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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보다 먼저 움직여라”...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던진 ‘새 게임룰’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고객기반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하반기 고객기반의 수평적 확장과 고객관계의 수직적 심화를 강조했다. 정상혁 행장은 6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임직원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행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 모두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기기 위함(Wide)이고 이는 미래준비의 출발점이다"라며 “고객에게 지속 선택받기(Deep)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로 하기 전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Wide & Deep'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 구동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고객 자산 보호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에도 꾸준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Wide & Deep'은 신한은행의 하반기 핵심 메시지로,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는 'Wide'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Deep'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고객관리 및 영업지원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핵심 고객기반 확대 △신한 '슈퍼SOL'과 비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접점 확장 △AI 에이전트(Agent) 등 은행 본업과 연계한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과 업무 생산성 제고를 하반기 주요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고객기반을 확대하는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신한은행은 고객기반 강화·고객신뢰 상화·조직 효율성 제고를 하반기 조직개편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경영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체계도 마련했다. 먼저 '슈퍼SOL추진단'을 신설해 그룹 차원의 협업과 통합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마케팅본부'와 '고객마케팅부'를 신설해 확대된 고객 접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고객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보호부'를 신설해 정보보호 전문성과 고객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자금부'를 경영지원그룹 내 '자금본부'로 확대·개편해 자금운용 기능을 일원화함으로써 전문성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17일 정식 출시한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SOL'을 중심으로 은행·카드·증권·보험·저축은행 등 5개 그룹사의 핵심 금융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그룹 전체로 고객기반을 확대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일 출시한 '신한 슈퍼SOL' 특화 상품 'SOL LINK(쏠링크)'를 활용한 주거래 고객 확대 방안도 공유했다. 'SOL LINK'는 은행 입출금 계좌와 주식 투자계좌를 결합해 별도의 자금 이체 없이 은행 계좌의 예치금을 주식 매매에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상품으로, 신한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주거래 관계 강화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iD SELECT’ 카드 라인업 확대 外

◇ 삼성카드, 'iD SELECT' 카드 라인업 확대 삼성카드가 매월 달라지는 소비패턴에 따라 의료비와 생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6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iD SELECT UP' 카드 발급시 병·의원, 약국, 요양병원, 동물병원 등 의료업종 이용액의 20%까지 할인 받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는 보험, 주유, 이동통신 업종 10%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해당 혜택은 전월 이용 실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매월 변경 가능하다. 할인 한도는 1만5000원이다. 국내 가맹점 0.5%, 할인점과 온라인쇼핑몰을 비롯한 쇼핑 1%, 항공·면세점·골프·철도·공연 2%, 해외수수료 할인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병원과 약국 업종에서는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1만8000원이다. ◇ KB국민카드, 리움·호암미술관 초대권 증정 KB국민카드가 고객들의 문화 생활 저변 확대에 나선다. 오는 31일까지 KB Pay에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0명에게 리움·호암미술관 무료 관람권 2매를 선물한다. 티켓을 받기 위해서는 마케팅 수신 동의, 문자메시지(SMS) 수신 동의, 이벤트·혜택 PUSH 알림 동의가 필요하다. 당첨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개별 안내 및 초대권을 우편으로 받게 된다. 두 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호암미술관에서는 9월1일부터 12월27일까지 아시아 미술·영화·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아트스펙트럼 2026' 전시가 진행된다. 리움미술관에서는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9월5일부터 볼 수 있다. ◇ 하나카드,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출정식 진행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이 리그 '1황' 지위를 다지는 여정에 나선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지난 4시즌 동안 팀리그 챔피언에 두 번 올랐다. 올 시즌에는 '팬들의 마음속으로 MOVI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또 한 번의 우승 뿐 아니라 팬들과 함께 즐기는 구단을 만든다는 목표다. 하나카드는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진행된 출정식에 성영수 구단주(하나카드 대표) 등 임직원, 이번 시즌 합류한 한슬기·한지승 프로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젊은층을 팬덤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SNS 채널로 정보를 알리고 프로당구협회(PBA)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VIP초청 프로암 행사도 진행한다. 규모 확대 및 해외 대회 진출 등의 성과가 있지만, 리그의 팬층이 넓지 않은 점에 착안한 셈이다. 성 대표는 “언제나 최고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선수 여러분들께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욱 더 팬과 손님들 마음속으로 다가가는 올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000만명’이 선택한 토스뱅크 체크카드…1600억원 캐시백 환원

