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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씨엔지, 진관클린스테이션 준공…“서북권 대중교통 안정적 연료 공급”

서울씨엔지가 서울 서북권 시내버스의 안정적인 압축천연가스(CNG) 연료 공급을 위한 신규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서울씨엔지는 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2 공영차고지에 조성한 CNG 충전소 '진관클린스테이션'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배상준 서울씨엔지 대표는 이날 준공식에 대해 “단순히 하나의 충전시설이 새롭게 문을 여는 것을 넘어 서울 서북권 대중교통의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준공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책임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진관클린스테이션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충전시설이자 운수업계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관클린스테이션은 서울 서북권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연료 공급 안정성과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됐다. 서울씨엔지는 서울시의 CNG 충전시설 사업자 선정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충전소에는 CNG 압축기 3대와 충전기 3대, 저장설비, 캐노피, 관리사무동 등이 설치됐다. 최대 3대의 시내버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대형 차량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시설을 배치했다. 서울씨엔지는 오는 9일부터 CNG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충전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인근 운수업체의 안정적인 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글로벌 수소시장 활성화 해법은 수요 창출·정부 지원…각국 정책 해법 제시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수요 창출을 위한 국가 간 협력,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투자와 상업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장기 구매계약 확보와 국가 간 인증제 연계, 국제교역망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월드하이드로젠엑스포(WHE)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소산업 박람회 'WHE 2026'을 개최했다. 조직위원회는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과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박람회 부대행사로 6일 열린 '제5회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포럼'에서는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 연결과 국제교역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청정수소 시장과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수요 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과 국가 간 인증제 협력, 교역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수소시장은 프로젝트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투자와 상업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포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표된 수소 프로젝트는 3900개를 넘으며, 이 가운데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단계에 진입한 프로젝트는 579개로 집계됐다.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확정 규모는 약 1300억달러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글로벌 수전해 프로젝트 용량은 156기가와트(GW)에 달하지만 실제 가동 중인 설비는 4GW에 불과하다. 전체 용량의 80% 이상은 여전히 허가·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요 창출과 국가 간 협력,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투자와 상업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장기 구매계약 확보와 국가 간 인증제 연계, 국제교역망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정석진 수소연합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수소산업은 기술개발과 실증 단계를 넘어 탄소감축 효과와 경제성이 입증된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가 간 교역을 확대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현재 유럽에서는 노르웨이·북해 지역과 독일·네덜란드를 잇는 북해 회랑을 비롯해 스페인·포르투갈과 프랑스·독일을 연결하는 H2Med,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중부유럽을 잇는 SoutH2 Corridor 등 주요 교역망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에서도 호주와 중동 등 주요 생산국과 한국·일본 등 수요국을 연결하는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해상 교역망 구축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도 청정수소 인증제와 청정수소 발전제도 등을 기반으로 청정수소의 국내 활용을 확대하면서 시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청정수소 교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운송, 인증, 수요 창출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기업, 기관 간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종합토론에서는 글로벌 청정수소 교역 활성화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로 수요 불확실성과 장기 구매계약 부족, 투자 위험 등이 지목됐다. 이문경 OECD 수석애널리스트는 청정수소 프로젝트의 금융조달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로 구매 수요 부족을 꼽았다. 공급자와 구매자 간 기대 수준의 차이와 인증 방법론 등 관련 제도 정비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도 “가장 큰 장애물은 수요 창출"이라며 “수요가 확보돼야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정부 지원과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모우치 마코토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과장은 수소사업의 실적과 경험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다. 사업 경험이 충분하지 않아 금융·보험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이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고, 기업들도 투자 위험을 평가하기 어려워 최종투자결정에 부담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엘리자베스 슈테러 H₂Global 동아시아 지역대표는 장기 구매계약 부족을 핵심 장애물로 꼽았다. 