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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spero1225@ekn.kr
정무위 국감 ‘태풍’ 빗겨가는 보험·카드사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는 금융지주·은행·증권 업종을 중심으로 공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아직 변수가 있지만, 보험사와 카드사는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에 있다는 평가다. 1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여야는 금융당국 등 기관증인 명단을 확정했지만, 일반증인 명단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마찰을 빚는 부분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투자자들이 5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낸 상품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김용범 전 정책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막히고 있다. 김 전 실장은 공직을 떠나 출석 의무가 없지만, 야당에서는 8일 금융위원회와 19일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관계자들을 상대로 질문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와 은행권에서도 승계·가계대출·금융사고를 비롯한 이슈가 걸려있다. 장민영 IBK기업은핸장의 출석은 확정된 상황으로, 다른 고위관계자들도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보험업권에서는 정책질의 위주로 국감이 진행될 전망이다. 개별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호통'을 칠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메리츠금융지주가 언급됐으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지난 5월6일 출시된 5세대 실손의료보험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잉진료 방지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1·2세대 등 기존 가입자들의 전환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5세대로 전환하는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3년간 50% 낮추기로 했으나,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4세대 상품이 나왔을때 보험료 할인이 이뤄졌음에도 전환율이 낮았고, 5세대는 자기부담금이 더욱 높기 때문이다. 보험사기는 국감장에서 다뤄질 수 있다. 올 상반기 전체 보험사기 적발액과 인원은 각각 6200억원·5만명 규모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경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손잡고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의료계·보험업계 종사가 관여하는 등 사기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불거지는 부당승환 문제도 여전하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임원을 소집해 관련 문제를 점검했고, 이번 국감장에서도 설계사가 수수료 확보를 목적으로 기존 계약을 해지시키고 신계약 체결을 맺도록 하는 사례가 거론될 수 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실손24) 연계율은 연말 목표치와 격차가 40%포인트(p)에 달하지만,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이번 국감을 피할 수 있다는 평가다. 생/손보사와 금융당국에 제기되는 민원 건수 역시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소비자보호를 이유로 '호통'칠 근거가 부족한 셈이다. 여신업권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이슈가 있는 만큼 보험업계 보다는 CEO 출석 가능성이 높다. 랜털채권 인수와 관련해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와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증인 신청 명단에 포함됐다. 야당의 표적이 된 주요 증인들이 빠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른 증인들이 채택될 확률이 커지는 점도 변수다.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는 업계의 명분이 있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비롯한 대출 상품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으나, '백투백' 기준금리 인상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중금리대출 확대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는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해수위와 복지위 등에서 증인 채택이 이뤄질 수 있지만, 손보사 대표 대신 다른 관계자들이 출석했던 사례가 있다"며 “이번에는 굵직한 쟁점이 다른 업권에 쏠린 만큼 보험과 카드사들이 무대를 장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애큐온 품은 한화생명, ‘팔색조’ 포트폴리오 구축

한화생명이 보험업과 증권·자산운용에 더해 여신금융을 아우르는 금융사로 자리잡았다. 금융 밸류체인별 경쟁력과 시너지를 강화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는 전략도 지속한다. 한화생명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투자는 센트로이드PE와 함께하는 것으로, 한화생명의 지분율은 50.54%다. 애큐온캐피탈은 올 상반기 기준 4조6000억원에 달하는 총자산을 보유한 기업으로,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전량을 보유했다. 금융지주나 대기업에 속하지 않았고, 기업금융·투자금융·물적금융에 특화된 것도 특징이다. 한화생명은 개인 및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대출·투자를 비롯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애큐온캐피탈의 네트워크를 기존 사업과 연계해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저축은행 업계 4위 정조준 애큐온저축은행의 총자산 기준 업계 순위는 5위로 서울·부산을 필두로 금융센터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을 주력으로 하며, 자체 전산망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비대면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화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5조1000억원)을 합한 총자산은 6조5000억원 규모로, 수도권과 부울경 지역으로 영업망을 넓히면서 업계 4위를 노리고 있다. 