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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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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브랜드평판 9월 빅데이터 결과보니...1위 SBI저축은행

9월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BI저축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순이었다. 1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44개 저축은행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1829만8317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브랜드 평판조사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소셜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나눠서 산출했다.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은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에 대한 가중치를 바꿔 브랜드 소비분석을 강화했다. 올해 9월 기준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상위 30위를 보면 SBI저축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IBK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NH저축은행, BNK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KB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DB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한성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OSB저축은행, 삼호저축은행 순이었다.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SBI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19만307, 미디어지수 70만5356, 소통지수 76만2634, 커뮤니티지수 85만3520, 소셜지수 61만5885, 브랜드평판지수 312만7702였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308만7852와 비교하면 1.29% 올랐다. 2위를 차지한 OK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18만5464 미디어지수 48만1798, 소통지수 67만1015, 커뮤니티지수 37만6503, 소셜지수 34만2209로 집계됐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05만6989였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170만5270) 대비 20.63% 상승했다. 저축은행 브랜드평판에서 3위에 오른 웰컴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13만2947, 미디어지수 32만4171, 소통지수 33만8534, 커뮤니티지수 28만4049, 소셜지수 20만6789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28만6491이었다. 올해 8월 브랜드평판지수(205만571) 대비로는 37.26% 하락했다.​ 이밖에 4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 브랜드평판지수는 60만9260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86만195와 비교하면 29.17% 떨어졌다. 5위인 애큐온저축은행의 브랜드평판지수는 60만1161이었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48만3116) 대비 24.43%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9월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SBI저축은행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대출하다, 개선하다, 신설하다'가 높게 나왔다"며 “키워드 분석에서는 '신용대출, 정기예금, 주택담보대출'이 높게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 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이 91.54%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9월에 분석한 44개 저축은행 브랜드는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IBK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NH저축은행, BNK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KB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DB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한성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OSB저축은행, 삼호저축은행, 동원제일저축은행, 더케이저축은행, 금화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대한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 엠에스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 오투저축은행, 스타저축은행, 드림저축은행, 유니온저축은행, 유안타저축은행, 스카이저축은행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환율·국제유가↓...8월 수출입물가 3개월만에 하락 전환

지난달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지수가 5월 이후 3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20년=100)는 130.35로 전월보다 2.6%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6월(0.8%), 7월(0.8%) 2개월 연속 올랐지만,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7월 1383.38원에서 8월 1354.15원으로 2.1% 내린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8% 하락했으며,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8.4%), 화학제품(-2.2%)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2.6% 떨어졌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제트유와 경유가 각각 10.6%, 9.8% 하락했고, 테레프탈산과 자일렌(크실렌)도 전월 대비 각각 7.5%, 3.6% 하락했다. 동정련품과 은괴는 전월 대비 6.6%, 6.1% 내렸다. 플래시메모리와 D램도 전월 대비 각각 2.1%, 1.0% 떨어졌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138.33으로 전월 대비 3.5%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 역시 6월과 7월 각각 0.6%, 0.4% 올랐지만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평균 두바이유가 7월 대비 7.4% 하락한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떨어지면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1.8%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7.4%)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6.9%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4.2%), 1차 금속제품(-3.6%),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7%, 0.9% 내렸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원유와 유연탄은 전월 대비 9.4%, 6.6% 내렸다. 부타디엔과 나프타는 전월 대비 8.1%, 3.6% 떨어졌다. 동정련품(-6.1%)과 알루미늄정련품(-4.9%)도 하락 폭이 컸다. 8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2.9% 올랐다. 8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9% 내렸고, 1년 전과 비교해도 0.7% 떨어졌다. 8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각각 5.1%, 8.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20.1%),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8.3%) 등이 오른 영향이다. 8월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2.7%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도 5.4% 올랐다. 광산품(11%), 1차 금속제품(9%) 등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전년 동월 대비 3.1%)이 수입가격(2.5%)보다 크게 오르면서 1년 전보다 0.5% 상승했다. 8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0.5%)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6% 올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인도 푸네·아메다바드에 신규지점 개설...총 5개 영업망 구축

