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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대미 투자 본격화…전력·원전 기대감↑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서 추진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한미 양국의 대미 투자 협력 1호 프로젝트로 거론되고 있다. 이 사업은 첨단 반도체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입주로 급증한 텍사스 지역 내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220억달러를 투입, 6.3GW 규모의 설비용량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선투자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단계로 1.3~1.4GW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소를 우선 건설해 경제성을 검증한 뒤, 이후 4.9GW 규모의 복합화력설비를 순차적으로 증설하는 단계적 투자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을 전했다. 한편,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협력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미국 측은 2000억달러 중 1200억달러를 원전 8기 건설에 투입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전 한 기당 150억달러가 소요되는 셈이다. 한미 양국의 3500억달러(약 47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협력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국내 전력 기자재 및 원전 시공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9월 중 관련 프레임워크 서명과 공식 발표를 희망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르면 18일 최종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정부는 현재 구체적인 투자 금액보다는 '원전 8기 건설 협력'이라는 포괄적 합의 문구를 담는 방향으로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다만, 원전 부지, 노형, 투자 방식, 금액 등 세부 사항은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원전 협력의 가시화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이 국내 원전 기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형 원전과 AP1000 모두에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 한전기술과 한국전력 등 관련 기업들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시총미달 동전주’ 아이스크림에듀, 공개매수 진행에 장 초반 강세

아이스크림에듀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강세다. 회사 최대주주는 이날부터 주당 12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공개매수 이후에도 상장폐지 시가총액 요건을 곧바로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5분 아이스크림에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57%(198원) 오른 1116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최대주주인 시공테크는 이날 개장 전 주당 1200원에 360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최대주주는 이를 위해 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다. 시공테크는 공시 제출일 기준 398만3857주(28.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주식 수는 517만750주(37.08%)다. 공개매수 예정 물량을 모두 매수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수는 870만750주(62.89%)로 늘어난다. 회사는 지난달 4일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후 13일에는 주가 1000원 미달로 인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관리종목 지정일로부터 45거래일동안 시가총액과 주가 기준을 넘기지 못하면 상장폐지 될 수 있다. 회사는 지난달 26일을 제외하면 계속 주가 1000원을 밑돌고 있다. 회사 최대주주가 공개매수 가격으로 내건 1200원에 달하면 회사 시가총액은 약 167억원이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에 주가가 형성되더라도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에는 여전히 밑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샘표, 자사주 30% 소각 앞두고 상한가

10일 장 초반 샘표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850원(29.99%) 오른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샘표는 공시를 통해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자기주식 86만332주를 오는 11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287만5800주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70억원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주식은 샘표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전량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지분율을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석유株 동반 강세

흥구석유 등 석유 관련주가 10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3.57%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는 15.50%, 중앙에너비스는 12.17% 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를 반영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닥 죽쒔다고?…코스피보다 수익성 좋은 기업 140곳 육박

