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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청산 기로②] 대형마트 ‘규제 덫’ 여전…국회 논의는 ‘시작 단계’

'홈플러스 사태' 이후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 강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국회에서는 관련 논의가 공회전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시장이 커지는데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들만 '족쇄'를 차는 모양새라 홈플러스가 극적으로 회생한다 해도 과거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일 업계와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5월19일 회의에서 총 4건의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했다. 산자위는 이들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겨 논의에 착수한 상태다. 4개 개정안 중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의안번호 2216611)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안번호 2216537)이 대표발의한 안건에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고 온라인 새벽배송을 허용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개정안 관련 본격적인 논의는 빨라야 이달 중순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 업계는 수년 전부터 자신들을 향한 '규제 덫'을 풀어달라고 호소해왔다. 지난 10여년간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지만 자신들은 규제에 발목을 잡혀 오히려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논리에서다. 학계에서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해도 전통시장·골목상권 매출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수차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규제가 '형평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쿠팡에 설 자리를 잃은 대형마트를 계속 규제하면 '제2의 홈플러스 사태'가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난달 발간한 '온라인 유통의 성장과 유통시장 정책 개선 방향'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행 규제 체계가 오프라인 중심으로 설계돼 규제 부담이 특정 업태에만 편중되고 있다"며 “(주말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 규제가 전통시장 보호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현행 규제 체계가 오프라인 대형마트에 집중됐지만 사실상 동일한 소비자 수요를 흡수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는 상응하는 규율이 부재하다"며 “온·오프라인 채널 간 규제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일부 노동단체와 소상공인 등이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노동계는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의제로 삼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골목상권 보호라는 취지를 계속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은 지난달 9일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생존권 사수와 고용정책 대전환 촉구 범 소상공인 결의대회'를 열고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방침 철회 등을 요구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전국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와 무관하며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역시 최근 성명서에서 “정부와 여당의 새벽배송 확대는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고 노동자 과로사를 조장한다"며 “유통재벌을 위한 친재벌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은 규제 완화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한국유통학회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59.5%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5일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벌인 결과다.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0.4% 나왔다. '의무 휴업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하는 비율은 26.9%, 공감하지 않는 비율은 39.8%였다.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65.1%였다.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5.8%였다. 해당 조사를 총괄한 장명균 호서대학교 교수는 “10여년간 유지된 대형마트 규제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향후 유통산업 정책의 방향을 규제유지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 규제 개선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홈플러스 청산 기로①] 온라인 ‘쏠림’ 가속…이마트·롯데마트도 ‘착잡’

홈플러스가 문을 닫아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반사이익을 크게 누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통업계 중심축 자체가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는 와중이라 폐점 점포 이용객들을 경쟁사가 흡수한다는 공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롯데마트는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등 '홈플러스 사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영업을 완전히 중단했던 지난 5월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일정 수준 매출 증가 효과를 누렸다. 문닫은 매장 인근에 있는 점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안팎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점포의 경우 특별한 판촉 행사 등이 없었음에도 20% 이상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마트·롯데마트는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청산되더라도 해당 수요를 자신들이 온전히 가져오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탓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홈플러스로 가던 고객이 인근 이마트나 롯데마트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이나 다른 유통 채널로 분산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간접 고용 인원을 최대 10만명으로 보는데, 청산 시 이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소비자들의 지출은 대형마트에서 온라인 유통 업체로 빠르게 옮겨가는 중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온라인 유통의 성장과 유통시장 정책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소비자 1인당 온라인 지출이 1% 증가할 때 대형마트 매출은 0.264% 감소했다. 월별 신한카드 결제금액 자료를 읍면동 수준에서 집계해 분석한 결과다.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97조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던 2018년(48조500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뛴 수치다. 전체 유통시장 매출 대비 온라인 비중은 2023년 50%를 돌파했다. 올해 3월에는 60%까지 확대됐다. 상황이 이렇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기존 고객들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마트는 '고래잇 캠페인'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점포 리모델링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선식품 등 오프라인 매장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이용객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마트는 '제타'를 앞세워 온·오프라인 매장의 융합을 도모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통큰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대형마트 안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양사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자체브랜드(PB) 상품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홈플러스가 극적으로 회생한다 해도 대형마트 3사가 '생존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온라인 중심의 유통 산업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각사가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 자체가 홈플러스 사태를 촉발시킨 배경 중 하나"라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홈플러스 협력사, “파산 막아달라” 회생 촉구 탄원 제기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여부 판단이 임박한 가운데, 협력사들이 법원과 정부에 홈플러스 파산을 막아달라며 호소했다. 홈플러스에 상품·용역을 제공 중인 협력사들은 1일 국민신문고에 “홈플러스를 지켜달라"며 탄원을 제기했다. 향후 이들 협력사들은 법원에 직원들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협력사 4603곳 중 47% 가량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홈플러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홈플러스가 회생에 성공하지 못해 파산하면 수 많은 중소 협력사들도 판매 채널을 잃고 함께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탄원서는 총 182개의 협력사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일부 협력사는 파산 방지를 위해 상품 대금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납품 재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서명운동까지 벌어진 가운데, 이들은 정부와 최대 채권자에게도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협력사들은 “정부도 홈플러스의 절박한 상황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하루 100만 명이 찾는 국민생활기반시설을 되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도 더 이상 책임 소재를 따지기 보다 즉각적인 긴급운영자금 대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연간 3조원 이상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해 왔으며, 이 가운데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판매액은 가락시장 연간 거래액의 33% 수준인 1조9000억원에 이른다. 홈플러스 측은 “홈플러스가 파산하면 지역 농가의 판로가 막히고, 대도시 소매시장이 독과점화돼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도 지난 달 26일 파산을 막아달라는 탄원을 국민신문고에 올리고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매일유업, 곽정우 사업총괄 대표 사임…김선희·이인기 2인 각자대표로

