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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효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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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교수, 제5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본상 수상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이 수여하는 '제5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제24회 김안과병원 심포지엄' 현장에서 열렸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가 본상을,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가 젊은 전문가상(Young Expert)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녹내장의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및 예후 예측 지표를 확립해 녹내장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그는 병원 내에서 대외협력실장, 공공부원장을 거쳐 현재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안 교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망막병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동양인 환자에게 적합한 진단 체계를 정립하고, 국제 임상진료지침 마련에 필요한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는 등 환자 진료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안과병원은 개원 60주년을 맞은 2022년 안과 분야의 전문화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명곡 임상의학상을 제정했다. 연구성과뿐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진료 경험과 기여도를 함께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2500만원, 젊은 전문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알쯔하이머병, 표적치료제 투여가 ‘희망봉’

'알츠하이머병은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불치의 병이 아니라 당뇨병·고지혈증 같이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문연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문소영 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10일 한국에자이가 주최한 '알츠하이머병 미디어 세션'에서 이러한 청신호를 전했다. 표적치료제 등장으로 '희망봉'을 돌았다는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치매의 약 7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 치료'에서 발전하여 질병의 원인을 제거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질병 조절 치료' 시대로 접어들었다. 다시 말해, 기존에는 주로 인지기능 저하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거나 행동·심리 증상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적 치료법은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병태생리에 직접 개입하여 질병의 진행을 변화시키는 치료는 아니다. 최근에는 '치매 단백질'로 지목되는 뇌 안의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이는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고 추가적인 응집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도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 즉 초기 알츠하이머병 단계에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문연실 교수는 “아밀로이드 베타는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기 20∼30년 전부터 뇌에 축적되기 시작한다"면서 “결국 뇌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시냅스와 수용체를 손상시키고, 타우 단백질의 이상 및 염증 반응을 유도해 신경세포를 파괴한다"고 설명했다. 문소영 교수는 “1년 이상 표적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을 관찰했을 때,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에서 아밀로이드가 현저히 감소하고 인지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례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장시간 운전 후 ‘다리 저림’ 나타난다면

장시간 운전은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운전 중에는 허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반복해서 밟으면서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가 지속되기 쉽다. 여기에 차량의 진동이 척추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면서 허리와 척추디스크에 부담이 커진다. 휴가철처럼 장시간 운전과 교통체증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척추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운전 후 허리가 조금 뻐근한 정도라면 일시적인 근육 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허리 통증보다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 신경이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다.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면 허리 통증보다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져 자주 쉴 수밖에 없다. 반면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앉으면 증상이 다소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 저림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다리 저림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발바닥 감각이 둔해진 경우, 밤에도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 등은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 압박을 오래 방치하면 감각 이상이나 근력 저하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5∼10분 정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허리를 뒤로 과도하게 젖히기보다는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가볍게 펴는 동작, 허벅지와 종아리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글=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근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무릎 관절염인 줄 알았는데 연골판 손상? 무릎 펴지지 않는다면…

