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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ESS 입주기업 수요와 잇는다…산업단지공단, 분산에너지 토론회 개최

산업단지를 탄소중립 거점으로 바꾸기 위한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4일 토론회를 열고 태양광·ESS로 생산한 전력을 입주기업 수요와 잇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단지 에너지전환 촉진을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생산된 전력을 입주기업 수요와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전문가들은 산업단지가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하는 곳에서 벗어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거래하는 통합 운영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 발제자인 손성용 가천대 교수는 '산업단지 분산에너지 통합운영 체계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태양광·ESS 등 분산에너지 운영 정보와 입주기업의 전력수요 정보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는 단계적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민간 사업자, 입주기업 등 참여 주체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윤성훈 SK이노베이션 E&S 팀장은 'ESS 기반 가상발전소 제도개선 제언'을 통해 ESS에 저장된 재생에너지를 입주기업의 실제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바탕으로 시간대별 수요와 공급 여건을 반영하는 거래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이지웅 부경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하민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e전환실장과 안성보 기후에너지환경부 분산에너지과 서기관, 박재영 건국대 교수, 이민호 변호사, 김승희 KEI컨설팅 매니저 등이 참여해 공공·민간의 역할과 전력계통 연계,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산업단지 에너지전환을 위해 설비 보급뿐 아니라 분산에너지의 생산·저장·소비 정보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런 모델의 실증과 다른 산업단지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에 대한 안정적 재정 지원과 단계적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특화형 분산에너지 연계·활용 모델을 구체화하고,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 확대와 제도개선 과제를 관계부처, 국회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에너지전환은 다양한 에너지 자원과 입주기업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주요사업에 SDGs 연계…농어촌공사, 공공기관 최초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경영에 반영한 체계로 공공기관 최초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ISO와 UNDP가 함께 만든 'ISO/UNDP FDIS 53001' 표준에 따른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공공기관 최초로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ISO/UNDP FDIS 53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조직 경영에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공동 개발한 경영시스템이다. 조직의 상황과 리더십, 기획, 지원, 운영, 성과평가와 개선 등 경영활동 전반에 SDGs가 연계·관리되는지를 평가한다. 공사는 그동안 식량 인프라 조성과 농업용수 관리, 농어촌 지역개발 등 주요사업과 SDGs의 연계를 강화해 왔다.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3대 목표와 9대 전략과제를 세우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추진해 왔다. 공사는 앞으로 SDGs를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사업 과정에서 환경·사회·경제적 가치를 균형 있게 고려할 계획이다. 경영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공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제 기준에 따라 공사의 지속가능경영체계를 점검하고,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농어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롯데GRS, 원할머니 보쌈족발, 농심, 무신사, 세븐일레븐

◇ 롯데GRS, 엔제리너스 인도네시아 진출 파트너십 계약 체결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 및 F&B 전문 기업인 보가자야(Bogajaya)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롯데GRS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수 약 2억7000만명으로 인도,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파트너사인 보가자야 그룹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경제 중심지인 수라바야(Surabaya)를 거점으로 40년 이상 성장해온 기업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내 F&B 및 리테일 매장 운영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보가자야 그룹이 보유한 공항 내 입지 선점 능력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밀집하는 주안다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주요 쇼핑몰 및 랜드마크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이원택 롯데GRS 대표는 “보가자야 그룹은 현지에 대한 이해와 뛰어난 사업 역량을 갖춘 훌륭한 파트너사로 엔제리너스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엔제리너스는 커피의 품질은 물론 디저트와 차별화된 매장 경험까지 함께 제공해온 브랜드로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엔제리너스만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 원할머니 보쌈족발, 당근서 포장 주문 시 선착순 7000원 할인 외식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과 함께 포장 주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배달 중심의 할인 혜택을 포장 주문까지 확대해 매장 인근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매장 방문 포장 고객에게도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31일까지 당근 앱을 통해 3만원 이상 포장 주문하는 고객에게 7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용 방법은 당근 앱 '동네지도' 탭에서 '포장주문'을 선택한 뒤 '원할머니 보쌈족발'을 검색해 쿠폰을 다운로드하고 주문하면 된다. 