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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잘 버는데”...카카오뱅크·케이뱅크 주가 묶인 이유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인터넷은행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관련 법 논의가 지연되며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는 시기도 미뤄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뱅크는 2만285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2.01% 상승했다. 반면 1분기 실적 발표일인 5월 6일 2만5000원보다는 8.6% 떨어진 수치다. 연초 2만1900원과 비교하면 4.3% 오르는 데 그쳤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3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3만4800원, 최저가는 1만9110원이다. 같은 날 케이뱅크 주가는 547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2%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일인 4월 30일 6220원보다 12.1% 떨어졌다. 지난 3월 5일 공모가 83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후 34.1%가 낮아졌다. 인터넷은행은 실적 개선 속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아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18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 확대 제약에도 보금자리론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대 등으로 이자마진이 증가했다. 또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 차익 등에 기타수익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1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 금리 상승에 순이자마진(NIM)이 커지면서 실적을 떠받칠 것이란 예상이다. 케이뱅크도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161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이자비용 감소를 통한 순이자이익 확대 등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신용대출 규제까지 더해졌고 이자이익 성장 동력이 떨어지며 신사업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과 캐피털사 인수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해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케이뱅크도 제휴 상품 확대, 내년 중소기업 시장 진출 등을 예고했으나 기존 사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기대감은 가지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인터넷은행의 미래 성장성을 주도할 새로운 사업으로 평가한다. 기존 은행과 다른 플랫폼 기업이란 인터넷은행 특징이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카카오페이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며,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기술 검증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관련 법안인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이 지연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르면 지난해 말까지 법제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쟁점 사안이 협의되지 못하며 국회는 예상 입법 시기를 올해 하반기까지 미뤘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중심으로 발행될 가능성이 큰데 인터넷은행은 은행과 플랫폼 기업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며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하고 발행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美 변수보다 무거운 ‘환율·물가’...금리인상 명분 쌓이는 한은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하반기 첫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웃돌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두 달 연속 3%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쏠리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대외 부담은 일부 완화됐지만, 고환율·고물가·부동산 가격 상승 등 국내 변수의 무게가 여전히 더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의 핵심 변수인 환율은 최근 단기적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1528.2원으로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네고)와 달러인덱스(DXY)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오는 10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되는 외화 일부가 원화로 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적인 환율 안정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지난 7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조91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3조1359억원)에 맞먹는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코스피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환율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화 강세에 따른 원화 가치 회복 역시 기대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4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며 다카이치 총리가 재정건전화 시도를 거부하는 것이 700억달러에 달하는 개입에도 약세를 막기 어려운 이유라고 진단했다. 한은법 제1조에 명시된 '지상과제'인 물가 안정 역시 요원하다. 5월(3.1%)에 이어 지난달(3.2%)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를 넘었다. 생활물가상승률은 3.3%에서 3.4%로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중동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높은 환율이 수입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고, 생산자물가로 전이되면서 '판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은도 앞서 에너지값 상승이 공업·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간접효과와 기대인플레이션 확대 등 2차 파급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도 인플레이션에 일조할 수 있는 요소다.