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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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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vs 한동훈…국민의힘, 오늘 최종 대선후보 선출

오는 6월 3일 대선에 출마할 국민의힘 최종 후보자가 3일 결정된다.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누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는지에 따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권의 향방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전당대회에서는 대통령 후보자 지명 안건을 상정하고, 투표 결과 및 여론조사 결과를 수령해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를 선언하게 된다. 개표결과 발표는 오후 3시 46분께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결과 발표 후 대통령 후보자가 지명되면 당선자는 수락 연설을 한다. 낙선자의 승복 연설 후에는 두 후보자 간 화합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당선자의 기자간담회도 진행된다. 이날 대선 후보 결정은 차기 당권의 향방을 좌우하는 분기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최종 후보자가 선출된 후 당 운영 및 조직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대선 후보는 선출된 날부터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갖도록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국면에 여러 차례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한 후보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주도했다. 이후 탄핵소추 과정에서도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와 단일화 과정도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선거공보물 발주 일정 등을 감안해 대선후보 등록일(10∼11일) 전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적극성에는 차이가 있다. 김 후보는 경선 주자 중 가장 먼저 한 전 총리와 단일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단일화를 이뤄낸 '노무현-정몽준'식 단일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담판'을 통해 한명을 추대하는 방식의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한 후보는 그간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 후보는 최종 경선 2인과 한 권한대행의 '원샷 경선' 방법론에 대해 “경선 과정에서 8명 넘는 분들이 치열하게 1차전, 2차전, 3차전 거쳐서 왔다. 그런 과정에서 갑자기 원샷 경선을 마지막에 결선을 앞두고 한다면 그걸 누가 상식적이라고 하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 5인 추가 선임…특별위원장 10인도 선임

국내 언론단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이사 5인을 추가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인신협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총회를 통해 이사 5인을 추가 선임하면서 제13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인신협은 앞서 지난 3월 24일 임시총회에서 이사 정원을 '5인 이상 15인 이내'에서 '10인 이상 20인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이사 5인을 추가 선임한 것이다. 신임 이사로는 △경인매일 김형근 대표 △쿠키뉴스·쿠키메디컬 노석철 대표 △뉴스;트리 윤미경 대표 △프라임경제 이종엽 대표 △디트뉴스24 이충건 대표가 선임됐다. 아울러 인신협은 10개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선임했다. △김기정 회장(포털) △이뉴스투데이·독서신문 방두철 대표(협회 부회장, 윤리·교육) △경북신문 박준현 대표(APEC) △뉴스웍스 고진갑 대표(경제소통)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정치)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미래전략) △디지털투데이 김성현 대표(디지털 뉴스전략) △뉴스;트리 윤미경 대표(전문분야) △디트뉴스24 이충건 대표(지역회원사발전) △프라임경제 이종엽 대표(소통화합)가 각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인신협은 이번 추가 임원 선임을 통해 집행부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터넷신문 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보다 전략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자동차 부품관세 완화도 소용 없다?…“비용 최대 1만2000달러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자동차 관세 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최근 발표했지만 그럼에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관세로 인한 영향을 여전히 받게 될 것이며, 그 규모는 최대 1만2000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혼다 시빅·오딧세이, 쉐보레 말리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포드 익스플로러 등은 관세로 인한 비용이 2000~3000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미국 정부의 관세 완화 조치로 추가 비용이 기존 4300달러에서 2400달러로 하락했다고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은 설명했다. 또 메르세데스 지바겐, 랜드로버, BMW, 포드 머스탱 마하 E 등 유럽과 아시아에서 조립된 수입차의 경우 추가 비용이 1만~1만2000달러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제너럴모터스(GM)은 관세로 인한 영향이 최대 50억 달러에 달하고 이중 20억 달러는 한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라고 전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완성한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서는 사실상 25%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자동차 제조사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 가치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1년간 줄이고, 이듬해에는 10%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中 “미국과 무역협상 가능성 검토 중”…나스닥 선물 반등

미국과 관세 전쟁을 이어가는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측과 무역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2일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최근 미국 측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며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성명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 고위 관리들이 관세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의 협상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미국 측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협상 의사를 반복적으로 전달해 왔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며 명확하다. 싸움이라면 끝까지 대응하겠지만 대화를 원한다면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관세 및 무역전쟁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것이며, 협상을 원한다면 먼저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최근 관세 조정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한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대화나 회담에서 미국 측이 잘못된 일방적 관세 조치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미국이 전혀 성의가 없는 것이고 양측의 상호 신뢰를 더욱 훼손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대변인은 “말과 행동이 다르고, 심지어 대화를 구실로 강압과 협박을 시도하는 것은 중국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 강대강 교착상태가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45%로 끌어올리자 중국도 미국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매겨 현재 양국 간 무역은 사실상 단절된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S&P500 지수를 포함한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 선물은 반등해 상승 전환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74%, S&P 500 선물은 0.65%, 나스닥100 선물은 0.42% 등을 기록, 3대 지수 선물이 모두 오르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미동맹 안정”…美, 이주호 대행 체제와 협력 의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국무총리 권한대행을 맡게 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 권한대행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우리는 우리 동맹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그리고 한국과 협력하는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부는 한덕수,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때도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덕수 이어 최상목 사퇴…5주간 초유의 이주호 ‘대대대행’ 체제

