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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임원 승진 □부문장/실장 ▲장용준 고객상품전략실 ▲권순태 전략사업부문 □상무 ▲신수호 강남사업본부 ▲이강진 리스크관리본부 ▲김태훈 법인1사업본부 ▲김성훈 자동차업무본부 ▲문진욱 마케팅전략본부 ▲신배식 장기보상본부 ▲임장희 자산운용본부 □담당 ▲장영석 소비자보호본부 ▲서병철 다이렉트사업본부 ▲이용제 신채널사업본부 ▲차주용 법인마케팅본부 ▲배성원 일반업무본부 ▲정영록 총무지원본부 ▲임학빈 장기상품본부 ▲김대희 정보보호본부 ▲조민성 전략혁신본부 ◇임원 이동 □상무 ▲송민호 GA마케팅본부 ▲손석기 해외운영파트 ▲곽경섭 개인마케팅본부 □담당 ▲박정호 충청호남사업본부 ▲이홍근 법인3사업본부 ▲김병덕 영업교육본부 ◇임원 승진 □상무 ▲정진서 전속사업본부 ▲민효식 디지털혁신본부 ▲이정호 관리지원본부 ▲홍계항 리스크관리본부 ◇임원 이동 □상무 ▲유재용 GA사업본부 ▲이용로 마케팅전략본부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대한항공 타고 시드니 와이너리 가볼까요” 外

◇ 신한카드, 4박6일 시드니 여행 이벤트 실시 신한카드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및 대한항공과 연계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4박6일 시드니 여행을 비롯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포토 스팟 위주의 인생샷 투어, 푸드·와인 위주의 와이너리 투어 중 원하는 컨셉의 여행을 함께하고 싶은 인플루언서를 골라 지원할 수 있다. 여행 크루에 당첨된 고객 8인에게는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숙박비, 여행일정에 포함된 식비 및 액티비티 비용이 지원된다. 이벤트 응모 및 네이버 폼 작성 이후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로 다음달 31일까지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이 대상이다.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 해당 이벤트 내용을 업로드하거나 네이버 폼 작성시 가족 여행객을 위해 마련된 '특별사연'에 추가 응모하면 여행 크루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 Air One', '신한카드 The CLASSIC+ 스카이패스'로 2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0 대한항공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신한카드는 하나투어·내일투어·여행이지에서 시드니 여행 기획전을 만나볼 수 있고, 하나투어에서 결제시 최대 9만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 KB국민카드,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할인 행사 진행 KB국민카드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즉시 할인과 해외직구 배송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3일까지 KB국민 마스터카드·비자(VISA)·유니온페이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제외) 고객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6달러가 할인된다. 내년 1월8일까지 타오바오에서 KB국민 VISA 신용 및 체크(기업, 비씨 제외)로 결제하는 경우에도 혜택이 제공된다. KB Pay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에서 타오바오 결제 수수료 3% 면제 쿠폰을 매일 1회 제공하며, 최대 2달러까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용금액 구간별 할인 혜택도 이용 가능하다. 매주 1회 쿠폰 다운 받고 100/200/300달러 결제시 10/25/45달러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타오바오 신규 가입 고객이 KB국민 VISA카드를 결제 카드로 등록하면 100위안 상당의 할인 바우처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12월31일까지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선불카드 제외)로 해외 온라인몰에서 50/100달러 이상 구매 인증 후 아이포터로 배송 대행 신청시 배송비 5/10달러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몰테일에서도 50달러 이상 구매 인증 후 배송 대행 신청시 배송비 5달러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 NH농협카드, '제4회 NH행복채움Day' 개최 NH농협카드가 지난 21일 서울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4회 NH행복채움Day'를 개최했다.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카드고객상담센터 상담사들을 격려하고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 임철현 카드디지털사업부사장, 김희정 카드고객상담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우수 성과를 거둔 협력사 8곳과 우수 상담사 30명에게 감사패 및 50만원 상당의 시상품을 전달했다. 이 사장은 “고객 감동을 만들어내는 주역인 상담사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담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깊은 고객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보험금 청구 외국어 서비스’ 오픈 外

