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후폭풍①] 애지중지 지킨 국산 IP…결국 중국 자본 품으로](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40512.a2568dc4cc3b4a58bb8f640fe00a9dc4_T1.jpg)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의 주인이 중국 기업으로 바뀌게 됐다. 위메이드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였던 박관호 의장이 자신의 보유 지분 전부를 중국의 알리바바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투자사 네오펄스로 넘긴 것이다. 다수의 중국 게임사와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을 두고 장기간의 국제 분쟁을 벌여온 위메이드가 중국계 자본에 아예 통째로 넘어가면서 업계도 충격에 휩싸였다. ◇ 위메이드 주인, 창업주 '박관호'→중국 자본 '네오펄스'로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사 위메이드의 창업주인 박관호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 39.33%(1335만738주)를 네오펄스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권을 포함한 딜로, 매각 금액은 총 9200억원이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로,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이를 공시했다. 박 의장이 지난 2000년 설립한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IP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의 1세대 게임사다. 특히 '미르2'는 2000년대 초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위메이드를 중견게임사 반열에 올려놨다. 위메이드는 한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면서 게임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사업을 벌여왔으나, 위믹스(WEMIX)의 유통량 문제 등으로 도마에 올랐다. 결국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박 의장은 지난 2024년 대표이사로 복귀해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을 축소하고 비용 효율화를 강하게 추진했다. 위메이드의 새 주인이 된 네오펄스(NeoPulse)는 홍콩 소재의 투자운용사인 '쉥송 인베스트먼트(Shengsong Investment Co., Limited)'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네오펄스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지만, 공시 상으로는 지난해 10월 설립됐고 위메이드 구주 일부(0.92%)를 인수한 바 있다. 위메이드 측은 네오펄스에 대해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잘 키운 IP 잘 팔렸다" vs. “IP 권리 통째로 중국에" 네오펄스가 위메이드를 인수한 까닭은 중국 내에서의 '미르2'의 IP 파워 때문이다. '미르2'는 2000년대 초 중국에 진출하면서 '열혈전기(热血传奇)'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됐고, 현지에서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오늘날 위메이드를 중견 게임사 반열에 올려놨다. 중국에서는 '미르2'를 모방하거나 파생되어 나온 게임 장르 자체를 '전기류 게임'이라고 부를 정도로 일반명사화 됐다. 하지만 중국 게임사들이 해당 IP를 무단으로 활용하거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빚어지면서, 위메이드는 20년 가까이 '미르2' IP의 표절 및 로열티 미지급 문제로 중국 게임사들과 국제적인 지식재산권 분쟁을 벌였다. 위메이드의 IP 분쟁이 종식 국면을 맞이한 건 올해 들어서다. 중국 킹넷(Kingnet)과의 로열티 분쟁은 지난 4월 화해 계약을 체결했고, 공동저작자인 액토즈소프트와 벌였던 국내외 로열티 소송도 지난달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저작권 국제 분쟁은 모두 종식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딜을 두고 “국산 게임 IP를 중국 자본에 밀려 빼앗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내 게임업계 1세대 대표 IP인 '미르2'의 권리가 사실상 전부 중국 자본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투자 전문가인 박형택 와프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미르' 정도 파급력을 가진 IP를 만드는 것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 노력이 든다"며 “잘 키운 게임 IP가 좋은 가격에 외국자본에 팔렸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위메이드가 IP를 지키기 위해 많이 애써온 점에 비춰보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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