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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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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올해 이자 부담 5조원…여전채 금리 반등에 ‘긴장’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가 높아지면서 카드사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비우호적인 제도 환경으로 고전하는 기업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AA+ 등급 3년물 여전채 금리는 평균 3.424%로 집계됐다. 올 하절기 2%대 후반이었던 여전채 금리는 지난달 초 3.0%를 돌파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전채는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전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여전채 금리 인상은 이들 기업의 이자비용 확대로 이어진다. 카드사들은 해외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의 대안을 찾고 있으나, 여전히 여전채 의존도가 70%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올 1~3분기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의 이자비용은 3조5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가량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신한카드(8349억원)는 7.30%, 현대카드(5554억원)은 4.65% 증가했다. 롯데카드(5524억원)는 1.23%, 삼성카드(4330억원)는 14% 가까이 상승했다. KB국민카드(5885억원, -1.36%)·우리카드(3170억원, -3.12%)·하나카드(2592억원, -3.10%)는 이자비용을 감축했다. 단순 계산으로는 연간 기준 총 4조8000억원까지 높아질 수 있으나, 실제로는 이를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준금리 동결, 국채금리 상승, 원화가치 하락 등 여전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소들이 한꺼번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기준금리가 내려가도 여전채 금리가 동결되는 경우가 있고, 이번처럼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향후에도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3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8일 3.084%로 올라선 데 이어 9~10일 3.09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년 3개월만에 국채를 매입했으나, 금리 안정화에 실패했다. 한은의 매입 규모(1조5000억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독일과 일본을 비롯한 곳에서 금리가 역대급으로 높아진 탓이다. 여기에 원화 약세가 겹쳤다. 고환율은 외환·대외 리스크 확대 신호로 작용, 회사채를 비롯한 크레딧 채권의 스프레드에 영향을 준다. 국채금리에 스프레드가 가산되는 여전채 금리 특성상 낮아질 수 없었던 셈이다. 기준금리 인하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25bp 낮추면서 여력이 생겼으나, 내년에 인하 횟수가 한 번에 그칠 것으로 언급된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한·미 금리차에 따른 부작용 등을 피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현지에서는 3명이 동결을 주장하는 등 금리 인하에 대한 반대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들이 여전채 의존도를 낮추기 힘든 것도 이자비용 확대를 점치게 만든다. 복수의 금융기관들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한 금액을 빌려주는 해외 신디케이트론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홍콩·대만·일본 은행 등으로부터 4억달러, 신한카드가 대만·중국 금융기관으로부터 3억달러를 조달한 것이 대표사례다. 그러나 업계 전반적으로 보면 수익성 악화로 인해 발행이 어렵고, 환헤지 비용을 비롯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발행 시기와 규모를 '잘' 맞추지 못하면 오히려 손실을 입는 것도 가능하다. ABS 발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ABS는 카드사가 신용카드 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 이용대금채권을 담보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솔루션이다.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앞서 열린 'KOKAS 컨퍼런스 2025'에서 더 많은 카드사가 ABS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12%의 카드사만 발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발행 가능 비중을 20%, 신용평가 제외 항목(15%)도 3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모도 축소되는 와중에 이자비용이 불어나면 '알짜카드' 단종이 지속되고 희망퇴직이 재개되는 등 기업·근로자·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금융, ‘한-UAE 금융 가교’ 역할 강화 外

◇ 한화금융, '한-UAE 금융 가교' 역할·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한화그룹 그룹계열사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에 참여했다. 양국간 금융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내 활동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1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았고,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에셋 아부다비 포험에서 '플러스ETF'로 증명된 K-방산의 성과와 대체투자(PE, VC) 전략을 접목한 글로벌 확장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욱 한화생명 부사장은 핀테크 아부다미 포험에서 미래 보험·금융 운영체계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금융은 현지 한인 학생·직장인을 격려하는 프로그램에 박종경 주UAE대사대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 기간 한화 보드룸·라운지에서 주요 임원들이 해외 파트너들과 만나 글로벌 자본 네크워크를 확대하고 중동 내 금융 협력 기반을 다졌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투자사 마시펜과 K-컬처·라이프스타일 산업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지갑플랫폼 기업 크리서스와 MOU을 맺고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전환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했다. 한화금융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확대와 혁신 금융 모델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 NH농협생명, 보험상식 OX퀴즈 이벤트 실시 NH농협생명이 모바일앱에서 '보험상식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의 보험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보험 가입 여부과 무관하게 본인인증만 하면 퀴즈를 풀 수 있다. 참여 후 권유성 전화가 가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1250명에게 농촌사랑상품권, 쿠팡캐시, 네이버페이, 커피쿠폰 등을 증정한다. 