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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카카오와 ‘가을 여행지 33곳 방문 인증’ 이벤트 개최

한국관광공사가 카카오와 함께 다음달 22일까지 전국 가을 여행지 33곳을 방문해 인증하는 '춘식이랑 가을여행 톡! 떠나자' 행사를 진행한다. 여행지에 설치된 춘식이 입간판의 QR코드를 스캔해 방문을 인증하고 카카오톡으로 3회 이상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00여명에게 가전제품과 모바일 쿠폰 등을 증정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쇼핑] 롯데백화점, SSG닷컴, KT알파 쇼핑, G마켓, ABC마트, 롯데온, 지그재그, 크림

◇ 롯데백화점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23일 개장 롯데백화점이 이달 23일 서울 동대문구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개장한다. 2011년 김포공항점 이후 15년 만에 서울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다. 롯데캐슬 SKY-L65 랜드마크타워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영업면적 약 5400평 규모로 조성했다. 기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과 연결되며, 패션·외식·생활용품 등 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입점 브랜드의 약 80%가 유통업계 최초 또는 서울 동북 상권 최초·최대 규모 매장이다. 1층에는 테라로사 핸드드립 바와 겐츠 베이커리 서울 1호점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무신사 백&캡 클럽과 데카트론, 3~4층에는 다이소와 빕스, 반다이남코코리아 펀스퀘어, 바운스 등을 배치했다. 지하 1층에는 미니소와 니토리 등이 입점하며 무신사 스탠다드는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대형 조형물과 영상 시설도 설치했다. 개장을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벨리곰 관련 행사와 '닌텐도 피크민 스페셜 팝업'을 진행한다. 구매 금액별 한정판 상품 증정과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김시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장은 “규모는 컴팩트하지만 그 어떤 쇼핑몰보다 강력한 콘텐츠로 대형 쇼핑몰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롯데타운 벨리타운 청량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SSG닷컴 '쓱 장보기 페스타' 최대 50% 할인 SSG닷컴이 이달 28일까지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쓱 장보기 페스타'를 진행한다. 가을 캠핑과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무항생제 돼지 등갈비, 남영돈 특선구이 모둠 등 구이용 육류를 선보인다. 마라탕면 등 간편식과 토치, 석쇠, 바비큐 집게 등 캠핑용품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장보기 100대 특가'에서는 홍시와 남해안 생굴, 즉석밥, 음료, 생활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설악젤라또 저지밀크와 널담 패밀리 슬랩브레드 등 SSG닷컴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주문 권역에 따라 최대 6000원 할인 쿠폰이나 장보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최근 3개월간 주간배송·새벽배송 주문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SSG페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 청구 할인도 적용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와 캠핑에 필요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단독 상품부터 일상에서 자주 찾는 생활용품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KT알파 쇼핑, 초등학생 대상 방송 직업 체험 행사 KT알파 쇼핑이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T알파 쇼핑은 지난 21일 우리동네키움센터 양천구6호점 학생 20여명을 초청해 'KT그룹 미디어투어'를 개최했다. 참가 학생들은 홈쇼핑 방송 스튜디오와 주·부조정실, 의상실 등을 둘러보며 방송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쇼핑호스트와 촬영감독 등 현직 방송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관련 직무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직접 방송을 제작하는 체험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상품의 특징을 분석하고 대본을 작성한 뒤 스튜디오에서 쇼핑호스트와 촬영감독 역할을 맡아 상품 소개 영상을 촬영했다. KT그룹 미디어투어는 2017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그룹사의 미디어 관련 역량을 활용해 아동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T알파 쇼핑은 미디어투어와 유소년야구단 후원 등 미래세대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G마켓 '빅스마일데이' AI 활용해 특가상품 3배 확대 G마켓이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선별 시스템을 도입한다. AI가 구매 실적과 고객 후기, 계절별 수요 등을 분석해 할인 행사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겨울철 수요가 높은 계절상품이나 구매자 평가가 우수한 생활필수품 등을 선별해 특가 상품으로 소개한다. 