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청년채용 확대’ 포상 1호기업으로 선정 外

◇ 교보생명, '청년채용 확대' 포상 1호기업으로 선정 교보생명이 '제11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청년·지역인재·장애인 등을 노동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이 인정 받은 셈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해 포용금융 부문에 '청년채용 확대' 포상을 새로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케이뱅크와 함께 첫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교보생명은 입사 이전 청년들이 실제 업무를 경험하며 직무 적성 및 역량을 확인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학교와 연계한 사업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네일케어 서비스 '내일로감'도 도입했다. ◇ 한화손해보험, 도심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전개 한화손해보험이 서울 종로구 북악산 일대에서 도심 생태를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활동을 펼쳤다. 신입사원 등 임직원들은 서식지 축소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야생 조류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설치했고,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 녹색교육센터와 함께 생물다양성의 중요성도 공유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도심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4년 만에 가입자 1000만 돌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출범 3년차였던 지난해 누적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400만명이 더해지며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사용자가 많아지고 기존 사용자의 반복 이용도 이뤄졌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전체 사용자의 52%가 자사의 상품의 2차례 이상 가입했다고 밝혔다. 보장·가입 절차·유저인터페이스(UI) 등을 160차례 개선하는 등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성과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해외여행보험의 재가입률은 70% 수준으로, 82회 가입한 사례도 있었다. 휴대폰보험은 전체 보험금 청구 건의 절반 이상이 24시간 이내에 지급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운전자보험 △영유아·초중학생보험 △건강보험 △펫보험을 비롯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올 상반기 보험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월납 보험수익은 147% 급증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앞으로도 보험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필요한 순간 보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농협생명, 농번기 맞아 농촌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상생 활동에 나섰다. 농협생명은 범 농협 차원에서 추진 중인 농업인 지원에 동참하는 중으로, 향후에도 일손 부족 해소를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손남태 IT지원본부장과 장용순 삼죽농협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관내 농가에서 고춧대를 뽑고 농업용 비닐을 제거했다. 손 본부장은 “농촌의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임직원들과 함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농협손해보험, 'NH제조소상공인화재보험'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이 금융지원을 통해 소공인들의 재기를 돕는 'NH제조소상공인화재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화재손해·화재배상책임·화재벌금을 보장하는 소공인 전용 상품으로, 업계 최초로 건물과 시설 및 기계를 하나의 목적물로 묶은 '화재손해 통합한도(실손)' 담보를 탑재해 1억원 한도 내에서 손해액을 보상한다. 전 업종과 건물에 대해 '무심사 인수'도 적용한다. 그간 민간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금융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농협손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상품 보급을 확대하고, 소공인 밀집 집적지 등에서 화재 예방 교육과 안전 점검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미니보험 패스트트랙' 오픈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미니보험 패스트트랙'을 선보였다. 고객이 필요한 질병 보장을 빠르게 찾는 것을 돕고, 보험가입 절차를 최적화하겠다는 것이다. 교보라플은 설계사 대면 만남 또는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 앱에서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3분 내에 가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까다로운 심사와 대기 기간을 줄인 덕분이다. 고객은 1000원대 보험료를 1회 결제하면 독감·대상포진·바이러스 질환 등 일상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 6종에 대해 1년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디지털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사만의 디지털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번 미니보험 패스트트랙에 집약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부담없이 꼭 필요한 보장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디지털 보험 경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컨콜] 누적 영업익 4조 넘기고도 못 웃는 LG전자…“패널값 상승 압력 더 커진다”

