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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설…강세

26일 장중 한국전력이 강세다. 미국 정부가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공동 인수를 한국 측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2650원(8.10%)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에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지분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산업통상부는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부인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분 확보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원전 수출의 걸림돌로 꼽혀온 지식재산권과 수출 통제 문제를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에코프로 신용도 ‘빨간불’…‘兆 단위’ 자금조달에도 차입 부담 여전 [장하은의 크레딧첵]

에코프로의 신용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차전지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사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재무부담이 빠르게 커졌다. 자회사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충도 예정돼 있지만 투자에 필요한 자금도 만만치 않다. 2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전날 에코프로 선순위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자체는 유지했지만 향후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의미다. 부정적 전망이 붙었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보다 하향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다. 에코프로의 현 신용등급은 'A-'로 한 단계 하향될 경우 'BBB+'가 된다. 이 경우 투자적격등급은 유지하지만 A급에서 BBB급으로 등급 범주가 내려간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회사채 발행금리가 높아지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나빠질 수 있어 차입 부담이 큰 기업에는 추가적인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도 에코프로의 재무안정성 지표가 신용등급 하향변동요인을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신평사가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늘어나는 차입금과 이를 감당할 이익창출력이다. 에코프로 계열은 국내외 생산시설과 원재료 사업 등에 투자를 이어왔지만 2023년 하반기 이후 이차전지 업황이 꺾이면서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현금창출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금은 계속 투입되고 있다. 실제 에코프로 계열의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2023년 말 2조6234억원에서 올해 6월 말 4조7018억원으로 불어났다. 2년 반 만에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도 1조2044억원에서 3조2074억원으로 늘었다. 차입금의존도는 34.7%에서 41.1%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차입금의존도가 30%를 넘어서면 재무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하고, 40%를 넘어서면 경고 구간으로 평가된다. 나신평은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과 환경사업 등에 대한 신·증설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 규모가 제한되면서 계열 전반에서 현금흐름상 부족자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입금을 뒷받침할 이익창출력 회복도 더디다. 에코프로 계열의 매출은 2023년 7조2602억원에서 이차전지 업황 악화가 본격화된 2024년 3조1279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3조4130억원으로 소폭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1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EBIT도 513억원에서 39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연간 EBIT는 2138억원으로 2024년 293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지만.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게 신평사들의 중론이다. 나신평은 주력 계열사의 유형자산 내용연수 조정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폭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불리한 정책 환경과 유럽 내 경쟁 심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여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의 판단도 비슷하다. 올해 6월 말 현재, 최근 12개월(TTM) 기준 에코프로의 순차입금 대비 조정 EBITDA는 7.5배다. 이는 한기평이 신용등급 하향변동요인으로 제시한 7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주요 자회사 차입금 증가로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확대된 영향이다. 단기적인 재무부담 완화 요인으로는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가 꼽힌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10월 납입을 목표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계획대로 완료되면 계열의 차입 부담 증가세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지주사 에코프로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때문에 1조2000억원이 모두 계열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에코프로가 부담할 금액은 약 5000억원 안팎으로, 한기평은 이를 제외한 외부 유입자금을 연결 기준 약 6708억원으로 추산했다. 조달 이후에도 대규모 자금소요가 이어진다. 에코프로 계열은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와 국내외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영규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와 국내외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약화된 EBITDA 창출력과 제반 투자 부담을 감안하면 계열 전반의 재무부담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수수료 인하에 내수 한계…금융지주 카드사, ‘동남아 금융’ 무게중심

