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고 연 8% 금리…SBI저축은행, 무주택자 전용상품 ‘마이홈적금’ 출시

SBI저축은행이 청년을 포함한 무주택 고객의 주거 안정을 응원하기 위해 '마이홈 정기적금'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금융권 전반의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포용 금융 실현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금융 교육 지원, 비대면 금융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홈 정기적금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금융 지원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마이홈 정기적금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기본 연 4%의 금리에 △세대주(0.1%p) △만 39세 이하 청년층(0.9%p) △소득취약계층(1.0%p) △전세사기 피해고객(2.0%p) 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8%의 이자를 제공한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신 상품 우대금리는 금융권 최초로 마련된 지원 방안으로, 피해 고객에게 추가적인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사이다뱅크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가입 및 우대금리 요건에 대한 증빙 절차를 간소화해 가입 편의성을 강화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마이홈 정기적금은 청년을 포함한 무주택 고객이 주거 안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구성한 ESG형 기획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포용 금융 실현을 위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역대급 불장에 대형 증권사 실적 추정치 ‘줄상향’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던 5개 대형사는 4분기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증권업은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글로벌 유동성 유입, 종합투자계좌(IMA) 인가에 따른 수신 경쟁력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대 증권사(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키움·삼성·NH투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조8458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추정치 1조5889억원에 견줘 16.16% 상향 조정됐다. 이에 5개 증권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합산 전망치도 8조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5조5929억원) 대비 43.35% 늘어난 수치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개 증권사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주된 이유는 거래대금 증가"라고 말했다. 이어 “증시 활성화 정책과 주요 대형주의 이익 성장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수급 유입이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국내·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34조6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3.1%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3000억원으로 6.5% 늘었다. 다만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과 해외주식 수수료율 무료 이벤트 종료 등 영향으로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 추세다. 이 영향으로 5개 증권사의 합산 위탁수수료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6% 늘어난 1조62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에 견줘 16~44%가량 올랐다. 미래에셋증권(44.74%), 키움증권(37.39%), 한국금융지주(23.98%), 삼성증권(17.65%), NH투자증권(16.94%)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212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2910억원으로 예상한 것에 견줘 44.74% 늘어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 기업 xAI를 비롯한 비상장 투자자산의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100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이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목적자산은 약 10조원으로, 향후 SpaceX를 비롯한 비상장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금리 인하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자산들의 평가이익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주요 자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6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552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부문 이익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96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3913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업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코스피의 신고가 경신,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 신규 인가에 따른 증권업의 수신 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할 때 증권업의 강세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시장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중금리 상승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중금리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통상 시중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증권사 운용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전 분기 대비 37bp(1bp=0.01%), 44bp씩 올랐다. 