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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7월부터 통합요금제…“비싼 요금제에 혜택 확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SKT)도 통신 요금제 개편에 가세한다. 네트워크 세대별 구분을 없애고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는 앞서 요금제 개편안을 공개한 LG유플러스와 동일하지만, SKT의 경우 요금제에 따라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확실한 차등을 뒀다. 29일 SKT는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하고, 같은 달 2일 5G(5세대)·LTE(롱텀에볼루션)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휴대폰 간 결합만으로도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결합상품 체계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 베스트 5종·라이트 11종에 초저가 요금제 10종까지 '총 26종 개편' SKT가 이날 공개한 개편안은 큰 틀에서는 LG유플러스의 개편안과 비슷하다. 5G·LTE요금제를 통합한 요금제를 내고, 모든 요금제에 QoS를 적용해 정부가 통신 3사에게 주문한 보편적 통신 서비스 제공에 힘을 줬다. 다만, SKT 개편안을 쪼개보면 요금제별 혜택에는 차등을 확실히 뒀다. 대규모 해킹사태 이후 가입자를 잃은데다 KT나 LG유플러스 대비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가 낮은 상황에서 '업셀링(upselling)'을 노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T는 이번 개편안에서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 통합요금제를 선보인다. 고가요금제인 '베스트 요금제'(월 8만9000원~12만9000원) 5종과 중가요금제인 '라이트 요금제'(월 3만9000원~7만9000원) 11종이 이에 해당한다. SKT는 신규 라인업에 무게를 두면서, 월 2만~3만원 대의 저가 요금제 10종은 별도의 구분없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포함되는 요금제는 T플랜 세이브, ZEM플랜 스마트, 뉴 T끼리 맞춤형(100분+250MB), LTE 복지150+, LTE 복지210+, 다이렉트LTE 22, 소리누리 1.2G, 소리누리 2.4G, 손누리 1.5G, 손누리 3.0G 등이다. SKT 관계자는 “고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요금제 10종을 신규 요금제로 포함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5G가 허용되는 것은 다른 요금제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 연령별 혜택 자동 적용? 일단은 베스트·라이트 요금제만 SKT 개편안에는 청년이나 어르신(시니어) 등이 별도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 없이 연령에 따라 자동으로 추가 혜택이 적용되는 안도 포함됐다. 연령 특화 요금제에 굳이 가입하지 않더라도, 해당 연령이 되면 자동으로 혜택을 적용받도록 한 것이다. 대신에 SKT는 해당 혜택 적용 범위를 월 3만9000원 이상의 베스트·라이트 요금으로 한정했다. 나머지 10종 요금제에 대한 연령별 혜택 자동 적용 여부를 문의하자 SKT 관계자는 “연령별 혜택이 있다"며 “다만 자세한 변경 사항은 7월 출시 시점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혜택에도 차등을 뒀다. SKT는 이번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 혜택을 처음으로 추가했는데, 이를 월 11만9000원 이상의 요금제 가입자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워치나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의 할부 할인 혜택도 월 10만9000원 이상의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ARPU가 낮은 SKT가 요금제에 따른 확실한 차등으로 기존 고객의 업셀링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1분기 기준 SKT의 ARPU는 2만9261원으로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KT와 LG유플러스의 APRU는 각각 3만4781원, 3만 5646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령별 혜택 자동 적용은 정부 권고사항이고 의무사항은 아닌데, 경쟁사 대비 장기 고객이 많은 SKT의 경우 특히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KT나 LG유플러스 대비 ARPU도 낮은 상황인 만큼 요금제 별 혜택에 차등을 확실히 두고 업셀링을 유도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게임, 온라인 밖으로~ 오프라인 SNS ‘인증샷 매직’ 노린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잠실과 MZ세대의 놀이터로 불리는 성수동 일대가 게임으로 물들었다. 국산 게임 지식재산권(IP) 중 '대장'급으로 꼽히는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잠실과 성수동 인기 상권에서 각각 유통·자동차 이업종 기업과 협업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 온라인 게임 IP의 오프라인 행사는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전보다는 확실히 '판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잠실은 '메이플' 성수는 '배그 모바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서울 잠실 일대를 물들인 버섯마을 인증샷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석촌호수 위에는 대형 주황버섯과 슬라임 아트벌룬이 둥둥 띄워져 있고, 롯데타워 앞 잔디광장은 주황색 버섯들로 가득 찼다.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잠실 일대에서는 넥슨의 대표 IP인 '메이플 스토리'의 대규모 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넥슨은 오는 6월 21일까지 롯데그룹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웰푸드와 롯데시네마, 유니클로 등까지 '메이플 스토리' 컬래버레이션에 합류하는 등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는 넥슨과 롯데그룹 간 전방위 협업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29일 넥슨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협업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메이플 스토리'의 2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부터다. 