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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보이스피싱, 함께 막아볼까요” 外

◇ KB국민카드, 온라인서 보이스피싱 예방 사례 소개 KB국민카드가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및 대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고객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1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소비자지원부 FDS팀 직원이 범죄 패턴을 분석하고, 고위험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소비자 보호를 위한 현장의 판단 및 조치 등을 설명한다. 여기에는 피해자에게 외부와의 연락 두절을 지시하고, 특정 메신저만 사용토록 하는 방식의 일명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 상황에서 FDS팀이 메신저 등 다양한 수단으로 피해자와 접촉해 금전 피해를 막는 노력이 포함된다. 이같은 대응에도 범죄자의 가스라이팅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 등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대응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는 중으로, 일부 고위험 의심 거래에 대해 24시간 지연 입금 장치를 운영 중이다. 향후에도 분석·예방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누적 발급 300만장 돌파 신한카드가 'SOL(쏠)트래블 체크' 누적 발급 300만장 돌파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3월 동안 국내·외에서 결제한 금액에 숫자 3이 포함된 고객이 대상이다. 추첨을 통해 △3이 1개인 고객 1000명에게 1000마이신한포인트 △2개면 1만포인트(300명) △3개인 경우 3만포인트(100명)를 증정한다. 3이 4개 이상이면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3월 3·13·23일에 한해 당일 오후 3시33분00초부터 59초까지 결제한 선착순 100명(총 300명)에게 1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2024년 2월 신한카드·신한은행이 출시한 해외여행 특화상품으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100만장 발급을 달성했다. 주요 혜택은 전세계 통화 42종 환율 우대, 해외이용·ATM 수수료 면제, 공항라운지 서비스 등으로, 누적 결제액은 5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 농협카드, 'NH올원더풀카드' 출시…시니어 고객 공략 NH농협금융지주가 시니어 특화 브랜드 'NH올원더풀' 신상품을 선보였다. 'NH올원더풀카드'는 시니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특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고객의 소비 패턴에 따라 특화 영역에 할인을 집중한 '할인 PACK'과 전 가맹점에서 적립이 이뤄지는 '적립 PACK' 중 혜택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월 1회 서비스팩 변경도 가능하다. 할인팩은 생활소비, 건강·자기관리, 교통, 여가 영역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영역별로 최대 1만5000원(총 6만원)까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적립팩을 고르고 전월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고객은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의 1%가 적립된다. 월 한도는 5만NH포인트다. 여기에 '스마트적립'을 더해 건강, 헬스·뷰티, 쇼핑, 여행, 여가 영역 중 당월 이용액이 가장 큰 영역은 3%, 2위 영역은 2%를 추가 적립(월 한도 1만NH포인트)하는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흥국생명, 소비자 보호 캠페인 ‘완소day’ 운영 外

◇흥국생명, 소비자 보호 캠페인 '완소day' 운영 흥국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 전사적 실천 캠페인 '완소(완전판매 소비자보호)day'를 운영한다. 임직원·영업가족의 소비자보호 의식을 함양하고 현장 중심의 실천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소비자보호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고, 체크리스트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내부 절차와 업무수행 과정을 돌아본다. 소비자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을 검토하고, 주요 콜센터 불만족 상담 사례도 분석한다. 임직원들에게 만화 형식의 소비자보호 관련 메세지를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책 정보를 비롯한 금융소비자뉴스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 농협손해보험, 'NH암뇌심원샷보험' 가입 이벤트 진행 NH농협손해보험이 다이렉트 전용 상품 'NH암뇌심원샷보험'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가입 후 2개월 이상 정상계약을 유지한 고객이 대상이다. 1회 실제 납입보험료가 1만원 이상이면 1만, 2만원 이상이면 2만, 3만원 이상이면 3만 네이버포인트를 지급한다. NH암뇌심원샷보험은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관련 특약에 가입하면 진단비, 진단 이후 최대 10년간 주요 치료비를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만 19~49세로, 최초 보험료 그대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 가능한 비갱신형 상품이다. ◇ 한화금융 PLUS, 러닝 앰버서더 출범…고객접점↑ 한화금융 계열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자산운용) 공동 브랜드 PLUS가 고객 접점 확장에 나선다. 이날 출범한 러닝 브랜드 'PLUS RUN'의 러닝 앰버서더 그룹 '팀 플러스'에는 전 UFC 파이터 김동현과 육상선수 김민지 뿐 아니라 홍범석·하제영·황지향·장호준·원형석이 함께한다. 이들은 오는 30일 '고구마런(여의도를 한 바퀴 도는 러닝 코스) The Match'를 필두로 웰니스 콘텐츠 제작과 63빌딩을 중심으로 하는 오프라인 러닝 대회 등에 참가, 전문성·도전정신·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일반 러너들은 자신의 고구마런 기록과 멤버들의 기록을 비교하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에는 플러스 런 인스타그램에서 비만과 고혈압 등 건강관리에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 건강 증진을 위한 '고구마런 부트캠프(8주)'를 운영할 예정이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미래 인재 양성 나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2026년도 사회공헌장학생 25명에게 장학금 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원회는 금융·보험 전공 대학(원)생들의 학업성적과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했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각각 800만·1000만원이 1년간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가구소득연계 국가장학금 및 근로‧성적‧포상 등 기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허용되는 것도 특징이다. 