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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완연한 봄날, 준비 없는 운동은 ‘근골격계 삐끗’ 초래

따스한 햇살과 함께 등산·조깅·골프 등 야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서 갑자기 활동량을 늘리다가는 몸이 비명을 지르기 십상이다. 한방재활의학과에 오는 환자의 상당수는 급격한 활동 변화로 인한 근골격계의 비증(痺症, 저리고 아픈 증상)을 호소한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독이 되지 않으려면, 인체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적으로 봄은 간(肝)의 기운이 왕성해지는 시기이며, 간(肝)은 우리 몸의 근(筋, 근육과 인대)을 주관한다. 인체는 추위로부터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근육과 관절을 수축시킨다. 이 과정에서 유연성은 떨어지고 기혈 순환은 저하된다. 이 상태에서 충분한 예열 과정 없이 과도한 하중이나 움직임에 노출되면, 관절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근육은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40대 이후 중장년층은 특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시기이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준비되지 않은 산행은 무릎 관절염을 악화시키고, 경직됐던 요추를 갑자기 회전하거나 굽히는 동작은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이나 급성 요추 염좌를 유발하는 주범이 된다. 운동 중 혹은 운동 후에 특정 부위가 뻐근하다면, 이는 해당 부위의 기혈 순환이 정체되었다는 신호다. 이때 다음과 같은 주요 혈자리를 자극하면 통증 완화와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위중혈은 무릎 뒤쪽 오금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허리와 등의 기혈을 소통시키는 핵심 혈자리로, 이곳을 부드럽게 지압하면 허리 근육의 긴장을 해소하고 요통을 다스리는 데 탁월하다. 내슬안·외슬안은 무릎을 굽혔을 때 무릎뼈 아래 양쪽으로 쏙 들어가는 부위다. 이곳을 마사지하면 관절 내 활액 분비를 돕고 염증을 완화해 무릎의 가동 범위를 넓혀준다. 견정혈은 목 뒤 중앙과 어깨 끝부분의 중간 지점이다. 이곳을 지압하면 승모근의 긴장을 풀어주어 어깨 결림을 해소하고 상체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은 근육의 예열과 정리를 담당하는 안전판이다. 고양이 자세(척추 가동성 확보)는 네 발 기기 자세에서 숨을 내쉬며 등을 둥글게 말고, 마시며 허리를 아래로 내리는 동작이다. 척추 마디마디를 이완시켜 요추 부상을 방지한다. 대퇴사두근 이완(무릎 보호)도 필요하다. 한쪽 발등을 잡고 뒤로 당겨 허벅지 앞쪽 근육을 스트레칭한다. 이는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연골 손상을 예방한다. 이상근 스트레칭(하체 저림 예방)도 수시로 해주면 좋다.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반대쪽 무릎 위에 양반다리 자세로올리고 상체를 숙인다. 엉덩이 깊숙한 곳의 근육을 풀어주어 좌골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을 차단한다. 완연한 봄날, 건강 관리의 핵심은 점진성이다. 자신의 기초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활동량을 늘리는 것은 우리 몸의 손상을 자초하는 것과 같다. 운동 전 최소 15분 이상의 준비운동은 필수이며, 운동 후에는 정리운동뿐 아니라 온열 요법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에 쌓인 피로 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는 안일함이 만성 질환의 단초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글=송미연 경희대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40·50대 암사망률 1위 간암, ‘간염-간경화-간암’ 고리 끊어야

간(肝)은 3000억개가 넘는 간세포로 이루어진,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성인의 간은 무게가 약 1.2~1.5㎏에 달한다. 간은 약 70% 이상이 손상되어도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간질환 관련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간경변증(간경화증)을 지나 간암까지 발생한 경우가 상당하다. 최신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2023년 간암은 1만 4707명이 발생했는데 이중 1만 875명이 남성이다. 5년 상대생존율이 40.4%로 낮은 편이다. 간질환 분야 전문의들과 질병관리청·대한간학회·대한간암학회 등은 간질환의 관리 및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간염-간경화-간암'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성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성간염이 생기면 효과적인 치료를 빨리 시도해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진행을 차단해야 한다. 간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장재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소화기내과)는 “간암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상당히 진행된 뒤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면서 “간암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병기별 접근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은 만성 간질환이다. 특히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과 비만에 따른 지방간 역시 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요인은 간세포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섬유화와 경변증으로 이어진다. 간경변증은 간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간암의 대표적인 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실제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매년 약 3%가 간암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 초기 증상 거의 없어…정기검진이 '최선의 방어' 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병이 진행되면서 오른쪽 윗배 통증,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일상적인 증상과 유사해 쉽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간염이나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기존 질환과 증상이 겹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위험군에서는 6개월 간격의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다. 