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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고온수로 찌든 때 ‘싹’…‘로봇청소기 1위’ 로보락, 물걸레 청소기 야심작 꺼냈다

로봇청소기 강자 로보락이 진공 물걸레 청소기 '로보락 F25 시리즈'로 라인업을 넓히며 국내 바닥 청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팀과 고온수, 거품 등 세정 방식별로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오프라인 체험으로 모델 간 차이를 직접 보여줘, 오염 유형과 사용 환경에 맞는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30일 로보락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홈 청소가전 브랜드 로보락은 지난 12일 진공 물걸레 청소기 신제품 '로보락 F25 울트라 스팀 젠2'를 국내 출시했다. 기존 로보락 F25 시리즈의 스팀·고온수 청소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팀 분사량과 가장자리 청소, 작동 시간 등 성능과 편의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핵심은 'VaporFlow 2.0 터보 스팀 청소' 기술이다. 터보 스팀 모드에서 분당 최대 5000㎎의 스팀을 뿜어내는데, 이전 세대보다 분사량이 2.5배 늘었다. 바닥에 눌어붙은 찌든 때와 굳은 오염물을 스팀으로 불려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름때처럼 끈적이는 오염에는 롤러 전체에 최대 90℃의 고온수를 공급하는 'WaveFlow' 기능을 쓸 수 있다. 청소 범위도 넓혔다. 'SensEdge 스마트 로보틱 암'이 3면 가장자리에 밀착해 벽면과 모서리까지 닦아내고, 본체를 180도로 눕히는 'FlatReach 2.0'으로 낮은 가구 밑까지 청소할 수 있다. 자동 모드 기준 최대 100분간 작동하며, 청소가 끝나면 롤러 자동 세척과 고온 건조로 기기 위생을 관리한다. ◇ 찌든 때엔 스팀, 끈적한 때엔 고온수 로보락 F25 시리즈는 흡입과 물걸레 청소, 물걸레 자동 세척을 한 기기에 담은 '3-in-1' 진공 물걸레 청소기다. 로보락은 이 틀 위에서 세정 방식에 따라 제품군을 세분화했다. '로보락 F25 스팀'은 스팀으로 찌든 때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보락 F25 울트라'는 로보락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스팀 청소와 고온 세정을 함께 지원한다. '로보락 F25 에이스 프로'는 초고밀도 거품을 활용한 제트포밍 클리닝 기술을 갖췄다. 같은 시리즈 안에서도 어떤 오염을 주로 닦느냐에 따라 고를 모델이 달라지는 셈이다. 그래서 로보락이 공을 들인 것은 체험이다. 로보락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스타필드 수원 1층 그랜드 아트리움에서 팝업스토어 'F25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했다. '모두와 함께하는 청소놀이'를 콘셉트로 로보락 F25 울트라와 로보락 F25 에이스 프로 등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국내 출시 전이던 로보락 F25 울트라 스팀 젠2도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했다. 방문객들은 게임형 프로그램으로 시리즈 공통의 진공 흡입과 건·습식 청소 성능, 로보락 F25 울트라의 스팀·온수 세척, 로보락 F25 에이스 프로의 제트포밍 기능을 차례로 체험했다. 제품별 특징을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상담받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체험 미션으로 얻은 코인으로 굿즈 이벤트에 참여하게 하는 등 재미 요소도 더했다. 사양표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모델 간 차이를 매장에서 직접 비교하게 해 구매 판단을 돕겠다는 계산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주거 환경과 오염 유형이 다양한 만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청소 방식도 세분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로보락 F25 시리즈를 비롯한 청소가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지스타’ 출격하는 크래프톤·웹젠…기대작 ‘장전 완료’

다음 달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6'을 앞두고 크래프톤과 웹젠이 기대작을 앞세워 출격 채비를 마쳤다. 양사는 신작 게임을 중심으로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출시를 앞둔 작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에서 각 사가 어떤 신작과 콘텐츠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 올해 콘셉트 '크래프톤 나우'…PUBG IP에 신작 4종도 출격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지스타 BTC관 가장 안쪽 자리인 A03 구역에서 총 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늘날 크래프톤을 있게 만든 PUBG 지식재산권(IP)과 최근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둔 신작 4종을 소개할 예정으로, 회사가 정한 부스 콘셉트는 '크래프톤 나우(KRAFTON NOW)'이다. 크래프톤이 출품하는 신작 4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내년 출시 예정인 '타래: 언바운드'(개발사 바운더리)다. 해당 작품은 불교의 육도윤회(六道輪廻)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용자는 동양 역사 속 실존 직업을 재해석한 6개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윤회의 질서를 파괴하려는 존재 '아가사'를 저지하는 여정에 나선다. 앞서 크래프톤은 독일 게임스컴에서 사무라이, 착호갑사, 풍수사 등 3개 클래스를 선보였는데, 이번에 '투귀' 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지 트위스터'(개발사 피콜로 스튜디오)는 팀워크를 중심에 둔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로, 두 명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다양한 장애물을 돌파해 나가야 한다. 작품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엄마의 흔적을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용자는 신비한 팔찌 '에이지 트위스터'를 활용해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노년기를 오가며 각 연령대의 고유한 능력을 조합하게 된다. 