생명보험 사회공헌 장학사업은 생명보험사들의 출연 기금을 토대로 미래 보험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716명에게 60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위원회는 국내·외 박사과정 장학제도도 운영 중이다. 국내 박사과정 장학생은 연간 2000만원, 해외의 경우 7000만원을 최대 4년간 지원한다. 김철주 위원장(생명보험협회장)은 “생명보험업계가 함께 조성한 기금이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의 눈] 보험 판매는 분리, 임금은 ‘빅텐트’

최근 몇년간 보험업계에서는 제판분리가 지속됐다. 이는 원수보험사가 상품을 개발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이 판매를 맡는 방식이다. 보험사는 고정비를 줄이고 GA는 다양한 회사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윈윈'으로 인식된 형태다. 삼성생명·삼성화재·한화생명·신한라이프·미래에셋생명 등 국내 기업 뿐 아니라 라이나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을 비롯한 외국계 보험사도 자회사형 GA를 운영하는 이유다. 그러나 임금협상을 포함한 교섭에 있어서는 이와 반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노동조합법 제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시행이 원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는 하청 노동자가 원청 기업을 상대로 교섭에 나설 수 있고,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 강화 및 쟁의행위 범위 확대를 내용으로 한다. 법이 시행되자마자 “진짜 사장 나와"라고 외치며 도로를 점거하는 행태가 보험업계에서도 벌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법안이 근로자의 권익 향상이라는 명분을 갖고 있으나,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우선 특수고용직에 해당하는 보험설계사를 회사 소속 근로자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법안 통과가 6개월 전에 이뤄졌음에도 기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셈이다. 금융당국의 통계에서 전속과 교차모집 설계사 모두 임직원과 따로 집계되고, 판매를 GA에 맡겨 설계사수가 '0'명으로 나오는 생·손보사만 10곳이 넘는 것은 보험업에 노란봉투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사용자 범위가 넓어져도 원청이 명확하게 정해질 수 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자회사형 GA와 모 보험사의 사장이 다르지만, 특정 기업의 이름을 달고 있고 지배구조 등으로 볼 때 모회사 대표가 '진짜 사장'이라는 주장을 펴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기업의 상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들에게 힘을 싣는 요소다. 매출(보험료) 발생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독립형 GA와 원수보험사 사이에는 이러한 관계성이 부재하고, 자체적인 영업전략을 펴는 등 하청-원청의 관계로 보기 어렵다. 판매를 담당하는 GA의 입지가 강해지면서 보험사가 '슈퍼을'로 불리는 만큼 경제적 종속성 여부도 불투명하다. 금융당국·보험업계·GA업계가 조속히 이와 같은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않은 상태로 쟁의행위가 벌어지면 신상품 판매 축소를 넘어 고객 관리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 동시에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하는 만큼 허심탄회하고 합리적인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 한 척 맞으면 수백억”...호르무즈 리스크에 보험사 ‘촉각’

손해보험사의 대표 상품군인 일반보험이 또다시 대외 변수에 직면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선박·적하보험을 중심으로 대규모 보험금 지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산불 등 자연재해로 손익 변동성이 커졌던 일반보험이 올해는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변수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란이 주변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해협 봉쇄 의지를 밝히면서 해상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봉쇄 시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 과정에서 1척만 피격되도 대규모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다. 선박 가격이 과거 보다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2월 기준 320K급 초대형 유조선(VLCC)의 신조선가는 1억2850만달러(약 1889억원)로 5년 전보다 43.6% 비싸다. 중동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컨테이너선이 침몰하면 더욱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해당 노선은 선박 대형화의 영향으로 2만TEU(20피트 컨테이너 2만개)가 넘는 대형선의 비중이 높다. 선박 자체의 가격이 2억6000만달러(3822억원)를 상회할 뿐더러 높은 화물 가치 때문에 적하 보험금도 크게 형성된다. 국내 보험사들이 위험 분산 목적으로 들어놓은 재보험에 힘입어 지급액을 대폭 줄인다고 해도 수백억원의 지출은 피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중장기적인 손실도 입을 수 있다. 우선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건설업계의 현지 발전소 수주 등이 축소되면 보험사도 신규 수입원 창출에 애로를 겪는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 수주에서 중동이 차지한 비중은 25%(17조3725억원)에 육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동부)·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쿠웨이트 등과 인접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보험사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보험사의 해상보험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앞서 예멘 후티 반군에 의해 인근 지역이 위협 받았던 때처럼 선박·적하보험료가 오르면 수입이 늘어나지만, 신규 판매는 차질을 빚는다. 