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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이자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SC제일은행 이색 상품 출시

SC제일은행은 정기예금의 만기 세후 이자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받는 'SC제일 대한항공 마일리지 예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예금은 만기 세후 이자를 1만원 단위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 지급하는 만기이자지급식 정기 예금상품으로 6개월 만기 또는 12개월 만기로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 12개월 만기 3.55%(연, 세전), 6개월 만기 3.15% 이율을 제공하며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거나 상품 가입 시점에 SC제일은행 PB고객 등급 이상인 경우 0.1% 우대이율이 적용돼 더 많은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가입 금액은 계좌당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인당 개설 가능 계좌 수 제한 없이 최대 10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가입한 금액에 따라 최대 5000 추가 마일리지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지급하며 첫 거래 고객이 투자상품에 함께 가입하는 경우 10명을 추첨해 1인당 1만 마일리지를 추가 지급한다. 또 해당 상품에 1억원 이상 가입한 고객 3명을 추첨해 대한항공 푸켓행 프레스티지석 또는 괌행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지급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주식 무서워 못 하겠다”...한 달 새 35兆 몰린 은행 예금 [이슈+]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이 3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며 투자 공포감이 커진 데다 은행 예금 금리가 상승하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7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84조9399억원으로, 전월 대비 35조5401억원 증가했다. 한 달간 47조7231억원이 불었던 2022년 10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정기예금은 올해 상반기 동안 10조1136억원 늘었는데, 7월 한 달 증가 폭은 이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변동성이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일 8303포인트에서 출발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 지난달 30일에는 5593포인트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31일에는 6595포인트까지 반등하며 어지러운 장세를 이어갔다. 투자 공포에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도 늘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1일 120조837억원에서 지난달 31일 104조1354억원으로 13%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는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6일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연 2.5%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올랐으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p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연 3%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년 만기 단리 기준 37개 정기예금 상품 중 기준 19개 상품이 연 3% 이상의 기본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으로 연 3.76%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고 연 3% 이상의 금리를 주는 상품은 29개로 늘어나며,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3.85%의 최고 금리를 준다. 한동안 연 2%대 후반에 머물던 5대 은행 금리도 연 3%대까지 높아졌다. 신한은행의 신한마이(My)플러스 정기예금은 최고 연 3.3%까지 금리를 주며, 농협은행은 최고 연 3.25%, 국민·하나·우리은행은 최고 연 3.2%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서며 은행 정기예금에 대한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정기예금과 달리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MMDA) 포함) 잔액은 665조8879억원으로 전월 대비 56조4049억원이나 감소했다. 2019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증시에서 빠진 자금이 요구불예금으로 들어오기도 했지만, 다시 정기예금으로 향하는 등 자금 리밸런싱이 나타나며 요구불예금 감소 폭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어질 경우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최종 금리가 연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은행으로 들어온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향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향후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정기예금을 깨고 증시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0억원 보증·해외 진출 지원합니다”…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모집

신용보증기금이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200억원의 보증 지원과 해외 진출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제16기 혁신아이콘' 모집에 나선다. 신보는 '제16기 혁신아이콘'을 이날(4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적인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2년 이상 12년 이하의 신산업 분야 영위 기업이다. 지원 자격은 △연 매출 1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20% 이상인 기업 △기관투자자로부터 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두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신보는 이번 공모를 통해 4개 내외 기업을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 0.5% 적용, 추가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해외진출, 맞춤형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비금융 부문의 통합 지원책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신보는 지금까지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79개 기업에 총 1조1035억원의 신용보증 한도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퓨리오사에이아이', '리벨리온' 등이 있으며, 코스닥에 상장한 '노타', '링크솔루션', '리센스메디컬' 등이 있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 기업들은 신보의 차별화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투자유치, 기업공개(IPO),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차세대 리더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 혁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이익 586억원…전년比 528.2% 증가

카카오페이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2% 증가한 58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3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6억원으로 251.3% 늘었다.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414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고루 성장한 영향이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75% 성장한 175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99%, 86%의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85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통신중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매출을 키우며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등 내실 성장을 기반으로 퀀텀 점프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온·오프라인 결제사업 성장, '카카오페이 스코어' 확대, 자회사의 가파른 성장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계열사별로 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매출은 1219억원으로 집계됐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추월했다.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및 연금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91% 늘어나 지난 분기를 상회하는 세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펫보험 등 신규 상품과 휴대폰보험이 가파른 호조세를 이어간 결과다. 2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고, 정기납입 보험료는 같은 기간 134% 증가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락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 시너지의 결실로 수익성 중심 체질이 안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모니모페이카드’ 출시 外

