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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노렸더니 20% 증발”...정부도 놀란 ‘삼전닉스 레버리지’

정부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락하며 투자 위험이 커지자 시장 안정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보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레버리지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많이 갖고 오고 있다는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며 제도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어떻게 줄일지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해당 상품이 도입될 당시에는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가 환율 관리를 위해 해당 상품 도입을 추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외에서는 이미 2배, 3배 레버리지 ETF 투자가 활발했던 만큼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버리지 ETF 투자를 위해) 교육도 받게 하고 일정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이를 안정화할 방안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의는 이날 국내 증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6% 넘게 밀리면서 이들 종목을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은 12~1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 수준으로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운용사별로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전 거래일보다 13.71% 내린 1만8310원에 거래를 마쳤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56% 하락한 2만21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각각 13.88%, 12.44% 떨어졌다. 급락 여파로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 가운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제외한 13개 종목은 모두 상장 기준가격인 2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장중에는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일부 상품은 한때 20% 안팎까지 밀렸으며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만7100원까지 하락해 상장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장중 가격을 기록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장중 1만5705원까지 떨어졌고, KODEX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각각 1만9685원, 1만6645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시켰다. 코스피는 오전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시행될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막판 낙폭은 일부 만회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위험성은 다시 한번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모험자본 투자 문턱 낮춘다…‘Npay 스타트업’ 출범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네이버페이(Npay) 스타트업'이 공식 출범했다. 혁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페이는 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을 열고 Npay 스타트업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Npay 스타트업은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페이가 함께 구축했다. 증권사 등 출자사, 벤처캐피탈(VC)·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등 운용사, 스타트업·벤처기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한다. 유망 투자처 발굴이 어렵고 투자 검토, 유치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pay 스타트업은 출자사와 운용사,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이용 주체별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은 스타트업 투자정보 표준화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지원한 코드박스와 함께 맡는다. 투자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표준화된 절차로 투자 탐색과 매칭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출자사는 플랫폼에 출자 공고를 등록하고 출자 제안서를 활용해 운용사를 비교·평가할 수 있다. 운용사는 흩어져 있는 출자 공고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등록한 제안서를 여러 공고에 활용할 수 있다. 투자 검토 과정도 간소화된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직접 등록한 투자설명회(IR) 자료를 기반으로 투자 여부를 검토한다.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이용해 핵심 투자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 검색 기능은 복잡한 여러 조건을 반영해 투자 대상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심 기업을 등록하면 IR 업데이트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Npay 스타트업에 IR 자료를 등록하면 AI가 법인 정보, 기업 소개, 사업 모델 등을 분석해 기업 페이지를 자동 생성한다. 투자자 반응 지표도 제공한다. 