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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AI·SW 기업 ESG경영 확산 위해 금융연계 지원” 外

◇ 하나은행, KOSA와 생산적 금융 대전환 위해 맞손 하나은행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SW기업 ESG경영 진단서'를 발급 받은 기업에게 최대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출상품은 KOSA의 ESG경영 진단을 통해 ESG경영 실천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해 AI·SW기업의 자발적인 ESG경영 확산을 유도하고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출한도 제한 없이 최대 2.0%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되며 운전자금 또는 시설자금 모두 신청 가능하며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OSA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SA의 ESG경영 진단은 AI·빅데이터 기반의 ESG 진단관리 솔루션을 보유중인 i-ESG를 통해 AI·SW산업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인 ESG평가 항목 외에도 △AI윤리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정보보안 및 디지털 책임성 등 AI·SW기업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ESG 규제 환경이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AI·SW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벤처ㆍ중소ㆍ중견기업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생산적 금융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 KPI 항목을 개편하고 '가점' 항목을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하나금융연구소가 선정한 'Core 첨단산업' 업종에 대해 기업대출 신규 공급 시 실적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에 전행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신한은행,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3억원 후원…취약계층 암환자 지원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국립암센터에서 이봉재 신한은행 기관·제휴영업그룹장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함께 취약계층 암환자의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암경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취약계층 암환자 치료비 및 암경험자 사회복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총 3억원을 후원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치료 중단 또는 지연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위소득 100% 이하 암환자 24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료의 연속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암 치료 종료 또는 유지·관찰 단계에 있는 66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정상혁 은행장이 강조해온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은행의 역할에 발맞춰 사업과 연계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재정 후원을 넘어 암환자의 회복 여정에 동참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과 포용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KB국민은행,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로 포용금융 실천 KB국민은행은 11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이웃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아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추진그룹이 지역화폐를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한 뒤, 이를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2011년부터 이어온 이 행사는 올해까지 16년간 총 17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25만2000여명의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금융권 관계자들이 직접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응원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수요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총 15조1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 신규 및 만기연장의 경우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더불어 대출 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 ‘일보후퇴’에 그룹도 주춤…우리금융지주 다음 수는

우리은행의 작년 연간 실적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유일하게 역성장하며 지주간 레이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은행이 외형확대보다 건전성과 자본비율 방어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도약 채비를 마친 우리금융이 올해부터 나타낼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6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줄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전년 대비 18.8%, 2.1%, 11.7%씩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당금 전입액을 늘리면서 연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대손비용은 지난 4분기 5670억원으로 전년 동기(4630억원)와 비교해 22.4% 증가했다. 아울러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 성장에 목적을 두고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선택한 행보로 풀이된다. CET1비율 상승을 위해 RW(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축소함으로써 RWA(위험가중자산)를 조절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작년 말 기업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조원 줄었다. 중소기업과 소호대출을 작년 대비 각각 -6.2%, -12.5%씩 축소한 결과다. 기업대출성장률도 지난 4개 분기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CFO 부사장은 지난 6일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 한 해 그룹 전 임직원이 CET1비율 제고와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대출 조절 결과 지난해 우리은행의 RWA는 2.9% 감소했고, 그룹 CET1비율은 13%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이 그룹 자본비율 등 리스크관리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춘 행보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금융은 지주사간 실적 레이스에서 '리딩금융'인 KB금융과 두 배에 가까운 순이익 차이를 빚어냈다. 