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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TS, 화물차 안전운전 실천 이벤트 진행

손해보험협회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운행기록 데이터 제출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운전 실천을 유도하는 목적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손보협회와 TS는 안전운전 실천우수자 총 257명에게 보급형 운행기록장치 'DT-5000'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수동형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장착 화물차의 번거로움을 덜고, 자동전송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DTG는 △순간속도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방위각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장치다. 이벤트 신청은 운행기록장치 점검센터 및 운행기록분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이뤄진다. 지난해 10월~올 1월 중 1개월 이상 데이터 제출이 필요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운행기록 데이터를 자동 수집한다. 신청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하면 안전운전 점수와 주행거리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우선지원대상은 운행기록데이터 매월 의무제출 대상인 최대적재량 25t 이상 대형화물차 및 총중량 10t 이상인 견인형 특수자동차, 현재 비통신형이 장착된 차량이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운행기록을 제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화물차 교통안전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자궁질환 초음파검사 특약, 6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교보생명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의 신규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은 생보협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일정 기간 동안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1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올 1월 새로 탑재된 '(무)특정자궁질환보장특약'은 업계 최초로 여성의 특정자궁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급여 초음파 검사 지원비'를 보장한다. 초음파 검사 지원을 통해 중증질환으로의 진행이나 난임 등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이 업계·학계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을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유전성 여성암의 진단∙치료를 위해 필요한 급여 특정 유전성유전자검사 및 NGS 유전성유전자패널검사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을 선보여 지난해 11월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도 획득한 바 있다. 최근 배타적사용권 신청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띄는 요소다. 교보생명은 (무)심폐소생술급여보장특약(갱신형)과 (무)제세동술및전기적심조율전환급여보장특약(갱신형)을 개발했다. 질병 뿐 아니라 운수사고와 추락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급성심장정지를 질병코드 및 지급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고, 뇌·심장질환 응급치료 보장을 통해 기존 보험상품 보다 보장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치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평생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김연아 모델’ 신규 광고 온에어 外

◇KB손보, 신규 광고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 온에어 KB손해보험이 2026년 신규 브랜드 광고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야' 편을 온에어했다. 이번 캠페인은 예측 불가능한 세상 속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위험을 '일상'의 범주로 끌어안고, KB손보가 있다면 어떤 순간에도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9일 KB손보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자동차(속상 편) △건강(감상 편) △반려동물(수상 편) 3가지 소재로 제작됐다. 각 영상은 평온한 일상의 도입부와 대비되는 돌발 상황을 유머러스한 반전으로 풀어낸다. 속상 편에서는 KB손보의 모델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며 “내 차가 자율주행 중입니다"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니 차가 견인차에 끌려가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수상 편의 경우 “수상한 맹수를 만났습니다"라는 긴박한 대사 뒤에 아기 고양이가 등장하는 등 고정관념을 깨는 연출이 돋보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감각적이고 중독성 있는 BGM은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KB손보는 신규 광고 론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일상'관련 댓글과 함께 리포스트 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5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1만원권 등을 제공한다. ◇DB손해보험, 고객 참여형 보상 시스템 AI Agent 정식 오픈 DB손해보험이 고객 참여형 보상 시스템 'AI Agent(인공지능 로보텔러)' 시스템을 오픈했다. 삼성SDS와 협력해 개발한 해당 시스템은 음성언어를 문자로 변환해주는 STT, 문자를 음성언어로 변환해주는 TTS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접수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용, 고객은 별도의 대기 없이 AI 에이전트와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절차 안내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응답을 받게 된다. 고객이 자동차 사고 접수를 하면 30분 이내에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초기 안내를 수행해 사고에 대한 기초정보를 취득하고, 취득된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개인정보 활용 동의, 차량을 수리하고 있는 정비공장 정보 입력, 치료내용 및 병원정보 입력, 미치료나 차량 미수리 건에 대한 안내 프로세스까지 AI 에이전트와 대화를 통해 보상절차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장기보상 청구 건에 대해서도 담보별 필요서류 준비가 미흡한 건에 대한 서류요청 안내는 물론, 비대면 서식 활용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활용동의를 유선으로 진행하는 등 고객 편의 중심의 AI 상담을 수행한다. ◇동양생명, 올해 첫 타운홀 미팅 개최 동양생명이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지난해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첫 세션에서는 문희창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해 경영 실적과 함께 재무 건전성 개선 성과를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 2025년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약 22%포인트(p) 개선된 177.3%(잠정치)를 기록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성대규 대표가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의 방향과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성 대표는 영업·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체제를 구축하고, 데이터베이스(DB) 영업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케팅본부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AI·데이터팀을 고객IT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AX 컨트롤타워를 구축, 향후 성장 기반의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는 방침도 소개했다. 이번 타운홀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 지점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AIA생명,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AIA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가치로 삼고, 시스템·업무·조직 문화 전반에 걸쳐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AIA생명은 지난달 소비자보호본부 조직을 확대 및 개편했다. 여기에는 고객 불만 심사와 예방 기능을 전담하는 '소비자보호팀' 신설, 소비자보호 관련 내부통제 인력 확충,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및 품질 보증을 비롯한 모니터링 기능 재편 등이 포함된다. 외국계 보험사 최초로 솔루션 기반 비대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NCFFDS) 도입에 이어 지능화되는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나리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또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보험금 처리 전반에 적용하면서 지급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임직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일상의 기준으로 삼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드는 신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속보]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4%대 상승 중

