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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효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anytoc@ekn.kr
가천대 길병원 김혜진 간호사, 조혈모세포 기증 약속 실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조혈모세포이식병동에 근무하는 김혜진 간호사(29)가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김 간호사는 지난 13일 가천대 길병원에 입원해 환자 기증을 위한 조혈모세포 채집 시술을 받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헌혈로 사랑을 실천해 온 그는 2021년 가천대 길병원에 신규간호사로 입사하면서 줄곧 혈액 질환 관련 병동에서 근무해왔다. 혈액암 등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치료하고 환자들의 고통과 희망을 함께 경험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결심했고, 2024년 관련 기관에 기증을 신청했다. 신청 약 2년 만에 최근 관계 기관으로부터 '기증 가능' 연락을 받았다. 김 간호사는 망설임 없이 약속을 실천했다. 기증을 위해서는 건강검진, 말초혈 또는 골수 채취 등 신체적 부담은 물론 준비와 회복까지 상당시간이 소요된다. 누구보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두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김 간호사는 “조혈모세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고강도 항암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며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호중구 수치가 조금이라도 호전되면 많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림성모병원, 유방암 항암제 투여 환자 위한 ‘두피 냉각기’ 도입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은 18일 “유방암 환자들의 항암제 투여로 인한 탈모증 부담을 덜기 위해 두피 냉각기(Scalp Cooling System)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세포독성 항암제가 암세포뿐만 아니라 활발하게 성장하는 모낭 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면서 발생한다. 유방암 치료에 많이 쓰이는 탁산(Taxane) 계열과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 계열 항암제가 대표적이다. 국내 연구진이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61명을 3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 10명 가운데 4명(42.3%)이 항암치료 종료 3년 뒤에도 치료 전 수준의 모발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성모병원이 도입한 두피 냉각기는 항암제 투여 전-중-후 일정 시간 동안 약 -4℃의 냉각수가 순환하는 특수 냉각 모자(Cooling Cap)를 머리에 착용해 두피 온도를 18∼22℃ 수준으로 낮춘다. 두피 모세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키고 대사활동을 낮춰 모낭에 전달되는 항암제 양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원리다. 환자는 항암제 투여 30분 전부터 냉각 모자를 쓰기 시작해 약제 종류에 따라 투여 중은 물론 투여가 끝난 뒤에도 최대 90분간 착용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항암치료 중 탈모 위험을 낮추고 치료 이후에도 보다 빠르고 건강한 모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두피 냉각기 도입을 통해 암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과 증상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지지치료(Supportive Care)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원 이사장(유방외과 전문의)은 “탈모가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환자들이 가장 큰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부분인 만큼 이번 두피 냉각기 도입이 치료를 끝까지 이어가고 일상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아산병원-DGIST, 초고속 세포외소포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혈액 성분인 혈장 한 방울만으로 약 10분 안에 혈관질환 관련 분자신호를 분석할 수 있는 초고속 진단 플랫폼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응급환자 신속 진단과 혈관질환 정밀의료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홍선기 교수 공동연구팀은 18일 “혈장 내 세포외소포를 별도로 분리하거나 마이크로RNA를 추출하는 일련의 과정 없이도 약 10분 만에 마이크로RNA를 직접 검출하는 플랫폼(SAF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은 나노과학 및 바이오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Small)'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세포외소포란 세포가 분비하는 수십,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입자를 말한다. 기존에는 세포외소포를 분리하고 RNA를 추출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초음파를 이용해 리포좀과 세포외소포를 빠르게 융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분자 비콘을 세포외소포 내부로 전달함으로써 별도의 RNA 추출 과정 없이 마이크로RNA를 직접 검출해 약 10분 만에 분석을 완료했다. 연구팀은 플랫폼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심혈관질환 환자 20명과 건강한 대상자 15명의 혈장을 분석했다. 그 결과 SAFE 플랫폼은 심근 손상과 관련된 대표적인 마이크로RNA인 miR-133a와 miR-208a를 각각 약 91.4%의 높은 진단 정확도로 검출해냈다. 