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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홍문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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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하림 소식

익산교도소세트장서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개최 18~21일, 26~28일 총7일 동안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가을밤 오싹한 즐거움을 선사할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첨단 홀로그램 기술과 호러 콘텐츠를 결합한 이색 행사로, 오는 18~21일에 이어서 26~28일 두 번으로 나눠 총7일간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열린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이 축제는 해마다 관람객이 늘며 2022년 1만3000여 명, 2023년2만5000여 명, 지난해 3만5000여 명이 다녀가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 역시3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제는 '미스터리 연구소, 끝나지 않은 실험'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다 중단된 비밀 실험이 해가 진 교도소 세트장에서 되살아나며, 관람객은 극한의 몰입형 공포 체험 속에서 실험의 결말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행사 기간 교도소 본관 외벽에서는 매일 네 차례 '호러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돼 주제 스토리를 실감 나게 구현한다. 또 성인과 청소년으로 나눠 열리는 '호러 코스프레 대회'와 다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레이킹 던'게임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코스프레 분장을 한 스탭들의 패션쇼 '고스트런웨이', 전문 공연팀이 선보이는'호러 플래시몹 챌린지'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매일 이어진다. 이 밖에도 돌발 퍼포먼스와 포토타임이 결합된 '호러 캐릭터 쇼'와 △감염표식 연구실(호러 페이스페인팅) △실험체 인식표 만들기(뱃지 제작) △공포 테마VR게임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익산 대표 홀로그램 기업들이 참여하는 '홀로그램B2B관'에서는 최신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며 산업 네트워킹의 장이 열린다. 올해는 '데이터 쿠폰'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메인 콘텐츠인 홀로그램 공포체험에 참여하려면 데이터 쿠폰이 필요하며, 현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는 쿠폰 5개가 미리 제공된다. 시는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동선을 분산시켜 대기 혼잡을 예방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스토리텔링과 업그레이드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첨단 홀로그램 기술이 구현하는 극강의 공포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가을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익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특별자치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지원하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주관한다. 익산시, 재가 의료급여 사업 '전국 확산'선도 전국 최다 11개 협력기관 발굴해 통합지원체계 구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재가 의료급여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전국 확산을 이끌며 보건복지 분야 선도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12일 사업의 우수 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한 충청남도 예산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상자 발굴과 협력기관 관리 등 다양한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퇴원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의료뿐만 아니라 돌봄·식사·이동 등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2023년 7월부터 사업에 참여해 대상자 발굴과 사업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64명의 의료급여 수급자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최다인 11개 기관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익산시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슈퍼바이저'기관으로 선정됐다. 다른 지자체에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지원을 제공하는 전국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익산시는 서울에서 열린'재가 의료급여 사업 슈퍼비전 중간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발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시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단순한 제도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급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며 지역사회에서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고, 사업 확산을 지원하는 역할도적극 이어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직원들의 전문성과 적극행정 덕분에 익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슈퍼바이저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재가 의료급여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폐회...추경 2조29억원 의결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의결 …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12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총35건의 안건을 의결 후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2조29억700만원이며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과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사업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을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주문하는 정영미 의원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지방세 전환 촉구 건의안'과 조남석 의원의 전주·익산·완주 메가시티 구상 철회를 촉구하는'정치적 정쟁의 도구로 악용되는 일방적 메가시티 제안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의결된 원포인트 추경예산안 등 안건들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소임을 다하며 더욱 현명하고 슬기롭게 익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조남석 의원의 '반복되는 수해피해지역의 항구적인 피해 대비방안 마련 촉구' 손진영 의원의 '익산시가 강행하는 만경강 수변도시 전면 재검토 촉구' 신용 의원의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필요성' 등에 관해 발언했다. 