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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생활자금·사망보장 받는 상품 출시 外

◇ 교보생명, 생활자금·사망보장 받는 상품 출시 교보생명이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 납입 보험료를 생애주기에 맞춰 생활자금 또는 노후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종신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장기 유지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강화했다. '교보모두지킴종신보험(무배당)'은 베이직/프리미엄형으로 구성됐고, 납입 보험료 상당액을 돌려받은 이후에도 사망시 최초 가입액 수준의 사망보험금이 제공된다. 베이직형은 5년간 기납입보험료의 절반을 라이프플랜자금으로 받은 뒤 5년간 계약자적립액 인출로 나머지를 받는 방식이다. 프리미엄형은 7년간 납입 보험료의 70%를 라이프플랜자금, 3년간 계약자적립액 인출로 잔여금액으로 지급 받는다. 납입 기간 중 질병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었거나 암, 특정 뇌·심장질환 진단을 받으면 향후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사용 가능한 적립형 전환 등의 옵션도 갖췄다. '교보간편모두지킴종신보험'은 간편고지 요건을 충족하는 고객이 일반 심사 보다 간소화된 절차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적인 보장 구조는 일반형과 동일하다. 일반·간편형 모두 베이직형은 만 15~40세, 프리미엄형은 만 15~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납입기간은 7·10·12·15·20년형 중 고를 수 있고, 주계약 가입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일상 속 건강 케어 △질환 집중케어 △주요질병 돌봄케어 등을 이용 가능한 '교보New헬스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 DB생명, 생성형 AI 활용 상담지원 시스템 강화 DB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콜센터 상담지원 시스템 'DBAI' 2단계를 오픈했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구축된 서비스로, 정보 유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사내 업무 환경과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DB생명은 상품약관·업무매뉴얼·판매예규를 비롯한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해 상담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사의 효율성·피로도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도 음성 상담 기록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업무 지식을 자동 업데이트하는 등 AI 상담지원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손해보험, AI 혁신 문화 확산…서비스 발굴 한화손해보험이 사내 'AI 바이브코딩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없는 임직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앱과 서비스를 만드는 등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19명이 참여했고, 영업·상품·고객서비스·지원을 비롯한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출품 과제들은 고객 상담, 투자 정보 분석, 사고 처리 지원 등 실무 영역에서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심사는 강필성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와 김미숙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교수를 필두로 외부 전문가들이 맡았다. 대상은 '고객 데이터 통합관리 프로그램', '해외 보험위험 정보 시각화 플랫폼'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참관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 KDB생명, 금융소비자 보호 위한 제도개선 나서 KDB생명이 소비자보험금 수기 및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모았다. 고객 지향적 문화를 확산하고, 현장의 피드백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10개 유관 부서장이 참여하는 2단계 심사 절차가 적용됐고, 총 9편이 뽑혔다. 보험금 수기 부문은 진정성과 공감성, 제도개선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창의성·소비자보호 효과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창구 내 계약사항에서 즉시 약관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비대면 채널을 활성화하자는 아이디어가 호평 받았다. KDB생명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밑거름 삼아 소비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카드론·신용대출 금리 연 12%로 제한 外

◇ 하나카드, 카드론·신용대출 금리 연 12%로 제한 하나카드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한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하나카드는 제2금융권 최초로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 최고금리 상한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법정 최고 금리 보다 8%포인트(p) 낮은 12%가 최대치다. 상한제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신규 취급되는 상품에 적용되는 것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중·저신용자는 최대 7%p 이상의 혜택을 받게된다. 