올해 1월에도 각각 24bp, 27bp씩 상승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고려하면 시중금리의 추가적인 가파른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운용 손익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는 일회성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증권업계 “거래시간 연장은 선진화 아닌 공멸…증권노동자·투자자 모두 위험”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증권 거래시간 연장 방안을 두고 증권업계 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된 거래시간 연장 계획에 대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와 무관한 졸속 정책"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7시 프리마켓 개장과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24시간 거래체계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최근 코스피 5000 돌파는 거래시간을 늘려서가 아니라 정권 교체 이후 상법 개정 논의와 주주 중심 거버넌스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거래시간 연장이 선진 자본시장의 전제 조건이라는 주장에 여의도 증권노동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4시간 주식시장이 열리면 증권노동자들은 투자자들의 시도 때도 없는 전화 문의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위해 어떤 방향이 올바른지 거래소가 입장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거래시간 연장이 금융시장 안정성을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시간 연장은 한정된 유동성을 새벽 시간대로 분산시켜 호가 공백과 변동성을 키우고, IT·결제·리스크 관리 등 필수 인력의 근무 부담을 가중시켜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창욱 증권업종본부장은 “유동성은 한정돼 있는데 거래시간만 늘리면 호가가 분산돼 가격 왜곡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준비되지 않은 연장은 증권사와 결제기관, IT 인프라 전반에 비용 부담만 전가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전 7시부터 거래시간을 연장할 경우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커진다는 점은 업계에서 이미 자명한 사실"이라며 “거래시간 연장이 강행된다면 증권노동자들은 정은보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IT·고객센터 노동자의 현실도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정훈 KB증권 부위원장은 “프리마켓을 오전 7시에 열 경우 IT 인력과 고객센터는 사실상 새벽 근무 체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명백한 노동조건 변경으로 노조 협의와 관계 부처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거래소가 대체거래소 출범 직후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며 회원사를 '테스트 대상으로 활용했다'고도 비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증권사들은 주문 시스템을 급히 변경했다가 다시 원복해야 했고, 그 비용과 혼란은 모두 회원사가 떠안았다"며 “거래소는 최대 주주 중 하나인 KB증권의 반대 의견조차 무시한 채 계획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또 노동조합과 거래소 간 간담회가 예정돼 있음에도 실무자 설명회 일정이 일방적으로 변경된 점을 문제 삼으며 “노조 위원장들과의 간담회 결과에 따라 실무 논의 방향이 정해져야 하는데, 거래소는 공문을 통해 다음 주 일정으로 설명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간담회가 어떻게 진행되든 자기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준비되지 않은 거래시간 연장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일방적 추진이 이어질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거래시간 연장은 금융 선진화가 아니라 공멸의 길"이라며 “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증권업종 전체가 정은보 이사장 퇴진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다보스포럼서 금융혁신·협력 논의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지난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2026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여, 글로벌 파트너들과 K-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22일 한화금융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존 치프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회장을 비롯한 인사들을 만나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의제와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한화자산운용은 PKA 덴마크 연기금 최고경영자(CEO), 토마 브라보, HPS CEO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 및 운용사들과 투자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한화생명은 리버티시티벤처스(LCV)와 글로벌 핀테크 혁신 기업에 대한 공동투자 및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LCV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Web3·핀테크 분야에 투자해 온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20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쟁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데이터 및 리서치 협력을 통해 투자정보 제공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쟁글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세·공시·리서치·온체인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정보 인프라 기업으로, 디지털자산 정보 플랫폼 '쟁글 포털'을 운영 중이다. 한화금융은 다보스포럼 내 한화 오피스 라운지에서 특별 대담을 열고 포럼 주제인 '대화의 정신'에 맞춰 금융 혁신이 가져올 변화와 주요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대담에는 에밀 우즈 LCV 공동창업자와 멀타자 알바르 매니징 파트너,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한화금융 관계자는 “지난달 아부다비금융주간(ADFW)에서 전통 금융의 신뢰와 디지털 금융의 개방성을 결합한 미래 금융 전략을 제시한 데 이어 이번 다보스포럼을 통해 해당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한층 확장하고 구체화해가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코리안리, 인도 지점 오픈…영업 본격화 外

◇ 코리안리, 인도 지점 개점식 개최…현지 영업 본격화 코리안리재보험이 인도 구자라트주 국제금융경제특구 GIFT City에 인도 지점을 설립했다. 본격적인 영업은 오는 4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개점식에 원종규 사장, 유동완 인도 주뭄바이 총영사 및 현지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 보험시장은 현재 세계 10위권 규모로 평가되며, 빠른 경제 성장과 금융산업 전반의 확대 흐름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리는 현지 영업기반 구축을 위해 지점 설립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11월6일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의 재보험 지점 영업 인가를 받았다. 코리안리는 인도 지점을 포함해 현지법인 4곳, 지점 5곳, 주재사무소 3곳의 해외 영업거점을 토대로 글로벌 재보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원 사장은 “인도 보험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해외수재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화손해보험, '패밀리셋' 공개…갱년기 가족 관계 변화 조명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 '패밀리셋(Family-Reset)'을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6월 4060 갱년기 경험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강문선 차움 산부인과 교수·김경철 웰케어 클리닉 원장·박윤정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센터 원장 등과 협업했다. 