◇ 삼성카드, '모니모페이카드' 출시…간편결제 최대 15% 할인 삼성카드가 모니모페이 고객들을 위한 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고객 접점을 늘려 모니모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모니모페이카드'는 카드 등록 후 간편결제 이용시 10% 할인이 기본 제공된다.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매일 모니모앱에 로그인하면 15%(월 최대 3만원)로 높아진다. 디지털콘텐츠와 멤버십 50%(월 최대 1만원) 할인,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VISA) 모두 1만5000원이다. 모니모페이는 최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능을 도입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실물 카드 없이 결제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모니모페이카드를 모니모페이 내 결제카드로 설정해야 혜택이 제공되고, 모니모페이 위젯을 설정하면 더욱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암보험 신상품 출시…최대 35% 할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건강한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비갱신 암보험을 선보였다. 최근 1년 이상 금연을 유지하고 혈압과 체질량지수(BMI)가 기준치를 충족하면 '건강체'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평생 비흡연 상태를 유지하고 정상 혈압과 최적의 BMI 수치를 유지하는 '슈퍼건강체'는 최대 35% 할인된다. 교보라플의 헬스케어 플랫폼 '라플레이'와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다. 건강 관리를 위한 걷기를 비롯한 미션에 참여하면 교보문고 도서 구입,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에 활용 가능한 라플 포인트가 쌓인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질병 보장 뿐 아니라 보험료 할인 및 포인트 혜택까지 연결되는 고객 중심의 건강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일상 속에서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보험 체계를 구축하고, 설계사 없는 디지털보험의 강점을 살린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생보협회, AIA생명 최경도 치매 보장 특약 호평 AIA생명의 최경도 치매 보장 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얻었다. 이는 독창성·유용성·소비자 편익 등이 높은 신상품을 다른 보험사가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무)특정최경도치매(아밀로이드PET양성)보장특약(갱신형,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업계 최초로 최경도 치매 단계(CDR 0.5) 단계로 보장 범위를 확대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매 치료의 중심축이 조기 진단·치료로 이동하는 점에 착안한 결과다. 이번 특약은 '(무)파워100 치매보험(갱신형,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에 탑재된다. 보험상품과 특약을 활용하면 진단금·의료비·간병비·생활비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 ◇ KB라이프, 시니어 고객 금융 접근성 높인다 KB라이프가 '시니어 전용 고객센터'를 신설했다. 고객들의 상담 편의성 및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시니어 전용 상담번호로 전화하면 생년월일 확인 후 바로 상담원과 연결된다. 고객은 △보험계약 조회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를 비롯한 업무를 안내 받을 수 있고, 상담원은 고령층 고객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상담 품질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객의 건강한 노후를 함께하는 평생 행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팬오션, 2분기 호실적…두자릿수 강세

4일 팬오션이 강세다. 예상을 뛰어넘는 올해 2분기 호실적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현재 팬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645원(+13.07%) 상승한 558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팬오션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137억원, 193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57%씩 상승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각각 24.2%, 24.3%씩 크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운시장의 온기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석유제품 실수요와 트레이딩 수요 등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CSM 확보전’ 생보사...‘업그레이드’ 장기납 종신보험 뜬다

