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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금융사 부실 대응 속도 높여…“3~4일 안에 정리”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에 나선다. 금융사의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시장의 안정성을 지키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예보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및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다음달 2일부터 12월14일까지 입법예고가 이뤄지고,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국회에 발의될 예정이다. 이는 정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것이 골자로, 적용대상은 금산법 금융기관 중 예금보험기금 자금지원이 가능한 곳이다. 농·수협을 제외한 은행, 재보험을 제외한 보험사, 증권사, 저축은행, 금융지주 등이 포함된다는 의미다. 여신전문금융회사·신탁사·자산운용사(투자매매 또는 중개업자가 아닌 경우) 등은 예보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제외된다. 예보는 농·수협은행과 상호금융은 개별법에 따른 감독 및 정리체계를 갖춘 만큼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예보는 △부실(우려) △금융위기 초래 또는 금융시장의 안정 저해 우려 △금산법상 다른 처분으로는 방지할 수 없는 긴급한 필요를 모두 충족한 때에 정리 절차가 이뤄지고,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예보·한국은행이 참여하는 금융위원회 의결에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리 수단도 확대했다. 영업정지와 임원 직무정지·관리인 선임 뿐 아니라 계약이전, 제3자 인수, 감자(주식 소각·병합), 인·허가 취소를 비롯한 방안을 토대로 금융당국이 인수자 존재 여부 및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해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계약법상 입찰절차, 상법상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심사 등을 생략하고 재산 실사를 1~2일 내에 잠정평가하면서 신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150일 가량 걸리던 절차를 주말을 포함한 3~4일 내로 완료한다는 목표다. 채권자와 주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청·파산 대비 손실을 사후적으로 보전하고 국회에 보고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리 종료 후 금융위가 선정한 외부 전문기관의 정산실사로 청산기준 손실을 산정, 차액을 예금보험기금에서 보전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자금력’ 갖춘 캐피탈의 진격…렌터카 시장 경쟁구도 재편되나

금융당국이 20년 가까이 묵은 규제를 바꾸기로 하면서 캐피탈사에게 한 줄기 빛이 드리우고 있다. 오토금융·기업금융·중금리 대출 등 기존 사업영역에 다른 금융기관들이 진출하고 조달비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걱정을 하고 있었으나, 렌터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길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캐피탈사의 자동차 렌탈 취급 한도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렌탈 자산이 리스 자산을 넘을 수 없지만, 리스와 할부금융 자산의 총합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바꾸는 형태다. 대형 렌터카사 중심의 시장 구도를 다변화함으로써 소비자 편익을 증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 렌탈이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요한 선택지로 부상한 점도 고려 대상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리스 자산이 줄면 캐피탈사들이 공급을 늘리기 어렵지만, 취급 한도를 최대 2배로 늘리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규정변경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자금조달력이 강한 금융사의 지배력이 강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들어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등록대수 기준 렌터카 시장점유율 상위 10곳에 현대캐피탈·하나캐피탈·KB캐피탈을 비롯한 기업들이 다수 포진했다는 이유다. 그러나 '탑2'는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수성하고 있다. 올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기업결합을 막은 것도 합병시 38.3%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이 단일 기업에 쏠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중소사의 영업기반 침해 원인을 렌터카업계 내부에서 찾아야 하는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배경이다. 캐피탈사가 1년 이상의 장기 사업만 영위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할부와 리스 등 자동차금융으로 축적한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는 특성상 장기 사업에 특화된 면도 있다. 단기 렌탈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사와 직접적으로 부딪히기 보다는 대형사와의 경쟁이 심화된다는 의미다. 전체 렌터카 등록대수의 10분의 9를 차지하는 전국렌터카연합회가 규제 완화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도 금융위와 캐피탈사에게 힘을 보태는 요소다. '여론전'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장·단기 렌터카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기존 대형사들과 단기 시장에서 어려운 싸움을 벌여온 이들로서는 중소사를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금융사를 적으로 돌릴 까닭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에 참여한 렌터카는 23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 할부원금을 6개월 상환 유예하고 유예기간 발생 이자를 절반 감면하는 것으로, 대상기업 중 33.9%가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이전부터 제주 지역에서 상생활동을 펼쳐왔고, 다음달 1일부터 결제일을 기준으로 청구유예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두 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자사 장기렌터카의 사고 대차 물량 배정을 위한 첫번째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후속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고래싸움' 대신 고객에 집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규모 자본 조달 뿐 아니라 △차주 신용 리스크 관리 △중고차 매각과 물류 네트워크 등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 위주로 편성되는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 '골목상권 프레임'으로 논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규제 완화) 판단의 기준은 업권의 외형 확대가 아니라 가격·서비스 개선"이라며 할부금융까지 반영해 한도를 합리화하는 동시에 잔존가치와 유동성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 교수는 중소 렌터카사에 대한 금융지원과 정비·차량관리 제휴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사가 운영 단계에서 원금 상환 유예를 지원하는 방식은 중소 렌터카사의 차량 확보와 영업을 도울 수 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당국과 소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규제 완화시 반납 차량에 대한 재렌트 등의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협중앙회,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 캠페인 동참

