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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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spero1225@ekn.kr
롯데케미칼, 1Q 영업손실 1353억원…전년비 2455.3% 악화

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61억원·영업손실 13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2455.3% 악화됐다. 당기순손실은 60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1805억원 개선됐다. 기초화학은 매출 3조5489억원·영업손실 1304억원을 내는 등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이는 △모노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에탄값 안정화 △재고평가손실 감소 등의 영향이다. 롯데케미칼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 및 역내 정기보수 시즌 진입으로 공급 부담이 완화되는 것을 들어 회복세를 예상했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317억원·영업이익 444억원을 달성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 등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향후에는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4억원·10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증설분 판매가 늘어났으나, 염소계 제품 국제가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및 식의약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17억원·43억원으로 나타났다. 고객사 다변화로 분기 최대 매출과 판매량을 시현하면서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높아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향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 5개 가업으로 재편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략사업단위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트랜스포메이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 美 AI 엑스포서 무인함정 첫 공개

HD현대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미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HD현대는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테네브리스 모형을 전시했다. 이는 록히드마틴·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방산 및 AI 기업 뿐 아니라 미 국가안보국·공군·해병대·우주군 등도 참가하는 행사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로 이뤄진 '파이브가이즈' 등의 안보 및 군사 분야 의사결정권자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이다. 은밀하게 적 근처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하중량과 전장은 각각 14t·17m다. HD현대는 해상환경 변화에도 통신두절을 비롯한 성능저하 없이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내항성능과 항속거리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속력과 탑재중량을 높이고 스텔스 성능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과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 및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해 '미션 오토노미'도 접목하는 등 첨단 기술도 적용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무인수상정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2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27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HD현대는 우리 해군이 발주한 '함탑재 무인수상정' 개념설계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무인함정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팔란티어와 손잡고 글로벌 함정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인수상정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시스템, 민간 주도 우주경제 내 입지 강화 모색

글로벌 우주시장 트렌드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화시스템의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 우주로 발사되는 등 기업들의 투자와 연구개발(R&D)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위성은 최근 발사 4개월 만에 상공 650㎞에서 지상을 촬영한 영상을 보냈다. 이번 영상은 선진국 SAR 위성 수준의 화질이 특징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 파크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홈구장(양지 스태디엄) △두바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을 담았다. 한화시스템의 위성은 1m급 고해상도 관측 모드와 넓은 지역의 영상을 획득 가능한 광역 관측 모드를 제공한다.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것도 강점이다. 하나의 발사체에 더욱 많은 위성을 싣는 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안테나의 경우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ASEA) 레이더 과제에서 검증된 반도체 송수신 장치 등의 노하우가 적용됐다. 야간·악천후 상황에서도 영상 촬영과 정보수집을 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데이터에 대한 검·보정 작업을 통해 해상 선박 정보 등 세부 대상 식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 내 저층 건물과 자동차 및 산림 지역 동식물을 비롯한 물체도 관측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재해 및 재난 감시와 에너지 탐사 및 안보 등의 분야에서도 위성이 활용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제주도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제주한화우주센터'도 짓는다. 이는 연면적 1만144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는 위성 개발 및 제조시설이다. 이 센터는 내년말 완공 후 2026년부터 월 4~8기의 위성을 생산할 전망이다. 공정을 최적화하고 단계별 소요 시간을 단축한 덕분이다. 한화시스템은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구축하고 시험 과정을 간소화해 생산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제주도가 우주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점도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이스허브'를 운영하고 우주 관련 인재 영입에 나서는 등 그룹 차원에서도 우주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연 회장이 올해 첫번째 현장경영으로 우주 분야 임직원 격려를 선택한 것도 이같은 메세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칼텍스, 1Q 영업익 4166억원…전년비 36%↑

GS칼텍스는 올 1분기 매출 11조8569억원·영업이익 416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유가 상승으로 재고관련 손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정유 부문은 매출 9조3508억원·영업이익 30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은 106% 확대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08% 급증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 등 중동 이슈 및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감산이 유가 하락을 방지하고 있는 영향이다. 러시아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로 휘발유 마진이 상승하면서 복합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높아진 점도 언급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9806억원·영업손실 13억원을 내는 등 전년·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윤활유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55억원·1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떨어졌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890억원·영업이익 1조16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760억원으로 같은 기간 8.7% 줄었다. GS칼텍스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손익 개선과 견조한 정제마진·윤활유 마진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거뒀으나,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등으로 발전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축소된 탓이다. GS 관계자는 “중동과 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와 글로벌 경기회복 여부 및 속도가 올해 실적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호석화, 주력제품 수익성 회복…중국발 훈풍 기대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실적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합성고무 등 주력제품의 수익성 회복이 점쳐지는 까닭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수혜도 입을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사업은 올 1분기 매출 5955억원·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0%, 영업이익은 64.1% 증가했다.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이 회복된 덕분이다. 미쉐린 기준 올 1~3월 글로벌 RE 타이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다. 업체들의 재고 소진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가격은 지난해 4분기 t당 1634달러에서 올 1분기 1649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1800달러를 넘어섰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차량을 견뎌야 하는 특성상 고기능 합성고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NB라텍스의 경우 전방 산업 가동률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빠듯한 천연고무 수급도 합성고무 '몸값'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부문은 비스페놀A(BPS)를 비롯한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적자 폭을 줄였다.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도 전방산업 수요 성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영업이익 확대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매출 1조7000억원·영업이익 800억원 가량의 실적이 점쳐진다. 부타디엔(BD)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이 강세지만, 합성고무 등 판가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부가 제품 확대 확대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NB라텍스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포착됐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폭시 스프레드 회복이 페놀유도체 부문 흑자전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언급된다. 이는 노후 차량과 가전 등을 교체할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종국은행연구원은 40조~120조원의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부가 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우레탄(PU) △SBR을 비롯한 품목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ABS 마진이 t당 228톤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증설이 완료되는 NB라텍스를 필두로 EPDM과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의 생산력도 늘어난다. 다만 에너지 부문은 정기보수 및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 따른 악영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유럽 지역이 타이어 수요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드라이빙 시즌 종료 등으로 원재료값이 하락할 경우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이노베이션,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돕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그간 치료비를 지원해온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지니'로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백혈병·소아암 등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자원봉사단 '위시메이커' 제1기 발대식이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메이크어위시재단에 따르면 난치병 아동 '위시 키드'와 자원봉사자들은 3개월간 '소원 여행'을 떠난다. 위시메이커들은 7~8명 단위로 팀을 꾸렸고 △희망직업 체험 △인플루언서 등 스타와의 만남 △국내 여행 등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부터 난치병 아동을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 중이다. 또한 이번 위시메이커 1기를 포함해 연말까지 난치병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총 160명의 자원봉사자를 매칭해 소원성취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오랜 치료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아 및 가족들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난치병 아동 치료비를 지원해온 SK이노베이션의 MZ 세대 구성원들이 아픈 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기 위해 적극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태광산업·대한화섬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4년 상반기 수시 대졸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미래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9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석유화학과 섬유 부문의 인사·구매·영업·생산·공무·계전·안전환경 7개 분야에서 모집이 이뤄진다. 지원서는 오는 19일 23시까지 태광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제출할 수 있다. 합격자는 인공지능(AI) 온라인 역량검사와 실무·임원 면접을 거쳐 결정된다. 지원요건은 △정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및 올 8월 졸업 예정자 △해외여행 및 출장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토익 750점 이상 혹은 스피킹 IM2 또는 OPIc IM2 이상이다. 양사는 올 하반기에도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조직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기업 맞춤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공장 증설과 신소재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이번 신입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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