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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데이터’로 판단…새마을금고, 분석 환경 바꿨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계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활용과 사용자 중심의 분석 환경이 강화됐다. 중앙회는 정보계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기 위해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데이터 가치 창출 플랫폼인 'MG다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정보계 시스템은 계정계에서 처리된 거래와 고객 데이터 등을 수집해 고객마케팅, 경영컨설팅, 위험관리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은 2012년 구축돼 노후화된 기존 정보계 인프라를 개편한 것으로, 데이터 기반의 경영 체계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다봄'은 새마을금고의 방대한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내다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산 약 300억원이 투입됐으며, 데이터 처리 속도와 활용도를 대폭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데이터 제공 방식을 기존 배치(Batch) 중심이 아닌 실시간 정보 확장형(RDW) 체계로 변경했다. 현장의 일선 금고와 업무부서는 경영지표(KPI)와 실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데이터마트를 재구성해 전사적으로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 환경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Self BI 솔루션을 이용해 중앙회와 금고 임직원들이 어려운 코딩을 하지 않아도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통합 검색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BI 포털을 통해 경영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현황판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했다. 데이터 품질과 보안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데이터 정의와 흐름을 관리하는 비즈메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의 정합성을 높였다. 또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더욱 가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정책금융기관, ‘현대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에 맞손 外

◇ '현대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위해 정책금융기관 뭉쳤다 한국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현대차그룹과 '현대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새만금 프로젝트는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1호 사업으로, 금융 지원 추진에 나선 것이다. 산은은 6일 본점에서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간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장민영 IBK기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전북 새만금 지역에 AI데이터센터, 수소, 로봇 등의 분야에 총 8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산은 등은 지난 3월 출범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의 1호 협력 사업으로 새만금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협의회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총 6개 기관이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정책금융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조성한 협의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7대 핵심사업 중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및 민간금융 선도' 분야 세부추진과제인 '기업-정책금융기관 금융협력을 통한 첨단전략산업 성장거점 구축 지원' 건이다.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새만금 프로젝트가 국가 미래전략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지방 주도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각 기관별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최적의 금융지원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박상진 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기업의 혁신적인 투자,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정책금융기관들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출발점이며 우리 정책금융기관들은 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수출입은행, 지정학적 불안 속 인프라·에너지 해외 진출 전략 논의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프라·에너지 해외 진출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라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으로 인해 중동 재건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을 선점하기 위해 금융지원 방안 논의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또한 석유 공급 불안이 높인 친환경 에너지의 전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 전략도 이번 행사의 주요 의제였다. 구체적으로 △투자개발형 사업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인프라·에너지 3대 분야를 해외 수주 이끌 3대 신산업으로 보고 해외 진출 금융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는 폐식용유·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생산돼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줄이는 차세대 연료다. 콘퍼런스에는 건설·발전·인프라 등 해외 투자개발 분야 업계 관계자와 항공·석유화학·에너지 등 업계 관계자,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한자리에 모였다. 첫 세션에서는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은의 핵심 제도 개선 내용이 공개됐다. 투자개발형 사업이란 우리 기업이 단순 시공 참여에 그치지 않고 자본 투자·기획·금융 조달·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 방식이다. 초기 지분 투자 부담이 크다는 점이 우리 기업의 진출을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이었다. 기존에는 우리 기업이 단독으로 10%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재무적 투자자(FI) 등과 공동 투자해 합산 지분율 10% 이상을 충족하면 수은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두 번째 세션에선 데이터센터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의 최신 사업 동향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패키지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AI·클라우드 수요 폭증으로 데이터센터가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부상한 가운데 시장이 중소규모 센터 위주에서 초대형 집적센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고 진단했다. 