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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본업 경쟁력이 만든 격차...삼성카드, 3년 연속 ‘1위 정조준’

삼성카드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024·2025년에 이어 올해도 업계 1위 수성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마케팅 등 자체적인 노력에 삼성 계열사의 시너지가 더해져 본업 경쟁력을 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 2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1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높다. 신용카드 부문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논리다. 실제로 1~5월 국내·외 개인신용판매(약 62조7497억원)의 경우 7.3% 증가하면서 전체 평균(+5.9%)을 상회했다. 이용액(구매전용 제외)이 6조8063억원에서 8조193억원으로 17.8% 늘어난 법인카드는 더욱 눈에 띈다. 이는 전체 평균(+6.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확대된 해외 결제의 수혜가 집중된 셈이다. 최근에는 이는 상회하는 실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로 결제액이 커졌고, 고환율과 K-팝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도 커진 덕분이다. 백화점을 비롯한 가맹점은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지 않아 카드사에게 돌아가는 마진이 높은 편이다. 금융부문의 뒷받침도 여전하다. 5월말 기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은 6조7531억원으로 3.9%,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1조2246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대출상품은 연체 리스크가 있으나, 높은 이자를 수취할 수 있다. 테슬라의 국내 '질주'도 삼성카드를 돕는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5만6147대(31.8%)로 현대차(31.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차량 가액이 높고 삼성카드로 결제가 용이한 테슬라 특성상 취급고 및 자동차금융 상품 실적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다.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본인 사용가능회원수)는 1년 만에 1167만3000명에서 1205만명으로 37만7000명 가까이 많아졌다.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 중 가장 크게 늘어났다. 이는 공격적인 라인업 확장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오아시스 삼성카드'와 'G마켓 삼성카드'를 선보였고, 올해는 우리은행·무신사·롯데마트·HD현대오일뱅크·롯데홈쇼핑·한화이글스·넥센타이어 등과 손잡고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포르쉐코리아·대한항공 제휴카드도 추가된다. 특히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의 경우 VIP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산업을 테마로 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기로 하는 등 삼성금융네트웍스 차원에서 접근했다. 특화된 혜택을 앞세워 특정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유입시키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는 우량 제휴사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1인당 이용액 증가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연회비 수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1분기 연회비 수익은 758억원으로 3.4% 확대됐다. 이는 전체 평균 보다 0.7%포인트(p) 높은 수치다. 문제는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3년물 AA+급 금융채Ⅱ(무보증) 금리는 4.385%로 연초 대비 1%p 높아졌다. 총차입금 금리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시장금리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상황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조달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의지도 카드사로서는 악재다. 중금리대출 확대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고신용자 대상 카드론 금리가 높아지면서 대출 부문의 성장이 제약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드론·현금서비스 잔고 수준이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소비여력을 끌어올렸던 증시 호황이 꺼진 점도 언급된다.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1분기말 기준 실질연체율(1.00%)을 전분기말 대비 0.02%p 낮췄던 삼성카드로서도 긴장을 늦추기 힘든 까닭이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이자비용·대손비용·판매관리비 등 비용 측면의 관리 여부가 실적을 결정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도 “물량 확대에 기반한 탑라인 방어가 예상되는 만큼 전체적인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한화생명에 주주권 행사 중…공적자금 회수 노력 지속”

