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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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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지역상권 되살리고, 시민 삶 키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여성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5일 원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동네상권발전소' 발대식과 함께 여성창업 허브인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잇따라 주재하며 지역경제 두 축을 동시에 가동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근화동 책방 바라타리아에서 열린 '동네상권발전소' 발대식에는 박순홍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백순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본부장, 유홍규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을 비롯한 상인, 주민 등 다수가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자율상권구역 지정, 상권 거버넌스 구축, 자율상권조합 구성 등에 대한 설명과 특강이 진행됐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사업으로 상인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춘천시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부터 5개년 상권활성화 공모사업과 연계, 골목상권을 지역경제 중심으로 재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와 관련해 동네상권발전소 및 원도심 재생사업들을 연계한 '근화‧소양로 발전 6종 패키지'를 추진 중이다. 상권 활력 제고를 중심으로 △호반사거리 원형육교 조성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춘천호수정원 조성 △춘천역세권 개발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등을 아우르며 관광, 산업, 생태가 어우러지는 원도심 통합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육 시장은 “소양·근화 일대는 춘천 원도심의 뿌리이자 정체성"이라며 “이번 발대식이 지역 재도약의 시작점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100년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육 시장은 우두동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 개관식에 참석해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여성의 창업 지원 뿐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연결해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된 봄내여성복합커뉴니티센터는 지상2층 규모로 창업 공간, 교육실, 회의실, 스튜디오, 놀이방, 카데 등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여성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환경 제공, 창업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예비·기창업자 9곳이 입주해 전문가 컨설팅 등 창업지원을 받고 있다. 가족친화, 양성평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육 시장은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이자 지역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이 시작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10월 준공을 앞둔 강원도 최초 현대식 실내형 분리배출 시설 이름을 짓는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식 실내형 분리배출기반시설을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이름을 짓는 공모전을 추진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대상(1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춘천사랑상품권 10만원을, 최우수상(2명) 각 5만원, 우수상(3명)에는 각 1만원을 수여한다. 선정된 명칭은 향후 간판, 안내물, 홍보자료 등에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신북읍 산천1리 옛 자동차면허시험장 인근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강원도내 최초 실내형 분리배출 기반시설로 음식물·생활폐기물·재활용품 등을 실내에서 쾌적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배출시설 역할 뿐만 아니라 교육·체험·홍보 기능도 겸하게 된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오는 28일 반다비국민체육센터에서 '반다비 어울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다비국민체육센터 정식개관을 기념해 장애인·비장애인 간의 소통화 화합을 도모하는 통합 체육·문화행사다. 이날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보치아, 슐런, 레이저사격 등 장애인 체육 체험과 수영장을 활용한 '가족수영의 날', AR·VR 스포츠 체험, 장애인 인식개선 XR 부스, 장애인 작가 미술작품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홍영 사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문화 체육행사를 통해 지역사회통합과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도지사, 도내 유일 보훈요양원서 ‘일일 요양보호사’ 체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4일 도내 유일의 보훈복지의료 전문시설인 원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일일 요양보호사'로 나섰다. 강원도지사가 보훈요양원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보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보훈요양원 종사자와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날 김 지사는 요양원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치료실을 찾아 재활치료 중인 국가유공자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주보훈요양원 치료실에는 인지 회복 및 재활을 위한 '보행훈련용 워킹레일', '스마트 인지게임기 해피테이블' 등 IT 기반의 최첨단 재활 장비가 구축돼 있다. 김 지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이 강원도 원주에 있어 다행"이라며 “향후 도내 보훈요양원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강원도지사가 보훈요양원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보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보훈요양원 종사자와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어르신 인기 프로그램인 '요가볼 드럼' 활동을 보조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웃고 움직이는 시간을 보냈다. 요양원 관계자는 “요가볼 드럼은 어르신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프로그램인데, 오늘은 도지사님이 함께해 더 활기찼다"며 “김 지사님의 방문에 어르신들이 큰 기쁨을 느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다섯 분에게 강원도지사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이승빈 어르신(1925년생)은 6.25 전쟁 당시 화천경찰서 소속으로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후세에 제대로 전해지도록 예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의 현장학습 이동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 버스 탑승을 도우며 일일 요양보호사의 손길을 이어갔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보훈요양원은 총 8곳(수원, 광주, 김해, 대구, 대전, 남양주, 원주, 전주)이다. 