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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다시 ‘비상경제’ 태세…“비축유 교환 재가동, 취약차주 지원”

최근 미국, 이란 간 무력 충돌 재개 등 중동 불안이 다시 고조되자 정부가 비축유 스와프(SWAP) 재가동, 원유·나프타 대체물량 확보 등 '비상경제' 태세에 들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물가에 금리 상승으로 취약차주 등 민생 부담도 가중되고 있어서다. 정부는 비상경제본부회의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잇달아 열어 주요 공급망 수급 상황, 채권시장과 금리 동향 등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3일 예정에 없던 비상경제본부회의가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거시경제·물가대응반, 에너지 수급반, 금융안정반, 민생복지반, 해외상황 관리반 5개 반별로 중동 상황과 각 부문 관련 대응 상황에 대해 치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4~6월 시행했다 중단했던 비축유 스와프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비축유 스와프 제도는 정부가 보유한 비축유를 정유사에 먼저 빌려주고, 정유사가 해외에서 확보한 대체 원유가 국내에 도착하면 동일한 양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우려 등으로 정유사들은 우회 운송을 통해 원유를 도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원유 운송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증가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도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다시 급등하고 있다. 최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5.52 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91.30 달러 등으로 90달러 선을 넘어섰다. 정부는 원유 대체 물량 도입 촉진과 함께 항로 우회에 따른 수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축유 스와프를 지난달 24일 다시 시행했다. 정부는 최근 나프타와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제한, 수급안정 조치도 내년 1월까지 5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관련 조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정부는 9~10월 원유와 나프타를 전년 평균 대비 90% 수준으로 확보 중이어서 공급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고조돼 국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축유 스와프 등 가용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며 “나프타 등 석유제품과 원유 수급 상황, 에너지 물류 동향도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과 함께 각국의 국채발행 증가, 주요국들의 잇따른 정책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국내 금리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다녀온 바로 다음날 4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중동 긴장 재고조로 인한 유가 상승에 금리 인상까지 이어져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질 우려가 커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3%로 올린데 이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국내 시장 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정부는 향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 취약차주 어려움이 가중되고, 상호금융권의 건전성도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9월 1일부터 정책금융 지원프로그램 18조7000억원, 채권·자금시장 안정프로그램 10조5000억원 등을 집행한데 이어 취약차주 금융 지원을 추가할 방침이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금융 위기가구 포함 16만명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 제재 상황 등 중동 리스크가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효과를 최소화하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주요 원자재 수급과 가격 변동 상황도 철저히 점검하고, 취약차주 지원 등 민생 안정 방안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호르무즈 파병 검토에 공공기관 통폐합… 李정부 정책은 ‘우클릭’, 인사는 ‘좌클릭’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안보 및 공공 개혁 분야에서 보수 진영의 핵심 의제인 이른바 '우클릭' 정책을 과감히 꺼내 들어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6개 부처 중폭 개각과 청와대 인선에서 진보적 색채를 강화하는'좌클릭'을 단행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야권에서는 “보수의 위기"라는 탄식이 나왔다. 靑 “파병, 군사적 기여 포함해 검토중" 기조 바뀌어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정부가 꺼내 든 대표적인 우클릭 카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공공기관 109곳 통폐합'이다. 한미동맹 강화라는 안보 축과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구조개혁이라는 내치 축을 동시에 가동한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복수의 언론에서 전날(3일) 우리 군이 파병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정부는 이란 전쟁이 끝나야 항행 안전 차원의 파병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기조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군사적 기여를 포함해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호르무즈에서의 자유 통항은 우리 국익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의존도가 70%에 육박한 데다, 전쟁으로 항행이 금지되면 초래될 경제·안보적 타격이 크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군사적 기여에는 “전투뿐 아니라 비전투와 수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반도 대비태세에 손상이 없는 범위 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파병 논의는 한미동맹 차원에만 머물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영국 측과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마침 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만큼 양국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안보 공조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공공기관 과감히 개혁"…양대노총 반발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이어 정부는 공공부문 구조개혁도 꺼내 들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해 공공기관의 기능을 과감하게 개혁하겠다"며 “전략적 구조 개혁, 유사·중복 기능의 일원화, 소규모 기관 통합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 공공기관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발전 5사를 '한국발전'(가칭)으로, 4개 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가칭)로 각각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에너지자원공사'(가칭)로 합친다. 