보험료가 높아져도 수익성 향상을 보장하기 어렵다. 재보험사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재보험료 인상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수보험사가 보험료를 끌어올린 만큼 명분 확보도 가능하다. 재보험사가 시장에서 발을 빼면 재보험료는 내지 않지만, 리스크 전이가 되지 않아 손해율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온다. 손해율 악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던 일반보험의 아픔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상보험은 지난해 1~3분기 보험료(8420억원) 기준 일반보험에서 7% 이상을 차지한 분야다. 손보사들은 이번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라는 모양새다.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비롯한 솔루션으로 일반보험 실적을 제고하려던 로드맵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주력상품군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도 언급된다. 일반보험이 힘을 내야할 이유가 있었다는 뜻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4년 연속 보험료 인하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수천억원대 적자를 냈고, 올해도 흑자전환은 요원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1.3~1.4% 수준의 보험료 인상으로는 수익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1월 손해율은 보험료 상위 4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기준 89.4%로 전년 동월 대비 7.4%포인트(p) 상승했다. 손익분기점(BEP, 약 83%)을 웃돌며 적자로 1년 농사를 시작했다. 자보 손해율은 통상 봄을 지나며 완화됐다가 여행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다시금 높아지고, 도로에 '블랙아이스'가 끼는 연말에 더욱 악화된다. '성적표'에서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는 장기보험도 실적이 나빠졌다. 건강보험 경쟁 심화에 따른 담보 확대, 보험금 지급 확대로 인한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등의 영향이다. 올해도 연초부터 독감 유행을 포함해 각종 상품의 수익성을 낮출 요소가 산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상보험료 인상론이 힘을 받고 있다"면서도 “변동이 빠르게 이뤄지는 특성상 전쟁이 이른시기에 종결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위험도가 낮아지면 원상복구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보,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 높인다 外

◇ KB손해보험, 조혜진 인천대 교수 사외이사 후보 추천 KB손해보험이 이사회의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를 금융권의 주요 과제로 제시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방향성을 보여준 셈이다. KB손보는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조혜진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 교수는 △금융소비자 보호 제도 △금융교육 △금융취약계층 보호 등을 연구하며 정책을 제언해온 전문가로, 한국금융소비자학회·한국소비자학회·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 보호·금융교육 TF 전문위원과 금융감독원 행정지도 심의위원회 심의위원·보험개발원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위원회 평가위원을 비롯한 직책도 맡은 바 있다. KB손보는 조 후보가 학문적 전문성과 실무 자문 경력을 두루 갖춘 조 교수가 소비자 중심 경영과 내부통제 체계 실효성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다. ◇ 한화생명, 청년 사회안전망 강화…삶의 질 분석 한화생명이 청년 사회안전망을 다지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기조와 발을 맞추는 차원에서 지난 5년간 쌓인 데이터와 노하우도 활용한다. 한화생명은 청년 돌봄 캠페인 '위케어(WE CARE)'의 지난해 성과롤 공개했다. 이는 자립준비·가족돌봄·암경험 청년 등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청년 삶의 질 분석 체계'가 적용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청년들이 학업과 생계의 2중고를 겪던 가족돌봄청년의 부담 완화를 포함해 내면적 삶·삶의 역량·사회적 삶 등 4개 핵심 영역에서 삶의 질 개선을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복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청소·세탁 등 일상생활 서비스 지원을 비롯한 간접 지원이 더해진 영향이다. 한화생명은 다른 그룹에서도 사회적 유대감·미래 안정성·동료애 개선을 필두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위케어 지원 체계를 확장하고, 특화 금융 서비스와 상품으로 금융 자립 안정망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 삼성생명, '기업 건강경영 컨설팅 서비스' 선봬 삼성생명이 기업들의 건강경영을 돕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기업 건강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의 임직원은 앱을 통해 건강검진 예약이 가능하고, 병원이 바뀌어도 검진 결과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검진 담당자도 수검 인원 확인과 정산을 비롯한 행정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기업으로서는 임직원의 검진 결과를 종합 분석한 리포트를 보고 건강경영 리스크를 진단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결과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기능이 더해질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최근 '건강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2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후 관련 제도 운영 및 활동을 지속한 덕분이다. ◇ 롯데손보, '다쳤을땐 상해보험' 출시…연 최대 6회 보장 롯데손해보험이 상해 부위 및 부상 정도에 따라 연간 6회까지 통합상해진단비를 보장하는 '다쳤을땐 상해보험'을 선보였다.