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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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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설립부지 최종 선정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 온의·삼천지구 내 초등학교 설립부지가 온의동 101번지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신경도 도교육감과 육동한 춘천시장은 18일 춘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온의·삼천지구에는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초등학교신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과 춘천시는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총면적 1만 9022㎡, 54개 학급 규모의 학교를 온의동 101번지에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당초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부지보다 5312㎡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검토되던 삼천동 산 5-1번지 부지는 춘천도시계획시설 의암근린공원의 일몰제에 따른 행정절차 문제로 학교신설이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춘천시와 도교육청은 강남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가 제안한 부지를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왔고, 최종적으로 온의동 101번지를 선정했다. 부지 확정에 따라 춘천시는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도교육청은 학교신설 계획을 수립한 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더욱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원거리 통학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면’ 명칭 변경 추진…지역간 불필요한 갈등 우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최근 소초면의 명칭을 '치악산면'으로 변경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면서,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논의는 올해 초 원주시 읍면동 순방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10일 원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공식 건의문이 통과되면서 본격화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횡성군은 강하게 반발하며 명칭 변경이 불필요한 지역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횡성과 원주는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온 동반자적 관계"라며 “이번 명칭 변경 추진이 지역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치악산은 횡성과 원주가 함께 공유하는 역사적·문화적 유산"이라며 “치악산 국립공원의 40%가 횡성군에 포함돼 있으며, 강림면의 경우 60%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초면의 국립공원 편입면적은 40.43㎢로 강림면(55.19㎢)보다도 작다"며 “논리적으로 명칭을 변경할 경우 소초면이 아니라 강림면이 '치악산면'이라는 이름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강림면 주민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오랜 시간 재산권 제한 등의 불편을 감수해 왔다"며 “그동안 탐방서비스 기반이 원주 구룡·금대지구에 집중된 반면, 횡성지역은 관광효과나 개발혜택에서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원주시외 횡성군은 1995년 미선 지방자치 도입 이후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3년 6월 결성된 현재의 원주 횡성 공동협력협의체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자 함께 노력해왔다. 최근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원주시와 횡성군은 공동건의를 추진하기도 했다. 횡성군은 이번 명칭 변경 추진이 자칫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김 군수는 “횡성과 원주는 오랜 시간 협력하며 공동 발전을 도모해 왔다"며 “이번 사안이 상생관계를 해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행정구역 간 감정 대립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원주시의 일방적인 추진이 횡성군 주민들에게 소외감과 상실감을 줄 수 있으며, 향후 두 지역 간 협력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원주시가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ss003@ekn.kr

[E-로컬 포커스] 홍천군 소식

홍천=에녀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는 19일 오후 2시 홍천 전통시장 내에 있는 열린 소통공간 홍천 이음터에서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을 운영한다. 지난 2023년 11월부터 운영 중인군민과의 소통의 날은 민선 8기 역점사업 중 하나로, 홍천 이음터를 방문한 군민들을 군수가 직접 맞이해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홍천군의 발전을 위한 민원, 고충, 생활 불편 사항 등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통해 민주적이고 발전적인 홍천군을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통의 날을 매월 운영하여 군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사)대한노인회 홍천읍분회와 홍천읍 17일 '노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깃발 보관함 전달식 및 거리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대한노인회 홍천읍분회에서는 교통안전 깃발을 제작해 횡단보도 좌우 측에 꽂아둔다. 횡단보도를 빨리 건너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포함한 노약자들은 이 깃발을 들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 현재 교통안전 깃발은 홍천읍 행정복지센터 앞 횡단보도 등 시가지 20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통안전 깃발은 노란색으로 제작해 운전자로 하여금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쉽게 인식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어 보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종길 대한노인회 홍천읍 분회장은 “2022년부터 운영하는 노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깃발이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며, 낡은 깃발 보관함 50개(250만원 상당)를 새것으로 협찬해 준 (사)한국음악협회 홍천군지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2025년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 이용권(바우처) 상반기 대상자를 17일부터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은 주민의 특성·수요에 맞게 사회서비스 이용권(전자 바우처)을 발급해 신청자가 원하는 제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 중심 복지제도를 말한다. 이번 추가모집 사업은 강원 건강한 치유농업 서비스로 15명(소득기준 없음)으로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 또는 천식이 있는 자이다. 신체 건강 프로그램, 마음 건강 프로그램, 팜투테이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용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홍천군 홈페이지 공지 사항의 대상자 모집 안내 문서를 참고하여, 각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과 필요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ess003@ekn.kr

