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서울신라호텔 키즈라운지, 호텔스닷컴 추석 여행, 아고다 ‘빵지순례’ 外 [똑똑한여행]

◇ 하나투어, 어썸엔터테인먼트 손잡고 인문학 테마 여행 강화 하나투어가 유튜브 기반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어썸엔터테인먼트(주)'와 인문학 및 테마 여행 상품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가 동반 인문학 여행 상품 공동 기획 및 판매 △해외 콘텐츠 촬영 협업 △임직원 및 출연진을 위한 여행 복지몰 지원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서안 테마 여행 시리즈 콘텐츠를 제작했다. 22일 '보다 BODA' 채널에서 역사를 보다 시리즈로 공개 예정이다.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 여행으로 구성했다. 이번 콘텐츠를 시작으로 향후 관련 상품의 노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전문가 동반 테마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류양길 하나투어 영업본부장은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한 어썸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의 가치를 높이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인문학 테마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하나투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우스(ZEUS)와 인문학 테마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라호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키즈라운지 새단장 서울신라호텔이 가족 고객을 위한 키즈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5층에 위치한 키즈라운지를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새단장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의 마스코트 캐릭터 '신라베어'를 활용한 포토존을 비롯해 플레이존, 리딩존, 프로그램존으로 구성했다. 각 공간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놀이와 독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플레이존에는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형 신라베어를 새롭게 제작해 포토존으로 마련했다. 벽면에는 다양한 체험형 교구를 배치해 신체 활동과 감각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아고다, 국내 '빵지순례' 여행지 공개 아고다가 '빵지순례' 관련 올해 들어 6월15일까지 자사 플랫폼 내 대한민국 여행객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경기도 고양이 올 하반기 베이커리 관련 행사가 예정된 여행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 정선, 수원, 서울이 상위 5개 '빵투어'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고양은 숙소 검색량이 22%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개최되는 '2026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에 대한 관심이 검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를 차지한 대전은 숙소 검색량이 18% 증가했다. 대전은 대표 빵집 성심당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 빵지순례 여행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최근에는 안성우 택시 기사가 직접 엄선한 빵집을 둘러보는 '빵택시'를 운영하며 이색적인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미식은 여행에서 언제나 중요한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베이커리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여행의 목적이 되면서 유명 빵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아고다는 여행객들이 인기 베이커리부터 빵 축제까지 다양한 미식 경험을 즐기고 지역의 매력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여기어때, 일본 호텔 직계약 확대 여기어때는 일본 주요 호텔 브랜드와의 직접 계약을 확대하며 일본 숙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일본 현지의 유명 호텔 체인과 협업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과 가격대의 숙소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입점 브랜드인 다이와 로이넷 호텔즈를 비롯해 △한큐한신 호텔즈 △소테츠 호텔즈 △도미 인 △베셀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 숙소 상품의 선택 폭을 넓히고 가격 혜택을 강화하면서 실제 거래 성과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여기어때에서 발생한 이들 호텔 체인의 예약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약 45% 증가했다. 여기어때는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일본 대형 호텔 브랜드인 다이와 로이넷 호텔즈와 직접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다이와 로이넷 호텔즈는 일본 주요 도시의 교통 중심지와 관광 거점에 호텔을 운영하는 브랜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일본 현지 호텔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인 여행객의 수요에 맞는 객실과 혜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직계약 호텔과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이 일본 어디서든 경쟁력 있는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호텔스닷컴 '추석 대체 여행지 4선' 공개 호텔스닷컴이 '추석 대체 여행지 4선'을 공개했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올해는 추석 연휴가 나흘로 짧아지면서 한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계획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호텔스닷컴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이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해외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호텔스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추석 쿠폰을 제공한다. 회원은 전세계 호텔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결제 단계에서 쿠폰 코드 'EXTRA12'를 입력하면 수십만 개의 적용 대상 호텔에서 12%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숙박 가능 기간은 내년 1월15일까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팀홀튼 크레이버블, 경방 타임스퀘어, 온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外 [똑똑한소비]

