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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반토막 난 주가 되살아날까…證 “두 배 가까이 뛴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에 급등했던 삼성전기 주가가 한 달간의 조정을 거쳐 반등에 나섰다. 고점 대비 주가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11.78% 상승했다. 지난 22일 장중 104만800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28일 장중 133만8000원까지 오르며 저점 대비 약 27.7% 반등했다. 2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 회복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 달간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한 달 새 17.23% 떨어졌다. 앞서 5월부터는 AI 산업 호황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 기대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지난 6월에는 주가가 24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52주 최저가 20만4000원과 비교하면 약 12배에 달한다. 그러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이달 22일에는 고점 대비 절반 넘게 하락한 104만8000원까지 내려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다시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기의 주가 반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은 실적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1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4%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부담에도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와 가격 인상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공급 부족이 실적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서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AI 서버의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고성능 MLCC의 탑재량도 늘어난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을 3조9845억원, 영업이익을 86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6%, 2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2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4분기 매출액 3조9500억원, 영업이익 8530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256%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풀가동 이후에도 가격 인상과 고부가 제품 비중 개선에 힘입어 이익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IBK투자증권은 기존 17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 23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4% 낮췄지만, 240만원을 제시해 세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인 130만원보다 약 45~84% 높은 수준이다. 최근 주가 조정에도 중장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는 의미다.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AI 서버용 MLCC의 가격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은 3분기 10% 초반 상승한 MLCC 평균판매가격이 4분기에도 10% 중반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 가동률은 90% 후반에 달하고 재고는 약 3주 수준으로 공급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대차증권은 AI 서버용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공급 부족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불균형이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가격 인상이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027~2028년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비중이 40~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인 FC-BGA 역시 AI 서버 수요 확대와 함께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5조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용 MLCC의 매출 비중 확대와 패키지 기판의 제품 구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현대차, 실적 부진에 AI 협력 불확실…목표가 하향 [메리츠증권]

현대차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성과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메리츠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47만원으로 약 19%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금융사업 수익성 악화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현대차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4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2조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낮아진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5% 밑돌았다.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중고차 매각 손실, 대손상각비 확대 등으로 금융사업 영업이익률도 2018년 이후 3분기 기준 최저인 5.1%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중국산 자동차의 점유율 확대가 현대차의 경쟁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가 재평가를 이끌었던 엔비디아·구글과의 피지컬 AI 협력도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2028년 첫 스마트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시장은 현대차가 엔비디아와 구글의 피지컬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디바이스 공급업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당 78만7000원의 가치를 부여한 바 있다"며 “당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에 달했지만 현재는 8배 수준으로, 이제 협상의 세부 결과 공유와 실체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6조 체코원전 시공사 교체에 원전주 털썩…“낙폭 과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면서 29일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증권가는 기존 계약자인 대우건설을 제외하면 낙폭이 과도하다며 오히려 진입 기회로 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수원은 이날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시공계약 협상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신규 시공사는 경쟁입찰로 선정한다. 한수원은 15개월간 조정안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2027년 7월 시공계약 체결이며, 기존 시공사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대우건설 주가는 19.95% 떨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7.65%), 한전기술(-7.48%), 현대건설(-4.61%)도 함께 내렸다. 한수원 측이 밝힌 쟁점은 공사비와 업무범위다. 한수원은 기본설계 시점을 기준으로 총액을 확정하려 했다. 반면 시공사는 상세설계 시점을 기준으로 정산하자고 요구했다. 한수원은 단가와 간접비가 과다 산정됐다며 조정을 요구했다. 시공사가 원자로 내장품과 터빈발전기 설치 역무를 거부했다고도 밝혔다. 두코바니 사업은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짓는 약 26조원 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6월 본계약이 체결됐다. 증권가는 사업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한전기술의 설계 용역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터빈발전기 공급은 시공보다 앞서 진행되는 만큼 차질이 없어서다.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공 부문 수주는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다만 신한울 3·4호기 시공에 참여하는 등 원전 건설을 이어가고 있어, 신규 시공사가 정해지면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시공사 교체 이슈는 개별 기업에 한정적이라는 점을 감안 시 업종 하락은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미국 신규 원전 건설 프로그램이 2027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수주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었던 대우건설을 제외하면, 원전주의 전반적인 낙폭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새 수혜주가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원전 주간사 경험이 있는 곳은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뿐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계약을 인수받는 것이 아니라, 입찰제안서를 통한 신규 계약을 맺는다는 점에서 기존 리스크를 그대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사 후보로 현대건설·삼성물산을, 비주간사 후보로 DL이앤씨·GS건설을 꼽았다. 기존 계약자에게는 직접적인 악재라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후속 호기를 비롯한 추가 수주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이 시공능력까지 문제 삼으면서 역량에 대한 고민도 남겼다고 봤다. 원전 수출 전반의 계약 구조가 바뀔 것이란 전망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 프로젝트에서 고정가 턴키 계약 방식과 리스크 분담 구조가 재검토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대한전선, 원화 환율이 발목…목표가 30%대 하향 [하나증권]