판매 데이터만으로 경쟁력을 판단하기 어려운 신제품과 단독 기획상품, 한정수량 상품은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정한다. AI 분석과 MD의 기획을 결합해 특가상품 규모를 기존 약 1000개에서 30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 행사 상품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숙박 상품과 로보락 로봇청소기,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절임배추, 앤커 블루투스 이어폰 등이 포함됐다. 빼빼로와 모나미의 협업 상품 등 단독 기획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특가상품을 보다 정교하게 선별하고 고객이 주목할 만한 상품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판매자들의 우수 상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ABC마트 '제19회 게라지 세일' 인기 신발 5000원부터 판매 ABC마트가 이달 24~25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센터에서 '제19회 게라지 세일'을 개최한다. 게라지 세일은 ABC마트가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오프라인 할인 행사다. 이월·전시 상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뉴발란스, 푸마, 휠라, 반스, 컨버스 등 주요 브랜드의 신발이 참여한다. 일부 상품은 최저 5000원부터 판매한다. 현장에서 ABC마트 회원제 서비스 'ABC-Camp'에 신규 가입하면 신발 파우치를 증정한다. 매장 체크인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신상품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다음달 전국 ABC마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아트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사 운영시간은 24일 오전 10시~오후 4시, 25일 오전 10시~오후 3시다. 입장은 종료 30분 전 마감된다. ABC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 구성과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롯데온 '키즈런 블랙' 겨울 아동복 최대 80% 할인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이달 28일까지 유아동 상품 할인 행사 '키즈런 블랙'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에뜨와와 아가방, MLB키즈, 빈폴키즈, 네파키즈 등 주요 유아동 브랜드가 참여한다. 겨울철 수요가 높은 오리털 외투와 기모 의류, 방한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 최대 2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23일에는 MLB키즈의 숏다운과 맨투맨 세트, 패딩 부츠 등을 선보인다. 24일에는 페리미츠와 레노마키즈 상품을 70% 이상 할인하고 추가 쿠폰을 지급한다. 25일에는 빈폴키즈 겨울 외투, 26일에는 네파키즈 이월 상품, 27일에는 블루독패밀리 기모 의류와 오리털 외투 등을 일자별 특가로 판매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레고 대형 놀이 세트를 최대 20% 할인하고 중복 쿠폰과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은수 롯데온 브랜드마케팅팀장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자녀의 겨울 아우터와 방한 의류를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기 유아동 브랜드의 겨울 상품부터 다양한 놀이 상품까지 폭넓은 혜택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지그재그 익스프레스' 방문객 6500명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지그재그 익스프레스'에 약 65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렸다. 지난 7일 시작된 사전 예약에서는 약 4000장의 입장권이 3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지그재그는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자 상품을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을 기존 10곳에서 24곳으로 확대했다. 방문객 3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 쇼핑몰의 주요 지표도 증가했다. 쇼핑몰 '슬로우리스트'는 행사 기간 즐겨찾기 수가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216% 늘었다. '플랫퍼'는 즐겨찾기와 상품 찜 수가 각각 119%, 143%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고객들이 현장을 방문해 'K-쇼핑몰'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쇼핑몰의 저력과 플랫폼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 크림 '스트레이 키즈'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협업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ODD&FRESH STRAY KIDS POP-UP'을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한다. 행사 장소는 서울 강남구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요새'다. 식료품 진열대와 계산대 등 마트의 주요 공간을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의 개성을 반영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방문객은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와 사진 촬영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배경 합성 기술을 활용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과 같은 공간에서 사진을 찍는 듯한 체험도 제공한다. 크림은 이번 행사에서 스트레이 키즈와 공식 캐릭터 '스키주(SKZOO)'를 활용한 상품 17종을 판매한다. 포토카드 홀더와 포스터북, 후드티, 바람막이, 가방, 시리얼 그릇 등으로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추후 크림 온라인몰과 팬즈샵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크림은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등 해외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팬덤 문화 체험 공간을 선보여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식재산권(IP)과 팬덤 기반 유통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집단소송제’ 도입 논의 ‘급물살’…벤처·스타트업 ‘우려 증폭’

