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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풍향계] 은행·증권 한 계좌에 카드까지…신한카드, ‘쏠링크’ 체크카드 출시 外

◇ 신한카드, 'SOL LINK' 전용 체크카드 선봬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 은행·증권 통합계좌 'SOL LINK' 전용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SOL LINK 신한카드 Point Plan 체크'는 국내 가맹점 건당 이용액 및 신한 슈퍼SOL 결제 여부에 따라 최대 1.1%, 해외 가맹점에서는 1%(월 최대 2만포인트)까지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일상 생활비 적립' 서비스의 적립률은 건당 이용액 2만원 미만이면 0.2%, 2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0.4%,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은 0.8%, 50만원 이상은 1%다. 해외가맹점은 금액과 무관하게 적립률이 동일하다. '필수 생활비 적립 서비스'의 경우 주말 배달앱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시 1000포인트가 쌓인다. CU·GS25·세븐일레븐을 비롯한 편의점에서는 5%(최대 3000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한 슈퍼SOL로 국내결제하면 0.1% 적립이 추가된다. 오는 11월30일까지 SOL LINK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이 매월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 하나카드, 방사선협회 제휴카드 출시 하나카드가 대한방사선협회 6만2000여명 회원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카드 상품을 출시한다. '대한방사선사협회 JADE Classic 카드'는 보수교육비 할인 혜택과 1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바우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취향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10만원 △호텔 다이닝 10만원 할인 △SK주유권(10만원) △배달의민족 상품권 10만원 △하나머니 9만원 중 연 1회 선택 가능하다.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하루에 본인 포함 3인까지 한 번에 무료 입장하는 서비스도 탑재된다. 해당 카드의 연회비는 12만원이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의료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방사선사 회원들에게 하나카드의 고품격 'JADE Classic'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맞춤형 제휴카드를 시작으로 양사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마스터카드, 도쿄 마라톤 참가 기회 제공 KB국민카드와 마스터카드가 내년 3월7일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마라톤 2027'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9월 한달간 100만원 이상 이용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KB 마라톤카드' 마스터카드 브랜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하는 방식이다. 도쿄 마라톤은 도심을 질주하는 풀코스(42.195㎞) 대회로, 세계 8대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 시리즈의 첫 단추다. 참가비는 230달러로,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KB국민카드로 결제시 11달러 상당의 짐 보관료가 면제된다. KB국민카드는 대회 등록과 참가비 납부 방법을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KB 마라톤카드는 러너 특화 상품으로 러닝앱 '러너블' 티켓·스토어와 스포츠 업종 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병원·약국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농협카드, 인천공항 이용객 편의성 높인다 NH농협카드가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NH pay 내에 'zgm 인천공항은'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연계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항내 소요시간 안내'와 '공공데이터(오픈API)'를 활용한 것으로, 공항 이용에 도움되는 정보를 공개한다. 우선 공항 내 출발 장소에서 탑승구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을 안내한다. 실시간 출국장 동·서편 게이트 혼잡도와 장·단기 주차장 구역별 주차 가능 대수도 볼 수 있다. NH pay에서 신규 서비스 관련 퀴즈에 참여한 고객 중 1만명을 추첨해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한다. 당첨을 위해서는 NH pay '유용한 혜택 PUSH 알림'을 동의해야 한다. ◇ KB캐피탈, 추석 맞아 취약계층에 온기 전해 KB캐피탈이 기부물품 2450점·기부금 2500만원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KB캐피탈은 임직원들이 7월13일부터 4주간 진행된 사내 기부캠페인에서 의류·잡화·도서 등을 모았고, 물품 1점당 1만원을 매칭해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수도권 외 지역 취약계층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기부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개최한 '아름다움 특별전'에서 새로운 사용처를 만났다. 특별전 판매 수익금 일부는 추가 기부로 이어졌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e스포츠 국가대표 응원합니다” 外

◇ 한화생명 “e스포츠 국가대표 응원합니다" 한화생명이 오는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사표'를 던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17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선수단과 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 콘텐츠가 중심으로, 치지직·유튜브 등 온/오프라인에서 공개된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 결과 및 하이라이트를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화생명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 캠페인 콘텐츠에 응원 댓글을 남긴 참여자 중 100명은 선수단 이미지가 표현된 한정판 마우스 장패드를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2018년 프로게임단(한화생명e스포츠) 창단 이후 브랜드 활동을 지속하는 중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국가대표팀에 3명이 승선했다. 