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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홍라희에게 삼성전자 1116만주 증여받는다…지분율 1.75%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2조6000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증여받는다. 지난달 홍 관장으로부터 1조9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홍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1115만8000주(지분율 0.17%)를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종가인 23만2000원을 기준으로 약 2조5887억원 규모다. 증여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이번 증여가 완료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기존 1억521만9053주에서 1억1637만7053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0.17%포인트 상승한 1.75%가 된다. 반면 홍 관장의 지분율은 0.99%에서 0.82%로 낮아진다. 앞서 홍 관장은 지난 9월 삼성전자 지분 0.11%를 약 1조9000억원에 이 회장에게 매도했다. 당시 거래는 홍 관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홍 관장은 올해 1월에도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지분율 1.06%) 전량을 이 회장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9.93%에서 20.99%로 높아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증여가 오너 일가 내부의 지분 이전인 만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해보니] ‘핫’하다는 ‘도깨비의 세계’, ‘겜린이’가 해봤다

신비로운 배경음악과 몽환적인 새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뿌연 안개 너머로는 거대한 바위와 무성한 풀이 신비롭게 이어진다. 왕검을 쥔 캐릭터가 그 틈을 가로질러 한옥 대문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호랑이 한 마리가 앞길을 가로막는다. '도깨비의 세계'에 등장하는 호랑이, 황운대호다. 화면을 드래그해 얼어붙은 대지 도술로 공격하고, 귀보를 이용해 방어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황운대호가 쓰러졌다. 그때 몽련이 등장해 퉁명스럽게 말을 건넨다. “도움이 필요하면 날 불러. 귀수사의 수장 대리를 맡고 있는 내가 체면이 안 서네." 13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핫'한 게임 '도깨비의 세계'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귀여운 도트 그래픽에 한국적인 소재까지. 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내적 친밀감이 '불쑥' 솟아났다. '도깨비의세계'는 튜토리얼부터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를 충실히 소개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용자는 도깨비뜰에서 귀수사의 수제자인 몽련과 함께 수련의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날, 문파의 도사들과 그곳에 머물던 도깨비들이 모두 쓰러지는 위기를 맞는다. 몽련과 함께 문파를 습격한 요귀에 맞서 싸우지만, 차원의 균열에 휘말려 영기를 잃고 만다. 이후 귀수사의 수장 괴량에게 구조된 이용자는 의식을 잃은 몽련을 살리기 위해 연무림에 창궐한 요귀를 사냥하며 본격적인 전투에 진입하게 된다. 초반 전개에서 신선함을 느낀 이유는 다른 MMORPG와 달리 별도의 직업 선택 과정이 없다는 점이다. 특정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도술을 선택·조합하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도술은 3개의 메인 도술과 5개의 보완 도술로 구성된다. 동일한 스타일의 도술을 3개 장착하면 일반적인 스킬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궁극기와 공격력 증가 이상의 신식개방이 활성화된다. 남은 5개 슬롯에는 메인 도술을 보완할 수 있는 도술 장착이 가능하다. 기존 MMORPG에서는 '직업'이 캐릭터의 성장 방향과 전투 역할을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도깨비의 세계'는 이용자가 스킬을 직접 조합하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특정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은 덜었지만, 어떤 스킬을 조합하고 어떻게 육성할지는 이용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정형화된 직업 체계에 익숙한 이용자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기존 MMORPG의 직업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초심자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자동사냥 시스템 만으로도 초반 성장에는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레벨 50(메인 퀘스트 3장)을 달성하기까지 3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다만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때는 자동사냥 만으로는 어려웠고, 타이밍에 맞춘 수동 방어 조작이 필수로 요구됐다. 통합 메뉴에서 '묘롱'이라고 쓰여진 고양이 신령 캐릭터를 누르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겜린이' 입장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묘롱'에게 질문 할 게 많았는데, 질문 횟수가 하루 3번까지밖에 안돼 아쉬웠다. 카카오게임즈는 4주 간격의 시즌 단위 업데이트와 공식 소통 창구 '도깨비 총회'를 통해 장기적인 서비스 기반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국적 소재와 '순한맛'의 과금으로 초반 흥행에 성공한 '도깨비의 세계'가 MMORPG 대중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조윤희 인턴기자