모든 광업소가 폐광된 대한석탄공사는 폐지한다. 이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정부의 일방 발표"라며 반발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당사자와의 실질적 협의나 사회적 공론화를 배제한 정부의 비민주적 밀실 행정"이라며 “총정원과 총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예산 지원과 총인건비 조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정부는 일단 “정책 방향의 목표를 비용 절감에 두고 있지는 않다"며 노동계 진화에 나섰다. 친장계 인사도 “보수의 위기" 당혹감 이처럼 보수 진영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작은 정부와 한미동맹 강화라는 핵심 의제를 이재명 정부가 선제적으로 수용하며 정국 주도권을 쥐고 나가자 야권에서는 심각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친장동혁계 인사로 분류되는 주현철 전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공공기관 100여 곳 통폐합은 원래 보수 진영이 해야 할 일"이라며 “공공기관이 줄면 결국 쓸데없는 비용은 줄고, 효율화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해서는 “파병을 하면 노무현 정부 때처럼 하는 건데 진보 쪽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일 것"이라며 “미국에 한국이 참전했다는 것은 외교적으로 큰 의미와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 전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저런 걸 할 수 있다는 부분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비판을 할 땐 비판하지만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며 “보수의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전남형 에너지자립마을, 세네갈로 간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특별시가 세네갈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물·농업 융합형 자립모델을 구축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공공협력사업 공모에서 '세네갈 농촌 개발을 위한 에너지 자립 역량 강화사업'이 본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전KDN이 주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동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아이오티플러스 등이 참여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9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세네갈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물·농업 융합형 자립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세네갈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당시 전남도와 한전KDN은 KOICA 공모에 선정돼 세네갈 농촌지역의 전력 공급 실태와 사업 여건 등을 조사하고 현지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남광주특별시는 자체 구축·운영하며 기술적 성능과 주민 소득 창출 효과를 확인한 '에너지자립마을' 모델을 세네갈 현지 여건에 맞게 이전·현지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생활과 농업 등 생산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자립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불안정한 전력 공급과 디젤발전 의존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 식수 공급의 불안정, 농산물 수확 후 손실과 저온저장시설 부족 등 현지 농촌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 시스템과 급수시설, 농업용수 공급체계, 저온저장시설 등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과 물 공급, 농업 생산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지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생산활동을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은 앞서 추진된 전남형 재생에너지 모델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개·저장시설 등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 왔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현지에서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주민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현지 대학과 연계해 기술인력 60명을 양성하고, 세네갈 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인 ANER를 중심으로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 체계를 현지에 정착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다. 최근 공개된 사업 관련 내용에 따르면 동신대학교와 한전KDN 컨소시엄은 다카르대학교 등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현지에서 기술과 운영 역량이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ODA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사업을 지역의 에너지·환경 분야 기술과 ODA를 연계하는 계기로 삼고, 향후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제협력 사업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사업은 전남광주특별시에서 축적한 에너지자립마을의 경험과 기술을 세네갈 농촌의 여건에 맞게 현지화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 산업·기술과 연계한 ODA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국제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구미시, 서울서 ‘투자 세일즈’…AI·반도체 미래산업 유치전

출향기업인·재경출향인 170여명 대상 투자환경 설명회 로호드파트너스 4조5000억원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례 소개 에이프로세미콘도 600억원 투자…구미 “기업 찾아가는 세일즈 행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수도권 출향기업인과 재경출향인들을 직접 찾아 구미의 투자환경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투자 세일즈'에 나섰다. 4일 구미시는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6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산업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강명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출향기업인, 재경출향인, 언론사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시는 이날 주요 시정 현황과 산업 인프라,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투자유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실제 구미 투자기업들의 사례 발표가 관심을 끌었다. 반도체소자 제조기업인 ㈜에이프로세미콘은 2023년 12월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고용 계획은 20명이다. 