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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격 헬리콥터와 드론의 미래’ 세미나 Q&A

A. 마이크 리스(前 미 육군 준위): 버전 6.5의 개방형 시스템 인터페이스(OSI)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 통합이 가능해졌다. 현재 미 육군과 가장 긴밀하게 개발을 추진 중인 분야가 바로 마이크로파와 레이저 무기 통합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적 드론 요격뿐만 아니라 붐비는 공역에서 아군 드론과의 충돌을 방지하고 네트워크를 통제하는 것이 항공 병과의 최우선 과제이다. A. 토니 크러쉬필드(前 미 육군 중장): 모든 혁신이 한 번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다. 30mm 기관포를 활용한 요격부터 시작해 공중 발사 효과체(ALE) 운영,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자전(EW) 장비와 신무기 탑재 등 점진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이다. A. 폴 라카메라(前 미 육군 대장): 대드론 작전은 과거 우리가 IED(급조폭발물)에 대응했던 것처럼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네트워크적 접근이 필요하다.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만병통치약은 없다. 지휘관으로서 저의 가장 큰 우려는 박격포·야포·하이마스(HIMARS)와 수많은 무인기, 그리고 조종사가 탑승한 헬기가 뒤섞인 고밀도 공역(Congested airspace)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이며, 향후 인공 지능(AI)이 이 공역 충돌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A. 김형권(한남대 무인기융합연구센터장): 한국군이 멈티 작전을 수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링크 체계에 대한 보안이다. 하지만 아파치는 자체적으로 'AFAPD'라는 암호화가 탑재된 전용 링크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멈티 작전을 위해 기존 레이더를 탈거하고 모듈을 새로 장착하는 등 상호 운용성을 발전시키는 방안은 이미 훌륭하게 갖춰져 있다. A. 필립 피터슨(NGWC 박사): 비용 측면만 봐서는 안 된다. 현대 군대는 갈수록 첨단화되며 규모가 작아져 적의 모든 진격 축선을 지상군만으로 덮을 수 없다. 이때 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동성이다. 아파치에 신무기가 장착된다면 전장 어딘가에 불이 났을 때 신속하게 이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다음 지역으로 즉각 이동할 수 있는 필수적인 소방대 역할을 하게 된다. 적의 돌파를 억제하는 이 강력한 기동성의 가치는 무기 대 무기의 단순한 비용 비교를 뛰어넘는다. A. 토니 크러쉬필드(前 미 육군 중장): 드론의 결정적인 기술적 한계는 바로 '실시간 동적 임무 재할당(Dynamic Retasking)' 능력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현재 기술로 드론 군집을 띄워 특정 좌표를 파괴하라고 지시할 수는 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했을 때 표적이 이미 이동했거나 지휘관이 표적을 바꾸고 싶다면 드론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 반면 유인기에 탑승한 인간 조종사는 현장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Develop the situation), 유연하게 기동을 지속하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 인간의 판단력과 적응력이 무인기가 헬기를 대체할 수 없는 가장 큰 차이다. A. 마이크 리스(前 미 육군 준위): 미 육군은 기본적으로 'GPS가 완벽히 거부된 환경'을 상정하고 훈련하며 작전 계획을 세운다. 적의 극심한 전파 방해 공격을 받으면 통상적인 무전기 작동이 멈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MUM-T나 ALE의 통신 네트워크는 기존 무전기와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암호화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끊어지지 않고 지속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더욱이 아파치가 사용하는 전술데이터 링크(Link-16) 체계는 적이 재밍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극도로 어려운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T, MWC서 ‘상생협력관’ 운영…스타트업 12곳 지원

KT는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6'에 상생협력관을 운영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생협력관은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인 4YFN 특별관 8.1홀의 단독 부스로 조성된다. 상생협력관에는 고우넷, 나비프라, 랭코드, 메이머스, 스튜디오프리윌루전, 이루온, 트위니 등 중소벤처기업 12곳이 참여한다. 참가사들은 AI 솔루션, 플랫폼, 로보틱스 등 AX(AI 전환) 기반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KT는 상생협력관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투자 및 수출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유럽 현지 벤처캐피털(VC)과 바이어를 초청한 투자·수출상담회를 운영하고 참여 기업의 IR 발표를 지원한다. KT 구매실장 이원준 전무는 “KT는 AI 등 신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화학산업협회 회장 선출 난항…석화 재편 부담 영향