당시 넥슨은 '메이플 스토리'를 테마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를 구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지난 4월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구역 매직아일랜드에 상설 테마파크인 '메이플 아일랜드'가 개장하면서 현실이 됐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을 시작으로 '메이플 스토리' 23주년 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며 “행사 기간이나 참관객 수 등으로 치면 넥슨 설립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가 잠실 일대를 물들였다면, 서울의 또다른 랜드마크인 성수동은 크래프톤의 '배틀 그라운드(배그) 모바일'이 휘어잡았다. 지난 21~25일 열린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의 오프라인 행사에 완성차 기업인 기아가 함께하면서 뚝섬역 인근의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는 '배그 모바일' 세계관으로 꾸려졌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 안에서 차량은 주요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여기에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을 자연스럽게 녹인 것"이라며 “배그 모바일의 세계관과 함께 기아의 전기차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롯데, 기아는 왜 게임과 손을 잡았나 사실 게임 IP와 타 소비재 브랜드 간 협업이 최근에 등장한 최신 트렌드는 아니다. 과자나 라면 등 식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소규모 팝업스토어를 연 사례는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흔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게임 IP의 역사가 길어지고 산업 파워가 커지면서 타 브랜드와의 협업 규모도 함께 커졌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타 브랜드와의 협업이 게임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고, 결과적으로는 게임 IP의 라이프사이클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며 “수년 전과 비교해보면 협업 규모 자체가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게임 IP와 손을 잡는 기업들은 게임 세대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메이플 스토리'와 '배틀그라운드'는 넥슨과 크래프톤 각 사를 대표하는 히트 IP다.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는 현재 라이브서비스 중인 국산 게임 IP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IP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의 핵심은 게임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이 SNS에 올리는 '인증샷'으로, 행사를 준비할 때 특히 포토 스팟에 공을 들인다"이라며 “브랜드 입장에서는 SNS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 SNS 노출에 목말라하는 브랜드들이 게임 IP와의 협업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HD현대오일뱅크 고객센터, 18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

HD현대오일뱅크 고객센터가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처리와 높은 고객소통 공감대를 인정받아 올해 우수콜센터와 고객감동콜센터로 나란히 선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평가에서 콜센터 부문 선정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수준을 종합 측정하는 지표인 KSQI는 올해 콜센터 부문에서 50개 산업군, 346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을 뽑았다. 한국의 우수콜센터의 경우, △수신여건 △상담태도 △업무처리 등 17개 항목을, 고객감동콜센터는 공감 능력과 진정성 있는 소통 역량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HD현대오일뱅크 고객센터는 상담 역량, 체계적인 고객 응대 프로세스, 공감 기반의 상담 품질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선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 고객센터는 '고객의 시간이 최고의 자산'이란 조직 운영 모토 아래 빠르게(Speedy), 쉽게(Easy), 간단명료하게(Simple)의 3대 원칙에 따라 고객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즉, 상담사는 △'3초 이내' 전화 응대 △'3분 이내' 상담 완료 △'30분 이내' 회신 완료를 목표로 원스톱 통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상담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코칭 프로그램 운영하며 모든 상담사가 뛰어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객뿐 아니라 상담사 등 센터 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감정노동자의 애로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고객서비스 관리와 상담사 복지향상 지원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입어 올해 우수콜센터 및 고객감동콜센터에 선정되는 성과를 누렸다. 특히, 우수콜센터는 18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는 5년 연속 선정되면서 HD현대오일뱅크 고객센터의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과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상담사 역량 개발과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BM4보다 속도·용량↑…삼성전자, HBM4E 12단 샘플 ‘글로벌 첫 출하’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HBM4E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핵심이 될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HBM4E는 핀당 동작 속도를 14Gbps에서 최대 16Gbps까지 지원한다. 전작(HBM4)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치다. Gbps(Gigabit per second)는 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 양을 뜻한다. 