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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쓰리엠, 청소년 대상 여름 방학 STEM·전문 기술직 교육 성료

한국쓰리엠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STEM)·전문 기술직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참가 학생들은 3M의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현직 연구원들과 소통하며 과학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원리를 배우고 이공계 및 전문 기술직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였다. 한국쓰리엠은 중·고등 학생들의 여름 방학 기간인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유관 기관과 협업하거나 자체 주관하에 다양한 STEM 및 전문 기술직(숙련 기술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과학 대장정 △3M 청소년 모빌리티 캠프 △STEM으로 여는 미래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KOSAC)과 중학생들에게 국내 과학 기술 연구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과학 대장정' 기업 연구소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쓰리엠 고객혁신센터를 찾아 3M의 혁신 기술과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직무 소개는 4개 분야로 이뤄졌다. 이난진 강사는 제품과 기술을 실제 고객 환경 및 용도에 맞게 적용·최적화·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직무를 소개했다. 설동진 강사는 신제품을 기획·설계·개발하고 성능·품질·생산 가능성을 검토해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직무를 설명했다. 이재호 강사는 특정 국가 내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기준에 맞게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고객 불만, 품질 이슈, 규정 준수 등을 담당하는 'CQ(Country Quality) 팀'을 소개했다. 김민승 강사는 제품의 개발·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안전성·환경 영향·규제 준수 여부를 관리하는 '제품 관리' 업무를 소개했다. 이어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3M 2026 청소년 모빌리티 캠프'가 운영됐다. 3M 자동차 애프터 마켓 사업팀(AAD)과 함께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34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STEM뿐만 아니라 숙련 기술직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쓰리엠 고객혁신센터에서 자동차 보수·도장 기술, 연마재와 마스킹 기술 등 3M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문 기술 분야를 체험했다. 8월 6일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공동으로 중·고등학교 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STEM 멘토링 및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STEM으로 여는 미래'를 개최했다. STEM 분야 진학에 관심 있는 참가 학생들은 한국쓰리엠 고객 혁신 센터를 방문해 연구원 및 엔지니어들과의 멘토링, 연구소 투어, 과학 실습 활동에 참여하며 이공계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마지막으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2026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가 열렸다. 8월 13일 한국쓰리엠 고객혁신센터에서 진행된 개회식·3M 사이언스 부스 운영 행사에서는 현직 연구원들이 실제 제품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특히 올해 반도체 부스를 새롭게 운영해 반도체의 기본 원리와 3M의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정한 한국쓰리엠 대표이사는 “과학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이며, 청소년들은 그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올해 진행된 STEM과 Skilled Trades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의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쓰리엠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호기심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STEM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주말 낮에 빨래하세요”…LG전자, 전기료 캐시백 도입

LG전자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가전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돌려받는 캐시백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26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노범준 HS AI홈솔루션사업개발담당, 한국전력 이정호 고객서비스혁신본부장, 삼성전자 전승수 B.IoT 개발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을 통해 참여 고객은 정해진 시간대에 사용한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에 따라 1kWh당 100원씩, 시간당 최대 300원 한도 내에서 전기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의 에너지 캐시백 서비스를 통해 전기요금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다. 대상 제품은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스타일러 등 4종으로, 복합형 세탁건조기인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도 포함된다.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봄(3~5월)·가을철(9~10월) 주말과 연휴 낮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에 가전제품 사용을 유도해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는 시간대에 가전제품 사용을 권장해 효율적인 전력 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한국전력 웹사이트에서 스마트가전 캐시백 서비스를 신청한 뒤,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앱 내 스마트가전 캐시백 페이지에서 '서비스 연결하기'를 누르면 된다. LG전자는 에어컨 희망온도를 정부 권장 냉방온도인 26도로 설정하도록 장려하는 '씽큐 26도 챌린지'를 비롯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HS사업본부 HS플랫폼사업센터장 정기현 부사장은 “AI홈 플랫폼 LG 씽큐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스마트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단독] 정부, 지역요금제 공개 전 기업과 ‘사전 협의’...삼성·SK·GS·한화·포스코 ‘독대’