무릎 통증은 퇴행성 관절염이 주요 원인이지만 관절 안쪽의 연골판(반월상연골) 손상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거나 무릎이 갑자기 펴지지 않고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연골판 손상일 가능성이 있다. 연골판 손상은 활동력이 강한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상 양상에 따라 치료법과 수술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무릎이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나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골판은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정강이뼈)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섬유연골 조직으로,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넓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릎의 가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연골판 손상은 크게 급성 손상과 퇴행성 손상으로 구분한다. 젊은 층에서는 축구나 농구처럼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이나 무릎이 갑자기 비틀리는 과정에서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연골판 조직이 약해져 자연스럽게 파열되는 퇴행성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 무릎을 움직일 때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 무릎이 갑자기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굽혀지지 않는 '잠김' 증상, 앉았다 일어설 때나 방향을 바꿀 때 심해지는 무릎 통증 등이다. 연골판이 손상됐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손상 범위가 크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반복적으로 걸리는 느낌이 들고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연골판 수술은 관절내시경 적용이 보편적이다. 무릎을 작게 절개한 후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손상 부위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방법은 크게 연골판 봉합술과 부분절제술로 나뉜다. 봉합술은 찢어진 연골판을 실로 꿰매 원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이다. 연골판은 관절을 보호하는 중요한 조직인 만큼 봉합이 가능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연골판을 보존하는 치료를 고려한다. 다만 연골판은 부위에 따라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파열 위치와 조직 상태에 따라 봉합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에는 손상된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건강한 연골판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불안정한 파열 부위만 다듬어 통증과 걸림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치료뿐만 아니라 이후 재활까지 연속적으로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봉합술은 연골판이 다시 붙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체중 부하를 제한하고 단계적으로 재활을 진행한다. 회복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연골판을 보존할 수 있다. 부분절제술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봉합 부위가 없어 비교적 빠른 시기부터 보행과 재활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이다. *글=송민규 인천세종병원 정형외과 과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커피 하루 1∼4잔, 심부전 위험 낮출 가능성 확인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심부전(Heart Failure)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대규모 메타분석(기존의 여러 연구를 종합 분석한 방법) 결과가 나왔다. 하루 1∼4잔 마시는 경우에서 심부전 위험이 낮아지는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가장 큰 위험 감소는 하루 1∼2잔을 마시는 사람에게서 관찰됐다.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6일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키우스크 국립의과대학교 내과학과 샹카르 비스와스 박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alth, Population and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 이후 발표된 커피와 심장 관련 연구 논문 등을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PubMed·Embase·SCOPUS)에서 뽑아 문헌 고찰을 수행했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 13편을 대상으로 최종 분석을 했다. 연구 대상자는 총 65만 6666명, 추적 관찰 기간 발생한 심부전은 2만 646건이었다. 이번 분석에서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에서 비슷한 연관성이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이 결과가 카페인뿐 아니라 클로로젠산·폴리페놀·멜라노이딘 등 커피에 함유된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심혈관 건강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여러 관찰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으로, 커피와 심부전 위험 감소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커피가 심부전을 직접 예방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연구진은 근거의 확실성을 '낮음'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최근 10여 년간 축적된 근거를 종합해 적당한 커피 섭취가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적당한 커피 섭취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식생활 패턴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이슈] 자동차보험 8주 치료제한 시행령 의결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 입장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치료기간만으로 교통사고 환자를 기계적으로 분류하여 사실상 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우선하는 이번 시행령 개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힙니다.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 필요성은 단순히 치료기간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같은 염좌라 하더라도 손상 부위와 손상 정도,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 회복 속도 등에 따라 치료기간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여부는 환자의 증상과 기능 회복 정도,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획일적인 기간 기준으로 치료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의료의 본질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관리하고 보험료 인상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교통사고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보험사의 조기 합의 종용과 치료 중단 압박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충분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중단을 강요하거나 합의를 종용하는 행위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시행령 시행 이후 보험사의 환자 겁박, 치료 중단 강요, 조기 합의 종용 등으로 인해 환자가 피해를 입는 사례를 적극 수집하겠습니다. 