◇ 팀홀튼 '크레이버블' 4종 출시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이 '크레이버블(Craveable)' 4종을 22일 출시한다. 크레이버블(Craveable)은 '자꾸 생각나고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을 담아낸 팀홀튼의 새로운 샌드위치 라인업이다. 신제품은 팀홀튼이 자체 개발한 브리오슈 번을 바탕으로 신선한 재료를 쌓아 올려 완성했다. 팀홀튼은 매장 내 '팀스키친'에서 신선한 재료를 직접 조리해 메뉴를 완성한다. 라인업은 △소시지 라페 크레이버블 △치킨 텐더 크레이버블 △에그 앤 에그 크레이버블 △체다 오믈렛 크레이버블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500~5500원이다. 팀홀튼 관계자는 “크레이버블은 커피와 함께 간단하지만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메뉴"라고 전했다. ◇ 롯데백화점 '넥스트랩' 론칭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론칭하고 해외사업을 가속화한다.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수출 통관, 인테리어, 마케팅 등 개별 브랜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 진출 과정을 롯데백화점이 가진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원하는 형식이다. ◇ 매드포갈릭, LG유플러스와 '유플투쁠' 프로모션 진행 엠에프지코리아(MFG KOREA)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LG유플러스와 함께 U+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유플투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혜택은 LG유플러스 멤버십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VVIP 고객에게는 2만5000원, VIP 고객에게는 1만5000원의 할인 쿠폰을 각각 지급한다. 프로모션 쿠폰은 21일 LG유플러스 멤버십 앱 내 '유플투쁠'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윤다예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멤버십 및 제휴 채널과의 협업을 다각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리복 '인스타펌프 퓨리 94' 국내 재출시 LF가 국내에서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혁신의 아이콘 '인스타펌프 퓨리 94'(Instapump Fury 94)를 재출시한다. 인스타펌프 퓨리는 1994년 디자이너 스티븐 스미스가 디자인했다. 끈 대신 공기를 주입해 발에 밀착시키는 '펌프(Pump)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신발 상단의 펌프 버튼을 누르면 어퍼 내부의 공기 주머니에 공기가 주입된다. 가격은 23만9000원이다. LF 관계자는 “인스타펌프 퓨리는 리복의 혁신과 헤리티지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이번 재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과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도 인스타펌프 퓨리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당을 줄인 쌀컵케이크 말차' 출시 오뚜기의 라이트푸드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가 제주산 말차를 활용한 신제품 '당을 줄인 쌀컵케이크 말차'를 21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쌀컵케이크 대비 당 함량을 평균 30% 낮춘 게 특징이다. 밀가루를 넣지 않고 국산 쌀가루를 사용했다. 계란 1개만 준비하면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맛을 모두 고려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당 부담은 줄이고 말차의 풍미를 살린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라이트앤조이 브랜드를 통해 맛과 간편함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KFC '칰폴레 맵징거' 3종 선봬 KFC가 스모키한 치폴레 소스로 먹을수록 당기는 매콤함을 살린 '칰폴레 맵징거' 3종을 선보였다. 제품명은 KFC의 시그니처인 치킨을 뜻하는 '칰'과 매콤한 '치폴레 소스'의 명칭을 결합해 만들었다. 라인업은 △칰폴레 맵징거통다리 △칰폴레 맵징거타워 △칰폴레 맵징거더블다운 등이다. KFC 관계자는 “이번 칰폴레 맵징거 3종은 치킨과 치폴레 소스의 조화를 통해 먹을수록 다시 생각나는 중독적인 매콤함을 구현한 메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KFC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가을학기 접수 시작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 아카데미가 2026년 가을학기 강좌 접수를 오는 22일 시작한다. 기존 회원은 22일부터, 신규 회원은 2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강좌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신세계 아카데미 가을학기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가을학기는 북 어드벤처를 중심으로 직장인도 참여하기 좋은 뷰티 클래스와 웰니스, 재테크까지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신세계 아카데미가 고객의 일상을 채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온, 레이싱화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시리즈 2세대 신규 발매 스위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차세대 레이싱화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2세대 모델인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2'(Cloudboom Strike 2)와 '라이트스프레이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2'(LightSpray Cloudboom Strike 2)를 신규 발매한다.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시리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피드백과 러닝 효율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장거리 레이싱화다. 2세대 제품에는 온 고유의 쿠셔닝 기술인 '클라우드텍'을 한 단계 진화시킨 '클라우드텍 스피어'가 적용됐다.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2와 라이트스프레이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2는 온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리테일 스토어 및 일부 지정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롯데칠성 '별빛청하' 새단장 롯데칠성음료가 저도 탄산주 제품인 '별빛청하 스파클링'과 '로제청하 스파클링'을 통합 브랜드 '별빛청하'로 재정비하며 새단장했다. 별빛청하는 깔끔한 청하에 화이트 와인과 탄산을 더한 스파클링 청주다. 