그밖에 오는 12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왈츠앤잼'(개발사 플라이웨이게임즈)과 지난 5월 글로벌 출시돼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템빨용사'(개발사 5민랩)도 지스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내년 출시 예정인 웹젠 '디겜폭', 지스타서 체험판 공개 웹젠은 BTC관 출입구 가까운 쪽에 100부스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LAST STAGE'(개발사 웹젠크레빅스)를 출품한다. 해당 작품은 네이버웹툰의 인기 IP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디겜폭)를 기반으로 개발한 지휘 전략 RPG다. 게임은 원작에서 일부 확장된 세계관을 다루며, 에피소드 및 캐릭터 간의 관계 등 새로운 이야기들도 등장한다. '탐사-방어전-영지 경영'으로 이어지는 원작의 줄거리는 파티 조합과 전술 운영 중심의 게임 시스템으로 탈바꿈했다. 탱커, 딜러 등 역할에 따라 달라지는 배치 전략을 비롯해 캐릭터를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요소는 해당 작품의 재미요소다. 독특한 그래픽도 눈길을 끈다. 해당 작품은 2D 픽셀아트의 감성에 3D 공간감과 연출을 더해 세부 묘사와 입체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캐릭터의 동작과 표정을 한 픽셀씩 정교하게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웹젠은 이번 지스타에서 약 15분 내외 분량의 튜토리얼을 포함한 체험버전을 공개하고, 내년에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젠 관계자는 “'디겜폭: LAST STAGE'을 메인 작품으로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밖에 추가 라인업은 다음달 초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컨콜] 한화에어로, 3Q ‘숨고르기’에도 4Q 반등 자신…“폴란드 천무 인도 60대 이상으로 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주력인 지상 방산 부문의 수출 인도 일정 이연과 대전 사업장 사고 복구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겹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한화오션·한화시스템 등 연결 자회사들이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거두며 전사 실적을 뒷받침했고 4분기에는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 등 고수익 수출 물량 및 부속 품목 인도가 집중되면서 가파른 실적 반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6조 943억 원, 영업이익 45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46.2%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매출 9조2929억 원, 영업이익 1조 3655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4%, 66.9% 줄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1조 1382억 원, 영업이익 2조 4564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10.1% 증가하며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 지상 방산 영업익 217억 '급감'…“내수 비중 확대·수출 믹스 차이·일회성 비용 500억 영향" 3분기 실적 둔화의 주된 원인은 지상 방산 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공백과 비용 반영이다. 3분기 지상 방산 부문 매출은 1조 24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7억 원(영업이익률 1.7%)에 그치며 전년 동기(5725억 원) 대비 96% 급감했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전무)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주요 사업의 납품 일정이 4분기에 집중된 데다 일부 사업 물량이 2분기에 조기 납품되면서 3분기 인도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여기에 대전 사업장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증권사 연구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지상 방산 수익성 하락 배경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이들은 1분기와 유사한 매출 규모에도 3분기 지상방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구체적 원인과 내수·수출 마진율을 물었다. 이에 대해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 IR팀장(전무)은 △내수 비중 증가 및 내수 수익성 저하 △수출 내 고객별 마진 믹스(Mix) 차이 △일회성 비용 약 500억 원 반영 △환율 변동 효과 등 크게 네 가지 요인을 꼽았다. 우선 3분기 지상 방산 매출 중 내수가 6519억 원(52%), 수출이 5936억 원(48%)을 기록해 고수익 수출 비중이 줄었으며, 특히 3분기 내수 사업 수익성이 손익분기점(BEP)에서 적자 수준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또 3분기 수출 매출에는 호주·이집트 사업과 폴란드 K-9 소량 물량이 반영됐는데 이는 4분기에 집중된 수출 물량 대비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제품·고객 믹스였다는 게 한 팀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 팀장은 “대전 사업장 사고 복구 및 정상화에 투입되는 실제 비용 약 300억 원과 국내외 사업 관련 충당금 등 기타 일회성 비용 약 160억 원을 합쳐 약 500억 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3분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말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약 10%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한편 3분기 연결 기준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 이익(세전 이익)은 -1896억 원, 당기순이익은 -367억 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영업 외 손익 변동 요인·필리 조선소 밸류에이션 관련 질의도 나왔다. 