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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김건희 추가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도주 염려’

이달 3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둔 김건희 여사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 사건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7일 오후 구속영장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김 여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를 들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김 여사의 구속 기간은 올해 말까지 약 2개월 연장됐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여론조사, 통일교 금품수수 등 3대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8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기소 됐다. 이후 올해 4월 28일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이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에 대한 심리를 위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상고심 선고가 늦어지고 있다. 상고심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구속 기간 만료일이 임박하자 특검팀은 김 여사의 석방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 매관매직 사건 상고심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상고심 선고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김 여사는 매관매직 의혹 사건의 항소심에서는 각종 인사·이권 청탁과 함께 고가 귀금속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박수현, UNDP 본부서 ‘AI 허브 충남 유치’ 직접 나섰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유엔개발계획(UNDP) 본부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의 충남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UNDP 본부에서 쉬 하오량 부총재를 만나 충남의 AI 정책과 허브 유치 여건을 설명했다. 그는 충남에 첨단 기업과 투자가 집중돼 있고 29개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교통·문화·생태 환경을 소개하고, 인근 지방정부와의 공조 방안도 언급했다. AI 정책 방향으로는 산업과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간 '3대 균형'을 강조했다. 의료·교육·문화·돌봄 분야에서 모두가 AI를 누리는 '충남형 AI 기본사회' 구상도 설명했다. 박 지사는 “AI 대전환 시대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UNDP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색하고 싶다"며 관심과 조언을 요청했다. 쉬 하오량 부총재는 충남의 균형 비전이 UNDP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AI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보안·에너지 문제와 디지털 격차 우려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스타트업·전통산업 지원과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일자리 보호를 위한 교육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AI 허브에 대해서는 교통과 안전한 환경,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설치와 평가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같은 날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차지훈 대사를 만나 국제 AI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충남의 첨단 제조업 기반과 인근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을 설명하며 AI 허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가 발굴한 AI 관련 219개 과제도 소개했다. 차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 AI 격차와 불평등, AI 남용에 따른 인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혁신과 사회적 포용을 함께 추진하는 충남에 유엔의 사례가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지사는 앞서 지난 8월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UNDP AI 허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글로벌 AI 허브 비전을 선포했으며,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광역 지방정부 대상 공모를 거쳐 연내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AI 표준·지침 수립, 국가 간 자원·기술 협력망 구축, 국제사회 공동 난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실증 등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권대영 재경부 차관 “주거·일자리에 자산 형성도 지원”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이 27일 청년들을 만나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시기부터 주거 안정과 자산형성까지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청년들의 삶의 기본 토대인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을 추진 중이다. 권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창업기업 지원시설 'SVC Seoul'을 찾아 대학생, 창업가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달 초 취임한 권 차관은 첫 번째 현장으로 청년들을 찾았다. 최근 청년층 고용률이 29개월 연속 하락하고, 실업률은 9월 기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은 첫 취업 지원과 일 경험의 취업 연계 강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창업 지원체계 마련 등을 요청했다. 전·월세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 완화, 사회 진출 초기와 생애 전환기에 대비한 자산 형성 지원 관련 목소리도 나왔다. 권 차관은 “정부는 내년도 청년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청년 성장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사회 진입 초기, 실패 후 재도전, 장기 쉬었음, 지방 소외 등 취약 여건에 놓인 청년들에게는 더욱 두터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은 만드는 것보다 현장에 제대로 배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애주기형 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민간·공공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AI 기술을 접목·창업한 청년들의 도전과 성과를 응원한다"며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및 재창업 분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민주당 ‘조희대 국정조사’ 전격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권한남용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내달 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와 관련된 법안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조 대법원장의 권한남용 의혹 등을 두고 '탄핵론'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중도층 이탈 등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탄핵 전 국정조사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든 데에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점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부동산, 검찰 폐지 이후의 후속 조치, 한미동맹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이슈들은 뒤로한 채 조희대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면, 당 지지율은 물론 대통령 지지율도 뒷걸음질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단독] 이하늘 유시민과 식사 도중 대통령 향해 “처벌불원? 호의인 것마냥 베풀어 짜증”