와인병을 연상시키는 병 모양과 7%의 낮은 알코올 도수를 갖춘 게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저도 탄산주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별빛청하'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이번 브랜드 재정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품명을 '별빛청하 스파클링', '로제청하 스파클링'은 '별빛청하 오리지널', '별빛청하 로제'로 변경했다. '별'을 모티브로 한 '별빛청하 스파클링'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파란빛과 분홍빛으로 두 제품 간 차별성을 부여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주류시장의 저도수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사의 저도 탄산주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이번 리뉴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주류 시장의 트랜드를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국내 주류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주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관장 이너제틱, 여름 겨냥 이너케어 신제품 2종 출시 정관장의 프리미엄 항산화 이너케어 브랜드인 '이너제틱(Innergetic)'이 젤리스틱 신제품 2종(이너제틱 항산화·콜라겐, 이너제틱 항산화·클렌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항산화 기능성과 더불어 피부보습 및 배변건강과 같은 여름철 복합적인 건강 고민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정관장은 소개했다. 주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GT'는 식약처가 인정한 2중 피부 기능성 원료다. 피부보습 및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KGC 관계자는 “여름이 본격화되며 자외선 차단과 다이어트 등 복합적인 뷰티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정관장의 독보적 홍삼 연구 기술력에 검증된 기능성 소재를 더한 이번 신제품이 여름철 이너케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무신사, 소진공·한유원과 '2026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 착수 무신사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하는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의 민간협업형(Track1) 협업 기관으로 선정돼 패션 및 뷰티 분야 소공인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패션·뷰티 소공인을 대상으로 무신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제품개발, 생산, 브랜딩, 마케팅,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및 글로벌 진출까지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무신사는 자사가 보유한 패션 특화 인프라, 콘텐츠 제작 역량, 마케팅 및 브랜드 실행력, 입점 브랜드 인큐베이팅 경험을 바탕으로 소공인들의 혁신 성장을 돕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그동안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동반 성장한 노하우와 유무형 인프라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공인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립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전 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샘표, '밸런스죽 녹두동부죽' 출시 샘표가 밸런스죽 신제품 '녹두동부죽'을 출시했다. 담백한 녹두를 뭉근히 끓여내고 동부콩을 더해 고소한 풍미와 영양을 높인 제품이다. 1봉에 식이섬유 8.6g이 담겼다. 샘표 관계자는 “단백질, 저당 등 소비자들의 웰니스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온 밸런스죽은 최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려는 '파이버 맥싱(Fiber Maxing)' 트렌드에 맞춰 고식이섬유 제품인 '녹두동부죽'을 새롭게 출시했다"며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방 타임스퀘어 'NICE TO SEA YOU' 기획전 진행 경방의 복합쇼핑몰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아이템을 풍성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NICE TO SEA YOU' 기획전을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여름 바캉스에 빠질 수 없는 소형 가전 및 패션 잡화 팝업스토어부터 국내외 인기 SPA·캐주얼 브랜드의 대규모 시즌오프까지 실속 있는 쇼핑 혜택을 한자리에 모았다. 프리미엄 소형 가전 브랜드 '루메나'는 무더운 야외 바캉스 필수품인 '손풍기(휴대용 무선 선풍기)'를 비롯한 여름 가전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지하 1층에서 26일까지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선'은 이달 말까지 선글라스 구매 수량에 따라 비치백과 렌즈 스프레이 등 맞춤형 서머 사은품을 지급한다. 무신사스탠다드는 오는 29일까지 최대 80% 혜택을 선사한다. 무신사걸즈는 다음달 3일까지 최대 78%의 시즌오프 세일과 더불어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13%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한다. 또 스파오가 다음달 13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 'O! SALE'을 통해 여름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에잇세컨즈 또한 최대 60% 클리어런스 세일 행사를 펼친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타임스퀘어가 준비한 시즌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바캉스 필수템과 트렌디한 여름 아이템을 알차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 앱테크 코퀴즈, 프리미엄 파크골프 브랜드 벤하트와 제휴 이벤트 퀴즈형 앱테크 '코퀴즈(COQUIZ)'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파크골프 브랜드 '벤하트(BENHEART)'와 제휴를 맺고 회원가입부터 상품 구매 이후까지 단계별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퀴즈 사용자에게 벤하트 파크골프 상품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브랜드 제휴를 통해 코넛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퀴즈 전용 제휴 링크를 통해 벤하트플러스제휴몰에 회원가입한 뒤 인증하면, 코넛NFT '벤하트 파크골프' 파츠와 코퀴즈 아이템 '열쇠' 30개가 지급된다. 또 벤하트플러스제휴몰에서 파크골프채를 구매하면 최대 46만8000원 상당의 벤하트 프리미엄 캐디백이 증정된다. ◇ 형지I&C '본(BON)' 신세계 강남점 시작으로 릴레이 팝업 운영 형지I&C가 전개하는 프렌치 트레디셔널 남성복 브랜드 '본(BON)'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첫 번째 팝업은 다음달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7층에서 열린다. 