로호드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구미시와 MOU를 체결하고 4조5000억원 규모의 300MW급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업 대표들은 직접 투자 배경과 구미 정착 과정 등을 설명했다. 구미시는 이들 사례가 기존 전자·제조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반도체와 AI, 데이터산업 등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산업구조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할 경우 구미의 전력·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추가로 유입되는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수도권 기업과 출향 기업인을 주요 투자유치 네트워크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투자환경 홍보를 넘어 잠재 투자 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기업 별 맞춤형 지원으로 실제 투자까지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재경 출향기업인과 출향인들은 고향사랑기부금 2,000여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끌어온 산업도시에서 반도체와 AI, 데이터산업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투자유치를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구미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결정에서 기업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수도권과 출향기업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관심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과 후속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화산업과 AI·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투자유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구미시의 '찾아가는 투자 세일즈'가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 포도 26톤 대만 간다…해외시장 공략 속도

2억5000만원 상당 선적…김천 포도 수출 경쟁력 강화 지난해 2599톤·364억원 수출…지역 농산물 대표 수출품목 자리매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포도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4일 김천시는 지난 2일 김천시포도수출유통영농조합법인 공동선과장에서 대만 수출 포도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만으로 수출되는 포도는 총 26.15톤으로, 수출 금액은 2억5000여만원에 달한다. 김천시포도수출유통영농조합법인이 생산·선별한 고품질 포도가 대만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배낙호 김천시장과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이은수 김천포도회장을 비롯해 김천시포도수출유통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천시는 이번 수출을 단발성 선적에 그치지 않고 대만을 비롯한 해외시장 판로 확대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포도수출유통영농조합법인도 생산 농가와 수출업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품질관리를 통해 김천 포도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천 포도는 국내 소비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로를 넓히며 김천 농산물 수출을 이끄는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김천시 포도 수출량은 2599톤, 수출액은 364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하면 수출 포도 1㎏당 평균 수출액은 약 1만4000원 수준이다. 이번 대만 수출 물량은 26.15톤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량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하지만, 기존 수출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현지 소비 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김천시의 설명이다. 김천시는 포도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품질관리,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출 관련 기관과 생산자단체, 유통조직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 포도의 우수한 품질이 대만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농가와 수출업체, 유통조직이 긴밀하게 협력해 김천 포도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농산물의 국내 소비 여건이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수출시장 다변화는 농가 소득 안정과 가격 지지에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364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김천 포도가 대만을 비롯한 해외 소비시장에서 입지를 얼마나 더 넓힐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국민의힘 당협 217곳 물갈이에 ‘흉흉한’ 소문…“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휘청”

국민의힘이 국정감사가 끝나는 11월 즈음에 전국 217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벌이기로 하면서 당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동혁 지도부가 당무감사에서 당원 평가를 50% 의무 반영하고 해당 행위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들이 평가 결과에 따라 사실상 교체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지도부가 추진했던 전국 254개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방안은 현역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한발 물러섰다. 대신 기존 당무감사에 당원 평가와 강도 높은 감점 기준을 결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내에선 이를 두고 직선제를 접는 대신 당무감사를 통한 '우회 물갈이'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해당행위 감점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사무처는 윤리위원회 징계 전력뿐 아니라 방송 출연 과정에서의 발언이나 주요 정책 노선에 대한 공개 비판 등을 감점 대상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감점 폭까지 커질 경우 당무감사 결과가 당협위원장의 거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내 비당권파와 중진 의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도부에 대한 공개적인 이견 표명과 정책 비판까지 해당행위로 분류될 경우 당무감사가 사실상 당내 반대파를 걸러내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남권의 한 중진 의원은 “지도부에 이견을 냈다는 이유로 감점 폭탄을 던진다면 당무감사가 아니라 정적 제거를 위한 정무 감사가 된다"며 “누가 어떤 기준으로 해당행위를 판단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점부터 강화하면 당내 갈등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먼저 직선제를 적용하기로 한 사고 당협 36곳과 직무정지 상태인 당협 1곳(경남 