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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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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주시의회,칠곡군,울진군,대구수성구,한울본부,영남대 소식

◇경주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폐회… 시정질문·조례 심사 등 '민생 현안' 집중 조명 정종문 의원 5분 발언, 시정질문 이어져… “시민 복리 증진 위한 책임감 있는 논의 이뤄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민생 중심 의정활동에 집중했다. 경주시의회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2일간 이어진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정종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세 징수율 제고와 세외수입 증대 방안'에 대한 제언을 내놓으며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최영기 의원은 △흥무로 도로 개설 지연 사유와 교량 진입 구간의 사고 위험성 개선책,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수조사 및 도로 선형 직선화 필요성에 대해 집행부의 입장을 물었다. 이강희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실질적인 운영 방식과 주민 의견 반영 현황, △양남면 나아리 원전 인근 주민의 이주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오상도 의원은 동경주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률 제고 방안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으며 에너지 복지 향상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대한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이동협 의장을 대신해 임활 부의장이 주재했다. 임 부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향상을 위해 함께 힘써 주신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적극 모색했다. ◇칠곡군, 공무원 대상 '탄소중립·자원순환' 환경 체험교육 실시 “직접 심고 느끼며"… 탄소중립 실천, 체험으로 다가가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친환경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환경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강당에서 '탄소중립·자원순환 실천 환경 체험 교육'을 열고,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교육은 칠곡군이 경북환경연수원과 함께 기획한 것으로, 외부 환경 전문 강사를 초청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필요성, 그리고 공직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교육은 이론 중심 강의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 식물 심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직 원들은 작은 화분에 식물을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교육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 도시 '에코 칠곡'을 위한 초석으로 삼아,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인식 변화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친환경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 전반에 걸친 환경 실천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북 수산인의 화합과 도약의 장, 울진서 열린다 제25회 수산업경영인 경북대회 개최… 기후변화 대응·정책 제안으로 미래 수산 준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업인들의 큰 잔치가 울진에서 열린다. 울진군은 오는 27일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제25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진군연합회가 주관하며, 도내 최대 규모의 수산업 관련 행사로 해양수산 기관·단체장, 수산업 경영인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이벤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회식은 관내 어린이 스포츠댄스 공연과 경북도 공무원 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유공자 표창,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전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어업대전환! 산불피해 재창조! 함께하는 한수연!"을 주제로 한 결의문 낭독과 비전 선포식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경북 어업인들은 이날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도입 및 규제 완화, △기후변화 피해 보전을 위한 어가 소득 지원, △어선 임대제 도입 및 감척가 현실화,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 확대, △안전한 조업 기반 조성 등 5대 정책 과제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이 제안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통해 중앙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가수 지원이와 앵두걸스가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 화합과 즐거움을 더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에는 수산기자재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우리 군도 스마트 해상 양식과 수산물 물류 체계 개선 등 어업 대전환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며, “미래 수산업의 리더로서 수산업경영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진군은 바다를 지키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수성구, '2025 제20회 상화문학제' 7월 4일 개막 이상화 시인의 정신 되새기는 문학 축제… 강연·백일장·시낭송까지 풍성한 3일 대구 수성구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2025 제20회 상화문학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상화문학제는 일제강점기 항일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상화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시민과 문인,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지역 대표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행사 첫날인 7월 4일에는 수성문화원에서 저명한 시인 신달자의 문학 강연이 열린다. '우리의 마돈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문학과 시대를 잇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7월 5일에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오전 백일장과 저녁 '문학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백일장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오전 9시 50분까지 현장 접수 후, 10시부터 시작되며, 창작과 표현의 열기로 현장을 채울 전망이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주제시 낭송과 다양한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문학의 밤'이 펼쳐져 문학의 향기와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대회의 마지막 날인 7월 6일에는 수성문화원에서 시낭송대회 본선과 함께 시상식 및 폐회식이 열리며, 3일간의 문학축제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상화문학제는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우리 지역의 문화 정체성과 문학 유산을 계승하고 다음 세대에게 문학의 감수성을 전하는 중요한 축제"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하며 문학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울본부, 제3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 발레 공연 성료 'Fantasia Moves' 해설과 체험이 함께한 무대… 관람료 전액은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가 지난 25일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3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발레 'Fantasia Moves'를 선보이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한울본부가 처음으로 시도한 발레 장르 공연으로,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곁들여 진행됐다. 관람객 약 3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관람료 전액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결식아동 돕기 사업에 기부됐다. 무대에는 △바로크 춤 △지젤 △코펠리아 △Fiesta △신데렐라 등 친숙한 작품들이 다채롭게 구성돼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체험 교육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발레 동작을 직접 따라 하며 무대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연 말미에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프랑스 화가 에드가 드가의 명화 액자가 관객에게 증정됐으며, 한울본부 공식 인스타그램(@hi_hanul)에서는 관람평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한 첫 발레 공연이었는데, 해설 덕분에 내용도 이해하기 쉬웠고 무척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공연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처음 선보인 발레 공연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응과 호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울진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영남대, '2025학년도 보직자 워크숍' 개최… 조직 간 소통·혁신 다짐 “We are One!" 슬로건 아래 대학-산학-의료원 간 원팀 전략 공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대학 혁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학은 지난 24일 천마아트센터에서 '2025학년도 YU 보직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학 본부를 비롯해 산학협력단, 영남대의료원 보직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발전 방향과 조직 간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We are One! - We are One team for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외부 전문가 특강, 주요 부서 발전계획 발표, 분임 토의 및 결과 공유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전략 발표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과 소통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전 세션에서는 하이퍼엑셀 이진원 CTO가 'AI와 대학의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행정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희용 기획조정처장, 김종수 산학협력단장, 서완석 의료원 기획조정처장이 각 부문별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대학의 전방위적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 △교육혁신 △행정혁신 △산학·연구혁신 세 분야로 나눠 부총장 주재 하에 분임 토의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분야별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실행 중심의 혁신 방안을 모색했고, 오후에는 결과 발표를 통해 협업 의지를 재확인했다. 워크숍 마지막에는 최외출 총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그는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 중심 전략을 통해 가시적인 대학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산학·의료·교육 부문이 경계를 넘어선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영남대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앞서 산학협력단과 의료원에는 커피차가 운영돼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일상 속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모두가 하나'라는 슬로건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전행사다. 행사 이후에는 캠퍼스와 박물관 투어, 만찬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부서 간 유대감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대학, 산학, 의료 각 조직이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교육·연구·의료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교육청  소식

