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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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티메프 피해 셀러 “구영배 대표 구속수사 반드시 필요”

티메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검은우산 비대위)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영상 기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검은우산 비대위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미 여러 증거 인멸과 꼬리 자르기, 사태 축소 및 은폐 시도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직적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의 기각일뿐 범죄 사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검찰의 꼼꼼하고 철저한 수사와, 범죄 사실에 대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전날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계열사 대표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구 대표에 대해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며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몬·위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와 과정 등에 비춰 보면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경위,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고려했을 때 구 대표가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작다고 봤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화제의 신상품] 부산 3대 명물 빵을 로켓배송으로…쿠팡 ‘옵스’ 인기몰이

부산 3대 빵집 중 하나로 꼽히는 30년 전통의 인기 베이커리 '옵스(OPS)'가 최근 온라인직거래(자사몰 제외) 최초로 쿠팡에 입점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주부터 쿠팡에 입점한 옵스는 부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신선한 재료와 정통 제빵 기술로 유명하다. 1989년 부산 남천동에서 '삼익제과'로 출발해 고품질의 빵과 정통 프랑스식 베이킹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이후 부산을 넘어 롯데백화점 인천점·소공점 등 전국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잡았다. 이후에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맛집 중 하나로 유명세를 타며, 제과점 자체가 부산의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 삼익제과는 입소문을 타자 옵스로 이름을 바꿨는데 '옵스'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풍요의 여신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우리 모두의 평화로운 미소(Our Peaceful Smile)'를 위해 옵스가 만든 빵과 과자로 직원, 고객,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평화로워지기를 바라는 창업주의 생각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옵스는 셰프들이 재료를 직접 엄선하고 가공하는 전통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2002년에는 한국산업안전공단 클린사업장, 2005년에는 부산시 지정 제과제빵 부분 APEC 공식업소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부산 및 수도권까지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옵스의 공식 홈페이지(자사몰)를 통해서만 온라인 주문이 가능했지만 이달부터는 쿠팡 로켓프레시로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에 로켓프레시로 먼저 선보이는 옵스 제품은 대표 상품인 '학원전' 3종으로 △스옵스 학원전 케이크 미니버스 3개입(7500원) △스옵스 학원전 케이크 부산 10개입(2만3000원) △스옵스 학원전 케이크 20개(4만6000원)이다. 옵스 학원전은 '학원 가기전에 먹는 빵'이라는 콘셉트 제품이다. 학원 가기 전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맛있고 간편한 간식을 담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드러운 식감의 카스텔라 형태 빵으로.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벌꿀이 들어가 크게 달지 않으면서도 깊은 단맛을 낸다. 특히 개별 포장이 돼어 있어 휴대가 용이해 바쁜 일상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챙길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2029년 개장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화성에 축구장 약 160개에 이르는 크기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신세계의 복합테마파크 및 임대업 계열사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미국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지식재산)사 유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화성에 따르면,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약 420만㎡(127만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약 120만㎡(36만평) 크기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9년 개장한다는 목표이다. 해당 사업단지의 공식 명칭은 '스타베이 시티(STARBAY CITY)'로 정했다.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의 합성어로,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에 테마파크 파트너로 참여하는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다국적기업으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채널로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이 있다. 특히, 파라마운트는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등 광범위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와 파라마운트는 테마파크를 세계인이 사랑해 온 파라마운트의 다양한 IP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한국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을 유인하는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백화점, 日 파르코서 K패션 2차 팝업스토어 연다

현대백화점이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연말까지 유망 K패션 브랜드를 대거 추가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1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백화점 시부야점에서 총 12개 K패션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2차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5~7월 진행한 1차 팝업스토어 호응에 힘입어 진행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2차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이어진다. K패션을 이끄는 대표 한국 토종 브랜드이자 최근 한국 브랜드 최초로 리바이스 글로벌과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앤더슨벨의 '앤더슨벨&리바이스 콜라보'를 시작으로 K-셀럽 브랜드로 주목받는 가수 강민경의 라이프스타일&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 여유롭고 평화로운 감성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세터 등의 팝업스토어가 순차적으로 열리며, 각 브랜드에 대한 단독 팝업스토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시스템도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시스템이 일본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여 온 글로벌 컬렉션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노이스, 이미스, 마뗑킴, 미스치프 등 11개 한국 패션 브랜드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순차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1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인 2개월 여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파르코백화점 팝업스토어 중 매출 1위에 해당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망 브랜드 발굴 역량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가 일본 내 K콘텐츠 인기와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태국을 비롯한 해외 유수 쇼핑몰로도 더현대 글로벌을 확대해 더 다양한 고객들에게 K콘텐츠를 선보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쿠팡·컬리에 무신사·알리까지…이커머스 ‘온라인 뷰티’ 경쟁