코스피에 밀려 부진했던 코스닥을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수 흐름과 달리 코스피를 웃도는 수익성을 갖춘 기업들이 적지 않아서다. 정부의 내년도 투자 확대도 반도체와 로봇 등 코스닥 주요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남은 올해는 정책 기대와 기업 수익성을 바탕으로 코스닥이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7일까지 코스닥지수는 1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6% 상승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최근 2주간에도 코스피가 4.5% 오른 반면 코스닥은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바이오와 2차전지 등 주요 업종이 부진했던 점도 부담이었다. 최근 2주간 코스닥 건강관리와 2차전지 업종은 각각 6.4%, 4.7% 하락했다. 코스닥 전체의 수익성이 코스피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제약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코스닥 전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ROE는 23.4%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 ROE도 12.2%로 코스닥보다 높다. 지수 전체와 개별 기업의 사정은 달랐다. 지난 4일 현재 코스닥 상장사 1749곳 가운데 코스피 전체 ROE인 23.4%를 웃도는 기업은 136곳에 달했다.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좁혀도 81곳이었다. 코스닥 전체의 낮은 수익성에 가려진 우량기업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특히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고ROE 기업 81곳 가운데 코스닥150 구성 종목은 25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56곳은 코스닥150 밖에 있었다. 대표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높은 자본수익성을 내는 기업이 상당수 존재하는 셈이다. 남은 올해 코스닥의 투자심리를 움직일 변수로는 정부의 성장산업 투자 확대가 꼽힌다. 2027년 정부 예산안의 총지출은 820조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안보다 9% 늘었다. 이 가운데 '3대 메가프로젝트+인공지능(AI) 총력 지원' 예산은 10조8000억원에서 21조3000억원으로 97.2%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닥과 연관성이 높은 핵심 산업으로 반도체와 로봇을 꼽았다. 반도체는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인프라 투자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진다. K-반도체 초격차 관련 예산은 1조3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반도체 특별회계 2조6000억원도 신설됐다. 수도권에서는 용인·평택 팹의 조기 가동을 지원하고 호남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팹 가동에 앞서 클린룸과 유틸리티 배관, 스크러버 등의 투자가 선행되는 만큼 관련 코스닥 기업의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로봇은 정책 지원이 실제 매출과 한층 가까워진다. 피지컬 AI 관련 예산은 9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확대된다. 기존 R&D 지원을 넘어 제조와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 8대 분야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국산 AI 로봇의 공공 구매도 추진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로봇 도입이 국내 기업의 초기 매출 확보와 실증 데이터 축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된 2027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 확대'"라며 “투자 관련 키워드(AI, 반도체 등)의 정책 자료 내 언급 비중과 실제 예산 증가율 모두 올해 대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투자형 R&D'를 도입해 지분 확보 방식으로 참여하고, 로봇 등 산업 지원에서도 구매·양산 지원을 병행하는 점은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전환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을 둘러싼 제도 변화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로 꼽힌다. 현재 정부는 우량기업을 별도로 묶는 코스닥 셀렉트 지수를 비롯해 장기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해 부실기업의 퇴출을 촉진하고 AI·에너지·우주 분야의 맞춤형 기술특례상장을 확대하는 등 시장 체질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 SK증권은 코스닥 셀렉트 지수의 발표 자체보다 투자자가 코스닥에 장기간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의 국내 주식 벤치마크에 셀렉트 지수를 반영하고 일반 투자자도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장기자금 유입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최근 1년간 코스닥 지수 추종 및 코스닥 비중이 높은 ETF에는 8조7000억원이 유입됐지만 개인 의존도가 높았다. 올해 개인은 코스닥 ETF를 8조8000억원 순매수한 반면 연기금 순매수는 17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코스닥150 등 대표지수와 레버리지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외국인 수급 역시 아직 방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닥 순매수를 꾸준히 확대했지만 8월 반등 구간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4조원대로 낮아졌다. 정책 지원과 기업 수익성이 코스닥의 재평가 재료로 꼽히는 가운데 실제 장기 투자자금의 유입 여부가 남은 올해 시장 흐름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선 셀렉트 지수 편입 기업이 코스피 등으로의 이전 상장 시 실익이 크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나스닥 증시에 머무르는 이유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주요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벤치마크에 셀렉트 지수 비중 반영은 물론, ETF 및 펀드 상품 등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금융권 풍향계] SBI저축은행, 업계 최초 ‘고객만족경영’ 국제인증 획득 外