◇달서구 도시재생 강연 열려.....“행복한 로컬, 주민이 답이다"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 초청…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4일 달서건강복지관 1층 감천리카페에서 도시재생 전문가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를 초청해 도시재생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달서구 도시재생 거버넌스 '달서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석 교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천천히 재생', '행복@로컬'등 국내 도시재생 관련 저서를 통해 실천적 연구를 지속해온 전문가다. '더 행복한 로컬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 교수는 “'행복하지 않은 선진국'이라는 사회적 현실의 배경에는 인구 집중과 지역 불균형이 있다"며, 진정한 지역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일자리 △살자리 △교통망 △관계망 △돌봄행정을 꼽았다. 그는 이 다섯 요소의 균형이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지속가능성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지역소멸, 청년 유출, 고령화 대응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주민들과 함께 논의됐고, 실질적인 공감과 소통의 시간이 펼쳐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시재생의 본질은 행정이 주도하는 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민방위 대응역량 강화… 상반기 집합교육 성료 심폐소생술·화생방 실습 중심… 220여 명 실전훈련 참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5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2025년도 민방위 상반기 집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및 직장 민방위 1~2년차 대원과 지역 민방위 대장 등 총 2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전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민방위 제도의 목적 및 기능 △심폐소생술(CPR) 실습 △응급처치 요령 △핵·화생방 대응 체험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대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민방위는 전시뿐만 아니라 각종 자연·사회재난 상황에서 주민 보호, 응급구호, 대피소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의 비군사적 방어 체계로, 1975년 제도 도입 이후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대원들을 위해 올 하반기 두 차례 보충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림 안전총괄과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비한 민방위 대원의 역할은 점점 더 막중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실전에서도 유용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방위 1~2년차 대원은 연간 4시간의 집합교육 이수가 의무이며, 거주지 외 지역 교육 참석도 가능하다. 교육 일정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 필리핀 MICE 로드쇼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박차 Post-APEC 국제회의 유치 기반 마련… 현지 전문가 대상 MICE 인프라 적극 홍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24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에서 열린 '2025 필리핀 MICE 로드쇼'에 참가해 경북의 MICE 역량과 관광자원을 적극 알리고, 국제회의 유치 기반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행사로, 한-필리핀 간 MICE 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B2B 상담회 및 관광설명회로 구성됐다. 각각 마닐라 페어몬트 마카티 호텔과 세부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현지 여행사, 항공사, 기업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북의 대표 MICE 시설과 지원정책을 소개했으며, 촬영지 기반의 한류 관광 콘텐츠와 지역 대표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 등을 통해 실감나는 지역 매력을 어필했다. 도 관계자는 “Post-APEC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MICE 수요를 선점하고자 이번 참가에 의미를 뒀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 형성과 현지 업계와의 네트워킹 확대를 통해 경북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필리핀 로드쇼 참가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서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향후 글로벌 MICE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영남이공대, '글로벌 헬스케어와 건강기술' 특강 개최 텍사스 A&M 김준형 교수 초청… 뇌건강 기술 접목 사례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천마스퀘어 9층 협동프로젝트실에서 '글로벌 헬스케어와 건강기술 융합'을 주제로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김준형 교수의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레저서비스과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를 중심으로 최신 건강 테크놀로지 사례를 통해 건강관리 및 뇌건강 교육의 흐름을 조망하고, 학생들이 건강·레저 산업 분야에서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강을 맡은 김준형 교수는 운동과학과 노화, 공공보건 분야에서 풍부한 연구경험을 지닌 전문가로, 다수의 국제 공동연구와 실무 기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왔다. 이날 김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이 치매 예방과 뇌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실례를 통해 설명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실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기술 중심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전공 분야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재용 총장은 “글로벌 전문가의 특강은 학생들의 전공 지식 확장은 물론,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텍사스 A&M 대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해 국제 공동연구, 학생교류, 특화 교육과정을 통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 글로벌레저서비스과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서비스매니지먼트전공(일학습병행)과 레저서비스전공(성인 및 재직자 대상)을 중심으로, △해외대학 연계 특강 △글로벌 현장연수 △다자격 취득 지원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현장형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통합 워크숍 성료 3개 대학 9개 보건학과 단일 커리큘럼 마련 본격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컨벤션 B홀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3개 보건특화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치기공학과, 보건행정학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총 9개 보건계열 학과의 통합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심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1차 워크숍(5월)에서 교육과정 통합의 방향성과 공감대를 형성한 데 이어, 이번 2차에서는 △공동 교육목표 설정 △전공 및 핵심역량 정립△ 공통 교과목 도출 △교과 로드맵 재정비 등 실질적 실행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특히 학년별·학기별 커리큘럼 구성과 더불어 팀티칭 및 공동강의가 가능한 교과군 도출 등 운영 현실성 확보에도 집중했다. 이번 자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부총장, 헬스케어혁신원장, 사업단 관계자 등 교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연합대학 교육 혁신에 대한 공동 의지를 다졌다. 남성희 총장은 “교육과정 단일화는 단순한 통합을 넘어 세 대학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연합대학의 전문성과 교육자원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교육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광주·대전보건대와 함께 지난해 8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초광역 연합대학 체계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선도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전개 체험형 프로그램·유공 표창 통해 금연 인식 확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오전 10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및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체험형 금연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대구시 주관으로 지난 201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대구시교육청을 비롯해 9개 구·군 보건소, 대구금연지원센터 등 총 19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금연 문화 확산에 힘을 모았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흡연예방교육으로 담배 ZERO 앞장서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금연 볼링 △금연 컬링 △폐활량 측정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금연 의지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금연상담센터의 활동과 학교흡연예방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홍보했다. 이날 열린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는 대구산격초등학교가 학생 중심 금연 프로그램 운영 공로로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경북공업고등학교 김종현 교사는 학생 흡연 예방 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그간△ 흡연예방사업비 지원학교 운영 △학부모 모니터단 △운영학교 컨설팅단 △교사 금연교육연구회 △학생금연상담센터 운영 등 다각적인 접근으로 학생 흡연 예방에 힘써왔다. 강은희 교육감은 “2024년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대구 지역 중·고생 흡연율은 전국 최저인 2.4%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 APEC 성공 개최 위해 전방위 도시 혁신 나선다

“시민이 주인공" 경주의 특별한 국제행사 준비기 유산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APEC으로 새 판 짠다 보문에서 황리단길까지… 도시 전체가 회의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0월, 전 세계의 이목이 천년 고도 경주로 쏠린다.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사문화도시에서 국제도시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았다.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교통·관광·문화·시민참여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며 미래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APEC을 앞두고 펼쳐지는 경주의 준비 과정을 함께 들여다보자 ◇회의장만이 아닌 도시 전역이 무대 경주시는 회의장 중심의 단기 대응을 넘어 도시 전역을 글로벌 무대로 바꾸고 있다. 중심축은 보문관광단지다.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APEC 주요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회의장 주변에는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위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관광안내판은 다국어로 교체되고, 야간 경관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설치된다. 도심권도 변화를 맞고 있다. 북천·남천 일대는 수변 정비와 산책로 보강, 하천변 환경개선이 병행되며, 첨성대·월정교·대릉원 등 역사문화권과 연결되는 동선은 보행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시내 주요 도로인 산업로, 보불로, 서라벌대로 등은 차선 재도색, 가드레일 교체, 안내 표지판 개선 등 도시관문 이미지 개선사업이 한창이다. 도심 내 노후 담장과 간판을 정비하고, 영문표기와 통일된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외국인 방문객의 시인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된다. 구도심의 거리 분위기는 경주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적 미감을 접목해, 관광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음식·숙박·시장… 관광기초 서비스 대전환 경주시는 관광기초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총 150개소를 'APEC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하고, 다국어 표기 메뉴판, 스마트키친 환경, 위생등급제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업소 종사자에 대한 외국어 응대 교육, 친절서비스 교육도 병행 중이다. 숙박 분야에서는 384개소에 대해 사전 점검과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객실요금 사전 게시, 비상상황 대응체계 마련, 비품 교체 등이 진행되며, 다국어 통역기기와 안내 매뉴얼도 각 숙박업소에 비치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체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도 변화하고 있다. 시는 중앙시장, 성동시장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형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상인 대상 친절·위생 교육을 실시해 APEC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포토존, 체험 부스, 미디어 안내체계 등을 도입해 전통시장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불국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의 조명과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다. 꽃단지 조성, 수목 정비,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공간 확보 등이 일제히 이뤄지며,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 배치가 진행되고 있다. 야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라이트업 프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 쇼도 함께 준비된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국제행사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외교행사로만 보지 않는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APEC 시민대학'이 있다.