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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KB국민-현대카드, 본업 경쟁력 높여 카드업계 3위 경쟁 지속

카드사들이 올 상반기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도 실적과 건전성 향상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곳은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의 3·4위전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카드가 출범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기준 3위에 올랐고, 올해는 KB국민카드가 다시금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 모두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카드이용금액과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본업'의 수익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는 공통점도 있다. KB국민카드의 카드이용금액은 88조8218억원에서 93조5171억원으로 5.3%, 6월말 기준 개인 신용카드 사용가능회원수는 1172만4000명으로 2.3% 늘어났다. 순이익은 1813억원에서 2189억원으로 향상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188억원에서 3936억원으로 6.0% 줄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2188억원에서 1748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연체율(1.07%)은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p),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3%로 0.07%p 개선됐다. KB국민카드는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 △영업경쟁력 강화 △플랫폼 경쟁력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카드도 신용판매가 86조6873억원에서 90조6894억원으로 커지는 등 카드이용액 증가가 이뤄졌다. 특히 애플페이를 탑재한 유일한 카드사라는 점을 앞세워 해외 이용액 '1황'을 수성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개인 해외 신용카드 일시불 이용액이 2조원을 넘은 것은 현대카드(2조128억원)가 유일하다. 순이익은 1655억원에서 1852억원으로 높아졌고, 신용카드 회원수(1163만명)의 경우 1.29% 늘어났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74%로 0.1%p 낮아지면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NPL비율(0.7%)도 0.1%p 하락했다. 현대카드는 내실 경영을 토대로 4년 연속 손익 확대 흐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맞춤형 상품 출시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는 측면에서도 '선의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앞서 선보인 신규 브랜드 체계 'ALL·YOU·NEED' 하에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KB ALL 카드'를 비롯한 ALL 영역은 일상 전반에서 쓸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된다. YOU 영역 특정 연령대의 고객군, NEED는 해외여행·간편결제에 특화된 경향이 있다. 현대카드는 2011년 시작된 'ZERO(제로)' 라인업을 완성시키며 스테디셀러에 힘을 실었다. 특히 '알바펫카드'를 독자브랜드로 선보였다. 이는 상품·서비스·디자인을 비롯한 영역에서 기존 카드와 다른 아이덴티티(정체성)을 선보이기 위함으로,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독립 브랜드로 출범시키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행보와 유사한 면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가속화로 조달비용 통제가 어려워지는 것은 악재"라며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 노력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조 클럽 복귀’ 우리금융, 생산적 금융·주주환원 자신감 표출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을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기업금융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으로 이익 체력이 회복된 만큼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곽성민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시장과 공존하는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 확대가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단순히 저금리 여신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자산을 반도체·인공지능(AI)·방위산업·우주 등 첨단전략산업으로 재배분하는 '리밸런싱'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외환·파생상품·자금관리 분야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비이자이익도 늘릴 계획이다. 이미 주요 첨단산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 역시 정책금융기관 보증 확대와 선별적 기업금융 운용을 통해 13%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용금융도 장기적으로는 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초기에는 비용 부담이 발생하더라도 금융취약계층의 부실을 줄여 결과적으로 대손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실질 주주환원율 50% 돌파 가능" 우리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경상 기준 분기 순이익이 다시 1조원대로 회복한 점이 자신감의 배경이다. 곽 CFO는 고환율과 금융시장 변동성,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실질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주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진다. 이를 포함한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은 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많고, 역대 최대치다. 주주가치를 보호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편다는 기조가 강화된 셈이다. 곽 CFO는 CET-1 비율과 연간 당기순이익 등을 주주환원 주요 변수로 꼽았다. CET-1 비율은 고환율을 비롯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6월말 기준 13.71%로 전분기 대비 1.11%포인트(p) 상승하는 등 주주환원율 구간 상향의 토대가 되고 있다. ◇ 비은행 비중 확대…계열사 역량↑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6090억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1분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분기(1조46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9.24% 늘어나면서 분기 실적이 1조원대로 회복된 영향이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 기여도는 지난해 6.9%에서 올해 22.3%로 대폭 늘어났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증시호황 등에 힘입어 170억원에서 250억원, '카드의정석2' 라인업을 필두로 꾸준한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회원수를 상당폭 끌어올린 우리카드는 770억원에서 940억원으로 확대됐다. 