◇ 삼성화재, '보험금 청구 외국어 서비스' 오픈 삼성화재가 증가하는 외국인 고객의 보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험금 청구 외국어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화재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제공되며, 영어와 중국어 기반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는 최근 외국인 고객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목은 △보험금 청구(58.3%), △보험료 납입(14.0%), △증명서 발행(9.5%) 순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용 언어는 중국어가 68.6%로 가장 많았고, 영어권(8.4%)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실제 영어·중국어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실시해 화면 구성, 안내 항목, 입력 절차 등을 검증하고 반영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원 언어와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손해보험, KCSG 지배구조 평가서 7년 연속 'A' 획득 KB손해보험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위험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영향이다. KB손보는 ESG 추진현황 및 추진계획을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금융·회계·위험관리를 비롯한 이사회 대상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이사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사회 평가 결과와 이사의 보수를 포함한 주요 지배구조 데이터를 공시하고 있다. KB손보는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고등급(AA)을 받았다. 올해는 24개 기업이 참여한 보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 DB손해보험,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개최 DB손해보험이 전국 프로미카서비스센터와 현장출동전문업체를 초청, 'Together Dream Big! 2026'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종표 DB손보 사장을 비롯해 자동차보상 전 임원 및 프로미카서비스센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를 되돌아보고 내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별 우수 프로미카서비스센터에 대한 품질경영대상 시상 등이 진행됐고, 최근 보험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품질인증부품 활용 활성화와 수리 우수업체의 고객경험 확대 방안도 화두에 올랐다. 심상우 자동차기술연구소장은 자동차기술 발전과 자동차보험이라는 주제로 신기술 도입에 따른 차보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앞으로도 프로미카서비스센터와 함께 미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과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DB생명,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GA 동행 간담회' 개최 DB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DB생명은 보험GA협회 및 제휴 GA 17개사 소비자보호 담당자를 초청해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GA 동행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기림 율촌 변호사와 이후록 수석전문위원 강사는 GA 영업 질서 확립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감독 대응 전략 등 내부통제 방향을 제시했다. 힐링 프로그램('맥주로 떠나는 세계 인문학 여행' 강의)도 마련했다. 이는 세계 각국의 맥주 문화를 조명하는 것으로, 소비자보호 담당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이 목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생명, 사장단 인사…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 TF장 승진

삼성생명이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 사장은 삼성증권 디지털본부장과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22년말부터 금융경쟁력제고 T/F를 맡아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인정 받았다. 그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증권으로 금융권에 입성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부사장 이해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MG새마을금고, ‘감독’ 안 바뀐다…금융당국 협업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관리 감독 사각지대'라고 꼬집은 MG새마을금고와 관련해 정부부처와 금융당국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감독권은 기존처럼 행정안전부에 있고,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는 금융당국과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안부와 금융위원회는 최근 새마을금고 감독권 및 건전성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상호금융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 제도 개혁 과제들을 발표할 전망이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는 '비전 2030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쇄신에 나서는 등 감독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무리한 수익 추구 보다는 협동조합의 성격을 강화해 지역·서민금융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안부 요청이 있을 때 중앙회 또는 개별금고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등 당국의 역할이 제한된 탓에 관리 소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논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상호금융권은 건전성 지표가 나쁘다는 지적을 받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대출 의존도를 높인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모양새다. 특히 새마을금고가 대표적으로 지목됐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 6월말 새마을금고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10.7%로 상호금융권에서도 높다고 질타했다. 이는 회수 가능성이 낮은 금융기관의 여신(대출)을 뜻하는 것으로, 높을수록 부실 자산이 많다는 의미다. 허 의원은 새마을금고 공시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에는 △7월 뱅크런 당시 연체율을 감추려다 뒤늦게 공개한 점 △현금흐름표·주석을 보이지 않는 점 △회계감사 보고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점 등이 포함됐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금고는 314곳으로 전체의 24.8%였다. 연체율도 상반기 8%대로 높아졌다가 최근에는 6.78%로 낮아졌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체 새마을금고의) 3분의 1은 통·폐합해야 할 상황"이라며 “더 지연됐다가는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심각한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제 대출 받기 어렵습니다”...은행권 연말 ‘셧다운’ 현실화

연말을 앞두고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대다수 시중은행에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온·오프라인 창구가 닫히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증가한 가계대출은 총 7조8953억원(정책대출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미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증가액 한도 목표를 32.7% 초과했다. 당국은 6.27 대책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를 올해 초 설정했던 규모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은행권은 이에 맞춰 새로운 수치를 제시했으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4대 은행 모두 자체 목표를 9.3~59.5% 넘어섰다. NH농협은행의 경우 목표(2조1200억원)까지 3200억원 가량 남았다. 가계대출 잔액(769조2738억원)이 이번달에만 2조6519억원 불어난 것도 언급된다. 일평균 증가액은 1326억원으로 6.27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7월(1335억원) 이후 최대치다. 이 중 주담대는 1조1062억원 불어났다. 특히 신용대출은 1조3843억원 많아지면서 2021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10.15 대책을 앞두고 증가한 주택거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취급됐고, 코스피와 나스닥 등 국내·외 주식시장 '불장'을 노리고 들어가기 위한 신용대출 수요가 확대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을 필두로 은행들이 대출 창구를 닫고 있는 까닭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대면 창구에서 올해 실행분 주택 구입 자금용 주담대 접수를 받지 않는다. 앞서 비대면 채널에서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담대 신규 접수를 막았다. 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환승하는 대환대출과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KB스타 신용대출 Ⅰ·Ⅱ' 역시 중단됐다.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올해 실행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신한·우리은행이 이같은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감원, MBK에 ‘직무정지’ 중징계 사전 통보…홈플러스 부실 책임