신제품은 또 단일 스택 기준 초당 3.6TB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차세대 AI 시스템의 연산 속도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용량도 개선됐다. HBM4E 12단 제품은 48GB의 용량을 구현했다. 전작 대비 30% 이상 늘렸다. 삼성전자는 설계 및 공정 최적화를 통해 이같은 스펙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고객사의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 맞춰 32GB(8단), 64GB(16단)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은 고객 일정에 맞춰 시작된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개발담당 부사장은 “HBM4 양산 성공에 이어 차세대 HBM4E 샘플 공급까지 차질 없이 완수하며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기술 초격차와 선제적인 생산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유출 혐의’ 대한전선 임직원 입건

대한전선의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대한전선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8일 대한전선 임원 A씨와 실무자 등 4명, 가운종합건축사무소(가운건축) 관계자 7명, 설비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13명과 회사 법인 3곳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소속 임직원들은 지난 2022~2023년께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을 위해 설계하는 과정에서 LS전선의 영업비밀을 부당취득해 설계에 반영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 경찰은 2008년부터 2023년까지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1~4동을 설계한 가운종합건축사무소가 LS전선과의 비밀유지 약정을 파기하고 회사 내부자료를 대한전선에 무단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가운종합건축사무소는 LS전선의 경쟁사이자 업계 2위인 대한전선과 당진공장 설계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을 놓고 대한전선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 노하우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LS전선은 2007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초고압 해저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2009년 전용 공장을 세운 뒤 양산을 시작했다. 해저케이블은 외부 환경 영향을 버티고 장거리 송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길게는 수백㎞를 이음새 없이(장조장) 생산해야 하고, 제품 무게도 최대 수천톤에 달한다. 이 같은 고중량 장조장 케이블은 생산부터 적재, 보관, 이동까지 공정 전반이 일반 케이블과 다르다. 긴 케이블이 끊어지지 않도록 원형으로 감는 곡률과 적재 높이 같은 세부 사항까지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경찰은 2023년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3년여 만에 사건을 마무리 짓고 A씨 등을 검찰에 넘겼다. LS전선과 대한전측 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린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LS전선은 수천억 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반면, 대한전선은 설계 관련 정보를 영업비밀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검찰과 법원에서도 대한전선의 LS전선 기술 유출 혐의가 인정되면 향후 대규모 민사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온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G유플러스 요금제 개편…“유튜브·카톡 무제한 사용 가능”

LG유플러스가 오는 6월 통합 요금제 도입을 앞두고 기존보다 훨씬 단순하고 편리해진새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동통신 요금제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틀을 깨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쉬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수익성 저하 우려는 인공지능(AI) 등의 신사업을 통해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통신사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요금제를 다양화해왔으나, 고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복잡하고 선택이 어려워졌다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의 본질인 요금제와 결합 구조부터 재설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발표한 '심플리(Simply) 2.0'은 요금 구조와 가입·이용 전 과정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편의 세 가지 틀은 △쉬운 요금제와 △쉬운 결합 △쉬운 로밍 등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총 53종에 달하는 롱텀에볼루션(LTE)·5G(5세대) 요금제를 18종으로 통합·재정렬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을 고려해 선택해야 했다면, 이제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만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개편된 요금제는 모두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적용돼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요금제에 따라 추가 제공 데이터 속도는 400Kbps~5Mbps까지 차이가 난다. 