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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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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에 전기절감기 ‘세이버스’ 주목

전기요금 인상 및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전력사용 절감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원세이버스는 자사의 직렬 상호유도 리액터 방식의 전기절감기 제품인 '세이버스'가 잉여전력차단과 전력효율성 향상으로 8%에서 13%이상의 절감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가정용의 경우 누진요금제 등으로 체감 절감율이 20% 이상인 제품이다. 상호유도 리액터는 토로이달 코어에 감긴 1차 전압코일과 2차 전류코일로 분류되며 전압 코일에 각 단계의 전압 조정 탭을 가지고 있고, 2차 전류코일은 정격전류의 용량을 가지면서 1차 전압 코일과는 역방향으로 감겨있어 전압 코일과 전류 코일의 끝이 서로 직렬로 연결되어 있어 '직렬 리액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이버스는 국내에서 스마트 전기 절전기 특허(특허 제10-1059525)외 5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PTC 미국 특허를 획득했고 PTC 특허 유럽 및 15개국에 출원 중이다. 미국(FCC), 유럽(CE) 등에서도 공급 적합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절감장치로 Q마크를 획득했으며, 특허부분 KR평가에서 AAA 최고평가를 인증 받기도 했다. 박희준 원세이버스 부회장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기기 사용량을 줄이거나 출력을 줄여야 하지만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며 “세이버스는 상효유도 리액터 절전장치를 통해 사용량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감축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전기와 온실가스 절감 해결이 시급한 상황에서 세이버스 제품은 절전 효율을 극대화해 소비 전력을 절감시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고, 세이버스를 선택하는 것은 기업과 정부, 가정에서 전기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원세이버스는 지난달 수원델타산업단지와 에너지절감 관련 MOU를 맺는 등 전기절감기 보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이터닉스, 9MW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 상업운전

SK이터닉스(SK eternix)는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약목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9MW 규모이며, 연간 74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약목에코파크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SK이터닉스는 지난해 12월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해 총 6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300㎡(약 1300평) 부지에 약목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칠곡에코파크(20MW)에 이어 약목에코파크(9MW)까지 누적 6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한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충북 보은연료전지(20MW)가 연말에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누적 운영 규모는 89MW에 이르게 된다. SK이터닉스는 이 외에도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등을 포함해 총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올해 일반수소입찰시장에서도 3개소, 28MW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국내 연료전지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에 원료 공급을 위해 도시가스 배관이 깔리면서 인근 약 1200가구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약목에코파크 상업운전을 통해 약목면 일대 주민들의 주거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주민복지형 연료전지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 3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회사는 연료전지 외에도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반도체공정 이어 데이터센터 폐열도 재활용

한난이 반도체 공정, 데이터센터 등에서 나오는 폐열을 적극 활용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24일 삼송지사에서 이병휘 한난 사업본부장,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집단에너지 저탄소 수급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난 삼송지사는 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한난이 받아 이를 지역난방에 재활용한다. 이를 통해 국가적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저탄소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많은 건물이다. 에너지 사용량의 50% 이상을 건물 내 IT장비가 소비하며, 이때 발생되는 다량의 열이 버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AI 활용량 증가로 도심 속 데이터센터 구축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열섬 현상에 대한 우려와 민원이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상희 산업부 과장은 폐열 활용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현안사항을 점검하면서 “해당 기술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 방안과 연구 계획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 사업은 도심 속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열섬 현상까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에너지 신사업"이라며 “향후 도심에서 다양한 미활용 열원을 추가 발굴하고 관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비롯한 국가 에너지 수급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난은 지난 3월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공정 폐열을 활용하는 MOU를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착수했다. 한난은 향후 정보서비스 산업으로 미활용열 이용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도심속 산업 현장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저탄소화, 지역민원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난은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의 바이오가스 산업과 수소 생산 공정열 등 미활용열원을 지속 확대해 현재 13%인 미활용열 이용비율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생분해 플라스틱, ‘기후·에너지·플라스틱’ 문제 동시 해결사로 주목

