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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금융사기 예방-피해구제 지속 실천”

신한금융그룹이 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함께 제5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은 2021년 7월 신한금융그룹과 경찰청이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고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불법사금융 조직, 허위 투자전문가를 사칭한 투자 사기 범죄조직 등을 검거한 경찰관 5명과 은행 창구에서 위조 계약서와 도장을 인지해 수표 지급을 유예한 시민 등 5명을 포함한 총 10명이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영웅으로 선정된 경찰관과 시민에게 각각 경찰청 표창 및 감사장을 전달하고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지만 영웅들의 용기 있는 판단과 행동 덕분에 우리 이웃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과 피해구제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핵심사업·승계’ 동시 겨냥…KB·하나금융지주, 그룹 2인자 재배치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기조에 맞춰 그룹 내 2인자로 불리는 부회장(부문장) 자리를 보강했다. KB금융지주는 부문장을 기존 2인에서 3인으로 확대했고, 하나금융지주는 새롭게 개편된 조직에 맞춰 부회장 3인의 역할을 바꾼 점이 특징이다. 이들 금융지주는 부회장 체제를 통해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순이익 1위인 KB금융지주는 이재근 글로벌부문장 겸 자산관리(WM)·중소기업(SME) 부문장과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을 유임시키고, 김성현 전 KB증권 기업금융(IB)부문 대표를 CIB마켓부문장에 신규 임명했다. 부문장직을 기존 2인에서 3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6년간 IB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기업투자금융(CIB) 전문가로 불리는 김성현 대표는 해당 조직에서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그룹의 투자 및 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책무를 부여받았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성현 전 대표를 부문장에 발탁한 것은 이러한 경영 구상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이승열·강성묵·이은형 등 부회장 3인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업무를 부여했다. 이승열 부회장은 기존 미래성장부문에서 지속성장부문으로,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직을 겸직 중인 강성묵 부회장은 시너지부문에서 투자 및 생산적금융부문으로 이동했다. 글로벌·ESG부문을 총괄하던 이은형 부회장은 신사업·미래가치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특히 KB금융지주에 이어 하나금융지주도 증권 전문가인 강성묵 부회장에 생산적금융부문을 맡긴 점에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지주가 투자금융,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승열 부회장과 이은형 부회장이 맡고 있는 지속성장부문, 신사업/미래가치부문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이승열 부회장이 총괄하는 지속성장부문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주문과 맞닿아 있다. 이승열 부회장은 글로벌본부, 리테일본부, WM본부, 자본시장본부에 더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도 담당한다. 이은형 부회장은 신사업/미래가치부문에서 디지털금융, 소비자보호, ESG경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소비자보호 기반의 디지털금융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는 새해 금융지주 회장의 경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금융지주 조직 체계를 간결하게 바꿨다는 공통점이 있다. 금융지주는 각 계열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부회장직을 통해 유연하고도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석이다. 부회장직은 계열사, 산하 부서의 의견을 최종 조율하고, 책임을 지는 자리로, 어느 경영진보다 임무도 막중하다. KB금융지주가 부문장에 다른 임원보다 짧은 1년의 임기를 부여한 것은 이러한 무게감을 방증한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취임 초기 2년의 임기를 부여받고,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한 구조다. 나아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만료되는 가운데 부회장 3인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역시 부회장 3인에 대한 신뢰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함 회장의 임기가 상당 부분 남아있어 이들 부회장의 거취를 가늠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 게다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연일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점도 금융지주사 입장에서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금융지주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는 (각종 절차나 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금융지주 회장으로 오를 수 있는 경영진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금융지주사들이 부회장(부문장)에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고, 성과를 검증하는 것은 (경영승계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공시] 에코마케팅, 최대주주 지분 질권 설정…3월 말 경영권 이전 예정

에코마케팅은 기존 최대주주인 김철웅 씨가 보유 주식 1148만1008주를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담보 제공은 지난 2일 김 씨와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 간 체결된 주식양수도계약(SPA)에 따른 후속 절차다. 김 씨는 앞서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에 에코마케팅 지분 43.66%를 양도하기로 계약했다.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총 2166억원 규모로 김 씨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잔금 지급을 마친 뒤 오는 3월 31일 지배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번에 질권이 설정된 주식은 김 씨가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에 넘기기로 한 지분으로 주식양수도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될 경우 거래 종결과 함께 질권은 해지된다. 반면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질권 실행을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에코마케팅은 공시를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 본 질권설정 계약에 의해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4500선 넘겨…대형·반도체주가 끌었다