앞서 12조원에 달하는 영세 가맹점 매입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에 이어 또다시 상생에 나선 것은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등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금융이 단순한 거래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연결이여야 한다고 믿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 KB국민카드 “KB pay로 쇼핑하고 락 페스티벌 티켓 받아보세요" KB국민카드가 쇼핑의 즐거움과 문화 경험을 결합한 이벤트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with KB국민카드'를 마련했다. 7월14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KB Pay 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추첨 기회(누적 3만원 이상 이용시 1회, 5만원 이상 2회, 10만원 이상 3회)를 받을 수 있다. '락 페스티벌 준비템' 대상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KB국민카드는 총 150명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300명에게 KB Pay 쇼핑에서 활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을 선물한다. 락 페스티벌 티켓 15%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3일권은 20만4000원, 1일권은 10만2000원이다. ◇ 농협카드, 농촌·지역사회 발전 위한 기금 전달 NH농협카드가 카드 공익기금 5000만원을 사단법인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중앙회와 농가주부모임연합회에 전달했다. 농업과 농촌의 발전 및 여성농업인 지위 향상을 위함이다. 공익기금은 '올바른 NEW HAVE카드' 이용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됐고, 사회공헌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쓰일 예정이다. 농협카드는 매년 카드 이용액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정환 농협카드 사장은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도농 상생 모델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은, 경제연구원장 공모…통화금융·거시경제 베테랑 찾아

한국은행이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과 주제 설정을 비롯한 역할을 수행할 경제연구원장 채용에 나섰다. 통화금융, 거시경제 등 중앙은행 관련 연구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조직운영능력과 사명감을 두루 갖춘 리더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한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만 60세 미만이 대상이다. 신분은 종합기획직원(계약) 특급, 계약기간은 3년이다. 필요시 1회 2년 재계약도 가능하다. 지원자는 다음달 10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지원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8월 중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9월에 발표된다. 한은 관계자는 “보수를 비롯한 처우수준은 지원자의 경력, 기채용 직원의 보수 수준 등을 감안해 당사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외사업 힘입어 순항...코리안리, 또다시 ‘최대 실적’ 정조준

글로벌 재보험시장이 소프트마켓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코리안리 기상도는 여전히 '맑음'이다.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우호적 환경이 맞물려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리안리 연간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약 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0% 높다. 1분기에 컨센서스를 1000억원 가량 뛰어넘은 데 이어 2~3분기에도 전년 동기 보다 양호한 성과를 거둔다는 분석이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고액사고가 부재했던 것이 결정적이다. 지난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과 미얀마 지진 등 국내·외 자연재해로 보험금 지급이 불어나면서 예실차 부담이 컸으나, 올해는 400억원 상당의 이익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89.1%였던 합산비율은 1년 만에 74.6%로 하락했다. 국내P&C부문(95.7%→70.8%)과 해외P&C부문(76.4%→58.1%)의 합산비율이 모두 크게 낮아졌다. 보험손익은 706억원에서 1777억원으로 높아졌다. 코스피 강세로 보유주식 평가이익, 매매이익, 배당수익이 증가하면서 투자손익(1067억원)도 136.5% 확대됐다. 국내채권 보유량을 줄이고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높인 전략도 성과로 이어졌다. 코리안리는 '행운'에 기인하지 않는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강력한 엘니뇨 현상 때문에 태풍이 잦아질 수 있고, 코스피가 10% 가까이 하락한 '검은 화요일' 등 증시 불안정도 커진 만큼 펀더멘탈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주도 하에 힘을 쏟았던 해외사업은 결실을 맺고 있다. 코리안리는 현재 싱가포르·두바이·상하이·런던·도쿄·보고타를 포함해 총 12곳에 법인과 지점 및 주재사무소를 두고 있다. 해외 시장의 수익성이 국내 보다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결과다. '본업'의 주력 시장은 북미·아시아·유럽이다. 이 중 유럽은 아시아를 제외하고 지역별 해외수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1분기말 기준 30.4%)을 차지하는 중으로, 영국 로이즈 법인의 순이익은 15억7300만원에서 18억5900만원으로 개선됐다. 자동차 비비례 특약 인수 확대로 수익 기반이 강화됐다. 스위스법인은 3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면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북미(24.4%)에서도 미국법인의 손실이 축소(-2억3600만원→-6800만원)됐다. 