지난해 쿠팡에 이어 최근 은행,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커피전문점까지 연이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집단소송제'가 주목을 받으면서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긴장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소비자 피해구제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소송 대응 여력이 부족한 초기 기업까지 제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 경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집단소송제의 적용 범위와 소송 요건, 피해구제 절차 등을 두고 국회에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벤처·스타트업계의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집단소송제에 대해 경제계 전반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단 한 건의 집단소송도 기업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집단소송제 논의의 기준점이 되는 법안은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대표발의한 집단소송법안이다. 이 법안은 손해배상청구 소송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피해자의 구제 접근성을 높이려는 장치들을 담고 있어 공방의 중심에 서 있다. 논란의 핵심 중 하나인 '옵트아웃' 제도는 피해자가 별도로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집단소송 대상에 포함되고, 명시적으로 불참을 원하는 경우에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피해자 구제 범위를 넓힐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소송 대상과 잠재 배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더 큰 부담으로 보는 것은 옵트아웃 하나만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손해배상청구 소송 전반으로의 적용 확대와 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피해 사유에 대한 소급 적용이 함께 담긴 것이다. 업계는 △옵트아웃 △전반적 적용 확대 △소급 적용 이 세 요소가 결합하면 잠재 소송 대상과 배상 부담이 통제하기 어렵게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 제정이 현실화되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보수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급 적용될 위험을 단순히 투자 전 실사만으로 걸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융·통신·유통·외식 등 이용자가 많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의 스타트업일수록 잠재 배상액이 커지는 만큼 보험 가입과 후속 투자 유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 7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과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국회에서 공동 주관한 '집단소송법 도입으로 인한 벤처·스타트업 생존 위기 토론회'에서도 제기됐다. 당시 발제자로 나선 구태언 법무법인 린 인공지능(AI) 산업 전문 그룹 총괄변호사는 “평균 자산총계가 85억원 수준인 우리 벤처기업에 1인당 배상 단가와 이용자 수를 곱하는 배상 구조가 적용되면 잠재 배상액이 조 단위에 이를 수 있고, 투자 전 실사로도 걸러낼 수 없는 소급 위험 앞에서는 벤처 투자와 회수가 멈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집단소송제의 취지 자체를 부정하기보다 피해자 구제와 기업의 방어권을 함께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이 토론회에서 “스타트업계도 피해자 구제라는 입법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전담 변호사 한 명 두기 어려운 스타트업에게는 단 한 건의 집단소송이 곧 생존의 문제가 되는 만큼, 혁신 생태계가 감당할 수 있는 제도 설계를 국회가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임희진 인턴기자

[신상 리뷰] 맥도날드, 역대 최대 버거 ‘빅아치’로 대식좌 정조준