생산자는 투자금 조달을 위해 장기적인 수익 확보가 필요하지만 구매자는 청정수소의 높은 가격을 장기간 부담하기 어려워 정부 재원을 활용한 지원제도가 양측의 가격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청정수소 프로젝트의 투자 실현을 위해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위험 요인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문경 수석애널리스트는 “투자 관점에서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가 얼마나 확보돼 있느냐는 것"이라며 구매계약뿐 아니라 환경 인허가, 기술적 검토, 지역사회와의 협의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는 프랑스 개발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 보조금과 기술적 검토가 이뤄졌더라도 지역사회의 반대와 운송 인프라 연계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지원제도의 지속 가능성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호무 본부장은 국내 청정수소 발전시장이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지만 정책 변화에 민감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슈테러 동아시아 지역대표는 “정부 재원은 초기 시장 위험을 흡수하는 데 활용돼야 한다"며 기술·건설·운영 등 사업 자체의 위험은 생산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 역시 시장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각국의 청정수소 시장 인증제도의 차이를 좁힐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호무 본부장은 '글로벌 청정수소 인증제 추진 현황' 발표에서 청정수소 국제교역의 주요 걸림돌로 수요 불확실성과 국가별 인증기준 차이를 지목했다. 이 본부장은 청정수소 교역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려면 구매 주체가 명확해야 한다며 장기 구매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마다 청정수소의 정의와 탄소배출량 산정 방식이 다른 만큼 인증제 간 상호인정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시장에서 정부의 수요 창출 지원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일본과 유럽은 청정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마코토 과장은 '일본의 청정수소 생태계 육성 현황 및 계획' 발표에서 청정수소의 높은 생산비용을 보전하고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일본은 기존 에너지와 청정수소 간 가격 차이를 보전하는 차액지원제도를 통해 사업자의 초기 부담을 낮추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상업운전 개시 이후 15년간 가격 차액을 지원하며, 수소 공급과 수요를 연결하는 거점 인프라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청정수소의 탄소집약도 산정 지침을 마련하고 실제 프로젝트를 활용한 검증을 추진하는 등 국제 인증체계와의 연계도 모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청정수소의 생산가격과 구매가격 차이를 공공재원으로 보전하는 이중경매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슈테러 동아시아 지역대표는 '유럽의 청정수소 교역 지원 계획' 발표에서 생산자로부터 장기계약을 통해 청정수소 및 수소 기반 연료를 구매한 뒤 수요자에게 단기계약으로 판매하는 지원체계를 설명했다. 생산자에게는 장기 판매처를 보장하고 구매자에게는 가격 부담을 낮춰주는 방식이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5개국 이상의 정부가 참여하는 H₂Global 지원체계에는 약 90억달러 규모의 재원이 연계돼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공동 구매를 비롯해 독일과 캐나다·호주 간 수소 수출입 협력도 추진되고 있다. 슈테러 대표는 이 같은 제도가 생산자와 수요자 간 가격 격차를 해소하고 초기 청정수소 시장의 투자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주말날씨] 토요일 아침 영하 5도 ‘뚝’…일요일 중부지방 비

이번 주말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춥겠다. 토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요일인 8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6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져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지겠다.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상된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비가 시작되겠다. 오후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로 확대돼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5㎜ 안팎, 강원도와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는 5㎜ 미만이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높은 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려 1㎝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전남광주 미래에너지 1조4천800억 사업 시동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나주에 들어설 인공태양(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국내 핵융합에너지 기술 개발과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국비 1조4천8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연구시설 조성을 넘어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 연구기관이 집적하는 에너지산업 거점 구축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조성될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5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나주가 사업 부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예타 대상 사업에 이름을 올린 뒤 약 9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국가 차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100MW급 한국형 혁신핵융합 실증로 건설에 필요한 설계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시설은 2036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고온 플라즈마 제어와 핵심 부품 기술 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중수소와 삼중수소 등 수소 동위원소의 원자핵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핵융합 발전을 실제 전력 생산에 활용하려면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반응에 필요한 핵심 장치와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이번 연구시설은 이러한 상용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연구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핵융합에너지 분야 7대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실증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연구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구시설 자체가 곧바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는 아니며, 향후 실증로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부지는 나주시 왕곡면 일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연구시설 건립 부지는 당초 구상보다 조정된 53만㎡ 규모로 구체화됐다. 