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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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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범양냉방, 반도체 공정용 송풍기 국산화로 ‘설비신기술 우수상’ 쾌거

귀뚜라미그룹에서 공조를 담당하는 귀뚜라미범양냉방이 반도체 공조 분야에서 국산화 쾌거를 거뒀다.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의 냉동공조 계열사인 (주)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은 지난 15일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6) 기간 진행된 '제14회 설비 신기술 대회 시상식'에서 박창덕 전무가 '우수상(대한설비융합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반도체 공정용 모듈 타입 OAC(Out Air Conditioner, 외기조화기) 맞춤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OAC는 반도체 제조공간인 클린룸에 유입되는 외부 공기를 정화하고 온도·습도 등 품질을 맞춰 공급하는 장비이다. 각 기능별 장치를 제작사 공장에서 설계 및 제작한 뒤 현장에서 바로 설치해 사용하는 모듈 타입(Module Type) OAC에 적합한 송풍기는 기존 국내 업체의 기술력 한계로 인해 외국산 제품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귀뚜라미범양냉방에서 개발한 모듈 타입 OAC 맞춤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설계돼는 직사각형 토출구가 아닌 유럽형 정사각 토출구를 채택해 기존 수입 제품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부품 간 결합 방식을 볼트 조립식으로 설계해 설계·제조 및 유지보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핵심 부품의 최적화 설계로 제품 사이즈를 줄여 모듈 타입 OAC에 알맞은 콤팩트한 크기와 국내외 최고 수준인 FEG(송풍기 효율 등급) 85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 미국 AMCA 공력성능 인증 △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등을 통해 제품 성능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거둬 들일 수 있는 효과는 매우 크다. 우선 수입 대체 및 투자비용(CAPEX)을 절감할 수 있다. 유럽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유통 및 통관 비용이 줄어들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클린룸 공조 설비를 구축할 때 초기 투자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유지보수 및 공장 운영 효율성도 높아진다. 반도체 라인은 24시간 가동되므로 부품 조달 지연으로 인한 가동 중단 손실이 치명적이다. 국산은 신속한 부품 공급 및 사후관리(AS)가 가능하다. 국내외 최고 수준인 송풍기 효율 등급 FEG 85를 달성해 클린룸 운영에 드는 막대한 전력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또한 제품 사이즈를 대폭 줄임으로써 노광기 등 반도체 핵심 제조 장비를 더 촘촘히 배치할 수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 박창덕 전무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국산 냉난방공조 제품 및 설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신기술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영하 10도 한파도 끄떡없다…성신양회, 보온만으로 강도 잡는 콘크리트 인증

국내 대표 시멘트·레미콘 전문기업인 성신양회와 계열사 성신레미컨이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도 별도의 가열양생 과정 없이 안정적인 초기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내한콘크리트 기술'에 대해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공식 기술인증을 공동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동절기 건설 시장에서의 기술 대응력과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되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시멘트 입자가 매우 미세한 '고분말도 1종 포틀랜드 시멘트'와 특수 개발된 '복합기능 혼화제'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영하 10℃ 이상에서 영상 4℃ 미만 사이의 급격한 저온 환경에서도, 갈탄이나 열풍기 등을 동원한 인위적인 가열 없이 단순 보온 조치만으로도 콘크리트 구조물이 스스로 단단해지는 초기강도 발현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콘크리트 분야 국내 최고 권위 기구인 한국콘크리트학회의 엄격한 재료 성능 평가, 구조물 품질 검증 등 다단계 심사 절차를 거쳐 기술의 우수성과 현장 실효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시공은 수분이 얼어붙는 '초기 동결융해' 현상을 막기 위해 천막을 치고 갈탄을 태우거나 대형 열풍기를 밤새 가동하는 '가열양생' 공정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밀폐 공간 내 일산화탄소 중독 및 화재 등 심각한 건설현장 안전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까다로운 온도 유지 조건으로 인한 공기(공사기간) 지연과 막대한 열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을 초래해 왔다. 반면 성신양회와 성신레미컨의 내한콘크리트 기술은 추가 가열 공정 자체를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현장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가열용 연료 소비를 없애 건설 예산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건설 자재 업계의 친환경 ESG 경영 흐름에도 부합한다. 또한 현장 타설 시 작업성을 대폭 높이고 기후 변화에 따른 콘크리트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여 구조물의 장기적인 내구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기습 한파와 급격한 기온 저하 환경이 잦은 국내 건축 및 대규모 토목 구조물 시공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전 남서울본부-㈜그리드위즈, 심야전력 플러스DR 확대 협력

