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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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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트렌드] 저속노화 바람…쿠쿠·쿠첸 ‘저당밥솥’ 신제품 대결

최근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밥솥 시장 라이벌인 쿠쿠와 쿠첸이 '저당질'을 앞세운 신제품 밥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취사 시 밥맛은 유지하되 쌀 등 곡물에 들어간 당질을 낮추는 기술력을 활용한 이른바 '저당 밥솥' 판매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쿠쿠는 백미 기준 당질을 최대 30% 낮춰주는 '미식컬렉션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오브제 4세대 저당밥솥' 선보였다. 이 밥솥은 쿠쿠가 특허 출원한 침수식 '4세대 트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쌀을 물에 담가 전분을 균일하게 제거해준다. 밥에 직접 열을 가하는 방식 덕분에 밥맛 저하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쿠쿠는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식생활을 고려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저당 밥솥 강화에 힘주고 있다. 2020년 5월께 첫 출시한 10인용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저당밥솥'을 시작으로, 크기를 6인용으로 줄인 소용량 제품까지 상품 다변화에 힘썼다. 이번 신제품도 기존 기능을 유지하되, 곡물별로 시간·온도를 맞춤 제어해주는 저속노화밥 모드 등 프리미엄 요소를 더했다. 쿠첸도 저당 밥 기능을 적용한 '123 밥솥'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이 제품은 6인용·10인용 2종으로, 10인용에 한해 저당 밥을 만들 수 있다. 탄수화물 함량을 최대 35.4% 줄여주는 특허 받은 저당 트레이가 탑재됐으며, 원하는 당질 저감 수준에 맞춰 저당20·저당30 중 선택해 취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저당밥솥 인기는 2019년 일본·중국 등 주요 쌀 문화권 해외 시장부터 시작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중국 전기밥솥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1~6월) 중국의 저당 전기밥솥 온라인 판매량은 29만대, 오프라인 판매량 14만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3.6%, 219.9% 폭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높아지며 밥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혜를 입었다는 업계 분석이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저당밥솥을 찾는 움직임이 일었다. 국내에서는 2019년 6월 당시 건강식 전문기업이던 '닥터키친'이 처음으로 저당밥솥을 출시하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현재 밀키트 전문업체 프레시지의 자회사다. 이후 중견 가전업체로는 위니아(구 위니아딤채)가 저당밥솥 시장에 뛰어들었고, 쿠쿠와 쿠첸도 저당 밥 취사 기능을 담은 밥솥을 내놓으며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 후로도 지속된 저당 트렌드, 최근 저속노화 흐름까지 맞물리면서 저당밥솥에 대한 소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즉석밥 수요가 높아져 시장 입지가 줄어드는 데다, 특별한 신제품 밥솥을 개발하기도 힘든 시점에 반가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웨이, 고객 멤버십 서비스 코웨이 멤버스 클럽’ 선봬

코웨이가 고객 전용 멤버십 서비스 '코웨이 멤버스 클럽'을 선보인다. 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22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멤버십을 통해 건강·여행·교육 등 고객 생활에 밀접한 영역의 12개 파트너사와 손잡고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메가스터디와 여기어때, 제주신화월드, 롯데호텔 등의 제휴처를 통해 상품 할인, 무료 체험, 쿠폰 등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코웨이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고객 확인을 거치면 즉시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멤버스 클럽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제휴 혜택 응모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메가스터디 엘리하이키즈와 엠베스트 1년 무료 학습권 △제주신화월드 서머셋 패밀리 스위트 케어링룸 객실 숙박권 △롯데호텔 제주 풀빌라 스위트 숙박권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제휴 혜택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코웨이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멤버십 서비스는 코웨이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생활 편의를 넘어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과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百 와인 바이어, 프랑스 ‘쥐라드’ 기사 작위 수훈

현대백화점은 지난 21일 자사 헬스앤뷰티(H&B)팀 주류총괄 남궁현 바이어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이너리 '팔레 카르디날(Palais Cardinal)'에서 820년 역사의 프랑스의 와인 기사 작위인 '쥐라드 드 생떼밀리옹(Jurade de Saint-Emilion)'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사 작위는 부르고뉴 지역의 '슈발리에(chevalier)', 메독(Medoc) 지역의 '코망드리(commanderie)'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로 꼽힌다. 와인 기사 즉위자는 와인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 받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며, 쥐라드 기사 작위를 수여 받은 사람은 생떼밀리옹 지역의 와인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한다. 