이커머스 업계가 최근 뷰티 서비스 확대와 함께 앞다퉈 오프라인 행사까지 동원하며 '온라인 뷰티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뷰티 시장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비해 미개척지로써 아직 뚜렷한 우위 사업자가 없는데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화장품 거래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 조사결과, 최근 3개월간(6~8월) 온라인 화장품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6.1% 증가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월 6.1%(증감액 586억원), 7월 4.6%(증감액 433억원), 8월 2.5%(증감액 244억원)를 기록하며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들의 뷰티 카테고리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컬리가 2022년 뷰티전문관 '뷰티컬리'를 론칭한 후 뷰티 매출이 컬리 전체 매출의 10%까지 확대됐다. 무신사도 2021년 선보인 뷰티 전문관(무신사 뷰티)의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뷰티 페스타 이후 지난달 10일부터 22일까지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무신사 뷰티 방문자 수는 2.3배 늘었고, 신규 첫 구매자 수는 전년보다 2.7배 이상 많았다. 이처럼 지속된 온라인 뷰티 거래액 신장세에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은 뷰티 사업 확대에 더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벽배송 업체 컬리는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이달 10~13일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 뷰티 페스타 2024'를 연다. 컬리의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90여 개 국내외 뷰티 브랜드가 참가한다. 무신사도 오는 18~20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성수 스퀘어4에서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8월19일부터 3주 동안 온·오프라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진행했고, 지난달 6~8일 사흘간 성수동 일대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뷰티 수요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온·오픈라인 병행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뷰티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문관과 별도 앱을 선보이는 기업도 늘고 있다. 쿠팡은 이달에 고급 화장품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로켓럭셔리서비스를 별도로 선보이는 전용앱 '알럭스(R.LUX)'를 내놓았다. 알럭스는 로켓배송(Rocket)과 럭셔리(Luxury·고급)의 합성어로 SK-II와 르네휘테르를 비롯해 에스티로더, 설화수, 비오템, 더 후 등 20개 이상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쿠팡은 향후 입점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도 지난달 국내 뷰티 브랜드 전문관 '뷰티탭(Beauty Tab)'을 선보였다. 뷰티탭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총 10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현재 입점한 브랜드는 비비랩, 투쿨포스쿨, 바비리스, 스킨푸드, 에스쁘아, LG생활건강, 에뛰드 등 총 20개다. 알리는 인기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티 브랜드 존과 시즌별 오픈런 특가 및 단독 타임 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온라인 뷰티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아직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사업자가 없다. 따라서 이커머스 기업 뷰티 사업 확대가 현재 CJ올리브영이 독주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유통 시장 판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리브영은 국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 1위 업체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조8603억원이던 올리브영은 매출은 2023년 3조8612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역대 가장 많은 2조287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온라인 뷰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큰 요인으로 최근 뷰티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꼽는다.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을 찾는 수요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뷰티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전 유통학회장 출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눈·코 등 특정 부위를 꾸밀 수 있는 원포인트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처럼 K뷰티 시장이 퍼스널(개별화)화 되면서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화장품이 나오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공간이 한정돼 다양한 제품군을 소화하지 못한다"면서 “반면에 이커머스는 무한대로 매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만큼 화장품사업 확대가 이커머스의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1번가, ‘프리 블랙프라이데이’…아마존 인기상품 최대 53% 할인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이달 13일까지 5일간 '프리(Pre) 블랙프라이데이(이하 프리 블프)' 행사를 열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수십만 개 인기 직구 상품을 최대 53% 할인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수천만개에 달하는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국내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해외직구 전문관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1월 말 미국의 연간 최대 규모 쇼핑 이벤트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마련한 대규모 해외직구 할인 행사로, 국내 직구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상품과 상품기획자(MD)들이 엄선한 최신 트렌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리블프' 프로모션의 '핫 딜'에는 지난 7월 진행한 '썸머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해 올해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마케팅 프로모션에서 판매 최상위권을 차지한 상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프리미엄 헤어 케어 브랜드 '로마(Loma hair care)'의 샴푸∙컨디셔너 세트, 텀블러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하이드로 플라스크(Hydro Flask)'의 트래블 텀블러, 아날로그 감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후지필름(Fujifilm)' 인스탁스 카메라는 물론, '닌자(Ninja)', '트루시트러스(True Citrus)', '나우푸드(Now Foods)', '잔스포츠(JanSport)', '스피도(Speedo)', '브릿지스톤 골프(Bridgestone Golf)' 등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인기 브랜드 상품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아울러,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인기 상품을 방송 한정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방송도 행사 기간 두 차례(8일 오후 7시·11일 오후 5시) 진행한다. 각 방송별로 컴퓨터 용품(SSD카드 등), 블렌더, 뷰티템 등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대표 상품 30여종을 단독 특가에 선보이며, 라이브방송 단독 할인 쿠폰과 구매 인증·채팅 참여 고객 대상 경품 증정 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11번가의 상품기획자(MD)가 큐레이션한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을 소개하는 '아마존 테마관'에서는' △홈·키친 상품(매트리스 토퍼, 주방기구 등)부터 △가을맞이 패션(재킷, 운동화, 부츠 등) △간절기 뷰티 상품(보습크림·로션, 기능성 샴푸) 등 국내 직구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을 시즌 테마에 맞춰 선보인다. 신현호 11번가 아마존&글로벌담당은 “프리 블프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직구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도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기 직구 상품과 단독 혜택을 풍성하게 마련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려온 직구족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자의 눈] ‘티메프 규제’, 이커머스 생태계도 고려해야