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CCSI가 100을 넘으면 장기(2003년 1월~2025년 12월) 평균 보다 낙관적이라고 본 비중이 높았다는 의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강한 수출 호조도 언급된다. IT 업종의 임금 인상 및 대규모 성과급 지급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면 추가적인 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준금리 상방 압력을 낮출만한 이벤트는 바다 건너에서 생긴 모양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미국 비농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실업률이 4.2%로 낮아진 것도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는 등 인플레 우려를 씻기 힘든 국면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하락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환율 추가 상승을 비롯한 악재에 직면할 확률이 줄어든 셈이다. 주요국 국채 금리도 안정화되고 있다.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고, 유로·파운드화 가치가 회복되면서 달러인덱스가 낮아지면 원화가 반사이익을 얻는다. 다만, 수도권 집값과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거론했던 다른 요소로 볼때 여전히 국내 금리 상방 압력이 더 크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연구소는 기준금리 25bp(1bp=0.01%p) 인상을 점쳤다. 만장일치 동결에서 2명 인상으로 기조가 바뀌었고, 통방문에서 인하 문구가 '통편집' 됐다는 이유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도 25bp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정부의 확장재정 등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어 추가 인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7500선 무너져…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출발[개장시황]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8일에도 하락 출발하며 장 초반 75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8.42포인트(-3.11%) 하락한 7417.8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에 출발한 뒤 7400선을 웃돌고 있다. 기관은 17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1억원, 12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2%)와 SK하이닉스(-0.09%) 등 대형 반도체주가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다. SK스퀘어(-4.65%), 삼성전자우(-1.81%), 삼성전기(-6.67%), 현대차(-2.19%), LG에너지솔루션(-3.61%), 삼성생명(-5.73%), 삼성물산(-4.83%), 삼성바이오로직스(-2.39%)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0포인트(-2.79%) 내린 808.0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4포인트(1.79%) 내린 816.39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1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억원, 2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알테오젠(-4.44%), 에코프로비엠(-3.66%), 에코프로(-4.03%), 레인보우로보틱스(-5.88%), 주성엔지니어링(-3.42%), 코오롱티슈진(-2.44%), HLB(-2.90%), 리노공업(-2.23%), 원익IPS(-4.79%), 에이비엘바이오(-5.96%)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심텍만 유일하게 1.7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등 대외 부담 요인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높아질 예정"이라며, “그러나 미국 반도체주 급락 선반영, 7월 이후 연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이 지수 회복력을 부여하면서 장중 반등을 시도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정원선 인턴기자

미 반도체주 급락·중동 리스크 확대… 코스피 영향은 [장전시황]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이날 국내 증시도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130.76포인트) 내린 5만2925.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33.58포인트) 하락한 7503.8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6%(302.47포인트) 떨어진 2만5818.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반도체주는 일제히 약세였다. 전날 삼성전자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호실적만으로 추가 상승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65%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4.7%, 샌디스크는 7.3%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시장 부담을 키웠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 보도 이후 뛰어올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76% 뛴 배럴당 70.44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01% 오른 배럴당 74.16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부진 여파로 이날 코스피도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395.02포인트) 떨어진 7656.3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4%(132.13포인트) 하락한 7919.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23분경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하락폭은 더 커져 오후 1시 51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장보다 8.03%(646.85포인트) 내린 7404.48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135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172억원, 3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21%)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6.92%), SK하이닉스(-6.06%), SK스퀘어(-9.30%), 삼성전자우(-6.21%), 삼성전기(-9.85%), 현대차(-4.48%), LG에너지솔루션(-6.35%), 삼성생명(-4.70%), 삼성물산(-5.56%)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7%(15.84포인트) 하락한 831.2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39%(3.33포인트) 내린 843.74로 출발한 뒤 장중 866.59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해 장중 812.70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37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16억원,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 코오롱티슈진(6.91%), HLB(6.05%), 에이비엘바이오(4.10%)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4.27%), 주성엔지니어링(-3.36%), 원익IPS(-9.48%), 리노공업(-4.01%)은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는 코스피 하락 출발을 예상하면서도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전일 삼성전자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가운데 장중 호르무즈 해협과 대만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낙폭이 커졌다"며 “시장의 화두는 삼성전자였지만, 실제 지수 하락폭을 키운 것은 중동과 대만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였다고 볼 수 있으며, 관련 뉴스가 전해진 이후 낙폭이 확대된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서 상무는 “미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이 진행된 점, 지정학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 출발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는 지난해 말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내용이며 새로운 악재라기보다 높아진 기대치가 일부 조정되는 과정으로, 지속적인 불안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1000포인트를 웃도는 가운데 현재 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밑돌아 기업가치평가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주서현 인턴기자

