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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 이동훈 회장,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참여

코스닥협회는 이동훈 회장이 6일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이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는 청소년 대상 불법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사장이 지목하며 이 캠페인에 참여한 이동훈 회장은 다음 주자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학균 회장과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회장을 지목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손실 20% 방어막 깔았다”...국민성장펀드, 22일부터 3주간 판매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을 앞세운 국민성장펀드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정부가 손실 일부를 먼저 떠안는 구조까지 더해지면서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유도하려는 시도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총 6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3주간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된다. 금융위는 이날 자펀드 운용을 맡을 10개 운용사 선정도 마쳤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 미래차,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이른바 첨단 전략 산업이다. 각 자펀드는 설정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자해야 하며, 이 가운데 최소 30%는 비상장기업이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 등에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집행된다. 코스피 종목 투자는 10% 이내로 제한된다. 펀드 구조는 모(母)펀드와 자(子)펀드로 나뉜다. 국민 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합쳐 모펀드를 만들고, 이를 다시 10개의 자펀드에 배분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공모펀드에 가입할 경우 모든 자펀드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여서 투자자는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간접 투자하게 된다. 자펀드는 규모별로 대형(1200억원), 중형(800억원), 소형(400억원)으로 구분해 운용된다. 대형에는 디에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형에는 라이프·마이다스에셋·타임폴리오·한국투자밸류, 소형에는 더제이·수성·오라이언·KB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세제 혜택도 눈에 띈다. 전용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최대 40%(한도 1800만원) 소득공제와 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투자 한도는 5년간 2억원, 연간 1억원까지이며 일반 계좌로도 가입은 가능하지만 세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특히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먼저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된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재정이 일정 부분 손실을 흡수하고 세제 지원까지 더해져 투자자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금 손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해 기대 수익률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운용사 책임도 강화됐다. 자펀드 운용사는 결성 금액의 1% 이상을 후순위로 출자해야 하며, 5년간 누적 3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해야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판매는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20% 물량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가입은 만 19세 이상(또는 근로소득이 있는 15세 이상)이 가능하며, 최근 3년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전용 계좌를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유동성 제약에는 유의해야 한다. 이 상품은 5년간 중도 환매가 제한되며, 상장 이후에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만기까지 자금이 묶일 수 있다. 또한 3년 내 매도 시 세제 혜택이 환수된다. 나혜영 금융위 국민참여지원과장은 “과거와 달리 대형, 중형, 소형으로 규모를 나눠 운용사가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전문성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 만기를 5년으로 설정해 회수 기간을 충분히 확보했고, 개인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펀드의 총보수는 연간 1.2% 수준(온라인 1.0%)이며, 공모펀드와 자펀드 운용사 보수는 각각 연 0.6% 내외로 책정됐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실적 향상에도 안심 못 하는 캐피탈…본업·건전성 우려

