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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이건 너무 빡세다” 지적에...정부, ISA 개편안 다시 손본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국회로 제출되기 전 수정을 거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간 납입한도 이월·계약기간 제한 등을 둘러싼 논란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제방식과 세율을 비롯한 부동산 세제의 기본 골격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입법 예고 과정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바탕으로 쟁점별로 수정이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의견 수렴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수정안을 논의한 뒤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하면서 연간 납입한도 이월을 폐지하고 납입기간을 최대 10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 ISA도 생산적 금융 ISA와 마찬가지로 이월을 막았고, 납입기간 제한은 5년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수입이 일정하지 않는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할 뿐더러 장기투자 및 복리 효과를 저해한다는 반론에 부딪혔다. 정부가 납입한도 이월을 허용하고 계약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려는 까닭이다. 해당 조정은 기존·생산적 금융 ISA 모두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제혜택 차이는 여전할 전망이다. 정부안에 규정된 일반 ISA의 납입한도는 1억원, 생산적 금융 ISA는 2억원이다. 생산적 금융 ISA의 비과세 혜택은 일반 ISA 보다 크다.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생산적 금융 ISA의 투자 대상으로 포함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내 유망기업과 전략산업 등을 육성하려는 생산적 금융의 취지와 상충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세제는 큰 틀을 유지하고 국회에서 세부 쟁점을 논의하는 형태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현행 150%인 종부세율 부담 상한이 200%로 높아질지는 미지수다. 여당(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수도권 지역구 의원들을 필두로 세율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회 의결을 요구하지 않는 시행령을 통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손주 돌봄, 학군지 전세 거주 등 입법예고 과정에서 나온 사례를 추가하는 식이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예외가 확대될 수 있다. 정부안에는 △취학 △전학 △질병 △직장 변경 △부모 봉양 △해외 체류를 비롯한 사유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 3년까지 비거주 기간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재개발과 재건축 공사기간도 거주기간으로 인정된다. 일명 '주가 누르기' 방지책도 보완 목록에 포함됐다. 이는 기업의 상속·증여세와 관련된 것으로, 정부는 세법상 주식 평가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속세 부담이 상속재산을 넘지 않도록 하는 상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다양한 목소리를 최대한 폭넓게 경청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 개편의 취지를 충실히 살릴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 합리적인 보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청라로 향하는 하나금융지주, 인천에 ‘금융보따리’ 푼다

하나은행이 인천지역 서민·청년·소상공인 생활안정과 미래 전략산업 및 혁신기업 육성을 아우르는 동반성장에 나산다. 하나금융그룹이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행보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하나은행은 이호성 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송현석 인천시 정책수석,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전무와 'ABC+E 미래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주거안정과 취업 준비 등 청년층의 고충을 완화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긴급생계비지원 △성실상환 취약차주 원금 상환 △장기연체자 재기 지원 등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자립을 돕는다.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추가 특별출연을 통해 300억원 상당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기존 1650억원 규모인 인천형 특별경영 안정자금은 2483억원으로 늘린다. 인천 지역에 본점·공장·사업장을 둔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문화, 에너지 분야 우수기업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도 지원한다. 대상기업에게는 보증비율 최대 100% 적용과 보증료 최대 0.6% 지원을 비롯한 혜택이 주어진다. 금융부담을 덜고 연구개발(R&D)과 사업 확장에 나서 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인천시·하나증권은 2000억원에 달하는 인천 유니콘 펀드를 결성한다. 출자금 전액은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고, 하나증권은 펀드 결성 및 운용을 맡는다. 하나은행은 지역 유망 스타트업·기업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단순 대출 중심의 금융지원이 아닌 스케일업에 필요한 성장자본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청라 이전으로 인천 지역에서 향후 10년간 3조4000억원 상당의 직·간접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1만5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뿐 아니라 법인지방세·지방소득세를 합해 약 4200억원의 세수가 확대되고, 협력기업 유입 및 생산·부가가치 유발은 3조2000억원 규모라는 논리다. 이호성 행장은 “지역은행의 역할은 단순히 지역에 영업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시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금융을 가장 먼저 고민하고, 지역의 미래에 함께 투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의 정책에 발맞춰 인천의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향토은행으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 대출, 자연에 어떤 영향?”...KB금융지주, ‘자연자본’ 관리 나선다

