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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장애인·노숙인 대상 친환경 생수 3만1000여병 전달

오비맥주가 이른 무더위에 맞춰 취약계층 생수 지원에 나섰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와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재해구호용 OB워터를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해구호용 친환경 생수 'OB워터' 3만1000여병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생수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재해구호용 OB워터 가운데 일부다.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과 노숙인 등의 온열 질환 예방과 수분 보충을 돕는 데 쓰인다. 전달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달 11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에 8600병이, 22일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2만3000여병이 전해졌다. 노숙인시설협회에 간 생수는 인천 거점을 거쳐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지역 노숙인 시설에 순차 배분된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친환경 생수 전문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만든 재해구호용 500㎖ 생수다. 천연 미네랄이 든 생수를 100% 사탕수수 유래 용기에 담아 미세 플라스틱 우려를 없앴고, 라벨과 뚜껑에도 사탕수수 유래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했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해도 생수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희망브리지와 함께 재난 현장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생수 등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 생수 기준 누적 약 88만병을 기부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상그룹, 2026 대상레드챌린지…참여 대상 비헌혈자로 확대

대상그룹이 20년째 이어온 헌혈 캠페인의 문턱을 낮췄다. 헌혈이 어려운 임직원도 히크만 주머니 제작이나 편지 작성으로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대상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과 전 국민이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 '2026 대상레드챌린지 RESPECT YOUR RED!'를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비헌혈자와 지방 사업장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존중의 가치를 확산한다. '대상레드챌린지'는 대상그룹과 대한적십자사가 2006년부터 이어온 헌혈 캠페인이다.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에서 출발해,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참여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임직원 5504명이 참여해 헌혈 증서 8301장을 모았다. 2024년에는 증서 1장당 10만원씩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9830만원을, 지난해에는 5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했다. 올해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슬로건 'RESPECT YOUR RED!'를 앞세운다. 헌혈 가능자 중심이던 캠페인을 비헌혈자와 지방 사업장까지 아우르는 전 임직원 참여형으로 넓혀 헌혈 인식을 개선하고 확산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7월까지 대상 본사 등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버스를 운영한다. 기부된 헌혈증서 1장당 청정원·종가의 인기 상품으로 꾸린 '존중박스' 1개를 소아암 환아에게 전달한다. 헌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군산 전분당 공장과 기흥공장, 마곡 이노파크 등 사업장별 단체 헌혈버스 운영도 늘린다. 건강이나 근무 환경 등의 이유로 헌혈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새로 만들었다. 소아암 환아용 히크만 주머니를 제작하거나 존중 편지를 쓰면 '존중박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매칭 기부하는 방식이다. 히크만 주머니는 환아가 항암 치료를 위해 몸에 삽입한 히크만 카테터를 보호·고정하는 주머니로, 손바느질로 직접 만들어야 한다. 참여자는 제작 과정에서 환아와 가족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전 국민 대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헌혈자를 대상으로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 한 달간 헌혈 후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존중 퀴즈에 참여하면 200명을 추첨해 청정원·종가 제품과 뉴케어·복음자리 제품으로 구성한 8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준다. 종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레드챌린지' 홍보 포스팅을 확인한 고객 전원에게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환아 응원 댓글을 단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청정원 '초간편 국물요리' 8종 등을 증정한다. 김경숙 대상 ESG 경영실장은 “올해 '대상레드챌린지'는 여름철 급감하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헌혈 인식 개선을 위해 비헌혈자와 지방 사업장 등 전 임직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캠페인으로 진행한다"며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모여 소아암 환아에게 존중박스를 선물하는 따뜻한 결실로 이어지는 만큼 헌혈이라는 이타적 선택을 통해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실천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CJ제일제당, 사업구조 3대 부문 전면 재편…부문별 대표 선임