19일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41분 “코스닥150선물 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월26일 이후 두 번째다. 발동시점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0.40포인트(6.31%) 오른 2027.20이었다. 현물인 코스닥150지수는 119.39포인트(6.27%) 오른 2021.35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8포인트(4.06%) 오른 1150.96에 거래됐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삼전 ‘19만전자’·하닉 90만원대…반도체 투톱 질주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동반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19만원선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90만원대에 안착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2% 상승한 1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9만900원까지 오르며 정규장 기준 처음으로 19만원선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2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강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3%(2만500원)상승한 90만500원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0%대 후반 상승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오르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설 연휴 이후 3거래일 만에 개장한 국내 증시는 이러한 글로벌 기술주 강세를 반영하며 급등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50포인트 이상 오르며 565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휴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MSCI 한국 ETF(EWY)가 각각 1%대 상승한 점도 기대감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코스피, 美 AI·반도체주 반등 훈풍에 5600선 첫 돌파…반도체·조선 강세

코스피가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주 반등 훈풍에 힘입어 사상 처음 56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16포인트(2.62%) 오른 5651.1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5642.09로 출발한 뒤 장중 5670선 부근까지 오르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2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기관도 31억원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은 152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4.58%)와 SK하이닉스(+2.16%)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삼성전자우(+4.00%)도 상승 중이다. 조선·방산·중공업주도 강세다. △HD현대중공업(+6.81%) △HD한국조선해양(+5.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3%) 등이 오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11.53%)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증권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POSCO홀딩스(+3.99%) △삼성물산(+3.14%) △두산에너빌리티(+2.90%) △삼성SDI(+2.00%)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도 1%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26포인트(1.02%) 오른 1117.3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9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6.17%) △알테오젠(+5.24%) △케어젠(+8.36%) 등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오른 145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증권주 일제히 강세…거래대금 증가 기대에 불장 수혜주

미래에셋·삼성·NH투자증권 등 증권주가 19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거래대금 증가 기대에 따른 불장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0.87%(6700원) 오른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증권(9.60%), NH투자증권(13.11%), 한국금융지주(8.16%), 현대차증권(26.40%) 등 증권업종에 속한 38개 종목 모두 오르고 있다. 업종별 시세를 보면, 증권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8.39% 오르고 있어 업종 상승률 1위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거래대금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미리보는 이사회] “금융지주 참호구축, 사외이사-회장 임기 제한 해답”