◇ SBI저축은행, 은행·저축은행 최초 '고객만족경영' 인증 획득 SBI저축은행이 국내 은행·저축은행 최초로 고객만족경영(ISO10002)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ISO100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고객만족경영시스템 표준 규격으로, 산업통상부 산하의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서 심사를 통해 고객의 요구와 불만사항을 체계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프로세스를 갖춘 조직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SBI저축은행은 그동안 고객 제일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의 관점에서 최적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이번 인증을 취득하게됐다는 설명이다.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소재 SBI저축은행 본사에서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강장진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장, 장평희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SBI저축은행은 민원 처리 절차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고객 불만의 사전 예방 및 신속한 해결 체계를 한층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노동진 수협 회장 “변화된 수산업, 여성의 힘 필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제5회 여성 어업인의 날(10월 10일)을 맞아 9일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환영사를 통해 여성 어업인의 달라진 위상을 강조했다. 노 회장은 “생산과 가공, 유통과 판매까지 수산업 전반을 이끄는 주역이 여성 어업인"이라며 “변화하고 있는 수산업에 여성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 어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여성 어업인이 수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가 어촌 현장과 정책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그 노력에 걸맞은 기회를 보장받도록 국가적 뒷받침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향숙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도 개회사에서 “여성 어업인이 어촌과 수산업이 마주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2000여명의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소속 여성 어업인들 또한 수산업 혁신의 주역이자 도약을 견인하는 핵심으로 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노 회장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어촌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30명에게 표창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 신용보증기금, 대구시·iM뱅크와 '대구광역시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 iM뱅크와 '대구광역시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업 등 취약 업종의 장기 불황에 대응해 대구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특별출연금 12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8억원 등 총 20억원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약 98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하는 건설업,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2%p 차감 지원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2년간 0.5%p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구광역시는 해당 기업에 1년간 1.5%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 우리은행, 반도체·바이오·AX 중견기업 45개사 키운다…“생산적 금융 집중 지원" 우리은행이 산업통상부와 함께 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 8기 기업 45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발굴해 차세대 산업의 핵심 주자로 육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우리은행과 산업통상부가 2023년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8기는 적기 지원을 위해 모집공고 시기를 전년 대비 한 달 앞당기고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기존 DX 분야를 AX 분야로 개편했다. 대상 업체는 산업통상부 산하 4개 기관의 추천과 우리은행의 심사를 거쳐 △콜마홀딩스㈜ △스태츠칩팩코리아 △㈜라이온켐텍 등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유망 중견기업 45개사가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 업체당 최대 300억원의 대출과 초년도 기준 최대 1.0%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수출입금융지원 △해외진출 컨설팅 △기업승계 솔루션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화근 우리은행 기업영업전략부장은 “올해 하반기 8기 공고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유망 기업들을 조기 발굴한 결과 역대 가장 많은 45개사를 선정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 경제 최전선에서 뛰는 중견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23년 프로그램 시행 이후 총 225개 중견기업에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이번 8기 모집에서는 약 548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토스페이먼츠, 가맹점 결제내용 4131건 노출…2671명 정보 조회

