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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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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 예금 찾는 발길”...반가운 금리 상승, 대출자는 부담

정기예금과 가계대출의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7~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권의 상품 구성 변화로 나타나는 셈이다. 1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연 4.0% 이상의 금리가 책정된 정기예금의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처음이다. 상품별 비중도 변하는 중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4.0% 이상의 신규 정기예금이 각각 19.0%·26.2%였으나, 2024년 1.3%로 줄어드는 과정에서 무게추가 3.0% 이상 4.0% 미만으로 쏠렸다. 기준금리가 2.5% 안팎으로 하락했던 올 상반기까지는 4.0% 이상인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2.5% 이상 3.0% 미만이 '최대주주'로 떠올랐다가 최근에는 3.0% 이상 4.0% 미만이 대세로 돌아온 모양새다. 9월 기준 2.5% 이상 3.0% 미만은 12.4%, 3.0% 이상 4.0% 미만은 70.8%다. 9월 신규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39%로 전월 대비 0.25%포인트(p), 전년 동월 대비 0.87%p 높아졌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은 3.57%로 1년 만에 1.03%p 상승했다. 은행들이 대표 상품의 금리를 끌어올린만큼 향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연 3.20%이었던 'KB STAR 정기예금'(1년 이상~2년 미만 기준) 만기 금리를 3.50%로 높였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역시 3.20%에서 3.50%로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3차례에 걸쳐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3.20%에서 3.60%까지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WON플러스예금'(1년 만기 기준)을 3.20%에서 3.60%로 올렸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e예금'의 금리와 거치식 예금 기본금리를 상향조정했다. 고객 유치를 위한 특판도 벌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의 '슈퍼SOL 월컴 정기예금'은 기본 3.60%에 첫 급여 거래 등 우대금리가 더해지면 최대 4.0%의 금리가 적용된다. 농협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연 3.90%까지 받을 수 있는 'NH올원뱅크 10주년 기념 예금'이 판매한도 5000억원을 채우자 2차 판매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2조원 한도로 '우리 369 정기예금'(3.8%)을 판매하는 중으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역시 3%대 후반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차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9월 신규취급액 기준 4.0% 미만인 가계대출의 비중은 9.6%로 1년 만에 48.3%p 급감했다. 2023년 11월(5.6%) 이후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5~4.5% 수준이었던 가계대출의 중심축은 4.0~6.0%으로 옮겨갔다. 3.5% 이상 4.0% 미만은 지난해 12월 27.2%에서 올 9월 7.1%, 4.0% 이상 4.5% 미만은 23.9%에서 20.3%로 떨어졌다. 반면 4.5% 이상 5.0% 미만은 21.3%에서 38.5%, 5.0% 이상 6.0% 미만은 4.3%에서 23.0%로 증가했다. 7.0% 이상은 4%대 중반을 오가는 중이지만, 6.0% 이상 7.0% 미만 구간에서 유의미한 상승세가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 미만이었으나, 올 7~8월 3%대로 진입했고 9월에는 4.1%까지 올랐다. 9월 신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96%로 전년 동월 대비 0.79%p 상승했다. 신규 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이 91.5%에서 34.2%로 축소되고 변동금리가 65.8%로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정치권과 금융권에서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나, 내년 상반기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추가적인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신현송 한은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제주체들이 변화된 금리환경에 적응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당분간 저금리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당국, 해킹 방어 전략 수립 잰걸음…AI 에이전트 ‘경보’

업권을 가리지 않고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면서 방어를 위한 금융당국과 민간 금융기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업권별 협회의 실무진 회의를 소집했다. 당국은 협회와 중앙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공동 보안관제 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킹에 AI 에이전트가 활용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안 체크리스트를 자체 점검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이행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또한 해킹 피해가 컸던 금융사를 필두로 현장점검과 검사를 진행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은행권(신한·KB국민·하나·BNK부산) △저축은행(예가람·웰컴·OK) △여신전문금융회사(현대캐피탈) 뿐 아니라 대신증권·빗썸·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생명이 공격 받았다. 개인정보 유출이 5만건에 달했던 예가람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 13일부터 열흘에 걸쳐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 현장점검을 지난달 3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보고 기간을 늘렸다. 국민은행 역시 추가적인 검사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오는 5일 금감원, 금융보안원, 관계부처, 업권별 협회, 5대 시중은행장과 AI 해킹 대응 점검회의를 가진 이후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금융, ‘오티즘 레이스’ 7년 연속 공식 후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개최하는 달리기 캠페인 '오티즘 레이스'에 동참했다. 하나금융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0년부터 7년 연속 공식 후원을 이어왔다. 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은형 부회장과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은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소통했고, 임직원들의 참가비는 자폐성 장애인 지원 목적으로 협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학생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 △장애인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노후시설 개보수·차량지원 △장애아동·청소년 재활과 학습 보조기구 지원 △발달·청각 장애인 직무 전문성 향상 및 자립을 위한 취업교육과 고용연계 지원 등을 비롯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다름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발걸음을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우리 사회의 존중받는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투자 이익’에 기댄 성장 끝나나...금융지주 보험사 ‘CSM 승부’

