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기자 이미지

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chyybh@ekn.kr

전체기사

GS파워, 사랑의 꽃 배달 가족편지 시상식 개최

GS파워가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 꽃과 함께 가족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꽃 배달 행사를 기획했다. GS파워(대표이사 유재영)는 18일 경기도 의왕가족센터 오전커뮤니티에서 열린 '온가족 행복축제'에서 'GS파워와 함께 하는 사랑의 꽃 배달 가족편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전영욱 GS파워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편지로 표현함으로써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인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왕시 거주 주민 148가정, 520명이 참여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75가정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시어머니에게 편지를 쓴 성지은 씨가 수상했다. 부모와 자녀, 형제, 자매,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들은 꽃바구니와 함께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GS파워 관계자는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달함으로써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인식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파워는 가족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가족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전기차 온실가스 배출량, 내연차보다 최대 71% 적어

각국의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량이 늘면서 전기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내연차보다 적고,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전기차 배출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17일 한전 경영연구원이 블룸버그NEF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전기차 전주기 온실가스 감축 효과 및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독일,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 5개국의 2023년 생산 차량 기준으로 전기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내연기관차보다 독일 56%, 미국 59%, 일본 31%, 영국 71%, 중국 2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배터리 등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생산배출량과 운행과정에서 배출되는 운행배출량(주행거리 25만㎞ 기준)이 있다. 전기차의 생산배출량은 내연차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운행배출량이 적어 전주기 기준으론는 5개국 모두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적었다. 특히 2030년 생산 차량을 가정하면, 전기차의 전주기 배출량은 내연차보다 영국 86%, 독일 81%, 미국 77%, 중국 50%, 일본 42% 적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그만큼 각국의 무탄소 발전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2040년 미국의 무탄소 발전량 비중은 7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발전량 비중은 작년 24%에서 1%로 줄고, 재생에너지발전량 비중은 작년 18%에서 57%로 늘어난다. 이에 따른 전기차의 운행거리당 배출량은 내연차 대비 10% 수준으로 감소한다. 특히 미국은 연평균 운전거리가 유럽이나 아시아보다 많아 전력의 탈탄소화로 인한 도로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40년 무탄소 발전량 비중이 8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발전량 비중은 작년 58%에서 16%로 줄고, 재생에너지발전량은 17%에서 63%로 증가한다. 이에 따른 전기차의 운행거리당 배출량은 내연차 대비 20% 수준으로 감소한다. 특히 중국은 작년 기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820만대)를 차지하고 있어 전기차가 온실가스 감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은 2040년 무탄소 발전량이 9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석탄발전이 폐지되고, 가스발전량은 2031년 5% 수준으로 감소하며, 2040년 태양광 63%, 풍력 15%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른 전기차의 운행거리당 배출량은 내연차 대비 3% 수준으로 감소한다. 독일은 2040년 무탄소 발전량 비중이 8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은 23%, 풍력은 63%가 되고, 석탄발전량은 2039년 제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른 전기차의 운행거리당 배출량은 내연차 대비 7% 수준으로 감소한다. 일본은 2040년 무탄소 발전량 비중이 61%로 5개국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발전량 비중은 2025년 37%로 최고를 기록한 후 2040년까지 29%로 감소할 전망이다. 2040년 태양광은 24%, 풍력은 15%, 석탄은 29%, 가스는 10% 비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2040년 전기차의 운행거리당 배출량은 내연차 대비 38% 수준으로 예상된다. 각국의 태양광 발전량 비중이 늘면서 낮시간이 주요 전기차 충전시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낮시간대 충전 유도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이 낮과 밤 시간대 kWh당 배출량을 보면 작년 기준 △미국 낮 239gCO2, 밤 642gCO2 △독일 낮 324gCO2, 밤 470gCO2를 보였다. 2030년에는 △미국 낮 176gCO2, 밤 630gCO2 △독일 낮 37gCO2, 밤 131gCO2으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참여