신협중앙회가 서민금융진흥원 주관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는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더 이상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이 지키겠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담긴 팻말을 들고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신협은 올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용금융 비전 선포식 및 정책토론회'에서 매년 1조원에 달하는 포용금융을 공급하고, 500억원 상당의 포용금융지원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저신용자와 저소득층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 대상 지원을 늘리고, 일선 신협의 포용금융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고 회장은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의 지목을 받았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염규송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고 회장은 “금융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포용금융을 통한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용보증기금, 잠실MICE 사업에 1조원 보증 지원

신용보증기금이 잠실MICE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탠다. 이는 서울 국제 교류복합지구(SID) 지구단위 계획의 일환으로, 코엑스와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및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 클러스터가 목표다. 28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재원 전액을 민간 자금으로 조달하는 민간투자사업 중 가장 큰 프로젝트로, 40년간의 운영수익을 서울시 균형발전 재원으로 재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보는 선순위 차입금에 1조원 규모의 산업기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잠실 일대에는 최대 3만석 규모의 돔야구장 뿐 아니라 서울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업무·상업시설과 숙박시설 등도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보 관계자는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청년채용 확대’ 포상 1호기업으로 선정 外

◇ 교보생명, '청년채용 확대' 포상 1호기업으로 선정 교보생명이 '제11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청년·지역인재·장애인 등을 노동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이 인정 받은 셈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해 포용금융 부문에 '청년채용 확대' 포상을 새로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케이뱅크와 함께 첫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교보생명은 입사 이전 청년들이 실제 업무를 경험하며 직무 적성 및 역량을 확인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학교와 연계한 사업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네일케어 서비스 '내일로감'도 도입했다. ◇ 한화손해보험, 도심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전개 한화손해보험이 서울 종로구 북악산 일대에서 도심 생태를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활동을 펼쳤다. 신입사원 등 임직원들은 서식지 축소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야생 조류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설치했고,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 녹색교육센터와 함께 생물다양성의 중요성도 공유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도심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4년 만에 가입자 1000만 돌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출범 3년차였던 지난해 누적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400만명이 더해지며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사용자가 많아지고 기존 사용자의 반복 이용도 이뤄졌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전체 사용자의 52%가 자사의 상품의 2차례 이상 가입했다고 밝혔다. 보장·가입 절차·유저인터페이스(UI) 등을 160차례 개선하는 등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성과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해외여행보험의 재가입률은 70% 수준으로, 82회 가입한 사례도 있었다. 휴대폰보험은 전체 보험금 청구 건의 절반 이상이 24시간 이내에 지급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운전자보험 △영유아·초중학생보험 △건강보험 △펫보험을 비롯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올 상반기 보험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월납 보험수익은 147% 급증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앞으로도 보험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필요한 순간 보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농협생명, 농번기 맞아 농촌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상생 활동에 나섰다. 농협생명은 범 농협 차원에서 추진 중인 농업인 지원에 동참하는 중으로, 향후에도 일손 부족 해소를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손남태 IT지원본부장과 장용순 삼죽농협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관내 농가에서 고춧대를 뽑고 농업용 비닐을 제거했다. 손 본부장은 “농촌의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임직원들과 함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농협손해보험, 'NH제조소상공인화재보험'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이 금융지원을 통해 소공인들의 재기를 돕는 'NH제조소상공인화재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화재손해·화재배상책임·화재벌금을 보장하는 소공인 전용 상품으로, 업계 최초로 건물과 시설 및 기계를 하나의 목적물로 묶은 '화재손해 통합한도(실손)' 담보를 탑재해 1억원 한도 내에서 손해액을 보상한다. 전 업종과 건물에 대해 '무심사 인수'도 적용한다. 그간 민간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금융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농협손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상품 보급을 확대하고, 소공인 밀집 집적지 등에서 화재 예방 교육과 안전 점검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미니보험 패스트트랙' 오픈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미니보험 패스트트랙'을 선보였다. 