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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 ‘거북이’ 행진…생태계 강화 시급

이동통신사·쿠팡 등을 덮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내에서도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여전히 관련 보험 시장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보험업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경제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까닭이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실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에서 '사이버 리스크의 일상화, 보험산업의 과제와 대응전략은?' 주제로 열린 공동국제세미나에서 글로벌 사이버보험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153억달러에서 2030년 32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뮤니크리(뮌헨재보험)의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이버보험 침투율과 손해보험에서 사이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와 유럽 뿐 아니라 일본·홍콩·인도·태국·대만 보다 시장 규모가 작다는 의미다. 국내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 건수가 2021년 640건에서 지난해 2383건으로 증가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수요·공급·규제 측면의 한계가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다. 사이버보험 보험료 등을 매몰비용으로 인식하는 기조 속에서 사이버 사고 등에 대한 법·제도상 의무 이행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는 것도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혔다. 우선 기업들이 보험을 통한 위험 전가 보다 보안장비 도입을 우선시하고, 한정된 예산 문제로 보험 가입이 쉽지 않다. 복잡한 약관과 보험사 면책 조항 등도 상품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카드업권의 정보기술(IT)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이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고, 실제 집행도 다 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상품을 공급하는 보험사도 어려움이 있다. 상품 설계에 활용 가능한 표준화된 데이터가 부족하고, 연계성·진화성·규제 불확실성을 비롯한 부보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인수 한도와 용량을 보수적으로 잡는 것도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시장의 성장에 필요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점도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손해 규모와 원인을 비롯한 보험용 표준코드를 통합·공유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당국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손실 위험 등을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금융소비자와 기업)의 피해 복구 및 사회적 비용 감소 보다 과징금 상향을 비롯한 논의가 많이 이뤄지는 점도 개선과제로 지목했다. 유 의원은 “보험은 사고 발생시 복구를 위한 재원을 제공하는 실효적 수단으로, 사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인프라"라며 “보험 인수 과정에서 이뤄지는 사고대응체계 점검과 보험료 산정은 기업의 보안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선진 시장의 사례도 공유됐다. 미국 인슈어테크사 카우벨은 가입자들에게 12개월간 보안인식 교육과 피싱 시뮬레이션을 무상 제공한다. 교육 이수율 등이 위험 평가 지표에 반영되면서 보험 갱신 조건에 영향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자가 보안 역량을 높이고 보험사는 손해율을 낮추는 선순환구조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영국은 국가 사이버보안 기관과 디지털 기술 사이버 정책 담당 부서 등을 운영한다. 기업들의 보안 역량을 평가해 보험 가입 대상으로 인정하고, 사이버 공격 유형과 피해 및 비용 등의 통계를 공개한다. 청구 데이터 등을 수집·분류하면 보험사들은 언더라이팅에 활용할 수 있다. 최용민 프로시스언더라이팅솔루션즈 부대표는 정부 정책과 민간의 노력이 더해져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소개했다. 제도적 강제성이나 인센티브 없이 민간 자율에 의존해서는 생태계 확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생태계 활성화 방안으로 △위험 평가 역량 고도화 △보장 구조 신뢰 제고 △제도 정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이버 리스크를 시장 안에서 분서갛고 대응 가능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단일 주체의 노력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보험업계·재보험사·보안업계·법률기관·정책당국·연구기관의 지혜가 모인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HD현대오일뱅크 손잡고 주유비 할인 外

◇삼성카드, HD현대오일뱅크 손잡고 주유비 할인 삼성카드가 HD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삼성 iD STATION(HD현대오일뱅크)' 카드를 선보였다. 또다시 찾아온 고유가 충격에 직면한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19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주유시 전월실적에 따라 주유금액의 10%(월 최대 3만5000원) 할인된다. '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멤버십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일반 주유시 L당 3멤버십 포인트,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은 4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주유 또는 세차에 사용 가능하다. 통신비·편의점·온라인쇼핑 이용액의 5%(각각 월 최대 5000원) 할인 등 일상 생활에서도 쓸 수 있다.