대한전선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원화 강세와 물류비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단기적인 수익성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30일 하나증권은 대한전선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원으로 33.3%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점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담을 반영했다. 대한전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1조1764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압케이블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이 이어졌지만 영업이익률은 2.6%로 전년 동기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환율 하락과 중동 지역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수주 흐름은 양호하다. 3분기 신규 수주는 8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했지만 수주잔고는 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와 싱가포르 등에서 확보한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원화 강세 흐름이 강화되면서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유럽과 북미에서 초고압케이블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대외 변수 정상화 시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SH수협은행, 해양특화 상품 혜택↑…해양 보전 인식 제고

SH수협은행이 리뉴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 해양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해양환경 보존·어촌청년 지원을 강화하고, 범국민 해양보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29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은 해양환경 퀴즈를 모두 맞추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제공한다. 해양플라스틱 감축 서약을 작성하고, 수협카드 결제대금을 비롯한 자동이체 출금실적을 충족하면 예금 최대 0.45%, 적금 0.6%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예금 연 3.91%, 적금 4.25%으로,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파트너뱅크) 및 웹뱅킹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sh어촌청년을 응원海적금'은 어업인·귀업인·어업종사자와 수산계 고등학교·대학원 재학생 뿐 아니라 대학원생으로 가입 대상이 넓어졌다. 기본금리 4.0%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6.5%로 높아진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월평균 잔액 30만원 이상 발생 월수가 적금 계약 기간의 절반 이상이어야 하고, 마케팅 안내 수단에 전체동의해야 한다. 적금 자동이체 실적도 충족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매월 1만~80만원 납입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자 증빙에 필요한 지정 서류를 지참하고 영업점에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이번 상품 개발을 통해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높이고 어촌청년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해양특화 금융 상품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금융, 배당 예측 가능성 높인다…4분기 NIM 반등 총력 [컨콜]

KB금융지주가 주주환원 규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4분기 순이자마진(NIM) 반등을 추진한다. 연초 실적 가이던스에 주주환원 규모를 구체적으로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대출금리 재산정 효과와 핵심예금 회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9일 KB금융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초 가이던스에 주주환원 규모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KB금융은 3분기 주당 1167원, 총 4049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동기보다 237원(25.5%) 늘었다. 올해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연말 결산배당에서 현금배당 1800억원을 추가 집행할 예정이다. 나성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당장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와의 신뢰가 쌓이면 주주환원 규모를 사전에 약속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CFO는 “연초 가이던스를 제시할 때 이익뿐 아니라 주주환원 규모까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안내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며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KB금융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0%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은 연말 CET-1 비율을 바탕으로 내년 1차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나 CFO는 주주환원을 지속하려면 “중장기 ROE 13%에 근접한 성과가 나와야 하고 어떠한 변동성에도 자본비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분기 그룹 NIM은 1.92%, 은행 NIM은 1.72%로 각각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 나 CFO는 “시장 경쟁에 따른 기업대출 금리 및 대출 수익률 하락의 영향이 있었고 과거 패턴과 달리 자금 회전 주기가 굉장히 빨라졌다"며 “개인예금보다는 법인예금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비용이 상승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4분기 대출금리 재산정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CFO는 “4분기부터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출 수익률은 이미 3분기부터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원 KB국민은행 CFO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 수익률 개선 효과를 약 10bp, 조달금리 상승 영향은 8bp 안팎으로 분석했다. 다만 기업대출 스프레드 축소와 핵심예금 감소가 NIM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핵심예금 회복에도 주력한다. 서 CFO는 “추가로 이탈한 개인자금의 재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많은 개인고객 기반을 활용해 핵심예금 회복에 주력하겠다"며 “자산·부채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조정하면서 조달 구조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롯데그룹과 주거안정·미래 성장 위한 업무협약 外