이날 본회의 후에는 전체의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하림,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2023년 대비 고용 인원 3.6% 확대, 유연근무제 및 복지제도 강화로 일자리 질 개선 공로 인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선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하림은 적극적인 고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4년도 총 고용 인원은 2404명으로, 2023년 대비 83명(3.6%) 증가했다.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림은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했다. 시차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무제 등을 운영하여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근무 시간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영유아 자녀 보육료 지원, 결혼 및 출산 등에 따른 경조금 지원,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통근버스 운영 및 식사 제공, “하림의 봄' 사진 콘테스트 운영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은 이전에도 인정받아,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 경력단절예방 우수기업' 표창을 받으며 여성 고용 유지 및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1978년 창립한 하림은 국내 최초로 농장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삼장통합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으로 식문화를 선도하며 행복을 나눈다'는 사명 아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공급해 왔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은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자리의 양과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1439억원 규모 재해해방사업 본격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위해 총1439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시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재해위험지구정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석탄지구 △판문지구 △목천소지구 △대조천지구 △연화천지구 △여산지구 등 총6개소다. 먼저 석탄동 유천펌프장 일대를 포함한 석탄지구는 매년 여름 침수로 몸살을 앓던 대표적인 상습 피해 지역이다. 시는 이곳에 총292억 원을 들여 초당 30톤 용량의 대형 펌프 8대 증설과 배수관로 358m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 4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춘포면 판문지구는 주거지와 농경지가 섞인 지역으로, 침수가 발생하면 인명과 농업 생산이 동시에 타격을 입는 곳이다. 시는 5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류지1개소, 배수로820m, 교량4개소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70㏊의 침수 위협 지역이 해소될 전망이다. 목천동 목천소지구는 만경강의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에 시달려온 곳이다. 시는 84억 원을 들여 저류지 설치와 펌프 증설, 유입수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며,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용동면 대조천지구는 총535억 원을 들여 4㎞이상 제방 보강과 17개 교량 재가설 등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예정돼 있다. 2029년 말 완공되면 용동면 일대 전역의 재해 위험도가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등면~함라면 일대 연화천지구는 198억 원을 들여 축제 5.2㎞, 보축 264m, 교량 11개소를 정비하며, 황등~함라면 일대의 하천 범람 피해를 차단한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여산지구는 이달 재착공에 들어가 유수지 설치, 펌프장, 배수로 및 하천 정비 등 종합적인 수방 인프라 확충이 한창이다. 강경천, 유성천, 닭작골천 등 총3.9㎞의 하천정비와 함께 우수관로 및 배수로 3.2㎞가 포함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72억 원이다. 시는 '사후 대응보다 선제 정비'를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현재 추진 중인 6개소 외에도 신규 재해위험지구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물은 도시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위험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불안은 줄이고 공감은 키우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주소는 숫자가 아닙니다” ‘익산愛(애)바른주소갖기 캠페인’ 전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주소는 숫자가 아닙니다. 우리 지역을 위한 가장 쉬운 참여입니다." 익산시는 시민이 실제 거주하는 곳에 주민등록을 정리하는 '익산愛(애)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지역 사회와 함께 확대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등록상 주소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복지·교육·안전·교통 등 모든 행정 서비스의 기준이 된다. 실제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인구로 인해 지역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는 지역 전체 차원의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추진하는데 힘을 쏟고있다. 이달부터는 그동안 시와 읍면동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지역대학과 공공 협력기관으로 확대하는 체제를 도입한다. 최근 시는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대학이 자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대학은 신입생 등록이나 기숙사 입사 등 학내 절차와 연계해 교직원과 학생에게 시의 인구정책과 바른주소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식품산업진흥원과 금강공사, 익산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9개 기관도 시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이 살아야 상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들 기관은 익산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바른주소를 가질 수 있도록 주소 정비 캠페인, 전입 지원 안내, 인센티브 연계 등 맞춤형 방식으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아이의 학교, 부모님 병원, 내가 매일 걷는 산책길까지 주민등록 주소는 일상을 바꾸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행정 정보“라며 "주소 하나 바꾸는 일이 곧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일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익산시는 신학기를 맞아 원광대학교에서 바른주소갖기 캠페인과 '주소전입 