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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NOW] BBQ는 멕시코 첫 매장, bhc는 미국 10호점, 이디야커피는 라오스 진출

멕시코시티 한복판 치킨집에서 떡볶이를 팔고, 미국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는 김치볶음밥이 치킨 옆에 놓인다. 라오스 비엔티안의 쇼핑몰에서는 붕어빵과 호떡이 커피와 함께 나온다. 이달 들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세 곳이 나란히 해외 매장을 열었다. 치킨이나 커피만 들고 나가는 대신 한국 음식과 굿즈를 함께 얹은 것이 공통점이다. ◇ BBQ, 멕시코시티에 첫 매장…치킨 12종 옆에 떡볶이 제너시스BBQ 그룹이 멕시코시티 소나로사에 멕시코 1호점을 열었다.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바하마, 콜롬비아에 이어 멕시코까지 더해 중남미 매장이 20개가 됐다. 자리는 핵심 대로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와 붙은 상업·관광 상권이다.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시설이 몰려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섞인다. 매장은 338㎡ 규모로 1·2층과 테라스를 합쳐 115석을 뒀다. 메뉴판이 두툼하다. 골든 프라이드 치킨과 클래식 프라이드, 치즐링 등 치킨 12종에 오리지널·로제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치킨버거, 핫도그를 붙였다. 미니 피낭시에와 티라미수 같은 디저트에 한국·멕시코 주류와 음료 20여 종까지 갖췄다. 치킨집이라기보다 K-푸드 매장에 가깝다. 멕시코는 인구 약 1억3000만명으로 멕시코시티권에만 2000만명이 산다. BBQ는 이달 말 북부 산업 도시 몬테레이에 2호점을 낸다. ◇ bhc, 미국 10호점은 마트 푸드코트…오픈 당일 1000만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bhc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의 H마트 푸드코트에 미국 10호점을 열었다. 매장은 33.06㎡(약 10평)로 카운터와 키오스크로 주문받고 푸드코트 좌석을 쓴다. 독립 매장을 내는 대신 장 보러 온 사람들 동선에 끼어드는 방식이다. 전략은 통했다. 오픈 당일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을 넘었고 이후에도 대기 줄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 쇼핑몰과 숙박시설이 있고 존웨인 공항도 가깝다. 메뉴는 현지 취향에 맞춰 윙과 텐더 중심 콤보로 짰다. 치킨을 소스에 찍어 먹는 디핑 문화를 반영해 소스만 8종을 팔고, 여럿이 나눠 먹는 문화를 고려해 치킨과 치즈볼, 떡볶이, 음료를 묶은 플래터도 냈다. 김치볶음밥과 라면도 있다. bhc는 2023년 미국에 처음 들어간 뒤 레스토랑형과 패스트푸드형, 푸드코트형으로 매장 형태를 나눠 늘려왔다. 현재 해외 9개국에서 50개 매장을 운영한다. ◇ 이디야커피, 라오스 1호점에 붕어빵·호떡…굿즈도 한국식 이디야커피는 지난 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콕콕메가몰에 1호점을 열었다. 약 60평 규모로,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빠뚜싸이 지역에 자리 잡았다. 파트너가 눈에 띈다. 지난해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는데, 매장이 들어선 쇼핑몰도 코라오그룹이 직접 개발·운영하는 곳이다. 음료는 우유를 넣은 메뉴를 선호하는 동남아 입맛을 반영했다. 달고나라떼와 딸기라떼, 넛츠크림라떼를 그대로 가져가고 카라멜 커스터드크림라떼와 말차크림 코코넛라떼를 현지용으로 새로 만들었다. 먹거리는 호두과자와 붕어빵, 호떡에 불닭치즈파니니를 얹었다. 굿즈까지 한국을 내세웠다. 전통 문양을 넣은 텀블러와 전통 장신구를 본뜬 키링을 판다. 이디야커피는 괌과 말레이시아, 캐나다에 이어 라오스로 넘어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사감위·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리더 워크숍 개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리더 워크숍'을 열었다. 전국 19개교 학생과 담당교사가 참여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최병환)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리더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한 재원으로 추진됐다. 예방치유원과 굿네이버스가 손잡고 진행했다. 참여 대상은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19개교다. 중학교 10곳과 고등학교 9곳의 학생, 담당교사가 자리했다. 실천학교는 예방치유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중·고등학교에 도박예방 교육과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도박중독 회복자 만남 △관계형성 프로그램 △예방치유원이 개발한 체험형 콘텐츠 '방과후탐정단: 더 미씽' 시연 △지역사회 우수예방사업 기획과정 소개 및 시연으로 짜였다. 기획과정에서는 푸른나무재단과 카카오뱅크가 함께한 청소년 도박예방 프로젝트 '제로 라운드'가 소개됐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은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실천하고 또래와 함께 예방문화를 만들어 갈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하는 예방활동이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 상담을 맡는 공공기관으로 전국 15곳에 지역센터를 두고 있다. 도박문제를 겪는 본인이나 가족은 △전화 1336 △기관 홈페이지(kcgp.or.kr) 채팅·게시판 상담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으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우아한형제들, 파스쿠찌, 쿠쿠, 현대홈쇼핑, 바디프랜드, 상미당홀딩스