한화생명은 금융당국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종투사 지정으로 펀더멘탈 강화 모색 한화생명은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도 참여한다. 한화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원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증권 지분을 바탕으로 투자수익을 끌어올리고, 애큐온캐피탈의 여신 노하우를 접목해 기업고객에게도 자본시장·여신을 포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보험을 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험·증권·자산운용·여신금융을 아우르는 한화금융의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손해보험협회, 불완전판매 없는 최우수인증설계사에 ‘훈장’ 수여

손해보험협회가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보험 모집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상징도 부여했다. 손해보험협회는 '2026 블루리본 컨설턴트' 1602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인증 제도는 2011년부터 운영된 것으로, 올해 전체 전속설계사 상위 1% 수준의 컨설턴트(모집종사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중 불완전판매건수와 최근 3년간 제재이력이 없고, 계약 유지율이 높은 컨설턴트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선정 방식 개편에 맞춰 '상위 1%'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상패도 제작했다. 블루리본은 영미권에서 '최고의 영예'라는 의미를 갖고 있고,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신뢰를 전하는 영업인을 나타낸다. 협회는 블루리본을 받은 컨설턴트가 명예 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기를 끌어올려 영업활동 성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현장에도 모범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건전한 영업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도 소비자의 인증제도 이해도를 제고하고, 인증자의 공신력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청약서에 '블루리본 컨설턴트' 로고를 삽입해 직관성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인원들은 경력 30년 이상이 777(48.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의 비중(48.3%)이 가장 컸다. 최연소 수상자는 33세였다. 협회는 이같은 분포를 들어 보험설계사가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만성콩팥병 환자 두 배↑...삼성화재 “조기발견 필요성” 外

◇ 만성콩팥병 환자 34만명…투석 시작하면 의료비 2888만원 콩팥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10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났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탓에 질환이 악화된 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대한신장학회 '2026 투석전문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5년 17만명 안팎이었던 국내 환자 수는 2024년 34만6000명으로 많아졌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환자가 많이 나왔던 것으로 풀이된다. 만성콩팥병의 주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로, 환자 및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2024년 진료비는 약 2조8000억원으로, 10년 안에 투석 관련 진료비가 6조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화재는 자체 건강정보통합플랫폼(건강 DB)을 통해 분석한 결과 1인당 전체 의료비는 투석 시작 직전 연도 기준 1318만원이지만, 투석을 시작한 연도에는 2888만원으로 급증했다.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합병증 의료비도 연간 1000만원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진단 이후에도 금연·규칙적 운동 등 건강관리를 토대로 투석 시기를 가능한 늦추고, 투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기저질환 및 합병증을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 KB손해보험, 차량 유지비 절감 서비스 선봬 KB손해보험이 차량 관리를 돕는 'KB카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차량 정보 조회, 정비 이력관리, 제휴 할인 혜택 등을 모바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KB손보 계약 고객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30일 KB손보에 따르면 '내 차 리포트' 서비스의 경우 주요 소모품 관리 현황과 리콜·검사·세금을 비롯한 정보를 보여주고, 엔진오일 및 타이어 권장 교체 시기 등을 안내한다. 특히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교체와 소모품 할인 △타이어(한국타이어) 할인 △출장 엔진오일 교체(카수리) 할인 △블랙박스(파인디지털) 할인 △차량 검사대행(롯데렌탈) 등을 담았다. KB손보는 다음달 16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서비스 이용과 마케팅 동의를 진행한 고객들에게 스피드메이트 정비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101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10만원)과 배달의민족상품권(3만원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개막 11번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녀설' 골프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2억5000만원(우승 상금 2억5000만원)으로, 호스트(최경주) 뿐 아니라 전가람·함정우·손제이·김민수 등이 출전한다. 