'한 손으로 들기도 벅차다' 한국맥도날드가 신(新)메뉴로 꺼내든 대형 버거 '빅아치(Big Arch)'를 매장에서 직접 잡아본 뒤 떠오른 생각이었다. 박스 형태 패키지를 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4.5인치의 버거 번(빵)만 봐도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했다. 제품 정식 출시 하루 전인 21일 맥도날드 코엑스점에서 시식한 빅아치는 그동안 회사에서 출시한 버거 중 가장 큰 버거다. 치아씨드가 콕콕 박힌 커다란 참깨 번 사이로, 113g의 순쇠고기 패티 두 장과 화이트 체다 치즈 세 장, 각종 야채가 빼곡히 들어차있었다. 직접 제품을 먹어보니 묵직한 무게감과 함께 양상추·양파·치즈·피클 등 풍성한 속재료가 튀어나와 섭취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패티·치즈를 넉넉히 넣었음에도 느끼함 없이 담백한 맛이 두드러진 것은 의외의 지점이었다. 번 두 쪽에 골고루 발린 시그니처 빅아치 소스로 느끼함을 잡아준 것이 포인트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빅아치에 처음으로 접목된 크리스피 어니언도 눈길을 끈 재료였다. 양파를 바삭하게 튀겨 식감을 살린 것으로, 생양파가 함께 들어갔음에도 맛이 중복되지 않아 인상깊었다. 이번에 한국맥도날드가 내놓은 빅아치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국내 시장으로 들여온 것이다. 이달 기준 글로벌 맥도날드 마켓의 4분의 1에서 판매될 만큼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빅아치는 2024년 포르투갈·독일·캐나다 3국을 시작으로 지난해 프랑스·영국·호주 등 유럽·오세아니아까지 판매 범위가 확대됐다. 영국·아일랜드의 경우 판매 호조에 올 1월부터 상시 판매 상품으로 전환됐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올 들어 대만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 판매 지역으로 낙점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시아에서는 통상 대만과 홍콩, 한국에서 신메뉴를 가장 먼저 출시하고 있다"며 “대만은 이미 제품 판매가 종료된 상황이며, 한국에서 추가 출시를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매 성과에 따라 레귤러(정식) 판매 전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를 비롯해 올해 버거업계는 경쟁적으로 버거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맥도날드도 올 1~9월 누계 16개의 버거 신제품을 출시할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공들여 왔다. 이번 빅아치의 경우, 대식좌용 메뉴로 회사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메뉴다. 문제는 다소 높은 가격대다. 빅아치 단품은 1만2400원으로 전체 맥도날드 버거 메뉴 중 가장 비싸다. 세트·맥런치(할인가 적용)로 구매 시 가격은 각각 1만3900원, 1만3000원으로,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단품 5700원·세트 7600원·맥런치 6500원)과 비교하면 더 가격차가 두드러진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메인 타깃은 30대~40대 남성"이라며 “평상시 섭취량이 적은 고객에게는 맞지 않은 상품일 수 있지만, 햄버거를 추가 구매해 사먹는 분들에게는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번 빅아치 출시를 기념해 유동인구가 몰리는 주요 장소에서 제품 홍보도 이어간다. 이날 매장 인근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도 '빅아치' 문구가 적힌 커다란 맥도날드 런치백 조형물이 세워져 눈길을 끌었다. 추후 맥도날드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빅아치 관련 래핑을 진행하는 등 프로모션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수십년 쌓아온 中企 제조 노하우, 피지컬 AI 연결해 이어가야”

중소기업계 리더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혁신을 앞당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재정경제부와 함께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의 혁신전략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전날인 20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한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 토론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등 산업계·학계·정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박영선 위원장은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체계화하는 기술의 표준과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제조업계 'AI 팩토리'를 새로운 생산 기반으로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주제 발표를 맡은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 원장은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제조 현장에 쌓인 공정 데이터와 숙련 노하우"라며 “개별 기업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협동조합은 공통 기준과 공동실증 기반을 마련하며, 국가는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제공하는 분담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중소기업의 AI 도입이 더딘 것은 비용과 실패 위험을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선도기업의 성공 사례를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연결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피지컬 AI의 중소기업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한병준 중기중앙회 부회장(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AI 전환은 먼저 경영자가 현장에서 해결할 문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별 기업이 혼자 부담하기 어려운 인프라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장은 “피지컬 AI는 공장 전체를 통합적으로 판단하고 운영하는 '제조 지능'"이라며 “작은 실증부터 시작해 검증된 AI 모델을 업종별로 확산하는 '모두의 AI공장장' 모델을 제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기술과 