저수익 사망보험 계약을 줄인 것이 수익성 회복에 일조했다. 아시아의 경우 2022년 46.9%에서 지난해 37.3%에 이어 올 1분기 36.3%까지 비중이 축소됐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다른 지역 진출을 가속화한 결과다. 그러나 싱가포르 거점이 여전히 견조한 성과를 내는 중으로, 최근 인도 구자라트주 기프트시티에 지점을 오픈하는 등 역내 입지를 다지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인구를 토대로 세계 10위권 보험시장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유일의 6%대 잠재성장률을 유지하는 것도 고객 기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코리안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킥스) 비율은 다시금 200%를 넘어섰고,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포트폴리오 개선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우량 계약을 발굴하는 등 수익성 기반의 선별적 인수로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보종별로 보면 생명보험 비중은 2023년 19.8%에서 2024년 17.4%, 지난해 14.4%, 올 1분기 13.8%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해상보험은 조금씩 비중이 늘어나는 중으로, 재물·기술보험은 40%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전쟁보험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호재다. 러-우 전쟁으로 집단안보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중동전쟁도 '불씨'가 꺼지지 않으면서 리스크 전이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43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인수로 경상 이익수준이 커진 기세도 이어간다. 자산운용의 경우 전략적 채권 교체 매매를 진행 중이다. 자산 듀레이션을 줄이고 보유이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대체투자는 안정적 자산을 중심으로 연간 5%대 중반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대한 접근법이 수익성에서 성장성으로 변화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외 카드 이용액 성장세 탄력 기대…휴가철 맞아 유류할증료↓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모두투어·하나투어 신규 예약률이 30~40%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가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고객 기반을 넓히고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지난 5월19일~6월8일 177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해외로 떠나겠다는 비중이 50.1%로 집계됐다. '가지 않음'(27.0%)과 '국내'(23.0%)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최근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중심이었던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미국·유럽을 비롯한 장거리 노선으로 뻗어나가는 것도 호재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은 지역에서의 소비가 이용액 증가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 부담이 여전하지만 해외여행을 망설이게 만들었던 다른 부담이 줄어든 덕분이다. 중동전쟁으로 5월 최고 수준(33단계)까지 높아졌던 유류할증료는 6월 27단계로 낮아졌고, 다음달 발권 물량에는 19단계가 적용된다.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들던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인 70달러 수준으로 회귀한 영향으로, 8월에는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현대·하나·신한·KB국민카드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들 5개사의 올 1~5월 해외 이용액은 약 8조1104억원으로,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상품 출시와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카드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드카드 에디션2'는 전월 실적에 따라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연간 10회 무료 이용할 수 있고,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액 1000원당 최대 3 멤버십 리워즈(MR)도 적립된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항공·면세점·여행 업종과 해외 가맹점에서 3%(최대 5만 하나머니) 적립된다.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를 비롯한 트래블로그의 혜택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 iD 글로벌 카드'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해외 이용액 2%(최대 30만원)가 결제일 할인되고, 브랜드사수수료 1.0%과 해외이용수수료 0.2%가 할인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삼성페이로 결제시 오프라인 가맹점 5% 할인(최대 2만원)도 받을 수 있고,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횟수는 연 2회다.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 △'더라운지' 무료 입장(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연 2회) △대중교통 1% 결제일 할인(월 최대 3000원) 등으로 무장했다. 올해 말까지 전 세계 가맹점 400여곳에서 최대 10% 캐시백을 받는 마스터 트래블 서비스도 제공된다. KB국민카드의 '트래블러스 체크카드(토심이)'도 해외 가맹점·ATM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국내 고속버스·주차장·카페·빵집·철도 할인 등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중화권을 비롯해 한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의료기관 ‘맞춤형 보험서비스’ 확대 外