홍천군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 조직위 출범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17일 홍천군청 행정상황실에서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 조직위원회 위촉 및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최희암 홍천챌린저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오는 5월 8일부터 11일 4일간 홍천에서 열리는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홍천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올해도 선정돼 2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다시 한번 홍천 챌린저를 개최하게 됐다. 홍천군 주최, KXO(한국3x3농구연맹)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14개국 톱 랭커 1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작년 대회의 경험을 살려 올해는 더 발전된 'FIBA 3X3 홍천챌린저 2025'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에는 11개국 15팀 2500여명(선수 1800명, 관계자 700명)이 참여했다. ess003@ekn.kr

[E-로컬 포커스] 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매년 3월 21일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시의 날(World Poetry Day)'을 기념해, 2020년부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인 스페인 그라나다시(市)가 주관하는 '온라인 시화 전시회'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 작가의 창작시를 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시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확대 전시한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24일부터 31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 로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원주시 창의도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또한 이번 시화 전시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 세계 문학 창의도시들과 공유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공동 행사인 세계 시의 날 기념 시화 전시를 통해 기존 작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문학적 자산과 창의성을 활용할 수 있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원주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오는 30일 '삼짇날 세시풍속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짇날(음력 3월 3일)은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펴고, 새로운 농사일을 시작할 시점에서 서로 마음을 다잡고 한 해의 건강과 평화를 비는 명절이다. 이날 삼짇날 꽃놀이를 하던 풍습을 착안해 꽃누르미 공예인 '압화 텀블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양한 압화 스티커와 재료를 활용한 압화 텀블러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나만의 예쁜 텀블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4일부터 27일까지 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삼짇날의 의미에 대해 즐겁고 유익하게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ss003@ekn.kr

강원도, “기후테크산업을 7대 미래산업으로 육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기후, 환경, 에너지 분야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며, 기후테크산업을 도의 7대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후테크(Climate Tech)는 기후와 기술의 합성어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기후변화대응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탄소포집·활용(CCU) △바이오 △수소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지난해 기후테크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10개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수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총 1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 기업, 민간이 협력해 기후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는 2008년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을 설립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기후테크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에코테크(자원 순환), 푸드테크(미래농업), 카본테크(CCU·S), 클린테크(친환경 에너지), 지오테크(탄소배출권) 등 기후테크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기후테크산업과 관련해 약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강릉·삼척 CCU 메가 프로젝트(1900억 원)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3872억원)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3177억 ) 등이다. 도는 오는 20일 춘천시 동내면 신촌리에서 '기후변화대응 복합센터(가칭 기후테크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 총사업비 175억원(한강수계 관리기금 105억원, 도비 70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3154㎡ 규모로 조성된다. 교육·전시·체험·홍보 시설, 기후변화 도서관, 창업보육 공간, 연구시설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후 관련 창업 및 산업 육성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후테크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강원도는 기후변화대응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을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기후변화대사를 역임한 최재철 주프랑스대사를 만나 기후변화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강원도는 국내 유일의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기후테크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도 기후테크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강원도에서도 이를 도의 7대 미래산업으로 지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원주·충주권역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지원 협약식 개최…안정적 의료체계 구축 기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중심으로 한 원주충주권역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지원 협약식이 17일 개최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주·충주 권역 최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의료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소아청소년과 필수의료인력 부족과 의료계 갈등 장기화로 인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이 일부 제한되며, 소아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강원도와 원주시는 횡성군, 영월군, 충주시, 제천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해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3년으로, 2027년까지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각 기관의 비용 분담 비율은 △원주시 40% △강원도 20% △횡성군·영월군 각각 5% △충주시·제천시 각각 10%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0%다. 특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오는 7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채용해 24시간 응급의료 공백 없이 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아응급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2024년 소아청소년과 외래 환자 수는 2만2849명이며, 응급실을 찾은 소아 환자는 전체 내원 환자의 11%에 해당하는 3117명에 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실 운영이 더욱 원활해지고, 소아 중증환자 진료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광수 원주시장은 협약식 자리가 있기까지 감사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지역에 있는 병원도 아니고 소속 광역도도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다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유지는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 각 지자체와 기관들이협력해 소아응급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중협 강원도행정부지사는 “뜻깊은 자리다. 도는 지난 한 해 응급의료나 특수의료에 차질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0여억 원을 대학병원에 지원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장은 “1년이라는 시간 정말 힘들고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접해 무거웠던 어깨가 또 재정적으로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사회적 책무라는 입장에서는 어깨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의료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와 원주시는 수돗물을 나눠먹는 사이다. 원주시에서 원주시 경계에 있는 충주시 끝자락 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해 나눠먹고 있다. 같은 도내에서도 인접 시군과 이러기는 어렵다. 원강수 시장의 열린 마음, 또 진취적인 생각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오늘 협약을 맺은 것이 단순히 서명을 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급할 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안도감이 든다. 잘 부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작은 협력들이 쌓여서 지역자치단체 간의 상생과 발전, 공동의 번영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협력과 상생을 통해 보다 더 큰 강원, 그리고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원제용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이 참석했다. 원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은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이 협약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강원도의원으로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이 원주·충주 권역 소아 응급의료체계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지역간 의료협력의 모범사례가 돼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원도는 도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올해 도내 의료기관에 당초 투자 금액은 645억원이었으나 도비 117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76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도는 정부의 의료인 인건비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기조 아래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필수 의사제 △시니어 의사 채용 △권역 책임 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강화 등 3개 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50억6000만원을 확보했으며, 동일한 금액의 도비 50억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내 의료원의 지역 공공의료 기여도를 고려해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ss003@ekn.kr