학생지원금'제도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가 익산으로 전입한 익산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에게는 최초 학기 30만 원,이후 학기별 10만 원씩 최대100만 원의 전입 지원금이 지급된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간판비리 의혹 “공모사업 수주에 제3자 관여했을 수 있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간판비리 의혹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수의계약과 관련한 비리 근절을 위해 전반적인 제도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익산시가 내놓은 수의계약 전면 개편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면서 대책보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 감사위원회 함경수 과장은 1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복적이고 관행적인 수의계약을 개선한다"며 “수의계약 체결 시 결재 권한을 과장 전결권에서 국장 전결권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공단지 직접생산 여부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 서류 확인에 그쳤던 것을 담당자가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도록 강화하고, 동일업체 수의계약 횟수를 연간 5회, 동일업체 수주금액을 7500만원으로 각각 제한하기로 했다. 또 소액 수의계약 기준 금액을 현행 2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체와 사적 접촉 및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불시 점검 실시와 퇴직공직자 고용업체 검증을 위해 신고를 의무화 하도록 했다. 특히 수의계약 체결 내역의 정보공개를 강화하고, 비리업체에 대해서는 부정당업체로 지정함과 동시에 수의계약을 영구히 배제하고, 비리공직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을 적용해 파면 등 강력한 인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러나 1개 업체가 여러 유령업체를 보유해 수의계약을 따내거나, 면허를 대여해 수의계약에 참여할 경우, 그리고 해당 비리업체가 상호명을 변경해 수의계약을 따낼 경우 등에 대해서는 방법이 없다는 게 한계로 드러나면서, 시 차원의 법제화가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렴을 강조하는 익산시가 아무리 강도 높은 대책안을 내놔도 내년 지방선거를 거쳐 단체장이 바뀔 경우 이번 개선안이 다음 단체장의 시정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이날 함경수 과장은 보통 3년에 한 번 수주하는 것도 잘하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2020년 12월부터 5년에 걸쳐 7회나 수주한 것은 상당히 많은 횟수라고 볼 수 있고, 이 부분의 의혹에 대해 민간 영역이기 때문에 감사를 할 수 없지만, 제3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A 국회의원의 지역사무실 후원회 임원으로 알려진 해당 비리업체 대표가 중앙정치권과의 로비 의혹 및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 함 과장은 예민한 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함경수 감사위원장은 “이번 수의계약 제도 개편은 단순한 개선이 아닌, 익산시를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투명한 계약 행정의 표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선언"이라며 “수의계약을 둘러싼 모든 허점을 뿌리 뽑고, 단 한 건의 부패도 용납하지 않는 무관용원칙을 바탕으로 청렴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간판 비리 의혹에 연루된 해당 업체는 2020년 무렵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농공단지에 입주해 우선계약업체 조건을 득한 후, 같은 해 12월부터 5년 동안 행안부 및 전북도 공모사업, 전북도특별조정교부금 등 40억원에 가까운 간판사업을 추진하면서 익산시청회계과의 로비를 통해 13회에 걸친 독점계약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노후 공공 하수관로 7.2㎞정비…생활환경 개선 본격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총사업비 491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부터 '공공하수도주요 관로 정비사업'에 본격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 핵심 수송망인 노후 하수관로 7.2㎞를 전면 교체하고, 관로와 연결된 맨홀 29곳도 함께 보수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시가 정비에 나서는 주요 하수관로는 '차집관로'라고 불리는 구간이다. 이는 주택이나 상가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최종적으로 하수처리장까지 모아 보내는 관로로, 하수도계의동맥 역할을 한다. 이 관로에 문제가 생기면 하수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악취가 발생하고, 심할 경우 도로 침하(싱크홀)나 하수 역류 같은 시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년 이상 사용된 하수관로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구조물 노후화와 손상이 광범위하게 확인됨에 따라 사업 시행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정비사업은 도심 주요 생활권역인 남부권(2.4㎞, 송학동·목천동·춘포면 일원)과 북부권(4.8㎞, 영등·신동·현영·만석·모현동 일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민들이 실제 생활하는 지역 중심으로 하수관 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악취와 누수, 지반 침하 등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전북지방환경청과의 재원 협의도 마무리했다. 현재 공공하수도 설치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오는 10월 착공해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빗물과 오수가 뒤섞이거나, 하수관로에서 하수가 새어 나오는 문제를 줄이는 것은 물론 △지반 침하 예방 △악취 차단 △하수 역류 방지 등 도시 안전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진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기반 정비"라며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606억 원 들여 53개 블록 구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수도관을 블록 단위로 나누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우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10일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약을 맺고 국비 311억 원을 포함한 총606억 원을 들여 6개년간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 전역의 상수도를 53개 블록으로 구분하고, 블록별 유량·수압·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누수 발생 시 해당 구역을 신속하게 탐지·대응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상수도 품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특히 핵심 대상지였던 신흥급수구역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블록화 작업을 통해 해당 지역 유수율을 기존 66.5%에서 90.5%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연간 약230만 톤(일일6400톤)의 누수 절감과 23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 성과를 토대로 오는 11월 '성과판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유수율 목표치인 85% 달성 여부를 공식적으로 판정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블록시스템을 연계해 수질 이상이나 누수 등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구간만 격리해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되고 있다. 