금융당국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다.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 대상 중징계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 인수 후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논란의 여파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MBK에 직무정지가 포함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검사 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 및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시점을 전후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바뀌면서 5826억원 규모를 투자한 국민연금 등 투자자(LP)의 이익이 침해됐을 가능성을 살펴본 바 있다. 6개월 이내 직무정지는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에서 해임요구 다음으로 강하다. 해당 제재가 확정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채권 사기발행 의혹 등이 검찰에 넘어간 만큼 수사 종료까지 제재 절차를 보류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찬진 원장 취임 후 관련 사안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이번 중징계안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GP 등록 요건에 속하는 사회적 신용 규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수사 결과에 따른 추가 제재도 검토할 예정이다. 검찰은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숨긴 상태로 투자자들을 기만, 6000억원에 달하는 단기 사채를 발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하는 중이다. 중징계 확정시 '큰 손'들의 움직임도 예상된다. 국민연금의 경우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가 내려지면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 중단 또는 취소가 가능하다.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 자격을 취소하면 다른 연기금과 기관투자자의 투자 제한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MBK측은 RCPS의 상환권 조건 변경이 국민연금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우선주의 조건이 변경되지 않았다는 논리다. MBK의 투자목적회사(한국리테일투자)가 투자한 홈플러스 우선주의 상환조건을 바꾼 것은 홈플러스의 갑작스런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는 등 기업가치를 유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이자 운용상 판단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MBK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정관 등에 따라 출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다"며 “향후 제재심 등 이어질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홈플러스 경영정상화를 위한 MBK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지속되고 있다.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은 지난달 31일 마감됐고, 인공지능(AI) 핀테크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임대·개발업체 스노마드가 인수의향서를 냈다. 양사는 예비실사를 진행했고, 오는 26일 오후까지 최종인수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양사 모두 자본력이 충분치 않고 대형마트 업황도 좋지 않은 까닭에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MBK가 회생이나 매각 보다는 청산에 초점을 둔 것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졌다. 사재 출연 등 인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당근'이 부족했다는 이유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리안리, IFRS17 체제서 첫 순이익 3000억원 달성 ‘청신호’

코리안리재보험이 보험·투자 성과를 앞세워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IFRS17이 도입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별도 기준 연간 순이익 3000억원대 진입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코리안리는 2023년과 지난해 각각 2875억·28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코리안리 주가는 1만1340원으로, 지난 1월2일 대비 41.2% 상승했다. 생·손보를 막론하고 원수보험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다른 실적 추이가 나타나고 있는 까닭으로 풀이된다. 올 1~3분기 매출(4조939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3982억원)과 순이익(2697억원)은 각각 28.3·21.3% 증가했다. 외형 보다 질적인 성장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의미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법인세율 인상을 예상하고 이연법인세부채 적립 예상분을 법인세비용에 선반영한 것이 이같은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코리안리는 일반손해보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마진 비례특약을 줄이고 해외수재를 늘리는 중으로, 장기손해·생명보험은 공동개발상품 및 공동재보험 수재 확대로 보험수익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수익(1451억원)은 31.9% 축소됐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에서 4.0%로 낮아졌다. 농작물보험이 포함된 기타부문(2247억원) 수익도 27.9% 감소했다. 반면 일반손해보험 중 해외부문은 1조2380억원으로 4.5%, 생명보험(5269억원) 역시 3.0% 증가했다. 합산비율이 88.1%로 3.7%포인트(p) 낮아진 것도 특징이다. 이 중 해외P&C 부문의 합신비율은 75.6%로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상반기에는 영남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을 비롯한 국내·외 자연재해가 발생했으나, 3분기에는 고액사고가 없었던 덕분이다. 해외수재 '가성비'도 높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29.1%)과 북미(24.2%)의 비중이 전체의 5분의 3에 달한다. 구매력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한때 50%를 넘었던 아시아의 비중은 37.2%로 축소됐다. 중국(7.6%)과 일본(5.5%)의 비중이 줄어든 탓이다. 그러나 최근 '분산투자'에 나섰다. 코리안리는 내년 4월 오픈을 목표로 인도 구자라트 지역에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10위 규모의 보험시장에서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인도의 최근 경제성장률은 6~7% 수준으로 세계 평균을 대폭 웃돌고 있다. 현지 정부의 투자유치 정책 등에 힘입어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HD현대건설기계 △HS효성첨단소재 등 국내 기업들의 신·증설 러시도 이어지는 추세다. 코리안리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재보험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종목별로 보면 특종보험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종보험은 기술보험과 배상책임보험 등을 아우르는 것으로, 수익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보험상품이 보장하지 않던 위험을 보장하는 까닭에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의 비중은 꾸준히 작아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 단체 건강보험 및 미주지역 사망보험 등 실적이 좋지 않은 계약들의 인수를 중단한 여파다. 3분기 투자손익(677억원)이 118% 급증하는 등 투자 실적도 확대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 영향을 제외한 경상 투자손익이 148% 불어났다고 분석했다. 운용자산(11조1820억원)이 8% 커지고 당기손익-공정가치(FVPL) 평가이익이 160억원 발생했다는 논리다. 코리안리는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채권·대체투자·주식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해외채권과 대체투자 비중은 각각 29.9%·18.6%로 국내채권(34.0%) 다음으로 많다. 주식(5.3%)의 존재감도 커졌다. 국내채권의 수익성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코스피·뉴욕증시 강세를 비롯한 우호적 환경에 힘입어 주식과 해외채권 등의 수익률이 향상된 만큼 리밸런싱을 통한 투자손익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종목·지역별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조정해왔다"며 “투자손익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 및 배당 수익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농축수산가·사회적경제기업 판로 넓힌다