CJ제일제당이 사업부문을 3개 축으로 재편하고 부문별 대표를 새로 배치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은 그레고리 옙 대표, 기술소재는 윤석환 대표이사, 핵심소재는 김찬호 대표가 맡는다.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식품'과 '바이오' 이원 체제였던 사업 구조는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부문으로 전면 재편된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출범하는 3개 부문은 각각의 전략 역할을 맡는다. 라이프스타일식품 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센터' 역할이다. 만두와 치킨, P-라이스(Processed Rice), 소스, 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한국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파한다. 기술소재 부문은 신시장을 개척하는 '차세대 동력'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조미소재 '핵산'과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등이 대표 사업이다. 시장 트렌드와 고객 요구에 맞춘 솔루션 사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소재 부문은 원료 소재 사업 간 시너지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핵심 소재 파트너' 조직이다.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트립토판을 비롯해 일반 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 가공소재(올리고당·프리믹스), 신소재(알룰로스) 등을 아우른다.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에 맞춰 부문별 대표도 새로 배치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 부문은 그레고리 옙(Gregory Yep) 대표가 이끈다. 옙 대표는 글로벌 식품·뉴트리션 기업에서 30여 년간 연구개발과 사업 혁신을 담당했고, 지난해부터 식품사업부문을 맡아 왔다. 기술소재 부문은 윤석환 대표이사가 겸임한다. 바이오 부문의 기술 혁신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 솔루션 사업으로의 전환을 이끈다. 핵심소재 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겸임한다. 김 대표는 2020년 CJ푸드빌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흑자전환과 K-베이커리 등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구조 재편은 사업의 본질을 깊이 고민하여 부문별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파괴적 변화와 혁신'"이라며 “자원과 역량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미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아모레퍼시픽, 국내 민간기업 최초 글로벌 RE100 달성 공식 검증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RE100의 운영기관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으로부터 글로벌 사업장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를 공식 검증받았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RE100 가입에 이어 2025년 RE100 달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재생에너지 조달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던 초기 단계부터 직접 전력구매계약(Direct PPA) 및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하는 등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왔다. 또 모든 사업장의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자가 태양광 설비를 2011년 196kW에서 현재 약 7145kW 규모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2020년 5% 수준이었던 전체 재생전력 전환율을 매년 꾸준히 높여 2025년 전사 재생전력 전환을 완료했다. 이는 단순한 자발적 목표 이행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구 환경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기후 경영 성과는 공급망 전반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환경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은 물론 '공급망 참여 평가'(Supplier Engagement Assessment·SEA)에서도 최고 등급(A)을 획득했다. 올리버 윌슨 더 클라이밋 그룹 RE100 총괄은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RE100 가입 이후 100%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는 재생에너지가 미래 에너지 체계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속가능한 전환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철 아모레퍼시픽 안전환경 디비전장은 “RE100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추가성이 높은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을 확대하고,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RE100 성과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에 대해 '2025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속가능성 보고서'을 작성해 아모레퍼시픽 기업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휴가철은 비수기?…백화점 3사, 체류형 콘텐츠로 ‘몰캉스족’ 공략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백화점업계가 체류형 복합 공간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무관한 공간적 장점을 바탕으로 미식·아트 등 이색 콘텐츠 경험을 앞세워 몰캉스(몰+바캉스)족 수요 흡수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전통적 비수기로 평가받던 여름철이 하반기 장사 실적을 좌우할 핵심 쇼핑 시즌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백화점들이 고객 잡기에 공들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거 여름 시즌은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휴가철 비수기'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폭염을 피해 백화점·대형마트 등 시원한 실내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이 같은 공식도 깨지게 됐다. 예컨대 현대백화점의 경우, 2022년을 기점으로 여름철(6~8월) 매출이 전체 매출의 26% 정도를 유지하며 사계절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여름 수요 선점을 위한 백화점 업계의 마케팅 전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 초점은 '공간 활용법'에 맞춰져 있다. 쇼핑·외식·문화 요소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얼마나 고객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지가 서비스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요인이다. 올해 현대·신세계·롯데 백화점 3사의 여름 시즌 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두드러진 키워드는 'F&B(식음료)'와 '아트(예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20일까지 더현대 서울·압구정본점 등 핵심 매장에서 유럽 유명 휴양지 '리비에라' 콘셉트의 시즌 행사를 펼친다. 