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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생산적 금융, ‘미스매치’에 발목…규제 완화 니즈 여전

정부가 부동산을 비롯한 분야에 쏠린 자금을 벤처기업·재생에너지·인프라 등으로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험업계가 선뜻 나서기 힘든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행 규제와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가 동시에 '브레이크'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생산적 금융 시대, 보험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보험산업도 장기투자의 주체로서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건전한 경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위험한 부문에 투자하면 쌓아야 하는 자본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 정책과 현실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면서도 생산적 금융이 성공하면 업계의 낮은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기존 초장기 국고채 중심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다.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환경에서는 보험업권의 대규모 수요가 국고채 금리를 왜곡하면서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등의 리스크도 발생한다. 연금·저축성 상품의 시장 경쟁력을 낮추는 효과도 발생시킨다. 보험업권이 국민성장펀드 8조원을 비롯해 향후 5년간 약 40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이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러나 지급여력비율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최우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본자본 킥스 비율과 듀레이션 갭 등의 규제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생산적 금융 투자가 자본 부담을 늘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보험업권 전체를 한 보험사로 가정해 24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자하면 요구자본이 8조원 불어나면서 208%였던 킥스 비율이 196%로 12%포인트(p) 하락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기타주식위험액이 12조원 증가하는 까닭이다. 10% 수준의 연평균 수익률·2조4000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 발생을 가정해도 요구자본 증가에 따른 압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위원은 △벤처투자 위험 △투자관리 방안 △비전통 인프라 특성 등을 반영한 요건 개정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문제는 장기보유주식·정책프로그램 특례가 적용되는 경우에도 킥스 비율이 4~9%p 낮아진다는 데 있다. 국내에서 활용되지 않고 있는 매칭조정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본 것도 현행 시스템에서는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만기까지 장기채권을 보유하는 보험사의 자본 변동성을 낮추는 것으로, 적용 범위를 현금흐름 예측이 가능한 자산으로 넓히면 자본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최 연구위원은 유럽연합(EU)이 보험사 장기 주식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보험 계리 기준 '솔벤시Ⅱ'를 개정하는 중으로, 영국에서는 아비바가 매칭조정을 활용해 보험부채를 64억파운드 절감하고 가용자본이 52억파운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유제상 생명보험협회 부장은 위험 대비 수익률과 부채 구조에 맞는 듀레이션 요소의 매력도가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봤다. 자본부담을 상쇄할 만큼의 수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생산적 금융이 킥스 비율에 끼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금융 투자 상품이 적격 인프라 또는 장기보유주식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자산부채관리(ALM) 관리에 도움되는 정책 펀드를 설계하면 참여 유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관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요소들도 있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생산적 위험을 수용하는 혁신금융 생태계가 없다고 꼬집었다. 벤처캐피탈(VC)과 기관투자자가 고위험·고수익 초기 연구개발(R&D)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만 탓할 수 없다는 견해도 표명했다. 비상장 법인 중 주식 등록이 0.65% 미만이고, 인수합병(M&A) 시장이 약해 엑시트(회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다. 스타트업 자본투자 리스트 관리가 이뤄지면서 지분구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미국과 비교하면 정보비대칭성이 크다. 김 선임연구원은 △정부주도의 개념검증 기관 및 상업화 연계기관 설치 △벤처기업 주식의 전자등록 의무화 △초기 R&D 벤거치업 대상 VC펀드에 출자하는 기관투자자 평가방식 개편 △유동성공급자(LP) 출자금의 연결기준 실물연계자산(RWA) 규제 개선 △M&A 인수금융에 대한 정책보증 제공 등을 제언했다. 진성익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장기 자산을 갖고 있는 보험업권이 생산적 금융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보지만, 현장에서 킥스 비율을 비롯한 건전성 규제와 관련한 요구가 많다"며 “실질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을 최대한 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美 반도체 훈풍·SK하이닉스 ADR 기대감…코스피 반등 이어갈까[개장시황]

10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57%(260.58p) 오른 7552.49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6%(230.27포인트) 오른 7522.18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53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92억원, 17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3.24%(9000원) 오른 28만7000원, SK하이닉스는 2.70%(5만9000원) 오른 2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SK스퀘어(6.44%), 삼성전자우(3.56%), 삼성전기(4.62%), 현대차(3.37%), LG에너지솔루션(5.58%), 삼성생명(3.07%), 삼성바이오로직스(4.08%)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6%)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13.02포인트) 오른 807.0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4억원, 기관은 85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ADR 1억7790만주의 기업공개(IPO) 가격을 1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ADR 1주가 한국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모가는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종가인 218만 6000원보다 약 2.9%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로 265억700만달러(약 40조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는 과거 알리바바(250억달러)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 IPO 사상 최대 규모다. 