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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신보 보증 연장 후 문 닫는 기업 속출…“부실 위험 점검했나”

신용보증기금(신보)의 보증 연장 심사가 기업의 부실 위험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신보의 역할이지만, 기업 정상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야한다는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신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올 8월까지 보증 연장·갱신 후 30일 이내에 회생 또는 파산을 신청한 기업이 169곳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기업에서 발생한 대위변제금은 총 1100억원, 부실순증금액은 1160억원에 달했다. 대위변제는 보증을 변제 받은 기업이 채무를 갚지 못하는 경우 신보가 대신 갚아주는 것을 뜻한다. 박 의원은 한 달 안에 회생·파산을 신청할 정도로 기업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신보가 보증 연장 이전에 △재무상태 △채무상환능력 △자금흐름 등을 면밀하게 살펴봤어야 한다며, 현행 심사체계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부실 발생 이후 채권을 회수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보증은 일시적인 위기를 겪는 기업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제도이지, 부실 위험을 확인하지 않은 채 만기만 연장해 주는 제도가 되면 안 된다"며 “연장 직후 회생·파산을 신청한 기업들의 심사자료를 전수 점검해 위험 신호를 놓친 사례가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고구마 농가 지원 外

◇ 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고구마 농가 지원 NH농협생명이 인천 강화군 소재 고구마 농가를 찾았다.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민자 전략영업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고구마를 수확하고 상자에 담아 포장했다. 농장 창고를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김 부사장은 “작업을 도우면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ABL생명, '위대한 성장' 비전 실행력↑ ABL생명이 전속 설계사(FC) 재적인원 4000명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올해 선포한 비전 '위대한 성장'의 핵심 목표로, 영업현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22일 ABL생명에 따르면 지난해말 2227명이었던 FC 재적인원은 올 1분기말 2528명·7월말 2800명을 넘어 최근 3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신입 FC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육성 과정을 현장에서 밀착지원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교육매니저 직책을 신설하고, FC 교수 제도를 도입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ABL생명은 업계 상위권의 수수료 경쟁력을 토대로 리쿠르팅을 통한 소득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중으로, 팀매니저는 리쿠르팅 성과가 반영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업가형 지점장을 비롯한 단계별 커리어 경로를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는 “앞으로도 FC가 전문성을 갖춘 재무컨설턴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상·커리어 등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손보-하나증권, 어르신 생활환경 개선 하나손해보험과 하나증권이 서울 금천구 혜명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와 갈상면 하나증권 전무 등은 생활공간, 내·외부시설, 텃밭·정원 등을 정비했다. 입소 어르신 50여명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쌀 800㎏(40포대)도 후원했다. 하나손보는 하나생명과 인천지역 그룹홈 아동들을 대상으로 행복상자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도 그룹 관계사들과 손잡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상생·나눔 가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 토스인슈어런스, GA 우수인증설계사 배출 토스인슈어런스가 대면 영업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은 GA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선정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동일 회사에 몸 담고,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 전년도 연 소득 4500만원 이상이면서 불완전판매·모집질서 위반·보험사기 이력도 없어야 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127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한 원인으로 △신뢰를 중시하는 보험 상담 환경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지원 체계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꼽았다. 토스 앱을 통해 보험 상담을 신청한 이용자를 일일 2명씩 무료로 매칭하는 것도 강점이다. 영업 기반이 부족한 설계사도 지인영업에 매몰되지 않고 보험 수요가 있는 고객들을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연령·병력·직업 등을 바탕으로 보험 인수 가능 여부 및 대안 상품을 안내하는 전문 조직(언더라이팅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불완전판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상담 종료 후 VOC 등을 수집해 불만 가능성을 파악한 뒤 1~2일 만에 소명 절차 및 제제위원회를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삼성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위한 카드 출시 外