리포트는 갱년기 시기에 개인의 몸과 마음을 넘어 가족 관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보고 관계 재정비의 필요성을 짚었다. 갱년기 남녀 모두 가장 정서적 지지를 받고 싶은 가족으로 '배우자'를 꼽은 비율이 64.3%로 나타났다. 다만 배우자의 갱년기 인지 방식에는 성별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여성은 배우자의 일상 속 변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짐작하는 반면 남성의 상당수(19.7%)는 배우자가 직접 말해줄 때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연령 상승으로 갱년기와 사춘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족이 늘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엄마의 평균 연령은 1995년 41.5세에서 2024년 48.1세로 높아졌다. 갱년기 증상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맞물리며 가족 관계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도 포착됐다. 리포트는 사춘기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 동시에 요구되는 '샌드위치 돌봄'이 가족 관계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갱년기를 가족 관계가 악화되는 시기 대신 구성원 각자의 변화가 교차하며 역할·거리를 재설정하는 전환기로 본 것도 특징이다. ◇ 하나생명, 에너지 취약계층 위해 연탄·행복상자 전달 하나생명이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 인근에서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첫 사회공헌 활동에는 남궁원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부서장 전원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연탄 1200장을 배달하고 겨울철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생명은 매해 혹서기∙혹한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나무 심기 활동, 자원 재순환을 위한 캠페인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를 기반으로 한 ESG 활동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남궁 사장은 “함께한 나눔의 마음이 이웃들의 힘든 겨울을 이겨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 업의 본질인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에이플러스에셋,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 후원 에이플러스에셋이 사회적 소외계층의 회복과 재활을 지원하는 감사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에 1억원을 지원했다. 재소자들의 심리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함이다.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은 재소자들이 평소 가족·지인·사회에 전하고 싶었던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행사로, 감사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교화·재활 활동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사랑나눔회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맞춤형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월급도 밀린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필요”하다지만, 진정성 갸우뚱

홈플러스가 대외적으로 산업은행에 긴급운영자금(DIP) 1000억원을 요청했지만, 산업은행은 문의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홈플러스는 연일 정부와 채권단 등을 향해 긴급운영자금 대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홈플러스가 법원에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홈플러스 이대로 문 닫게 할 것인가?' 긴급 좌담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 민주당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TF(단장 유동수), 홈플러스 사태 공동대책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는 이날 좌담회에서 “당장 직원 월급과 영업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상품 대금조차 지급할 수 없다"며 “국책기관을 통한 긴급 운영 자금 지원 참여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29일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 투입과 핵심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홈플러스 적자 점포 매각 등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과 적자 점포 매각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홈플러스는 당장 직원 월급과 납품 대금을 지급하려면 3000억원 규모 긴급자금이 필요하다고 연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MBK파트너스가 지급보증해 1000억원을 마련하고,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3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다만 대외적으로 산업은행에 1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요청한 것과 달리 실제로 산업은행에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한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 관련해 산업은행에선 요청 받은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으로 확인한 결과 관련 규정상 현재 여신을 취급하지 않고 있는 기업에 대해선 DIP 금융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트 현장에선 홈플러스 매장 운영이 사실상 멈추기 직전이라는 호소가 나왔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이날 월급날이었지만, 지급하지 못했다. 거래처에 물품 대금도 주지 못해 매대에 빈 자리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위원장은 “이렇게 큰 회사가 월급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진짜가 됐다"며 “한 줄로 진열해서 버티던 매대가 PB상품으로 버티다가 이제는 그마저도 사라졌고 텅 비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민주당 의원들은 홈플러스가 요청하는 긴급운영자금을 두고 진정성을 비판했다. 