우리은행이 인도 푸네지점과 아메다바드지점을 추가로 개설하며 총 5개의 영업망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인도 현지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인도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인도지역 현지화 전략 전초기지로 푸네지점과 아메다바드지점을 추가 개설했다. 2012년 첸나이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 뭄바이지점을 개설한 우리은행은 이번 지점 추가 개설로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먼저, 인도 중심부에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의 푸네지점은 다양한 산업군의 특성에 맞춰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들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단지는 제조, IT, 자동차, 바이오테크 등 여러 산업군이 밀집됐고, 현대자동차그룹도 대규모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경제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 서부에 있는 구자라트주의 아메다바드지점은 현지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와 인도 수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칸들라·문드라 항만이 위치한 곳이다. 우리은행은 이곳에 물류, 해운 요충지역에 특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인도지역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다수의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제공 중이다. 이번 푸네지점, 아메다바드지점 개설을 통해 인도 현지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푸네지점과 아메다바드지점 추가 개설은 인도 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전략적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로 현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양종희 KB금융 회장 “돌봄과 상생에 사회적 책임...국민과 성장하겠다”

KB금융그룹이 부산시와 함께 총 3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출산, 육아를 지원한다. 서울시, 부산시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1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8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체계를 개편하고, 저출생·자영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KB금융과 적극적인 인구정책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부산시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받는 직장인과 달리 소상공인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생계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에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출산·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올해 8월 서울시와 첫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KB금융은 해당 지원책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B금융과 부산시·한경협은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휴가, 육아휴직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건비를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물론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 응원금도 지원한다. KB금융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한경협은 홍보 캠페인과 인사, 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맡는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며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씨티은행, 기업 실무자 대상 ‘외국환 규정 세미나’ 개최

한국씨티은행이 기업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외국환 규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앞으로도 기업금융에 대한 투자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12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가 전날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한 세미나에는 기업 고객 실무자 2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개정된 외국환거래 규정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기업금융 고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필수적인 외환 실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씨티은행의 외환 전문가들은 최신 외국환 거래법에 따른 송금, 상계, 신고 절차, 최근 빈번한 규정 위반 사례 등 실무에 필요한 정보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10여년간 외국환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변화하는 외환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고객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금융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금융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흥행...최대 6천억 발행

한화생명이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52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을 최대 6000억원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1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30년 만기,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투자자들은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5280억원에 이르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발행금리 희망범위로 연 4.3~4.8%를 제시했는데, 연 4.6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또한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6000억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수요예측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피치를 비롯해 올 한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전망이 상향된 점이 주효했다"며 “투자업계로부터 견고한 자본건전성과 우수한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 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병환 “9월 가계부채, 전월 대비 절반 수준...대출규제 효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은행권의 대출규제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금융위는 오는 11월까지 제4인터넷은행에 대한 심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됐고, 은행별로 내부 관리 목적의 DSR을 산출하면서 자체적으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며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 이에 대한 효과는 분명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들어 5영업일간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며 “8월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8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9조8000억원 늘어 2021년 7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은행별로 각기 다른 대출규제를 가동하면서 실수요자들이 혼란을 겪는 것과 관련해 “실수요자는 정부, 감독당국이 정의하기 쉽지 않다"며 “만일 정의한다고 해도 기준을 정하는 순간 모든 은행에 대상이 되는 고객들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해당되지 않는 고객들은 대출이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별로, 연간 계획과 전반적인 리스크 상황 등을 고려해 현장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실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것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주택가격 상승, 불안으로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경우는 추가적인 조처로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아직 눈에 띄는 건 파악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늘 유의해서 면밀히 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4인터넷은행에 대한 신규 인가 절차도 조만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현재 은행권의 경쟁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평가 결과를 감안해 늦어도 11월까지 심사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예비인가 접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은행에는 경쟁이 필요하고,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봐도 (제4인터넷은행의) 인가 절차를 시작할 때가 됐다"며 “다만 어떤 분야에 특화된, 어떤 분야에 좀 더 의미 있는 인터넷은행을 만들지는 인가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분석하고 의견을 청취한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병환 “우리銀 부당대출 심각한 우려...보험사 인수 관련절차 따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 우리은행의 횡령사고 등 우리금융그룹에서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해 “금융위원장으로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에서 횡령, 부정대출 등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경영진도 이번 금융사고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고, 곧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도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 엄정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진행 상황을 같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의 거취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ABL생명의 인수에 대해서는 “우리금융에서 인가 신청이 들어온다면, 요건 등 절차에 따라 금감원에서 1차적으로 심사하고, 그 결과 토대로 금융위에서 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법령과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 ABL생명을 총 1조5493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해당 결정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수시 리스크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어떠한 소통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원장은 다음달 정기검사에서 우리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출범, 생보사 인수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종합금융업(종금업) 라이선스 연장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 정기검사가 그런(특혜 의혹을 살펴보는) 목적으로 진행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특혜 의혹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금감원의 우리투자증권 합병인가 심사, 금융위의 인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법령상 절차와 충분한 심사를 거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삼성화재와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서비스 제공키로

