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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GC지놈, 코스닥 상장 첫날 30%대 급등…공모가 대비 강세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GC지놈은 공모가(1만 500원) 대비 31.43% 오른 1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초가는 1만4300원으로 형성됐으며, 한때 1만47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GC지놈은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5월 19~23일)에서 54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9000~10500원)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5월 29~30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4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 2조5415억원이 모였다. GC녹십자의 자회사인 GC지놈은 현재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 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반 위에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넓혀, 액체생검·임상 유전체 분석 분야의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농협중앙회, 기업윤리의 날 맞아 ‘청렴워크숍’ 개최

농협중앙회는 기업윤리의 날(6월 10일)을 기념하고 반부패 청렴 의지를 다지기 위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청렴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집행간부 등이 참석했다. 청렴 워크숍은 △젊은 세대로 구성된 제5기 청렴농협인 위촉식 △권익위 청렴연수원 우수강사 특강 △미동초등학교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의 청렴태권도 시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배정애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행동강령·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기업윤리와 반부패·청렴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45명의 제5기 청렴농협인들은 향후 1년간 농협의 청렴도 향상 아이디어 발굴, 청렴 정책에 대한 부서 내 소통과 홍보미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워크솝 마지막 순서로는 서울미동초 어린이 태권도시범단이 부정부패 타파 등 청렴이라는 주제와 결합한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부정부패 등의 단어가 적힌 송판을 힘차게 격파하는 시범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어린이가 살아갈 미래, 청렴한 세상, 청렴한 농협! 꼭 만들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준섭 부회장은 “어린이들이 외친 청렴한 세상, 청렴한 농협을 만들어 달라는 소망을 잊지 말자"며 “모든 임직원은 기업윤리가 곧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의 가장 중요한 근간임을 명심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농협 구현에 적극 앞장서자"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요일 오후 문 닫는 은행?...은행권 ‘4.5일제’ 시계 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밝혀온 '주 4.5일근무제'의 도입을 두고 금융권 관심이 쏠린다. 업권 내부적으론 노동자 측과 사용자 측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실제 도입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10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산별중앙교섭을 진행 중이다. 금융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노사 간 협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주 36시간 근무 △금요일 오후 영업 종료 △영업개시시간 9시 30분으로 연장 △야간·조기 출근 근절 △점심시간 동시 사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2019년부터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해온 금융노조는 지난해부터 주 4일제 도입을 목표로 하는 4.5일제 실시를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주 4.5일 근무제의 단계적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런 주장이 탄력을 받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참석한 대선토론회에서도 이 대통령은 “임금 감소 없이 4.5일제로 가야 된다"며 “앞으로 우리가 점진적으로 타협을 통해 나아가야 된다"고 언급했다. 새 정부는 장기적으로 주 4일제 도입을 목표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금융권은 지난 주 5일제 도입 당시에도 시범적으로 가장 먼저 참여한 바 있어 이번에도 전 업권 중 우선적으로 해당 제도를 도입하게 될 지 이목이 모인다. 실제로 금융노조는 지난 2002년 7월 시중은행장과 임금 및 단체협약을 통해 산업계 내에서 가장 먼저 주 5일제를 도입했다. 이후 정부는 2003년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고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주 5일제를 시행했다. 현재 금융노조 측이 근무일수 축소를 주장하는 건 근로시간 축소가 선행돼야 저출산 문제 해결과 여가시간 증대에 따른 소비 진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에서다. 특히 금융업권은 근무시간의 단축이 절대적인 생산성 저하로 연동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이유로 금융사들의 선제적인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금융노조가 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5%의 찬성률로 같은해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던 만큼 올해부터 이런 행보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투쟁 당시 금융노조는 “금융권조차 출산율이 대폭 감소했다. 정부가 사활을 거는 저출산 극복의 핵심이 '일터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산업 사용자 측은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아직까지 바로 시행하기엔 시점상 이르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데 대안이 충분치 않다는 점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미비하다는 점에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은 대체로 공공성이 요구되는데 충원 없이 근무시간을 줄이면 시민의 불편이 야기될 수 있어 4.5일제 도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앞서 은행이 최대 실적을 기록해 왔기에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외부 시선이 곱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 영업점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인이나 직장인 등 오프라인 창구를 이용하는 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에 은행권은 근무 단축이 곧바로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이에 실제 도입을 위해선 인력 충원이나 영업점 운영 방침 조정, 소비자 불편에 따른 대안책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선행돼야 해 단기간 내 전면 도입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다만 '허가산업'을 영위하는 금융권 특성상 정부가 이미 공식적으로 추진 입장을 밝힌 상황이기에 향후 입장의 변화도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법제화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밝혀왔는데 정부 정책에 따라 업권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뚝뚝 떨어지는 예금 금리…예대금리차 더 벌어지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빠르게 반영되며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최저 연 1%대까지 낮아졌다. 반면 은행들의 대출 금리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조정되고 있다. 금리 인하와 동시에 일부 은행에서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차이를 보여주는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년 만기 단리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38개 중 3개 상품이 기본 1%대의 금리를 제공한다. BNK부산은행의 라이브(LIVE)정기예금이 연 1.95%, 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과 제주은행의 스마일드림 정기예금이 각각 1.9%의 금리를 적용한다. 단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금리는 최고 연 2.4~2.6%로 높아진다.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으로, 연 2.7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 취급 금리는 연 2.9%였는데, 이보다 0.15%포인트(p) 낮아졌다. 이어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 연 2.72%,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이 연 2.7%, 한국산업은행의 KDB 정기예금이 연 2.6% 등의 순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연 3%대의 금리가 사라진 것은 물론 금리 인하 속도도 빠르다. 지난달 38개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 취급 금리는 연 2.62%였는데, 이날 기본금리는 연 2.26%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로 추가 인하하자 은행들이 금리 인하 효과를 수신 금리에 서둘러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 인하 효과는 더디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이유로 대출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7%p, 우리은행은 변동형과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6%p 각각 높이면서 대출 금리를 오히려 인상했다.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앞두고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대출 조이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4월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43%p를 기록했다. 전월(1.5%p) 보다는 0.07%p 축소된 수치다. 하지만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하 기조에도 더 벌어졌고, 같은 달(1.04%p) 1%p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단 이재명 정부에서 은행 가계대출 금리 체계를 손질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은행의 대출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교육세, 지급준비금, 보험료, 출연금 등을 은행 대출 가산금리 산정 때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경영진, AI 실전 역량 강화하라”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7월 1일 열리는 하반기 경영포럼 'AX 신한-Ignition'을 앞두고,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임원, 본부장 등 총 237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1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하반기 경영포럼은 'AX(AI 전환)-점화(Ignition), 신한의 미래 리더십'을 주제로, AI 기술이 초래하고 있는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그룹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방향성을 정립하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옥동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기술 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을 넘어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하며 경영진의 AI 실전 역량 강화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신한금융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부터 6주간 AI 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받고 있다. 온라인 사전 교육은 총 6회차로 구성되며, 실습 과제를 통해 AI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활용 경험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 전후로는 총 3회차에 걸친 오프라인 집중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업권의 AI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및 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하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포럼 당일에는 경영진들이 'AI Agent'를 담당 업무에서 활용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디어톤을 개최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리더십 방향성과 그룹의 AI 실행력 강화 의지를 재차 다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AI 적용이 가능한 영역을 선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오히려 적용이 불가능한 영역을 찾기 어려울 만큼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며, “신한금융은 AI를 더 이상 단순한 도구(tool)가 아닌 '함께 일하는 능동적 동반자(agent)'로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 GenAI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자산관리(WM·PB), 보험 설계,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비즈니스 단위별 AI Agent 도입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에 고객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기 위한 AI Agent 탑재를 추진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카드,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론칭…고객 편의성↑