‘순한 맛’ 통했다…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 세계’ 구글 매출 1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 세계'가 주요 앱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장기 흥행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 '순한맛' 과금으로도 1위 한 '도깨비의 세계'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작 MMORPG '도깨비의 세계'(개발사 슈퍼캣)가 출시 엿새 만인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지난 연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는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유입과 관심도를 반영하는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용자의 과금 부담을 낮춘 성장 시스템이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액 결제 이용자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결제하는 이용자층까지 폭넓게 끌어들인 것이 매출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결제 이용자 한 명이 지출하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참여하는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 전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 '도깨비의 세계'의 대표적인 과금 상품은 전투 멤버십과 성장 멤버십으로, 각각 30일 기준 800영석(1만1000원), 1600영석(2만2000원)이다. 전투와 성장을 통합한 통합 멤버십 가격은 30일 기준 2160영석(3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도 과금 부담을 낮춘 게임 설계와 초반 성과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내부 매출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성적이 목표를 달성한 것인지 여부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른 MMORPG와 비교해 과금 체제가 상대적으로 '순한 맛'인데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겨주신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이용자 소통 강화…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준비 카카오게임즈는 '도깨비의 세계'의 국내 장기 흥행을 이끄는 한편,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본격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국내에서는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도깨비의 세계'는 출시 이튿날인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구글플레이 1위를 기록한 이날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향후 업데이트 내용과 로드맵 등을 공개하고 이용자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축적한 해외 서비스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가디언 테일즈'(개발사 콩스튜디오)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가디언 테일즈'는 글로벌 출시 약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과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약 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도깨비의 세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국내에서 호응을 얻은 게임성과 과금 구조를 해외 이용자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에 달려있다. 한국적 색채를 강조한 세계관이 K-컬처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해외 이용자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 친화적인 과금 형태 기반의 신작 '도깨비의 세계'가 매출 1위 성과를 거두게 돼 의미가 깊다"며 “도깨비의 세계가 오랜 기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보다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운영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차륜형 자주포, 美 육군 ‘XM1776’ 명명…시제 1호기 납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미국 육군으로부터 'XM1776'이라는 제식명을 받았다. 미 육군 기동 전술 화포(MTC) 사업의 시제 1호기 납품에 이은 것으로, 미국 독립 연도인 1776년을 장비 명칭에 반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육군협회 연례 전시회 'AUSA 2026'에서 프랭크 로사노 미 육군 화력 획득 총괄 중장이 참석한 가운데 XM1776 명칭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8월 미 육군과 K-9MH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이달 시제 1호기를 인도했다. XM1776은 개발·시험 단계 장비에 부여하는 제식명으로, 정식 채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미 육군은 장비를 공식 채택하면 제식명 앞의 'X'를 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1776'에는 K-9이 미국의 자유를 수호하는 장비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올해는 미국 독립 250주년으로, 회사는 이번 명명이 한·미 방산 협력에 상징성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K-9MH 실물을 공개했다. 경남 창원에서 제작한 시제품은 지난달 24일 항공편으로 미국에 운송됐다. 약 300㎡ 규모의 전시관에는 K-9 궤도형 자주포와 함께, K-9과 동일한 차체를 사용하는 K10 탄약 운반차도 배치했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화력 장비와 함께 미국 내 탄약 생산 기반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아칸소주 파인블러프 아스널(PBA)에 건설하는 탄약 생산 시설 '한화 첨단 제조 캠퍼스(HAMC)'의 공정을 디오라마로 구현했다. 이 시설은 155㎜ 포탄 구성품과 추진 장약을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수직 계열화해 생산하도록 조성된다. 지상·해상 발사 체계와 방공 장비도 전시했다. 다연장 로켓 천무 발사대와 유도탄 포드 3종, 유도탄 실물 크기 모형을 비롯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발사대·다기능 레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유도탄·발사대를 선보였다. 컨테이너형 천무와 컨테이너형 수직 발사대(CVLS)를 통해 해상으로 확장한 발사 체계도 소개했다. 무인 체계 분야에서는 해상 작전용 무장형 무인 수상정(MUSV), 소형 드론 탐지·대응용 지휘 통제 체계, 차륜형 40㎜ 방공 시스템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드론과 소형 무인기 방어용 '단거리 능동 위상 배열(AESA) 레이다'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반 탐지·식별 기술을 적용해 초소형 드론 등 저고도 위협체를 포착하도록 개발한 장비다. 초소형·초경량 일체형 구조로 설계해 전차와 장갑차, 소형 함정 등에 탑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미 육군이 포병과 화력, 해상 전 분야에서 전력 현대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의 지상 방산 역량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XM1776 시제품의 적기 납품과 앨라배마·아칸소 현지 생산 기반 구축으로 미 육군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화학산업협회, 하반기 화학산업 전망 세미나 개최