오는 11월 부산에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국제 플라스틱 국제조약이 마련될 예정인 가운데, 그에 앞서 대략적인 플라스틱 문제의 해법안이 나오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분야에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다. 식물성 원료로 만드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차적으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중립에 효과적이고, 발효 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친환경 에너지화도 가능하며, 퇴비화도 가능해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3일 플라스틱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서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 등 플라스틱 오염을 방지할 다양한 제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5차 회의가 중요한 이유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국제조약에 대한 최종안이 도출되기 때문이다. 유엔 회원국 수와 동일한 수의 참가국들이 만장일치 또는 과반수 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 및 의결하면 각국에서 이를 법제화하는 형식이다. 업계는 이번 회의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의 특장점과 이를 증명하는 실증실험 등이 소개되고 이를 통한 생분해 플라스틱의 역할이 주요 사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NC 2차 회의때부터 생분해 플라스틱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최종회의인 이번 부산회의에서 주요 사안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글로벌적으로 매년 약 4억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며 이 가운데 약 40%가 일회용품으로 사용된다. 생산된 플라스틱은 10%만 재활용되고, 20%가 소각되며, 50%가 매립되고, 20%가 무단 투기되고 있다. 재활용율이 10%에 머무는 이유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에 이물질이 묻기 마련인데, 재활용하기 위해 이를 세척하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소각 내지는 매립으로 처리되는 것이다. 하지만 소각은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기후위기를 부추기고, 매립 역시 토양을 오염시키고 썩지도 않아 후세대를 위한 대안은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주목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자연에서 100% 분해되기 때문에 이물질이 묻어도 매립 또는 발효를 통해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하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섭씨 58도 이상의 고온에서 30~45일이면 대부분 분해된다. 다만 자연온도에서는 1년에서 길게는 10년의 분해기간이 필요하다. 이는 다시 말하면 생분해 플라스틱도 자연온도에서는 상당 기간 동안 일반 플라스틱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생분해 플라스틱의 또다른 특장점은 탄소중립에도 유리하고 에너지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폴리락티드(PLA) 폴리머의 경우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식물 성분으로 만든다. 식물 성분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먹고 생장하기 때문에 일차적인 탄소 감축효과가 있다. 또한 식물 성분은 탄소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발효 시 바이오가스(메탄)가 생성된다. 이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나 축분 등과 혼합해 발효시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방안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의 바이오가스화는 올해 6월 환경부의 규제샌드박스에 선정돼 실증사업에 들어갔으며, 인천대 산학협력단은 실증연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대학교 기숙사 에너지로 사용하는 추가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강동구 인천대 화학과 교수(산학협력단 바이오플라스틱장)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분해가 빠르게 이뤄지고, 산소가 없는 혐기성 환경에서 에너지화가 쉽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플라스틱의 비분해 단점을 채워 순환경제가 가능하고, 공기 중 탄소 흡수 및 에너지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한 소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데스크칼럼] 에너지안보 없이 그 어떤 미래도 없다