강원 동해안권에는 아직 보훈요양원이 없어 이에 대한 추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강릉 동해안권 보훈요양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원, 춘천 호국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비 3억원의 국비 편성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김 지사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에게도 수당이 승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도 운영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농업기술뤈이 치유농업 산업화 기반 마련과 친환경 수경재배 기술 확산 등 미래 농업의 새로운 전환을 이끌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안으로 도내 치유농업 광역 거점기관인 '치유농업센터'를 완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13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지상 1층, 300평 규모로 조성한다. 실습 텃밭까지 포함한 실질적 치유농업 지원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을 선도하는 치유농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광역치매안심센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복지·보건 분야와의 연계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디자인 과제로 '태백산맥 고지대 청정공기 활용 호흡기 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특화형 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완공 이후 치유농업센터는 △전문인력 양성 △수요-공급 연계 플랫폼 운영 △치유농장 프로그램 지원 등 전방위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강원 특화작목 옥수수를 활용한 어르신 대상 인지증진형 프로그램 개발 등 콘텐츠 다양화와 효과 검증 연구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수질오염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 농업 구현을 위한 '순환식 수경재배' 실증연구에 본격 돌입했다. 이는 기존 비순환식 재배의 배액 오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 대안으로, 양액을 회수·살균·재사용하는 시스템이다. 2024년 완공된 '친환경 수경재배 실증센터'는 순환식 재배시설을 활용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현장 중심 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여름철 고온기 파프리카 작형에 최적화된 기술 모델을 개발 중이다. 연구는 생육단계별 배액 분석, 생육에 미치는 영향 등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하며 향후 토마토·상추 등 다른 작목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실증연구 결과는 작물별 맞춤형 모델 개발, 환경규제 대응 매뉴얼, 선도농가 중심의 확산체계 등 실용화 전략과 연계되어 현장 적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치유농업과 친환경 재배기술 모두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대하는 공익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치유농업 서비스가 보건·복지 등 법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활용 근거 마련에도 힘쓰고 있으며, 순환식 수경재배 역시 농가 경영 안정화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동훈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치유농업과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은 강원의 미래농업을 이끌 핵심 전략"이라며,“산업화와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정책적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신경호 교육감 3년 평가 ‘엇갈린 시선’…“84% 만족 vs 83% 불만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5일 (가칭)강원교육대토론회 준비모임이 발표한 '신경호 교육감 3년 평가 설문 결과'와 관련해 “표본 구성의 불균형성과 결과 해석의 왜곡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설문의 응답자 1646명 중 대다수는 교육계 내부 인사로 추정되며, 실제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응답자는 174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이는 전체 강원도민의 여론으로 보기 어려우며, 설문 결과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유사한 항목에 대해 각 사업부서에서 전수조사 형식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정책 대상교를 중심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사, 학생, 강사 등 대부분의 응답자가 4점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공학' 정책에 대해서도 교원 83.9%, 학생 82%, 학부모 85.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단체가 주도한 제한된 설문 결과가 전체 도민의 목소리인 양 해석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향후 교육정책 논의는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절차에 기반하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향후 교육정책에 대한 논의가 특정 집단의 시각이 아닌 교육공동체 전반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생산적이고 균형 잡힌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칭)강원교육대토론회 준비모임은 25일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취임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렀다. 했다. 준비모임은 이번 설문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총 1646명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4%가 신 교육감의 3년간 교육행정에 대해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장과의 소통' 항목에서는 무려 83.7%가 부정적 응답을 내놓아 교육현장에서의 소통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기초학력 정책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낮았다. '매우 불만족'(725명)과 '불만족'(486명)을 합치면 전체의 약 73.5%가 기초학력 정책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학부모·도민 응답자 중 상당수가 사교육비 부담 증가(86.1%), 정책 참여 기회 부족(89.5%)을 주요 불만 요소로 꼽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원주시, 원주소방서, 원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문막 물놀이장이 7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장한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5분간 운영 후 15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설물 점검 및 청소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휴장한다. 