장 교수에 따르면, 간암은 종양의 크기와 개수, 혈관 침범 여부, 전이 여부, 간 기능 상태 등을 종합해 병기를 나누기도 한다. 임상적으로 1단계는 종양이 작고 간 기능이 유지된 상태로, 수술이나 고주파열치료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2단계는 종양의 크기나 개수가 증가한 단계로, 수술과 국소 치료를 병행하는 전략을 고려한다. 3단계는 혈관 침범 등이 동반된 진행 단계로,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이나 방사선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4단계는 림프절이나 주변 장기로 퍼진 상태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전신 치료가 필요하다. 5단계는 원격 전이가 발생한 말기 단계로, 전신 항암치료와 함께 통증 완화 등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를 하게된다. 간암 치료는 간 기능 상태와 병기에 따라 결정한다. 초기에는 간 절제술이나 간이식, 고주파열치료 등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상당수 환자는 간 기능 저하나 병기 진행으로 수술이 어려운 상태에서 진단된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경동맥화학색전술과 정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경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사이버나이프는 고정밀 방사선을 이용해 종양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경동맥화학색전술과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병합 적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면역복합치료, 진행성 간암 치료의 새로운 축 장 교수팀은 두 치료를 병행하면 5년 생존율이 66.2%까지 향상되는 성과를 이미 10년 전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기존 비수술 환자군의 평균 생존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사이버나이프로 국소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어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93개월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17.5개월)에 비해 월등히 길었다. 장 교수는 “간암은 간 기능 상태와 병기에 따라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는 질환"이라며 “수술이 어렵다고 치료를 포기하기보다 색전술과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병행하면 충분히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면역복합치료'가 진행성 간암 치료의 핵심 전략으로 주목 받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도록 돕고,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임상 연구 결과, 병용요법은 단독 치료 대비 치료 반응률을 약 35%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건강보험 적용까지 확대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도 개선됐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간암도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간암의 5년 생존율은 60~80% 수준이지만, 진행 단계에서는 예후(치료의 경과 및 결과)가 급격히 나빠진다. 장 교수는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면서 “간염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고, 절주와 체중 관리 등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간암 예방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국내 40·50대 암 사망률 1위인 간암은 조기발견과 예방접종 등을 통해 대비가 가능하다. 만성 B형 간염은 예방접종과 함께 발병시 적극적인 항바이러스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C형 간염은 예방백신이 없지만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농심, 프로야구 마케팅 강화… 포테토칩 마스코트 ‘감톨이’ 시타 나선다

농심은 오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홈경기에서 '포테토칩 포텐터짐' 브랜드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높아진 프로야구의 인기에 발맞춰 포테토칩의 브랜드 콘셉트를 팬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장 외부에 마련되는 체험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포토존 인증샷을 공유한 뒤 핀볼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포테토칩 교촌간장치킨맛·오리지널·K-양념치킨맛 등 과자 3종과 교촌치킨 상품권, 브랜드 굿즈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현장에서는 브랜드 마스코트 '감톨이'와 NC 다이노스 치어리더가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열려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마스코트 '감톨이'가 시타자로 나서 현장의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또한 경기 도중 관중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포테토칩 교촌간장치킨맛 제품을 특정 좌석 블록 단위로 통째로 증정하는 등 관람객들의 응원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포테토칩과 함께 더욱 즐거운 응원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및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취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신경과 박기형 교수가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으로 최근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4월부터 2028년 4월까지 2년간이다. 치매학회는 신경과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분야 전문의와 기초의학자, 신경심리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치매의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비롯해 학술 교류, 정책 제언 등 국내 치매대응체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박 이사장은 치매 및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진료를 수행해 온 권위자이다. 그는 “치매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임상과 연구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현장] 큐텐재팬 “K뷰티 日 진출·정착 돕겠다”…내년 도쿄에 단독매장