금융당국이 오는 3월 말까지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사회가 회사의 이익보다 사적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이른바 '참호구축' 문제를 뿌리뽑는게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외이사의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고, 금융지주 회장 3연임을 금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기 최초 2년, 연임시 1년 단위로 연장되는 사외이사와 달리 회장의 임기는 3+3년으로 괴리가 커 사외이사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회장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는 구조가 형성된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사외이사 임기는 최초 선임시 2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서는 사외이사의 임기를 최장 6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사회는 회사 경영계획, 경영진 승계 계획 수립, 경영진 평가 및 보상 등의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이사회가 경우에 따라 회사 이익보다 회사 경영진과의 사적인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참호구축'으로 변질된 것은 금융지주 사외이사의 특성과 맞물려 있다.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이해상충, 겸직 제한 등의 요건이 까다롭고, 역할과 책임은 큰 반면 타 업종 대비 보수는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사외이사 후보군 가운데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대기업에서 퇴직한 지 얼마 안 된, 소위 '몸값'이 높은 이들은 금융업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짙다. 반대로 금융지주사는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다 보니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인사를 영입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상당수의 전현직 사외이사, 지배구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두고 “갈 곳 없는 이들이 가는 곳", “생계형 이사"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는 계열사 사장단도 마찬가지다. 상당수의 금융지주사는 현직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을 심사, 추천하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사장의 성과를 평가하는 '권한'을 보유 중인데, 금융지주 계열사 사장의 임기는 사외이사처럼 2+1년으로 제한된 탓에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임기가 긴 금융지주 회장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외이사들이 독립적인 의사결정권을 갖고, 이사회의 역할과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의 최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사외이사 임기를 3년 단임제로 제한하고, 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할 때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받도록 규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3연임을 금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는 3년 단임, 겸직을 허용하고,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은 특별결의로 결정하는 동시에 3연임은 정관으로 배제하는 것이 해답"이라며 “이렇게 되면 사외이사들은 3년간 자유롭게 회사·CEO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회장은 주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서로 봐주기' 식의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사외이사 관련 규제들을 과감히 손보지 않는 한, 단순 임기만 제한한다면 이사회 기능이 기존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표현대로 '경쟁사 출신'이 이사회의 멤버로 참여한다고 해도, 해당 기업의 업무나 현안을 파악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사외이사가 3년 단임이라는 임기 동안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간 이사진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는 다수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대기업인 점을 고려할 때, 사외이사 같은 외부 인사가 회사의 업무를 파악하기에 3년이라는 시간이 과연 적정한지는 의문"이라며 “금융권 입장에서도 사외이사의 임기와 겸직을 금지한다면 더 많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사외이사의 임기를 제한하지 않고, 역량 있는 인사들이 계속 연임이 가능하도록 금융당국과 국회가 제도적인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 해답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외이사의 평가 기준, 역량을 까다롭게 규정하고, 소위 '실력 없는' 이사들은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구조가 구축된다면, 이사회 독립성도 강화된다는 취지다. 이는 현재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정조준한 의도와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과 맞닿아있다. 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연임 제한, 이사회 참호 구축 등이 이사회 독립성 확보나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금융지주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우리나라 산업, 국가 경제에서 금융의 역할, 금융지주 내 계열사들은 어떻게 규율할지를 고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기나 연임을 제한하는 것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리보는 이사회] KB금융지주, 지배구조도 ‘리딩’...다가오는 골든타임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의 임기를 타 금융지주사(6년)보다 적은 5년으로 제한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충족하며 지배구조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사외이사 7명 가운데 3명이 여성 사외이사로, 비중은 42%에 달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KB금융지주의 이사회 구성 변화보다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양종희 회장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오는 3월 말까지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고, 추후 금융사 지배구조법 등 각종 법률 개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KB금융이 1차 적용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수의 기관투자자, 지배구조 전문가들은 이사회 기능, 역할을 포함한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전반을 호평하고 있다. KB금융지주가 공식,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최고의 사외이사진을 선임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이 3월 정기주총에 앞서 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는 주식 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같은 경우 주주의 권익 보호, 투명한 주총 운영을 위해 직전연도의 정기주주총회일로부터 6주 전인 이달 11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받았다. 기업 지배구조에 정통한 한 고위급 인사는 “KB금융지주, 신한지주는 대형 금융지주사 중에 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다수의 전문가들에게) 사외이사 후보군을 의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KB금융, 신한지주의 사례가 다른 지주사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77%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다수의 주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양종희 회장은 2023년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찬성률 97.52%를 받아 회장 취임에 성공했다. 양 회장 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율은 2.48%에 그쳤다. K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2023년 9월 말 지분율 8.75%)도 양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작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표가 경쟁사와 비교해도 높지 않았다. 차은영·김성용 ·최재홍·여정성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의 반대율은 8.8~10.17%였다.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는 일부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20%가 넘는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양종희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기업가치 제고, 생산적 금융, 실적 등 경영 현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재임 기간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사법리스크도 양 회장과는 먼 이야기다. KB금융그룹 내부에서도 양 회장의 의사결정 방식 등에 강한 신뢰와 지지를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안팎의 고위급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양 회장은 본인의 성과를 피력하기보다 윤 전 회장의 체계를 계승하면서도 KB금융그룹 임직원과 임원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른바 '전략가형 CEO' 라는 게 중론이다. 결국 KB금융이 양 회장 체제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는 11월 전까지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 회장은 다른 금융지주 회장과 비교할 때 정책·대외 관계 측면에서는 다소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금융지주 회장들이 재임기간 정부, 국회 등과 접점을 넓히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는 취지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고위급 관계자는 “(양종희 회장은) 회장직 자체에 대한 욕심보다는 업무 연속성, 그룹의 방향성 측면에서 한 차례 연임을 생각할 것 같다"며 “이를 위해 본인이 어떤 스탠스, 포지션을 취하는게 필요할지를 두고 나름의 생각이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다른 회장들과 비교할 때) 이 사안을 대외적인 활동, 네트워킹 등으로 타개해야겠다는 생각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이는 센스, 감각보다는 (양 회장의) 기본적인 스타일, 성향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방안이 나오는 3월 말 이후가 양 회장의 '정무적 능력'을 보여주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금융당국이 3월 말까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금융지주 CEO들이 전면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은 '금융당국'의 시간으로, 금융사와 CEO 모두에게 조심스러운 시기"라며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가, 3월 말 지배구조 개선방안이 나오면 (4~5월부터) 대외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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