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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호황에 ODM株 ‘훨훨’…브랜드보다 더 뛴 까닭

최근 K-뷰티 호황 속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주 안에서도 수익률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자개발생산(ODM)사는 역대급 호실적에 3분기 성장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브랜드사는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과 이미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ODM 3사 (코스메카코리아·한국콜마·코스맥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8.34%로 브랜드 3사(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에이피알)의 평균 주가 상승률(6.76%)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최근 3개월간 코스메카코리아 수익률은 36.51% 뛰어올랐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수익률은 각각 35.06%, 13.44%씩 상승했다. 브랜드사 가운데 LG생활건강은 14.96% 상승하며 코스맥스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9.17% 상승에 그쳤다. 에이피알은 오히려 3.85%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ODM사와 브랜드사 간 주가 차별화를 단순히 실적의 좋고 나쁨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본다. ODM사와 브랜드사 모두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익이 만들어진 배경은 다르다는 것이다. ODM사는 예상을 뛰어넘은 본업 기반의 호실적과 다음 분기 성장 기대가 반영된 반면, 브랜드사는 관세 환급 효과와 이미 높아진 주가 등을 종목별로 구분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ODM사 중에서는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261억원, 32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39.3%씩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2.1%, 15.7%씩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4.2%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고객사향 수주 강세와 자회사 이익 개선이 예상되면서다. 삼성증권은 이를 반영해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3.4% 올려잡았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역시 본업 성장에 기반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선케어 제품의 유럽 수출 증가, 코스맥스는 국내외 법인 매출의 고른 성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8613억원,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50%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8%를 기록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949억원,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21%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성장 전망 역시 ODM사 주가의 상대적 강세를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통상 한국콜마 별도 법인과 코스맥스 국내 법인은 2분기에 높은 매출을 기록해왔다. 선케어를 비롯한 계절성 제품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물량으로 발주가 확대되며 올해 3분기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늘어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브랜드사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환급과 같은 일회성 이익과 이미 높아진 주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받은 환급 규모는 각각 150억원과 190억원이다. 이 같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다면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8.36%와 5.29%로 ODM 3사의 영업이익률을 밑돈다. 에이피알의 경우, 환급액 13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이 23.14%로 높다. 다만 기존의 주가 급등으로 시장 기대치가 이미 높아진 상황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에이피알 주가는 올해 들어 72.94% 상승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를 근거로 글로벌 교역국에 부과한 관세가 대통령 권한을 벗어난 조치였다는 것이다. 상호관세를 통해 거둬들인 1650억 달러(한화 약 233조5575억원) 중 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41조5300억원)가 환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관세 환입 효과도 있었다고 본다"며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가 무효 판정나면서 지불했던 관세가 환입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대출 오픈런에 백기 들었나”...가계대출 총량 1.5%→3%로 상향

은행권의 대출 한도 축소로 실수요자들의 '대출 오픈런'까지 나타나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일부 조정했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 수준으로 높여 주택 공급과 청년·실수요자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우기로 했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투기성 대출과 고위험 주담대에는 오히려 관리 강도를 높이는 등 대출 공급을 수요별로 차등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내놓고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를 기존 1.5%에서 3% 수준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목표치를 제시한 지 불과 넉 달 만이다. 금융당국이 목표치를 다시 잡은 것은 최근 주택시장과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당초 예상과 달라졌다는 판단에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지난 4~5월 주택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주식시장에서도 자금 수요가 확대된 만큼, 기존 목표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에 지나친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실거주 목적의 주택 구입자들이 대출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권이 적정 수준의 주담대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반드시 필요한 수요가 아니라면 금융회사들이 차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늘어난 대출 여력은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대출 등 주택 공급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과 청년 주거 지원, 실수요자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는 데 우선 활용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구상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투기적 자금은 더 엄격히 관리하고, 주택공급과 실수요에는 금융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총량 자체를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금의 성격에 따라 금융 공급의 우선순위를 다시 조정하겠다는 의미다. 