한국화학산업협회가 신임 회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국면 속에서 저마다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어 협회장 모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분간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24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화학산업협회는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개최했지만 차기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당분간 엄찬왕 상근부회장에게 회장 직무대행을 맡겼다. 화학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오는 3월 LG화학 대표이사직에서 퇴임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협회 정관은 회원사 CEO가 협회장직을 맡도록 규정했다. 이번에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할 정도로 모든 석화사가 협회 회장직을 고사하는 것이 이례적이다. 석화업계 불황이 길어지는 데다 지난해부터 정부 주도로 산업 구조 개편이 진행되면서 정부와 업계 간 의견 조율 역할에 부담이 커진 상항이다. 협회는 회장단 회의나 임시총회를 빠르게 열고 회장 선출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드론의 아파치 대체론은 어불성설”…한·미 군사전문가, ‘공격 헬리콥터 무용론’ 반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 자폭 드론의 군사작전 활용성이 입증되면서 종전까지 현대전에서 활약해 온 유인 공격 헬리콥터의 '무용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에서의 드론 단독작전의 한계를 지적하며 공격 헬리콥터 무용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길을 끈 화제의 현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군사·안보 싱크탱크 차세대전쟁연구소(NGWC)가 주최한 '공격 헬기와 드론의 미래' 세미나였다. 한·미 전문가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산악지형이 70%를 차지하고 종심이 짧으며 조밀한 방공망이 깔린 한반도의 특수한 전장 환경에서는 드론 투입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첨단 유인 공격 헬리콥터와 무인기를 결합한 '유·무인 복합체계(MUM-T)'만이 미래 안보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진단했다. 이날 행사에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출신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우크라이나전의 양상만 보고 무인기가 유인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의원은 언젠가 인공지능(AI)과 무인체계가 전장을 지배하겠지만, 즉각적인 전력 투입이 필요한 현시점에서는 다양한 공중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지상군의 엄호와 정밀 타격을 수행하는 헬리콥터의 고유한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강 의원은 고(故)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명언을 인용해 “노병은 죽지 않듯 헬리콥터 역시 전장에서 아직 그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며 “무인기와 유인기가 유기적으로 운용되는 최적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韓 육군 전투 실험 결과 공개…“무인기 연동 시 아파치 전투 효율 5배 폭증"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군의 작전 환경에 맞춘 아파치 헬기(AH-64E) 운용 효율성 데이터가 공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형권 한남대 무인기융합연구센터장(예비역 대령)은 2020년 지상작전사령부 요청으로 실시된 시뮬레이션 전투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북한의 고강도 방공망을 가정한 개전 초기 상황에서 아파치 헬기가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경우 적군 치명성과 아군 생존성은 각각 56%, 54%에 머물렀다. 그러나, 무인기(그레이 이글) 및 공중발사효과체(ALE)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MUM-T 작전을 적용하자 적군 치명성 91%, 아군 생존성 83%로 지표가 급상승했다. 손실 교환비 기준으로 전투 효율이 5배가량 급상승한 것이다. 김 센터장은 “경기 이천 기지에서 출격해 백두산 인근까지 타격할 수 있는 257해리(nm)의 신장된 작전 반경과 치명적 무장 능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자산은 아파치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美 장성들 “러 헬기 추락은 전술 부재 탓…美 육군, 신형 아파치는 늘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러시아 헬기의 막대한 손실이 곧 유인 헬기 자체의 한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NGWC 필립 피터슨 박사는 “러시아 주력 Ka-52 헬기가 60대 이상 격추된 것은 이들을 고정된 이동식 토치카(진지)처럼 적의 사격망에 직접 노출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적의 사격망에 고정된 진지처럼 기체를 직접 노출시킨 결과라는 것이다. 반면 미군의 아파치는 스스로를 숨긴 채 무인기를 통해 최대 256개의 표적을 추적하고 타격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어 생존성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고 설파했다. 토니 크러쉬필드 전 미 육군 항공병과장 역시 미 육군의 최신 동향을 바탕으로 무용론을 일축했다. 미 육군이 최근 항공 재편성 계획(AATI)에 따라 차세대 정찰 헬리콥터(FARA) 사업을 취소하고 구형 AH-64D를 퇴역시키는 조치가 결코 '유인 헬기 포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실질적인 핵심 타격 전력인 공격대대 내 최신형 AH-64E의 편제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현재의 상용 드론 기술은 복잡한 지형에서 기동하는 적군을 상대로 아파치 고유의 강점인 '대규모 화력·사격·기동성(Mass·Fire·Maneuver)'을 결코 흉내 낼 수 없다"고 단언했다. ◇폴 라카메라 前 사령관 “아파치는 킬 웹의 쿼터백이자 지휘자" 이어 미래 전투 수행 개념에 대한 거시적 논의도 진행됐다. 폴 라카메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미래 전장을 단방향 타격 절차인 '킬 체인'이 아닌 다영역 자산이 거미줄처럼 얽혀 스스로 복구되는 '킬 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그는 “드론은 전장을 조성하고 작전을 지원할 순 있어도 전투의 승패를 결정짓는 무기가 될 순 없다"며 “아파치 헬리콥터는 전장 최전방에서 수많은 센서와 타격 자산을 융합해 지휘하는 미식 축구의 '쿼터백'이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킬 웹의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러한 공격헬기의 실질적 가치는 최근 중동 전장에서도 입증됐다. 그렉 멜처 소장은 당초 헬기의 효용성을 의심했던 이스라엘이 실전을 거치며 완전히 입장을 선회한 사례를 소개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사태와 이란의 대규모 공중 공격 당시, 다방향으로 날아드는 적 드론을 사냥하고 전장을 통제하는 데 아파치가 '결정적 전력 승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스라엘은 보유 기체를 최신 사양(E형)으로 개량하는 것은 물론, 30대의 아파치를 추가로 긴급 도입하기 위해 미국 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발맞춰 아파치의 두뇌 격인 소프트웨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마이크 리스 전 아파치 교관 조종사는 올여름 전력화될 최신형 소프트웨어 버전 6.5의 핵심으로 '개방형 시스템 인터페이스(OSI)'를 꼽았다. 향후 한국군이 독자 개발한 무인기나 타사의 신규 무기체계 등도 수년의 개발 기간을 거칠 필요 없이 단 몇 달 만에 아파치 조종석 디스플레이에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어 무한한 작전 확장성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화학, 이사회 의장에 조화순 사외이사 선임…“경영 투명성 제고”