이는 상수도 사고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도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블록화 기반의 스마트한 상수도 운영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로 누수는 줄이고, 수돗물 품질은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금강급수구역 52㎞구간에 대한 노후관정비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해당 구간은 국비 17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57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까지 관망 정비와 누수탐사 등 유수율 향상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도내 최초로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의사소통 프로그램 '마음 톡! 공감 톡(Talk!)'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익산시가족센터와 협력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갈등 해결 능력 및 가족 유대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1회차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자녀 밸런스 게임을 통한 서로의 취향이해하기 △'얼마나 통하나요'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집단 프로그램 규칙설정하기 등의 활동이 진행되며, 참여 가정이 자연스럽게 대화의 장을 열고 정서적 교류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의 부모,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6회차에 걸쳐 운영되며, 감정 표현·갈등 해결·토크 콘서트 등 단계별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소통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자연환경 복원사업 부지인 왕궁축산단지 7개 지점서 맹꽁이와 어린개체 확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왕궁축산단지에서 들리는 맹꽁이의 울음소리가 '생명의 터전'으로의 회복을 알리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폐업으로 비어있는 왕궁축산단지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 발견은 자연환경 복원사업 부지를 점검하던 중 현장에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이뤄졌다. 시는 지난 7~8월 진행된 생태조사를 통해 총 7개 지점에서 맹꽁이와 어린 개체를 발견하면서, 이 일대가 안정적인 집단 서식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맹꽁이는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2005년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한 보호종이다.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오랜 기간 축산업으로 훼손된 182만㎡ 규모의 땅을 수달, 맹꽁이, 삵 등 멸종위기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환경으로 복원하는 대규모 국가 시범사업이다. 사업이 완성되면 왕궁은 환경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생명의 땅으로 재탄생해 전국이 주목하는 자연환경복원 생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일에는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등 정치권의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맹꽁이 서식 확인은 단순한 종 출현을 넘어,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생태학적 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법적·환경적 명분이 강화된다. 맹꽁이는 국가가 보호하는 멸종위기종인 만큼 왕궁 부지가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입증한다. 이는 향후 복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등 국가 평가 과정에서 보존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또한 복원사업 설계의 실질적 방향을 제시한다. 맹꽁이는 얕은 습지와 일시적 웅덩이, 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 서식·번식하는 종으로, 해당 지역이 이미 일정 수준의 수리환경과 생태 연결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에 습지 복원, 생태통로 구축 등 맞춤형 서식지 조성을 포함하면 생물다양성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국가 생물다양성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아진다. 대한민국은 국제 생물다양성프레임워크(GBF)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에 따라 2030년까지 훼손된 생태계의 30%를 복원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멸종위기종이 자발적으로 돌아온 왕궁은 정책 성과와 전시효과를 모두 갖춘 전략적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복원사업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왕궁 일원을 국가적 생물다양성 회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실제 맹꽁이 서식지 인근 매입 축사를 속도감 있게 철거해 서식지 면적을 넓히고, 추가생태조사를 통해 서식지 간 연결성 확보와 안정적인 보전 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한 주민 참여형 생태 보호활동과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주필 익산시환경정책과장은 “맹꽁이 집단 서식은 왕궁이 생명의 땅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가장직접적인 신호"라며 “이 생태자산을 잘 보전·확대해 지역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복원모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사슬 전 과정을 책임지는 C2C 서비스 제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하림그룹이 신개념 C2C(Cut to Consume) 서비스를 표방하는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늘 준비된 최고의 맛을 드립니다'라는 태그 라인을 내건 오드그로서는 '남다른(ODD) 식료품상(GROCER)'이라는 의미로 '당일 생산, 당일 출고'하는 식품특화 플랫폼이다.