메모리·패널 등 부품값과 해상 운임이 함께 오르는 가운데 LG전자가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4조원을 넘기며 선방했다. 다만 4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로봇 등 신사업이 수익성 방어에 얼마나 힘을 보탤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8241억원, 영업이익 78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3.5% 늘어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1조3778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55.9% 뛰었다. 생활가전과 전장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가운데 TV 사업이 살아나며 실적을 받쳤다. 생활가전(HS)본부가 매출 7조444억원, 영업이익 2592억원으로 가장 많이 벌었고 TV(MS)본부가 매출 5조215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TV는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전장(VS)본부는 매출 2조826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공조(ES)본부는 매출 2조1736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가운데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건 AIDC 냉각솔루션이다. 3분기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기면서 상반기 6000억원 수준에서 석 달 만에 다섯 배로 불었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수년간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 공급 계약이라는 측면에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로부터 냉각수 분배장치(CDU) 600킬로와트(㎾)·1메가와트(㎿)·2.6㎿ 제품 승인도 받았다. 3분기 실적은 선방했지만 LG전자가 마주한 4분기 여건은 녹록지 못하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원가 관련 질문이 잇따르자 LG전자 측은 “LCD 패널 가격은 4분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내년 1분기부터는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격 경쟁이 심한 중저가 제품군은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부품값·운임 뛰고 환율 흔들리는데, 4분기 괜찮나 LG전자는 원가 부담이 4분기 실적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패널 등 주요 부품값이 오르는 데다 고유가·고금리로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4분기 TV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줄고, 가전 수요 회복도 더딜 것이란 게 회사 측 판단이다. 물류비 부담도 쉽게 걷히지 않고 있다. LG전자 측은 “중동 전쟁 심화와 선복 수급 불균형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비용까지 발생하고 있어 물류비 안정화 시점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11월 이후 성수기 수요가 꺾이면 운임 상승 압력도 누그러질 것으로 봤다. 환율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 한때 달러당 150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해외 매출을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LG전자 측은 “중국·베트남 등 생산지 원가에는 개선 요인이 되는 등 상당 부분 자연 헤지(위험 회피)가 되는 구조"라면서도 “전사 관점에서 보면 헤지 효과는 기존보다 다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가전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해외 공략을 강화하는 것도 부담이다. LG전자 측은 “상반기 해외 점유율은 중국 업체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지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흐름은 숫자로도 드러난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1조5791억원)보다 50.5%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크다고는 하지만, 단순 계산으로도 상반기 분기 평균(약 1조6264억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 3분기 말 현금 역시 8조259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8102억원 줄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로 9869억원이 빠져나간 데다 환율 변동으로 9722억원이 깎인 결과다. 신사업에 돈을 더 써야 하는 LG전자로서는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이날 신사업의 수익화 시점과 매출 비중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 측은 “통합 냉각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면 기존 에어컨 사업과 비교해도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구체적인 중장기 매출 목표와 제품별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4분기 B2B·구독·온라인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가는 한편 공급망을 다변화해 대외 변수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AIDC 사업에서는 내년 중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미국 버지니아주에 연면적 3만2000㎡(약 9700평) 규모의 생산거점을 세우고, 평택·창원에도 신규 라인을 까는 등 약 2200억원을 투입한다. 로봇 사업에서는 부분 가동에 들어간 서울 우면동 'LG 데이터 팩토리'를 4분기 중 본격 가동해 내년까지 누적 50만 시간 분량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학계·공공·제조 시장에 먼저 집중한 뒤 휴머노이드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2030년께 가정용으로 사업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들인 자사주 73만주는 4분기 안에 전량 소각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5278억…작년 연간 실적 ‘추월’