토스페이먼츠 결제대행(PG) 서비스를 이용하는 특정 가맹점 한 곳에서 고객의 결제 내용이 노출돼 제3자에게 조회된 사실이 확인됐다. 노출된 규모는 4131건에 이른다. 토스페이먼츠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 PG 서비스를 이용하는 특정 가맹점 한 곳의 웹사이트에서 이용하는 결제연동플랫폼 인증정보(연동키)가 노출됐다"며 “제3자가 이를 이용해 결제연동플랫폼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한 후 해당 가맹점의 결제내역을 조회했다"고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는 시스템에 대한 해킹이나 취약점 공격으로 발생한 정보노출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확인된 규모는 결제 건수 4131건, 정보 주체 2671명이다. 토스페이먼츠는 대상 전원에게 통지를 완료한 상태다. 조회된 정보는 구매자 성명, 마스킹 처리된 카드번호, 승인번호로 파악됐다. 카드 비밀번호, 유효기간, CVC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당사의 다른 가맹점 결제 정보는 이번 사안과 무관하며, 토스 앱과 계열사 서비스·고객 정보와도 관련이 없다“며 "법령에 따른 대상 고객 통지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검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누가 더 빌릴 수 있을까”…토스, AI로 신용평가 모형 정교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금융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에 나선다. 금융회사별 특성에 맞는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실제 여신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사의 대출심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토스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PFCT와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토스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스코어인 토스스코어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회사별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또 모형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컨설팅을 담당한다. PFCT는 자체 렌딩테크 솔루션 '에어팩'을 활용해 개발된 모형이 금융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실제 운영과 최적화를 위한 프레임워크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금융회사들은 대출 금리와 한도 산정 과정에서 보다 세밀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의 신용 위험을 보다 촘촘히 관리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기존의 신용평가 방식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를 대안 데이터로 보완하면, 고객의 실제 상환 능력을 폭넓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금융 심사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고객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금리나 한도, 승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소득이나 금융 이력이 부족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금융소비자들은 새로운 금융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어 포용금융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 이수환 PFCT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현호 부사장은 “PFCT와 협력해 금융회사의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조건으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단독] 더코디 대표·임원, 주가 급등 재료 공시 직전에 선매수…“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더코디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유상증자 정정 공시를 내기 직전, 회사 대표·감사·이사 등 주요 임원 13명이 주식을 대거 신규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코디는 정정 공시 전후로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었고, 이들 임원도 비슷한 수준의 평가 차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코디는 7일 장 마감 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정정 공시를 제출했다. 이번 정정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는 케이신성장에쿼티에서 범LG가 구본호 대표가 이끄는 판토스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됐다. 납입일도 이달 22일로 앞당겨졌다.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현재 이석산업개발에서 판토스코퍼레이션으로 바뀔 예정이다. 앞서 더코디 이사회는 지난 7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시 회사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사 전원 찬성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 변경 건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 참석자는 최현준 대표, 주해중 사내이사 겸 감사위원, 전경우·황수혁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최청균 사외이사 5명이다. 이 공시가 나오기 직전인 7일부터 더코디 주가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더코디는 지난 4일 종가 3470원에서 두 배 넘게 뛰어 이날 7610원으로 마감했다. 이보다 앞선 8월26일부터 9월4일까지 더코디 주요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이들은 모두 기존에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가 처음으로 주식을 취득했다. 이 기간 최현준·주해중·황수혁·최청균 등 이사회 참석자 4명과 그밖에 미등기 임원 9명을 포함한 13명은 모두 4만7496주를 장내 매수했다. 가장 먼저 주식을 사들인 사람은 최현준 대표다. 최 대표는 지난달 26일 731주를 장내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4거래일 간 모두 4500주를 사들였다. 주해중 사내이사도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8000주를 매수했다. 최청균 사외이사와 황수혁 사외이사도 지난달 31일 같은날 각각 2500주, 1350주를 매수했다. 이들의 매수 단가는 3365~3940원대였다. 13명 전체 매수 대금은 약 1억7754만원이다. 이날 종가인 7610원 기준 평가 금액은 약 3억6144만원으로, 평가 차익은 1억8390만원, 평균 수익률은 103.6% 수준으로 추산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회사 주식을 먼저 사들인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광식 변호사 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이사는 “자본시장법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매매에 이용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한다"며 “13명이 등기 미등기 불문 전원 내부자고 열흘 사이 일제히 신규 취득한 패턴은 개별 우연보다 회사 차원의 정보 공유 정황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에 정통한 한 변호사는 “이 기간 거래를 보면 전형적인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을 팔지 않아 이익이 실현되지 않았으면 형량에 반영될 순 있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에는 해당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중요 공시 전에 주요 임원이 대거 주식을 매수했다면 충분히 의심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 회사 주요 임원에게 반론을 듣기 위해 공시상 대표번호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금융권 풍향계] ‘중기금융 강자’ 기업은행, 유로머니 어워즈 ‘3관왕’ 外

◇ 기업은행, 유로머니 주관 어워드 '3관왕' IBK기업은행은 세계적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가 주관하는 '어워즈 포 엑설런스'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중기금융, 중소기업 디지털, ESG 은행상 등 3개 부문을 동시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은행이 역대 최고 수준의 중기금융 시장 점유율에 더해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금융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압도적인 중기금융 시장 점유율과 기업 생태계 전반의 맞춤형 지원은 물론 'IBK상거래원스톱서비스' 등 특화 디지털 플랫폼의 혁신성과 중소기업 ESG컨설팅·상품 등이 이번 수상을 견인했다. 장민영 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독보적인 중기금융 역량에 AI 등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 가치를 접목해 온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도약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KB금융, BS그룹과 미래성장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 KB금융그룹은 BS그룹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인프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생산적금융 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KB금융의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과 BS그룹의 BS보성, BS한양, BS산업이 참여했다. 금융과 산업 각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성장 분야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그룹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과 BS그룹간 주요 협력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발전플랜트 △에너지허브 터미널·항만·유틸리티 등 에너지 인프라 △주거·산업단지 등 부동산공급 △AI·에너지 신도시 및 AI 데이터센터(AIDC), △M&A·IPO 등 기업성장에 수반되는 금융서비스 △ESG경영 등이다. 향후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금융과 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양 그룹의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금융이 추진하는 생산적금융의 외연을 첨단전략산업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분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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