토스뱅크 체크카드 보유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일상 소비뿐 아니라 교통, 해외결제까지 토스뱅크 활용이 많아지며 대표 생활형 체크카드로 자리잡고 있다. 캐시백으로 고객들에게 환원된 금액은 1600억원에 이른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0일 기준 체크카드 순수 보유 고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0월 토스뱅크 출범과 함께 출시된 체크카드는 간편 발급 절차와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캐시백 혜택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이후에는 외화통장 기반 해외 결제, K-패스 등으로 소비자 이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누적 결제 건수는 31억건을 넘어섰다. 이중 오프라인 결제는 전체의 89.5%, 온라인 결제는 10.5%를 차지했다. 결제 업종별 비중은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교통이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이어 편의점이 18.3%, 온라인 쇼핑·간편결제 등 비대면 결제가 10.5%, 일반음식점 7.0%, 커피전문점 5.1%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0.7%, 40대 20.3%, 50대 15.4%, 10대 11.2%, 60대 이상 7.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나이가 많은 고객 연령은 106세였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체크카드 발급 대상을 만 7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이통장에서 아이카드로 이어지는 발급 전환율은 기존 약 50%에서 71%대로 상승했다. 해외 결제에서도 토스뱅크 체크카드 활용이 이어졌다. 해외 결제 상위 국가는 일본이 3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2.5%, 영국 7.1%, 베트남 5.9%, 중국 5.3% 순이다. 해외여행과 해외직구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화통장 기반의 체크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 선택으로 이어졌다. 교통 특화 카드인 K-패스 체크카드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후 누적 발급은 36만좌를 기록했다. 신규 발급 비중은 50%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고객들이 받아간 캐시백 지급 총액은 1600억원에 달한다. 이벤트성 혜택을 제외한 정규 캐시백 스킴 기준 지급이 완료된 금액이다. 고객들이 선택한 캐시백 혜택은 오프라인 캐시백이 6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디서나 캐시백 24.9%, 온라인 캐시백 12.3%, 기부 캐시백 0.5% 순이었다. 기부 캐시백을 활용한 기부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기부 캐시백은 고객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0.3%가 기부금으로 쌓인다. 기부 캐시백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총 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000만 고객이 선택한 결제 경험을 바탕으로 연령과 생활 방식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관투자자도 흔들릴까...MBK, 이번엔 ‘중징계 리스크’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중단되며 청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의 중징계 절차까지 이어지면서 MBK파트너스를 둘러싼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핵심 투자자산의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금융위원회가 직무정지 제재를 최종 확정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출자 심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2일 MBK파트너스에 대해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앞으로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감원은 MBK가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 출자자(LP)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으며, 이 과정이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본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MBK는 그동안 관련 쟁점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왔다는 입장이다. MBK는 “홈플러스 RCPS 조건 변경은 당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보전을 통해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운용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와 조건이 변경된 홈플러스 RCPS는 서로 다른 증권"이라며 “향후 관련 법적 절차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 운용사(GP)에 대한 기관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6개월 이내 직무정지(전체 혹은 일부), 해임요구 순으로 이뤄진다. 직무정지는 해임요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의 기관 제재에 해당한다. 금융위원회가 제재를 최종 확정할 경우 MBK의 기관투자자 대상 펀드레이징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국민연금은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관리 기준에 따라 법령 위반으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운용사에 대해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중단하거나 기존 선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국민연금뿐 아니라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도 운용사의 투자 성과뿐 아니라 내부통제 수준과 평판 리스크를 함께 평가하는 만큼, 최종 제재 결과는 향후 MBK의 신규 펀드 결성과 출자 유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MBK의 최대 투자처인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약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요 사유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다시 진행하려면 법원이 제시한 기간 안에 운영자금을 확보한 뒤 즉시항고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자금 지원 방식을 둘러싼 MBK와 메리츠 측의 견해차가 여전해 단기간 내 해법이 마련될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무산 가능성과 금융당국의 중징계 절차가 함께 진행되면서 MBK가 대외 신뢰도 측면에서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협력업체와 노동자, 채권자 피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만큼, 금융위원회의 최종 제재 결과와 홈플러스의 향후 법적 절차가 MBK의 국내 사업과 기관투자자 대상 펀드레이징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포스코홀딩스, 리튬 기대는 남았지만…목표가 상향 릴레이 ‘멈춤’