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매너, 기본 외국어 회화,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백 명이 수료했다. 또한 자원봉사단은 1단계와 2단계에 걸쳐 선발되어, 회의 진행 보조, 관광안내, 통역,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시민들이 각국 방문객들과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APEC 클린데이'도 지정됐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시내 전역에서 자율정화 활동, 미소 인사 캠페인, 화분 놓기 운동 등이 민관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경주만의 환대문화와 도시 품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 청년, 시니어 등 세대별 참여 기회를 보장해 '시민 모두의 APEC'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APEC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 영상콘텐츠 공모전, SNS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APEC 이후를 향한 지속가능 전략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도시전략의 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핵심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이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컨벤션·숙박·관광·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복합공간을 개발해, 향후 유엔 기후총회, 글로벌 문화포럼, 국제교육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이미 14개 핵심유적 복원과 연계된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궁원 리뉴얼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등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단순한 유적 보존을 넘어 체험형·미디어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글로벌 원자력캠퍼스, e-모빌리티 부품산업단지 등이 신성장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는 이들 전략사업을 통해 관광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도시로서의 입지를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천년 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다음 1,0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포항시, iM금융그룹, 대구보건대, 청도군의회, 계명대, 신용보증기금 소식

◇경주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열어 21건 안건 처리…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 구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5일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2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는 정성룡 의원이 북경주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순환버스 노선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영기 의원은 반려동물 정책 개선과 문화 확산을 강조했으며, 오상도 의원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관련 수수료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주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조례안 14건, 규칙안 1건, 동의안 2건, 공유재산 변경안 1건, 승인안 2건, 위원 추천의 건 1건 등 총 21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어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서는 최영기·최재필·정종문·오상도·주동열·정원기·박광호·김종우·한순희 의원 등 9명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위원 간 호선으로 주동열 의원이 위원장, 정원기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시정질문도 이어졌다. 김동해 의원은 △공기관 위탁사업비의 과다 지원에 따른 대책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임도 개설 및 산불진화 헬기 현대화 △재선충 피해지 복구와 대체수종 식재 계획 등을 집중 질의했다. 김항규 의원은 △황성동 용강공단 내 교통 및 보행 안전 확보 방안 △공단 내 관리체계 개선과 입주기업 이전 대책 등에 대해 시정 방향을 물었다. 이동협 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으며, 주동열 위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예산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불빛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 상권 타격 대응 나서 소상공인 특례보증·인근 상가 이용 캠페인 등 지원책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메인행사를 취소했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후속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포항시는 이번 불빛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으나,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부 경제활성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철강 관세 인상, 전기차 시장 둔화 등으로 포항 경제 전반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어서, 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우선, 축제 취소로 직접적인 피해가 입증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동행 특례보증'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 부스 참여 신청자에게는 향후 개최 예정인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경북평생학습박람회 등 주요 행사 참여 기회를 우선적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해불빛시장과 큰동해시장 공영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포항시청 및 산하 유관기관,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근 상가 및 식당 이용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역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추진된다. 지역 내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방송 및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숙박업소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한 분 한 분의 피해가 쌓이면 결국 지역경제 전체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시급하고 세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대규모 야외 행사에서의 기상 이변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축제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기상 악화 시 대체 프로그램 마련 및 대시민 소통 체계 강화 등 사전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iM금융그룹, 베트남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서울·경기 60여 명 대상 'iM다문화 금융교육'… 실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눈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서울·경기 지역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iM다문화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iM금융그룹의 디지털 뱅크 서비스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단위의 외국인 금융교육 확대 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20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6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베트남어에 능통한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에 나서 실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교육 내용은 한국 내 은행 이용 방법, 환전 및 해외송금 절차, 금융사기 예방 등 외국인 유학생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금융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든 강의는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어로 진행됐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금융교육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층에 맞춘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파란사다리 해외연수 발대식 개최 취약계층 대학생 40명, 캐나다·말레이시아서 글로벌 역량 키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본관 1층에서 '2025년 파란사다리 사업 해외연수' 출국 전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약 한 달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교육형 평등 사다리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연수에는 대구보건대 재학생 34명과 지역 타 대학 학생 6명 등 총 40명이 참가하며, 6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University of Victoria)와 말레이시아 SEGi대학교(SEGi University)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어학교육, 문화체험, 산업체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며, 출국 전에는 20시간의 수준별 어학교육과 진로탐색 프로그램, 국가별 문화이해 교육도 이수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 활동도 병행될 예정이다. 최병환 국제교육팀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어학 능력 향상을 넘어 진로 탐색과 국제 감각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회, 제1차 정례회 마무리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2025년 행정사무감사 통해 74건 지적·건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례회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가 보고됐으며, 세입 9286억 원, 세출 6645억 원, 이월액 1752억 원, 순세계잉여금 843억 원 규모의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이승민 의원은 재이월 사업 최소화, 세입예산 과소편성 개선, 체납관리 강화 등 8가지 개선사항을 권고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2일부터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직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군정 전반에 대한 추진 현황 및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수의계약 시 관내 업체 우선 이용, 법규 위반 업체 관리, 이월사업과 국도비 반납 지양, 성과계획서 작성 철저 등 총 25건의 시정요구와 45건의 건의사항, 현장 확인 2건, 우수사례 2건 등 총 74건의 감사 결과를 도출했다. 감사 기간 중에는 빛나래상상마당 조성사업과 청도군 보건소 신축사업 현장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꼼꼼히 살폈다. 마지막 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성곤 의원이 발의한 '청도군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청도군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전종율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군정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여름방학 맞아 국외봉사단 파견 6개국 201명 파견… 현지 밀착형 봉사로 공동체의식 함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4일 바우어신관 덕영실에서 '2025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 발대식'을 열고 국외봉사단 201명을 해외에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26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6개국에 학생 184명과 교직원 17명이 참여한다. 각국 봉사일정은 2주 이내로 운영된다. 이날 발대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학생대표 선서, 계명대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사)계명1%사랑나누기 소개, 신일희 총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봉사단원들을 위한 안전 및 사전교육이 이어졌다. 김희정 계명대 인권센터장이 인권(성평등) 교육을, 이동구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ODA(공적개발원조) 교육을 맡았으며, 홍승완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풍토병 예방 및 보건 교육을, 함은정 안전보건응급처치교육원장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각국 봉사활동은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팀은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공연, 기증봉사 등을 펼칠 예정이며, 베트남 팀은 문화·교육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팀은 한국인과 외국인 유학생이 연합해 민간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하고, 캄보디아 팀은 계명대 홍보대사 '아리미'와 '푸르미'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과거 방문 학교를 재방문, 연속성과 지속성을 갖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일희 총장은 “국외봉사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인격적 여정"이라며, “낯선 환경과 불편함 속에서 겪는 도전이 학생들에게 큰 정신적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계명대 국외봉사활동은 형식적인 일정에 머물지 않고 '현지 밀착형' 봉사로 차별화된다. 