경험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피지컬 AI와 연결해 수십년간 쌓아온 암묵적인 제조 노하우를 이어가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AI 대전환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준에 맞는 단계별 지원정책을 설계하고, 업종별 협동조합을 구심점으로 AI를 신속하게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3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올해로 19회째로,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모여 '중소기업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전략을 모색했다. 2007년 시작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중소기업 경영환경 속에서 업계 리더들이 시대적 현안과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왔으며,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연으로 국내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포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베트남 의사면허시험 문항 약 1500개 지원…코이카, 호치민의약학대 역량강화 사업 종료

코이카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에서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 사업' 종료보고회를 열었다. 연세의료원과 함께 2021년부터 교수 40명과 신진 연구자 양성 등을 지원했고, 이날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연구 기자재 등을 대학에 넘겼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에서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 사업' 종료보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코이카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2021년부터 5년여간 추진한 이 사업은 의료 수요와 인프라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의료 신흥국 베트남에서 인재를 키우고, 호치민의약학대학교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뒀다. 지원 범위는 교육 시설과 장비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부터 전공의 수련, 연구자 양성 체계까지 폭넓게 손봤다. 2023년 연세대학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은 호치민의약학대학교 치의학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 응우옌 푸억 러이(Nguyen Phuoc Loi·35) 씨도 이 사업을 거쳤다. 한국 의료진과 함께 임상 경험을 쌓고 연구 역량을 키운 그는 “한국 교수님들과 함께 수술팀에 들어가 직접 수술에 참여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6개월 간의 한국 연수를 통해 연구계획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게 됐고, 국제 학술지에 논문 3편을 게재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업 기간 대학에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 콘텐츠가 갖춰졌고, 전공의 수련과 함께 교수 40명과 신진 연구자 양성도 이뤄졌다.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은 35편 이상이다. 호치민의약학대학교는 지난해 상반기 베트남 전국 의약학대학 연구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제약·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과 함께할 공동연구 과제 50건 이상이 발굴됐다. 대학의 교육·평가 역량은 베트남 국가 의사면허시험 도입 준비로 이어졌다. 코이카와 연세의료원은 한국 의사 국가시험을 운영해 온 경험을 살려 베트남이 출제 체계와 평가 기준을 세우도록 도왔다. 시험 문항 약 1500개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작업도 함께했다. 이렇게 다진 토대 위에서 베트남은 2027년 국가 의사면허시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코이카는 사업으로 구축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용 미디어 스튜디오, 연구 기자재 등을 대학에 공식 이양했다. 사업 이양 문서 서명식도 열렸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성과를 계속 활용할 방안이 논의됐다. 보고회에는 코이카에서 양석웅 베트남사무소장이, 대학에서 쩐 지엡 뚜언(Tran Diep Tuan) 총장이 나왔다. 안신기 연세의료원 국제의학교육개발사업단장과 베트남 보건부·의료위원회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양석웅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의 교육, 연구 역량 강화를 넘어 베트남 국가 의사면허시험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가 차원의 의학교육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을 통해 축적된 성과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돼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쩐 지엡 뚜언 총장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의학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수와 연구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사업의 성과를 적극 활용해 우수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베트남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2019년 베트남 보건부와 처음 맺은 업무협약을 연장했다고 지난해 10월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가 2024년 국가의료위원회를 신설하면서 협력 연장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국시원은 베트남 의사 국가시험의 설계와 운영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유통] 선진 한국관광대 구이상차림 교육·대상웰라이프 루게릭병 환우 지원…하이트진로음료·더본코리아