현대해상과 최경주복지회는 출전 선수들에게 참가비와 연수원을 제공하고, '프로암'을 생략하는 대신 이틀간 연습시간을 마련했다. '클럽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안마기기, 라운딩 이용권, 건강기능식품 등을 증정하고 현대해상의 브랜드 슬로건을 떠올리게 하는 '마음하트빵'을 현장에서 구워 무료로 제공한다. ◇ 교보교육재단, 휠체어 플로깅 봉사단 운영 교보생명의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이 다음달까지 전국 10개 유관기관·단체와 손잡고 휠체어 플로깅 봉사단 '에코휠 크루'를 운영한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이 함께 '내일의 지구를 위해 함께 달린다'는 슬로건 하에 환경정화를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 파일럿 사업의 호평과 피드백을 토대로 규모를 확대했다. 봉사단은 서울·경기·인천·부산·전남·충북·경북을 비롯한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 및 분리배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도블럭 턱과 가파른 경사로 등 휠체어 이용에 불편을 끼치는 요소도 확인한다. 재단은 비장애 청소년에게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한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에코휠 크루는 휠체어의 바퀴와 비장애인의 두 발이 보폭을 맞추며 함께 나아가는 소중한 연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다층적인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케어, 외국인 요양 전문인력 양성 시니어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현장을 지킬 인력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글로케어가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해 '수혈'에 나서는 까닭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글로케어는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 출신의 케어테크 기업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요양보호사로 취업하려면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를 받아야 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과 국가 공인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글로케어는 교육과 자격 취득 및 취업 연계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자체 양성 플랫폼에서 베트남어 기반 동영상 강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중으로, 몽골어·우즈베크어·미얀마어 등으로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유학 플랫폼을 통해 국내 협력 대학 입학 지원 뿐 아니라 비자 발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케어는 요양보호사 교육원에 입과한 외국인 80명 중 80%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2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성과가 누적되면서 요양기관의 '지원사격'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 유학센터 10곳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협력국가를 넓힌다는 목표다. 오는 11월 'AI 기반 유학 지원 서류 작성 및 검증 서비스'도 선보인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제네시스 PLCC 출시…모빌리티·골프 혜택 탑재 外

◇ 현대카드, 제네시스 PLCC 출시…모빌리티·골프 혜택 탑재 현대카드가 제네시스 고객들의 럭셔리 카 라이프를 돕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을 선보였다. 현대차동차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우량 고객 저변을 확대해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3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제네시스 현대카드 디 아너스'와 '제네시스 현대카드'의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역량을 토대로 제네시스 오너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제네시스 현대카드 디 아너스는 주유·세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영역 뿐 아니라 골프·외식·백화점 등 라이프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0만원 상당의 바우처는 롯데·신세계백화점 상품권 교환과 특급호텔·골프장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해외결제·여행·항공을 포함한 트래블 영역에서도 5% 특별 적립이 이뤄지고, 인천국제공항 '마티나 골드 라운지'는 연간 5회 이용할 수 있다(동반 1인 포함). 특급호텔과 공항 무료 발레파킹은 월 10회까지 가능하다. 연회비는 80만원으로, 카드 플레이트는 제네시스 엠블럼에 적용된 '기요세' 패턴이 메탈 플레이트에 새겨진 것과 고성능 라인업 '마그마'의 오렌지 컬러와 제네시스 엠블럼을 담은 '마그마 엠블럼' 2종으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현대카드는 주유·충전·세차·외식·골프 업종 할인 혜택을 갖췄고, 롯데·신세계백화점 상품권 교환 및 특급호텔·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15만원 상당)를 지급한다. 마티나 골드 라운지(본인 한정)와 특급호텔·공항 무료 발레파킹은 각각 연 3회, 월 5회 제공된다. 연회비는 20만원으로, 카드 플레이트는 질주하는 순간을 시그니처 라인으로 재해석한 '트레일스' 등 3종이다. 이 중 '마그마 에너지'는 메탈 플레이트에 기하학적 형태를 표현한 것으로, 발급 수수료는 10만원이다. 제네시스가 현대카드의 AI 플랫폼 유니버스의 맞춤형 버전 '유니버스 포 파트너스'를 탑재하는 등 양사의 협력은 카드상품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 삼성카드, 이마트 계열 고객 위한 카드 선봬 삼성카드가 이마트 계열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고충을 덜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신세계 PLUS 삼성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노브랜드를 비롯한 이마트 계열 브랜드 이용시 10%(월 최대 4만원) 할인 및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의원, 약국, 학원, 학습지 결제, 주요 인터넷 강의, 이동통신요금 정기결제에 대해서도 각 영역에서 3%(월 최대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해외가맹점을 이용하는 경우 한도 없이 1%가 할인되고, 신세계백화점 제휴 서비스와 2~3개월 무이자할부도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8000원이다. ◇ 우리카드, '카드의정석2' 특화 이벤트 진행 우리카드가 가을을 맞아 '카드의정석2' 시리즈 고객들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맞춤형 혜택을 통해 상품의 강점을 알리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행보다. 