예금보험공사(예보)가 한화생명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 완료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 소액주주 연대는 지난 14일 오전 감사원을 찾아 김성식 예보 사장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예보가 공적자금 회수 의무를 소홀히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예보는 대한생명(現 한화생명) 정상화 과정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2002년부터 총 발행주식의 90%를 매각했다. 현재는 지분 10%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독립·전문적으로 경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법률·금융을 비롯한 분야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추천 중이다. 정기·수시 경영진 면담에서 △자사주 소각 △배당 노력 △밸류업 계획을 요구하는 등 주주권도 행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예보는 남은 지분 매각을 위해 주관사(NH투자증권·UBS증권)를 선정하고 주가 등을 점검하고 있으나, 잔여 지분 처분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주주들은 5000~7000원 수준으로 매각하는 것에 반대를 표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한화생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이날 기준 0.24배로, 다른 생명보험사들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예보가 2017년 11월 지분 2.5%를 블록세일(7330원)로 처분한 뒤 추가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던 것도 주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코스피 급락이 겹쳐 이날 거래는 4305원으로 마쳤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화생명의 주주·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권 행사 등을 하는 한편, 지분 매각 여건을 점검하면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손해보험, ‘환아 보호자 웰니스 얼라이언스’ 구축 外

◇ 한화손보, '환아 보호자 웰니스 얼라이언스' 구축 한화손해보험이 아이를 간병하며 신체·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을 돌볼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한화손보는 고려대 의료원·우리아이들의료재단과 '환아의 교육 권리 보장과 보호자 웰니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도 환아 보호자 웰니스 지원을 함께하기로 하면서 얼라이언스가 형성됐다. 이들은 치료를 받으며 일상이 단절될 아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대안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한화손보는 고려대 의료원과 정신건강 부문 특화 병원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우리아이들의료재단과 특화 병원학교를 설립·운영한다. 도날드맥도날드하우스가 제공하는 환아·보호자 대상 웰니스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자문을 토대로 현장 보호자들을 위한 키트도 기부한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는 “오랜 치료로 일상이 단절된 환아들과 묵묵히 고충을 견뎌내는 보호자님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각 분야 최고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의 가치인 '웰투게더(We'll Together)'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한라이프, 시니어 고객 위한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신한라이프가 '행복한 삶, 현명한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는 시니어 고객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필요한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논의하기 위함으로, 재무설계사(FC)와 고객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기독교상담복지학과 교수는 '삶의 기쁨과 자기 돌봄 기술'을 주제로 자기 돌봄의 중요성과 일상 속 실천으로 삶의 기쁨을 찾는 방법을 전했다. 정재민 신한라이프 WM 자문변호사는 보험청구권 신탁 서비스를 설명하고, 실제 사례를 토대로 자산승계 과정에서 유의할 사항들을 알렸다. ◇ 흥국생명, 전립선암 치료 부작용 예방 특약 개발 흥국생명의 '(무)전립선암 생분해성 물질주입술 보장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성과 고객 유용성을 인정 받은 상품에 주어지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경쟁사들이 해당 기간 동안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해당 특약은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생분해성 물질주입술을 연 1회 보장한다. 흥국생명은 이를 전립선암 주료치료특약 일부 보장으로 설계했다. 전립선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치료 이후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에 착안했다. 전립선암 생분해성 물질주입술은 전립선과 인접한 직장 사이에 생분해성 물질을 넣어 완충 공간을 만드는 방식으로, 방사선이 직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 직장 손상을 비롯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주입된 물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자연 분해된다. ◇ 흥국화재, 지에이코리아 손잡고 소비자 보호↑ 흥국화재가 지에이코리아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선다. 보험 상품 판매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완전판매를 차단하자는 취지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말 기준 설계사 1만7435명이 활동하는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양사는 위·수탁 업무 관련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소비자 민원 예방과 효율적 대응에 필요한 핫라인 개설을 추진한다.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자율점검 체계도 구축한다. 