KB금융그룹이 '2025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자연과 금융의 연결'을 발간했다. 폭염과 이상기후를 비롯한 자연의 변화가 일상을 넘어 기업의 생산활동·지역사회·금융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KB금융지주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의 권고안을 토대로 금융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의존도 및 영향도를 분석하고, 자연 관련 위험·기회·거버넌스·대응 전략을 담았다고 17일 밝혔다.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 경영활동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에 끼치는 영향, 자연환경 변화로 기업이 받는 재무적 위험·기회를 파악해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산업의 경우 사업장 운영으로 발생하는 직접적 영향 보다 투자·대출·보험 등 금융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KB금융은 △수처리시설 담보대출 △비금 주민 태양광발전사업 △한림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LDES) 사업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사업을 비롯한 자산에 대해 LEAP 접근법에 따른 분석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위치 파악(Locate), 영향·의존도 진단(Evaluate), 리스크·기회 평가(Assess), 대응 및 공시 준비(Prepare) 4단계로 구성된 내부 실사 평가 프로세스다. KB금융은 수자원·토지 이용을 비롯한 자연자본 의존 및 영향을 살펴보고, 물리적 위험과 오염·보호지역 등 평판 위험을 식별했다. 이를 토대로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자연자본 위험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위험관리를 넘어 실제 활동과 연결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략·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뿐 아니라 청년 자립, 지역사회 발전, 중소기업 성장을 아우르는 포용금융으로 분석의 범위를 확장해 자연자본과의 연관성을 돌아봤다. 주거안정을 비롯한 사회적가치를 구현함에 있어 생물다양성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KB탄소관리시스템'과 'KB ESG 컨설팅 서비스' 등 자연자본 위험관리 지원 서비스로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전환도 돕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말 기준 환경 부문 상품·투자·대출을 포함해 20조8000억원에 달하는 ESG 금융 상품을 관리·운용 중으로, 2030년 25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수자원 관리, 순환경제, 친환경 모빌리티,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분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자연자본 직접 보전·복원에도 나선다. 2022년 KB국민은행이 시작한 'K-Bee 프로젝트'는 꿀벌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생태계 회복을 돕는 활동이다. 같은해 첫 사업을 시작한 'KB 바다숲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잘피숲 조성 및 복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KB 플로깅 데이' 등 임직원·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환경보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금융 의사결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지역사회·중소기업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투자 ‘쌍끌이’에 웃었다...DB손해보험, 상반기 순익 8%↑

DB손해보험이 보험과 투자손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였다. 자본건전성 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11조917억원)과 영업이익(1조4272억원)은 각각 5.7%, 13.3% 향상됐다. 보험손익(7884억원)과 투자손익(6382억원)은 17.6%, 8.4% 늘어났다. 6월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04.3%로 전기 대비 27.8% 줄었다. 이는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를 인수한 영향이지만, 타겟 비율(200%)은 상회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8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5887억원 불어났다. 보장성 신규 감소 영향으로 신계약 CSM이 하락했으나, 보험계약 유지율이 개선되면서 잔액이 순증했다. 보장성 보험의 CSM 배수는 16.5배, 저축성은 4.6배로 나타났다. 2분기 순이익은 7111억원으로 54.6% 커졌다. 보험손익(5618억원)은 109.9%, 투자손익(4021억원)은 16.7% 개선됐다. 보험손익은 장기보험 손익의 실적 향상이 주를 이뤘다. 손해율이 개선되고 가정변경으로 손실계약 환입이 발생한 덕분이다. 자동차보험 손익(62억원)은 높아진 손해율의 여파로 80.6% 줄었다. 일반보험(451억원)은 손해율 관리 노력의 결과로 흑자전환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AI 활용해 업무혁신 박차 外

◇ 한화생명, AI 활용해 업무혁신 박차 한화생명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M365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를 개선한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부터 적응기간을 가졌고, 바이브코딩·해커톤 사내 경진대회로 인재풀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코파일럿 도입에 앞서 기본·심화 교육을 진행했고, AX 프로젝트팀을 통해 △상품 개발 △위험률 산출 △보험계약마진(CSM)·수익성 관리 등에 대한 AI 모델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AI 업무 적용 가능성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0%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적응기간 동안 전 직원의 54.5%가 실제 업무에 코파일럿을 활용한 점도 언급했다. 최근 전사적으로 발굴한 코파일럿 기반 업무혁신 과제는 58개로, IT 부서와 협업해 고성과 과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손해보험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정보포털 개편 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정보포털을 전면개편했다. 