◇ 삼성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위한 카드 출시 삼성카드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2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는 최대 연 2회 숙박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발급 첫해에는 1200만원, 2차년도 이후 전년도 이용액 2400만원 이상 이용하면 6만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상당의 기프트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연간 이용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5만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상당의 추가 기프트가 제공된다. 카드 발급과 함께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엘리트 등급이 부여되고, 이용액 조건(발급 첫해 1200만원·2차년도 이후 전년도 240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으로 상향된다. 양사는 다음달 말까지 카드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국내외 가맹점에서 누적 400만원 이상 이용시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을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20일까지 카드를 발급 받고 유지한 회원에게는 엘리트 숙박 크레딧 15박이 주어진다.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은 △50% 메리어트 보너스 포인트 적립 △2인 조식 서비스 △상위 객실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오후 4시 체크아웃을 비롯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 1500원당 2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가 기본 적립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어트 참여 호텔 및 해외 가맹점 이용시 4포인트, 백화점·면세점·항공·골프 업종의 경우 2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추가 적립은 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인 회원이 받을 수 있다. 발급 2차년도부터는 해외 이용액이 연간 500만원 이상이면 3000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가 연 1회 추가 제공된다. 국내 메리어트 참여 호텔에서 6만원 이상 결제시 통합 월 1회(연 6회) 3만원 결제일 할인 받을 수 있고, 국내외 공항 라운지(연 12회) 및 국내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이용(연 3회)도 가능하다. VISA 인피니트 등급 서비스로 호텔·공항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100만원이다. ◇ KB국민카드, 인니 학생 위해 태양광 랜턴 나눔 KB국민카드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라이팅(Lighting) 칠드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전력 공급이 부족한 지역 아동들에게 태양광 랜턴을 지원하는 것으로,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대학 두 곳에서 진행된 캠페인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참여 대학을 늘리고 제작 물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경기과학기술대·국제대·명지전문대가 제작에 참여했고, KB국민카드의 임직원도 랜턴을 제작했다. 랜턴은 다음달 인도네시아 아동들에게 전달돼 야간 학습 및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예정이다. ◇ 우리카드, 간편결제·해외여행 고객용 카드 출시 우리카드와 네이버페이가 손잡고 'Npay 우리 체크'를 출시했다. 이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Npay 포인트가 적립되는 상품이다. 국내외 기본적립은 0.5%, 내년 10월까지 국내 이용건에 대해 0.8% 추가 적립이 이뤄진다. 포인트는 네이버쇼핑 등 Npay 결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해외 겸용(마스터카드)으로 발급 받는 경우 해외 결제 이용 수수료 건당 0.5달러 및 ATM 인출 수수료 건당 3달러가 면제된다. 발급 대상은 기존 Npay 머니 우리 통장이나 Npay 머니 우리 통장 시즌2 고객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복잡한 조건 없이 일상적인 카드 이용만으로 Npay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간결한 혜택을 기획했다"며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연회비는 없다"고 말했다. ◇KB캐피탈, 신차급 중고렌터카 전용 상품 런칭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신차급 중고렌터카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KB안심중고렌트'는 차량 구매 초기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으로, 출고 1년 이내 차량을 취급한다. 취등록세·자동차세·보험료 등이 모두 월 이용료에 반영됐고,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계약 기간 역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KB차차차는 정기적으로 정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고 처리를 지원한다. 차량 유지·관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차량 이용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중고차 구매 뿐 아니라 렌트까지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KB안심중고렌트 서비스를 런칭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내년 보험산업 성장률 3.5%로 둔화…신계약 기여도 낮아

내년에도 보험산업의 외형이 확대되지만, 내실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계약 창출이 저해되는 등 비우호적인 매크로환경이 성장성을 제약한다는 논리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금융시장분석실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내년 생명·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가 299조원으로, 올해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지만, 올해 예상치(8.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업권별로 보면 생보사들은 2.3%, 손보사들은 4.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두 업권 모두 신계약 보다는 보유계약의 기여도가 크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의 계리가정 변경에 이어 '1200%룰'의 법인보험대리점(GA) 확대 적용이 영업 현장에 타격을 주고 있는 셈이다. 김 실장은 향후에도 보장성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보업권의 경우 금리 하락이 저축성보험의 역성장으로 이어지고,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역시 각각 계속보험료 하락과 기저효과로 인한 부진이 예상된다. 손보사들은 장기인보험이 '하드캐리'하고, 일반손해보험도 특종보험의 선전에 힘입어 보험료가 불어날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 효과가 약화되면서 3.0% 증가에 그치고, 퇴직연금도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초회보험료는 약 7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7% 확대가 예상된다. 