코스피가 반도체 관련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로봇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코스피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390선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AI·중공업 대형주가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4.31%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HD현대중공업(7.21%) △SK스퀘어(3.85%) △두산에너빌리티(3.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58% 오르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KB금융은 0.32%, 기아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이날 개인은 59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188억원, 기관은 68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속에서도 개인 자금이 대형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96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바이오·로봇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1.17%) △에코프로비엠(+1.78%) △에코프로(+3.67%) △HLB(+1.30%) 등 일부 종목이 반등했지만 △에이비엘바이오(-5.19%) △레인보우로보틱스(-3.46%) △삼천당제약(-2.56%) △코오롱티슈진(-3.62%)는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개인만 38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2억원, 311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7원 오른 1445.5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은행만의 게임 아니다”...카드사, 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경쟁’ 본격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신용카드사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환경 변화 속에서도 고객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르면 1월 중으로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한 2번째 태스크포스(TF)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TF와 마찬가지로 카드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이 참여한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10월 1차 TF의 닻을 올렸으나, 1달 가량 지난 시점에서 논의를 멈춘 바 있다. 아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까닭에 국내에서 활성화되기 어려웠고, 도입이 본격화되더라도 현물 거래 성격이 강해 신용카드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 진출에 나섰던 외국계 가상자산 결제기업이 체크카드 대비 높은 수수료 등으로 고전하다가 실물카드 발급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도 '안도'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더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디지털자산 거래소·간편결제업체를 비롯한 사업자들이 유통 밸류체인에 합류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는 만큼 발행주체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디지털자산과의 연계성, 리테일 유통망, 블록체인 플랫폼 고객 등을 토대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경우 은행 지분이 절반을 넘는 컨소시엄만 원화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한국은행의 목소리가 도움을 주고 있다. 다른 사업자들은 테더와 서클이 대표주자로 나선 미국의 사례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과 맞서는 카드사로서는 금융당국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금융위원회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막지 말아야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가 지난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만나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가시화된 만큼 카드사의 지급결제 인프라를 활용,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환경을 뒷받침하겠다"고 발언했다. 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30건을 공동 출원한 것도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다. 당시 카드사들은 '논의가 본격화된 다음 상표를 출원해서 후발주자가 되는 것보다는 미리 등록해놓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1차 TF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중심으로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개념증명(PoC) 등이 포함된다. 카드 결제에서 가맹점 대금 정산에 이르는 프로세스에 스테이블코인이 접목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는 스탠스에서 한발짝 나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PoC는 스테이블코인의 현장 적용 이전에 기술적으로 결제·정산이 가능한지 여부와 기존 카드망과 연동이 가능한지 소규모로 테스트하는 절차로, 법제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등을 규정하는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논리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규제가 마련돼야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특성상 아직은 준비단계로 볼 수 있다"면서도 “지급결제업은 카드사의 본업인 만큼 스테이블코인 업무는 카드사가 맡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상승분, 절반은 반도체 덕…삼전·하닉, AI·메모리 훈풍받아 ‘훨훨’

반도체가 코스피를 밀어 올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 상승분의 절반 가량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떠받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가에서 코스피 지수 상단을 5000선까지 열어두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추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지수 방향을 사실상 좌우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종목의 주가 변동이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1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5거래일(지난달 29일~6일) 동안 15.7% 급등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3.59% 오른 72만1000원을 기록하며 최근 6거래일 동안 주가가 약 12.7%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코스피 상승의 배경으로 반도체 업종의 실적 사이클 회복 기대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1분기 중 4500선 안착 이후 상반기 중 5000선 도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 연간 상승률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기여도는 약 50%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지수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슈퍼사이클 진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가격 환경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며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의 근거로는 메모리 가격 급등과 차세대 HBM 시장 개화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범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50%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범용 D램 생산 능력은 월 웨이퍼 투입량 기준 약 50만5000장으로 SK하이닉스(39만5000장)와 마이크론(29만5000장)을 크게 웃돈다. 범용 D램 가격 상승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레버리지가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눈높이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대 18만원으로 제시했고, 흥국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94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메모리 수요 증가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7.1% 상향한 123조원으로 조정했다"며 “2026년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확대에 힘입어 105조원으로, 과거 최대였던 2018년 실적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루빈(Rubin)과 구글 TPU 등 빅테크 고객사를 대상으로 1분기 HBM4 최종 품질 승인이 예상돼 2분기부터 출하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서버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공급 업체 재고 감소가 맞물리며 1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범용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폭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HBM4의 고객 인증 관련 우려도 빠르게 해소돼 양산 출하 증가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아직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초반 수준으로 과거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과 비교해도 과도한 고평가 구간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전망치 상향이 이어질 경우 지수 레벨이 추가로 높아지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수급 역시 코스피 5000선 전망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과거 강세 국면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고 환율 변동성이 완화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 여력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원화 약세 완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여력이 커질 수 있다"며 “이 경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 상단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 3조원 돌파

국내 대표 민간 지수사업자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일 기준 순자산총액 3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하는 159개 ETF 가운데 최초로 단일 상품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사례다. 해당 ETF는 국내 주식형 ETF 중 상위 6위, 시장대표지수를 제외한 국내 테마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했다. 'TIGER 반도체TOP10'이 추종하는 'FnGuide 반도체TOP10 지수'는 에프앤가이드의 자체 산업분류체계인 FICS(FnGuide Industrial Classification Standard)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에 속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동일 지수를 기초로 한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도 약 3천억원의 순자산총액을 기록하며, 투자자 수요가 지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가운데, 해당 ETF는 2025년 한 해 동안 1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산업을 핵심 성장 테마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그룹',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등 다양한 테마 및 전략형 ETF들도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순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상품의 순자산이 2조원에 근접하면서,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활용한 상품군 전반의 시장 영향력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본부 관계자는 “단일 테마 ETF의 대형화는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지수의 구조적 완성도가 검증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정교하게 반영하는 지수를 제공하여 국내 ETF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KB금융, 사이버 보안위협 대비...‘그룹 사이버보안센터’ 공식 출범