◇ 선진, 외식 파트너에 곁들임 반찬 5종 전수…만족도 7점 만점에 6.8점 이상 선진이 외식 파트너에게 돼지고기 구이와 어울리는 곁들임 메뉴를 가르쳤다. 지난 16일 경기 이천 한국관광대학교에서 연 '선진포크 구이상차림 메뉴 전수 마스터클래스'에 임직원과 대리점, 외식 파트너 관계자 22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한국관광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꾸렸고 한식 조리기능장인 이영순 호텔조리과 교수가 맡았다. 실습 메뉴는 들기름 냉제육막국수와 참나물 파채무침, 황태 무침 등 시그니처 메뉴와 곁들임 반찬 5종이었고 선진은 자체 개발한 구이식단 전용 유닛 6종을 함께 나눠 줬다. 참가 업체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6.8점 이상이었다. 레시피와 메뉴 구성 노하우는 앞으로 외식 파트너 메뉴 제안과 조리교육에 활용된다. ◇ 대상웰라이프, 삼킴 상태별 제품 구성…고열량 '칼로리 1.5' 추가 대상웰라이프가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루게릭병 환우에게 균형영양식 '뉴케어'를 7년째 전달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억3200만원 상당 2118박스로 지난해보다 늘렸다. 지원 품목은 환우별 섭취 상태에 맞춰 미리 신청을 받아 꾸렸다. 구수한맛과 검은깨맛, 당플랜, 300TF, 화이바, 당뇨식은 RTH 파우치와 200㎖ 팩 두 가지로 준비해 삼킴 상태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식사량이 적은 환우를 위해 고열량·고농축 제품 '칼로리 1.5'도 더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소실돼 점차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희귀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경관식이나 유동식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 하이트진로음료, 올해 '레몬&유자' 추가…알코올·칼로리·당류 제로 하이트진로음료가 '소버 옥토버'를 맞아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 라인업 3종을 소개했다. 소버 옥토버는 해외에서 매년 10월 한 달 술을 쉬어보는 시즌 챌린지로 영국에선 비영리단체 'Alcohol Change UK'가 캠페인을 운영한다. 하이트제로0.00은 2012년 11월 국내 최초로 나온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로 알코올과 칼로리, 당류를 모두 뺀 '올프리' 제품이다. 지난해 2월 포멜로 맛을 더했고 올해 7월에는 레몬의 상큼함과 유자의 단맛을 섞은 '하이트제로0.00 레몬&유자'를 내놨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최근에는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할 때도 알코올 유무뿐 아니라 맛과 향 등 개인의 취향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 더본코리아, 태국 점포당 월매출 약 1억원…국내 신규 출점 검토 더본코리아의 새마을식당이 미국과 태국, 몽골에서 매출과 매장을 늘리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매장의 올해 9월 말 기준 월평균 매출은 개점 첫해인 2023년보다 약 70% 늘었고 지난해엔 전년보다 약 38% 성장했다. 태국에선 지난해 현지 14개 매장이 점포당 월평균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몽골에선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매장 2곳을 열었다. 최근 캐럴턴 매장을 찾은 국내 여행 유튜버의 영상은 조회수 50만회를 넘겼다. 더본코리아는 해외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새마을식당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서울 강남역 일대 등 신규 출점 후보지를 살필 계획이다. ◇ 인스파이어, 몰 43개 매장·다이닝 3곳 참여…조식 패키지 최대 25% 할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쇼핑·숙박·미식·엔터테인먼트 혜택을 묶은 '인스파이어 원더 페스타'를 올해 처음 연다. 행사는 11월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인스파이어 몰 43개 매장이 최대 50% 할인과 1+1, 구매 금액별 증정 행사를 벌이고 레스포색·브릭스 등은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시그니처 다이닝 3곳도 참여해 중식당 홍반에선 '북경오리 2인 세트'에 딤섬 세트를 얹어 준다. 객실 1박에 셰프스 키친 조식 뷔페 2인을 묶은 '셰프스 키친 조식 패키지'는 최대 25% 할인된다. 다만 11월9일부터 26일까지 월~목요일 체크인에만 적용된다. 멤버십 회원이 리테일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사면 1만원, 50만원 이상 사면 3만원 상당 바우처를 받는다. ◇ 네스프레소, 오리지널·버츄오 동시 출시…홈카페 라테 레시피 제안 네스프레소가 지난해 일찍 품절된 가을 한정 커피 2종을 다시 내놨다.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와 '메이플 피칸향 커피'로 오리지널과 버츄오 라인업에서 모두 판다.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는 정향과 시나몬, 카다멈의 스파이스 노트에 달콤한 호박 풍미를 입혔다. 메이플 피칸향 커피는 메이플 시럽의 단맛과 피칸의 고소함에 캐러멜·비스킷 노트를 더했다. 집에서 즐길 라테 레시피도 함께 내놨다.