우리카드는 1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400명(카드별 100명)을 추첨한다. '카드의정석2 루틴' 고객이 이벤트에 당첨되면 아파트관리비 추가 5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카드의정석2 쇼퍼' 고객은 신세계상품권 5만원, '카드의정석2 데일리' 고객의 경우 배달의민족 5만원권, '카드의정석2 원더라이프' 고객은 헬스장·골프장 업종 추가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 AI 활용해 준법업무 혁신 모색 BC카드가 리걸테크 스타트업 A2D2와 손잡고 AI 기반 준법업무 혁신에 나선다. A2D2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규모 법률문서를 디지털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법률 문서를 검토하고, 민·형사 사건 증거를 분석한다. 서면 작성 지원을 비롯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사는 금융사 준법업무에 필요한 특화 플랫폼에 계약서 검토 및 광고물 심의 지원 등의 업무를 설정하고, 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확성과 활용성 향상을 목적으로 평가기준 및 통제체계 등도 설계한다. BC카드는 검증 과정을 거쳐 안정성 등이 확인되면 정식 도입을 검토하고, 회원사와 관계사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협의할 방침이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금융사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업무 편의성을 넘어 정확성·보안·내부통제 기준까지 함께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준법업무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금융업무에 특화된 AI 적용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라이프, 주력 상품군 키우고 미래 성장기반 다진다

코스피 강세로 불거진 일명 '머니무브' 등으로 인해 보장성 보험상품 수요가 악영향을 받았지만, KB라이프는 다른 길을 걸었다.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영업조직을 확대한 결과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KB라이프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15만8732건으로, 전년 동기(5만8403건) 대비 10만건 넘게 급증했다. 보장성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21곳 중 건수가 두 배 이상 많아진 사례는 KB라이프가 유일하다.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막론하고 14곳에서 감소하면서 총 80만건 가량 축소된 것과 대조를 이뤘다. KB라이프의 신계약 액수는 약 2조7054억원으로, 29.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7월 1조원 이상이었던 생보사 중 가장 큰 성장세로, 업계 전체적으로 7조2000억원(8.4%) 가까이 줄어드는 동안 6000억원 넘게 확대됐다. 범위를 중소형사로 넓혀도 3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생보업계의 사망담보와 사망담보 외 상품군의 초회보험료 합이 1조1019억원에서 8055억원으로 26.9% 줄어든 반면, KB라이프(339억원)는 32.5% 커졌다. 올 상반기 계약서비스마진(CSM·3조714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어난 원인도 보장성보험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신계약 CSM(2827억원)이 21.2%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계리가정 변경을 비롯한 이유로 신계약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보험사가 많았던 환경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KB라이프의 성장을 이끈 상품은 'KB 딱좋은 요즘 건강보험(무배당)'이다. 암환자가 많아지면서 보장 수요가 쏠리는 상황이 상품 판매로 이어졌다. 2024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기대수명까지 생존하는 경우 여성은 3명 중 1명, 남성은 5명 중 2명에게서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악성 신생물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융합면역세포암치료·표적항암방사선치료·중임자치료 등 부작용이 적지만 가격대가 높은 암치료비가 보편화된 점도 보험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KB 딱좋은 요즘 건강보험은 일반심사형과 간편심사형으로 구성됐고, 핵심플랜은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암센터 치료와 항암호르몬 등 암 주요치료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심장질환을 비롯한 2대(뇌·심혈관계) 질환 집중 △종합보장으로 나뉜다. 질병후유장해를 3~100% 보장하고, 50% 이상 장해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을 탑재하는 등 장기적인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고충을 덜 수 있도록 설계됐다. KB라이프는 'KB 딱좋은 0540 건강보험(무)'도 출시했다. 생활밀착형 질환·수술 등 청소년과 사회초년생 고객의 건강보장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의무부가특약을 활용하면 10대질병 진단을 받거나 50% 이상 장해 발생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보험사들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신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육성 중인 시니어케어 분야에서는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축적한 금융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요양서비스에 입혀 인간중심케어를 실현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KB라이프는 금융권 최초로 보험을 중심으로 요양·은행을 결합한 복합점포(KB라이프 역삼센터)를 열었고, 테크 기반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에이지테크랩'을 운영 중이다. 요양사업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와 함께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24년 75억원·지난해 97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아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나, 외형 성장은 꾸준히 이뤄지는 중이다. 2024년 139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08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 만에 204억원을 달성했다. 