신한카드가 오는 19일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론칭한다. 소비 추이 분석을 강화한 리포트 뿐 아니라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자산 조회 및 연결을 위한 동의절차를 간소화해 금융기관 연결 대기 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갯수 제한이 없어져 정보수집 범위가 대폭 확대됐고, 휴면예금·보험금 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해 고객의 숨은 자금도 찾을 수 있다. 가입 유효기간을 5년으로 늘려 매년 갱신해야하는 불편함도 크게 줄였다. 미접속 기간에 따라 전송을 중단하거나 정보를 삭제하는 조치를 시행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춘다.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벤트 알림을 받을 수 있고, 19일부터 이벤트 응모 후 마이데이터 자산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0만(2명), 2등 10만(10명), 3등 5만(50명)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총 1만2000여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신한카드는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론칭했고, 올 6월 기준 800만명이 가입돼 있다. 마이데이터 '내 자산' 화면에서는 고객들이 경제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이 계좌에서 오픈뱅킹을 활용해 즉시 이체까지 가능한 원스톱 뱅킹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내 소비' 화면에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페이(간편결제) 등 결제수단별 세부정보까지 확인 가능하다. 개인의 소비금액을 분석한 '월간·주간 소비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월·전주 대비 증감은 물론 업종별 지출 분석과 지출수단별 내역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금융캘린더를 통해 일자별 입출금 및 거래내역, 자동이체 일정, 상품 만기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드 결제일 전 계좌 잔고 부족시 알림을 통해 신용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신용점수올리기', 소비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카드 추천, 다양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 추천 등 실제 고객의 경제적 이득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갖췄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KB Pay 부동산 서비스 리뉴얼 오픈