손남태 농협생명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디지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B라이프, GA 현장 실무자 초청 통합 세미나 개최 KB라이프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종합 컨설팅 제공과 법인보험대리점(GA)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25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GA 채널에 대한 민원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는 업계 전반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영향이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지역 제휴 GA의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민원 담당자, 내부통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안종민 태평양 변호사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내부통제 방안을 비롯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완전판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GA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마련됐고, 토스인슈어런스(대상)·엑셀금융서비스(금상)·더베스트금융서비스(은상)·프라임에셋(동상)이 수상했다.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GA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의 최전선에 있다"며 “앞으로도 GA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하게 만들어 고객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영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음주운전, 도로교통 위협 5년 연속 1위" 송년회·신년회 등 음주량이 증가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이 도로교통을 위협하는 최고의 '빌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이 다음달말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 악사(AXA)손해보험은 운전면허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운전자 1400명을 대상으로 '2025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의 93.7%는 도로교통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술을 4~5잔 이상 마신 후 주행'을 꼽았다. '술을 1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하는 것(88.3%)'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음주운전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고 인식하는 운전자는 10명 중 7명(69.6%)에 달해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행위 자체가 큰 위험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1년 내 음주운전을 '자주' 또는 '가끔' 경험한 운전자는 지난해 5.2%에서 올해 7%로 소폭 증가했다. 10년전 17%에 육박했던 이 비율은 2019년 이후 10% 미만으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음주운전 경험자가 존재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는 혈중알코올농도 등 법적 기준을 알고 있음에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57.8%인 점도 문제로 꼽혔다. 현행 음주운전 처벌 수위가 약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7.6%로 집계됐다. 시동잠금장치 설치(14.7%)와 현장 단속 강화(11.7%) 보다 처벌 수위 강화(60.9%)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나온 까닭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법규 위반을 넘어 본인·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관련 제도 강화와 사회적 경각심 제고가 병행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하고, 도로 위 안전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흥국생명, 이지스 주주대표·매각주간사 고소

흥국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과 관련해 최대주주 손 모씨와 주주대표 김 모씨, 공동 매각주간사 모건스탠리 한국 IB부문 김 모 대표 등 5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피고소인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처벌을 요쳥했다. 공정 입찰을 방해하고,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피고소인들이 일명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입찰 가격을 최대한 높이기로 공모했으면서도 표면적으로는 이를 진행하지 않는것처럼 가장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1일 본입찰에서 흥국생명은 1조500억원의 최고가, 중국계 사모펀드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와 한화생명은 각각 9000억원대 중반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측이 흥국생명 입찰가격을 힐하우스 측에 전달하며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겠다는 취지를 제안했고, 힐하우스는 입찰가격을 1조1000억원으로 높였다. 흥국생명은 가격 형성 및 경쟁 방법에 있어 지켜져야 할 공정성이 파괴됐고, 공정한 지위를 박탈당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기회를 상실했다고 토로했다. 손 모씨는 이지스 발행 주식의 12.4%를 보유했고, 김 모씨는 손 씨의 딸로서 주식 매각에 참여하는 이지스 주주들의 위임을 받아 주주대표 지위로 이번 입찰에서 주식 매각을 주도하고 있다. 김 모 대표 등은 모건스탠리 임원으로서 이번 입찰 진행의 실무를 맡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감원,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원장 직속 조직 신설 검토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22일 발표 예정인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감원이 이찬진 원장 취임 이후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소비자보호 기능을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원장 직속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 이슈가 나왔던 만큼 '인적분할'을 막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보고체계가 부원장보→부원장→원장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되면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원장 대신 수석부원장 직속으로 두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업권별 분쟁조정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소처 산하 분쟁조정국이 맡고 있는 기능을 은행·보험·자본시장을 비롯한 업권별로 나누겠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업권별 소비자 보호 총괄 부서를 배치, (금융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구조로 개편하겠다"며 이번 조직 개편이 제조 및 판매 영역 책임을 분산·구체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민생금융범죄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설치된다. 