남궁현 바이어는 현대백화점 와인 복합 매장 '와인웍스'와 국내 첫 대규모 아울렛 와인샵 '와인리스트'를 통해 500여종의 프랑스 와인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지난달까지 60만 병의 프랑스 와인을 판매하며, 프랑스 와인의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해당 작위를 수여했다. 이번 기사 작위 수여를 기념해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 5일까지 남궁현 바이어가 직접 선정한 프랑스 와인 선물세트 20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대표 상품은 프랑스 보르도 레드와인 2종으로 구성된 △KY프랑스 와인세트 2호(750㎖, 2병) △화이트 와인 '프랑 빠흘레 블랑'·'샤토 오 바라디우'로 구성된 프랑스 현대 단독 1호(750㎖, 2병) 등이다. 남궁현 바이어는 “고객에게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다양한 종류의 프랑스 와인을 소개하고자 했던 그동안의 노력이 뜻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와인을 큐레이션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25, 외국인 간편결제 매출 전년比 66.5%↑‘역대 최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1~8월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5%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동기 매출과 비교하면 312.9% 급증한 수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 같은 매출 호조 요인으로 “K-편의점이 한국 방문 시 들려야 하는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면서 늘어난 해외 관광객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의 소비 다변화 요인도 편의점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 제도가 한시 운영되는 데다, 중국의 황금연휴까지 맞물리는 만큼 GS25는 매출 특수 유지를 위해 마케팅 공세를 이어간다. 먼저 오는 10월 말까지 알리페이로 5위안 이상 결제 시 15% 즉시 할인을, 같은 날까지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GS25 전용 환율 우대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내년 2월까지 유니온페이로 결제 시 15% 즉시 할인도 선보인다. 이 밖에 외국인 결제 수단 확대 전략으로 하나로 오는 24일 일본 최대 규모의 간편 결제 수단인 '페이페이'도 도입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상품을 앞세워 내·외국인 유입에 속도를 낸다. 김밥·주먹밥·분식세트·디저트 등으로 이뤄진 GS25의 케데헌 협업 상품은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획됐으며, 지난 17일 정식 출시 첫날에만 5만여 개가 판매됐다. 기세에 힘입어 해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 내 8개 거점 매장을 '케데헌 특화 매장'으로 운영한다. 매장 내·외부 래핑 홍보물과 포스터, 등신대, 특화 매대 등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 부문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일본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 등에 발맞춘 해외 관광객 대상의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면세점 체질개선 로드맵-에필로그] ⑥ 빈 방 생긴 인천공항…롯데면세점, 재입성할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업계 간 임차료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은 가운데, 신라면세점의 백기 선언으로 일부 면세구역에 빈 방마저 발생했다. 사업 철수가 현실화되면서 변화하는 시장 판도와 함께, 향후 누가 인천공항 빈 자리를 채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장 이래 제3기 사업권 기한까지 고정 임대료 방식을 유지했다. 제4기(2023~2033년) 기한 동안에는 여객 수 연동형을 적용하는데, 전체 출국객 수에 객당 임대료를 곱하는 '인두세' 방식이다. 다만, 여객 수가 정상 궤도에 올라선 반면 면세 소비력은 과거만치 못해 현실과 동떨어진 셈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1인당 소비는 줄어든 상황에서 여행객이 공항을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임차료는 부과된다"며 “사실상 버는 돈은 없고 임대료만 계속 올라가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장기화된 면세산업 불황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천공항이 임대료 체계를 차용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창이공항만 봐도 객수 증가세가 매출 성장세를 앞지르자 기존 면세점 사업자 임대료를 최대 30% 낮췄다. 인천공항과 가장 확연히 다른 임대료 산정 체계를 갖춘 곳은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이다. 판매액과 영업요율 등을 고려해 임대료를 매기는 구조로, 2023년 말부터는 최소보장액을 대폭 감면해 기존의 23%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이 밖에 태국·홍콩 등도 임대료 인하를 협의하는 단계다. 반면 인천공항 측은 입찰 공정성·타 업체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임차료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법원이 신라·신세계면세점에 대한 임차료 강제조정안 결정도 내렸지만, 권고안에 인천공항은 이의신청으로 응수하며 '수용 불가' 입장을 견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라면세점은 지난 18일 화장품·향수·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 사업권을 반납했다. 사업장을 유지하는 것보다 매장 철수에 따른 청산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한 결과로, 남은 DF3(패션·부티크) 구역은 운영을 유지한다. 또 다른 입점 사업자인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아직 향후 대응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다만, 면세구역 공백이 발생하면서 인천공항도 새 수익원 발굴이 불가피해진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면세점 임대료를 포함한 비(非)항공수익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체 수익의 65%를 차지할 정도다. 