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 '앨리스'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답게 타박상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해를 보장한다. 골절·절단을 비롯한 중증 상해는 500만원, 중등증은 30만원, 경증은 5만원이 보장 한도다. 창상봉합술 치료비와 상해재활 치료비를 특약으로 추가하면 수술·재활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다른 보험을 통해 상해 진단비를 보장 받는 경우에도 감액 없이 약정한 진단비가 지급된다. 보험료는 30세 남성(3년 만기) 기준 상해진단비 특약만 가입하면 5000원, 창상봉합술 치료비 특약과 상해재활 치료비 특약 가입시 8000원 수준이다. ◇ 농협생명, 치매보험 신상품 출시…표적치료 보장↑ NH농협생명이 장기간 치매 치료 및 돌봄에 대비할 수 있는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을 선보였다. 경도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최대 10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등 진행단계별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레켐비'를 비롯한 표적약물치료를 보장한다. 레켐비는 치매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지만, 고가의 치료비가 보험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보험 기간 중 치매가 발생하지 않으면 연금으로 받을 수 있고, 연금 전환 이후 치매가 발생하면 잔여 보장금액이 생활자금으로 지급된다. 유병자의 치매 보장 가입 문호를 열고 건강 상태에 맞춰 상품을 설계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치매는 조기 진단과 장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치료 단계와 상황에 맞는 보장 구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실질적인 치매 보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토스인슈어런스, 첫번째 '세일즈 챔피언십' 시상식 진행 토스인슈어런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세일즈 챔피언십' 시상식을 개최했다. 개인·조직의 성과를 투명하게 평가하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함이다. 성과 중심 보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목적이다. 김미희 직영3총괄본부장은 개인 업적 부문 1위 수상자로서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1년간 벤츠 S-클래스 이용 특전도 받는다. 개인 성장률 부문 1위에 오른 직영4총괄본부 소속 정민기 설계사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지점의 경우 직영1총괄본부 서울10지점(업적 1위)에게 상금 1000만원, 직영3총괄본부 대점1지점(성장률 1위)도 1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상 외에도 교류 프로그램과 연사 특강 및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보,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 도와 外

◇KB손해보험, '런런챌린지' 6기 출범 KB손해보험이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사업 '런런챌린지' 6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는 KB손보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위해 취·창업을 지원하고 심리와 정서 및 생활안정을 돕는다. 9일 KB손보에 따르면 6기 사업에 선발된 자립준비청년 20명은 디자인·IT·음악·물류·농업 등 각자 꿈꾸는 진로에 대한 목표를 공유하며 도전을 다짐했다. 자립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집단 상담과 의사소통 교육이 이뤄졌고, 향후 1년간 참여자간 유대감 및 소속감을 높여줄 동아리 편성과 활동 계획 수립이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각자의 꿈을 향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자립 역량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판매 500억원 돌파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퇴직연금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의 판매액이 출시 9개월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올 1~2월에만 180억원이 판매됐다. 이 상품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되면서도 납입 원금 보증 기능을 결합했고, 은퇴 시점에는 인출기 가교연금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0세 이상 고객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 실적형으로 운영된다. 납입 원금을 기준으로 240개월(20년)간 정액 지급을 보증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일임형 자산배분펀드인 'MVP펀드'를 연금 수령기까지 활용해 연금 수령 기간 중 발생한 운용 수익으로 적립금이 남아 있을 경우 소진될 때까지 연금액을 계속 지급한다. ◇삼성화재,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 개최 삼성화재가 POSTECH 오픈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서울대 증권˙금융연구소와 함께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산업 내 활용 사례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보험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보험산업 내 AI 활용 솔루션과 AI 유발 리스크 분석 아이디어 중 하나를 제안하게 된다.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7개팀이 선발되고, 5월 본선 발표회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접수는 다음달 3일까지 가능하고, 시상 규모는 대상 1팀 500만원·최우수상 1팀 300만원 등 총 1200만원 규모다. 대상팀은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보험 경진대회에 참가 가능한 자격을 받는다. ◇교보생명, 23년간 '사랑의 띠잇기'로 소외계층 아동 지원 교보생명이 지난해 임직원의 '사랑의 띠잇기' 활동을 통해 총 4746명의 아동들에게 후원금 3억3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2003년부터 교보생명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전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후원한다. 