금융지주 소속 카드사들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와 인구구조 변화로 본업 수익성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우려가 커지는 만큼 향후에도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연간 매출 30억원 이하인 신용카드 가맹점 309만4000곳에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95.7% 수준으로, 올 상반기 '개업'한 영세·중소가맹점 15만9000곳은 기지불한 수수료 일부를 환급 받는다. 연매출 10억~30억원인 가맹점에 책정된 수수료율은 신용카드 1.45%·체크카드 1.15%, 5억~10억원은 각각 1.15%·0.9%, 3억~5억원은 1.0%·0.75%다. 3억원 이하 구간에서는 0.4%·0.15%다. 카드사의 손익분기점(BEP)은 1.4%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역마진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취급고가 늘어나고 가맹점 수도 많아졌지만, 가맹점수수료손익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다. 반면 해외법인의 실적은 확대되고 있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가까이 향상됐다. 이 중 하나카드를 제외한 3사는 동남아법인을 운영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신한카드가 188억원으로 1위를 수성했다. 카드업계의 해외 진출을 선도해온 저력을 보인 셈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44.6%로,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카자흐스탄)을 제치고 '4번타자'로 자리잡았다. 베트남법인의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174.4% 급증했다. 오토론과 내구재에 이어 신용카드 사업을 추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결실을 거둔 셈이다. 카자흐스탄법인은 76억원에서 60억원, 인도네시아법인(신한인도파이낸스)은 28억원에서 26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미얀마법인(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이 -13억원에서 -5억원으로 적자를 줄였다. KB국민카드는 40억원에서 187억원으로 367.5% 급증하며 신한카드를 추격했다. 앞서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취임한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카드사 대표로 있던 때 동남아 시장에 뛰어들고,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것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태국법인(KB J캐피탈)은 150억원에서 234억원으로 실적을 끌어올리며 카드사 해외법인 '1황'을 수성 중이다. 현지 중앙은행이 '비둘기파' 통화정책을 펴면서 할부금융시장이 탄력 받은 덕분이다. 실적이 나빠진 곳과 적자 규모가 축소된 곳이 있는 점은 신한카드와 유사하다. 캄보디아법인(KB대한특수은행)의 순이익은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하락했으나, 인sl법인(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은 -150억원에서 -84억원으로 나아졌다. 우리카드는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순이익은 11억원에서 51억원으로 363.6% 뛰었다. 인도네시아법인(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이 38억원에서 48억원으로 끌어올리며 힘을 냈고, 미얀마법인(투투파이낸스-WCI미얀마)은 -27억원에서 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나카드의 일본법인(하나카드페이먼트)은 -2901만원에서 -2187만원으로 손실이 축소됐다. 이들 카드사는 해외법인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신한카드 해외법인들은 일제히 순자산이 늘어났다. 자산을 늘리거나 부채를 줄이면서 '체력'을 키운 것이다. 은행·보험계열사의 고객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주계의 특성도 살린다. 신한카드 베트남법인은 신한베트남은행·신한라이프베트남, 인니법인은 신한은행 현지 거점과 협업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지난해 진옥동 회장이 방문해 금융산업 발전을 논의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 태국·캄보디아법인의 순자산도 많아졌다. 인니법인은 순자산이 줄었지만, 부채를 줄이는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저하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우리카드 인니·미얀마법인 역시 순자산이 불어났다. 특히 인니법인의 자산이 2351억원에서 3337억원으로 증가했다. 관련 산업의 수혜를 입은 셈이다. 인니는 동남아 최대 인구를 지녔고(약 2억8000만명)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인니는 자원부국으로도 유명하다. 연간 4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동남아 건설기계 시장의 절반이 인니에 몰린 까닭이다. 배터리·에너지 시장의 확대로 니켈과 석탄 등을 캐고 운송하는 장비 수요가 촉진되는 과정에서 우리카드 현지법인을 이용하는 고객도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포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타업권과 비슷한 구조"라며 “비은행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금융지주의 전략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SK이노베이션, ‘적자 자회사’ SKIET 흡수합병 …급락

SK이노베이션 주가가 2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5.6% 내린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SKIET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SK이노베이션 주식 약 0.117주를 배정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1월 SKIET 주주총회 등을 거쳐 진행된다. 합병 예정일은 내년 1월1일이며 새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주식은 같은 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별도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으로 관련 절차를 밟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한편 분리막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SKIET를 품으면서 SK이노베이션의 재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SKIET는 2024년 29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464억원의 적자를 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대구백화점, 최대주주 변경 계약 해제에 급락

