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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KB 계열사 CEO 연말 인사 변수...이재근 발탁이 던진 첫 숙제

KB금융지주가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하면서 연말 인사 시즌의 향방이 주목 받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 회장 보다 최대 10살 가까이 젊은 회장을 필두로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등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이 중 구 대표와 빈 대표는 지난해말 재신임됐고, 김 대표와 정 대표는 이번이 첫번째 임기 만료다. 이들 대표는 이재근 후보(1966년생) 보다 '형님'이 아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후보가 이날 도어스태핑을 통해 나이를 기준으로 인사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은행·증권·신탁을 비롯한 계열사 보다 세대교체라는 명분이 적용될 여지는 적은 셈이다. 구 대표는 1967년생, 김 대표·정 대표·빈 대표는 1968년생이다. 보험 계열사들은 단기적 어려움과 미래이익 향상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20.4% 줄었으나, 보험계약마진(CSM)은 16.3%·20.3%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코스피 불장'으로 증권 계열사가 퀀텀점프하기 전까지 그룹 내 비은행 1위를 지켜왔고, 현재도 2% 이상의 총자산이익률(ROA)과 16%가 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고 있다. 구본욱 대표 체제 하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CSM 10조원 돌파다. CSM은 보험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뜻하는 것으로, IFRS17 제도 하에서 중요도가 높은 지표로 꼽힌다. 생명·손해보험사 중 10조원을 넘은 것은 KB손보가 5번째로, 건강보험 등 고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가치배수를 끌어올리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향상을 비롯한 악재를 버텨냈다. 업계 최초로 전통시장 대상 지수형 보험을 출시한 것도 특징이다. 구 대표의 약점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하락이다. CSM을 늘리는 과정에서 요구자본이 덩달아 불어나면서 200%대 재진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KB라이프도 정문철 대표의 리더십 하에 종신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가져갔고, CSM을 끌어올렸다. KB라이프는 서울에 프리미엄 요양시설 '강동 빌리지'를 개소하는 등 자회사 KB라이프케어를 앞세워 보험업계 시니어 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킥스 비율은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240%를 상회하면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투자손익의 중요성이 중요해진 흐름에 편승하고, 영업 조직을 키워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금융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매파적 스탠스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KB국민카드와 KB캐피탈의 수익성은 오히려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이용금액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고, 김재관 대표 주도로 기울인 건전성 관리 노력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금융지주계 카드사 중 가장 양호한 연체율을 기록 중으로, 연체의 질도 우수하는 평가다. KB금융이 글로벌에 눈을 돌리는 것도 김 대표에게는 호재다. 태국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의 파이를 키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빈중일 대표는 현재 금융지주계 캐피탈사 중 유일하게 임기 3년차를 보내는 중으로, 자동차(오토)·리테일·기업·투자 금융이 어우러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해외사업의 주축은 할부금융을 비롯한 동남아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높지 않고 손실 흡수 능력도 충분하지만, 6월말 기준 각각 1.51%·10.57%인 ROA와 ROE는 제고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금융이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두면서 기존 대표들의 '성적표'를 더욱 냉철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면서도 “이 후보가 비은행 계열사 대표를 맡아보지 못한 탓에 신중한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대한항공 무료 와이파이 지원사격 外

◇ 현대카드, 대한항공 무료 와이파이 지원사격 현대카드가 대한항공의 국내 최초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무료 도입에 힘을 보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저궤도 군집 위성(LEO)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기고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대형 기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적용한 뒤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동참하는 등 협업을 이어간다. 양사는 2020년 국내 첫 항공사 전용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하고, 2024년 후속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2022년에는 마일리지를 필요로 하는 회원에게 선적립해주는 서비스(마일리지 긴급적립)를 도입했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토대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브랜딩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선보이는 미술품을 대한항공이 전담 운송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은 향후 더욱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카드, 추석 맞아 온·오프라인서 혜택 제공 삼성카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삼성카드 LINK를 등록한 고객이 트레이더스에서 15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이 할인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 8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전단 행사 상품 및 특정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LINK 등록 후 5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된다. 