“단순히 상품을 올리는 플랫폼이 아닌 신생 브랜드를 발견하고 빠르게 성장시키고, 일본 시장에 정착시키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큐텐재팬은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진화하겠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에서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는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한 핵심 프로젝트 '메가데뷔'에 대해 이 같이 소감을 밝히며, 일본 뷰티 시장에서 K-중소 뷰티 브랜드의 진출·안착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베이재팬의 온라인 오픈마켓 자회사인 큐텐재팬은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신생뷰티 브랜드 발굴 육성책으로 메가데뷔를 선보였으며, 1년 새 K뷰티 브랜드 188개를 포함해 총 200여개 브랜드를 지원했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메가데뷔 개시 후 전체 매출 약 35억엔 중 K뷰티 매출은 33억5000만엔으로, 48개 브랜드가 분기 기준 1000만엔 이상의 매출을 냈다. 메가데뷔 참여 주간 매출은 이전 대비 15배, 월 매출은 7배 올랐고, 팔로워 수도 21배 급증했다. 이 같은 호조 배경으로 이베이재팬은 △할인 혜택 △사전리뷰 마련 △내부 주요 영엽 집중노출 △외부 미디어 노출 △메가데뷔 라이브 △오프라인 접점 확대 등 데뷔전 사전 빌드업은 물론, 활용 가능한 모든 리소스를 동원해 마케팅을 병행한 점을 꼽았다. 다만, 큐텐재팬은 제품 하나만으로 더 이상 일본 뷰티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고 봤다. 요동치는 국제 정세에 따른 물류비·패키징 상승, 빠르게 바뀌는 시장 트렌드, 늘어나는 고객획득비용, 신진 브랜드의 등장이 맞물리며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범위와 행사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는 등 행사 규모를 더 키운다. 브랜드 노출 기간은 7일→14일로, 매주 뷰티 브랜드 공개 라인업은 4개→6개로 각각 늘린다. 큐텐재팬의 또 다른 주요 행사인 '메가와리'와 연계형 행사도 추진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루키급 브랜드를 위한 메가데뷔 이외에도 라이징·스타급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큐베이션'(150개 브랜드)·'메가콜라보'(50개 브랜드)를 신규 개설했다. 메가데뷔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 이후 후속 프로모션으로 시장 안착까지 도모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메가데뷔는 여러 뷰티 브랜드가 노출을 공유하는 구조인 반면, 메가 콜라보는 특정 브랜드에 한해 일주일간 더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쿠폰 혜택·단독 라이브·브랜드 맞춤형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플랫폼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현지 진출 거점도 구축한다. 올 하반기 예정된 팝업 매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 내 K뷰티 체험을 위한 단독 매장도 세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 본부장은 “(일본 시장에서) 이커머스 점유율은 10%가 안 되는데, 이는 오프라인 가능성이 무한대로 많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브랜드사와 협업해 일본 오프라인 진출 수요를 확인했으며, 다년간 심사숙고한 끝에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간 메가데뷔에 참여한 브랜드 중 높은 성과를 낸 11개 브랜드를 뽑아 시상했다. 대상은 K스킨케어 브랜드인 '샤르드'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스킨케어·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이옴·에이오유가, 바디·이너뷰티 부문에서는 와이트닝·비거너리 바이 달바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리스키(메이크업)·라페름(헤어)·바렌(바디)·니아르(이너뷰티)가 루키상을 차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마켓, 객단가·거래액 두자릿수 ‘쑥’…양적 성장 속도

올 3월 G마켓의 객단가·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늘면서 양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 고객 평균 객단가와 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10%, 12%씩 늘었다. 앞서 올해 1~2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2% 성장으로 전환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데 이어 지난달에에는 성장폭이 더 컸다. G마켓은 지난해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미래 비전과 함께 5년 내 거래액을 2배 늘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1분기 객단가와 거래맥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실행 속도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웹·앱 방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도 지난달 13%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타 플랫폼을 통한 유입이 아닌 바로 찾아온 고객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즉 충성고객 증가로 연결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도 지난 달 5% 증가했고, 오픈마켓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인 셀러도 늘었다. 지난달 지마켓 신규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만6000명 증가했고, 월 5000만원 이상 매출을 내는 수익형 셀러도 3% 늘었다. 이 같은 호조의 배경으로 G마켓은 업무제휴 확대·중소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빅스마일데이과 같이 대형 프로모션 시 소요되는 고객 할인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G마켓이 투입하는 예산만 5000억원에 이른다.