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으며 최고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농장에서 수확해 손질한(Cut) 신선한 식재료나 식품을 소비자가 바로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Consume) 하는 일종의 '디지털 직거래 장터'라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곡물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물류유통 판매에 이르는 식품사슬 전 과정을 시스템화한 하림은 1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온라인 첨단물류센터인 FBH(Fulfillment By Hairm)를 직접 운영하면서 이번 새로운 유형의 식품 플랫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통기업들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식품전문 플랫폼과 달리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입고, 보관, 포장, 출고, 배송, 반품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풀필먼트센터를 식품제조기업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물류창고에서 지체되는 보관 과정을 없애 신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드그로서의 핵심 가치는 맛의 '피크타임(PEAK TIME)'을 최대한 지켜 최고의 맛을 고객에 전달하는 데 있다. 피크타임은 식재료가 가진 가장 맛있는 순간을 지켜낸 상품으로,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원칙을 적용한다. 달걀은 당일 산란,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당일 도계(압), 돼지고기는 도축 5일차(숙성 5일), 소고기는 부위별 최적 숙성을 거쳐 출고한다. 뿐만 아니라 쌀은 당일 도정, 참기름·들기름은 당일 착유, 샐러드는 당일 수확 원칙을 지킨다.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주요 식재료까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당일 산란한 달걀, 당일 도계한 닭고기 등을 중간 유통 없이 소비자에게 곧바로 배송해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전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을 설명했다. 오드그로서는 하림의 식품철학인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하림이 강조해온 '생산에서 식탁까지 책임지는 구조'와 오드그로서가 지향하는 '피크타임 직송' 철학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것. 식재료가 가장 맛있고 신선한 순간을 지켜내 고객의 식탁에 전달하는 것이 두 철학의 공통된 목표다. 오드그로서는 '오늘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오늘 출고한다'는 원칙으로, 기존 식품 플랫폼과는 다른 유통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이 음식을 먹는 순간까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사슬 전과정을 책임지는C2C(Cut to Consume) 서비스가 그것이다. 농장에서의 수확∙도축∙도계 시점(Cut)부터 합포장∙직배송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객이 맛보는 시점(Consume)까지 전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선식품 직송서비스 모델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뉴스

익산시, 밀폐공간 작업 시 보디캠·가스측정기 의무 착용 시행 25개 부서 38개 사업장 총144개 작업 현장에 우선 적용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맨홀, 하수관로 등 밀폐공간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관리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대책은 △보디캠·가스측정기 의무 착용 △2인 1조 작업 원칙 준수 △현장 지도·점검강화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다. 시는 그간 밀폐공간 작업 관리계획을 수립해 안전 사항 안내, 교육 등을 추진해 왔으나 보다 적극적인 근로자 보호를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보디캠과 가스측정기 의무 사용은 25개 부서에서 추진하는 38개 사업장 총144개 작업현장에 적용된다. 보디캠은 작업자의 출입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을 기록·관리하고, 가스측정기는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위험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보디캠과 가스농도측정기를 밀폐공간 작업이 잦은 시설에 우선 배치하거나 필요시 대여·반납 방식으로 운영해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장 특성을 반영해 밀폐공간 작업 수칙 등을 세부적으로 정비하고, 관리감독자와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도 강화해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근로자 생명을 지키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첨단장비를 적극 도입하고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정민 익산시의원,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의 관리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양정민 익산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의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9일 제272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변화하는 법령과 상황에 맞춰 충분히 개정되지 않아 조례의 법적 타당성과 실효성을 높이고자 전부개정으로 추진됐다. 조례안의 주요 개정 내용은 △상위법령인「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해당 조항을 정확히 인용해 법적 근거 명확화 △관계법령에 이미 규정된 행위제한 조항과 실효성이 없는 시행규칙 위임 규정 등 중복·불필요 규정 삭제 △및 한글맞춤법 등 어문규정 정비로 조문 표현의 일관성 확보 등이다. 양정민 의원은 “이번 조례 정비를 통해 익산시의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가 법적 기반 위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유익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대 익산시의원 발의 '진폐재해자 지원 조례안'상임위 통과 시 차원 지원 첫 사례…지역 맞춤형 제도적 보호망 마련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이 9일 제272회 임시회에서 발의한「익산시 진폐재해자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석재·보석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직업병인 진폐증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차원에서 제도적 보호망을 마련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익산시에 일정기간 거주한 자로 관련 산업 종사로 인해 진폐판정을 받은 근로자 및 퇴직자를 포함하며, 주요 지원 내용은 △재활치료·의료비 지원 △진폐 관련 정보 제공 및 건강관리 예방 교육 △기타 필요 사업 등이다. 조규대 의원은 “석재·보석산업은 익산을 대표하는 전통산업이자 지역경제의 근간이나 산업 발전의 이면에는 분진으로 인해 건강을 잃은 장인들이 존재한다"며 “정부 차원의 진폐환자 지원 제도는 있으나, 시 차원에서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맞춤형 지원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전통산업 종사자의 건강과 생활에 보탬이 되고 동시에 전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지역화폐 다이로움 10월 한해 한도 60만 원→100만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대 23%의 혜택이 주어지는 익산 다이로움이 10월 한 달간 구매 한도를 확 늘린다. 