대구백화점 주가가 2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대구백화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73%(1135원) 하락한 3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이날 정규장 개장 전에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주식매매게약이 전날 계약 상대방의 2차 중도금 70억원 미납으로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15일 대구백화점 최대주주인 구정모 외 6인은 보유 주식 279만5743주를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에 주당 8000원에 전량 매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매매 대금은 223억6594만원이다. 매매 대금은 다섯 차례에 나눠서 내기로 했다. 계약금 10억원, 1차 중도금 14억원, 2차 중도금 10억원과 70억원, 잔금 119억원이다. 계약은 지난 19일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매수인 측이 2차 중도금을 내지 않으면서 계약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19일 정정 공시에서는 “매수인이 지급 일정을 이행하지 못하면 34억원의 반환을 청구하지 않고 이를 매도인에게 위약금으로 확정적으로 귀속하는 데 동의하고 본 계약과 본 합의서를 포함한 당사자들 사이에 체결된 일체 계약은 자동 해제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해당 공시에서 언급된 34억원은 계약금, 1차 중도금, 2-1차 중도금을 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차 중도금은 계약 주요 내용 상에서 18일까지 내야했다. 지난 21일에는 매수자가 세경인베스트, 아람코리아에서 리앤고파트너스와 리앤고파트너스가 지정하는 제3자로 변경됐다. 변경된 매수자도 2차 중도금을 제때 납입하지 못하면서 결국 주식매매계약은 해제됐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도 무산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영업 회복하는 건 좋은데”…금융권, 중금리대출 확대 앞두고 ‘딜레마’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총량 규제를 풀고 1금융권의 규제도 소폭 완화했다. 막혔던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숨통이 이전보다 트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지만 금융권에선 건전성과 수익성 등 각종 셈법에 따라 당장은 폭발적으로 대출을 늘리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2금융권이 시행하는 중금리대출 증가분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 실적에서 전액 제외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앞서 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취급액의 80%를, 여신업계는 취급액의 40%를 대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했지만 이 비율을 100%까지 높인 것이다. 시중은행은 이전보다 비율을 늘려 중금리대출 취급액의 50%를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 주기로 했다. 중금리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가 연 9∼15%대 금리로 받는 대출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나이스신용평가(NICE) 889점 이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875점 이하가 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한다. 정부는 '8·13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을 통해 늘어난 가계대출 여력이 주택관련대출에 집중되는 것을 막고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규제를 완화했다. 청년이나 소상공인 등 거래 이력이 부족하거나 연체 이력이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1금융권 진입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에 2금융권을 위주로 중금리대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완화로 인해 사잇돌대출과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등 정책 상품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2금융권의 경우 대출자산을 확대할 여력이 커졌음에도 수익원 확대만을 고려해 마냥 대출을 늘릴 수 없는 딜레마에 놓였다. 카드업권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카드론 규제 등으로 수익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금리대출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출금리 상한이 낮아진 반면 조달비용은 오르는 추세로, 수익성 확보와 건전성 관리가 공급 확대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카드사의 민간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은 연 12.26%로 상반기 12.33%보다 0.07%p 낮아졌다. 반면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는 4% 중반대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조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즉 대출 금리는 높이지 못하는 반면 조달 비용은 늘어나면서 마진이 줄어드는 상황인 것이다. 중금리대출을 확대할수록 차주의 상환 여력 악화에 따른 연체에 대비해 대손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연체채권비율 동향을 보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1.31%에서 올해 6월 말 1.53%로, 우리카드는 2.21%에서 2.37%로 커졌다. 하나카드(1.93%→1.98%)와 신한카드(1.49% →1.50%)도 각각 올라 건전성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저축은행 또한 중금리대출 금리는 높지만 대출금리에서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판관비, 자본비용 등을 제하고 난 나머지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된다. 건전성이나 비용 우려 대비 수익성이 아쉬울 수 있다는 의미다. 당국이 중금리대출의 가계대출 총량 제외 비율을 높여준 은행권도 속내가 복잡한 건 마찬가지다. 은행권은 올 들어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 확대 속 중금리대출 공급 경쟁에 합류한 상태지만 연체와 부실위험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당장 대출 한도를 크게 늘리기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담보 없이 신용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해야하는 만큼 공급을 늘릴수록 건전성 관리 부담이 함께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금리대출 고객은 1금융을 주로 이용했던 고객이 아닌 경우가 많아 부실 위험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예측이 어렵다고 토로한다. 아울러 당초 1금융권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가 2금융권 대비 크지 않기에 이번 규제 완화에도 실수요자들의 체감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위험가중치와 자본부담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공격적 확대는 어려울 수 있다"며 “은행권 신용평가의 정교함과 건전성 관리 등은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연체율 0%대 눈앞”...김재관號 KB국민카드, 불황 방어력 키웠다