이에 한상윤 전무는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간 차이는 연결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된 영향이 대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 필리 조선소(3분기 매출 1318억 원, 영업손실 936억 원) 지분 60% 인수(약 3250억 원)의 경우 한화디펜스USA와 한화퓨처프루프가 인수 주체로서 2027년 흑자 전환 가정과 현지 발주량 등을 종합 감안해 밸류에이션을 산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화오션·한화시스템이 버팀목 역할 톡톡…누리호 5차 발사 성공도 지상 방산의 일시적 부진 속에서도 조선·해양 및 방산 전자 자회사들은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한화오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4139억 원, 영업이익 485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67.6% 급증했다.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7.3% 줄었으나, 고선가 상선 매출 인식과 해양(EPU) 부문의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 체인지 오더(C/O) 확보, 특수선 부문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에 힘입어 14.2%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방산 수출·국내 양산 사업 확대와 ICT 부문의 계열사향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8316억 원(전년 동기 대비 +30.1%), 영업이익 991억 원(전년 동기 대비 +60.5%, 영업이익률 11.9%)의 호실적을 거뒀다. 위성 전문 자회사인 쎄트렉아이도 국내외 주요 사업 수행이 확대되면서 3분기 매출 56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 82억 원(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을 기록했다. 반면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6599억 원을 기록했으나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판매 대수가 260대(전년 동기 250대)로 늘어나면서 국제 공동 개발 사업(RSP) 관련 영업손실이 227억 원 반영돼 24억 원의 영업손실(적자 전환)을 냈다. 우주 사업에서는 지난 10월 7일 진행된 누리호 5차 발사에서 체계 종합 기업으로서 발사체 제작·총조립은 물론 발사 준비 및 운용 참여 범위를 확대하며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폴란드 천무 연간 인도 '40대→60대 이상' 상향…“보은·여수 캐치업, 납기 차질 無"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분기부터 주력 수출 물량과 부속 품목 인도가 집중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분기부터 폴란드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 물량의 현지 인도가 본격화된다. 회사 측은 올해 폴란드향 K-9 자주포 인도 물량이 기존 가이던스대로 30문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재확인하는 한편, 천무 발사대 연간 인도 가이던스는 연초 제시했던 '40대 이상'에서 '60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도 가이던스 상향 배경·내년 물량 전망 질의에 한 팀장은 “천무 납품 속도와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올해 60대 이상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내년에도 폴란드 K9과 천무 인도 수량이 모두 올해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부속 품목 매출 역시 3분기에는 인도가 거의 없었으나 4분기와 내년에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전 사업장 사고에 따른 유도 무기 납기 지연·지체상금 우려에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한 팀장은 “대전 사업장은 안전 조치 후 내년 상반기 내 정상 가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로 내수 물량과 관련된 대전 사업장의 생산분은 수출 관여도가 높은 보은·여수 등 다른 2개 사업장에서 캐치 업(대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납기 지연이나 지체상금 발생은 기본 시나리오(베이스 케이스)로 보고 있지 않으며, 올해는 물론 2027~2029년 지상 방산 연평균 15% 매출 성장 가이던스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 미국·서유럽 뚫은 K9, 유럽 4개국 간 천무…장기 투자 재원도 안정적 조달 3분기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방산 수주 잔고는 약 35조 원(수출 비중 74%)에 달한다. 지난 8월 K-9MH 기본 6문·최근 옵션 12문 중 3문 추가 계약 등 미국 육군 차륜형 자주포 시제 사업과 스페인 인드라(Indra)향 K-9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9월에는 6400억 원 규모의 크로아티아 천무 수출 계약을 맺으며 폴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에 이어 유럽 내 네 번째 천무 운용국을 확보했다. 내년 중에는 '천무 유저 클럽'도 공식 출범시킨다. 루마니아·중동·미국·유럽 파이프 라인 질의에 대해 한 팀장은 “루마니아향 K-9은 사전 테스팅 물량이 현지에 노출된 것으로 본 납품과 매출 인식은 예정대로 내년에 진행된다"며 “중동 지역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대공 체계 문의가 들어와 논의 중이고, 미국 차륜형 자주포는 2~3년간 테스팅 후 본 양산 계약을 추진하며 미 육군 궤도형 자주포 사업에도 K-9 및 K-9A2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는 탄약을 중심으로 한 현지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3분기 말 기준 연결 순차입금은 9조 8527억 원(순차입금 비율 51%)을 기록했다. 오는 2028년 1단계(45MW) 가동을 목표로 공사 중인 창원 국방 AI 데이터 센터(AIDC)와 우주 발사체, 미국 아칸소주 탄약 공장 등 대규모 투자 재원 조달과 관련, 회사 측은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한 보유 현금(약 6조6999억 원)과 영업 현금 흐름, 글로벌 신용 등급(A-)을 활용한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2040년까지 장기 안분 투자되는 구조여서 연간 투자 부담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넥써스, ‘원(ONE)’으로…사명 변경 추진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한 게임 플랫폼 기업 넥써스(NEXUS)가 '주식회사 원(ONE Corp.)'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대표 브랜드인 원스토어와 사명을 통일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넥써쓰는 사명을 '주식회사 원(ONE Corp.)'