단 8월 15일 광복절은 정상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물조합놀이대, 야자섬 슬라이드, 바닥 분수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야외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물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계주홍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문막 물놀이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물성 물놀이장 △여성가족공원 물놀이장 △행구수변공원 물놀이장 △태봉어린이공원 물놀이시설 △우리산이야기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샘마루근린공원 물놀이장 등 지역 내 물놀이장들도 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본격적 여름 폭염을 대비해 지역 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7월부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관내 경로당 274개소가 참여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본격적 운영에 앞서 에어컨 가동 여부 확인, 세척 등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노후 에어컨 49대를 교체, 쉼터 이용 안내 및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공서 및 소방서 등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방문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희 경로복지과장은 “폭염은 어르신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철 피난처가 될 수 있도록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원주천 일원에서 119구조대원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고립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을 했다. 구조대원들은 폭우로 인해 야영객 등 고립상황발생 출동에 대비하여 관련 구조 장비 조작, 고립 상황별 대원 안전 확보, 로프 활용 인명 구조기법 등을 훈련했다. 이 외에도 원주소방서는 여름철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집중 호우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여름철 자연재난 소방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원주시일시청소년쉼터, 법무부 춘천보호관찰소 원주지소와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의 재비행 예방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협력한다. 24일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맺고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고, 자립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세 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보호력이 미약한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의 쉼터 내 입소 연계 지원 △ 위기 대상 청소년 대상 긴급 원호 지원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비행 예방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 협조 등을 담고 있다. 이혜선 원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은 위기 청소년들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갖도록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원주시일시청소년쉼터, 원주 보호관찰소와 함께 청소년의 권리 보호뿐 아니라 성장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과 협업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쟁점 토론회’논란… 강원도·춘천시, 문제 제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근 열린 시민단체 주최의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관련 쟁점 토론회에 대해 강원도와 춘천시가 각각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하며, 해당 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분명히 했다. 강원도는 “이번 토론회는 사업 시행 주체인 강원개발공사와 직접적 이해 당사자인 고은리 주민의 참여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돼, 적절한 공론화 과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히며 형식적 절차만을 강조한 토론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은 2022년 12월 도지사와 춘천시장의 공동담화를 통해 수립된 계획으로, 춘천 동남권 신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축"이라며 “당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동내면을 동남권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고은리, 다원지구, 학곡지구를 연계한 '삼각벨트 개발' 구상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춘천시 또한 입장문을 통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은 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발표된 계획으로, 도의 100만㎡ 규모 청사 및 공공·상업·업무·미디어 타운 등 복합지구 조성과 연계된 신성장 기반"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주거 목적의 계획과는 본질과 다르다"고 밝혔다. 특히 춘천시는 “도시개발사업 신청 이전까지 도와의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으나, 지난 4월 23일 주요 시설 관련 부서와 사전협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적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도와 시는 보다 투명한 소통과 시민의 신뢰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 수렴과 협의 절차 마련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강원도는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추진에 따르는 문제들은 도와 춘천시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고민 없는 비난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제기되는 우려들을 차근차근 해소하며 춘천 동남권을 미래형 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시 역시 “강원개발공사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미비점은 향후 처리 대책 제출 시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며, 도와의 협력체계를 유지해 미래 도시구조 전환의 기초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재웅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은 24일 열린 토론회에서 “이 사업은 장기간 고민과 필요 때문에 만들어진 사업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업은 공론화 과정 없이 탁상에서만 결정된 전형적인 주먹구구 행정이며 추가 행정기관 유치도 없이 춘천 내 기관들을 몲겨 모아두는 '유아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자칫 춘천 원도심의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향후 무분별한 분양과 건축 계획으로 인해 사업 실패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ess003@ekn.kr