한국화학산업협회가 정례 산업전망 세미나를 통해 국내 화학산업계 실무진의 업무 대응역량 강화 지원에 나섰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6 하반기 화학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는 협회 회원사 및 업계 실무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업계 전반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화학산업 전망 세미나는 협회가 회원사 등 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산업계의 최신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업무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행사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돼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이번 세미나는 탄소중립과 ESG 등 산업 전환 이슈부터 원유·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등 원료 및 석유화학 시장 전망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글로벌 원료 시장과 통상 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의 대응 방향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올 하반기 세미나는 국내외 화학산업 전문가는 물론, 연구계·법조계·산업계 실무진 등이 연사로 직접 참석해 산업 동향과 향후 전망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구체적으로, 1부 기조연설에선 신석민 한국화학연구원장이 '국내 화학산업의 탄소중립 융합전략'을, 이윤남 법무법인 태평양 ESG센터장이 '탄소중립·ESG 규제와 화학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화학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지속가능성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2부 원료 세션에선 △장태훈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국내외 석유 수급 시장 현황 및 전망' △심한제 대한유화 차장 '나프타와 나프타 시장에 대한 이해' △전평흠 SK가스 매니저 '국내 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LPG의 역할' 등 연구·산업계의 발표도 이어졌다. 아울러 3부 석유화학세션은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ICIS와 다우 존스 에너지의 전문가들이 내년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전망 등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업계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와 전문지식을 적극 공유하고, 회원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트리니티항공, 내년 1분기 국제선 최대 24% 할인

트리니티항공이 내년 1분기 해외 여행 수요를 겨냥해 국제선 항공권 할인에 나선다. 노선과 좌석 등급에 따라 최대 24% 할인을 적용하고, 결제 금액별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트리니티항공은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국제선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3월 27일까지다. 프로모션은 일본·중화권·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호주·미주·유럽 등 주요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 할인 항공권을 판매하며, 예매 과정에서 할인 코드 'OCT26'을 입력하면 노선과 좌석 등급별로 최대 24%까지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복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방식이다. 탑승객을 위한 제휴 혜택도 마련했다. 유럽 기차 최대 8% 할인과 인천공항 프리미엄 체크인 혜택, 면세점 특별 할인, 카드사 추가 할인, 국립항공박물관 우대 요금 등을 제공한다.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신규 회원에게는 가입 즉시 총 10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하고 있다. 할인 소식 알림 서비스와 회원 한정 추가 할인도 운영한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여행을 미리 준비하시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하여 다양한 혜택과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오션, 핵추진 잠수함 인력 확보 나선다…설계·인허가 경력 채용

한화오션이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대비해 원자력 추진 함정의 설계부터 인허가·품질 관리까지 담당할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 전담 조직인 '장보고N개발단' 신설에 이어 경력자 채용에 나서며 관련 기술과 사업 수행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원자력 추진 함정 관련 5개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원자력·추진체계 연동 설계 △배관 배치·응력 해석 △계측 제어 연동 설계 △원자력 인허가·안전 규제 △원자력 품질이다. 이번 채용은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위한 '장보고 N사업' 준비의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정부의 사업 추진 일정에 대응하고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최근 장보고N개발단을 신설했다.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기술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정부·해군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창구도 일원화할 방침이다. 설계 부문에서는 원자력 추진체계와 함정의 통합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한다. 원자력·추진체계 연동 설계 담당자는 기술 요구조건과 설계 결과물을 분석하고 체계 통합 업무를 수행한다. 배관 배치 및 응력해석 담당자는 제한된 함정 내부 공간에 맞춰 계통을 배치하고 배관과 지지구조의 건전성을 검토한다. 계측 제어(I&C) 분야는 원자력 체계의 계측 제어 계통을 검토하고 함정과의 연동 부분을 설계하는 업무를 맡는다. 인허가 및 안전규제 분야는 관련 법령과 규제를 분석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며, 품질 분야는 원자력 체계 전반의 품질 보증·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검증한다. 