플랫폼뿐 아니라 네이버 검색을 이용해 투자자 접점도 확대할 수 있다. Npay 스타트업은 약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네이버페이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정합성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참여 기관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박상진 Npay 대표와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회장단이 함께했다. 증권사와 신기사, VC, 벤처기업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찬진 원장은 “증권사와 운용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 시장 참여자들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모험자본 시장이 더욱 활력을 얻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도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준 투자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Npay 스타트업이 혁신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마중물이 돼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업은행, AI 금융 비전 담은 신규 광고 ‘AIBK’ 공개

IBK기업은행은 오는 8일 인공지능(AI) 금융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광고 'AIBK'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전통적인 은행의 이미지를 넘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AI 리딩 뱅크'로 도약하겠다는 기업은행의 방향성을 담았다. 특히 광고에는 아티스트 로꼬가 출연은 물론 음원 제작과 가창에도 직접 참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AI 금융이 만들어갈 새로운 고객 경험을 트렌디한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AI 금융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지방은행 “지역농협 실적 반영 안 돼”…금고 평가기준 개선 요구

광주은행, 전북은행, 부산은행, iM뱅크, 경남은행, 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평가 기준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7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6개 지방은행 금고담당자들은 지난 3일 세종시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평가기준과 관련 제도 개선, 예규 개정을 공동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과정에서 지역단위농협 실적을 농협은행 실적에 포함하는 것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지방은행들은 일관된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공동 건의에 나섰다. 건의안에는 금고지정 평가 시 지역단위 농협 실적을 농협은행 실적에 포함하지 않도록 명문화, 국내외 신용등급 평가 방식 개선, 금고지정 평가 기준 객관성과 일관성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단위농협 실적 반영 여부는 지자체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고지정 기준의 공정성과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단위농협 실적이 농협은행 실적으로 인정되면서 점포 수와 지역기여도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농협은행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평가를 받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6개 지방은행은 행정안전부가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지자체 금고지정 제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은 “앞으로도 지방은행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지역금융의 건전한 발전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두뇌건강 진단, 5분만 투자하세요” 外

◇ 한화생명 “두뇌건강 진단, 5분만 투자하세요" 한화생명이 모바일로 5분 안에 두뇌건강을 점검 가능한 '기억콕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심화된 치매 문제 해결을 돕겠다는 것이다. 7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인지건강 전문업체 이모코그와 함께하는 것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속하는 단어를 기억해 맞추거나 제시된 기호에 해당하는 숫자를 빠르게 찾는 방식이다. 시니어 친화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이 적용됐고, 연구개발에 치매 전문 의료진이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검사 결과는 이모코그의 인지건강 평가 알고리즘을 토대로 점수화되고, 또래 평균과 비교할 수 있다. 맞춤형 생활 습관 가이드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링크는 담당 설계사(FP 또는 Agt)에게 문의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 흥국생명, 상품개발 기간 40% 단축…중복업무↓ 흥국생명이 차세대시스템을 앞세워 상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40% 줄였다.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한 셈이다. 내부 시스템과 영업채널에서 각기 관리하던 상품 정보를 통합해 중복 업무를 줄였고, 개발에서 판매에 이르는 절차도 간소화했다. 특히 상품 1건 개발시 평균 900개에 달하는 코드를 수작업으로 입력하는 대신 자동화 프로세스를 접목했다. 흥국생명은 다양한 상품 구조의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험료·준비금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갱신보험 이력 관리체계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화재, 대학생 광고대회 후원…아이디어 발굴 삼성화재가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 1학기 후원사로 참여했다. KOSAC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으로, 대학생들이 기업의 마케팅 과제를 경험하는 자리로, 올해는 전국 142개 대학생 5453명이 참여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대학 정규 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2030세대의 일상에 보험을 더하다'에 돌입했고, 최종 우수팀 16곳을 선발했다. 