◇배민, 행안부와 민·관 협력…'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행정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위생, 친절한 서비스를 갖춘 가게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해 해당 업체에 공공요금 감면·물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 속 가격을 지켜온 외식업주에게 매출 증대 기회를 주고, 동시에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배민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착한가격업소 배달 주문 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 상생관인 '함께가게' 페이지 배너를 통해 착한가격업소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파스쿠찌, 가맹사업 설명회 개최…맞춤형 모델·일대일 상담 파스쿠찌는 오는 12일 전국 5개 도시(경기·천안·창원·구미·전주)에서 예비 창업자 대상의 가맹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브랜드 소개와 함께 가맹 운영 노하우,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안내한다. 또,일 대일 맞춤 상담과 우수 매물·입지 정보를 제공하는 창업 상담도 실시한다. 한편, 파스쿠찌는 국내 진출 이래 24년간 쌓아온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창업 심의 단계에서 현장 실사를 통해 상권을 검토하고, 상권 특성·투자 규모에 맞춘 창업 모델을 제시해 왔다. ◇Z세대 시각으로 콘텐츠 제작…쿠쿠,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성료 쿠쿠는 지난 5일 서울 강동구 회사 신사옥에서 '쿠쿠 대학생 서포터즈 2기' 해단식을 열고 3개월간의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발대식으로 시작된 서포터즈 2기는 '쿠쿠더쿠'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블로그 등에서 쿠쿠 브랜드·제품을 알려 왔다. SEO(검색엔진최적화)·GEO(생성형 AI(인공지능) 검색최적화) 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까지 범위도 넓혔다. 이들은 에코웨일 음식물처리기, 파워클론 무선청소기, 리네이처 글램 드라이어 등의 인기 제품부터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제빙기, 식기세척기 등까지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며 Z세대 시각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최신 트렌드와 밈(Meme)을 활용한 콘텐츠로 눈길도 끌었다. 실제 활동 3개월간 약 1100건의 콘텐츠를 만들며 누적 조회수만 약 205만 회를 넘었다. 좋아요·댓글 공유 등 이용자 반응도 4만 건에 이른다. 단일 콘텐츠 최고 조회수는 25만회였고, 블로그 콘텐츠도 130건을 제작했다. 쿠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대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쿠쿠에는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대홈쇼핑, 만 15세~34세 미취업 청년 대상 'K-뉴딜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현대홈쇼핑이 고용노동부 주관 지원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현대홈쇼핑 MD(상품기획)·커머스 직무 체험형 부트캠프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31일까지로 교육 전문 플랫폼 '내일하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100명이다. 교육은 대전 삼성생명대전둔산빌딩에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600시간 진행된다. 'MD&바잉 실무'와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두 과정으로 나눠 실시된다. MD&바잉 실무 과정은 상품 발굴·소싱부터 데이터 기반의 원가 분석, 트렌드 파악 등을 다룬다.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과정은 방송 기획·진행과 숏폼 제작, 영상 편집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취급한다. 참가자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함께 월 훈련장려금 50만원, 정착지원금 30만원이 지급된다. 최종 수료 시 수료축하금 30만원도 추가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취업·창업 희망자별로 발표회, 특강, 실습, 판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수료 후 3개월 내 취·창업 성공 시 지원금 100만원도 추가 지급한다. ◇건기식 시장 뛰어든 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 헬스케어' 출시 바디프랜드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를 공식 출시하며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다. 마사지케어 중심의 헬스케어로봇 사업을 넘어 일상 속 이너케어까지 아우르는 '건강수명 토탈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바디프랜드는 약 160만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력, 관절, 체지방·혈당, 수면, 눈 건강, 활력 등 6개 핵심 영역을 선정했다. 1차 출시 제품으로는 '근력핏 커큐민 골드',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 3종을 우선 선보인다. 제품명에는 '꽉·쫙·쏙·푹·쨍·뿜' 등 제품별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상시키는 키워드를 적용했다. 근력핏 커큐민 골드는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약처 개별인정형 강황추출물이 주원료다.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은 소 연골 유래 뮤코다당·단백 1200mg에 비타민D·K, 망간을 더해 뼈 형성 기능을 강화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다음으로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로실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바잎 추출물, 비타민C·B군을 담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상미당홀딩스, 제과제빵 청소년 꿈나무 위한 연수 프로그램 진행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은 지난 6~7일 이틀간 '내 꿈은 파티시에 제과제빵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한재단의 아동·청소년 제과제빵 지원사업 '내 꿈은 파티시에'의 하나다. 제과제빵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전문가들에게 관련 지식을 배우고, 직업 세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선 기존에 참가 이력이 있는 청소년 중 8명을 선발했으며, 참가 비용은 재단이 전액 지원했다. 첫 날인 6일에는 파리크라상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전문 제과 실습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프랑스식 케이크 '갸또 피스타치오 피치'를 직접 만들며 제과 기술을 익혔고, 실습 이후 서울 시내 디저트 트렌드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한남동 '패션5'와 도곡동 '배스킨라빈스 워크샵'에서 제품 시식과 매장을 경험하는 체험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호카 폭행’ 조성환 “잘못 인정하지만…판권 노린 세력의 공작”