롯데슈퍼에서는 주차별 대표 생필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LINK 등록 고객이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는 전단 행사 상품이 최대 50%, 추석 선물세트는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홈플러스 앱 매직나우 배송 서비스로 4만원 이상 결제하면 장바구니 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증정한다. GS더프레시의 경우 전단 행사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사전예약 상품 할인이 진행된다. LINK 등록 후 우리동네GS 앱에서 GS더프레시 5만원 이상 배달·픽업시 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9월23일까지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삼성카드 쇼핑)에서 '추석 선물대전'을 실시한다. 5% 할인 쿠폰을 선물하고, LINK 등록 후 건별 7만원 이상 결제시 7%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우리카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블라인드 방식 우리카드가 미래를 함께 그릴 우수 인재를 찾는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일반 부문이 대상으로, 학력·연령·성별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서는 9월21일 오후 5시까지 우리카드 채용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출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중 필기전형을 치르고, 이후 실무진 면접·인성검사·임원 면접 등을 통해 직무 역량 및 조직 적합도 등을 평가 받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청년고용정책과 우리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카드와 성장과 변화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디자인 공모전 통해 신진작가 후원 하나카드가 '제4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신진 작가를 후원하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다음달 31일까지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에서 카드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고, 공모전 주제는 'GLOBAL 카드'와 'MOVING 시리즈'다. 심사는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완성도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총 상금은 1800만원(1등 1명 500만원, 2등 2명 각 200만원, 3등 4명 각 100만원, 4등 10명 각 50만원)이다. 참가 자격 제한은 없고, 수상작은 12월 중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페이 앱,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카드가 지난 7월 출시한 'MOVING 카드' 5종은 3일 사용시 2배 적립 혜택을 탑재했고, 카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현대커머셜, 산업차량 구입시 초장기 할부 제공 현대커머셜이 산업차량을 구입하는 차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게차 또는 스키드로더 등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판매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12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월 납입금을 기존 대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고, '내맘대로 할부 방식'을 통해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량가 8000만원 상당의 차세대 전동지게차를 구입하면서 할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월 납입금은 98만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기존 방식으로 중고 산업차량을 할부 구매하는 방식 보다 납입금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 현대캐피탈, 중소 렌터카업계 금융지원 현대캐피탈이 중소 렌터카 업계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섰다. 자동차 할부원금을 6개월 상환 유예하고 유예이자를 50% 감면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캐피탈은 700곳에 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7400억원에 달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리스·렌트 차량의 사고 또는 고장으로 단기대차가 필요하면 중소 업체의 차량을 우선 배정하는 등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중소 업체들의 영업 자산 확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장기 렌터카 반납 차량을 우선 양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장기 렌터카의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보험 상품 가입 확대도 포함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중소 렌터카 업계와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 렌터카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모바일 부활 시스템’ 오픈 外

◇ 삼성생명, '모바일 부활 시스템' 선봬 삼성생명이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부활 청약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보험료 연체로 효력 상실된 계약을 되살리는 절차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1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모바일 부활 시스템'은 고객이 컨설턴트를 만나 청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콜센터·컨설턴트에게 부활 의사를 전하면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계약 중 해지일로부터 3년 이내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청약시 해지 기간 발생한 병력 등을 고지하고 심사를 거친 뒤 연체 보험료와 이자를 납입하면 기존 계약의 효력이 되살아난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고, 피보험자가 1명인 개인 고객이 대상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8시부터 오후 11시고, 휴대폰 인증과 실물 신분증 촬영으로 본인 확인을 진행한다. 계약 전 알릴 사항(고지) 절차는 간소화했다. 