원앤원 관계자는 “배달뿐만 아니라 포장 주문을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농심, 올리브영·산리오와 손잡고 '농심 K-스낵' 홍보 농심이 올리브영과 산리오캐릭터즈의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에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심 K-스낵 알리기에 나선다. 농심은 지역 먹거리 & 산리오 캐릭터 콜라보를 콘셉트로 한 '올영픽'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낵 신제품 '닭다리너겟 양념치킨맛'과 '포테토칩 스위트콘맛' 2종을 30일 출시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에는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타운에서 '농심 K-스낵 투어'를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제품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농심 스낵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닭다리너겟 양념치킨맛은 수원의 통닭에서, 포테토칩 스위트콘맛은 강원도의 옥수수에 맞춰 개발됐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이 농심 스낵을 보다 새롭고 재미있게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으로 농심 K-스낵의 매력을 알리는 소비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신사 스탠다드, 26FW 캠페인 '서울 스탠다드' 공개 무신사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25일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캠페인 '서울 스탠다드'(SEOUL, STANDARD)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출발점인 '서울'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랜드 앰배서더인 배우 이도현, 한소희와 함께 전통과 현대, 일상과 새로운 트렌드가 공존하는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화보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이도현과 한소희를 통해 26FW 컬렉션의 폭넓은 스타일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소희는 세련되고 대담한 스타일링으로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서울의 밤'을, 이도현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착장을 통해 여유로운 '서울의 낮'을 표현했다. 화보에서는 △빅토리아 울 △시티레저 라이트 다운 △커브드 팬츠 등 26FW 시즌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각자의 개성을 지닌 한소희와 이도현을 통해 26FW 시즌 상품을 폭넓게 선보이는 동시에 서울에서 시작해 성장해 온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정체성을 국내외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서울 스탠다드'를 통해 서울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의 차별화된 이미지와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세븐일레븐 '올 뉴 간편식' 라인업 영역 확장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밥 품질 개선 '라이스 프로젝트'를 적용한 '올 뉴(All New) 간편식' 시리즈의 라인업을 마끼 형태로 확장해 선보인다. 지난 4월 초 첫선을 보인 세븐일레븐 올 뉴 간편식 시리즈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넘어서며 현대인 식문화 메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세븐일레븐은 삼각김밥과 줄김밥에 이어 유부초밥과 마끼 등 차별화 간편식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언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밥'을 목표로 약 1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각김밥과 김밥 카테고리 전 상품을 올 뉴 콘셉트로 품질 개선했다. 신상품은 일본 현지 편의점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마끼(김초밥)' 형태를 도입해 간편식의 선택폭을 넓혔다. 오는 26일 먼저 선보이는 '올 뉴 사선마끼&유부초밥세트'는 일본 현지 고품질의 유부피를 사용해 유부초밥과 사선으로 커팅된 롤 마끼를 한 팩에 담아냈다. 내달 2일에는 원통형 핸드롤 스타일의 '올 뉴 참치와사비바삭마끼'와 '올 뉴 크래미어니언바삭마끼' 2종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라이스 프로젝트의 우수한 밥 품질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각김밥과 줄김밥에 이어 마끼라는 새로운 형태의 간편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춘 차별화된 미반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의점 푸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지난달 방한 외국인 209만명…올해 누적 1280만명 돌파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매달 100만명 이상이 한국을 찾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방한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관광객 규모가 크게 늘면서 국내 유통·호텔·면세 업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9만32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173만3199명보다 20.8%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방한객 규모는 144.6% 수준까지 올라왔다. 단순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을 넘어 당시보다 관광객이 약 1.4배 많아진 셈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지난달 중국인 방한객은 77만663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증가했다. 