하나은행이 삼성화재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용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국내 최초로 삼성화재와 오픈 API를 활용한 'EPS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EPS(Employment Permit System·외국인 고용허가제)의 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필수로 가입하는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하나은행의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하나은행의 '하나EZ'에서 14개국 언어로 팩스 신청이나 실물서류 제출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보험 가입내역 조회 및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졌다.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은 삼성화재가 제공하고 있는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으로, 이번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하나은행이 삼성화재와 오픈 API 연계를 통해 시행하게 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EPS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서비스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뿐만 아니라 국내에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홍콩ELS 사태에 은행 민원 급증...금감원 “민원 처리 효율화 주력”

올해 상반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로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적체 민원 해소,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효율화를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5만6275건이었다. 전년 동기(4만8506건) 대비 16%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민원이 1만4080건으로 1년 전보다 65.9% 급증했다.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관련 소비자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펀드 관련 민원만 올해 상반기 3918건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74건) 대비 급증한 수치다. 신탁 민원도 작년 상반기 56건에서 올해 상반기 2312건으로 늘었다.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작년 상반기 730건에서 올해 상반기 914건으로, 예적금 관련 민원도 776건에서 792건으로 늘었다. 보험권역에서는 상반기 손해보험 민원이 1만9668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17.5% 늘었고, 계약의 성립 및 해지도 30% 증가했다. 면부책 결정 민원은 12.5% 감소했다. 특히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민원은 1년 전보다 31.6% 증가한 총 3490건이었다. 이와 달리 생명보험 업권은 민원이 65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보험모집과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각각 12.5%, 15% 줄었다. 신용카드사, 신용정보회사, 대부업자, 상호금융 등을 포함한 중소서민 권역의 민원 건수는 1만18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카드사와 신용정보회사 민원이 각각 7.2%, 18.8%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투자 권역은 410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1년 전보다 3.7% 줄었다. 증권사 내부통제·전산장애 관련 민원 유형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의 상반기 전체 민원에 대한 평균 처리기간은 작년 상반기 48.9일에서 올해 상반기 35.3일로 13.6일 줄었다. 일반민원은 13.5일, 분쟁민원은 79.8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일, 24.1일 감소했다. 처리 기간은 자율조정 및 사실조회 기간, 민원서류 보완기간 등 처리기간 불산입 대상에 포함된 기간을 뜻한다. 상반기 민원 수용률은 37.2%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p) 올랐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적체 민원 해소,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 예방,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손보험과 관련해서도 소비자 유의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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