해지 기간 병력이 없으면 관련 질문을 자동으로 건너뛰고, 가입한 특약 정보에 맞춰 필요한 고지 문항이 구성된다. ◇ 한화손해보험,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금융 교육 진행 한화손해보험이 인천·부천·부평지역 시니어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역량 향상에 나섰다. 고객센터 방문객의 78.7%가 60대 이상이라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디지털 금융 스쿨'은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 세션에서는 모바일 앱 사용법과 화상 상담 연결 방법을 소개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보험금 청구와 계약 조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실습 및 상담' 시간에는 전속 설계사(FP)들이 1대 1로 스마트폰 사용 실습을 돕고 금융·보장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건강 특강' 세션의 경우 노년기 심신 회복 방법과 괄사를 활용한 림프 테라피가 주제로 다뤄졌다. 한화손보는 경인지역본부를 필두로 전국 단위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커리큘럼도 정교화할 계획이다. ◇하나손보, 생성형 AI 기반 광고 콘텐츠 발굴 나서 하나손해보험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2026 하나손해보험 AI 영상 공모전'에는 총 45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개인 참가가 398건으로 87.1%에 달했고, 팀 단위로는 59곳이 참여했다. 30초 이내 가로형 영상과 1분 이내 세로형 영상은 각각 307·150편으로 집계됐다. 하나손보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수요 뿐 아니라 소비자가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브랜드 표현력 △AI 활용도 △창의성 △완성도 △광고 활용 가능성 등을 심사하는 중으로, 오는 22일 홈페이지에서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1200만원(대상 1팀 500만원, 부문별 최우수상 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으로, 선착순 100명에게는 CU편의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황영조·션, 'AIA 트랙 데이'서 노하우 전수 AIA생명 임직원·고객·텔레마케터·러닝 스토리 크루 멤버·AIA 프리미어파트너스 마스터플래너들이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 AIA생명 헬스앤웰니스 앰배서더 션을 만났다. AIA생명은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첫 'AIA 트랙데이'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황 감독과 션에게 올바른 러닝 방법을 배우고 팀 릴레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중급 참가자와 숙련된 러너에게 맞춘 세션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10㎞ 레이스 또는 풀코스 마라톤을 소화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AIA생명은 정상급 운동 선수 및 웰니스 리더와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 고객·임직원·파트너 및 가족등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IPO·지주사’ 앞두고 종합금융 정조준...신창재, ‘교보금융’ 밑그림

교보생명이 잇단 금융사 인수로 몸집을 키우며 '교보금융'의 외형을 다시 그리고 있다. SBI저축은행 인수와 교보악사자산운용 완전자회사 편입에 이어 악사손해보험까지 손에 넣을 경우 보험·은행·자산운용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윤곽이 한층 뚜렷해진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그려온 금융지주사 전환과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행보로, 성장성이 둔화된 생명보험업의 한계를 외부 금융사 인수로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KB증권을 선임 자문사로 선정하고,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악사손해보험 인수를 물색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악사손보 인수 후보로 거론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보생명이 종합금융그룹 도약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시기에 나왔던 카드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SBI저축은행을 인수하고 교보악사자산운용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에 더해 손해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몸값을 끌어올리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2001년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했다가 2007년 프랑스 악사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하게 되면 약 20년 만에 교보생명의 품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악사그룹은 ING생명·알리안츠생명·PCA생명·푸르덴셜생명 등 글로벌 보험사의 뒤를 이어 '탈한국'을 마무리하게 된다.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50%+1주를 매입하는데 투입한 비용은 9000억원, BNP파리바자산운용홀딩스에 보유했던 교보악사자산운용 지분 50% 인수에 쓴 자금은 1075억원이다. 그러나 교보생명이 돈 문제에 막혀 악사손보를 인수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다. 반기보고서에 기록된 교보생명의 6월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818억원으로 기초 대비 8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조3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704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는 등 이익창출력이 개선된 덕분이다. SBI저축은행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고 있다. 악사손보 인수대금은 2500~3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비롯한 요소를 고려해도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인수 후에도 부담이 크지 않다. 악사손보의 경과조치 전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분기말 기준 155.4%로 62.1%포인트(p) 하락했지만,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상회하고 있다. 경과조치 후 킥스 비율은 253.7%에서 175.6%로 낮아졌다. 유상증자의 필요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57.0%로 같은 기간 63.4%p 하락했다. 기본자본이 대폭 축소되고 요구자본이 커진 탓이다. 보험손익 감소로 순이익이 줄어든 것도 문제다. 