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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BNK부산은행, 4억 달러 외화 조달…ESG 사업 강화 外

BNK부산은행이 4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성공했다. BNK부산은행은 총 5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한 4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 신디케이트론 차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달은 HSBC가 주관사로 참여해 대주단을 모집했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하나의 대주단을 구성해 공동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차입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ESG 신디케이트론은 친환경 사업, 사회적 가치 창출 등 ESG 사업에 조달 재원으로 사용된다. 부산은행은 당초 3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최종 투자 수요가 5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그린슈(초과배정옵션)를 적용해 최종 4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조달 기간은 3년물과 5년물로 구성됐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금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ESG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존 고금리 외화 차입 구조를 재편하는 데 사용한다. 기존 고비용 외화 조달 구조를 중장기 저비용 구조로 전환해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해수 부산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목표를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한 것은 부산은행의 대외 신인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외화 소셜본드, 포모사(대만) 공모채, 외화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 등 외화 조달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자회사인 MG캐피탈이 외화 사모 변동금리부채권(FRN) 5000만 달러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창사 이래 최초의 외화 조달로, 2년 만기 단일 트렌치로 구성됐다. 금리는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80bp(1bp=0.01%포인트(p))를 더한 수준이다. 주관사는 KDB아시아로, 한국산업은행은 보증사로 참여했다. MG캐피탈은 이번 외화조달로 유동성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자산 성장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국내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채 대비 낮은 금리로 조달에 성공해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G캐피탈은 지난해 2월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인수된 후 지속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조달된 5000만 달러는 영업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캐피탈사는 수신 기능이 없어 시장성 자금조달로 영업 자산을 확대해야 한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조달원 다변화가 필수다. MG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자금 조달원이 다변화됨에 따라 국내 신용평가사와 기관투자자에게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며 “안정적인 자금조달 체계를 구축하는데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가 비즈니스 인사이트 보고서 '디지털 월렛, 온체인 금융의 시작점'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온체인 금융의 핵심 접점인 디지털 지갑(월렛)이 어떤 구조로 설계되고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의 필요성에 따라 발간됐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지고 기록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디지털 월렛을 단순한 가상자산 보관 수단이 아닌 자산 권리와 책임, 거래 권한을 관리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정의했다. 특히 금융의 중심이 전통적인 계좌 기반 구조에서 권한 기반 구조로 이동하고 있고, 변화의 중심에 디지털 월렛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월렛은 초기 가상자산 보관 기능을 넘어 결제·송금, 기업용 월렛 서비스, 토큰화 자산, 탈중앙화 서비스,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신원·자격 검증 등 다양한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하나의 월렛 구조로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것이 아닌, 사업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를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월렛을 기술 구조, 통제 구조, 책임 구조, 사용성 구조 등 네 가지 설계 축으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6가지 기본 유형과 1개의 결합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또 코인베이스, 스트라이프, 페이팔, 레볼루트, 블랙록, JP모건 등 글로벌 주요 기업 사례를 분석해 각 사업 영역에 적합한 월렛 구조와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성공 사례뿐 아니라 마운트곡스(Mt. Gox), FTX, 셀시우스(Celsius) 등 주요 실패 사례도 함께 분석했다. 자산 통제와 책임 구조가 잘못 설계됐을 때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지를 경고한다는 취지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가 자신의 출발점과 사업 목적에 따라 어떤 월렛 구조를 선택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기준과 단계별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모든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대신 결제, 토큰화 자산, 탈중앙화 서비스, 신원·자격 검증 등 서로 다른 책임 구조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사용자에게는 하나의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만 토스인사이트 전략컨설팅팀 리더는 “이번 보고서가 디지털 월렛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설계와 사업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참고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국가를 위한 유공자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은행은 헥토파이낸셜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보훈회관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우리쌀 1톤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강태영 농협은행장과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을 비롯한 봉사단원 30여명이 참여해 직접 준비한 여름보양식인 전복삼계탕과 녹두밥을 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접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 행사도 실시했다. 