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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출금리 내리지만…더 큰 변수는 ‘기준금리 인상’

내일부터 은행 대출금리에 출연금 등 법적 비용이 제외되면서 금리가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데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가산금리 조정을 지속하고 있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법 개정안과 시행령 시행에 따라 은행권은 7월 1일부터 대출금리에 법적 비용을 반영할 수 없다. 은행권은 그동안 법정 출연금의 부과 대상 대출을 취급하는 경우 대출금리의 가산금리에 해당 출연금을 반영했다. 먼저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이 대출금리에서 모두 제외된다. 단 지급준비금과 예금자보험료는 2022년 10월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 후 2023년 1월부터 모든 은행이 금리 산정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금 출연금은 50% 이상 반영이 금지된다. 교육세율 인상분도 대출금리에 적용하지 못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보증제도 수익자 부담 원칙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은행권은 상품에 따라 대출금리가 최대 0.21%포인트(p) 인하될 것으로 추정한다. 적용 대상은 7월 1일 이후 대출 계약을 신규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차주다. 즉각적으로는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상승 기조를 꺾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7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며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지목하며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지난 5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3%를 넘어섰다. 이달에도 3%대 상승이 전망되는데,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하는 것은 2024년 2~3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이달 24일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며 금융 불균형 누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경기 개선 전망,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시한다. 은행들도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0.2%p 인상했고, KB국민은행은 변동형 우대금리를 0.2%p 축소했다. 우대금리를 축소하면 사실상 금리가 높아지는 효과가 난다. 우리은행은 7월부터 5년 고정형 우대금리를 삭제한다. 이에 따라 최대 1.1%p 금리가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은행권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도 중단하며 대출 한도 관리를 위해 문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은행 대출의 기준금리는 가산금리와 상관없이 오른다"며 “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를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법적 비용이 제외된다고 해도 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유니컨’ 스케일업 지원 논의 外

◇ 강승준 신보 이사장, 혁신스타트업 스케일업 위한 현장 소통 강화 나서 신용보증기금이 신보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대표적 성공 사례인 스타트업 '유니컨'에 방문해 현장 수요 파악 및 스케일업 지원을 논의했다. 신보는 강승준 이사장이 혁신스타트업 생태계의 정책금융 역할과 현장 수요를 살피기 위해 지난 2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유니컨'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유니컨이 개발한 차세대 무선 인터커넥트 기술 시연과 함께 혁신아이콘 선정 기념 현판식도 개최됐다. 아울러 혁신기술 사업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혁신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에 방문한 유니컨은 전자기기 내·외부의 초근거리 연결 구간에서 복잡한 유선 케이블과 커넥터를 대체하는 60GHz 기반 무선 송수신 반도체 칩(UC60)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UC60은 무선으로 고속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송·수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양방향 통신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칩 수를 줄여 전력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유니컨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누적 투자 336억원을 유치하고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 산업을 겨냥해 UC60 칩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니컨은 지난 2022년 5월 설립 직후인 같은 해 7월 '뉴본펭귄' 선정을 시작으로, '퍼스트펭귄, '프리 아이콘(Pre-ICON)'을 거쳐 올해 4월에는 혁신아이콘에 이르기까지 신보의 스타트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받아 성장해왔다. '혁신아이콘'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신용보증 지원 △보증연계투자 △해외진출 지원 △기술·특허 자문 및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상황과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 우리은행, 서금원과 영세자영업자 키우는 '인정가게 프로젝트' 실시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영세자영업자를 발굴해 고객과 함께 육성하는 '인정가게' 프로젝트를 오는 7월 1일부터 실시한다. 영세자영업자 20곳을 선정해 홍보·컨설팅·멘토링 지원으로 매장 자생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인정가게'는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용자와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중 지역사회 공헌에 의지가 있는 영세자영업자 20명을 선정해 매장 경쟁력 강화를 돕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가게에는 공식 인증 현판과 매장 부착용 스티커가 제공되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한 홍보 비용과 SNS·보도자료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매출 증대, 법무·세무·노무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멘토와 연결해 매장 운영 노하우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방법을 공유하는 네트워킹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정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인정가게별 1명을 추첨해 30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방문과 응원이 가게의 홍보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지원받은 가게가 △재능기부 △나눔기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7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금원 홈페이지 △우리미소금융재단 홈페이지 △'잇다' 