나주시는 연구시설 부지에서 제외된 약 50만㎡도 핵융합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 별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연계한 산업 기반 확장도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예타 통과에 따른 후속 절차로 토지보상과 부지 정지 작업을 진행해 2028년까지 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시설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연구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구인력 2천 명 이상이 상주하고, 국내외 연구자 2천~3천 명이 매년 나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인력 유입에 따른 주거·교육·교통·생활서비스 수요 확대와 함께 지역 내 소비 및 관련 서비스 산업 성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나주에는 한국전력공사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 연구·산업 기반이 자리 잡고 있어 연구시설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과 공공기관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핵융합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다만 대형 연구시설이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지 조성과 시설 구축뿐 아니라 핵심 연구기관 유치, 기업 참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후속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용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에너지산업본부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국가 핵융합에너지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028년까지 부지를 적기에 제공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주말 영하권 추위…찬바람에 체감온도 ‘뚝’

주말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비를 뿌린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 6일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에 서쪽은 고기압, 동쪽은 저기압이 자리하는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되겠다. 이러한 기압 배치로 북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한반도 북쪽 대기 상층의 영하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6일 최저기온은 1~11도, 최고기온은 8~16도로 전날보다 5도 안팎 낮겠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인 7일에는 추위가 절정에 이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다. 경기 연천과 강원 대관령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8일에도 추위가 이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상된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충청권 일부 지역까지 확대되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다가 11일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약속은 쌓이는데 성과는 제자리…COP31 앞에 놓인 ‘실행의 벽’

오는 9일 개막하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이 또다시 선언적 합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튀르키예가 의장국을 맡고 호주가 협상을 주도하는 이번 총회는 '이행의 COP(Implementation COP)'를 표방한다. 의장국은 기존 선언과 목표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번 총회에서는 과거 당사국총회에서 채택한 합의와 선언의 이행 로드맵과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의제가 유독 눈에 띈다. 가장 주목받는 쟁점은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이다. 국제사회는 2021년 COP26에서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에 합의했고, 2023년 COP28에서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촉구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 그러나 지난해 COP30에서는 화석연료 전환 로드맵을 최종 합의문에 담지 못하면서 감축 시기와 이행 방식을 둘러싼 과제를 남겼다. COP30에서 로드맵 합의가 무산된 이후 브라질 COP30 의장단은 지난 3일 별도의 화석연료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각국의 에너지 수급과 경제 여건을 고려해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2033년까지 국제 공동행동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당사국 전체가 합의한 공식 결정이 아닌 자발적 이행 지침으로, 구속력 있는 감축 목표와 퇴출 시한은 담기지 않았다. 이번 총회에서는 화석연료 수요를 줄일 구체적인 수단으로 전기화 확대가 추진된다. 의장국인 튀르키예는 2035년까지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35%로 높이는 '35 by 35' 목표를 제시했다. 수송과 건물 난방, 산업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직접 사용하는 대신 전력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전기화 목표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에너지 소비 구조와 산업 체계의 전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번 총회 역시 선언적 합의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은 지난 4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AFORE)'에서 “화석연료 소비는 줄어들어야 하지만 화석연료의 퇴출을 선언하는 것과 화석연료 없이도 작동할 수 있는 경제를 구축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개발도상국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조달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2024년 COP29에서 선진국 주도로 개도국에 제공하는 기후재원을 2035년까지 연간 최소 30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재원 규모의 적정성과 국가별 분담 책임, 실제 자금 집행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올해 6월 협상에서는 선진국의 재원 제공 의무를 논의할 작업프로그램의 세부 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기후위기에 책임이 가장 적은 개발도상국이 오히려 부채를 떠안으며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환경영향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적 약속도 논의되고 있다. COP31 의장국인 튀르키예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을 담은 '안탈리아 AI 서약'을 추진한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발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이행 기준과 점검체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기존 기후협약의 한계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선 국제선언에서도 이행 책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드러났다. 2024년 COP29에서 채택된 '녹색 디지털 행동 선언'은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환경영향을 줄이고 청정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지만, 글로벌 데이터 랩(Global Data Lab)의 국제 기후협력 이니셔티브 평가에서 책임성 지수가 1점 만점에 0점을 기록했다. 