현장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유의 상품군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발생한 민원에 대해 양사가 원인을 분석한 뒤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공유하는 '민원 공동 대응 시스템'도 가동한다. ◇ 농협손해보험, AI 시대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모색 NH농협손해보험이 AI 기반 서비스의 공정성·투명성·설명 가능성을 높여 소비자 권익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손보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 프로세스에서 발생 가능한 소비자 불편 요인을 진단 및 개선하기 위해 2020년부터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손보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위원회에는 농·축협 조합장, 변호사, 대학 교수, 소비자단체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잠재적 피해 예방 및 실효성 있는 구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논의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소비자의 신뢰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비자 권익 보호와 소비자 중심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이브라운, 전국 동물병원 500곳과 파트너십 체결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빠르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집사'들의 의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동물병원들도 보험 연계 서비스를 찾는 영향이다. 마이브라운은 고액 수술 또는 중증 질환 뿐 아니라 △일상 질환 △반복 치료 △주요 검사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앞세워 론칭 1년여만에 전국 파트너 동물병원 500개소를 돌파했다. 이 중 수도권이 절반을 넘는 것(서울 27%, 경기·인천 36%)으로 나타났다. 파트너 병원에서만 이용 가능한 '라이브청구'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진료 후 QR코드를 제시하면 보험금이 즉시 진료비에 반영, 보호자가 본인부담금만 결제하는 현장 지급 기술이다. 별도의 복잡한 서류 제출 또는 사후 청구 절차 없이 병원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 청구대행 방식이 아닌 까닭에 병원의 업무 부담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케이뱅크 BUSINESS 현대카드’ 출시…사업성 경비↓ 外

◇ '케이뱅크 BUSINESS 현대카드' 출시…사업성 경비↓ 현대카드가 사업 운영과 일상 생활을 함께하는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담은 카드 상품을 또다시 선보였다. 1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케이뱅크 BUSINESS 현대카드'는 물품 구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 및 관련 멤버십,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비롯한 영역에서 결제액의 10%(월 4만원 한도)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온라인 쇼핑 혜택의 경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11번가·G마켓·옥션·롯데온·톡딜 등에서 제공된다. 멤버십 혜택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쿠팡 로켓와우 및 컬리 멤버스, 디지털 콘텐츠 혜택은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티빙 등이 대상이다. 또한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가 M포인트로 쌓이고, 연회비는 3만원이다. 현대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케이뱅크 BUSINESS 현대카드를 신규 발급받고 최초로 이용하면 사업성 경비 및 디지털 콘텐츠 영역에서 20%를 추가로 제공한다. 케이벵크에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처음 신청한 회원은 0.2%포인트(p)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서비스 개편 KB국민카드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서비스를 개편했다. 향상된 편의성과 혜택을 앞세워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14일부터 해외 가맹점에서 10%(월 최대 1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해외 결제계좌로 연결할 수 있는 KB국민은행 외화통장 이용 가능 통화는 미 달러화 1종에서 엔화·유로화·파운드 등 11종으로 확대됐다. 고객은 단일 카드로 KB Pay 외화머니와 외화통장 중 해외 출금 수단을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 모두 등록한 경우 필요시 실시간 출금 수단 변경이 가능하다. 기존 이용 고객은 카드 교체 및 상품 변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 옷'도 입혔다. '트래블러스 엠버서더' 에디션은 자개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했고, 해외 여행객이 한국의 가치를 전파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말까지 일본 돈키호테에서 건당 2만엔 이상 이용하면 1000엔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말까지 라쿠텐 트래블에서 일본 숙소 예약시 30% 즉시할인(최대 100달러)이 제공된다. ◇'QWERTY 우리카드 체크' 출시…포토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K-팝 팬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팬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주력 팬층의 특성에 맞는 혜택을 중심으로 카드를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QWERTY 우리카드 체크'는 온라인 쇼핑몰·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간편결제·공연 예매·커피전문점·대중교통·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해외 이용을 비롯한 영역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 디자인은 QWER 멤버 포토카드 스타일 3종으로 구성됐다. 우리카드는 이달말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한 고객들에게 QWER 포토카드를 제공하고, 발급 후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30명을 뽑아 QWER 바시티 자켓을 증정한다. 바시키 자켓 증정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500명은 QWER 멤버 키링을 받을 수 있다. ◇ KB캐피탈, AI 활용해 생산성 혁신 박차 KB캐피탈이 업무 생산성 혁신을 목적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을 늘린다. 