악사손보의 주력 상품군인 자동차보험이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와 수리비 가중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된 여파다. 다만 암보험 등 고수익 상품의 비중을 늘려온 것은 장기적인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전체 보험료에서 장기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상반기 23.7%에서 올 상반기 27.1%로 커졌다. 교보생명은 2019·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IPO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최근의 행보도 이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상반기 별도 순이익(4786억원)은 연결과 반대로 18.2% 감소했다. 교보증권이 코스피 '불장'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리고 SBI저축은행의 실적이 녹아들면서 연결 실적이 개선된 셈이다. 한화생명이 국내외 금융사 인수로 '성적표'가 좋아진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IPO 측면에서도 생명보험사로 분류되는 것보다 종합금융이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기 유리하다는 평가다. 손해보험사는 상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신창재 의장을 둘러싼 풋옵션 문제도 마무리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 어피니티와의 갈등이 수면 아래로 내려간 모양새지만, IMM프라이빗에쿼티와 EQT파트너스 등과는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비상장사였던 교보생명의 IPO가 성공하면 FI들은 지분을 매도하는 형태로 엑시트하기 용이해지고, 교보생명의 가치가 상승하면 투자금 회수율도 높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보험·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만큼 지속적인 M&A가 IPO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승계를 위한 '수업'에도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미래에셋생명, 서울서 장애인 직업재활 도와 外

◇ 미래에셋생명, 서울서 장애인 직업재활 도와 미래에셋생명이 서울지역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우리마포보호작업장에서 대봉투 만들기 및 펜 포장 등을 함께 진행했다. 우리마포보호작업장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과 고용의 기회를 제공, 사회·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곳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목표로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중으로, 우리마포보호작업장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앞으로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케어, 시니어 주거·케어시설 경쟁력↑ 신한라이프케어가 일본 니켄세케이와 손잡고 시니어 주거·케어 시설 개발 역량을 높인다. 니켄세케이는 글로벌 종합 건축설계기업으로서 공간기획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단순 돌봄을 넘어 시니어 고객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는 주거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신한라이프케어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축·인테리어 설계와 공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입주자 중심의 동선·공간 구성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및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국내·외 시설 개발 기회 발굴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시니어 주거의 경쟁력은 건물의 외형보다 입주자가 기존의 일상 및 사회적 관계를 얼마나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쏠라체를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에 니켄세케이의 건축∙공간기획 분야의 전문성을 더해 국내 시니어의 삶과 정서에 맞는 주거 공간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 영업지원 통합플랫폼 업그레이드 한화생명이 설계사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새 영업지원 통합플랫폼을 만들었다. 실제 영업 흐름에 맞춰 플랫폼 연결성·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PC·태블릿·스마트폰을 망라하는 이용 체계를 통해 고객관리에서 상담·설계·청약·계약관리에 이르는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아이패드 위주의 이용 환경을 갤럭시탭으로 확대했고, 보험업계 최초로 태블릿-스마트폰 연계 영업지원 환경도 조성했다. 설계사와 고객이 각각 작성하는 단계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 전자청약 과정의 사용자 경험(UX)도 개선했다. 고객의 진행 상황을 확인을 돕고 서명 절차를 용이하게 바꾸려는 취지다. 스마트폰 영업지원앱에서는 고객관리, 영업실적·계약 유지관리, 설계·청약 진행 상황 확인 등이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으로 청약 가능한 상품도 많아졌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피플라이프·한화라이프랩·아이에프씨를 비롯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뿐 아니라 한화생명 상품을 판매하는 모든 설계사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우리 아이 건강 알리미' 오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우리 아이 건강 알리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질병관리청·기상청·환경부 데이터와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 및 아이의 연령을 바탕으로 건강 위험을 분석하고, 필요시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이나 카카오톡(카카오페이 홈)에서 카카오페이손보를 검색하면 구독할 수 있고, 신청 후 동의 철회 및 자녀·지역 정보 변경이 가능하다. 알림 대상 질병은 감기·독감·수족구·장염·폐렴 등으로, 지역별 최근 12개월간 환자수를 비교해 위험도를 판단한다. 환경 위험의 경우 자외선·온도·일교차·(초)미세먼지·오존 데이터 등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알림을 보낸다. 아이 연령(0~5세, 6~15세)에 맞는 행동수칙도 전파한다. 알림톡을 받고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해당 지역의 위험 정보 및 생활 속 주의 사항 등을 볼 수 있다. 여러 자녀를 등록한 경우 가장 어린 자녀를 기준으로 알림이 제공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카드, 개인사업자 특화 상품 출시…내게 맞는 비즈팩 선택