캐피탈업계가 증시 호황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금융지주와 모기업의 '성적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러나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 부담이 가중되고,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펀더멘탈 회복은 요원한 모양새다. 본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길을 자본시장에서 찾은 셈이지만,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 소속 캐피탈사의 올 1분기 순이익 총합은 약 2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지방금융(BNK·JB·iM) 산하의 캐피탈도 1005억원에서 1302억원으로 29.5% 늘어났다. 투자 성과가 높아진 것이 수치 향상으로 이어졌다. 신한캐피탈의 비이자수익은 1655억원에서 3052억원으로 84.4% 급증했다. 유가증권 등으로 확보한 이익이 불어난 덕분이다. 우리금융·BNK·JB캐피탈을 비롯한 기업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앞서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키움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 기업어음 및 단기차새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상향조정한 것도 투자금융 이익 증가와 관련이 있다. 문제는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어려움이 건전성 지표를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2021년말 2조2028억원이었던 업계의 고정이하여신(NPL)은 2023년 3조9345억원, 지난해 4조7649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이를 포함한 요주의이하여신도 5조6857억원에서 12조1142억원으로 2배 이상 많아졌다. NPL비율은 1.3%에서 2.4%, 1개월 이상 연체율도 0.7%에서 1.8%로 높아졌다. 건전성 관리 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1조761억원에서 2조6054억원으로 커진 대손비용은 영업이익률(2.4%→1.6%과 총자산수익률(ROA, 1.9%→1.3%) 등의 반등을 저해하고 있다. 올해도 좋지 않은 흐름이다. 신한캐피탈의 NPL비율은 3.31%로 전분기 대비 1.01%포인트(p), JB우리캐피탈은 2.60%로 0.52%p 상승했다. 하나캐피탈(2.37%)도 0.75%p 악화됐다. 업계는 '레고랜드 사태'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의 여파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메리츠캐피탈의 경우 지난해말 부동산PF 잔액이 2조4000억원(브릿지론 포함) 규모로 영업자산의 4분의 1 수준이다. 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8.1%·7.7%로 전년 대비 대폭 높아졌다. 부동산 경기가 개선되면 이들 자산을 정리하는 데 도움되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 자산 정리가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캐피탈사에서 대출을 받는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언급된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특성상 상환이 이뤄지면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으나 연체 위험이 크다. 여기에 경기부진이 겹치면서 연체 문제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부동산PF 취급 규모를 줄이고 중·저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을 제한하면 수입원이 줄어드는 문제도 발생한다. 기업들의 이자수익이 타격을 입은 까닭이다. 신한캐피탈은 1186억원에서 1125억원, KB캐피탈의 순이자이익은 1163억원에서 1051억원으로 축소됐다. 이자비용이 2021년 1132억원에서 지난해 3337억원으로 불어난 것도 수익성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가 높았던 시기에 발행한 채권의 이자 부담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전문채권(여전채) 금리가 4%대에 머물고 있는 것도 악재다. 대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소요되는 비용이 커지고,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갚기 위해 새로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가 향후 수익성을 저해하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카드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투자 이익을 끌어올리면서 비은행 계열사에서 캐피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면서도 “기업금융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지만, 대손 부담이 지속되는 것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지주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2주만에 8억원 피해 예방”

신한금융지주가 주요 그룹사 간 이상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이스피싱 의심거래에 공동대응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가동한 지 2주 만에 8억원 규모의 고객 자산 피해를 예방했다. 6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0일부터 그룹사 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이하 FDS)을 연계한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톱 서비스'는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 간 이상거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공동 대응하는 체계다. 신한금융이 금융권 최초로 그룹사 간 FDS 정보를 연계해 보이스피싱에 대응한 결과 약 2주만에 의심정보 1111건을 분석하고 이상거래 41건을 탐지했다. 그간 금융지주회사법상 고객정보의 그룹사 간 공유는 내부 경영관리 목적 등으로 제한돼 있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이상거래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기에는 제도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 개별 회사 단위로 운영되던 FDS를 그룹 차원으로 통합해 그룹사 간 연계된 거래 흐름을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한계를 해소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고객 자산 보호 수준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지주는 향후 금융당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정보 공유·분석 AI 플랫폼 'ASAP(AI-based Anti-phishing Sharing & Analysis Platform)'과 연계해 금융권 전반의 피해 확산 예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당국 및 금융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글로벌 시장서 ‘ESG 성과’ 인정

KB금융지주가 녹색·전환금융, 포용금융, 지배구조, 정보보호 등 ESG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창출한 결과 10년 연속 'S&P글로벌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4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S&P Global, 이하 S&P 글로벌)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Best-in-Class Indices, 이하 DJ BIC, 구 DJSI)'에서 '월드지수(World Index)'에 편입됐다. DJ BIC는 기존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를 개편한 지수다.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한다.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의 경영 체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KB금융은 축적해 온 ESG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DJSI 첫 편입 이후 10회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되며, 글로벌 ESG평가에서 장기적이고 일관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 계열사가 ESG를 경영체계 전반에 반영하고,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과 운영 과정에 ESG 원칙을 적용한 결과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한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녹색·전환금융 추진, 개인정보 보호 체계,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 포용금융을 포함한 ESG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와 데이터 보호 관련 내부통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주요 ESG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MSCI ESG 평가에서 5회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으며,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ESG 리스크 평가에서도 2년 연속 Low Risk 등급을 기록했다. 두 평가 모두 국내 금융그룹 최초 사례다. KB금융 관계자는 “책임 있는 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실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평가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전환 금융을 중심으로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고,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카오뱅크, 이자·수수료·해외투자 ‘3박자’…“DPS도 키운다”