핵심적인 대출 규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 위원장은 LTV와 DSR 등 주요 관리수단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투기 목적의 대출에 대한 점검과 회수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세대출 보증과 소득심사 과정의 사각지대 역시 보완하고, 위험도가 높은 주담대를 과도하게 취급하는 금융회사에는 자본 부담 등을 통해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 공급과 직접 연결된 대출은 총량 관리 과정에서 보다 유연하게 다루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주비와 잔금대출처럼 신규 주택 공급에 필요한 자금의 경우 분양과 입주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량 목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택 관련 금융 지원을 확대하면서도 당국이 투기 수요 차단을 강조하는 것은 최근까지 유지해온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 원칙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이 투기적 자금이 부동산으로 과도하게 흘러드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이 있다며, 이번 조정 역시 투기 수요는 차단하되 실수요자는 선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담보대출 한도인 6억원·4억원·2억원 등의 핵심 기준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목표 상향에도 중장기적인 가계부채 관리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 역시 그대로다. 신 사무처장은 올해 경상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를 3%로 조정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까지 안정화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모든 금융회사가 같은 폭으로 대출을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크게 넘어 페널티를 받은 금융회사나 올해 상반기에 이미 대출을 상당 부분 늘린 곳은 추가 여력이 제한될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목표치를 조정한 만큼 은행과 인터넷은행, 제2금융권 등이 새로운 관리 방향을 공유하게 되면 금융회사별 한도 소진을 우려한 과도한 대출 축소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제품 구입비 200억 유증…‘쉘’로서의 가치↑[하이퍼코퍼레이션: 이상석과 무리들-④]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2년간 최대주주가 두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잇단 인수합병(M&A)과 관계사 자금거래를 거쳤고,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됐다. 본지는 이 과정에서 이상석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과 회사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이어졌는지, 일련의 거래와 함께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추적한다. [편집자주]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제품 매입을 위해 200억원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달 목적 자체보다 유상증자 이후 회사 자금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정정신고서가 다시 제출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회사가 쉽게 해소하기 어려운 '크리티컬(치명적인)'한 사안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번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20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는 조달 자금 전액을 제품 매입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로지텍 제품과 주방가전 등 커머스 사업에서 판매할 상품을 확보하는 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밝힌 자금 사용 목적만 놓고 보면 본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제품을 먼저 매입한 뒤 이를 판매해 현금을 회수하는 구조인 만큼 상품 매입을 위한 운전자금 수요 자체가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문제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과거 자금 운용 이력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이 신고서에 기재된 목적대로 사용되는지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 이후 회수되는 현금과 기존 보유자금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달 자금이 향후 인수합병(M&A)이나 관계회사 자금지원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기업 자금의 대체 가능성을 고려하면 유상증자로 제품 매입비용을 충당하는 만큼, 기존 보유자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여력이 생길 수 있다. 또 유상증자로 현금 여력이 커질 경우 회사의 '껍데기(쉘)'로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과거 다른 기업에서 주주배정 유상증자 이후 경영권이 변경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금감원의 심사 과정에서 향후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대주주·소액주주 간 이해상충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 의구심을 가지는 배경에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 전후 하이퍼코퍼레이션이 보여준 행보가 자리한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전 최대주주인 에프에스엔(FSN)은 2024년 하이퍼코퍼레이션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하이퍼코퍼레이션은 FSN으로부터 메이크어스와 이모션글로벌, 핑거랩스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M&A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인수 이후에는 이들 관계회사에 자금을 빌려주는 거래까지 이어졌다. 상당 규모의 대여금은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전액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 이들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콘텐츠 제작 등을 주력으로 해 유통이 본업인 하이퍼코퍼레이션과 사업영역에도 차이가 있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이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지만, 거액을 투입한 M&A가 기존 사업과 뚜렷한 시너지를 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일부 투자자산은 이후 처분되기도 했다. 