사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KB라이프가 단행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실탄'도 확보했다. 빌리지(요양시설)은 강동·광교·위례·서초·은평 5곳, 주/야간보호센터는 광교·은평·강동·위례에 위치하고 있다. 평창동에 구축한 카운티(노인복지주택)는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고객들의 문화생활을 돕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건강보험 상품 출시로 종신보험 위주였던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며 “보험사가 요양시설이 들어설 토지와 건물을 소유해야 하는 규제가 완화되면 신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직원 주도 AI 활용 문화 확산 外

◇KB손보, 직원 주도 AI 활용 문화 확산 KB손해보험이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토대로 혁신에 나선다. 임직원들이 업무상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현업 중심의 자율개발 환경을 확대하고, 직원 주도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29일 KB손보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열린 '언더커버 에이전터스'에 참가한 10개팀은 AI 에이전트를 설계·개발하고,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했다. 각 사업부문 임원들이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미션 스폰서'로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28일 진행된 최종 발표에서는 △업무 효과 △혁신성 △완성도 △전사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우수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청약매니저 생산성 분석 에이전트가 받았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AI 혁신의 핵심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직접 활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처브라이프, 수익성 개선 성공…GA 영업↑ 처브라이프생명이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의 결실을 맺었다. 상품 포트폴리오 변화에 힘입어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수치들이 개선된 것이다. 올 상반기 처브라이프의 총자산이익률(ROA)은 2.45%로 전년 동기 대비 1.93%포인트(p), 자기자본이익률(ROE·20.63%)은 15.72% 상승했다. 1543억원이었던 자본은 2105억원으로 36.4% 불어났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174.7%에서 256.1%로 81.4%p 높아졌다. 이는 업계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생보사들의 ROA(0.78%)가 0.05%p,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206.8%) 5.9%p 증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ROE는 8.17%에서 5.84%로 낮아졌다. 처브라이프는 건강보험에 힘을 쏟은 것이 이같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장성 초회보험료 중 사망담보 외 상품군의 초회보험료는 1857%, 일반계정 개인보험 보장성 초회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에서 26.8%로 급증했다. 처프라이프는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영업에 박차를 가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GA와 협력을 확대하고, 사업가형 지점장을 중심으로 영업조직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ABL생명, 대형 GA 손잡고 금융소비자 보호 나서 ABL생명이 GA코리아와 완전판매를 보험영업 핵심경쟁력을 정착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수보험사가 GA의 영업 자율성을 존중하고, 내부통제 개선 수준·성과를 바탕으로 하는 지원을 단행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와 변광식 GA코리아 사장 등은 '금융소비자보호 공동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A코리아는 지난해말 기준 설계사 1만7435명이 활동하는 업계 3위의 초대형사다. 양사는 △모집 과정 주요 리스크 점검·개선 △민원·불완전판매 예방에 필요한 정보 및 우수사례 공유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교육·지원 등을 추진한다. 곽 대표는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고객과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보험회사와 GA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완전판매 수준을 높이고 불완전판매와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계약 유지율과 내부통제 역량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이브라운, 국내 펫브랜드 14개사 제휴 혜택 제공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제휴사 14곳의 혜택을 담은 '브라운즈 멤버십'을 오픈했다. 이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일상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마이브라운 앱 회원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혜택은 할인 쿠폰·샘플 제공·체험권 3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펫푸드 분야는 하림펫푸드·프레쉬아워(바프독)·펫생각 등의 상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용품 및 여행 분야의 경우 브리지테일·LG헬로비전·평창라마다호텔·씨월드고속훼리·반려생활이 참여한다. 바우라룸 등을 통해 유치원 체험과 펫시터 및 장례를 포함한 반려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마이브라운은 멤버십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20일까지 선착순 3000명에게 하림펫푸드 휴먼그레이드 더리얼 사료 3종 샘플팩, hy 버라이어티 샘플팩(프로바이오틱스 등 4종), 펫생각 영양제 본품 5종 가운데 원하는 제품을 증정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도수치료 잡았다고 끝?”...실손보험 ‘적자’ 탈출 난항 [이슈+]

