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을 앞둔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했다. 대통령실은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정현관을 통해 출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일정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공개 일정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직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유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이날 오찬은 연말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공직자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각종 구난·구조 작업 도중 순직한 경찰과 소방, 해경, 군무원 및 공무수행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분들의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하며, 합당한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년 연하장도 발송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연하장이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한 각계 주요 인사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 계층 등 4만5000여 명에게 발송됐으며, 외국 정상들에게도 동시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사회 발전을 위해 애써 온 100세 이상 어르신과 올해 신생아 출생을 앞둔 예비 부모들도 송부 대상에 포함됐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과 연대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뜻깊은 여정을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고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는 2026년이 되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하장 배경에는 29일 0시를 기해 공식 복귀하는 청와대와 그 주변 풍경이 산수화 스타일로 담겼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품격, 국민에게 돌아온 국정운영의 중심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배경 그림은 점과 선을 활용한 그래픽 기법으로 산수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시각화하고, 세계로 확장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표현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는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이에 따라 26일은 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마지막 날이 됐으며, 29일부터 대통령의 집무 공간은 청와대로 옮겨진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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