금융지주 비은행 사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보험사들이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실적 향상을 주도했던 투자손익의 힘이 떨어진 만큼 본업의 선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속 채널을 강화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내 입지 향상을 추진하는 것도 더 많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행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KB손해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0조8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CSM은 보험업에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이익으로, 상각액이 보험손익에 반영된다. 8.4% 늘어난 CSM 상각액(6951억원)은 올 1~3분기 보험손익(7421억원) 13.1% 향상에 일조했다. 금리와 환율을 비롯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손익(2240억원)이 43.2% 줄었지만, 당기순이익(6811억원) 하락폭을 11.2%로 방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셈이다. KB손보는 신계약 CSM(1조1882억원)이 소폭 감소했으나,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한 건강보험 등을 앞세워 본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KB라이프의 CSM 잔액(3조6994억원)은 15.8%, CSM 상각액(2591억원)은 17.8% 증가했다. 예실차가 95억원에서 -364억원으로 악화됐음에도 보험손익(2013억원)이 6.7% 감소에 그친 이유다. KB라이프는 건강보험과 연금보험을 필두로 기존 종신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중으로, 신계약 CSM(4412억원)은 15.1% 불어나면서 보험손익의 토대가 강화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다른 곳도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들이 자의적으로 CSM을 부풀리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이 변화되면서 신계약 CSM 산정 수치가 축소됐지만, △간병보험을 비롯한 고마진 상품 판매 △보유계약 유지율 향상 △생산성 제고 등에 힘입어 CSM 잔액이 커졌다. 신한라이프(8조423억원)의 경우 5.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신계약 CSM도 1조원을 넘어섰다. 보험금 예실차가 악화되면서 보험손익(4744억원)이 17.3%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4.8% 증가한 까닭이다. 동양생명도 CSM 잔액(2조6948억원)을 9.7% 끌어올렸고, 신계약 CSM(4322억원, +1.4%)은 지난해 연간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1~3분기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900억원의 CSM 상각액이 보험손익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금융지주계 보험사 실적이 하락한 것과 달리 당기순이익(1170억원) 6.4% 성장에 성공한 점도 특징이다. NH농협생명은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사업비 예실차 악화와 손실계약비용 증대로 보험손익(1966억원)이 1000억원 넘게 하락했지만, CSM 잔액(4조9762억원)은 16.4% 확대됐다. 특히 신계약 CSM(8471억원)이 95.5% 급증했다. 농협생명이 미래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로 제시한 연간 1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하나손해보험(3029억원, +13.3%)과 iM라이프(566억원, +28.9%) 등도 CSM 잔액을 키웠다. 각각 대면 영업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신계약 CSM 확보에 매진한 덕분이다. 그러나 예금보험료율 상승이라는 악재가 다가오고 있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예금보험료가 높아지면 지급해야 하는 예상 사업비 증가를 피하기 어렵다. 미래 보험료 수입에서 사업비 등을 뺀 값인 CSM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다. KB금융지주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막론하고 CSM이 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연구용역으로 나온 비율이 아니라 업권에서 수용할 만한 수준으로 조정돼도 KB손보의 CSM만 5000억원 이상 줄어든다는 이유다. 앞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성식 예보 사장에게 세부 데이터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예금보험공사의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0.15%인 손보사 예보료율을 0.50%, 생보사(0.15%)는 0.40%로 올리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의 보고자료(손보사 0.154%, 생보사 0.171%)와 큰 차이를 보여준다. 예보는 업계와 협의를 진행하는 중으로 예금보험료율 개편 회의를 통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보험료 증가율이 올해 보다 크게 꺾이는 등 업황 부진에 대한 걱정이 심화되고 있으나, CSM 확대를 통한 질적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H수협은행, 해양특화 상품 혜택↑…해양 보전 인식 제고