한화오션은 함정 특유의 운용 조건을 고려할 수 있는 원자력 전문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급선회·급기동과 폭발 충격 등 육상이나 민수 선박용 원자로와 다른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장보고 I·II·III 잠수함 건조에 모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인력 채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단을 통해 유관 기관의 요구를 신속히 반영하고 향후 사업 수주와 수행에 필요한 기술·협력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최정훈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장보고N개발단장 상무는 “기존 육상·민수 선박용 원자로와 달리 급선회, 급기동과 폭발 충격 완화 등 완전히 새로운 원자로 환경에 대비해 원자력 전문 인재를 선제적으로 충원함으로써 국가 핵심 사업을 성실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 분야별 세부 요건 확인과 지원서 접수는 한화오션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조종실 안전 기준부터 현장 소통까지…대한항공·진에어, 통합 준비 속도↑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통합 항공사 출범에 대비해 운항 안전 기준을 공유하고 조직문화를 융합하는 작업에 나섰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전체 조종사를 대상으로 운항 절차와 안전 원칙을 점검하고,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승격자 공동 교육을 통해 통합 이후 현장 협업을 이끌 인력을 육성한다. 13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전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통합 조종사 안전 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되어 이루는 절대 안전'을 주제로 오는 11월 13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진행하며, 양사 전체 운항 승무원이 참석 대상이다. 회의의 핵심은 서로 다른 운항 환경에서 근무해 온 조종사들이 통합 항공사의 절차와 기준을 함께 이해하고 준수하도록 하는 데 있다. 통합 기준에 맞춰 재정립한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을 공유하고, 단일 안전 표준인 '원 스탠더드(One Standard)'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절차상 미세한 차이까지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운항 기준과 함께 조종실 내 소통 원칙도 다룬다. 양사는 상호 존중과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 간 문화적 격차를 줄이고 안전 운항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인적 오류를 보고하고 개선하는 방식도 주요 의제로 삼았다. 사내 공정문화위원회의 사례를 통해 업무 중 발생한 단순 실수를 자발적으로 보고하는 문화와 비처벌 원칙을 공유했다. 오류 보고를 시스템과 근무 환경 개선으로 연결하는 '공정 문화(Just Culture)'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취지다.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은 “상호 존중과 자유로운 소통은 대한항공이 수십 년간 다져온 가장 강력한 안전 장비"라며 양사 승무원들이 하나의 팀으로 융합해 승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 출범을 준비하는 진에어는 중간 관리자와 실무진의 협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에어는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함께 'LCC 3사 연합 승격자 교육'을 10∼11월 총 5회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8월 21일 3사의 합병안 승인과 계약 체결 이후 마련된 첫 대규모 통합 교육이다. 일반직·객실 승무직·기술 종합직·항공 정비직 등 4개 직군의 과장·대리급 승격자 270명이 참여한다. 교육 전 과정에서는 소속 항공사가 다른 직원들이 같은 조를 이뤄 과제를 수행한다. 직급별 역할을 익히는 동시에 각 사의 업무 방식과 관점 차이를 이해하고, 통합 이후 함께 마주할 현장 문제를 해결하도록 구성했다. 과장급 과정은 경영진의 전략을 현장 실행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무게를 뒀다. 통합 시스템 가동 이후 문제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방안을 찾고, 신규 노선 확보 전략을 놓고 의사 결정을 실습한다. 대리급 과정은 서로 다른 실무와 조직 문화를 연결하는 소통 역량을 다룬다. 탑승 수속 마감 직전 수하물 추가 요청과 같은 현장 갈등 사례를 검토하고, 성향별 소통법과 모의 협업 과제를 통해 부서·회사 간 협업 능력을 높인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직급별 교육을 넘어 3사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물적 기반은 물론 인적·조직문화의 융합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지멘스, 부산서 ‘디지털 혁신’ 거점 구축…미래 조선소 구현 앞당긴다

HD현대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이하 지멘스)'와 글로벌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거점 구축을 완료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글로벌마린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개소식은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로버트 존스 지멘스 최고수익책임자(CRO)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개소식을 진행한 글로벌마린센터는 HD현대가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조선산업의 디티절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선박 생산·설계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 양사의 전문인력 50명이 한 데 모여 근무하는 핵심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조성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선박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3차원(3D) 모델로 통합하는 '차세대 마린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 환경에서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을 사전 적용·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조선소를 구현하는 한편, 이를 생산 운영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지능형 