LG화학 창사 이후 처음으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책임 있는 의사결정 확립과 지배구조 개선에 고삐를 죈다. LG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조화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의 첫 여성·사외이사 의장으로 선임된 조 의장은 이사회 대표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2022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조 의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이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활동했다. 과학기술 정책과 미래 지배구조(거버넌스)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경영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조 의장에 관해 “글로벌 통상정책과 경제·산업 전반의 트렌드에 정통한 사업전략 자문 경험과 학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에서 이사회를 이끌며 회사의 경영 활동을 다각도로 점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화학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통 방안도 한층 강화한다. 경영진과 투자자 중심의 주주 소통을 넘어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와 주주 간의 거버넌스 미팅 등 구체적인 소통 방안을 올해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독립적인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확대에 초점을 둔다는 의도다. 조 의장은 “투명한 지배구조에 기반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건설적인 소통을 통한 이사회 운영으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2021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신설한 보상위원회까지 포함해 총 6개의 위원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티앤씨, ‘세이브 레이스’ 공식 파트너로 참여

효성티앤씨가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친환경 기부 마라톤 '세이브 레이스(Save Race) 2026'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효성티앤씨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세이브 레이스 2026'의 친환경 요소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이브 레이스는 2024년부터 카카오뱅크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마라톤 행사다. 참가비 전액은 전 세계 기후위기 피해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올해 행사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티앤씨는 세이브 레이스 참가자들에게 티셔츠와 가방 등 친환경 굿즈 패키지를 폐페트병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행사에 사용되는 대형 현수막과 배너 등에도 리젠 소재를 적용하고, 행사 종료 후 이를 수거해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2008년 출시된 효성티앤씨 리젠은 기존 일반 폴리에스터 대비 생산 과정에서 약 67%의 탄소 배출과 80%의 화석연료 사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서는 폐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해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다시 리젠 섬유로 재활용하는 '리젠 되돌림 캠페인'을 진행한다. 리젠 에코트럭 이벤트 부스도 마련해 리젠의 선순환 생산 과정을 소개하고, 참가자가 게임과 친환경 굿즈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해 리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효성티앤씨는 리젠을 중심으로 국내 친환경 섬유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세이브 레이스 2026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과 ESG 경영 실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직장인 40만 명 쓴다”…NHN페이코 기업복지솔루션 연간 거래액 2,900억 돌파

엔에이치엔 페이코가 2025년 B2B 기업복지 솔루션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N페이코는 식권, 복지포인트, 상품권을 아우르는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의 2025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2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거래 규모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식권 서비스가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복지포인트 거래액 역시 전년 대비 53% 급증하며 종합 복지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굳힌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기준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2400개사, 이용 임직원 수는 40만명을 넘어섰다.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의 가파른 성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범용성'에 기인한다. 7만여 개의 식권 가맹점과 전국 60만 개의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핵심이다. 