이 교수는 “SAFE 플랫폼이 향후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 질환을 신속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SAFE 플랫폼은 세포외소포를 분리하거나 RNA를 추출하지 않고도 혈장에서 직접 마이크로RNA를 분석할 수 있는 간편 분자 진단 기술"이라며 “향후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검증을 확대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 및 개인기초연구사업, DGIST 연구개발사업,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및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려대 안암병원, 26일 심장대사증후군 건강강좌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오는 26일 오후 1시, 5층 메디힐홀에서 '2026년 심장대사증후군(대사증후군) 시민강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강좌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비만치료 등에 대한 강의로 구성되었다. 심장대사증후군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등이 서로 얽혀 심근경색·뇌졸중 등 중증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당장 생활의 불편함이나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운데, 일찍 발견하여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건강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 식이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연세사랑병원 “폭염 속 ‘관절 냉방병’ 대응 이렇게”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실내 냉방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가정이나 업소가 적지 않다. 업소 중 특히 카페에서는 한 시간도 못 버틸 정도로 강한 냉방으로 인해 “나이든 손님들을 내보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푸념이 나올 정도이다. 이로 인해 일명 '관절 냉방병'으로 척추와 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체가 차가운 바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관절 주변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거나 기존에 앓고 있던 관절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실내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관절 내부의 압력이 상승하며 주변 근육과 힘줄이 경직된다. 관절의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국소 부위의 통증 유발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욱신거리는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나 만성 요통을 앓고 있는 고령층과 여성의 경우 온도 변화에 민감하여 냉방 노출 시 더욱 큰 통증을 호소한다. 게다가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외부 기온과 차가운 실내 공기에 번갈아 노출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근육통과 관절통이 심화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연세사랑병원 정광암 원장은 “실내 환경을 개선한 후에도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절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향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다. 긴 소매 옷을 착용하거나 담요를 활용해 관절 부위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2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통해 워밍업을 해주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이 풀려서 혈액순환 촉진에도 좋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포헬스 “B2B 헬스케어 IP 초격차 다진다”

B2B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포헬스(대표 윤수진)는 12일 “특허청이 총괄하고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주관하는 '2026년 하반기 6차 IP-R&D 전략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공공연구소 등에 맞춤형 특허 전략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된다. 포헬스는 B2B 건강검진 플랫폼 '쏙케어' 및 신규 연구개발(R&D)프로젝트의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건강검진 기반 건강관리 AI 에이전트 솔루션(가칭)'과 관련하여 핵심 특허 대응 전략 보고서를 도출하고, 신사업 연계 특허 전략을 수립해 원천특허를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헬스는 특허출원7건과 특허등록2건을 확보, IP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포헬스는 올해 3월 기업부설연구소가 출범한 후 4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창업사업화 지원사업과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GPU)에 연이어 선정되며 탄탄한 기술력 및 물적 인프라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IP-R&D 전략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선도적인 R&D 인프라에 독보적인 IP 경쟁력까지 결합하며 혁신 성장을 가속할 양날개를 달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수진 대표는 “이번 IP-R&D 전략지원사업을 통해 AI 에이전트 건강관리 분야에서 포헬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실하게 권리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리스크를 사전에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한 “강력한 원천특허 장벽을 발판 삼아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헬스케어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기고] ‘오메가3’ 올바른 인식과 복용, 어떻게 할 것인가