지난 3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연말까지 금융 분야 독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9개 종목 선수단을 지원한다. ◇ 교보생명-SBI그룹, 디지털토큰 자금이전 실증 교보생명과 일본 SBI그룹이 디지털 토큰을 활용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기관 자금을 이전하는 시스템을 검증했다. 보험사가 국가간 기관자금 이전·환전·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검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금융기관용 블록체인 '캔톤 네트워크' 테스트 환경을 활용했고, 미 달러화를 거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엔화를 달러화로 바꾸로 다시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시간·비용이 소요되고 환율 변동 리스크가 더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번 실증은 엔화 스테이클보인을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외에서 이전된 디지털 자산 및 관련 정산금을 국내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는 모델도 검증했다. 양사는 △양국간 디지털 자산 환전 △자산운용 연계 △실제 거래 구조 기반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비롯해 Web3 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신한라이프, 현장서 고객중심경영 강화 신한라이프 전 임원이 서울 금천구 콜센터를 찾았다.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 고객중심경영과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상담사와 고객 문의·불편사항을 살펴보고 현장의 어려움을 돌아봤다. 또한 영역별로 상담 과정에서 서비스 개선 또는 본사의 제도·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고, 문의가 집중·반복되는 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서비스 개선 포인트를 제시하는 고객컨설턴트 제도를 운영 중으로, 보험약관·상품설명서·안내장의 가독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관점에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 전반을 함께하며 고객에게 신뢰 받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생명, '소비자보호 히어로' 선정 삼성생명이 '제2회 금융소비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임직원과 컨설턴트 9명을 '소비자보호 히어로'로 선정했다. 고객 권익 보호, 취약계층 지원, 금융피해 예방에 기여한 사례를 찾아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를 조직에 녹이기 위함이다. 사내 자문기구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활동 성과도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2018년부터 학계·법조계·의료계를 비롯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위원회를 운영, 소비자 권익 관련 주요 사안 심의와 고객 관점의 의사결정을 지원 받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보험업계 첫번째로 발간한 '고객의 소리 백서'도 공개했다. 이는 VOC 유형 분석과 제도·서비스 개선 사례 등 그간 기울여 온 소비자보호 노력 및 주요 성과를 수록한 것으로, 삼성생명 홈페이지 내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사례'에서 볼 수 있다. 18일부터는 후속 캠페인으로 '소비자보호 위크'를 운영한다.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경찰서와 함께 '서리풀 뮤직페스티벌'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부스를 꾸리고 피싱 음성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토스인슈어런스, 명절 맞춤형 보험 가이드 공개 토스인슈러언스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가족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귀성족'의 경우 장거리 운전 및 빈집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 교대운전을 계획하는 경우 자동차보험의 '임시운전자 특약'을 챙기는 것이 좋다. 해당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출발 전날 가입이 필수적이다. 타인의 차를 운전할 때 '다른자동차 운전 특약'을 점검하고, 화재보험 내에 '가재도난 보장 특약'이 탑재됐는지 확인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여행족'은 해외여행자 보험 점검이 필요하다. 수하물 분실과 파손 사고가 많아지는 탓이다. '휴대품 손해 보장' 및 기상악화에 따른 항공기 결항·지연으로 생기는 숙박·식비를 지원하는 '항공기 지연 보상' 한도를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조용히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의 경우 누수로 인한 아랫집 피해 또는 일상생활 사고에 대비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류센터와 배달을 비롯해 단기 아르바이트를 할때 보험사에 직업(직무) 변경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통지 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지급 받지 못하거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효율보다 형식 중시하면 꼰대”…정태영이 경계한 ‘꼰대 DNA’

정태형 현대카드 부회장이 임직원들을 향해 형식과 관료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효율을 중시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편하게 이메일, 전화, 문자로 쉽고 가볍게 보고하고 연락하라 아무리 강조해도 부득부득 공들여 만든 보고서로 대면보고만 하려는 임직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태영 부회장을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나는 생각이 다르다"며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높아지면 아랫사람들이 자신을 어려워해야 하고 효율 보다는 형식을 중시하는 소위 '꼰대형' 상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이·직급과 무관하게 '꼰대 DNA'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을 꼬집은 셈이다. 정 부회장은 '보고를 위한 보고'를 탈피해야 한다는 발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4년 7월 사내 PPT 사용을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한달씩 금지하는 '제로 PPT'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보고자료 디자인을 다듬는 과정에서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이유다. 이후 3개월간 현대카드에서는 워드(38%)·엑셀(35%)·이메일(19%)로 PPT를 대체했고, 임직원들도 사내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2016년에는 “대외작성용이나 읽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말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실상 사내 PPT 사용을 금지하고, 관련 효과를 SNS에 올렸다. 임원이 보고서와 발표자료의 큰 틀만 제시하고 직원들이 작성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표했다. 임원이 혼자서 자료를 만들 수는 없지만, 본인이 작성하면 본질적인 내용에 집중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정 부회장은 자료의 구성과 내용을 직원들이 만드는 방식이 경영진의 'clear thinking'을 저해한다며 “요즘은 내가 직접 자료를 맏들 일은 크게 줄었지만, 몇 십년간 모든 보고서 발표자료 강연 연설을 내가 쓰고 다듬었지 남에게 맡긴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PPT 퇴출을 선언한 '1번타자'로, 다른 금융·산업 분야로도 간편한 보고서 작성 문화가 확산된 발판"이라며 “형식 보다 효율을 우선시하는 보고 문화가 다시금 국내 전반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충북 전략산업에 정책금융 5조원 투입 外