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경우 2만원 현장 할인, 타이어 펑크 수리 또는 타이어 위치 무료 교환을 비롯한 차량관리 혜택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해외겸용(VISA) 모두 1만5000원으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제휴카드로 고급휘발유(카젠·울트라카젠) 주유시 L당 최대 9포인트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롯데카드, 소비자 중심 경영·고객 신뢰 회복 나서 롯데카드가 '신뢰경영 소비자위원회'를 구성했다.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과 고객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롯데카드는 2014년부터 운영한 '고객패널'을 확대 개편했다. 위원회는 신뢰회복협의체·포용금융협의체·상생금융협의체로 세분화되고, 총 15명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연령대 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20대부터 60대까지 고르게 선발했고, 시각장애인 위원 2명 등 금융취약계층의 관점에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올해는 △다크패턴 점검 등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 △금융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개선 △금융소비자 관점 상품 모니터링에 중점을 둔다. ◇신한카드, '흑백요리사' 이후 외식 소비 트렌드 분석 일명 '쿡방'에 힘입어 미식 탐구가 여가 활동이자 경험을 소비하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예약 플랫폼 활용이 급증하는 등 사회적인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방송 전후 외식 소비 지형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슐랭·파인다이닝에 대한 SNS 언급량이 2023년 대비 각각 43.2%, 11.4% 증가했다. 과거 '기념일' 중심이었던 연관어 비중도 최근에는 '셰프'·'시그니처'·'페어링'을 비롯한 음식의 본질과 경험 자체에 집중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관련 콘텐츠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도 나타났다. 지난해 미슐랭 레스토랑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21.2% 많아졌다. 방송에 나온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의 경우 42.2% 증가했다. 첫번째 시즌 공개 이후 중식(168.3%과 양식(165.8%)의 증가율이 높았고, 시즌2 이후 한식(85.6%)과 일식(75.9%)이 상위 증가율을 차지했다. 외식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예약' 키워드의 비중이 2023년 12.6%에서 지난해 17.6%로 높아진 반면, 현장에서 기다리는 웨이팅 비중은 낮아졌다. 시즌1 공개 대비 시즌2 이후 SNS상에 '흑백요리사'와 '캐치테이블'이 함께 언급된 글이 488% 급증한 것도 특징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외식 시장에서 '경험형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외식 소비의 기준이 맛과 가격을 넘어 스토리·공간·셰프의 개성과 철학 등 경험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성 ‘활짝’ 外

◇ 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성 '활짝' 한화생명이 맞춤형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을 앞세워 고객들의 노후 자산 형성을 돕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분기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수익률 전체 1위 상품을 보유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BF1'의 3년 누적 수익률은 53.93%로 집계됐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 및 금·리츠 등의 자산에 투자하는 ETF 기반 자산배분형 환노출 상품으로, 최근 금값·환율 상승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TDF2'는 47.23%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 BF1'은 1년 기준 수익률 16.27%로 1위, 6개월 기준 9.30%로 2위였다. 이 상품은 만기가 짧은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 금리 상승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기업공개(IPO) 선별 참여와 차익거래·공개매수 전략 등으로 추가 성과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모든 투자유형(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안정형)에서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냈다고 강조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 국내외 자산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BF펀드,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는 글로벌 자산배분 TDF 등 고객의 투자 성향 및 생애주기에 맞춘 디폴트옵션 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퇴직연금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찾아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클리닉데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삼성화재 “암 조기발견, 치료 부담 낮춘다" 삼성화재가 오는 21일 암예방의 날을 맞아 '건강정보 통합플랫폼(이하 건강DB)'을 활용한 암 관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 1월 공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자 수는 2020년 489.5명에서 2023년 564.3명으로 많아졌다. 2023년 신규 암 환자의 50.4%가 65세 이상인 것도 특징이다. 