점포 내·외부 인테리어를 지중해 연안 스타일로 조성하고, 체험형 거점 매장인 더현대 서울 내 실내정원에서는 약 50개의 식품·패션·잡화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마켓을 운영한다. 이곳은 프랑스 럭셔리 백화점 봉마르셰의 프리미엄 식품관인 '라 그랑드 에피세리 드 파리' 오프라인 쇼룸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미식 경험'을 전면에 내걸었다.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하는 식품 통합 행사인 '테이스트 더 뉴 월드'가 대표 사례다. 7월 12일까지 예정된 '핫 테이스트 이슈' 단계에서는 각종 특가 상품부터 신규 팝업 매장, 셰프 테이블, 미식 여행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체험형 요소로 눈여겨볼 요소는 주요 점포별로 들어서는 인기 맛집 팝업이다. 서울 강남점은 '광안제일분식'과 '오뜨르베이커리'를, 본점은 장어 덮밥 브랜드 '이나카안블랙'을 선보인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에는 수제 도넛 브랜드 '오도넛'과 '닭강정 공방'을, 부산 센텀시티에서는 강릉 스트리트푸드 전문점 '강릉길감자' 팝업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잠실점·본점 에비뉴엘에서 다양한 몰입형 아트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전개한다. 대표적으로 잠실점에서는 8월 2일까지 구기정·구지윤 작가 등 젊은 신진 미술 작가들 참여하는 미디어·회화 전시 '어반 심포니전'을 운영한다. 다음 달 9일까지 퇴근 길 직장인들을 노린 심야 타임 프로그램(어반 나잇 도슨트)도 병행하는데, 전문 도슨트 해설과 고요한 자연의 소리로 청각적 경험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 후 후 참여자끼리 와인을 함께 마시며 대화하는 사교 활동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올 1분기(1~3월) 이들 백화점 3사는 외국인·명품 소비 호조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두 자릿수 이상 급증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이 같은 호조에 이어 본격적인 여름철 진입과 함께, 하반기 실적 방향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분기 롯데백화점은 매출 8723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4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7409억원 1410억원으로 12.4%, 30.7% 늘었다. 이는 두 회사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동기간 현대백화점은 632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35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7.4%, 39.7%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즌 행사 수요의 경우 기온·강수량·습도 등 기후 조건뿐 아니라, 3高(고물가·고유가·고환율)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 중"이라며 “15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해외여행 대신 실속 있는 백화점 외출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은평성모병원,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 시술 성공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는 1일 “심장혈관병원이 지난 6월 17일 중증 심장질환 치료 분야 신의료기술인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Impella CP)'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임펠라는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지 못하는 심인성 쇼크 환자의 심장 기능을 보조하는 기계적 순환 보조장치다. 대퇴동맥을 통해 좌심실에 얇은 관 형태의 기기를 삽입해 심장 근육을 대신해 대동맥으로 직접 혈액을 내보낸다. 분당 최대 약 4.3ℓ의 혈액을 전신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환자의 심장 기능이 회복되어 안정을 찾으면 다시 제거한다. 이번 시술은 극심한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84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당시 급성심근경색 소견으로 스텐트를 삽입해야 했으나 정상 대비 심장 기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환자에게 무리하게 시술할 경우 심인성 쇼크로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혈압까지 떨어지는 위독한 상황으로 진행되자 의료진은 임펠라 삽입을 결정했다. 임펠라가 심장을 보조해 기능하는 동안 의료진은 환자의 심장 부담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고난도 관상동맥중재시술(PCI)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심인성 쇼크 치료를 위해 쓰이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치료)나 대동맥 내 펌프(IABP) 등의 장비는 심장 보조 효과가 제한적이고 합병증의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이다. 반면 임펠라는 심장의 역할을 직접 대신하는 최첨단 순환 보조장치로 좌심실 내 감압을 직접적으로 유도해 심장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심근의 산소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심장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은평성모병원은 국내 네 번째로 임펠라 시술에 성공, 에크모 치료와 함께 중증 심장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최적의 순환 보조 치료와 전문 치료를 연계할 수 있게 됐다. 첫 시술을 진행한 서석민 순환기내과장은 “임펠라의 도입으로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 심인성 쇼크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존의 희망과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난도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이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법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시현 병원장은 “이번 임펠라 첫 시술 시행은 대학병원 중에서도 선제적으로 신의료기술을 도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증 심장 응급환자 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도권 서북부 응급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삼양식품, ‘삼양1963’ 이어 우지 짜장 ‘짜르르’ 내놓는다