금감원 특사경 업무가 자본시장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에 한정됐으나,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범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사경 추가 도입에 필요한 법 개정 지원 및 관계부처 조율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앞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민생금융범죄 특사경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대대적이고 직접적인 조사와 수사를 강화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메리츠금융그룹, 임원인사 단행…지속성장 추진

메리츠금융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라는 핵심가치에 더해 그룹의 미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를 전진배치하기 위함이다. 11일 메리츠금융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 대응하고, 계열사간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1. 메리츠금융지주 ■보직선임 ◇상무 ▲김상훈 IR팀장 겸 경영지원팀장 ◇상무보 ▲안운기 IT담당 겸 메리츠화재 정보보안팀장 2. 메리츠화재 ■보직선임 ◇부사장 ▲유승화 자산운용실장 ■승진 ◇부사장 ▲오종원 리스크관리팀장 ◇전무 ▲이훈표 부동산운용실장 ▲장진우 IT지원실장 ◇상무 ▲최원준 기업보험총괄 ▲김정진 기업영업1본부장 ▲전우식 준법감시인 ▲황현수 장기보상지원팀장 ■신규선임 ◇상무보 ▲이기수 GA2본부장 ▲배윤상 GA3본부장 ▲이원진 TM사업부문장 ▲최상규 기업영업2본부장 ▲이명원 일반보험팀장 ▲이화진 장기상품팀장 3. 메리츠증권 ■승진 ◇전무 ▲문성복 주식운용본부장 ▲김민 자본시장본부장 ▲명재열 경영지원실장 ◇상무 ▲김용강 구조화상품담당 ▲조영준 법인파생영업팀장 ▲임종철 프로젝트금융2팀장 ▲김동진 복합금융2팀장 4. 메리츠캐피탈 ■승진 ◇상무 ▲김경태 경영지원본부장 ▲소병욱 준법감시인 ■신규선임 ◇상무보 ▲정영진 오토금융2팀장 5. 메리츠대체투자운용 ■승진 ◇상무 ▲김경민 투자운용본부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연수원, AI 자회사 설립 가속화…학습 솔루션 만든다

보험연수원이 학습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주도할 자회사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보험업계 전반의 교육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보험연수원은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정관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연수원은 하태경 원장 부임 이후 AI 신금융 교육기관을 목표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했고, AI 문제출제 서비스와 AI 기반 학습 시스템(LMS)을 통합한 학습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설립은 신기술 발전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와 속도감 있는 업무수행이 가능한 혁신조직의 구성이 목표다. 하 원장은 “AI 학습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의견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자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일부 우려의 의견도 있었던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업계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캐피탈, 연말 그랜저 고객 비용 부담↓ 外

◇ 현대캐피탈, 그랜저 고객 위한 연말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선봬 현대캐피탈이 연말 그랜저 구매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과 무이자 할부 및 저금리 유예형 할부 등으로 구성된 그랜저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이 자신의 재무 상황과 향후 차량 이용 계획에 따라 가장 유리한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랜저 라스트 찬스 프로그램'은 연말 시즌에 제공되는 특별 금융 혜택으로,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은 차량 가격 할인(200만원) 또는 무이자 할부 혜택(최장 60개월)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그랜저 부담 DOWN 프로그램'은 월 납입 부담을 줄이면서 향후 차량 교체 계획까지 고려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저금리 유예형 금융상품이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하면 연 2.8%, 그 외 결제방식은 연 3.8% 금리가 적용된다. '그랜저 택시 동반자 플랜'은 택시 사업자의 월 납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유예형 구조로 설계됐다. 계약시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차량 가격의 10%를 선수금으로 결제하면 36·48개월 연 1.9% 금리가 적용된다. 납부를 유예한 금액은 할부 만기시 일시 상환하거나 최대 4년까지 분납할 수 있다. ◇ KB국민카드, KCPI 평가서 4년 연속 우수등급 획득 KB국민카드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KCPI 평가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맞춰 금융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체계 활동에 대해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식을 측정, 금융소비자 신뢰 향상과 소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 활동을 장려하고자 개발됐다. KB국민카드는 상품 및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 대상 소비자보호 체감 만족도와 실제 민원·불만·피해사례 조사 결과 카드업권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도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 선정 뿐 아니라 3대 고객만족 조사기관(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모두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신속민원처리제도'와 고객패널단 'The Easy Talker' 등 고객의소리(VOC)기반의 경영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이를 토대로 금융소비자보호는 물론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까지 이끌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와 선택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모든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환경을 제공하여 가장 신뢰받는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당뇨 관리 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外

