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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치료·회복·돌봄 아우르는 상품 출시 外

◇ 삼성화재, 치료·회복·돌봄 아우르는 상품 출시 삼성화재가 암·뇌·심을 비롯한 주요 질병 뿐 아니라 간·폐·신장과 근골격계 질환치료비로 보장 영역을 넓힌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온[ON]통보장'은 6개 질병 영역별로 보장금액을 관리하는 '통합보장' 구조로 설계됐다. 고객은 치료비를 보장 받고 남은 금액의 일부를 사망보험금(상해)으로 활용 가능하다. 간·폐·신장 치료비 담보의 경우 이익수술, 절제수술, 다빈도 수술과 중환자실 입원 등을 보장한다. 근골격계 치료비 담보는 관절경 수술과 관절경 이외 수술 외에도 중증무릎관절연골손상 특정 줄기세포치료 등을 보장한다. 가입 후 10년 마다 보장액이 최초 가입액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도 특징이다. 고객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에서 잔여 보장액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병원동행·치매유전검사 서비스에 방문요양과 가사돌봄을 내용으로 하는 요양보호사 지원 서비스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유형은 건강고지형(입원 및 수술 이력 없음)과 간편고지형(유병자용 상품) 2종이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선택할 수 있고,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적용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 KB손해보험, 자립준비청년 대상 경제금융교육 실시 KB손해보험이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로 나아가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금융범죄에 대응하고 건강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진행된 '머니의 참견'에는 80여명이 자리했다. 이는 KB손보와 홀트아동복지회가 3년째 운영 중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저축과 투자 △세금 및 연말정산 △보험과 금융상품 △전월세 계약 및 보증금 관리 등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B손보 프로보노 봉사단 소속 직원들은 전세사기 예방법, 자산 형성 노하우를 포함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 및 자산관리 노하우를 전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DB생명, AI 건강코칭 서비스 앞세워 '특허' 획득 DB생명의 '(무)AI라이프케어 암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배타적사용권을 특허권과 비슷한 것으로, 특정 기업이 획득하면 다른 기업들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는 DB생명이 업계 최초로 자체 설계·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개인 건강등급과 보험료 할인이 연계된다. 가입에서 건강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통합 서비스로 구현한 점과 초개인화 건강관리 유용성도 호평을 받았다. DB생명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패널을 활용해 서비스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사내 체험단은 AI 기술력을 검증했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KDB생명, 2026년 하반기 영업전략회의 개최 KDB생명이 하반기 영업목표 달성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6년 하반기 영업전략회의' 참석자들은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채널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김병철 KDB생명 대표는 금융 시장 변동성과 새 제도 도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점검하고, 보험계약마진(CSM) 목표를 달성한 영업 관리자들을 격려했다. KDB생명은 수익성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토대로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전속 채널 생산성과 활동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민원 감소세가 이어지고 대외 소비자 보호 평가에서도 변화를 입증했다. 하반기에는 채널별 맞춤형 '퀵윈' 전략으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영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중심 경영 패러다임에 동참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도 다진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삼성카드, ‘iD SELECT’ 카드 라인업 확대 外

◇ 삼성카드, 'iD SELECT' 카드 라인업 확대 삼성카드가 매월 달라지는 소비패턴에 따라 의료비와 생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6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iD SELECT UP' 카드 발급시 병·의원, 약국, 요양병원, 동물병원 등 의료업종 이용액의 20%까지 할인 받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는 보험, 주유, 이동통신 업종 10%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해당 혜택은 전월 이용 실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매월 변경 가능하다. 할인 한도는 1만5000원이다. 국내 가맹점 0.5%, 할인점과 온라인쇼핑몰을 비롯한 쇼핑 1%, 항공·면세점·골프·철도·공연 2%, 해외수수료 할인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병원과 약국 업종에서는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1만8000원이다. ◇ KB국민카드, 리움·호암미술관 초대권 증정 KB국민카드가 고객들의 문화 생활 저변 확대에 나선다. 오는 31일까지 KB Pay에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0명에게 리움·호암미술관 무료 관람권 2매를 선물한다. 