수출입 무역 통계가 있다. 수출은 그 나라 경제 분야의 강점을 보여주고, 수입은 약점을 보여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 실적을 살펴보면 총 수입액은 약 854조원이고, 총 수출액은 약 840조원으로 14조원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 주요 수출품목을 보면 반도체, 석유제품, 화학제품, 자동차, 배터리, 선박 등이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들이 영위하고 있는 분야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품목은 무엇일까? 바로 에너지와 광물이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은 약 228조원, 금속광물 수입액은 약 31조원으로 총 260조원에 달한다. 에너지와 광물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30.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4위의 경제대국이면서, 제조업 비중이 27.5%인 제조강국이다. 제조를 하려면 원료가 필요하다. 그것이 광물이다. 그리고 그 설비를 가동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제조강국인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품목이 에너지와 광물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광물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일차에너지 공급량 가운데 수입의존도는 94%였고, 올해 1~5월 수입의존도도 93.9%로 나타났다. 통계가 시작된 1990년의 88.7%보다 오히려 악화됐다. 에너지와 광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국제가격 움직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는 그나마 국제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기에 망정이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을 보면 에너지 수입액 290조원, 금속광물 수입액 36조원으로 총 326조원을 기록해 전체 수입액 972조원의 33.5%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가장 취약점이 에너지와 광물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석유의 70%, 가스의 40%를 중동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중동이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로 시작된 전쟁은 현재 이스라엘 대 범 이슬람 시아파로 확산되고 있다. 전쟁 양태는 아직 폭격 형태로 간간이 벌어지고 있지만, 얼마든지 전면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 그렇게 될 시에는 국제 에너지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물론 수급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기름값, 가스요금, 전기요금, 난방비 등 각종 에너지 비용은 지금보다 2~3배는 뛸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최소한의 설비만 가동하고 비축해 놓은 물량으로 전쟁이 끝날 때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다. 포항 앞바다에서 발견된 석유, 가스를 개발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탐사자원량은 약 35억~140억배럴로 적지않다. 대왕고래는 우리나라의 가장 취약점인 에너지안보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 시추 1기당 약 1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실제로 유가스가 발견될 확률은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공 시 우리가 얻는 효과는 투입비용의 100배는 넘을 것이다. 매장물량뿐만 아니라 다 쓴 빈 공간을 탄소저장고로도 쓸 수 있다.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시추를 준비 중이다. 부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국민 모두의 응원과 지원이 필요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사고>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수상자 발표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합니다. 신기후체제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고, ESG 실천 및 기후경영 실천 전략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고자 마련된 상입니다. 올해는 총 9개 기업 및 기관에서 응모했습니다. 심사결과 외교부장관상에는 한국공항공사, 환경부장관상에는 쿠팡이츠서비스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경상북도와 한국석유공사가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진행됩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경동나비엔, 환기시스템 케어서비스 모든 제조사로 확대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환기청정기 렌탈과 함께 론칭한 '나비엔 환기시스템 케어서비스'를 모든 제조사의 환기 제품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나비엔 환기시스템 케어서비스는 환기 제품 관련 직영 서비스센터 교육을 이수한 전담 엔지니어 '나비엔 파트너'가 클리닝, 필터 교체 등을 통해 환기 제품을 언제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경동나비엔 공식 홈페이지 '나비엔 하우스' 또는 환기시스템 렌탈/케어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고객정보, 아파트 정보와 평수 등을 남기면 나비엔 파트너가 직접 방문한다. 론칭 1년여를 맞아 경동나비엔은 제조사에 관계없이 환기시스템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기질 관리 제품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필터가 막혀 성능이 저하되고 세균과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관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비용은 1회당 5만5000원으로, 환기시스템의 사용 환경과 작동 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강력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본체 내부와 '전열교환기'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모든 제조사의 제품에 적용 가능한 맞춤 제작필터로 큰 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의 '프리필터'와 '집진필터'를 교체한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을 통과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원리이다. 덕분에 미세먼지 등의 입자형 유해물질만 제거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환기로만 제거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해결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더욱 많은 고객이 케어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공식 홈페이지 '나비엔 하우스'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경동나비엔 이외의 환기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케어서비스 1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가정에서 사용 중인 타 제조사 제품 사진을 인증한 선착순 500명은 커피 기프티콘도 받을 수 있다. 케어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렌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렌탈을 신규로 신청하는 모든 고객은 6개월간 렌탈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올해 1월 이후 '나비엔 환기시스템 케어서비스'를 구매한 적 있는 고객이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렌탈서비스를 신청하면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실내 공기질 관리 기업'으로써, 모든 고객이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케어서비스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기청정기'를 필두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 E&S, 강남 금싸라기땅 매각 추진…자산매각 본격화?