평창군, 토양복원사업 추진…12억7900만원 투입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대표적인 고랭지 채소 주산지인 평창군이 올해 12억7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 토양 복원을 위한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상이변과 장기간 연작으로 인해 지력이 약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토양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단계적인 토양환경 회복을 통해 안정적인 고랭지 채소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무·배추 등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개량제, 유용 미생물제, 토양소독제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는 약 81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당귀, 대파 등 지역 특산 품목의 재배지를 대상으로 한 토양개량사업이 별도로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고추 품목까지 지원대상에 추가해 원예농산물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지영진 군 농산물유통과장은 “건강한 토양이 농업의 핵심기반인 만큼, 안정적인 토양환경 조성이 평창군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산물 수급안전을 위해 주요 과제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KIMES2025 강원공동관 운영…23개 기업 참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2025)에 강원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4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1300여개 기업과 7만여명의 의료관계자가 참가하는 행사다. 원주테크노밸리는 2007년부터 공동관을 운영하며 KIMES 전시회에 참가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총 23개 기업이 59개 부스 규모로 강원공동관을 구성해 도내 우수 의료기기 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국내외 바이어 및 의료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주테크노밸리는 홍보관을 운영해 수행 중인 주요 정부사업과 의료기기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전시관을 마련해 강원의료산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고, 강원의료기기전시회 및 해외전시회의 강원공동관 참가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기간 동안 강원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인도네시아·베트남 의료기기시장 진출 설명회를 통해 동남아 주요 의료기기 시장의 최신 동향과 진출전략을 공유한다. 디지털 랩온 어칩 산업동향 및 인허가 세미나에서는 랩온 어칩 기반의 체외진단기술 고도화를 위해 최신 기술동향과 국내외 인허가 절차,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해외인증 세미나를 개최해 글로벌 인증 취득 전략과 허가 사례를 공유한다. 또 의료기기 인허가 1대 1 컨설팅과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 리빙 랩 컨설팅을 통해 참가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인증절차와 보안기술 적용방안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종현 원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강원의료기기 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도내 기업들의 매출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KIMES2025를 통해 강원의료기기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원주시,강원도·횡성·영월·충주·제천과 소아중증 응급의료체계 구축 ‘눈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역 간 경계를 넘어 도·시군과 의료기관이 상호 협력해, 안정적인 소아중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권역 내 소아청소년에게 24시간 원활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타 시도까지 함께 공동 협력한다는 것에 더욱 의미가 깊다. 17일 오후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강원도, 원주충추권역 내 4개 시군(횡성군, 영월군, 충주시, 제천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주·충주권역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원제용 도의원을 비롯해 김명기 횡성군수, 호희남 영월군보건소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사업비를 분담해 소아 응급실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오는 7월부터 원주충주권역 응급의료센터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을 충원해 소아중증 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는 원주·충주권역 응급의료센터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해 응급실이 일부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야간 및 공휴일에 내원하는 소아 응급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원제용 도의원(사회문화위원장, 원주6)은 “그간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센터 전문의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아중증 응급의료체계가 안정화되고 응급의료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의료 인력난과 재정난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아 응급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보탠 도·시군과 의료기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자산인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원주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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