호텔이 아닌 현지 학교 교실에서 침낭을 사용해 숙박하고, 식사도 현지 식재료로 직접 조리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체험은 학생들이 봉사의 의미를 몸소 깨닫고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계명대는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중국에서 조림 봉사를 시작한 이래, 네팔, 라오스, 미얀마, 몽골 등 총 21개국에서 118차례 국외봉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4000여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용보증기금, 민자도로·항만개발에 5700억원 신용보증 지원 화성 고속화도로·부산 신항 양곡부두 민자사업 추진 속도 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총 5700억 원 규모의 산업기반신용보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잇는 총연장 15.36㎞의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국내 도로 분야 최초로 BTO-a 방식이 적용된 사례다. 'BTO-a(Build-Transfer-Operate adjusted)'는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수익과 손실을 함께 부담하는 구조로, 정부가 일정 수준의 운영비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사업은 연간 190만 톤의 하역 능력을 갖춘 곡물 전용부두를 신설하는 대형 항만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항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 공동 금융지원 모델이 적용된 사례다. 민간투자사업자에게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조성한 인프라펀드를 통해 자금이 지원되고, 신보는 해당 펀드에 대해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 리스크를 분산시켰다. 정부·공공기관·민간이 협력해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보증을 통해 민자사업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사회기반시설 분야의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지역 중심 민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울진군, 수성구, 청도군, 영남대, 대구환경청 소식

◇대구 달서구 CCTV 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대응 시스템 성과 스마트관제로 마약 소지자 검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실시간 CCTV 스마트관제를 통해 마약 소지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기반의 스마트 치안 시스템이 실제 범죄 예방과 검거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3시 2분경, 달서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가정집 주변을 배회하는 수상한 인물을 포착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해당 인물을 체포한 결과 마약을 소지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검거는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대응력과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의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치안 사각지대 해소와 범죄 조기 대응에 큰 의미를 가진다. 달서구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2024년 한 해에만 총 570건의 실시간 신고 실적을 통해 범죄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관내 36개 초등학교를 특별 관제구역으로 지정해, 외부 침입 탐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어린이 안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달서구 전역에는 총 3,746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28명의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실시간 관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신규 CCTV 82대를 설치한 데 이어, 연말까지 100여 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합관제센터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관제 시스템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 '스마트 치안 선도도시, 안전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 열어… 참전유공자 희생 기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5일 더케이호텔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경주시지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기념식에는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송호준 경주부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구명회 보훈단체협의회장, 김현지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6·25 영상물 상영, 표창패 수여, 회고사, 기념사,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전용사와 유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송호준 부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병채 6·25참전유공자회 경주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참전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우리의 희생이 다음 세대에게 평화의 의미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6·25의 노래'와 '전우야 잘자라' 제창, 손 태극기를 활용한 만세삼창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참석자들은 이후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보훈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복지 민원 담당 공무원과 소통 강화 '군수와 함께하는 간담회' 통해 감정노동 보호 대책 논의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24일 군청 접견실에서 '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를 열고 복지 민원 업무의 고충과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복지정책과·사회복지과 등 복지민원업무 담당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원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노동과 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직원들은 반복적인 전화 민원, 폭언, 위협 등 업무와 무관한 악성 민원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통화시간 제한,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진군은 이번 간담회에 이어 읍·면 민원담당자들과의 추가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으며, 감정노동에 노출된 대민업무 직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행정 내부의 피로도를 낮추고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민원 업무의 어려움과 고충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공무원 보호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이 울진군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군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 자주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수성구, 노인돌봄 수행기관 회계교육 실시 보조금 집행 투명성 제고… 실무 중심 회계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회계교육을 실시해 회계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도모했다. 이번 교육은 범어도서관 평생학습관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관내 7개 수행기관 회계담당자를 포함한 실무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에 집중했다. 수성구는 노인돌봄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교육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 등 관련 법령을 중심으로 구성해 실무 적용성을 높였다. 강의는 사회복지 회계 전문가인 황명구 강사가 맡아, 추경예산·결산, 수입·지출 처리 절차, 물품·후원금 관리 등 수행기관이 자주 접하는 회계 이슈를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교육 후반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행기관 실무자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행정 지원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권역별 7개 수행기관을 통해 65세 이상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청도군,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인권교육 실시 노인학대 예방·인권감수성 향상 위한 법정 의무교육 진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4일 청도군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관내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운영자와 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및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복지법 제6조의3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노인인권에 대한 종사자들의 인식 제고와 인권침해 예방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경상북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노인인권 개념 이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안내 △현장 인권침해 사례 분석 △존중케어 실천 방법 등 실질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복지현장에서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어르신에 대한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에 참석한 종사자들은 “각자 개별적으로 교육을 이수하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번처럼 통합 교육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동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교육이 노인인권 보호와 복지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근무환경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스토어 경산 손지영 대표, 영남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 기탁 “모교 사랑, 지역과 함께 나눕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삼성스토어 경산 손지영 대표이사(영남대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전공 석사과정 재학)가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하며 모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탁식은 지난 23일 영남대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손지영 대표를 비롯해 이진환 관리이사, 최외출 영남대 총장,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김동진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과 주임교수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손 대표는 1996년 ㈜두손을 설립한 이후, 삼성전자 전문 대리점 '삼성스토어 경산'과 '삼성스토어 동호'를 운영하며 경산 지역에서 7년 연속 전국 판매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한 대표적인 여성 CEO로, 경영성과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현재는 대구 수정로타리클럽 회장, 경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부회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나눔과 책임의 가치를 실천 중이며, 이번 발전기금 기탁 역시 “모교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철학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기탁된 기금은 영남대학교 식품경제외식학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손지영 대표는 “영남대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배움의 기쁨과 성장을 다시 느끼고 있다"며 “후배들에게도 이 기쁨을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과 지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손 대표님의 기탁은 우리 학생들에게 큰 울림과 귀감이 될 것"이라며 “손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 포항 하수도시설 현장 점검 집중호우 대비 중점관리구역 관리실태 점검… 도시침수 예방 당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25일 오전, 포항시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을 방문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등 하수도시설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점검을 통해 하수관로 청소 및 준설 상태, 빗물받이 정비 여부, 유지관리 인력 및 장비 확보 현황, 재난대응체계 운영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도시설의 상시 점검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달 말까지 대구·경북 지역 내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33곳을 대상으로 하수도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 중이며, 이번 점검을 통해 도시 침수 피해 예방과 환경 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칠곡군,칠곡군의회,영남이공대,계명대,대구보건대 소식 등