교보생명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회사가 같은 비율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하는 임직원은 월 평균 1100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0%에 달한다. 2003년부터 나눔을 시작해 누적 기부금은 82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수혜 아동은 10만여명에 달한다. 모인 기금은 소외계층 아이들의 생활비·교육비·주거비·양육비 등으로 쓰였다. 교보생명 임직원은 사랑의 띠잇기를 통해 무연고아동들 결연 후원도 하는 중으로, 급여 끝전 모금 및 임직원 자원봉사를 비롯해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농협생명, GA채널 건강보험 판매역량 강화 나서 NH농협생명이 GA영업채널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판매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오는 10일 출시 예정인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은 치매 보장 뿐 아니라 간호간병 분야와 뇌혈관·심혈관 질환 등 주요 건강보험 영역에 대해 심화 교육을 받았다. 농협생명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건강보험 전문성을 높이고 GA시장의 건강보험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자 농협생명 전략영업부문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GA시장에서 신상품 출시와 연계한 이번 판매역량 강화 워크샵이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보험상품과 한층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 2026년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KB라이프가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채용연계형 인턴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인턴은 8주간의 실무 중심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친 뒤 정규직 전환 심사를 통해 최종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영업/영업지원 직군 △경영일반/고객 직군 △상품/계리/리스크관리 직군 △IT 직군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지원자는 1개 직군만 지원할 수 있고, 모집 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특히 영업/영업지원 직군의 경우 정규직 전환 후 별도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도권 및 지방 영업 조직에 배치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로, 합격 후 바로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국가등록 장애인과 국가보훈대상자를 우대한다. 지원서는 20일까지 KB라이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서류 전형·온라인 인적성 검사·최종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가 뽑힌다. IT 직군은 서류 전형 합격 후 코딩 테스트를 추가로 거친다. ◇메트라이프생명,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 메트라이프생명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 Great Place To Work(GPTW) 주관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인증 2번째 해에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GPTW 혁신리더상 등 총 5개 부문을 수상했고,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순위는 31위로 8계단 높아졌다.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국제 표준 모델인 '신뢰경영지수'를 기반으로 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동료애 5대 범주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만족도와 조직 문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윌니스데이·쉼표데이·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의 제도를 시행 중으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와 인문학 강연을 비롯한 프로그램 뿐 아니라 그룹 멘토링·AI활용 워크숍 등으로 구성원 성장도 돕고 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는 “이번 성과는 160여 년간 이어온 미국 본사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포용적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고객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경상수지·환율 ‘동시 압박’...韓경제 변수 되나 [오일쇼크 공포]

이란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 이후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고유가 충격이 환율 상승과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3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온 한국의 경상수지 역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와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카타르·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원유 수급 불안이 커진 영향이다. 이란이 주요 지도자들의 잇따른 사망에도 불구하고 주변국 공격을 이어가며 항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 역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은 한국의 경상수지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0.02%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늘었음에도 에너지 수입액이 13.4% 줄어든 덕분이다. 반대로 고유가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수입액이 다시 늘어나며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이는 곧 경상수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역수지가 포함된 상품수지는 한국 경상수지의 핵심 축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세계 7위 수준의 원유 소비국이지만 도입 물량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은 수출과 수입 양 측면에서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우리 기업 수출품의 생산비용과 운송비가 상승해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므로 수출은 감소하는 반면, 고유가로 에너지 수입액은 증가해 경상수지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연평균 국제유가가 100달러 안팎에서 형성될 경우 한국의 경상수지가 약 26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확대된 무역수지 증가분(262억달러)을 사실상 모두 상쇄하는 수준이다. 