우리금융의 작년 연간 순이익은 3조1413억원으로 KB금융(5조8430억원)과 연간 순이익 차이는 2조7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다만 우리은행이 지난해 건전성과 체력을 다져둔데다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비은행 자회사의 약진을 준비해온 만큼, 올해부터 나타낼 가시적인 성과가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증권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의 출범과 생명보험사인 동양·ABL생명 인수 및 영업 확대를 통해 비은행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실제로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은행, 증권, 보험을 3대 축으로 한 그룹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6일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단계적 유상증자 방침을 공식화하며 비은행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곽 CFO는 “올해는 증권을 비롯한 비은행 부문 성장을 본격화해 실적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은 올해 자회사들을 통한 비이자이익의 추가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 CFO는 “보험사 편입 및 증권사 라이센스 부여 후 지난해 3월 영업을 시작했기에 올해는 증권사와 보험사가 비이자이익에 기여를 많이 할 것"이라며 “올해도 18% 정도의 비이자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 품고 달린다”…성영수號 하나카드, 체급 달라진 이유

하나카드가 법인카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업금융 '베테랑' 성영수 대표를 기용한 하나금융그룹의 인사, 하나은행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과 진행한 콜라보레이션이 결실을 거둔 셈이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카드의 국내외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구매전용, 현금서비스 제외)은 약 23조1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659억원(7.3%) 증가하면서 우리카드를 제치고 전업 카드사 7곳(삼성·신한·현대·KB국민·하나·우리·롯데) 중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KB국민카드과의 격차도 3조5022억원에서 2조8470억원으로 좁혀졌다. 시장점유율은 11.3%에서 11.6%로 0.3%포인트(p) 높아지면서 KB국민카드(13.1%→13.0%)에 1.4%p 차이로 다가섰다. 법인카드의 선전은 하나카드가 일반영업이익와 일반관리비 지표 악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창사 이래 첫번째 2년 연속 2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순이익 하락폭을 1.8%로 억제하면서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실적 1위로 올라선 발판이기도 하다. 국세·지방세 등을 제외하고 일반과 할부 일시불만 놓고 보면 시장점유율이 11.1%에서 12.4%로 상승하는 등 더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일시불 점유율이 커지는 것은 내실 강화를 의미한다. 법인카드도 개인카드처럼 세금납부가 사실상 카드사 실적에 도움되지 않기 때문이다. 법인카드는 개인카드 보다 회원수와 전체 이용액은 적지만 '가성비'가 높다. 지난해 4분기 평균승인금액은 14만7579원으로 개인카드(3만7098원)의 4배에 달했다. 하나카드 뿐 아니라 업계 전반적으로 법인카드에 힘을 쏟는 이유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법인들의 일반경비성 카드 사용의 주거래 카드화 영업을 중점 추진한 것이 이러한 전장에서 성과를 거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신용한도가 부여 가능한 우량법인을 대상으로 신규 손님 모집에 주력했다. 법인 직불/체크카드(일반) 이용액이 2조8876억원에서 2조9417억원으로 1.9% 늘어나는 동안 신용카드 일시불(일반) 이용액은 13조5185억원에서 15조3143억원으로 13.2% 더 크게 확대된 까닭이다. 법인 신용카드 회원수(사용가능 기준) 역시 24만5000명에서 25만8000명으로 많아졌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 보다 회원수가 빠르게 확대된 곳은 없고, 신한카드(16만2000명→17만2000명)를 제외하면 가시적으로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었다. 성 대표의 행보도 법인카드를 '1등 지향 전략사업'으로 지목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취임 직후 영업·디지털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 재편을 단행했고, 영업그룹장이 기업본부를 겸임토록 하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은행에 몸담은 동안 축적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량 회원 발굴에 나선 것도 성적표에 반영됐다. 대기업을 비롯한 우량 회원에 집중하는 것은 경제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회생건수는 1317건으로 1년 만에 20.3%, 파산건수(2282건)도 17.6% 증가했다. 폐업 대신 법적 절차를 통해 회사를 정리하는 트렌드를 고려하더라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도산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분기별 법인카드 승인건수 증가율을 보면 2024년 4분기 1.6%에서 지난해 1·2분기에 각각 -2.2%와 -0.7%로 낮아졌다. 3분기 들어 2.9%로 플러스전환했으나, 4분기에 다시 -2.7%로 하락했다. 일명 'K자형 성장'이 법인카드 시장에도 나타난 셈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신용·체크카드 국세 납부대행수수료율이 낮아진 점도 언급된다. 연간 총수입금액이 1000억원 이하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인하율도 0.1%p로 크지 않으나 이미 인건비·전산 유지비·조달비 등을 제외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역마진 구간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우량 회원 비중을 높이면 손실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올해도 하나은행 등과의 협업을 강화, 그룹 관계사의 기업 손님을 모두 하나카드 고객으로 일체화하는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통상위기 파고에 ‘150兆 투입’...황기연 수은 행장 “수출중기에 온기”