매일유업은 곽정우 사업총괄 대표이사가 1일자로 사임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기존 김선희·이인기·곽정우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선희·이인기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CJ제일제당과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푸드 등을 거친 유통 전문가로 지난 2024년 매일유업에 합류해 사업총괄 최고커머스책임자(CCO)를 맡았다. 이후 지난해 1월2일 각자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대표 재임 기간 곽 대표는 비즈니스 전략 수립·실행과 매출·수익성 극대화 등 사업총괄 업무를 담당해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꿀배불고기에 증류주까지…선진, 안성 특산물로 상생 메뉴 선보여

선진이 안성을 축산식품 생산·유통 거점으로 삼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꿀배불고기 한상과 전통 증류주 '해야' 등 지역 특산물 기반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선진은 안성을 축산식품 생산·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중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축특산물에 자사의 식품 개발 노하우를 접목한 메뉴와 상품을 개발해, 이를 지역 상권과 소비자 접점으로 넓히는 '로컬푸드 상생' 활동을 펴고 있다. 대표 사례는 지난 6월 안성맞춤휴게소 하행선에 나온 '안성 꿀배불고기 한상'이다. 안성 특산물인 꿀과 배를 재료로, 선진이 개발한 '안성꿀배불고기소스'를 적용했다. 이 메뉴는 선진이 안성시와 함께 해온 지역 특화 메뉴 개발의 연장선이다. 선진은 지난해 말 안성 소재 농장의 돼지고기 뒷다리살에 무첨가물 기반 연화·감칠맛 소재를 적용한 양념육을 개발했다. 저작 편의성과 소화 부담을 고려한 제품으로, 안성맞춤휴게소 하행선의 '제육볶음'과 '김치찌개' 메뉴에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 안성 쌀로 빚은 전통 증류주 '해야'도 최근 온라인 판매에 들어갔다. 해야는 선진의 브랜드육 선진포크한돈과 어울리는 풍미를 내려고 안성 지역 양조장과 협력해 개발한 페어링 증류주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며, 안성 쌀의 소비가치를 높이는 지역 상생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한주양조 온라인스토어에서 살 수 있고, 앞으로 선진포크 구이조리 전문점 등과 연계해 외식·유통 시장으로 판매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선진은 앞으로도 지역 농축특산물을 활용한 메뉴·상품 개발을 이어가면서 전통시장과 요양원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상생 모델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꾸준하다. 지난 27일 열린 제15회 양성면민체육대회를 후원하는 등 지역 행사와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선진은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산5번지 일원 축구장 31개 규모(약 22만9000㎡) 부지에 축산식품복합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육가공 설비와 물류창고, LPC, 체험 관광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총 2987억원이 투입된다. 약 1000명의 고용 창출과 생산·부가가치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 관계자는 “안성은 선진의 축산식품 생산·유통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거점"이라며 “축산식품 인프라 조성과 함께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가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세계免, VIP 전용 ‘공항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앞으로 신세계면세점 VIP 이상 등급 고객이라면 집부터 공항까지 편안한 이동을 지원하는 고급 픽업·샌딩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1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허가 플랫폼 운송사업자 겸 글로벌 항공사 VIP 전담 수송 파트너인 레인포컴퍼니(LANE4)와 단독 제휴를 맺고, 오는 13일부터 VIP 이상 등급 전용 프리미엄 '공항 모빌리티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출국 또는 귀국 시, 원하는 장소·시간대로 차량을 예약하면 이에 맞춰 전문 운전수가 자택에서 공항까지, 또는 공항에서 자택까지 편안한 이동을 제공한다. 항공편 정보 API도 연동해 항공편 지연 등 실시간 운항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레인포컴퍼니의 운영 플랫폼과 연계해 구현됐다. 