◇영천시,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주의보 발령 고온다습 환경 감염 위험 경고… 다중이용시설 위생 강화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는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잦은 강수로 인해 레지오넬라균의 증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오한·마른기침·근육통·전신 쇠약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냉각탑수, 샤워기, 목욕탕, 온천, 수영장 등 물 사용 시설에서 균이 증식하고,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면서 인체에 흡입돼 감염이 일어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국에서 총 2천143건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50세 이상 고령자, 만성 폐 질환자, 당뇨 및 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으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는 예방을 위해 온수는 50℃ 이상, 냉수는 20℃ 이하로 유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설비와 냉방기기에 대해 정기적인 레지오넬라균 검사와 소독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레지오넬라균의 번식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감염 예방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120년의 세월 다리 위에 흐르다 왜관 '호국의다리 사진전'… 지역 주민 기억 120장 전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을 지나는 '호국의다리' 위에 120장의 흑백사진이 펼쳐졌다. 다리의 건립 120주년을 맞아 마련된 '120년의 추억 나들이 – 호국의다리 사진전'이 지난 21일부터 다리 위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왜관읍문화도시사업추진단이 주관해 기획한 주민 참여형 전시로, 단순한 사진 나열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기억을 되살린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호국의다리는 1905년, 왜관과 경북 내륙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처음 놓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길로, 6·25전쟁 당시에는 중간이 끊긴 채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한 전쟁 유산이기도 하다. 전시는 다리의 역사성과 주민들의 삶을 연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추진단은 지난 6개월간 주민센터, 골목길, 병원, 가정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진과 사연을 수집했다. 어르신의 앨범 속 사진, 잊힌 진료소 한켠의 낡은 사진까지—이름 없는 기록들이 하나하나 모여 다리 위 작은 야외 갤러리를 이뤘다. 전시된 사진에는 전쟁의 상처를 이겨낸 얼굴들, 시장 골목의 일상, 자전거를 끌던 소년의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을 바라보는 주민들은 “이 다리를 건너며 내 인생도 저기 있었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신혜영 단장은 “사진 한 장을 위해 서너 번 찾아간 집도 있었다. 이 전시는 추진단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며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리의 120년, 그리고 왜관 사람들의 120년이 이 전시를 통해 하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며, 별도의 전시장 없이 호국의다리 전체가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민과 방문객은 다리를 걸으며,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지역의 시간과 삶을 마주할 수 있다. ◇칠곡군의회 박남희 의원, 인센티브 상향 및 제도 개선 촉구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실효성 높여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박남희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열린 제3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면허 반납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칠곡군은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초과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연간 100건 안팎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칠곡군의 전체 교통사고는 2019년 781건에서 2023년 547건으로 감소했으나, 고령운전자 사고는 큰 변화 없이 매년 발생하고 있어 전체 사고 대비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칠곡군은 만 70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발적으로 반납할 경우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나, 반납률은 3.8%에 불과해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 용산구(최대 68만 원), 부산 연제구·남구(총 40만 원), 울산 울주군(상품권 40만 원+교통카드 10만 원) 등 타 지자체의 인센티브 사례를 언급하며, “기본 지원금을 상향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순 금전 보상 외에도 건강검진비, 지역 상권 할인 혜택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 행복택시 등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확충 등을 통해 고령자의 이동 불편 해소와 제도 참여를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교통사고의 사전 예방을 위한 행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4년 연속 '파란사다리 사업' 대구·경북권 주관대학 선정 경제적 어려움 극복하고 해외 연수 기회… 60명 학생 7월부터 호주·영국·베트남서 글로벌 경험 쌓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서 4년 연속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공정한 출발선에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60명의 학생들이 7월부터 한 달간 호주, 영국, 베트남에 위치한 자매대학에서 해외 연수를 받는다. 연수지는 호주 시드니 빅토리아대학에 24명, 영국 버튼 앤 사우스 다비셔 대학 14명, 베트남 반랑대학 22명이다. 특히 베트남 연수에는 수성대학교와 구미대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교류의 폭을 넓힌다. 이번 사업에는 총 3억 3,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학생 1인당 약 500만 원씩 항공료와 숙식비, 현지 체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영남이공대학교는 6월 24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이재용 총장과 참여 학생, 교수진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연수 계획과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 총장은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와 전공을 경험하며 국제적 감각과 소통 능력을 키워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과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76.2%의 높은 취업률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계명대, 6·25전쟁 75주년 맞아 호국 추념 행사 열어 사진전·추념식·건강검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참전용사 희생 기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추념 행사를 마련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계명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로비에서는 '6·25전쟁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전쟁의 발발 △전선의 모습 △후방의 생활 △국제사회의 지원 △전후 복구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총 50점의 사진이 전시돼, 학생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희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계명대 영어영문학과 백예빈 학생은 “6·25전쟁을 역사적 사실로만 배웠지, 피부로 느껴본 적은 없었다"며 “사진을 통해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니, 지금의 평화가 얼마나 큰 희생 위에 놓여 있는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이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에티오피아·필리핀에서 방한한 참전용사와 내국인 참전유공자 등 총 13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했으며,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미 19지원 사령부 윌리엄 코스트 부사령관, 제50보병사단 김성길 부사단장,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7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함께했다. 추념식은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돼, 참전 16개국 국기에 대한 헌화, 애국가 제창, 묵념, 참전용사 및 후손의 발언 등으로 이어졌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 씨는 “폐허였던 한국에서 싸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준다"고 밝혔다. 필리핀 참전용사의 손녀 안젤리카 베네딕토 멘도자 씨도 “17세의 나이에 참전했던 할아버지의 용기를 기억하며, 앞으로도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 행사가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준비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당시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다. 그 희생을 잊지 말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대는 방한한 참전용사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동산병원에서 전원에게 종합 건강검진을 제공했으며, 관련 비용은 대학이 전액 부담했다. 계명대는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다양한 추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성장과 평화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영남권 실기경진대회' 전원 수상 석고조각·왁스업 전 부문 수상… 실무 중심 교육성과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2025 DDTIX 대구광역시 치과기공사회 국제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영남권 학생실기경진대회'에서 참가자 전원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렸으며, 전국 치기공 관련 산업체 관계자와 협회 회원, 교수진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석고조각과 왁스업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됐고, 영남권 대학 치기공학과 재학생 40여 명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구보건대는 실기경진대회에 참가한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석고조각 부문에서는 임예건 학생이 금상, 김민서 학생이 은상, 박다희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최주영 교수의 지도 아래 치기공 기본기와 섬세한 손기술을 집중 훈련해왔다. 또한 왁스업 부문에서는 권서영 학생이 금상, 윤수빈 학생이 은상을 차지했다. 해당 팀은 김임선 교수의 세밀한 실습 중심 지도를 바탕으로 치아 형태 복원 및 표현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효경 치기공학과 학과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실습 교육이 학생들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이 현장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는 전국대회 및 국제행사 참가를 통한 실습 경쟁력 확보와 함께, 현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청도군,울진군, 대구환경청,계명대 동산병원,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 민선 8기 3주년 맞아 시정 성과·비전 공유 도시철도 연장부터 산업단지·교육·관광까지… '행복한 위대한 영천' 향한 미래 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인을 초청, 그간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정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시정 성과 브리핑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최기문 시장은 “지난 3년간 영천시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경제, 문화관광, 농업, 복지교육 등 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예타 통과 및 기본계획 착수 △영천첨단부품소재 산업지구와 일반산단에 3조 5,52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무역사절단 4,893만 달러 수출 MOU △교육발전특구 지정 △자율형 공립고 유치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 등을 꼽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합계출산율 전국 시 단위 1위(1.25명), 경북 투자유치 2년 연속 대상, 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 국무총리 표창 등 총 48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최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 다음과 같은 7대 분야별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도시철도 영천 연장과 금호역세권 개발,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광역환승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정주 여건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AI 기반 데이터센터 유치, IoT 부품센터 운영 등으로 디지털 산업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권역을 중심으로 자연휴양림, 문화체험시설, 신성일기념관 등과 연계해 역사와 품격이 공존하는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로컬푸드직매장, 반값 농자재, 스마트팜 등으로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농·농업근로자 복지도 함께 개선한다. 