KB국민카드가 금리 상승 등 불확실상 경영환경에 대응해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재관 사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견고한 건전성'이 현실로 나타나는 중으로, 하반기에도 연체채권 사후관리 강화 등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견지할 방침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07%로 전년 대비 0.33%포인트(p) 하락했다.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의 평균은 -0.19%p였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금융지주계 카드사 중 가장 낮고 0%대 진입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연체의 질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1분기말 기준 연체액에서 6개월 이상 연체액의 비중은 5.48%로 카드사 7곳 가운데 가장 낮고, 평균(19.81%)을 크게 밑돈다. 3~6개월 연체액 비중(27.78%)은 2번째로 낮았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19%에서 0.93%로 개선되면서 업계 평균(-0.13%p)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된 고위험 자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300.6%로 29.4%p 상승했다. 이는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300%를 넘으면 위기 상황에서도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부담의 필요성이 사실상 없다. 발생한 부실채권 금액의 3배에 달하는 충당금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에도 대비하고 있다. 6월말 기준 현금 및 예치금은 약 8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6% 증가했다. '실탄'을 쌓으면 차주 상환능력이 하락하는 것에 대응하기 유리하고, 만기가 도래한 채권 상환 후 신규 채권 발행시 발생하는 이자 부담도 덜 수 있다. 자산건전성 향상은 수익성 확대로도 이어졌다.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났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6.0% 줄어들면서 비용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비롯한 상품은 연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카드사들의 '캐시카우'로 불린다. 카드사들의 향후 실적 전망이 어두워진 것도 금융당국의 카드론 취급 규제와 관련이 있다. KB국민카드 영업수익이 0.6% 증가에 그친 것 역시 이들 상품의 잔액 감소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채무를 갚지 못해 대환대출을 받는 등 차주들의 상환능력 저하가 현실화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4.12%에서 올 상반기 3.25%, 카드론은 19.84%에서 18.97%로 축소됐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의 경우 5.54%에서 4.83%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회비는 4.16%에서 4.96%로 높아졌고, 신용판매는 41.6%에서 지난해 39.31%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39.45%로 반등했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토대로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의 기여도가 커지는 점도 언급된다. KB국민카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 법인의 순이익은 총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불어났다. 특히 태국법인(KB J캐피탈)은 150억원에서 235억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지 가계부채 부담이 크지만, 할부금융시장 개선을 비롯한 호재에 힘입어 자본·자산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법인(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의 경우 150억원에 달하던 적자를 84억원으로 낮췄다. 통화가치 회복을 위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가중됐으나, 할부금융 수요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다만 캄보디아법인(KB대한특수은행)은 경제성장률 둔화 등에 부딪혀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줄었다. KB국민은행과 손잡고 'KB카드쓰담적금'을 선보이면서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는 카드 이용실적을 토대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양사는 지난해말에도 적금 상품에 금리 혜택을 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은행-카드 상품 연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관 사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를 앞두고 신규 브랜드 체계 인지도 향상, 업계 3위 탈환을 비롯한 실적들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모델을 고도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재구조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자본 효율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및 뉴 페이먼트 분야 기술 기반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수협은행,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협약 外