◇ KB손해보험, 의료기관 맞춤형 보험서비스 확대 KB손해보험이 대한의료법인연합회·티피에이코리아와 의료기관 맞춤형 단체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료기관의 안정적 진료 활동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돕기 위함이다. 26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들은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자문 및 위험관리 활동, 단체보험 프로그램 구축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 수집·분석을 비롯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B손보는 의료기관의 운영 환경 및 니즈를 고려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배상책임보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피드백을 수렴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티피에이코리아는 보험 가입에서 사고 접수와 보상 지원에 이르는 운영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대한의료법인연합회는 의료재단 소속 병원 100여곳을 회원사로 둔 의료기관 연합체다. ◇DB손해보험, 24년 연속 소방공무원 후원 DB손해보험이 24년 연속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 심신 안정을 지원하는 등 사회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DB손보는 한국방송공사 주최 'KBS119상'을 2003년부터 후원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인명구조 등 사고수습에 헌신한 소방대원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된 상이다. 대상은 1000만원, 본상과 특별상은 각 300만원이 제공된다. 대상과 본상 수상자는 소방영웅 배지와 여행상품권을 받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윤동 대전 대덕소방서 119구급대 소방위가 대상을 수상했다.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와 디에스커미티는 특별상을 받았다. 청주서부소방서 서부119 구조대는 명예상을 수상했다. ◇삼성화재 “저지대 침수 예방 솔루션 구축 미흡" 삼성화재가 장마철을 앞두고 '차량 침수사고 발생지역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9월 쏟아진 '물폭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 여부 등을 조사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광주광역시·군산·당진·서산·익산 지역 10개소를 점검한 결과 8개소에서 눈에 띄는 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빗물받이가 퇴적물로 막혀 있거나 덮개로 막아 놓는 등 유지관리가 미흡한 지역이 다수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피해 방지를 위해 △연속형 빗물받이 △역류방지장치 △빗물받이 이물질 유입 차단 시설 설치를 비롯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침수이력이 있는 저지대 구간은 초기 집수 효율을 높여 배수를 원활하게 만들어야 하고, 빗물받이 내부로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제호 수석연구원은 “기존에 침수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지자체별로 언제든 지난해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대형 풍수해가 재발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설계사 607명, 우주인증설계사 달성 메트라이프생명이 우수인증설계사 확대를 위해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2026년 달성 인원은 총 607명으로 전체 재적 설계사의 18% 수준이다. 근속년수 3년 이상 재직 설계사 중에서는 36.6%가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 관계 강화를 목표로 'Customer Care Point'와 월별 고객 관리 프로그램 'With U'를 운영하고, 설계사들의 고객 케어를 지원한 덕분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 플랫폼(TIP)을 토대로 설계사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고 유지 관리의 중요성을 조직 전반에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미만 계약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본사와 영업 현장이 참여하는 'Dynamic Edu-FIT' 프로그램으로 유지율 관리 노하우도 공유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는 “설계사의 성장이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소속 설계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해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설계사 모셔오려다 규제 직격”...보험·GA, 돈싸움 끝났다