티켓을 받기 위해서는 마케팅 수신 동의, 문자메시지(SMS) 수신 동의, 이벤트·혜택 PUSH 알림 동의가 필요하다. 당첨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개별 안내 및 초대권을 우편으로 받게 된다. 두 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호암미술관에서는 9월1일부터 12월27일까지 아시아 미술·영화·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아트스펙트럼 2026' 전시가 진행된다. 리움미술관에서는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9월5일부터 볼 수 있다. ◇ 하나카드,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출정식 진행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이 리그 '1황' 지위를 다지는 여정에 나선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지난 4시즌 동안 팀리그 챔피언에 두 번 올랐다. 올 시즌에는 '팬들의 마음속으로 MOVI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또 한 번의 우승 뿐 아니라 팬들과 함께 즐기는 구단을 만든다는 목표다. 하나카드는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진행된 출정식에 성영수 구단주(하나카드 대표) 등 임직원, 이번 시즌 합류한 한슬기·한지승 프로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젊은층을 팬덤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SNS 채널로 정보를 알리고 프로당구협회(PBA)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VIP초청 프로암 행사도 진행한다. 규모 확대 및 해외 대회 진출 등의 성과가 있지만, 리그의 팬층이 넓지 않은 점에 착안한 셈이다. 성 대표는 “언제나 최고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선수 여러분들께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욱 더 팬과 손님들 마음속으로 다가가는 올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환율 안정될까, 더 흔들릴까”...내일부터 외환시장 24시간 열린다

오는 6일부터 외환시장이 24시간 운영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환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변동성 확대로 오히려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501.6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 1분기 이후 분기 환율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원인으로는 올해 156조원을 넘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꼽힌다.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해외로 대거 송금하면서 발생한 충격을 상쇄하지 못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여력이 100조원 가량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일일 수조원씩 매도하는 중이다. 낙관론을 펼치는 쪽에서는 시차 등으로 거래가 힘들었던 원화의 제약이 풀리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수요가 역내로 들어오는 점이 포함된다. 야간 시장에서 벌어진 사건의 여파가 서울 장 개시 시점에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던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 뒤 야간 정규장에서 해외 뉴스를 실시간으로 흡수한 것이 단층 현상을 일부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야간 거래량이 늘어나고 인프라가 개선되면 장기적인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수출·입 기업이 실시간으로 형성되는 가격 정보를 토대로 환 헤지 전략을 고도화하는 등 민간 부문의 환리스크 관리 비용을 낮추고 외환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내년 초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도입 등 거래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거래의 중심축을 투기적 거래에서 실수요 기반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원화에 대한 수요 자체가 적다는 데 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3% 상승했는데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8% 가까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 일본 엔화와의 동조화를 고려해도 G20 통화 중 원화 보다 약세 폭이 컸던 것은 터키 리라화가 유일하다는 점도 언급된다. 코스피가 8000을 오가는 수준으로 높아졌으나, 거주자외화예금은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확대됐다. 임 연구원은 내국인 해외 투자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1~4월 재투자수익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24% 급증했다. 기업들의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 쌓아놓은 외화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국내로 외화를 들여오는 대신 총 3500억달러 상당의 대미투자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글로벌 충격에 24시간 노출되는 점도 언급된다. 이미 야간 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30% 이상 커진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런던장 마감 이후 시장 참여자가 급감하면서 유동성이 감소한 상황에서 굵직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과잉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한국 외환시장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문제로, 충격의 실시간 노출과 얇은 야간 유동성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요구할 것"이라며 “재정경제부가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에서 제시했던 각종 시스템 구축과 제도 정비로 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민원’...생명·손해보험협회가 맡는다