지난해 말 불거진 '호카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성환 전 조이웍스 대표가 폭행 자체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건의 본질은 '국내 독점 판권을 빼앗고자 소수의 내부 가담자와 외부 세력이 결탁해 벌인 언론 플레이'라며 기존의 '갑질 폭행' 프레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제보자와 함께 공개석상에 나선 조 전 대표는 사건에 대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언론사·제보자에 대한 고소·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동시에, 제3자를 배후로 둔 전직 직원·경쟁업체의 사전 기획 정황까지 폭로하고 나서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 조성환 전 대표 “폭행은 잘못…하청업체 갑질폭행은 아냐"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성환 전 대표는 우선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은 개인을 노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과 개인간 충돌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이번 의혹에 대한 판권 공작 내막을 명명백백 밝히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이웍스는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국내 독점 총판사다. 앞서 올해 초 한 언론사에서 최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폐건물에서 하청업체(케이브웍스) 관계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았다. 당시 조 전 대표는 '갑질 폭행'이라는 프레임 아래 국민적 공분을 샀고 대표직까지 사임했다. 보도 나흘 후 호카 본사인 미국 데커스도 조이웍스에 총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조이웍스 측이 미국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에 사실 관계를 소명하면서 한국 신규 유통사 선임 금지 및 조이웍스 사업권 유지 명령이 내려졌다. 따라서 본안 판결 전까지 총판권은 지키게 됐지만 향후 계약 만료 후 재계약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건 발생 8개월 만에 조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는 개인 입장에서 언론사의 보도 편향 가능성을 지적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조 전 대표는 폭행 행위가 명백히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최근 피해자에게 사과 후 배상도 마쳤다. 다만, 조 전 대표는 “갑을 관계에 의한 하청업계 갑질이 아닌 기망·경쟁 관계"라고 지적했다. 사건 발생 10개월 전 이미 두 회사간 거래 관계(세금 계산서)가 종료돼 당초 갑을 관계는 성립될 수 없다는 점이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 아래 관련 기사도 하청업체→경쟁업체로 정정보도된 상태다. 조 전 대표 설명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하청업체 직원이 아닌 30대 전 직원 임 모씨, 임 씨가 재직 당시 관리하던 인테리어 거래처 대표인 천 모씨다. 천 씨는 임 씨 퇴사 후 케이브웍스를 동업해 설립했다. 특히, 사고 발생 당일 폭행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사고 경위도 사실과 다르다고 조 전 대표는 지적했다. 자신에 대한 지속적인 험담에 대해 따져 묻고자 사고 발생 5일 전 공통 지인을 통해 미팅 일정을 잡았고, 따라서 만남의 이유를 모른다는 상대방의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조 전 대표는 “폐건물로 유인했다는 언론 인터뷰 내용이 나왔지만, 그곳은 임 모씨가 조이웍스에 근무하던 2년여 간 매일 차를 세웠던 주차장 겸 회사 사옥 건설부지"라며 “패륜적 험담을 한 데 대해 사과는커녕 저를 자극해 폭행을 유도하고, 그 과정을 녹취해 언론사에 말도 안 되는 하청업체 갑질 묻지마 프레임을 씌워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전 대표는 “회사 정보를 유용해 비밀리에 경쟁업체를 차린 후, 특정 목적을 가지고 폭행을 유도했다"며 기획 폭행 가능성도 제기했다. 조 전 대표에 따르면, 이들은 케이브웍스를 통해 조이웍스와 거래관계를 맺었지만 내부 정보 유출 등으로 갈라서게 됐다. 그러나, 계약 종료 이후에도 내부 직원을 포섭해 차명 거래를 이어가거나, 대외적으로 회사를 폄훼하는 행태를 보였다. ◇ 조 전 대표측 제보자 “폭행피해자, 내부직원 포섭·배임 유도·차명 거래 정황" 이날 기자회견에는 폭행피해자들의 측근임을 주장하는 손나자용 풀라르 창립자 겸 대표도 제보자로 참석해 양심고백에 나섰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수 년 간 천 모씨, 임 모씨와 사무실을 함께 써왔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케이브웍스 사무실에서 폭행 사건 1년 전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내부직원 포섭·배임 유도·차명 거래 정황과 관련한 단체 대화방 자료 등 증거를 대거 공개했다. 손 대표는 “천 모씨는 폭행 사건 전까지도 (조 전 대표에게) '몇 대 맞아주고 끝내면 된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해왔다"고 “폭행 사건 직후 소식을 듣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생각보다 많이 맞은 것 같다'는 말도 했다"고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했다. 