카카오뱅크가 1분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모두 성장했고, 해외 투자 성과까지 반영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캐피탈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주당배당금(DPS)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18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가계대출 규제 환경 속에 개인사업자 대출과 보금자리론 중심의 여신(대출) 성장이 이뤄지며 이자수익이 증가했고, 수수료 수익 성장으로 비이자수익도 확대됐다. 여신이자수익은 5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0%로 1년 전보다 9bp(1bp=0.01%포인트(p)) 줄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6bp 개선됐다. 여신 잔액은 약 47조7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7.7%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3조4000억원)이 47.8%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15조1000억원)은 보금자리론 중심으로 성장하며 15.3%, 신용대출(18조2000억원)은 6.4% 늘었다. 반면 전월세대출(11조원)은 6.8%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에 따른 건전성 우려에 대응해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올해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담보 물건 종류와 지역, 자금 용도 등에 따라 대출 가능 한도를 차등 적용해 담보대출 특유의 부실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7.5% 확대됐다. 분기 기준 비이자수익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1분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높아졌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4.1% 성장한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은 583억원으로 9.2% 늘었으나, 플랫폼 수익은 225억원으로 7% 줄었다. 대출 비교하기 실행 금액은 1조3280억원으로 15.1% 증가했고, 체크카드 결제액은 6조원을 기록하며 5.3% 확대됐다. 광고 플랫폼 수익은 23% 증가했다. 해외 시장 진출 성과도 나타났다. 첫 글로벌 투자처로 선택한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며 투자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권 CFO는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서 축적한 성공 경험과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는 카카오뱅크 주도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자금운용 손익(152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시장금리가 오른 결과다. 다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익증권의 72%는 만기매칭형이라 만기 시에 목표 수익이 확보되는 구조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권 CFO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회계상 손실로 인식됐으나, 향후 1년 내 모든 펀드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하면 목표 수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매관리비도 늘었다.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공지능(AI) 관련 전산 운영비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확대된 138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과 인프라 투자는 필수적이란 판단 아래 올해 감가상각비와 전산 운용비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전체 판관비는 증가율은 10% 내외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신 잔액은 69조4000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정기예금(23조4000억원)은 39.3%, 요구불예금(40조1000억원)은 9.3% 각각 확대됐다. 요구불예금은 전체 수신의 57.8%를 차지하며 저원가성 예금 중심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연내 캐피탈사 M&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수 후 캐피탈사 신용등급을 개선해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고, 캐피탈사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도 이어진다. 지난달 출시한 투자탭에 이어 상반기에 외화통장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외국인 서비스, 만 7세부터 이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기적으로는 특정 지역에서만 조회되는 스텔스 통장, 고향사랑 기부제와 연계한 상품 등도 준비 중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45.6%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삼고 있다. 50% 달성 후에는 2027년 회계연도부터 DPS 기준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권 CFO는 “최소 직전년도 DPS를 유지하면서 점진적 상향 기조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해외 진출 성과 증명…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873억