정부가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을 공개하기에 앞서 삼성전자와 SK·GS·한화·포스코 등 주요 그룹 관계자들을 각각 비공개로 만나 제도 영향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본지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GS, 한화솔루션,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들과 그룹별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여러 그룹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아니며, 기후부가 각 그룹의 사업 구조에 따른 영향과 건의사항을 따로 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26일 전문가 연구와 정부 내부 검토, 산업계·전문가 비공개 간담회 등을 거쳐 지역요금제 설계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별적으로 접촉한 그룹 명단과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그룹사 전체에 제도 시행에 따른 충분한 이익을 약속했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주요 그룹사의 비수도권 제조사업장의 전기요금을 낮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력시장 도매가격이 지역별로 달라질 경우 발전 분야 계열사들의 정산가격과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 전력 소비와 발전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주요 그룹들은 간담회에서 제도 도입에 따른 그룹별 영향과 건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비수도권 제조업 전기료 절감…“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는 발전소와 송전망에서 가까운 지역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상대적으로 낮춰 전력 다소비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유도하려는 제도다. 철강·석유화학·반도체처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업종은 전기요금이 생산원가와 투자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요 경쟁국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요금 인하는 제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차등요금제가 도입되면 비수도권 주요 제조기업들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전력 다소비 업종의 원가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광양 등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철강업계와 여수·울산·대산 등 비수도권에 공장이 밀집한 석유화학업계가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거론된다. 향후 호남 등에 들어설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지방 투자에도 유인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산업계에서는 지역별 요금제와 함께 연료비조정요금 정상화, 계절·시간대별 요금체계 개선, 탄소 감축 투자에 대한 지원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 전기를 사면서 생산하는 기업들…그룹 내 영향은 엇갈릴 듯 정부와 의견을 교환한 주요 그룹은 대규모 전력 소비자이면서 발전·에너지 사업을 운영하거나 자체 전원 확보를 추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국내 최대 전력 소비기업 중 하나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전력과 스팀 공급을 위해 LNG 열병합발전 등 자체·인근 전원 확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이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동시에 SK이노베이션 E&S 등을 통해 LNG발전과 집단에너지, 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한다. GS그룹은 GS칼텍스 등 산업·에너지 소비 계열사와 GS EPS·GS E&R 등 발전 계열사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화학·소재·방산 제조업과 태양광·발전사업을, 포스코그룹은 포항·광양제철소와 LNG발전·구역전기·재생에너지 사업을 동시에 영위한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제조사업장은 산업용 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해당 지역 발전사업은 도매가격 차등 방식에 따라 정산수익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실제 영향은 권역 구분과 가격차, 송전망 이용요금, 발전소별 가동률 등에 따라 달라진다. 