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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현대해상, 안전운전자 보험료 할인 늘린다

현대해상이 지속적으로 안전운전하는 고객의 자동차보험료를 5% 추가 할인해 주는 '월별 안전운전점수 할인 특약'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15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특약은 다음달 1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부터 적용되며,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 고객이 대상이다. 보험 가입 직전 1년 또는 보험기간 중 월 단위로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인 달이 9회 이상인 경우 보험료의 5%가 낮아진다. 기존 운전습관연계보험(UBI)은 보험 가입 직전 누적된 안전운전점수만을 반영한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번 특약은 1년간의 지속적인 안전운전여부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7%) 및 '스마트 안전운전(UBI) 할인 특약(최대 30.5%)'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자동차 제조사(현대차∙기아∙제네시스)에 의해 생성된 안전운전점수를 기준으로 할인을 적용 받는 경우 업계 최대 수준인 38.6%가 된다. 할인 방식에 따라 보험 가입시점에 미리 할인을 받거나 보험 만기시 환급을 통해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월별 안전운전점수를 확인하고 이뤄진다. 고객은 커넥티드 서비스 앱을 통해 본인의 안전운전점수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자발적인 안전운전 실천도 유도할 수 있다. 지속적인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산출 프로세스와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심사도 진행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량 운행량 증가로 사고와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손해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안전운전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할인에 추가적인 혜택으로 업계 최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번 특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당국, 서울 집값 과열에 긴장…은행권 긴급 소집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긴급 소집한다.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공급 부족 및 새정부 출범 등이 엮어 부동산 과열 양상이 또다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최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집값 상승이 강북권과 경기도 과천·분당으로 전이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도 커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넷째주 0.26%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당국은 월별·분기별 목표치를 상회하는 가계대출 취급, 공격적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나선 은행들에 경고한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일부 은행이 주담대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고, 서울에 한해 막았던 조건부 전세 대출도 다시금 취급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별도의 세부 관리 계획을 제출 받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차주별 DSR 규제가 매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미래 소득 증가를 비롯한 요소를 고려해 과도하게 소득을 인정했냐는 것이다. 고DSR 목표 비중을 지켰느냐도 점검한다. 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수도권에만 70~80% 수준으로 내리는 방안,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자본 위험가중치를 높이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12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금감원이 참여하는 '부동산시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각 부처의 가용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소득 대비 가계부채 여전히 높아…지난해말 1.7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소득의 1.7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중 부채비율이 우리 보다 높은 곳은 스위스(224.4%)·네덜란드(220.3%)·호주(216.7%)·덴마크(212.5%) 등 5개국에 불과했다. 15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한국은행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소상공인 등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은 1356조5000억원, 금융부채는 237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74.7%다. 해당 자료에서 처분가능소득은 총소득에서 세금 및 사회보험료를 비롯한 의무지출과 대출 상환 등 비소비성 지출을 제외한 순처분가능소득을 뜻한다. 금융부채의 경우 한은의 자금순환 통계상 수치로서 시장가격으로 평가된 비연결기준 가계부채 규모를 의미한다. 2020년말 182.9%였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말 194.4%로 높아졌다가 2022년말 191.5%, 2023년말 180.2%로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2023년말 기준 독일(89.0%)·미국(103.4%)·일본(124.7%)·영국(137.1%)·프랑스(121.4%) 등 주요국을 크게 상회했다. 높은 가계부채 비율이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환 부담으로 인해 소비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민간 소비가 1.1%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같은 구조적 요인 때문에 회복되더라도 1.6% 정도"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앞서 한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손쉽게 경기를 부양하려고 부동산 과잉투자를 용인해 온 관행을 떨쳐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야구하는 날, 소상공인 매출도 홈런”

한국프로야구(KBO)가 올해도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면서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야구 경기가 열린 날 △패스트푸드(치킨전문점 등) △편의점 △음식점(주점 포함) △커피·음료 △제과·제빵 업종의 매출은 경기가 없는 날 보다 90% 가까이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패스트푸드의 매출 증가폭이 166%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도 122%에 달했다. 음식점과 커피·음료도 각각 76%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SSG랜더스의 홈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패스트푸드 매출이 1172%,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도 889% 급증했다.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 부산사직야구장도 편의점 매출이 233% 불어났다. 일명 '더비 매치'가 열리면 주변 상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두산베어스와 KIA타이거즈가 붙는 '단군매치'의 경우 잠실야구장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 상권 매출이 경기 없는 날 대비 42% 높았다.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클래식시리즈'도 주변 상권에 33% 매출 증가를 안겼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 팀(두산베어스·LG트윈스)의 잠실 더비는 4%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4년간 야구장 인근 매출이 꾸준히 불어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야구가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5대 업종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명의 데이터 561만건을 보면 2022년 4월2일~6월11일 대비 2023년 4월1일~6월10일 경기일 전국 야구장 9곳 주변 상권 매출은 13%, 지난해 3월23일~6월1일은 25%, 올 3월22일~5월31일은 31% 확대됐다. 