국정 서열 4위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역할까지 떠맡게 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전날인 1일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면서다. 한 전 대행은 대선 출마를 이유로, 최 전 부총리는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곧장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행은 2일 0시부터 대통령·국무총리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 대행의 공식 직함은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이 부총리는 6·3 대선까지 약 5주간 국정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 대행은 강한 통솔력을 발휘하기보다는 각 부처가 맡은 역할을 빈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나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행은 서울대 무역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한 경제학자 출신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2013년 교육부 장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는 등 경제보다는 교육 전문가로서 주된 경력을 쌓아왔다. 그렇기에 미국의 역성장 충격과 통상 압박 등 외부 악재와 계속되는 내수 부진 등 국내 경제 문제에 적기 대응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기획재정부 차관이 장관 권한대행을 맡으며 경제 부처의 기존 기조와 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 대행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는 최 전 부총리가 사임한 직후 김범석 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각종 경제 관련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행은 국정 전반을 총괄하되 외교·안보·치안 등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선을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책무도 주어졌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 대한 긴급지시를 통해 공정하고 질서있는 대선 관리를 위한 모든 지원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대행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행의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입장에 대해선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이 대행으로 맡음으로써 외교·안보·통상에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잘 논의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대교육과 관련해서는 “일단 의대생들은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학사 관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의대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난제를 짧은 기간이지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1분기 역성장에도 국제금값 연속 하락…시세 하락 이어지나

국제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2시 9분 기준, 국제금 6월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2.25% 폭락한 온스당 3244.37달러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30일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이 전일대비 0.43% 하락한 3319.10달러를 기록, 2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3년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금 시세를 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30일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속보치)이 -0.3%(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레이더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란 방향에 베팅을 늘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4차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린다. 연준 금리인하 또한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금 시세가 하락을 이어가는 배경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 계열의 소셜미디어인 '위위안탄톈'은 이날 오후 계정에 '단독 공개'라는 타이틀을 달고 “최근 미국이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과 적극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언급한 것도 글로벌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시켰다. 금값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삭소뱅크의 올레 한슨 원자재 전략 총괄은 “탈달러, 그리고 미국의 관세가 글로벌 성장 및 재정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점이 유지될 경우 금값은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탠다드차터드의 수키 코퍼는 “실물 시장이 흔들리고 중앙은행들의 매수 흐름 또한 둔화되고 있어 금값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세 리스크가 완화되고 경기침체 리스크가 사라지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매력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은 244톤으로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1% 급락했다. 금 장신구 소비는 또한 전년 동기대비 21% 하락한 380톤으로 집계됐다. 금값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한국·일본·인도와 무역합의 가능성…서두르지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지렛대로 삼아 세계 각국과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일본, 인도와 무역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 등의 우려에도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스채널 뉴스네이션이 개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한국, 일본, 인도와 무역 합의를 언제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잠재적인 합의가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가 부과한 관세로 미국이 수혜를 입고 있기 때문에 합의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덜 급하다"며 “우린 그들이 필요없지만 그들은 우리를 원하고 인도는 합의를 너무나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리한테 (돈을) 뜯어내왔다"며 “우리는 한국의 군대에 돈을 대고 있다.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과 관세 협상에 대해선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미국의 조건에 따라 공정한 합의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진행자가 “다른 국가들과 일부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 증시는 오를 수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잠재적 합의"라며 “그것(한국, 일본, 인도와 합의 발표)은 2주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관세 정책이 나쁘게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난 솔직한 사람이며, 우리는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관세 정책이 중대한 정치 리스크로 작용해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했지만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것(관세 정책)이 얼마나 좋은지 확신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역성장하고 민간 고용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 와중에 나왔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기 대비 연율 -0.3%를 기록했다고 예비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4%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다. 미국 분기 GDP가 역성장한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 0.3% 성장 또한 밑돌았다. 또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6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망치는 11만5000명 증가였다. 한편, 미국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의 첫 번째 무역 합의 발표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리어 대표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타결에 근접한 협상들이 있다"며 “일부 초기 합의가 발표되는 데 수개월이 아닌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와 협상 타결이 '결승선'에 와있냐는 질문에 “결승선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근접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과 협상 상황과 관련, 한국 협상단과 곧 만날 것이라며 한국과의 협상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1일엔 일본, 가이아나,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상하고, 2일에는 필리핀과 협상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다른 행정부 관리들도 미국과 즉각 협상에 나선 아시아 무역 파트너들과의 합의가 가장 먼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무죄냐 유죄냐…이재명 사법리스크 ‘운명의 날’ 생중계