◇ 신용보증기금, 수협은행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디지털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로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24일 수협은행 본점에서 수협은행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비대면 플랫폼 연계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사업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비대면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데이터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디지털 혁신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은 기업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에서 보증 상담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수협은행의 금융 서비스 이용에 지리적·시간적 제약이 있는 해양수산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고, 금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기대가 실린다. 채병호 신보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 등 지역 산업현장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골프 꿈나무의 등용문 16년 전통 이어간다" OK저축은행이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 투어대회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16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KLPGA 1부투어의 대표적인 장수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OK골프장학생 6기 방신실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6기 장학생 김민솔, JLPGA 어스몬다민컵에서 우승한 2기 박현경, LPGA에서 활약중인 2018년 대회 우승자 김아림 등 투어를 대표하는 주요 선수들이 포천 아도니스CC에서의 우승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OK 읏맨 오픈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대회로도 알려져 있다. 출전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상금의 10%를 기부해 국내 여자 골프 유망주들에게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하는 'OK골프장학생'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 이는 대회 초창기인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통으로 골프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 골프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이 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를 경험하는 OK골프장학생은 OK 읏맨 오픈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OK골프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하고, 아마추어자격으로 해당 대회에 출전해 정상급 프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국가대표인 OK골프장학생 9기 박서진과 읏맨 오픈에 출전해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목을 집중시킨 8기 장학생 오수민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방신실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꿈나무를 지원해온 시간이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장학생들이 과거 장학금을 지원받던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는 장면이 OK골프장학생 선발의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이어 "OK 읏맨 오픈이 장학생들에게 꿈의 무대이자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11기를 선발할 예정인 OK골프장학생은 현재까지 총 29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과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국내 초청 수술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6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과 회복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수술 기회를 제공하는 KB국민은행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금융감독원·구세군과 함께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3명의 어린이에게 건강한 심장과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해왔다. 이날 부천 세종병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 선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아들에게 학용품 세트와 책가방, 인형 등을 전달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특히 올해는 사업 15주년을 맞아 과거 수술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치료를 마치고 캄보디아로 돌아가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장기간 이어온 지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해 의료 지원 기반을 확대했다. 2023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아를 위한 의료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은, 경남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지원…200억 규모

한국은행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남 지역 중소기업에 따뜻한 손길을 건낸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지방자치단체나 읍면동사무소가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유도분 가운데 200억원을 경남본부에 긴급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및 기존 금중대 수혜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비율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100%로 책정됐다. 자금지원 대상에 대한 금융기관의 만기 1년 이내 신규대출로 만기 연장 및 대환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상황과 지원대상 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 필요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기업은행, 5000여명 장기연체 빚 1200억원 소각 外

◇ 기업은행, 1200억 원 규모 장기연체 채권 소각 IBK기업은행은 오는 12월까지 5000여 명 대상 12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장기 추심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재기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기업은행은 오는 9월까지 총 3600여 명 대상 675억원의 채권을 소각한다. 소각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잔액 500만 원 이하인 채권과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7년을 초과하고 잔액 1억원 이하인 채권이다. 아울러 오는 12월까지는 총 1400여 명 대상 525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소각한다.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채권 잔액이 1억원 이하인 채권이다. ◇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청소년 대상 '글로벌 우리 캠프' 성료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글로벌 우리 캠프 K-컬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또래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1차 8월 11일부터 13일까지△2차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2차수로 운영됐으며 전국 각지의 다문화 청소년 4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K-pop 댄스 △모듬북 △한삼댄스 등 공연예술 활동을 비롯해 △도예체험 △전통차 힐링 △자개 키링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유네스코 기념의 해를 맞아 유네스코와 세계문화유산의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캠프 둘째 날 저녁에는 참가자들이 캠프 기간동안 배운 K-pop 댄스, 한삼댄스, 모듬북 등을 직접 선보이는 공연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공연을 함께 즐기고 응원하며 참가자 간 소통과 교류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하나금융 핀크, 정부지원대출 진단 서비스 중·저신용자 금융지원 확대 하나금융그룹의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는 자사의 '정부지원대출 진단' 서비스를 통해 포용금융 실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지원대출 진단은 햇살론, 사잇돌 등 서민금융진흥원의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 상품의 승인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핀크 앱에 직업과 소득 정보만 입력하면 상품별 자격 요건을 자동으로 확인해 신청 가능한 상품 목록과 함께 금리 및 한도를 포함한 예상 승인내역을 빠르게 확인해 준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승인 가능' 진단을 받은 고객 10명중 9명 이상(98%)이 실제 대출 승인으로 이어져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자 분석 결과, 햇살론 특례보증 이용자의 평균 연소득은 2700만원, 평균 신용점수는 572점으로 나타났으며 햇살론 일반보증은 평균 연소득 3000만원, 평균 신용점수 593점을 기록했다. 새희망홀씨는 평균 연소득 2380만원, 평균 신용점수는 618점이었으며, 사잇돌은 평균 연소득 6000만원, 평균 신용점수 608점으로 연소득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용자 직업군 비중은 기타 직업군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직장인(41%), 개인사업자(8%), 주부(7%), 공무원(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핀크 앱을 통해 중개한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용점수 700점 이하 중·저신용자의 정책지원 대출 약정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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