오메가3는 EPA와 DHA가 핵심인 필수 불포화지방산이다. EPA는 혈관계에 도움이 되고, DHA는 신경계 쪽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중성지질·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런데 오메가3는 영양제(건기식)와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그리고 '일반 식품' 사이의 역할 경계가 모호해서 오남용이 흔히 발생하고, 일반인들의 정보 부족과 오해 또한 적지 않다. 실제 필자가 약국에서 자주 받는 질문 중 대표적인 것이 “약사님, 오메가3 진짜 효과 있나요? 어떤 오메가3가 좋은가요? 병원에서 의사들은 먹을 필요 없다던데…" 등이다. 영양·복약 관점에서 오메가3를 바라보면, 필자는 현대인의 식단 불균형에 주목한다. 육류와 식용유 섭취 증가로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은 지나치게 높은 데 비해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섭취는 턱없이 부족하다. 건강 유지를 위해 오메가6와 오메가3 비율(4:1 이하 권장)을 맞추기 위한 필수 불포화지방산 보충이 필수적이다.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VITAL, STRENGTH 연구 등) 결과를 살펴보면, 건강한 일반인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군에게 하루 1g 미만의 일반 오메가3 영양제를 투여했을 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중증 질환 발생률을 확연히 낮추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양제 수준의 오메가3가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거나 완벽히 예방하는 '치료제'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치료제로서의 오메가3의 역할은 없는 것인가? 2019년 발표된 'REDUCE-IT 임상 연구'에서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게 고순도 EPA 4g(전문의약품)을 투여했을 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위험이 25%나 감소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DHA를 완전히 뺀 고순도 EPA 단독 제제'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의약품에서는 DHA를 뺐을까? 2020년 발표된 'STRENGTH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환자 1만 3078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오메가3(1일 4g, EPA+DHA 복합체)를 투여 했을 때 심혈관질환 감소효과가 없으면서 오히려 심방세동(부정맥) 발생 위험이 약 69% 증가했다. 연구가 중간 조기 중단되어 EPA와 DHA가 섞인 고용량 복합체는 질환 예방 효과가 없고, 도리어 부정맥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또 다른 연구들에서도 DHA는 뇌와 눈 건강에 유익하지만, 하루 2~4g 이상의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체내 LDL 콜레스테롤(일명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2.6~10%까지 상승시킨다는 임상 논문들이 발표되면서 미국 FDA 및 심장학회(AHA)에서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를 승인할 때 DHA 포함 여부에 따른 LDL 반응을 엄격히 구분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환자 치료를 위한 처방용 의약품은 DHA를 100% 제거하고 EPA만 고순도로 정제해 만든다. 반면 일반인이 영양 보충 목적으로 섭취하는 건기식 용량(하루 0.5~1g 내외)에서는 이러한 LDL 상승 부작용이 미미하므로, 뇌와 눈 건강을 위해 EPA와 DHA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을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 오메가3에 대한 오해와 오남용 사례도 적지 않다. 우선 '오메가3를 많이 먹을수록 혈관이 청소된다'는 인식은 올바르지 않다. 오메가3는 지혈을 방해(혈소판 집적 억제)해 과다 복용 시 멍이 잘 들고, 잇몸 출혈이나 상처 지혈 지연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 위험이 증가한다. 은행잎제제, 나토키나제, 홍삼, 강황 등의 영양소와 오메가3 함께 복용시 출혈의 위험이 증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스피린·와파린 등 항응고제 복용하시는 분들이 오메가3를 지속 복용하는 중에 수술을 할 경우, 지혈지연으로 인해 수술 중·후 과다출혈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수술, 발치, 내시경 용종 절제술 등을 할 때는 최소 1~2주 전에 오메가3 복용을 중단하여야 한다. 혈압약, 당뇨약,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약사, 의사와 상의 후 섭취 여부와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기본이다. 불포화지방산은 열과 산소에 매우 취약해 쉽게 산패(Rancidity)가 생긴다. 산패된 오메가3는 단순한 영양소 손실을 넘어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DNA와 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물질(발암 물질 유사 작동)로 변할 수 있다. 캡슐이 서로 들러붙었거나, 비린내가 심해졌거나, 말랑거림이 변했다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식약처 인정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의 적정 용량(EPA + DHA 합산)은 캡슐 총용량이 아닌 순수 유효성분 함량 기준, 즉 제품 뒷면의 '영양·기능정보' 표시란에서 'EPA와 DHA의 합' 숫자를 기준으로 확인한다. 원료 회사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국제 표준인 IFOS(국제어유표준) 5Star 인증 또는 GOED(세계 오메가3 협회) 인증마크가 있는 원료인지 확인하면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글=정은주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경성대 약학대학 교수, 약학박사)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열받은 몸 식힌다고 ‘텀벙’ 뛰어들다간…심장마비·골절 위험