김 실장은 퇴직연금을 제외한 생보업권의 상승률을 2.5%, 장기 저축성보험을 뺀 손보업권은 5.4%라고 분석했다. IFRS17 도입 후 보험사들이 매진했던 보험계약마진(CSM)은 '역풍'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업비 지출을 감내하면서 CSM 잔액을 불려왔지만, 축적의 질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오히려 보험위험액이 커지면서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의 개선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성장성·수익성·건전성 전망을 일제히 '중립' 이하로 본 이유다. 신규 판매가 많은 분기일수록 가정·경험 조정에 의한 CSM 감소폭도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기업들이 단순 CSM 확대 뿐 아니라 '가성비'를 모니터링하겠다는 것도 이같은 문제에 착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들이 주로 판매 중인 무·저해지 환급형 상품이 해지 가정에 CSM이 연동되면서 가정 변동에 민감한 점도 문제다. 연납화보험료(APE) 기준 90%에 달하는 상품군의 수익성이 휘청일 수 있다는 의미다. 손보사들은 질병보험 또는 상해보험을 위주로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 상품은 위험률차 악화가 집중된 담보다. '불장'으로 기본자본과 평가이익이 향상됐으나, 리스크도 가중된 점도 거론됐다. 실제로 생보업권의 요구자본은 올 상반기 기준 122조원으로 전년 대비 44조원 많아졌다. 김 실장은 시장위험액의 상승분의 62%를 차지했고, 주가 상승이 가용·요구자본을 동시에 증가시키는 과정에서 킥스 순효과가 상쇄되고 민감도만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손보업권의 요구자본은 59조원으로 같은 기간 8조원 커졌다. 특히 주식위험액 확대로 시장위험액이 10조원 불어났다. 이익잉여금 비중이 낮고 기타포괄손익(OCI)이 음수인 기업의 자본의 질은 취약한 상태로 불린다. 김 실장은 보험손익 부진을 투자손익이 보전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고금리 계약군에서 적자가 발생하고(생보업권), 대출채권이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탓이다(손보업권). 또한 주가 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평가이익이 감소하고, 경영지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해식 연구조정실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회사별 강점에 맞춰 보장 기능을 확대하는 등 비교우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퇴직연금의 경우 보험업권의 경쟁력이 높지 않으나, 장수연금 기능이 더해지면 수요 창출이 이뤄질 수 있다. 건강 사업모형은 예방·회복·돌봄 서비스를 결합해 보험업의 본질을 살리면서 고객 접점을 늘릴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이상기후는 각각 사이버보험과 재물보험·지수형보험을 비롯한 상품의 토대가 될 수 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보험산업에 대한 기대와 정책적 과제도 제시했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보험산업의 본능·초심은 개인의 삶과 기업의 생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위험을 책임지는 이행 역량과 소비가 신뢰가 함께할 때 원하는 방향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보험업이 '백조' 같았다고 돌아봤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지배구조 등의 이슈로 진통을 겪었던 다른 업권과 달랐다는 것이다. 박 부원장은 도수치료 관리급여화와 '8주룰' 시행을 비롯한 성과가 있었고, 보험사기 적발에 대한 의지를 앞으로도 불태우겠다고 덧붙였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권의 숙원사업으로 불리는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은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카드 빈틈 파고든 우리카드…중위권 판 흔든다

카드업계 순위경쟁의 축이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롯데카드가 해킹에 따른 고객 정보 유출로 어려움을 겪은 동안 우리카드가 가시적인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롯데카드의 국내외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8.79%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신용카드 회원수는 953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4만3000명 가까이 줄었다. 제재가 내려지기 전인 올 7월말과 비교하면 11만6000명 감소했다.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신규 회원을 모집하지 못해 해지·탈회 등으로 빠져나간 자리를 메우지 못한 셈이다. 당초 예상 보다 제재 수위가 낮았던 까닭에 감소폭이 적었으나, 카드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의 총 회원수가 1년 만에 9212만6000명에서 9375만1000명으로 162만5000명 늘어난 만큼 고객 기반이 훼손됐다고 볼 수 있다. 롯데카드가 연이어 제휴 카드를 선보이는 것도 입지 회복이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제재가 만료된 지난달 16일에 출시한 'YBM X 디지로카' 카드를 필두로 '다이소엔로카', '롯데백화점 투어리스트 멤버십 X 체크인서울', '아이엔 디지로카'가 한 달 만에 공개됐다. 어학시험·생활밀착 업종·육아용품 구매·외국인의 국내 쇼핑 등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골프존과 함께 다음달 초 골프존파크 할인을 비롯한 혜택을 탑재한 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영업력 확대를 위해 N잡 카드모집인도 확보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N잡러를 영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과 유사한 행보다. 올 2월 출범한 '로카파트너스'는 부업으로 카드 모집을 하는 형태로, 일명 '지인 영업' 등으로 카드 발급에 성공하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가족 1명이 발급하면 38만원, 지인까지 3명이면 84만원, 고객까지 3명이면 127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성과에 따라 소득이 불어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까지 기준 누적 신청자 수는 31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전체 카드사 일반 신용카드 모집인(8월 기준 3088명)을 상회하는 규모다. N잡러를 활용해 이전 대비 급락한 신규 회원수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전업 카드모집인이 줄어드는 흐름을 고려해 현실적인 선택을 내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카드를 쫓는 우리카드의 선봉은 '카드의정석2' 시리즈다. 이는 '카드의정석' 시리즈의 뒤를 잇는 상품군으로, 지난달 '데일리'·'쇼퍼'·'페이' 등의 누적 발급은 70만좌를 넘어섰다. 우리카드는 이를 토대로 신판 점유율을 6.53%에서 7.28%로 끌어올리면서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위권을 다투던 상황을 벗어나 농협카드를 추월하고 5위 롯데카드를 사정권에 넣게 된 것이다. 회원수는 712만5000명에서 751만3000명으로 38만8000명(5.4%) 많아졌다. 이는 업계 평균(1.8%)의 3배에 달한다. 