일본이 33만385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만 26만532명, 미국 15만449명, 홍콩 7만6237명 등 순이었다. 눈여겨볼 부분은 주요 관광시장 대부분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7% 늘었고 미국도 14.1% 증가했다. 홍콩 역시 18.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은 2019년 7월의 각각 149.6%, 120.2% 수준까지 회복됐다. 대만은 229.4%, 미국은 154.4%, 홍콩은 129.1%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방한객도 이미 1200만명을 넘어섰다. 1~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280만3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9.5% 수준이다. 국가별 누적 방한객은 중국 398만8430명, 일본 228만159명, 대만 141만978명, 미국 96만2423명, 홍콩 41만6888명 순이었다. 특히 대만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올해 1~7월 대만 관광객은 141만97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2.9% 늘었다. 중국 역시 27.5%, 일본은 18.8%, 미국은 11.6% 증가했다. 지역별로 관광객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7월 아시아·중동 지역 방한객은 27만7000명으로 2019년 같은 달의 123.9% 수준을 기록했다. 구미주 등 지역 관광객은 36만6000명으로 2019년 대비 144.7% 수준까지 올라왔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관광객은 241만9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감소했다. 다만 올해 1~7월 누적 해외관광객은 1738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8.5%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내 관광시장을 둘러싼 흐름이 사실상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방한 외국인은 이미 2019년 수준을 크게 넘어선 반면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관광객 역시 이전 수준에 근접하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유통 업계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련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뿐 아니라 편의점, 호텔, 외식업계 등 관광객의 소비 동선에 포함되는 다양한 업종에서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여행] 아고다, 하나투어, 아야나 발리, 스위트호텔 남원, 모두투어, 파라다이스

◇ 아고다, 대한민국 여행객 추석 연휴 최다 검색 국내외 여행지 공개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9/24-27) 국내 및 해외 여행지 검색량은 연휴 2주 전 대비 각각 160%,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가 올해 5월부터 8월 중순 사이 자사 플랫폼 내 대한민국 여행객의 추석 연휴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가장 많이 검색된 해외 여행지로 집계됐다. 1위는 후쿠오카가 차지했으며, 도쿄와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일본 외 지역으로는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의 경우 제주도가 최다 검색 여행지로 숙소 검색량은 131% 증가했다. 이어 부산, 서울, 속초, 경주가 상위 5위에 올랐다. 특히 4위를 차지한 속초는 가장 큰 증가폭인 324%를 기록했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 여행객들은 특히 국내 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가까운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아고다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 숙박, 액티비티를 통해 여행객들이 국내외 어디에서든 각자의 취향과 선호에 맞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투어 “단기 연휴, 가까운 여행지로" 추석 예약 근거리 88% 집중 하나투어가 올해 추석 연휴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근거리 여행지에 예약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가 이달 20일 기준 다음달 23일~27일 출발 기획여행 상품 예약을 집계한 결과 근거리 지역(중국·일본·동남아)이 전체의 약 88%를 차지했다. 공휴일 기준 4일간의 단기 연휴 특성상 이동 부담이 적은 중국, 일본, 동남아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중국은 가을이 최성수기인 '장가계'와 '백두산' 중심의 자연 휴양 수요와 무비자 정책에 따른 항공 노선 확대가 맞물리며 예약이 증가했다. 여기에 대표 대도시인 '상해' 예약도 증가하며 자연과 도심으로 선호가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일본은 동반객 특성에 따른 목적별 수요가 뚜렷했다. 테마파크와 쇼핑 인프라 중심의 '오사카'는 어린 자녀 동반 가족층, 온천이 유명한 '기타큐슈'는 부모님 동반 효도 여행객 중심으로 선호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출발 일자는 연휴 첫날과 전날에 약 66%가 몰리며 연휴 초반 집중세가 두드러졌다. 연차 소진이 없는 연휴 첫날 24일(42%)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1일 연차를 활용해 출발하는 23일(24%)이 뒤를 이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연휴 기간 특성에 따라 비행시간 5시간 내외의 근거리 여행지에 예약이 집중됐다"라며 “고객 수요가 높은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기 투입을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 아야나 발리 '사카 뮤지엄' 다큐멘터리 '파시한' 공개 발리 최대 규모의 '아야나 발리'(AYANA Bali)에 위치한 '사카 뮤지엄'(SAKA Museum)이 발리 전통의 관개 및 농업 공동체 시스템인 수박(Subak)에 관한 새로운 다큐멘터리 '파시한(Pasihan)'을 공개했다. 사카 뮤지엄은 아야나 발리에 위치한 문화·지식 센터다. 발리의 살아 있는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뮤지엄 내부의 지식센터(Knowledge Center)와 헤리티지 갤러리(Heritage Gallery)에는 발리의 역사적 문서와 유물이 보관돼 있다. 