◇ 수출입은행, 충북 전략산업에 '5조원' 정책금융 투입…“중부권역본부 거점 지원 강화"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충북도)와 5조원 규모의 '충청권 성장엔진 육성과 지역 균형성장 지원을 위한 포괄적 금융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메가프로젝트 및 이와 연계한 권역별 성장엔진에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충북도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성장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충북도에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금융 패키지와 금융우대 정책을 제공한다. 우선 메가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대규모 제조 인프라 및 핵심 수출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핵심 원자재의 적기 확보도 뒷받침한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수은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비수도권 중소기업 최대 2.2%p 감면 등)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충북도와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도 연내 시행한다. 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은 충북도가 추천한 도내 중소기업이며, 수은이 내부 심사를 거쳐 대출을 지원하고 충북도가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충북도의 투자유치·성장엔진 육성 사업에 대한 투자·금융 정보를 공유한다. 수은의 금융지원과 충북도의 행정적 뒷받침을 결합해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기연 은행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심장부인 충북도의 메가프로젝트 정책 구상이 차질 없이 실현되어, 충북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지난 7월 신설된 중부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게도 금융 온기가 골고루 퍼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군심(軍心) 움직였다"…하나은행, 사업 초기 카드 점유율 42% 달성 올해 나라사랑카드 사업 3기에 첫 출사표를 던진 하나은행이 8월 말 기준 나라사랑카드 누적 발급 시장에서 약 42%라는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역병 급여이체도 연초 대비 14배 늘어나는 등 빠르게 시장 안착을 이뤄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제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새롭게 선정돼 올해 본격적인 카드 발급 및 병역판정 검사자 대상의 업무를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군 장병들의 나라사랑카드 발급을 신규 고객 유입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대학교부터 전역까지 군 여정의 혜택과 금융 재테크를 접목해 장병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하나은행의 현역병 군 급여이체 점유율은 사업 시행 전인 2025년 말 대비 14배가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3기 사업 시작과 동시에 아이돌 스타 안유진을 모델로 내세운 카드 플레이트를 전격 출시한 점도 카드 발급 러시를 끌어낸 배경으로 꼽았다. 안유진 디자인 카드는 8월 말 기준 15만8000좌가 넘게 발급되며 단순한 금융 결제 수단을 넘어 군 생활의 활력소이자 하나의 '트렌디한 굿즈'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은행의 이같은 성과는 국군 장병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과 건강한 병영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포용금융 활동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군 장병 전용 금융 교육팀인 '머니특공대'를 구성해 군부대 현장을 직접 찾아가 경제 전문가가 진행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초급 간부 대상의 재무 설계 워크숍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장병들의 금융 역량 제고 활동을 이어왔다. 아울러 장병들의 열악한 여가 및 문화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해병대 2사단 예하 부대에 체력단련장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육군 7군단에는 약 5000권의 양서를 기증해 병영 내 독서 문화 활성화에 앞장섰다. 국방일보에 군 장병 맞춤형 금융 상담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군 생활 중 겪게 되는 다양한 금융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채널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군 장병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맞춤형 의수·의족 제작 및 각종 의료 보조기기 구입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당초 금융권 안팎에선 오랜 기간 관련 사업 경험을 축적해 온 기존 사업자들의 탄탄한 아성을 하나은행이 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며 “그러나 사업 시행과 동시에 완벽한 운영 체계와 전산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조기에 시스템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 맞아 여의도 한강공원 환경정화 활동 실시 저축은행중앙회는 창립 53주년을 맞아 1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임직원 45명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과 창립기념일이 동시에 있는 9월에 지역사회와 함께 그 의의를 나누고 ESG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직원들은 한강공원 일대를 걸으며 생활폐기물과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 활동을 실시했으며, 수거 폐기물 분리배출에도 참여했다. 