“5년간 150조원 규모 '수출활력 ON(온) 금융지원 패키지' 시행 등 통상위기 극복과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의 대기업부터 지방의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사활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행장은 올해 수은의 커다란 목표로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통해 저성장 극복 및 양극화 해소 기여'를 제시했다. 추진 방향에 대해선 “혁신성장과 균형성장을 기준으로 다양한 일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역점 과제로 △통상위기 극복 및 수출활력 제고 총력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성장 지원 확대 △국가전략산업 육성 및 핵심 공급망 구축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장 등 네 가지를 설정했다. 먼저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150조원 규모의 '수출활력 온 금융지원 패키지' 시행에 들어간다. 위기를 버티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수출의 질적 전환과 균형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고환율과 관세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특정시장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금융우대(금리·한도) 등으로 신수출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이 외에도 콘텐츠·푸드·뷰티 등 유망 소비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K-컬쳐의 수출을 촉진하는 한편 정부의 석화·철강산업 구조개편 정책에 부응해 기간산업의 경쟁력 제고도 지원한다. 수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성장 지원을 대폭 늘린다. 우선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 성장 모멘텀을 확충할 방침이다. 황 행장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올해부터 3년간 110조원 이상을 지원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기업 대상으로 수출금융을 집중 공급(수은 총여신의 35% 이상)해 지역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특화 펀드 조성으로 중소기업 근력 기르기에도 나설 방침이다. 상반기 중 1조3000억원 규모의 '수출중소중견 지역주도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수은 약정금액(2500억원)의 1.5배를 지역기업 등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한다. 특히 펀드 운용사 인센티브를 인구감소지역 투자실적과 연계해 소외지역의 기업 성장 촉진과 정부의 '5극3특체제'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단 방침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대기업에 수출용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조기 납품대금 회수를 위해 상생금융을 3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역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공하는 기업맞춤형 컨설팅 규모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린다. 지원범위는 기존통상위기와 ESG규제에서 AX 대응으로 확대한다. 국가전략산업 중점 육성에도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AI·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은이 지난달 신설한 'AX 특별 프로그램'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AI산업 전 분야에 5년 간 22조원(대출·보증 20조원, 투자 2조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황 행장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수은법에 따라 직접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벤처 전용펀드 신설 등 투자기능을 강화해 AI분야 유망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대규모 설비투자 등에 대해서는 5년 간 50조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략수주산업 지원 영역에선 방산·원전·인프라 등 전략수주 분야에 5년 간 10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 공급망 구축을 통한 경제안보 강화도 이어간다. 수은은 출연금(850억원 예정)을 이차(移差)보전 재원으로 활용해 국고채 금리에 준하는 초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저신용 등으로 여신한도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특별 대출한도(총 500억원)도 운영한다. 또한 글로벌 사우스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수은이 보유한 정책자금에 해외정부 및 발주처,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시장 진출 시 EDCF 사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이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 내 생산시설 건설·운영 자금을 수출금융으로 제공하는 등 생산기지를 다각화하는 방식이다. 황 행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 각국과 겨루는 국가대항전 양상인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한 수은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방 중소협력사, 지방 수출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많고 산업개편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비올 때 우산 안 뺏는 '인내금융'에 나서는 한편 보다 촘촘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0% 오른 5354.49 마감…코스닥은 보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온도차가 이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0포인트(1.00%) 오른 5354.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5293선에서 출발해 한때 5374.23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73억원, 기관이 68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7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1.21% 오른 16만78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5.93%) △기아(4.59%) △KB금융(5.79%) △신한지주(3.06%) △하나금융지주(2.95%) 등 자동차·금융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도 5.27%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3%) △SK스퀘어(-2.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 △삼성SDI(-1.05%) 등 일부 반도체·2차전지주는 차익 매물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3%) 내린 1114.8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26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754억원, 외국인이 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2.24%) △에코프로비엠(-0.99%) △리노공업(-1.66%) 등이 하락했고 △알테오젠(1.85%) △에이비엘바이오(0.65%) △HLB(0.58%) △리가켐바이오(0.95%) 등 바이오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7.1원 내린 1450.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AUM 510조 돌파... 