지역난방공사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용기 사장이 17일 직원들과 함께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겠다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은 △배달 주문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불필요한 비닐 쓰지 않기 △내가 쓴 제품은 분리배출까지 책임지기 △신선식품 주문 시 다회용 보랭백 사용하기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10가지 실천 습관을 포함한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한난 임직원들은 페트병 생수 대신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등 일상속에서 탈 플라스틱을 위한 노력들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은 “우리 공사는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국민 생활 변화를 주도하는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위원회와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실천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탄소배출정보공개(CDP) 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정용기 사장은 다음 주자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을 지목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公, 한수원·예보와 감사 업무 교류 협약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와 '적극행정 확산, 감사 역량 강화 및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구 가스공사 상임감사, 최익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 김태철 예금보험공사 상임감사를 비롯해 각 기관별 감사인 10여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감사 노하우와 기법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감사 품질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해 반부패·청렴 문화를 적극 확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내부통제 강화 및 감사제도 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 △학습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한 상호 학습체계 구축 △감사 활동 전문 인력 지원 등에 협력함으로써 적극행정과 일하는 공직 문화 확산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 및 국민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구 가스공사 상임감사는 “3개 기관은 업역이 달라 보유하고 있는 제도와 강점이 다른 만큼,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속 가능한 조직 발전을 위해 각 기관의 감사 품질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확고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바이오연료 시장 활성화 위해 관련 법 제·개정 필요”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바이오선박유와 바이오항공유 상용화가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바이오연료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법 제정 및 개정과 구매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임의순 한국석유관리원 미래기술연구소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4 바이오연료 컨퍼런스'에서 '친환경 바이오연료의 보급현황과 향후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제 항공분야의 탄소배출 5% 저감을 위해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보급이 필요하고, 글로벌 해운분야는 2030년까지 에너지 총량의 최소 5%에서 10%를 저탄소 내지는 무탄소 기술 또는 연료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두 분야의 탄소 감축에 바이오연료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2년 10월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디젤 함량을 기존 5%보다 높은 8%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차세대 바이오디젤(HBD)이 도입될 예정인데, 이 연료는 기존 바이오디젤에 수소가 첨가돼 경유와 화학적으로 동일하다. 발전 연료로 쓰이는 바이오중유도 기존 증기를 만들어 발전하는 기력발전에서 엔진 등으로 발전하는 내연력발전으로 사용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까지 실증사업을 추진해 결과 분석 및 품질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신규 바이오연료로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바이오에탄올도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는 작년부터 실증사업이 시작돼 각각 올해 8월과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바이오선박유는 올해 품질기준을 마련해 2025년부터 상용화하고, 바이오항공유는 내년까지 품질기준을 마련해 2026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 11월 정부, 연구기관, 업계 등이 모여 바이오연료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간사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4월 5일 미래기술연구소에 선박시험동을 개관하고 바이오선박유 품질기준 마련 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 소장은 각 분야 바이오연료 상용화를 위해 △관련 법 제정 및 개정 필요 △SAF, 바이오선박유 사용 따른 구매비용 지원 및 세제 감면 △원천기술 확보 및 실증형 정부 R&D 로드맵 추진 검토 △원료 확보 및 생산기반 설비 등의 연료공급체계 구축 △전용 급유공항 구축 및 선박유 벙커링 시스템 구축 △국내 조기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에 따른 실증연구 추진 △SAF, 바이오선박유의 국가품질검사 통한 품질관리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 연사들이 참여해 한층 높아진 위상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기회로, 세션 1에서는 글로벌 바이오연료 최신 동향과 전망을, 세션 2에서는 국내 바이오연료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상용화를 앞둔 바이오선박유와 바이오항공유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다룰 예정이다. 