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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KB금융, 청년 사회혁신가 발굴에 2억원 투입 外

◇ KB금융, 희망제작소와 청년 소셜디자이너 육성 KB금융그룹은 청년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기 위해 희망제작소와 함께 '2026 소셜디자이너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앞두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소셜디자이너를 발굴해 시민 검증과 후속 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총 2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소셜디자이너 사례 발굴, 시민 검증, 콘텐츠 제작, 성과 확산 등 사업 전 과정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역 현장에서 만들어진 사회혁신 모델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셜디자이너는 지역에서 발견한 불편과 결핍을 자신의 일과 생업으로 삼아 해결하는 사회혁신가를 의미한다. 최종 선발된 2026 소셜디자이너는 인터뷰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신의 문제의식과 활동 모델을 정리한 뒤 사회적가치투자(SIR)대회에 참여한다. SIR대회는 시민이 소셜디자이너의 발표를 듣고 모의투자에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적 가치 투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200명의 시민 청중심사단 선택에 따라 총 4000만원 규모의 투자금이 배분될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임팩트 리포트 발간, 사례 콘텐츠 제작, 네트워킹, 파트너십 연계 등이 이어진다. KB금융은 희망제작소와 함께 지역 현장의 사회혁신 사례가 시민의 공감과 검증을 거쳐 더 넓은 협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 내집연금 출시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민간 주택연금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지난 2025년 5월 출시 이후 총 가입금액 약 3300억원, 260여 명의 손님이 가입했으며 가입 손님의 평균 연령은 76세, 최고령 손님은 92세로 나타났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금융은 오랫동안 아무도 해결해 드리지 못했던 문제에 주목해 왔다"며 “손님 여러분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하나금융을 믿고 맡겨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러분의 든든한 노후와 행복한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 선정 우리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IT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 교육생을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미취업 청년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이다.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미래재단 등 8개 그룹사가 공동 참여한다.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청년 60명을 선발해 총 600시간(약 4개월) 동안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 △금융업 전반 이해(184시간) 과정을 제공한다. ◇ 기업은행-DGIST, '미래 청년 과학기술인재 육성' MOU IBK기업은행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미래 청년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갈 과학기술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문화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생식당 식재료 품질 향상 및 식사환경 개선 △학생 맞춤형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DGIST와 함께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기업은행, 신보와 포용·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 위한 MOU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포용 및 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BK형 포용 및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통해 고금리 등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용 및 생산적 금융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분야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예금보험공사-근로복지공단, 중기 퇴직연금 수급권 보호 나서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수급권을 한층 더 보호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손을 잡았다. 유사시 예금보험금 지급을 비롯한 법령상 업무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한 정보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평시 상호 협력 관계 유지에 힘쓰겠다고 9일 밝혔다. 예보는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의 예금에 대해 일반예금과 별도로 예금자별 보호한도 1억원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금융계약자 보호를 목적으로 제도 정비 노력을 지속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적립금이 예치된 금융사 부실 등을 적기에 제공 받아 근로자 보호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김성식 예보 사장은 “근로자의 퇴직연금에 대한 안전하고 신속한 예금보험금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양 기관간 정보 공유와 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안심하고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NH농협금융, AI거버넌스 연내 완성 ‘속도전’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전사적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체계를 연내 완성할 예정이다. 9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금융당국 AI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시행됐고, 6월에는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며 금융권의 AI 규율체계가 갖춰지고 있다. 농협금융은 최신 규제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4월 그룹 AI거버너스 수립에 들어갔다. 그룹 표준안을 먼저 마련한 후 은행·보험·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별 업무 환경에 맞게 내재화해 그룹 전반에 일관된 AI 활용 원칙과 위험관리 기준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조직·리스크·내부통제·정보기술(IT)·정보보호 등 유관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전사적 추진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내부통제 시스템과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실무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거버넌스를 설계할 계획이다. 그룹 AI거버넌스가 완성되면 농협금융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규제 적합성과 위험 수준을 정해진 체계에 맞춰 검증할 수 있게 된다. AI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이 줄어드는 만큼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고객은 사전 평가와 검증을 거쳐 한층 안전해진 AI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농협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X(AI 전환)를 더 안전하고 빠르게 추진하는 기반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AI를 안전하게 도입하고 고객 신뢰를 지키는 금융권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스테이블코인 국제송금 기능 갖춘다 外