활동에 앞서 참가자들은 한강공원 환경보전과 안전수칙에 대한 안내를 받고, 조별 활동 구역과 역할을 배정받았다. 봉사활동 종료후에는 수거한 폐기물을 분리배출하고 활동구역을 정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중앙회 창립 53주년을 맞아 보다 뜻깊은 의미를 담고자 오늘의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과 중앙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지정한 이후,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나눔,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KB국민은행, 일상 언어로 금융을 더 쉽게…생성형 AI 기반 'KB AI' 출시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KB A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B AI'는 고객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하면 AI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나 금융서비스를 안내하는 대화형 금융서비스다. 자연어 기반 통합검색을 적용해 고객이 입력한 문장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하고, KB스타뱅킹의 메뉴와 금융상품, FAQ 등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찾아준다.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 방식과 달리 정확한 메뉴명이나 금융 용어를 몰라도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금융거래까지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체크카드 사용내역 보여줘", “아들한테 용돈 10만원 보내줘"처럼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조회 및 이체 등 해당 서비스를 실행한다. 고객이 메뉴와 기능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검색·조회·이체 등 기능별로 대화창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객은 이용하려는 AI 기능을 별도로 선택하거나 화면을 이동할 필요 없이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외국인 고객의 이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KB스타뱅킹에서 AI 번역 기능을 적용하여 지난 6월 'KB국민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한데 이어, 통장 개설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KB스타뱅킹 회원가입' 서비스도 고객이 원하는 언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국어 메뉴의 지원 언어 범위를 기존 11개에서 16개로 확대했다. 고객이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도 힘썼다. 금융정보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AI 서비스를 외부와 분리된 은행 내부 환경에서 운영하고, 정보가 오가는 모든 과정에 암호화를 적용하는 등 기존 금융거래와 동일한 고도의 보안 체계를 적용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경영 정상화 본격화하는 롯데카드…속도·내실 회복 관건

롯데카드가 개인정보유출 사고 제재로 인한 영업 정지 기간을 마치고 영업 재개에 들어갔다. 사고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 회복과 신규 회원 모집 중단에 따른 뒤처진 성장세를 빠르게 만회하는 게 최대 과제로 꼽힌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16일부터 한 달 반 가량 멈췄던 신규·추가 카드 발급을 정상화했다. 대면 시용카드 모집인 활동부터 온라인 신용카드 발급에 나서는 등 신규 신용·체크·선불카드 발급과 신규 카드대출 취급, 카드 회원 모집 등도 다시 시작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인해 지난 7월 3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규 카드 영업 업무가 중단된 바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 여부를 기다리던 지난한 과정부터 업무정지, 과징금 50억원에 따른 조치에 따른 리스크가 마무리되면서 롯데카드의 경영 정상화 여부가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사고에 따른 신뢰 하락 등 무형적 타격을 만회해야 할 뿐더러 탈회한 회원 회복과 영업 중단 기간 놓친 신규 회원을 따라잡는 것까지 감안하면 롯데카드가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를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이용회원은 사고 발생 전인 지난해 8월 712만명으로, 영업정지 직전인 올해 7월 698만9000명과 비교하면 13만1000명 줄었다. 영업정지 기간 추가로 이탈한 회원수에 더해 확보하지 못한 신규 회원수까지 감안하면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이번 제재는 신규회원 대상 카드 발급 중단과 기존 회원 카드론 등 이용 한도 증액 제한으로, 기존 회원의 카드 이용·카드론·현금서비스에 따른 수익은 일부 이어져왔다. 롯데카드는 신규 고객 유입을 늘려 이용액을 키우고 시장점유율 방어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최대한 빠르게 회복시키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카드는 영업정지 직전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이 1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신규 회원 확대 과정이 중단되면서 수익성 폭이 제한된 까닭에 영업정지 기간의 손실이 단순 신규 카드 발급 중단 여파보다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업무 재개 이후 영업채널의 감각을 빠르게 살리기 위해 영업정지 기간에도 로카파트너스의 모집인 신청·교육·시험 등을 유지해왔다. 온라인뿐 아니라 카드 모집인, 제휴카드 등 여러 신규 모집 채널을 동시에 재가동하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된다. 채널 확대에도 나서면서 기존 7개인 영업점을 10개로 늘리고 모집인도 증원할 계획이다. 영업 재개 당일인 16일엔 교육 특화 카드인 'YBM(와이비엠) X 디지로카' 카드를 선보이는 등 신규 회원 모집과 카드 발급을 위한 신상품 출시에 나서기도 했다. 