강원관광재단,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 박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산업 육성에 나섰다. 재단은 오는 7월부터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폐광지역 시군에서 '2025 강원 폐광지역 관광루트 특화상품 운영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만의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중소여행사 및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를 실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화상품은 '감탄로드' 브랜드를 기반으로 △내 몸이 원하는 여행(리얼웰니스) △강원 가든투어(네이처힐링) △도란도란 투어(패밀리펀펀) △강원인생네컷(핫플인생샷) △감탄 골목투어(로컬더알기)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정선·삼척에서의 웰니스 체험, SNS 감성 여행지 탐방, 동강 래프팅과 지역 문화 탐방까지 다양한 1박 2일 코스를 통해 폐광지역의 새로운 관광 가치를 재조명한다. 특히 모든 여행 코스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기획·운영하는 로컬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상권에 직접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4억 원의 직접 관광수입, 연간 6~8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모델을 통해 관광수익의 지역 내 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자생적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강원도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산업 발전의 모범사례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반려견과 함께 강원도를 여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참여형 홍보활동 '강원 댕턴즈'를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관광권의 확대와 정보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하며, 반려인이 직접 제작한 여행 콘텐츠를 SNS에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정보 전달과 지역 관광 홍보 효과를 노린다. '강원 댕턴즈'는 지역 청년과 반려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는 매월 주제에 따라 강원도의 관광지를 체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기념 키트가 지급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 혜택도 제공된다. 해당 사업은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기반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관광 분야에서 재단이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의 일방향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뢰 기반의 관광 콘텐츠 확산이 기대된다. 모집은 7월 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7월 7일 인스타그램 '동글이 대리'를 통해 발표한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강원 댕턴즈'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ESG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 캠페인"이라며 “반려인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강원의 관광 정보 접근성과 다양성 확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는 지난 5월 7일부터 긴급 보수공사 및 안전점검을 위해 전면 통제 중이던 지방도 461호선 화천교의 통행 제한 조치를 오는 27일 오전 8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화천교는 화천군 화천읍과 대이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50m, 폭 11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202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허용하중 부족 등으로 D등급을 판정받아 보수·보강이 시급한 시설물로 분류됐다. 이에 교량 안전 확보를 위해 총중량 23.5t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 통행 제한을 실시하고 있었다. 지난 5월 7일 오전 10시 30분경에는 교량 바닥판 하부 콘크리트 일부가 탈락돼 구조물 손상이 발생했으며, 즉시 1차로 통제와 안전시설 설치가 이뤄졌고,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교량 전면 통제 및 우회노선 안내, 현수막·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북부지소는 긴급 보수공사 완료 후 정밀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했으며, 그 결과 2024년 대비 허용하중이 다소 저하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량을 통행하는 차량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총중량 15.0t 이상 차량 통행 제한 및 2.9m의 차량 높이 제한 시설을 설치, 오는27일부터는 승용차와 중형승합차만 통행 가능하다.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기존 화천교를 이용하던 대형차량은 인근 군도 15호선 배머리교로 우회해 주시기 바란다"며 “향후 노후 교량에 대한 재가설 등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횡성군 세계 최장 루지체험장,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가장 짜릿한 방법은 무엇일까? 강원도 횡성에는 바람을 가르며 내달리는 국내 최장 루지코스가 있다. 폐도로였던 옛 국도 42호선을 활용해 조성한 '횡성 루지체험장'은 단순한 놀이기구를 넘어 역사와 자연을 품은 체험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조선시대 서울과 강릉을 잇는 관동옛길의 일부였던 이 도로는 이후 국도 42호선으로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전재터널 개통과 선형 개선으로 한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길은 이제 친환경 루지코스로 재탄생했다. 인위적인 구조물이 아닌 실제 도로와 숲길을 그대로 살린 이 루지코스는 급커브와 완만한 내리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짜릿하면서도 안전한 체험을 선사한다. 루지체험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성수기 운영에 들어가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요금은 1회권 평일 1만2000원, 주말 및 성수기 1만5000원이며, 2회권은 각각 2만1000원과 2만4000원이다. 