이 경우 경제성장률도 0.3%포인트 이상 낮아져 잠재성장률(1.8%)을 밑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경상수지 감소폭은 58억달러 수준으로 완화되겠지만, '오일쇼크' 시나리오로 평가되는 1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충격 규모는 76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고유가 장기화 시 물가는 오르지만 소비 여력과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스크루플레이션'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구조를 고려하면 내수 침체와 경기 둔화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시장 역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93.4원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통화 대비 원화의 절하 폭도 상대적으로 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상승한다면 한국 교역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번 사태가 경상수지 흑자 폭을 줄여 원화의 평가절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불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주요 대형주 주가도 10% 이상 하락했다. 특히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취약성도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다. 여기에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문제 등을 둘러싸고 파업 투표에 돌입하면서 투자 심리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시장 충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이날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중동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 전개 양상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유 부총재는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해 금리와 환율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손보 2위 굳힌 메리츠화재, 김중현 2기서 ‘약속의 땅’ 입성 노려

메리츠화재가 또다시 최고경영자(CEO) 연임을 추진 중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과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을 비롯한 주요 지표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성과다. 향후에도 김중현 대표를 중심으로 순위 상승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를 CEO 후보로 추천했고, 오는 2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재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023년 1조5670억원에서 2024년 1조7105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1조6810억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1.7%는 △건강보험을 둘러싼 생·손보사 경쟁 심화 △법인세율 인상 △보험료 인하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국내·외 사고로 인한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 선방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별도 순이익(1조6909억원)은 21.1%, DB손보(1조5349억원)와 KB손해보험(7782억원)도 각각 13.4%·7.3% 줄었다. 메리츠화재가 업계 2위를 굳힌 것도 실적 하락폭을 최소화한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3차례에 걸쳐 9년간 메리츠화재를 이끈 사례를 들어 김 대표의 임기도 3년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김중현 2기'에서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본업의 경우 여전한 업황 부진 속에서도 '가치 총량 극대화' 원칙 하에 실적 향상을 모색한다. 의료이용 증가 등으로 장기손해보험 실적이 악영향을 받고 있으나, 부실계약 비중이 낮을 뿐더러 언더라이팅 강화·우량 계약 확대로 손해율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메리츠 파트너스' 등 전속 채널 확대,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내 점유율 향상, 텔레마케팅(TM) 강화로 영업력을 제고한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부업으로 보험 산업에 뛰어든 설계사들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1만명이 넘는 인력을 보유했다. 삼성화재가 관련 조직을 출범시켰고, 아직 공식 조직을 구성하지 않은 보험사에서도 이미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도 해당 모델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인스웨이브와 손잡고 유저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보험료 산출 등의 속도를 대폭 높이고 입력 단계를 간소화하는 등 가입 편의성을 제고한 것도 특징이다. 투자손익(8623억원)도 전년 대비 13% 높아진 기세를 이어간다. 과거 저금리 환경에서 매입한 채권을 팔고 우량 채권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처분 손실이 났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이자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금융당국이 그간 보험사 실적이 낙관적 손해율을 토대로 부풀려졌다는 판단 하에 가이드라인에 손을 댄 것도 나쁠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손보사 중 메리츠화재를 비롯한 일부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메리츠화재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는 동안 실손보험 등 무·저해지 상품을 많이 판매한 기업이 고전을 면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간 합리적인 최적 과정을 원칙대로 일관되게 적용해왔다"며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재무적 충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계약 기준 손해율을 90% 이상으로 설정하고, 비실손 갱신 담보 손해율을 100%로 가정하는 등 가이드라인 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신계약을 늘려온 행보가 결실을 맺는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수익성 회복이 어려운 자동차보험 비중이 압도적으로 낮아 '모래주머니' 하나가 없는 셈"이라며 “아직 자산 규모가 업계 지위에 미치지 못하고 무리한 외형성장에 나서지 않는 특성상 해외 진출 보다는 국내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연회비 수익 1위 현대카드...