우리금융캐피탈도 670억원에서 770억원으로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우량기업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판관비용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기준금리 인상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금리가 25bp 상승하면 순이자이익이 1600억원 가까이 늘어난다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얻었고, 장·단기예금 비중을 조절로 조달비용 상승에 대한 '준비태세'도 강화했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그룹의 수익을 높인다는 미션에도 다가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전일 이사회에서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을 승인했고, 증권 펀더멘탈 확대도 추진 중이다. 양기현 우리금융 본부장은 '그룹 내 생명보험사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방카슈랑스를 활용하거나 자본시장(IB) 역량을 높이는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지만, 보험사 수익성을 높여서 그룹 실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7월 편입 이후 발굴한 개선과제를 수행 중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공고히하고 전속채널을 강화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력과 수익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의 경우 자산관리(WM) 복합점포를 늘리고, 파생투자 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5월에 단행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1조원은 리테일과 IB를 비롯한 분야에 분배했고, 신용공여 한도가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마진 상승·건전성 관리 박차 우리금융은 고객 기반 확대와 핵심예금 증가, 수익성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마진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최고경영진의 의지도 확고하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의 가치이자 성장의 근간"이라며 “하반기에는 고객을 중심으로 은행과 비은행, 지주와 자회사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경쟁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경우 타겟고객 확대, 보험은 그룹 시너지·비금융 연계서비스, 카드는 세대별 특화 마케팅, 증권은 시장 트렌드 기반 고객 확대가 주 솔루션이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비용 효율화에도 속도를 낸다. 그룹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45.7%에서 올해 6월 말 42.8%로 2.9%포인트 개선됐다. 교육세 개편 효과를 제외하면 42.0%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중장기적으로 CIR을 40%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익 24% 뛰었다”...우리카드, 실적·건전성 동반 개선

우리카드가 실적을 끌어올리고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펀더멘탈 강화를 달성하고 있다. 향후에도 우량 자산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비용(1조30억원)과 판매관리비(1620억원)가 각각 11.0%커졌으나, 대손비용(2470억원)이 3.9% 줄었다. 연체율은 1.83%에서 1.81%로 안정화됐다. 특히 고객 기반 확대와 카드이용 활성화로 영업수익(1조5330억원)이 7.9% 늘어났다. 실제로 우리카드의 올 상반기 국내·외 개인 신용판매는 28조9637억원 규모로 17.7%, 개인 신용카드 사용가능회원수(626만4000명)도 6.6% 확대됐다. 독자결제망 구축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독자 가맹점수가 200만개를 돌파했고, 독자카드 매출 비중은 18.7%에서 40.4%로 늘어났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결제망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상반기 1.78兆 벌었다”...NH농협금융지주, 역대 최대 실적

NH농협금융지주가 국내·외 불확실성을 뚫고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과 비은행을 불문하고 전 사업부문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농협금융지주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조2016억원으로 14.0%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이 1조16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NH투자증권 9652억원, 농협생명·손해보험은 1068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8%·11.79%(농업지원사업비 차감 전 기준)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로 자본 희석 효과가 발생했지만, 이익창출력 증대로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건전성 지표도 지키고 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31%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4조4422억원으로 조달비용 관리에 힘입어 8.4% 확대됐다. 핵심예금과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우량 자산을 키우고 선제적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토대로 순이자마진(NIM)도 향상(지난해말 1.67%, 6월말 1.74%)됐다. 비이자이익(1조9599억원)의 경우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응해 전사적 영업역량을 집중하면서 47.4% 성장했다.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대 및 자산운용 AUM 규모 확대는 수수료이익을 견인했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5%, NH-아문디자산운용은 342.7% 급증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1조2000억원 규모 유증을 토대로 핵심 계열사에 1조원에 달하는 유증을 단행했다. 