고객 소비 패턴을 반영해 고객 기반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뢰 회복을 위해 보안 사고의 재발 방지와 선제적인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카드는 '정보보호 비전 2030'을 통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총 1200억원을 투자하고 IT 예산에서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침해 대응 역량과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는 데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보안 체계 고도화와 내부통제 강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만 경영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 가속도를 붙이기 어려운 요소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롯데카드는 영업재개 직전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요청에 첫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총 382억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롯데카드가 중간배당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카드가 올 상반기 순이익으로 647억원을 벌어들인 것을 감안하면 배당 여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다만 작년 연간 배당총액 236억원보다 규모가 커졌고, 업무정지 재개 시점과도 맞물리면서 영업 확대나 자본 관리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2분기 말 레버리지배율은 7.1배로 업계 평균 5.6배를 크게 웃도는 데 더해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 자산 확대 국면에서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인 것이다. 조달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등 시장 환경도 녹록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달 들어 2500억원의 신용카드 채권을 발행한 가운데 발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가 연 4.89%를 나타냈다.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롯데카드가 발행한 카드채 가중평균 금리가 연 4.23%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연 0.66%p 오른 금리를 감당하게 된 것이다. 롯데카드는 채권 신용등급이 'AA-'로 경쟁사 보다 낮은 편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한다. 특히 이번에 발행한 2500억원 중 2200억원의 만기가 내후년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5.0%대 이상의 고금리 채권 발행도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롯데카드가 올 1분기 우량회원 중심의 체질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둔 바 있어 당장은 속도보다 카드 이용률이 높은 우량 회원을 신규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업정지 이전에도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다시 11% 안팎으로 올라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무리하게 신규 회원 확보 속도를 올리면 그만큼 모집 비용도 커질 수 있고, 현재 놓인 각종 부담을 고려해야 하기에 우량회원 중심으로 회복세를 찾아가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5.8兆·44%’ 남긴 양종희...이재근 앞에 놓인 KB의 ‘기준선’

KB금융지주의 차기 수장 이재근 부문장 앞에 '양종희의 성과'라는 높은 기준선이 놓였다. 비은행 이익 비중을 44%까지 끌어올리고, 역대 최대 실적을 쓴 양 회장의 성장 전략을 이어받은 만큼 이 부문장에게는 기존 성과의 안정적 유지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과제가 주어졌다. 특히 비은행의 추가 성장과 글로벌 사업의 수익화가 향후 경영 성과를 가를 핵심 축으로 꼽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부문장은 지난 14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 확정 이후 첫 공식 메시지를 통해 “양 회장 체제의 경영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 체제에서 다져진 성장 기반을 이어가면서 금융산업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경영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이 부문장이 출발선에서 마주한 실적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 KB금융은 지난해 5조843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조8846억원의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양 회장 재임 기간 그룹의 이익 규모가 한 단계 올라선 상황에서 이 부문장에게도 기존 성과를 넘어서는 추가 성장의 결과물이 요구된다. 경영의 무게중심은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익 기반을 한층 넓히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 이 부문장의 첫 번째 시험대로 꼽는 분야는 비은행이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4%까지 확대됐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급증했고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까지 높아졌다. 비은행이 그룹 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성장하면서 다음 단계의 고민도 달라졌다. KB증권의 실적 개선을 그룹 전체 실적 확대로 연결한 것처럼 계열사별 성장세를 키우고 보험·카드·자산운용 등 다른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까지 높이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이 부문장의 경력은 이 지점에서 양 회장과 차이가 있다.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고 국민은행장을 지내는 등 은행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았다. 지주 부문장을 맡아 글로벌과 WM·SME 등 그룹 사업 전반을 다뤘지만, KB손해보험 대표를 지낸 양 회장처럼 비은행 계열사를 직접 이끈 경험은 없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KB금융이 비은행 이익 비중을 44%까지 올려놓은 것은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 부문장 입장에서는 44%가 이미 출발점이 된 상황에서 비은행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가 양 회장과 비교되는 대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이 부문장의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부문장은 지주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며 인도네시아 KB뱅크 등 부진했던 해외 사업의 정상화 과정에 관여했다. 해외 사업의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개선 작업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은 이 부문장의 경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다. 다만 회장 취임 이후에는 정상화 이후의 성과가 더욱 중요하다. 부진했던 해외 사업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그룹의 이익 성장으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기존 해외 거점의 수익성 개선이 대표적이다.