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임시주총은 다음 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넥써쓰 측은 “사명 변경을 통해 원스토어(ONEstore)를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 사용해 온 '원(ONE)' 브랜드를 사명에도 반영하고, 사업과 브랜드의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넥써쓰는 지난 6월 SK스퀘어, 네이버로부터 원스토어 지분 89.03%를 인수한 이후 현재는 원스토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넥써쓰는 게임 퍼블리싱, 국내외 유통, 결제 등을 아우르는 풀스택 인공지능(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원스토어는 'AI 게임' 탭과 임베디드 지갑 '원포켓(ONEpocket)'을 갖추고 122개국에 글로벌 출시됐다. 원스토리(ONEstory)는 AI·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원페이(ONEpay)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원체인(ONEchain) 위에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정관 변경안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검증, 검증인 참여, 운영, 관리 및 위탁을 포함한 관련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원(ONE)' 브랜드로 AI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통합해 나갈 것"이라며 “토종 앱 마켓으로 시작한 원스토어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IG D&A, 크로아티아에 ‘맞춤형 다층 방공망’ 제안…유럽 방산 시장 공략 박차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크로아티아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영공 방어를 위한 통합 방공 솔루션을 제안하고 양국 간 방산 기술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무기 체계 공급 외에도 현지 방산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고리로 유럽 시장 내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9일 LIG D&A는 안테 슈슈나르(Ante Šušnjar) 크로아티아 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방문단이 전날 자사 판교하우스 R&D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국내 방위 산업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첨단 방공 무기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양국 방산업계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번 만남에서 LIG D&A는 크로아티아의 안보 환경과 지정학적 여건에 맞춘 최신 '다층 방공망' 체계를 핵심 솔루션으로 내세웠다. 저고도부터 고고도에 이르는 공중 위협을 빈틈없이 방어하는 통합 방공체계 구축 역량을 집중 조명하며 현지 영공 방어에 최적화된 방공망 공급과 기술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양측은 완제품 도입 논의를 넘어 양국 방산 생태계를 결합하는 산업·기술적 연계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뤘다. 슈슈나르 장관은 군 통신 네트워크와 무인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솔루션을 개발 중인 자국 방산기업들의 역량을 소개하며 다각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역제안했다. 슈슈나르 장관은 “크로아티아 기업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력은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훌륭한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양국의 협력이 자국 제조업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G D&A는 이번 크로아티아 경제부 장관 일행의 방문을 계기로 현지 기업과의 기술 제휴 및 공동 개발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각화해 유럽 방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백형식 LIG D&A 해외사업부문장은 “검증된 다층방공망 체계 기술력이 크로아티아의 국방력 강화와 영공 방어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방산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전선, 3분기 실적기록 경신…환율 하락에 단기 수익성은 ‘복병’

대한전선이 글로벌 프로젝트향(向) 케이블 공급 성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원화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수익성 개선 효과는 다소 제한된 모양새다. 대한전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1764억원과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6%,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3분기를 기준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실적을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 3조4584억원과 영업이익 152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1.7%·78.6% 성장했다.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3조6360억원)을 95% 이상 추격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128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은 산업전선과 통신케이블을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에서 나타난 판매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지목됐다. 특히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기존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물량이 매출로 실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급격히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대한전선의 수익성 개선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실제 올 3분기 매출은 직전분기(1조1987억원) 대비 1.