앱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공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ESG상생금융부 차재범 부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영세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이 '외국인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복잡한 외국인투자 자금집행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금 보관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외국인직접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자본의 원활한 국내 유입과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피투자기업 간 거래의 안전성과 자금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용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후 투자금이 도착하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금을 신한은행이 별도 계좌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투자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된 이후 국내 피투자기업에 자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외국인직접투자는 투자계약 체결 이후에도 외국인투자 신고, 외화송금, 자본금 납입, 인허가 및 관련 서류 제출 등 여러 복잡한 절차가 이어져 자금 지급 시점과 요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계약상 지급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투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전에 정한 지급 요건이 확인된 경우에만 자금이 지급되도록 관리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조건 충족 전 투자금이 지급될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국내 피투자기업은 계약 이행 이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초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스크로 서비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아울러 외국인직접투자 전담조직인 '신한 FDI Partners'를 중심으로 외부 법무법인과 연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와 계좌 개설, 자금 집행 등 투자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 SBI저축은행, 중저신용자 생활안정 지원 위한 '중금리생활안정대출' 출시 SBI저축은행이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동참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중금리생활안정대출을 선보였다. '연 소득 이내 한도' 규제 예외를 적용하는 등 일반 신용대출 한도와 무관한 특례 상품으로, 다주택자 제외 등 실수요자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BI저축은행이 지난 29일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인 'SBI중금리생활안정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정부의 포용 금융 정책 방향과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마련됐다. 특히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정책적 목적과 저축은행업권의 중금리 공급 역할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업권에서 우선 출시되며, SBI저축은행은 초기 참여 저축은행 6개사 중 하나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SBI중금리생활안정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한도 규제로 추가 자금 이용이 제한됐던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 목적 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최저 7.9%에서 최대 15.2%까지 적용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별도 특례 상품으로 운영돼 기존 일반 신용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기존 일반 신용대출 3000만원을 이용 중인 경우, 생활안정자금대출 1000만원을 추가로 실행하더라도 기존 일반 신용대출의 잔여 한도는 유지된다.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범위까지 인정되는 경우 기준) 다만 상품 취지에 맞춰 실제 생활 안정 목적의 자금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연 소득 및 중저신용자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주택구입 금지 약정을 체결하여야 하며, 대출 실행 후 1년 이내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금이 회수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농협생명, 재생E 전력계통 안정화 지원사격 外

◇ 농협생명,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안정화 지원사격 NH농협생명이 친환경 전력 인프라 구축을 돕는 등 생산적 금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에서 민간 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행보다. 농협생명은 광양 황금산업단지 내 부지에 96메가와트(MW)급 베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설치·운영하는 프로젝트의 차주 광양황금에너지저장소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약정금액은 총 1649억원으로, NH농협금융계열사의 생산적 금융 투자목적으로 설정한 NH-Amundi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 등이 대주로 참여했다. NH농협은행도 공동으로 금융주선업무를 수행했다. ESS는 태양광·풍력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의 '아킬레스 건'으로 꼽히는 간헐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지만,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생산적 금융에서 보험사의 필요성이 대두된 까닭이다. ESS 및 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성격이 있는 만큼 보험사 자산운용과 시너지도 낼 수 있다. 농협생명은 △강원풍력발전리파워링 △전남 고흥 태양광 발전사업(90MW 규모)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수행하고 있다. ◇ 흥국생명, 실전형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진행 흥국생명이 서울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고령층을 노린 범죄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교육은 3회에 걸쳐 이뤄졌고, 소비자보호실 직원들이 어르신들과 '맨투맨'으로 보이스피싱 수법·예방법을 설명했다. 