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선임 지원부문장/경영전략본부장 전민석 △ 상무 선임 금융정보사업본부장 이경우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부사장 선임 지원부문장/경영전략본부장 전민석 △ 상무 선임 금융정보사업본부장 이경우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고터 ‘50년 만의’ 재개발…동양고속, 상한가 질주](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6.93e9af0920f740df9ee7d3ad764cd9f4_T1.jpg)
동양고속이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추진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동양고속은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른 10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들어서만 8차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시는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서울고속터미널은 1976년 준공됐다. 그간 건물 노후화와 안전성 문제로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이 제기돼 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인공지능 인프라 전문’ 아크릴, 상장 첫날 100% 상승](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6.d243a6230bd241f4a54a596092a746d6_T1.png)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 아크릴 주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아크릴 주가는 공모가(1만9500원) 대비 104.6%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크릴의 핵심 제품인 '조나단'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극대화해 동일 자원으로 더 많은 모델을 빠르게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AI 비용·효율 구조를 개선한다. 아크릴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지난 4일~5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청약 경쟁률 1130.33대 1, 청약 증거금 5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1월 25일∼12월 1일 이뤄진 수요 예측에는 2천262곳이 참여해 7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1만 7500원~1만9500원의 상단인 1만9500원으로 정해졌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프로티나, AI 신약 플랫폼 성과 기대로 강세](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6.1e27e127426341eba9385e213e0773f1_T1.jpg)
프로티나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프로티나는 전 거래일 대비 11.47% 오른 11만27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AI 신약 설계 플랫폼 사업과 관련한 성과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프로티나를 국내 최초의 AI 신약 설계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하며 향후 기술이전과 파이프라인 진전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영증권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향후 기술수출 시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취 가능성 △2~3개월 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한 저분자 물질의 글로벌 기업과의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등을 주요 포인트로 제시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 및 서울대와 공동으로 수행 중인 AI 항체신약 개발 국책과제와 관련해 내년 후보물질 비임상 진행과 연구 성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2027년에는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가시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성전기 주가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 체력이 구조적으로 달라졌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 중심의 고부가 부품 비중이 빠르게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증권가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시각을 바꾸고 있다. '4분기는 비수기'라는 기존 전제가 무너진 데 이어, 내년을 정점으로 한 중기 실적 성장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면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11일 장중 28만25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월간 기준으로 보면 상승률이 9%에 육박한다. 다만 이날 오전에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조정 영향으로 2%대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상승을 단순한 테마성 반등이 아닌 실적과 업황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삼성전기의 이익 구조가 한 단계 상향됐다는 판단에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징기판 수요 증가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의 공통된 출발점은 올 4분기 실적이다. 통상 IT 부품 업종의 비수기로 여겨지던 4분기에도 삼성전기는 성수기에 준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을 2조8700억원, 영업이익을 228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99% 증가한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역시 4분기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이익 2282억원으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23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 이상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함께 MLCC, 기판 사업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된 점이 실적 상회 요인으로 꼽힌다. IBK투자증권 역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소폭 감소하더라도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계절성 둔화에 주목했다. 이들 증권사는 공통적으로 '비수기라는 개념 자체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AI 서버와 전장용 부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연말 재고 조정이 제한적이고, MLCC 가동률이 90% 이상 유지되는 등 수급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실적 변동성을 키웠던 계절적 요인이 구조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의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기의 성장은 단일 사업이 아닌 MLCC와 패키징기판 전반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AI 서버용 MLCC는 초소형·고용량 기술이 동시에 요구되는 특성상 진입 장벽이 높다. 앞으로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 중심의 과점 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 AI 서버 한 대당 MLCC 탑재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 출하량과 마진 개선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패키징기판 부문 역시 체질 변화가 뚜렷하다. PC향 FC-BGA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서버·AI ASIC·네트워크 장비용 고부가 기판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가동률은 올해 60%대에서 내년 80%대, 2027년에는 90%대까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FC-BGA 매출이 올해 1조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내년에는 1조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은 삼성전기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대신증권은 내년 영업이익을 1조1400억원으로 추정하며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봤다. IBK투자증권도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 폭이 더 큰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의 질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증권가 목표주가도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종전 대비 17%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기존 대비 14% 상향한 33만원을 제시, 메리츠증권 역시 실적 추정치 상향과 멀티플 재조정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31만원으로 11% 올렸다. 목표주가 산정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AI 중심의 믹스 개선과 중기 이익 성장 가시성을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로 제시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2026년은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라며 “포트폴리오 변화(고부가 중심의 매출 비중 확대)로 추가적인 이익 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AI, 돈 안 될 수도’....삼전·하이닉스, ‘AI 비관론’에 내리막](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5.8c92e14ea52e46f38bf73f6cdf7d0de5_T1.jpg)