더구나 폭행 이후 피해자들이 제3자인 배후 성격의 인물에게 연락을 취해 수사·언론 대응에 대한 지원 등을 받았다고 손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회장님'이라는 인물과 연결되면서 이 사건이 구조적이고,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연초에 사건 관련 보도가 쏟아진 뒤, 천 모씨가 수차례 배후 인물을 통해 정치권·수사기관과 접촉했고 이후 조 전 대표가 구속영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이웍스는 폭행피해자들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배임중재·배임수재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법원도 이들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 전 대표의 경우, 개인 입장에서 이들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고소에 나선 상황이다. 조 전 대표에 따르면, 조이웍스의 호카 계약해지 보도 이후 30개 이상의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국 본사에 연락을 취했다. 향후 호카 국내 총판권을 놓고 유통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 전 대표는 개인의 사적 충돌과 법인은 별개 문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국내 독점 총판 이후 8년 새 호카 매출을 20배 이상 성장시킨 바탕에는 조이웍스 직원들의 노력이 깔려있다고 조 전 대표는 피력했다. 조 전 대표는 “저 개인의 불찰이 아무 상관없는 직원들의 생계를 흔들고 있다"며 “이들이 일터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커스 본사가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직원들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소비] G마켓, 신세계라이브쇼핑, 에이블리, 컬리, 라엘, 무신사, 코웨이

◇G마켓 “인텔 고사양 PC 특판"…6% 세일 쿠폰·브랜드별 중복 할인 G마켓은 오는 13일까지 인텔 CPU 게이밍 노트북·PC 구매 시 최대 8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인텔 게이머 데이'를 진행한다. ASUS·MSI·LENOVO·HP·ACER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최대 8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6% 쿠폰은 물론, 최대 130만원까지 브랜드별 중복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카드사 7% 즉시할인 시 최대 15만원 할인 혜택도 더해진다. 상품 구매 후 사은품을 신청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게임번들도 준다. ◇신세계라이브쇼핑, “폭염 속 여름 간식 최대 30% 세일"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오는 13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여름 간식 대전'을 진행하고 빙과류, 과자, 베이커리 등을 최대 60% 저렴하게 내놓는다. 무더위 영향으로 앱 내 간식류 검색량이 급증한 데 따른 기획전이다. 지난주 '아이스크림' 검색량이 전주 대비 약 3배, '과자'와 '빵'은 각각 170%, 47%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행사 대상 간식으로는 떠먹는 아이스크림, 콘 아이스크림, 팥빙수 세트 등 인기 빙과류를 선보인다. 오란다와 강냉이, 뻥튀기 등 추억의 간식도 있다. 저당 베이글, 두부칩 등 건강 간식과 크림 찹쌀떡, 카스테라 등 식사 대용 먹거리도 함께 준비했다. ◇에이블리, “250개 브랜드·3천여종 화장품 총망라" 에뷰페 개최 에이블리가 오는 19일까지 뷰티 정기 행사 '에이블리 뷰티 페스타(에뷰페)'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약 250개 브랜드, 3000여개의 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48시간마다 새 할인 상품을 공개하는 '타임 특가' 코너와 1만원 이하 상품을 모은 '뷰티 클리어런스' 코너를 운영한다. 쿠폰 혜택도 다양하다.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뷰티 전용 10%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한다. 인기 브랜드는 30%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매일 정오에는 선착순 40%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오늘의 브랜드' 코너에서는 에뛰드, 네이밍, 롬앤, 투쿨포스쿨, 에스쁘아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날마다 바꿔가며 할인 판매한다. 매일 저녁 8시에는 인기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100원 딜'도 진행한다. ◇“1만개 화장품 최대 90% 할인" 컬리, 하반기 첫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 운영 컬리가 하반기 첫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를 개최해 뷰티 상품 1만여개를 최대 9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이번 행사는 선케어,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바디용품 등 뷰티 전 카테고리를 아우른다. 17일까지는 매일 최대 50% 할인 100% 당첨 랜덤 쿠폰을 증정한다. 20일까지는 최대 90% 재고 세일·최대 20% 카드사 쿠폰 지급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첫날은 에스트라를 시작으로 바닐라코, 케라스타즈 등 날짜별 브랜드 원데이 특가도 마련됐다. 4차례에 걸쳐 브랜드별 릴레이 행사도 진행된다. 10~12일 에스트라·설화수·헤라, 12~14일 랑콤·스킨수티컬즈·키엘, 14~17일 아베다·조 말론 런던·라 메르, 17일 이후 산타마리아노벨라·SK-II 순으로 할인 쿠폰과 증정품을 지급한다. 