삼성화재 통계에서도 암 발생자가 424.5명에서 576.7명으로 늘어나는 등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그러나 암 생존율은 개선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고객 비중이 2015년 84.8%에서 2021년 85.4%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장암 진단 이전에 대장용종 치료를 받은 고객의 경우 대장암 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분석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 절제 경험이 있는 고객의 진단 후 평균 의료비는 593만원으로, 용종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 보다 328만원 가량 낮았다. 병원 내원일수도 평균 26일로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검진으로 대장용종을 조기에 치료하면 암을 초기단계에서 찾을 확률이 높은 영향이다. 삼성화재는 선제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연구·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롯데손해보험, 앤어워드 디지털 광고 부문서 실버상 받아 롯데손해보험의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앤어워드 디지털 광고 부문 금융 분야에서 '실버상'을 받았다. 앨리스의 '덕밍아웃 보험'은 콘서트장에서 벌어지는 상해, 굿즈 거래 과정에서 사기 피해를 보장하는 팬덤 특화 상품이다. 덕밍아웃 보험 캠페인은 일명 '덕질'(팬덤 활동)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대비할 수 있다는 내용을 그린 디지털 광고로, '앨리스 덕력고사' 등 1분 가량의 영상 두 편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야구장 원정 투어를 떠난 야구팬, 일본어 능력시험에 도전하는 애니메이션 팬, 해외 콘서트를 따라다니는 아이돌 팬 등의 모습이 담겼다. 팬덤 용어 퀴즈와 에피소드도 활용했다. ◇ DB손해보험, 스타필드서 '엠버서독 페스타' 참여 DB손해보험가 스타필드와 협업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시즌 행사 '앰버서독 페스타'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필드를 대표하는 반려견을 뽑는 '앰버서DOG 선발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과 펫 관련 쇼핑 콘텐츠로 구성됐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30일, 수원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DB손보는 반려동물 양육 고객을 대상으로 펫보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대비하고 건강관리 중요성을 안내하면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함이다. ◇하나손보,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 하나손해보험의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3N5 간편 건강보험'이 '2026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에서 '건강보험'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해당 상품은 만성질환 증가 및 고령화로 건강 이력이 있는 손님의 보험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 개발됐다. 고혈압·당뇨를 비롯한 기저질환으로 건강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손님도 간소화된 알릴 의무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에 따른 개인별 맞춤 요율도 적용된다. 하나손보는 업계 최다 질병을 보장하는 136대 수술비를 비롯해 암·3대질병·순환계 수술동반입원일당 및 질병통합·상해통합치료비 담보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로봇 수술과 중입자 치료 등 비급여 신의료기술에 대해서도 보장을 제공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 멘탈케어 보험 신상품 런칭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헬스케어 플랫폼 '라플레이'에 신규 '멘탈케어 보험'을 런칭했다. 예방·관리에 머물던 건강서비스를 실질적 보장과 전문 건강솔루션의 영역으로 연결하는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멘탈케어 보험은 스트레스와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으로, 이번에 오픈한 공황장애 보험과 번아웃 보험을 필두로 다양한 라인업도 구축할 방침이다. 라플레이는 신체 건강 관리를 위한 걷기 미션에 참여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교보문고 문서 구입,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라플레이가 구축해온 강력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일상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강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미래에셋생명,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 위해 구슬땀

미래에셋생명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 구호 하에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서울 우리마포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활동을 돕는 펜 포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당 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의 산하시설로, 마포구청의 운영 위탁을 받아 △장애인보호작업장 △노인복지관 △어린이집 △데이케어센터를 운영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클라이언트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과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관내 보호작업장에서 일손을 거들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익의 사회환원, 사회봉사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소아암 환아 항균물품 지원 및 한강 숲 가꾸기 등을 진행했고, 임직원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외 장학사업으로 1만7701명에게 경제적 지원을 단행하는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 활동에 동참하며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DB손해보험 주총 격돌…행동주의·연기금 ‘표심 전쟁’