한국전력 남서울본부(본부장 이재헌)는 19일 수요관리사업자 ㈜그리드위즈(사장 류준우)와 '심야전력 축냉설비활용 플러스DR(Demand response, 수요반응)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러스DR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등으로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경우, 전력거래소의 발령에 따라 수요관리 사업자가 고객의 전력사용량 증대를 유도해 전력계통 운영 안정화에 기여하고, 참여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수요반응 제도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심야전력 고객 대상 유연자원 발굴 △축냉설비 기반 플러스DR 실증 △전력시장 참여를 통한 자원활용성 검증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심야전력 축냉설비가 단순 야간부하 설비를 넘어 재생에너지 확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유연성 자원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헌 한전 남서울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심야전력 고객의 축냉설비를 새로운 유연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증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력시장 활용 가능성과 사업확대 가능성을 지속 검토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인천도시가스, 창립 43주년 맞아…‘연매출 1조’ 눈앞

창립 43주년을 맞은 인천도시가스가 연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천도시가스(대표이사 사장 정진서)는 20일 본사 강당에서 창립 43주년 기념식을 열고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장기근속 직원 및 모범사원 등 총 32명에 대해 시상했다. 정진서 사장은 기념식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지금의 경영상황이 또 다른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힘을 모아 미래가 기대되는 인천도시가스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1983년 3월 설립한 인천도시가스는 1984년 1월 공기혼합방식(LPG/AIR)으로 도시가스를 최초 공급한 이래, 1987년 2월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국내에 도입함에 따라 배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수요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권역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전 지역과 남동구, 중구(영종도), 동구 일부 지역 및 김포시 대곶면, 월곶면 전지역 및 양촌읍 일부지역이다. 사용 세대수는 84만여 개소이며 도시가스 보급률은 87.2%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9630억원, 영업이익은 19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액 3195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도시가스사업에 14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요개발, 신규 택지 조성 등 공급능력의 증가와 배관설비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도시가스의 시장점유율은 2023년 3.8%에서 2025년 4.7%로 높아졌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중동 전쟁이 바꾼 원유 지도…미국산 수입 폭증, 사우디 턱밑 추격

중동 전쟁으로 4월 중동산 원유 수입에 큰 차질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23% 감소에 그치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수입이 크게 늘면서, 이제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원유 수입 1위국으로 올라설 전망이고,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수출항을 두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수입도 크게 늘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4월 국내 원유 수입량은 846만톤으로 전년보다 22.8% 감소했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중동산 수입이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63%였으나, 올해 4월 비중은 51%로 대폭 줄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입량은 215만톤으로 전년보다 37.6% 줄었고, 이라크 수입량은 80만톤으로 42.4% 줄었다. 또한 카타르와 오만 수입량은 지난해 4월 57만톤, 26만톤이었으나, 올해 4월에는 두 나라 모두 한 방울도 수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수출항을 두고 있는 UAE의 수입량은 140만톤으로 전년 보다 81.6% 늘었다. 원유 140만톤을 배럴로 환산하면 약 1026만배럴이다. UAE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구역 바깥에 있는 푸자이라항에서 하루 약 17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UAE의 원유 수입 증가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외교 노력 덕분이기도 하다. 강 실장은 전쟁 이후인 지난 3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긴급 방문해 240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한 바 있다. 미국 원유 수입량은 215만톤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입량이 불과 1000톤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사우디 수입량이 계속 감소한다면 곧 미국이 국내 원유 수입 1위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석유제품 수입량은 210만톤으로 전년보다 30.4% 감소했다. 이라크 수입량은 21만톤으로 41.8% 감소, 오만 수입량은 11만톤으로 45.1% 감소, UAE 수입량은 8만톤으로 85.7% 감소했다. 반면 미국 수입량은 28만톤으로 94.2% 증가했고, 싱가포르 수입량은 27만톤으로 96.2%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수입량도 21만톤으로 391% 증가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바이오디젤 찌꺼기로 친환경 원료 생산…KAIST·한화솔루션 10년 연구 결실