마산회원)의 재선출 과정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이들 지역에서 당원 투표 방식의 직선제를 적용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어떤 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해당행위 감점을 실제로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국감 이후 217개 당협 정기 당무감사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조직 정비의 시점이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당의 외연을 넓히고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노선을 내놓기보다 당협위원장 교체와 당원 평가, 징계·감점 기준 마련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특히 정기국회가 시작된 상황에서 제1야당이 당협 개편과 내부 인사 문제에 정치적 역량을 소진할 경우 쇄신의 방향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동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 등을 돌린 중도층과 무당층을 다시 끌어안을 정책과 메시지가 함께 제시돼야 하는데, 현재 논의가 조직과 당권 문제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번 당무감사가 장동혁 지도부의 당 장악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원 평가와 해당행위 감점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운용되느냐, 아니면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낸 인사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당내 갈등의 폭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직선제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 봉합됐지만 당무감사에서 누가 살아남고 누가 탈락하느냐를 놓고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해당행위의 범위가 넓게 잡히면 당협 정비 문제가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부실기업, 상폐기준 강화 6개월 늦춘다…‘코넥스’ 이전 상장 가능

부실기업 신속 퇴출 목적으로 내년 1월부터 적용 예정이던 코스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 300억원으로 상향안이 6개월 늦춰진다. 앞으로 일정 재무요건을 갖춘 기업은 정리매매 없이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로 이전 상장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부실기업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투자자의 충격을 완화하도록 이 같이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최근 부실기업을 신속 퇴출하기 위해 상장폐지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일정 재무요건을 갖춘 기업은 정리매매 절차를 거치지 않고 코넥스로 이전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올해 7월 1일 이후 시가총액이 기준에 미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이 일정한 재무 요건을 충족할 경우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이전 상장할 수 있다. 대상 기업은 최근 3개년도 중 2개년도의 영업이익이 흑자 또는 최근 3개년도 중 1개년도의 영업이익이 흑자이면서 자기자본이 200억원 이상이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본잠식 기업은 제외한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을 투자자들이 마지막으로 사고팔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거래를 허용하는 절차다. 기존에는 시총 기준을 30거래일 연속 미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정리매매 후 상장폐지 되거나 코넥스로 이전해야 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시총 200억원 하회 코스닥기업 97개사 중 43개사 약 44%가 이 조건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1월 1일로 예정됐던 코스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 200억원에서 300억원 상향은 6개월 늦춰 내년 7월부터 적용된다. 최근 코스닥 시황 악화를 고려해 시장 회복에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의견을 고려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정리매매 없는 코넥스 이전, 시총요건 300억원에서 500억원 상향 조치 6개월 유예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美 4개 기업, 반도체 등 2조8000억 투자…김정관 장관 “한국, 매력적 투자처”

정부가 반도체·첨단소재·청정에너지 분야 미국 4개 기업으로부터 총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양국 간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미국 기업 4곳은 이날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해상풍력 등 분야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미국 에어프로덕츠는 산업용 가스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경기 평택에서 반도체용 가스 공급 시설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진출 이후 최대 프로젝트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가스 시설과 함께 반도체 미세 공정에 활용되는 희귀가스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주요 제조공정 중 하나인 이온주입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엑셀리스는 한국 제조시설 증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온주입기를 공급하는 수출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엑셀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에서 이온주입기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코닝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 및 반도체 분야의 첨단소재 관련 설비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코닝은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 비롯, 첨단소재 분야 핵심 기업으로 1973년부터 50년 이상 한국에 투자해 온 대표적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광주 지역 3.2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퍼시피코 에너지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개발, 운영 중이다. 