익산시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과 10월 3일 시민의 날을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충전 혜택을 10%에서 13%로 높인 데 이어, 이번엔 충전 한도까지 파격적으로 늘리며 지역 곳곳에 활기와 소비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시민 누구나 10월 중 다이로움을 10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3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 60만 원 한도 대비 무려 5만2000원이 더 늘어난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책지원가맹점과 착한 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충전 인센티브와 할인을 합해 최대 23%의 혜택을 얻게 된다. 현재 10%할인이 적용되는 정책지원가맹점은 치킨로드(7곳), 착한가격업소(36곳), 청년몰(12곳), 지역서점(29곳), 글로벌문화관(3곳) 등 총87곳이며, 다이로움 택시 1000여 대도 포함된다. 또한 착한가맹점 53곳에서도 다이로움 카드로 결제 시, 자체적으로 5~10%할인 혜택을 제공해 시민들의 체감 혜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역 농산물 직거래 온라인 매장인 익산몰과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도 10월 시민화합대축전 기간에 열릴 풍성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다이로움 한도확대'라는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며 “10월 한 달간 익산 전역이 하나의 큰 축제장이 돼 시민과소상공인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 다이로움'은 202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98.8%의 긍정 평가, 95.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익산시,원광대 소식

제품 생산부터 안정적인 판로까지…모범 사례로 농식품부 등 관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가 창업과 소득증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익산시는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대와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 거점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는 현재 잼류, 음료류, 유지류, 빵류 등 13개 유형 51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생산품은 로컬푸드 직매장, 하나로마트, 롯데타워몰 커넥트투 등 유통망을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지난달 기준 올해 농업인의 매출이 3억 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서울푸드, 팔도밥상페어, NS푸드페스타 등 대형 박람회와 판촉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익산 농산물가공 제품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식품·제조·가공을 지원하고, 농업인은 유통·전문판매업을 맡아 '생산–가공–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식품 선순환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체 제품 생산에 지역 농산물 50%이상을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전국 지자체들이 찾는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지난달 5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여성농업인 단체장, 대학교수 등이 현장을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간담회를 열어 가공센터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가공 장비의 효율적 운영 방안 △위생·품질관리 체계 강화 △여성농업인 참여확대 △제품 유통 및 브랜드화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19년 개소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하며, 연면적 768㎡규모로 1층 가공센터와 2층 교육장을 갖췄다. 또 전처리·건조·분쇄·추출·농축·착유·포장 등 60종 78점의 장비를 보유해 농업인의 다양한 가공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HACCP 기준을 도입해 과채주스, 잼, 액상차, 과·채가공품, 빵류, 참기름, 들기름 등 7개 유형 46개 품목에 대해 엄격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설비 지원뿐만 아니라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가공 창업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창업 보육 △창업실행 △자립 정착 3단계로 나눠 촘촘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창업 보육'은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 이론부터 창업 절차, 상품 기획,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활용 마케팅 등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수료자 중 유통·전문판매업을 신고한 농업인에 대해 시제품 생산 등 상품화 준비를 지원한다. '창업 실행 단계'는 가공제품 상품화와 품질관리, 판촉 활성화를 지원해 실질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자립·정착 단계'는 운영 애로사항 컨설팅 등을 통해 창업 보육 농가의 자립을 지원한다. 시는 더욱 안정적인 창업 환경 제공을 위해 가공 기술 표준화 연구로 농업인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제품의 품질 균일화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농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방과후학습관 '더봄' 3기 프로그램 운영 1기 668명, 2기 720명 참여...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협업 역량 키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공공형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방과후학습관 '더봄' 3기 프로그램을 오는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더봄'은 교육공동체지원센터 주관으로 지역 맞춤형 창의·융합 방과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기에는 668명, 2기에는 720명이 참여했으며,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큰 호응을 받았다. 3기 프로그램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코딩, 영어회화, 화장품 만들기 등 인기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 신규 과정을 개설해 더욱 다채롭게 운영된다. 신규 과정으로 △전통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민화 그리기' △미래 핵심 역량을 체험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활용 수업' △창의적 표현을 확장하는 '한글 캘리그래피' △협업과 창작 능력을 기르는 '레고 창작 수업'이 진행된다. 또 3기 마지막 주에는 학습 성과발표회가 열려 학생들이 도전과 성취 경험을 공유하고, 교사·학부모와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인경 익산시교육협력과장은 “방과후학습관 '더봄'은 1기와 2기 운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지역맞춤형 교육 모델"이라며 “3기에서는 전통과 미래, 창의와 협업이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문화유산 담은 '비누 세트 기념품' 출시 '미륵사지 석탑'과 2009년 미륵사지서탑 사리공에서 출토된 '금동제사리외호' 담아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의 대표 문화유산을 담은 특별한 기념품이 탄생했다. 