극한 폭염은 다소 약해졌지만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것이 물놀이다. 이미 '쉴 만한 물가'를 찾아 피서를 다녀온 사람이 많고, 느지막하게 물놀이 피서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다. 광복절 연휴가 막바지 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개천, 계곡, 해수욕장, 수영장, 워터파크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병·귓병·질염 등 감염질환의 감염·전염이 잘 일어나고 사고 및 부상도 흔히 발생하게 된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자세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다. ◇ 물놀이 익사사고 최대 복병 '심장마비'…근육경련도 '주의' 해마다 여름철이면 익사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가장 무서운 것이 심장마비다. 물놀이 중의 근육경련 또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몸에 열이 받은 상태에서 물에 갑자기 뛰어들거나 복부가 '철석' 하고 닿도록 다이빙을 하면 갈비 골절이나 심장마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한다.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손과 발→팔, 다리→몸통(심장) 순으로 심장에서 먼 곳부터 몸에 물을 적셔가며 천천히 물 속에 들어가야 한다. 물속에서 종아리에 쥐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러 구조 신호를 보낸 뒤에 머리를 물속에 처박고 발등을 안쪽으로 계속 당겨준다. 물놀이 도중 몸이 떨리고 소름이 돋으면서 입술이 파래지면 '저체온증' 상태이므로 물놀이를 중단한다. 빨리 물 밖으로 나와 타월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런 기본수칙은 아이들이나 어른에게나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아이가 물에 빠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반드시 뒤쪽에서 접근해야 한다. 어린 아이라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의외의 힘까지 발휘돼, 잘못 붙잡히면 구하려던 어른마저 익사하는 경우가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생기면 먼저 119에 신고한 뒤 구명에 나서되 가능하면 튜브나 긴 막대기, 밧줄 같은 것을 활용한다. 물에서 건진 후에는 먼저 맥박과 호흡 여부를 확인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심장이 정지한 경우 119가 올 때까지 가슴 압박을 계속해준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배가 고플 때, 식사 직후, 음주 후에는 수영을 피한다. 호수나 강, 깊은 바다에서 혼자 수영은 금물이다. ◇ 콘택트렌즈 착용하고 물놀이 금물…세균·바이러스 감염 취약 물놀이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눈이다. 특히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같이 고인 물에서 장시간 체류한 경우가 더 문제다. 물놀이 피서를 다녀온 뒤에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이 느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각·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점차 눈이 새빨개지고 퉁퉁 붓고 눈곱이 많이 끼고 진득한 분비물이 나오면 유행성 각·결막염(아폴로 눈병)이다. 빨리 안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상책이다. 물놀이 중에는 콘택트렌즈(렌즈) 착용은 피해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서울 교수(안과)는 “물과 접촉하는 순간 세균이나 '아칸타메바' 같은 미생물이 렌즈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만큼 물놀이 중에는 콘택트렌즈 착용 자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물놀이 후에 눈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눈에 안약이나 일회용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좋다. 일회용 렌즈를 사용했다면 물놀이 직후 즉시 폐기한다. 다회용 렌즈라면 렌즈용 제품으로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해준다. 렌즈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자나 깨나 실천해야 할 일이다. 외이도염 또한 단골이다. 외이도란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인데, 약간 S자형으로 굽어 있다. 피부 아래쪽은 모공, 땀샘, 피지선, 신경, 혈관 등이 분포한다. 이 곳에 염증이 생기면 가려움, 이루(귀에서 염증성 분비물이 나오는 것), 통증, 난청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염증이 심해지기 전이라도 가려움증과 이충만감(귀에 뭔가가 꽉 차있는 듯한, 또는 막힌 듯한 느낌)이 느껴진다. 가려움이 있으면 귀를 자꾸 만지거나 긁게 된다. 면봉이나 귀이개 같은 것으로 귓구멍을 후비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러한 조치들은 가려움 해소에는 도움이 되는 듯 하지만 자칫 피부에 상처를 만들어 증세를 크게 악화하는 요인이므로 삼가야 한다. 평소 불결한 방법으로 귀지를 제거하려다 외이도에 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쉽게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레저 활동 인구가 늘면서 강이나 바다에서 수상스키와 서핑, 웨이크보드 등 수상스포츠로 인한 사고나 부상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수상 레포츠 활동 후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특정 각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힘이 빠진다면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 심한 염좌 시 인대 손상·골절 동반 가능성…X-레이 검사 필요 수상스키는 출발 순간 강한 견인력을 어께에 전달되고, 서핑은 물살을 가르기 위해 팔을 반복적으로 젓는 동작이 이어지면서 어깨 힘줄에 부담을 준다. 웨이크보드 역시 균형 유지를 위해 순간 어깨에 강한 힘이 가해질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명근 전문의(정형외과)는 “파열된 힘줄은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 위축과 지방 변성이 진행된다"면서 “일찍 진단하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계곡은 바다나 강·하천보다 깊이는 얕지만, 바닥에 있는 바위가 매우 미끌미끌하기 때문에 자칫 미끄러지면서 타박상이나 인대손상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정승기정형외과 정승기 원장(정형외과·스포츠의학 전문의)은 “염좌(삠)가 발생하면 다친 부위를 높게 올려주고 하루 이틀 정도 차가운 찜질을 계속하면 호전된다"면서 “골절이 같이 발생했는지 통증 등 증상만으로 알 수 없으며, 확인하려면 최소한 X레이를 찍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서지에서는 피부가 까지거나(찰과상) 베이는(열상) 상처도 흔하다. 