DJ DOC 이하늘이 유시민 작가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호의인 것마냥 뭔가 베풀어주는 게 짜증난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에서 유 작가와 식사를 하던 중 “조금 전에 약간 거슬리는 글이 보인다"며 잠깐 자리를 비운 뒤 발언을 이어갔다. 이하늘은 일부 시청자를 향해 “대통령이 뭐 (고소를) 취소하니 슬슬 나오나 본데…. 상식적으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이게 말이 되냐"고 반문한 뒤 “되게 호의인 것마냥, 뭔가 베풀어 주는 것마냥 그렇게 하는 것도, 사실 보고 있으면 짜증나기는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하늘은 이날 유 작가와 갑오징어 낚시를 마친 뒤 식사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늘은 유 작가에게 “정말 많은 분들이 형님이 잘 지내시고, 잘 계시기를 바라고 있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검찰개혁 관련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유 작가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청와대 참모진에게 전달했고, 청와대는 해당 사건 수사를 관할하는 서울경찰청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는 지난달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개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검찰개혁, 민주당의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 다른 거였다"며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발언해 한 시민단체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신천지에 막힌 민주당…공개도 봉합도 난감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치고도 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청(친정청래)계를 겨냥해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대표의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를 공개하자니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고, 공개를 미루자니 의혹을 제기한 김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질 수 있어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신천지 관련 내용은 보고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도부는 이르면 이날 신천지 입당 규모 등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 안건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조작기소 특검법' 등 당력을 모아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조사 결과 공개가 계파 갈등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친명계 최고위원인 박선원 의원이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관련 의혹을 조사했으며, 그 과정에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5만명 안팎의 신천지 교인이 집단 가입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도 지난 14일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입당 시기와 규모, 당내 선거 개입 여부를 판단할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집단 가입 정황이 확인됐다고 해서 전당대회 개입 여부까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당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가입했는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자체 조사만으로 핵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결과를 공개하더라도 논란이 해소되기보다 친청계의 반발과 김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청래 “덮는 자가 법인" 김민석 압박 친청계는 조사 결과 공개와 김 대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앞서 김 대표를 겨냥해 “깨끗하게 있는 대로 공개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상응한 조치와 책임을 지면된다"며 “덮는 자가 범인"이라고 압박했다. 당내에서도 김 대표가 직접 의혹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과 공개가 늦어질수록 조사 과정과 판단 기준을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조정할 능력이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에게는 어느 쪽도 부담이다. 조직적 개입을 뒷받침할 근거가 확인되면 당원 관리와 전당대회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고, 반대로 의혹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면 최초 의혹 제기의 신빙성과 책임을 둘러싼 공세에 직면할 수 있다. 공개를 미루는 선택 역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친청계의 불신만 키울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조사 결과의 공개 여부를 넘어 확인된 사실과 입증되지 않은 의혹을 명확히 구분하고, 후속 조치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느냐다. 의혹을 제기한 뒤 조사까지 마치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면 당내 통합을 강조해 온 김 대표의 리더십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신천지 의혹이 진상 규명을 넘어 민주당의 당원 관리 능력과 지도부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번지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영부인 황제골프 레슨’ 주진우 하루 만에 “제보 오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세계적인 프로골퍼 리디아 고가 김혜경 여사에게 '황제골프 레슨'을 해줬다는 자신의 주장이 허위사실 논란을 빚자 “제보의 오류"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 의원을 “사이버 레커"라고 규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주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리디아 고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가 부인했기 때문에 저는 그 입장을 존중한다"면서도 “제보라는 게 본 사람이 비슷하게 잘못 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질은 김혜경 여사가 일단 골프를 쳤고, 프로골퍼를 대동했다는 것까지는 팩트"라며 “다만 그 프로골퍼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을 향한 비판과 함께 리디아 고 선수에게 고개 숙여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주 의원은) 어제 SNS에 특정 골프선수의 사진이 포함된 영상을 공개했다가 해당 선수가 부인하니 게시글을 부랴부랴 수정했다"며 “허위 날조 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일이 그리도 재미있으면 이참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사이버 레커 유튜버나 소설가로 전향하는 건 어떻겠나"라고 비판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 죄 없는 세계적인 선수가 정쟁의 제물이 됐다"며 “면책특권을 방패 삼아 무고한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끌어다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리디아 고 선수와 국민 앞에 즉각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끝까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김혜경 여사 골프에는 침묵했다며 공세를 펼쳤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 여사가 지난 20일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청와대가 허위라고 규정한 것은 정확히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된 지난 20일은 서울 역삼동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가 있었던 날"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사고가 발생한 날의 행적에 의문이 제기됐다면 그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 먼저 아니냐"고 꼬집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일 화요일 오전 11시 5분경 군 골프시설인 태릉CC에서 김 여사, 리디아 고, 남성 1명 등 3명이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디아 고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며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공주 농식품, 미국서 25만 달러 수출 계약…현지 판로 확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미국 농식품 유통업체와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제 농산물 전시회에서는 10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고 현지 판로 확대에 나섰다. 27일 공주시에 따르면 시는 미국에서 열린 '2026 IFPA Global Produce & Floral Show'에 참가해 공주밤과 지역 농식품을 선보였다. 