미 IPO 기준으로는 스페이스X(85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IPO 규모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확대 기대가 다시 형성되면서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27%(139.02포인트) 오른 5만2487.41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 역시 전장 대비 0.81%(60.93포인트) 상승한 7543.6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336.24포인트) 급등하며 2만6206.89로 거래를 마쳤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AI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35년까지 2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5% 급등했다. 메타도 자체 AI 칩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4.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SK하이닉스 ADR 상장 흥행 기대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마이크론의 발표로 메모리 업종 전반으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며 “단순한 자본 지출 확대가 아니라 AI 메모리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ADR 상장 관련 수요가 몰리며 미국 투자자의 AI 메모리 기업에 대한 높은 선호가 확인된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복귀 기대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2거래일 연속 반등 등 미국발 호재 속 코스피200 야간 선물 4.5%대 강세, 주 중 9% 조정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ADR과 관련해 “상장 당일 흥행 및 이후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ADR 상장 흥행이 메모리 업황 변화를 진단해주는 데 한계가 있지만, 그간 냉각됐던 반도체 포함 코스피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서현 인턴기자

[특징주] HLB, 간암 신약 FDA 문턱 못 넘어 그룹 주가 일제히 급락

HLB그룹 주가가 10일 장 초반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다시 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HLB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9%(1만5600원) 하락한 3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제약(-29.98%), HLB생명과학(-29.87%), HLB테라퓨틱스(-29.82%), HLB파나진(-28.63%), HLB바이오스텝(-27.97%), HLB이노베이션(-25.90%), HLB제넥스(-23.53%) 등 HLB 그룹주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신약 허가 신청에 대한 보완요구서한을 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 허가 심사 과정에서 임상 유효성이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게 아니라 공동 개발사인 중국 항서제약 제조시설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cGMP) 실사 결과가 발목을 잡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항암 병용요법으로 FDA허가를 추진해 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반도체주 앞세워 코스피 반등 기대[장전시황]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AI 수요 확대 기대와 SK하이닉스 ADR 흥행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10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 출발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36.24포인트(1.29%) 올라 2만6206.89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02포인트(0.26%) 오른 5만2487.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0.93포인트(0.81%) 상승해 7543.64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반도체 종목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전 거래일보다 385.04포인트(3.06%) 오르며 1만2960.00에 마감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4.5%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2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메타도 4.7% 상승했다. 자체 AI 칩 생산과 AI 투자 확대 기대감에 그간 제기됐던 AI 투자 부담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샌디스크도 7.6% 급등했으며,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5.67%, 3.20% 동반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이란 협상 복귀 기대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2거래일 연속 강세 등 미국발 호재 속에 코스피200 야간선물 4.5%대 상승, 주중 9% 조정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ADR 수요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업황 기대도 커졌다. SK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전날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가 기록한 종가 218만6000원을 약 2.9%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이는 2014년 알리바바의 미국 IPO 규모 250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외국 기업의 미국 IPO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후 단기적인 수급 쏠림에 따른 강세 기대 등도 우호적"이라며 “한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20% 하락했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이슈로 인한 매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장 초반 큰 폭 상승 후 ​매물을 소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3억원, 1조 28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3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날 코스닥지수는 9.00포인트(1.15%) 상승한 794.0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17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억원, 3081억원을 순매수했다. 10일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요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출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오전 8시 1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가 5.90%, 삼성전자가 3.59% 오르고 있다. 삼성전기와 SK스퀘어도 각각 5.29%, 7.23% ​상승 중이다. 가온칩스는 3.5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원선 인턴기자