특히 복지포인트를 '페이코 포인트카드'와 연동하면 특정 사용처 제한 없이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공무원연금공단 △넥슨게임즈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공공과 게임, 항공 분야의 대형 기관 및 기업들이 페이코를 새롭게 도입했다. 기업 담당자들을 위한 운영 효율화 역시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의 강점이다. 페이코는 복잡한 복지 비용 정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기업별 고유한 복지 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 페이코 복지포인트 전용 카드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포인트 관리가 가능하며, 업종 제한, 사용 시간 설정 등 세부 정책을 기업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어, 조직 문화와 복지 정책에 맞춘 운영이 가능하다. 항공, 의료, 공공기관 등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페이코 솔루션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NHN페이코는 각 산업군별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2026년에도 B2B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단순히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점차 세분화되는 직장인들의 복지 수요를 반영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정교화한다는 전략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는 기업과 임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장 스마트한 복지 솔루션을 고민해 왔다"며, “2026년에도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의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복지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G U+, ‘ONE LG’로 글로벌 최고 수준 AI데이터센터 만든다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LG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AIDC) 전략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LG 계열사 내 역량을 집결한 'ONE LG'를 중심으로 전력·냉각·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Beyond AI-Ready AIDC를 선보이고,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MWC26에서는 수도권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파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최신 기술과 차세대 운영 전략이 공개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파주 AIDC는 핵심 요소인 운영·냉각·전력 시스템에 LG유플러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사의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먼저 AIDC의 핵심 난제인 발열 문제는 LG전자와의 협업으로 해결한다. 고성능 GPU가 생성하는 열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에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GPU 칩에 전용 금속판(Cold Plate)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통해 액체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제거하는(D2C)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 자체 실증 결과, 이 방식은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약 24%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가 있었다. 액체냉각에 필요한 냉각수는 LG전자의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Free Cooling Chiller)'가 생산한다. 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해 냉각수를 만들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기존 대비 약 10% 수준으로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 적용된다. 파주 AIDC에는 고성능 UPS 배터리가 탑재돼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하며,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자체 설계한 다중 안전 구조로 화재와 열폭주 위험을 최소화해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기점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모델을 개발해 고객사의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통합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향후 GPU 성능 향상으로 더욱 높아질 발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그는 '액침(Immersion) 냉각' 기술의 개발과 적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LG유플러스는 그룹사 기술을 통합한 운영 역량을 데이터센터 전반에 적용한다. 특히 지난 27년간 전국 1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결집해 설계·구축은 물론 운영까지 직접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 중인 AI 기반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전 영역에 적용한다. DCIM은 전력 사용량, 온·습도, 냉각 상태, 설비 이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I 분석을 통해 자원을 최적으로 배분하는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AI는 전력 사용 추이를 분석해 용량 부족을 사전 예측하고, 온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열 징후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지능형 운영 체계를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가동률을 99.99%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밖에도 MWC26에서는 LG유플러스가 LG AI 연구원, 퓨리오사AI와 협업해 제작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Sovereign AI Appliance)'를 선보인다. 