제도개선으로 숨통이 트일 것 같았던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다시금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의 경우 1조8700억원의 적자가 났고, 올해도 대규모 손실이 '컨센서스'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8주차(9월13~19일)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한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436명으로, 지난해 같은 주차 대비 392명(890.9%) 급증했다.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2.3명으로 같은 기간 24.3명(303.8%) 많아졌다. 독감이 예년 보다 이른시기에 유행하면서 의심 환자 수가 8주 연속 우상향그래프를 그리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들이 대거 발생한 셈이다. 여기에 가족들과 만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견조한 추석 연휴가 이어진 만큼 향후에도 환자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감 환자가 늘어나면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부담이 커진다. 보험금 예실차(당초 예상한 금액과 실제 지급된 금액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실적이 저하되는 탓이다. 실손보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손해율 1%포인트(p) 상승시 연간 1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특히 비급여 주사제가 보험금 규모에 영향을 준다. 페라미플루를 비롯한 주사형 항바이러스제와 수액을 맞으면 발생하는 비용은 15만원을 초과할 수 있다. 관건은 보험금 지급 여부지만, 치료 목적으로 맞는 주사제는 청구가 가능하다. 수액이나 비타민 주사 등은 의사의 소견이 필요한 까닭에 보험사와 의료계의 이해관계가 다른 영역으로 불린다. 보험사들의 '아킬레스 건'으로 불리던 도수치료는 관리급여로 편입된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일평균 실손보험 청구액이 각각 1억원 이상 축소됐다. 도수치료 1회당 평균 단가가 13만5000원에서 4만3850원으로 낮아졌고, 횟수 제한도 생기면서 흐름이 바뀐 것이다. 증권가에서 손보업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배경에도 도수치료가 있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청구액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손보사 5곳(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지난달 도수치료 관련 보험금 청구금액이 19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이상 96.0% 급감했다고 밝혔다. 청구건수가 92% 줄어든 영향이다. 그러나 풍선효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점은 문제다. 김 의원은 신장분사 치료를 필두로 이학요법이 주목 받으면서 청구액(292억8000만원)이 40.5%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손보험 시장에서는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를 지적하는 보험사와 치료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의료계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정한 규제가 생기면 유사한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 청구가 이뤄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환자들의 건강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맞서는 모양새다. 한 의료인은 변경된 제도에서는 도수치료를 제공할 유인이 떨어진다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과잉진료 등에 따른 실손보험 문제를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출시한 5세대 상품 전환이 활발하지 않은 것 역시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 5세대 상품은 기존 세대 보다 보험료가 크게 낮아 보험사의 수입이 줄어들지만, 자기부담금이 높은 특성상 손해율 관리가 용이하고 예실차가 줄어들 수 있다. 금융당국으로서도 전환을 선택한 1·2세대 가입자에게 3년간 보험료 절반을 할인하는 등 정책적으로 독려할 이유가 있다. 1년간 도수치료를 수십차례 받는 '블랙컨슈머'가 활동하는 것을 막으면 전체적인 보험료 상방 압력을 낮춰 가입자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국민경제의 부담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6일부터 7월까지 유입된 계약은 18만3218건 중 약 4분의 3이 신규 가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다수의 1~4세대 가입자는 기존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보장이 축소되는 사태를 꺼리는 셈이다. 그 중에서도 1·2세대 가입자는 지금까지 보험료 조정을 버텨온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 것과 자기부담금 증가가 상충되는 면이 있고, 다시 기존계약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제약도 전환율 향상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5만명이 저지른 보험사기 6200억원…전년비 9.1% 증가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6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적발 인원(5만3865명)은 5.6% 많아졌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2880억원)의 비중이 46.5%로 가장 높았고, 장기보험(2645억원)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두 보종의 격차는 490억원에서 181억원으로 줄었다. 사기 유형 중에서는 보험금 과다 청구 등의 사고내용 조작(3798억원)이 61.3%를 차지했고, 허위사고(1081억원)와 고의사고(864억원)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1만3247명)이 가장 많았고, 50대(1만2259명)·40대(9619명)·30대(8399명)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회사원·전업주부·보험업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적발금액 확대는 병원 주도 보험사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조사단계에서부터 경찰과 협업해 수사착수율을 끌어올리고, 수사의뢰 소요시간을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 말까지 특별신고·포상기간을 운영 중으로, 보험사기로 유죄가 확정된 설계사는 신속히 등록을 취소시킬 계획이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해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제보가 중요하다"며 “구체적 물증을 확보하신 분은 적극 제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카드사 풍향계] 현대해상, 새 PR광고 ‘이름 곁에 평생’ 런칭 外