올 하반기부터 보험과 관련된 민원의 처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분쟁 민원,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비분쟁성 민원에 집중하는 방식이 시행되는 덕분이다. 5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자동차 운전자간 과실을 산정하는 민원, 9월부터는 보험사 직원의 불친절과 보험모집인 수수료 민원 등을 접수 받는다. 이번 개선은 그간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의 절반을 보험 민원이 차지한 탓에(지난해 기준 12만8419건 중 6만2937건) 처리기간도 길어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진 점이 배경이다. 보험 민원 처리 기간은 지난해 기준 평균 56.2일로 전체 금융 민원 처리기간 보다 10일 가량 길었다. 상품 구조와 보상 내용이 복잡하고, 계약기간이 긴 보험상품의 특성이 반영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금감원·보험협회가 '보험민원처리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관계 법령이 준비되면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생·손보협회는 민원처리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다년간 쌓인 소비자 상담 노하우 등을 토대로 민원 처리에 나선다.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외부 전문가 3명과 금감원 민원담당팀장을 비롯한 6명으로 구성된 '민원심의위원회'도 설치한다. 위원회는 중요사항을 논의하고, 처리 결과를 정기·체계적으로 점검하면서 보완대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당국과 협회들은 산업 자체적으로 소비자의 불만족 요소를 점검하고 자정 노력을 유도하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해 민원 이송·처리 현황을 검토하고, 미흡한 점을 지속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비자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목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고신용인데 왜 더 내지?”...카드론 금리에서 벌어진 일

저신용자에게 적용되는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가 낮아진 반면, 오히려 고신용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용자 금리를 높여 저신용자의 어려움을 덜어야 한다'는 식의 포용금융이 반영된 셈이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삼성카드·신한·KB국민·현대·하나·롯데·우리·BC)에서 5월 신규 취급된 카드론 금리는 연 13.5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차주들의 신용점수대별로 보면 900점 초과 구간은 10.52%에서 10.99%, 801~900점은 12.05%에서 12.23%로 상승했다. 710~800점은 14.55%로 동일했다. 반면 601~700점은 17.15%에서 17.06%로 인하됐다. 삼성카드의 경우 900점 초과 구간은 12.86%에서 14.86%, 801~900점은 11.64%에서 11.89%로 높아졌다. 701~800점은 14.4%에서 14.27%, 601~700점은 17.48%에서 17.43%로 낮아졌다. 현대카드는 900점 초과 구간은 10.84%에서 11.89%, 801~900점은 12.66%에서 13.17%로 상승했다. 701~800점도 15.19%에서 15.38%로 높아졌으나, 601~700점이 17.58%에서 17.19%로 낮아졌다. 롯데카드에서는 900점 초과 구간이 10.5%에서 10.65%, 801~900점은 11.37%에서 11.59%로 인상됐다. 701~800점도 14.58%에서 14.95%로 높아졌고, 601~700점이 17.8%에서 17.64%로 하락했다. BC카드는 900점 초과 구간(8.32%→8.81%), 801~900점(11.01%→11.17%), 701~800점(14%→13.42%, 17.13%→16.86%)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계는 올해 3.337%로 시작했던 3년물 AA+ 등급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최근 4.348%까지 치솟은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로서는 채권 발행으로 운영자금 등을 조달하기 때문이다. 포용금융을 인식하면서도 현금흐름 악화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던 까닭이다. KB국민카드 구간별로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900점 초과는 10.61%에서 10.44%, 601~700점은 16.96%에서 16.83%, 501~600점으로 낮아졌다. 반면 801~900점은 12.25%에서 12.36%, 701~800점은 14.33%에서 14.39%, 501~600점은 17.89%에서 18.05%로 높아졌다. 하나카드의 경우 900점 초과 구간과 801~900점이 각각 11.33%에서 11.09%, 12.8%에서 12.79%로 하락했다. 이하 구간에서는 상승(14.22%→14.3%, 15.93%→15.97%, 16.77%→17.07%)했다. 신한카드는 전 구간(11.18%→11.16%, 12.29%→11.99%, 14.39%→14.04%, 16.77%→16.7%, 17.8%→17.66%)에서 낮아졌다. 우리카드는 501~600점을 제외한 전 구간(8.52%→8.98%, 12.4%→12.89%, 15.28%→15.65%, 17.58%→17.82%)에서 상승했다. 가계부채 관리를 목적으로 카드론 취급 규제를 걸고 있지만, 중금리대출은 늘릴 수 있도록 방향이 맞춰진 환경도 언급된다. 업계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 내로 통제해야 한다. 그러나 중금리대출의 경우 80%까지 총량 산정에서 예외가 적용된다. 이번달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출시를 필두로 하반기 추가적인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가 예정됐다. 10월에는 중신용자 대상 정책성 보증부 상품 사잇돌대출이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자금 마련, '빚투'(빚내서 투자하기), 높아진 1금융권 대출 문턱 등으로 카드론을 찾는 차주들이 많아졌다"며 “고신용자 대상 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금리를 높인 기업이 많았던 것은 총량을 맞추는 동시에 카드론 손익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30년 신한금융이 사라진다면”...진옥동, AI 생존전략 꺼냈다