보험 판매 첫해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판매수수료와 시책 등을 월납 보험료의 12배로 제한하는 제도(1200%룰)가 법인보험대리점(GA)에도 적용된다. 부담을 덜게 된 원수보험사들은 반기고 있으나, GA업계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양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보험사가 전속설계사 또는 GA에 수수료를 지급할 때 12배 한도가 적용됐으나, 7월1일부터는 GA가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정착지원금 등에도 해당된다. 제도 변화가 이뤄진 배경에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있다. GA가 영업조직 확대를 목적으로 정착지원금을 주고 설계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부당승환 계약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3일 열린 '2026년도 상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한 것도 이같은 현상과 무관치 않다. 스카우트 과당경쟁과 변칙적인 시책 설계로 제도를 우회 가능성에 착안한 셈이다. 원수보험사로서는 GA를 통한 상품 판매 확대를 목적으로 지출하던 마케팅 비용 통제가 원활해질 수 있다. 올 1분기 생명보험사 22곳의 사업비는 총 6조7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비율은 19.2%에서 20.2%로 1%포인트(p) 높아졌다. 손해보험사들의 사업비도 불어났다. 고마진 상품을 중심으로 신계약을 확보했음에도 실적이 나빠진 까닭이다. 그러나 달라진 제도 환경에서는 출혈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향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인력 유출 리스크도 축소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일부 대형 보험사 출신 설계사를 필두로 GA로 대거 이직한 것이 제판분리(원수보험사가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GA가 판매하는 형태)가 강해지는 데도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 1분기 설계사 1만명 이상급 초대형 GA들의 정착지원금은 총 342억원 규모로 20억원(6.0%) 가량 늘어났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정착지원금(178억원)이 30억원 줄었지만, 인카금융서비스(35억원→65억원), 지에이코리아(46억원→52억원), 글로벌금융판매(32억원→47억원)의 증가폭이 더 컸다. 케이지에이에셋·에이플러스에셋·한국보험금융을 비롯한 대형 GA도 정착지원금을 늘렸다.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셈이지만, 원수사 뿐 아니라 중·소형 GA에서도 설계사 이적이 늘어나고 고객을 빼앗긴다는 불만도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GA로서는 그간의 전략을 바꿔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인력 이탈 방지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판매 초기에 집중됐던 판매수수료가 내년부터 4년에 걸쳐 지급되고, 2029년부터는 7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GA업계에서 제도 도입을 반대했던 것도 설계사들이 소득 감소를 이유로 현장을 떠나면 계약 유지·관리가 어려워지고 부당승환의 여지가 커지는 등 오히려 금융소비자 보호가 저해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중·소형 GA의 성장이 제약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화를 비롯한 '기브앤 테이크'를 하지는 못했으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권토중래'를 노린다는 입장이다. 외형성장에 집중하는 대신 1인당 생산성 개선 등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방식이다. 대형 GA 72곳에만 26만명 이상의 설계사가 모이면서 생긴 과당경쟁도 조금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불건전한 방법으로 영업하던 설계사들이 떠나면서 벌어지는 자정작용에 대한 기대감도 포착된다. 고객 신뢰가 제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에 투입 가능한 재원이 늘어날 수 있다"며 “13·25회차 유지율을 주로 보여주던 행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AI 에이전트 활용 아이디어 발굴 外

◇ 신한라이프, AI 에이전트 활용 아이디어 발굴 신한라이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아이디어 공모전 'A.B.C(Agent Build Challenge)'을 개최했다. 조직 내 인공지능 전환(AX) 문화를 확산하고, 현업 중심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은 업무 효율화, 의사결정 지원, 리스크 관리를 비롯한 분야에서 총 131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도입 중인 M365 코파일렛 스튜디오를 통한 기술 지원 및 개발 과정으로 에이전트 완성도를 높였다. 이 중 △SNS 미승인 자료 모니터링 △보험금 청구 이상징후 탐색·조치 지원 △보험상품 경쟁력 분석 △영업관리 위험지표 조기경보를 돕는 에이전트가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한라이프는 발굴된 에이전트들을 고도화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방침이다. ◇ 흥국생명, 난치병 아동 위한 '위시베어' 만들어 흥국생명이 난치병 아동의 쾌유를 응원하고, 소원을 성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위시베어' 만들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위시베어는 국제 비영리단체 메이크어위시(Make-A-Wish)를 통해 제작되는 희망인형으로, '소원여행'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온·오프라인에서 참여한 임직원 70여명이 만든 인형은 난치병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인형 1개당 3만원의 기부금도 적립된다. 이번 봉사에 함께한 흥국생명 직원은 “작은 곰인형 하나를 만드는 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희망과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성을 담아 만들었다"며 “위시베어가 아이들의 소원여행에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고,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내는 데 작은 용기와 웃음을 선물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 DB생명-글로벌금융판매, 완전판매 문화 정착 나서 DB생명이 글로벌금융판매 OSK총괄본부와 완전판매 문화 실천을 다짐했다. 