포스코홀딩스를 둘러싼 증권가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졌던 목표주가 상향 릴레이가 6월 들어 멈춰 섰다. 철강 업황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다만 리튬 사업에 대한 장기 성장성은 여전한 기대 요인이다. 올해는 리튬 사업의 실제 수익성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난 5월 27일 54만2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점을 찍은 후 최근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26만원대로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점까지 내려갔다. 목표주가 흐름도 비슷하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 5월까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iM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낮췄고, 삼성증권도 54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들어 처음 나온 목표주가 하향이다. 목표주가 산정의 무게중심도 달라졌다. 5월까지는 리튬 사업의 성장 기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으로 꼽혔다. 반면 최근에는 본업인 철강 사업의 단기 실적과 수익성이 목표주가에 더 크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의 중심에는 리튬 사업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와 중국의 리튬 생산 규제, 환경 규제 강화 등을 근거로 리튬 가격 상승 사이클 진입을 전망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 염호 사업이 상업 생산에 들어가고 리튬 사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49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부터 증권가의 시각은 리튬에서 철강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iM증권은 하반기에도 중국 철강 경기 부진과 글로벌 무역장벽 강화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철강 부문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0.6배에서 0.5배로 낮췄다. 삼성증권도 철강 부문의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그렇다고 철강 업황을 모든 증권사가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하나증권과 신영증권은 국내 판재류 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안정, 자동차·조선향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3분기부터 철강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하반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뚜렷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곳은 하나증권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2023년 7월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72만원으로 42% 상향한 이후 현재까지 74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하나증권은 포스코홀딩스가 2033년까지 리튬 생산능력을 17만3000톤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주목했다. 글로벌 리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경우 리튬 사업 가치가 점차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부 자회사들의 대규모 영업손실에 따른 기저효과와 한국의 철강 수입 규제에 따른 국내 가격 상승으로 올해 영업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리튬 공급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리튬사업부에 대한 가치가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코스맥스, 국내·해외 매출 성장 기대…강세

6일 장 초반 코스맥스가 강세다. 올해 2분기 호실적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900원(7.66%) 상승한 18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코스맥스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7440억원, 69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4%씩 증가한 수치다. 국내 법인과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세가 고루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동남아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고, 국내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비롯한 기초 카테고리 매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카테고리별 수익성도 제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자 발표 임박…강세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최종 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54% 오른 1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이날(현지시간)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한국과 독일 가운데 CPSP 계약 대상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건조와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을 포함한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오션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후보에 올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삼성전자 실적 발표 앞두고 반도체주 강세…코스피 8200선 회복 [개장시황]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8200선을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73포인트(2.25%) 오른 8270.0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3.71포인트(0.43%) 상승한 872.12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15% 오른 31만9250원, SK하이닉스는 0.91% 오른 24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도 2.0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1.76%), 현대차(-0.81%),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바이오로직스(-1.06%)는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2.42%)과 삼성생명(0.91%)은 오름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4.03%), 주성엔지니어링(3.12%), 코오롱티슈진(2.88%), 에코프로(1.49%)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59%), 원익IPS(-1.88%), 리노공업(-1.65%), 에이비엘바이오(-1.04%)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커진 주가 변동성이 기초체력(펀더멘털)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될 하반기 사업 전략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 변동성이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일시적인 노이즈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현 주가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한 D램 수요와 가격 상승이 투자 확대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달 실적 콘퍼런스에서 장기공급계약(LTA) 구체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단기 주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환율 안정될까, 더 흔들릴까”...내일부터 외환시장 24시간 열린다