KB국민카드가 'KB Pay 부동산'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에 새 단장한 서비스는 KB부동산과 연계해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관심 부동산을 등록하면 정보와 시세를 알려주는 '내 부동산', 분양 관련 최근 가장 많이 본 단지 Top 10를 소개해주는 '지금 핫한 분양은?', 원하는 조건으로 딱 맞는 집을 찾아주는 '찾아줘 내집', 시세와 통계를 한번에 보여주는 '시세 간편조회' 등의 부동산 정보를 볼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0일 까지 부동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마이데이터를 최초로 연동하는 고객 1천명(선착순)에게 1만 포인트리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 Pay는 '오픈형 생활종합 금융플랫폼'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 및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는 중으로, △자산 및 소비 현황 분석 △무료송금 △무료환전(외화머니) △자동차금융 △보험상품 혜택 이벤트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KB Pay는 금융은 물론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저금리 시대...청년들 빚 부담 덜고 자산 불리는 ‘정책금융’ 활황

저금리 기조 속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6월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는 연 최대 9.54%의 금리효과를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부각되면서 가입자 수가 누적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누계 약정 인원이 4만5000명을 넘어섰다. 나아가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강력한 재정지출과 증시부양정책을 통해 침체된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20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 해당 통장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때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원이 더해져 총 1080만원과 별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통장은 서울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만18~34세) 가운데 본인 소득이 월 225만원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간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이면 참여가능하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가 2009년 저소득층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서울희망플러스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2015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누계 약정 인원 4만5049명, 만기 해지 1만6448명을 기록했다. 현재 2만4602명이 저축 중이다. 2023년 6월 나온 청년도약계좌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상품이다. 금리 연 4.5~6.0%에 계좌 만기 시 은행 이자, 정부기여금, 비과세 혜택 등을 모두 더하면 연 최대 9.54%의 금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5월 28일 기준 누적 201만8000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연령, 소득 등을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청년은 약 600만명인데, 3명 중 1명이 실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금융당국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유스를 이용하는 경우 연 2%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금리를 기존 연 3.6%에서 2%로 1.6%포인트(p) 낮춘 것이다. 금융당국은 햇살론유스 공급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햇살론유스 취급기관도 기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 3곳에서 광주은행, 토스뱅크, 하나은행, 제주은행 등 총 7곳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과 제주은행은 각각 이달, 하반기 중에 햇살론유스를 취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청년층뿐만 아니라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는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규정변경을 예고하고, 이달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등 비영리법인도 개인금융채권을 양수할 수 있도록 양수인의 범위를 넓힌 것이 골자다. 금융위는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의 경우 개인금융채무자의 권익보호, 재기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므로 해당 비영리법인까지 양수인의 범위를 확대해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정비 필요사항을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재정정책과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을 중심으로 경기, 증시 부양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본질은 강력한 재정지출과 정부가 주도하는 산업정책으로 특정지어질 것"이라며 “국회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상법 개정, 재정지출 등을 결의할 정치적 과정은 순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BNK부산은행, 모임통장 서비스 전면 개편…공동 관리 기능 강화

BNK부산은행은 고객들이 다양한 형태의 모임에서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임통장 서비스를 전면 개편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펀은 '더 쉽게, 함께하는 모임통장'을 목표로 △모임 가입 편의성 개선 △모임통장 공동 관리 기능 강화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 고도화(UI)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모임 가입 편의성 개선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입출금 통장을 모임통장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모바일뱅킹에서 모임통장 신규 개설 시 모임관리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입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모임통장 공동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모임주는 카카오톡, 연락처, 초대링크를 통해 모임원을 간편하게 초대하고, 초대받은 모임원은 부산은행 입출금계좌가 없어도 모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정기회비 기능을 선택하면 모임원들의 회비 납부 여부를 자동으로 체크해 미납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UI와 UX를 개편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모임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옥영수 부산은행 비대면고객부장은 “부산은행 모임통장을 기반으로 고객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쌀 2톤 기부…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이강영 NH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열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광주시지부에 쌀 2톤을 기부했다.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강영 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부행장은 “이번 나눔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이웃에게 닿을 수 있는 따뜻한 연결이 됐길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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