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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5%대 급등에 7600선 회복…매수 사이드카 발동[개장시황]

코스피 지수가 21일 장 초반 7600선을 회복했다. 간밤에 삼성전자 임금협상 타결과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 국채 금리 진정세 등 호재가 잇따라 나오며 최근 조정분을 만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416.68포인트) 오른 7625.63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2.88포인트) 오른 1108.95이다. 두 시장 모두 장 초반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은 9시 24분경, 코스닥 시장은 9시 27분경 각각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의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도 69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56억원, 16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45조원 가량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6.52%)는 전날 밤 총파업 시점을 1시간여 남겨두고 노사 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SK하이닉스(+5.33%), 삼성전자우(+5.34%), SK스퀘어(+6.22%) 등도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달러·원 환율 1500원 하회, 코스피 야간선물 4.5%대 강세 등 상방 재료에 힘입어 최근 조정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에 발표된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예상 매출(792억달러)를 웃도는 816.2억달러라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시장에서 주목한 AI 산업의 실질적인 수익화 전환과 인프라 확장성에 관해서도 엔비디아는 내년 하이퍼스케일러 자본 지출이 1조 달러를 넘어서고, 2030년까지 연간 인프라 지출이 3조~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여전히 AI 산업 성장 기대가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다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의구심을 제기했던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확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499.5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한올바이오파마, 신약 임상 효능에 급등

21일 장 초반 한올바이오파마가 강세다. 핵심 신약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29.85%)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IMVT-1402가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효능으로, IMVT-1402의 첫 임상 효능 직접 입증으로 알려졌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은 향후 허가 신청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등록 임상"이라며 “IMVT-1402의 향후 적응증 확장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생산자물가 상승폭 IMF 이후 최고…인플레 우려 고조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998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동전쟁으로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치솟은 여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전월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0%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4.4% 높아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31.9%)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3%, 서비스는 0.8%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는 5.2%(전년 동월 대비 9.9%) 올랐다. 이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는 목적으로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원재료·중간재·최종재로 분류해 측정하는 지표다. 원재료는 28.5% 급등했다. 국내 출하가 소폭 낮아졌으나, 수입이 36.5%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 출하와 수입 모두 오르며 4.3% 상승했다. 최종재는 국내 출하를 중심으로 0.5% 높아졌다. 자본재·소비재·서비스 모두 0.5% 오른 영향이다. 총산물물가지수 역시 3.9% 높아졌다. 이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 가격변동 파악을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다. 농림수산품은 0.8% 하락했다. 수출이 4.7% 올랐으나, 국내 출하가 1.0% 낮아졌기 때문이다. 공산품은 수출(+7.9%)과 국내 출하(+4.4%) 모두 높아지며 5.8% 상승했다. 한은은 원자재 공급 차질 및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여러 방면으로 파급되면서 생산자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역시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성과급 개편’에 반도체 기대감 확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AI 메모리 업황 기대가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 합의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4.07% 오른 18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2026년 성과 노사 잠정 합의서'를 통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성과급은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며, 지급 상한을 두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성과급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시장에서는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최대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816억2000만달러(약 122조원)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예상치인 788억5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진옥동, 해외로 눈 돌리더니...신한지주 ‘1조 엔진’ 됐다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K-금융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금융지주사의 글로벌 사업은 주력 사업보다는 '보조적 사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외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 글로벌 사업을 주요 수익원이자 지속 가능한 사업 영역으로 굳히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세전 순이익 1조8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전체 그룹 순이익에서 글로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16.6%이고, 총자산은 80조1170억원이다. 글로벌 세전이익은 2018년 3970억원에서 2019년 4910억원, 2021년 5216억원, 2022년 7532억원, 2024년 9937억원 등으로 성장세다.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됐다. 1분기 그룹 해외사업 순이익은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은행 MMC(홍콩 ·런던 ·뉴욕 ·싱가포르 지점 합)를 중심으로 기업금융(IB) 관련 실적이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그룹 해외사업 순이익 비중은 13.7%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총 20개국에 진출했다. 네트워크 수는 239개, 총 직원 수는 본국 파견 275명과 현지 직원 7117명을 합해 총 7392명이다. 현지 직원이 본국 파견 직원보다 많은 것은 지점장을 현지인으로 임명하거나 이사회 멤버를 현지인 중심으로 선임하는 등 국가별, 법인별로 현지화를 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전개한 결과다. 신한금융은 해외 현지에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을 성공모델로 삼아 다른 계열사들이 해외에 나갈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가동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중앙아시아 중심 국가인 카자흐스탄이다. 신한은행은 2008년 국내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2014년 11월 국내 신용카드사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세우고, 2024년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작년 말 기준 카자흐스탄에 근무 중인 신한금융 인력 규모는 본국 파견 6명, 현지 직원 106명 등 총 112명이다. 은행법인 기준 자산 규모는 2015년 635억원에서 작년 말 2조861억원으로 약 32배 성장했고,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에서 569억원으로 약 22배 급증했다. 신한금융 진출 초기 국내 은행 불모지였던 카자흐스탄이 지금은 베트남, 일본, 런던, 싱가포르 등에 이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신한지주는 현재 카자흐스탄 이웃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카자흐스탄의 성공 DNA를 우즈베키스탄에 심는다는 구상이다.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신한금융(신한은행)이 최초다. 신한금융은 카자흐스탄과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도 교통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점을 고려해 신한카드와 함께 자동차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신한금융의 진출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 우즈베키스탄 사절단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옥동 회장과 면담을 가진 것이 대표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신한금융에 현지 진출 과정에서 애로사항과 규제 완화 방안 등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옥동 회장은 작년 4월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의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만남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 등에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사업 성장은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하며 ROE 10% 이상이라는 상향된 목표를 성장률과 연동시킨 주주환원율 산식을 도입했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달 주주서신에서 “업계 경쟁이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와 달리 일부 진출국들의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측면의 기대 요소"라며 “중장기 관점의 로드맵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축을 다변화하는 한편, 채널 고도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등 사업 모델 전반을 혁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들 깜짝 인하에도…시장은 이미 ‘7% 주담대’ 공포 [머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여기에 은행권에 대한 이자장사 비판이 지속되고 있어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고 있어 금리 상승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은 최근 주담대 금리를 연이어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p) 인하했다. 이번 인하로 6개월 변동금리는 연 3.972~6.014%, 5년 변동금리는 연 4.744~6.812%로 각각 낮아졌다. 특히 5년 변동금리 상품의 최저 금리는 5%대까지 높아졌으나 이번 인하로 4%대로 내려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대출 상품 금리를 조정했다"며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금리 인하에 나섰다. '우리아파트론' 5년 변동형 우대금리를 1.1%p로, 최대 0.8%p 확대했다. 기존에는 수도권 0.3%p, 비수도권 0.5%p의 우대금리를 적용했으나, 이날부터 1.1%p로 통일했다. 우대금리가 높아질수록 최종 대출금리는 그만큼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기존 우대조건인 무주택자(구입자금), 1주택자(생활안정자금) 조건은 없앴다. 최근 대출 규제 환경상 무주택자 중심의 대출이 이뤄지는 만큼 별도 요건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운용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도 0.4%p에서 0.7%p로 0.3%p 확대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인하는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혼합·주기형) 금리는 연 4.29~7.12%로 최고 연 7%를 돌파했다. 지난 3월 말 상단이 7%를 넘어선 후 6%대로 떨어졌지만 이달 7%를 다시 넘어섰다.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20일 3.855%에서 이달 19일 4.240%로 한 달 새 0.385%p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한시적인 금리 조정에 나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그동안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 기조를 보여왔지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28일 진행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만큼 파격적으로 금리를 낮출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리 상승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건전성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금리 상승 폭을 크게 가져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통령 이어 국무총리 표창까지”...기업은행, 무슨 일이