◇ 한화생명 당뇨 관리 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한화생명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지원하는 신규 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 올해 생보협회에 등록된 배타적사용권 12건 중 7건을 확보했다. 10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당뇨병질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 특약은 지난달 출시한 '한화생명 H당뇨보험'에 탑재됐고, 당뇨병질환으로 진단받은 고객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할 경우 기기 비용을 연 1회 보험금으로 지원한다. CGM은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24시간 동안 혈당 변화를 기록하는 개인용 의료기기다. 반복 채혈 없이 혈당 변동을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사용이 늘고 있으며, 식사·운동·약물 등에 따른 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최근 5년간 당뇨병 관련 보험금 36만건을 분석한 결과 최초 청구한 고객 중 30~40대 비중이 27.3%에서 35.4%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발병 초기 2년 내 평균 의료비는 약 333만원으로 고혈합 환자(242만원) 보다 높았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일상 속 혈당 관리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연속혈당측정기처럼 스마트한 관리 기술의 활용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공로 인정받아 교보생명이 '제2회 자활교육 네트워크의 날' 행사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보호아동은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는 아동이며,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되면 자립준비청년이 된다. 이들은 보호 종료 직후 곧바로 사회에 홀로 서야 하기에 체계적인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보생명은 이러한 특성과 성장 단계를 고려해 금융·정서·진로를 아우르는 자립 기반 지원 프로그램을 일회성 후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형태로 운영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여기에는 △금융 자립기술 △신용·부채 관리 △금융상품 가입 실습 △선배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심리 멘토링이 포함된다. 만 17세 이상 청소년이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1인당 100만원의 활동비도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2021년 이후 600여명의 자립을 지원했고, 보호아동 금융교육을 비롯한 누적 교육 수혜자는 1300명에 달한다. ◇ 농협손해보험, '왕구·므앙이' 캐릭터 활용한 브랜드 광고 공개 NH농협손해보험이 캐릭터를 활용한 2025년 신규 브랜드 광고를 제작하고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송출한다. 이번 광고는 '모두를 웃게 하는 긍정보험'을 주제로 진돗개 '왕구'와 아기새 '므앙이'가 다양한 일상 속에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농협손보는 캐릭터가 가진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협의 '쌀 소비 촉진'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도 송출된다. 농협손보는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후속 광고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의 일관된 메시지와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삼성생명,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서 보험업권 우수 사업자 선정 삼성생명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보험업권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퇴직연금사업자 중 41개사가 참여해 운용상품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4개 평가 항목 15개 평가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삼성생명은 자산운용부문 내 퇴직연금 조직과 기능을 배치해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DB 고객사를 위한 외부위탁운용(OCIO) 솔루션 확대 및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FUN ETF' 활용 등을 통해 운용 경쟁력을 높였다. 연금계리 전문역량 기반의 재정검증 서비스 제공, 300명 이상의 퇴직연금 전담조직을 통한 자산 관리 컨설팅, 다양한 매체의 노후설계 교육 및 가입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 3분기 기준 51조원 규모로 전 금융권 1위로,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 1년 수익률에서도 퇴직연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 ABL생명, 임직원 윤리·준법 행동 실천의지 다져 우리금융그룹 ABL생명이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곽희필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은 윤리·준법 의식을 높이고, 윤리강령 및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ABL생명은 윤리경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윤리·준법 실천 포토 콘테스트'를 본사에서 진행했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준법 교육도 실시했다. 앞으로도 윤리·준법 준수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체 점검 체계를 지속 확대, 준법경영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곽 대표는 “윤리·준법경영은 기업이 신뢰받기 위한 덕목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생존의 필수조건"이라며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금융소비자 및 개인정보 보호, 투명한 내부거래, 완전판매 등 금융회사 전반에 대한 높은 신뢰수준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사상 최대 실적 앞두고 ‘선장’ 교체…신한라이프, 지향점 바뀐다

신한라이프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진옥동 2기'로 불리는 신한금융그룹이 체질 개선에 주력하는 만큼 이영종 사장 주도 하에 진행된 양적 성장을 뒤로 하고 내실 다지기로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신한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았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한라이프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올 1~3분기 51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5284억원)과 맞먹는 수치다.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을 넘어 '확실'하다는 의미다. 누적 연납화보험료(APE·1조2399억원) 확대와 보험계약마진(CSM·약 7조6000억원) 성장 등 오렌지라이프 합병 후 거둔 성과를 토대로 그룹 내 비은행 1위 지위도 수성하고 있다. 이 사장이 또다시 연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던 까닭이다. 