SH수협은행이 리뉴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 해양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해양환경 보존·어촌청년 지원을 강화하고, 범국민 해양보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29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은 해양환경 퀴즈를 모두 맞추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제공한다. 해양플라스틱 감축 서약을 작성하고, 수협카드 결제대금을 비롯한 자동이체 출금실적을 충족하면 예금 최대 0.45%, 적금 0.6%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예금 연 3.91%, 적금 4.25%으로,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파트너뱅크) 및 웹뱅킹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sh어촌청년을 응원海적금'은 어업인·귀업인·어업종사자와 수산계 고등학교·대학원 재학생 뿐 아니라 대학원생으로 가입 대상이 넓어졌다. 기본금리 4.0%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6.5%로 높아진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월평균 잔액 30만원 이상 발생 월수가 적금 계약 기간의 절반 이상이어야 하고, 마케팅 안내 수단에 전체동의해야 한다. 적금 자동이체 실적도 충족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매월 1만~80만원 납입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자 증빙에 필요한 지정 서류를 지참하고 영업점에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이번 상품 개발을 통해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높이고 어촌청년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해양특화 금융 상품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악조건 뚫고 펀더멘탈 강화…3분기 누적 순익 18.2%↑

KB국민카드가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을 비롯한 환경에서도 수익성 향상에 성공했다. 새로운 고객과 상품을 발굴하는 등 접점을 확대하고 영업력을 끌어올린 결과다. 2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 1~3분기 당기순이익은 3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향상됐다. 영업수익(4조1393억원, +1.0%)이 영업비용(2조7551억원, +0.5%) 보다 빠르게 커진 덕분이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5371억원)은 2.0% 줄었다. 카드이용액은 142조6273억원으로 4.9% 불어났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113조6327억원, 체크카드는 28조994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연체율은 1.02%로 0.19%포인트(p),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0%로 0.11%p 낮아졌다. KB국민카드는 △비용 효율화 △수익성 관리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조달비용 상승과 경기 둔화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자본 효율성을 제고해 수익성과 건전서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제고하면서 포용금융도 수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 플랫폼 경쟁력을 토대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전사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업무혁신과 AI·데이터 활용 고도화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익 늘리고 연체율 낮췄다...현대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 8.2%↑

현대카드가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기' 미션을 달성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늘리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한 배경에는 무리한 외형성장 대신 효율에 집중한 경영기조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카드는 올 1~3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2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손비용을 비롯한 영업비용(3조414억원)이 13.1% 불어났지만, 영업수익(3조40실ㅈ80억원)이 13.0% 확대되면서 우상향그래프가 이어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 지난해말 대비 0.2%포인트(p) 높아졌다. 이익기반의 확대 기조도 여전하다. 본인회원수와 상품자산은 각각 1287만명·25조3000억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136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이었던 투자금융은 8000억원으로 커졌다. 연회비 수익(3010억원)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일반 연체율은 0.75%로 지난해말 대비 0.04%p 하락하는 등 업계 유일 4년 연속 0%대 연체율을 수성하는 중이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532.7%로 같은 기간 70%p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UNIVERSE' 수출을 비롯한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PLCC 2.0' 전략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독자브랜드 '알파벳카드'는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발급 15만장을 돌파했고, '제네시스 현대카드 디 아너스'를 비롯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의 플레이를 통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이익이 4년 연속 증가할 수 있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테크 전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건전성 중심 경영을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손해보험, 나눔 바자회 ‘웰투게더 마켓’ 연다 外

◇한화손보, 나눔 바자회 '웰투게더 마켓' 연다 한화손해보험이 서울·인천·부산지역에서 나눔바자회 '한화손보 웰투게더 마켓 with 대한상점'을 연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족돌봄여성의 일상 회복을 돕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기부금을 모으는 행사로, 대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한다. 29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번 바자회는 다음달 5일 여의도 본사를 필두로 인천시청 애뜰광장(12일)과 부산 성지종합사회복지관(18일) 개최된다. 현장에서는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P)가 기부한 제품 뿐 아니라 대한사회복지회의 대한상점이 기부한 물품 1만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가족을 돌보며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여성 소상공인의 제품도 판매한다. 방문객들은 △가족돌봄여성 소상공인의 사연을 소개하는 '스토리 마켓' △전속 영업채널과 연계한 '보장분석 상담 부스' △럭키 드로우(경품 추첨·물품 구매 고객 대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농협생명, 화훼농가 영농철 맞아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이 경기도 하남시 소재 화훼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영농철에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면서 상생 행보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농촌은 작물·영농 시기에 맞춰 다양한 일손이 필요하고, 꾸준한 현장 지원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정현범 농협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노용남 하남농협 조합장, 이석표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장 등은 화분과 모종을 옮기고 농경지 제초 작업을 수행했다. 농협생명은 농협중앙회·NH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NH농협손해보험 등 범농협 차원의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동참하고, 농업인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KDB생명,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 캠페인 동참 KDB생명이 불법사금융으로부터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취지의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람 살리는 금융'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리는 것도 목적이다. KDB생명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으로, 금융 소외계층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김병철 KDB생명 사장은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의 지목을 받았고,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김 사장은 “금융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생명보험은 예기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고객과 가족의 삶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인 만큼, 앞으로도 생명보험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금융 사각지대 이웃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희망을 더하는 따뜻한 동행에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악사손보 다이렉트자동차보험, 11년 연속 호평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KMAC가 1대 1 면접과 소셜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추천 의향을 정량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해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악사손보는 2001년 국내 첫번째로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선보였고,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통해 운전자의 차량 이용 특성 및 운전 습관 등을 반영한 할인 특약과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이 대표적으로,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특약' 등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자동비상제동장치·차선이탈경고장치 장착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하면서 안전운전 문화 확산과 상품 경쟁력 향상도 지속하고 있다. 전기차 운전자는 충전 중 위험 보장 특약과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을 비롯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부품 교체 수리시 친환경 부품을 사용하면 새 부품 가격의 20%가 지급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의 눈] 카드사가 돈 벌면 안 되는 나라