거점형 통합돌봄센터, 청소년 꿈잡기센터, 자율형 공립고 개교 등으로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쓴다.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K-U시티 주택건립, 창업특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유도한다. 70세 이상 광역교통비 전면 무료화, 국민체육센터·반다비체육센터 조성, 상수도 정비 등으로 쾌적하고 행복한 일상 환경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공공임대주택 확대, 행정복지센터 신축, 도시재생 및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함께 추진해나간다. 최기문 시장은 “도시철도 연장을 시민과 함께 현실로 만든 것처럼, 산업단지 조성, 경마공원 개장, 우량기업 유치 등 핵심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중심에 두고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영천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본격 추진 관광객 전용 명예 주민증 발급… 지역 경제 활성화·체류형 관광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대상지로 선정,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역 외부 관광객에게만 발급되는 비상주 명예 주민증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QR코드 형태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관광객은 이를 통해 제휴된 지역 업소에서 숙박, 식음, 체험, 특산물 구매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청도군은 이번 사업에 관내 야영장, 음식점, 체험마을, 특산물 판매장 등 총 24개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혜택의 폭을 넓혔으며, 관광객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앞으로 관광 박람회 참가, 온라인 포털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보다 많은 방문객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며 “관광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소멸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관광객을 지역의 명예 주민으로 인식해 유입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내는 전국 단위 프로젝트다. ◇울진군, 수소도시 조성 '본격 시동'…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 개최 2028년까지 400억 투입…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 차별화된 모델 제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23일 울진군청 회의실에서 '울진군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수소도시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손병복 군수를 비롯해 환동해산업연구원장, 경북도와 울진군 관계 공무원, 연구용역을 수행할 ㈜넥서스도시랩 컨소시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는 용역 개요 설명과 전문가 자문, 향후 추진방안 논의 순으로 이어졌다. 울진군은 가동 중 원전 8기와 건설 중인 2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으로,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제3기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2024년 9월)됐으며, 오는 2028년까지 총 400억 원(국비 200억 원 포함)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수소생산시설 구축 △수소 배관망 등 기반 인프라 조성 △건물 열공급용 수소설비 도입 △수소버스 보급 △수소통합안전관리센터 △수소체험형 주민복지시설 및 수소홍보관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용역 주관사인 ㈜넥서스도시랩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한국종합기술,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참여하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수소도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군민이 수소를 체감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수소도시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군민과 기업이 함께 행복한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특별점검 실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화학물질 테러 원천 차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구지방환경청이 행사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및 테러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4일, 국가정보원 지부 및 경북경찰청과 합동으로 오는 7월부터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약 20곳을 대상으로 사고대비물질의 보관·관리 실태와 보안시스템 구축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고의 유출, 테러 등 사회불안 조장 행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사고대비물질 개별기준 16종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사고대비물질의 보관 현황 △시설 안전관리 실태 △무단 접근 방지시설(잠금장치, CCTV, 경보장치 등)의 적정성 △종사자 대상 보안 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환경청은 이번 점검이 유해화학물질의 악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내 사고와 테러 위험을 제로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해화학물질 사고·테러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관련 사업장에서도 자체 보안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수술 400례 달성 정밀진료 기반 다학제 협진체계로 국내외 학계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비만대사수술 400례를 달성하며, 고도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2020년 개소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100례, 2022년 200례, 2023년 3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00례에 도달하며 지속적인 수술 실적과 안전한 시술로 환자들의 신뢰를 쌓아 왔다. 비만대사수술은 일반적인 내과적 치료로는 효과가 제한적인 고도비만 또는 대사질환 동반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단순한 체중 감량뿐 아니라 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 주요 대사질환의 호전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외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와 코디네이터,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체계를 구축해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후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적 치료를 표준화한 점이 강점이다. 치료 성과에 기반한 국제 학술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2024년에는 ASMBS(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으며, 2025년 5월 열린 APMBSS·KSMBS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체중 감량 예측모델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Excellent Poster Prize)을 수상하며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영성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400례 달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전문성과 협진 시스템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를 선도하며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표준이 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중심으로 고도비만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정밀의료 체계 확장을 통해 스마트 병원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DGIST 방문해 전문연구요원 격려 복무관리 현장 점검 및 연구환경 개선 위한 소통행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4일 병역지정업체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방문, 전문연구요원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복무 현장을 점검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DGIST는 2011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이래,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해 왔으며, 현재는 총 89명의 전문연구요원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경준 청장은 이날 DGIST 총장과 환담을 나누며 전문연구요원의 정확한 복무관리와 연구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연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복무 중인 전문연구요원들을 격려하고, “과학기술 인재로서 자긍심을 갖고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전문연구요원이 연구와 병역의무를 조화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복무관리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제도 개선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복무 종료 이후에도 이들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포항시,대구보건대,수성구,iM금융그룹  소식 등

◇달서구, 전 직원 대상 '청렴·갑질 예방 교육' 실시 영화 속 장면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청렴 이야기… 12년 연속 우수기관 비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3일 구청 전 직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및 청렴 교육'을 진행하며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갑질 사례와 청탁금지법 등 공직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영화와 드라마 장면과 연계해 흥미롭게 전달했다. 간부공무원부터 신규 임용자까지 모두가 함께 자리해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청렴의식과 책임감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달서구는 그동안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청렴 흠뻑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 교육의 형식에 변화를 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달서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오는 9월 1일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청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의 당연한 의무임을 다시금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청렴 교육을 지속해 신뢰받는 달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시내버스 요금 통합… 입·좌석 구분 없이 '균일 요금제' 시행 다음 달 1일부터 적용… 교통복지·운영 효율성·시민 편의 개선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입석과 좌석 구분 없이 통합 요금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의 요금 조정으로, 시민 혼란 해소와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조치다. 통합 요금은 일반 1,5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800원으로 책정됐다. 교통카드 이용 시에는 기존처럼 50원이 할인된다. 지금까지는 버스 유형에 따라 요금 차이가 있었다. 입석버스는 일반 1,300원, 좌석버스는 1,700원으로 최대 400원의 차이가 발생해 시민 불편과 혼란의 원인이 돼왔다. 이번 조정으로 입석 요금은 최대 200원 인상되지만, 좌석 요금은 최대 200원 인하돼 입·좌석 간 격차가 완전히 해소된다. 특히 좌석버스를 이용해 외곽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좌석버스는 보문관광단지, 불국사 등 외곽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돼왔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으로 인해 기피 현상이 있었다. 이번 요금 통합으로 이러한 현상이 완화되고, 노선별 수송 분담률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재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요금 체계 단순화로 운영 효율성이 향상되며, 재정지원 보조금도 일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복지 확대도 이번 조정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기존에는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가 입석버스에만 적용돼 좌석버스 이용 시 불편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입석·좌석 구분 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요금 통합은 시민 불편 해소와 요금 형평성 확보, 수송 효율 개선, 교통복지 확대를 함께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달 말까지 시민 대상 홍보를 마친 뒤, 7월 1일부터 통합 요금제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영천시, 농산물 안전성 강화·포장재 리뉴얼로 '스타영천' 브랜드 경쟁력 높인다 도매시장 출하단계부터 안전검사 시행… 새 디자인으로 소비자 인식 제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신뢰를 높이고, 대표 브랜드인 '스타영천' 과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두 가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4일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과일 포장재 디자인도 전면 리뉴얼해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 23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처음 시행했다. 