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이미 구축한 거점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다음 단계로 꼽힌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신한금융과의 격차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신한지주의 올해 상반기 해외 부문 순이익은 4725억원으로 일본·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의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여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질수록 해외 사업을 그룹의 추가 이익원으로 키우는 역량이 향후 성과를 가를 것이란 시각이다. KB금융 역시 기존 해외 사업의 정상화를 넘어 수익 확대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섹터는 이재근 부문장이 가장 경험이 많은 영역이어서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적인 과제"라며 “성과가 판가름 날 곳은 비은행과 글로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은 이익 비중이 이미 44%까지 올라온 만큼 이제는 그 이상의 성장을 증명해야 하고, 글로벌은 해외 사업에서 실질적 수익을 얼마나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두 분야의 성과가 이재근 부문장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특징주] 현대약품, 정부 임신중지 약물 도입 추진 기대감…강세

17일 장 초반 현대약품이 강세다. 정부가 임신중지 약물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6.52%) 오른 1만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 '미프지미소'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21년 이후 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세 차례 신청했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임신중지 약물의 국내 도입 시점을 제시했다. 전날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관련 심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위해성 관리계획 허가 심사 등이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허가 이후에는 안전성·품질 검사 등 수입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내 국내 도입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한은 “美 연준 매파 기조 지속…금융·외환시장 각별히 점검”

한국은행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상단 기준 한미 금리차가 1.00%포인트(p)로 벌어졌고, 이번주 일본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도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권민수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p) 올렸다. 또한 경제성장률·물가 전망치를 높였고, 정책금리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점도표를 제출한 위원 18명 중 16명이 올해 안으로 인상(25bp 12명, 50bp 4명)을 예상한 것도 특징이다. 케빈 워시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있게 개선되지 않았고 현재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0.32로 0.7% 높아졌다. 권 부총재는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 의지를 재차 피력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 등을 들어 향후에도 긴축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동전쟁 전개상황 및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관리종목’ 앤씨앤, 비투엔으로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

차량용 블랙박스 기업 앤씨앤 주가가 17일 장 초반 강세다. 전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앤씨앤은 유상증자 대금을 받으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9분 앤씨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9%(650원) 오른 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앤씨앤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다고 공시했다. 주당 2500원에 400만주를 발행한다. 비투엔이 250만주를 62억5000만원, 엔피엑스인베스트먼트가 150만주를 37억5000만원에 앤씨앤 신주를 인수한다. 두 회사가 취득하는 신주는 1년간 의무보유해야 한다. 오는 28일 유상증자 대금을 내면 최대주주는 비투엔으로 바뀐다. 유상증자 납입 후 앤씨앤 발행주식총수는 501만6703주에서 901만6703주로 늘어난다. 비투엔 예정 지분율은 27.73%다. 코스닥 상장사 비투엔은 앤씨앤이 보유한 넥스트칩 지분 때문에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씨앤은 6월 말 기준 넥스트칩 지분 약 2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넥스트칩은 ADAS 등에 적용하는 차량용 영상 인식 반도체를 개발한다. 앤씨앤은 지난 7월 31일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후 90거래일 째인 12월 11일까지 연속 45거래일 이상 시가총액 200억원을 넘겨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번 증자로 오는 10월 8일 신주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파인엠텍, 북미 신규 고객사 진입 기대…강세

파인엠텍이 1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신규 고객사 진입과 실적 개선을 전망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파인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4.63% 오른 9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파인엠텍의 올해 매출액을 4678억원, 영업이익을 40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5.6%, 1989.4% 증가한 규모다. 실적 성장은 북미향 폴더블 스마트폰용 백플레이트 공급 확대가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고객사향 물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북미 신규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이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향 백플레이트 공급이 확대되며 신규 고객사 진입 효과가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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