국내 최대 도시가스사인 SK E&S가 자회사가 보유한 강남 대치동의 금싸라기땅 매각에 나섰다. 오는 11월 SK이노베이션과 통합을 앞두고 있는 SK E&S는 배터리사업의 현금지원을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많았다. 이번 건을 시작으로 자산 매각이 본격화 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도시가스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도시가스 자회사 코원에너지서비스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사옥과 부지(강남구 남부순환로 3165)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SK E&S의 100% 자회사로, 대치동 본사의 토지 면적은 4만9109㎡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땅의 가치는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지는 탄천을 바로 옆에 두고 있으며, 잠실야구장 및 종합운동장과 불과 1.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특히 부지는 서울시의 탄천 합수부 개발 대상에 포함돼 있다. SK E&S는 이에 대해 “현재 당사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신규 사업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치동 부지 유동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추진 중인 다양한 신규 사업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지의 잠재적 매수자 중 하나로 강남 세브란스병원이 거론되고 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은 이 부지와 약 2.7km 떨어진 곳에 있어 충분히 별도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SK E&S는 “현재 부지 매각과 관련해 결정되거나 합의된 바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SK E&S는 오는 11월 1일에 SK이노베이션과 통합을 앞두고 있다. 통합 후에는 총합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큰 민간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통합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따라서 이번 코원에너지서비스 자산매각은 그 일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K E&S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사로 전국에 △코원에너지서비스 △부산도시가스 △영남에너지서비스 △충청에너지서비스 △전남도시가스 △전북에너지서비스 △강원도시가스 등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두고 있다. 또한 발전소도 △광양천연가스발전소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여주천연가스발전소 △하남열병합발전소 △위례열병합발전소 등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유형자산은 9조7330억원이며, 총자산은 18조3220억원에 이른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원가 이하 요금, 천연가스 수급 불안정성 초래”

액화천연가스(LNG)가 탄소중립 가교역할을 하면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원가 이하로 요금이 책정되는 등의 가격 체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태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3회 KOGAS포럼에서 “당분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의 축소로 전력 생산의 상당 부분을 천연가스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신재생에너지 비율 증대에 소요되는 시간 동안 가교자원으로서 LNG의 역할이 더욱 확대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그와 동시에 수급 불안정성까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스공사의 판매요금이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따라 국제가격 인상폭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면서 가스공사 적자가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44조4794억원이며, 부채율은 423%에 이른다. 원가 이하 요금 책정으로 나중에 소비자로부터 받을 미수금만 15조원이 넘고 있다. 현금이 부족한 가스공사는 사채발행으로 물량을 사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체계 개선"이라며 “한국 가스요금은 장기간 원료비 연동제가 유보됨에 따라 국제가격 변동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소비자에게 왜곡된 가격신호를 제공해 에너지 절약 의식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잘못된 가격체계는 결과적으로 가스 수요 급증과 수급 불안정성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원료비 연동제 유보조건의 구체화, 경제적효과 분석의 의무화, 회수기간 및 한도 제한 규정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김 부연구위원은 강조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해 비축물량 사용의 유연화, 발전연료 확보 유인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태식 부연구위원 발표 외에 신현돈 인하대학교 교수의 에너지 안보와 자원개발, 김진수 한양대학교 교수의 국가자원안보특별법과 천연가스 안보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시간에는 이종영 전기위원회 위원장의 좌장 아래 이재승 고려대학교 교수, 김윤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남경식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에너지 안보와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어떠한 위기와 난관이 있더라도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우리 가스 업계의 막중한 책무"라며 “오늘 포럼에서 전문가 분들이 주신 귀중한 의견을 반영해 우리나라 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덴마크, 북해 에너지섬 프로젝트 연기…건설비 2배 늘어

덴마크가 총 투자비 약 11조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추진하던 북해 에너지섬 프로젝트를 연기했다. 건설비가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늘면서 벨기에가 참여 중단을 밝혔기 때문이다. 12일 외교부 기후에너지협력센터 자료에 따르면 라스 아가르드(Lars Aagaard) 덴마크 기후ㆍ에너지ㆍ유틸리티 장관은 2033년 완공을 목표로 북해에 건설을 추진 중인 3GW 규모 에너지섬(Energy Island) 프로젝트를 기존 계획보다 최소 3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덴마크, 독일, 스웨덴 사이에 위치한 발트해 본홀름(Bornholm) 섬 인근에 약 3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2GW의 전력을 독일로, 1.2GW를 덴마크 본토로 송전하는 사업이다. 덴마크는 북해 에너지 섬과 벨기에를 연결하는 송전케이블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벨기에가 재원 일부를 조달하는 협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투자비가 기존 예산인 79억3000만유로(한화 약 11조7078억원)보다 예산이 약 74억5000만달러(약 10조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벨기에 측이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양국 간 협상이 중단되면서 계획도 연기된 것이다. 이와 관련 덴마크 정부는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벨기에 대신 독일 정부와 북해 에너지 섬과 독일을 연결하는 송전케이블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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