민주당에서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 단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 의원은 “MBK가 1000억원을 보증하고 메리츠와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내라는 건 순서가 잘못됐다"며 “(작년 9월에) MBK가 인수자에게 2000억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 돈을 여기(긴급운영자금)에 먼저 내겠다고 해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메리츠를 만나면 꼼짝도 하지 않는다"며 “(홈플러스에) 한 달 고정비가 1000억원이 들어가고 현금 흐름이 월 500억원씩 적자 나는 상황에 1000억원 내라는 건 한강에 돌 던지는 정도밖에 안 된다고 (메리츠가) 말한다"고 덧붙였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MBK나 홈플러스 경영진 측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산업은행이 1000억원을 내라는 건 정부 발목 잡기로 나서겠다고 비칠 수 있다"며 “충분히 자금 조달 능력이 있는 대주주인 MBK가 자체적으로 긴급운영자금 정도는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두고 채권단은 실제로 긴급운영자금 3000억원이 들어오는 건지, 그 자금이면 충분한지 등 수행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권단을 대표로 참석한 채권단협의회 법률자문인 김철만 변호사는 “채권단 입장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다음 실패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되고 권리를 양보한 채권자는 또 피해를 보기 때문에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에 대해 잘 평가해달라고 법원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회생 절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공정 형평한 회생계획이 작성되고 그다음에 청산가치를 충분히 보장하는 회생계획이 작성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이 좌초되면 홈플러스 사태가 더 이상 회복 불능으로 빠질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제일 중요한 전제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의 성실한 책임 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도 더 이상 지켜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마지막 공적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회생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기관 선정, 홈플러스 유통 공급망 회복, 대주주의 책임 있는 조치를 전제로 한 정책 금융 지원, 한계산업인 유통업 구조조정 등을 언급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를 향해선 국민연금의 투자 회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금융감독원은 MBK파트너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제재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 제재가 이뤄지면 국민연금이 MBK에 2조5000억원 가량 투자하고 있는데, 그중 1조3000억원은 회수가 되어 있고 7000억원 정도 더 회수할 게 있다"며 “그런 것들이 충분히 제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MBK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막고 자사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출자자(LP)인 국민연금 동의 없이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자본시장법상 '이해상충 방지 의무'를 위반한 불건전 영업 행위로 규정하고,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까지 적용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GP)로는 이례적인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상태다. 소은석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3국 팀장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에 최종적으로 안건이 의결되면 행정 제재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절차가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위원장, 김병국 홈플러스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철만 변호사(채권단협의회 법률대리인) 등 홈플러스 사태 이해관계자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금융감독원 등 정부 부처측 담당자가 나와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우리금융, 부산·경남 혁신기업에 ‘생산적 금융’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이달 21일과 22일 부산, 경남에서 혁신 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자 '디노랩 부산 2기'와 '디노랩 경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부산시와 경상남도, 양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와 신용보증기금, 지역 투자자 등 지역 창업 생태계 관련 핵심 주체들이 참석해, 혁신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우리금융의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된 '디노랩 부산2기'에는 △샌드버그(AI 서류심사 의사결정 솔루션) △안암145(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에스와이유(업무자동화 ERP 솔루션) △에프엑스아이피(IP·브랜드 사업화 플랫폼) △엘바(AI 영상제작 플랫폼) △온클레브(가상자산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등 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22일 선발된 '디노랩 경남3기'에는 △브릿센트(커뮤니티 기반 영어교육 솔루션) △써모아이(고정밀 열화상 솔루션) △오션스바이오(생체정보 기반 바이오솔루션) △옵트에이아이(AI 기반 디바이스 최적화 솔루션) △케미폴리오(바이오 연료 소재 개발) △페텔(반려동물 숙박예약 플랫폼) △한국주택정보(非아파트 관리비 솔루션) 등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이 지역 거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러한 우리금융의 지원은 글로벌 무대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CES 2026'이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로,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혁신 성과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무대다. 우리금융 디노랩 부산 1기 기업 '크로스허브'는 이달 6일 개막한 'CES 2026'에서 다양한 인증과 결제를 통합 처리하는 디지털플랫폼인 '파이낸셜 패스포트(Financial Passport)'를 선보여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디노랩 충북 2기 기업 '포네이처스'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공기질 개선 친환경 솔루션으로 지속가능성 및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같은 2기인 '린솔'은 소리를 분석해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어쿠스틱 아이(Acoustic Eye)'로 '혁신상'을 받았다. 경남 3기 기업 '옵트에이아이(Opt AI)' 역시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고속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디노랩은 지역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디노랩은 우리금융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술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219개 기업에 약 4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와 60여건의 제휴를 연계했다. 