젊은 고객 관점에서 상품 및 서비스를 재해석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접목 가능한 아이디어를 찾는 취지다. 대상은 2030 세대에게 친숙한 제테크 용어를 활용한 '보험더타이밍'에게 돌아갔다. 또한 보험을 단순 위험 보장 수단을 넘어 일상 속 자기관리와 미래 준비에 필요한 솔루션으로 조명한 아이디어 등이 나왔다. 삼성화재는 임직원에게 우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식 SNS 채널로 소개할 예정이다. ◇ 신한라이프, 5주년 맞아 릴레이 봉사활동 실시 신한라이프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간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출범 이후 5년간 고객·영업가족·임직원·지역사회와 성장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함이다. 임직원 280명은 어르신·사회·생명·취약계층·환경 5개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어르신 배식봉사, 헌혈 생명나눔,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국립서울현충원 환경정화 등이 포함된다. 신한라이프는 새 사회공헌 슬로건 '따뜻한 채움'을 선포했고, 생명보험 본업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빈틈을 채우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과 우리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리딩 보험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B라이프, '최저계약자적립액 3번 보증' 연금보험 출시 KB라이프가 안정적인 노후자산 마련에 관심을 지닌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연금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건강보험 뿐 아니라 연금·종신보험 라인업을 늘려 종합 생명보험사로 자리잡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KB 세번의 약속 e연금보험 Plus(무)'는 최저계약자적립액을 세 차례(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 가입후 10년 경과 시점, 연금 개시 시점) 보증한다. 40세 남성이 5년납으로 매월 50만원씩 보험료를 총 3000만원 납입하면 납입 완료 시점에는 3150만원(105%) 보증된다. 가입 후 10년 시점과 연금 개시 시점에는 각각 3960만원(132%)·4609만원(153.6%)이다. 다만, 연금 개시 시점의 최저계약자적립액은 공시이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련 세법상 요건 충족시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은 KB라이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보험료 납입은 신용·체크카드로 할 수 있다. ◇ 롯데손보, 휴가철 맞아 '물놀이 갈땐 보험' 선봬 롯데손해보험이 워터파크·해수욕장 방문객이 급증하는 시즌을 맞아 '서핑보험'의 뒤를 잇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CREW 물놀이 갈땐 보험'은 0~64세까지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에서 가입할 수 있고, 골절 진단(10만원)·골절 수수빌(30만원)·물놀이 사고 후유장해(200만원) 등을 보장한다. 물놀이 여행 중 실수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재물을 손괴한 때 손해배상금(최대 500만원)을 지급하는 배상책임 담보도 탑재된다. 일일 보험료는 1000원대다. 놀이기구 이용시 발생하기 쉬운 외상과 관절 손상 보장을 중심으로 하는 '워터파크 플랜', 독액성 동물 접촉 중독 진단을 비롯한 자연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질환 등을 보장하는 '바다·계곡 플랜'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매도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변동성 속에 7600선 마감[마감시황]

7일 코스피 지수가 760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6% 이상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02포인트(4.91%) 내린 7656.3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출발했다. 장중 하락 폭을 키우며 최저 7389까지 밀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135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173억원, 31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장 안전장치가 두 차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져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어 오후 1시 51분에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올해 들어 6번째, 6월 이후로는 4번째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장 대비 646.85포인트(8.03%) 내린 7404.48을 기록했다. 이날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6.92%, SK하이닉스는 6.06%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확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번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시장이 현재의 실적 호조를 물량 증가가 아닌 가격 상승에 의존한 전형적인 후기 사이클의 징후로 해석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 모멘텀 둔화를 경고하고, 기대치가 높아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급등에 부담을 느낀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K스퀘어(-9.30%), 삼성전자우(-6.21%), 삼성전기(-9.85%), 현대차(-4.48%), LG에너지솔루션(-6.35%), 삼성생명(-4.70%), 삼성물산(-5.5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한화오션도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밀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2.65%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13억원, 24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855억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다수 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4.27%), 주성엔지니어링(-3.36%), 원익IPS(-9.48%), 리노공업(-4.01%)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알테오젠(+1.96%), 코오롱티슈진(+6.91%), HLB(+6.05%), 에이비엘바이오(+4.10%) 등은 상승했다. 정원선 인턴기자