올해 경기 종료 후(평일 오후 9~12시, 주말·공휴일 5~12시 기준)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 대전한화생명 볼파크(46%)였다. 라이온즈파크(42%)와 사직야구장(20%) 등이 뒤를 이었고, 주중·주말 매출이 함께 늘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야구 경기가 열리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문화 활동과 연계된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생명, 퇴직연금 ‘실속있는 TDF’ 시리즈 출시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전용 '삼성생명 실속있는 TDF' 펀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는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실적배당형 펀드상품이다. 15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목적과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 자산배분 프로그램를 활용해 주식·채권·대체자산을 포함하는 글로벌 대표 자산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이 시리즈는 △'TDF 2040' △'TDF 2050' △'TDF 2060' 세 가지 펀드상품으로 구성된다. 각 숫자는 은퇴 목표 시점을 의미하며 가입자는 본인의 퇴직 시기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운용할 수 있다. 운용기간이 긴 퇴직연금의 특성을 고려해 운용보수를 연 0.38%로 낮춰 장기 투자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오는 7월31일까지 온라인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OX퀴즈'와 '상품가입' 이벤트 두 가지로 구성되며, 추첨을 통해 총 700명의 참여자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상품 가입 이벤트의 경우 금액 매수 구간에 따라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100명), 2만원권(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100명), 3만원권(500만원 이상시·200명)에게 증정한다. 퀴즈를 맞춘 참여자 중 3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다만, 두 이벤트의 중복지급은 불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은퇴자산의 수익률과 안정성을 함께 고민하는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손보업계, 하반기 전망도 ‘흐림’…반등 여력 낮다

지난해 빛나는 성과를 냈던 손해보험사들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자연재해라는 변수를 제외해도 발목을 잡는 요소가 많다는 이유다. 지난 정부와 새 정부가 개화를 돕는 신사업이 있지만, 주력 사업에서 고전하는 것도 문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별도 기준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 총합은 1조4077억원으로 예상된다. 4사 모두 실적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1% 가량 낮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영남 지방을 덮친 산불, 어린이 독감 환자 급증, 폭설에 의한 자동차사고 증가 등의 악재가 많았던 1분기보다는 나은 상황이지만, 자동차보험료 하락이 본격 적용된 것을 비롯해 향후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포함한 올해 주요 보험사의 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도 대부분 전년과 유사하거나 낮다. 일부 기업은 20% 수준의 하락도 점쳐진다. 일반보험의 경우 여름철 장마로 인한 농경지·주택가·차량 침수사고가 손해율을 높일 수 있다. 올해도 이번달 중순부터 약 한달 가량 장마가 예상되고, 보험금 청구는 3분기를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달말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하반기 추가 인하를 시사한 것도 악재다. 금리가 낮아지면 신규 채권의 이자수익 감소로 자산운용 수익성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전체 실적에서 투자손익의 비중이 커진 만큼 과거보다 더욱 아프게 다가올 공산이 크다. 부채의 현재가치가 불어나 요구자본이 커지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도 악영향을 받는다. 업계는 금융당국이 킥스 권고기준을 150%에서 130%로 낮췄으나, 사실상 금리 인하에 따른 비율 인하폭과 상쇄되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부담 완화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정부 차원에서 보험산업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결실을 맺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륜차 번호판 부착 의무화 △반려동물 치료비 경감을 위한 표준 수가제 도입 △사이버 보안 강화 등 새 정부의 공약을 보험사의 수익성에 일조할 요소로 꼽았다. 2023년 기준 51.8%에 머물렀던 이륜차 보험가입률을 끌어올리면 보험 수요도 커지면서 시장이 성장한다는 논리다. 임 연구위원은 보험가입률 100% 달성시 시장이 1조원 규모로 기존 대비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배달을 비롯한 유상운송의 보험료가 일반 이륜차 대비 대폭 높은 것은 걸림돌이다. 임 연구위원은 월 보험료 3만원, 가입률 50% 가정시 펫보험 신계약 시장이 114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에 도달하면 연간 보장성 신계약 시장의 25% 수준의 성장 여력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55만원에 달하는 연평균 보험료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입률이 1.7%에 불과했던 까닭이다. '모럴해저드'가 발생했던 것도 보험료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방증이다. 지난 정부에서 반려동물 진료항목과 진료비 표준화에 나섰고 업계에서도 소액·단기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으나, 표준 수가가 정착되고 보험료가 낮아질 때까지 가입률 향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급여·실손보험 개혁도 시기의 문제일 뿐 방향성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로서도 건강보험 악화를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이 3~4세대 가입자가 5세대로 전환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공산이 크고, 2028년을 전후로 2세대 후반 가입자들의 재가입 주기가 도래하면 이같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전환을 앞둔 계약자들의 보험료 청구가 급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조단위 성과가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3~4세대 가입자는 1~2세대 보다 적지만 아직 보험료 조정이 덜 이뤄진 까닭에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들을 중심으로 손실이 줄어들면 손익 개선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성장률 둔화·내수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높은 신상품 개발을 필두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으나, 실적 향상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내 1호 펫보험 전문사 내달 출범…마이브라운, 본허가 획득