DB손해보험이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의견차를 드러내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을 둘러싼 표 대결에 더해 자본적정성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까지 쟁점이 확산되며 사실상 '경영 방향'을 둘러싼 힘겨루기로 번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와 주요 연기금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주총은 국내 보험업계 지배구조와 밸류업 흐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을 부의했다. 여기에는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도입을 비롯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사외이사 포함)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포함된다. 또한 얼라인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한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최홍범 전 삼정KPMG 파트너에 대해 반대를 요청했다. 이들 후보의 경영·금융 관련 역량을 인정할 수 있으나, 회사의 전략 및 균형 있는 자본배분 등을 위한 역할 수행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28년간에 걸친 기관투자자 경력을 보유한 민 후보, 보험산업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 노하우를 축적한 최 후보에 맞서는 DB손보의 카드는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현승 LSH자산운용 회장이다. 김 후보는 코리안리·예금보험공사 사외이사와 알리안츠생명 재무이사대우 등을 지냈고, 보험업계 1호 여성 CFO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미국 공인회계사(AIPCA) 자격증도 취득했다. DB손보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포테그라 인수·합병 후 작성해야 하는 연결회계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이 후보는 36년간 KB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자본시장·자산운용·공직 분야를 오가며 금융과 재무 역량을 쌓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現 한국ESG기준원)에 몸 담았던 경력은 감사위원회 차원에서 ESG 관련 리스크가 재무보고 및 자본건전성에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이사회와 관련해 얼라인 측의 손을 드는 모양새다. 양사는 각각 민 후보와 최 후보에 찬성표를 던졌고, 김 후보에 반대를 권고한 점은 동일하다. 얼라인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는 “이사회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때 주주는 이사회 변화를 추구할 권리가 있다"며 남승형 사내이사와 정채웅 사외이사 후보 및 김 후보에 반대하고, 민 후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CalPERS)을 비롯한 다른 연기금도 얼라인측 후보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냈다. 서스틴베스트도 감사위원회 독립성 증대를 위해 얼라인 측 후보에 찬성을 권고하고, 김 후보에 대해서는 금융당국 제재에도 이사회 의장 재선임에 찬성한 이력을 지적하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얼라인은 '원군'들의 목소리가 기관투자자들의 주주제안을 긍정적으로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이사회의 감시·견제 기능 개선, 저조한 주주환원 등에 대해 글로벌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와 글로벌 유수의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DB손보의 기업 거버넌스 문제를 동일하게 인식하고, 주주제안에 찬성 의결권 행사를 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도 상이한 입장이다. 얼라인은 최근 2차 서한을 통해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목표를 기본자본 100%를 포함한 180%로 낮춰야한다고 촉구했다. 초과자본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라는 것이다. 지난해말 기준 DB손보의 킥스 비율은 217.9%, 적정구간으로 제시한 범위는 200~220%다. 자본규제·금리·계리가정 변화에 따라 킥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다. 실제로 최근 금융당국이 손해율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면서 업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중으로, 중동전쟁을 비롯한 이슈가 기준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DB손보는 킥스 목표 수준을 200% 미만으로 하향조정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등급 하향 모니터링 포인트로 '지속적인 킥스 비율 200% 하회'를 제시하는 까닭이다. 얼라인이 문제 삼은 상표권에 대해서는 'DB'가 그룹 통합브랜드로서 단일 관리주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중으로, 외부 전문기관 평가를 통해 사용료를 검증하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사용료가 타 기업 집단 대비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으나, 투명성 향상을 목적으로 향후 IR과 공시에서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소유모델 전환은 브랜드 일관성 훼손 등의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DB손보는 포테그라 인수 후 잠정실적 발표를 추진하면서 EPS 등 주당 지표를 포함토록 공시와 커뮤니케이션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C레벨 주관 컨퍼런스콜 확대를 필두로 일반투자자 정보접근성도 높인다. 특히 CSM은 경과되지 않은 보험계약기간에 대한 추정치로, 투자자본 및 당기 성과에 포함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재투자효율성과 주주환원의 최적 균형점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은 내년 하반기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기조 하에서 보험사를 향한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 속도를 결정하는 기점이 될 수 있는 주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5조 자산’ 품었다...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 승인