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에 브라운 슈가와 우유를 넣으면 아이스 라테가, 메이플 피칸향 커피에 토피넛 시럽과 따뜻한 우유를 더하면 고소한 라테가 된다. ◇ 더벤티, 특산물 티·라떼 4종 판매…25일까지 세트 할인 더벤티가 하동 매실과 보성 호지차, 공주 밤, 영암 고구마로 만든 가을 신메뉴 4종을 내놨다. 그동안 보성 녹차와 이천 쌀, 연천 율무 등을 쓴 메뉴에 이어 지역 특산물 라인업을 늘렸다. 메뉴는 매실의 상큼한 맛을 살린 '하동 매실티'와 호지차의 구수한 맛을 낸 '보성 호지차라떼', 밤의 고소함을 담은 '공주 밤라떼', 고구마의 단맛을 살린 '영암 고구마라떼'다. 출시 기념 할인은 오는 25일까지다. 신메뉴 두 잔이나 신메뉴와 아메리카노를 묶은 세트를 사면 할인을 받는다. 더벤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통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한식진흥원, 전북형 공공외교 사업 참여…현지 대학생에 장 문화 강의 한식진흥원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주비빔밥과 전북 음식문화를 알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2026년 전북형 공공외교 한마당' 사업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다. 16~18일 바르셀로나 대표 미식 축제 '메르카트 데 메르카츠'에선 전주비빔밥 쿠킹쇼와 함께 김치전과 전북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가 차려졌다. 바르셀로나대학교 호텔관광미식대학(CETT) 학생들은 19일 전주비빔밥과 전통 장 강좌에서 장을 직접 맛보고 이론 강의와 요리 실습으로 쓰임새를 익혔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세계적인 미식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양한 계층에게 한국의 음식문화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안전보건공단·NH농협은행, 울산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 공동 진행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이 21일 울산 남구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에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함께 열었다. 창구 직원과 고객에게 폭언 등에 대비한 건강장해 예방조치를 알리고, 고객에게는 감정노동자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은 21일 울산 남구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에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하는 'Safe+ Sound 윤리인권강조주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공단이 지난 7월 NH농협금융지주와 맺은 업무협약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마련됐고, 농촌·중소도시 등 인권 취약지역에서 일하는 감정노동자 보호에 무게를 뒀다. 현장에서는 고객 폭언 등으로부터 금융권 감정노동자를 지키기 위한 건강장해 예방조치가 창구 직원과 방문 고객에게 안내됐다.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는 사업주에게 △폭언 등을 삼가 달라는 문구 게시 △고객응대 매뉴얼 마련 △업무 일시 중단·휴게시간 연장 △상담·치료 지원 같은 조치를 의무로 정하고 있다. 두 기관은 방문 고객에게 반말이나 욕설,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고 감정노동자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근로자건강센터(트라우마센터) 등 마음건강을 상담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업주를 대상으로는 NH농협은행이 지난 1일 출시한 'NH기업성장론(안전경영우수기업)'이 소개됐다. 민간 금융권 첫 안전경영 우수기업 전용 대출로, 공단이 선정한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은 기본 0.3%p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거래 조건에 따라 우대폭은 최대 2.1%p까지 늘어나고, 개인사업자는 최대 1.9%p를 적용받는다.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공단 재정지원사업도 안내됐다. △안전일터 조성지원 △건강일터 지원 △안전동행 지원 등으로, 사업 종류에 따라 산업안전보건 시설·장비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동식 에어컨이나 국소배기장치, 후방카메라처럼 농촌 현장의 재해를 막는 시설·장비도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리플릿 1만부는 캠페인에 앞서 전국 농협은행 직영 지점 100곳에 배포됐다. 리플릿에는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과 각종 지원 내용이 담겼다. 두 기관은 정보 접근이 어려운 농촌과 중소도시를 안전·인권존중 문화 확산 대상으로 잡고, 전국 농협은행 지점망을 그 창구로 쓸 계획이다.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몸의 안전만큼 마음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NH농협은행과 협업으로 고객응대노동자가 존중받고, 안전에 투자한 기업이 더 큰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과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7월30일 산업안전·금융 연계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금융은 공단의 산업재해 예방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두 기관은 안전 분야 신기술을 가진 벤처기업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분증만 들고 지사로…농지은행 임대수탁, 서명 한 번에 경영체 등록 변경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21일부터 농지은행 농지임대수탁을 서명 한 번으로 신청받는다. 