[여전사 풍향계] 롯데카드, 법카 2종 출시…항공 마일리지 적립 外

◇롯데카드, 법카 2종 출시…항공 마일리지 적립 롯데카드가 개인사업자·소기업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SKYPASS)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법인카드 2종을 출시했다. 7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LOCA Corporate Zeus SKYPASS(로카 코퍼레이트 제우스 스카이패스)'는 연말까지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인천·김포공항 발렛 서비스 월 2회 △K공항리무진 티켓 연 2회 △더 라운지 공항 라운지 이용권 연 4회(동반 1인) △국내 지정 골프연습장 타석 이용권 연 6회 혜택을 담은 프리미엄 카드다. 또한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이용액 1500원당 1마일리지가 쌓인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9만5000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 20만원이다. 'Gowid SKYPASS(고위드 스카이패스) 롯데법인카드'의 경우 고위드가 제휴한 스타트업 법인 고객에게 이용액 3000원당 1마일리를 전월 실적 조건·한도 없이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7000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VISA) 1만원이다. ◇BC카드, 밀리의서재 1개월 무료 구독권 제공 BC카드가 독서량이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kt밀리의서재와 함께 고객들의 문화 생활을 돕는다. 오는 31일까지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회원들은 밀리의서재 1개월 무료 구독권을 받을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누적 회원수가 1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베스트셀러 뿐 아니라 전자책·오디오북·웹소설·웹툰을 비롯한 2만권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밀리의서재를 처음 이용하는 회원(선착순 2만명)은 1개월 무료 혜택을 추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KT그룹사간 협업을 토대로 페이북 회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장 모멘텀 확보 주문 KB캐피탈의 전국 영업센터장과 지점장, 본사 주요 부서장 등이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빈중일 대표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강점·기회를 모멘텀으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KB캐피탈은 지난 3일 소노벨 천안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영업부점장 워크샵'에서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의 성장 전략과 영업점별 개선·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KB차차차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소비자 편익 향상 기능과 서비스 방식을 검토해왔다. 현재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으로, 오는 4분기부터 전자매매계약, 에스크로 안전결제, 온라인 명의이전 관련 원스톱 안전거래 서비스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빈 대표는 “외형이 아니라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건전성과 비용효율성에 기반한 자본 효율성을 통해 이익 체력을 키우는 것이 하반기 최우선 과제"라고 당부했다. ◇KB캐피탈, 인니서 IT 역량·교육환경 개선 지원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에서 IT 역량 강화 및 교육 환경 개선 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글로벌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현지 청년층의 실업률이 높은 점에도 착안했다. KB캐피탈은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공공 직업훈련기관 KKPD North Jakarta에 1억원을 기부, △노후 교실 리모델링 △학습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기자재 지원 △데이터 관리 실무 등 직업훈련 운영 등을 돕는다. KB캐피탈의 현지법인 SKBF는 자동차할부 금융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창출하는 시너지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부터 현지에서 이재민 지원, 도로 안전시설 구축, 전기차 후원을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프랭클린템플턴, “반도체 쏠림 심한 국장…이제는 잠자는 호랑이 깨울 때”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코스피 시장의 극심한 반도체 편중 현상을 지적하며 지수 추종 전략에서 벗어나라고 제언했다. 방산·원전·조선 등 소외된 저평가 우량주 중심의 선별적 투자에 나설 때라는 진단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크리스티 탠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한국 증시 투자 전략 전문가 논평'을 통해 “단순히 지수를 사는(buy the index)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 증시를 '눈부신 공작새(반도체 대형주)'와 '잠자는 호랑이(저평가 우량주)'가 공존하는 형국으로 봤다. 프랭클린템플턴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3%에 달한다. 