이는 KB금융그룹의 'AI 전략 및 로드맵)'에 맞춘 것으로, '만기상담이력요약'·'예외심사지원'·'고객주의이력요약'을 비롯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특히 '승계상담' 에이전트는 렌트·리스 승계 상담 업무를 지원한다. KB캐피탈은 'AI 에이전트 구축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으로 현업 중심의 에이전트 발굴 및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한다. 올해 에이전트 10개를 도입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사내 AI 크루 제도를 토대로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관련 인재도 육성할 방침이다. ◇ BC카드, 中 QR 결제 활성화 나서 BC카드가 '유니온페이 QR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중국 내 QR 결제 서비스를 알리고 현지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이다. 2024년 중국 정부가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방문객·이용액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서포터즈는 베이징·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상권에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서비스를 홍보하는 중으로, 9월부터 4기 활동이 시작된다. 연말까지 중국에서 국내 QR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하이디라오·제이드 가든·좌정우원에서 페이북 앱으로 300위안 이상 결제하면 50위안(일 1회, 기간 내 4회)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RT mart(따룬파)·쉐이크쉑에서 200위안 이상 결제시 30위안(일 2회, 기간 내 4회), 릴리안베이커리·하겐다즈·나이슈에서 30위안 이상 결제하면 10위안(일 2회, 기간 내 10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복이 BC카드 매입사업본부장은 “한국 결제금융사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중국 법인으로서 한-중을 연결하는 결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서포터즈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양국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중을 잇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업 입성’ 눈앞 OK금융...최윤 회장, 통합·정상화 과제 안았다

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이 들어갈 새 보금자리가 확정되고 있다. 7번째 매각 작업에서 OK금융그룹을 만난 덕분이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면서 예별손보의 경영정상화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은 예별손보 공개매각을 위한 재공고 입찰에서 흥국화재·한국투자금융지주·JC플라워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경쟁자들이 1조5000억원 수준의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한 반면, OK금융은 1조1500억원 안팎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법령상 인수 요건 사전심사 △자금지원요청액 평가 △계약이행 능력평가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OK금융에게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한다. 이후 매각협상 및 주식매매계약서 체결 등이 후속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유지·관리하는 가교보험사다. 올 1분기말 기준 자산과 부채는 각각 3조5494억·4조368억원(자본총계 -4874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금융당국의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130%로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1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까닭이다. 시장에서는 자산·부채 일부만 받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 보다 인수합병(M&A) 형태로 매각이 진행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추진했던 2024년 노조의 반발에 직면한 것도 P&A 방식이 원인이었다. 반면, 조직 및 보험계약을 통으로 넘기는 방식은 고용 불안을 비롯한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예별손보의 임직원은 258명 규모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의 여지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OK금융은 122만명에 달하는 예별손보 가입자들의 자산을 지키면서 경영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도 보험계약자 보호 및 예별손보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예보가 예별손보 매각을 추진할 수 있는 시기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다시 매각이 물거품 되면 연말까지 손보 빅5(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로 계약이전을 진행하는 시나리오였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매각협상의 성공을 응원하고 있다. 장기보험을 비롯한 보종의 손해율 상승 등 예별손보의 계약을 끌어안는 것에 상응하는 '당근'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OK금융은 저축은행·캐피탈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보험을 더해 종합금융사로 자리잡는다는 비전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리더십 하에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대부업에서 철수한 것도 금융사 인수를 가속화하기 위함이었다. 예별손보 정상화 자금 보다 적은 수준의 지원금을 요구할 펀더멘탈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6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4년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증시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9.3% 급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을 채운 셈이다. OK캐피탈의 경우 충당금 부담 감소·투자 성과 등을 앞세워 지난해 순이익(839억원)이 전년 대비 5000억원 넘게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OK금융이 해결해야 할 미션은 적지 않다. 