올 상반기 연회비 수익(607억원)이 전업 카드사 7곳 중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하게 두 자릿수(11.33%)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우리카드는 이번달 초에도 특정 업종에 할인을 집중하는 상품 위주로 출시하는 트렌드와 달리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1.2%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의정석2 솔리드'를 선보이는 등 시리즈 경쟁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는 국내외 전 가맹점 이용액 1% 기본적립, 주요 쇼핑 업종 특별 적립,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등으로 무장한 '더 쇼퍼'를 비롯한 라인업도 추가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신판 규모가 커지면서 카드사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를 받는 중에서도 우리카드의 기세가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독자 가맹점 의존도가 커진 것과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AI 활용해 소비자보호 강화 外

◇ 신한라이프, AI 활용해 소비자보호 강화 신한라이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과 요청 사항을 사전에 체크하고 도움을 제공한다. 21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민원 예방 AI 에이전트' 시스템은 다음달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상담 내용을 텍스트화하고 고객·가입계약 정보·업무처리 이력과 연계해 자동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상담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학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응 역량도 향상될 전망이다. 처리 지연 또는 안내 부족을 비롯한 불편 요인을 분석해 업무 절차 개선에 활용하고, 유사한 민원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신한라이프는 소비자보호 등의 영역에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전사적으로 녹이는 중으로, 고객의 불편을 사전에 파악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생명, 라이프케어 플랫폼 도약 박차 삼성생명이 상조업계 1위 웅진프리드라이프와 손잡고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올해 초 제시한 '라이프케어 복함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말부터 웅진프리드라이프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건강관리와 중대질환 진단 후 돌봄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비의료 건강상담·상급종합병원 간호사 동행·시니어 돌봄케어가 골자다. 금융소비자들의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맞벌이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병 및 병원 동행 니즈가 확산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삼성생명은 시니어 리빙·케어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와 건강관리 앱 '더 헬스' 등으로 헬스케어 영역을 강화하는 중으로, 이번 제휴를 필두로 보험을 넘어 고객의 건강한 삶 전반을 함께하는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 삼성화재,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삼성화재가 SK렌터카와 함께 자율주행·전기차 보급·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을 비롯한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찾는다. 양사는 △차량 데이터 기반 플릿 운영 서비스 공동 개발·고도화 △미래 모빌리티 사업모델 발굴 △미래 모빌리티 관련 리스크 관리체계와 보험·서비스 공동 연구 △자율주행 차량 운영 및 관련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SK렌터카와 함께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맞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중소기업 사이버위험 대응 역량 높인다 DB손해보험이 이노비즈협회·SK쉴더스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사이버위험 대응 역량 향상을 추진한다.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보험사로서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랜섬웨어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해킹 사례가 늘어나고 피해가 쌓이는 등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인력과 보안투자 여력 부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의 수요가 반영된 사이버보안-보험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고대응·손실보상·사업복구도 지원한다. ◇ KB라이프,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참여 KB라이프가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함께한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포용금융 가치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지목을 받았다. 정 사장은 '더 이상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이 지키겠습니다'는 메세지가 쓰인 팻말을 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했고,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정 사장은 “불법사금융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전하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과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사람 살리는 금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FM, 대체위험전가 솔루션 업그레이드 글로벌 재물보험사 FM이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재무 손실을 입은 고객들의 회복탄력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체위험전가(ART) 솔루션에 지수형 보험·구조화 위험 솔루션·캡티브 셀 솔루션을 포함하는 방식이다. 지수형 보험은 일정 수준 이상의 강수량을 비롯한 조건을 충족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기존 실손형 보험상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구조화 위험 솔루션은 기업이 손실에 따른 부담을 분담하는 대신 보험료를 환급 받는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다. 캡티브 셀 솔루션은 캡티브 보험 프로그램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독립적인 캡티브 보험사 설립으로 인한 경제적·행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FM은 해당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보험 인수 여력을 늘리고, 부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재물보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다. 로렐 러드닉 FM 최고인수책임자는 “고객의 위험관리 요구와 목표는 다르다"라며 “고객에게 더 큰 유연성과 재무적 확실성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신한카드, 웹 3.0 결제 생태계 넓힌다 外

