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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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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황의용 상무 “알래스카 LNG, 아시아 에너지 안보·물류 장벽 뚫을 열쇠”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알래스카 LNG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연간 8500만톤에 이르는 LNG 수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알래스카 LNG는 아무런 병목구간없이 빠른 시간 안에 아시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점을 알래스카 LNG 사업의 가장 강점으로 보고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4일 외교부 및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제5차 알래스카 지속가능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황의용 LNG사업실장(상무)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전략적 가치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하게 피력했다. 황 상무는 “당사는 프로젝트의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이자 동시에 프로젝트에 필요한 철강 소재 공급사이며, 향후 생산될 LNG의 구매업체(수요처)로서 삼중의 역할을 하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1단계: 알래스카주 북부 노스슬로프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739마일(약 1190km)의 가스관 건설을 통해 남부까지 공급 △2단계: 68마일(약 110km) 가스관 추가 건설 및 남부 니키스키지역 LNG 수출터미널 건설을 통해 아시아로 LNG를 수출하는 사업이다. 수출은 연간 2000만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젝트 운영사와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의 기업들이 1300만톤을 가계약한 상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사업에서 세 분야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42인치 구경 고압 가스관 소요 소재 공급 △연간 100만톤씩 20년 장기 LNG 수입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투자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당초 440억달러(약 60조원)로 추정됐으나, 중동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현재는 600억달러(약 83조원)가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르게 보고 있다. 황 상무는 “초기 파이프라인 건설에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젝트의 총비용을 봐야 한다"며 “북극권 노스슬로프 유전에 갇혀 있는 원료 가스(Feedgas) 가격이 매우 저렴한 데다, 아시아로의 운송 비용이 타 지역 대비 현저히 낮기 때문에 종합적인 가격 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래스카 LNG는 중동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아시아 시장의 취약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게 황 상무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중동에서 아시아로 수출된 LNG는 약 8500만톤인데, 최근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수출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탄소중립 흐름으로 아시아의 LNG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 LNG 물량의 아시아 수출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파나마 운하의 심각한 교통 정체로 미국 멕시코만에서 출발하는 LNG 선박의 아시아 수송 기간은 70일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황 상무는 “알래스카 LNG는 지정학적 위험도, 물류 장벽도 없는 완벽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파나마 운하를 거치지 않고 아시아로 직행할 수 있는 압도적인 물류 이점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컨퍼러스에서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최근 세계 유수의 프로젝트 금융 은행들이 최종투자결정(FID)을 바로 내릴 수 있을 만큼의 조건을 제안했다"며 “아직 다른 기업들과 진행 중인 합의와 주의회에서 논의 중인 세금 관련 법안이 마무리 되면 FID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금 관련 법안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참여 기업들에게 향후 36년간 총 72억달러의 지방세를 감면하는 법안으로, 주의회의 반대로 올해 정기회기에서는 통과되지 못했다. 이에 던리비 주지사는 이 법안의 통과를 목적으로 하는 특별회기를 소집한 상태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계약 업체들에게 내년 1분기까지 노스슬로프 현장에 설비를 배치하기를 요청해 놓았다"며 “이로써 2027~2028년도에 건설 작업을 수행하고, 2029년도 시운전을 거쳐, 2029년도 하반기에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경동나비엔, 무더위·장마철 겨냥 ‘여름철 통합 공기질 솔루션’ 신규 광고 공개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경동나비엔이 쾌적한 공기와 수면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본격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공기질 솔루션을 강조한 '우리집 공기는 나비엔이니까-제습 환기청정기X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신규 TV CF와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TV CF에는 지난 광고에 이어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모델로 등장하며, 그의 가족이 함께 출연한다. '여름에도 나비엔으로 쾌적한 우리집'이라는 메시지로, 제습 환기청정기와 숙면매트 사계절이 하나의 솔루션으로 작동하며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드워드 리 셰프 가족이 제습 환기청정기를 통해 습도와 공기질이 쾌적하게 관리되는 집 안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 디저트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지며, 이후 숙면매트 사계절을 통해 각자 원하는 시원한 온도로 잠자리에 드는 장면이 펼쳐진다. 마지막에는 에드워드 리 셰프 가족이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며, 집 안에서 완성되는 쾌적한 휴식의 가치를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이번 광고는 지난 광고와 동일하게 두 제품이 하나의 솔루션으로 작동하며 만들어내는 공기의 흐름과 쾌적함을 라인 드로잉 기법으로 시각화했다. 제습 환기청정기를 통해 실내의 습한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고, 6단계 청정 필터를 거친 쾌적한 외부 공기가 실내로 공급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더해 숙면매트 사계절을 함께 사용할 경우, 실내 습도와 공기질이 쾌적하게 관리되는 집에서 개인의 체질과 취향에 따라 좌우 분리 온도 설정이 가능해 보다 깊고 편안한 숙면 환경을 완성할 수 있음을 함께 담아냈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숙면매트 사계절 'Air'와 'Pro' 두 종류를 출시했다. 'COOL 모드' 설정 시 '숙면매트 사계절 Air'는 슬립허브의 팬을 통해 에어컨 등으로 냉각된 실내 공기를 유입해 이를 활용, 물의 온도를 낮춰 순환시키고, '숙면매트 사계절 Pro'는 반도체 냉각 기술인 펠티어 방식을 적용해 슬립허브를 통과하는 물의 온도를 자체적으로 낮춘 뒤 순환시키는 점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 'WARM 모드'에서는 두 제품 모두 슬립허브 내 히터로 가열한 온수를 순환시켜 따뜻함을 제공한다. 숙면매트 사계절 신제품은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공동 개발한 기술로(국제학술지 SCIE 게재) 나비엔 스마트 앱을 통해 AI가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수면모드'를 지원한다. 수면 중 호흡음을 기반으로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매트 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숙면환경을 유지한다. 'COOL 모드'에서는 깊은 수면 단계 진입 시 매트 온도를 높이고, 'WARM 모드'에서는 렘(REM)수면 단계에서 온도를 낮춰 수면 중 적절한 체온 유지를 돕는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이번 광고는 제습 환기청정기와 숙면매트를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습도와 공기질, 숙면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생활환경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전·두산·수은 ‘K-원팀’, 사우디 2.1조 열병합발전 추가 수주