◇ 현대카드, 스테이블코인 국제송금 기능 고도화 현대카드가 스테이블코인을 비즈니스에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현대자동차 미국-멕시코 법인간 송금을 진행하는 내용의 타당성 검증(PoC)을 마쳤고, 유럽 법인간 PoC도 진행한다. 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PoC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송금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대비하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됐다. 현대차와 해외법인 내부통제·회계·세무·법무 등 법규 및 규제를 점검하고 송금 구조·방식·역할을 비롯한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블록체인 기술기업 아발란체 등이 참여한 1차 PoC는 현대차미국법인이 2만달러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고 멕시코법인에 보낸 뒤 달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 송금과 검증을 포함한 전 과정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7분으로, 전통적 은행간 송금(3~4시간) 보다 대폭 짧았다. 달러화가 아닌 현지 통화 기반 실제 송금이 이뤄지는 2차 PoC는 비자(VISA)와 서클 등이 참여해 환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비용 효율성도 확인한다. 현대카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그룹 해외법인간 정산과 자금이체 등의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 확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UPI '새 옷' 공개 하나카드가 58종 통화 무료환전과 해외이용수수료 등으로 무장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유니온페이(UPI)에 새 옷을 입혔다. 여행의 즐거움·설렘을 담아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판다를 모티브로 한 신규 디자인을 적용했다. 카드 신청은 하나머니 앱과 하나페이에서 할 수 있고, 연말까지 알리페이·위쳇페이 이용시 결제수수료 3%를 면제한다. 따룬파마트(RT 마트) 30위안, 홀리랜드 30위안, 하이디라오 50위안, 좌정우원 50위안,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10위안 즉시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베이징 20%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만의 차별화된 해외 혜택은 물론 고객의 디자인 감성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기아, 올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 탑5 휩쓸어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 상위권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그렌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렌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정숙한 주행 성능에 힘입어 50~60대 고객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기아 카니발(2위)의 경우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대형 RV 모델로 가족 단위 이동 수요가 큰 40대 고객이 주로 찾았다. 현대 아반떼(3위)는 우수한 연비 효율을 앞세운 준중형 세단으로, 2030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했다. 기아 모닝(4위)은 경제성과 실용성이 부각되는 경차 모델로,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30대의 관심도가 높았다. 현대 쏘나타(5위)는 승차감과 편의 사양이 우수한 중형 세단으로, 2030의 조회수가 많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국산 중고차 뿐 아니라 다양한 중고차 매물을 비교하고 내 차 판매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고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차량의 주요 정보와 특징을 한 줄로 확인할 수 있는 'KB스타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차량을 비교·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청소년에 ‘바른 AI 사용법’ 전해 外

◇ 교보생명, 청소년에 '바른 AI 사용법' 전해 교보생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전파했다. 생성형 AI 사용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윤리의식 및 정보 판별 능력의 필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청년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과 손잡고 '바른 AI 윤리탐험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선 학교를 방문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말까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1400명을 만날 예정이다. 교육은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온라인 사기를 비롯한 범죄 사례 및 예방 수칙 등으로 구성된다. AI 환각, 딥페이크, 가짜뉴스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학생들이 체험하며 관련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삼성화재, 고객 DB 기반 영업조직 'TC지점' 출범 삼성화재가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영업 모델을 운영하는 'TC(토탈 컨설턴트)' 지점을 런칭했다. 지연과 학연 등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 객관적 보장 분석과 컨설팅 중심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2곳)과 부산·대전에서 TC지점을 운영 중으로, 전국 단위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TC지점 설계사는 등록 후 1년차에 매월 30건, 2년차에는 20건, 3년차에는 10건의 DB를 받는다. 신규 고객 발굴 부담이 줄어들면서 고객 상담 및 보장 컨설팅에 집중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보험·금융 상품 기초 교육에서 컨설팅 실습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이후에도 전문 슈퍼바이저(SV)의 코칭으로 상담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자체 콜활동 영업지원 플랫폼 '김비서'와 고객 DB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영업지원 시스템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솔루션도 활용한다. ◇ 현대해상, 유병력 고객 위한 건강보험 출시 현대해상이 건강 상태와 병력에 맞춰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기존 간편보험이 암과 뇌·심장질환 이력을 단일 기준으로 심사하는 탓에 보장이 제한적이거나 보험료가 높아지는 점에 착안한 것이 특징이다. '내몸엔(N)맞춤간편보험'은 질병별 병력 관련 고지항목을 세분화했고, 5년 무사고 기간을 각각 반영한다. 고지 항목은 기존 6개에서 간경화증을 뺀 5개(암, 협심증, 심장판막질환,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증) 중심으로 변경했다. 상품 유형은 암 유병자형, 뇌·심장 유병자형, 유병자형 3개로 나뉜다. 암 유병자형의 경우 최근 5년 이내 암 치료 이력이 있으나, 5년 이상 뇌·심장질환 무사고인 고객에게 뇌·심장 보장 한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뇌·심장 유병자형은 역으로 암 보장 한도를 강화한다. ◇ DB생명, '친절한누나들' 손잡고 디지털 혁신 나서 DB생명이 AI 기반 영업관리 솔루션 업체 '친절한누나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 영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 및 데이터 기반 설계사 영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친절한누나들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기로 촬영한 문서를 글자로 읽어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자연어를 해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 보험 영업 데이터를 분석한 뒤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양사는 현장에서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고객과 설계사의 편의성을 높이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마감시황]