도매가격이 낮아지더라도 해당 지역 발전소의 급전량과 설비이용률이 높아지면 수익 감소분이 일부 보완될 수 있어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룹사들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도 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한 기존 사업의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SMP 연동 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은 가격체계에 따라 수익성과 금융조달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역시 지역별 발전가격과 송전망 이용요금이 확정돼야 입찰가격과 사업성을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있다. ◇ 업계 “투자 계획 조정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기간 제공해야“ 정부는 송전거리와 지역별 전력자립도,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전국을 복수 권역으로 나누고 발전소가 많거나 수도권에서 먼 지역의 산업용 요금을 상대적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역별 요금제는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망 건설비와 전력손실을 줄이고, 발전소 인근 지역이 부담해 온 사회적 비용을 가격에 반영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소매요금 인하에 필요한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지가 중요하다. 비수도권 기업이 한전에 내는 소매요금만 낮추고 발전사에 지급하는 정산금은 유지하면 차액은 한전이나 정부 재정이 부담해야 한다. 반대로 비수도권 발전사의 도매가격도 함께 낮추면 발전사업의 수익성과 신규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존 제조업장은 물론 발전소와 신규 사업자가 투자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기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권역 구분과 송전망 이용요금, 가격 산정 기준을 조기에 명확히 해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현대차 무뇨스 사장 “중국 시장 확보하면 중남미·동남아·중동 선점 가능”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그룹 차원의 기술·사업 역량을 활용해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캐즘이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했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확대 계획도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중국 업체 대응 전략과 EREV,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중국에서 파트너십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면 중남미·동남아·중동 등 다른 신흥시장에서도 선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에서 준비하고 있는 계획을 잘 실행할 수 있다면, 예를 들어 파트너십이나 기술 같은 것들을 잘 도입할 수 있다면 다른 시장에서도 선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룹 차원의 역량을 활용하는 것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그룹으로서의 자체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수평 통합을 통해서 저희 사업 강점을 활용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사이즈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3위 수준의 규모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이 시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럽은 전기차 기술 발전과 환경 규제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 전환이 불가피한 시장으로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비중이 50%에 이르고, 유럽 역시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제 더 이상 캐즘은 없다고 보고, 시장마다 페이스가 다르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REV를 확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EREV는 앞으로 개척자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북미에서 산타페와 제네시스 EREV를 출시할 계획이다. 싼타페 등 특정 모델을 EREV의 첫 적용 대상으로 정한 데는 생산공장과 플랫폼 활용, 엔진·배터리 탑재 공간, 주행성능과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창환 현대차 부사장도 “EREV는 엔진 기술과 전동화 기술, 배터리 기술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종이다"라며 “기존에 있는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용화 측면에서 어떤 것들을 넣었을 때 가장 빨리 고객의 니즈에 맞출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측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배구조 변화와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와 관련해서는 기존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라고 했다.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은 “소프트뱅크가 풋옵션 행사를 진행하고 명시된 계약된 내용에 따라 진행한 부분"이라며 “추가적인 팩트나 그런 것은 여기에 지금 개입되거나 그러지 않고 일반 계약에 의거해 진행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IPO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는 없다"며 “앞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발전을 위해 어떤 옵션이 가장 좋은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부품사 부분파업에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차질…일부 라인 중단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현대모비스 생산 자회사인 모트라스의 부분파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이 다시 차질을 빚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모트라스 노조는 이날 근무조별로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모트라스가 생산하는 자동차 모듈 공급이 줄면서 현대차 울산공장 대부분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떨어졌고 일부 라인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트라스는 전자장치 등을 결합한 모듈을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한다. 완성차 공장이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시생산방식(JIT)을 채택하고 있어 모듈 공급이 끊기면 생산라인도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노조는 또 다른 현대모비스 생산 자회사인 유니투스와의 공동교섭과 고정급 인상,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27일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합의하지 못하면 노조는 28일에도 부분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르노코리아 임단협 50.1% 찬성…4개월 만에 최종 타결