삼성카드가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앞세워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함이다. 8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 BIZ iD SELECT 카드'는 4개 'SELECT 비즈팩' 중 고객이 사업 유형에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 우선 'AI 워크툴·인앱 결제 할인'은 챗GPT·클로드·어도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워크툴 및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인앱 결제가 20%(최대 6만원) 할인된다. 네이버 비즈머니 충전액 2% 할인 및 해외 가맹점 최대 3% 할인을 제공하는 팩은 온라인 광고비와 해외 결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업장 필수 운영비 할인' 팩은 전기요금·렌탈·방역·보안 결제액 3% 할인 및 4대 사회보험과 도시가스요금 5% 할인이 골자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최대 1.3% 할인을 제공하는 팩은 다양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비즈팩 변경은 매월 가능하고, 일부 비즈팩은 온라인쇼핑몰·음식점·주유소·생활 잡화점·편의점 등에서 3%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 BIZ iD SELECT 카드는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발행과 부가세 환급 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드 신청시 플레이트에 사업체명을 넣어 고유한 카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3만원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생명, 100번째 특허 획득…재설계 불편 없애

삼성생명이 100번째 특허 등록을 마쳤다. 사내 '발명가'들을 독려하고, 영업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려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셈이다. 보험 가입에서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과정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예상인수결과 제공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객의 보험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볼 수 있다. 가입 설계와 병력 입력을 비롯한 절차를 거친 뒤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병력 등의 이유로 가입 거절이 예상되는 경우 시스템이 다른 상품 또는 조건을 제안,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선택 만으로 판매 중인 전 상품의 가입 심사 결과를 즉시 보여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2022년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의 데이터를 암호화된 경로로 전송받고, 삼성생명의 자체 심사 기준을 거쳐 결과를 실시간 도출하는 방식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가입 가능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최적의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도록 심사 프로세스를 혁신한 것이 이번 특허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보험 설계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급도 금리도 원화 편”...원화 강세, 일시적 반등 넘어섰나

6월초 15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까지 내려왔다. 국내 외환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원화가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오후 6시22분 기준 환율은 1345.2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2% 낮아졌다. 장중에서는 1335.3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24년 10월4일 1333.7원 이후 최저치다. 7월에만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31조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달러 유출 우려가 여전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원인으로는 수출기업들의 '물량공세'가 꼽힌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은 2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7.3% 증가하면서 8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역수지(347억5000만달러)도 대폭 확대되면서 3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넘겼다. 올해 수출이 1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가 국내에 풀리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관련 환전 수요가 사라지고 있으나, 기업들이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에 나서고 밸류업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실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의 결단 역시 환율 하락에서 큰 몫을 차지했다. 원재료 부담 등을 낮춰 물가를 안정화시키려는 기준금리 인상이 한-미 금리차를 좁히면서 원화 저평가가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 인상했다. 고환율의 '범인' 중 하나로 불리던 금리 동결 기조를 인상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7월 중순 환율이 1400원대로 진입했고, 지난달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1300원대로 낮아졌다. 향후에도 금리 이슈가 환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신현송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1300원대 후반으로 낮아졌으나,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다른 경제지표와 함께 환율을 추가 인상의 원동력으로 지목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인상 시기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3.25~3.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점은 유사하다. 