보험사와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소통도 강화한다. 양사는 2023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번에는 현장 맞춤형 핵심 완전판매 교육이 진행됐다. 설계사 대표는 선서를 하고, 전 지사원이 참여한 서명 캠페인도 실시했다.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고객과 먼저, 그리고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영업 현장 설계사분들의 완전판매 실천 의지가 소비자보호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 하나생명, 생성형 AI 챗봇 '별비서' 오픈 하나생명이 AI를 활용해 임직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영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금융기관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고 고도화되는 상황에도 대응한다는 목표다. 하나생명이 오픈한 '별비서'는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사내 업무망 환경에 독자적으로 구축한 생성형 AI 챗봇이다. 외부 퍼블릭 생성형 AI 서비스와 다르게 사내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될 리스크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지정한 사내 특정 문서를 토대로 답변을 검색·요약한다.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환각현상을 줄이고, 실제 업무 규정 및 가이드에 근거한 답변을 제공하는 취지다. 하나생명은 각 부서가 보유한 자료를 업로드하면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해당 업무에 특화된 챗봇을 구성 가능한 환경도 구현했다. 반복적인 문의가 잦은 업무나 복잡한 매뉴얼 검색 등을 쉽게 AI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롬프트를 통해 개선 의견을 자동적으로 접수하는 기능으로 현업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손님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카카오페이손보, 정보보호·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인정 받았다. 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만들고 보안 관리체계를 강화한 성과다. 'ISO 27001'은 정보보호 정책, 접근 통제, 위험 관리, 침해사고 대응, 운영 보안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이다. 'ISO 27017'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 특화된 표준으로, 접근 권한 관리와 데이터 보호 및 가상환경 보호를 비롯한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보안 통제·운영지침을 제시한다. 해당 인증들은 매년 사후심사 및 정기 갱신심사가 요구된다. 김희준 카카오페이손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앞으로도 사용자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하나카드, VIP 고객 초청 프로암 행사 개최 外

◇ 하나카드, 프로암 행사 진행…그룹 VIP손님 초청 하나카드가 프로당구단 최초로 시작한 정규 프로암 행사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하나카드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라운지에 하나은행·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VIP손님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병호·김가영 프로를 비롯한 하나카드 하나페이 선수 6명과 같은(PBA) 리그 소속 이충복·김보미·정수빈 프로 등이 참여했고, △1대 3 개인 레슨 △조별 미니 게임 △난구 풀이 기술 △선수들과의 대화가 이뤄졌다. 하나카드 하나페이 당구단은 지난 4시즌 동안 PBA팀리그에서 두 번, 개인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19번 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슬기·한지승 프로 영입으로 더욱 전력을 강화하면서 리그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 KB국민카드,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 나서 KB국민카드가 외국인 노동자·난민·유학생·결혼이주자·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빛오름글로벌합창단'을 지원한다. 다문화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고, 포용적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은 매주 2회(회당 3시간 이상) 연습으로 한국 및 각국의 대표 가요를 익히는 중으로, 지난 20일 양주문화예술관에서 정기연주회도 열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함께 포용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캐피탈, 부산 지역 어린이들에 추억 선물 현대캐피탈이 부산광역시 영도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파랑새 아이들의집'에서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안겨주는 사회공헌활동 '드림 스텝스'를 진행했다. 삼진어묵 체험관에서 임직원들과 어린이들은 1대 1로 팀을 꾸리고 어묵을 만들었다. 가장 인기 있는 어묵을 만든 5팀은 현대캐피탈이 준비한 선물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전시물을 통해 해양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영상관에서 4D 영화를 관람했다. 현대캐피탈은 어린이들과 파랑새 아이들집에 선물과 물품을 증정했다. ◇ KB캐피탈, 6·25 참전유공자에 호국 지팡이 지원 KB캐피탈의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상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 거주 중인 6·25 참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호국 지팡이'를 제공한다. KB캐피탈은 어르신 816명께 지팡이가 전달될 예정으로, 존영 사진 촬영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팡이에는 유공자 성명과 생년월일 및 감사의 메세지 등이 새겨진 인식표가 부착된다. 이번 사업은 네이버 해피빈이 함께하며, 온라인 모금 캠페인이 진행된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호국 지팡이 지원 사업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포용적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000억 누가 낼 건데”...메리츠-MBK, 홈플러스 ‘수혈’ 공방 심화