임직원들이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상황을 재현한 역할극 방식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실제 상황이 되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는 만큼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역할극 방식의 체험형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소비자 보호 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악사손보, 장거리 운전자 위한 서비스 운영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휴가철과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하계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장거리 운행 및 폭염에 따른 차량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악사손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국 SK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엔진오일·타이어·브레이크오일·냉각수·배터리 등 22개 항목에 대한 무상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국산차 일반 엔진오일 할인금액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늘리는 등 정비 할인도 강화했다.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에 적용되는 할인율은 25%에서 30%로 높였다. 모바일 안전진단 리포트는 차량 상태 확인과 정비 항목 관리에 활용 가능하다. ◇ SGI서울보증, 장마철 앞두고 플로깅 활동 전개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대학생 기후변화 대응 서포터즈 'SGI 유스플러스'와 함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 일대에서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침수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한 뒤 길거리 뿐 아니라 하수구·빗물받이에 쌓인 폐기물 실태를 확인하고 플로깅(쓰레기 수거활동)을 진행했다. SGI서울보증 임직원 봉사단 'SGI 드림파트너스'는 사원부터 부서장에 이르는 직원 52명으로 구성됐고, 2016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1만4224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미래세대 성장, 함께하는 나눔, 동반성장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ESG경영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삼성카드, 포르쉐 제휴카드 3분기 출시 外

◇ 삼성카드, 포르쉐 제휴카드 3분기 출시…프미리엄 혜택 탑재 삼성카드가 포르쉐코리아와 손잡고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협업도 전개한다. 30일 양사에 따르면 제휴 카드는 올 3분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과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해당 카드에는 포르쉐 애프터서비스 이용 혜택 뿐 아니라 포르쉐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혜택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프리미엄 고객 기반 및 이용 경험을 토대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KB캐피탈, 차량 구매 고객에 무료로 보증 제공 KB캐피탈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1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KB스타픽 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보증 서비스 'KB스타픽케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KB스타픽은 KB차차차 정회원 딜러가 엄선한 매물로 차량 상태 및 주요 정보를 확인 가능한 '한 줄 스펙'을 제공한다. 차량 탐색을 비롯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KB스타픽케어는 차량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수리비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고객은 차량 구매일로부터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까지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보증한도 400만원 내에서 엔진·미션을 비롯한 부위에 대한 수리 지원도 제공된다. 자기부담금 20만원을 포함한 1회당 한도는 국산차 100만원, 수입차 150만원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고객이 차량 선택부터 구매 이후 관리까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한 나라사랑카드 배틀그라운드 에디션' 한정 출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크래트폰과 함께 '신한 나라사랑카드 배틀그라운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게이머 특화 디자인 뿐 아니라 인게임 혜택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보급함 에디션'과 3레벨 헬멧을 착용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삼뚝맨 에디션' 2종으로 구성됐고, 다음달 1일부터 선착순 5만좌 발급된다. 발급 고객 전원은 신한금융·배틀그라운드의 협업 스티커를 받고, 선착순 3만명은 100~1만지코인을 받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가죽공계 크리에이터 '레베기'의 이름 각인 가죽 마우스패드를 증정하고, 이 중 5명에게 보급함 형태의 굿즈를 추가로 선물한다. 신한은행·신한카드·크래프톤은 다음달 중 군 장병이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를 개최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AI 전환’ 나선 중소기업 지원…기업은행, 5000억 특화대출

◇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AI 도입 위해 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IBK기업은행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특화 금융상품인 'AI 대전환 도약대출'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고 AI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AI 기술기업과 관련 산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초기 투자 부담이 큰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술 혁신과 AI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1.5%포인트의 대출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금융그룹 보고서 “포용금융 핵심 주제 다뤘다"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를 이해관계자의 활용 목적에 맞춰 차별화된 형태로 구성했다. 고객·임직원·지역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스토리북', 투자자를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평가기관과 애널리스트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데이터북' 등 3권 체계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지속가능경영 스토리북'은 KB금융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과 추진 과정을 실제 사례 중심의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스토리북에서는 KB금융이 지난해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포용금융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투자자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올해 확정된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최종안을 반영해 작성됐으며 비교 가능성과 데이터 정합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평가기관과 애널리스트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데이터북'은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량 