익산시는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 디자인과 실용적 상품으로 구현한 '비누 세트 기념품'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열 두달 비누공방'이 협력해 기획·제작됐다. '열두달 비누공방'은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입점해 있다. 비누 세트는 문화유산과 문화도시 사업의 특성을 담아 세 가지 주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우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의 '미륵사지 석탑'과 2009년 미륵사지서탑 사리공에서 출토된 귀중한 유물 '금동제사리외호'를 담아냈다. 또 익산 문화도시조성사업 비전인 '사람이 보석이 되는, 살고 싶은 문화도시'를 형상화해 열두 달 탄생석의 빛깔과 형태를 반영해 제작됐다. 특히 기념품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 안내가 포함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쉽게 익산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세트당 2만1000원이며, 구매는 열두달 비누공방에서 가능하다.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익산서 전지훈련 실시 8~21일, 종목별 남녀 선수47명, 반다비체육센터서 구슬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대한민국 펜싱의 미래를 짊어질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익산시에서 뜨거운 담금질에 돌입했다. 익산시는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하계 전지훈련'이 반다비체육센터에서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전략적 기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한체육회와 대한펜싱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14일간 진행되는 훈련에는 사브르, 에페, 플뢰레 등 3개 종목에서 남자 선수24명, 여자선수23명이 참가한다. 김창곤 전임감독을 포함해 지도자 6명, 의무 트레이너 1명은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익산시는 펜싱 전용 훈련장을 비롯해 우수한 체육시설과 쾌적한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초에 이어 다시 익산을 찾아준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선수들이 훈련 기간 동안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필립스코리아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위한 MOU 체결 이번 협약 통해 세계적 모범이 될 차세대 스마트병원 모델 만들어갈 계획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필립스코리아와 차세대 스마트 병원 및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과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5일 병원 외래동 3층 일원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모범이 될 차세대 스마트병원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벤더 중립형 데이터 플랫폼(Vendor Neutral Data Platform)과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병원을 한층 고도화하고, 임상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와 의료진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필립스가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광대병원이 해외 병원 협력 범위를 확대하도록 지원하며, 원격협진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날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원광대학교병원 서일영 병원장, 최재창 행정처장, 한아름 국제진료부센터장 등을 비롯,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 야스퍼 베스테링크,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 김효석 아시아태평양 솔루션사업부 대표 등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야스퍼 베스테링크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의료를 선도할 뿐 아니라, 의료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며 디지털 전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필립스는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를 통해 원광대병원이 그 리더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원광대병원은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으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필립스코리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한 발 앞서 고도화된 스마트 병원을 실현하고, 세계적 표준이 되는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는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의회 기획위, 임시회 안건 심사 위해 현장 방문

익산시의회 기획위, 임시회 안건 심사 위해 현장 방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5일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날 현장방문은 제272회 임시회에 제출된 안건들을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실시됐다. 기획행정위원들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주얼리 임대 공장 △익산공예체험전시관 부지를 차례로 방문해 소관 부서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사업의 주요 내용, 필요성, 향후 계획 등에 질의응답 후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이종현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오늘 현장방문은 임시회 안건 심사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자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해당 안건들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방문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면서 견제와 감시라는 역할을 충실히 하는 기획행정위원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농업인대학, 명랑운동회로 화합의 장 열어 4개 학과80여 명 참여…웃음과 교류로 힘찬 재충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농업인들이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활력을 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익산시는 5일 웅포문화체육센터에서 '제18기 익산농업인대학 다함께 명랑운동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농사일과 학업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향후 지역 농업을 이끌어갈 선도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운동회는 청년딸기코칭반, 쌀대체작물반, 농산물가공반, 신규농업반 등 4개 학과 8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학과별 응원전을 시작으로 협동 게임, 대표 게임, OX퀴즈, 장애물 계주, 레크리에이션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18기 익산농업인대학은 청년딸기코칭반, 