NH농협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2조52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2조5112억원)도 넘어섰다. 농협금융지주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6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성장했다.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7.5% 늘었다. 대내외 경제환경이 급변했지만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성장과 효율적인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이자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은행·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말 기준 1.71%로 지난해 말(1.67%) 대비 4bp(1bp=0.01%포인트(p)) 개선됐다. 그룹의 대출 채권 잔액은 39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6조1000억원 늘었다.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노력에 따라 기업대출 잔액은 184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8조8000억원 확대됐다. 비이자이익은 2조5986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8.5%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은 2조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늘었다.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운용자산(AUM) 규모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그룹 총자본비율은 16.16%, 기본자본비율은 15.09%,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05%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실시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핵심 계열사에 대한 전략적 자본 배분 효과가 본격화되며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2%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 144.67%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1조7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NH투자증권은 1조3489억원으로 80.3% 급증했다. 반면 NH농협생명은 68억원으로 96.8%, NH농협손해보험은 950억원으로 22.1% 각각 줄었다. 농업·농촌 지원의 핵심 재원으로 사용되는 농업지원사업비는 3분기 말 기준 5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한 사회공헌금액은 1796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역밀착형 금융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동남권, 서북권, 전남권 등에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생명, 3분기 누적 순익 68억원…신계약 CSM은 95.5% 급증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투자자산 평가이익 축소와 보험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투자손익이 악화된 영향이다. 신계약 CSM 확대와 보험손익 개선은 향후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28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1~3분기 농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1억원 축소됐다. 보험손익(1966억원)은 1096억원 줄었다. 사업비 가정 변경으로 예실차가 하락하고 손실계약비용이 불어난 영향이다. 투자손익(-917억원)도 1600억원 이상 하락하며 적자전환했다. 운용자산 평가손익이 감소하고 보험금융비용이 커진 탓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368.78%로 지난해말 대비 44.21%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달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4조9762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특히 누적 신계약 CSM(8471억원)이 95.5% 증가하면서 연간 신계약 CSM 1조원 목표 달성을 사정권에 뒀다. 농협손해보험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3분기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축소됐다. 보험손익(1420억원)이 336.1% 급증했지만, 채권 평가손익이 감소한 것에 더해 지난해 채권 교체매매로 인한 역기저 효과가 발생하면서 투자손익이 하락한 것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농협손보는 보험금 예실차 개선·신계약 확대가 보험손익 향상에 기여했고,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본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수보험료는 4조4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확대됐다.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 비율은 239.47%로 전년 동기 대비 66.98%p 상승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신 경쟁에 마진 일제히 ‘뚝’…지방금융, 4분기 반등 노린다

