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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밥값, 주유비 무섭다”...‘생활밀착 카드’ 몰리는 소비자들

일상생활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카드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중동전쟁과 고환율을 비롯한 악재가 물가 상승을 촉진하면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들이 가정의 달 5월과 이후 도래하는 휴가시즌에 지출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16일 신용카드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최근에는 '카드의정석 SHOPPING+'(우리카드)와 'iD SELECT ALL'(삼성카드)가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기차트는 신용카드 상품조회수와 신청전환수가 반영된 것으로, 두 카드가 월간·주간차트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드의정석 SHOPPING+는 온·오프라인쇼핑 10% 청구할인, 간편결제 5% 추가할인, 주말 주유시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스타벅스 10% 청구할인 등을 탑재했다. iD SELECT ALL의 경우 아파트관리비·통신요금 10% 할인, 음식점·편의점·주유 7% 할인을 비롯한 혜택 중 원하는 영역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디지털콘텐츠(넷플릭스·유튜브·티빙·디즈니+)와 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멤버십 정기결제 50% 할인, 해외 2% 결제일 할인도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에 대한 니즈도 크다. 외식 혜택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Mr.Life'(신한카드)·'My WE:SH'(KB국민카드), 고유가로 주유 부담을 많이 느끼는 고객은 'Discount Plan+'(신한카드), '현대카드O', 'CLUB SK'(하나카드) 등을 찾는 이유다. 항공권 혜택의 경우 'iD GLOBAL'(삼성카드), '대한항공카드 060'(현대카드), 'JADE Classic'(하나카드), 'the OPUS silver'(우리카드)를 비롯한 상품의 검색량이 많았다. 유류할증료 부담을 느끼면서도 가족여행 등을 떠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 종류와 크기가 선호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하향안정화가 당분간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로 전월 대비 0.4%포인트(p), 생활물가상승률은 2.9%로 0.6%p 상승했다. 밥상물가 등이 전체 평균 보다 크게 높아진 셈이다. 한은은 이번달 물가상승률이 지난달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가격최고제가 단기적인 충격을 완화하고 있으나, 오히려 매크로 환경이 개선된 상황에서 국민경제의 체감도를 낮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사와 주유소로서도 그간 입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를 가져가면서 주유비 관련 카드가 앞으로도 주목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가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욱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며 “카드 상품에 어떤 혜택이 담기고 빠지는지를 보면 국민경제의 흐름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1분기 순이익 3301억…보험·투자 동반성장

교보생명이 보험 상품경쟁력 강화와 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힘입어 수익성을 제고했다. 올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보험손익(1848억원)이 13.3% 향상됐다고 15일 밝혔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리고, 고령자 및 유병자 맞춤형 건강보험과 암·간병보험을 비롯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출시한 결과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6조6869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2.7% 늘어났다. 신계약 CSM이 4159억원에 달했고, 변액보험 주가 상승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투자손익은 2594억원으로 7.1% 상승했다. 교보생명은 △금리 변동성에 대응한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 △우량자산의 선제적 편입 △주식 및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4587억원(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으로 60.7% 확대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높은 금리가 위기 막는다”…한은 새 금통위원의 긴축 시그널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임명된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매파(인플레이션과 버블 방지를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성향)라는 평가를 일부 시인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경험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김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자율이 높으면 경기가 조금 좋지 않아도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통위원 평균 보다) 반 클릭 정도 위에 있는 것 같다"면서도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다른 금통위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취임사에서도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금융안전에 유의하며 물가안정을 도모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중앙은행 본연의 정책 목표가 얼마나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인지 새삼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고조된 인플레이션 우려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이슈 △자본 유출입 리스크 등도 주의해야한다고 지목했다. 김 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의 추천을 받았다. 김 위원의 '등판'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1회 이상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신성환 위원의 임기 만료로 비둘기파(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성향)가 한 명 줄어들고 매파가 추가된 셈이기 때문이다. 김 위원은 얼마가 '적정환율'인지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고, 해당 수치로 환율을 끌어내리거나 올리는 것의 현실성·당위성이 충분치 않다면서도 변동성 관리의 필요성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해상, 1분기 순익 10%↑...장기보험 급성장에 웃었다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4조6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093억원으로 8.5% 늘며 수익성과 외형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투자 손익 감소에도 장기보험 실적이 선방한 결과다. 장기보험 손익은 2659억원으로 132.5% 급증했다. 예상보험금 대비 실제 지급보험금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된 덕분이다. 일반보험(502억원)은 9.4% 늘어났다. 대형 고액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손해율의 안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와 보상원가 상승이 겹치며 부진했다. 손익은 -14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 전반에 올해부터 보험료 상승이 이뤄지지만, 보험 갱신시기에 맞춰 적용되는 만큼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투자손익(61억원)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94.3% 감소했다. 채권 및 대체투자 부문에서 일시적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 안정이 선행돼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조1702억원으로 0.7% 늘었다. 건강보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07.2%로 전년 말 대비 17.0%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금리 변동에 따른 자산·부채 위험을 줄였고, 보험금 예실차 개선으로 요구자본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나지현 인턴기자 spero1225@ekn.kr