횡성군민, 군인, 청소년 및 일부 관광시설ㆍ숙박시설 이용자, 인근 시군(원주·홍천·영월·평창) 주민에게는 8%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횡성군 집계에 따르면 횡성 루지체험장 방문객은 2022년 6만5838명에서 2023년 8만4925명으로 약 29%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7만353명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횡성군은 '오원저수지 관광개발 조성사업'과 '횡성 루지웰컴센터'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원저수지는 수려한 경관과 완만한 수변환경을 갖춘 곳으로 군은 이 일대에 친환경 데크길을 조성해 사계절 걷기 좋은 산책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오는 7월 개관하는 '횡성 루지웰컴센터'는 매표소, 실내놀이터, 감성체험관, 작은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루지를 기다리는 동안 가족단위 이용객이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감성체험관과 실내놀이터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사계절 체험을 제공하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획득해 유아 동반 가족과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루지체험장에서 출발해 저수지를 거쳐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카페촌 등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자연스러운 체류 유도와 소비 촉진 구조로 설계됐다.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음식ㆍ숙박업소 이용률 상승,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매표권은 일부가 횡성 관광상품권(3000원)으로 환급되어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주목된다. 스마트관광 앱을 통한 관광지 정보 제공 등 디지털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으며, 횡성군은 중장기적으로 오원저수지를 감싸는 풍취산 산책길까지 개발해 관광 시너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완만한 등산로와 정상부 전망대는 산림 트레킹의 매력을 더하며, 루지체험-수변산책-산악트레킹을 잇는 '3단 입체형 관광코스'는 횡성만의 독창적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횡성 루지체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인근 관광자원들과 연계된 입체적 체험 여행의 중심으로 확장 중이다. 가족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아 강원 대표 레저 명소로 확고이 자리 잡았으며,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안흥찐빵과 모락모락마을, 횡성 호수길, 국립횡성숲체원, 태기산 트레킹로, 풍수원유물전시관, 횡성한우체험관, 횡성전통시장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사계절 머물고 싶은 종합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횡성 호수길 5 구간은 평탄한 흙길과 데크길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총 4.5~9㎞의 구간은 망향의 동산, 화성옛터 전시관, 전망대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입장료는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돼 지역 소비와도 연계된다. 자연경관과 역사적 요소가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로 2022년 대비 1087명이 증가해 2023년에는 13만661명이 찾으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풍수원 유물전시관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풍수원 성당 내에 마련된 공간으로, 한국인 신부가 설계한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 건축물을 중심으로 천주교 유물과 지역 신앙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1907년에 지어진 이 성당은 오늘날에도 천주교 순례지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2023년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한국 천주교 초기 유산을 체험하려는 순례객 및 역사 관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은 횡성을 대표하는 향토 먹거리인 안흥찐빵을 테마로 조성된 체험형 관광지다. 찐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체험객에게 관광상품권을 지급하는 구조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관광지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횡성군의 관광전략은 '회복을 넘어 확장'이라는 방향 아래 관광객 수 증가와 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험, 자연, 역사, 음식이 어우러진 관광 인프라와 정책적 연계는 횡성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오원저수지 데크길과 웰컴센터, 풍취산 산책길 조성은 횡성이 가진 자연자원과 기존 관광자산을 유기적으로 엮은 결과물"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교육청, 갑천고 모빌리티 특성화고로 전환… 지역·교육·산업 잇는 전략 모델 구축 나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인구 감소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대응 방안으로 특성화고 전환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교육혁신과 지역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횡성구과 함께 내달 11일 오전 횡성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갑천고등학교의 '강원 모빌리티 특성화고등학교(가칭)'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2028년 완공 예정인 '횡성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소규모 학교의 존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2030년 개교를 목표로 갑천고를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모빌리티 산업 중심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갑천고는 전교생이 53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로,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갑천중학교의 재학생도 6명 수준에 그쳐 향후 학생 수급 문제로 학교 운영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특성화고 전환은 교육적·사회적 측면에서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전환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환 이후에는 학년당 40명씩 총 120명 규모의 특성화고로 개편되며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해진다. 교육과정은 자율주행차, 전기차, 드론, 항공, 자동화 로봇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분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졸업생들은 횡성 모빌리티 산업단지 내 기업 취업 및 지역 정착을 통해 지역 활성화의 선순환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횡성을 '이모빌리티 산업 특구'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을 제시한 만큼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특화 교육기반 마련은 필수 과제로 부각돼 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학교 개편을 넘어 교육, 산업, 지역이 융합하는 전략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교육청과 횡성군은 전환 과정에서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특성화고 개교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가 국가 전략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고로 재도약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과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생태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3일 오후 본청 2층 대회의실에서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발령자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임용장 수여식에는 전보 20명, 승진 14명, 파견복귀 2명 등 총 37명이 참석했다. 