9일 코스피가 간신히 7000선을 지켰다. 코스피는 반도체주 상승과 개인 투자자 매도세에 등락을 반복하다 4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25포인트(3.15%) 오른 7475.04에 출발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중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7000대에 머물렀다. 장중 최저점은 7063.76, 최고점은 7543.86였다. 변동성을 주도한 것은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엇갈린 투자 심리다. 이날 개인은 1조 330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2879억, 1375억원을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갈렸다. SK하이닉스(+5.30%), 삼성전자(+0.18%),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 등 반도체 관련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68%),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생명(-5.78%), 삼성물산(-4.18%), 삼성바이오로직스(-2.79%)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반등이 저가 매수 유인을 만들어 내 전일 폭락분을 만회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넘게 급등 마감했다. 브로드컴(+4.83%)과 엔비디아(+3.65%)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도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거나 정부의 규제 완화 수혜를 입으며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포인트(1.15%) 오른 79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에코프로(+1.79%),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주성엔지니어링(+11.50%), 코오롱티슈진(+0.34%), HLB(+4.19%), 리노공업(+1.16%), 원익IPS(+2.14%), 삼천당제약(+2.06%)는 상승했다. 알테오젠(-4.31%)과 에코프로비엠(-0.98%)은 밀려났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0원 오른 150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유정 인턴기자

‘천스닥’ 붕괴 한 달…개미 이탈에 코스닥 시총 120조 증발

약 5개월간 이어졌던 '천스닥' 시대가 막을 내린 후 코스닥 시장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간 코스닥을 떠받쳐온 개인투자자 자금이 대형주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수급 기반이 흔들렸다. 여기에 코스피와의 실적 격차 확대까지 겹치면서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19일 종가 966.59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1000.93)보다 하락, 1000선을 내줬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최근에는 700선 아래까지 밀렸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562조원에서 447조원으로 줄어 약 115조원이 증발했다. 수급 변화도 뚜렷했다. 천스닥이 붕괴한 이후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1조19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는 37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는 연초 랠리와는 크게 다른 양상이다. 코스닥은 지난 1월 26일 1064.41로 장을 마치며 2022년 1월 이후 약 5년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지난달 18일까지 약 5개월간 1000~1100선에서 움직이며 이른바 천스닥 시대를 이어갔다. 천스닥 중심에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있다. 우선 정부가 추진 중인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2030년까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다. 혁신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도 함께 확대됐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를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등으로 구분하는 시장 승강제 도입도 추진되면서 우량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우량기업을 별도 세그먼트(세분화)로 육성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부실기업 퇴출 강화 역시 시장 체질 개선 기대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부터 이른바 '동전주 퇴출' 제도가 시행되면서 저가 부실기업에 대한 정리가 본격화됐다. 거래일 기준 30일 연속 주가가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일간 45거래일 이상 1000원을 밑돌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코스닥은 지난달 중순부터 빠른 속도로 조정을 받았다. 같은 시기 코스피 역시 조정을 받았지만 코스닥의 낙폭은 더욱 컸다. 증권가는 단순한 시장 조정보다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코스닥 약세를 키운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의 코스닥 이탈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개인의 코스닥 순매도 규모는 100조원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연간 7조원 이상 순매수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반대로 개인 자금은 반도체 등 대형주가 포진한 코스피로 대거 이동했다. 실제로 연초부터 전일까지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9조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 빠진 자금이 그대로 코스피로 이동한 셈이다. 개인은 코스닥의 사실상 유일한 장기 순매수 주체 역할을 해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 지속적으로 매수 우위를 유지하지 않는 만큼, 개인 자금이 빠져나가면 시장의 수급 기반 자체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펀더멘털 차이도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를 키우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약 727조원인 반면 코스닥은 10조원 수준에 그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 대형주의 실적 전망은 계속 상향되고 있지만, 코스닥은 주요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금리 환경도 부담이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금리 상승이나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기업가치 조정을 더 크게 받는 경향이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형주로 이동하는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부진은 단순 낙폭과대 문제가 아니다"라며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자금이 이탈하고, 이익 개선 속도가 제한적인데다 금리 인상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경찰, 자생한방병원 압수수색…손보 4사 고소