정부와 금융당국은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가치를 실현한 금융사를 격려하면서 포용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금융소비자를 돕고 재기의 발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스스로를 '사양산업'이라고 부르는 카드업계는 포용의 사각지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가맹점 수수료율이 10번 넘게 낮아지는 과정에서 카드사들은 금융권 내에서 입지를 잃어갔다. 현재 영세 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4%다. 전체 가맹점 중 이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비중은 5% 남짓에 불과하다. 가맹점이 많아지고 고물가의 영향으로 카드 이용액이 불어나면서 겉으로 보이는 '파이'는 크지만 △조달비용 △결제망 수수료 △할인 프로모션 △대손충당금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익성이 없다고 불리는 이유다. 최근에는 국세 카드 납부가 도마에 올랐다. 납세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레이더'에 카드사가 포착된 것이다. 지난해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의 관련 수수료 수입은 1343억128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당기순이익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카드 납부금액이 15조498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은 결코 높지 않다. 일반 납세자에게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신용카드 0.7%·체크카드 0.4%다. 지난해 12월2일부터 0.1%포인트(p)씩 낮아졌기 때문이다. 영세사업자는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에 대해 각각 0.4%·0.15%의 수수료가 적용받고 있다. 실제로 올 1~7월 수수료 수입은 777억8733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입의 57.9%로 나타났다. 카드 납부액(10조586억원)은 64.9%였으나, 수입이 이를 따라오지 못한 셈이다. 여전히 '남는 돈'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가맹점수수료와 유사하게 대행기관 수수료, 운영·대손비용 등을 빼야하는 탓이다. 카드사가 결제액을 먼저 국고로 입금하고 고객의 카드 결제일에 회수하는 방식이지만, 무이자 할부 기간 동안 조달비용이 붙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개인카드 보다 수익성이 양호한 법인카드 영업을 강화하는 것이 국세 납부 대행 서비스의 명분이 되고 있지만, 앞서 수수료가 면제된 지방세와 같은 길을 걷는다면 수익성 방어를 위한 대책이 강화된다.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논리를 외면하고 정치적 이유로 기업들에게 부담을 지운 결과는 “은행으로 돌아가자"는 메세지를 넘어 희망퇴직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날은 추워지고 있지만, 카드사에게도 포용금융의 햇살이 비추길 바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카드-라인페이 대만, 방한 관광객 결제 인프라↑

하나카드가 라인페이 대만과 손잡고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의 간편결제 인프라를 확대한다. 국내 가맹점에 더 많은 해외 고객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반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국내 라인페이 이용처를 늘려 관광객들이 본국에서 쓰던 결제수단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뿐 아니라 부산 등 지역 중소형 가맹점에도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면서 마케팅 기회를 넓힌다는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대만 관광객의 방한 수요와 관련이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1~9월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188만명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것으로, 국가별 방한객 수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라인페이 대만이 올 6월말 기준 가입자 1370만명을 보유한 점도 파트너십의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 방문 비중이 큰 전략 가맹점을 중심으로 대만 관광객의 소비성향에 맞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사는 라인페이 플랫폼과 하나카드 채널을 통해 참여 가맹점 정보 및 할인·포인트 혜택을 소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라인페이 글로벌 네트워크로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별 관광객의 소비 특성·결제 방식에 맞는 협력 모델도 확대한다. 오동빈 라인페이 대만 글로벌사업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대만 라인페이 이용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라며 “하나카드와의 협력으로 한국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맹점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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