이는 복잡한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AI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 안형균 AI사업그룹장은 “'ONE LG' 시너지를 기반으로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그간 AI-Ready센터를 준비해 온 것을 넘어 AI가 실제로 상시 가동되는 환경을 전제로 한 Beyond AI‑Ready 전략을 통해, GPU를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하는 AI Factory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현대차, 美 LACMA과 2037년까지 파트너십 연장

현대자동차는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파트너십을 2037년까지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와 LACMA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의 확장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는 LACM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5년 'Rain Room'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개막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까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확장한 전시와 한국 미술사 연구 기반의 한국 서예∙근대미술 기획전 등 총 8회의 전시를 후원해 왔다. 또 예술과 기술 융합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LACMA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트 + 테크놀로지 랩' 후원을 통해 지난 10년간 45개의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 발표와 함께 현대차와 LACMA는 새로운 전시 시리즈인 '현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편된 현대 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 및 환태평양 지역과 연계성을 지닌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고 LACMA에서 작가의 신작을 함께 소개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202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에 앞서서는 현대 프로젝트가 진행될 LACMA의 BCAM 건물 외벽에 작가의 대형 배너 작품을 설치해 관객의 예술적 경험이 전시장 밖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아트 + 테크놀로지 랩'에 대한 후원을 이어가며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이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LACMA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지원하고 관객들이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시대에 영감을 주는 다각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CES 혁신상 인기 ‘中 웨어러블 로봇’ 한국 진출

중국의 웨어러블(착용) 로봇 스타트업 하이퍼쉘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6에 참여한 하이퍼쉘은 행사기간에 관람객들에게 웨어러블 로봇을 장착시키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2021년 설립해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력제품은 소비자용 웨어러블이다. 지난해 CES 2025에서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IFA 2025에서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하이퍼쉘의 국내 독점총판인 브이디로보틱스는 24일 서울 명동에서 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어 '하이퍼쉘X 시리즈'를 선보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사후서비스(A/S)를 전담한다. 하이퍼쉘X 시리즈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필요한 순간 힘을 증강·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라인업은 △울트라(Ultra) △카본(Carbon) △프로(Pro) △고(Go)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329만원, 289만원, 199만원, 149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배터리를 제외하면 무게가 1.8㎏이다. 최대 1000W의 출력을 내며, 배터리당 최대 30㎞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고 시속 25㎞까지 보조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신체 활동 강도를 최대 39%까지 줄여준다는 게 하이퍼쉘 측 설명이다. 카본과 프로 모델은 최대 800W의 출력과 최대 보조 시속 20㎞를 지원하면서 체력 소모를 최대 30%까지 낮춰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의 초기 인지도와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전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메인 유통 채널인 자사 온라인몰 외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현대이지웰 등 복지몰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주요 백화점 및 대형 마트 가전 매장에 하이퍼쉘을 입점시켜 소비자 접점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 제품의 연 평균 판매 성장률을 63% 안팎으로 보고 있다. 2028년에는 국내에서 1만대의 제품을 팔아 2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한국은 전 연령층에 걸쳐 등산, 사이클, 러닝 등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매우 두터워 글로벌 아웃도어 웨어러블 시장에서 검증된 하이퍼쉘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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