조선소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원천 기술·전략 지원과 현장 리스크 사전 점검 등 방식을 통해 HD현대 그룹사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는 해당 플랫폼에 적용되는 기술 전략과 원천 기술을 지원하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는 플랫폼의 기능과 효율성 실증에 나선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는 “차세대 마린 플랫폼은 선박 설계와 생산 과정 전반을 디지털 환경에서 사전 검증함으로써 조선소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마린센터를 중심으로 HD현대의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조선소 구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7월 지멘스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선박 설계~유지보수 전 공정을 AI·디지털 기술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0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FOS)'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선박 건조 기간을 기존 대비 30% 단축하고 생산성은 30% 높여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反 한화’ KAI 노조, 청와대 앞 상경 투쟁 예고…“독립 경영, 정부가 답하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한화그룹의 지분 확대와 경영 참여에 반발하며 청와대 앞 상경투쟁에 나선다. 노조는 한화의 영향력 확대가 KAI의 독립 경영을 훼손하고 방위산업의 독과점을 심화할 수 있다며 정부의 입장 표명과 국정감사를 통한 의사 결정 과정 검증을 요구했다. 13일 KAI 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14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상경 투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합원은 약 3800명으로, 노조는 이번 집회를 계기로 관계기관별 문제 제기를 넘어 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할 방침이다. 노조가 제시한 핵심 쟁점은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항공우주산업 컨설팅과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 지분 취득 승인, 방위사업청의 독과점 대응이다. 한화가 KAI 지분을 늘리며 경영 참여를 공식화했지만 관련 기관들이 KAI의 독립성과 산업 경쟁 구도를 지킬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우선 노조는 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18억원 규모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에 대해 추진 목적과 결정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노조와의 면담에서 정부 차원의 KAI 매각이나 지배 구조 개편 검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기업별 분석과 항공우주산업 앵커 기업 육성 방안·추진 로드맵·재원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한 컨설팅을 추진함에 따라 노조가 그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산업 정책 담당 부처가 아닌 수출입은행 투자금융부가 용역을 추진하는 이유와 관계기관 간 협의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컨설팅이 KAI 매각이나 지배 구조 개편과 무관하다면 이를 명확히 설명하고 최대 주주로서 독립 경영을 지키겠다는 입장도 제시하라는 요구다. 공정위의 기업 결합 심사 방식도 문제 삼았다. 노조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화의 KAI 지분 15.89% 취득에 대해 실질적인 지배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간이심사로 승인했다. 향후 한화가 최다 출자자가 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원 겸임 등 지배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면 다시 심사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분율이나 임원 겸임 규모만으로 경영 영향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화 측 인사가 KAI 이사회에 진입해 주요 경영 정보와 사업 전략에 접근하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독립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사후 재심사에 의존하기보다 간이 심사 결정 근거를 공개하고 경영 참여 확대에 따른 경쟁 제한 가능성을 엄정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방사청에는 방산업체 간 경쟁 구도를 유지할 구체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엔진·항공 전자·무장·우주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는 한화가 완제기 체계 종합 업체인 KAI까지 영향력을 넓힐 경우 협력 업체이자 경쟁 업체인 기업들 사이에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특정 기업으로 산업이 집중되면 가격·납기·품질에 문제가 생겨도 대체할 업체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무기체계 조달을 담당하는 방사청의 사업 관리와 통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공정위 심사 과정에서 방사청이 어떤 의견을 제출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국회에는 공정위·수출입은행·방사청·한화 관계자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업 결합 승인 △컨설팅 추진 경위 ㅍ기관 간 협의 여부 △한화의 경영 참여 계획을 함께 살펴 KAI 지배 구조 변화와 관련한 의사 결정 과정을 규명해야 한다는 취지다. 노조는 KAI가 1999년 항공 산업 구조 개편으로 출범한 뒤 국가의 장기 투자와 노동자들의 노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KAI를 방문해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던 만큼, 정부가 독립 경영과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국가가 오랜 기간 투자하고 육성해 온 KAI의 독립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를 어떤 원칙과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이제 이재명 정부가 분명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며 독립 경영과 고용 안정을 위한 단체 행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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