금통위원들의 내년 2월 조건부 금리 전망에서 3.25%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3.50%이 '은메달'을 차지한 점이 반영됐다. 7월 만장일치에 이어 8월에도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인상 의견에 찬성할 정도로 금통위원들의 '컨센서스'가 형성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고용지표가 기대를 밑돌면서 동결에 힘이 실렸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1.5% 수준에 머문 점도 인상론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이 경제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담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도 백악관의 의지가 강하다.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에 앞서 금리가 높아지면 지지율 확보가 쉽지 않아 연준을 압박하는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겠다"며 “연준은 현명해져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인하를 촉구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국민들의 주택 구입 여력을 축소시킨다는 논리다. 박상현 iM 증권 연구원은 물가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야 연준이 '탈압박' 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보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한은이 추가 인상에 나서면 한미 금리차가 0.5%p 수준까지 축소된다.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도 언급된다. 박 연구원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G20 재무장관회담에서 기준금리 인상 요구 등 엔화 강세를 유도했다며 “(원-엔) 동조화 현상이 재차 강화됐다는 점에서 달러-엔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AI롤플레잉 서비스’ 출시 外

◇삼성생명, 'AI롤플레잉 서비스' 출시 삼성생명이 컨설턴트의 상담 역량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활용을 강화한다. 우수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노력도 지속한다. 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AI롤플레잉 서비스'는 컨설턴트가 가상의 고객 역할을 맡는 AI 디지털 휴먼을 상대로 훈련할 수 있는 방식이다. 상담에 앞서 시나리오 및 반론 응대 화법, 대화 내용·응대 방식을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정해진 시나리오를 단순 반복하는 대신 다양한 질문과 반응을 토대로 상황별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초기 운영 결과 등을 기반으로 서비스 안정성·완성도를 높이고 교육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AI 롤플레잉 서비스는 클레온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활용 관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클레온은 2022년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생명보험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삼성생명과 기술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9~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Try Everything 2026' 내 삼성금융네트웍스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흥국화재, 마라톤 통해 소아암 환아 돕는다 흥국화재가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모금과 임직원 건강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흥국 마라톤 시즌3'는 '희망드림 제23회 새벽강변국제마라톤대회'와 연계된 것으로, 흥국화재 임직원 및 가족 등 260여명이 하프코스·10㎞·5㎞ 및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3㎞ 가족런 4개 종목에 참가했다. 기부금은 1m 뛸때마다 10원이 적립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기부금 전액은 수술비·치료비 및 환아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흥국화재는 참가비, 단체 티셔츠, 왕복 교통비(수도권 외 지역) 전액을 지원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는 메리어트 명동 뷔페 식사권, 사핀 스킨케어 세트,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함께했상(완주한 가족 참가자)' 등을 받았다. ◇교보생명,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고용노동부가 교보생명은 '2026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교보생명이 선정된 것은 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정례화된 소통 채널, 선제적 의견 조율로 갈등을 예방하는 문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플랫폼 'AI Desk'를 도입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워크 다이어트'를 실천 중이다. 또한 직원경험을 기반으로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연차사용촉진제, 사내근로복지기금 혜택 확대를 비롯한 복지 정책도 실시한다. 교보생명은 2008년 금융업계 첫번째로 받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생명보험협회, 업무체계 전면 개편…AI 활용 생명보험협회가 AI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 향상에 나선다. 소비자 민원 응대, 회원사 광고심의 지원 등 서비즈 품질 개선도 모색한다. 임직원 생성형 AI 교육 등 2024년부터 중점을 뒀던 프로젝트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생보협회는 올해 안으로 보험설계사 등록자격 시험 특화 AI를 개발하고,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업무자료·정보보호를 강화하는 중으로, 부서별 수요 발굴 및 AI 과제 추진도 진행 중이다. 민원관리 AI는 고객과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고 상담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민원 유형을 자동 분류하고 상담자에게 응대 자료 및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광고심의 AI는 협회의 규정과 심의 기준을 토대로 AI가 광고 내용을 사전에 검토, 담당자의 최종 판단을 돕는다.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일관적인 심의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우선 온라인 배너광고 등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고, 영상광고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내부규정 AI는 협회의 규정 문서 136개를 토대로 임직원의 자연어 질문에 답한다. 규정이 개정되면 담당자가 변경 내용을 시스템에 반영하게 된다. 