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마켓은 알리바바 산하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 5개 국가와 셀러 간 판로를 연결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발생한 셀러 상품 판매액만 두 달 전 대비 150% 늘었다. G마켓은 연내 라자다에서 판매되는 연동 상품을 올초 대비 2.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진출 지역도 서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관광공사, 일본 관광객 ‘N차 방한’ 위한 ‘K-관광 로드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역대 최다 방한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일본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9~12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N차 방한 열기를 이어가고자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일 오사카, 10일 도쿄에서 '한국관광설명회'와 '한일관광교류의 밤' 등을 열고 양국 관광업계 120여개 기관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낯익지만 새로운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한국의 소도시 30선'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11~12일에는 도쿄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 '오늘 갈까? 한국! 여행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성시경이 참석해 더욱 열기를 더했다. 성시경은 지난해 일본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현지에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해 한국 지역관광의 매력을 직접 소개했다. 또 한강라면 체험공간, K-뷰티 메이크업 체험코너 등 방한 수요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향후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365만명의 방한 일본관광객의 기록 경신을 위해 김해·대구·청주공항을 지역 여행의 거점이자 한국 소도시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근 지역과 연계한 콘텐츠 및 여행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행사는 30일 후쿠오카에서 마무리된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일본인들에게 한국여행은 '이번 주말에 잠깐 한국 갈까?' 정도로 가벼운 선택이 됐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방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일본 대형 플랫폼과 공동 프로모션, 현지 주요 모바일 결제사 협력을 통해 한국 여행 편의성을 대폭 높여 N차 방한객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뷰티 생태계 키운 올리브영, 지역경제·청년고용 활성화도 앞장

국내 최대 헬스&뷰티(H&B) 유통 플랫폼 CJ올리브영이 지난해 거둔 매출 5조8335억원, 영업이익 7447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의 결실을 소비자와 공유한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의 지지를 두루 받아 이룬 성과인 만큼 사회 공동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의 형태로 보답한다. 올해 올리브영은 총 1238억원을 투입해 비수도권 지역 사업을 강화한다. 신규 출점하거나 리뉴얼 예정인 331㎡(약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43개를 비수도권으로 선정했다.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은 글로벌 특화에 초점을 맞추고, 경상·전라·충청권 등은 구도심과 신도시 중심의 대규모로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해 매장을 조성한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쇼핑 편의 극대화를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경산센터와 지방 MFC(도심형 물류 거점) 운영에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가능케 했다. 연내에는 제주도민에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각 지역으로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방문객 증가는 인근 음식점, 카페 등 상권 전반으로 소비 흐름이 확대되는 긍정적 결과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또 매장이 들어서면서 주변 거리나 인접한 상점의 환경 개선이 이어진다. 장기적으로 비수도권 투자의 효과는 지역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으로 귀결된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규모의 타운매장 한 곳의 고용 규모는 평균 55명에 달해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내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시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의 채용 문화 구축에도 앞장선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채워져 있다. 나아가 뷰티와 헬스, 웰니스 등 분야에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활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내 공모 제도 '잡포스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직무 및 근무지 이동 기회를 상시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 1월부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자발적 지원을 받아 시행 중인 매장 내 '뷰티 컨설턴트'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수도권 투자 확대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K-뷰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청년이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카공 전용존’부터 무료 멤버십까지…20대 챙기는 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20대가 먹고 머무는 공간'으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장시간 공부·근무할 수 있는 곳, 무료 멤버십 혜택 등 브랜드 이점을 좇는 청년들을 겨냥한 핀셋 운영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는 학습·업무 목적의 고객 방문이 잦은 상권 위주로 '포커스존' 적용 매장을 넓히고 있다. 1인석·콘센트 좌석이 산발적으로 배치된 일반 점포와 달리 별도 공간으로 꾸린 것이다. 