르노코리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50.1%로 과반을 넘기면서 4개월간 이어진 교섭에 마침표를 찍었다. 르노코리아는 26일 실시한 2026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50.1%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총 유권자 1858명 가운데 178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노사는 지난 4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15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일 마지막 교섭에서는 16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1000원 인상을 비롯해 노사 간 평화적인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격려금 등 일시금 총 250만원이 담겼다. 변동 생산성 격려금(PI)은 최대 100%(약 200만원)를 지급하고, 직무등급 수당도 인상하기로 했다. 노사화합을 위한 비즈 포인트와 타결 휴가도 지급한다. 이번 합의로 르노코리아는 올해 임단협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노사는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답 정해 놓고 왜 하냐”…‘고성·욕설’ 오간 국군사관학교 공청회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하나로 묶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가 고성과 욕설, 거친 항의로 아수라장이 됐다. 국방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전 변화, 합동성 부족을 들어 대전 자운대 통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반대 측은 “이미 답을 정해놓은 것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공청회는 개회 직후부터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웠다. 일부 참석자가 마이크 없이 소리를 지르며 순서를 가로막았고,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이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이어가는 동안 객석에서는 “내려와"와 “계속 발언하라"는 상반된 고성이 동시에 터졌다. 사회자가 질서를 요청하자 “입 다물어"라는 막말도 나왔다.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의 발표 중에도 “헛소리하지 마", “내려와" 등의 야유가 이어졌다. 찬성 측 패널인 최영진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발언할 때는 개인과 소속 대학을 겨냥한 공격까지 쏟아졌다. 사회자는 “마이크 없이 소리를 지르면 공청회를 진행할 수 없다", “고성과 욕설을 삼가 달라"고 거듭 호소했지만 정책 설명과 패널 토론은 수차례 끊겼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불참과 비교 자료 미공개에 대한 불만까지 겹치면서 공청회장은 찬반 논리보다 감정적인 충돌이 앞서는 모습이었다. 김 실장은 전장이 우주와 사이버·전자기 영역으로 확장되고 AI·드론·무인체계가 전쟁 양상을 바꾸는 만큼 장교 양성 체계도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구상은 생도들이 1·2학년 때 공통 교육을 받고 3학년부터 육·해·공군별 전문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는 대전 자운대 입지에 대해서는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과학기술 기관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인근 90여개 연구 기관과 약 1만9000명의 박사급 인력을 활용해 미래전 교육의 기반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찬성 측은 현행 사관학교 교육의 경쟁력이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영진 교수는 2024년 한국국방연구원(KIDA) 조사에서 사관학교 교육에 대한 생도들의 긍정 평가가 25.2%, 부정 평가가 32.2%였다고 밝혔다. 다만 최 교수가 제안했던 방안은 1·2학년 통합교육 뒤 3·4학년은 각 군 사관학교에서 교육하는 '2+2 네트워크형'으로, 국방부의 자운대 4년 통합안과는 차이가 있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은 각 군의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가 합동 작전에 마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통합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특정 사관학교를 겨냥한 징벌적 통합이 돼서는 안 되며 군별 학부와 전통, 생도·교수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반대 측은 국방부가 문제를 나열한 뒤 해법을 통합으로 고정했다고 비판했다. 김세진 미래생각 사무총장은 생도 만족도 저하와 중도 이탈의 원인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임 장교의 86%가 비사관학교 출신인 만큼 3군 사관학교 통합만으로 장교단 전체의 합동성을 높인다는 설명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원 인력 수치를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다. 국방부는 3군 사관학교에 3000명이 투입된다고 설명했지만 김 사무총장은 실제 인원은 2100명이고 이 가운데 병사가 1000명이라고 반박했다. 병사를 제외하면 생도 1명당 지원 인력은 0.47명으로 외국 사관학교와 비슷하거나 적다는 주장이다. 