향후 6개월 내 신규 사업자를 모집해야 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 국영 면세기업(CDFG)과 4기 사업권 입찰에 탈락했던 롯데면세점을 유력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재입성 관건은 '합리적인 임대료 타협선을 찾을 수 있는 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여전히 홍보 측면에서 인천공항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만, 앞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손을 뗀 대표 사례기도 하다. 황원철 롯데면세점 대외협력팀 팀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권은 매출 규모로 보나, 대표 국가 관문인 상징성 측면으로 보나 매력적인 요충지"라며 “향후 입찰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나,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4기 입찰 당시 탈락 고배를 마셨던 롯데면세점은 이후 수익성·효율성이 검증된 영역만 집중 공략하는 질적 전환에 주력해 왔다. 개별 관광객(FIT)·단체 관광객 유치 강화, 재고 운영 최적화 등의 안정화 조치까지 더해 올 상반기(1~6월) 업계 유일 영업이익 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세가 본격화된 터다. 상업성 위주의 매출 구조 탈피를 선언한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입점을 통해 어떤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도 따져봐야 한다. 이미 롯데면세점은 새 돌파구로 업계에서 '알짜'로 통하는 김포공항 면세 구역 사업권까지 싹쓸이한 상황이다. 황 팀장은 “롯데면세점은 단순 외형 확장보다 핵심 거점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초에는 김포국제공항 주류·담배 구역 사업권을 7년간 확보해 유일 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은 인천공항 대비 객수는 적지만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객단가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단기 수익 회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까지 넘보는 롯데면세점의 행보는 핵심 고객군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있는 업황과 무관치 않다. 현재 국내 면세산업은 △중국 경제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자국 내 면세산업의 육성에 따른 한국 면세점의 매력도 저하 △방한객들의 로컬 저가상품 소비·체험 위주 관광 활동 변화 등의 복합 위기에 마주한 상태다. 황 팀장은 “코로나19 종식 이후로도 시장 위축 요인이 연속돼 면세산업의 장기적인 침체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과거처럼 중국 고객 이후 시장을 견인할 신규 핵심 고객군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황 팀장은 “이 같은 불확실성의 시기에는 내부 체질 개선과 자체 경쟁력 강화가 더 필요한 때"라며 “기존의 면세점과 차별화해 어떻게 매력적으로 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면세점의 명품·국산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최신 유행에 맞춘 K-패션·식품 등의 상품 개발은 물론 체험 콘텐츠까지 복합화한 공간으로 꾸려야 한다는 것이 황 팀장의 주장이다. 황 팀장은 업황 회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관세 정책이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커 규제 완화와 개선에 어려움이 있지만, 황 팀장은 “특허수수료 인하와 면세 한도 확대, 국내외 판매 및 유통 채널 확장 등 과감한 제도 개선이 병행된다면 시장 규모 25조원 이상의 중요 산업으로 재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편의점 4사 할인 경쟁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주요 편의점 4개사들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신선식품·생필품 등 주요 품목 위주로 할인 공세를 퍼부으며 수요 잡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제휴카드로 계란·두부·우유·쿠키류 등 '리얼프라이스' 자체 브랜드(PB) 상품 10종 결제 시 QR코드를 활용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음 달 15일까지 오뚜기 짜슐랭(봉지), CJ 햇반반공기(130g) 등 53종 상품을 1+1 덤증정으로 선보이는 '갓세일'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추석을 맞아 소비쿠폰 지급액(10만원)에 맞춘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이달 22일부터 라면·즉석밥·가정간편식·음료·화장지 등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최대 69% 할인가로 선보인다. 특히, 티슈·봉지면·즉석밥·스낵류 등 대용량 번들 33종의 경우 포켓CU 스캔 후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8일부터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을 전개하고 있다. 신선·냉장·생필품 카테고리 40여종 상품에 대해 덤 증정과 할인가 적용, 제휴 카드 결제 시 3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소주 품목의 경우 처음처럼·새로·참이슬 등 박스(20입) 단위 구매 시 별도 조건 없이 2만6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이달 말까지 3021종 상품 대상으로 덤 증정 또는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번들 상품을 제외한 즉석밥 전 상품을 1+1, 2+1 선보이거나, 할인가로 내놓는다. 행사카드로 5000원, 1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20%,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명절 상차림에 필요한 신선식품·조미료 전 상품을 대상으로 행사도 앞두고 있다. 해당 기간 행사카드로 계란·두부·콩나물·조미료 등 260종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40%, 1만원 이상 사면 30% 각각 할인해준다. 편의점업계는 지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후 매출 수혜를 입은 대표 업종으로 꼽힌다.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사용처에서 제외돼 편의점으로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다. GS25가 1차 소비쿠폰 지급 후 2주 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직전달 동요일 대비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293% 폭등했다. 같은 기간 김치·롤티슈·잡곡·계란 등도 주요 신선식품·생활용품 매출도 두 자릿수 급증했다. CU도 소비쿠폰 지급 후 한 달 간(7월22일~8월21) 즉석밥 매출이 전월 대비 37.0% 올랐다. 특히, 건강식품(35.8%), 라면(32.6%), 반찬류(24.9%), 간편식(18.4%) 등 민생과 직결된 품목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편의점은 고객들의 생필품 구매처로 자리매김하며 소비 진작 효과를 입증했다"며, “2차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준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민생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디프랜드, 광센서 활용한 다리 마사지부 길이 감지 특허