또한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교통사고 환자의 충분한 치료와 원상회복이라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습니다. 아울러 협회는 시행규칙과 세부 운영기준 마련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밝힌 취지대로 제도가 단순 타박과 단순 염좌에 한정되어 운영되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보다 복합적인 손상이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자동차보험 환자의 고통과 증상이 보험사의 편익에 따라 재단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의료전문가의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환자가 정당히 치료받을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하루에 치아 13개 뽑고 임플란트 7개 심은 후 무슨 일이?

치의신보TV팀이 덤핑치과의 폐해를 정면으로 고발하는 '2026 현장기획 시즌2'를 오는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A씨는 강남의 한 치과에서 단 하루 만에 치아 13개를 뽑고 임플란트 7개를 심었다. 상담실장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응하겠다"고 안심시켰지만, 바로 다음 날 식립한 임플란트 나사(픽스처) 2개가 빠져버렸다. 정작 사고가 터지자 돌아온 것은 대응이 아닌 추가 청구서였다. '1년은 무상'이라던 약속과 달리 비용이 계속 청구됐다. 425만원이라던 비용은 “오늘 결제하면"이라는 말과 함께 순식간에 330만원으로 내려갔고,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은 환자 동의조차 없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무단으로 신청돼 있었다. B씨는 치아 9개를 한꺼번에 뽑았다. 가족은 이 사실을 시술이 끝난 뒤에야 알았다. 피해자 딸은 “상의할 시간은 없었고, 불만을 말하면 진상 환자 취급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현장기획팀이 같은 치과에서 직접 상담을 받아본 결과, 치료 여부를 바로 결정하지 않자 20분 가까이 상담실장의 회유와 강압에 가까운 압박이 이어졌고, 최종 제시된 견적은 수백만 원대였다. 치협이 피해 환자들의 사례를 듣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피해 환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주요 증언으로는 치아 발치 후 지혈이 되지 않아 119에 실려갔으나 가족은 6시간이 넘도록 그 사실조차 몰랐다는 내용이 있었다. 아울러 내원하지 않은 날짜에 만들어진 허위 진료기록, 본인 동의 없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된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등도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움을 청한 보건소에서 돌아온 답변이 “알고는 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이정우, 이하 치협)는 5일 “5개월간의 현장취재를 거친 이번 현장기획 시즌2는 치과 의료 질서를 교란하고 불법과 편법을 일삼는 일부 덤핑치과의 폐해를 낱낱이 파헤쳐줄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은 지난 5월 조직개편에서 치의신보TV팀을 미디어국으로 승격했다. 지난 2024년 제작된 현장기획 시즌1은 불법 저수가 유인 덤핑치과의 실태 및 일부 광고 대행사와의 유착관계 고발 내용 등 총 19편의 영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현장기획은 6일 1부와 2부가 동시에 공개된다. 이어 10일 3부가 예정돼 있다. 실제 피해 환자들의 익명 인터뷰와 함께 덤핑치과 현장을 직접 취재, 상담 과정에서의 과도한 마케팅과 부실한 사후관리 실태를 고발한다. 이정우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5월 집행부 출범 직후부터 덤핑치과의 폐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집행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덤핑치과 척결을 제시해 왔다"면서 “전국 3만여 회원들이 보다 나은 개원환경에서 양심적인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기획을 이끈 손병진 미디어국 담당 공보이사는 “앞으로도 공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덤핑치과와 다양한 비윤리적 의료 행태를 고발하며, 치과계 자정과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폭염이 부르는 온열질환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땀을 배출한다. 무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실되고, 충분한 수분 보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탈수가 심해지면 혈액 농도와 점도가 높아져 혈전 형성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이 경우 뇌경색 등 허혈성 뇌졸중 위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 이미 혈관이 손상돼 있거나 혈관 탄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탈수와 혈액 농축 현상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고령자 역시 위험군에 속한다.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는 능력이 둔화되고 체온 조절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탈수가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폭염은 심장과 혈관에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서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심박수가 증가하고 심혈관계 부담이 커진다. 여기에 탈수까지 동반되면 혈압 변동성이 커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폭염은 온열질환뿐 아니라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모두 포함한다. 발병 후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시야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된다. 따라서 조기 증상을 알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속 건강관리를 위한 기본 수칙 중 하나는 적절한 수분 섭취다. 갈증은 이미 탈수가 시작됐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의식적으로 수분 섭취를 챙기는 것이 좋다. 야외 작업이나 농작업,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15~20분마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전해질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기저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여름철 폭염기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는 평소보다 더 철처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폭염으로 혈압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해서 담당 의료진과 상의 없이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탈수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수분 섭취와 건강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이상해지는 경우, 얼굴 한쪽이 처지는 경우,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등은 대표적인 뇌졸중 경고 신호다. 이러한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더라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불편함이 아니다.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을 무너뜨리고 혈관 건강에 부담을 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그늘에서 쉬고,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기본적인 생활수칙이 결국 위험을 낮추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글=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건기식, 만능 영양제 아니다