이 중 은행이 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증권과 캐피탈은 각각 4000억·10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자본적정성을 비롯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하고, 계열사별 사업경쟁력을 높여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밀착형 생산적·포용 금융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주요 계열사와 1000억원을 공동출연해 올해 안헤 'NH미소금융재단(가칭)'을 설립, 농업인과 귀농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맞춰 지난 4월 경남 창원에 '동남권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를 오픈했고, 3분기 안에 전북에 'NH금융허브(가칭)'를 갖춰 농생명·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전국에 구축된 농협금융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벤처투자로 이어지는 종합 금융서비스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6월말 증자가 이뤄진 만큼 하반기부터 효과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분기 1兆 순익 재개”...우리금융지주, 종합금융 ‘완성도’ 높였다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분기 순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고, 이자·비이자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역대 최대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성장동력이 은행 중심에서 그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6090억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조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 늘며 분기 기준 다시 1조원대에 올라섰다. 수익 창출력 확대와 함께 자본 관리 역량도 입증했다. 우리금융의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71%로 전분기 대비 1.11%포인트(p) 상승했다. 1500원대 고환율과 대출 성장 기조 속에서도 선제적인 자본 관리와 위험가중자산(RWA) 효율화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했다. 건전성 관리 비용은 안정화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9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1분기 거액 충당금 반영 영향이 해소되며 2분기 대손비용은 43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7% 감소했다. 판매관리비용률(CIR)은 42.8%를 기록했으며, 교육세 개편 영향을 제외하면 42.0%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5조772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이자이익은 4조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증권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우려에도 핵심예금 중심의 조달 기반을 확대하고 자산 리밸런싱을 지속한 결과,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다. 기업대출 역시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4% 이상 늘며 이자이익 성장을 뒷받침했다. 비이자이익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 은행 WM사업 확대와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증권·자산운용 수수료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3%로, 지난해 대비 크게 확대됐다. 동양생명 편입 효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고, 카드·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신탁 등 기타 계열사의 실적 개선도 이어졌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7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생산적 금융 중심의 자산 성장과 WM사업 호조가 영업수익 확대를 견인했다. 계열사별로는 동양생명(개별 기준)이 919억원, 우리카드가 945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769억원, 우리투자증권이 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체질 개선은 기업가치 제고와 생산적 금융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220원의 2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3500억원으로, 전년(150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나며 그룹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지난달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규모를 기존 80억원에서 10억원 증액하는 등 생산적 금융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목표 21조8000억원 중 82.5%(융자 부문 91%)를 상반기에 집행했다. 포용금융의 경우 대출금리 상한제 적용 및 채무조정 대상 확대 등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 대비 2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 3조5000억원 규모를 연내 지원한다.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시장과 공존하는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경상 분기 순이익이 1조원 이상으로 회복한 것은 펀더멘털과 수익 창출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제4회 오티즘엑스포 공식 후원 外

◇ 현대해상, 제4회 오티즘엑스포 공식 후원 현대해상이 발달장애·지연 아동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세계 최대 전문박람회 '오티즈엑스포'를 후원했다. 24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고, 97개 기관·단체·기업이 148개 부스를 꾸렸다. 전시장을 찾은 인원은 2만3000명에 달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는 메인 행사(오티즘스쿨)에서 '자폐 조기선별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천 원장은 현대해상의 발달장애·지연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 공모사업 '아이마음 탐사대'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이마음 탐사대를 공동 주관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발달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정책을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제안했다. 현대해상은 전시장 내 부스에서 아이마음 탐사대 진출팀의 조기개입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고, 관람객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 삼성화재, 모니모 전용 운전자보험 출시 삼성화재가 기존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핵심보장을 유지하면서도 보험료 부담을 낮춘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서 가입 가능하고, '실속플랜(월 보험료 4900원)'과 '표준플랜(1만5900원)'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는 모니머니 포인트 지급을 비롯한 혜택을 제공하고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니모 전용 라인업도 확대한다. 