[금융권 풍향계] 정상혁 신한은행장 “창립 44주년, 고객 향한 초심 되새길 때” 外

◇ 신한은행, 창립 44주년 기념식 개최…“고객의 의미와 창립 당시 초심 기억해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오늘의 신한을 있게 한 고객의 의미와 창립 당시의 초심 기억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본부부서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창립 정신을 되새기고 은행 발전과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한 우수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한은행은 창립 당시 대한민국 금융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오늘의 신한을 있게 해준 고객의 의미를 잊지 말고, 언제나 창립 당시의 초심과 간절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슈퍼SOL 연계 고객 이벤트와 임직원·가족 대상 다양한 감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먼저 '신한 슈퍼SOL'을 통해 '슈퍼쏠 X 쏠링크 땡겨요 할인쿠폰 이벤트'를 열고, 건강 플랫폼과 연계한 '신한 20+ 뛰어요'와 '신한 50+ 걸어요'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와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프로그램 '기억콕콕'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창립 기념 주간에는 임직원 자녀를 위한 서울대학교 캠퍼스 투어 등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원행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언택트 러닝 및 플로깅 행사 '신한 새싹 RUN'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참가비와 은행의 매칭기부금을 더해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소방관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등 '7B' 창립이념에 부합하는 7개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 KB국민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 대상 긴급 금융지원 실시 KB국민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정산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홈플러스에 납품하거나 입점해 영업중인 기업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할인금리를 제공한다. 신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이용 중인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만기가 도래한 대출은 원금 일부 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기한연장 시 최대 1년간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분할상환 중인 대출은 최대 1년 동안 원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 한국산업은행, 서남권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박차…'KDB NextONE 광주' 개소식 개최 한국산업은행이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 거점을 마련하고 서남권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박차 및 지역균형발전 선도에 나선다. 산은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중심 도시인 광주에서 금융위원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지자체·벤처유관기관 관계자, 수도권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NextONE 광주'개소식을 열었다. 'KDB NextONE 광주'는 2024년 6월 설립된 'KDB NextONE 부산'에 이어 지역 중심도시 중 두 번째로 설립되는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으로 산업은행 광주지점 5층에 개설했다.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으로 참여해 컨설팅에 나서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보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들은 보육시설에 갖춰진 회의실, IR 공간, 공유오피스 등을 활용해 투자자와 언제든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다. 개소식에서 산은은 2024년 9월 개소한 'IBK창공 광주'와 보육프로그램의 상호 연계를 통해 정책금융기관간 스타트업 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보육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진 지역특화 벤처플랫폼'KDB V:Launch 광주 스페셜 세션'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4개 회사의 IR을 진행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DB NextONE 광주'가 서남권 초기 스타트업의 조기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집중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겠다"며, “KDB NextONE 부산의 성공 사례를 확산하고 정부의 5극 3특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전주와 대구에도 거점을 신설해 전국 어디에서나 격차 없이 보육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선정했고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800조원 규모의 전례 없는 투자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서남권의 도약이 더 단단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안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혁신 스타트업 육성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지방우대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AX 전환’ 속도 내는 JB금융지주…1억원 걸고 AI 경진대회