◇ 신한카드, 웹 3.0 결제 생태계 넓힌다 신한카드가 일본 SBI VC Trade·SBI XDC Network APAC와 웹 3.0 결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SBI VC Trade는 일본 최대 규모의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SBI그룹의 자회사다. SBI XDC Network APAC는 SBI홀딩스-XDC 네트워크의 합작사로, 무역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정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2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엔화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 △엔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갑간 결제 △국경간 무역 대금 정산 △XDC 네트워크 노드 생태계 참여 등에서 협력하고,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개념검증(PoC)을 추진한다. 크로스보더 결제·정산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고, 양국 방문객에게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상거래탐지(FDS)와 자금세탁방지(AML)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결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목적이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미래금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을 구축하려는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손님 돈 5000억원 아꼈다" 하나금융그룹의 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금융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나카드는 손님들이 아낀 돈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환산하면 지구 3바퀴를 돌 수 있는 규모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에서 365일 24시간 58종 통화 무료 환전이 가능하고, 해외 이용수수료와 ATM인출수수료를 면제한다. 하나카드가 44개월 연속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를 유지한 원동력이다. 지난달말 기준 누적 환전액이 8조원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 확대에 따른 실적 향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나라사랑카드와 '무빙카드'에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기존 상품과 트래블로그의 접점을 늘리면서 고객 기반이 확대되는 점도 이같은 성장세에 기여하는 모양새다. ◇ 현대카드 '알파벳카드', 출범 3개월 만에 15만장 발급 현대카드의 독자브랜드 '알파벳카드'가 출범 3개월 만에 누적 발급 15만장을 돌파했다. 뷰티·간편결제·여행을 비롯한 특화 영역에서 제공하는 10% 할인 혜택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알파벳카드 전용 서체와 카드 패키지 등을 만들고, 플레이트에서 현대카드 CI를 뺐다. 독자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존 회원이 알파벳카드를 발급 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현대카드의 범용카드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목적이다. 현대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신규 알파벳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첫 해 연회비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 KB차차차, 5년 연속 KSCI 중고차 플랫폼 1위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고객만족도(KSCI) 조사에서' 5년 연속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이 생긴 이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KB차차차는 'KB스타픽'을 통해 차량의 정보를 보기 쉽게 제공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들의 차량 선택을 돕고 있다. KB차차차로 매물 정보 확인, 전자 매매계약, 금융상담과 약정, 안전 결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KB캐피탈은 해당 서비스 오픈으로 중고차 거래-금융서비스 연계를 고도화할 계획으로,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자동차 테마에서도 시세 조회와 차량 관리 및 매각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 농협카드, 도시가스 요금 자동납부 서비스↑ 거제·김해·밀양·창원·통영·경주·영천·군산·부안 등 15개 지역에서 NH농협카드로 도시가스 요금을 자동납부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카드는 경남에너지·군산도시가스·서라벌도시가스와 손잡고 고객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서비스 신청은 NH농협은행, 농·축협 영업점, 농협카드 콜센터와 공식 홈페이지, 'NH pay' 앱에서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생활요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최근 6개월 이상 농협카드로 도시가스 요금·아파트관리비·이동통신요금·전기요금·4대사회보험 자동납부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행사에 응모하고 자동납부하면 최대 3만5000원 할인된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도시가스 제휴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더 많은 고객들이 농협카드를 통해 편리한 금융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손보 “韓 여성 재무 만족도 40.7%…미래 걱정 높아”