KAIST와 한화솔루션이 10년 연구 끝에 바이오디젤 생산 찌꺼기인 글리세롤 성분으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19일 KAIST는 KAIST-한화솔루션 미래기술연구소가 폐자원을 활용해 플라스틱과 섬유용 원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바이오디젤 생산 공정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인 '글리세롤'을 원료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는다. 글리세롤에서 플라스틱과 화장품의 핵심 소재인 '1,3-프로판디올(1,3-PDO)'을 생산하는 고효율 미생물을 개발하고 발효 공정을 최적화했다. 이번 연구의 또 하나의 성과는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실험실 규모를 넘어 대형 공장 설비 적용에 앞서 시험 생산이 되는 300리터 규모의 파일럿 공정에서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연구실의 성과가 실제 공장에서도 똑같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것이다. 또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미생물의 대사 과정을 사전에 설계하는 '디지털 설계 기술'과 항생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원료를 뽑아내는 '무항생제 공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 비용은 낮추고 환경 규제 리스크를 줄이며 친환경 가치를 극대화했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석유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수급도 어려워지고 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나프타 거래가격은 전쟁 전인 2월 말에 톤당 580달러에서 5월 18일에는 9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원료는 친환경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친환경성까지 인정되고 있다. KAIST와 한화솔루션은 2015년 11월부터 이 연구를 시작해 중도에 끊기지 않고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친환경 바이오 플랫폼 연구를 통해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13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엔지니어링(Nature Chemical Engineering) 5월 12일 자에 게재됐으며, 5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표지논문은 해당 호를 대표하는 연구 성과에만 선정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안전공사, 홍콩·몽골에 가스안전 기술 전수

가스안전공사가 수소 등 고압가스 분야의 안전 기술과 경험을 해외에 전수해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스안전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홍콩과 몽골에 관련 기술과 역량을 전수해주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홍콩을 방문해 홍콩 정부 산하 전기기계서비스부(EMSD)와 가스·수소 안전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홍콩 국제 수소개발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스·수소 안전관리 정책 교류 △안전기준·검사·인증체계 협력 △기술정보 및 전문가 교류 △수소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수소개발전략을 발표하고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수소 안전관리 체계와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가스안전공사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가스·수소 안전관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콩이 한국의 수소안전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수소경제종합포털에 따르면 현재 등록 수소차는 4만6168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수소충전소 453기, 수소 생산량 268만톤을 자랑하고 있다. 수소는 탄소 배출이 없어 궁극적 연료, 원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우주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이어서 이를 상업화하려면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십년 고압가스 안전기술을 바탕으로, 수소분야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안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최근 몽골과도 한·몽 가스안전 기술 국제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하고 안전 기술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시행기관인 공사의 사업 진행과정에서, 국내 관련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양국의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업자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서원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몽골의 가스 안전관리에 대한 수요에 한국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만나면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양 국가의 가스안전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몽골 사회가 안전한 에너지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에너지 위기 내게 맡겨라”…석탄·바이오 다 잡은 LX인터내셔널 ‘주목’

중동 사태 장기화로 석유, 가스 수급이 어려워지자 대체자원인 석탄과 바이오연료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유연탄 가격은 탈석탄 시대에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연료 정책은 상반기 내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과 바이오연료를 모두 사업군으로 두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중국 칭다오 도착가 기준)은 올해 1월 4일 톤당 101.7달러에서 5월 19일 기준 119.6달러로 올랐다. 유연탄 가격 상승 원인은 중동 전쟁으로 카타르 등 중동산 LNG 공급이 어려워지자 각국이 LNG발전 대신 석탄발전을 가동해 석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봄철 미세먼지 대책으로 석탄발전 가동률을 줄여왔으나, 올해는 이를 해제하고 가동률을 높였다. 중동은 세계 LNG 공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 유연탄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가격예측에 따르면 호주산 유연탄 가격은 올 2분기 114달러, 내년 2분기 117달러, 2028년 2분기 120달러, 2028년 4분기 122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연료의 원료인 팜 오일 가격은 중동 전쟁 전인 2월 말 톤당 4000링깃(MYR)에서 전쟁 후 4월 3일에는 4776링깃까지 치솟았다가 5월 중순 현재 4420링깃을 보이고 있다. 팜 오일은 2022년 4월에는 러-우 전쟁 영향으로 7130링깃까지 치솟은 바 있다. 팜 오일은 과자류를 튀기는 식용유로도 쓰이고, 자동차용 경유나 선박 연료에 섞어 쓰는 바이오연료의 원료로도 쓰인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용 경유에 4%의 바이오디젤을 의무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 등도 쓰이지만, 대부분은 팜 오일 기반으로 제조된다. 정부는 석유 수급난에 대처하고, 탄소 감축 차원에서 바이오연료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률을 더 높이고, 바이오선박유와 바이오항공유도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로 관련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과 바이오연료 사업군을 모두 영위하고 있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감(지분 60%) 탄광, 중국 신전(지분 30%) 탄광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생산량은 각각 연 1400만톤, 600만톤이다. 또한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3개의 팜 오일 농장을 지분 100%로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PAM 농장 9.1만톤, TBSM 농장 5.8만톤, GUM 농장 4.1만톤이다. 특히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면서 나오는 메탄을 포집해 바이오가스 발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여기에서 얻은 연간 10만톤의 탄소배출권과 현지 하상 수력발전사업을 통해 얻은 연 21만톤의 탄소배출권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113억원, 영업이익 10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증가, 6.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시황 회복과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자원 및 물류 시황 변동성 확대라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핵심 자산 운영 효율화와 안정적인 현금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켈·보크사이트·구리 등 미래 유망 광물에 대한 투자, 신시장 발굴 및 신사업 확대, 에너지인프라·전력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진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전환을 가속화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장 저렴해진 두바이 유가…글로벌 석유시장 무슨 일?