지방 거점 금융지주 3사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금리는 높아졌지만 은행의 핵심 예금 이탈과 수신 경쟁 속에 조달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JB금융그룹만 순이익이 증가했고, BNK금융그룹과 iM금융그룹은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3사 모두 시장금리 상승 분이 시차를 두고 대출 금리에 반영되는 만큼 4분기에는 NIM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iM금융지주는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모두 전분기 대비 NIM이 하락했다. 은행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며 조달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등 운용자산 수익률이 높아졌지만 저원가성 예금 이탈과 정기예금 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더 크게 늘어나며 이자마진이 축소됐다. BNK금융은 3분기 그룹 NIM이 2.03%로 전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p)) 감소했고, 부산은행은 1.79%로 3bp, 경남은행은 1.81%로 6bp 각각 축소됐다. 우량 자산 중심으로 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리 경쟁이 심해졌고, 예금 재조달, 저원가성 예금 이탈 등으로 조달 경쟁이 심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JB금융은 3분기 그룹 NIM이 3.07%로 5bp, 은행 NIM이 2.46%로 7bp 하락했다. 핵심예금 비중이 감소하고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조달 비용 증가 폭이 운용금리 상승 폭을 상회했다. iM금융 또한 그룹 NIM이 1.84%로 전분기보다 8bp, iM뱅크 NIM은 1.75%로 7bp 하락했다. iM금융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산 수익률이 개선됐지만 조달 경쟁 심화와 금리 상승에 따른 핵심예금의 정기예금 이탈 등으로 조달 비용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NIM은 비슷하거나 하락 흐름을 보였다. BNK금융과 JB금융의 NIM은 지난해 3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iM금융은 전년 동기(1.95%) 대비 0.11%p 하락했다. NIM 하락 흐름 속에 3사의 3분기 순이익 성적표는 엇갈렸다. J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2100억원으로 0.8% 증가하며 누적과 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BNK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 62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2%, 3분기 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28.5% 각각 축소됐다. iM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3분기 순이익은 1207억원으로 으로 1.4% 각각 감소했다. 3사는 3분기 NIM 하락이 일시적인 조달 비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고 4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B금융은 3분기 NIM을 저점으로 분석했다. 시장금리 상승분이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4분기에 수익률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BNK금융은 핵심 예금 기반 확대와 고금리 조달 구조 재선에 따른 조달 비용 안정화,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등 수익성 중심의 여신 정책으로 4분기 NIM의 보합세 또는 소폭 반등 흐름을 예상했다. iM금융도 4분기 은행 NIM이 1~2b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급등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운용금리 재산정 효과가 반영되고 있어서다. 다만 NIM 반등이 곧바로 실적 개선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3분기에 실적이 위축된 것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 부진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대출 자산 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은 3사 모두 개선됐다. 이에 따라 지방금융지주들은 4분기 NIM 회복과 대손비용 안정화, 비이자이익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욱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은 “그동안 4분기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상생금융 지원금, 거액 여신 부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정상적인 수준의 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도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달 밸류업 2.0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실적 발표에서 600억원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iM금융은 11월 이사회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논의하며, 연내 새로운 3개년 목표를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JB금융은 당분간 주주환원율을 50%로 유지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으면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코스피, 반도체주 급등에 6000선 탈환…코스닥도 동반 강세 [마감시황]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600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763.85로 출발한 뒤 장중 6032.28까지 올랐다. 오전부터 상승 폭을 확대한 코스피는 오후에도 강세를 유지하며 6000선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4분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해 시장의 과열을 막는 장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09억원, 815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80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9.01%)와 SK하이닉스(+10.89%)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SK스퀘어(+11.23%), 삼성전기(+8.74%)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생명(+8.82%), 삼성물산(+7.81%), 삼성SDI(+5.12%), KB금융(+4.34%), 현대차(+1.89%), LG에너지솔루션(+1.83%)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5%)는 약보합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지수 강세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며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브로드컴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반도체 계약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56.90에 출발해 장중 773.28까지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기관이 22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9억원, 3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알테오젠(+2.06%), 에코프로(+3.09%), 에코프로비엠(+3.07%), 주성엔지니어링(+6.12%), 레인보우로보틱스(+15.08%) 등이 올랐다. 