교보생명이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앞두고 있다. 저축은행업에 진출, 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은행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고, 조만간 50%+1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일본 SBI그룹이 갖고 있는 SBI저축은행 지분을 약 9000억원에 매입하는 것으로, 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 8.5%에 이어 41.5%+1주를 추가 매입한다. 자사주 제외 의결권 기준으로는 58.7% 수준이다. 교보생명은 현 경영진 체제를 당분한 유지할 방침이다. 보험 역량과 지방은행급 인프라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 생애주기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보험사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저축은행 상품을 소개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안내하는 방식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을 통해 개인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대출,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도 확대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5조5854억원에 달하는 총자산을 보유했다. 이는 업계 1위 규모로,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 5개 영업구역을 토대로 영업 가능한 기반을 갖췄다. 교보생명 앱 이용자(298만명)와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이용자(162만명)를 합하면 460만명 규모의 디지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와의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등의 금융 분야에서 협업해왔다. 최근에는 토큰증권(STO)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SBI그룹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外

◇ 교보생명,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교보생명이 서울경찰청 주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의 심각성 뿐 아니라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조대규 대표는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의 지목을 받았고,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에게 바통을 넘겼다. 조 대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도박의 늪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꿈도깨비'·'희망다솜 장학사업' 등 보호아동의 성장과 청소년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1대 1 맞춤형 금융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 삼성생명,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 개정 출시 삼성생명이 노후 안전망 기능을 강화한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한다. 유병자 고객이 가입 가능한 간편고지형을 도입하고, 자금 활용성을 끌어올리는 등 고객의 생애 설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더블연금전환특약'의 활용성을 높였다. 사망보험금 전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만 가능했던 방식에서 탈피, 일부 전환도 가능토록 변경했다. 기존 가입 20년 경과 후 가능했던 연금 전환 시점도 10년으로 앞당겼다.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은 '종신형 신연금구조'가 적용된 상품으로, 더블연금전환특약 선택 후 사망시까지 유지하면 납입 보험료의 150~200%를 총수령액으로 최저 보증 받는다. 가입 연령은 만 15~60세, 납입기간은 5·7·10·15·2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 “너의 곁에 나를 믿어"…현대해상, 광화문에 메세지 공개 현대해상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 사옥에 방탄소년단(BTS) 노래 가사와 보험업의 본질에 해당하는 '신뢰와 안전'의 의미를 결합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공연이 안전하고 품격 있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현대해상은 'Not Today'의 가사를 인용, “너의 곁에 나를 믿어, 나의 곁에 너를 믿어"라는 문구를 대형 현수막에 새기고,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전 세계 팬들을 환대하는 뜻으로 영문을 병기하고, 팬들에게 친숙한 보라색 컬러를 적용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해상이 지향하는 '마음'의 가치가 광화문을 찾는 모든 분께 전달돼 안전한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설계사, 생보업계 '봉사왕' 메트라이프생명의 임직원과 보험재무설계사(FSR)들이 생명보험 업계 자원봉사 시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시간은 1인당 평균 10.73시간, 설계사 조직도 4.16시간으로 집계됐다. 설계사 자원봉사 참여율은 54.54%로 국내 생보사 설계사의 통상 참여율(5% 이하)을 크게 상회했다. 설계사와 임직원 봉사 시간을 합하면 2만2000시간에 달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모바일 앱 '메트라이프 원'에 '위드 유 볼런티어' 서비스를 입혔다. 