수은은 데이터센터가 AI 시대의 디지털 영토로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것으로 평가하고, 수은의 장기인 해외PF 지원 확대와 직접 투자·그래픽 처리 장치(GPU) 특화 금융모델 개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제 항공분야 탄소중립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속가능항공유를 주제로 민관 합동 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선제적 정책 대응과 대규모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과 핵심 원료 공급 제약 등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수은은 “지속가능항공유는 탄소중립 시대 항공산업의 핵심 전환점으로, 지금이 글로벌 시장 선점의 결정적 시기"라며 “우리 기업의 투자·시공·장기구매계약(Off-take)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전방위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해외 지속가능항공유 사업 진출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은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업계의 금융 수요와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신용보증기금, 대전·충청지역 창업경진대회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26 대전·충청 Tech-to-Startup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회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전・충청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참가 대상은 대전·충청 지역 소재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사업자다. 우주항공·바이오헬스·반도체·방산·양자·로봇(대전 6대 전략산업) 또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영위하거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신보 홈페이지 내 '디지털 플랫폼 온비즈(On-Biz)'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할 최종 6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6개 팀은 아이디어 고도화 등 신보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후 다음 달 26일 대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서 IR 피칭 경연을 펼치게 된다. 대상을 포함한 총 6개 팀에게는 1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공공연구기관과의 기술매칭 △'Start-up NEST' 서류심사 면제 △'U-CONNECT'를 활용한 투자연계 등 후속 지원도 폭넓게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진영, 80억원 CB 발행 결정…운영·채무상환·자회사 투자에 사용 예정 [공시]

코스닥 상장사 진영이 8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 자회사 관련 투자와 대여에 사용할 예정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영은 2회차 전환사채 8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4월 14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이며, 만기일은 2031년 4월14일이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23억원, 채무상환자금 3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2억원, 기타자금 15억원이다. 운영자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주요 원부자재를 선제 확보하고 결제대금 및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2억원과 기타자금 15억원은 자회사 진영에코에너지와 관련해 집행될 예정이다. 기타자금은 진영에코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한 대여금으로 쓰이며,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진영에코에너지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된다. 회사는 이 자금이 열분해유 사업을 위한 기계 설비 매입 및 공장 건축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무상환자금 30억원은 기업은행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시에는 2026년 3월 27일 차입한 51억원 규모 회사인수자금대출이 기재됐다. 해당 차입의 만기일은 2029년 3월 27일이며 이자율은 4.598%다. 이번 CB의 전환가액은 1911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진영 보통주 418만6289주로, 주식총수 대비 19.32%에 해당한다.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4월 14일부터 2031년 3월 14일까지다. 공시 기준 기발행주식 총수는 1747만7270주이며, 신규 발행 사채권을 반영한 전환 가능 주식 수 비율은 23.95%다. 전환가액은 발행 후 7개월이 되는 2026년 11월 14일부터 매 7개월마다 조정될 수 있다. 다만 조정 하한은 발행 당시 전환가액의 85% 이상이며, 최저 조정가액은 1625원이다. 사채권자에게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된다.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24개월이 되는 2028년 4월 14일부터 이후 매 3개월마다 전자등록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발행회사 및 발행회사가 지정하는 자에게는 콜옵션도 부여된다. 발행일로부터 12개월이 되는 2027년 4월 14일부터 2028년 4월 14일까지 매 3개월마다 각 사채권자가 보유한 발행가액의 40% 범위 내에서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최대 취득 규모는 32억원이다. 발행 대상자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신탁업자로 참여한 펀드와 수성자산운용이다. 회사는 경영상 목적 달성과 신속한 자금 조달, 시기 등을 고려해 발행 대상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진영은 이날 오후 1시23분경 공시를 낸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영은 전 거래일 대비 29.90%(511원) 오른 2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작년에 줄었던 개인사업자 대출, 올해 3개월 만에 1조 ‘급반등’