신한금융그룹 경영진들이 현재와 미래에 그룹을 위협하는 상황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전환(AX) 등 실행력 강화를 다짐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영포럼'에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첫째날은 '2030년, 신한금융그룹이 시장에서 사라진 상황'을 상정한 오프닝 영상으로 막을 올렸고, '외부에서 바라본 신한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신한 고유의 야성을 토대로 시장 경쟁과 미래 금융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경영진의 근본적 인식 전환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영진 개개인이 쓴 '메타인지 노트'를 바탕으로 업무 추진 내역 및 시행착오를 점검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또한 '리부트 노트'를 통해 각자의 전략을 가다듬고 실행을 막는 장애요인과 솔루션을 구체화했다. 신한금융의 자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AI 에이전트는 토론에서 '레드팀' 역할을 맡아 반론과 대안을 제시하고, 사전 과제 피드백 및 조별 발표안 평가도 수행했다. 각 자회사 비상임이사·실무자로 구성된 워킹그룹도 다양한 관점에서 실행 전략을 점검하고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둘째날은 그룹의 AX 수준을 점검하고 'AI Native Company'로 도약하는 계획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회사별 AI 에이전트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본업의 혁신 성과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조명했다. 경영진들의 AI 솔루션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행사장에도 AI 에이전트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신한금융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구조·데이터 표현 체계를 AI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생성형 AI 기반 정보 검색이 많아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진옥동 회장은 AI 시대에서 경영진은 매니저를 넘어 조정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리더들부터 AI를 활용해 역량을 높여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의지와 결기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차별적인 상품·서비스 개발에 더해 '몰입'과 '팀웍'을 바탕으로 도전적인 지향점을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갈길 먼’ 보험산업 디지털 혁신…규제에 막히고 데이터 부족에 ‘한숨’

국내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 활용으로 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으나, 본격적인 개화를 위한 '토양'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병근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1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글로벌 보험산업의 디지털 및 AI 혁신 : 미국 및 중국의 사례'라는 주제로 열린 제70회 산학세미나에서 “AI 시대에서는 축적된 데이터를 얼마나 깊이 있게 학습시키는지가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권 본부장은 데이터 클린룸과 프롬프트 필터링 기술을 전제로 하는 망 분리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내부망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개선되고 있으나, 외부 생성형 AI가 개인정보 및 보상 데이터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AI 플랫폼 공유 범위를 확장하고, 기업들에게 인수심사·요율산정 자율성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상품 개발이 과거의 통제적 과정과 금융당국의 사전적 룰에 의존하는 방식에 머물면 급변하는 개인·기업별 위험을 반영한 동적 초개인화 상품 개발로 나아갈 수 없다는 이유다. 그는 생성형 AI가 보험약관을 잘못 해석하거나 허위 면책 조항을 생성하는 등 환각 리스크를 제어하지 못하면 불완전판매 발생시 법적 소재가 불명확해지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즈위 취안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 교수도 보험사의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데이터 활용 역량을 꼽았다. 범용 AI 모델 보다 금융·보험 분야 데이터로 무장한 소형 특화 모델의 효용성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취안 교수는 900만건에 달하는 보험금 청구 데이터 및 담당자의 판단 결과를 학습한 소형 오픈소스 모델이 사람의 의사결정을 약 98%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청구는 AI에 맡기고, 담당자는 '판단'이 필요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보험 보상 청구 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킨 결과 일반 프롬프트만 입력된 모델은 측면이 찢어진 타이어를 수리해서 쓸 수 있다고 답변한 반면, 특화 모델은 도로교통안전국 지침에 맞는 '무조건 교체'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용 삼성생명 AI추진팀장은 비정형 데이터의 양과 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개인화 니즈가 커지고 있으나, 고객이 제공·동의한 정보만 활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끌어올린 