자원봉사 문화를 고객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함으로, 봉사 분야와 지역·일정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밀알복지재단·한국해비타트를 비롯한 13개 파트너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 미래에셋생명, GA와 금융소비자보호 협력 강화 미래에셋생명이 주요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를 초청했다. '소보로 GA 상생 간담회'를 통해 금융소비자 관련 이슈 및 민원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간담회에는 GA 리스크팀·준법감시팀·소비자보호 담당자 등이 참석했고, 민원 처리 동향과 주요 민원 유형별 쟁점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최선경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실장(CCO)은 “GA 채널의 역할이 확대되는 만큼 소비자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제휴 G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 악사손보, 어르신 자서전 제작 도와…AI 활용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서울 용산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AI 인생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디지털 기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고령층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세대 간 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어르신들은 매칭된 임직원의 도움을 받아 기억에 남는 삶의 순간들을 키워드로 정리하고, AI 생성 도구를 활용해 '디지털 자서전형 스토리'를 만들었다. 간직해 온 옛 사진을 토대로 AI 생성 도구에 프롬프트를 입력해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하고, 직접 녹음한 목소리도 입혔다. ◇ 카카오페이손보, 업계 최대 보장 '펫보험' 출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과 연간 의료비 최대 4000만원 보장 등을 담은 펫보험을 선보였다. 업계 최대 보장을 앞세워 1500만명이 넘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를 공략하겠다는 행보다. 이번 펫보험 상품은 만 0세(생후 60일)~3세 강아지·고양이가 대상으로, 최대 20년 만기 구조로 설계됐다. 상품 설계 과정에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핏펫과 함께 실제 동물병원 청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반려동물 의료비 특성을 보장 구조에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호자 상황·필요에 맞춰 3가지 플랜을 구성했다. '수술당일형'은 수술 당일 의료비 중심의 보장(연간 최대 1000만원)이 이뤄지고, '수술입원형'은 수술 당일 의료비 및 수술에 동반된 입원 치료비(일 최대 15만원)를 포함해 연간 최대 1500만원까지 보장한다. '수술입통원형'은 통원치료까지 보장하는 프리미엄 플랜으로 연간 의료비를 최대 4000만원 보장한다. 3개 플랜 모두 반려견 배상책임 보장, 반려견·반려묘 무지개다리 위로금(특약)을 공통으로 포함한다. 수술당일형과 수술입원형의 보험료는 1세 말티즈를 키우는 30세 여성 보호자가 각각 7196·7464원, 수술입통원형은 3만원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the Orange’ 출시…“2030 모여라” 外

◇ 현대카드, 5년 만에 '컬러 시리즈' 신상품 선봬 현대카드의 '컬러 시리즈'가 '더 핑크(the Pink)' 이후 5년 만에 새식구를 맞는다. 2030 세대를 겨냥한 신용카드 '디 오렌지(the Orange)'가 주인공이다. 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는 온라인쇼핑·다이닝·웰니스 등 2~30대가 많이 쓰는 영역의 결제금액 10%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무신사∙크림∙29CM를 비롯한 온라인몰과 일반음식점 및 피부과∙피트니스∙필라테스∙요가 등이 포함된다. 챗GPT∙퍼플렉시티∙구글원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서비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멜론∙지니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이동통신 요금 및 앱마켓 결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가 적립 한도 없이 M포인트로 적립된다. 매년 지급되는 15만원 상당의 바추어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20만M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특급호텔과 더현대트래블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회비는 20만원으로, 전세계 1000여개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및 국내 특급호텔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MY BUSINESS the Orange'도 공개했다. 해당 카드는 디 오렌지의 혜택에 2030 개인사업자 회원 특화 혜택이 더해졌다. 우선 10% M포인트 적립 혜택 영역에 이동 경비 업종이 추가되고,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25만원으로, 운영 중인 사업장명 인쇄 서비스와 함께 매장 분석·AI 세금신고 등 사업지원서비스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들 카드의 플레이트 디자인은 패션 아이템을 팝아트풍으로 풀어낸 '삭스', 오렌지 색상과 텍스처로 미니멀하게 표현된 '텍스처' 등 3가지다. 실버 메탈과 오렌지 색상을 조합한 메탈 플레이트 '서클'은 추가 발급이 필요하다. 현대카드는 신상품 공개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the Orange Dining 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압구정 일대 음식점·커피숍·제과점 업종에서 디 오렌지로 결제하면 결제 액의 40%가 할인된다. ◇ 농협카드, 개인사업자 맞춤 'SOHO add 카드' 출시 NH농협카드가 개인사업자 고객들을 위한 'SOHO add카드'를 출시했다. 이용액이 많아질수록 혜택이 커지는 '고(高)적립형' 설계가 특징이다. 건당 5만원 이상 결제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적립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국내 가맹점 이용(건당 3만원 이상)시 '채움 Biz 포인트'를 한도 제한 없이 적립(최대 1.1%)해준다. 특히 '사업자 단위 실적 합산' 방식으로 혜택을 극대화했다. 동일 사업자번호로 발급된 SOHO add카드의 실적을 전부 합산해 적립 비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직원용 카드를 별도 운용하는 사업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다. 카드 발급월 포함 12개월 동안 이용 실적이 2000만원을 넘으면 해당 기간 지본 적립된 포인트의 10%가 연 1회 추가로 쌓인다. 