삼성화재는 주택화재보험·건강보험 등을 토대로 플랫폼 기반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특성이 담긴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KB손해보험, 휴가철 맞아 'KB해외여행보험' 개정 출시 KB손해보험이 'KB해외여행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해외여행객 증가, 고객 보장 수요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존 '안심든든·가성비·필수'로 운영되던 플랜 명칭은 각각 '고급형·표준형·실속형'으로 바뀌었고, 항공기·수하물 지연비용 및 해외의료비 등 여행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항목의 보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를 비롯한 기후질환 관련 보장은 고급형 플랜에 특화됐다. KB손보는 여행 목적과 예산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랜별 보장 개수를 차등 구성했다. 기존에는 3개 플랜 모두 26개 보장으로 구성된 반면, 개정 후에는 고급형 26개, 표준형 24개, 실속형 17개로 구분했다. ◇생명보험재단, 자살예방 SNS 캠페인 영상 시리즈 공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담형 콘텐츠 'SOS고민말자' 1편을 공개했다. 이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개하는 자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그우먼 김영희의 '말자할매'가 실제 사연자의 고민을 듣고 위로를 전한다. 말자할매는 직언을 하면서도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공감하는 캐릭터로, 네일샵 창업을 준비는 중 임신 소식을 알고 꿈과 현실을 무엇을 쫓을지 고민하는 33세 예비엄마 강혜빈 씨를 만났다. 영상에서는 자신의 선택들이 삶을 실패로 만든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사연에 대해 “실패라는 단어는 감히 쓸 수 없다. 시행착오가 맞다“며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장면이 담겼다. 생명보험재단은 SOS고민말자 시리즈를 지속 공개할 계획으로, 그간 'SOS생명의전화' 등을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상 속 주요 고민과 어려움을 주제별로 발굴할 예정이다. 8~9월에는 SNS를 통해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고, 자살예방 메세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개인 맞춤형 보험 큐레이션 서비스 런칭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이 개인 맞춤형 보험 큐레이션 서비스 '보험비서'를 선보였다. 고객 보장 데이터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 보장 공백을 줄이고 추가 보장이 필요한 이유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객의 취향·편의에 맞춘 '4가지 맞춤형 페르소나'를 제공한다. 고객은 △객관적 근거 중심의 '보험 전문가' △위험 요소를 직설적으로 짚어주는 '프로 팩폭러' △미래 상황을 가정해 대비책을 제시하는 '미래의 나' △친근하고 다정한 '따뜻한 보험비서' 중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비서는 교보라플의 보장 분석 서비스 '바른플랜'에 탑재된다. 바른플랜이 불필요한 지출을 골라내는 진단 기능을 수행했다면, 보험비서는 '실행 가이드'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설계사가 개입하지 않는 디지털 보험에서는 고객이 강요없이 스스로 자신의 보장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급속도로 발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을 적극 도입, 고객의 행동 패턴과 라이프사이클 변화까지 정교하게 반영하는 '초개인화 맞춤형 AI 보험 비서'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양생명,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 가속화…‘주식교환안’ 가결

동양생명의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다. 다음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되고 완전자회사가 되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이 제출했던 증권신고서는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았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동양생명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그간 주식교환 비율 문제를 놓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반대주주에게 부여되는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가격이 10% 상향되면서 다수의 찬성을 받았다. 교환비율은 동양생명 1주당 우리금융지주 0.251056주다. 이는 삼일회계법인(1대 0.1387518~0.3168270)과 안진회계법인(1대 0.1368448~0.2786088)이 제시한 자문 결과의 범위 안에서 결정된 수치다. 교환가액은 동양생명 8720원, 우리금융지주 3만4589원이다. 동양생명은 다음달 3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으로, 11일 발행주식 전량이 우리금융으로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신주는 8월말 상장 예정으로, 우리금융도 이날 이사회를 통해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손해보험, 체질 개선·리스크 관리로 ‘권토중래’ 노린다

KB손해보험이 주력 상품군 수익성 하락으로 겪은 아픔을 뒤로 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2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4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었다. 건강보험 등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손익(4406억원)이 12.1% 줄어든 탓이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된 국면에서 투자손익(2556억원)도 2.6% 축소됐다. 장기손해보험은 건강보험 경쟁 심화,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료 인하를 비롯한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실제로 장기손해보험 손해율은 79.9%에서 82.6%, 자동차보험의 경우 82.3%에서 84.6%로 높아졌다. 반면, 일반보험은 77.5%에서 74.9%로 하락했다. 국내·외 대형 산불과 공장화재로 가득했던 지난해와 달리 고액사고가 대폭 줄어든 덕분이다. KB손보는 본업에서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이익이 커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0조7000억원 규모로 신계약 CSM 상승에 힘입어 16.3% 증가했다.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 △자동차 CM 채널 성장 △대외 환경 변동성 시나리오 대응을 바탕으로 펀더멘탈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91.5%에서 183.9%로 7.6%포인트(p) 낮아졌으나, 금융당국이 권고치는 여전히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CSM이 성장하고 일반보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ROE 11% 넘어 13% 정조준”...KB금융지주, 수익성 레벨업 본격화