고객이 필요한 질병 보장을 빠르게 찾는 것을 돕고, 보험가입 절차를 최적화하겠다는 것이다. 교보라플은 설계사 대면 만남 또는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 앱에서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3분 내에 가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까다로운 심사와 대기 기간을 줄인 덕분이다. 고객은 1000원대 보험료를 1회 결제하면 독감·대상포진·바이러스 질환 등 일상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 6종에 대해 1년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디지털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사만의 디지털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번 미니보험 패스트트랙에 집약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부담없이 꼭 필요한 보장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디지털 보험 경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농협생명, 3분기 누적 순익 68억원…신계약 CSM은 95.5% 급증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투자자산 평가이익 축소와 보험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투자손익이 악화된 영향이다. 신계약 CSM 확대와 보험손익 개선은 향후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28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1~3분기 농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1억원 축소됐다. 보험손익(1966억원)은 1096억원 줄었다. 사업비 가정 변경으로 예실차가 하락하고 손실계약비용이 불어난 영향이다. 투자손익(-917억원)도 1600억원 이상 하락하며 적자전환했다. 운용자산 평가손익이 감소하고 보험금융비용이 커진 탓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368.78%로 지난해말 대비 44.21%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달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4조9762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특히 누적 신계약 CSM(8471억원)이 95.5% 증가하면서 연간 신계약 CSM 1조원 목표 달성을 사정권에 뒀다. 농협손해보험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3분기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축소됐다. 보험손익(1420억원)이 336.1% 급증했지만, 채권 평가손익이 감소한 것에 더해 지난해 채권 교체매매로 인한 역기저 효과가 발생하면서 투자손익이 하락한 것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농협손보는 보험금 예실차 개선·신계약 확대가 보험손익 향상에 기여했고,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본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수보험료는 4조4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확대됐다.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 비율은 239.47%로 전년 동기 대비 66.98%p 상승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사옥 매각익’ 더해 순익 27.7%↑...신한카드, 본업 경쟁력 다진다

신한카드가 고객 기반의 양과 질을 강화하고 비용구조를 효율화하는 등 기초체력을 늘리고 있다. 업계를 조여오는 조달비용의 압박을 뚫고 지속가능한 성장 노선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27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올 1~3분기 신한카드의 영업수익은 약 4조9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리스 수익(5320억원)이 7.6% 감소했으나, 신용판매 수익(2조5751억원)과 할부금융 수익(2115억원)이 각각 5.8%·1.8% 확대된 덕분이다. 서울 을지로 사옥 매각 이익 1656억원(연결 법인세전 기준)은 기타수익으로 반영됐다. 3분기 당기순이익(2324억원)이 73.7% 많아지는 등 경영지표가 급변한 이유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4858억원으로 27.7% 개선됐다. 신한카드는 사옥을 매각한 뒤 최대 10년간 임차해 쓰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채택했다. 신한금융그룹이 2031년 오픈을 목표로 신한금융타워 구축에 들어간 상황에서 비유동자산의 비중을 높게 가져갈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 임대료 부담이 있지만 잔여 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희망퇴직 재원을 충당하는 등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등 미래금융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방향도 주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경쟁력을 높이는 중으로,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New 슈퍼SOL'과 유기적으로협업해 에이전틱 페이먼트를 비롯한 신기술 확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파트너사·연예인과 손잡고 제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카드 이용 고객을 늘리려는 행보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이용 회원수는 1103만4000명으로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 중 유일하게 1100만명을 상회했다. 체크카드 순수 보유 회원수는 763만4000명, 사용가능 카드수도 1996만장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지주계 카드사 특성상 기업계 보다 회원수 확보에 유리한 면이 있으나, 다른 지주계와 비교해도 격차가 있다. 회원수가 증가하면 신판 매출 뿐 아니라 부가적인 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 연회비 수익은 1370억원으로 1년 만에 7.0% 향상됐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지만, 향후 다른 상품의 고객으로 유입될 공산이 크다. 신한카드가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참여했던 것도 이같은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니어와 외국인을 비롯한 고객 유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방한 외국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흐름에 착안한 셈이다. 법인 시장 공략 역시 강화하는 모양새다.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법인카드의 수익성이 견조한 만큼 개인 고객 보다 실적 향상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기업들의 경비를 낮추는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법인 신용카드 회원수는 17만6000명에서 19만1000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4%대 중반 수준으로 형성된 상황은 부담이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로서는 여전채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비용이 가중된다. 신한카드의 3분기 지급이자는 2920억원으로, 1년 만에 103억원 불어났다. 