해외 전 가맹점에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액의 1.2%가 채움 Biz 포인트로 적립된다. ◇ 마스터카드, 국내 최초 AI 에이전트 실거래 성공 마스터카드가 국내에서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를 열고 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상품을 스스로 검색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개념이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호파'에 연결된 '카드인포링크'의 AI 에이전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광화문 호텔로 이동하는 교통 서비스를 검색·예약하고, 자사 AI 결제 인프라(Mastercard Agent Pay)'를 통해 결제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등에서도 AI 에이전트 거래를 체결했고, 이번 성공을 계기로 AI 커머스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카드사 및 국내외 디지털 파트너들과 함께 상용화를 준비 중으로, 향후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기술 혁신과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에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를 설립하고, 역내 대규모언어모델(LLM0 제공사 및 AI 에이전트 개발사와 협력도 강화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5월 금리 전망, 2월과 다를 수 있어”...한은 금통위원, 이란 변수 주목

1년 넘게 이어진 '비둘기파'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조건부 금리전망을 내놓는 5월에는 이란 사태가 고려되지 않았던 2월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의 최우선 목표로 꼽히는 물가안정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월에는 이란 사태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통화정책의 적시성과 경제주체간 이질성 고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위원은 “한은이나 금통위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금통위원 1인으로서의 개인 의견"이라고 전제한 뒤 “이란 사태가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이 2월 경제전망을 내놓을 당시 브렌트유는 배럴당 64달러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원유 도입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16일 기준 129.9달러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픽 퓨리' 작전으로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극대화되면서 석유·액화천연가스(LNG)·납사 등 여러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제품의 수급 문제가 생긴 영향이다. 이 위원은 “상승된 가격 자체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가 될지도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국내 영향을)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통위원들이) 다음번 통방 회의까지 모니터링하고, 최대한 자료를 모은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3.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5월까지 7개월만에 1%포인트(p) 인하했으나, 예상 보다 민간소비 회복이 늦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한은이 △'영끌족' 급증 △인플레이션 우려 △사상 최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 대신 내수 침체 및 가계 이자 부담을 앞세운 '부양론' 쪽의 손을 들어 2024년 10월부터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했지만, 내부에서 전망하는 속도와 정도로 내수가 반응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금리를 현재 수준(2.5%) 밑으로 내렸어도 목표 달성이 힘들었을 것으로 봤다. 초저금리에 대해 선을 그은 셈이다. 경제주체간 이질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금리를 내려도 통화정책의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소비위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외국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전체 카드 평균승인금액은 4만467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기업들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는 전년·전월 대비 모두 줄었다. 그는 고용 확대를 통한 민간소비 활성화도 금리 인하의 목적 중 하나였으나, (핵심연령층) 고용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다만 통화정책의 정도와 방향이 잘못됐다기 보다 경제주체가 통화정책에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 위원은 예측과 실제의 간극을 좁히는 등 통화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시 관련 통계와 거시경제 모형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 간편결제 확대를 비롯한 경제상황의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면서 기존 모델의 예측력이 저하됐다는 이유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수도권과 지방, 청년층과 장년층의 '체감온도'가 달라 이질감이 큰 점도 언급했다. 