결국 COP31이 내세운 '이행의 COP'가 또 하나의 구호로 남지 않으려면 선언을 넘어 각국의 책임과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명확히 해야 한다. 국제사회가 반복된 합의의 한계를 넘어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매년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美 민주당 중간선거 압승…트럼프 에너지정책 제동 걸리나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다수당을 확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정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민주당의 압박 속에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정책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규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국의 대미 에너지투자 협상에도 변수가 추가됐으며, 미국의 기후정책 역시 장기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야당인 민주당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연방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에너지정책을 둘러싼 행정부와 의회 간 갈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가스 생산 확대에 나섰다. 전임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뒤집으며 재생에너지 지원을 축소하고 화석연료 산업을 적극 육성해왔다. 이 같은 기조는 지난해 8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재명 대통령을 앞에 두고 풍력발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재생에너지를 '세기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던 그는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참여도 압박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에너지정책 추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와 화석연료 투자 확대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태양광·풍력 업계에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감세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축소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지원 조건을 강화했다. 이에 국내 태양광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주택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태양광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민주당의 견제로 지원 축소 움직임이 완화된다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조지아주에 태양광 생산시설을 구축해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풍력발전 역시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따른 정책 변화가 기대되는 분야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직후 연방 해역의 신규 해상풍력 임대와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는 등 풍력발전 확대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풍력발전의 경제성과 환경적 영향을 문제 삼으며 신규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로드아일랜드주 인근 해역에서 건설 중이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이미 상당한 투자가 이뤄진 사업까지 중단 대상에 포함되자 사업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연방정부와 풍력업계 간 충돌이 법정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투자와 사업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당장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이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더라도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가스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이든 정부 당시에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별개로 LNG 생산과 거래가 지속된 전례가 있다. 에너지 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을 강조했던 바이든 정부 때 미국 내 전기차 보급,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기조가 커지면서 화석연료의 쓰임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며 “그러나 현실론에 부딪혀 LNG 발전이나 거래가 줄지 않았던 선례가 있는 만큼, 중간선거 이후 미국 내 에너지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 늘 것이라고 예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의 대미 에너지투자 협상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확정됐으며, 2호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 6기와 한국수력원자력의 APR1400 원자로 2기를 현지에 건설하는 원전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3호로 거론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아직 투자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개별 투자사업에 이견을 제기할 경우 한국의 협상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미국 내 정치적 갈등을 활용해 투자 조건을 조정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 나온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이번 중간선거 이후에는 한국 정부가 안정적인 대미투자 협상과 한미동맹을 위해 트럼프 행정부 뿐만 아니라 입법부 우위를 차지한 민주당 진영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대미투자 협상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전통적인 동맹을 중시하자는 목소리를 내거나 개별 대미투자 내용에 대한 이견을 제기하면 한국 정부가 대미 협상 과정에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국제 기후정책에 장기적인 변화 가능성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정 재탈퇴를 선언하며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거리를 뒀다. 다만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당장 미국의 기후협상 복귀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관건은 2028년 대통령선거다. 민주당이 정권까지 되찾는다면 2029년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서 미국의 국제 기후협상 복귀가 거론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패배 직후 민주당의 탄핵 추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장 탄핵 추진에 선을 긋고 있지만 향후 의회 차원의 조사와 정책 견제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E칼럼] 미국의 표심, 한미 에너지 협력의 조건을 다시 묻다