과실비율을 확인하는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가독성을 개선하고 모바일 웹서비스를 최적화했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뒤에서 추돌당했어요' 같은 일상 표현으로 사고 상황을 입력하거나 추천 키워드를 누르면 해당하는 과실 도표를 추천한다. 메인 화면은 내 사고 심의진행 조회 등 이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손보미' 챗봇을 활용하면 즉시 과실비율을 찾을 수 있다. 손보협회는 이번 개편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원만한 사고 처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시의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맞춰 과실비율 기준을 정비할 계획이다. ◇ ABL생명, 인터넷 전용 미니보험 2종 출시 ABL생명이 미니보험 라인업을 강화했다. 보험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춰 젊은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행보다. 온라인에 익숙한 고객 성향에 맞춰 인터넷 전용 상품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무)우리WON인터넷미니상해안심보험'은 재해 입원·골절 등 일상 속 상해 리스크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교통사고·뺑소니사고를 비롯해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주계약 만 19~70세로, 납입 방식은 1년 만기 일시납이나 10년 만기 월납 중 고를 수 있다. '(무)우리WON인터넷미니건강지킴보험'은 특정귀어지럼증 및 돌발성난청 진단 등을 보장한다. 갑상성기능항진증 치료비, 식중독 입원, 특정법정감염병 진단 등도 대비할 수 있고 보험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만 19~60세 고객이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는 1년 만기 일시납 또는 10년 만기 전기납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하나카드 “러닝한 만큼 하나머니 적립됩니다” 外

◇ 하나카드 “러닝한 만큼 하나머니 적립됩니다" 하나카드가 러닝 플랫폼 '런데이'와 손잡고 러너 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러너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함이다. 13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런데이 하나카드'는 런데이 어플에 기록된 월 누적 달리기 거리 1㎞당 200하나머니(최대 1만하나머니)가 적립된다. 연말까지 카드 발급 후 사용등록일 포함 3개월간 이용실적과 무관하게 러닝 적립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누적 10㎞ 이상 달린 고객 중 10명에게 나이키 러닝화를 증정한다. 카드 신청은 런데이앱에서 할 수 있고, △구독 서비스 △커피·베이커리 △편의점을 비롯한 업종에서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MBN 서울마라톤 참가 신청도 가능하다. 일반 참가 접수가 마감됐지만, 이달 31일까지 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 중 1500명(10㎞ 500명, 하프 1000명)에게 별도 기회가 제공된다. ◇ BC카드, 뤼튼 손잡고 공공·민간 AX 지원 BC카드가 AI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공공·민간기업 대상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AI 교육, AX 컨설팅, AI 에이전트 개발 등에 힘을 모으고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수행한다. 여기에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 실무 중심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업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BC카드는 지난해 뤼튼 AI 검색 서비스에 맛집 플랫폼 'eat.pl'의 데이터 20만건을 연동하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이 늘어나고 서비스 인지도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 KB캐피탈,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AI 교육지원 KB캐피탈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 교육을 실시한다. 디지털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미래세대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KB캐피탈은 연말까지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쉼터 등 복지시설 10곳에서 총 200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전 교육을 위한 렌탈 노트북과 패드를 무상 대여하고, 수혜 대상의 연령 및 인지 발달 단계를 고려한 전문 교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동화책 창작 교육(아동 대상)과 AI 활용 윤리 캠페인 콘텐츠 제작 교육(청소년 대상)도 지원한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아이들이 환경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꿈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세대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적 가치를 실천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투자 잘한 삼성생명, 본업 부진에도 ‘흐뭇’…배당금 수익만 1조

삼성생명이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실적 향상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본업의 경우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3조원 이상 확보하면서 이익체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올 상반기 투자손익은 약 1조8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0% 증가했다. 보험손익(5330억원)이 35.9% 줄었음에도 지배주주 연결 순이익(1조8935억원)이 35.8% 확대된 이유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변액보험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반보험 투자손익(7990억원)이 154.9% 급증한 것이 투자손익 향상을 이끌었다. ALM 원칙 하에 이자소득 자산 중심 운용을 가져가고 주가 상승으로 주식 자산이 커진 덕분이다. 자산 손익을 구성하는 요소 중 이자수익이 2조25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배당금 수익은 1조440억원으로 10.1% 많아졌다. 