이날 식품위생감시원이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신비, 설원, 신선 복숭아를 비롯해 자두, 살구, 사과 등 주요 출하 품목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수거된 농산물은 포항검사소에서 잔류농약과 방사능 등 유해물질 여부를 정밀 분석하며, 검사 결과는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로 바로 통보된다. 부적합 농산물은 행정지도를 받게 되며, 반복 적발 시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도매시장 출하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스타영천 스타과일'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밝고 세련된 분위기의 새로운 포장재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디자인 개발은 과일 통합브랜드의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2024년 전략사업으로 추진됐다. 현재 복숭아, 자두, 살구 등에 새 포장재가 적용돼 유통 중이며, 이후 포도와 사과 등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출하 농가와 상인들도 “기존의 브랜드명은 그대로인데 이미지가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도매시장 출하 단계부터 신뢰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단장한 포장재를 통해 영천과일이 소비자에게 더 품격 있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 조례 제정… 지진 피해 시민 권리 회복 물꼬 시민 목소리에 힘 실을 제도적 기반 마련… 포항시의회, 조례안 조기 통과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지진 피해 시민들의 권리 회복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5일 공익적 성격의 집단소송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공익소송 비용 지원의 대상과 시기 △공익소송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방식△ 소송 결과 보고 의무 △조례 시행 이전부터 계속된 소송에 대한 소급 적용 등 실질적인 지원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 인구의 절반 이상이 관련된 사건과 같이 공익성과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공익소송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가적인 변호사 선임 비용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포항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실효성 있는 법률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권리 회복의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의회도 시민들의 권익 보호에 뜻을 모았다. 당초 오는 30일 제3차 본회의(제32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 예정이던 조례안을, 시민 지원의 시급성을 고려해 지난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기 처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조례는 단순한 소송 비용 지원을 넘어 시민 권익 회복을 위한 포항시 최초의 제도적 장치"라며 “시민의 정당한 목소리가 법정에서 외면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상고심 대응을 위해 지진·지질·법률·사회과학 등 각계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중앙부처와의 정책 협의, 지역 변호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 다방면의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보건대, 메디엑스포 코리아서 생활건강 체험 부스 '호응' 보건 특성화 3개 대학 공동 운영… 시민 건강 관리 관심 높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에 참가해 시민들이 직접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부스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전문대학 최초로 선정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소속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세 대학은 각기 다른 보건 특성화 분야를 살려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건강 문제를 진단해보는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구보건대는 눈의 피로도와 시력 상태를 점검하는 '눈 건강 진단', 광주보건대는 자세 측정과 척추 분석을 통한 '척추 건강 진단', 대전보건대는 치아 및 구강 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구강 건강 진단'을 각각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전형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 중심 보건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세 대학이 힘을 모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전국 보건의료 기관과 관련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보건의료 박람회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사업 준공식 개최 132면 규모 지하주차장·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 상권 활성화·주민 쉼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3일 신매동 571번지 일원에서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사업' 준공식을 열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심 녹지 확충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의원,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신매시장 상인회 임원, 고산지역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준공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퍼포먼스, 기념 촬영, 주차장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신매시장 공영주차장은 대지면적 3,705㎡, 연면적 5,780㎡의 지하 2층 규모로 총 132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지난 2021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5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6월 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무료 개방 중이다. 향후 정식 개장과 함께 유료 운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상 공간은 완충녹지를 활용해 공원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약 2,900여 그루의 수목과 파고라 등 다양한 휴게 시설을 갖춘 이 공간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녹지 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차 공간 조성을 넘어 신매시장 활성화는 물론, 고산도서관과 달구벌대로를 잇는 문화축으로서 수성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수성구'에 걸맞은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M금융그룹, '글로벌 6K 마라톤' 메인 후원… 나눔 실천 앞장 전국 릴레이 마라톤 통해 식수 기금 조성… ESG 경영 실천 가속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2025 글로벌 6K 마라톤'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며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글로벌 6K 마라톤'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글로벌 기부 러닝 캠페인으로, 아프리카 아동들이 매일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함께 걸으며 식수·위생 개선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다. 이날 iM금융그룹은 공식 메인 후원사로서 그룹 임직원 100여 명이 마라톤에 직접 참여했으며, 현장에서는 △iM 기부쿠폰 인증 이벤트 △iM뱅크 체험존 △iM증권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마라톤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창원, 전주, 대구, 대전, 고양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개발도상국의 식수·위생 인프라 개선에 쓰여, 아이들과 지역사회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우리의 작은 걸음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널리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특집]김하수 청도군수, 민선 8기 3주년 맞아 성과와 청사진 제시

예산 7천억 시대·공모사업 1,566억 확보… “변화를 확신으로"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7천억 예산 시대 연 청도군정 주거·보건·교육·농업·관광까지… 군민 삶 바꾸는 실현의 군정 공모사업 1,566억·인구 증가 전망… '청도호'는 멈추지 않는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 슬로건 아래 청도의 변화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냈다. 예산 7천억 원 시대 개막, 공모사업 1,566억 원 확보, 교육·문화·보건·농업 등 전방위 혁신은 청도가 더 이상 가능성의 도시가 아닌, 실현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남은 임기 1년, '성과의 완성기'를 선언한 김 군수의 후반기 비전이 또 한 번 청도의 미래를 어떻게 견인할지 주목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약속, 이제 가능성이 아닌 확신으로 나아갑니다."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김하수 청도군수가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군민에게 보고하고, 후반기 군정의 방향을 밝혔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는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대전환이라는 3대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해왔다. 3년간의 성과는 수치로 입증된다. 2024년 청도군 예산은 사상 최초로 7천억 원(7,018억 원)을 돌파했으며, 공모사업 37건을 통해 1,566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군비 부담은 27%에 불과해 재정 효율성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분야별 예산 증액률도 두드러진다. 2021년 대비 △문화·관광 125.6% △교육 94.6% △안전 63% △농업 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대 분야 83개 공약사업 중 73%가 추진 완료되었으며, 청도는 명실상부한 변화와 성과의 현장이 되고 있다. ◇주거·보건·교육·농업… 삶의 질 향상 전방위 성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36호 공급, 청도만(萬)원 주택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으로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보건 분야에서는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운영, 복합의료시설형 신축 보건소(2026년 준공 예정), 영상 호출 비상벨·안마기 설치 등 고령친화 정책이 두드러진다. 교육 분야에서는 군 단위 최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추진, 청도 인적자원개발학과 등록금 전액 지원 등을 통해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대전환' 선언을 중심으로 혁신농업타운 조성, 포장재 지원 단가 3배 인상, 감말랭이·친환경 쌀 수출 등 고부가가치 농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관광·교통 인프라 확충, 새로운 동력 확보 청도군은 365일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산림치유힐링센터(1,000억 원 규모) △생활문화복합센터(700석 규모 공연장) △예술인창작공간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청도반시축제&코아페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고, 야간조명 명소화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청도군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6.45% 증가한 254만 명에 달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산~청도 광역철도 연장, 마령재·매전터널 개설, 70세 이상 군민 무료 대중교통, 광역 환승 체계 도입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강화해 접근성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청도는 멈추지 않는다"… 후반기 군정 방향은? 김 군수는 “공모사업 유치,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주민과의 지속적 소통 등은 청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방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도군은 '비전204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153개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2026년 착공 예정인 자연드림파크(3,500억 원 규모), 청도역 신축, 상상마루 복합환승시설 등 지역의 미래 기반도 확장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도군은 생활인구 34만 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2042년에는 인구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하수 군수는 “이미 바람을 탄 청도호는 멈추지 않는다.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민선 8기 후반기를 '성과의 완성기'로 선언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소식