본은 이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이어가며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 롯데아울렛 이천점, 현대아울렛 가산점,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 주요 매장 리뉴얼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형지I&C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면서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엄선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팝업 스토어와 매장 리뉴얼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교촌에프앤비 '바르고 봉사단' 특수학급 학생들과 재난 안전체험 진행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바르고 봉사단'이 지난 16일 서울 구산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광나루안전체험관과 서울상상나라에서 재난 안전체험과 전시 관람을 진행했다. 올해 네 번째로 마련된 이번 동행 봉사에는 교촌 가맹점주와 자립준비청년 등 '교촌가족'이 특수학급 학생들과 1:1로 짝을 이뤄 전 일정을 함께했다. 봉사단과 학생들은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지진, 풍수해, 화재 등 여러 상황을 주제로 한 안전체험에 참여하며 재난 상황별 행동 요령을 익혔다. 오후에는 서울상상나라로 자리를 옮겨 캠핑체험, 신체놀이, 과학놀이 등 다양한 전시와 놀이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재난 상황별 행동 요령을 익히고, 과학놀이와 캠핑체험 등 여름철 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맹점주와 자립준비청년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바르고 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인보사 명예회복’ 노리는 코오롱티슈진…‘성장통’ 딛고 재도전

'인보사 사태'의 명예회복을 꾀하고 있는 코오롱티슈진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1차 결과에서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는 확인했지만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결과를 '성장통'으로 규정하고 오는 10월 발표될 미국 임상 3상 2차 결과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 TG-C, 예상 밖 위약 효과에 발목…“플라시보 효과 크게 나타나" 코오롱티슈진은 21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 1차 결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임상 이상의 효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실패가 아닌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인 20일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임상 3상 1차 톱라인 결과 발표에서 TG-C 투여군의 통증 완화 효과 등이 나타났으나 위약군에서도 임상 설계 때보다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두 대조군 간 차이가 통계적 유의성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는 “과거 임상 (1·2상) 결과와 비교했을 때 TG-C의 효과성은 그대로 재현됐으나 플라시보 반응(위약 효과)이 과거 평균 사례보다 이례적으로 크게 관찰됐다"고 말했다.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골관절염과 같이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의 임상시험들은 특히 관절강 내 주사 방식의 시험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위약 반응이 관찰되는 사례가 보고돼 왔다. 이어 임상 설계 오류 가능성에 대해 노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설계했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외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 아닌 내부 분석팀에서 임상을 수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이유로 CRO를 이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는 “앞선 임상 프로토콜과 동일하게 임상 3상을 진행해 성공을 예측했었는데 이번 톱라인 결과로 인해 TG-C 상업화 일정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약에 대한 회사 의지는 변함없다. (오는 10월 발표될) 2차 결과에서는 위약군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코오롱티슈진은 임상 1·2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미스앤드네퓨에서 14년간 최고의학책임자(CMO)를 지낸 정형외과 전문의 앤디 웨이먼을 CMO로 영입했다. 웨이먼 CMO는 이번 결과에 대한 총체적 원인 분석을 맡아 올해 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단 코오롱티슈진의 시선은 10월로 향한다. 이때 공개되는 미국 임상 3상 2차 결과에 기대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1차 때와 동일한 프로토콜로 진행하지만 임상 센터, 의사, 환자가 다르다. 전 대표는 “2차 임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어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평가 가이드라인 변경으로 두 건의 임상 가운데 한 건에서라도 충분한 유효성을 입증하면 품목허가 가능성을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인보사' 사태 이후 다시 시험대 인보사는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지만 허가 당시 신고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가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2년 뒤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전열을 재정비해 TG-C의 미국 임상 개발을 다시 추진해왔다. 그러나 국내 품목허가 취소에 이어 이번 미국 임상 3상 첫 시험의 유의성 미확보라는 두 번째 고비를 맞았다.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측 경영진은 무죄가 확정됐고 주주 손해배상 소송도 코오롱측의 승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최근 1심에서 환자측이 승소했고 식약처를 상대로 낸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도 아직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코오롱티슈진은 10월 미국 임상 3상 2차 결과를 통해 TG-C의 치료 효과를 다시 입증하고 명예회복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로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3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목표와 다른 결과가 나와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다"며 “앞으로도 솔직하고 투명하게 절차 등을 공개하겠다. 끝이 아니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임상 결과 사전 유출 지적에 대해서는 김정인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수의 인원이 통계 분석을 진행해 내부정보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전 직원들에 대해 주식 매매 거래 금지를 해뒀다"고 우려를 불식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전문의 칼럼] 무더위에 심장이 떨리는 이유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면 응급실 풍경이 달라진다.