장정훈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신한금융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드 조달비용률이 전분기 대비 10bp(1bp=0.01%p)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도 카드사에게는 비우호적이다. 한은의 7월과 8월 연속 인상으로 3.00%를 기록했고,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다시금 인상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전채 금리가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받는다는 의미다. 신한카드가 앞서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로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하는 등 조달 수단을 다각화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만기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신한카드의 과제 중 하나다. 건전성을 끌어올리는 목표도 갖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연체율은 1.23%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p) 개선됐다. 채권 상·매각으로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토대로 대손비용을 통제하려는 행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비용 구조를 효율화해 수익 창출력을 강화화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와 체계적인 채권 관리 체계 운영을 통해 건전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영아 생명 지키는 ‘스마일 턱받이’ 전달 外

◇ 교보생명, 영아 생명 지키는 '스마일 턱받이' 전달 교보생명이 영아의 위급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담은 '스마일 턱받이'를 만들고 나눴다. 생명보험사로서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다. 교보생명은 서울 영등포구청에 스마일 턱받이 880개를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관내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 및 영유아 양육 가정에 전해질 예정이다. 영아에게 심한 기도폐쇄가 발생한 경우 복부를 밀어내는 하임리히법 대신 등을 두드리거나 가슴 밀어내기를 시행해야 한다. 스마일 턱받이는 부모와 보호자의 응급처치법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 턱받이 앞뒷면에 응급처치 위치를 자수로 나타내고, 처치 방법을 설명하는 태그도 달았다. 교보생명은 2023년 성북구·강서구·강동구 보건소에 턱받이 1000개를 기부한 것을 필두로 2024년과 지난해를 포함해 4년간 4500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임직원과 가족이 제작한 턱받이 120개와 출산지원키트를 서울시한부모가족복시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 현대해상, AI 활용해 일하는 방식 바꾼다 현대해상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업무에서 AI로 변화를 만든 구성원의 경험들을 모아 회사 차원의 가능성과 변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현대해상 AX Festival 2026'은 △AX 로드맵과 AI 활용 우수사례 △AI 서비스 체험 △강연과 실습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사내 AI 전담 조직과 실무부서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대해상은 임직원들이 AI 접점을 늘리고 업무 적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바이브 코딩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활용을 비롯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택수 기술지원부문장(CTO)은 “AX는 단순히 AI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를 혁신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과정"이라며 “개인의 작은 시도와 경험이 동료의 도전으로 이어지고, 조직 전체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를 축적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걸맞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양생명,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 캠페인 동참 동양생명이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함께했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및 금융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는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의 지목을 받았고, 곽희필 ABL생명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동양생명은 어려움을 당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 대출만기 연장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 대표는 “불법사금융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험이 고객의 삶을 지키는 금융 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금융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생명보험협회,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생명보험협회가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대국민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금융소비자가 발생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청구하지 않았거나 보험계약 만기 이후에도 높은 이자율이 적용된다고 생각해 찾지 않은 경우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말 기준 숨은보험금은 10조3000억원에 달하고, 지난해 3조2470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보험업권은 숨은보험금 규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중으로,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 협조를 토대로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주소로 우편과 모바일을 통해 안내한다. 숨은보험금 확인 방법 시연 및 보험 가입내역 조회를 비롯한 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금융취약계층의 이용편의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협회는 '내보험찾아줌'과 유사한 명칭의 사이트나 앱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보험영업에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운영주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화손보, 해양 사이버보험 시장 활성화 한화손해보험이 해양 사이버보험 사업에 나섰다. 사전에 선박의 사이버 위험을 진단해 보험 인수에 반영하고, 사고 발생시 원인 분석과 보상을 연계하는 등 기존 선박보험의 보장공백을 해소하겠다는 행보다. 한화손보와 해양·선박 사이버보안 전문업체 싸이터는 상품·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사이버 위협 평가와 사이버 복원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사고조사 협력체계를 만들고 시나리오 기반의 손해 모델도 연구한다. 