KB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자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여의도전산센터 동관에 마련된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는 ▲12개 계열사의 외부 침해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체계 확립 ▲그룹 공통 보안 프레임워크·표준 보안정책 수립 ▲AI·가상자산 등 신기술 보안 위협 연구·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응 체계 강화 업무를 수행한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정보보호 조직 내에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그룹 사이버보안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버 침해사고의 사전 예방과 선제 대응을 위해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레드팀(사이버보안팀)'과 상시 보안관제를 통해 외부 침해위협을 탐지·차단하는 방어 전문 조직인 '블루팀(그룹 통합보안관제)'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점이다. '레드팀'은 각 계열사의 화이트해커 인력을 투입해 비대면 앱·웹에 대한 모의 해킹과 침투 테스트를 반복 수행하며 그룹 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발굴한다. KB데이타시스템(KBDS)와 협업해 24시간·365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블루팀'은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대응 프로세스를 수행한다. '공격과 방어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KB금융은 사이버 침해위협을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실전형 방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KB금융은 신규 서비스 출시 전 단계부터 핵심 서비스의 운영 과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주요 서비스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잠재 보안 위협을 사전 차단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공격과 방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보안 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안은 금융서비스의 근간이자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최우선 가치이고,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개별 회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산업 전체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해 금융권 보안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스피, 장중 1% 상승해 4500선 돌파

코스피가 새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일 장중 45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오후 1시4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2.63포인트(0.96%) 오른 4500.15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장중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종목 차익실현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조선, 방산, 원전, 증권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SK하이닉스도 상승 전환하면서 4500선을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71만닉스'를 넘기면서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또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 44분 기준 0.14%(200원) 오른 1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조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1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300억원, 기관은 10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통합 5주년 맞아 지속가능성 높인다 外

◇ 신한라이프, 통합 5주년 맞아 지속가능성 높인다 신한라이프가 'TRUST FIRST, Balanced Growth 2026' 이라는 전략 슬로건 아래 내실과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자 202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통합 5주년을 맞아 1류 보험사로 도약하는 시기인 만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이 최우선 가치인 회사(가치성장) △기반이 튼튼한 회사(내실성장)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회사(미래성장) △함께 성장하며 책임을 다하는 회사(동반성장) 등 4가지 핵심전략을 공유했다.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견고한 질적 성장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안정적인 동반자로서 보험사의 본원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정적 자본 여력 확보와 보험계약마진(CSM)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보험금 지급·불완전판매·민원 등 영업효율 제고를 위한 소비자보호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금융 본연의 기능 강화와 미래 경쟁력 제고 전략에 따라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 혁신을 통해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니어 사업을 비롯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반을 넓힌다는 목표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은 “보험업은 단거리 스프린트가 아닌 마라톤처럼 가장 긴 호흡으로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금융업"이라며 “안정적인 성장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10년·100년을 이어가는 일류 신한라이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LGU+ 키즈폰 고객 위한 미니보험 출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LG유플러스와 함께 키즈폰 이용 고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미니보험을 출시했다. 양사가 공동 기획으로 선보인 특화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U+키즈폰 무너에디션2'를 이용하는 자녀를 둔 고객을 위해 LG유플러스가 보험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보험료를 무상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보장기간 동안 어린이에게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재해골절 진단시 1회당 3만원, 깁스 치료시 1회당 3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일상 속 안전사고 보장을 중심으로 성인인 부모 뿐 아니라 어린 자녀까지 보험의 가치와 효용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도 특징이다. 양사는 키즈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 미래에셋생명, '마음나눔 행복드림' 봉사활동 진행 미래에셋생명 신입사원들이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마음나눔 행복드림'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어르신들과 다육복조리를 만들며, 봉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나눔을 통한 배려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나눔 행복드림은 취약계층 어르신과 봉사자가 소통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강 숲 가꾸기, 카드놀이형 두뇌게임 '체인지카드' 만들기 등 매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ABL생명, '(무)우리WON전신마취수술보험' 출시 ABL생명이복잡한 수술 구분없이 전신마취 수술시간에 따라 보장받는 '(무)우리WON전신마취수술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질병 또는 재해로 진단이 확정되고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후 마취시간이 3시간 이상인 수술을 받은 경우 마취시간 구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주계약에 가입하면 전신마취 수술 시간이 3시간을 초과할 경우 마취 1시간 증가 시마다 보험금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비갱신형 구조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낮췄고, 간편심사형의 경우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은 만 15~80세까지 가능하고, 보험 납입기간은 5·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무)상급종합병원전신마취수술보장특약(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추가로 가입하면 일반심사형 기준으로 전신마취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 수술 1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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