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3% 감소율을 보이며 매출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이 기간 5.1%에서 2.6%로 2.5%포인트(p) 가량 후퇴했다. 이는 전년 동기(3.5%)와 비교해도 0.9%p 낮은 수치다. 다만 수주 실적은 이 기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대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8090억원으로 직전 분기 7272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누적 수주잔고 역시 4조3073억원을 기록해 2분기 말(4조629억원) 대비 6% 확대됐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미국과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글로벌 전력인프라 시장에서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정부 추진 사업으로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간 축적한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수주기회도 적극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성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과 HVDC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 유증에 430억 원 추가 출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자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30억 원을 출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계열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주)에 대한 출자를 의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한화에비에이션의 유상증자 참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비에이션이 발행하는 보통주 신주 8만6000주를 43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출자(유상증자 주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11월 13일이고 유상증자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출자가 완료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에비에이션에 대한 총 출자액은 기존 출자 금액을 합산해 1835억5500만 원으로 늘어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Q 영업익 4520억…전년 동기비 4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분기 실적이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6조 943억 원, 영업이익 452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025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0%(6조 4,865억 원→6조 943억 원), 영업이익은 46.2%(8396억 원→4520억 원)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매출 9조 2,929억 원, 영업이익 1조3655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4.4%, 영업이익은 66.9% 줄어들었다. 수익성 지표인 당기순이익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 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당기 순손실은 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6990억 원 흑자)·직전 분기(1조805억 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손실 역시 1,37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 손실도 18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1~9월)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6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조13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18조2817억 원) 대비 15.6%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2조456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2조2,310억 원)보다 10.1% 늘었다.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701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680억 원) 대비 34.4% 급증했고 누적 지배 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7601억 원으로 8.2% 증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重, 3Q 영업익 3384억원…고부가 선박 효과로 조업감소 상쇄

삼성중공업이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증가 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3조1504억원과 영업이익 338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42.1% 증가한 수치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당기 매출은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오히려 4.1% 증가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10.1%에서 10.7%로 이 기간 0.6%포인트(p) 확대돼 수익성을 소폭 개선했다. 특히 3분기 하계 휴가·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선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하방 압력을 상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3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 9조2834억원과 영업이익 9365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18.8%·65.5% 성장했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12조8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가이던스 역시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0척과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를 수주하는 등 총 48척을 수주해 연간 수주액 124억달러(16조6000억원)를 확보했다.