5대 은행이 지난해 축소했던 개인사업자 대출을 올해 들어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5대 은행에서만 개인사업자 대출이 1조원 이상 늘었다. 가계대출 공급이 제약된 상황에서 은행들은 기업대출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6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3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5조46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1조362억원 증가한 수치로, 올 들어 대출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포용금융을 강조하며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주문했지만, 은행권은 리스크 우려 등으로 적극적으로 늘리지 못했다.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4조4325억원으로, 2024년 말(325조6218억원) 대비 오히려 1조1893억원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경기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해 위험도가 높은 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57%로 전년(0.52%) 대비 0.05%포인트(p) 악화됐다. 올해 흐름을 보면 1월에 전월 대비 2770억원 감소했지만 2월에 6794억원, 3월에 6338억원 각각 성장하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한 해 감소분을 거의 상쇄하는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증부 대출 비중을 키우면서 안정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과 가계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4·1 가계대출 대책'에서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를 1.5%로 설정하며 전년 대비 0.2%포인트(p) 더 강화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올해 87~87.5% 수준에서 2030년 80%로 낮추기로 했다. 실제 올 들어 가계대출은 감소 추세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729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9491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610조3339억원)과 신용대출(104조6595억원)은 같은 기간 1조2742억원, 3089억원 각각 감소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따라 기업대출 확대는 은행의 핵심 과제로도 부상했다. 올 들어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 대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80조7618억원으로 올해만 6조3356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기술력 기반 심사 체계 마련 등 정통적인 신용평가 방식을 보완하며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은 179조0119억원으로 올 들어 8조7127억원 증가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채권 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은행을 찾는 대기업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전쟁 등에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 시장이 경색되고 만기 차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대기업의 은행 의존도가 높아진 데다, 은행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대출 자산으로 대기업 대출을 선호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확대 기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공급이 어려워진 만큼 기업대출은 여신(대출) 성장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돌파구"라며 “정부 정책과 맞물려 기업대출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전사 풍향계] 고유가·고물가 극복 위한 민생 지원 나서 外

◇ 여신금융업계, 고유가·고물가 극복 위한 민생 지원 나서 여신금융업계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기름값 불안을 해소하고, 민생 경제를 돕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업계는 주유 특화 카드로 주유비 절약(주유금액의 최대 10% 또는 리터당 150원 할인)을 지원하는 중으로, 다음달까지 추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규 또는 6개월 휴면 회원이 일부 주유 특화 카드를 발급 받는 경우 연회비 100%를 캐시백해준다. K-패스카드 이용고객에게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주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카드사도 있다. 캐피탈업계는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최대 3개월간 화물차 할부금융 원금상환을 유예할 계획이다. 일반·개인 화물운송사업자가 이용 중인 2.5톤 이상 차량이 대상으로, 시행일로부터 3개월 내에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캐피탈사들은 이를 통해 화물운송사업자가 단기 유동성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2.5톤 이상 화물차 할부금융 차주는 5만명, 취급 잔액은 4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전기·수소화물차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상품 등 만기 연장이 곤란한 상품 △2.5톤 미만 화물차를 비롯한 경우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원리금 연체·자본잠식·폐업 등 부실도 없어야 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민생 안정과 실물경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주유비 부담 완화 프로모션 진행 하나카드가 유류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CLUB SK 카드', 'MULTI Oil 카드', 'MULTI Living 카드', 'MG+ Blue' 카드를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음달까지 이들 카드로 건당 5만원 이상 주유하면 기존 혜택에 2500원 캐시백(월 2회 한도)이 더해진다. 단, 대상 카드의 전월 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CLUB SK 카드와 MG+ Blue 카드를 받급 받으면 연회비를 100% 캐시백해준다. CLUB SK 카드는 하나카드 앱 또는 웹에서 신규 발급(6개월 이상 무실적) 받은 뒤 이벤트에 응모하고 일정 금액 이상 이용하면 혜택이 적용된다. MG+ Blue 카드의 경우 발급 받고 일정 금액 이상 이용하면 된다. 하나카드는 지난 1일 발급·매출 발생분부터 혜택을 소급 적용한다. 이벤트 시행 전에 카드를 이용했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KB국민카드, 야구 시즌 맞아 경품 이벤트 실시 KB국민카드가 한국프로야구(KBO) 시즌을 맞아 KB Pay에서 경품 이벤트 '프로야구 집관 필수템 KB Pay로 챙기세요!'를 실시한다. 다음달 8일까지 3차례에 걸쳐 60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회차별로는 배달의민족 5만원 모바일상품권(30명), 티빙 베이직 3개월 이용권(200명), 롯데리아 핫 크리스피 치킨버거 세트(500명), CU편의점 5000원 모바일상품권(1270명)을 선물한다. KB국민카드는 야구장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두산베어스 홈경기 입장권 결제시 레드석·외야석에 한해 2026원 할인 받을 수 있다. 경기당 1인 1매(현장 구매와 온라인 예매)까지 가능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관이 방어한 코스피...5400대 사수 [마감시황]

6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추세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장을 마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중동전쟁 확전 불안감과 협상 기대감이 뒤섞였지만,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과 기관의 매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97억원, 1조496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83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3.71%), SK하이닉스(1.14%)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42%), 기아(0.93%) 등 자동차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7%), 현대로템(0.48%) 등 방산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천당제약(-4.63%), 리노공업(-4.44%)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코오롱티슈진(-1.50%), 에이비엘바이오(-1.5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5억원, 371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4264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오른 1506.3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365-24 신속지급’ 보험금 보상 시스템 구축 外