수백 년간 이어온 발리의 장인정신을 보존하는 동시에 발리 문화 발전 과정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아야나 발리 측 설명이다. 13분 분량의 영상은 계단식 논으로 이어지는 물의 흐름을 따라 발리 농업을 지탱해 온 공동체와 신성한 전통을 보여준다. '수박'은 단순히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기술적 시스템을 넘어 발리 고유의 종교·사회·생태 철학이 하나로 결합한 시스템이다. 아야나 발리 관계자는 “사카 뮤지엄은 앞으로도 발리 전통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원그룹 스위트호텔 남원 '미꾸라지 잡기 체험' 운영 교원그룹의 호텔 체인 스위트호텔 남원이 다음달 19일 호텔 내 가든 대운동장에서 '미꾸라지 잡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가족 단위 투숙객들이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를 직접 잡아보며 남원의 지역적 특색을 경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행사장에서 체험 도구를 받은 뒤 간단한 몸풀기와 행사 안내를 거쳐 미꾸라지 잡기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스위트호텔 남원은 이날 행사에서 황금 미꾸라지를 잡은 참가자에게 디럭스룸 1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미꾸라지를 가장 많이 잡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미꾸라지 多포획상'을 비롯해 행운상, 참가상 등 다양한 시상과 경품을 마련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남원을 대표하는 음식인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를 가족과 함께 직접 잡아보며 지역의 특색을 느끼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투숙객들에게 차별화된 투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모두투어, 가을 일본 여행 시즌 대비 알펜루트 스터디투어 진행 모두투어가 가을 일본 여행 수요 확대에 맞춰 알펜루트 상품 판매 경쟁력과 BP(베스트파트너) 대리점의 현장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상품 판매 우수 BP대리점을 대상으로 '알펜루트 스터디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스터디투어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일본 상품 판매 우수 BP대리점 관계자와 모두투어 직원 등 총 23명이 참여해 알펜루트와 일본 중부 지역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숙박 시설과 식사, 이동 동선 등 실제 상품 운영 환경을 점검했다. 최근 일본 여행 수요는 도심 관광에 더해 계절감이 뚜렷한 자연경관과 온천, 미식 등을 함께 경험하려는 방향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모두투어의 일본 패키지 송객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도야마 노선 항공 공급 확대에 맞춰 알펜루트와 일본 중부를 연계한 가을 상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진에어 도야마 직항을 이용해 알펜루트 주요 구간과 구로베 협곡 토롯코 열차, 가미코치, 시라카와고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했으며, 관련 기획전을 통해 예약 혜택과 경품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 모두투어 일본사업부 부서장은 “최근 일본 여행은 단풍과 온천, 미식 등 계절별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스터디투어를 통해 BP대리점의 알펜루트 상품 이해도와 상담 역량을 높이고, 도야마 직항 공급 확대에 맞춰 가을 시즌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가을 제철 식재료 담은 시즌 메뉴 선봬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가을을 맞아 밤, 버섯, 꽃게 등 제철 식재료의 본연의 맛을 살린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달 7일부터 밤, 자연송이, 꽃게 등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를 운영한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는 이탈리아의 풍요로운 가을 식재료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가을빛을 담은 미식'(Autumn Arancione) 코스를 출시한다. 일식 레스토랑 라쿠는 가을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시즌 한정 점심 코스 '아키 스페셜'(Aki Special)을 판매한다.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밤, 곶감, 유자 등 제철 식재료를 담은 시즌 한정 애프터눈 티 세트와 단품 4종을 마련한다. 가든카페는 밤과 대추, 고구마로 각기 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시즌 크루아상 3종과 제철 사과의 단맛을 담아낸 애플파이, 담백한 단호박 치아바타 등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제철 식재료가 절정에 오른 최적기에 맞춰 미식의 향연을 기획했다"며 “각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다이닝과 디저트를 통해 가을 특유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양대 류근 교수, 미국기계학회 석학회원 선정

한양대학교 ERICA 기계공학과 류근 교수(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 전공주임)가 터보기계 분야의 연구 성과와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기계학회(ASME) 석학 회원(Fellow)에 선정됐다. 1880년 설립된 ASME는 현재 130여 개국에서 7만20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 기계공학 학술단체다. ASME Fellow는 뛰어난 공학적 성취를 인정해 부여되는 회원 등급으로, 전체 회원 중 소수에게만 주어지며 현재까지 3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Fellow 후보자는 10년 이상의 관련 분야 활동 경력과 ASME 정회원 경력을 갖춰야 하며, 기존 ASME 회원과 Fellow의 추천 및 심사를 거쳐 ASME 역대 회장단 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류근 교수는 터보기계 회전체동역학을 비롯해 무급유 터보기계용 고속 베어링과 액체로켓엔진 터보펌프용 극저온 유체 베어링 등을 연구해 왔다. 