이 밖에 11일에는 르네휘테르를, 19일에는 끌레드뽀 보떼 라이브 방송도 예정돼 있다. ◇라엘, 올리브영서 '에어리쿨 생리대' 기획 42% 할인 판매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이 8월 올영픽으로 선정된 '에어리쿨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를 대상으로 한 달 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영픽은 올리브영이 매월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라엘은 주요 올리브영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에어리쿨 생리대 한정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기획상품은 중형 14매 2팩, 대형 12매 2팩으로 구성됐으며, 정상가 대비 42% 할인가로 책정됐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오간자 소재의 헤어 스크런치 2종 중 1종도 무작위 중정한다. ◇“660개 브랜드·1만4545개 상품 최대 80% 할인" 무신사 뷰티, 무뷰페 개막 무신사 뷰티가 연중 최대 규모 뷰티 축제 '무뷰페'를 시작한다. 온라인 행사는 10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총 660개 브랜드의 상품 1만4545개를 최대 80% 할인해준다. 행사 첫날에는 중복 적용이 가능한 30% 할인 쿠폰과 10%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맥·나스·비오템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에스트라·바닐라코·닥터지까지 총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릴레이 특가'를 운영한다. 최대 69만원 상당의 정품으로 이뤄진 랜덤박스 혜택은 10일, 14일, 20일 정오에 공개된다. 아울러 뷰티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100원딜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뷰티 브랜드가 협업한 한정 상품을 온·오프라인 모두 선보인다. 오드타입×허그유어스킨, 롬앤×로라로라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협업 상품 5종을 출시한다. 오프라인 행사장인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과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아직 인지도가 낮은 신진 브랜드 20곳을 소개하는 '라이징 뷰티' 기획전도 준비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업체 코스맥스와 함께 이들 브랸드를 위한 특별존도 운영한다. ◇코웨이, 여름 가전 세일…벽걸이 에어컨·음처기 렌탈료 '반값 할인' 푹푹 찌는 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웨이가 오는 26일까지 벽걸이 에어컨·음식물처리기 등 여름철 생활가전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벽걸이 에어컨을 신규 렌탈하면 최대 18개월간 렌탈료를 반값 할인해준다.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 2ℓ·3ℓ'의 경우, 신규 렌탈 시 최대 4개월 동안 렌탈료를 50% 할인한다. 이 밖에 가정용 요실금 치료기기 '테라솔 U'도 최대 1년 간 렌탈료를 50% 할인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인기 매일유업 대표 “고개 숙여 사과…유가족 지원 최우선”

매일유업이 지난 9일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10일 이인기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 대표는 입장문에서 “지난 9일 당사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구성원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슬픔과 충격을 겪고 계신 가족 및 동료 구성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사고 직후 해당 공정의 가동을 즉시 중단했다. 동료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도 시작했다. 사고 원인과 경위는 관계기관이 중에 있다. 매일유업은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구성원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최우선에 두기로 했다. 치료 중인 구성원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서도 회사 차원의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재발 방지책도 마련한다. 철저한 사고 경위 파악과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2시58분께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직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연유 저장탱크 안에서 발견된 50대 근로자 2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숨졌고, 다른 1명은 경상을 입었다.이들이 발견된 연유 저장탱크는 높이 3.4m, 지름 1.9m 크기의 밀폐공간이다. 두 사람에게서는 특별한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이 탱크 내부를 청소하다 쓰러진 것으로 보고 산소 결핍에 따른 질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내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지역주민 삶 개선” 코이카·KOFIH, 캄보디아서 ‘K-ODA’ 공동 행사

캄보디아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농촌개발 사업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담당하는 보건의료 프로젝트가 만났다. 통합적 방식으로 접근해 마을의 생활 여건 향상은 물론, 산모·신생아의 건강 증진까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와 KOFIH 캄보디아사무소는 지난 5~6일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반떼이민쩨이주에서 'K-ODA 캄보디아 농촌·보건개발 사업 공동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서는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 지원 협약 체결식, 말라이 보건소 개소식, 프레아넷프레아 전원병원 산과병동 준공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의 하나로 기획됐다. 코이카의 농촌개발 사업과 KOFIH의 보건의료 사업을 함께 알리고, 두 기관이 거둔 성과를 서로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 효과를 공유한다는 추지다. 