◇ 삼성화재, 10분 만에 실손 보험금 지급한다 삼성화재가 실시간 보상 체계를 토대로 실손의료보험 보험금을 빠르게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몇 시간~며칠이 필요했으나, 평균 10분 이내로 줄였다. 착오 지급 가능성도 낮아졌다. 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플랫폼(실손24)으로 접수된 삼성화재 청구 건 가운데 별도의 심사가 필요 없는 경우에는 자동 심사·지급이 이뤄진다. 사고 정보가 자동 입력되고, 사고 내용·진료 내역·약제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연계 및 분석되면서 사전에 설정된 기준에 따라 심사 결과가 도출된다. 삼성화재는 올 1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와 실손24를 연계했다.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실손24를 통한 청구가 삼성화재 전체 실손보험 청구의 5% 수준으로, 월 2만7000건 안팎이 신속 지급이 진행되고 있다. 요양기관과 전자진료기록(EMR) 업체의 참여가 늘어나면 해당 수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 삼성생명, '보험을 넘어서는 개발자' 광고 런칭 삼성생명이 신규 광고 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개발자'를 런칭했다. 기존 보험사를 넘어 투자와 노후 자산관리 등 고객 인생 전반에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는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이제 삼성생명의 모든 직원은 개발자 입니다"라는 선언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개발자'는 통상적인 IT 직무가 아니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해당 영상은 △차세대 시니어 플랫폼 △보장설계 및 자산관리 서비스 △인공지능(AI) 헬스케어를 비롯한 사업을 담았다. 시니어 타운 조성을 포함한 대부분의 장면에 AI 기술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생명의 브랜드 슬로건(보험을 넘어서는 보험) 3년차를 맞아 기획된 것으로, TV·지면·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유튜브 등에서 공개된다. 캠페인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 캐롯 더한 한화손해보험, 자보 실적↑…장기보험 확장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실적을 끌어올렸다. 캐롯손해보험 통합 6개월 만에 거둔 성과에 더해 확장된 고객 기반이 장기보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3월 자보에서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면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올 1분기 매출이 3000억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5.6%이었던 시장 점유율은 6%로 높아졌다. 디지털·전통 영업채널을 연결한 하이브리드 전략에 힘입어 CM 채널 자보 매출도 통합 전 월평균 370억원 규모에서 400억원 수준으로 향상된 덕분이다. CM 채널 장기보험 매출도 통합 후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조직 운영 측면의 변화도 나타났다. 우선 자동차 보상 부문에서 캐롯 출신 인력과 기존 한화손보 인력이 결합되며 전사 차원의 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담당 체계도 고객 중심으로 재정비, 고객 접근성 및 대응 집중도를 개선했다. ◇ 농협손해보험, 정보보호 역량 입증…ISMS 인증 재획득 NH농협손해보험이 금융보안원 주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재획득했다. 기업경영 체계 안에서 유기적·지속적 정보보호 관리 절차를 유지했음을 인정 받은 것이다. 농협손보는 2014년 자체 전산망 '신보험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보호 정책 정비, 시스템 개선, 전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 ISMS 인증을 처음 받은 뒤 보안을 고도화하면서 갱신 심사도 통과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정보보호 경쟁력은 고객의 신뢰와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 고객에게 신뢰받는 농협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 ABL생명, '소비자보호의 날' 선포식 개최 우리금융그룹 ABL생명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사적 실천을 다짐했다. 고객 신뢰를 다지고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ABL생명은 곽희필 대표와 선호규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비롯한 임원·팀장·파트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보호의 날' 선포식을 진행했다. 매월 3일을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정착과 실천 의지 내재화를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다. 임직원 전산시스템에 내부통제·법규준수·소비자보호·민원예방, 설계사 전산시스템에는 완전판매 준수와 소비자보호 실천사항 체크리스트를 보여준다. ABL생명은 최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도 신설했다. 소비자보호를 의사결정기구 내부 시스템에 안착시키고, 이사회 차원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좀비기업’ 뉴인텍, 또 유증 카드…주주 신뢰 한계 시험대 [크레딧첵]

전기차(EV)·신재생에너지 수혜주로 꼽혀온 필름 커패시터 업체 뉴인텍이 또 한 번 주주에게 손을 벌렸다. 13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다. 전방 산업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뉴인텍의 재무 구조는 오히려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이 구조 개선의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또 한 차례 연명에 그칠지 주목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인텍은 128억46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예정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736원에 740만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발행가액은 무상감자(5대1)를 반영한 예정발행가액을 기준으로 25%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했다. 자금 사용 목적은 시설자금 40억원, 운영자금 70억원, 채무상환자금 18억원으로 구성된다. 시설자금은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 차량용 커패시터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라인 증설에 투입된다. 운영자금은 OPP FILM, 케이스, 버스바 등 주요 원재료를 사전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오는 3분기부터 4분기까지 총 95억원 규모의 원재료를 구입할 계획이며, 이 중 70억원을 이번 유증 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채무상환자금 18억원은 기발행된 제16회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된다. 