여성들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웰니스 영역의 만족도가 대체로 남성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펨테크연구소가 만 20~69세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6대 영역별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재무를 1순위 또는 2순위로 선택한 비중은 53.2%로 집계됐고, 신체(42.4%)·정신(32.1%)·관계(29.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재무 영역의 만족도는 40.7%로 남성 보다 6.3%포인트(p) 낮았다. 노후 및 미래를 위한 준비(43.7%), 저축·투자를 통한 자산 형성(43.4%) 모두 남성 보다 3%p 가량 낮았고,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한 대응력(43.4%)과 소비·경험을 위한 재무적 여유(43.6%) 역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 영역에서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 보다 높은 것은 소비 및 지출 통제(60.4%) 뿐이었다. 다른 영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신체(45.8%)는 5.6%p, 정신(56.1%)은 1.9%p, 관계(58.1%)도 1.3%p 낮았다. 차이가 없는 영역은 시간/생활(55.2%)이 유일했다. 이를 종합한 웰니스 인덱스 지표는 여성이 4.39점, 남성은 4.52점이었다. 연구소는 여성에서 중요도가 높은 영역일수록 충족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웰니스 격차가 단일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적 안정·건강·성장을 비롯한 주요 기반에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는 “앞으로도 여성의 삶과 변화를 꾸준히 연구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여성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더 건강하고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웰니스 리딩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펨테크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서울 한남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성들의 미래 불안이 많았다는 점을 확인했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캐피탈산업 BM 확장, 생산적·포용금융과 ‘윈윈’

캐피탈산업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간축적한 전문성이 미래산업 설비투자, 차주들의 금융 부담 완화 등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중소 렌터카사 700여곳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할부금 청구유예 프로그램의 참여율은 33.9%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할부원금 6개월 상환유예 및 유예기간 발생이자 50% 감면이 골자로, 코로나19 당시 진행된 프로그램의 신청률(15%)을 2배 이상 웃돈다. 현대캐피탈은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청구유예를 실시할 예정으로, 사고 대차 물량 배정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했다. 시장에서는 포용금융이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것 뿐 아니라 ESG 채권 발행 등 실질적인 이익을 증진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파트너사의 폐업·연체 리스크가 줄어들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토대로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이유다. 대손충당금을 비롯한 부담도 줄어든다. 수신 기능이 없는 캐피탈사로서는 금리 상승기에 조달 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대손 비용이 불어나면 실적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캐피탈사의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서는 차주에게 적용되는 금리 산정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체계에서는 상용차 차주가 과도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가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증빙소득을 비롯해 정해진 소득을 기준으로 평가하지만, 매출채권 같은 미래 현금흐름이 금리에 반영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제약이 큰 기업일수록 현재 투자-미래 차입여력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한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도 담보로 인정받는 범위 및 평가 방식에 따라 실제로 조달 가능한 여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구독·리스·렌탈 등의 방식으로 제공되는 금융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여 창업과 사업 확장에 추진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나 차량가치 초과분에 적용되는 신용대출 규제와 가계대출 총량관리 등이 자동차담보대출을 늘리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상품 확대를 추진하면서도 자동차담보대출이 실적에서 제외되는 점도 꼬집었다. 기타 가계대출로 분류된다는 이유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첨단산업 설비투자와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자금 공급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신 부위원장은 “업계 자율성을 제고 포용금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캐피탈산업은 생산적 금융 정책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소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도입한 설비의 잔존가치 위험을 누가 짊어지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윤 소장은 그간 업계가 잔존가치 산정과 자산관리 등 자동차금융으로 확보한 물적금융 노하우를 접목하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물적금융은 자산이 되는 물건을 담보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GPU 서버 등의 만기 시점 가치를 산정하고 회수 및 재유통하는 비즈니스 모델(BM)을 창출할 수 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 잔존가치 보장과 배터리 금융, 장기렌탈 및 구독 등이 언급된다. 테슬라 모델3(57%)·기아 EV6(53%)·현대 아이오닉5(49%)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모델의 감가율이 가솔린차 평균(33.6%)을 상회하는 탓에 중고차 시장이 제약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소장도 로봇 기반의 자동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헬스케어·의료기기 수요를 활용하면 리스 분야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탈사의 포트폴리오 변화도 생산적 금융과 궤를 같이할 수 있다. 김규림 삼정KPMG 경제연구원 상무는 카드업계·은행권·캡티브 캐피탈사의 진입이 차금융 시장의 경쟁 심화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기업·투자금융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필요한 정책과제로 레버리지 한도 완화, 위험가중치 합리화, 장기 기업금융에 맞는 조달구조 설계, 정책기관의 위험 분담 등을 제시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소통 돕는다 外