자회사 및 연결효과 등은 4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은 태국과 중국 사업의 이익이 증가하는 중으로, 투자이익 향상을 목적으로 해당 지역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시아·미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손익의 경우 신계약 CSM이 1조7175억원으로 20.4% 커지고 6월말 기준 잔액(13조7000억원) 역시 5000억원 불어났으나, 예실차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보유 CSM은 금융당국의 계리가정 선진화에 따른 조정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비 예실차는 일시적 인건비 요인, 보험금 예실차는 의료서비스 이용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장성 상품의 13회차 유지율은 89%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실손을 포함한 손해율은 소폭 악화됐다. 삼성생명은 연간 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순증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채널 경쟁력을 높여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계약 CSM 배수는 약 13배로 나타났다. FC와 대리점을 합한 전속채널 설계사는 2분기 기준 4만4987명으로 전년 대비 4000명 이상 많아졌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와 CSM에서 전속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70%가 넘는다. 삼성생명은 전속 채널의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은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영업지원 강화 △대형GA와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시장 지배력을 다질 계획이다. 이 CFO는 '1200%룰' 확대 적용과 판매 수수료 규제가 중장기적으로 판매 채널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사업비 합리화를 비롯한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6월말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08%,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177%로 추정했다. 삼성생명은 향후에도 양질의 CSM 확보, 효율성 개선, ALM 관리 노력 등을 토대로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 비율을 견지한다는 목표다. 이날 컨콜에서도 안정적인 배당주로 자리잡겠다는 삼성생명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이 CFO는 배당가능이익에 대한 질문에 삼성전자 특별배당 시기와 규모의 변동성이 크다면서도 특별배당과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 등이 포함된다고 대답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 부담이 커졌지만,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한) 경상이익 성장률 보다 주당배당금(DPS)을 더 높인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까닭이다. 삼성생명의 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는 50%로, 적정수준의 킥스 비율을 상회하면 DPS를 매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CFO는 “지난 5년간 DPS를 연평균 16% 이상 성장시켜왔다"며 밸류업 계획 발표는 내년 주주총회 이전에 이뤄져야 하지만, 더욱 빨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고령층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부의 비중이 높아진 점도 주목하고 있다. 허정무 채널마케팅팀장은 부유층 고객 관련 질문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47만명 중 5만명이 자사의 보험 상품에 가입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정기보험 등에 가입한 고객의 사망보험금 총액이 60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8000억원 수준인 사망보험금 청구권 신탁 운용자산(AUM)은 올해 안으로 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2위 사업자의 AUM이 1000억원 상당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삼성생명은 매필리오피스 조직과 8개 권역의 FP센터에서 초고액자산가에게 종신보험 뿐 아니라 수익증권과 신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법인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도 개발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오는 11월부터 공개되는 저PBR 기업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컨콜] 삼성생명, 아시아·미국서 M&A 기회 찾는다

삼성생명이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최근 KDB생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태국과 중국사업의 이익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해당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이나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 부사장은 “상반기에 외국 컨설팅을 활용해 사업 방향을 수립했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보험사로서 ALM을 최우선으로 하되 투자이익 확대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는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DB생명에 대한 질문에는 “공시 이슈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채널·상품 운영과 자산운용 부문에서 전략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봤으나, 규모가 적다고 보고 철수했다"고 답변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오는 11월부터 공개되는 저PBR 기업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1.4조…전년비 10.2% 증가