이범림 해사 총동창회장은 공청회 하루 전 국방부가 통폐합 이후 기존 사관학교 부지에 기념관이나 기념비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점을 문제 삼으며 의견 수렴이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기 위한 요식행위에 그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절차를 둘러싼 불신도 컸다.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 “이미 답을 정해놓고 시작하는데 왜 하느냐"는 동문들의 지적까지 나왔다며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기본 계획에 반영한 뒤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세부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그러나 통합 논의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통합안과 비통합 대안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고 교육 효과와 합동성 강화, 이전·신축 비용의 인과 관계를 검증 가능한 수치로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 “서울대보다 학생 적으니 사관학교 합쳐라”…비교 적절성 논란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육·해·공군사관학교를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프린스턴대·하버드대 등 국내외 일반 대학과 비교하며 통합 필요성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위 교육에 더해 군사 훈련·생활 지도·숙식·의료·장교 가치관 교육까지 담당하는 특수 목적 교육 기관을 일반 대학의 학생 수와 교수 효율성 지표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비판이다. 김 실장은 26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에서 각 사관학교의 학생 규모가 “일반 대학교 단과 대학 정도의 사이즈"라고 말했다. 육·해·공사 생도를 모두 합해도 2840명인데 이들을 위해 학교별 시설과 교수진, 지원 인력이 따로 투입돼 '분산 투자'가 발생한다는 논리였다. 그는 육군사관학교와 KAIST의 캠퍼스 면적이 약 44만평으로 비슷하지만 KAIST의 학생은 약 4000명이라고 설명했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도 비교 자료에 등장했다. 교수 운용을 놓고는 사관학교의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서울대의 3분의 1, KAIST의 2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교양 과목의 95%, 전체 교육 과정의 70~80%가 비슷한데도 세 학교가 별도 교수진과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김 실장이 제시한 발표 화면에는 이 비교가 더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됐다. '왜 미국과 다른 방식일 수 밖에 없는가? (2/2)'라는 제목 아래 한국 육·해·공군사관학교는 각각 700~1000명, 리버럴아츠 칼리지는 평균 2500명, KAIST는 4000명으로 표시됐다. 이어 미국 육·해·공군사관학교는 각각 4400명, 프린스턴대는 5500명, 하버드대는 7100명, 서울대는 1만7000명으로 제시됐다. 국방부는 화면에 '미국 사관학교들은 독립 운영 가능 규모'라고 적고, 그 아래에 '육·해·공사 각각 4400명 규모로, 프린스턴대 학부생 5500명의 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각 사관학교는 미국 사관학교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만큼 세 학교를 따로 운영할 규모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읽힌다. 그래프 역시 한국 사관학교를 가장 왼쪽의 가장 낮은 막대로, 서울대를 가장 오른쪽의 가장 높은 막대로 배치해 규모 차이를 부각했다. 하지만 이 자료만으로는 '학교가 작다'는 사실과 '학교를 합쳐야 한다'는 결론 사이의 인과 관계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미국 사관학교의 생도 수가 한국보다 많다는 이유만으로 한국 사관학교의 독립 운영이 비효율적이라고 단정하려면 양국의 병력 규모와 군별 장교 소요, 사관학교 출신 장교의 비중, 임관·교육 체계 차이부터 함께 비교해야 한다. 일반 대학인 프린스턴·하버드·서울대는 물론 평균 2500명으로 제시된 리버럴아츠 칼리지까지 한 그래프에 놓은 것도 서로 다른 기능의 교육 기관을 단순히 학부생 수만으로 줄 세웠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김 실장이 제시한 수치가 오히려 사관학교의 양호한 교육 여건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교수 1명당 담당 학생이 적다는 사실은 일반 대학에서는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긍정적 지표로도 쓰인다. 소수 정예 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에서는 밀도 높은 교육과 생활 지도가 필요하지만 김 실장은 낮은 교수당 학생 수가 왜 '낭비'이며 교육 실패로 이어졌는지 구체적인 인과 관계를 제시하지 않았다. 비교 대상의 성격도 다르다. 프린스턴·하버드·서울대·KAIST는 일반 고등 교육과 연구가 중심인 대학이다. 반면 사관학교는 △군사 훈련 △체력 단련 △생도 생활 전반 통제·지도 △급식·피복·의료 △임관 교육을 함께 수행한다. 같은 학생 수라도 필요한 교수와 지원 인력·시설의 종류가 다를 수밖에 없다. 캠퍼스 면적과 교수 1인당 학생 수만 나란히 놓는 것으로 운영 효율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통합 반대 측 패널인 김세진 미래생각 사무총장은 현장에서 “우리나라 사관학교의 장교 양성 비용이 높다고 하려면 다른 나라 사관학교와 비교해야지 왜 일반 대학과 비교하느냐"고 일갈했다. 그는 사관학교 비용에는 먹고 자는 숙식비까지 포함돼 일반 대학 교육비와 단순 비교하면 금액이 부풀려진다며 순수 교육비만 놓고 보면 국내 일반 대학의 중하위권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가 내세운 '교육 과정 중복'도 통합의 충분 조건은 아니라는 반론이 나왔다. 같은 교양 과목을 가르친다면 공동 강의·학점 교류·교수진 공동 활용부터 검토할 수 있는데 왜 학교와 캠퍼스의 물리적 통합으로 곧바로 넘어가느냐는 것이다. 강병철 예비역 공군 준장은 “문제 의식과 정책 수단은 같지 않다"며 “미래전 대응을 위해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래서 사관학교를 통합해야 한다는 것은 별개의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복 기능이 있다면 효율화해야 하지만 “학교를 통합하지 않고 기능을 공동화하는 것도 정책 대안"이라며 통합안과 비통합 대안을 객관적으로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홍 예비역 해군 대령은 2011년 각 군 대학을 합쳐 창설한 합동군사대학교 사례를 들었다. 