오는 6일부터 외환시장이 24시간 운영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환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변동성 확대로 오히려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501.6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 1분기 이후 분기 환율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원인으로는 올해 156조원을 넘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꼽힌다.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해외로 대거 송금하면서 발생한 충격을 상쇄하지 못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여력이 100조원 가량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일일 수조원씩 매도하는 중이다. 낙관론을 펼치는 쪽에서는 시차 등으로 거래가 힘들었던 원화의 제약이 풀리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수요가 역내로 들어오는 점이 포함된다. 야간 시장에서 벌어진 사건의 여파가 서울 장 개시 시점에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던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 뒤 야간 정규장에서 해외 뉴스를 실시간으로 흡수한 것이 단층 현상을 일부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야간 거래량이 늘어나고 인프라가 개선되면 장기적인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수출·입 기업이 실시간으로 형성되는 가격 정보를 토대로 환 헤지 전략을 고도화하는 등 민간 부문의 환리스크 관리 비용을 낮추고 외환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내년 초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도입 등 거래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거래의 중심축을 투기적 거래에서 실수요 기반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원화에 대한 수요 자체가 적다는 데 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3% 상승했는데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8% 가까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 일본 엔화와의 동조화를 고려해도 G20 통화 중 원화 보다 약세 폭이 컸던 것은 터키 리라화가 유일하다는 점도 언급된다. 코스피가 8000을 오가는 수준으로 높아졌으나, 거주자외화예금은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확대됐다. 임 연구원은 내국인 해외 투자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1~4월 재투자수익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24% 급증했다. 기업들의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 쌓아놓은 외화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국내로 외화를 들여오는 대신 총 3500억달러 상당의 대미투자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글로벌 충격에 24시간 노출되는 점도 언급된다. 이미 야간 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30% 이상 커진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런던장 마감 이후 시장 참여자가 급감하면서 유동성이 감소한 상황에서 굵직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과잉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한국 외환시장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문제로, 충격의 실시간 노출과 얇은 야간 유동성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요구할 것"이라며 “재정경제부가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에서 제시했던 각종 시스템 구축과 제도 정비로 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민원’...생명·손해보험협회가 맡는다

올 하반기부터 보험과 관련된 민원의 처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분쟁 민원,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비분쟁성 민원에 집중하는 방식이 시행되는 덕분이다. 5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자동차 운전자간 과실을 산정하는 민원, 9월부터는 보험사 직원의 불친절과 보험모집인 수수료 민원 등을 접수 받는다. 이번 개선은 그간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의 절반을 보험 민원이 차지한 탓에(지난해 기준 12만8419건 중 6만2937건) 처리기간도 길어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진 점이 배경이다. 보험 민원 처리 기간은 지난해 기준 평균 56.2일로 전체 금융 민원 처리기간 보다 10일 가량 길었다. 상품 구조와 보상 내용이 복잡하고, 계약기간이 긴 보험상품의 특성이 반영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금감원·보험협회가 '보험민원처리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관계 법령이 준비되면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생·손보협회는 민원처리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다년간 쌓인 소비자 상담 노하우 등을 토대로 민원 처리에 나선다.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외부 전문가 3명과 금감원 민원담당팀장을 비롯한 6명으로 구성된 '민원심의위원회'도 설치한다. 위원회는 중요사항을 논의하고, 처리 결과를 정기·체계적으로 점검하면서 보완대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당국과 협회들은 산업 자체적으로 소비자의 불만족 요소를 점검하고 자정 노력을 유도하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해 민원 이송·처리 현황을 검토하고, 미흡한 점을 지속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비자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목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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