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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사 ‘필요한 조치’는 뭘까?…증시 ‘잡주 솎아내기’·부동산 ‘세금 압박’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시장 정상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쏠리고 있다. 증시에서는 코스닥 부실기업 조기 퇴출과 기업지배구조 개편이,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유세 강화와 규제지역 확대가 주요 정책 카드로 거론된다. 정부의 시장 개입 범위와 정책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증시에서는 코스닥 부실기업 조기 퇴출과 상장폐지 절차 개선, 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등이 후속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확대, 집값 상승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출·거래 규제 보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실효성과 부작용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계속 체크하고 있다"며 “조만간 종합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와 다르게 정부가 금융시장이나 증권시장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도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지 않은 점을 저평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시장에서는 후속 대책이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구조적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닥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과 상장폐지 절차 개선이 대표적이다.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다. 학계에서는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지배구조와 주식 과세체계를 함께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창업주 일가와 지배주주에게 집중된 의사결정 구조를 일반주주의 권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증권거래세를 낮추는 대신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다. 거래 자체보다 실제 투자소득에 과세하는 체계로 전환해 과세 방식의 합리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이유로는 주주가 뒷전으로 밀리는 지배구조를 들 수 있다"며 “창업주 일가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현행 구조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거래에 딸려오는 거래세를 줄이거나 주식 거래로 얻은 소득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기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자본시장 관련 법안들도 주목받고 있다.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지난 1일 본회의 처리가 보류됐으며, 지배주주 지분을 먼저 매입하는 구조를 둘러싼 재논의가 필요하다. 공개매수 제안에 대한 이사회 공시를 의무화하는 한국형 베어허그 제도와 주가 누르기 방지법은 연내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디스커버리 제도도 여당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다음 달 2일에는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상장기업 명단도 공개될 예정이다. 코스피 하위 25%, 코스닥 하위 10% 기업이 대상으로, 약 120~220개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제출하면 일정 기간 공표를 면제해 자발적인 저평가 해소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정책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다. 지배구조와 과세체계 개편은 과거에도 논의된 만큼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놓고도 여당 내부에서 시장 자율에 맡길 사안을 법률로 규제할 필요가 있는지 이견이 나온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추가 규제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을 올렸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과세 수준이 낮다며 조세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2028년 이후 정상화할 것이라며 공급 확대까지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짚었다. 전문가들은 세제 개편과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권대중 한성대학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정부가 세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권 교수는 종합부동산세 강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남·서초·송파와 용산·성동 등 한강벨트 고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우려했다.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도 신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면적인 세제 개편보다 집값 상승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규제 보완에 무게를 뒀다. 함 랩장은 “추가 대책이 나온다면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출·거래 규제를 보완하는 방안이 먼저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유세 강화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했다. 함 랩장은 조세 저항과 매물 잠김, 임대료 전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의 매도 여건을 개선해 매물 출회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까지 과도하게 제약하지 않도록 대출 규제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급 부족은 정책 효과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권 교수는 정부가 발표한 공급 대책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까지 5~10년이 걸릴 수 있다며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함 랩장 역시 공공·매입임대주택 확대와 비아파트 공급 여건 개선을 주문하면서 규제가 거래 위축과 전월세시장에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증시와 부동산 모두 시장의 자율적인 움직임에 맡겨야 할 영역"이라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DB증권 “내년엔 코스피보다 코스닥”…AI 투자 마찰에 대형주 휴지기 전망

DB증권이 내년 국내 증시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보다 코스닥의 상대 강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둘러싼 마찰과 금리 흐름 변화로 반도체 대형주 중심 장세가 쉬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20일 발간한 '2027 주식 연간전망: 코스피보다 코스닥' 보고서에서 “AI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는 데 몇 가지 마찰 요인이 대두하고 있다"며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관련주가 휴지기를 가질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3년 이후 경기선행지수 하락에도 증시가 오른 배경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그러나 기업 간 경쟁으로 AI 서비스 이용료가 낮아지고 자본지출 확대로 이자비용이 불어나면서 빅테크의 '(EBITDA-자본지출)/이자비용' 지표가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올해 6월 기준 아마존·메타·오라클·테슬라는 이 비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주요 빅테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올랐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오르며 물가 압력도 커졌다. 보고서는 컨센서스 기준 미국 장단기 금리차(10년-3개월)가 내년 중반 마이너스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이때 크레딧 스프레드가 오르면 반도체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국면은 실적장세에서 역금융장세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봤다. 코스닥 강세 근거로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 수급 집중 완화 ▲코스피보다 먼저 바닥을 형성한 점 ▲금리 인하기 중소형주 성과 개선 사례 ▲정부의 코스닥 승강제 도입을 들었다.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내 종목 장세가, 하반기 금리 역전 이후에는 장기 소외됐던 헬스케어 업종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33배로 장기 평균(9.75배)을 크게 밑돈다. 강 연구원은 “KOSPI의 하단은 현재 수준과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략으로는 가치주·배당주 교집합인 운송·보험·음식료·미디어 업종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다만 상승·하락 종목 수 비율(ADR)이 0.9 수준으로 소수 종목 위주 상승이 이어진 만큼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지투지바이오, 中 UBT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협력…강세