혁신 투자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51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 원동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연금·외부위탁운용관리(OCIO)·부동산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500조 시대를 맞이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510원을 운용 중이다. 2022년 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50조원이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인 결과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110조원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유럽 ETF 자회사 Global X Europe(이하 GX EU)의 1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유럽 ETF 시장 진출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2025년 한 해 동안 운용자산은 214.6% 증가하며 유럽 ETF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AUM 10억 달러 이상 운용사 기준), 최근 3년 동안 유럽 및 글로벌 ETF 시장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유럽 ETF 시장의 운용자산은 약 5030조원으로, 미국(약 2경100조원)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금,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 호주에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 현물 ETF 출시한 것을 벤치마크해 국내에서도 'TIGER KRX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해당 ETF는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5378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상장한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ROBO'는 이 같은 미래에셋의 연금 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OCIO에서는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투자풀 최초 대체투자 상품 다수 출시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창출해왔다. 공적 기금에 한정됐던 운용 범위를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며 공공부문 여유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신규 투자 기회를 높였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운용방향에 따라 글로벌 투자, 해외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상품으로 투자 자산을 다변화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국제금융기구 관련 자산까지 확대해 구조적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상품을 출시하며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진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년간의 다양한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며, 독보적인 운용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과 각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신세계, 올해도 호실적에 주주환원 확대 기대…목표가 ↑

흥국증권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수익 예상치 상향과 더불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흥국증권은 11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종전 36만원 대비 28% 상향 조정한 46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호실적이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증가와 소비 심리 회복이 신세계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9295억원, 4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5%, 0.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에는 지난해 1~3분기 백화점 주요 리뉴얼에 따른 투자비용이 반영됐다.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5% 급증했다. 백화점 부문이 증익을 주도한 가운데 면세점의 흑자 전환과 센트럴시티, 라이브쇼핑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실적 모멘텀은 올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자산효과가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다. 강남점과 본점 등 럭셔리 랜드마크의 호조가 지속되면서다. 면세점 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와 패션 역량 집중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흥국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연간 총매출액은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5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8%, 15.2%씩 증가한 수준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급 소비재 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실적 모멘텀의 강화와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설날 세뱃돈 경품 이벤트 실시 外

◇ KB국민카드, 설날 세뱃돈 경품 이벤트 실시 KB국민카드가 설을 맞아 경품 이벤트(설날 세뱃돈 받는 재미 KB Pay가 드립니다)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누적 50만원 이상 이용(기업, BC, 선불카드 제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KB Pay 머니 100만원(2명), 50만원(5명), 10만원(10명)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벤트 기간 동안 백화점·슈퍼마켓·대형마트 및 교통(버스·철도·택시·주유/충전소) 관련 업종에서 누적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GS칼텍스 주유 상품권(5만원), 신세계 상품권(5만원), 배달의민족 상품권(5만원) 중 받고 싶은 경품을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각 100명씩 총 300명에게 증정한다고 11일 밝혔다. ◇ 하나카드, 해외여행 이벤트 '붉은말의 질주' 진행 하나카드가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손님을 위해 '붉은 말의 질주, 해외에서 쓰는 만큼 붉은 말이 달린단 말이야!' 이벤트를 시행한다. 하나페이와 하나머니앱에서 응모 후 해외에서 1원 결제할 떄마다 붉은 말이 1㎞씩 달리며, 이벤트 기간(2월12일~3월6일) 중 누적으로 달린 거리만큼 복주머니가 터진다. 50만㎞ 이상은 1만, 100만㎞ 이상은 3만, 200만㎞ 이상은 6만, 300만㎞ 이상은 10만하나머니 복주머니를 받을 수 있다. 