실적이 주가 이끈다고?…바이오 주가는 역주행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반도체 섹터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주가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날 현재 반도체, 자동차 등 총 36개 업종별 지수 중에서 최근 6개월 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수는 KRX 헬스케어와 KRX 300 헬스케어다. 하락률 1위인 KRX 헬스케어지수는 28.58%가, 2위인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28.42% 하락했다. 같은 기간 KRX 정보기술(121.04%), KRX 반도체(99.58%) 지수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같은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수급 쏠림이 꼽힌다. 국내 증시 활황을 견인해 온 반도체 섹터에 수급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한 단일 종목 대상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되며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크게 늘었다. 지난 7일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 거래대금은 약 13조원으로, 전체 상장지수펀드(ETF)거래대금의 3분의 1을 웃돌았다. 시장의 관심 자체가 반도체 종목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를 비롯한 거시적 변수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글로벌 증시에서 제약·바이오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바이오텍지수는 최근 1개월간 15.65%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KRX 헬스케어 지수는 0.75% 하락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섹터는 극심한 수급 소외 현상을 겪으며, 주요 국가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헬스케어 지수 수익률에서도 가장 부진한 상황"이라고 짚으며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쏠림 현상 완화와 글로벌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목할 점은 주가와 실적 방향이 정반대라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지수에 포함된 대다수 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증권은 올해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100억원, 596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25%씩 증가한 수치다. 수출에 유리한 고환율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유한양행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344억원, 66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33.3%씩 늘어난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의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00억원과 43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77%씩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86% 늘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제약·바이오 섹터 연구원은 “헬스케어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수급"이라며 “시장의 관심 자체가 반도체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반도체를 비우고 바이오를 담았을 때 반도체를 이기는 수익률을 내지 못할 것으로 여길 것"이라며 “매크로 변수 때문은 아니다. 미국 쪽은 바이오지수가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IPO 미루고 합병 늦추고”…토스·네이버 잇단 일정 연기의 속사정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려던 계획이 잠정 연기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도 미뤄지며 빅테크들의 성장 전략에 줄줄이 제동이 걸리고 있다. 당장의 기업가치 확대보다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것이란 평가지만,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이 성장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9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미국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토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 제출하는 등 올해 하반기 미국 나스닥 ADR 상장을 목표로 추진해 왔지만 현재는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상장과 관련한 일체의 계획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성장한 금융 유니콘이 해외 시장에 먼저 상장하는 데 따른 정무적 부담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토스의 미국시장 상장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최소 수년간 준비해 온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실린다. 글로벌 VC를 포함한 토스의 초기 투자자도 미국 IPO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시장 또한 토스가 미국에서 더 높은 밸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꾸준히 판단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 선상장 시나리오에 실제로 브레이크가 걸릴 경우 미국에서 핀테크 플랫폼으로 평가받아 막대한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성장판 삼으려는 계획도 순연될 것"이라며 “ADR 발행은 해외 자본을 국내로 들여오는 측면도 있는데 기업 성장과 함께 달러 자금 유입 효과 등 부수적 이점까지 막히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도 최근 9월 30일로 예정된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을 12월 31일로 변경했다. 일정이 연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당초 두 회사는 지난달 30일 주식교환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번 일정 연기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강화되며 나타난 결과란 관측이다. 