이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의 수익률은 약 5%에 불과했으나, 코스피 전체 지수는 29% 상승했다. 그는 지수 주도주에 가려진 나머지 기업들에 '잠자는 호랑이가 숨어있다'고 짚었다. 국내 상장사의 약 3분의 2가 장부가치 밑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이하인 종목도 41%에 달할 만큼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과열된 초대형 반도체주를 뒤쫓기보다는, 탄탄한 자본력을 갖췄지만 아직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우량 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의 재산업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산과 조선, 원전, 로봇, 전력설비 섹터가 제시됐다. 이들 업종이 한국의 높아진 지정학적·산업적 위상을 반영하면서도 반도체 쏠림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레버리지로 인한 변동성 역시 우려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레버리지 자금 흐름이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파생상품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확대로 인해 정상적인 차익 실현 매물이 순식간에 기계적인 반대매매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종목별 투자 비중을 조절하고 분할 매수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 보유 종목에 대해서는 별도의 헤지 장치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중복상장 ‘예외 허용’…모회사 이사회에 ‘5대 의무’, 물적분할은 주주동의 필수[이슈+]

앞으로 모회사가 자회사를 상장하려면 일반주주 보호를 위한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회사 이사회는 일반주주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해서 주주 동의를 받는 방식이다. 모회사외 자회사 간 영업과 경영이 독립되고, 투자자 보호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중복상장을 허용한다. 특히 물적 분할로 설립된 자회사를 상장할 때는 모회사 주주 동의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주주 동의를 받을 때는 상법상 감사위원 선임에 활용하는 '3%룰'을 적용한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주식을 합해 3%를 초과하는 의결권을 가진 주주는 3%로 의결권을 제한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만 투표에 참여하는 '소수주주 다수결(MoM)'도 검토했지만, 특정 주주에게 거부권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채택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복상장 세부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모회사 이사회에 중복상장 관련 의무가 생긴 점이다. 상장사가 비상장 자회사를 상장할 때 모회사 이사회는 5대 의무를 이행하도록 했다. 첫째, 주주 영향평가를 도입해야 한다. 중복상장이 모회사 주주에게 미칠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결의해야 한다. 자회사 상장에 따른 주가 디스카운트 가능성, 모회사 지분 변동, 자회사 기업가치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주주영향 평가서'를 작성하고 이사회가 이를 결의하도록 규정했다. 둘째, 주주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보호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보호 방안은 이행수단과 조건이 특정된 실현 가능한 계획이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거래소는 자회사 상장으로 확보한 돈을 현금·현물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소각하고, 일정 기간 다른 자회사를 추가로 상장하지 않겠다고 확약하는 등의 예시를 제시했다. 셋째, 주주 소통 또는 주주 동의 여부 확인이다. 모회사 이사회는 평가 결과와 보호방안을 일반주주와 충분히 소통해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필요시 주주총회 등을 통해 동의 여부를 명시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기업설명회(IR)와 온오프라인 주주간담회, 설문조사, 의견수렴 창구 운영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그 결과와 반영 여부를 공개하는 방식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5월 코스닥 상장사 A사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자회사 상장 관련 주총 결의 근거 마련)'과 '자회사 상장 승인의 건'을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사례를 소개했다. 넷째, 이사회 찬·반 결의 및 자회사 통지다. 앞선 평가·보호방안·소통 결과를 종합해 최종적으로 찬반을 결의하고 그 결과를 자회사에 통보해야 한다. 다섯째, 공시다. 의무 이행 사항을 단계별로 공시하되, 주주총회 등을 통한 주주 동의 여부를 명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그 사유도 함께 공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시규정 제7조에는 종속회사등 상장 관련 이사회 결의를 신고하도록 하는 근거가 추가됐다. 이 5대 의무는 자회사를 해외 거래소에 상장할 때도 동일하게 부과된다. 새 규율의 두 번째 축은 거래소의 상장심사 강화다. 중복상장에 해당하면 일반 상장기준에 더해 특례 심사기준이 추가로 적용된다. 특례 심사는 ▲자회사의 영업·경영 독립성 ▲모회사 투자자 보호 두 갈래로 구성된다. 영업 독립성 심사에서는 자회사의 주된 영업이 모회사와 유사하거나 모회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지를 본다. 자회사가 모회사와 구별되는 제품군·고객기반을 갖춰 공급망 내 역할이 구분되는지(영업 유사성), 자체 연구개발·설계·판매 역량을 보유했는지(영업 독자성), 주요 영업활동이 모회사에 의존하는지(영업 의존도)를 종합 판단한다. 