“규제는 한 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잖아요. 취지는 이해하지만 우려도 큽니다." 대규모 정산 지연사태를 촉발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 규제가 조만간 가시화될 조짐에 이커머스업체 한 관계자의 우려 섞인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제2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제를 만들어 판매자와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규제라는 게 특정기업을 넘어서 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온라인 플랫폼산업 성장과 유망 스타트업의 신규 진입을 가로막는 '허들(장애물) 역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걱정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티메프 사태 방지를 위해 대규모유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개정안의 여론수렴 공청회를 열었다.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안은 재화·용역 거래를 중개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에 정산기한 준수 및 대금 별도관리 의무 부여'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전자결제대행(PG)사의 미정산자금 전액에 별도관리 의무 부과'와 'PG사 건전경영 유도를 위한 실질적 관리·감독 장치 마련'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부는 아직 개정안의 △적용 대상 기준 △정산기한 △대금 별도관리 비율 등 세부사항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법 적용 기준을 '중개거래 수익'으로 할 것인지, '중개거래액 전체'로 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논의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규제 움직임을 바라보는 이커머스업계는 '과잉규제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에 시행될 규제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단 이유에서다. 앞서 티메프 사태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되며 이커머스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당시에도 업계 한켠에선 섣부른 규제를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티메프 사태의 본질이 결국 티몬·위메프 두 기업의 재무 건전성 악화로 초래된 것인만큼 향후 이커머스기업 재무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재무적 관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산주기 규제에도 비판적이다. 정산주기 규제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적용하는 경우로 일괄 규제 시 판매자 성장에 장기적으로는 방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의 규제 움직임과 업계 일각의 역효과 우려가 혼재하는 가운데 국민 여론은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규제가 만능이 되어선 안된다. 자칫 '빈대(티메프) 잡으려다 초가삼간(이커머스 생태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정부의 더 신중하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3분기 실적 부진 면세점, 中경기부양에 혹시나…