이오테크닉스(+5.95%), 심텍(+8.79%), 원익IPS(+6.08%), 리노공업(+3.42%), 피에스케이홀딩스(+14.07%), 로보티즈(+9.76%)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오른 1337.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철강·제지 14곳 PBR 0.21배…목표마저 업종 평균에 못 미쳐[최태현의 저PBR해부]

철강·제지 등 소재 업종 상장사 14곳이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 계획을 내놨지만, 중장기 목표로 잡은 PBR(중앙값 0.36배)조차 같은 업종 상장사의 현재 수준(0.45배)에 못 미쳤다. 주주가 기대하는 최소 수익률인 자기자본비용(COE)을 공개한 기업은 세 곳에 불과했다. 이들도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스스로 계산한 COE의 3분의 1 수준으로 잡았다. 14곳 중 8곳은 동국·무림·KG 그룹 계열사로, 지주사와 자회사가 함께 계획을 냈다. 27일 이 한국거래소에 PBR 개선 계획을 낸 62곳 가운데 소재 업종 14곳의 계획서를 분석한 결과다. 소재 업종은 62곳 중 가장 많은 기업이 계획을 냈고, PBR도 가장 낮았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라 국내 상장사를 11개 업종에 따라 분류했다. PBR은 시가총액을 장부상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1배 미만이면 회사가 가진 재산보다 주가가 싸다는 뜻이다. 14곳의 PBR 중앙값은 0.21배로 코스피·코스닥 소재 업종 전체 중앙값(0.45배)의 절반 수준이다. 동국홀딩스(0.14배)와 동국씨엠(0.15배)은 장부가치의 7분의 1 수준에서 거래된다. 14곳이 내건 목표 PBR 중앙값은 0.36배, 목표 ROE 중앙값은 6%다. 9곳은 목표 PBR을 소재 업종 상장사의 현재 중앙값(0.45배) 이하로 잡았다. 목표를 모두 달성해도 업종 평균에 못 미친다는 의미다. 동국씨엠(0.27배), 동국제강·동국홀딩스(0.3배)가 가장 낮았다. 반대로 실적과 동떨어진 목표도 있다. 무림P&P와 무림페이퍼는 목표 ROE를 8%로 제시했지만,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ROE는 각각 -1.7%와 1.3%다. 무림 3사는 공시 본문에 첨부 계획서보다 높은 목표치를 적기도 했다. COE를 공개한 곳은 14곳 중 동국 3사뿐이었다. ROE는 회사가 주주 돈 100원으로 1년에 몇 원을 버는지, COE는 주주가 최소한 이만큼은 벌어야 한다고 기대하는 수익률이다. ROE가 COE를 넘어야 주가가 장부가치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동국홀딩스는 COE를 10.9%로 계산하고도 목표 ROE를 3.5%로 잡았다. 동국제강(COE 9.6%·목표 ROE 3.5%)과 동국씨엠(9.85%·3.8%)도 마찬가지다. 목표를 다 이뤄도 주주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친다. 올해 상반기 이익이 늘어난 곳도 일회성 이익 비중이 컸다. 동국홀딩스는 계획서에서 상반기 ROE 5.44% 가운데 4.69%포인트가 투자손익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KG스틸은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385억원으로 영업이익(646억원)의 두 배를 넘었는데, 보유 금융자산 평가이익 1745억원 덕분이었다. 14곳 중 8곳이 동국(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무림(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KG(KG에코솔루션·KG스틸) 계열이다. 지주사와 그 아래 자회사가 각각 상장돼 있고, 이번에 함께 계획을 냈다. 동국 계열은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산업재)까지 4곳이 계획을 냈다. 무림은 무림SP가 무림페이퍼를, 무림페이퍼가 무림P&P를 지배하는 3단 구조다. 이런 구조에서는 자회사 가치가 모회사 주가에 이중으로 반영돼 시장이 할인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50%를 넘는 곳도 9곳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적다. 이재모 독립리서치 아리스 대표는 보고서에서 “지주회사나 복잡한 계열 구조를 가진 기업이라면 지배구조 개편이나 자회사 가치 현실화 역시 기업가치 개선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은 배당에 무게가 실렸다. 실적과 관계없이 일정액 이상을 배당하는 '최소 주당배당금'을 내건 곳이 6곳이다. 동국제강(400원), 동국씨엠(300원), 동국홀딩스(액면분할 후 80원)와 무림P&P(100원), 무림페이퍼(75원), 무림SP(10원)다. 62곳 전체에서 최소 주당배당금을 제시한 10곳 중 6곳이 소재 업종이다. KG스틸과 KG에코솔루션은 5년간 별도 조정순이익의 50%를 배당과 자사주로 돌려주겠다고 했다. 자사주 소각을 계획이나 실행으로 명시한 곳은 동국제강(2027년 내 전량), 동국홀딩스(올해 4월 전량 소각), 유니드비티플러스(신탁 취득분) 3곳이다. 무림페이퍼·무림P&P·원일특강은 소각을 '검토'로만 적었고, 삼일씨엔에스는 주주환원 항목을 비워 뒀다. KG에코솔루션은 발행주식의 11.9%를 자사주로 갖고 있지만 소각 계획은 담지 않았다. 계획의 무게를 보여주는 이사회 결의도 엇갈렸다. 14곳 중 9곳은 이사회 결의를 거쳤지만 동국 3사와 유니드비티플러스, 원일특강 5곳은 결의를 마치지 않은 채 계획을 냈다. 11월 2일 거래소의 첫 저PBR 명단 공표에서도 일부는 빠지지 못할 전망이다. 저PBR 상태가 6년(12개 반기) 이상 이어진 기업은 계획을 내도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소재 기업의 주가가 낮은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있다. 14곳의 최근 3년 평균 ROE 중앙값은 3.7%, 지난해 영업이익률 중앙값은 1.4%에 그쳤다. 7곳은 2023년 이후 순손실을 낸 적이 있다. 철강은 건설 경기 침체에 미국의 철강 관세가 겹쳤다. 동국씨엠은 연결 영업이익이 2024년 773억원에서 지난해 38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KG스틸의 영업이익은 2023년 2804억원에서 지난해 1507억원으로 줄었다. 제지는 인쇄용지 수요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무림P&P는 지난해 영업손실 245억원을 냈다. 빚도 부담이다. 