농협은행은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만 60세 이상 전국민 100만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강태영 행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동심협력'의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민족은행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함께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핀다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대부중개업 등 여러 금융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성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주요 법규와 규제 사항을 공유하고 실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교육의 초점을 뒀다. 교육에서는 신용정보법상 마이데이터 사업자 의무, 개인신용정보 보호, 이해상충 방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광고·권유·중개 관련 규제, 대부업법상 대부중개업자 준수사항 등 주요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다뤘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 감독 방향과 제재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반 사례와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마케팅, 서비스 기획, 사업개발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금융광고 심의와 광고성 정보 전송 규제, 금융상품 광고 시 필수 고지사항 등 준법 이슈 교육도 병행했다. 핀다는 연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 핀다 최고법무책임자(CLO)는 “금융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금융 플랫폼인 만큼 모든 임직원이 관련 법규와 소비자 보호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울반도체, 일본 무라타와 MLCC 제조용 마운터 설비 협력 MOU

한울반도체가 세계 최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업인 일본 무라타와 고성능 MLCC 제조공정용 '마운터' 설비를 함께 검토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마운터는 MLCC를 만들고 검사하는 공정에서 부품을 빠르고 정밀하게 옮겨 배치하는 장비다. 이번 협약은 AI 서버와 전기차 등에서 고신뢰성 MLCC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생산성과 정밀도, 품질 안정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비 기술을 두 회사가 함께 들여다보자는 취지다. 양사는 우선 마운터 설비의 개발 가능성과 성능, 실제 공정 적용성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설비 운전 조건 최적화와 공정 품질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초기 평가와 정보 교환, 샘플 제공, 현장 확인, 평가 결과 검토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자동화 기능 개선과 공정 데이터 분석, 설비 성능 개선 가능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MLCC는 전자회로에서 전류 흐름을 안정시키고 신호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수동소자다. 스마트폰부터 서버, 자동차, 산업용 장비까지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간다. 최근 AI 서버와 전기차가 확산되면서 고사양 MLCC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MLCC 시장은 연평균 8% 안팎의 성장이 예상되며, AI 서버와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에 쓰이는 고신뢰성 MLCC 시장은 연 10~30%로 더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훨씬 많은 MLCC를 필요로 하고, 전기차 한 대에는 배터리관리시스템과 인버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에 약 1만~1만8000개의 MLCC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이 고신뢰성 제품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후공정에 쓰이는 고정밀 검사장비와 고속 마운터, 자동화 설비, 데이터 기반 공정 분석 장비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울반도체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제조 현장에 쓰이는 고속·고정밀 검사장비와 자동화 설비를 고객 공정에 맞춰 개발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MLCC 외관·전기특성 검사, 마운터, 초음파 비파괴 검사, 필름·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등으로 사업을 넓혀 왔다. 광학계와 기구, 소프트웨어, AI 알고리즘을 통합 설계하는 기술과 자체 개발 AI 플랫폼 'HaWAIe'를 주요 강점으로 내세운다. 회사 측은 일본 기업이 강세를 보여온 MLCC 제조 장비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이 세계 1위 업체의 협력 검토 대상에 오른 점에 의미를 뒀다. 앞으로 불량칩 선별기와 전사기, 초음파 선별기·검사기 등 MLCC 후공정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서버와 전장 시장이 커지면서 MLCC 생산공정에 요구되는 정밀도와 속도, 품질 안정성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MOU는 자사의 마운터 설비와 AI 기반 공정장비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은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시화…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

한국은행이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변화로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18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16~17일(현지시간) 열린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은 시장 전망대로 정책금리를 연 3.5~3.7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다만 경제전망(SEP)에서는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상당 폭 높이며 정책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18명 위원 중 9명이 올해 25bp(1bp=0.01%포인트(p)) 이상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3명은 25bp, 5명은 50bp, 1명은 75bp 인상을 전망했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5년 이상 목표치를 상화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전쟁의 종전 기대감 속에서도 FOMC 결과가 매파적(통화 긴축)으로 평가되며 미 국채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 2년물은 13bp, 10년물은 5bp 각각 높아져 4.18%, 4.49%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주가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0.9% 상승한 100.39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1.2% 내린 7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요국 통화정책의 기조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향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준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이란 종전 이후 중동상황과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우려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GX’ 속도전 나선 농협금융…기후금융서 성장 찾는다