지표와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해 제공하고 GRI·SASB·KSSB 등 글로벌 공시 기준과의 연계성 및 다년도 시계열 데이터를 담아 지속가능경영 성과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KB의 지속가능금융은 신뢰를 기반으로 청년에게는 기회를, 소외된 이웃에게는 희망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성장 자금을 연결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포용과 혁신, 미래 성장을 함께 이루는 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포용금융 지원 지속 확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분야의 주요 성과와 추진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GRI) 등 글로벌 공시기준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특징은 별도의 '기후·자연 통합보고서'를 발간해 기후 및 자연자본 관련 공시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공시기준을 최초로 적용해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ESG 금융 △금융소비자보호 △금융 AX 혁신 등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ESG 아젠다를'스페셜 리포트(Special Report)'로 구성해 친환경·기후금융 및 사회적금융 지원 성과와 소비자보호체계 등 주요 추진 내용을 소개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기후금융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며 금융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인 예술가와 벽화 조성 봉사활동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9일 인천 가좌청소년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예술가 지원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수상자와 함께 벽화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 인천 연희노인문화센터 벽화 조성, 지난 5월 인천 서구 강남시장 줍깅 활동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3회 하나 아트버스'에서 우수상을 받은 강원진 작가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강 작가의 작품 '응시'와 '뭐하니?'를 모티브로 가좌청소년센터 복도와 프로그램실 벽면에 벽화를 조성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색다른 시선이 담긴 작품을 활용한 벽화를 보고 느끼며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새롭게 열어갈 청라시대를 맞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국씨티은행,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기념 사회공헌 활동 한국씨티은행이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CD)'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임직원들이 동물보호시설을 찾아 유기견·유기묘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보호동물을 산책시키고 돌보는 한편 보호시설 청소에도 나서며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25일에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인공와우 머리망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인공와우 머리망은 활동량이 많은 청각장애 아동들이 외부 장치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데 필요한 물품으로 완성된 제품은 청각장애인 지원 단체인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코스피, 8400선 회복…기관 매수에도 강보합 [마감시황]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며 84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2조9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84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조79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기(+7.16%), SK스퀘어(+3.48%), 삼성전자(+3.41%), SK하이닉스(+0.84%),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9.61%), 삼성바이오로직스(-3.94%), 삼성생명(-1.84%), 삼성물산(-0.53%), 현대차(-0.40%) 등은 밀려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공개된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AI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며 일부 투자심리는 회복됐으나, 주가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9포인트(0.48%) 내린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9.66%), 에코프로비엠(-7.77%), 알테오젠(-3.22%), 코오롱티슈진(-3.90%), 리노공업(-1.52%) 등이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13.82%), 원익IPS(+5.72%), 이오테크닉스(+4.27%), HLB(+1.96%), 레인보우로보틱스(+0.58%)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5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3대 메가프로젝트’에 AI·전력·로봇주 들썩…증권가 “투자 사이클 2단계 진입”

정부가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이번 정책이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을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로봇 등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정책 발표를 계기로 국내증시에서 AI 섹터가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조정 여파로 지난 26일과 29일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하루만에 반등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현재 KRX AI 반도체 지수는 2만2432.69로 전 거래일보다 6.54%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한성크린텍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수처리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거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다. 