산업부는 최근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경제·통상 환경에서도 한국과 미국 간 투자 협력 관계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도 미국 4개 기업의 한국 투자 현황과 건의 사항을 듣고, 양국의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이 기업인 여러분의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반도체 수출 질주”...7월 경상수지 421억불 흑자 ‘역대 2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한국의 대외수지가 다시 강한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같은 달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7개월간 누적 흑자는 이미 23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기준으로는 6월 497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7월만 놓고 보면 가장 많은 흑자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의 중심에는 수출이 자리했다. 7월 상품 수출은 1004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두 번째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역대 최대 기록은 6월의 1123억7000만달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76.3% 급증했고, 컴퓨터 주변기기·SSD는 344.5% 늘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 수출도 각각 35.7%, 19.1%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았다. 중국으로 향한 수출이 96.2% 늘어난 것을 비롯해 동남아 74.7%, 미국 69.1%, 유로지역 55.6%, 중남미 25.7%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확대됐다. 중동 수출도 전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7월에는 24.7%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5.3% 증가했다. 정보기술(IT) 제품뿐 아니라 비IT 품목까지 증가세에 가세하면서 수출 전반의 확대로 이어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수입 역시 증가했지만 수출에 비해서는 속도가 느렸다. 7월 수입액은 600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는 404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478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수입 증가를 이끈 것은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생산에 필요한 품목이었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 제조장비와 반도체,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6.7% 늘었다. 원자재 역시 원유와 비철금속, 가스, 광물 등의 수입이 확대되면서 29.1%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은 오히려 감소했다. 7월 소비재 수입은 1년 전보다 3.0% 줄어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승용차와 내구소비재 수입이 각각 25.4%, 6.6%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해외여행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비스수지는 19억7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달과 6월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여행수지는 7월 3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한 달 전에는 4억4000만달러 흑자였다. 7월 출국자는 241만9000명으로 전월 200만5000명에서 크게 늘어난 반면 입국자는 209만3000명으로 199만3000명 대비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해외여행 성수기에 제헌절 공휴일 지정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3개월 만이다. 상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한 적자를 일부 상쇄한 것은 본원소득수지였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6월 32억7000만달러에서 7월 43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실적 개선으로 배당소득이 증가하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25억6000만달러에서 38억3000만달러로 커진 영향이다. 경상수지의 누적 흑자 규모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1~7월 누적 경상수지는 233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8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네 배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달 27일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기존 2500억달러에서 4500억달러로 크게 높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흑자 규모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원주서 의료기기기업 147곳 수출시장 노크…채용도 한자리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에서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상담과 국내 판로 개척, 인력 채용이 한꺼번에 진행됐다. 147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에 국내외 바이어 140여 명이 찾았고, 지역 의료기기기업 15곳은 별도의 채용행사를 열어 현장에서 구직자를 만났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제22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6)'를 개최했다. 올해 GMES에는 국내외 147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약 140명의 국내외 바이어도 초청돼 기업별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수출·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 판로 개척은 사전 온라인 상담과 현장 1대1 수출상담을 연계했다. 전시회가 끝난 뒤에도 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상담을 이어간다. 내수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병·의원 의료진과 구매담당자, 병원 납품 대리점, 의료기기 유통업체 관계자도 초청했다. 참가기업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유통 상담에 나선다. 재난과 의료취약지역에 투입할 수 있는 이동형 병원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는 이동형 병원 차량 4대가 전시됐다. 감염병이나 대형 재난 등 긴급 상황에서 진료와 치료는 물론 수술실과 중환자실까지 운영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췄다. 평상시에는 의료취약지역 순회진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의료기기 RA 포럼과 지역 바이오 카라반, 수출플러스 간담회도 열린다. 인허가·규제 대응과 수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논의한다. GMES와 연계해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원주 의료기기기업과 함께하는 구인구직 해피데이'가 열린다. 인성메디칼 등 15개 기업이 현장면접에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기업별 채용조건을 확인한 뒤 인사담당자와 직접 상담하거나 면접을 본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 특강을 비롯해 증명사진 촬영, 적성검사 등 구직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이 실제 계약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MES 2026은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KOTRA 강원지원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관하며 4일까지 열린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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