◇칠곡 '요술고개', 이번엔 요술 토끼까지…신비한 명소로 재조명 도깨비 도로의 착시 현상에 야생 토끼 가족 출몰…자연과 교감하는 체험지로 각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도깨비 도로로 알려진 경북 칠곡군의 '요술고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차량의 시동을 끄고 기어를 중립에 두면 마치 차량이 뒤로 밀리는 듯한 착시 현상으로 유명한 이 고개에, 최근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야생 토끼 가족이 출몰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황학리를 잇는 군도 5호선, 한골재 정상 부근에 위치한 '요술고개'는 외관상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2.4%의 오르막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착시가 발생하는 구간은 약 180m에 달한다. 이 구간에서는 차량이 중립 상태로 천천히 '뒤로 움직이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어, 오랫동안 '도깨비 도로'로 입소문을 타왔다. 최근에는 이 신비로운 고개에 사람과 눈을 맞추는 야생 토끼들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매력을 더하고 있다. SNS를 통해 퍼진 사진과 영상에는 “토끼가 먼저 다가왔다", “네 마리가 함께 있었다", “먹이를 줘도 도망가지 않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요술고개는 '야생 토끼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숲 어귀에서 느닷없이 나타나는 토끼 가족은 마치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예상치 못한 '자연과의 조우'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요술고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만큼, 차량 통행이 적고 고요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인근 황학저수지, 유학산 등과 연계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숲길 사이로 펼쳐지는 착시 체험과 야생 동물과의 만남은 이곳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 속 마법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요술고개는 칠곡이 간직한 작지만 특별한 자연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 자원과 스토리를 발굴·정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쉼터이자 체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 길 위에서, 요술고개와 요술 토끼는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방문객들의 기억 속에 작은 마법을 남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보훈가족에 사랑 나눔 실천 창립 50주년 맞아 '호국보훈의 달' 기념 후원활동 펼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사랑 나눔 활동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3일 경북남부보훈지청을 방문, 순국선열과 보훈가족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보훈가족 사랑나눔 후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공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그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일 사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존경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후원 외에도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강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도민과 함께하는 상생 나눔 실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공공조달학과' 신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조달청 협력 기반 실무중심 교육… 공공재정 투명성 강화 이끌 전문인재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공공조달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조달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예산을 집행하는 핵심 영역으로, 국가 재정의 건전성과 국민 신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다. 최근 조달업무의 전문화와 자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무에 능통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영남이공대학교는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협약을 통해 공공조달학과 신설을 본격화했다.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자격 취득 연계 교육△ 현장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운영 △공공조달 제도 선진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을 약속하며 실효성 높은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재용 총장은 “공공조달 분야는 단순한 구매·계약을 넘어 국가 자원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분배를 책임지는 분야"라며, “영남이공대는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통해 조달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조달학과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성인학습자와 재직자 중심의 교육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도입한다. 교육과정에는 △나라장터(G2B) 실무 △공공계약법 △정부회계 및 원가관리 △조달 마케팅 △다수공급자계약 및 협상계약 실무 등 조달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 강의가 포함된다. 또한 2026년 도입 예정인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함께 제공되어, 졸업 후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조달 전문기업 등에서 곧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정원은 정원 내 20명, 정원 외 15명으로 운영되며, 수시 모집은 면접 100% 전형, 정시는 일반 전형으로 학생의 의지와 실무 적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학과 책임은 i-경영회계계열의 안진우 교수가 맡으며, 조달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교수진을 확보해 교육 품질과 현장 연계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학과 관계자는 “졸업생들은,공공기관 조달부서 ,조달 컨설팅 전문기업 ,전자조달 플랫폼 운영사 ,기업 경영지원 부서 등으로 진출 가능하며, 재학 중 취득한 자격은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조달학과의 신설은 실무 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넘어, 국가 정책과 산업을 연결하는 '조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닌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학과 개설을 통해 지역 및 국가 조달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대구보건대, 파크골프 전문지도자 양성 나선다 국내 유일 '운동재활 융합' 전공 개설…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가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 지도자 양성에 특화된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신설된 '파크골프전공'은 고령화 사회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운동 전문교육 과정으로, 단순한 운동 기술을 넘어 재활·운동치료·신경조절훈련을 융합한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최근 4년 새 등록 인구가 4배 이상 늘어난 파크골프는 중장년층과 시니어 계층을 중심으로 생활체육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 측은 실습 중심의 교육을 위해 전용 야외 실습장을 조성하고, 관련 분야 전문 교수진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파크골프 기술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손상 예방, 자세 교정, 신경근 조절운동 등 재활운동 중심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골프 필라테스'와 '시각-운동 협응 훈련', 고유수용성 감각 훈련 등을 포함한 신경가소성 기반의 융합 교육이다. 반복되는 스윙과 회전 동작으로 생길 수 있는 척추·골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실무 능력과 건강관리 전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주 3회 수업, 주간반·야간반 운영으로 직장인과 시니어 학습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으며, 첫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와 이후 학기 반액 장학금 등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파크골프협회, 스크린 파크골프 전문기업, 지역 복지기관 등과의 산학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교육과 자격, 취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졸업 후 진로 또한 안정적이다. 박기범 스포츠재활학과 학과장은 “의료재활 기반의 교육을 통해 파크골프 지도자와 시니어 운동치료 전문가를 함께 양성하고 있다"며 “시대의 요구에 맞는 실용 교육으로 건강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은 7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고등학교 졸업(또는 검정고시 포함)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보건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파크골프전공 학과 사무실로 문의 가능하다. ◇대구대, 사이판·티니안에서 해외 동포 추모 광복 80주년 맞아 '성산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설립자 이영식 목사 뜻 기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사이판과 티니안에서 희생된 해외 동포를 추모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학생회장과 교직원 등 3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사이판과 티니안에 파견해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설립자인 고(故) 이영식 목사의 호(號) '성산(惺山)'에서 따온 명칭으로, 설립자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행사다. 사이판과 티니안은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 간의 치열한 격전지로, 일제는 군사 기지 건설을 위해 수많은 한국인을 강제로 징용해 희생시킨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대구대 방문단은 사이판에 세워진 '태평양한국인추념평화탑'과 티니안의 '평화기원한국인위령비'를 찾아 추모제를 진행했다. 또한 일본군 최후 사령부, 전쟁 박물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방문해 강제징용의 흔적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대구대 설립자 이영식 목사의 발자취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 목사는 1975년 사이판과 티니안 현지 조사를 통해 “티니안에 한국인 유해가 묻혀 있다"는 사실을 접했고, 1976년 직접 정글 수색에 나서 '조선인지묘(朝鮮人之墓)'로 적힌 묘비와 합장묘를 발견했다. 이후 국내 인사들과 함께 유골 봉환 사업을 추진해 1977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장한 바 있다. 대구대는 그 뜻을 이어 2016년 개교 60주년 기념으로 사이판에 추모비를 세우는 등 해외 동포 추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민재 총학생회장(바이오메디컬전공 4학년)은 “사이판과 티니안이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슬픈 역사가 숨겨진 곳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설립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학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는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자의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계승하고 있다"며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설립자 기념사업과 함께 대학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 평생교육 협력 맞손 유스티노자유대학, 성인지 감수성 향상·산학장학 연계 등 실질적 협력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자유대학과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가 평생교육과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성인지 감수성 증진을 위한 평생교육 협력△ 연구자료·학술정보·인적 네트워크의 공동 활용 △공간 및 시설의 상호 지원 △홍보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산학협력 장학제도 연계 방안이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가 추천한 대상자가 유스티노자유대학에 입학할 경우, 산학협력 장학금이 지급되어 교육 접근성과 기회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생애주기별 성교육 콘텐츠 개발, 시민 인식 개선 활동, 현장 밀착형 연구 수행 등 다방면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금용필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형식적 교류가 아닌,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교육·연구 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학습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스티노자유대학은 2022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초로 설립된 온라인 중심의 평생교육 단과대학으로, 변화하는 학습환경에 발맞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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