IBK기업은행이 다문화 구성원의 기초생활 안정, 사회 정착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사회공헌 관련 정부포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기업은행은 이날(20일) 법무부가 주최한 '제 1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통합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학금과 치료비,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을 돕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자립준비·은둔청년, 지방지역 소외계층 등 다양한 가족과 사회 구성원을 적극 지원한 공로로 이달 성평등가족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3월에는 국립공원 공단 자연나누리사업 등 국립공원 보전 및 생태 복지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IBK의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달러 앞에 속수무책”...1500원 넘긴 환율에 커지는 경계감

1500원 선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하루 만에 상승 흐름이 다소 주춤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 반전보다는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150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5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원 넘게 급등하며 지난달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장중 흐름은 여전히 불안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513원대까지 오르며 추가 상승 압력을 드러냈고, 이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한때 1503원대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하며 1500원 중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강달러 흐름 자체는 여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9%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 15일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5%를 넘어선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30년물 금리 역시 장중 한때 연 5.20%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국채시장이 사실상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현재 수준의 미국 장기금리가 주식과 신흥국 자산 등 대부분의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이 다시 높아질 경우 위험자산 조정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2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 유출이 장기화될 경우 원화 약세 압력 역시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최근 원화 약세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위안화와 유로화, 싱가포르달러 등 주요 통화들도 최근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며 전반적인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99선 위에서 움직이며 강달러 흐름을 유지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948.30원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58엔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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