내달 20일부터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범죄 심사 대상이 기존 대표와 임원에서 대주주로 확대되면서 가상자산 대주주 자격이 크게 강화됐다. 심사 관련 법률도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법률에서 공정거래법, 특정경제범죄법 등으로 넓어졌다. 네이버가 지난해 일정을 진행할 때까지만 해도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없었지만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네이버가 과거 특금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던 사안이 부각된 것이다. 두 건 모두 기업 자체의 실적이나 자금 사정이 아닌 규제나 정책 환경에 의해 시간을 갖게 된 상황으로 평가된다. 토스가 해외 선상장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점이나 네이버가 금융당국 승인 및 디지털자산기본법 준비 등 여러 규제에 따라 계획이 연기되고 있어서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강경한 규제가 기업 성장 방해와 시장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에선 특금법 개정안이 자금세탁이나 가상자산 사업과의 관련성 외에 처벌 사실만으로 대주주 적격성을 판단한다는 점에서 본래 취지에 무관하며 다소 광범위하게 적용된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이번 대주주 심사 강화가 타 금융권이나 플랫폼사들과의 연합에서도 제동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성장성이 자산 기반인 핀테크는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의 기업가치 평가도 낮아지게 된다"며 “국내 시장 규제와 정부 분위기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핀테크로선 정부와의 관계나 각종 인허가를 위해 속도보다 절차적 진행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사기 원천 차단”...네·카·토 ‘위조 신분증’ 잡는다

앞으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에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간편 결제·송금 등 전자금융 서비스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자금융업계와 손을 잡았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은 토스 신논현 사옥에서 '전자금융업자의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의 신원확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 전반의 신뢰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동안 전자금융업자들은 고객 확인 과정에서 사진을 제외한 성명,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 유효성만 제한적으로 확인이 가능해, 실제 주민등록증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기존 금융회사보다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며 위·변조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간편송금 악용이나 범죄수익 은닉 시도 등 금융 범죄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편 결제·송금 등 전자금융 서비스에 더욱 강력한 신원확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행안부는 법령 검토와 함께 전자금융업자들도 정부시스템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사진 정보를 포함 진위 확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위·변조 신분증을 이용한 사기 행위를 원천 차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 이용에 관한 고시'를 제정해 주민등록 법령에서 정하는 '금융회사 등'에 전자금융업자를 포함할 방침이다.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방법과 절차 등을 명확하게 규정해 법적 안정성을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금융결제원 금융 연계망을 이용해 올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금감원과 함께 안정성과 운영 성과를 검증하고, 내년부터 기준 자격을 갖춘 전자금융업체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 확대는 보이스피싱과 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공의 신원확인 기반 시설을 민간과 연계해 국민이 안심하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인공지능으로 전 행적 업무 효율화…“‘가짜 일’ 퇴출” 外

◇ 수은, 인공지능으로 전 행적 업무 효율화…'가짜 일' 퇴출한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AI 여신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금융 심사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AI 서류심사·해외투자 신고 과정도 대폭 줄여 고객 기업의 체감 편의성을 높인다. 수은은 관행적인 형식주의와 불필요한 행정 업무인 이른바 '가짜 일'을 과감히 걷어내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 행적 업무 효율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첫 단계로 수은은 'AI 기반 지능형 워크스페이스'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이달 중 시스템 설계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황기연 행장이 앞서 강조한 “답습해 온 비생산적인 절차를 과감히 타파하고 업무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혁신 의지가 반영됐다.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AI 기술을 업무 환경 전반에 이식해 임직원이 사업발굴부터 고객상담 및 여신심사, 신용평가 등 국책은행 본연의 '진짜 일'에만 역량을 쏟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심사 절차 개선에서 출발한다. 수은은 방대한 고객 자료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복잡한 대출 심사 프로세스를 단축하는 'AI 여신심사 시스템'을 구축한다. 단순 반복성 데이터 검증을 자동화해 직원들이 여신심사·신용평가 등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기업이 체감하는 편의성도 한층 높아진다. 서류 검토·검증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업금융 AI 서류심사'로 심사 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까다로운 '해외투자 신고'에는 대화형 AI 가이드를 적용해 서류 제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스마트 원스톱 신고 체계'를 구현한다. 서류 제출부터 해외투자 신고까지 기업금융 전반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업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도 함께 바뀐다. 수은은 △부서 간 공동 업무 공간인 협업센터 △업무 패턴 분석형 AI 비서 △자연어 기반 대화형 검색 △회의록 자동화 △문서 초안 생성 등 5대 기능을 전방위로 활용하게 된다. 수은 관계자는 “AI 중심의 새로운 업무 환경을 통해 불필요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공유되는 수은만의 혁신적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저축은행중앙회, 건강한 여름나기 꾸러미 나눔...