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139억달러(18조6000억원)로, 목표치를 89%까지 달성한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올 연말까지 미국 델핀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대형 해양 프로젝트 수주를 성사한다는 목표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불안 등의 여파로 대외 경제 여건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선해양 부문 시황 극복은 과제다. 다만 주력선박인 LNG운반선의 경우,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따라 중장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컨테이너선 역시 선사들의 선대 재편과 친환경 선박 교체 발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글로벌 LNG 공급원 다변화 흐름 속 아프리카와 중남미, 북미 등 권역이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에도 신규 프로젝트가 다수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분기별로 실적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LNG운반선과 FLNG 등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화비전, 3Q 영업익 1026억…전년 동기비 183%↑

한화비전이 주력인 영상 보안(비전) 사업의 역대 최대 매출 경신과 반도체 장비(세미텍) 사업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9일 한화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6년 3분기 잠정 영업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734억2500만 원, 영업이익 1025억7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227억4200만 원 대비 35.64%, 전분기 5422억8900만 원 대비 5.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62억600만 원보다 183.30%, 전분기 655억7800만 원보다 56.41% 급증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17.9%로 전년 동기 대비 9.3%p, 전분기 대비 5.8%p 상승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35억7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순손실 67억5000만 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전분기 752억9500만 원 와 비교해서는 28.85% 감소했다. 이로써 한화비전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실적은 매출액 1조5570억9200만 원, 영업이익 1902억4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누적 실적 대비 각각 16.92%, 31.73% 늘어난 수치다. 누적 당기순이익 또한 1148억2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영상 보안 사업을 담당하는 비전 부문은 3분기 매출액 4036억 원, 영업이익 653억 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79.9% 증가했고 2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다시 썼다. 비전 부문의 수출은 3595억 원(전년 동기 대비 +31.1%), 내수는 441억 원(+10.8%)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급격한 환율 하락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영상보안 장비 수요와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여기에 관세 환급이 본격화되면서 비전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6.2%(전년 동기 대비 +4.6%p)까지 올랐다. 고부가 제품인 AI 카메라의 성장세도 두드러져, 전체 네트워크 카메라 중 AI 카메라의 판매 수량 점유율은 43%, 매출 비중은 63%까지 확대됐다. 세미텍 부문의 실적 약진도 돋보였다. 세미텍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1698억 원, 영업이익은 3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과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분기 영업이익 140억 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66.4% 급증했고 부문 영업이익률은 22.0%에 달했다. 세미텍 부문의 성장은 반도체 장비 사업이 이끌었다.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은 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394억 원) 대비 115.2%, 전분기(355억 원) 대비 138.9% 급증했다. 특히 패널 레벨 패키징(PLP) 장비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크게 견인했다. 이 밖에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표면 실장 기술(SMT) 매출은 639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6%), 공작 기계 매출은 211억 원(+29.4%)을 기록하며 전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고른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한화비전은 향후 전망과 관련해 지정학적 요인·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비전 부문에서는 AI 카메라 침투율 확대와 데이터 센터향 신규 버티컬(특화 시장) 성장을 통해 매출과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미텍 부문 역시 SMT 산업의 중장기 업황 성장 전환과 더불어 기존·첨단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등 반도체 장비 부문의 가속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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