국내 펫보험 시장의 약점으로 불리던 소액·단기 상품을 앞세운 기업이 이륙 준비를 마쳤다. 펫보험 진입장벽을 낮추는 '메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도 받고 있다. 13일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동물보험 특화 소액단기전문보험사로 보험업 영위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정식 브랜드 론칭은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다. 마이브라운은 지난해 3월 설립된 이후 같은해 9월 금융위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았고, 약 9개월 만에 △자본금 납입 △인력 충원 △물적 설비 구축 등 보험업 본허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이는 소액단기전문보험업 제도 도입 이후 첫 본허가 사례로, 향후 다양한 특화 보험사의 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위가 2021년 도입한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은 자본금 20억원 이상인 기업이 소비자 실생활과 밀접한 보험상품을 중심으로 전문화된 보험사 운영을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예비허가를 받은 곳은 마이브라운이 유일하며, 본허가를 받은 것도 마이브라운이 최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보험은 보험업계에서 오랫동안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마이브라운은 이러한 시장의 현실을 반영해 인(人)보험과 차별화된 전문성과 반려동물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 브랜드 슬로건을 '반려동물만 생각하는 보험'으로 정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고 전문가도 추천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개발해 반려동물 보험에 관심이 없던 잠재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마이브라운 관계자는 “이번 본허가 획득은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로서 시장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진료권 향상과 반려인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제도권에서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보험 서비스를 만들어 '동물의 행복권이 포기되지 않는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손해보험협회,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고령화와 저출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보험 유관기관들이 인식개선을 위한 발걸음에 함께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하에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주자로 코리안리재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KB손해보험과 라이나생명을 지목하는 등 협회 및 연구원과 기업간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도 보험연구원과 삼성생명을 지목한 바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난임치료 보장과 산후조리 지원을 비롯해 출산 관련 보험을 늘리는 등 인구구조 변화에 필요한 안전망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자 돌봄 장기화에 대비해 시니어보험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차원에서도 △난자동결 시술 지원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 △고령운전자 안전장치 지원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수행 중이다. 보험연구원도 이날 같은 캠페인에 동참했다. 공적연금 중심의 구조로는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공·사연금의 연계를 통한 노후소득보장 제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만들어가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도 태아건강검진 지원, 희귀질환센터 운영,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 저소득 노년층 의료사업비 지원을 비롯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업계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을 아우르는 '다층방어체계'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미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했고, 2045년에는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11년 연속 무디스 ‘A1’ 등급 획득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또다시 획득했다. 지난 3월 피치로부터 13년 연속 'A+(안정적)' 등급을 인정 받은 데 이어 무디스도 11년 연속 'A1(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1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재무건전성·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다. 무디스는 A1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우수한 영업력 △양호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전속설계사 조직의 판매 역량과 고금리 확정형 계약의 점진적 감소와 건강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를 토대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는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우수한 시장지위,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자본규제 강화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의 영향으로 3153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올렸으며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비율은 186.82%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AAA)을 획득한 원동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카드, 10대 전용 혜택 담은 금융 플랫폼·선불카드 선봬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10대 고객만을 위한 금융 플랫폼 'SOL페이 처음'을 론칭하고, 10대 전용 '신한카드 처음(처음 선불카드)'을 출시했다. 1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SOL페이 처음은 선불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10대 고객의 '잔액 위주' 금융 생활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달 쓴 돈', '계좌에 남은 돈'을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결제·송금 등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를 첫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보문고와 제휴해 매달 전자책(e-Book) 한 권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틴즈도서관' 등 10대 고객만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접속 시간에 따라 매일 최대 5000포인트를 증정하는 '눈치 게임'도 할 수 있다. 처음 선불카드의 경우 발급일 기준 만 10세부터 만 18세까지 신청할 수 있고, 티머니 선불 기능을 탑재했다. 만 10~18세라면 은행 계좌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빠르게 발급이 가능하다. 고정 카드 서비스를 없애고, SOL페이 플랫폼에 기반해 유동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화이트 카드' 컨셉도 도입했다. 화이트 카드 혜택의 일환으로, 처음 선불카드 고객은 '출석체크' 콘텐츠에 참여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앱에 출석체크한 참여자들과 상금 10만포인트를 나눠 가지며, 카드 실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콘텐츠와 보상을 결합해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최근 트렌드도 접목했다. 신한카드는 SOL페이 처음 및 처음 선불카드 출시를 기념해 10대 자녀와 그 부모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신한 SOL페이에 신규 가입한 자녀 고객 전원에게 2000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부모 고객은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가족피싱지킴이' 무료 서비스에 자녀를 연결하면 한 명당 2000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자녀 연결을 완료한 고객을 추첨해 100만포인트(1명), 3만포인트(30명)도 추가 지급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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