NH농협금융지주가 녹색 대전환(K-GX)에 속도를 낸다. 정부 기조에 따라 녹색 금융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고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금융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2026년 제1차 농협금융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주관으로 지주·계열사 ESG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녹색 대전환, 기후금융 활성화,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금융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재생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투·융자와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에너지 대전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환금융은 탄소 집약적 산업과 기업들이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농협금융은 앞서 전환금융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해 농업, 농식품, 반도체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건의 전환여신을 실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환금융 선도를 위한 전환금융 전략·운영체계 고도화 프로젝트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실증 파일럿 프로그램 성과와 농업·지역·상생 분야의 전략금융 전략을 논의했다. 계열사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했다. NH농협은행은 업권 최대 규모로 직접 PPA(전력구매계약)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행한 사례를 소개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시스템 기반 탄소금융 비즈니스를 추진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룹 차원에서 기후·탄소금융의 사회 기회를 발굴하고 신사업을 확충하는 방안도 함께 다뤘다. 이찬우 회장은 “정부 정책 속도에 맞춰 농협금융이 기후금융과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사회 기회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코스피 FOMC 충격 딛고 사상 첫 8900 돌파…장중 최고치 경신[개장시황]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인 결과에도 장 초반 상승하며 8900선을 돌파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44.28포인트) 오른 8908.52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8975.52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2일 기록한 8933.62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15.57포인트) 내린 1016.39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67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69억원, 6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12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8억원, 3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7%), SK하이닉스(+3.29%), SK스퀘어(+2.76%), 삼성전기(+7.4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우(-0.44%), 현대차(-1.21%), LG에너지솔루션(-1.92%), 삼성물산(-2.86%)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에 하락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는 3.50~3.75%로 4번 연속 동결했지만, 점도표 중간값이 3.4%에서 3.8%로 대폭 상향했다. 9명의 위원이 올해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그중 6명은 두 번 이상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없었다. 케빈 워시 의장은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전면 삭제하고 “물가 안정"을 반복 강조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 하락한 7420.10, 나스닥지수는 1.35% 내린 2만6021.66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이었던 6월 FOMC, 혹은 미국-이란 휴전 노이즈를 빌미로 잠재적인 조정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도 “기존 코스피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 나타날 수 있는 속도 조절 국면에서 반도체, MLCC 등 주도주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11.6원 오른 1525.0원에 개장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가온전선,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무상증자…강세

18일 장 초반 가온전선이 강세다. 전력 인프라 수주와 무상증자 결정이 매수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가온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5만6500원(16.57%) 오른 3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버스덕트·케이블버스 등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했다. 버스덕트와 케이블버스는 대용량 전류 전송을 돕는 배전 설비다. 추가로 수주된 프로젝트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알려졌다. 가온전선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0.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증자가 이뤄지면 가온전선의 발행된 총 주식 수는 1654만 3115주에서 2977만 7607주로 늘어난다. 회사 측은 이러한 무상증자 결정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얻은 성과를 주주와 나누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M&A 인수 프리미엄 일반주주에도 돌아가야”…의무공개매수제 집중 논의[자본법안와치]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갈리는 그 시점에 누군가는 일반주주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M&A 제도 개선 방향' 심포지엄에서 꺼낸 말이다.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가 공동 개최한 이 자리에는 학계·법조계·업계·정책 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합병가액 공정화, 자발적 상장폐지 규제, 의무공개매수제 도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하며 인수합병(M&A) 제도 개편의 큰 그림은 윤곽을 잡았지만, 실효성 확보를 위한 후속 입법과 제도 설계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인식이었다. 심포지엄의 핵심 쟁점은 의무공개매수제 설계 방식이었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 인수 시장 위축론의 실체가 없다"고 단언하며 41개국 실증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의무공개매수제는 인수자가 일정 지분 이상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면 잔여 주식 전부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지배권 이전 시 일반주주에게도 동일한 매도 기회와 가격을 보장하는 '주주 평등 대우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 등에서 인수 프리미엄이 지배주주에게만 귀속됐던 문제를 바로잡는 데 목적이 있다.