우선 설계사를 대규모로 확충하는 것이 관건이다. 건강보험을 필두로 보험업계의 주력 상품군에서는 여전히 대면 영업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손보 빅5가 1만명 이상의 전속설계사를 유지 중인 이유다. 예별손보의 전속설계사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앞세워 현금흐름도 개선해야 한다. 문제는 보종(보험 종류)을 불문하고 경쟁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높은 시책 제시 등 지나치게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 MG손보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손해율·사업비 가이드라인 변경도 신상품 개발을 저해하는 요소"라면서도 “OK금융의 의지가 강하고, 총자산도 20조원에 달하는 만큼 인수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업계, 소비 회복에도 긴장…가계부채·금리 주목

카드사들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수익성과 건전성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표면적인 환경은 나쁘지 않다. 높은 환율과 기름값이 물가 부담을 키웠으나,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카드 이용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출 규제로 외형 확대가 어려워졌고, 차주들의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카드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의 국내·외 개인 신용판매는 약 343조2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1200억원(5.9%) 증가했다. 9조4803억원(3.0%) 늘어났던 1년 전과 비교하면 성장속도가 2배로 빨라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반도체 수출 증가 기대 △증시 호조 △정부 예산 확대 등이 중기 민간소비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업계는 가계부채 '폭탄'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말 1993조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8조3000억원 불어나는 등 2000조원에 육박한다.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증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에 늘어난 주택 거래량이 당분간 주담대에 반영될 수 있다는 이유다.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도 월간 조단위로 이뤄지고 있다. 은행 뿐 아니라 보험·여신전문금융·상호금융을 비롯한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관리 노력 강화를 당부한 까닭이다. 반면 가계소득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차주가 늘어나면서 연체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개선된 원동력이 적극적인 상·매각이었음을 고려하면 건전성 강화 성과가 저하될 수 있다. 지난해 1개월 이상 연체된 자산 중 상·매각이 이뤄진 금액은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000억원(23.6%) 증가했다. 2022년에는 2조9000억원이었다. 여기에 금리 상승이 더해지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와 한은을 오가며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25%포인트(p) 올릴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빅스텝(0.5%p) 인상을 점치는 곳도 있고, 빅스텝 대신 4분기에 또다시 0.25%p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3%를 넘어선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 카드사는 두 가지 충격을 동시에 받는다. 우선 조달비용이 불어난다. 상환하는 채권 보다 새로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가 높은 탓이다. 이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맞았으나, '첩첩산중'이라는 것이다. 차주들의 상환능력도 더욱 저하된다. 나신평은 추가적인 시중금리 상승시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압력도 가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 하락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할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하나캐피탈, 렌터카 AI 챗봇 도입 外

◇하나캐피탈, 렌터카 AI 챗봇 도입 하나캐피탈이 렌터카 중개업체 직원들의 업무 협업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디지털 전환·비대면 업무 확산에 맞춰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업무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10일 하나캐피탈에 따르면 '렌터카 AI 챗봇'은 상품·업무 프로세스 및 심사 진행을 안내하고, 필요 서류와 절차를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담당자 연결 없이 24시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영업점 직원들은 손님 상담 등 영업 활동에 집중하고, 렌터카 중개업체 직원들도 정확성·일관성 높은 업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하나캐피탈은 AI 챗봇 활용 범위를 넓히고,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토대로 답변 품질과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캐시백해준다 신한카드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이번달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에 신한카드를 최초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들은 5000원 캐시백(선착순 6000명)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신한카드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누적 