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자들의 내원이 늘어난다. 질병관리청은 폭염이 7일 이상 지속되면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9% 이상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폭염은 우리 몸속 혈액을 조용히, 그러나 매우 위험하게 바꿔놓는다.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라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핵심은 탈수다.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 속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전 형성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무엇보다 심뇌혈관질환이 있거나 동맥경화가 진행된 환자들은 혈관이 이미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혈전이 혈관을 순식간에 막아버리게 되면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탈수는 혈압도 불안정하게 만든다. 기온이 오르면 혈관 확장으로 혈압이 떨어질 수 있는데, 혈액량까지 줄면 혈압이 저하되고, 이를 보상하려는 반응으로 심박수가 빨라진다. 이 과정에서 심장에 불규칙한 전기 신호가 발생하기 쉽고,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이 촉발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부정맥이 있거나 고령, 심부전,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더위로 인해 어지럼과 기립성 저혈압, 탈수로 인한 혈압 저하를 경험하기 쉽다. 이뇨제를 함께 복용하는 환자는 탈수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주치의와 여름철 용량 조절을 미리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지혈증 환자 또한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 혈관 벽에 이미 콜레스테롤 플라크(죽상경화반)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탈수와 혈액 점도 증가가 겹치면 혈전이 잘 생기고, 불안정한 플라크와 맞물려 혈관이 급격히 막힐 위험이 커진다. 이것이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몸이 처진다고 스타틴 계열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플라크를 안정시키는 역할도 하므로 여름철일수록 더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응급상황 예방을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수분과 활동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먼저 물을 마시는 습관니 좋다. 더운 여름철 자주 찾는 냉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나 술에 포함된 알코올 역시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바소프레신)을 억제해 체내 수분 손실을 더 키울 수 있다. 운동은 서늘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강도를 낮추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는 혈관과 자율신경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 실내 온도인 26∼28도를 유지하고 가정혈압계로 아침저녁 혈압과 맥박을 재는 습관도 권장한다. 휴식 중에도 맥박이 계속 빠르거나 불규칙하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므로 서둘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다. *글=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오규철 교수(순환기내과)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화그룹 3형제 분업 下] 무차입 ‘클린 지주사’ 쥔 김동선…‘푸드테크 실험·규제 돌파’는 과제

대한민국 재계 서열 5위 한화그룹이 74년 역사상 가장 극적인 지배 구조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지난 15일, 그룹의 지주 회사격인 ㈜한화의 인적 분할 안건이 99.95%의 찬성률로 주총 문턱을 넘으며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각자의 영역을 나눠 지배하는 '3형제 분업형 독자 경영'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겉보기엔 평화로운 영토 분할 같지만 총 부채의 99.7%를 맏형 김동관 부회장이 독박을 쓰고, 막내 김동선 부사장은 부채 비율 0.3% 이하의 '무차입 클린 컴퍼니'를 쥐고 링에 오르는 극단적인 비대칭 구조를 이룬다. 본지는 이 화려한 축포 뒤에 숨겨진 한화그룹 3세들의 생존 고차 방정식과 자본시장의 평가를 2회에 걸친 심층 기획으로 파헤친다. 오는 8월 1일 출범하는 신설 지주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칭)'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의 독자 경영 데뷔 무대다. 이 신설 법인은 존속 법인 ㈜한화로부터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23.7%를 분할 받지만 부채는 총 249억 원만 승계한다. 존속 법인이 분할 전 부채의 99.7%를 책임지면서 신설 법인은 부채비율이 3% 미만인 압도적인 무차입 '클린 컴퍼니'로 출발하게 된 셈이다. 고금리 시대에 이자 부담 없이 신사업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백지수표를 쥐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전체적인 'SWOT' 관점에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사실상 전무한 부채와 든든한 캐시 카우라는 강점과 푸드 테크 융합 생태계 선점이라는 훌륭한 기회를 쥐고 출발한다. 신설 법인의 사업은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 등 기계·장비의 '테크' 부문과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유통·서비스의 '라이프' 부문으로 나뉜다. 김 부사장의 핵심 전략은 자칫 성장이 정체될 수 있는 유통·서비스 산업에 첨단 IT 기술을 입혀 피지컬 AI 기반 푸드 테크·스마트 호스피탈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4414억 원과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한 글로벌 영상보안 강자 한화비전이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전담하고, 1분기 매출 6694억 원과 영업이익 182억 원으로 선방 중인 단체급식 2위 아워홈의 거대한 식자재 유통망에 한화로보틱스의 조리 로봇과 한화모멘텀의 물류 자동화 설비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비록 한화세미텍 등 일부 계열사들이 선제적 연구·개발(R&D) 인프라 투자 확대로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갤러리아 역시 내수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무차입 지주사의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질적인 B2B 장비 산업과 B2C 소비재 산업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구상이다. 