DB손해보험, ‘일장자’ 부진에 고전…킥스 향상에 안도

DB손해보험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손해보험의 대표상품군으로 불리는 '일장자(일반보험,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다. 최근 업계의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치는 투자손익도 소폭 줄었다. DB손해보험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2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축소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5조7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27억원으로 28.5% 줄며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본업'의 성과에 해당하는 보험손익(2266억원)은 40% 넘게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2652억원으로 전년비 32.7% 하락했다. 사망, 후유장애 등 고액사고의 일시적 증가 및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자보는 88억원으로 같은 기간 80.8% 급감했다.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세 지속으로 인해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일반보험(-475)의 경우 대전 안전공업 화재 등 국내 대사고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169억원 순증했다. CSM은 보험업에서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이익을 가리키는 것으로, IFRS17 도입 이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표 중 하나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32.1%로 13.9%(p) 개선됐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DB손보 관계자는 “1분기 일회성 대형사고 영향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 조치를 지속 추진해 이익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킥스 비율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선제적 강화조치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김하은 인턴기자 spero1225@ekn.kr

‘실적·주가’ 다 오른 삼성생명...시장은 ‘배당 카드’만 봤다

삼성생명이 투자 성과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했다. 시가총액도 66조원 규모로 증가하면서 금융업권 1위를 되찾았다. 주주환원의 경우 특별배당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양새지만, 중기 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주당배당금 확대 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삼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는 1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월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210%로 목표 수준(180%)을 상회하고 있으며, 잉여 자본은 주주가치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컨콜에 참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생명의 실적을 호평하면서도 배당을 둘러싼 질문을 주로 했다.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이 자체적인 경쟁력 향상 뿐 아니라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이유다. 이 CFO는 “삼성전자 실적 구조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는 내년도 이후 특별배당이나 주주환원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시장과 소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배당금 분리과세 요건 등과 관련해 내년 3월 밸류업 공시 전까지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배당금액이 매우 크면 (몇 년에 걸쳐) 나눠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 주당 배당금이 연평균 16% 이상 높아지는 등 경상이익 성장률을 웃돌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와 당기순이익 향상을 비롯한 펀더멘탈을 다져 안정적인 배당금 상향 기조를 유지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삼성생명은 보험과 자산운용 분야에서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태국과 중국 사업 규모가 아직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노하우를 살려 추가적인 기회 발굴에 나선다는 것이다. 자산부채관리(ALM)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투자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대체투자의 경우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자본시장(IB)의 급성장으로 투자손익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조2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했다. 투자손익(8400억원)이 125.5%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이 높아졌다. 배당금 수익 및 자회사·연결 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보험업은 보장 중심에서 벗어나 헬스케어와 시니어 리빙 등 일상생활과 노후에 걸친 고객의 인생 여정과 함께하며 동반성장하고, 보험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이 100% 출자한 삼성노블라이프는 앞서 프리미엄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를 인수한 바 있다. 다만 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을 비롯한 계열사를 대상으로 추가 지분을 출자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이 주식 전량을 들고 있다. 킥스비율은 지난해말 대비 12%포인트(p), 기본자본 킥스비율(170%)이 14%p 높아진 원동력으로 보유 CSM 순증과 주가·금리 상승 등을 꼽았다. 또한 △양질의 신계약 CSM 확보 △보험 효율 개선 △ALM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의 자본비율을 견지한다는 목표다. CSM 잔액은 13조6000억원 규모로 연초 대비 4000억원 가량 불어났다. 신계약 CSM이 8000억원을 웃돌았던 덕분이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판매 물량을 2023년 대비 60% 이상 늘렸고, 종신보험은 상속·증여 등과 결합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손익은 2570억원으로 7.7% 하락했다. 보험금·사업비 예실차가 악화된 탓이다. 설계사 스카웃과 시책·프로모션으로 업계 전체적으로 판매 비용이 가중된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일명 '1200%룰' 확대 적용과 수수료 분급을 비롯한 제도가 도입되면서 판매비 중심의 물량 경쟁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생명은 전속·비전속 채널의 성장이 신계약 성과를 견인하는 중으로, 건강보험 신상품을 꾸준히 만들고 가족결합 할인을 비롯한 제도로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비는 효율 기반의 판촉과 선제적 비용관리로 통제한다. '머니무브' 현상으로 일부 상품의 해지율이 1% 가량 상승했으나, 안정세로 돌아섰고 CSM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 CFO는 “삼성생명의 최대 강점인 컨설팅을 활용해 종신보험 시장 내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환급형 건강보험 시장이 확대될 전망으로, 보장보험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고객 곁 꼭 지킨다”...교보생명, 황제펭귄 캐릭터 ‘꼬옥’ 첫선 外