무림P&P의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253%, 무림페이퍼는 333%다. 동국씨엠은 지난해 1월 아주스틸을 인수하면서 차입금이 3977억원에서 1조700억원으로 불었다. 장부상 자본이 커져 PBR이 더 낮아진 경우도 있다.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계열사 보유 토지를 재평가하면서 자본이 1761억원 늘었다. 이익이 아니라 장부가치가 불어난 결과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철강·제지 업황이 단기간에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 재배치를 통해 ROE를 개선하거나 책임 있는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PBR이 낮은 기업은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이나 비핵심 투자자산을 매각하고 자본을 핵심사업에 재배치하거나, 낮은 ROE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구조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발달장애 학생 ‘진로·자립’ 돕는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을 위한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첫 시작으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밀알학교에서 '디지털 진로 탐색 교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해 졸업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밀알학교를 시작으로 인천과 대전 지역 특수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3곳에 디지털 직업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된 교실에는 음성 대화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직업훈련용 가상현실(VR) 기기, 멀티미디어 학습 키오스크, 교육용 판매시점정보관리(POS) 기기, 인터랙티브 화이트 LED 보드, 디자인 실습용 태블릿PC 등이 설치됐다.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가상의 식당과 카페 등 실제 직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손님 응대와 계산, 주문 접수 등을 연습할 수 있다. VR 기기와 LED 보드를 활용한 역할극과 상황극을 통해 실제 근무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도 경험한다. 이를 통해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직원의 역량 강화와 정서적 지원도 병행한다. 하나금융은 특수학교 교직원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기이해 검사와 명상, 스트레스·정서 관리 교육 등을 진행한다. 최신 특수교육 지도법과 교육 철학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교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소진을 예방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 진로탐색 교실에서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각자의 꿈을 키워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립을 잇는 진정성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500억원 발행

◇ 신한은행, 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확대 신한은행이 녹색채권 발행과 에너지 펀드 출자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친환경 경제활동의 판단 기준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외부검토기관의 사전 검토와 발행 이후 자금 사용 내역 보고 등을 통해 조달 자금이 친환경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확인한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외부검토기관의 적합성 검토를 받은 '고효율 태양광 셀·모듈 생산설비 전환' 등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신한은행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와 사업 초기 자금 공급에도 나선다. 먼저 신한자산운용이 조성하는 1700억원 규모의 주민수익공유펀드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투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신재생에너지펀드가 발전사업 자체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주민수익공유펀드는 지역주민의 사업 참여와 발전수익 공유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생산적금융펀드에 2000억원을 출자했다.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가 공동 출자하고 신한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 기업은행, 예술축제 열고 핀테크 육성…지역상생·혁신금융 강화 IBK기업은행이 신진작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축제를 열고 유망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을지로 본점 일대에서 '2026 더아트프라자 : 팔레트립 BY IB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팔레트(PALETTE)와 여행(TRIP)을 결합한 '팔레트립(PALE TTRIP)'이다. 신진작가 80명의 작품 400여점을 선보이며 전문 도슨트 해설과 작가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2026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을 열고 유망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와 금융권 사업 협력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디지털금융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6의 2일 차 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의 혁신 테스트베드인 'IBK 1st LAB(퍼스트랩)'과 서울시의 핀테크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이 협력해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과 금융권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 수상 기업에는 사업화와 기술 검증을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IBK특별상 수상 기업은 연구개발 지원금 2000만원과 퍼스트랩을 통한 기술 검증 협업 기회를 얻는다. 