배경에도 고객의 데이터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의 원래 목소리와 다른 음성데이터가 접수되면 보이스피싱 의심건으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고객이 동의한 덕분에 제로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비자들이 비용 보다 정확성을 더 중시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생성형 AI를 쓰면서 과거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찾고 상품 내용 등을 비교하면서 비대칭성이 줄어든 영향이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스스로 상품을 비교하고 보험사(AI)와 협상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접어들면 기존 설계사 인력의 감성 마케팅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반면 알렉스 루오 지아 베이징대 교수는 “아직 AI를 독립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은 한계가 있다"며 “보험사가 고객 접점에 AI를 활용하려면 신뢰도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 이슈도 있다는 점에서 아직 보험사의 역할이 작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AI 확산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응하는 글로벌 사례도 발표됐다. 여기에는 생성형 AI가 만든 콘텐츠 때문에 발생하는 침해 책임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만든 중국 손해보험사 PICC, AI 모델 리스크 제어를 목적으로 전사적 책임 AI 프레임워크 수립한 미국 트래블러스, 내부GPT 사용과 관련한 보안체계를 일원화한 독일 알리안츠 등이 포함된다. 손 연구위원은 “AI가 바꾸려는 보험소비와 상품·서비스의 미래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신뢰 및 투명성을 어떻게 구현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동양생명, 우리금융 편입 1주년…“지속성장하자” 外

◇ 동양생명, 우리금융 편입 1년…“지속성장하자" 동양생명이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 1주년을 맞아 '돌잡이' 컨셉의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사내 방송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2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성대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메세지와 향후 비전·목표를 전했다. 전통 돌잡이에서 착안한 경품 추첨 이벤트, 우수 직원 포상도 진행됐다. 성 대표는 “체질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미래에셋생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미래에셋생명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과 협업해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상품 설계 자동화 등의 노력이 담겼다. 향후에도 초개인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문 인력 확대 및 AI 활용 체계 구축으로 업무 혁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보험·연금사업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중심의 Fee-Biz 전략으로 장기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생애주기와 투자성향을 반영한 종합 은퇴 솔루션을 확대 중이다. 변액보험 순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13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사회와 함께 ESG위원회·위험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산하 위원회를 필두로 지속가능경영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자산부채관리(ALM)-자기자본투자(PI)를 분리한 자산운용 전략으로 재무기반을 안정화하고 장기투자 역량도 높인다는 목표다. ◇ 현대해상, 행복한 육아문화 확산 나서 현대해상이 브랜디드 콘텐츠인 '빌드업 육아클럽' 시즌2의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문화를 응원하는 취지다. 오는 3일부터 사흘간 현대백화점 천호점 13층 '도쿄장난감미술관 서울'에서 '첫 번째 물장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부터 일상·고민·즐거움을 나누는 온라인 콘텐츠 및 오프라인 활동으로 양육자들과 소통해왔고, 시즌2의 컨셉은 다정한 육아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아이가 처음 물에 발을 담그는 때의 두려움·설렘, 이를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을 모티프로 삼았고, '물 없는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여름을 테마로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 현장은 △포토존 △시즌1과 연결성을 담은 '아이 이름 쓰기' 이벤트 △육아 경험을 공유하는 '육아템 물물교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들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라이브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는 낭독회에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에게는 빌드업 육아클럽 '이토록 찬란한 육아'의 도서 패키지, 놀이 키트, 도쿄장난감미술관 입장권을 비롯한 경품과 이벤트 혜택이 제공된다. ◇ ABL생명,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 받아 ABL생명이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받았다. 이는 재난 상황에서도 기업의 핵심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관을 심사하는 제도다. ABL생명은 이번 심사에서 자연재해·화재·전산장애를 비롯한 상황에 대비한 관리체계를 만들고 운영한 점이 호평 받았다고 밝혔다. 