바이오연료포럼(회장 유영숙)은 국내 바이오연료의 보급 확대 도모,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한 바이오연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에 지속 가능한 정책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직수입 발전사, 에너지위기 때 체리피킹 의심”…가스공사 보고서 파장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에너지 위기 때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발전사들이 의도적으로 비싼 현물 구입 및 발전량을 줄여 마진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체리피킹'을 했다는 가스공사 보고서가 발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가스공사는 비싼 현물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전기요금 급등과 한전의 대규모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반면 직수입 발전업계는 재고에 따라 구매가 이뤄질 뿐 체리피킹은 아니라고 부인하며, 가스공사의 현물 구입 증가는 정부의 LNG 공급계획보다 초과 발생한 수요가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1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송형상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계간 가스산업 제23권에 실린 'LNG 직수입발전사의 발전량 감소 군집행위와 그 영향'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직수입사의 LNG 도입량 감소가 의도적이었다면 발전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직수입사의 체리피킹이 그 원인일 것"이라며 “사상 최대로 국제 LNG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에 6개 직수입사들의 직수입 발전량이 모두 감소하는 군집현상이 발생함과 동시에 사상 최대의 수익실현이 이뤄졌다. 정황상 직수입사의 체리피킹을 합리적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체리피킹이란 시장 참여자가 자기한테 유리한 선택만 한다는 뜻으로, 완전자율경쟁 시장에서는 당연한 행위이나, 국내 LNG 시장처럼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섞여 있는 시장에서는 얌체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전체 LNG 발전량은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직수입 발전사의 발전량은 25.5% 감소한 반면, 가스공사로부터 LNG를 공급받는 발전사의 발전량은 6.3% 증가했다. 보고서는 직수입 발전사의 발전량 감소가 의도적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국내 LNG 발전소는 연료 출처에 따라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직접 LNG 수입해 사용하는 직수입 발전사 그룹과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발전사 그룹이 있다. SK E&S, 포스코인터내셔널, GS파워 등이 직수입 발전사이고, 남부·서부발전 등 대체로 한전의 발전사들이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국제 LNG 현물가격이 폭등했다. 연평균 LNG 현물가격(MMBtu당)은 2020년 3.83달러, 2021년 15.04달러, 2022년 34.25달러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2022년 LNG 현물가격이 급격히 오르자 직수입 발전사들이 현물 구입을 줄이면서 발전량이 감소했고, 감소한 발전량만큼 다른 발전사들이 추가 발전함에 따라 가스공사가 이들에게 공급하는 물량을 추가하기 위해 비싼 LNG 현물을 구입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개 직수입 발전사의 직수입 발전량은 전년보다 적게는 9%에서 많게는 87% 감소했다. 하지만 직수입 발전사들은 2022년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5개 직수입 발전사의 발전수익은 총 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0% 증가했다. 또한 5개사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보다 최소 25%에서 최대 362% 증가했다. 직수입 발전사들은 비싼 현물을 구입하지 않음으로써 도입비용을 낮췄고, 가스공사가 비싼 물량을 구입해 공급함으로써 한전의 전력구매단가(SMP)가 급등해 직수입 발전사들이 큰 이익을 봤다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보고서는 “발전공기업의 경우 SMP가 아무리 높아져도 정산조정계수가 적용돼 원료비 마진이 제한되기 때문에 2022년 SMP 급등 시기에 LNG 발전시장에서 시장 대비 높은 초과수익을 얻은 기업은 민간 직수입 발전사가 유일하다"며 “현재의 LNG 발전시장 구조가 유지되는 한 향후에도 SMP 급등에 따른 수혜자는 민간 직수입 발전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직수입 발전사들의 행위가 2022년 한전과 가스공사의 대규모 적자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당시 한전은 영업적자 32조6500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스공사는 미수금이 13조원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민간 직수입 발전사의 행위가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저해한다며 정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스발전시장의 연료확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전제조건과 같다"며 “국내 가스발전시장의 연료확보 안정성을 위해서 직수입자들의 도입계획과 이행의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발전용가스 장기계약 비중을 늘려 도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과 특정 국가와 프로젝트의 불시정지로 인한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의 도입 포트폴리오를 계획 및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가스공사의 보고서는 민간 직수입 발전업계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현재 LNG 도입시장은 물량을 지키려는 가스공사와 그 물량을 뺏으려는 민간 직수입사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도입비중은 가스공사 79%, 직수입사 21%이며, 직수입 물량은 계속 늘고 있다. 