또한 앞으로는 고객이 복잡한 조건을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연령과 이용 특성에 맞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강 그룹장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요금제 개편으로 유튜브나 카카오톡의 무제한 사용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다음달 이후 요금제를 단순화하고 데이터 안심옵션을 적용한 요금제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데이터 초과 사용 비용 감소와 요금제 하향 효과 등을 고려해 연간 약 3221억원 수준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 그룹장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통신사 수익성 이슈는 어느 정도 있다"면서도 “수익성에 대한 부분은 AI나 새로운 사업에서 추가적인 매출을 내서 보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통합요금제 출시와 함께 모바일 회선과 인터넷의 결합 혜택도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별도로 결합 신청을 해야했지만,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올인원' 상품은 이 과정을 하나로 통합했다. 강 그룹장은 “올인원 요금제는 모바일과 인터넷이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돼 하나의 요금제로 모바일·인터넷 가입뿐 아니라 결합까지 한 번에 완성된다"며 “통신 3사 최초로 시도되는 유무선 통신 상품의 통합"이라고 말했다.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도 이달 기준 전 세계 100개국으로 확대했다. 5G 스마트폰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별도 설정 없이 5G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새 브랜드 철학으로 'Simply. U+'를 제시하고, 복잡한 통신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다시 설계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요금제 개편에 앞서 지난해에는 고객센터와 멤버십 앱을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Simply는 복잡한 통신을 고객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컨테이너선 ‘조기 성수기’ 특수에 나홀로 강세…건화물·유조선은 ‘수요 둔화, 동반 약세’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선종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가오는 성수기를 앞두고 화주들의 조기 선적 수요가 몰린 컨테이너선 시장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반면 철광석·원유 등을 나르는 건화물선(벌크선)과 유조선 시장은 가용 선박 증가와 화물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약세를 보였다.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전주 대비 77.49포인트(3.6%) 상승한 2218.15를 기록했다.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 지수(KCCI) 역시 2478포인트로 전주 대비 117포인트 크게 뛰어올랐다. 반면 건화물선 시장의 기준이 되는 발틱 운임 지수(BDI)는 2991포인트로 전주 대비 5.1% 하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컨테이너선, 조기 성수기 특수·지정학적 리스크 비용 전가 컨테이너 시장의 전방위적 강세는 앞당겨진 수요와 제반 비용의 성공적인 운임 전가가 맞물린 결과다. 6월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7월 예정된 유류 할증료 인상을 앞두고 북미와 유럽행 화물의 조기 선적 예약이 급증했다. 여기에 선사들이 5월 중순 단행한 일괄 운임 인상(GRI)과 긴급 연료 할증료(EFS)가 실제 체결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긴장 장기화로 선박 회전율이 저하되는 가운데 선사들이 전쟁위험 보험료와 우회 비용 등을 화주에게 전가하면서 중동 항로가 전주 대비 175달러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남미 항로 또한 전주 대비 FEU당 849달러 폭등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선사들의 치밀한 공급 관리와 고비용 운항 구조가 운임 상승을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화물선, 묶여있던 배들 풀리며 파나막스 주도 운임 하락 철광석·석탄·곡물 등 원자재를 운송하는 건화물선 시장은 차갑게 식었다. KDCI는 5.5% 내린 2만8031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하락을 주도한 것은 중형선인 파나막스(Panamax)다. 남미 지역 곡물 수요가 유지됐음에도 호주 지역에 대기하던 선박들이 증가하면서, 태평양 역내 화물을 싣지 않은 빈 배(공선)가 크게 늘어 운임을 강하게 압박했다. 대형선인 케이프(Cape)선 역시 그동안 운임을 방어했던 브라질과 기니 주요 항만의 평균 대기 일수(체선)가 3~4일대로 단축되며 묶여있던 배들이 시장에 대거 풀려났다. 다만 수프라막스(Supramax)선은 대서양 역내 마이너 벌크(곡물·비료 등) 화물 수요가 운임 하단을 방어하며 유일하게 보합세를 유지했다. ◇미·이란 화해 무드에 유가 뚝… 탱커 시황 '먹구름' 유조선 시장도 화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우려로 중국 등 아시아 대형 화주들이 미국 제재 등을 우려해 중동 석유 조달을 기피하면서 심각한 수요 공백이 발생했다. 게다가 글로벌 정제마진 악화로 정유사들의 가동률마저 저하되며,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과 아프라막스(Aframax) 운임은 전주 대비 각각 11%, 12%대의 가파른 붕괴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의 급락도 시장의 관망세를 부추겼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6.60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1.17달러 추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물밑 평화 협상 진전 기대감과 군사 공격 보류 발표 등으로 지정학적 충돌 우려가 완화된 데다 6월 OPEC+ 회의에서의 소폭 증산 합의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시장에 공급 과잉 우려가 덮친 영향이다. ◇운임 약세 속에서도 '선박 자산 가치'는 상승세 해상 운임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선박 매매(S&P) 시장은 굳건함을 과시했다. 신규 발주 증가 속에 신조선가가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보였고,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5년 선령의 중고선 가격은 케이프나 VLCC 등 주요 선종에 걸쳐 일제히 오르며 자산 가치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선박 해체 가격 또한 주요국에서 하락세가 완화되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해운시장은 성수기 조기 진입 훈풍을 맞은 컨테이너선과 원자재 수요 둔화의 늪에 빠진 벌크·유조선 간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선종별 뚜렷한 탈동조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카카오 노조, 6월 파업 예고…카카오 “비상대응체계 마련”