해당 전환사채의 당초 발행총액은 50억원이며, 이 중 32억원은 이미 전환청구가 완료돼 상장된 상태다. 잔여 발행액 18억원을 이번 유증 자금으로 일괄 상환함으로써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비율을 일부 낮춘다는 구상이다. 뉴인텍은 자동차용·전력용 커패시터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EV·에너지저장장치(ESS)·인버터용 DC-Link 커패시터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대응 전용 라인까지 갖추고 있다. 전방 산업은 이미 수년째 고성장을 달려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KEEI)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약 1400만 대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운행 중인 전기차는 2018년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4000만 대에 달한다. 글로벌 EV 시장이 2021년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뉴인텍도 외형 확대 기대는 꾸준히 유지돼 왔다. 실제 뉴인텍의 매출액은 최근 4년간 80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매년 소폭이나마 성장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최근 수년간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2022년부터 현재까지 30억~6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2022년 -8배, 2023년 -7배, 2024년 -4배, 2025년 -5배로 4년 연속 1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배 미만이면 '좀비기업(한계기업)'으로 분류된다. 뉴인텍은 이미 이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같은 필름 커패시터 밸류체인에 속한 성문전자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성문전자는 금속증착필름 등 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2021~2022년 각각 54억원, 43억원의 EBITDA를 기록한 뒤에도 20억~3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성문전자가 소재 중심의 업스트림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동일 밸류체인 내에서도 수익 구조에 따라 실적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재무 지표는 이미 경고음을 내고 있다. 뉴인텍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83.1%에 달한다. 2022년 342.9%까지 치솟았다가 2023년 유상증자 직후 139.6%로 낮아졌지만, 이후 가파르게 반등해 당시 수준을 넘어섰다. 업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부채비율은 100%를 안전성의 기준으로 삼는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35.4%, 단기차입금의존도 역시 33.2%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차입금의존도는 업종마다 다르지만 30%를 기준으로 높고 낮음을 판단한다. 이 비율이 30%를 넘는다는 것은 기업이 총자산 대비 빌린 돈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뜻으로, 업황 악화 시 이자 부담이 커져 재무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 지난해 말 현재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200억원에 육박한다. 반면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5억원에 불과하다. 결손금 누적도 심각하다. 2023년 223억원이던 결손금은 2024년 290억원, 2025년 415억원으로 매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재고자산도 2022년 128억원에서 2024년 145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재고회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제품이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이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2020년 2배에서 2021년 5.3배로 급등한 뒤, 2022년부터는 분모인 EBITDA 자체가 마이너스로 전환돼 지표 산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으로 차입 부담을 가늠하는 것 자체가 의미를 잃었다는 뜻이다. 뉴인텍의 자본 조달 이력을 살펴보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30억원)를 시작으로 2019년 주주우선공모(시설자금 62억원·운영자금 80억원), 2023년 8월 주주배정 유상증자(261억원 조달)에 이어 이번 증자까지, 최근 5년간 유상증자와 주권관련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만 약 511억원에 달한다. 2023년 증자 당시에는 99.75%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했다. 당시 뉴인텍은 군산공장 자동화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45만 대에서 18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현대차·기아 차세대 플랫폼 대응은 물론 독일계 상용차 및 건설장비 제조사 ZF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년여가 지난 현재, 수익성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고 재무 부담은 오히려 더 가중됐다. 잦은 자본 조달은 최대주주 지분 희석으로도 이어졌다. 2018년 말 23.78%에 달했던 장기수 대표의 지분율은 2022년 말 19.83%, 2025년 말에는 14.88%(특수관계인 포함 15.52%)까지 낮아졌다. 이번 유상증자가 청약 미달로 이어질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대표주관사가 잔여주식을 인수할 경우 뉴인텍은 기본 인수수수료(발행금액의 2.0%)에 더해 잔여주식 인수금액의 20.0%에 해당하는 실권수수료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실제 유입되는 자금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 수 있는 구조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뉴인텍은 전방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영업현금흐름 적자가 지속되며 외부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유증이 실적 개선 없이 단순 유동성 보충에 그친다면 향후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인텍은 실적 악화가 단순한 수익성 문제를 넘어 상장 지위 자체를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뉴인텍은 작년 말 기준 최근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결과, 지난달 19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은 주가 하락과 투자심리 위축은 물론, 자본시장 내 자금조달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실상 악순환의 시작점이 된다.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비율이 83.63%로 기준치(5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 비율이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에서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만큼, 올해 실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지정 요건에 걸린다. 