이를 통해 출·귀국 일정 변동 등 변수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픽업·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 과정 중 발생할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 최상위등급인 S.VIP 또는 VIP 고객 가운데, 인천공항·김포공항 이용자라면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사용 방식은 회사가 모빌리티 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구조로, 해당 쿠폰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마이페이지' 내 쿠폰함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후 예약·픽업 모두 고객이 일정을 직접 설정하면 된다. 예약 페이지에서 차량 유형과 픽업 시간, 항공편 정보, 이용 터미널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운영 차량은 프리미엄 세단 또는 밴이다. 동반 인원과 수하물 규모 등 여행 특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차량으로 고르면 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오픈 후 이용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예약 편의성, 픽업 동선, 차량 이용 경험 등 서비스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VIP 대상 서비스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과 공항을 연결하는 픽업·샌딩 서비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민, 외식업주에 ‘국내산 수산물 메뉴’ 노하우 전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손잡고 외식업주들을 대상으로 국내산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외식업 전문 교육 센터인 배민아카데미에서 외식업주를 위한 국내산 수산물 활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어민들이 수확한 수산물을 사용함으로써 판로 확대 목적도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어항의 개발과 관리, 어장의 효율적인 보전과 이용, 어촌 관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Co:어촌과 함께하는 국내산 수산물 메뉴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과정은 3회차로 전개된다. 첫 수업은 이달 16일 국내산 장어로 만든 중복 보양식 조리법을, 다음 달 3일에는 국내산 전복을 활용한 말복 보양식 조리법을 각각 교육한다. 오는 11월에는 국내산 굴이 들어간 와인 페어링 메뉴 개발을 지원한다. 교육 과정과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외식업 사장님들의 복날 시즌메뉴 고민을 해결하고, 외식업계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주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오비맥주, 장애인·노숙인 대상 친환경 생수 3만1000여병 전달

오비맥주가 이른 무더위에 맞춰 취약계층 생수 지원에 나섰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와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재해구호용 OB워터를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해구호용 친환경 생수 'OB워터' 3만1000여병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생수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재해구호용 OB워터 가운데 일부다.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과 노숙인 등의 온열 질환 예방과 수분 보충을 돕는 데 쓰인다. 전달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달 11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에 8600병이, 22일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2만3000여병이 전해졌다. 노숙인시설협회에 간 생수는 인천 거점을 거쳐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지역 노숙인 시설에 순차 배분된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친환경 생수 전문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만든 재해구호용 500㎖ 생수다. 천연 미네랄이 든 생수를 100% 사탕수수 유래 용기에 담아 미세 플라스틱 우려를 없앴고, 라벨과 뚜껑에도 사탕수수 유래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했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해도 생수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희망브리지와 함께 재난 현장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생수 등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 생수 기준 누적 약 88만병을 기부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상그룹, 2026 대상레드챌린지…참여 대상 비헌혈자로 확대