사측과 교섭이 결렬된 카카오 노조(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가 오는 6월 파업을 예고했다. 28일 카카오 노조는 별도의 입장문에서 “전날 카카오 법인의 2026년 임금협약 교섭에 대해 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며 “지금의 갈등은 단순한 숫자의 차이가 아니라 회사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존중받고, 회사의 성과가 함께 일한 구성원들과 공정하게 나누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다만 조정중지 결정 이후에도 대화의 가능성을 완전히 단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파업 투쟁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별도의 채널을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다시 사랑받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노조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입장문에서도 노조가 단순히 임금 인상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반복되어 온 불투명한 성과보상 구조를 개선하고, 회사의 성장과 성과가 실제로 일한 구성원들에게도 합리적으로 분배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자고 요구해왔다"며 “또 일방적인 조직 운영과 불안정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 역시 함께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쇄신'을 이야기해왔지만, 진정한 쇄신은 비용 절감이나 조직 재편이 아니라 구성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카카오의 서비스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카카오 창사 이래 본사 차원의 실제 파업이 이루어진 경우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직 파업 일정이나 규모 등을 알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고 고객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갖추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서로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차이를 대화로 풀어가며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산악·언덕길 주행 쾌감에 캠핑 감성까지…기아 타스만 ‘레저 본능’ 깨우다 [체험현장]

픽업트럭은 국내에서 구매고객이 아닌 이상 성능과 감성을 아우르는 진가를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차량으로 꼽힌다. 심지어 실제 차주라 하더라도 국내 도로 여건에서 픽업트럭 특유의 험로 주행 성능과 오프로드 감성을 온전히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의 1호 픽업트럭 '타스만'이 이같은 픽업트럭의 한계와 고정관념을 깨는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기아가 픽업트럭의 단순 시승을 넘어 오프로드 주행과 캠핑 체험까지 제공하는 1박2일 일정의 고객참여형 프로그램 '타스만 인텐시브'에 참가해 타스만의 진가를 온몸으로 느껴보았다. '타스만 인텐시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참가고객이 차량 성능과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22일 충남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타스만 인텐시브에 참가자들은 전문 인스트럭터(진행책임자)와 함께 오프로드 교육부터 △험로 주행 △비포장 내구시험로(그래블) 주행 체험 △공도 주행 △산악 오프로드 △캠핑에 이르기까지 타스만의 다양한 활용성을 경험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투입된 차량은 '타스만 엑스 프로(X-Pro)' 모델이었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전용 트림으로 기본 4륜구동(4WD) 모델 대비 28㎜ 높아진 252㎜의 최저지상고와 올-터레인 타이어를 갖췄다. 여기에 엑스-트렉(X-TREK) 모드와 락(Rock) 모드, 그라운드 뷰 모니터 등 험로 주행 특화사양이 적용됐다. 프로그램 스타트는 기본적인 오프로드 테크닉 교육이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내 강의실에서 전문 인스트럭터가 오프로드 주행 시 주의사항과 차량 조작법, 안전 교육 등을 진행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이 끝난 뒤 곧바로 '타스만 엑스 프로' 차량에 올라타 오프로드 코스로 진입했다. 경사로와 자갈, 모래, 범피 구간, 측면 경사로, 수로 등 실제 험지 환경을 구현한 코스가 이어졌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최대 경사도 약 35도의 경사로 코스였다. 차량이 경사로를 오르는 순간 하늘만 보일 정도로 시야가 제한돼 거리 감각을 잃기 쉬웠지만 센터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가 전방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불안감을 덜어줬다. 여기에 엑스 프로 모델의 전용기능인 '엑스 트렉(X-TREK)' 모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엑스 트렉 모드는 엔진 토크와 브레이크를 자동제어해 험로에서 저속 주행을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운전자는 가속이나 제동 조작 없이 스티어링휠 조작만으로 안정적으로 험로를 통과할 수 있었다. 범피 코스에서는 타스만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하체 성능이 돋보였다. 한 쪽 바퀴가 공중에 뜨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며 차량 자세를 유지했다. 측면 경사 코스 역시 인상적이었다. 차체가 크게 기울며 금세라도 넘어질 듯한 아찔한 느낌이 들었지만 타스만은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코스를 통과했다. 수로 구간에서는 최대 수심 35㎝ 수준의 물길도 거침없이 돌파하며 '픽업트럭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오프로드 코스를 마친 뒤에는 그래블(gravel:자갈) 체험이 이어졌다. 약 1.4㎞ 길이의 그래블 코스는 흙과 자갈이 뒤섞인 노면으로 일반도로와는 전혀 다른 주행감각을 요구했다. 