특히 자회사의 매출 또는 매입의 50% 이상이 모회사로부터 발생하면 영업 독립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산업 구조상 수직계열화가 불가피하거나 그룹 내 거래로 원가 절감·공급 안정성 등 효율성이 인정되면 예외적으로 독립성을 인정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에서 든 심사사례를 보면,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 전환을 신청한 B사는 매출(85%)·이익(83%)·자산(92%)의 대부분을 C사가 차지하고 해외사업도 C사에서 파생돼 양사의 경제적 실질이 사실상 동일하다는 이유로 영업 독립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D사 매출의 100%를 차지하는 제품이 모회사 매출에서도 80%를 차지하고, 과거 모회사 연구개발의 일부를 담당한 이후 독자 파이프라인 성과가 없었던 점이 문제가 됐다. 경영 독립성 심사에서는 모회사 최대주주·임직원 등의 겸직 상황, 인사·경영관리 시스템, 주요 경영사항 의사결정이 모회사로부터 독립적인지를 본다. 핵심 부서 업무가 모회사 인력에 의해 대부분 수행되거나, 자회사 이사회 안건이 실질적으로 모회사의 사전승인을 거쳐야 하고 수정·부결이 불가능한 경우 독립성이 낮다고 평가된다. 심사사례로는 모회사 최대주주가 자회사 임원을 장기간 겸직하면서 그 사실을 공시하지 않고 과도한 급여를 받은 경우, 지배기업 사내이사가 상장신청인의 대표를 겸임하며 사업 무관 자금거래·주식양수도 등 이해상충 소지가 큰 거래가 다수 발생한 경우가 제시됐다. 투자자 보호 심사는 두 가지를 전제로 한다. 먼저 모회사 이사회가 5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최종적으로 찬성 결의를 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가이드라인에서 “모회사 이사회의 찬성 결의가 없으면 투자자 보호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 위에서 일반주주 보호 필요성에 상응하는 주주 보호 노력을 이행했는지를 심사한다. 보호 노력의 충분성을 판단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주주 동의를 제시했다. 거래소는 주주동의를 받는 것을 원칙적으로 권고했다. 다만 자회사의 성격에 따라 요구 수준을 세 갈래로 나눴다. 첫째, 물적분할로 설립된 자회사는 주주동의가 필수다. 예측가능성과 모회사 디스카운트 우려 측면에서 일반주주 보호 필요성이 가장 크다는 판단에서다. 물적분할 자회사인데 주주동의가 없으면 보호 노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 둘째, 일반적 중복상장은 주주동의를 받으면 보호 노력을 이행한 것으로 추정한다. 동의가 없으면 이행 여부를 엄격하게 개별 심사한다. 이때 자회사의 자금조달 필요성과 대안 존재 여부, 산업 특성, 모·자회사 관계 형성 경위와 기간, 상대적 비중 등을 종합해 요구 수준을 달리한다.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해 독립적 자금조달 필요성이 크거나 첨단산업에 속한 경우에는 상장의 정당성이 상대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반면, 모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는데도 지배력 강화나 재무적 투자자(FI)와의 상장 조건부 계약 이행·투자회수 목적으로 상장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보호 필요성이 더 높다고 본다. 셋째, 저비중 자회사는 주주동의가 면제된다. 매출·영업이익·자산 세 항목 모두에서 모회사 대비 자회사의 비중이 10% 미만인 경우로, 이사회가 5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찬성 결의를 했다면 보호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추정한다. 단, 세 항목이 모두 10% 미만이더라도 예상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중요 자회사로 인정되면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저비중 자회사라도 물적분할된 경우라면 주주동의 의무화가 그대로 적용된다. 주주동의를 인정하는 기준은 상법상 감사위원 선임에 준하는 '3%룰'이다. 3%를 초과하는 의결권을 보유한 주주는 의결권이 3%로 제한된다.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 등 지분을 합산한다. 참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으로 의결된다. 상법은 전자투표 허용 시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 요건을 면제하지만, 중복상장에서는 일반주주 의사 반영의 충실성을 위해 면제하지 않는다. 금융당국은 MoM 대신 '3%룰'을 채택한 이유로 특정 주주에게 비토권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들었다. 금융위원회는 “법무부에서 상법상 주주충실의무를 어떻게 이행할 수 있을지 가이드라인을 만든 게 있다. 여기서 특정 주주에게 비토권을 주는 형식을 권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올해 6번째 ‘서킷 브레이커’ 발동…삼전 9%대 하락[장중시황]

코스피가 7일 장중 8%대 급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1분 34초부터 20분간 코스피 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피가 전날 종가 지수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이번까지 올해 들어서만 6번째, 역대 11번째다. 발동 시점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날보다 646.85포인트(8.03%) 내린 7404.48이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장중 한때 7392.04까지 8.19% 급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3조34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조50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2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9.75%), SK하이닉스(-10.58%), SK스퀘어(-13.11%), 삼성전자우(-8.33%), 삼성전기(-11.82%) 등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84조8000억원)를 웃돌았지만 급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실적 발표 이후 매도 물량이 출회된 사례가 존재한다"며 “이날 하락은 이벤트 소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금일 주가 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차익 실현과 리밸런싱 지속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외국인은 지난달 19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시총 대비 외국인 지분율은 47% 수준까지 하락하며 약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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