5만원 이용한 고객 중 200명에게 상품권(5만원)도 증정한다. ◇iM캐피탈, 생물다양성 증진 캠페인 참여 iM캐피탈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손잡고 '비밀(Bee-meal) 정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는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추진하는 생물다양성 증진 프로젝트로, 벌·나비를 비롯한 수분매개 생물들의 생존을 돕도록 도시공원 안에 생태정원을 조성·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iM캐피탈은 iM금융그룹이 ESG 실행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ESG 경영대상'에서 대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을 환경가치로 환원하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한강 수생태계 보호에 필요한 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릴레이 사회공헌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성욱 iM캐피탈 대표이사는 “ESG 성과의 결실을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인 수분매개 생물과 도심 생태계를 살리는 데 온전히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릴레이 사회공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간편가입 종신보험 경쟁력 강화 外

◇신한라이프, 간편가입 종신보험 경쟁력 강화 신한라이프가 종신보험 기본 보장을 유지하면서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맞춰 계약을 활용 가능한 상품을 선보였다. 10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퍼펙트원(ONE)(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은 보험료 납입 완료 및 계약일로부터 15년 이후 생애자금형으로 바꿔 노후 목적자금으로 쓸 수 있다. 전환 이후 10년간 매년 계약해당일에 생존시 보험가입액의 10%를 생애자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수령한 금액은 사망보험금에서 차감된다. 가입 연령은 일반심사형 만 15~70세, 간편심사형 30~70세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5년이다. 장기 유지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가입 후 5년이 경과하면 매년 보험가입액이 10%씩 10년간 사망보험금이 체증된다. 10·15·25년 시점에 추가 보장 확대도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적립형·종신전환특약·장기요양급여특약으로 전환할 수 있고, 자녀보장특약 또는 자녀입원특약에 가입하면 자녀의 암 진단·치료·수술·입원 리스크도 대비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주계약과 특약 모두 납입면제 기능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확정 받거나 50% 이상 장해 진단시 보험료 납입 부담을 덜고 보장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삼성화재, 대형 GA 손잡고 소비자보호 강화 삼성화재가 KGA에셋과 건전한 영업 문화를 확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 KGA에셋은 지난해 기준 설계사 9213명이 활동하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원동주 삼성화재 마켓리딩본부 부사장과 손행주 KGA에셋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예방 △민원 예방과 처리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삼성화재는 주요 GA와 파트너십을 다지고, 사전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와 책임경영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둔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ABL생명, 우리금융 편입 1주년 맞아 일체감↑ ABL생명이 우리금융그룹 편입 1주년을 맞아 '우리 함께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는 임직원 참여형 건강증진 캠페인으로, 소통·일체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했고, 기록한 걸음 수를 합산해 지난달 총 3650만보 달성이 목표였다. 우리금융의 일원으로 걸어온 365일을 돌아보는 취지다. ABL생명은 임직원 173명이 4190만보를 기록하며 초과 달성했고, 동료와 같이 걷는 모습을 인증하는 등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경품도 제공해다. 최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케이터링 이벤트를 마련하고, 전국 영업현장 직원들에게 기념 떡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소아암 청소년 응원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KB라이프와 자회사 임직원들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교육을 듣고, 실제로 기증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청소년의 날(8월12일)'을 앞두고 소아암 환아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인형, 장애 아동·청소년 교통 안전을 응원하는 업사이클링 안전가방 키링도 제작했다. 박민하 재당 상임이사는 “한 달간 임직원들이 함께 실천한 생명나눔의 마음이 소아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과 돌봄의 가치를 사회와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OK금융그룹, 예별손보 공개매각 ‘최종장’ 입성

OK금융그룹(오케이넥스트)이 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 인수 마지막 단계로 접어든다. 공개매각을 위한 재공고 입찰에서 흥국화재·한국투자금융지주·JC플라워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법령상 인수 요건 사전심사 △자금지원요청액 평가 △계약이행 능력평가를 토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보는 OK금융에게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한다. 매각협상과 주식매매계약서 체결을 비롯한 후속 절차도 진행한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가교보험사로, 예보가 출자했다. 지난 4월 실시했던 공개매각 본입찰은 한투금융 단독응찰로 유찰됐으나, 예보가 또다시 본입찰을 진행하는 등 매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적격성을 갖춘 우선협상대상자가 나타났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정리가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생산적 금융, ‘미스매치’에 발목…규제 완화 니즈 여전