특히 강남·관악·충북·전북·경남·부산 등 전국 6개 센터를 중심으로 한 투자와 협업은 기업의 △자금 조달 △기술 사업화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수출입은행, AI 대전환에 5년간 ‘22조원’ 투입한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우리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5년간 22조원을 투입하는 'AX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은은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로 AI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대출과 보증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AI 산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HBM 등) △인프라(데이터센터) 분야에서부터 △핵심언어모형(LLM) 개발 △AI 솔루션·로봇·AI 팩토리 구축 등 활용단계에 이르는 AI 산업 전 분야가 대상이다. 특히 총 2조원 한도 내에서 대기업은 최대 1.2%p, 중소·중견기업은 1.4%p까지 금리를 우대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여기에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정책에 발맞춰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은 0.2%p를 추가, 최대 1.6%p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수은은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2조원 규모의 투자업무도 추진한다. AI칩, AI모형·솔루션 등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 중심 산업으로, 전통적 대출·보증 방식보다 투자를 통한 지원이 적합한 분야다. 최근 수은법 개정(지난해 12월 본회의 통과)에 따라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간접투자가 가능해졌고, 직접투자에 있어서도 대출·보증 연계 의무가 폐지되어 향후 투자업무에 있어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은은 대기업과 동반으로 해외진출하거나 대기업에 공급하는 AI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리우대도 기존 1.0%p에서 1.5%p까지 확대하는 등의 생태계 육성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AI 전환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무료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AI 산업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AI 대전환 시대에 우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하고 전폭적인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라며 “AI 산업 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뱅크, 태국 가상은행 설립 본격화…SCBX와 JVA 체결

카카오뱅크가 태국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 태국 주요 금융지주사인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에는 SCBX의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참석해 '태국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에 공식 서명했다. 태국 중앙은행(BOT)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현재 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상회하고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프롬프트페이'가 보편화되는 등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수천만명의 인구가 금융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언더뱅크'로 분류된다. 카카오뱅크와 SCBX가 설립하는 가상은행은 이들을 위해 혁신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합작법인 지분 10%를 우선 취득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24.5%까지 지분을 늘려 2대 주주 지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기획과 모바일 앱 구축 등 프론트엔드 개발 전반을 총괄하며 K-금융 기술력을 이식할 예정이다. 중국 위뱅크(WeBank) 자회사 '위뱅크 테크놀로지 서비스'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카카오뱅크의 태국 진출은 인도네시아에서 거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카오뱅크가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했던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슈퍼뱅크(Super Bank)'는 단기간 내 고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성공 노하우를 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가상은행은 향후 시스템 구축과 준비 기간을 거쳐 공식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태국 중앙은행 승인에 따라 구체적인 출범 일정이 확정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기타 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사업 범위 또한 단순 지분 투자와 노하우 전수를 넘어 '모바일 금융 시스템 구축'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태국 진출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대한민국 은행이 다시 태국 시장에 진출한 상징적 성과"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가상은행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현대차, 피지컬 AI 기대감에 4%대 상승세

현대차 주가가 22일 장 초반 강세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축으로 한 피지컬AI 전략이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2%(2만7000원) 오른 5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일 현대차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6'에서 처음 공개한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기폭제가 됐다. 현대차 주가는 올 초 29만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아틀라스가 공개된 직후 30만원 선으로 뛰었고, 22일 58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KB증권은 21일 현대차에 대해 “피지컬AI 시장에서 테슬라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현대차는 생산성 혁신 기반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완성 단계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특히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A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의 방대한 공장 데이터,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및 양산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강점을 가진 업체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고 평가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