현재 한양대 ERICA 기계공학과 터보기계연구실을 이끌며 항공·우주·에너지 산업에 활용되는 고속 터보기계의 안정적인 운전을 위한 베어링 시스템 개발과 회전체 거동 분석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와 함께 ASME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 학술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세계적인 터보기계 학술대회인 ASME 터보 엑스포(ASME Turbo Expo)에서 조직위원장과 논문심사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공로상을 수상했고, 202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기술 프로그램 의장(Technical Program Chair)를 맡아 학술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했다. 2024년에는 ASME가 처음 개최한 '우주 추진·동력 플랫폼(SP3)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류근 교수는 현재 ASME 국제 가스터빈 연구소(IGTI)의 '글로벌 가스터빈 뉴스' 편집위원으로 국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 전공주임으로서 터보기계와 우주추진 분야의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예방 위해 3개 기관과 협력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한국레이저사격협회, 에듀건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5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전날 3개 기관과 각각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불법도박 등으로 청소년이 노출되기 쉬운 도박 위험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의 전문 역량과 현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청소년 수련시설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박문제 예방 활동에 힘을 싣는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공동사업 운영 △시설 근무자와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홍보 협력과 콘텐츠 개발 △도박문제 조기 발견과 상담·치유 서비스 연계 등에 협력한다. 한국레이저사격협회, 에듀건과의 협약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박문제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들은 △레이저사격 등 스포츠 활동을 통한 도박문제 예방·치유 사업 △협회 등록 지도자, 교사, 강사 등을 대상으로 한 도박문제 예방교육 인식개선 등에 함께 한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이번 3건의 업무협약은 도박문제 예방·치유와 스포츠 활동을 연계해 다양한 대상에게 예방과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상호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예방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8월 출범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확산 방지를 위한 여러 예방·홍보, 치유·재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또 ,도박문제와 관련한 연구, 도박중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등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후발주자’서 ‘게임체인저’로 화려한 변신

한미약품이 단일약물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세계적으로 급성장중인 비만치료제 중에서도 기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이로써 한미약품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25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관련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HM17321'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선급금과 향후 임상·허가·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최대 23억달러(약 3조5000억원)로, 이 계약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非) 인크레틴(non-incretin) 계열의 유로코르틴-2(UCN2) 유사체로, 유로코르틴-2는 인체 내 대사활동 등에 관여하는 신호물질이며 UCN2 유사체는 천연 UCN2를 모방해 약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물질을 말한다. HM17321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비만치료제의 단점인 근육 감소를 방지하는 효과 때문이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기존 인크레틴 계열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 비만치료제는 체지방과 함께 근육도 감소시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HM17321은 이와 다른 기전으로,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비만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건강한 체중감량'을 중시하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 같이 비만, 당뇨, 기타 대사질환 폭넓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HM17321 비임상 연구에서 단독 투여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에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M17321의 임상 1상 시험(IND)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직접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임상 2상부터는 제넨텍이 개발을 이어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24년 비만신약 개발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비만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선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치료제를 상용화하고, 이어서 근손실을 방지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비만약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으로, 이 계획이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미약품이 올해 중 출시를 목표로 하는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치료제 '에페'도 색다른 사연으로 눈길을 끈다. 당초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로 기술수출됐다. 