당시 각 군 전문 교육과 합동 교육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진 끝에 2020년 각 군 대학이 다시 분리됐다는 것이다. 조 대령은 “합동성 교육은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각 군의 전문성을 보장하면서 병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물리적 통합이 합동성을 자동으로 담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결국 이날 김 실장이 꺼낸 서울대·KAIST·프린스턴·하버드 비교는 통합의 필요성을 선명하게 보여주기보다 국방부 논리의 빈틈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면할 수 없게 됐다. 교육 기관의 효율성을 따지는 것은 필요하지만 사관학교의 특수 비용과 군별 전문성, 통합에 들어갈 신규 비용을 뺀 채 학생 수와 교수 비율만 비교해서는 정책 결론을 정당화할 수 없어서다. '비슷한 과목과 기능이 있다'는 진단과 '학교를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처방 사이를 연결할 실증적 근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화학, ‘세미콘 타이완 2026’ 참가…첨단 패키징 소재 솔루션 선봬

LG화학이 아시아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2026'에서 자사 첨단·반도체 소재를 대거 선보이며 미래 성장기회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세미콘 타이완 2026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첨단 패키징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다. 반도체 제조사와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OSAT), 기판·패키징 기업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이 활발히 진행된다. LG화학은 난강전시센터 2관 4층에 마련된 부스(No. S7430)에서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성장을 겨냥한 다양한 반도체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 먼저 'Advanced Package Zone'에서는 △동박적층판(CCL) △글래스 코어 솔루션 △빌드업 필름 △필름형 솔더레지스트(DFSR) △감광성 절연 소재(PID) △다이 부착 필름(DAF) △본딩 디본딩 솔루션 △미세 공정용 박리액 등 첨단 패키징 공정에 적용되는 소재를 다수 선보인다. 또한 'Power Package Zone'에서는 전도성 소결 페이스트, 방열 인터페이스 소재(TIM), 구리 메탈폼 기반 열관리 디바이스 솔루션 등 AI 데이터센터용 전력반도체의 효율성을 높이고 열 관리를 통해 반도체 성능 향상을 이끄는 핵심 소재도 선보일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반도체 제조사와 OSAT, 기판·패키징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기술 교류와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고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LG화학 CEO 김동춘 사장은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시장 확대에 따라 고성능 소재에 대한 고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LG화학은 차별화된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반도체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반도체 시장의 성장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LS일렉트릭·GE버노바, 합작법인 설립 추진…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조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 'GE버노바'와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국내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력망 기술 전시회인 'CIGRE 2026'에서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대표이사,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부문 최고경영자(CEO), 요한 빈델 그리드시스템통합 사업부 CEO가 참석했다. 합작법인 사명은 'Grid X Technology'로 정했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전압형 HVDC 시장을 겨냥한 협력을 추진하고, 핵심 기자재 공급과 국내 HVDC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포함한 공동 솔루션 및 전략 개발에 나선다. 국내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HVDC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국책사업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수행 신뢰성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구간과 동해안-수도권 구간 등 국내 HVDC 프로젝트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전압형 HVDC 역량을 더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압형 HVDC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뿐만 아니라 입증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요구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GE버노바의 글로벌 시장 선도 기술과 LS일렉트릭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 및 생산 능력을 결합, 강력한 공동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작법인은 양사 전략을 통합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고객에게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단일 창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HVDC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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