미-이란 전쟁으로 한때 배럴당 170달러에 육박하던 중동산 두바이 유가가 지금은 오히려 가장 싼 유종이 됐다. 아메리카 대표 유종인 WTI와 유럽 대표 유종인 브렌트 유가가 오히려 더 비싸졌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아시아 시장은 리스크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석유 수출인프라 공격과 멕시코 정유소의 화재 등으로 유럽과 북미권은 변수에 허덕이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석유시장에 따르면 현재 중동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102.6달러인 반면,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07.3달러, 유럽 브렌트 유가는 11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이 다른 유종보다 내려가기는 미-이란 전쟁이 발발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원래 두바이유는 성상이 가장 무거워 다른 유종보다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성상이 무거우면 고가 제품인 휘발유, 제트유 등이 덜 생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2월 말 미-이란 전쟁 발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두바이 유가는 이전 70달러 초반에서 3월 23일에는 169.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의 우회 수출로 원유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이면서 점차 내려가기 시작해 4월 21일에는 전쟁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인 94달러를 기록했다. 전쟁 장기화 속에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중동 사태에 별 효과없이 끝나자 다시 100달러 위로 오른 상태다. 브렌트 유가 상승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석유 수출인프라 공격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달 초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북서부 레닌그라드주의 프리모르스크항의 석유 인프라를 공격했다. 프리모르스크항은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 및 석유제품을 수출입하는 러시아 서부지역 최대 에너지 항이다. 또한 흑해 연안의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 2척도 공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에만 러시아 석유 시설을 최소 21회 타격했다. 주 공격 대상은 정유시설, 석유 수출터미널, 석유 파이프라인 등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4월 원유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하루 46만배럴 감소한 880만배럴, 수출량은 전월보다 하루 9만배럴 줄어든 703만배럴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의 4월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액은 191억8000만달러로, 전월의 190억달러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보다는 6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WTI 가격 상승은 북미 대륙의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의 정유공장에서 정비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작업자들이 증기 배출 및 환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잔류물 저장탱크 외부에서 불이 시작됐다. 불은 재빨리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페멕스는 정유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유지 보수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카 대륙은 미국, 캐나다,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등에서 원유가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작은 화재 소식에 가격이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현재 글로벌 수급 상황이 팽팽한 긴장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배관 이용자 편의 향상…무단사용 시 요금 2배

전국 천연가스 주배관망을 운영하고 있는 가스공사가 배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관련 규정을 개선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시설 이용자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배관망 이용 제도를 새롭게 정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한 배관시설이용규정은 두 차례의 설명회와 다섯 차례의 개정협의회를 통해 접수된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바뀐 규정은 △시운전 기간 내 인출계약용량 초과 가산금 면제 △보증금 면제 증빙을 위한 신용평가서 제출 요건 매년 2건에서 1건으로 간소화 △중복되는 인입가스 품질검사 생략 △천연가스 산지 변경 시 인증기관 기본 분석 검사횟수 축소 △이용자 LNG 재고관리 기준과 통일하기 위해 정산 기준시간 06시에서 00시로 조정 등이다. 또한 배관망 운영 공정성과 투명성 높이고, 안전성 강화하기 위해 △공사 물량 무단 사용 시 요금 2배 규정 명문화 △시설 이용 종료 시 이용자가 연결시설을 분리하고 철거하는 역무 구체화했다. 가스공사는 전국에 서로 연결된 환상망 구조의 5346km(제주지역 포함) 천연가스 주배관망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이 주배관망은 가스공사 외에 20여개의 LNG 직수입사들도 사용하고 있다. 배관망이용규정은 가스공사와 직수입사들 간의 효과적이고 원활한 배관 이용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가스공사는 배관 시설 이용의 안전성, 효율성, 공정성 등을 위해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용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7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구성은 산업통상부 공무원 1인, 전문위원 2명(산업통상부 장관 지명), 공사 지명 2인, 시설이용자 지명 2인으로 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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