찰과상을 입으면 생리식염수를 상처부위에 흘려 상처 사이사이에 낀 흙, 모래 등 오염물질을 세척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생리식염수가 없으면 식수(생수)나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 알코올이나 술을 이용해 소독하는 것은 단백변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 날카롭게 베인 상처인 열상은 칼, 통조림 뚜껑 등 예리한 도구에 찢어진 상처를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봉합수술이 필요하다. 책상 모서리나 돌 같은 것에 부딪쳐도 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녹슨 못이나 오염된 물체에 깊이 찔린 경우 파상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다음은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위급 상황이다. 하나, 호흡·맥박이 멎거나 의식이 없다. 둘, 20분 이상 출혈 계속된다. 셋, 관절의 탈구나 골절상을 입었다. 넷, 근육·뼈가 보일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었다. 다섯, 열상을 입은 자리가 너무 찢어져 있다. 여섯, 열상부위의 감각이상·운동장애가 나타난다. 일곱, 관통상을 입었다. 여덟, 가슴 부위의 통증이 극심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선천성질환센터, 다학제 협진 3000례 달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천성질환센터는 11일 본관 3층 산부인과 외래에서 '다학제 협진 3000례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센터는 산부인과 전문의 5명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안과, 소아치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총 14개 진료과 30여명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26년 6월 기준 산부인과 외래 산모를 대상으로 총 3067건의 협진이 시행됐으며, 협진 진료과는 진단검사의학과가 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아청소년과(소아심장) 25%, 소아외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순이었다. 진단된 주요 질환은 심장종양, 중추신경계 구조 이상, 난소낭종, 구개열 등이었다. 센터가 출발한 2009년에는 협진 대상 산모의 평균 연령이 31세 2개월이었으나, 2026년에는 34세 5개월로 늘어났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산전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협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보건복지부 지정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진단센터'인 유전진단검사센터를 중심으로 태아 염색체 이상 검사와 산전 유전자 검사, 희귀·유전질환 산전 진단 등을 활발히 시행 중이다. 산부인과와 진단검사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출생 후 유전질환과 선천성 이상뿐 아니라, 출생 전 태아의 유전질환 및 구조적 이상에 대한 진단과 상담도 제공한다. 선천성질환센터장 박인양 산부인과 교수는 “고위험 산모가 증가하면서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선천성질환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센터를 통해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립암센터, 제3회 청소년 금연포스터 및 웹툰 공모전 시상식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5일 청소년 금연포스터 및 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우리 청소년들이 흡연의 위해성을 올바르게 깨닫고, 나아가 주변에 건강한 문화를 전파하는 주체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면서 “특히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정확히 짚어낸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의 참신한 작품들은 2026년 담배사업법 개정 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초등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5~7월 사이에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센터 등에서 총 5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포스터와 웹툰 부문에서 각각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1점씩 총 6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포스터 부문 대상은 '담배피고시포도 참아!'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담배 피우고 싶어도 참아' 문구를 과일 '포도'와 연결해 시각화했고 작품 하단에는 폐암, 후두암 등 흡연으로 유발되는 질병을 묘사해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웹툰 부분 대상작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에~'는 전래동화 속 익숙한 구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호랑이가 피우는 담배 연기로 온 세상이 무지갯빛으로 변하는 환상을 보여주지만, 후반부에는 담배들이 '담배맨'으로 변신해 금연을 권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전 있는 구성으로 흡연의 폐해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청소년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담긴 이번 수상작들을 지역사회 금연 캠페인과 학교 흡연예방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흡연 중인 청소년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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