한화손보는 선박 운영 디지털화로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국내 선사·선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및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선급 기관과의 정책적 협력 사업도 기획할 계획이다. ◇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수확철 농가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이 수확철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민관협력으로 농촌상생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박월진 서울시 복지실 서기관, 김욱 서울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 관장 등을 애호박 농가에서 곁순 제거를 비롯해 생육관리 및 수확 작업을 도왔다. 농가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환경 정비도 수행했다. 농촌 인력 부족과 주거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농협생명은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 보험연수원, 'AI 안경' 활용 부정행위 적발 보험연수원이 최근 보험대리점 자격시험에서 AI 안경이 활용된 부정행위를 적발했다. 올해 초부터 스마트기기를 동원한 신종 부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필수 사전교육을 실시한 성과가 나타난 셈이다. 서울 시험장에서 30대 수험생 A씨가 스마트안경으로 지능형 커닝을 시도하는 모습을 잡은 현장 감독관은 즉시 A씨를 현장에서 분리한 뒤 고사본부에 인계했다. 이후 기기 점점과 당사자 진술을 토대로 부정행위를 시도한 점이 드러났다. 보험연수원은 A씨의 답안을 무효처리했고, 응시자격 박탈과 사법기관 수사의뢰 등의 후속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하태경 원장은 “보험권도 첨단 AI기술의 오용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한 건의 부정행위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목표로 공정한 학습 및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블록체인 기반 월렛간 결제 실증 外

◇ 신한카드, 블록체인 기반 월렛간 결제 실증 신한카드가 두나무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월렛간 결제를 검증한다. 두나무의 퍼블릭 블록체인 '기와체인'을 활용해 실증에 나선 카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본사에 입주한 가맹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록체인 인프라는 두나무가 제공하고, 토큰은 신한카드가 발행·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와월렛 앱에서 신한카드 토큰을 발급 받고,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지갑 주소 입력과 전송 절차 없이 결제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기와체인의 '도장' 기술로 임직원 여부를 온체인상으로 인증하고, 사전에 등록된 월렛에서만 결제를 허용한다. 허가되지 않은 거래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신한카드는 일본 SBI그룹과 솔라나 재단 등과 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진행된 이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포석이다. ◇ 하나카드, 외화 결제 기업손님 편의성 높인다 하나카드가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영수 사장 주도 하에 법인카드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행보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달러페이 법인카드'는 해외에서 쓴 카드 이용대금을 미국 달러화로 직접 결제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원화로 환전할 필요 없이 기업의 자금 운용 방식에 맞는 결제 수단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해외카드 결제는 현지통화가 미화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국제브랜드수수료 약 1%가 부과되고, 국내 카드발급사를 통해 원화로 재환산되면서 추가로 1% 상당의 수수료가 더해진다. 달러페이 법인카드를 활용하면 완화 환산 수수료가 절감되는 만큼 해외 거래가 빈번하거나 달러 수입이 발생하는 기업에게 도움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고객의 실제 이용 환경과 금융 수요를 반영한 법인카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BC카드, '한글 주제' 생활소품 선봬 BC카드가 '비씨네 한글 가게'에서 한글을 주제로 하는 생활소품을 선보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계·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BC카드는 한글의 조형미를 전통 금박 공예기법으로 재해석한 상품 제작을 돕고, 이를 금융과 연계한 문화 이벤트로 확장하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2층에서는 △강릉주머니 파우치 △제비부리 댕기 키링 △한글 자음 인형 △가방을 비롯한 한국적 소재 기반의 한정판 제품이 소개된다.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내 '한글길상카드뽑기'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추첨을 통해 상품 무료 교환권 혹은 1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한글을 카드 디자인에 활용한 모바일 기프트카드 구매·선물도 가능하다. 하현남 BC카드 페이북본부장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가치를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과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페이북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익은 줄었지만”…신한라이프, CSM 역대 최고 찍었다

신한라이프가 본업의 기초체력을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지급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 능력을 다지기 위함이다. 27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약 8조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1~3분기 신계약 CSM은 1조1379억원으로 3개월 만에 4218억원 확대됐다. 금융당국의 계리가정 변경 등으로 보험업계가 신계약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94억원으로 18.5% 줄었다. 우선 보험손익(4744억원)이 17.3% 하락했다. 신계약 유입에 힘입어 안정적인 CSM 상각이익을 시현했으나, 보험금 예실차 확대가 발목을 잡았다. 연납화보험료(APE)는 1492억원으로 7.3% 감소했다. 저축성 및 연금보험 APE(2209억원)의 경우 99.0% 급등했으나, 보장성보험 APE(9283억원)이 17.8% 축소됐다. 금융손익은 1329억원으로 25.7% 하락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채권평가·처분손익이 줄어든 탓이다. 채권평가 손실은 총자산(56조7000억원) 6.0% 하락에도 영향을 끼쳤다. 9월말 기준 잠정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04.6%으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대폭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는 중장기적 관점의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에 힘입어 200%대 킥스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과 평생을 함께하는 장기 산업인 만큼 지속가능한 미래 이익 창출과 안정적인 고객 자산 관리를 위해 장기적 관점의 가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모든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하며 기반이 튼튼한 회사, 고객에게 더 큰 가치로 보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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