국내 면세점업계가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한 저조한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쳐 업황 회복에 일말의 기대감을 거는 분위기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면세점을 찾는 내외국인 구매 객단가가 예전과 달리 높지 않은데다, 중국 정부가 자국 면세점 육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기조여서 국내업황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들은 올 3분기에도 지난 2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기업 면세점들은 지난 2분기 줄줄이 적자를 면치 못하거나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됐다. 호텔롯데는 2분기 2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70% 이상인 183억원이 롯데면세점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호텔신라 면세점 부문은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3.8%, 면세점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2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86%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사업 부문은 39억원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8억) 적자폭이 더 커졌다. 이러한 흐름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업황 회복을 기대할만한 뚜렷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면세점들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끝났음에도 핵심 고객인 중국 단체관광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한 외국 관광객의 소비 패턴도 달라져 면세점을 찾는 관광객이 줄고 구매 객단가도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떄문에 일각에선 공항면세점 사업도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국제 공항공사는 지난해 임대료 체계를 고정 임대료에서 여객당 임대료로 바꿨다. 즉, 여객수 증가에 비례해 임대료를 납부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인천국제공항 여객 실적은 약 3400만 명으로 1년 전(2440만 명)과 비교해 40%가량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 명)와 비교하면 97%가량 회복한 수치다. 현재 내외국인들의 면세점 구매 객단가가 예년과 같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매출과 비례하지 않는 여객 수 임대료 체계는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단 분석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빠진 가운데 지난해 진행된 인천공항 입찰에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현대면세점에 비해 높은 금액을 임대료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구역별 품목 차이가 있는 만큼 일괄적인 비교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최근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치면서 시장 한켠에선 면세점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4일 중국인민은행(PBC)은 주요 정책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주택담보대출 조정, 주식시장 지원을 포함한 전면적인 경기부양 패키지를 발표했다. 또한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행장은 필요하다면 통화완화 정책을 추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최근 자국 면세점 육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국내 면세점의 업황 회복 여부를 점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 정부는 이달부터 '도시 내 면세점 관리에 관한 임시 조치'를 시행하고 주요 도시에 시내면세점 8곳 신설 작업에 착수한다. 이렇게 되면 중국 시내면세점은 기존 6곳에서 27곳으로 늘어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경기부양을 하면 경기가 좀 더 좋아질 테니 씀씀이도 좋아지고 한국 면세품에 대한 니즈도 더 커지지 않겠냐는 긍정적인 기대감도 있다"면서도 “오히려 지금 중국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지금 면세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반대로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어 (업황 회복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백화점, 서울시 손잡고 외국인 정착지원

현대백화점이 서울시·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손잡고 외국인 정착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은 7일 서울시청 신청사 간담회장에서 서울시,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운영 법인)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지원과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울러 '프리미엄 글로벌 라이프 허브(가칭)' 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가 민간과 협력해 내·외국인이 교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연계해 3층 글로벌 라운지에서 주거·금융·교통·출입국 등 8개 외국어 상시 생활 상담을 지원한다. 무역센터점이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돼 있는 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전문 상담(법률·세무·행정 등)을 요일별로 진행하고, 월 1회 세미나를 개최해 부동산, 법률, 세무, 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외국인에게 필요한 심화 정보도 제공한다. 서울시 글로벌빌리지센터(강남, 서래, 이촌, 성북 등)와도 손을 잡고 다양한 외국인 커뮤니티 행사를 유치한다. 한국어 교육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내외국인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승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은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어 뜻 깊다"며 “무역센터점은 120여 개국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 서비스와 콘텐츠를 고도화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생활 거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내·외국인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외국인 주민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홈플러스, 이번엔 강정…당당치킨 메가히트 잇는다

홈플러스는 9일 강정 브랜드 '솥솥'을 새롭게 선보이고 '제 2의 당당치킨' 히트를 노린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솥솥은 '가마솥 비법, 한솥 강정'의 약자로, 가마솥에서 조리한 것 같은 강정의 맛과 식감을 마트 델리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강정 브랜드다. 상품 포장도 가마솥을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솥솥은 100% 닭다리살과 특대 크기 새우를 사용했으며, 식어도 바삭함을 유지하는 꾸덕한 특제 소스와 정통의 맛부터 최근 마라맛까지 전문점을 능가하는 다채로운 맛을 자랑하는게 특징이라고 홈플러스는 소개했다. 특히, 솥솥은 총 6종의 다양한 메뉴 구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한판닭강정'은 국내산 청양고추와 조청쌀엿을 고온에서 장시간 끓여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며, '허니닭강정'은 국내산 사양벌꿀을 함유하여 '단짠단짠(달고 짜고)' 남녀노소 좋아하는 맛을, '매콤깐풍닭강정'은 매콤새콤 질리지 않는 특제 깐풍기 소스로 고급 중식당의 맛을 구현했다. 또한, '버라이어티 닭강정'은 한판·갈비왕·꿀마늘닭강정 3가지 맛을 한 번에 담았다. 가격은 각 1만5990원이다. 홈플러스는 강정 브랜드에 새롭게 새우 메뉴를 추가했다. 특대 크기 새우를 사용해 꽉찬 식감을 자랑하는100% 수제 새우강정은 청양고추와 조청쌀엿으로 끓여 낸 '한판새우강정'과 마라 마니아층을 위한 '마라새우강정' 2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각 1만7990원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 델리 상품 '당당치킨'을 당시 5990원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며 누적 1000만 팩 이상 판매량의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관련 신제품을 이어가고 있다. 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마트 델리 상품은 집에 가져가서 먹더라도 맛이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마트 델리로서의 본질에 충실함은 물론 맛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솥솥' 강정을 통해 당당치킨의 성공 계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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