핵심업무별 업무연속성계획을 수립하고, 전 임직원 참여 비상대피훈련 및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덕분이다. 정종국 ABL생명 리스크본부장은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생명보험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악사손보, 장애인 대상 무료 진료·건강상담 진행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폭염 시즌을 앞두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악사손보 임직원들은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과 손잡고 서울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뇌병변·지체장애인을 비롯한 60여명에게 무료 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1997년 설립된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비정부기구(NGO) 단체로,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가정의학과·치과·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 등의 진료과목을 운영했고, 갑상선 초음파 검사 및 물리치료가 병행됐다.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의약품 처방도 이뤄졌다.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는 “앞으로도 AXA CARE 가치 아래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임신·출산·육아 바우처 담은 카드 출시 外

◇ 현대카드, 임신·출산·육아 바우처 담은 카드 출시 현대카드가 고객 생애주기에 맞는 바우처 20여종을 통합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품을 선보였다. 잠재 고객군의 특성을 고려해 애플페이와 50만M포인트까지 선적립한 뒤 이용할 수 있는 'M긴급적립' 기능도 탑재했다. 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국민행복 현대카드'로 병원·약국, 교육(어린이집·유치원 등), 이동통신3사, 렌털(코웨이·LG전자), 코스트코, 온라인쇼핑몰(네이버플러스 스토어·G마켓) 6대 분야를 이용하면 결제액의 5%가 M포인트로 적립된다. 다른 가맹점에서는 0.5%가 쌓이고, 연회비는 없다. 국민행복카드는 △첫만남 이용권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에너지바우처 등 보건복지부·교육부·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정부부처와 기관이 제공하는 바우처를 단일 신용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 롯데카드, 통신3사 손잡고 보이스피싱 예방 나서 롯데카드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강화한다. 국내 업계 최초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통신 3사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SURPASS·서패스)'을 접목한 것이다.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롯데카드 고객의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고, 필요시 거래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롯데카드는 통신 3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3억2000만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 'Toss One 신한카드' 출시…페이스페이 혜택 탑재 신한카드와 토스가 손잡고 페이스페이 전용 혜택을 담은 업계 첫번째 카드 상품을 선보인다. 일반 단말기에서 'Toss One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기본 1%, 토스 단말기에서는 3%가 할인된다. 식당·편의점·미용·커피전문점·스포츠센터 등에서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7% 할인이 제공된다. 해당 카드를 토스페이에 등록하고 오프라인 QR코드와 바코드 및 온라인 토스페이로 간편결제하면 업종과 무관하게 3%가 할인된다. 할인은 온·오프라인 통합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은 1만원, 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2만2000원, 100만원 이상은 3만3000원이다. 회당 한도는 5000원이다. 직전 2개월간 매월 4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토스프라임 멤버십 이용료 590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후 2개월까지는 전월 실적과 관계 없이 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7000원, 해외 겸용(VISA) 3만원이다. ◇BC카드, 금융 특화 AI 검색 모델 공개 BC카드가 자체 개발 임베딩 모델을 공개했다. 금융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검색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질문·문서의 의미를 AI가 이해 가능한 좌표값(숫자)으로 변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임베딩 모델이 금융 분야 전문 용어와 문맥 이해에 어려움을 겪은 점도 고려했다. BC카드가 선보인 모델은 경량형과 고품질형으로 구성됐다. 경량형은 파라미터 6억개 규모로, 일반 CPU로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SOTA 평가 항목에서 타 모델 대비 최대 15% 향상된 성능을 토대로 1위를 차지했다. 고품질형 모델의 파라미터는 40억개에 달한다. GPU 환경에서만 활용 가능하지만, 경량형 대비 성능이 10% 가까이 높다. BC카드는 이들 모델을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KT 그룹사의 AI 서비스 적용을 필두로 정부·금융기관 등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KB캐피탈,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성장 지원 KB캐피탈이 서울 도봉구 방학동 소재 '청소년 마을'에 2년 연속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이는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에게 식사·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 KB캐피탈은 주 1회 무료 식사 및 1대 1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한다. KB캐피탈은 방학동 청소년 마을이 재원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점에 착안, 이번 사업에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지난달 24일 현장을 찾아 특별식을 조리·배식하고,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비롯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때 효자 였는데”...건강보험 전략 바꾼 생보사들