임은정 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이에 더해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주지사직도 과반을 차지했다. 생활비 부담과 이란 전쟁,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중첩되면서 미국의 정치 지형이 다시 바뀐 것이다. 내년 1월 제120대 의회가 출범하면 행정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그러나 한국의 입장에서는 미국 의회와 행정부 간의 갈등 상황 자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산업적 이익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우선 이번 민주당의 승리가 곧바로 미국 에너지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으로 이어지리라 예측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의회 구성이 바뀌어도 대통령은 바뀌지 않는다. 민주당이 법률을 통해 정책을 수정하려 해도 대통령에게는 거부권이 남아 있다. 따라서 화석연료 중심의 정책이 곧바로 폐기되거나 과거의 친환경 지원 정책이 단시간 내에 복원되리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예산과 지원 조건을 둘러싼 협상이 복잡해지고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다. 텍사스주와 조지아주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의 일시 중단을 공약으로 내건 민주당 후보들이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공화당 소속 텍사스 주지사도 선거 전에 데이터센터 관련 허가 중단을 지시했다는 점에서, 지역의 반발은 정당을 가리지 않는 정치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첨단 산업의 성장을 지지하는 것과, 그에 수반되는 전력·용수 수요 증가와 기반시설·환경 부담을 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국가 경쟁력이라는 명분만으로 지역의 우려까지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러한 지역 내에서의 갈등은 백악관의 투자 독려만으로 풀리기 어렵다. 미국에서는 소매 전기요금 결정에 주 규제기관의 역할이 크다. 연방정부가 사업을 지원하더라도 현지의 전력 조달 조건과 비용 분담 문제가 주민들이 납득할 수준으로 해소되지 않으면 실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한국 기업 역시 대미 투자 규모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필요한 전력과 용수, 기반시설을 어떤 조건으로 확보하고 그 비용은 누가 얼마나 부담할 것인지, 법적 분쟁의 소지는 없는지 미리 살펴야 한다. 정부의 협력 상대도 백악관을 넘어 의회와 주정부, 지역사회로 넓힐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런 리스크들이 가시화되었다고 해서 한미 간 에너지 관련 협력의 동력이 모두 약해질 것이라고 보는 것도 과한 판단일 것이다. 원자력의 경우에는 미국 정치권에서 이미 초당적 협력의 기반이 어느 정도 다져진 분야다. 미국의 원자력 개발과 규제 체계 개선을 지원하는 'ADVANCE 법'은 2024년 양당의 폭넓은 지지로 제정됐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제조업 경쟁력, 지역의 일자리를 공통분모로 삼는다면 관련 협력은 이어갈 여지가 있을 것이다. 다만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은 이유로 위로부터의 정치적 의지가 개별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경제성을 모두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국의 제조·건설 역량을 활용하더라도 금융 조달과 인허가, 공사 지연에 따른 법적 및 경제적 책임을 미리 구체화하고 리스크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바라보는 기준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지난달 이 지면에서 공급망과 운송 경로 다변화의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높은 초기 투자비와 건설 지연의 리스크 등도 고려하면서 우리 기업의 참여 범위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썼다. 이 기준이 미국의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이유는 없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고 해서 사업성을 희생시켜서도 안 되겠지만,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해서 이 사업의 전략적 가치까지 사라졌다고 볼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적 환경이 변할수록 한국이 얻을 이익과 부담할 위험을 우리 스스로 명확히 정리하고, 그에 입각한 협상을 진행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필자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미 에너지 협력을 위축시키기보다, 정치적 변화에도 지속할 수 있는 협력의 조건을 만드는 데 정부와 산업계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본다. 미국의 연방의회 선거는 2년마다 치러지지만, 에너지 협력은 수십 년을 내다봐야 한다.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드러난 미국의 표심을 면밀히 읽되, 한국의 에너지 전략까지 그때그때의 정치적 변화에 휩쓸려 좌충우돌해서는 안 될 것이다. bienns@ekn.kr

[내일날씨] 아침 최저 1도까지 ‘뚝’…강풍에 체감온도 더 낮아

오는 6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의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5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5~8도가량 낮아지겠으며 낮 기온도 평년(15~20도)을 밑돌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일부 강원 북부 산지와 전남 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새벽에는 구름이 많겠다. 이른 새벽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에는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SK가스, 3분기 영업익 1477억원…전년比 15%↓

SK가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111억원으로 39% 늘고, 당기순이익은 2288억원으로 103.1% 증가했다. LPG 국내 판매량과 해외 트레이딩 물량은 각각 71만톤과 100만톤으로 2.3%, 18.5% 감소했다. 울산GPS는 적용된 계통한계가격(SMP)이 킬로와트시(kWh)당 133.1원으로 15.2원 높았지만, 판매량이 1298기가와트시(GWh)로 20.6% 줄었다. SK어드밴스드는 지난 7~8월 스프레드 악세 영향으로 204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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