첫 날인 5일 오후에는 바탐방 주청사에서 '캄보디아 농촌종합개발을 통한 평화마을 조성사업'의 핵심 활동인 '제2차 마을자유공모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오는 2028년까지 진행하는 이 조성사업은 코이카가 캄보디아 농촌개발부와 손잡고 현지 북서부 지역의 농촌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소득 증대를 이루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주민 주도의 인프라 개선과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를 근간으로 삼는다. 마을자유공모사업의 경우,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주민 참여형 농촌 개발 프로젝트다. 코이카는 2025년 제1차 사업을 통해 바탐방, 파일린, 반떼이민쩨이 등 3개주 30개 마을의 교육·보건·도로 등 생활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이 이끄는 후속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6일 오전에는 반떼이민쩨이주에서 '말라이 보건소 개소식'이 열렸다. 제1차 마을자유공모사업의 결과물인 이 보건소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여러 마을이 공동으로 조성한 시설이다. 내부에는 진료실과 약국, 분만실, 산모 대기실, 예방접종실 등을 갖췄다. 같은 날 오후에는 '프레아넷프레아 전원병원 산과병동 준공식'도 진행됐다. KOFIH는 '캄보디아 서북부지역 응급산과 및 신생아 서비스 질 개선사업(2024~2027)'을 통해 분만실과 수술실, 신생아실 등이 마련된 산과병동을 조성했다. 의료진이 위급한 출산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훈련도 병행했다. 김준모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개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AIST 배충식 총장 취임식…‘모두의 AI’ 선도하는 대학 구축

배충식 카이스트(KAIST) 신임 총장이 취임식에서 오는 2031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카이스트를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카이스트는 10일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제18대 배충식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취임식에서 배 신임 총장은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새로운 대학 비전으로 선포했다. 지난 7월 1일 공식 취임한 배 총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기존 취임사 중심의 취임식이 아닌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설명했다. 우선 배 총장은 지난 55년간 카이스트가 축적해 온 창의(Creativity), 도전(Challenge), 배려(Caring)의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AI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에서 다음과 같은 5대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5대 발전 전략은 △AI를 넘어 모두의 AI △혁신적 연구·창업 혁신적 연구·창업 △효율적이고 열린 대학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세계로, 미래로 등이다. 특히 'AI를 넘어 모두의 AI'는 AI를 특정 전공이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든 학문의 공통 언어이자 범용 도구로 확산한다는 전략으로, 기초교육과 AI 융합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AI를 잘 활용하는 대학을 넘어 AI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배 총장은 로봇, 자율주행, 첨단 제조 등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와 양자, 기후·에너지 등 미래 전략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산업체의 연구실과 협력연구센터 유치를 확대하며,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과정에 AI를 접목한 'AI 자율랩' 구축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KAIST 졸업생들이 AI를 활용해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한국조선해양 윤현숙 박사는 선박 분야의 디지털 트윈에 대해 발표했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신지용 박사는 반도체 생산공정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배충식 신임 총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기계항공공학부장, 공과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에너지·탄소 중립 분야 등에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석좌교수로 선임되기도 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속가능연소 기술협력프로그램(TCP) 의장,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기후분과위원장,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 회장 등을 맡아 에너지·탄소중립 연구와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배충식 총장은 “기본이 강한 인재와 조직을 바탕으로 AI, 글로벌 창업, 교육·연구 몰입, 지속가능한 성장, 글로벌 협력 등 5대 혁신 전략을 실현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며 “KAIST를 혁신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대학,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클릭! 3분 건강] 장시간 운전 후 ‘다리 저림’ 나타난다면