KB금융지주가 강화된 펀더멘탈을 발판 삼아 중장기 수익성 향상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1%를 돌파하고 중장기적으로 13%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금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의 안정적 성장과 KB증권의 '레벨업'에 힘입어 올 상반기 4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는 44%, 이 중 증권의 비중은 21% 수준으로 높아졌다. 나 CFO는 계열사별 ROE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은행은 11% 이상, 증권은 14%, 손해보험은 13~14%를 유지할 것"이라며 “카드는 최근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떨어졌지만, 1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ROE가 한 단계 올라선 국면이라는 점을 들어 이와 연계한 주주환원도 언급했다. 이날 컨콜에서는 KB증권의 성장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KB금융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증시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과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KB증권은 종합투자계좌(IMA) 도전에 나서고, 생산적 금융에 투자한다. 그룹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것도 증권 임직원 성과급과 관련이 있고,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식보상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법인세 개편은 악재로 작용했다. 나 CFO는 은행-증권 고객간 이해상충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히려 은행과 증권이 딜에 함께 들어가고, 선·중순위별 역할이 분담되는 만큼 시너지 극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자기자본 확충 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진택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 MTS '마블'에 국내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우르는 '스탁뷰'를 도입했고, 하반기 커뮤니티 서비스 준비를 비롯한 MTS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 CFO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대금 규모 자체가 과거 보다 한 체급 커진 만큼 일정 부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타사에 비해 약점으로 평가 받던 트레이딩 부문이 상반기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하반기에 예정된 빅딜들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수수료 수입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식거래에 있어서도 리테일 뿐 아니라 대량거래, 해외자금 유입 등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올해 2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우선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향후에는 주주환원 정책과 ROE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나 CFO는 “모든 주주환원 지표에서 업계 최고를 유지한다는 시장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1800억원에 달하는) 잉여자금은 올해 이익규모·주가순자산비율(PBR)·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에 도달하면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조정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KB금융은 내년부터 감액배당을 시행한다. 이는 기업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남은 재원을 활용해 배당하는 방식이다. 나 CFO는 배당과 관련된 질문에 “보험계열사의 중간배당과 신종자본증권·지주채 발행으로 배당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예상했던 흐름대로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익 15% 뛰고 연체율 낮췄다”...KB국민카드, ‘2위 경쟁’ 시동

KB국민카드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펀더멘탈을 강화했다. 향후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영업 경쟁력을 높여 질적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1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이용금액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확대되고, 비용 효율화로 일반관리비가 축소되면서 업계 3위 수성을 넘어 2위를 바라볼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할부금융 및 리스 부문 영업수익이 커지는 등 고른 성장이 나타난 것도 강점이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2189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체율은 1.07%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p)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역시 1.00%에서 0.93%로 완화됐다. KB국민카드는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것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전성 관리 강화 및 연체채권 사후관리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반기에는 KB Pay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내실 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달말 KB국민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사용가능회원수 기준)는 약 117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4000명(2.3%) 늘어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모델을 고도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구조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및 뉴 페이먼트 분야 기술 기반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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