이번 7월 1일자 인사는 3급부터 8급까지 행정, 시설, 전산, 기록 분야 등 다양한 직렬에 걸쳐 이뤄졌다. 오성배 부교육감은 임용장을 수여하며 “새롭게 임용된 공무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도민을 위한 교육행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 석화초등학교는 갈마곡리 일대 약 15,000㎡ 부지에 2030년 3월 이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수학급을 포함한 19학급 규모로 조성되다. 23일 홍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향후 건축설계, 토지 보상, 공사 착공 및 이전 설립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람 홍천교육지원청은 홍천여자중학교에서 석화초등학교 이전 예정지(홍천읍 갈마곡리)의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 이전 사업 추진에 따른 보상 절차와 일정 등을 안내하고, 토지 소유자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교 이전 사업 개요 안내, 보상 절차와 감정평가 기준 등 보상 전반에 대한 안내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까지 최종 편입 토지를 확정하고, 이어 토지·물건 조서를 작성한 뒤, 토지 소유자와 사업시행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각각 추천하는 3개 감정평가업체로부터 감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선옥 교육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토지 소유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적기에 부지를 확보하여 2030년 3월 개교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보상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은 작지만 도전하는 도시…실질 협력으로 글로벌 전략모델 가시화”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글로벌 전략산업 육성과 미래 교육기반 확장을 위한 7박 9일간의 미국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보스턴, 아나폴리스, 워싱턴 D.C.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바이오 산업, 교육 교류, 도시외교를 중심으로 춘천시의 미래 전략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구체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먼저 보스턴에서는 'K-BioX Summit 7 ABDD in Boston' 국제심포지엄을 춘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미국한인생명과학자교류단체(K-Bio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AI 헬스케어, 오가노이드 등 첨단기술 분야의 공동연구와 세미나 개최, 연구자 교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육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춘천형 바이오 생태계를 국제 수준으로 확장하는 실질적인 연결 고리다. 특히 북미현지에서 연구와 산업을 잇는 통합형 파트터십을 체결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보스턴처럼 춘천형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춘천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 바이온사이트, 우당네트웍 등이 기술 발표에 나서 현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BIO USA 2025에도 춘천 지역 9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지 상담 및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약 7300만 달러 규모의 110건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국 메릴랜드주 세인트존스대학과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육 시장은 두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해 '춘천형 그레이트북스' 교육 모델의 지속적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 양측은 튜터 양성, 여름방학 캠프 운영, 청소년·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에 합의했다. 현재 춘천시 내 4개 학교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하반기 중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도시외교 차원에서는 아나폴리스시와의 교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자전거도로, 관광앱, 수상레저 등 분야의 정책을 공유하며 문화·교육·산업 전반의 교류 가능성을 열었다. 육 시장과 개빈 버클리 아나폴리스 시장은 양 도시 간 청년·시민 교류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전을 보여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육동한 시장은 아나폴리스시에서 열린 미국연방 국경일 '준틴스데이(Juneteenth)' 공식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육 시장은 이날 개빈 버클리(Gavin Buckley) 아나폴리스 시장과 함께 아나폴리스시 도심에서 시작된 축제 퍼레이드와 항구를 따라 이동한 Carr's 해변의 환영 행사와 공연에 참석했다. 19일 육 시장은 워싱턴 D.C.에서는 워싱턴한인회와의 협약을 통해 춘천 농특산물과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또한 청소년 교류와 문화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육 시장은 “오랜만에 찾은 워싱턴에서 고향에 온 듯한 따뜻함을 느꼇다"며 “ 이번 협약은 춘천의 농특산물과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청소년 교류와 문화·경제 분야 협력을 통해 한인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육 시장은 625 전쟁 75주년을 앞두고 보훈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 내셔널 몰(National Mall)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도 진행했다. 육 시장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먼 곳에서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그 뜻을 잇는 길은 오늘을 책임있게 살아가는 일이다. 이제는 단단한 역량과 각오로 진정 나라를 새롭게 할 때"라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육 시장은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을 방문해 예술 공간의 도시 내 역할과 운영 방식을 살폈다.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주요 전시실을 둘러보며, 공공미술관의 전시 구성, 시민 접근성, 관람 환경 등을 견학했다. 시가 추진 중인 문화도시 조성 방향과 연계해 선진 사례를 확인했다. 