◇ 현대해상, 새 PR광고 '이름 곁에 평생' 런칭 현대해상이 이름에 담긴 소망·기대를 지키겠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28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신규 기업PR 광고 '이름 곁에 평생' 편은 배우 이정재의 목소리로 인물들의 이름과 의미를 조명한다. 평생 사랑하며 살길 바라는 '원사랑', 빛나며 살길 바라는 '이도윤', 나 답게 살길 바라는 '나다은', 평생 곱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김꽃님' 할머니의 이름을 소개하며 '이름처럼 평생, 이름 곁에 평생'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평생 고객의 곁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름에는 한 사람이 평생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KB손해보험 “가평에서 재즈 즐겨보세요" KB손해보험이 가을을 맞아 풍경과 선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KB손보는 다음달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애데서 열리는 '제23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불수교 140년을 기념해 프랑스 재즈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프랑스 음악가들이 공연을 펼친다. KB손보가 조성한 휴게존과 포토존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추억이 담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9월30일까지 SNS를 통해 초대권 이벤트도 실시한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관람 희망일 및 축제에 가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5명에게 1인당 초대권 2매를 선물한다.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라는 점을 반영해 '반려견 사진관'을 운영하고, 'KB금쪽같은 펫보험'도 소개한다. ◇ KB국민카드, 편의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KB국민카드가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환경을 구현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에 앞서 실제 서비스 적용에 필요한 결제·정산 인프라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BGF리테일·나이스정보통신·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함께 CU에서 결제 실증을 진행했다. 고객의 디지털 지갑에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을 적용했고, 결제 완료 여부가 매장에 반영되는 형태다. 이번 실증에서는 가맹점 인프라-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지갑을 연계, △QR 생성 △스테이블코인 결제 △블록체인 거래 확인 △가맹점 결제 완료로 이어지는 전 과정의 구현 가능성이 확인됐다. KB국민카드는 기존 카드 결제 인프라의 강점을 활용하는 동시에 디지털 지갑-가맹점을 연결하는 결제 환경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 우리카드, 체험형 금융소비자교육 강화 우리카드가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체험형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울산 온산초등학교에서는 카드업계 처음으로 샌드아트를 접목해 금융의 기초 개념과 올바른 금융습관을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6월 화성 장명초등학교에서 뮤지컬을 입힌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했고, 연말까지 지방 소재 초등학교 두 곳에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앞서 두 차례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협회(VMK)와 손잡고 실시한 가이드러닝 체험과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의 경우 임직원이 함께 달리면서 일상 속 불편을 경험했다. 김형조 우리카드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는 “앞으로도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금융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심장질환, 국내 사망원인 2위…경제적 부담↑ '세계 심장의 날(9월29일)'을 맞아 심혈관질환 예방 등 심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장질환이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장 수술의 경제적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수술 35개의 평균 진료비는 건당 496만원이었으나, 심장수술은 4808만원으로 집계됐다. 심장질환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수술 뿐 아니라 약물치료와 중환자실 치료를 비롯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무)AXA나를지켜주는건강보험Ⅱ(갱신형)'을 선보인 까닭이다. 이는 진단·수술·주요 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급성심근경색증진단금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 진단 확정시 최초 1회에 한해 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 허혈성심장질환의 진단(최초 1회) 및 직접적 치료 목적의 수술(매번)도 보장한다. 2대질병주요치료비 특약을 활용하면 허혈성심장질환 진단 후 수술·혈전용해치료·종합병원 중환자실치료 등에 대해 10년간 연 1회 보장이 이뤄진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이 있는 고객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췄다"며 “고객이 심장질환 진단 이후에도 수술과 주요 치료 과정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고객의 치료 여정을 고려한 실질적인 보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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