오메가3는 EPA와 DHA가 핵심인 필수 불포화지방산이다. DHA와 EPA는 모두 오메가3 지방산이지만 다른 물질이고 효과도 다르다. EPA는 혈관계에 도움이 되고, DHA는 신경계 쪽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건강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중년 이후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성분으로 인식되면서 건강기능성제품(건기식)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건기식의 효능을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광고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여러 가지 논문 내용을 분석하는 '메타분석'에서 오메가3가 심뇌혈관이나 뇌기능 개선 및 질환 예방 효과나 치료 효과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오고, 일부 논문에서는 이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는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혼란에 빠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건기식으로 판매되는 오메가3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에 사용하는 오메가3 의약품은 성분과 용량, 사용 목적이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고 오메가3 제품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더욱이 오메가3는 잘못 복용하면 인체의 소화기나 순환기에 상당한 부작용을 겪게 된다. 오메가3는 건강 효과가 있나 없나? 질병의 예방과 치료 효과는 어떤가? 바람직한 복용은 어떻게 해야 하나? 등 오메가3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 전달 및 바람직한 사용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봤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이하 고),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이하 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이하 신)에게 같은 질문지를 발송, 회신한 답변의 중요 내용을 정리했다. ◇ 오메가3 섭취가 식약처 기능성 인정과 관련한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 및 개선, 치료, 재발방지 등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나? [고] 가장 근거가 확실한 것은 혈중 중성지방(중성지질)을 낮추는 효과다. 그런데 식약처의 'EPA 및 DHA 함유 유지' 기능성 원료 인정의 핵심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표현이다. 이는 특정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의 효능·효과와는 엄격히 다른 개념이다. 오메가3의 효과 중 가장 확실한 근거를 가진 것은 '혈중 중성지방 감소' 효과다.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 등 필요한 대상에게 적절한 성분과 용량으로 사용하면 유용하지만, 모든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만능 영양제는 아니다. [김] 하루 2~4g의 고용량을 쓰면 중성지방이 20~30% 이상 떨어지며, 이 때문에 고중성지방혈증에는 아예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된다. 이 부분은 '건강식품 수준의 도움'이 아니라 '치료제 수준의 효과'이다. 하지만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효과는 근거가 약하다. 건강한 일반인이 하루 1g 정도의 보충제를 먹었을 때 심장병·뇌졸중을 줄여준다는 근거는 대부분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광고에서 흔히 보는 '기억력 개선'은 세 가지 대표 기능성(중성지방, 기억력, 눈 건강) 중 가장 근거가 약한 항목으로 기억력·치매 예방 쪽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오메가3 섭취에는 식품뿐 아니라 건기식, 의약품 등 방법이 다양한데, 각각이 장점과 단점 그리고 문제점이 있다면. [신] 전문의약품은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명확해, 중성지방 500㎎/dL 이상이거나 당뇨병 동반·위험요인 보유자로서 중성지방 200㎎/dL 이상일 때 1일 최대 4g까지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일반의약품은 순도·함량이 표준화돼 있으나 임상적 유효성 자료가 제한적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접근성이 높지만 치료효과 근거가 부족하다. 식품(등푸른생선 등)은 자연 형태로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함량 표준화가 안 되고 매일 섭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고] 등푸른생선 등 식품 섭취가 가장 권장되는 방법이다. EPA·DHA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께 얻을 수 있다. 건기식은 생선 섭취가 어려운 이들에게 유용한 대안이다. 다만 제품별 실제 EPA·DHA 함량이 천차만별이며 질환 치료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용 고함량 제제는 주로 전문의약품(처방약)이다. 성분과 함량이 엄격히 관리되는 장점이 있지만 위장 장애, 비린 트림, 설사 외에도 고용량 복용 시 심방세동(부정맥)이나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반드시 혈액검사와 심혈관 위험도를 평가한 뒤 의료진 가이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김] 건기식은 접근성과 복용 편의가 장점이나 '도움을 줄 수 있음'은 '치료한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둬야 한다. 일반의약품은 건기식보다 제조·품질 기준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만, 실질적인 용도·용량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의사의 처방이 필수인 전문의약품 '고중성지방혈증 치료'라는 명확한 적응증이 있다. EPA+DHA 순도·함량이 높고 품질관리가 엄격하며, 적응증에 해당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핵심 문제점은 '건기식을 전문의약품과 동급으로 착각하는 것'과 '라벨의 총 함량과 실제 유효성분(EPA+DHA) 함량을 혼동하는 것'이다. ◇오메가3가 전제한 바와 같이 △혈중 중성지질·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인지장애, 치매, 안구건조증·망막질환 등 환자들 중 복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일반인들도 앞서 열거한 질환의 예방을 위해 복용하기도 한다. [고]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낮추는 약이지, LDL(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오메가3를 먹는다고 해서 기존 처방받은 스타틴이나 항혈소판제 등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인지기능 저하 및 안구 질환자에서 기억력이 떨어진다면 오메가3에 의존하기보다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이나 망막질환 역시 인공눈물이나 원인별 치료, 안과 정기 검진이 선행되어야 한다. [김] 질환마다 근거의 무게가 크게 달라 '다 같이 좋다'고 뭉뚱그리면 곤란하다. 