이후 사노피는 후속 개발을 포기하고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이를 폐기하지 않고 한국형 비만치료제로 다시 개발해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페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과 같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이지만,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약효 지속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약물 흡수 속도를 낮춰 기존 비만치료제의 부작용 중 하나인 위장관계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HM17321 기술수출 계약규모도 눈길을 끈다. 이번 계약규모는 선급금 1억9000만달러(약 2850억원)와 향후 임상·허가·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23억달러(약 3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받게 된다. 단일약물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사노피에 당뇨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해 총 3개 후보물질을 최대 4조8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한미약품은 그 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내 제약사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기술수출로 한미약품이 다시 한번 국내 제약사 매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나아가 지난 2024년 'H.O.P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의 경영 주도권 갈등에서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다. 한미약품 최인영 부사장(미래성장부문장)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성분 개선과 대사 건강 회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HM17321의 차별화된 과학적 기전과 개발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회장에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지난 23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제12회 학술대회와 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의 제4대 회장에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을 추대했다. 전임 박진규 회장(갈렌의료재단 PMC박병원 이사장)은 2019~2026년 2대·3대 회장을 역임하며 학회의 발전에 공헌했으며, 이번에 대회협력회장직을 맡아 박철웅 회장과 함께 활동을 계속한다. 이날 수석 부회장으로 최은석 원장(참조은병원) 박권희 원장 (새우리남산병원) 정을수 원장(보강병원), 부회장은 고도일 원장(고도일병원) 백승호 원장(인천백병원) 김문철 원장(에스포항병원) 황인석(대전 바로세움병원) 김석철(광주 우리들병원)을 선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려대 기술지주, 주요 종합대 첫 ‘배당’ 추진

고려대학교가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에 투자해 기업을 키우고 그 수익을 다시 대학의 연구와 기술사업화에 돌려주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모델의 결실을 맺었다.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는 올해 상반기 35억5400만원의 투자 처분이익을 거두며 누적 결손금을 전액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주주에게 이익 배당을 추진한다. 과거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포스텍(포항공대) 기술지주와 의과대학 기술 중심의 가톨릭대 기술지주가 배당을 실시한 사례는 있었으나, 인문·사회·이공계를 아우르는 국내 주요 대형 종합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주주 배당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교수나 학생들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과 특허를 바탕으로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해 투자·육성하는 전문 기관이다. 초기 자금과 전문가를 연결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 뒤, 보유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연구와 창업에 재투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성과는 상반기 5개 포트폴리오 기업의 지분을 적기에 매각하며 거둔 결과다. 특히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영호 교수가 창업한 알레르기 신약 개발기업 '에즈큐리스'의 지분을 매각해 약 19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대학 연구실의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투자 회수 수익이 다시 대학의 연구와 교육, 기술사업화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경영 지표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대기술지주는 2025년 결산 기준 매출액 45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대학기술지주회사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딥테크 펀드를 추가 결성해 연말까지 20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 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 발굴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TIPS에서 대학기술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을 선정시켰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개 기업이 선정됐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경영촉진 컴퍼니빌더 지원형'(지원규모 47.5억원) 과제에 선정돼 대학 우수기술의 사업화와 창업기업 육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우상현 고려대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딥테크 기술사업화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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