카카오뱅크가 1분기 18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6일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193억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과 정책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자금운용 등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여신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모두 증가했다. 여신이자수익은 5165억원으로 2.7%,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7.5% 각각 늘었다. 분기 기준 비이자수익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1분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높아졌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카카오뱅크에서 제휴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328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오토금융, 전월세보증금대출 등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를 꾸준히 확대해 대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투자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머니마켓펀드(MMF)박스와 펀드 합산 판매 잔고는 지난해 9월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1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투자한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개인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투자탭'을 새로 선보였다. 체크카드 결제액은 4분기 연속 6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부터 맞춤형 혜택 체크카드, 청소년·외국인 전용 카드, 두 번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등 신규 카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결제 영역을 본격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 광고 수익 확대, 공동대출, 여행 서비스, 서베이 등 수수료·플랫폼 수익원의 다변화가 이뤄졌다. 자금운용손익은 1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수익증권 손익이 감소하며 1년 전 대비 128억원 줄었다. 해외 시장 진출 성과도 나타났다.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투자에 대한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1분기 말 고객 수는 2727만명으로 3개월 만에 57만명이 늘었다. 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침투율)을 보면 20대 미만 미성년 인구의 경우 31%까지 높아졌다. 대한민국 전체 40대 인구의 5명 중 4명(80%), 50대 인구의 5명 중 3명(62%)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픽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각각 2032만명, 1502만명으로 집계됐다. 모임통장, 우리아이통장 등 수신 상품과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트래픽 확대에 기여했다. 1분기 카카오뱅크 신규 가입 고객 중 24%는 '우리아이통장' 가입 고객으로 분석됐다. 3월 대화형 AI 서비스의 MAU는 4개월 전 대비 10배 늘었다. 고객 기반과 활동성 강화는 수신 성장으로 이어졌다. 수신 잔액은 69조3560억원으로 3개월 만에 1조원 넘게 증가했다. 국내 증시 활황 영향으로 정기적금 잔액은 감소했으나,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성장하며 전체 수신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모임통장 잔액이 약 1조원 늘어나며 요구불예금 중심의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기준 모임통장 순 이용자수와 잔액은 1290만명, 1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여신 잔액은 47조6990억원을 기록했다.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성장이 이뤄졌다. 포용금융은 지속했다. 1분기에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인 30%를 상회했다. 출범 후 1분기까지 공급한 잔액은 16조원에 달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노력도 이어졌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480억원 증가한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51%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0.53%)과 대손비용률(0.55%)도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수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수익을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의 협력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도 추진한다. 연내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을 45% 수준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꿈의 7000피 도달…5%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개장시황]

코스피 지수가 6일 장 초반 5%대 급등하며 7000포인트를 돌파했다. 6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70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360.84포인트) 오른 7297.83이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올해 들어 14번째 발동이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 종가(1050.50포인트)보다 6.28% 급등한 1116.55포인트를 기록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사이드카 발동에 따라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으며 9시 11분 자동 해제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3233억원, 외국인 29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7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22%), SK하이닉스(+8.78%), SK스퀘어(+12.92%), 삼성전자우(+8.25%) 등은 급등세다. 현대차(+3.71%), LG에너지솔루션(+0.85%), 두산에너빌리티(+0.71%) 등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등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나스닥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방부 장관의 휴전 유지 발언으로 인해 유가 상승이 진정되고 인공지능 GPU와 CPU 수요 급증 기대감에 마이크론(+11.1%), 샌디스크(+12.0%), 인텔(+12.9%)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2%)도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AI 밸류체인 등 주도주 중심의 코스피 우상향 추세와 외국인 순매수의 연속성을 대응 전략의 기본 가정으로 반영할 것"을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코스피 밴드로 6700~7700을 제시한다"면서 “고물가와 고금리 환경에서는 종목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반도체와 함께 화학, 에너지, 하드웨어, 조선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9%(8.42포인트) 내린 1205.32이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23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억원, 14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마다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1.54%), 에코프로비엠(+1.6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3.08%), 레인보우로보틱스(-2.34%), 삼천당제약(-1.5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465.8원에 개장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코미코, ‘실적 모멘텀’ 진입 전망에 강세

6일 장 초반 코미코가 강세다. 미국 법인 매출 성장 전망과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 확보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미코는 전 거래일 대비 7300원(5.06%) 오른 1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최근 TSMC 선단 공정의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코미코 미국법인이 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TSMC 선단 공정의 캐파 부족에 따른 낙수효과가 삼성전자와 인텔로 이어지며 코미코 안성법인과 미국법인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오스틴 법인은 삼성전자 테일러 팹 대응을 위한 증설이 이미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코미코의 연결 자회사인 미코세라믹스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호실적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받는다. 미코세라믹스 주력 제품인 반도체 핵심 부품 ESC의 중국향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ESC는 히터 대비 판가가 50% 이상 높아 제품군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관련 매출액이 작년 300억원대에서 올해 7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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