본지 참조. 올해 또 한 차례 최대주주가 바뀌었는데, FSN과 완전히 단절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올해 2월 FSN에서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로 변경됐다. JK신기술투자조합은 약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9.09%를 확보했다. 그러나 FSN과 JK신기술투자조합,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인수한 관계회사 주변에서는 이상석 대표를 비롯해 서정교·최복규·이정찬 등 같은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본지 참조. 이들은 10여년전부터 FSN과 자회사 레코벨을 비롯해 하이퍼코퍼레이션이 FSN으로부터 인수한 핑거랩스와 이모션글로벌 등의 경영진을 오가며 활동했다. FSN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에는 일부가 하이퍼코퍼레이션 경영진으로도 합류했다. 현재 최대주주인 JK신기술투자조합과의 접점도 확인된다. JK신기술투자조합의 최대출자자인 엑스큐어에서는 이상석 대표와 최복규 이사가 과거 사내이사로 재직했고, 두 사람은 현재 JK신기술투자조합 측 특수관계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추진됐다 무산된 경영권 변경 과정에서는 제16회차 CB 투자자인 버덴트아우룸1호의 최대출자자 케이트레저리인베스트먼트 대표조합원으로 이정찬이 등장했다. 종합하면 FSN에서 JK신기술투자조합으로 최대주주가 교체되고 중간에 다른 투자자들을 통한 경영권 변경까지 추진됐는데, 이 과정들에서 이상석·서정교·최복규·이정찬 등 기존 인적 네트워크가 관계회사와 투자구조를 달리하며 이어진 셈이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 자금 운용을 과거 경영과 완전히 분리해 바라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측은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기존 인적 네트워크가 이어졌다는 점만으로 경영권 변경이 형식적이었다고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상석 대표는 조합의 결성이나 투자자금 조성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며, 조합의 투자 의사결정 역시 규약과 업무집행조합원 등 적법한 의사결정 구조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기존 경영진이 유임된 것은 경영권 변경이 형식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회사의 사업 연속성과 기존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고려한 경영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이 반드시 기존 경영진 전원의 교체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며 “새로운 최대주주 역시 기존 사업과 경영진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 회사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상증자가 금융감독원 심사 단계에서 장기간 멈춰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감원은 지난 5월 28일 하이퍼코퍼레이션에 증권신고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후 약 3개월이 지났지만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아직 정정신고서를 다시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4일 유상증자 일정만 연기하는 공시만 냈을 뿐이다. 금감원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심사할 때 재무수치와 자금 사용처뿐 아니라 최대주주 변경 이력과 지배구조 변화 등도 폭넓게 살펴본다. 특히 단기간 최대주주가 반복적으로 변경됐거나 본업과 동떨어진 신규 사업을 추진한 경우, 무자본 M&A 가능성이 제기되는 경우에는 자금조달 배경과 지배구조 등에 대해 보다 충실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나 판단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투자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충실하게 내용을 기재했는지, 그 근거가 타당한지 등을 중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금감원의 정정신고 요구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정정신고서를 다시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정정 요구를 받으면 회사와 주관사가 지적사항을 보완해 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추가 지적이 있으면 재차 정정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이어간다. 유상증자는 일정이 정해져 있어 회사 입장에서도 신속하게 보완할 유인이 크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문구나 수치 보완이라면 정정신고서를 다시 내고 추가 요구가 나오면 또 보완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맞춰가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3개월 가까이 정정신고서를 한 차례도 다시 제출하지 못했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회사가 쉽게 설명하거나 해소하기 어려운 '크리티컬한' 부분을 아직 보완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는 효력이 발생해야 이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회사와 주관사도 통상 최대한 빨리 정정에 나선다"며 “그런 상황에서 석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는 기간 자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현금이 풍부해져 아이러니하게도 하이퍼의 쉘로서 가치가 올라간다"면서 “과거에도 주주배정 유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영권 변경이 있었던 타기업 사례를 고려해볼 때 금감원은 유증 효력 검토 시, 갑작스런 지배구조 변화와 같은 대주주와 소액주주들의 이해상충을 초래하는 회사행위(Corporate Action)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이 과거와 같은 M&A나 관계회사 지원에 사용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신규 M&A나 관계회사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을 전제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향후 투자나 M&A를 검토하더라도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을 우선적으로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증권신고서 등에 기재한 사용목적에 따라 커머스 사업의 제품 매입 등 회사의 핵심 영업활동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과거와 같은 M&A나 관계회사에 대한 신규 자금지원을 전제로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투자나 M&A가 검토될 경우에도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기존 핵심사업과의 전략적 연관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판단하고 필요한 이사회 및 공시 절차를 준수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신규 외형 확장보다 재무구조 정상화와 핵심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가장 중요한 경영목표로 두고 있으며, 실제로 3분기 흑자전환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청년엔 “월세 대신 집”...