협회는 기존 AI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공시데이터 검증을 비롯한 신규 적용 분야를 발굴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총 17개 과제를 추진하고, 업계 전반의 AI 활용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 손해보험협회, 전주지부 오픈…소비자 보호 나서 손해보험협회가 전주지부를 신설했다. 전북 지역 보험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손보협회는 중부지역본부(수원), 서부지역본부(광주), 동부지역본부(부산), 대전지부, 대구지부에 이어 새로운 거점을 확보했다. 전주지부는 △보험 가입 내역 조회 △대면 상담 △소비자 민원 자율조정안내를 비롯한 소비자 보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경찰청 등과 보험사기 예방에 나서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전북 지역 주민들에게 한층 가깝고 신속한 현장 중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지"라며 “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DB생명, 업무 효율·고객 서비스 한 차원 높인다 KDB생명이 신규 영업지원시스템 'Smart K-Link'를 오픈하고, AI 인프라를 고도화했다.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고객 서비스의 신속·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신규 시스템은 가입설계에서 청약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PC·모바일 환경에 맞는 유저 인터페이스(UI) 등을 제공한다. 사전심사 모델과 자동 심사 인프라도 통합 적용했다. 설계사는 AI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속성에 맞는 정보를 토대로 영업에 나설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험금 심사에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도 도입한다. AI가 입원료 사용일수와 상세 진료 내역 등을 분류하고, 서류 보완시 고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한다. KDB생명은 고객관리와 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여 전속채널 경쟁력 및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위험률을 업그레이드하고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기초 자산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종합금융사 도약 外

◇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종합금융사 도약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종합금융사로 인정 받았다. 현지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전환을 승인 받으면서 소비자 고객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도 기업·사업자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금융사 중 종합금융사로 전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지원사격도 힘을 실었다. 롯데카드는 우량 기업을 상대로 신용·담보 대출을 제공하고 영업용 차량 대출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개인대출·신용카드업에 리스 사업도 더해진다. 자동차 리스 시장을 넘어 의료기기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법인명도 '롯데 제너럴 파이낸스 베트남'으로 변경하고, 기업심사 조직 강화로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베트남 법인의 성장이 롯데카드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신한카드, 가을 맞아 뮤지컬·전시회 할인 문화 브랜드 '신한카드 더 모먼트'를 선보인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문화·예술 생활을 돕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다음달 11일부터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헨슨' 티켓을 최대 35% 할인해준다. VIP석은 20%, R·S석은 30%다. 10월18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는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티켓이 30% 할인된다. 11월1일까지 서울 롯데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이강소 화백의 회고전 '이강소: 일어나고 사라지는' 입장권을 3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한카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할인도 실시한다. 이는 12월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인공지능(AI) 체험형 전시다. ◇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사람 살리는 금융' 동참 우리카드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사람 살리는 금융'에 동참했다. 이는 지난 7월 시작된 것으로, 불법사금융으로 고충을 겪는 이들을 보호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진성원 대표는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의 지목 받았고, 현장에서 함께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 주자로는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와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를 지목했다. 진 대표는 “한 사람의 금융인으로서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고 제도권에서 금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BC카드, 가족·친구와 결제하는 서비스 출시 BC카드가 결제수단 하나로 가족·친구가 함께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카드사 최초로 선보였다. 카드 양도와 대여를 금지하는 관련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대표가 결제 건마다 직접 승인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가족페이'는 페이북에 등록된 신용·체크카드 혹은 페이북머니로 결제하는 것으로, 초대된 멤버가 결제수단으로 가족페이를 선택하고 결제를 요청하면 대표에게 전달된다. 가족 대표는 만 19세 이상 페이북 회원, 초대 대상은 14세 이상이다. 해당 서비스는 페이북으로 결제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온라인 쇼핑 뿐 아니라 코레일과 지방세도 포함된다. 하현남 BC카드 페이북본부장은 “카드 정보 공유나 대여 없이도 가족 또는 친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수단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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