정부가 부동산을 비롯한 분야에 쏠린 자금을 벤처기업·재생에너지·인프라 등으로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험업계가 선뜻 나서기 힘든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행 규제와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가 동시에 '브레이크'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생산적 금융 시대, 보험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보험산업도 장기투자의 주체로서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건전한 경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위험한 부문에 투자하면 쌓아야 하는 자본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 정책과 현실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면서도 생산적 금융이 성공하면 업계의 낮은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기존 초장기 국고채 중심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다.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환경에서는 보험업권의 대규모 수요가 국고채 금리를 왜곡하면서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등의 리스크도 발생한다. 연금·저축성 상품의 시장 경쟁력을 낮추는 효과도 발생시킨다. 보험업권이 국민성장펀드 8조원을 비롯해 향후 5년간 약 40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이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러나 지급여력비율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최우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본자본 킥스 비율과 듀레이션 갭 등의 규제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생산적 금융 투자가 자본 부담을 늘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보험업권 전체를 한 보험사로 가정해 24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자하면 요구자본이 8조원 불어나면서 208%였던 킥스 비율이 196%로 12%포인트(p) 하락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기타주식위험액이 12조원 증가하는 까닭이다. 10% 수준의 연평균 수익률·2조4000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 발생을 가정해도 요구자본 증가에 따른 압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위원은 △벤처투자 위험 △투자관리 방안 △비전통 인프라 특성 등을 반영한 요건 개정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문제는 장기보유주식·정책프로그램 특례가 적용되는 경우에도 킥스 비율이 4~9%p 낮아진다는 데 있다. 국내에서 활용되지 않고 있는 매칭조정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본 것도 현행 시스템에서는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만기까지 장기채권을 보유하는 보험사의 자본 변동성을 낮추는 것으로, 적용 범위를 현금흐름 예측이 가능한 자산으로 넓히면 자본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최 연구위원은 유럽연합(EU)이 보험사 장기 주식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보험 계리 기준 '솔벤시Ⅱ'를 개정하는 중으로, 영국에서는 아비바가 매칭조정을 활용해 보험부채를 64억파운드 절감하고 가용자본이 52억파운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유제상 생명보험협회 부장은 위험 대비 수익률과 부채 구조에 맞는 듀레이션 요소의 매력도가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봤다. 자본부담을 상쇄할 만큼의 수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생산적 금융이 킥스 비율에 끼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금융 투자 상품이 적격 인프라 또는 장기보유주식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자산부채관리(ALM) 관리에 도움되는 정책 펀드를 설계하면 참여 유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관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요소들도 있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생산적 위험을 수용하는 혁신금융 생태계가 없다고 꼬집었다. 벤처캐피탈(VC)과 기관투자자가 고위험·고수익 초기 연구개발(R&D)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만 탓할 수 없다는 견해도 표명했다. 비상장 법인 중 주식 등록이 0.65% 미만이고, 인수합병(M&A) 시장이 약해 엑시트(회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다. 스타트업 자본투자 리스트 관리가 이뤄지면서 지분구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미국과 비교하면 정보비대칭성이 크다. 김 선임연구원은 △정부주도의 개념검증 기관 및 상업화 연계기관 설치 △벤처기업 주식의 전자등록 의무화 △초기 R&D 벤거치업 대상 VC펀드에 출자하는 기관투자자 평가방식 개편 △유동성공급자(LP) 출자금의 연결기준 실물연계자산(RWA) 규제 개선 △M&A 인수금융에 대한 정책보증 제공 등을 제언했다. 진성익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장기 자산을 갖고 있는 보험업권이 생산적 금융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보지만, 현장에서 킥스 비율을 비롯한 건전성 규제와 관련한 요구가 많다"며 “실질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을 최대한 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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