한화비전은 적자가 지속되던 비전넥스트 청산하는 '선택과 집중'을 단행했고, 지난 4월 말에는 적자 상태인 한화세미텍에 5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자체 경쟁력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 ㈜한화 건설 임원 사임으로 '선 긋기' 본격화…융합 한계와 자생력 입증 하지만 B2B와 B2C라는 이질적 조직 문화의 통합, 그리고 유통·외식 부문의 구조적 저마진을 단기간에 끌어올려야 하는 약점(Weakness)을 안고 있다. 최근 공시를 통해 이러한 테크-라이프 융합 구상에 결정적인 시그널이 포착됐다.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 4월 1일 자로 장남 김동관 부회장의 영역으로 분류되는 ㈜한화 건설부문(옛 한화건설) 임원직에서 사임했다. 한화갤러리아 등 라이프 부문 임원직만 유지한 채 테크 부문 경영에서 손을 떼며 형제 간의 명확한 선 긋기에 나선 모양새다. ◇ 지주사 규제 '합병 묘수'로 돌파…아워홈 1조 베팅과 자산 유동화 기회 다만 사업적 시너지 창출에 앞서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 회사 행위 제한 규제를 2년 내에 해소해야 하는 거대한 법적 허들이다. 우선 지주 회사는 비상장 자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해야 하는데 분할 계획서 및 1분기 공시상 ㈜한화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분율은 49.80%여서 최소 0.2% 이상의 지분을 추가 매입해야 한다. 또한 지주사의 자회사는 자신이 지배하는 손자회사가 아닌 다른 국내 계열사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는 교차 소유 금지 규정도 풀어야 한다. 현재 아워홈의 모회사인 특수 목적 법인 우리집에프앤비와 한화로보틱스 지분을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나누어 쥐고 있는데, 분할 이후 신설 지주사가 ㈜한화의 지분을 승계하면 자회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자매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법을 명백히 위반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 지주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우리집에프앤비와 한화로보틱스 지분을 전량 매입해 지주사의 100% 직속 자회사로 승격시켜야 한다. 이 과정은 가장 막대한 재무적 지출이 예상됐던 아워홈 지배 구조 개편에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만약 우리집에프앤비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산하에 그대로 남는다면 아워홈은 지주사의 증손회사가 돼 법적으로 지분을 100% 확보해야 하는 막대한 자금 출혈 요건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신설 지주사가 우리집에프앤비를 100% 직접 자회사로 흡수하면 아워홈은 손자회사로 신분이 상승해 비상장사 지분 50% 요건만 충족하면 되므로 현재 지분율(50.62%)만으로도 규제를 비켜 갈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실질적인 경영권 장악과 규제 돌파를 위해 파격적인 베팅이 이뤄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회사 '우리집에프앤비'를 통해 무려 8642억 원을 투입해 아워홈 지분 58.62%를 확보했고,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잔여 지분 8%를 1186억 원에 2027년 5월까지 추가 매입하는 2차 계약도 맺었다. 신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소공 2지구 유휴 부동산을 한화생명에 802억 원에 매각해 넉넉한 현금을 쥐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한화푸드테크에 4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기존 자산을 극적으로 유동화해 푸드테크 생태계 구축에 과감히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2년 내에 재무적 누수 없이 얽히고설킨 공정거래법 지분 고리를 풀어내야 하고, 롯데·신세계 등과의 치열한 유통 경쟁 속에서 내부거래 축소로 자생력을 증명해야 하는 명백한 위협 요인도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한화 측은 이 규제 리스크를 영리하게 우회했다. 옛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2025년 1월 사업회사인 구 한화비전을 흡수·합병해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확정했고, 이 합병에 따른 자산 요건 변동으로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아예 '지주회사 적용 제외' 통보를 받았다.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른 자회사 지분 확보·교차 소유 해소 시급이라는 규제 족쇄를 합병이라는 묘수로 털어낸 것이다. ◇ 계열 분리 최종 수순 '지분 스왑' 이번 분할로 김동선 부사장의 독자 경영 체제가 물리적으로 확립됐으나 완전한 친족 독립 경영인 계열 분리 인정을 받기까지는 지분 맞교환(스왑)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한다. 공정위 친족 분리 요건에 따르면 분리하는 친족 측이 동일인 측 상장사 지분을 3% 미만으로 소유해야 한다. 김 부사장은 현재 존속 ㈜한화 보통주 지분을 5.38% 보유하고 있고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한화에너지 지분 역시 10%를 쥐고 있어 규제 상한을 초과한 상태다. 결국 향후 신설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한껏 끌어올린 루 김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와 한화에너지 지분을 두 형이 신설 지주사에서 배정받게 될 지분과 맞교환하는 대규모 스왑 절차가 완전한 독립의 최종 수순이 될 전망이다. 완전한 계열 분리 위해 지분 맞교환과 내부 거래 축소 등 과제 산적한 가운데 더불어 코레일이 약 30%의 지분을 들고 있는 한화커넥트의 지배 구조 개편 역시 공공 기관과의 조율이 필요해 까다로운 복병으로 꼽힌다. 하지만 진짜 명백한 위협 요인은 지분 구조에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403억 원을 기록한 핵심 수익원인 '한화커넥트'의 최대주주는 장남 영역인 '한화솔루션(48.31%)'이며, 김 부사장 측(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분은 18.94%에 불과하다. 이를 온전히 품기 위해서는 코레일보다 큰형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아야 하는 셈법 복잡한 '형제간 교통 정리'가 수반돼야 한다. 아울러 최근 공정위가 분리 이후 3년간 부당 내부거래 내역을 의무 제출토록 사후 감시를 대폭 강화한 만큼, 아워홈이나 호텔앤드리조트가 기존 방산·케미칼 형제 회사 물량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외부 매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려 독립된 시장 자생력을 증명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간] 실사용데이터(RWD)와 실사용증거(RWE)