지역 기업인 농가애는 공주맛밤과 '너~내가 찜콩'을, 하늘빛은 '전두유 검은콩드림'과 '전형광 두유스프' 등을 출품했다. 전시 기간 수출 상담은 총 28건, 약 105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일부 업체와는 제품 테스트와 견적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현지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Seawon Greenlife Inc.와 미국 내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제품 테스트와 견적 협의가 진행 중인 업체를 대상으로도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한 판촉 행사도 열었다. 뉴욕 한양마트 플러싱점에서 5일간 공주맛밤과 알밤뻥, 전두유 검은콩드림, 청태·뱅어포 양념구이, 군밤과자 등을 대상으로 시식·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유통망 확보를 위한 기관·경제단체와의 협의도 병행했다. 뉴저지주 앵글우드클리프스 자치구 청사를 찾아 박명근 시장과 농식품 수출·유통 협력 및 지자체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와는 우수 바이어 발굴, 유통 정보 교류, 공동 홍보·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상공회의소와 구체적인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고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뉴욕·뉴저지 지역 고속도로 대형 광고판과 식품 전문 매체 '아바스토 미디어', 지역 라디오 등을 활용해 공주시와 공주밤을 홍보했다. 소찬섭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해외 시장 동향과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 농가와 업체의 수출길을 넓히고 판로를 다각도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신안 1004굴, 말레이시아·홍콩 수출길 넓힌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의 프리미엄 수산물인 '1004굴'이 말레이시아와 홍콩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국내 고급 외식시장에도 공급을 늘리면서 유통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하고, 2027년 1월부터 홍콩에 정기 공급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유통 관계자들과 꾸준히 협의하며 제품의 품질과 상품성을 알린 결과로, 프리미엄 수산물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말레이시아에는 지난 7월 현지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해 시식용 샘플을 공급했으며, 당시 맛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11월부터 매주 50㎏ 규모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2027년 1월 개장 예정인 코리안클럽(Korean Club)에 월 200㎏ 규모로 정기 공급을 추진한다. 군은 현지 고급 외식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해외 유통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 방문을 계기로 국내 판로도 확대됐다. 오는 28일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프리미엄 뷔페에 첫 물량 100㎏을 납품하며, 이후 공급량을 매주 200㎏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신안 1004굴은 청정 갯벌에서 노출식 테이블 양식 방식으로 생산하는 프리미엄 개체굴이다. 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생식소 발달이 억제돼 여름철에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연중 출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신안군에서는 22개 어가가 1004굴 양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특급호텔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등 고급 외식업체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군은 이번 말레이시아·홍콩 진출을 계기로 해외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홍콩과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는 신안 1004굴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신안 1004굴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K-굴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김천김밥축제 태풍도 못 막은 열기…사흘간 17만 명 몰렸다

비 내리는 악천후에도 전국 관광객 발길…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도약 QR 주문·결제 시스템 도입, 김밥 구매 대기시간 줄여 지역기업·소상공인 참여 확대…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김천김밥축제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사흘간 17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김천김밥축제가 전국적인 먹거리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천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김천김밥축제'에 총 17만 명이 방문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축제는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행사 기간을 늘리고 축제장도 확대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행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람객 편의시설과 운영 시스템 개선이다. 김천시는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QR코드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축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김밥 구매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또 셔틀버스 60여 대와 광역 셔틀버스, 소풍택시(관광DRT)를 운행하고 카카오맵 전용 지도 서비스와 물품보관소, 여성 전용 화장실 등을 확충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먹거리와 볼거리도 한층 다양해졌다. 행사장에는 60여 종의 김밥이 선보였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개발한 김밥빵과 삼각김밥빵, 김밥 접시 등 관련 상품들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역 기업들의 참여도 축제 흥행에 힘을 보탰다. 대정과 김천농협, 조흥, 이마트 김천점, 더원 식자재마트 등이 후원과 특판 행사에 참여했다. 건양의 김천 브랜드 쌀 '금물쌀'과 대경에그의 액상 계란 지원은 지역 농산물과 축제를 연계하는 계기가 됐다. 축제 공식 캐릭터 '꼬달이'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29종으로 확대된 캐릭터 상품 판매장에는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김밥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김밥이라는 친숙한 먹거리를 관광상품과 캐릭터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축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만 전국적인 축제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방문객 수에 집중하기보다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관광객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축제 흥행이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철저히 보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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