더불어 시민 생활공간 가까이에 녹색공간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춘천시의 지방 정원 정책과 관련, 미국의 대표적인 공공 정원 운영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시립식물원(United States Botanic Garden)을 방문했다. 귝 시장은 “자연을 가까이 두는 도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일상과 정원이 이어지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 16일 현지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춘천은 작지만 도전하는 도시"라며 “이번 출장을 통해 바이오·교육 중심의 국제 협력에 물꼬를 텄고, 글로벌 전략이 의제 수준을 넘어 실질 협력으로 전환한 점이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춘천형 바이오클러스터와 시민 중심 미래교육, 균형 있는 도시외교를 통해 춘천이 대한민국 미래전략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햇다. 춘천시는 이번 출장의 성과를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강원 바이오엑스포'를 통해 공유하고, K-BioX, 세인트존스대학 등과의 후속 협의를 통해 글로벌 전략 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작지만 연결된 도시'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확장도 모색할 방침이다. ess003@ekn.kr

곽문근 원주시의원, ‘삼성 반도체 유치’ 공약 실현 여부 강도 높게 질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은 20일 열린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민선 8기 원강수 시장의 핵심 공약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추진 현황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막연한 기대만을 강조하는 행정은 결국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지방 중소도시가 국가 기간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의 문 앞에 서 있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진다"며 “이제는 공약의 진척 상황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당초 유치 예정 부지였던 부론산업단지의 부지 협소, 입지 한계, 환경 규제로 인해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폐수처리 문제는 '물환경보전법'과 '한강수계법' 등으로 인해 사실상 배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공약 자체의 근본적 한계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또한 “반도체 공장에 필수적인 전력, 용수, 폐수처리 등 기반 인프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정은 구체적 이행계획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의지 표명을 넘어 실행력 없는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도 평택시와 용인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87만 평 이상의 부지를 장기적으로 확보하고 수년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원주시의 대응은 모든 면에서 격차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시민들은 해당 공약이 실현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대로라면 거짓공약으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며 정책의 신뢰도 실추와 시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추진 중인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공장 유치 없이 교육센터만 앞세우는 현재의 정책은 결국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며 “이러한 교육센터가 실질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인재는 타 지역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마지막으로 원강수 시장을 향해 △100만 평 부지 확보 및 기반시설 구축의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삼성전자와의 협의 진행 상황 및 단계별 유치 추진 로드맵 △엔비디아 교육센터 추진이 지역산업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와 원주시 투자계획과의 연계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곽문근 의원은 “반도체 공장 유치라는 실질적 기반 없이 교육센터만 앞세우는 현재의 정책은 성과를 포장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며 “정책 신뢰 회복을 위한 시장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때"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3일 제258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2일차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20일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2025년 원주시의회 고위직 대상 4대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올바른 공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윤은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가의 강의로 진행됐다. 윤 강사는 사례를 바탕으로 한 설명과 함께 4대 폭력의 개념,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을 소개했다. 조용기 의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조직 내 4대 폭력 예방과 더불어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의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19일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소금산미디어아트센터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을 찾아 전시 콘텐츠 구성과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전시물 설치 진행 현황과 프로그램 기획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내 1호 의료·생명전문과학관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중부내륙권의 첨단 과학교육 확산과 체험형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중요 거점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소금산미디어아트센터를 방문해 시설 내 주요 콘텐츠와 공간 구성을 둘러보며 향후 운영 방향과 관람객 편의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소금산미디어아트센터는 2021년 친환경 청정사업에 선정된 '첨단그린스마트센터' 건립 사업을 통해 조성된 체험형 문화공간이다.치악산과 섬강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3개 전시·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본 센터의 운영은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학배 위원장은 “미래산업과 문화융복합 콘텐츠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두 사업 모두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점검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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