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위축론의 근거로 제시되는 '인수비용 증가' 주장에 대해 다섯 가지 반박 논거를 제시했다. 핵심은 지배권 프리미엄이 고정돼 있다는 가정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의무공개매수제 도입 이후 발동 지분율 이상 거래의 지배권 프리미엄은 60%에서 23%로 낮아졌지만, 그 이상의 지배권 거래 건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줄지 않았다. 오히려 전량 인수·과반 지분 인수 비중이 늘었다. 김우찬 교수는 “MBK파트너스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VIG파트너스의 비올 인수 등 최근 사례에서 보듯 제도가 없음에도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에게 동일한 가격을 제시하는 국내 사례가 이미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전량 공개매수 도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는 “의무공개매수를 하게 되면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고, 상장폐지를 용이하게 해주면 불확실성이 제거돼 국내 사모펀드의 인수금융에도 유리하다"며 “의무공개매수 도입과 상장폐지 절차 완화는 맞물려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목홍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상장회사를 100% 자회사로 만들려는 수요는 상당한데, 현재 제도상 95% 지분 취득 요건과 이사 충실의무 이슈가 맞물려 실무에서 사실상 막혀 있다"며 관련 절차 개선을 촉구했다. 발동 지분율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김우찬 교수는 주총 참석률이 낮은 국내 현실을 감안해 25%가 적절하다고 주장한 반면, 김목홍 태평양 변호사는 공정거래법 등에서 통용되는 지배 개념이 30%인 만큼 이와 맞추는 것이 법적 명확성 측면에서 낫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최대주주 변경이 발생할 때만 의무공개매수가 발동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은 국제 표준"이라며, 예외 사유 설계와 신속한 판단을 위한 민간 위원회 도입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가 차등 매수(lowballing) 전략 방지에 대해 김우찬 교수는 가격 산정 기준 기간을 12개월로 설정하고 영국처럼 공개매수에 발행주식의 50% 이상이 응하지 않으면 거래를 무효화하는 '인수 수락 조건'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합병가액 산정 제도의 구조적 결함부터 짚었다. 현행 제도는 이사회 결의 전날을 기준으로 1개월·1주일 종가의 거래량 가중평균과 전일 종가를 평균한 '기준시가'로 합병가액을 정하도록 규정한다. 계열사 간 합병에는 이 기준시가의 ±10% 범위만 허용된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5년간 합병한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합병 발표 전 1년간 누적 시장조정수익률이 평균 -16.0%로 나타났다. 지배주주가 소수주주에게 불리한 시점을 선택해 합병을 추진할 유인이 제도에 구조적으로 내재돼 있다는 뜻이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시도가 대표적 사례로 거론됐다. 자본시장법을 정확히 준수했음에도 매출액·영업이익·자본 등 모든 재무 지표에서 열세였던 두산로보틱스의 합병가액이 높게 산정돼 두산밥캣 주주가 자신의 주식 1주 대신 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받아야 하는 결과가 초래됐다. 정무위 통과 안은 계열사 간 합병에도 주식가격·자산가치·수익가치를 종합 고려한 공정가액으로 합병가액을 산정하도록 하고, 감사(위원회)가 외부평가기관을 선임하도록 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정한 합병가액 산정에는 획일적 정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미국이나 일본 사례를 보면 동일한 평가 방식을 써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가 합병의 필요성, 가격 산정 근거, 이해관계 등을 주주에게 충분히 소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법원 선임 합병검사인 제도와 합병유지청구권 도입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 가치라는 건 결국 '내가 말하는 가격이 공정하다'는 주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며 평가기관의 독립성 확보와 연성규범을 통한 가이드라인 명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 김미정 과장은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페어밸류(fair value)가 무엇인지는 결국 시장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려면 정보 비대칭성 해소가 선행돼야 하고, 현재 형식적으로 흐를 위험이 있는 이사회 의견 공시도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현영 연구위원은 주식매수청구권 제도의 공백도 집중 조명했다. 전자공시 기준으로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 상장회사 합병의 93%가 이사회 승인만으로 처리되는 소규모합병이었다. 소규모합병에서는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가격 분쟁이 발생할 경우 지급 지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황현영 연구위원이 대법원 주식매수가격결정 판결 사례를 분석한 결과, 주주총회일로부터 판결까지 최소 537일에서 최대 3925일이 소요됐다. 삼성물산 합병 반대주주들은 주총일로부터 2463일, 약 6년이 지난 뒤에야 대금을 받았다. 황 연구위원은 소규모합병 기준을 발행주식총수 기준에서 순자산액 기준으로 전환하고, 회사가 공정가격 상당액을 우선 지급한 뒤 법원 판결 이후 차액과 지연이자만 정산하는 '사전지급제도' 도입을 제언했다. 그는 “연 6% 법정이자를 6년 뒤에 받는 것보다, 회사가 인정한 금액을 먼저 받고 나중에 차액을 받는 것이 주주에게 훨씬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의무공개매수제 도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제도가 M&A의 순기능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균형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PBR 기업 목록 공표, M&A 관련 이사회 의견 공시 의무화 등을 10월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전닉스 성과급 파티, 물가 흔든다”...한은이 본 연결고리

반도체 업황 호조로 정보기술(IT) 대기업의 성과급이 급증하면서 향후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특정 업종에 집중된 고액 성과급이 소비 확대와 임금 상승 압력을 유발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임금 증가세는 IT 업종의 특별급여 확대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1분기 명목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IT 부문 성과급이 기여한 비중은 1.3%포인트에 달했다. 한은은 이를 2012~2025년 임금분포 기준으로 97% 분위 수준의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분기 IT 업종 특별급여는 전년 대비 60.6% 증가한 반면, 나머지 업종의 특별급여 증가율은 2.1%에 그쳤다. 