대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1일 나온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3시 대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재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며 주심은 박영재 대법관이다. 이 후보는 2021년 대선후보 신분으로 방송에 출연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국정감사에 나와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급심의 판단은 1심 유죄에서 2심 무죄로 뒤집혔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이 후보 발언이 '인식' 또는 '의견 표명'에 불과하므로 처벌할 수 없다며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해 약 한달가량 들여다봤다. 지난달 22일 조 대법원장이 직권으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그날과 24일 두 차례 전원합의기일을 열었다. 이날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면 이 후보는 무죄가 확정돼 대선 전까지 '사법 리스크' 중 가장 큰 문제가 해소된다. 반면 2심 판결에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 다시 재판하도록 파기환송하게 된다. 이럴 경우 후보 자격을 두고 논란이 점화할 가능성이 크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관련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5년간 박탈한다고 정한다. 피선거권이 없으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은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사건을 심리했다. 이날 선고는 대법원 유튜브 채널과 TV 등을 통해 생중계돼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직접 출석하지 않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성공적인 100일” 자찬할 때…경합주 모두 등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열어 그가 시행한 관세 정책을 자화자찬한 가운데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를 안겨줬던 경합주 7곳에서 모두 50% 이하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머콤카운티에서 개최한 집회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가졌다"며 집권 1기에 대한 경제적 성과를 부각한 후 “우리는 잘했고 지금은 더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역사상 그 어느 행정부보다 가장 성공적인 첫 100일이고 모두가 이를 목격하고 있다"며 “우린 이제 막 시작했을 뿐. 여러분은 아직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 지금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 “우리의 세금과 관세 정책 때문에 전 세계에서 오고 있다. 그들은 여기에 와서 공장을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십년간 정치인들이 중국을 강화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미국 자동차산업의 요람)를 파괴했지만, 여러분은 드디어 노동자를 위한 투사를 백악관에 가지게 됐다. 난 중국을 우선하는 대신에 미시간을 우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서 수입한 부품으로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들의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한시적으로 줄이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 세계 국가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하려고 찾아온다면서 “우리는 협상하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어 “(외국이 원하는) 상품을 가진 것은 우리이며 미국에 있는 것도 우리다. 그들은 우리 상품의 일부를 원한다. 우리는 그냥 가격을 정할 수 있지만 난 공손하고 친절해지고 싶다. 하지만 협상이 너무 오래 걸리면 그냥 가격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들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되 뜻대로 안 되면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對)중 관세와 관련, “중국에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일자리 절도 사건을 종식시키고 있다"며 “중국이 어느 나라보다 일자리를 많이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우린 이미 인플레이션을 끝냈는데 가격 하락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없앨 것"이라며 “일을 못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있음에도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모두 내렸다"고 했다. 이어 “연준을 비판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가 자기 일을 하도록 둬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보다 금리에 대해 훨씬 많이 안다"고 말했다. 이렇듯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집회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한 성과를 강조했지만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던 유권자들의 민심은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시빅스가 이날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 핵심 경합주 중 하나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집회를 열었던 미시간주에서 국정 운영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애리조나(46%), 네바다(46%), 위스콘신(45%), 노스캐롤라이나(45%), 펜실베이니아(44%), 조지아(44%) 등 나머지 경합주에서도 지지율이 모두 50%선을 밑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경합주 7곳을 모두 가져가면서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취임 이후 불과 100일 만에 그에 대한 지지가 시들해진 것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 경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보다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는 3월 상품무역 적자가 전월 대비 9.6% 증가한 1620억 달러(약 231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상품 수출은 1808억 달러(약 258조원)로 1.2%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이 5% 늘어난 3427억 달러(약 490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재 수입이 27.5% 늘었다. 같은 날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 전월 대비 7.9 낮은 86.0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5월(85.9) 이후 최저이며, 90을 하회한 것은 2021년 1월(87.1) 이후 4년여 만이다. 소득·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12.5 급락한 54.4로 2011년 10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저였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19만2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이자 시장 전망치 748만건도 밑도는 수치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3월 무역적자 발표 후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일제히 낮췄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전망치를 기존 0%에서 -1.4%로, JP모건은 0%에서 -1.75%로, 골드만삭스는 -0.2%에서 -0.8%로 각각 전망치를 낮췄다. 월가의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은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하게 된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개의치 않는 듯 했다. 스텔란티스에 근무하는 30세 더크 킹은 미국 제조업이 생각보다 빠르게 강화될 것이라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기업들을 해치고 싶어하지 않으며, 오히려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철강업계에서 은퇴한 65세 폴 루게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단기적 경제적 타격은 괜찮다"며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당분간 고통스럽고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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