메리츠금융지주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둘러싼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측에 오는 30일까지 운영 자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불이 붙은 모양새다. 핵심은 김병주 MBK 회장의 지급보증 여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1000억원 상당의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집행을 결정했다. 주주들의 우려가 있으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는 김 회장과 MBK의 보증을 전제로 한다. 주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금융권에서는 실제로 DIP 금융과 관련해 주주들의 불만이 메리츠에 전해졌다고 보고 있다. 메리츠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주주들로부터 받는 질문에 홈플러스 관련 사항이 누차 포함됐고,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재무적 영향과 손실흡수력 등에 대해 설명한 까닭이다. 메리츠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새 대주주 NS홈쇼핑의 지급보증을 토대로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병수 MBK 회장 개인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우선 홈플러스가 포함된 투자 펀드에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14조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김 회장이 1000억원 보증을 못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김 회장과 MBK의 국·내외 재산공개도 촉구했다. 일반인이 회생을 신청하면 재산 상태와 수입 내역 등을 투명하게 밝힌다는 이유다. ◇ “회생 돕기 위해 최선 다해왔다" MBK·홈플러스·노조 측에서 '홈플러스 청산이 메리츠에게 이득'이라고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재무적 상황을 들어 반박했다. 홈플러스 매장 64곳을 부동산 담보신탁을 확보했으나, 청산이 진행되면 담보가치가 대출 원금 가치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다. 특히 MBK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전에도 신규 자금을 공급했고,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담보권 행사 유예 △상거래채권과 임차보증금 조기 변제 협조 △상거래채권자 3순위 담보 설정 동의 등으로 회생을 위한 지원사격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회생신청 이후 홈플러스의 회생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대출금 상환 및 이자 지급에 대해 MBK측에 일체의 요청을 하지 않은 점도 언급했다. 현재 1조원 이상의 고정이하채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에스크로 계좌에 자금을 예치한 상태다. MBK를 향해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채권자에게 돌리지 말라고 지적한 배경이다. 메리츠 관계자는 “회생신청 이후 이자지급 등이 이뤄지지 않아 대출 계약조건에 따라 연체이자가 자동적으로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실제 연체이자까지 수취할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로, 오히려 고정이하자산으로 분류되면서 대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MBK 측은 재산공방에 몰두하는 대신 2000억원의 DIP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 MBK와 주요 경영진이 이미 4000억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는 중으로, 2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절반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한다고 여러차례 밝혔다는 이유다. 또한 1순위 신탁담보권자로서 담보설정액이 1조5600억원에 달하는 메리츠가 홈플러스 청산시 원금 회수를 넘어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에서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펀드 수익 등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업계 규칙과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직 매각되지 않은 포트폴리오 기업의 평가가치를 현금 수익을 계산하면 회계적 실질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이후 수취한 운용보수가 100억원 미만이고, 김 회장이 400억원을 현금증여 한 바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지급하지 못한 연체이자를 대납하는 부담도 연간 2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MBK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단순한 담보물이 아니라 1만명 이상의 임직원, 협력사, 납품업체, 소상공인의 생계가 연결된 계속기업"이라며 “회생을 원한다면 신속한 DIP 금융 집행으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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