J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인재 발굴과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AI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를 열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4~5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JB금융 Fin:AI Challenge' 본선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JB금융이 주최하고 AI 경진대회 전문 플랫폼 데이콘이 운영을 맡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생 대상 금융권 AI 경진대회 중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걸었다. 대상 팀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총 상금 규모는 1억원에 이른다. 온라인 예선에는 전국 523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 13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 전공은 정보기술(IT) 계열뿐 아니라 경영·인문사회·자연과학 등으로 다양했다. 대회는 단순한 AI 모델 호출을 넘어 데이터 수집·검증·산출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참가팀들은 LifeLong WM(생애주기 자산관리), 준법자문, 디지털마케팅, 자유주제 등 4개 분야에서 금융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안했다. 1박 2일로 치러진 본선에서 13개 팀은 심사위원단의 현장 라운딩 심사를 거쳤고, 상위 5개 팀이 무대 발표를 진행하며 최종 순위를 가렸다. 기술 구현력과 AI 활용 방향성, 금융 도메인 적합성, 실용성·확장 가능성 등 다면적 기준이 적용됐다. 대상은 FinProof Agent를 개발한 FinProof팀이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금융 홍보물의 준법 리스크를 관련 법령·규정 등 근거를 기반으로 검토해 위험 지점을 찾아내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수정 의견까지 제안하는 준법심의 AI Agent이다. AI가 필수 고지 누락, 과장·오인 표현 등 위험 요소를 먼저 정리하면 준법심의자는 최종판단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 최우수상은 97×99, 우수상은 폴인포린팀이 각각 차지했다. 본선에 오른 13개 팀 전원에게는 입선 이상의 상이 수여됐다. 방극봉 JB금융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는 “JB금융은 전 그룹사 차원의 AX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한 AI 인재들이 금융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채용·육성 등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금융지주, 7조원 ‘생산적금융 투자’ 로드맵 띄웠다 [현장+]

우리금융그룹이 7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투자에 나서면서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 계열사가 뛰어들어 스타트업의 초기 발굴부터 후속 투자, 스케일업, 기업공개까지 단계별로 성장과 자금 공급을 지원하는 구조다. 우리금융지주는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기자 초청 '2026 WFRI 컨퍼런스'를 열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9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및 융자 투입금을 제외한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하는 로드맵을 그린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해당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체계와 구체적인 성과, 생산적 금융 비전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먼저 우리금융 디노랩의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생태계에 안착한 혁신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디노랩은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초기 투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지난 7년간 디노랩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은 231개, 그룹 누적 스타트업 투자금은 모두 4700억원 가량이다. 이날 기업들은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우리금융과의 협업 사례와 성장 여정을 발표한 가운데 기업들은 투자 유치 자체보다 △초기 고객 확보 △사업모델 검증 △레퍼런스 축적이 후속 투자와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계열사와의 공동사업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의 첫 고객이자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으며 투자와 협업, 후속 자금 조달을 연계해 기업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한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자재유통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는 “우리금융은 자금지원 뿐 아니라 지주, 은행, 캐피탈, 카드 등이 단계적으로 성장에 협업하고 동참해주는 성장파트너로 함께했다"며 “덕분에 스케일업을 지속적으로 꿈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발 제조 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작은 지역 기업이 우리금융의 투자협업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로 성장할 만큼 큰 성공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VC부터 캐피탈까지 모든 투자 계열사가 참석한 패널 토론에서 계열사별 역할과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금융은 투자를 진행하는 금융사 입장에서 연속성있는 금융체계를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업 발굴부터 IPO까지 성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주사를 중심으로 은행·증권·캐피탈·VC 등 모든 계열사가 협업하는 구조 아래 기업 성장 단계별 역할을 체계화했다. 단계적으로 보면 초기 단계 기업은 500억원 미만 규모의 디노랩 펀드를 통해 지원하고, 성장 단계 기업은 1000억원 미만 규모의 CVC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그룹 CVC 펀드는 디노랩을 통해 발굴된 유망기업의 후속 성장 지원을 미션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을 구심점에 두고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경민 우리금융캐피탈 신기술금융부장은 “2022년 5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조성해 34개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7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케일업 및 IPO 단계 기업 대상으로는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투자증권이 양분을 공급한다. 벤처파트너스는 혁신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하며, 증권은 IPO 주관과 자본시장 연계를 통해 투자자금 조달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금융은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혁신기업의 성장 여정을 함께하는 생산적 금융을 전 계열사가 함께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이제 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투자형 생산적 금융'으로 진화해야 하고 그 중심에 모험자본이 있다"며 “투자와 협업, 성장금융과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성장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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