바디프랜드가 광센서를 통해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를 감지하는 장치와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공식 명칭은 '다리 마사지부의 위치 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마사지 장치 특허(특허 제 10-2808318호)'로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로봇군에 적용될 선행 기술이다. 다리 마사지부의 이동 프레임에 설치된 광원에서 조사된 빛이 고정 프레임에 줄지어 형성해놓은 슬릿(구멍)을 차례로 통과할 때, 맞은편에 위치한 광센서가 빛이 어떤 구멍을 통과했는지를 포착해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를 감지하는 원리의 기술이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다리 마사지부의 정확한 감지와 제어가 가능해져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다리 스트레칭 동작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 특허 기술로 향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대표 기술인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면서 마사지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통한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지고, 마사지감도 더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는 등 연구개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그룹,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2000억원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5일 앞당겨 이달 30일부터 오는 10월 1일 사이 지급한다. 이번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그룹 내 3개사가 참여하며, 총 1만700여개 협력사에 2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이 납품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중소 협력사들의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최근 고금리 기조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원자재 구매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여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중소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비아이씨엔에스·하나시스 맞손, ‘AI 음성인식 키오스크’ 개발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씨엔에스'와 포스(POS) 키오스크 전문업체 '하나시스'가 손잡고 연내 음성으로 주문 가능한 'AI 음성인식 키오스크'를 선보인다. 비아이씨엔에스는 18일 하나시스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공지능 스마트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하는 키오스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탑재했다. 95% 이상의 정확도로 음성을 인식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시험 운영 결과 주문 시간이 기존 평균 1분에서 20초로 67% 줄었고, 대기 시간도 40% 감소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회사는 AI 음성인식 키오스크가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특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히는 시각장애인들의 '키패드를 이용하는 주문 방식'도 보완할 수 있다. 양사는 기업 내부에서만 작동하는 '폐쇄형 AI 에이전트'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외부 유출 위험 없이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전사 문서를 자동 분석해 직원들이 자연어로 정보를 검색하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계획과 함께 비아이씨엔에스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나시스는 키오스크 하드웨어 제조를 각각 담당한다. 양사는 오는 12월 소상공인용과 산업용 제품을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철 비아이씨엔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용 하나시스 대표는 “현재 개발 보급 중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일반인과 장애인 모두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키오스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속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사업 철수 “손실 감당 어려워”

신라면세점이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호텔신라는 이사회를 열고 면세점 DF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운영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해 영업을 중단한다는 것이 호텔신라의 입장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부득이하게 DF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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