현대무벡스는 정부의 피지컬 AI 육성 정책 발표 이후 로봇 관련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AI 전환과 AI 로봇 상용화 확대 정책이 추진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세종공장 증설을 통한 AI 서버용 반도체 기판(FC-BGA) 생산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투자 계획에 세종공장 증설이 포함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금호건설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고, 남화토건은 같은 기대감 속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정부는 전일 청와대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골자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반도체는 서남권을 제2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후공정과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피지컬 AI는 제조업 AI 전환과 로봇 상용화를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는 SK·GS·네이버를 중심으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병목인 연산 인프라와 메모리 공급, 산업 현장 적용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증권가는 이번 정책을 국내 AI 투자 사이클이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정책을 'AI 설비투자(AI Capex) 2단계'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AI 투자 테마가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발전·송전, 냉각, 로봇, 후공정, 소부장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은 HBM과 메모리 중심으로 형성됐다. 한국이 AI를 소비하는 국가가 아니라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제조업 강국이라는 점에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전력기기와 발전설비를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수출과 수주 증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중장기 구조적 수혜를 예상했다. 반도체는 안정적인 생산거점 확보와 함께 소부장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AI 데이터센터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라 LS ELECTRIC, LS, 대한전선 등 전력기기와 전선 업종 전반의 수혜도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피지컬 AI를 주목했다. 이번 정책이 로봇산업을 단순 자동화 장비가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향후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AI 로봇과 핵심 부품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제 주가 흐름은 정부 투자 집행 속도와 기업별 수주, 생산계획 참여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로봇산업을 단순한 자동화 장비가 아니라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산업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가 '로봇을 잘 사용하는 국가'에서 '잘 만드는 국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국내 로봇산업은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시장 형성과 생산 확대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칩플레이션’ 공포에 기술주 조정…글로벌 증시는 균형잡기 중 [글로벌 레이더]

글로벌 증시를 견인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단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주 미국과 대만 증시는 '칩플레이션'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우려와 차익실현 심리로 일제히 멈칫했다. 대형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뚜렷해졌다. 투자자 시선은 증시 변동성의 뱡향에 쏠리고 있다. 지난주(22~26일) 미국증시에서는 대형 성장주가 부진하고 중소형 가치주·방어주가 선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면서다. 이번 주(29~3일) 미국증시는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져올 변동성을 소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2일부터 마지막 거래일인 26일까지 5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6일 하루에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9% 급락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세장을 주도하던 반도체 업종이 주춤한 배경으로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이 꼽힌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전방 산업 마진 위축과 가격 상승,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오히려 이러한 우려를 부추겼다. 분기말 대규모 리밸런싱도 수급 변동성을 키웠다는 평가다. 통상 기관 투자자는 분기와 반기 말에 목표 자산 비중을 맞추기 위한 조정을 진행한다. 반도체 업종 비중을 줄이면서 발생한 자금 이탈이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자들이 과열된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며 “이탈된 자금은 그간 소외됐던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빠르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2일 발표되는 6월 고용보고서에서 견조한 고용 지표가 발표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되는 등 유동성 불안이 자극된 만큼, 고용 지표의 견조함 여부에 따라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중국증시는 본토와 기술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였다는 진단이다. 기술주 실적 모멘텀과 자금 쏠림 현상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반기 중국 증시에서는 생산자물가지수(PPI) 회복과 AI 밸류체인 병목이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상해종합지수는 2.74% 상승했지만 항셍지수는 10.18% 하락했다. 중국 본토 증시와 기술주의 실적이 이러한 '디커플링' 장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각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는 CSI300(+21.9%), 상해종합지수(+17.02%), 홍콩 항셍지수(+5.0%) 순이다. CSI300지수는 중국 상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위 30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섹터별 이익 전망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원재료(up-stream) 섹터와 차이나 테크의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를 향한 자금 쏠림 현상 역시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진단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북향자금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마오타이를 제외한 9개가 기술주다. 북향자금은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주식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 자금을 의미한다. 