경찰이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에 수사관을 파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9일 경찰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자생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맞지 않는 부문별한 한약 처방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부당수령했다고 보고 고소장을 냈다. 전국 21곳 자생한방병원장과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이 고소 대상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처방 기록과 증거를 토대로 위법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말을 아끼면서도 '8주룰' 등과 관련한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측은 고소권 남용과 환자의 진료 선택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까지 동일 또는 유사 사안과 관련해 총 8건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으나, 반복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는 이유다. 관련 법령 및 의료기준에 따라 환자의 증상·체질·병력과 진단 결과 등을 고려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진료와 안전한 한약 조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허위 고소 및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무고를 비롯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주담대 이제 3억원만”…좁아지는 대출 문, ‘돈 빌리기’ 막막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3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를 두며 은행권의 가계대출 조이기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의 상당 부분을 이미 상반기에 소진한 상태다. 가계대출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호금융 등 2금융권도 대출 문을 걸어잠그고 있다. 금융권 전반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며 하반기 실수요자들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전국에서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최대 3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주담대 한도는 규제지역에서 주택 가격에 따라 최소 2억원에서 최대 6억원까지다. 은행이 주담대 한도를 자체적으로 낮춘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지키지 못해 페널티를 받았고 올해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 목표치를 0.59%로 부여받았다. 신한은행 0.695%, 하나·농협은행 0.7%, 우리은행 0.71% 수준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낮다. 올해 상반기 주담대는 감소했지만 신용대출 중심으로 불어나며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겼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목표치를 초과한 것은 아니지만 주담대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는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한도를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이달 말까지 받지 않기로 했다. 10일부터는 별도 안내 시까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을 중단한다. MCI·MCG는 주담대와 함께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를 제외하면 차주는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의 경우 약 5500만원의 한도가 줄어든다. 신한은행에 앞서 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도 MCI·MCG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그나마 대출이 비교적 수월했던 2금융권도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며 대출 절벽 우려가 커진다.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초과한 새마을금고는 물론 수협, 신협은 올해 가계대출 성장률 목표치가 0%로 설정됐다. 사실상 연간 대출 성장이 막힌 만큼 상반기 늘어난 가계대출 규모를 하반기에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상호금융권은 연초부터 대출 관리 조치를 강화해 왔다. 새마을금고는 집단대출, 비회원 신규 주담대 취급을 중단했고 농협, 신협 등도 비조합원 대출 제한 등으로 대출 문턱을 높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대출 총량 목표치가 예년보다 낮아 대출 절벽 현상이 일찍 나타나고 있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맞물려 신규 입주자 등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만큼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8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월(9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은 줄었으나 1년 전(6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8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7조6000억원 확대된 11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 폭은 2024년 8월(9조2000억원)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가장 크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넥센타이어 144만株 부산대에 기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넥센타이어 지분 1.4%를 부산대학교에 기부한다. 넥센타이어는 7일 강 회장이 넥센타이어 보통주 144만5087주를 부산대 발전재단에 증여 형태로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처분단가는 6920원으로 거래금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기부 주식은 전체 지분율의 약 1.4%로, 증여가 완료되면 강 회장의 넥센타이어 지분은 18.24%에서 16.85%로 감소하게 된다. 증여는 8월 10~14일 이뤄질 예정이다. 강 회장은 “대학이 지역사회, 기업과 함께 상생 발전을 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기에 부산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중 회장은 1939년 경남 진주 생으로 1970년대 중반 진주 이반성중학교 이사장을 맡아 육영·장학사업을 시작한 이래 50년 넘게 후원사업을 이어왔다. 넥센타이어는 강 회장이 현재까지 개인과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월석선도장학회 등 3개 문화장학재단을 통해 약 500억원을 후원해왔으며, 장학금 수혜 학생은 1만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앞서 모교인 동아대에도 발전기금으로 사재 150억원을 쾌척했다. 3년 전 별세한 부인 故 김양자 여사도 주식과 채권 등 100억원을 공익재단에 기부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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