◇ 교보생명, 황제펭귄 캐릭터 '꼬옥' 선봬 교보생명이 새로운 캐릭터 '꼬옥'을 런칭했다. 꼬옥은 소중한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의성어인 동시에 어떠한 순간에도 고객의 곁을 지키겠다는 교보생명의 약속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황제펭귄들이 남극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허들링'에서 영감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을 때 공동의 힘으로 울타리를 만드는 생명보험의 역할을 황제펭귄 캐릭터로 재해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조부모, 부모, 막내 동생 '꼬물이' 등 6인 가족으로 구성됐다. 유아기에서 노년기에 이르는 고객의 생애 전반에 함께하겠다는 메세지를 담은 셈이다. 교보생명은 꼬옥을 활용한 굿즈를 만들고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명보험의 가치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재무설계사(FP)들에게 캐릭터의 의미도 공유했다. ◇ KB손해보험, '희망바자회' 개최…취약계층 지원 KB손해보험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행사 '제21회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는 21년째 이어진 KB손보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영업가족·자회사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기부 받은 물품 2만2000여점이 모였고, 본사 뿐 아니라 아름다운가게 매장 4곳에서 기부 물품 및 공정무역·업사이클링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 판매가 이뤄졌다. 김길리 쇼트트랙 선수의 사인 스케이트, 박은빈 배우의 기부물품 등으로 구성된 특별전도 마련했다. 친환경 화분 만들기, 멸종위기 동물 모양 달고나 체험을 비롯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온라인에서는 김연아·박은빈·김길리·방신실·임성진·나경복 등 KB금융 모델과 후원선수 10명의 애장품 경매가 진행됐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온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농협생명, 영농철 맞아 배 적과 지원 NH농협생명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농가에서 배 적과 작업을 도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일손을 거들고,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임직원들은 농가 환경 정리도 도왔다. 배 적과 작업은 단기간 내 이뤄져야 하는 특성상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 하형준 농협생명 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작업에 참여하며 농업인의 노고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촌 현장과 함께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DB생명, 신입사원과 함께 'ESG 플로깅' DB생명이 서울 강남구 양재천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와 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뜻한다. DB생명은 신입사원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플로깅을 기획했고, 올해 신입사원과 멘토들이 160L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 ABL생명, 한강·마포지점 오픈 ABL생명이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신규지점 두 곳(한강지점, 마포지점)을 개소했다. 고객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신규 고객을 늘리고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ABL생명은 전국 54곳 지점과 4개 교육센터를 운영 중으로, 전속 채널 운영과 본사-지점간 소통을 토대로 신속하게 영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재적 재무컨설턴트(FC)는 지난달말 기준 2638명으로, 내년까지 40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시중은행 넘었다”...삼성생명, 1분기 순이익 1.2조

삼성생명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배당금 수익·처분손익 향상이 투자손익 '수직상승'을 이끈 덕분이다. 삼성생명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약 1조20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수치로, 시중은행의 순이익을 상회한다. 투자손익은 1조2730억원으로 125.5% 급증했다. 특히 일반보험 투자손익이 1910억원에서 8400억원 규모로 커지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퇴직연금 투자손익, 자회사 및 연결효과도 확대됐다. 변액보험 투자손익은 100억원에서 -850억원으로 나빠졌다. 보험손익(2570억원)은 7.7% 하락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손익이 소폭 개선됐지만, 보험금·사업비 예실차가 발목을 잡았다. 보유계약 CSM은 1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4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8000억원이 넘는 신계약 CSM이 더해진 영향이다. 이 중 건강보험의 비중은 61%(8조3000억원), 종신보험은 32%(4조4000억원) 규모다. 전속 채널과 삼성금융서비스 등 전속 대리점의 설계사는 총 4만4373명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 13회차 유지율이 89%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반면, 25회차(82%)는 8%p 높아졌다. 실손·생존·사망 담보를 합한 손해율은 85% 수준(간접보험금 제외 기준)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10%로 지난해말 대비 12%p 상승했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170%)은 14%p 개선됐다. 삼성생명은 중기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경상이익 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주당배당금을 확대하는 중이다.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한 사전 준비와 대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정적인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살짝 스쳤는데 치료비 수백만원”...멈춘 ‘8주룰’에 車보험료 인상 불씨