직수입 발전업계는 가스공사 보고서 내용에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직접적 대응은 자제하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 이행을 위해 LNG 재고량에 따라 LNG를 구매할 뿐, 가격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또한 가스공사도 언급했듯 가스공사 현물 구입 증가는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된 공급계획보다 수요가 초과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3월 21일 과학기술포럼 발표에서 “장기 계약을 맺어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정부의 전력기본계획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차가 너무 크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OMIR, 국내 12개 광산 집중 안전점검 실시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KOMIR)은 '2024년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내 12개 광산을 대상으로 광업시설 및 안전관리 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 시설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한 산업안전 관리 활동이다. 산업부와 KOMIR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민관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 및 조치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포스터 및 영상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안전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산업부와 KOMIR는 지난 4월 23일부터 서부, 중부지역 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광산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오는 6월 4일까지 6개 광산을 더해 총 12개 광산에 대한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 동안 붕괴·기계끼임 등 재해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요인의 사전 발굴 및 신속한 대처 방안 제시를 통해 광산의 사고 대비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KOMIR는 산업부의 '광산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작년부터 갱내통신, 생존박스(비상대피시설) 등 4대 중점안전시설을 집중 보급하고 있다. 전년도 보급목표 대비 120% 보급을 달성하면서, 광산에 재해 대응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광산재해자 수는 2022년 34명에서 2023년 22명으로 감소했다. 황규연 사장은 “안전한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광산의 사고 방지 및 대비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천연가스 배관망 이용규정 공정성 논란…“원인자 부담원칙 따라 승압시설 설치 필요” 지적

한국가스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국내 천연가스 배관망에 대한 규정이 사실상 가스공사가 정하도록 돼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민간LNG산업협회가 천연가스 배관망 중립성을 주제로 개최한 제2회 LNG포럼에서 류권홍 변호사는 '공정한 국내 천연가스 시장과 망 중립성'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천연가스 배관망 규정은 도시가스 도매사업자가 규정을 정하도록 돼 있다"며 “이거는 시험 보는 자가 시험 문제를 내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도시가스사업법에 의거해 우리나라의 도시가스 도매사업자는 한국가스공사가 유일하다. 국내에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사업자는 가스공사 외에도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자 20여곳이 있다. 비중은 가스공사 80%, 민간 20% 정도이다. 민간 직수입자들은 수입한 LNG를 사용하려면 가스공사의 배관망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 때 가스공사가 자기한테 유리하게 잣대를 적용하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들은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류 변호사는 “가스공사는 배관망 규정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기 때문에 객관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니다. 누가 감독한다고 해서 시험 보는 자가 시험 문제를 내는 것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규정은 있으면 안되는데, 아직도 있다"라고 비판했다. 류 변호사는 배관망 외에도 제조시설 이용 규정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배관망 규정은 그래도 승인이라도 받는데, 인수기지 같은 제조시설 규정은 그냥 신고만 하면 끝난다"며 “유럽연합 같으면 이런 규정은 한방에 위헌 판결이 났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류 변호사는 유럽연합의 전력 및 가스 산업의 망에 대한 규정은 교과서적이라고 추천했다. 그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가스 주배관망 및 지역배관망뿐만 아니라 LNG터미널 같은 LNG 시설에 대해 제3자의 접근권을 무차별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다만 용량 부족, 공공서비스 제공의무 등 일부 조건에 대해서는 접근권을 제한한다. 