자본잠식률도 43.48%로 기준선(50%)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동전주 관련 상장폐지 리스크도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 전일 기준 주가는 315원으로,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강화한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회사 측은 5대1 무상감자를 통해 주당 단가를 끌어올리고 자본잠식률을 일부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한 임시방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인텍도 이러한 위험성을 투자자들에게 직접 고지하고 있다. 뉴인텍은 증권신고서에서 “지속적인 영업손실로 인해 자본잠식이 심화되어 관리종목 지정사유에 해당되거나, 주가 변동성으로 인해 동전주 관련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의 유의를 당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현기증 장세’에 지친 투자자들, 거래대금 급감·외국인 비중 최저…‘일단 MMF에 파킹’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지면서 시장이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 한 달 만에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 이어, 증시 대기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예탁금도 10조원 넘게 감소했다. 외국인 역시 코스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며 보유 비중을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급등락이 반복되는 장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보다 관망과 회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코넥스) 거래대금은 지난 3일 32조1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 69조6985억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거래대금은 지난달 4일 79조4716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하기 시작했다. 장중 급등락이 커질 때 일시적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모습은 나타났지만, 평균적인 거래 규모는 오히려 낮아졌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43조8547억원으로 2월 일평균 거래대금(46조861억원) 대비 약 2조2000억원 줄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거래대금은 40조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2일 투자자예탁금은 108조5739억원으로, 전쟁 직전인 2월27일(118조7487억원)에 견줘 10조원가량 줄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상품을 매매하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입금한 돈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통상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린다. 증권 계좌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245조6340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27일 231조9700억원과 비교하면 약 한 달만에 14조원가량 불었고, 연초 200조9960억원보다는 약 45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MMF는 단기 국채와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만기가 짧은 자산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초단기 금융상품이다. 환금성이 높고 하루만 자금을 맡겨도 이자가 발생해, 증시 불안이 커질 때 자금이 몰리는 피난처 역할을 한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주변 자금은 주식시장을 이탈할 경우 채권으로 이동하기보다 MMF 등 초단기 안전자산으로 유입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도 '셀 코리아'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의 외국인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아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35조849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28조9206억원)과 기관(2조2672억원)은 순매수한 것에 견줘 매도 폭이 훨씬 크다. 하루 평균 순매도 규모만 1조4884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4·10·18일을 제외하면 전 거래일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사실상 한 달 내내 코스피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진 셈이다. 외국인은 올해 주가가 많이 오른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8조4080억원, 8조277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도의 61%가 '반도체 투 톱'에 집중됐다. 현대차(2조8510억원), 기아(95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종목은 올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대표 주도주다. 삼성전자(+55.3%)와 SK하이닉스(+34.56%), 현대차(+58.85%)의 올해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27.6%)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에서 큰 수익을 낸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 보유 중인 코스피 주식 비중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36.27%였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2월 말에는 38.1%까지 늘었으나 지난달 말에는 다시 36.28%까지 내리며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전쟁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물가 지표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확인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요일부터 관련 불안심리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겠지만 이미 여러 차례 겪어온 동일한 리스크에 대한 변동성이기 때문에 주식 매도 후 현금 비중 확대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며 “전쟁 불안과 노이즈는 주중 내내 이어지겠지만, 미국의 3월 CPI,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등 증시에 안도 요인을 주입할 수 있는 이벤트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압도적 실적 전망에 3%대 강세

삼성전자가 6일 장 초반 강세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700원(3.690%) 오른 19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의 96%를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4조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공급 부족이 드러나는 가운데 D램과 낸드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생산능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66%,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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