자동차사고 경상환자에게 적용되는 일명 '8주룰' 도입이 또다시 미뤄졌다.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올 초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한의학계의 반발 등에 부딪혀 상반기를 넘어가는 모양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로서는 해당 보험상품에서 쌓여가는 적자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던 경상환자 장기치료 분쟁조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이 무기한 연기됐다. 8주룰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도 관련 정규직과 무·유기계약직 50여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연기했다. 다음달 말까지 재공지한다는 계획이지만, 상반기 내 채용은 불투명하다. 8주룰은 상해등급 12~14급 경상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는 경우 추가적인 진단서 등을 제출하고 심사를 받도록 규정하는 제도다. 도입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8주 이내에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절대다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지난해말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 기준 경상환자 88.6%가 8주 이내에 치료를 마쳤다.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경미한 사고로도 오랜기간 치료를 받으며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지급 받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한다. 8주룰이 치료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기반의 과잉진료를 방지하는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까닭이다. 반대 측은 환자의 치료권을 제약하는 제도라며 맞서고 있다. 충분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행정적인 부담 등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일상생활로 복귀하게 된다는 것이다. 손보업계는 지난해 자보에서 7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입었다.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와 갈수록 커지는 보험금이 맞물린 탓이다. 업계는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8주룰 시행이 이뤄지면 소폭이나마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보 보험료는 2023년 21조1211억원에서 2024년 20조7415억원, 지난해 20조387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보험금은 15조2662억원에서 15조8584억원, 15조920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출발이 좋지 않다. 1분기 손해율은 85.9%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p) 높아졌다. 자보는 손해율이 83% 수준을 넘어가면 적자구간에 진입하고, 빙판길 사고 등이 몰리는 연말에 더욱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미 숫자로 치환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익은 지난해 1분기 약 37억원에서 올 1분기 -24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오는 15일까지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자보 가입자들이 올해부터 1.3~1.4% 가량 인상된 보험료를 납부할 예정이지만, 손보사들은 흑자전환이 요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대 초중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의미다. 보험료 인상이 이뤄지기 무섭게 차량 5부제 특약이 출시되는 등 수입을 제약하는 요소도 생겼다. 업계에서 '사실상 사회공헌 사업'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손보사들이 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 장치를 보급하고, 안전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보험료 수입을 늘릴 수 없다면 보험금 지급을 줄여야한다는 취지다.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보험업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안전운전을 장려하는 움직임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과도한 적자는 결국 보험료 인상 등 다른 고객들이 짊어지는 부담도 커지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보 판매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이 장기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놓을 수 없는 상품군"이라면서도 “보험상품의 특성상 리스크가 커지면 가입자들이 내는 보험료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생·손보업계 킥스 비율, ‘불장’ 힘입어 200% 상회

보험업계의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3분기 연속 높아졌다. 보험계약마진(CSM)이 감소하고 결산배당으로 인한 지출이 있었지만, 주가 상승이 가용자본 대폭 증가로 이어진 덕분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경과조치 적용 기준 킥스 비율은 약 213.3%로 전분기 대비 1.5%포인트(p) 상승했다. 생보업권(205.8%)은 4.4%p 증가했다. 손보업권(221.9%)은 2.2%p 하락했지만, 생보업권을 웃돌았다. 경과조치 후 킥스 가용자본은 284조원으로 9조3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5조9000억원 급증했다. 요구자본(133조8000억원)은 3조5000억원 가량 불어났다. 금리상승이 5조4000억원 규모의 위험액 감소로 이어졌지만, 주가 상승으로 주식위험액이 9조3000억원 커졌다. 경과조치를 제외한 킥스 비율은 197.6%로 0.8%p 개선됐다. 생보업권(186.7%)은 3.7%p 높아졌으나, 손보업권(214.6%)은 2.4% 낮아졌다. 생보업권에서는 삼성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미래에세생명·메트라이프·AIA생명이 경과조치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손해보험 '빅5'(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 코리안리와 스위스리 등 국내·외 재보험사도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중동전쟁을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보험사가 위기대응 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하 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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