의약품 개발과 규제 의사결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입문서 '실사용데이터(RWD)와 실사용증거(RWE)'(황소걸음 아카데미)가 출간됐다. 실제 진료 환경에서 생성되는 RWD·RWE의 개념부터 외부대조군, 인과추론 통계, 글로벌 규제까지 체계적으로 다룬 이 책에서 저자는 캐나다 학계와 미국 제약·의료기기 컨설팅 현장의 실무 경험을 녹여내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 대학(원)생에게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최근까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최고 수준의 근거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이었다. 그러나 엄격한 대상자 선정 기준과 통제된 연구 환경으로 인해 실제 의료 현장의 다양한 환자와 치료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근거 창출 방식으로 실사용데이터(Real-World Data, RWD)와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 RWE)가 주목받고 있다. 전자의무기록(EHR), 보험청구자료, 질병 레지스트리,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 헬스 플랫폼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미국 FDA와 유럽 EMA를 비롯한 주요 규제기관은 RWD와 RWE를 신약 개발과 적응증 확대, 시판 후 안전성 평가, 규제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RWD·RWE는 제약바이오 산업뿐 아니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서 핵심 연구 분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RWD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RWE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데이터 품질 관리, 연구 설계, 편향(Bias) 통제, 성향점수(Propensity Score), 인과추론(Causal Inference), 외부대조군(External Control) 구축 등 엄격한 과학적 방법론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최신 흐름을 반영하여 RWD와 RWE의 개념부터 실제 연구설계, 통계분석 방법, 규제과학(Regulatory Science), 그리고 AI를 활용한 미래 발전 방향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합 전문서이다. 이론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RWD와 RWE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요즘 주목받는 외부대조군(External Control), 성향점수 기반 분석, 규제기관의 활용 전략, 글로벌 규제 동향 등을 폭넓게 다룬다. 미국 FDA, 유럽 EMA, 캐나다, 영국,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최신 규제 환경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AI와 머신러닝이 의료 데이터 분석과 규제 의사결정에 가져올 변화까지 전망함으로써 연구자와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캐나다 학계와 미국 제약·의료기기 산업에서 연구와 컨설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문적 깊이와 산업 현장의 실무를 균형 있게 연결하고 있다. 이 책은 △제약회사 및 바이오기업 연구개발(R&D), 임상개발, 의학(Medical Affairs), 허가(Regulatory Affairs) 담당자 △CRO, 의료기기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실무자 △보건학, 약학, 의학, 생명과학, 바이오통계학, 데이터사이언스 전공 대학원생 및 연구자 △규제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의약품 평가와 의료 데이터 정책을 담당하는 전문가 △실사용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개발과 의료 혁신에 관심 있는 사람 등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자인 임현자 박사는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과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임상연구센터 디렉터를 역임했다. 150편 이상의 학술 논문 및 북 챕터를 발표했다. 주요 연구 분야인 생존분석, 임상시험 설계, 그리고 실사용데이터·실사용증거(RWD·RWE) 방법론에 관한 집필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신약 개발 프로젝트, 어뎁티브(적응형) 설계, 승인 후 연구 개발에 관한 임상연구 설계 및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中企업계, 경기회복 기대감 커졌다…복병은 ‘해외 원자재 가격’

국내 중소기업들의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6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기 전망은 '악화' 응답(37.0%)이 상반기 대비 11.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도 상반기 7.4%에서 5.4%p 늘어난 12.8%를 기록했다. 응답 중소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자금 사정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가동률의 경우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전분기 대비 4.8%p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8.4%p 줄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요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국내 경영과 대외 경영 모두에서 첫 번째 애로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환율·관세 리스크 대응 등 '경영리스크 관리'(28.2%)가 가장 많았고,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강화'(24.2%), '경영 내실화'(23.8%), '외형성장'(10.0%)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계는 활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세 부담 완화'(19.9%)를 비롯해 '금융 지원'(18.8%), '인력난 해소'(15.0%), '원자재·물류 수급 안정화'(13.2%) 등을 꼽았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하반기 경기를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세부담 완화와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내수 활성화와 대외 변동성 관리를 아우르는 세심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차병원, 여성 건강수명연장 새 패러다임 이끈다