취약계층 250가구 지원 저축은행중앙회가 여름 폭염에 대비해 서울시 중구소재 저축은행 임직원과 함께 중구 지역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중앙회는 지난 8일 신한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DB저축은행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중구 소재 신당사회복지관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꾸러미'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손선풍기, 쿨파스, 삼계탕, 여름과일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준비하고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후원품 꾸러미는 총 250박스, 약 1300만원 상당으로 신당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저축은행 업계가 긴 장마와 곧 있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한 그늘을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계는 다양한 지역사회 상생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도 동참…홈플러스 협력사에 최대 5억원 '경영안정 특별지원' 우리은행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로 위기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지원에 나선다. 앞서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금융 지원을 밝힌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신규 자금 공급, 만기연장, 금리·수수료 우대 등 협력사별 맞춤형 종합 금융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 특별지원'을 지난 6일부터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피해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한다. 또한 각 업체의 피해 규모와 자금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출 금리 및 수수료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에는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을 기존 6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확대 적용해 당장의 자금 압박을 덜어줄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KB금융, 청년 사회혁신가 발굴에 2억원 투입 外

◇ KB금융, 희망제작소와 청년 소셜디자이너 육성 KB금융그룹은 청년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기 위해 희망제작소와 함께 '2026 소셜디자이너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앞두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소셜디자이너를 발굴해 시민 검증과 후속 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총 2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소셜디자이너 사례 발굴, 시민 검증, 콘텐츠 제작, 성과 확산 등 사업 전 과정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역 현장에서 만들어진 사회혁신 모델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셜디자이너는 지역에서 발견한 불편과 결핍을 자신의 일과 생업으로 삼아 해결하는 사회혁신가를 의미한다. 최종 선발된 2026 소셜디자이너는 인터뷰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신의 문제의식과 활동 모델을 정리한 뒤 사회적가치투자(SIR)대회에 참여한다. SIR대회는 시민이 소셜디자이너의 발표를 듣고 모의투자에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사회적 가치 투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200명의 시민 청중심사단 선택에 따라 총 4000만원 규모의 투자금이 배분될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임팩트 리포트 발간, 사례 콘텐츠 제작, 네트워킹, 파트너십 연계 등이 이어진다. KB금융은 희망제작소와 함께 지역 현장의 사회혁신 사례가 시민의 공감과 검증을 거쳐 더 넓은 협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 내집연금 출시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민간 주택연금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지난 2025년 5월 출시 이후 총 가입금액 약 3300억원, 260여 명의 손님이 가입했으며 가입 손님의 평균 연령은 76세, 최고령 손님은 92세로 나타났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금융은 오랫동안 아무도 해결해 드리지 못했던 문제에 주목해 왔다"며 “손님 여러분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하나금융을 믿고 맡겨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러분의 든든한 노후와 행복한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 선정 우리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IT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 교육생을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미취업 청년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이다.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미래재단 등 8개 그룹사가 공동 참여한다.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청년 60명을 선발해 총 600시간(약 4개월) 동안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 △금융업 전반 이해(184시간) 과정을 제공한다. ◇ 기업은행-DGIST, '미래 청년 과학기술인재 육성' MOU IBK기업은행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미래 청년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갈 과학기술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문화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생식당 식재료 품질 향상 및 식사환경 개선 △학생 맞춤형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DGIST와 함께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기업은행, 신보와 포용·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 위한 MOU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포용 및 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BK형 포용 및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통해 고금리 등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용 및 생산적 금융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분야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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