해당 콘셉트가 적용된 매장은 현재까지 신림녹두거리점·송파방이점·일산후곡점·광교상현역점·세종대점·한양대에리카점 등 6곳이다. 상권 특성을 반영해 일부 대학가 점포에서는 포커스존 면적만 절반 이상에 이른다. 세종대점·한양대에리카점 등 올해 신규 출점한 점포가 대표 사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향후 개장하는 대학가 매장의 경우 이 같은 포맷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거나 일하는 '카공족'·'카일족'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부 고객들의 민폐 행위 탓에 '전기 빌런'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한때 스타벅스도 청년 공시족의 성지인 서울 노량진에서 첫 점포를 출점한 당시 콘센트를 적게 설치했다는 이유로 카공족 거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점포 내 콘센트를 추가 구비하며 논란을 잠재웠지만, 그동안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해온 스타벅스의 경영 철학 특성상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업계 분석이다. 실제 스타벅스는 무료 와이파이와 전기 콘센트를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포지션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8월부터는 '데스크톱PC·프린터 등 사용 금지'·'장시간 외출 시 소지품 치우기' 등 민폐 카공족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같은 달 포커스존을 최초 도입하면서 카공족 수요를 유지하려는 의지도 내비쳤다. 공간 소비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인식하는 젊은 세대 특성상 카공족을 아예 내치긴 힘들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한 카페업계 관계자는 “카공족 수요가 많으면 회전율 정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전체 수요에서 자치하는 비중이 커 배제할 수 없다"며 “스타벅스의 경우 맞춤형 공간을 제공해 자사 매장으로 수요 쏠림을 유도하고, 동시에 식사·디저트 메뉴로 객단가를 높이는 방향에 무게를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타벅스가 시범 운영에 돌입한 신규 무료 멤버십 '디어 트웬티'도 청년 세대 수요를 정조준한 서비스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만 19~29세 고객에 한해 가입 시 음료·쿠폰 할인 등의 리워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선보인 대학생·대학원생 전용 멤버십인 '캠퍼스 버디'에서 나아가 직업 제한까지 허문 점이 특징이다. 무료 리워드를 바탕으로 한 성과도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디어 트웬티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26일 출시 후 한 달도 채 안 돼 28만명을 넘었다. 2024년부터 운영해 온 캠퍼스 버디 가입자 수가 63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스타벅스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물가 속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입지가 커지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한 잔 당 최소 4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는데, 1000원대 중후반대인 저가 커피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만, 20대의 다양한 이용패턴·요구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스타벅스의 신규 리워드 회원 중 20대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늘었다"며 “20대는 가장 세분화된 음료 취향을 갖고 있는 데다, 대학가·학원가·오피스·쇼핑몰 등 동선 변화도 가장 활발한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분당서울대병원,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 ‘재택의료 서비스’ 시작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중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입·퇴원을 반복해야 했거나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중증 소아환자들이 집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증 소아환자는 이동 중 처치가 중단되면 응급 상황에 놓일 위험이 매우 높다. 그래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보호자의 간병 부담도 크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재택의료 서비스 대상은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가운데 △가정용 인공호흡기 △가정산소요법 △기도흡인 △비강영양 △장내영양 △가정정맥영양 △자가도뇨 등 상시적인 의료적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분당서울대병원으로부터 편도 30㎞ 이내 경기 남부권이 주요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 코디네이터 간호사, 방문 간호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이 구성됐다. 재택의료팀은 환자의 상태에 따른 연간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중증 소아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진료뿐 아니라 재활·영양 관리·약물 상담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가 집에서 환자를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상시 전화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정부 시범사업이라 건강보험가입자 및 피부양자는 전체 비용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며,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비용을 전액 면제받는다. 최창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중증 소아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통해 그간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느꼈던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소아환자의 성장과 발달,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중증 소아환자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권역 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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