그래블 구간에서 돋보인 것은 타스만이 장착한 올-터레인 타이어의 접지력이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량이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했고 예상보다 훨씬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 주행 중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오프로드 페이지를 통해 차량 기울기와 조향각, 디퍼렌셜 록 상태, 구동력 배분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날 내린 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흙탕물이 전면유리를 뒤덮기도 했지만 타즈만 엑스 프로는 안정적으로 코스를 통과했다. 센터 내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실제 공도 주행에 나섰다. 약 42㎞ 구간을 달리며 도심과 국도, 일반 포장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타스만의 일상주행 성능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었다. 공도에서는 오프로드 차량이라는 인상이 무색할 정도로 정숙성과 승차감이 돋보였다. 고속주행에서도 픽업트럭 특유의 꿀렁거림이나 불안감은 크지 않았고 오히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가까운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안겨줬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차로 유지 보조2(LFA2) 등 최신 SUV 수준의 첨단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주행 피로도를 크게 줄여줬다. 타스만 엑스 프로에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공도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뽐냈다. 공도 주행 다음으로 본격적인 산악 오프로드 코스가 기다렸다.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을 정도의 험한 산길이 이어졌고 왕복 약 4~5㎞ 구간에서 타스만 엑스 프로의 진가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록(Rock) 모드는 바위와 진흙이 뒤섞인 노면에서도 강력한 트랙션 성능을 발휘했다. 그라운드 뷰 모니터는 전방 하부 노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돌부리와 웅덩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도왔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대부분의 구간은 진흙탕에 가까웠다. 순간적으로 바퀴가 헛도는 상황도 있었지만 타스만은 강력한 구동력을 바탕으로 곧바로 탈출에 성공하는 파워를 자랑했다. “빠지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험로였지만 차량은 예상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돌파해 냈다. 산악 오프로드 체험을 마친 참가자 일행은 캠핑장으로 이동해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캠핑 장비와 함께 차박과 캠핑 감성을 즐기며 타스만이 단순한 픽업트럭이 아닌 레저와 아웃도어를 위한 차량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었다.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4인 기준 24만원에 운영된다. 1박2일 숙박과 캠핑 장비까지 제공되는 구성 덕분에 프로그램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포스코, ‘아동 실종 예방’ 호루라기·동화책 제작 배포

포스코가 경기북부경찰청과 손잡고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캠페인 '스틸 버디(Steel Buddy)'를 지난 23~25일 사흘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세계 실종 아동의 날' 20주년을 맞아 경기도 파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된 '스틸 버디' 캠페인은 포스코 철강의 단단한 이미지와 철의 물성, 소리를 활용해 아동 실종 및 유괴 등 사회적 안전 문제를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포스코는 올해 캠페인에서 △아동 대상 실종 예방 교육 및 퀴즈 이벤트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한 미아방지 목걸이 제작 및 보호자 연락처 각인 서비스 △경기북부경찰청 주관 아동 사전 지문등록 코너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아동 실종 문제를 환기시키고 예방을 위한 민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 미아방지 호루라기 목걸이 '호루루'를 제작해 현장에서 배포해 아울렛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호루루'는 보호자 연락처를 기재하는 기존 미아방지 목걸이의 기능을 넘어 위기 상황 시 아동이 주체적으로 호루라기를 불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스코는 캠페인 확대 차원에서 아동들이 혼자 남겨지거나 유인돼 끌려가는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낄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가이드북 성격의 안전동화책도 제작했다. 친근한 포스코 캐릭터 '포석호'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안전동화책은 경기북부경찰청과 세이브더칠드런의 자문을 거쳐 제작돼 캠페인 행사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경찰청 및 보육기관을 통해 전국에 온라인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장에 아동 사전 지문등록 코너를 마련해 경찰관들과 함께 방문객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포스코는 경찰청 통계를 인용해 사전 지문등록 실시 이후 아동이 실종 뒤 발견, 보호자 인계까지 걸리는 시간이 종전 평균 58시간에서 1시간 내외로 획기적으로 단축된 점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이밖에 포스코는 세이브더칠드런, 지역별 경찰서와 협력해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포항, 광양, 송도 등 주요 포스코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호루루' 목걸이 배포 △안전동화 교육 △사전 지문등록 참여 등 '스틸 버디' 캠페인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철의 단단함이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의 이로운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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