예금보험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농축수산가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예보는 농협경제지주·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과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2025년도 하반기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예보가 2015년부터 실시 중인 상생협력 사업으로, 시민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장이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 290여개 업체가 7억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번 장터에는 전국 농축수산가 17곳과 사회적경제기업 한 곳이 참여했다. 예보는 임직원 및 인근 기관 대상 사전·사후 구매안내로 행사 당일이 아니어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농축수산가와 소비자간 직거래 방식의 판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구매한 농축수산물을 '행복예감 꾸러미'로 승화시켜 전국 35개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온기도 전할 예정이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농축수산가에 지속적인 판로 지원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A’ 획득 外

◇ KB손해보험,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KB손해보험이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하반기 ESG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 24개 기업이 참여한 보험 부문에서 98.89점으로 1위를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KB손보는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주주의 권리 △정보의 투명성 등 핵심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투자적격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혁신활동', '인적자원 관리', '고객 관리'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손보는 돌봄과 상생을 핵심 사회공헌 가치로 삼고 아동·청년·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원활동을 펼치는 중으로,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2022년부터 AA 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 한화생명,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한화생명이 서울 경찰청 주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의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협회의 지목을 받았고, 다음 주자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보험연구원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를 위해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손해보험, ESG평가 5년 연속 '통합 A 등급' 달성 한화손해보험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에서 5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우수)'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손보는 지난 19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 분야는 에너지 사용량 개선, 환경 관련 데이터 관리 범위 확대, 기후리스크 관련 평가 반영,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확대 등의 노력이 인정 받았다. 한화손보는 2021년 ESG경영 추진을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통합ESG정책집을 발간하고 중장기적인 전략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손보업계에서 5년 연속 통합 A등급은 드문 사례로 꼽힌다"며 “향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보생명, '국가품질경영대회'서 대통령 표창 수상 교보생명이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특별상 지속가능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품질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이 중 지속가능경영 부문은 기업의 경영 체계와 사회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지속적 혁신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상이다. 교보생명은 창립 이념인 '민족자본형성·국민교육진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공동 발전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해 온 점을 인정 받았다. 2011년 보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고, '지구하다 페스티벌'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체력·인성·지식을 고루 갖춘 미래세대 육성도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축으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41년째 진행된 국내 유일의 민간 유소년 종합체육대회다. 미청구 보험금 접수를 지원하는 유지·관리 서비스 운영 등 생명보험사의 본연 역할인 '고객보장' 영역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중이다. ◇ 농협손해보험,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5년 연속 선정 NH농협손해보험이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의 우수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인증하는 제도다. 농협손보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자연재해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등 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폭염 예방 키트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고, 추석에는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명절 음식 10종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앞으로도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촌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롯데손보, 초미니 장기보험 '검진갈 땐 용종보험'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초미니 장기보험 'FOR ME 검진갈 땐 용종보험'을 출시했다. 20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둔 고객이라면 건강검진 하루 전까지도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요 보장은 '대장 용종 제거 수술비' 단일 담보로 용종 제거시 1개당 10만원을 지급하며, 수술 1회당 지급 한도는 최대 80만원(최대 8개)이다. 그간 대장 용종 제거 수술비를 보장 받기 위해서는 관련 특약이 포함된 건강보험 상품에 들어야했으나, 이번 상품은 불필요한 특약을 제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0세 여성이 1년 기준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9600원 수준으로, 보험기간 내 보험금 청구이력이 없다면, 만기 후 납입보험료의 30%를 환급 받을 수 있는 '무사고 환급형' 구조도 마련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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