삼양식품이 우지(소기름)를 앞세운 프리미엄 짜장 신제품 '짜르르'를 선보인다. '진한 소고기 풍미'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선보인 우지 국물라면 '삼양1963'에 이은 두 번째 우지 제품이다.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우지를 국물라면에서 짜장으로 넓히는 우지 라인업 확장이다. 짜르르는 짜장라면 시장에서 본연의 풍미와 깊은 맛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삼양1963이 시장에 안착한 데 힘입어 나온 제품이다. 면도 삼양1963과 동일하게 우지로 튀긴 우지유탕면을 적용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식품만의 우지 헤리티지를 살려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지로 튀긴 면, 로스팅 공법으로 감칠맛을 올린 짜장스프, 큼직한 소고기 다이스 후레이크로 진한 소고기 풍미를 냈다. 춘장과 양파를 고온에 볶아 진한 감칠맛을 구현했다는 것. 특히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을 적용해 우지유탕면에서 우러난 면수를 그대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삼양식품은 우지를 일회성 복고가 아닌 차별화 수단으로 삼아 왔다. 채혜영 부문장은 지난해 11월 삼양1963 발표 당시 “우지 유탕이라는 헤리티지로 경쟁사와 비교 불가능한 차별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4월 '짜르르' 상표를 출원했다. 당시 회사는 “브랜드 선점 차원일 뿐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이후 우지 짜장 제품으로 구체화됐다. 삼양식품은 7월 1일부터 5일까지 공식몰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순차 판매한다. 네이버 라이브 방송과 소비자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우지 시리즈가 프리미엄 라인을 표방한 만큼 일반 짜장라면보다 높은 가격대가 예상된다. 우지 자체가 고가의 원료이고, 삼양1963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나왔다. 김정수 당시 부회장은 삼양1963 발표 당시 “원가는 고민하지 말고 맛있는 제품을 만들자고 했더니 원가가 올라 프리미엄으로 내기로 했다"고 언급했고 채혜영 부문장도 “원료비만 놓고 보면 우지가 팜유보다 2배 이상 비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신제품은 불닭볶음면에 쏠린 사업 구조를 넓히려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고 그 상당 부분이 불닭 시리즈에서 나와, 내수와 불닭 외 제품군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우지 유탕은 삼양식품의 대표적인 제조 기술로 꼽힌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삼양1963으로 우지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데 이어, 짜르르로 이를 짜장라면 카테고리까지 넓혔다. 1963년 국내 첫 라면을 내놓은 이후 60여 년간 쌓은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지 헤리티지를 짜장으로 확장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지 유탕 기술로 구현한 깊고 고소한 풍미로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지를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우지 헤리티지를 확장하고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지는 삼양식품에 있어 정통성이자 상흔이다. 1963년 창업 당시 우지로 면을 튀긴 것이 국내 첫 라면인 삼양라면의 원형이었다. 그러나 1989년 11월3일 '공업용 우지'를 썼다는 익명의 투서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생산이 중단됐고, 회사는 존폐 위기에 몰렸다. 1997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지만, 그사이 우지는 팜유로 대체됐다. 삼양식품은 파동 36년째이자 같은 날인 2025년 11월3일 삼양1963으로 우지를 되살렸다. 우지 부활은 회사 안에서 오래 벼려온 일이었다. 김정수 당시 부회장은 발표 당시 “조직 내부에 우지라면을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숙명 같은 마음이 늘 있었다"고 했다. 김동찬 대표는 우지 사건을 “익명의 투서 한 장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잘잘못을 따지려는 게 아니라 그 시간을 통해 배운 경험을 미래로 잇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지로 면을 처음 튀긴 것은 1963년 전중윤 명예회장이다. 그 우지를 36년 만에 되살린 것은 며느리인 김정수 회장이다. 지난해 11월3일, 김정수 당시 부회장은 삼양1963 발표회에 직접 나섰다. 그리고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이 평생 품었던 한을 조금 풀어드린 것 같다"며 울먹였다. 김정수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 올해, 두 번째 우지 제품 짜르르를 내놓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발렌타인X말본 캡슐 컬렉션 15종 국내 론칭…성수서 기념행사

발렌타인과 말본의 협업 컬렉션이 한국에 단독으로 나왔다. 골프를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는 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두 브랜드는 지난 5월 파트너십을 맺은 뒤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발렌타인은 미국 LA 기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과 협업해 캡슐 컬렉션을 한국에 단독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9일 서울 성수동 말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The 19th Hole'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달 두 브랜드는 협업을 기념하는 첫 공식 행사로 '발렌타인 17년 말본 에디션' 론칭 행사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는 그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협업 정체성을 담아 꾸민 행사장 칵테일 바에서는 한국 단독 출시 제품인 '발렌타인 17년 말본 에디션'으로 만든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발렌타인 블렌드의 키 몰트인 글렌버기(Glenburgie) 비중을 높여 강렬한 맛과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 브랜드가 손을 잡은 것은 골프를 취향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는 새로운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협업 체결 이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캡슐 컬렉션 론칭도 그 일환이다. 이번 '발렌타인X말본 컬렉션'은 의류와 모자, 캐디백, 보스턴백, 클럽 커버, 볼 파우치 등 총 15종으로 구성됐다. 두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와 그래픽, 심볼을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에는 양사 이니셜 'M'과 'B'를 조합한 심볼과 발렌타인 'B' 로고 캡을 쓴 말본 버킷(BUCKETS) 캐릭터 등을 넣어 발렌타인의 프리미엄 헤리티지와 말본의 위트를 함께 풀어냈다. 