서울핀테크혁신상과 인기상 수상 기업에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되며 서울핀테크랩 입주·멤버십 혜택도 제공된다. ◇ KB국민은행, 노란우산 신규 가입 고객에 현금 2만원 지급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오는 11월 30일까지 '노란우산 비대면 신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B스타뱅킹 또는 KB스타기업뱅킹을 통해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가입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현금 2만원을 지급한다.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고객별 참여는 1회로 제한된다. 이벤트 기간 중 해지 후 재가입하더라도 중복 혜택은 받을 수 없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를 대비해 마련된 공적 공제제도다. 납입금에 대한 소득공제와 복리 이자 적용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활성화하고 노후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카카오·네이버페이와 다르다”...우리은행이 승부 건 ‘중국 결제’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머니'를 앞세워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결제 편의성은 물론 앱 설치 없이 주문·결제가 가능한 해외 결제 경쟁력을 차별화 무기로 내세웠다. 우리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삼성월렛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 성과를 공개하고 해외 결제 경쟁력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해외 결제, 특히 중국에서의 활용성이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역시 QR 결제를 지원하며 카카오페이는 NFC 결제도 제공한다. 국내 결제 방식만 놓고 보면 삼성월렛머니만의 강점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중국 현지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때는 차이가 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도 QR 결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NFC 기반 결제도 지원한다"며 “다만 중국 현지에서 실제로 주문하거나 결제할 때는 위챗 등 현지 앱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이용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월렛머니는 위챗과 제휴해 테이블오더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월렛머니는 중국에서 위챗과 연계한 QR 결제를 지원한다. 식당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결제할 수 있으며 중국어 메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중국 현지 결제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해당 앱에 여권 정보를 등록하는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하나의 서비스에서 QR 결제와 NFC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중국에서는 위챗 연동 QR 결제와 테이블오더를, 그 밖의 해외 지역에서는 마스터카드 기반 NFC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 결제망은 전 세계 210개국, 약 1억5000만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향후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와 지하철 교통카드 등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결제 편의성도 강조했다. 삼성월렛에서 화면을 한 번 쓸어 올리면 결제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어 별도로 앱을 실행하거나 위젯을 설정하고 여러 메뉴를 거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 0.5%, 온라인 결제 시 1.5%를 기본 적립하며, 각종 추가 혜택을 합산하면 최대 14.5%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 체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삼성월렛머니는 민감 정보를 마스킹해 노출을 최소화하고 일회성 결제 토큰을 활용해 결제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한다.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며 인증 키는 별도의 보안 키 관리 시스템에 보관한다. 이상거래 탐지 체계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삼성월렛머니 전용 탐지 규칙을 추가해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과 횟수 등 다양한 조건을 분석하고, 의심 거래가 발생하면 추가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FDS를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소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제 삼성월렛머니와 관련해 사기범이 부모 명의로 계정을 개설하고 자금을 편취하려 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이 징후를 포착해 자금이 지급되기 전에 차단했고 약 2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사업자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고객을 직접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식별자로 변환한 뒤 암호화해 송수신한다"며 “휴대전화를 분실한 경우에도 생체인증이나 결제 비밀번호를 이용한 보호 절차를 적용하고 있으며 24시간 고객센터와 ARS를 통해 서비스 이용을 정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결제 사용처를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이상거래 탐지 체계를 운영해 금융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