그러나 이미 2+1년 임기를 채웠고, 생명보험업계 톱2 진입을 목표로 달리는 과정에서 쌓인 부작용을 털어내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자경위가 이 사장의 치적을 '양호하다'고 평가했으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말한 이유로 해석된다. 그간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지주에서 축적한 재무 및 경영관리 분야 전문성을 살릴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낸 것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통상 CFO 출신 인사를 사장으로 앉히는 회사들은 재무건전성을 높이거나 규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규제의 경우 2027년 도입 예정인 IFRS18이 언급된다. 보험수익과 서비스비용 및 손해율, 투자 성과 등을 어떻게 책정했는지 설명하는 복잡한 절차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향상 등의 과제가 있다. 지난해 3분기 231% 수준이었던 킥스 비율은 올 3분기 190%로 40%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6월 초 발행한 5000억원 상당의 무보증후순위사채 등 만기가 5~10년 후에 돌아오는 회사채가 당분간 킥스 비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중앙은행의 유탄을 맞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을 받아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낮추면 한국은행도 유사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금리 인하는 킥스 비율 하방압력으로 작용한다. 상반기 기준 105.2%로 집계된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개선돼야 한다는 평가다. 현재 언급되는 수준에서 도입되면 여유가 있으나, '자본의 질'을 강조한 금융당국이 기준선을 어떻게 잡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는 과정에서 불어난 비용 부담도 걸림돌로 꼽힌다. 9월말 기준 생명보험 실제사업비는 1조7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3억원(21.8%) 커졌다. 이 중 보장성보험(1조7190억원)이 3000억원 넘게 확대됐다. 인건비와 수수료 등의 비용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사업비율은 28.3%에서 32.5%로 상승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10%p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전속·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 힘을 실으면서 성장을 거듭했으나, '부메랑'을 맞은 셈이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금융제도연구실장은 내년 보험업권의 미션 중 하나로 사업비 관리 강화를 선정한 바 있다. 과도한 사업비 지출이 부당승환을 비롯한 소비자 피해 뿐 아니라 보험사의 장래이익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 역시 신한라이프의 비용효율화를 재촉하는 요소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금융시장분석실장은 내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1.0%에 그치고, CSM은 해지율 상승 등이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을 둘러싼 생·손보사들의 경쟁 심화 및 보험금 청구 증가로 손해율이 높아지는 추세로, 신한라이프 역시 예외는 아니다"라며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듀레이션 갭을 비롯한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자산·부채 관리 등의 역량도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BC카드,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화 상품 출시 外

◇ BC카드,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화 'AIR' 시리즈 신규 출시 BC카드가 항공 마일리지 적립으로 호응을 얻은 '에어플러스 카드 시즌2'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BC 바로카드(자체발급카드) 라인업은 '에어 마스터'와 '에어 맥스' 2종이다. 9일 BC카드에 따르면 이들 상품은 이용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 기본적립, 100만원당 200마일리지 보너스 적립이 제공된다. 주유∙교통∙아파트관리비 같은 생활 밀착 영역도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에어 마스터는 △주유소 △액화석유가스(LPG)∙전기차 충전소 △대중교통(지하철∙택시∙버스) 업종에서 전월실적 50만원 이용시 기본 적립 외 1500원당 1마일리지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에어 맥스는 온라인 쇼핑몰(쿠팡∙컬리), 생활용품(다이소), 뷰티(올리브영), 카페(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해외가맹점 등에서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아파트관리비도 적립 대상(월 최대 500마일리지)이다. 두 카드 모두 추가적립은 월 최대 2000마일리지까지 가능하고, 2~3개월 상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에어 마스터 2만9000원(국내 BC·해외 마스터카드), 에어 맥스 4만3000원(국내 BC·해외 AMEX)이다. ◇ KB국민카드, 겨울맞이 '집꾸하자구요' 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가 실내 집 꾸미기 수요가 많아지는 겨울을 맞아 실내 인테리어 업종 결제 고객 대상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이불 밖은 위험하니까 겨울엔 집.꾸.하자구요'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응모 후 KB국민카드(기업, BC, 선불카드 제외)로 가구·주방제품·실내인테리어 업종에서 일시불 및 할부 금액을 합산해 1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KB Pay 머니를 제공한다. 경품은 KB Pay 머니 100만원 1명, KB Pay 머니 10만원 10명, KB Pay 머니 5만원 50명, KB Pay 머니 1만원 494명 등 총 555명을 추첨해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KB Pay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추첨 기회 3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 현대커머셜, 캠코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 6호' 출자 현대커머셜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PDF) 6호'에 참여한다. 이번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는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의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다.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캠코가 이 중 1000억원을 출자하고 현대커머셜은 지정 출자자로 참여한다. 현대커머셜은 2020년부터 5차례에 걸쳐 캠코가 결성한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에 출자해 중소·중견 기업들에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해왔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유동성이 필요한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특히 구조개선기업의 운영자금 및 시설투자자금 조달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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