하지만 유럽연합 법원은 그 제한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류 변호사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가스시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설비공동이용제도에 대한 공정성 확보가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주경민 이노비아이솔루션 대표는 '천연가스 망중립성 강화 및 배관 효율성 제고 방안' 주제발표에서 “국내 천연가스 배관망에는 데드 브랜치가 많아 압력이 감소하는 등 이용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데드 브랜치란 배관망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한쪽에서 끝나는 배관을 말한다. 유럽이나 싱가포르 등은 배관망이 서로 연결돼 있는 환상망인 반면, 국내 배관망은 데드 브랜치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가스공사의 삼척LNG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관망은 수도권으로 가는 것과 경남지역으로 가는 것과 고성지역으로 가는 것이 있다. 수도권과 경남향 배관망은 다른 배관망과 연결돼 있는 반면, 고성 배관망은 연결돼 있지 않다. 주 대표는 “(가스공사의) 다른 LNG터미널들은 6.45메가파스칼(MPa) 압력을 지키는데 삼척터미널은 7.35MPa까지 승압 운전을 한다. 동절기 부하가 많이 걸려서 수도권 압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삼척터미널에서 보내봐야 다른 데로 가니까 그런 것"이라며 “(데드 브랜치는) 가스공사가 배관망을 운영하는 데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배관망의 압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100킬로미터(㎞)마다 승압시설(콤프레서)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에 따르면 국내 배관망 길이는 5105㎞이고, 영국 배관망 길이는 7630㎞이다. 국내 승압시설은 3개이고, 영국은 25개가 설치돼 있다. 주 대표는 배관망 효율성 증대를 위해 △부곡 상시 차단에 대한 효과 검증 후 해제 검토 △주공급 경로상에 다수 압축기 직렬 설치 운영 △배관망 운영 유연성 증대 방향 △주요 공급지 외 별도 다중 압력레벨로 관리필요 △터미널 송출 압력 상향 △발전소 운전 개시 방법 개선 △병목구간 30인치 이상 다중 루프 설치 △실시간 배관망 운영 데이터 공개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 진행을 맡은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은 류 변호사에 “배관망 관련 당사자 간의 문제가 생겼을 때 좀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류 변호사는 “2021년 도시가스사업법을 개정할 때 이 문제가 논의 됐었는데 그때 이 부분이 제대로 개정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며 “가스공사와 협상을 통한 합의는 정말 힘들고, 그래도 가스공사를 관할하는 산업부에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주는 것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청중은 “배관망 승압시설 설치가 민간 직수입 발전사를 위한 것이라면 원인자 비용 부담 원칙에 따라 민간 직수입 발전사가 부담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주 대표는 “배관망 길이가 5000㎞를 넘기 전, 이미 효율이 낮아졌을 때 승압시설 설치를 했어야 했다"며 “2000년도 초반부터 에너지경제연구원 정책기본보고서에 그런 내용들이 언급돼 있다"고 답했다. 류 변호사는 “(승압시설 설치의) 원인이 발전용이 맞다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부담하는 게 맞다. 원칙은 지켜져야 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민간 측에서 차라리 그 시설을 우리가 짓고 가스공사에서 떼내려고 하는데, 소유 분리 문제까지 나올 수 있어서 큰 쟁점이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청중은 “가스공사가 배관망 규정을 정하는 것이 왜 불공정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 것인지"를 물었고, 이에 류 변호사는 “가스공사가 규정은 정하지만 산업부가 승인을 하기 때문에 결국에 국가의 통제를 받는 것이므로 공평한 것이다라는 논리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OMIR, 원주 독거노인 위해 400만원 후원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KOMIR)은 14일 가정의달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원주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에 방문해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금 4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KOMIR 이의신 상임감사위원은 “최근 관내에 증가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자 후원을 기획하게 됐다"라며“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발맞추는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GS파워, 의왕 어르신들과 장수·화합 잔치 열어

GS파워가 지역 어르신들과 장수잔치 및 화합 잔치를 여는 등 지역사회를 도왔다. GS파워(대표 유재영)는 14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뜰안채 한정식에서 칠순, 팔순, 구순을 맞으신 어르신 25여명을 초청해 맛있는 식사 대접과 장수선물을 드렸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 소속의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은 지난 2018년부터 가족과 단절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 어르신을 위한 합동 장수잔치를 진행해오고 있다. GS파워 관계자는 “가족과 단절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께 자식의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성과 예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GS파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부천 삼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 나들이 행사를 다녀온데 이어 11일에는 시흥시 대야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2024 댓골행복축제를 후원했다. 대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주민 참여형 지역 축제로 지역주민 약 1500명이 참석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를 즐겼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