트래블로그 또는 트래블GO 손님을 위한 국가별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일본의 경우 세븐일레븐·로손·패밀리마트 각 5000하나머니, 현지 어디서든 최대 4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 1만하나머니와 헤이티 10위안 즉시할인 및 하이디라오 50위안 즉시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그랩 최대 13만원 선착순 할인쿠폰과 유럽 명품 쇼핑센터 최대 5만하나머니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혜택이 구성됐다. 하나카드는 해외 면세점 결제시 1만하나머니, 해외 ATM 인출시 5000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결제시 CU모바일상품권이 최대 9000원 쌓이는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그룹을 결성해 함께 해외 결제하면 최대 100만원의 상금도 획득할 수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하나카드 손님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혜택은 전부 중복 가능하니 설 연휴 해외여행하시는 만큼 풍성한 혜택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협카드, 국내·외서 알뜰 소비 돕는다 NH농협카드가 연휴를 앞두고 고객들의 알뜰한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설날맞이 윷놀이 한판' 등 국내·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22일까지 국내 가맹점에서 원화 결제시 이용액 30만원당 추첨권을 1장(최대 10장) 부여한다. 온라인·대형마트·주유소·교통(철도 및 고속버스) 업종의 이용액은 두 배로 인정된다. 농협카드는 윷놀이패를 추첨해 총 10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도는 스타벅스 1만원, 개는 SPC 2만원, 걸은 GS칼텍스 3만원, 윷은 신세계이마트 5만원, 모는 롯데백화점 10만원 상품권이다. 결제액이 클수록 높은 패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당첨시 패의 종류를 함께 안내한다. 단, 혜택은 가장 높은 당첨패 1개만 적용된다. '해외 결제 캐시백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음달 3일까지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시 이용액의 10%를 돌려준다. 결제 횟수가 3회 이상이면 최대 5만원, 3회 미만이면 3만원까지 한도가 적용된다. 이들 이벤트는 사전 응모가 필요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은행, 놀유니버스와 제휴…“3만2000포인트·3% 적립 쏩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여행·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와 제휴해 최대 3만2000포인트를 지급하고 결제금액의 최대 3%를 포인트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NOL(놀) 머니에 우리은행 계좌를 최초로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충전한 고객에게 1만2000포인트를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해당 조건을 충족한 고객 중 △우리WON뱅킹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만 포인트 △2025년 12월 말 기준 우리은행 계좌가 없었던 고객에게는 2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놀유니버스는 NOL 머니 결제금액의 최대 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오는 5월 31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NOL, NOL 인터파크, 트리플 등 놀유니버스 주요 플랫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위 혜택은 조건에 따라 중복 적용 가능하며,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3만2000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우리WON뱅킹을 통한 사전 응모가 필요하며, 이벤트 기간은 2월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다. 남문희 우리은행 개인상품마케팅부 부부장은 “놀유니버스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금융과 여행·여가를 연계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첫 마중물”...우리금융지주, 국민성장펀드에 2천억 투자 개시

우리금융그룹이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국민성장펀드는 총 7조원 규모의 간접투자 자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5조5000억원을 민간금융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5년간 국민성장펀드 민간금융에 10조원 규모로 참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펀드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그 시작으로 2000억원 규모의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선제적으로 조성해 국민성장펀드 참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펀드는 외부 투자자 의존 없이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전액 출자하는 펀드로 △산업전반 지원 △스케일업 △초장기 기술 등 미래 전략 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에서 재정출자금 관리와 산업은행과 협력해 자펀드 운용사 선정 역할을 하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분야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GP) 모집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우리PE와 우리벤처파트너스 등도 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지원할 예정으로 신속한 매칭 투자를 위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여 펀드 결성의 촉매제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혜빈 우리은행 생산적금융투자부 팀장은 “이번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는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마중물을 붓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우리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로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IB그룹 직속으로 '생산적금융투자부'를 신설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 국민성장펀드 2조원과 그룹 자체 투자 1조4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을 생산적 금융에 집중 투자해 민간부문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더불어 우리금융은 지난 12월 조성한 2000억원 규모의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펀드'를 포함해 총 7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 중이며, 정부가 제시한 10대 첨단전략산업과 관련된 투자처를 확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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