색상은 딥 그린과 네이비, 크림을 바탕으로 골드 포인트를 더했다. 구매는 말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백화점, 직영점,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 전무는 “이번 캡슐 컬렉션은 발렌타인이 위스키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발렌타인과 말본은 틀을 깨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같은 믿음으로 이어진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도 그 정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렌타인과 말본은 지난 5월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하고,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블렌딩한 '발렌타인 17년 말본 에디션'을 국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바 있다. 양 브랜드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전문의 칼럼] 아이들 잘 키우는 방법, 잠에 달려있다

진료실에서 부모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아이가 잘 안 크는데 무엇을 해줘야 할까요?"이다. 답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꼭 강조하게 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잠을 잘 자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잠을 하루를 마무리하며 쉬는 시간 정도로 생각한다. 잠이 쏟아지는데 자는 시간이 아까워 안 자고 버틸 때도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학업 경쟁이 본격 심해지면 공부나 학원 시간을 위해 잠을 줄이기도 한다. 하지만 잠자는 동안 인간의 몸과 뇌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리모델링이 이루어지므로 잘 자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면역세포들이 활발하게 활성화되고,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는데 필요한 사이토카인이라는 면역 조절 물질이 분비된다. 감염 초기 방어에 중요한 T세포와 NK세포 기능도 자는 동안 잘 유지된다. 반면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때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기 같은 바이러스 감염병에 자주 걸리게 된다. 아이들의 성장에 필수인 성장호르몬의 70~80%는 잠을 자는 동안 만들어진다. 특히 잠든 직후 깊은 비렘(Non-REM) 수면 단계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깊은 수면 단계 자체가 줄어들어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키가 잘 크려면 잠은 충분히 잘 자야 한다. 학습을 위해서도 잠은 중요하다. 활동하는 동안 뇌세포는 활발히 일을 하며 다양한 대사 산물을 만들어낸다. 이런 노폐물은 깊은 잠을 자는 동안 제거된다. 그런데 잠이 부족하면 뇌 속 노폐물이 축적되고, 장기적으로는 뇌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낮 동안 배운 정보들은 잠을 자는 동안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정리되고 저장된다. 시험 전날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것보다 충분히 자고 시험을 보는 편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잠을 아이들은 얼마나 자야 할까? 연령에 따라 필요한 수면 시간은 다르다. 생후 12개월까지의 영아는 하루 12~16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다. 1~5세 유아기는 낮잠이 점차 줄어드는 시기지만 여전히 하루 10~14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유아기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주의력 저하나 과잉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등학생 시기 하루 9~11시간의 잠이 권장된다. 청소년기는 생체 리듬 자체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방향으로 변하는 시기로 하루 8~10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며, 아무리 학업이 바쁘더라도 최소 7시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연령에 맞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영유아기에는 일정한 수면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목욕하고, 조명을 어둡게 한 뒤 책을 읽어주거나 조용히 안정을 취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의 뇌는 자연스럽게 잠들 준비를 시작한다. 초등학생 이후에는 규칙적인 기상 시간과 햇볕 노출이 중요하다. 주말마다 늦잠을 자는 습관은 생체 시계를 교란시켜 월요병과 수면리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의 기상 시간 차이는 1~2시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낮 동안 충분히 햇볕을 쬐어야 밤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진다.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스마트폰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뇌를 각성 상태로 만든다. 최소한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는 것이 좋다. 오후 늦게 카페인이 든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글=백정현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이디야커피, 레몬라임·피치베리 콤부차 2종 선봬

이디야커피가 건강 음료 수요를 겨냥한 콤부차 2종을 출시한다. 레몬라임과 피치베리로 맛을 나눠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성분을 따지는 음료 소비가 늘자 이에 맞춰 기획한 제품이다. 원료는 리얼 콤부차 원액을 썼다. 여기에 프락토올리고당과 프로바이오틱스를 보탰다. 신제품은 두 가지 맛으로 갈린다. 디 오리지널 콤부차 프로바이오틱스 레몬라임과 디 오리지널 콤부차 프로바이오틱스 피치베리다. 레몬라임은 청량감에 무게를 뒀다. 콤부차 원액의 깔끔한 맛에 레몬·라임의 시트러스 향이 얹혀 산뜻하게 떨어진다. 피치베리는 단맛 쪽이다. 복숭아와 베리를 섞어 달콤함과 상큼함을 함께 냈고, 과일 향이 진해 마시기 부담이 없다. 구매 경로는 두 갈래다.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7월 1일부터 팔고, 이디야멤버스 앱 주문하기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도 취급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최근 맛과 함께 성분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트렌드에 맞춘 콤부차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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