대상그룹이 20년째 이어온 헌혈 캠페인의 문턱을 낮췄다. 헌혈이 어려운 임직원도 히크만 주머니 제작이나 편지 작성으로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대상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과 전 국민이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 '2026 대상레드챌린지 RESPECT YOUR RED!'를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비헌혈자와 지방 사업장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존중의 가치를 확산한다. '대상레드챌린지'는 대상그룹과 대한적십자사가 2006년부터 이어온 헌혈 캠페인이다.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에서 출발해,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참여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임직원 5504명이 참여해 헌혈 증서 8301장을 모았다. 2024년에는 증서 1장당 10만원씩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9830만원을, 지난해에는 5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했다. 올해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슬로건 'RESPECT YOUR RED!'를 앞세운다. 헌혈 가능자 중심이던 캠페인을 비헌혈자와 지방 사업장까지 아우르는 전 임직원 참여형으로 넓혀 헌혈 인식을 개선하고 확산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7월까지 대상 본사 등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버스를 운영한다. 기부된 헌혈증서 1장당 청정원·종가의 인기 상품으로 꾸린 '존중박스' 1개를 소아암 환아에게 전달한다. 헌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군산 전분당 공장과 기흥공장, 마곡 이노파크 등 사업장별 단체 헌혈버스 운영도 늘린다. 건강이나 근무 환경 등의 이유로 헌혈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새로 만들었다. 소아암 환아용 히크만 주머니를 제작하거나 존중 편지를 쓰면 '존중박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매칭 기부하는 방식이다. 히크만 주머니는 환아가 항암 치료를 위해 몸에 삽입한 히크만 카테터를 보호·고정하는 주머니로, 손바느질로 직접 만들어야 한다. 참여자는 제작 과정에서 환아와 가족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전 국민 대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헌혈자를 대상으로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 한 달간 헌혈 후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존중 퀴즈에 참여하면 200명을 추첨해 청정원·종가 제품과 뉴케어·복음자리 제품으로 구성한 8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준다. 종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레드챌린지' 홍보 포스팅을 확인한 고객 전원에게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환아 응원 댓글을 단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청정원 '초간편 국물요리' 8종 등을 증정한다. 김경숙 대상 ESG 경영실장은 “올해 '대상레드챌린지'는 여름철 급감하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헌혈 인식 개선을 위해 비헌혈자와 지방 사업장 등 전 임직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캠페인으로 진행한다"며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모여 소아암 환아에게 존중박스를 선물하는 따뜻한 결실로 이어지는 만큼 헌혈이라는 이타적 선택을 통해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실천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CJ제일제당, 사업구조 3대 부문 전면 재편…부문별 대표 선임

CJ제일제당이 사업부문을 3개 축으로 재편하고 부문별 대표를 새로 배치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은 그레고리 옙 대표, 기술소재는 윤석환 대표이사, 핵심소재는 김찬호 대표가 맡는다.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식품'과 '바이오' 이원 체제였던 사업 구조는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부문으로 전면 재편된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출범하는 3개 부문은 각각의 전략 역할을 맡는다. 라이프스타일식품 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센터' 역할이다. 만두와 치킨, P-라이스(Processed Rice), 소스, 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한국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파한다. 기술소재 부문은 신시장을 개척하는 '차세대 동력'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조미소재 '핵산'과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등이 대표 사업이다. 시장 트렌드와 고객 요구에 맞춘 솔루션 사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소재 부문은 원료 소재 사업 간 시너지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핵심 소재 파트너' 조직이다.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트립토판을 비롯해 일반 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 가공소재(올리고당·프리믹스), 신소재(알룰로스) 등을 아우른다.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에 맞춰 부문별 대표도 새로 배치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 부문은 그레고리 옙(Gregory Yep) 대표가 이끈다. 옙 대표는 글로벌 식품·뉴트리션 기업에서 30여 년간 연구개발과 사업 혁신을 담당했고, 지난해부터 식품사업부문을 맡아 왔다. 기술소재 부문은 윤석환 대표이사가 겸임한다. 바이오 부문의 기술 혁신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 솔루션 사업으로의 전환을 이끈다. 핵심소재 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겸임한다. 김 대표는 2020년 CJ푸드빌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흑자전환과 K-베이커리 등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구조 재편은 사업의 본질을 깊이 고민하여 부문별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파괴적 변화와 혁신'"이라며 “자원과 역량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미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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