장시간 운전은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운전 중에는 허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반복해서 밟으면서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가 지속되기 쉽다. 여기에 차량의 진동이 척추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면서 허리와 척추디스크에 부담이 커진다. 휴가철처럼 장시간 운전과 교통체증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척추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운전 후 허리가 조금 뻐근한 정도라면 일시적인 근육 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허리 통증보다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 신경이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다.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면 허리 통증보다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져 자주 쉴 수밖에 없다. 반면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앉으면 증상이 다소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 저림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다리 저림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발바닥 감각이 둔해진 경우, 밤에도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 등은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 압박을 오래 방치하면 감각 이상이나 근력 저하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5∼10분 정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허리를 뒤로 과도하게 젖히기보다는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가볍게 펴는 동작, 허벅지와 종아리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글=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근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무릎 관절염인 줄 알았는데 연골판 손상? 무릎 펴지지 않는다면…

무릎 통증은 퇴행성 관절염이 주요 원인이지만 관절 안쪽의 연골판(반월상연골) 손상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거나 무릎이 갑자기 펴지지 않고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연골판 손상일 가능성이 있다. 연골판 손상은 활동력이 강한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상 양상에 따라 치료법과 수술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무릎이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나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골판은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정강이뼈)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섬유연골 조직으로,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넓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릎의 가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연골판 손상은 크게 급성 손상과 퇴행성 손상으로 구분한다. 젊은 층에서는 축구나 농구처럼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이나 무릎이 갑자기 비틀리는 과정에서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연골판 조직이 약해져 자연스럽게 파열되는 퇴행성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 무릎을 움직일 때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 무릎이 갑자기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굽혀지지 않는 '잠김' 증상, 앉았다 일어설 때나 방향을 바꿀 때 심해지는 무릎 통증 등이다. 연골판이 손상됐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손상 범위가 크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반복적으로 걸리는 느낌이 들고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연골판 수술은 관절내시경 적용이 보편적이다. 무릎을 작게 절개한 후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손상 부위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방법은 크게 연골판 봉합술과 부분절제술로 나뉜다. 봉합술은 찢어진 연골판을 실로 꿰매 원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이다. 연골판은 관절을 보호하는 중요한 조직인 만큼 봉합이 가능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연골판을 보존하는 치료를 고려한다. 다만 연골판은 부위에 따라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파열 위치와 조직 상태에 따라 봉합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에는 손상된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건강한 연골판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불안정한 파열 부위만 다듬어 통증과 걸림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치료뿐만 아니라 이후 재활까지 연속적으로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봉합술은 연골판이 다시 붙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체중 부하를 제한하고 단계적으로 재활을 진행한다. 회복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연골판을 보존할 수 있다. 부분절제술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봉합 부위가 없어 비교적 빠른 시기부터 보행과 재활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이다. *글=송민규 인천세종병원 정형외과 과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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