차병원은 지난 16∼17일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세계 최초로 생식의학과 롱제비티(Longevity·장수)를 결합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난임과 임신 치료를 넘어 '여성의 전 생애 건강과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의학적 화두를 주제로 국내외 생식의학 및 노화 분야 전문가 포함 700여 명이 참석했다. 차병원은 이번 콘퍼런스에서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생식 노화를 늦추는 것이 전신 노화와 질병 발생까지 지연할 수 있는가'를 중점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난소를 단순한 생식기관이 아니라 여성의 전신 노화와 건강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관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의 우리 알론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3억 건에 이르는 방대한 실험실 데이터를 분석한 폐경의 역학을 소개하며 “미래 의학은 개별 질병의 치료를 넘어 '노화 그 자체'를 늦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제리오 로보 교수 또한 기조강연을 통해 폐경 후 호르몬 치료의 효과와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이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서유신 교수의 텔로미어 유전학 기반 난소 노화 연구, 중국과학원 광휘 리우 교수의 난소 노화를 넘어선 노화 재프로그래밍, 싱가포르국립대 의과대학 황종웨이 교수의 난소 염증성 노화가 생식수명과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 미국생식의학회(ASRM) 재러드 로빈스 CEO의 가임력 치료 확대와 혁신·형평성·글로벌 수요의 연결,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폴라 아마토 교수의 난소 노화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의 역할과 잠재적 치료 표적, 싱가포르국립대 브라이언 케네디 교수의 항노화 치료제와 생식 노화 중재의 미래에 관한 강연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은 '여성 건강 연구의 모멘텀 유지와 연구비·가시성 확보' 주제로 여성 건강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서유신 교수는 “이번 콘퍼런스는 생식 건강을 넘어 여성 건강과 롱제비티 연구로 인식을 확장한 자리"라며 “차병원이 중심이 되어 롱제비티와 생식 노화 분야에서 여성 건강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석학들과 생식의학과 롱제비티가 결합한 새로운 의학의 미래를 논의하게 돼 뜻깊다"면서 “차병원이 보유한 세계적 난임·생식의학과 K-Cell 연구 역량을 총동원해 난임 극복을 넘어 전신 노화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융합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하나투어, AI로 예약·환불 편의성 높였다

하나투어가 여행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현지 여행 현장 점검에서 도출한 수십 건의 개선 과제를 대부분 완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동남아, 유럽 등에서 '고객경험 체크인' 활동을 분기별로 1회씩 실시했다. '고객경험 체크인'은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현지 행사 품질을 점검해 고객경험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회당 약 20건의 개선 과제가 도출됐고 이 가운데 95%를 개선 완료했다. 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현지 행사 품질은 '개런티 프로그램'으로 관리했다. '개런티 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 여행업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일정표에 없는 쇼핑센터를 방문할 경우 반품 없이 100% 보상하고, 선택관광이 사전 안내와 다르게 진행되거나 강요될 경우에도 100% 보상한다. 적용 범위는 하나팩 2.0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해외 골프 패키지 등 전 상품이다. 고객만족도 관련 지표는 상시 수집해 관리했다. 하나투어는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한 고객만족지표(HCSI)를 운영하고 있다. 출발 2일 전과 귀국 3일 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설문을 발송해 예약상담과 가이드, 인솔자, 식사, 숙소, 일정, 선택관광, 쇼핑, 차량 항목별 만족도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스템과 연계돼 모니터링된다. 비대면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개선 조치가 이어졌다. 4월에 예약프로세스 개선을 시작한데 이어 6월에 예약시스템, 7월에 환불서비스, 8월에는 상품가격 관리까지 개선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4월에는 예약 단계의 입력 항목을 줄였다. 상품 예약 시 동행인 이메일 등 불필요한 필수입력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접수되자 필수값을 제외한 입력정보를 최소화하고 고객식별 로직을 조정했다. 6월에는 AI 여권 인식을 도입했다. 여권정보를 잘못 입력하면 발권이나 현지 출입국 단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마련한 조치다. 여권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공공API를 연계하고 AI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정보 입력을 자동화했다. 하나투어는 이를 통해 여권 정보 입력 오류를 차단했다. 7월에는 AI 환불금 캘린더의 학습 대상을 넓혔다. 항공사마다 환불 규정이 다르고 비정형 데이터로 제공돼 실제 환불금액을 미리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2024년 1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뒤 대상 항공사를 15개에서 해외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한 43개로 확대했다. 취소수수료를 자동 계산하고 환불 일정을 안내한다. 8월에는 상품가격 오기입 방지 절차를 신설했다. 인적 실수로 인한 가격 오기입이 고객 혼선을 부른다고 보고 가격 생성과 변경 시 범위를 설정하고, 범위를 벗어나면 알림과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온라인문의와 환불문의, 환불접수 방문고객의 약 50%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나투어 측은 2024년 12월 론칭 이후 환불 문의와 온라인 상담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멀티 AI 상담 서비스 하이(H-AI)의 누적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24시간 실시간 맞춤 상담과 상품 추천을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만족도 관련 주요지표들이 개선됐다. 지난해 HCSI는 전년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고 개런티 프로그램 준수율은 0.3%p 상승한 97.15%를 기록했다. 지난해 접수된 고객의 소리(VOC)는 7474건으로 이 가운데 99.8%가 처리됐다. 개런티 위반과 관련해 접수된 VOC는 9건에서 5건으로 줄었다. 하나투어의 고객관련 의사결정은 2012년 신설한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축으로 이뤄진다. 고객경험본부장이 CCO를 겸직하고 월 1회 경영진 회의에서 현황과 개선 방향을 보고한다. 이러한 고객 경험 개선 노력에 힘입어 하나투어는 지난 2012년 여행사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은 뒤 12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 수여식'에서 명예의전당 부문에 선정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온, 유통상생대회서 ‘동반위원장상’ 수상

롯데온은 '2026년 유통상생대회'에서 동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에 이어 세 번째 상생 관련 수상 기록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에 취약한 중소상공인이 자생할 수 있도록 초기 컨설팅, 프로모션 기획전, 판촉비 지원 등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