한은은 내년 초 IT 업종 성과급의 임금 상승 기여도가 과거 사례를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소비에서도 관련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 올해 경기지역 카드 사용액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용인·화성·성남 등의 소비 증가세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액 성과급을 받은 근로자들의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서 지역 상권 수요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러한 현상이 서비스업 임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 기업 종사자들의 소비 증가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해당 업종의 인건비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성과급 지급 방식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도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 산업의 특별급여가 동일하게 늘어나는 경우보다 일부 사업체에 고액 성과급이 집중될 때 물가 상승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분석 결과 상위 1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사업체 비중이 확대되면 약 5개월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5%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중간 수준인 상위 40~60% 사업체의 성과급 비중이 증가할 경우 물가 반응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큰 금액의 특별급여(성과급)가 일부 사업체에 집중돼 지급되는 경우 물가 상방압력이 유의하게 커진다"고 밝혔다. 또한 IT 대기업의 보상 체계가 다른 산업의 임금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타 업종 근로자들이 IT 기업의 임금 수준을 기준점으로 삼아 처우 개선을 요구할 경우 임금 인상 압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우 고유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어서 비IT 부문에서 실제 임금 인상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한은은 “최근 IT부문 성과급은 매우 이례적인 규모로 지급되기 때문에 실제 그 영향이 예상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IT 업종 특별급여 증가가 다른 산업으로 얼마나 확산되는지, 또 일회성 성과급에 그치지 않고 정액급여 인상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은행, ‘완도금일해상풍력’ 금융주선 맡는다 外

◇ 하나은행,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위한 금융주선 맡는다 하나은행이 금융의 실물경제 활성화 및 국가 에너지 대전환 기능 수행을 위해 금융주선 계약을 체결했다. PF 이전 단계에서부터 개발·건설·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업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하나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인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금융주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금융주선 계약은 지난 2월 한국남동발전과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사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착공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금융과 개발 역량을 결합해 사업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맺어졌다.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시행사인 완도금일해상풍력과 금융주선 계약을 체결한 하나은행은 PF 이전 단계부터 개발·건설·운영 등 사업 전 주기에 걸쳐 사업 구조와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지난 3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통해 조성한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활용해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기로 했다. 인프라 사업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시기인 개발단계 투자를 통해, 향후 사업이 PF 및 착공 단계로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민간자본의 사업 참여를 촉진하고 금융주선까지 연계함으로써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사업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 KB국민은행 “비수도권 청년 금융권 취업 사다리 본격 가동" KB국민은행이 비수도권 청년의 금융권 취업 사다리 기능을 가동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7월 19일까지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비수도권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KB-Bridge'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KB-Bridge' 이름은 청년들의 '내일'과 '내 일'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금융권 취업 역량을 갖춘 디지털 금융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이다. 모집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직무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 청년 120명을 선발한다. 교육 과정은 금융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과 AI·데이터 분석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는 5개월간 △금융·디지털 산업 이해 △OA·AI 활용 △Python·SQL 기초 △AI 에이전트 활용 △AI 기반 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하며 실무 프로젝트도 수행하게 된다. 교육생에게는 다양한 취업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교육 참여 기간 동안 최대 375만원의 훈련수당과 금융 자격증 취득 지원금을 지원하며,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현직자 특강, 네트워킹 캠프 등 취업 준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개최한 'K-뉴딜 아카데미 기업·청년 간담회'에 금융권 중 유일하게 참여해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 하나은행, 사단법인 온율과 장애인 자산관리 신탁 및 성년후견 제도 활성화에 맞손 하나은행이 고령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후견 제도의 이용 기반 마련에 나선다. 사단법인 온율과 2019년부터 이어온 공익 파트너십을 고도화하는 한편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다각적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사단법인 온율과 장애인 자산관리 신탁 및 성년후견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단법인 온율은 법무법인 율촌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성년 후견 및 시니어 지원, 공익법률지원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온율과 취약계층을 위한 '범죄피해자지원 후견신탁'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자산관리 신탁 및 성년후견 제도 활성화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과 온율은 장애인의 사후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구조의 유언대용신탁 상품 개발에도 협력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장애인의 가족에게 위탁 자산이 안전하게 지급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법률·금융 안전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장애인 포용 사회', '치매안심 사회'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성년후견, 신탁 제도의 대중화와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정기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추진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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