향후 중국증시에서는 물가 안정 여부를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활동을 재개하면서 직면했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개선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물가 하락이 지속되면 기업 수익 악화와 고용·임금 감소, 소비 감소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PPI는 4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가격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다. AI 병목 해결 역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기업 경쟁력은 글로벌 기업 대비 여전히 열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격차는 첨단 공정에서 특히 크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수요와 생산의 비대칭이 여전히 크다"고 짚으며 “중국 반도체 공급망 내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장비 업체, 공급망 병목 구간에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AI 가속기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대만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장세로 전환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대만 증시에서는 AI 중심 기술주 상승세 속 일부 섹터로 순환매가 이뤄지며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2일 2.75%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24일까지 이틀간 4% 가까이 밀려났다. 25일 강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하루에만 3.64% 하락했다. 특히 AI 관련 부품 비용 상승이 최종 소비자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이 같은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메모리와 첨단기판, 전력 반도체 등 관련 섹터들이 약세로 전환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AI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가격 인상 계획 발표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대만증시는 잠시 숨을 고르며 기술주 이외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술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금융 등 방어주 섹터로 유입되는 모습이 지속되면서다. 다만 오픈AI 기업공개(IPO)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연구원은 “대만증시는 심리적 저항선인 4만6000포인트 부근에서 섹터별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다만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기술주 이익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지방 주담대, 2단계 스트레스 DSR 유지…연말까지

하반기 지방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유지된다.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을 고려한 조치다. 은행연합회는 금융위원회 스트레스 DSR 행정지도 변경에 따라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방 주담대에 현행과 동일한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 주담대는 3단계 스트레스 DSR 대비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된다. 지방 주담대 스트레스 금리는 1.5%, 기본 적용비율은 50%다. 반면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담대는 지난해 발표된 10·15 대책에 따라 스트레스 금리 3.0%, 기본 적용비율 100%로 설정된다. 신용대출과 기타대출은 스트레스 금리 1.5%, 기본 적용비율 100%가 적용된다. 신용대출은 총 대출잔액이 1억원을 초과할 때 스트레스 DSR 규제를 받는다. 스트레스 DSR은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한 후 차주의 상환 능력을 산정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금리와 기본 적용비율이 높아질수록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스트레스 금리는 예금은행 가계대출 신규 취급 가중 평균금리 기준 과거 5년간 최고 금리(2022년 12월 5.64%)와 현재 금리 수준 차이로 상·하한을 설정해 운영한다. 매년 6·12월 발표해 6개월간 적용한다. 대출유형별로 보면 스트레스 금리 적용비율은 고정금리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아진다. 30년 만기 주담대의 경우 변동형은 100%가 적용된다. 21년 이상 혼합·주기형은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금융, ‘배달라이더’ 긱워커 전용 요금제 내놓는다

KB금융지주가 최근 새로운 경제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긱워커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는다. 30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7월부터 긱워커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플랫폼 종사자를 중심으로 제도권 금융의 접근성을 확대한다. 긱워커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감을 수주하고, 대가를 받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활동 종사자를 의미한다.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물류업 종사자, 크리에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그룹 주요 계열사는 플랫폼 종사자의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을 금융서비스 안에 폭넓게 반영한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긱워커의 소득 구조를 고려한 전용 파킹통장과 대출 상품, 전용 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긱워커 전용 통장인 'KB 프리N통장'은 플랫폼 정산금 등 수시로 입금되는 소득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컴박스 기능을 통해 입금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최고 1.4%의 특별금리를 준다. 특히 정기 급여가 아닌 플랫폼 정산금 등 비정기소득도 'KB스타뱅킹 급여클럽 서비스'의 급여 실적으로 인정해 급여 이체 고객과 동일한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3분기 중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경제활동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을 내놓는다. 배달용 이륜차(오토바이·스쿠터·전기 자전거 등) 구입자금을 최대 500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친환경 이륜차(전기 오토바이·전기 자전거 등) 및 금융교육 이수자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또한 배달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KB리브모바일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지도 서비스, 배달 앱 사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 라이더 고객군의 특성을 반영해 합리적인 기본료의 고용량 요금제 2종을 선보인다. KB국민카드는 이동이 잦은 긱워커의 소비 패턴과 생활 방식을 반영한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KB On the Go 체크카드'는 주유·통신료·식음료 할인 혜택과 함께 배달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자동차·이륜차 보험료(KB손해보험) 할인 혜택을 준다. KB금융 관계자는 “긱워커는 플랫폼 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경제 주체이자 미래 금융의 중요한 고객군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KB금융은 다양한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통해 포용 금융의 저변을 넓히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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