평균에 근거한 상황 평가 및 정책효과 분석의 한계가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그는 노동시장에서도 취업자 수가 양호하게 증가하면서 실업률 지표 등이 안정적이었으나, 채용연계형 인턴 등 취업의 질과 소비성향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가계대출 역시 신규 대출금리가 하락했으나, 차주특성별 대출금리 변동분을 알기는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뉴욕 연방준비제도의 가계부채 전 계층 실시간 추적, 계층별 인플레이션·소득·고용 지표 분기별 산출 등 선행지표 활용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동산과 국내·외 주식을 포함한 주요 가계 투자자산의 장기수익률 실증 평가, 금융중개 지원대출제도 보완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환율에 대한 질문에는 “원화가 (아시아) 주요 통화와 대비해 변동성이 높고 약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만의 문제라고 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한은에서도 (환율 상승) 기대에 대한 우려를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들이 마련돼 있다"고 답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누가 맡나 눈치만”...여신협회장 선출 5개월째 ‘공회전’ [이슈+]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이 장기 지연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카드론 규제, 스테이블코인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조차 본격화되지 못하면서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과 소집이 지연되며 상반기 내 선출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17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제13대 정완규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5개월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차기 회장 임기가 시작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규정 때문이다. 정 회장의 '연장근로'는 한동안 지속될 공산이 크다. 회추위가 열려도 회장 선출까지 1~2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뿐더러 구성 시기도 미정인 상황이다. 특히 아직 주요 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 등 협회 이사 소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호 신임 롯데카드 대표가 조좌진 전 대표의 뒤를 잇고 BC카드에서도 김영우 전 KT 전무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면서 위원회 내 인적 리스크가 많이 완화됐고, 협회 측에서도 '카드사 대표 인선과 협회장 선출 사이에는 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펴고 있음에도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한 것은 '관 출신' 후보군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간 출신 회장의 장점이 있지만, 정권 초반부라는 특성상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더 강점을 보이는 인물들을 '숏리스트'에 포함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선출에 속도를 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13대 회장 대부분이 금융위를 비롯한 당국 출신이었던 협회의 역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회장 선출이 늦어지는 만큼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우선 올 1월 카드 승인건수는 24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반면, 승인액(평균 4만4677원)은 0.4% 줄었다. 고물가를 피해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예술·여가를 비롯한 업종이 '유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는 여전히 카드사들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지난해 현대·우리카드를 제외한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일제히 떨어진 까닭이다. 카드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협회에서도 두번째 관련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수립했고, 람다256과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카드망 결제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여전히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카드사가 조금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지도 생겼다. 캐피탈업권의 경우 지속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를 딛고 수익 창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보험업 진출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판매업 허용 및 렌탈 취급한도 완화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과제다. 그러나 이를 주도할 '선장'이 없어 골든타임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증권사들이 협회와 비슷한 이유로 관 출신 사외이사를 확보하려는 흐름에 휩쓸린 점도 언급된다. 하나증권은 최근 정완규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30년 이상 금융산업 전반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점을 높게 산 것이다. 오는 20일 하나증권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정 회장은 겸직을 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전량을 갖고 있다. 하나금융의 의중이 오롯이 반영된다는 의미다. 협회로서는 더욱 바쁘게 시계를 돌려야 할 이유가 생겼다. 안건이 통과되면 '회장님 없는 회장실'이 생기고, 부결되더라도 정 회장이 다른 금융사 사외이사로 선임될 수 있는 물꼬가 터진 셈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어진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멈춘 손해보험업계처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흐름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민간협회장과 금융사 사외이사 겸직이 가능하지만, 양쪽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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