고지혈증에서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는 확실하다. 다만 하루 2~4g 고용량은 자가복용이 아니라 의사 진료를 통해 써야 한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은 낮추지만 LDL은 오히려 약간 올릴 수 있어 전체 관리 속에서 조율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근거는 제한적이다. 스타틴 약물을 복용 중이면서 중성지방이 높은 고위험 환자에서 고용량 EPA가 '심혈관 사건'을 줄인 연구가 있어 이 특정 집단에서는 처방으로 쓰인다. 그러나 건강한 일반인의 예방 효과는 대규모 시험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고용량에서는 오히려 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 위험이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반복 보고됐다. 인지장애·치매 예방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근거가 약하다. [신] 국내에서는 근거 논란과 무관하게 오메가3 처방·복용 관행이 굳어져 있어 중복복용·과잉처방 문제가 존재한다. 저함량 건기식을 치료제로 오인해 표준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처방약과 중복 섭취해 총량이 과도해지는 문제도 있다. 업계의 마케팅을 이용한 광고 효과, 일부 의사들의 불필요한 처방, 저렴한 약값과 환자들의 잦은 의료이용, 실손보험의 보편화 등이 오메가3 복용률을 올리는데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 ◇오메가3를 건강유지·증진이나 질병예방·개선, 치료, 개발방지 등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하다. [김] 목적을 분명히 나누어 '식품 우선 → 필요 시 보충 → 치료는 처방'의 순서로 접근하길 권한다. 성인의 하루 적정 DHA+EPA는 대략 250~500㎎ 수준이다. 이는 고등어·꽁치·정어리·연어 같은 등푸른생선을 주 1~2회 꾸준히 먹으면 대체로 충족된다. 건기식의 경우 총 함량이 아니라 실제 EPA+DHA 함량을 보고, 산패를 관리한 제품을 고르며,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초고용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가 목적이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오메가3는 단독 해법이 아니라 금연, 운동,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식이 개선이라는 큰 그림의 한 조각이다. [신] 중성지방 500㎎/dL 이상이거나, 당뇨병을 동반하면서 중성지방이 200㎎/dL 이상인 고위험군은 전문의약품(최대 4g, 1일) 급여 처방을 의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 심근경색 이차예방 목적의 처방은 국내에서 이미 적응증이 삭제됐으므로 불필요한 추가 복용과 남용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인지기능·안구건조증에서는 기존 표준요법을 대체하지 말고 보조적 위치로만 활용해야 한다. ◇ 오메가3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남용이 상당하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고] 어유 1000㎎이면 EPA+DHA도 1000㎎이다(X), 천연 성분이므로 많이 먹을수록 좋다(X), 용량에 관계없이 심근경색·뇌졸중을 예방한다(X), 오메가3가 스타틴(콜레스테롤약)을 대체할 수 있다(X) 등을 꼽을 수 있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 등 필요한 대상에게 적절한 성분과 용량으로 사용하면 유용하지만, 모든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만능 영양제는 아니다. [신] 국내 오남용의 핵심은 처방 문제보다 대중의 오해와 제조·유통업체의 과장광고 관행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식약처 부당광고 모니터링에서 매년 반복 적발되는 최다 위반 유형이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과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이다. 심혈관질환 및 암 예방 등을 표방한 오메가3 제품이 오래전부터 무더기로 적발돼왔다는 점에서 이런 과장광고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간 반복되어 온 구조적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AI 가짜 의사·전문가를 내세운 허위광고까지 급증해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대책을 발표할 정도로 문제가 심화됐다. 대처는 소비자 교육과 감시 강화 두 방향에서 필요한데, 소비자는 질병명 연상 표현이나 체험담 위주 광고를 허위·과대광고로 의심해 식약처나 소비자원에 신고할 수 있고, 정부는 반복 적발 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해 이런 관행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 [김] 치매 예방에 좋다니 챙겨 먹는다(X), 많이 먹을수록 좋다(X), 수술·시술을 앞두고도 그대로 복용한다(X), 산패된(냄새나는) 제품을 그냥 먹는다(X), 라벨의 큰 숫자(총 함량)만 보고 고른다(X), 눈이 건조하면 오메가3다(X) 등이 진료 현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잘못된 인식이다. 오메가3는 훌륭한 영양소이지만 만능은 아니다. '검증된 근거의 범위 안에서, 식사를 우선 바탕으로, 필요할 때 적정량을, 필요하면 의사와 함께' 이 원칙만 지켜도 이득은 취하고 오남용의 위험은 피할 수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신간] 전립선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신장암과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권위자인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전립선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와우라이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담은 환자맞춤 안내서이다. 환자와 가족,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의학용어 대신 쉬운 설명을 통해 의학적 근거와 최신 임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립선의 구조와 양성 질환의 이해, 전립선암의 원인·증상·예방,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 MRI·조직검사를 통한 진단과 병기 판정, 국소암 치료 전략, 진행성·전이암 치료,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지와 생활 습관 관리 등이 수록돼 있다.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모음도 꼼꼼하게 답변해준다. 암의 위험도에 따른 적극적 관찰요법, 단일공 로봇수술, 양성자·중입자 치료까지 최신 치료 흐름과 함께 4기 전이암 환자를 위한 표적·항암 호르몬 요법까지 폭넓게 다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변 교수는 “전립선암은 올바른 정보와 적절한 선택이 치료 결과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 책이 환자와 가족들이 스스로 병을 이해하고 치료 방향을 선택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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