비거주 1주택엔 전세대출 칼 뺀다 [8·13 부동산대책]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금융 지원이 한층 촘촘해진다. 월세를 내는 수준의 비용으로 비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전용 정책대출이 도입되고, 결혼 이후 소득 합산으로 정책대출에서 탈락하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도 완화된다. 반면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의 전세대출은 투기 가능성을 따져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금융 지원은 강화하는 한편, 주택을 보유하고도 거주하지 않는 수요에 대해서는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구분했다. 특히 주택시장에 진입하려는 청년을 겨냥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내년 1월 선보인다.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이 상품은 생애 최초로 집을 마련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신혼부부는 부부 중 한 사람만 요건을 충족해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4억원 이하 비아파트로, 오피스텔과 빌라 등이 포함된다. 전용면적은 85㎡ 이하이며 LTV는 최대 80%까지 적용된다. 정책금융을 이용하더라도 기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LTV 우대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위는 청년이 부담해야 할 월 상환액을 현재 비아파트 월세 수준에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컨대 2억원을 연 3% 금리로 30년 동안 빌리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약 85만원으로, 현재 비아파트 평균 월세인 80만원 안팎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청년들이 처음부터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비아파트를 주거 사다리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세 수준 부담으로 주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서, 이를 더 큰 집이나 아파트 등으로 가는 징검다리 발판으로 삼도록 돕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은 연간 3조원씩 2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한다. 금융위는 수요와 성과를 살펴본 뒤 아파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청년층의 임차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 확대된다. 전세와 월세 대출을 한 상품으로 묶어 보증하는 '전세+월세 대출 결합보증'이 신설되며, 보증비율은 기존 90%에서 100%로 높아진다. 기존에는 전세보증과 월세보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두 대출을 동시에 보증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다. 신혼부부는 부부 가운데 한 명의 소득을 기준으로 요건을 판단한다.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 역시 가입 연령이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39세 이하로 넓어진다. 신혼부부와 자녀가 있는 가구의 대출한도는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된다. 이 같은 매매·반전세·전세 지원책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결혼 이후 정책금융 이용 문턱이 높아지는 문제도 손질한다. 보금자리론의 신혼부부 소득요건은 기존 부부 합산 연소득 8500만원 이하 기준을 유지하면서, 부부 가운데 한 명의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추가한다. 두 기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해도 대출이 가능해지는 방식으로, 오는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도 같은 취지로 기준을 바꾼다. 디딤돌대출은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버팀목대출은 5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금융위는 주택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문제는 총량관리에서 분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이주비와 신축 아파트 입주 과정에서 필요한 중도금·잔금대출 등 공급 관련 주담대를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에서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은행들은 연간 대출 증가량을 관리하기 위해 집단대출까지 자체적으로 축소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 때문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서 중도금이나 잔금 마련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실거주 목적의 주택 공급과 입주에 필요한 자금이 총량관리 때문에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층의 대출 여력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금융회사가 DSR을 산정할 때 앞으로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을 반영하는 '장래소득 인정 기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또 미성년 시절 상속 등으로 불가피하게 주택 지분을 취득한 경우에는 금융회사 여신심사위원회가 사정을 심사해 생애최초 LTV 우대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한다. 반면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실거주 없이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의 전세대출은 문턱이 높아진다. 정부는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면서 전세대출을 활용하는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를 전세대출 보증 제한 대상에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대상 여부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아파트를 한 채 보유하고 있고, 해당 주택을 임대하고 있으며, 본인과 배우자 모두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다만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에게 임대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담대에 대한 은행권 자본규제는 내년 1월부터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고위험 주담대 범주에 고액·고DSR 대출과 고가주택·고LTV 대출을 추가하고, 해당 대출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기존보다 2~4배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가계대출 확대에 따른 금융권의 시스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가계 부문 시스템리스크 완충자본(SSyRB)도 도입한다. 