15일 장초반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급락세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나란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1% 하락한 10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4.03% 하락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산업에 대해 회의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96포인트(0.51%) 밀린 48,458.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3.59포인트(1.07%) 떨어진 6,827.41, 나스닥종합지수는 398.69포인트(1.69%) 급락한 23,195.17에 장을 마쳤다. 브로드컴의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1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작다"고 밝혔다. AI 산업이 생각보다 '돈이 안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고려아연, 미국 정부 투자 논의에 20%대 급등](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019.5c5f635748d2470caac8a628e6306b52_T1.png)
고려아연 주가가 15일 장 초반 강세다. 고려아연이 미국 현지에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설하고, 미국 정부와 현지 방산 기업 등이 주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8% 오른 18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이 미국 남동부에 10조원 규모의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설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한국 민간기업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건 이례적인 사례다. 외교·통상 당국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미국 제련소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는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약 3조원 규모의 합작법인(JV)을 만들어 추진하고, 총 투자금은 약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JV가 현지에서 차입하면 미 국방부와 상무부, 방산 전략기업 등이 약 1조7700억원 규모의 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와이제이링크, 현대모비스 협력업체 등록에 급등](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5.f0ff5a55bf1346a9a90649602aa71285_T1.jpg)
와이제이링크가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등록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제이링크는 전 거래일 대비 9.80% 오른 4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현대모비스 한국본사 협력업체로 공식 등록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협력업체 등록에 따라 와이제이링크는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한 설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와이제이링크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SMT(표면실장기술)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이번 협력업체 등록과 함께 라우터 설비 수주도 확보했다. 앞서 멕시코 법인 역시 현대모비스로부터 협력사 등록을 받아 장비 납품을 진행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본사 차원의 협력사 등록이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중장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주간증시] 박스권 상단 재시도…업종·종목 간 온도 차는 ‘확대’](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13.0170c83d98aa42489bf6475258494cc6_T1.png)
미국과 한국 증시가 다시 한 번 갈림길에 설 전망이다. 연말을 앞두고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완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하지만 지수 상승이 곧바로 전면적 랠리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오르느냐'보다 '무엇이 오르느냐'에 맞춰져 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지나며 정책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연말 랠리를 자극할 변수들은 오히려 단기에 집중돼 있다.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겹쳐 있고,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내년 1분기 내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등 글로벌 유동성 흐름은 완화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산타랠리의 지속 여부는 결국 물가 지표가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의 시선은 정책 방향보다 물가와 이벤트에 더 집중되고 있다. 김승혁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연구원은 “마이크론(AI 메모리)과 페덱스(물류) 등 핵심 기업 실적을 통해 AI 투자 지속성과 실물 경기 흐름을 동시에 가늠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투자 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한지, 실물 경기 둔화 신호가 확산되고 있는지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앞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조정을 받으며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5.96포인트(0.51%) 하락한 4만8458.0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59포인트(1.07%) 내린 6827.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8.69포인트(1.69%) 급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시장에서는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 이후 나온 전망 코멘트가 투자심리를 흔든 것으로 해석했다. 브로드컴은 AI 매출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비(非) AI 매출 대비 총마진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를 일부 낮췄다. AI 투자가 확대되더라도 수익 구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기술주 전반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번진 모습이다. 엔비디아 H200 칩을 둘러싼 중국 변수도 여전히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200의 중국 수출 허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실제로는 중국 정부 승인 절차와 사용 목적에 대한 소명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의 수요는 확인되고 있으나, 규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알리바바의 AI 에이전트 'Qwen'은 공개 테스트 23일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3000만 명을 넘어섰다. AI 애플리케이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AI가 인프라 투자를 넘어 서비스와 소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술주 내에서도 실적과 수익성이 검증되는 종목 중심의 선별 흐름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다시 전일 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도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났고, 코스닥은 바이오를 축으로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로봇, 엔터 등 기술주 전반에서 반등이 이어졌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고 본다. 낙폭을 빠르게 만회한 만큼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 기조가 이어질 경우 박스권 상단 재시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피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가시성이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업종·종목 간 온도 차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권가는 단기 테마보다는 실적과 현금흐름이 확인되는 종목 중심의 선별 장세를 예상한다. 지수보다는 종목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구간으로, 반등 이후에도 변동성 장세가 반복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장 국면에서 지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유동성 재확장으로 지수의 상승 가능성이 높더라도 기업 선별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향후 AI 산업은 반도체라는 B2B를 넘어 B2C로 확장될 것이고, 스페이스X 상장 기대로 우주 관련 산업까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확장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재, 헬스케어 업종의 부각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