쌀대체작물반, 농산물가공반, 신규농업반 등 4개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전문 이론·실습 교육과 선진농업 현장 학습을 통해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류숙희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철 농사와 학업을 병행해 온 교육생들의 열정에 큰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행사가 활력을 얻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농업인대학은 지역 농업을 선도할 전문 농업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체계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1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서 선수들 진검승부 이어져 7일까지 29개국 500여 명 선수단, 에페·사브르·플뢰레 종목 겨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전 세계 장애인펜싱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7일 폐막을 앞둔 '2025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의 뜨거운 진검승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했으며, 3일 열린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전 세계 29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남녀 에페·사브르·플뢰레 종목에서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한국 선수들도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박천희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권효경선수가 동메달, 여자 에페 단체전(권효경·김선미·조은혜·조예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6일간 펼쳐진 선수들의 열전은 오는 7일 진행되는 남자 플뢰레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는 World Abilitysport(국제 장애인 스포츠 연맹)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했다. 특히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대회로,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려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장애인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돼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무대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기량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 각국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대회를 계기로 익산이 국제 스포츠 외교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원광대, 2025 광역계열 전공·직무 박람회 개최 무학과 광역모집 정착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는 2025학년도 광역계열 전공·직무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학생회관 앞 새세대광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창의문화융합계열 △디자인융합계열 △농생명·바이오계열 학생들이 전공 선택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무학과 광역 모집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무처와 미래인재개발처가 협력해 대학 차원의 인프라 및 역량을 집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람회는 △광역계열 전공 부스 16개 △부서 상담 부스 5개 △이벤트 부스 3개 등 총24개 부스로 구성된 가운데 학생들은 전공 교수와 선배들로부터 직접 학과와 직무 정보를 듣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지숙 원광대학교 미래인재개발처장은 “광역계열 전공·직무 박람회는 무학과 광역모집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형 농촌유학’ 지역소멸 위기 극복 해법 주목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도시를 떠나 농촌에 왔더니 아이가 웃고, 가족이 바뀌고, 삶이 달라졌습니다." '익산형 농촌유학'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정책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의 발걸음 하나가 지역학교를 살리고, 가족의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익산시는 올해 2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유학생 5명을 추가 유치하면서, 현재까지 총8명의 유학생을 포함해 17명의 가족이 웅포면에 정착했다고 5일 밝혔다.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웅포초등학교는 전체 학생 수16명 중 절반이 유학생으로, 도시 학생들의 전입이 학교 유지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웅포초는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였지만, 농촌유학 덕분에 교실에 웃음이 돌고 있는 학교다. 교사·학부모·지역 주민 모두가 학교 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앞서 익산시는 웅포초를 농촌유학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체류 공간을 정비했다. 리모델링부터 가구·생활용품 지원 등 주거 기반을 갖춰 도시 가족들이 익산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익산형 농촌유학은 도시 아이들이 일정 기간 농촌 마을에 거주하며 학교와 마을공동체를 함께 경험하는 정주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학습 위주의 교육을 넘어 자연 속에서 뛰놀고,마을 주민과 교류하며, 함께 밥을 먹고 자라는 생활 중심형 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사업 일환으로 가족형 농촌체험캠프를 운영해 도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캠프는 단기 체험을 넘어 장기 유학과 이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유학을 왔던 한 가정이 익산에 완전히 정착한 사례도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과 정주, 공동체 회복을 하나로 묶는 농촌유학 확대 및 고도화를 통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지속가능한 인구 반전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촌유학은 도시 아이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농촌에는 생명력을 불어넣는 양방향 정책"이라며 “교육을 매개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 성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교육부가 지정한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서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 △청소년100원 버스 △회복적 생활교육 △보건의료 인력양성 체계 구축 등 총26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익산형 농촌체험캠프와 농촌유학체류지 리모델링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맞춤형 교육혁신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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