서류 7종은 휴대전화 본인인증 없이 공공마이데이터로 제출되고 등기부등본은 직원이 직접 열람한다. 임대수탁을 신청하면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도 함께 처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1일부터 농지은행 농지임대수탁 제도를 개편해 종이 서류 없이 서명 한 번으로 신청하고,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까지 농지은행 한 곳에서 처리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농지은행에 농지를 맡기는 이용자는 서명만 한 번 하면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거치지 않고도 서류 7종을 공공마이데이터로 낼 수 있다. 공공마이데이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당사자가 요청하면 원하는 기관에 전자 방식으로 곧바로 넘겨주는 서비스다. 등기부등본은 농지은행 직원이 직접 열람해 확인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종이 서류를 따로 챙길 필요도 없어졌다. 그전까지는 서류 7종을 내려면 휴대전화 본인인증이 필수였고, 등기부등본 발급과 제출도 이용자 몫이었다. 두 기관은 60대 이상이 농지은행 이용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의 신청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층은 신분증만 있으면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에는 제출된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서류를 내고 계약서를 쓰기까지 평균 9분30초대가 걸리던 절차가 4분대면 끝나 소요 시간이 절반 넘게 단축됐고, 창구 대기시간도 그만큼 줄었다. 이날부터는 임대수탁 계약 뒤 필요했던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도 농지은행이 신청 단계에서 함께 처리해, 이용자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과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계약을 마친 뒤 농관원 지원·사무소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등록 정보를 고쳐야 했다. 다만 농업경영체를 새로 등록하려면 종전대로 농관원에 찾아가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농지조사 과정에서 들은 '임대수탁 이용이 불편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류는 줄이고 절차는 한 곳으로 모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지 임대차 제도가 더 편리하게 활용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농지은행 임대수탁 제도를 개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먼저 소통하며 신뢰받는 농지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7월부터 농지임대수탁사업과 맞춤형농지지원사업,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의 업무지침을 고쳐 시행하고 있다. 전략작물 재배를 위해 작기 단위로 농지를 빌려줄 수 있게 했고, 비공식 임대차를 농지은행 계약으로 돌릴 때 기존 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4903억 ‘최대’…파업 연기 ‘안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본업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오는 26일 예고됐던 노조 총파업이 연기돼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4903억원, 영업이익 6401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적분할돼 순수 CDMO 기업으로 전환된 이래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3분기 에피스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조2575억원에서 1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35억원에서 1.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에피스 분할 이후에도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인천 송도 1~4공장 풀가동 지속, 5공장 램프업 및 올해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인식 본격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에 크게 못 미쳤다. 여기에는 송도 5공장 및 미국 록빌 공장 등 신규 시설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증가, 지난해 3분기 높은 영업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관련 비용 증가가 3분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는 26일 예정됐던 2차 총파업이 법원의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결정 조합원의 참여 저조로 연기된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다행스런 부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당초 5조3200억원에서 5조468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4공장 풀가동에 따른 견조한 매출 성장 △하반기 5공장 인증용 배치 매출 인식 △미국 록빌 생산시설 상업생산 안정화 등 성장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거점도 지속 확장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초격차 경쟁력 달성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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