삼성화재가 보험업과 국내·외 투자 성과 확대에 힘입어 손보업계 1위를 수성했다.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1조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험손익은 1조1150억원으로 10.5% 확대됐다. 장기손해보험(8804억원)은 사업비를 중심으로 예실차가 악화됐으나, 13·25·37회차 보장성 상품 유지율개선과 손해율 안정화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2423억원, CSM 잔액은 14조597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의 환산배수는 12.8배에서 13.9배로 높아졌다. 자동차보험은 수익성 기조에 따른 우량매출 증대와 사고율 감소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85.2%였던 손해율은 2분기 82.0%로 완화됐다. 일반보험도 국내외 수익 성장과 손해율 안정화로 힘을 보탰다. 특히 캐노피우스 지분투자 손익이 480억원에서 1680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불어났다. 주식시장 호조로 평가이익이 늘어났고, 보유이원 재고를 위한 고이원자산 투자를 지속한 결실을 맺은 셈이다.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16.3% 증대됐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6월말 기준 282.8%로 지난해말 대비 19.9%포인트(p) 향상됐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170.7%에서 220.2%로 높아지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PS 16%·BPS 19%↑”...메리츠금융지주, 상반기 최대 실적 찍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반기 기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주식 거래대금 확대와 메리츠화재에 유리하게 작용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변화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메리츠금융은 올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약 1조4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8.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7914억원)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 상반기 전체의 숫자를 끌어올린 셈이다. 총자산은 148조5000억원 규모로 9.7% 확대됐다. 총자산이익률(ROE)은 26.8%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고,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7.8%로 집계됐다. 그룹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2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선수위 대출 비중은 88%, 평균 LTV는 46% 수준이다. 충당금과 준비금은 총 1875억원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과 결과를 반영하고 커버리지 비율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을 진행한 결과다. 주당가치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853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주당순자산가치(BPS)는 6만8642원으로 19.3% 향상됐다. 6월말 블룸버그 기준 포워드 PER은 6.1배로 집계됐다. 자사주 매입·소각의 기대수익률은 16.4%로 요구수익률(10%)를 웃돌았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3월 7000억원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7월말 기준 6072억원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오종원 메리츠금융 CRO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회생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마쳤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기존 대출은 신탁 부동산 담보, DIP 대출은 MBK 및 김병주 회장 보증으로 보호 받고 있어 회생 결과와 상관 없이 안정적인 원리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순이익은 1조243억원으로 3.8% 확대됐다. 투자손익 향상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5583억원)이 6.4% 늘어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낸 덕분이다. 잠정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13.0%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1200억원 규모로 지난해말 대비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신계약 CSM 전환배수는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12.4배를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익(481억원)은 50.1% 확대됐다. 보험 부문은 호재가 많았다. 장기인보험 시장이 크게 역성장했음에도 보장성 신계약(365억원)이 21.0% 커지고, 고유가로 교통량이 줄면서 자동차보험(69억원)이 흑자전환했다.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손실부담계약비용이 환입됐고, 전속·법인보험대리점(GA)의 영업력도 높아졌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갑상선 전이암 소급 지급과 질병의료비 증가로 예실차가 악화되면서 상반기 보험손익은 6975억원으로 3.7% 하락했다.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일평균 청구액이 줄어들었으나, 근골격계 풍선효과로 수익성 향상 여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반면 투자손익(7031억원)은 16.3% 높아졌다. 주식형 자산의 투자손익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김중현 대표는 향후에도 주가 변동 등을 고려하면서 주식형 자산 투자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질문에 전체 보험가입액 8700억원 중 메리츠의 보유 손해액은 269억원 상당이라면서도, 비비례 재보험에 가입했다는 점을 들어 순손해액이 150억원 안팎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메리츠증권의 연결 순이익은 5140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2분기의 경우 주식시장 강세 등으로 자산운용 실적이 증가했고, 고객 기반 확대가 리테일 실적 확대로 이어지며 기업금융 실적·금융수지 감소를 상쇄했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 합산 순영업수익이 늘어났고, 리테일 부문이 이익체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특이사항을 묻는 질문에 발생 매매이익이 커지면서 교육세 부담도 가중됐다고 답변했다. 디지털채널은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지 않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원재 대표는 무료 수수료 이벤트 이후에도 해외주식 약정액 기준 시장점유율(MS)이 업계 선두권(약 20%)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투자플랫폼 '모음'의 장점을 활용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 수익이 따라올 것으로 기대했다. 메리츠캐피탈의 연결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25.0% 늘어났다. 금융투자손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최고경영자(CEO)는 “이전보다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리츠만의 압도적 경쟁력을 토대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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