20일 장 초반 지투지바이오가 강세다. 중국 바이오 기업과 협력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150원(9.78%)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지투지바이오는 공시를 통해 중국 유나이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UBT)와 자사의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의 물질이전 계약과 플랫폼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UBT가 제공하는 특정 후보물질에 자사 기술을 접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노램프는 약물을 미립구에 담아 초기 약물 방출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를 활용해 약효가 오래 유지되는 주사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DS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부진은 일시적…4분기 수출 반등 기대”

DS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올해 4분기에는 매출 인식 시점이 미뤄진 물량이 반영되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3만원에서 1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7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980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인 7조5000억원과 1조1800억원을 각각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방산 수출 물량의 매출 인식 지연과 원·달러 환율 하락을 꼽았다. 루마니아와 폴란드로 출하된 K9 자주포 등의 인도 절차가 지연되면서 올해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생산 차질보다는 인도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일시적 부진으로 평가했다. 다만 올해 4분기에는 이연된 수출 물량이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란드향 K9 자주포 30문과 천무 3대, 루마니아향 K9 16문 등의 인도와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률도 올해 3분기 23%에서 올해 4분기 24.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폴란드와의 K9 EC3 계약이 연내 체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대규모 방산 협력 계약이 성사될 경우 K9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발사대 등의 수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을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제는 3분기의 부진보다 4분기 호실적과 연내 잔여 수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현대로템, 이라크·루마니아 K2 수주 불확실…주가 약세

현대로템이 20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와 루마니아의 K2 전차 수주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10.13% 하락한 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18만원으로 약 42%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방산 수주 불확실성 확대와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 등을 목표가 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이라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계약 체결 여부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라크와 루마니아 K2 사업의 수주 모멘텀 확대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엘리스, 코스닥 상장 첫날 25%대 하락

엘리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0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현재 엘리스 주가는 공모가보다 24.64%(2만2300원) 내린 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는 9만500원이다. 엘리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8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7만400~9만500원) 상단인 9만5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약 408대 1로, 청약 증거금은 약 10조2599억원이 몰렸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전환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 매출처는 고성능 GPU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이다. 최근에는 모듈형 데이터센터(AI PMDC)를 개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395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현대로템, 수주 불확실성 확대…목표가 40%대 하향 [SK증권]

현대로템이 방산 수주 불확실성과 내년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주가가 대폭 낮아졌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20일 SK증권은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18만원으로 41.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방산 종목들의 주가 조정과 수주 파이프라인의 불확실성 확대,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현대로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조6207억원, 영업이익은 11.0% 감소한 2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2760억원을 약 10.5%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방산부문의 수출 비중 감소와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관련 비용을 지목했다. 폴란드 K2GF 및 EC1 군수품 납품 등 수출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에도 EC2 GF 116대의 납품 일정이 내년으로 예정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페루는 내년 초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고, 루마니아도 신규 사업 결정에 따라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이라크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계약 체결 가능성 및 시점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라크와 루마니아 K2 사업의 수주 모멘텀 확대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현금 관리 빈틈 디지털로 막는다”…농협은행, 시재관리기 운영

NH농협은행은 현금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현금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19일 10개 영업점에 'NH시재관리기'를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NH시재관리기는 영업점 직원이 취급하는 현금 입·출고부터 보관까지 시재 관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기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현금 관리 방식을 디지털화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줄이고,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행은 현금 관리의 체계성과 정확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 도입을 통해 현금 관리의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금융 자산을 안전하게 보고하고 신뢰 받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손해보험, 임산부 위한 보험상품 선봬 外