‘프리미엄 라인업’ 확장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로 올라선 현대카드가 실적 향상을 위한 기어를 올리고 있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라는 악재가 지속되고 있지만, 프리미엄 상품 등을 앞세워 카드수익 성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디오렌지 현대카드' 관련 상표 8건을 출원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상표권 출원이 신상품 출시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는 시그널을 주는 역할을 한다. 금융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전개하기 앞서 'KRWHC'·'SOLKRW'·'KBKRW' 등을 출원하고, 현대카드도 4050 대상 프리미엄 카드 '써밋'을 공개하기 앞서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연회비 300만원급 '더 블랙' △100만원급 '더 퍼플' △30만원급 '더 레드' △15만원급 '더 그린'·'더 핑크' 등 프리미엄 상품에 색상명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번 출원 역시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는 행보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그간 고객 특성에 맞는 컬러를 상품명과 디자인에 활용했던 만큼 오렌지 색상을 낙점한 것도 특정한 고객군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연회비는 기존 상품들의 사각지대를 공략하는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다. 카드사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면 크게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구매력이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만큼 신용판매가 늘어난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42만명에 달하는 프리미엄 회원을 보유했다. 올 1월 기준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가 1128만6000명으로 신한카드(1268만2000명)·삼성카드(1189만1000명)·KB국민카드(1144만4000명) 보다 적음에도 이용액(일시불·할부 일반)이 선두를 다투는 원동력이다. 월 평균 이용액과 해외 신용판매액이 3년 연속 업계 최고를 기록한 것도 프리미엄 상품의 선전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연회비 수익 증가도 함께 이뤄진다. 현대카드의 경우 2023년 1~9월 2095억원에서 이듬해 2503억원, 지난해 2787억원으로 높아지면서 유일하게 25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카드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1%에서 11.4%로 상승했다. 연회비 수익 상승률은 33.0%로 카드 수익(17.6%) 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보면 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 연회비 수익의 24.2%가 현대카드에 집중됐다. 정태영 부회장 주도 하에 프리미엄 전략을 오랜기간 구사한 결실을 거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는 제공되는 혜택이 많아 해외여행 수요 확대 및 고물가 흐름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를 강화하는 기조 역시 프리미엄 회원에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지원 규모 늘린다…5년간 40조원

보험사들이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40조원을 공급한다. 이는 기존 로드맵 보다 3조2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로, 이 중 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 등 국민성장펀드에 투자되는 규모는 8조원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금융감독원·14개 보험사와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를 개최, 펀드 운용 계획과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장기계약이 많은 산업 특성이 국민성장펀드의 장기 투자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과 부합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보험 업황 부진 지속으로 보험사 실적에서 투자 성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도 이같은 논의를 촉진한 요소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펀드에 보험사가 출자자(LP)로서 참여하거나 대출·지분참여 등의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은이 발행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인수도 거론된다. 좌초 위기에 놓였던 390메가와트(MW)급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이 '부활'하는 사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9년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표류된 바 있다. 총 사업비는 약 3조4000억원이다. 그러나 국민성장펀드가 상당 부분의 필요사업비를 후순위로 책임지기로 했고,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재개 수순을 밟게 됐다. 업계는 위험계수 하향 조정을 비롯한 규제 개선, 민·관 정보 공유 확대 등이 이뤄지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금융당국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 등을 거쳐 관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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