◇ 신한은행, 주택공급 등 주거안정 사업 협력 신한은행은 롯데지주와 '주거안정 및 미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롯데그룹의 부동산 사업 역량 및 네트워크를 연계해 주거안정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부동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주택공급 등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각 사의 전문성과 사업 기반을 활용해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 방향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는 양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특성에 따라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프로젝트리츠(Project REITs) 등 다양한 사업구조를 활용한 공동 투자 및 참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보유 부동산 개발 관련 자문과 공동 투자에도 협력한다. 양사는 상시 업무협의를 통해 주요 협력 과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별 실행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 KB국민은행, 'KB청소년센터' 현판식 개최 KB국민은행은 강원 양양군 무산지역아동센터를 리모델링하고 'KB청소년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청소년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KB청소년센터는 2017년 'KB지역아동센터' 사업으로 시작해 지원 대상을 청소년 복지시설까지 확대하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 총 60개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수도권 10개소와 비수도권 50개소를 지원한다. 특히 문화·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서산간지역과 지방 중소도시의 선정 비중을 높이고, 지역별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개선을 추진한다. 연말까지 전국에 총 340개의 KB청소년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기업은행,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우수상 수상 IBK기업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공공기관 AI 혁신성과 대회에서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AI 서비스 실증·PoC 부문 우수상인 부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처음 개최했다. 공공기관의 AI 활용을 통한 행정 효율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으로 수상했다. 시각·언어 멀티모달 AI(VLM)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절차를 자동화한 과제다.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이번 개념검증(PoC)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해당 시스템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 우리은행·금융보안원, 모의해킹 경진대회 시상식 우리은행은 금융보안원과 제6회 모의해킹 경진대회 '우리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콘은 우리은행이 2021년 은행권 최초로 시작한 모의해킹 경진대회다. 청년 정보보호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금융권 보안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40개 팀, 총 109명이 참가해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의 보안 취약점 및 해킹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버그바운티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심사는 금융보안원 보안 전문가와 화이트해커, 정보보호학과 교수진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각 팀이 발견한 취약점의 위험도와 영향도, 창의성 등을 평가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수상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에는 총 4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우리은행은 수상자들에게 우리은행 테크(Tech) 부문과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나금융, 지난해 ESG 임팩트 6조8636억원…전년比 24% 증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6조8000억원이 넘는 ESG 임팩트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기후금융과 사회공헌 등 금융 본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그룹의 ESG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2025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지난해 ESG 임팩트는 총 6조8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5조5359억원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측정 대상 사업도 2024년 468개에서 지난해 523개로 늘었다. 영역별로는 사회(S) 부문이 3조476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거버넌스(G) 및 경제적 기여는 3조852억원, 환경(E) 부문은 3020억원으로 측정됐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금융과 성장 지원 금융, 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 지역사회 사회가치 창출 등 4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을 그룹의 주요 ESG 경영 성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금융 84조원, 포용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가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해 실물경제 성장과 금융 포용을 함께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서 창출한 ESG 임팩트는 1조4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서민금융·취약계층 지원이 1조299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접근성 향상은 701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207억원, 소상공인 경영·역량 지원은 201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금리 우대와 채무조정을 통한 금융비용 경감, 소상공인 경영 역량 강화, 금융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고객이 체감하는 편익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성과에 반영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으로 창출한 2057억원의 임팩트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한 성과다. 성장 지원 부문에서는 수출공급망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혁신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623억원의 임팩트를 창출했다. 수출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혁신 스타트업에는 투자와 멘토링·컨설팅을 제공해 성장 기반을 넓혔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어린이집 건립과 돌봄서비스 등 보육 지원을 통해 3060억원의 임팩트를 기록했다. 청년 창업과 중장년 재취업, 장애인 자립 지원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 관련 성과도 측정 대상에 포함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KB국민카드, 악조건 뚫고 펀더멘탈 강화…3분기 누적 순익 18.2%↑

KB국민카드가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을 비롯한 환경에서도 수익성 향상에 성공했다. 새로운 고객과 상품을 발굴하는 등 접점을 확대하고 영업력을 끌어올린 결과다. 2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 1~3분기 당기순이익은 3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향상됐다. 영업수익(4조1393억원, +1.0%)이 영업비용(2조7551억원, +0.5%) 보다 빠르게 커진 덕분이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5371억원)은 2.0% 줄었다. 카드이용액은 142조6273억원으로 4.9% 불어났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113조6327억원, 체크카드는 28조994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연체율은 1.02%로 0.19%포인트(p),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0%로 0.11%p 낮아졌다. KB국민카드는 △비용 효율화 △수익성 관리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조달비용 상승과 경기 둔화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자본 효율성을 제고해 수익성과 건전서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제고하면서 포용금융도 수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 플랫폼 경쟁력을 토대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전사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업무혁신과 AI·데이터 활용 고도화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익 늘리고 연체율 낮췄다...현대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 8.2%↑

현대카드가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기' 미션을 달성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늘리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한 배경에는 무리한 외형성장 대신 효율에 집중한 경영기조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카드는 올 1~3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2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손비용을 비롯한 영업비용(3조414억원)이 13.1% 불어났지만, 영업수익(3조40실ㅈ80억원)이 13.0% 확대되면서 우상향그래프가 이어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 지난해말 대비 0.2%포인트(p) 높아졌다. 이익기반의 확대 기조도 여전하다. 본인회원수와 상품자산은 각각 1287만명·25조3000억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136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이었던 투자금융은 8000억원으로 커졌다. 연회비 수익(3010억원)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일반 연체율은 0.75%로 지난해말 대비 0.04%p 하락하는 등 업계 유일 4년 연속 0%대 연체율을 수성하는 중이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532.7%로 같은 기간 70%p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UNIVERSE' 수출을 비롯한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PLCC 2.0' 전략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독자브랜드 '알파벳카드'는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발급 15만장을 돌파했고, '제네시스 현대카드 디 아너스'를 비롯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의 플레이를 통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이익이 4년 연속 증가할 수 있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테크 전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건전성 중심 경영을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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