◇ 한화손보, 임산부 위한 보험상품 선봬 한화손해보험이 산모의 건강한 임신·출산 및 일상복귀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태아 및 자녀 위험 보장에 집중하는 기존 상품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생애주기에 맞는 여성 웰니스 케어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19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한화 다이렉트 임산부보험(무배당)'은 임신중독증 진단비, 특정임신중당뇨 진단비, 태반조기박리 진단비, 임신 및 출산질환 수술·입원비, 양수색전증 진단비, 스트레스 관련 특정 정신질환 진단비 등을 보장한다. 최대 3년의 보험기간과 일시납 구조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고객의 부담을 낮추고 상품의 목적에 맞는 특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가입 가능연령은 20~42세다. ◇ 민·관, 시니어 취약계층 지원에 105억원 투입 보험업권과 보건복지부 산하 노인지원기관이 손잡고 취약어르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한다. 57만명에게 낙상사고 치료비를 비롯한 금융지원을 단행하고, 진료예약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8만여명에게는 치매배상책임보험 무상 가입을 지원한다. 이를 포함한 '시니어 취약계층 통합지원사업'은 보험업권의 상생기금을 활용해 10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세부 사업계획은 올 4분기에 수립되고, 내년과 2028년에 걸쳐 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취약계층은 공적 안전망과 민간보험 어느 쪽으로부터도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험업권의 포용금융이 더욱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은 금융의 강점인 위험보장과 복지의 강점인 현장 돌봄체계를 하나로 결합하여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험산업 관점에서도 데이터를 축적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측면이 있고, 포용금융이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돌봄과 건강관리는 정부만의 힘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보험업권의 상생 노력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공적 돌봄과 연계하여 취약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롯데손보, '댕댕이랑 여행갈땐 보험'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하면서 생길 수 있는 돌발상황과 견주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은 '산책플랜' 또는 '여행플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산책플랜은 산책 중 반려견 때문에 견주에게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하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는 것으로, 견주가 상해로 사망하면 반려견 양육자금(최대 500만원)이 지급된다. 상해에 따른 입원으로 반려견을 위탁기관에 맡기는 경우 180일까지 일일 최대 5만원씩 보장된다. 여행플랜은 국내 여행 중 상해후유장해를 1000만원까지 보장하고, 골절·깁스치료 및 식중독 입원 등도 담보로 포함된다. 집을 비우거나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은 경우 생기는 손해도 보장한다. 반려견은 최대 3마리, 함께 여행하는 가족은 동반인으로 추가할 수있다. ◇ 농협손보, 농업수입안정보험 마늘·양파 판매 NH농협손해보험이 농업수입안정보험 마늘·양파 상품을 판매한다. 이는 기상재해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뿐 아니라 시장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수입 불안정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농지 단위 가입 면적이 1000㎡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양파와 한지형 마늘은 다음달 27일, 난지형 마늘은 다음달 13일까지다. 마늘의 가입 대상 품종에 남도종을 추가하는 등 상품의 경쟁력도 높였다. 농협손보는 최신 표준가격을 반영해 보험가액을 현실화했고, 두 상품 모두 기상재해 등으로 수입이 50% 가량 감소한 때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50% 피해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 강원도 인제 농가서 일손 도와 NH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이 영농철을 맞아 강원도 인제군 소재 양배추 농가에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완진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2000평에 달하는 밭에서 농업용 비닐을 걷어냈다. 농협생명 뿐 아니라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농협손보는 농촌과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임직원들이 함께 농가를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은행,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협력사 금융지원

우리은행이 SK하이닉스 협력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포함해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자금 흐름을 뒷받침한다. 우리은행은 19일 SK하이닉스,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주요 시중은행과 '반도체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확산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SK하이닉스 협력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돕고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과 은행권이 함께 출연한 재원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더해, 협력기업이 우대금리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와 4대 시중은행은 총 1000억원을 출연한다. SK하이닉스가 200억원, 우리은행이 300억원을 부담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출연금의 20배인 총 2조원 규모의 수출신용보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자체 출연금 300억원과 SK하이닉스 출연금 중 배정분 75억원을 합쳐 총 375억원을 재원으로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7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약 124억원 상당의 보증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SK하이닉스 1·2·3차 협력기업이다. 참여 은행들은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를 담보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대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2·3차 협력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공급망을 함께 구성하는 협력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1차부터 2·3차 협력사까지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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