IFRS17 도입 이후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판매에 매진했던 생명보험사들이 장기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보장성 상품군을 중심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해야 하지만, 단기납 상품과 건강보험이 각각 환급률 하락과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변경·보험금 지급 규모 확대 등으로 실적 확대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수보험사·법인보험대리점(GA)들은 일명 '700 종신보험'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동양생명이 출시한 '(무)우리WON하는7년안심종신보험'처럼 가입 7년 시점에 환급률 100%를 보장하는 형태의 상품으로, 납입기간이 20년인 특성상 단기납 보다 보험료가 적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에 유리하다. 동양생명은 이를 비롯한 장기납 상품을 앞세워 올 상반기 보험손익(970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37.8% 끌어올렸다. 종신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1583억원으로 37.8% 증가하면서 건강보험(1285억원)을 상회했다. iM라이프도 장기납 상품 비중을 높인 것이 신계약 CSM·APE 상승에 일조했다. 장기납 상품은 한화생명에서도 힘을 냈다. 지난해 1분기 3.5배였던 종신보험 신계약 CSM 배수는 7.1배, 신계약 CSM은 1280억원에서 2780억원으로 상승했다. 교보생명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A1' 등급을 받은 배경에도 장기납 상품이 있다. 해당 상품군의 매력이 높아진 것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사망 보장)에 의료비·생활비 부담 완화 등 초고령사회에서 부각되는 고객의 수요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하는 것도 고객 접점 확대에 기여하는 요소다. 삼성생명은 '더블연금전환' 기능을 입혀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납입 보험료의 150~200%를 총수령액으로 최저 보증 받아 노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2044년까지 이를 골자로 하는 '종신형 신연금구조'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교보생명의 신상품 '교보모두지킴종신보험(무배당)'의 경우 베이직/프리미엄형으로 상품을 나눴고, 납입보험료의 100% 상당액을 라이프플랜자금 또는 계약자적립액 인출의 형태로 지급 받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의 '더!행복세븐종신보험(무)'를 비롯해 사망보험금이 가입금액의 700%까지 늘어나는 체증형 구조로 설계된 상품도 나타나고 있다. 물가상승과 화폐가치 하락 리스크를 줄여 보험상품에 대한 체감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흥국생명의 '트리블더블종신보험' 가입자는 일부 특약을 통해 사망보험금 일부를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고, 보험금청구권신탁 서비스를 활용한 상속 플랜 설계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종신보험을 필두로 하는 개인 보장성보험 사망담보 상품군의 초회보험료는 올 1~5월 기준 3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하락했다. 건강보험으로 대표되는 사망담보 외 상품군과 비교하면 감소폭(4233억원→2215억원)이 적었다. 지난해에는 사망담보 외 상품군이 4233억원으로 사망담보 상품군(3866억원)을 웃돌았지만, 역전된 것이다. 사망담보 상품군 초회보험료가 늘어난 곳은 8곳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보면 교보생명(502억원)은 75억원 가까이 증가하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KB라이프는 34억원 성장하며 200억원을 넘어섰다. 흥국·하나·ABL생명도 40억원 이상 확대되면서 100억원대로 진입했다. 미래에셋·푸본현대·라이나생명도 수입이 커졌다. 같은 기간 사망담보 외 상품군 초회보험료가 많아진 기업은 5곳이다. 같은 기간 사망담보 외 상품군 초회보험료가 많아진 기업은 5곳이다. 초회보험료가 감소한 비중도 사망담보 상품군(13곳, 사망담보 외 16곳)이 낮았다는 의미다. 초회보험료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1월 457억원에서 3월 누적 기준 923억원으로 커졌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1130억·1432억원으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CSM 배수가 가장 크지만, 예실차 악화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종신보험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추세"라며 “종신보험 내부적으로는 단기납 상품의 영향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조도 비싸다”...신한도 손든 롯데손해보험, 공개매각 셈법은 [머니+]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 JKL파트너스와 신한금융지주의 협상이 결렬되며 공개매각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매각전의 승부처는 새 원매자 확보와 거래 조건 재조정이 될 전망이다. 특히 1조원 안팎의 매각가뿐 아니라 인수 이후 요구되는 자본확충 부담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매도자 측의 전략적 셈법이 거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의 공개매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달 말 공개매각을 시작할 전망이다. JKL은 올 초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롯데손보 경영권 매각을 위해 원매자들과 물밑 협상을 이어왔다. 이후 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신한지주와 약 한 달 간의 단독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양 측의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거래가 공개매각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JKL은 지난 2024년 롯데손보 매각 시도 당시 희망가격으로 2조원 가량을 제시한 바 있지만 이후 매각이 지연되면서 가격을 1조원대로 낮췄다. 그러나 신한금융이 최근 협상 과정에서 이보다 낮은 가격대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상 좌절의 배경은 롯데손보의 절대적인 매각가보다 추가적인 비용까지 고려했을 때 인수측의 부담이 꼽힌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JKL 지분 가격이 1조원 수준이더라도 인수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은 1조원에 추가 자본 수천억원을 더한 액수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받은 상태로, 이 계획엔 자본적정성 개선이 포함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기본자본 K-ICS 비율은 -21.4%로 당국이 제시한 기준인 50%를 크게 밑돈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는 당국 권고치를 충족하지만, '실제 자본의 질'을 나타내는 기본자본 비율 충족을 위해선 인수자가 향후 추가 자본을 넣어야 하는 부담이 따르는 것이다. 현실적인 다음 시나리오는 공개매각 개시 후 조건 조정과 협상을 거쳐 새 원매자가 인수하는 것이다. 공개매각을 통해 신한금융 외에 다른 원매자가 들어올 수 있다는 그림을 만들어 경쟁을 붙이면 JKL이 가격 협상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중대형 손보사인 롯데손보의 보험 라이선스는 여전히 원매자에게 희소성과 매력이 존재한다. 