IFRS17 도입 이후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을 견인했던 건강보험 판매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당국의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규제 강화로 수익성이 예전만 못해지면서 건강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생보사들은 건강보험 대신 종신보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건강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21곳의 올 1~4월 사망담보 외 상품군의 초회보험료는 약 1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하락했다. 기업별로 보면 단 4곳만 초회보험료가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448억원에서 506억원으로 향상되면서 순위를 2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7%에서 26.9%로 높아졌다. 업권 최대 규모(약 3만5000명)의 전속설계사와 꾸준한 상품 (개정) 출시가 밑거름이 됐다. 최근에도 연령대별 맞춤 보장을 강화한 상품과 원하는 보장 구성을 선택 가능한 '팩'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화생명(29억원→41억원)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필두로 하는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앞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치매 보장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보장분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25억원→38억원)은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상품을 출시했고, 업계 최초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언더라이팅시스템도 마련했다. 고객의 건강정보에 부합하는 설계를 수행하기 위함이다. 처브라이프생명의 경우 6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됐다. 건강보험 판매가 축소된 원인으로는 높아진 손해율이 꼽힌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수요는 견조하다는 평가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전에 가입한 상품을 '리모델링'하려는 니즈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인인구 증가로 병원을 찾고 입원까지 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간병인 수와 급여가 불어난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치열해진 경쟁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수술비 담보 등을 공격적으로 설정한 가운데 로봇·주사 등을 활용한 고가의 치료가 확산된 것도 언급된다. 실제로 보험기간 중 일정기간 이상 재해로 입원하면 지급되는 입원급여금은 5조366억원으로 1년 만에 5316억원 불어났다. 초회보험료와 달리 19곳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국생명·미래에셋생명·KB라이프생명은 20% 이상 늘어났고, 하나생명은 131.4% 급증했다. 10% 이상 증가한 곳도 8곳(삼성·한화·ABL·KDB·DB·동양·신한라이프·NH농협생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회 이후 보험료 포함한 전체 보험료는 4634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판매 채널 유지를 위한 시책 지급을 비롯한 사업비 증가분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셈이다. 기존 영업방식을 고수하면 실적 향상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업계는 내수 부진을 비롯한 이유로 고객들의 '지갑' 사정이 악화된 만큼 △무·저해지 환급형 상품 판매 △가족결합 할인 △장기유지 보너스 확대 △고지유형 전환 등 보험료를 낮추기 위한 각종 장치를 마련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판매 성과를 나타내는 초회보험료가 2024년 1~4월(1910억원)과 비교해도 낮은 것은 판매량 부진과 관련 있는것 아니냐는 반론이 맞선다. 금융당국은 최근 손해율·사업비·해지율 관련 계리가정 규제를 강화했다. 그간 보험사들이 CSM을 부풀려서 기업가치를 '뻥튀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 까닭이다. 이는 건강보험의 마진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했고, 현장의 '온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달리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신상품 숫자가 비슷하게 형성된 것도 기업들의 손익계산이 달라졌다는 방증이다. 종신보험의 경우 강화된 연금 전환 기능이 녹아들면서 입지가 회복됐다. 종신보험을 주축으로 하는 사망담보 상품군의 초회보험료(3011억원)가 6.6% 하락에 그친 것도 건강보험과 대조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의 경우 예실차 부담 등으로 CSM 배수가 낮아진 반면, 종신보험은 단기납 상품 판매 축소를 비롯한 요소로 배수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달라진 제도에 적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노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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