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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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spero1225@ekn.kr
두산밥캣, 자회사 전·현직 임원 배임 혐의 적발…4명 해임

두산밥캣이 100% 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 전·현직 임원의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 두산밥캣은 2021년 두산산업차량(현 두산밥캣코리아)을 인수했다. 두산밥캣은 자체 내부 감사 결과 전직 임원 1인과 현직 임원 4인의 배임 혐의를 확인하고 현직 임원 4인에 대해 해임 통지를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혐의 발생금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다. 전직 임원에 대한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제반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향후에도 계속적인 준법통제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그룹, 조기 인사…한화솔루션 케미칼·큐셀·여천NCC 수장 내정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 케미칼·큐셀 부문과 여천NCC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 사업구조 개선 및 경쟁력 강화로 업황 부진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예년 대비 1개월 이상 앞당겨졌고,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남정운 여천NCC 대표는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로 내정됐다. 남 내정자는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과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여천NCC에서는 경영실적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벗어나 고부가·스페셜티 제품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 2분기의 경우 영업손실 174억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업황 둔화가 장기화된 탓이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범용 화학 비중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도 석유화학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통해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사업 재편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을 건의했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홍정권 전략실장이 수장을 맡게 된다. 홍 내정자는 한화그룹에서 △제조 △연구개발(R&D) △사업기획 △전략 △인수합병(M&A) 등의 경험을 쌓았다. 제조 중심의 사업에서 에너지 생산·유통·파이낸싱의 복합사업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을 이끌 인사로 지목된 것도 이같은 커리어의 영향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이라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의 올 2분기 영업손실은 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0억원 이상 하락했다. 중국·미국·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태양광 모듈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난해 초 t당 7500달러를 웃돌았던 국내 수출가격도 최근 4500달러 선으로 내려온 것도 악재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모듈 판매량 확대 및 개발자산 매각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명헌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은 여천NCC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장 시절 사업장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 및 시너지 발굴·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천NCC에 '구원투수'로 투입되는 셈이다. 제조원가 개선 등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전망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기 위함"이라며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405억원…전분기비 23.0%↓

동국제강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9402억원·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0% 줄었다. 순이익은 523억원으로 같은 기간 20.5%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전방산업 침체 속 야간 가동 및 재고 감축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 중심의 생산·판매 전략을 펴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 포 그린' 중장기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씨엠, 2분기 영업익 291억원…전분기비 22.0%↑

동국씨엠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628억원·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22.0% 증가했다. 순이익은 229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늘어났다.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생산·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고환율 환경 하에서 수출 비중을 늘리고 럭스틸과 앱스틸 등 고부가 프리미엄 컬러강판 위주의 영업전략을 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DK컬러 비전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방식 전환 △스마트팩토리 3가지 방향에서 지속성장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까지 핵심 수출 품목에 대한 유럽·미국·국내 환경성적표지인증(EPD) 취득을 완료했다"며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고객사들의 ESG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등 수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엔텍, 국내 최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출하

GS엔텍이 울산광역시 용잠공장에서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향 모노파일 1기를 출하했다. 25일 GS엔텍에 따르면 모노파일 1호기는 길이 71.2m·직경 7.5m·중량 895.6t으로 5.7MW급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지지대 역할을 한다. 부유식과 삼각대 등 기존 방식 대비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이 낮아 글로벌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이번에 출하한 모노파일은 100MW 이상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다. GS엔텍은 내년 9월까지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남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역에서 시공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365MW에 달하는 것으로 GS엔텍은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엔텍은 네덜란드 시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독점적 기술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울산 사업장을 화공기기 제작 설비에서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작 공장으로 전환했다. 시프의 자동화 설비 도입과 기타 건축물 조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 중이다. GS그룹의 친환경 미래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GS엔텍 관계자는 “향후 일본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모노파일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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