신한금융이 인수 의지가 강했던만큼 다시 원매자로 나설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번 협상 불발로 신한금융 역시 손해보험 부문을 강화하려던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롯데손보 미인수시 신한EZ손해보험의 자체 성장이나 타 손보사 인수·합병 검토 등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신한금융이 공개매각에서 롯데손보의 실질적 가치를 재검증한다면 조건 조정을 통해 인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공개매각에서조차 원매자들과 원만한 협상이 이어지지 않을 경우 매각이 또 다시 장기화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다만 이는 롯데손보가 당국의 경영개선 요구에 따라 자본확충과 매각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인데다 최대주주의 펀드 만기와 회수 시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지 않다. 매각이 늦어질수록 추가 자본투입 부담과 보험업 규제 및 금리 변동에 따른 대응, 타 인수 후보자들과의 협상력 약화 등을 감수해야 하는 점도 JKL로선 부담이다. JKL이 '원하는 가격으로의 매각'보다 '거래 종결'에 목적을 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후 협상에서 '원매자 부담 조율' 전략이 중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매각전에서 핵심 중 하나는 지분 매입 대금뿐 아니라 인수 직후 대규모 유상증자 등 수천억원대 기본자본 확충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몸값을 더 낮추는 대신 구주(경영권 지분) 매입가격에 인수자의 신주 유상증자 참여 액수를 더한 총 비용을 1억원 초반대에 설정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앞서 구주 가격 및 인수 후 총투자액을 고려한 부담을 두고 신한금융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된 것을 감안할 때, 원매자 입장에서 매각가에 추후 자본확충 비용이 포함된다면 롯데손보에 들어갈 비용을 줄이게 되기 때문이다. JKL 측이 매각가를 더 인하하기보다 일부라도 먼저 자본 확충을 한 뒤 회사 가치를 상승시키고 매각가는 유지하는 것도 방법으로 제시된다. 다만 두 방식 모두 매각측이 어느정도 부담을 떠안는 구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과의 협상 결렬이 매각 무산으로 연결되지 않고 공개매각으로 넘어가게 된 만큼 손보 라이선스를 원하는 원매자간 경쟁구도가 확실하게 만들어지면 가격을 재평가받을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JKL이 매각 구조나 협상 전략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기존 신한금융을 포함해 인수 가능성을 끌어올리게 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스피, 빅테크 호재에도 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은 3%대 급등[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미·이란의 협상 가능성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확대 소식에 힘입으며 급등했다가 기관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크게 떨어졌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4포인트(1.29%) 내린 6176.9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3.93포인트(1.50%) 오른 6351.38에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8억원, 258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4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3.13% 내린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62% 하락한 15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2.87%), SK스퀘어(-0.20%), 삼성전기(-3.73%), 현대차(-2.80%), KB금융(-0.47%), 삼성생명(-3.65%), 기아(-1.23%), 신한지주(-1.07%)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9%), 삼성바이오로직스(+0.35%), HD현대중공업(+0.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9%) 등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폭격을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거대 빅테크 기업들의 2026년 설비 투자 확대 조치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이 2026년 설비 투자 목표치를 기존 7100억 달러에서 7550억달러로 상향했다. 한 연구원은 “빅테크 및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2분기 호실적을 확인하며 AI 산업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가 개선됐다"며 “7월 폭락 및 전일 급락에 대한 과매도 인식, 유가·금리 하락, 미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미국 AI 기업 팔란티어가 상업 및 정부 매출 급증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AI 수익화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금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란티어는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19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한화로 약 2조7767억원에 달한다. 미국 정부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각각 90% 오른 8억900만달러, 149% 오른 7억6400만달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2포인트(3.27%) 오른 761.47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3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1억원, 88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이차전지와 제약·바이오주를 필두로 상승세다. 알테오젠(+6.93%), 에코프로(+6.46%), 에코프로비엠(+4.03%), 에이비엘바이오(+11.27%), HLB(+6.80%), 펩트론(+6.86%), 파마리서치(+4.03%), 삼천당제약(+6.63%), 리가켐바이오(+11.53%) 등이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0.08%), 리노공업(+0.98%), 이오테크닉스(+0.86%) 등도 오름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84%), 원익IPS(-1.60%), 피에스케이(-2.3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내린 14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유정 인턴기자

[특징주]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10%대 강세

한화솔루션 주가가 4일 장 초반 10%대 강세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5분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8%(2550원) 오른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2만3153주를 취득해 기존 8만1400주에서 10만4553주로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1조17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다. 당초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금융당국 등의 제동으로 규모가 줄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636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9077억원은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을 위한 시설투자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3년간 국내외 태양광 생산 설비를 차세대 탠덤 셀·모듈 생산으로 바꾸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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