구체적인 자본규제 적용 기준은 은행권과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부처 애로해소센터 등을 활용해 실수요자와 주택 공급 현장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애로를 파악하고 필요한 금융 지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삼성생명, 상반기 순이익 1조8935억원…전년 동기比 35.8%↑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연결손익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1조3941억원) 대비 35.8% 증가한 1조893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6693억원) 대비 18.6% 증가한 1조980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9% 감소한 533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연결 손익 증가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뤄 1조8580억원을 확보했다. 누적 CSM은 견조한 신계약 CSM 확보로 연시 대비 5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조7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영업 전략을 취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CSM은 건강상품 경쟁력과 생보 고유 영역인 종신보험 판매 확대로 1조6426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주가 및 금리 상승, 신계약 영향으로 208%를 기록했다. 전속 설계사는 4만4987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부산은행, 방산·공급망 벤처 육성 나선다…100억 출자

BNK부산은행이 동남권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LP성장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다. 13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 펀드는 부산은행과 수출입은행, BNK경남은행이 연합 출자자로 참여한다. 모태펀드와 함께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펀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등이 운영을 총괄한다. 펀드 목표 조성액은 총 1125억원이다. 조성된 펀드는 동남권에 소재한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한다. 방산 완제품과 부품 소재는 물론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등 국방 분야에 활용되는 첨단기술 기업과 공급망 핵심 품목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 4월 수출입은행, 경남은행과 '지역 특화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출자는 해당 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LP성장펀드 출자로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적금융을 통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지역기업 금융 부담 완화…1500억 지원

NH농협은행이 마을기업 등 지역기반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100억원을 특별출연해 15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개별 협약을 체결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반 기업인 경우 지자체 협약대출과 연계한 이차보전으로 금리 부담이 낮아지는 실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시행지침으로만 운영되던 마을기업 제도가 이달부터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향후 마을기업 정책 안착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자체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맞춤형 금융지원과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1.4조…전년비 10.2% 증가

삼성화재가 보험업과 국내·외 투자 성과 확대에 힘입어 손보업계 1위를 수성했다.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1조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험손익은 1조1150억원으로 10.5% 확대됐다. 장기손해보험(8804억원)은 사업비를 중심으로 예실차가 악화됐으나, 13·25·37회차 보장성 상품 유지율개선과 손해율 안정화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2423억원, CSM 잔액은 14조597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의 환산배수는 12.8배에서 13.9배로 높아졌다. 자동차보험은 수익성 기조에 따른 우량매출 증대와 사고율 감소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85.2%였던 손해율은 2분기 82.0%로 완화됐다. 일반보험도 국내외 수익 성장과 손해율 안정화로 힘을 보탰다. 특히 캐노피우스 지분투자 손익이 480억원에서 1680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불어났다. 주식시장 호조로 평가이익이 늘어났고, 보유이원 재고를 위한 고이원자산 투자를 지속한 결실을 맺은 셈이다.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16.3% 증대됐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6월말 기준 282.8%로 지난해말 대비 19.9%포인트(p) 향상됐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170.7%에서 220.2%로 높아지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삼성전기, 모건스탠리 ‘톱픽’ 선정…두자릿수↑

12일 장 초반 삼성전기가 강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국내 기술주 최선호주 변경 소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6만1000원(+12.06%) 상승한 14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를 국내 기술주 중 최선호주 반열에 올렸다. 투자의견 역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늘어나며 적층세라믹패시터(MLCC) 업황이 개선이 삼성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의 AI 관련 사업 비중 확대 역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 제품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를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 AI 기술주 훈풍…동반 강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91% 오른 2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7.18% 상승한 16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투자 확대 기대가 이어지며 관련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에 힘입어 각각 19.28%, 19.02%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92% 올랐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9.01% 상승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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