◇ 교보생명,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소통 돕는다 교보생명이 국내외 청각장애 아동의 수술·재활을 돕고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사회적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보험사로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2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의 수혜를 받은 인원은 총 466명이다. 이는 선천성 난청을 비롯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수술비 및 수술 후 1년간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한다. 올 3월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소꿈놀이'도 운영하고 있다.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를 쓰는 청소년들이 멘토들과 고민을 나누며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시간으로, 직업 체험과 캠프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보생명은 청각장애 아동·부모·형제가 참여하는 가족캠프도 운영 중이다. 매년 연말에는 수혜 아동과 가족이 임직원과 만나는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고 있다. ◇ 한화생명, 인니서 금융경제교육 노하우 공유 한화생명이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에서 청소년 금융경제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해당 지역은 청소년 불법대출 및 온라인 도박 피해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은 다음달 '금융문해력 교육 모듈'을 런칭하고, 학생·대학생 멘토·교사가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반둥공과대학교에서 현지 금융당국과 정부기관 관계자 및 민간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진행했다. 현재 청소년 600명 등 700여명이 참여했고, 우수 참여 대학생 20명은 내년 1월 국내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SNS 콘텐츠로 청소년 참여 경험 및 사업 성과를 알리고, 금융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국내 청소년과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 중으로,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대학생 금융멘토단을 육성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 신한라이프, '거리 아트갤러리 특별전' 후원 신한라이프가 '거리 아트갤러리 특별전'을 후원한다. 이는 장애예술인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로,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문중호 중구장애인복지관장 등은 지난 16일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장애예술인의 작품 59점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2024년부터 공공기관 등과 손잡고 장애인 문화예술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에 나서는 중으로, 지상기기함에 예술을 입히고 있다. 작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농협생명, 경기도 안성 마늘농가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이 경기도 안성시 소재 마늘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필요한 곳을 돕기 위함이다. 김찬수 농협생명 재무관리단장을 비롯한 경영기획본부 임직원들은 마늘이 원활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밭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농가 인근 환경을 정비했다. 농협생명은 농협중앙회·NH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농업인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단장은 “잡초 제거는 많은 일손이 필요한 작업인 만큼 농가의 작업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농촌과의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메트라이프생명, 생애주기 맞춤형 변액보험 선봬 메트라이프생명이 '무배당 메트라이프 변액리치정기보험'을 출시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해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상품은 사망보장 중심인 정기보험에 자산관리 및 생애주기별 전환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변액펀드 30개 중 투자 성향에 맞게 운용하고, 추가 납입·중도인출 기능으로 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인출할 수 있다. 기본보험기간이 만료된 때에 잔여 계약자적립액이 있으면 '플러스보험기간'으로 15년간 추가 사망보장이 이뤄진다. 고객은 원화연금·달러연금·달러저축·종신전환·변액적립 5가지 전환 기능 중 필요한 옵션을 고를 수 있고, 전환은 가입 후 7년 이상 정상적으로 유지된 계약이면 가능하다. 가입금액에 따라 고객 혜택 프로그램 '360Health'·'360Future'·'360Biz'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는 전문 의료진 상담을 비롯한 헬스케어 서비스, 시니어를 위한 개인 비서, 반려동물 케어 등을 내용으로 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90세 만기 기준 일반가입형은 만 15~70세, 간편가입형은 30~75세가 가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험기간은 60·70·80·90세 만기 중 고를 수 있다. ◇ 농협손보,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참여 NH농협손해보험이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농협손보는 '더이상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이 지키겠습니다'는 슬로건을 공유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위협하는 불법사금융의 문제를 지적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의 지목을 받았고, 송병환 농협네트웍스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송 대표는 “불법사금융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보호하는 것은 금융회사가 마땅히 이행해야 할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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