한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자푸라 열병합 발전사업을 1단계에 이어 2단계까지 추가 수주했다. 터빈 등 플랜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자금은 수은이 공급하는 방식이어서 한국 기업들의 부가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3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 및 증기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푸라 2단계 프로젝트의 발전 설비용량은 331㎿이며,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톤이다. 2029년 6월 준공 후 17년간 사우디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전력과 증기를 공급한다. 이번 사업의 총매출은 약 2조1000억원(약 14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한전은 2022년 자푸라 1단계(317㎿) 열병합 사업을 수주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1·2단계를 모두 한전이 수주하게 됐다. 2단계 사업은 한전과 아람코가 합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한다. 건설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금융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운영에는 한전이 참여한다. 이번 자푸라 2단계 열병합발전소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터빈이 공급된다. 이와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전과 8370억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의 사우디 전력시장 진출은 앞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다. 한전은 사우디에서 자푸라 열병합 1,2단계 사업 외에 2024년 11월 총사업비 약 40억 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루마1 및 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낙찰자로 선정돼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2028년 2분기 종합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사업,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천㎿), 루마1 및 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3천780㎿), 2025년 다와드미 풍력사업(1천500㎿)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개국에서 37.3GW 규모의 30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화력발전은 23.1GW(10개국 16개 사업), 원자력발전은 5.6GW(UAE 원전), 신재생에너지발전은 8.6GW(7개국 10개 사업)이다. 한전은 해외사업 진출에서 국내 건설사, 기자재 제작업체, 발전소 정비 및 운영서비스 수행업체, 국내 금융기관 등과 동반진출함으로써 1995년부터 2024년까지 약 35조원의 수출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송재호 도시가스협회장 “지금 방식으론 생존 불가”…업계 과감한 혁신 촉구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정책이 본격화되고 전기화 추세가 빨라지면서 도시가스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시가스협회가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생존 전략 마련에 나섰다. 올해 세번째 연임을 하게 된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경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시가스 산업이 직면한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 방향, LNG 직도입 및 기후부의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 회장은 도시가스 산업이 처한 환경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는 “도시가스 산업은 요금 결정권도, 원료 선택권도 없는 강한 규제 속에 묶여 있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거나 환경 변화에 자유롭게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출범한 조직이 바로 외부 전문가 중심의 '미래혁신위원회'다. 현재 미래비전, 미래경쟁력, 미래시스템, 사회공헌 등 4개 전문위원회로 개편되어 운영 중이다. 송 회장은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더라도 도시가스 산업 구조 변화나 연료조달 방식 변화 등 민감한 미래 시나리오를 미리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방식만 고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업계가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준비해 두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미래혁신위의 연구 결과가 외부에 잘 공유되지 않아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내년 중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 국회, 언론, 회원사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해 도시가스의 미래 지향적 역할에 대한 정책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LNG 직도입 확대, “공정한 게임의 룰 지켜져야" 최근 산업용 LNG 직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해외법인을 활용한 도입 사례가 늘어나는 등 도시가스 공급체계 왜곡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송 회장은 “국가 수급체계 보완이나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LNG 직도입의 순기능과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하며 민간기업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법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거나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행위가 없는지 '공정한 게임의 룰'이 엄격하게 지켜지는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 등에서 신설 수요를 위한 직도입이 기존 도시가스 수요를 잠식하는 사례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를 입증하기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또 다른 규제가 될 수 있어 정부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산업부와 지속 협의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가스산업 구조개편 관점에서 도시가스사 역시 재판매가 아닌 자사 고객 공급 용도로 해외에서 직접 원료를 조달하는 '원료조달 선택권' 등 다양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트펌프 공세엔 '가스 하이브리드'로 상호보완 기후부 등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에 따른 타격 우려에 대해서는 '대립'이 아닌 '상호보완' 전략을 제시했다. 송 회장은 연소 중심 난방에서 전기화로 가는 세계적 추세를 인정하면서도, “전기화는 계통 안정화와 국민 편익, 사회적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히트펌프는 혹한기에 성적계수(COP)가 1 이하로 떨어져 추가적인 가스 난방이 필요하다"며 “일반 계절에는 히트펌프를 쓰고, 한파나 전력피크 시에는 가스 열원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탄소 감축과 전력계통 안정을 동시에 확보하는 현실적 대안이며 유럽에서도 추진 중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안전관리와 세제 개선 등 업계 내실을 다지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도 밝혔다. 협회는 미래시스템위원회를 통해 34개 회원사의 상이한 안전관리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표준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기법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과학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확립된다면, 안전 수준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주기(현재 5년 획일화)를 등급별(A등급 7년, D등급 3년 등)로 차등화하는 합리적인 규제 개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LNG에 가해지는 과도한 세제 혜택 불균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송 회장은 “LPG는 서민연료라는 명목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및 수입부과금 면제 혜택을 받고 있으나, 현재 LPG의 60%는 산업용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반면 LNG는 LPG 대비 3배 높은 개별소비세를 부담하고 있어, 이러한 세제의 역진성은 합리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중동 사태 버팀목 된 LPG, ‘에너지 안보’ 재평가론 대두

물가 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던 LPG업계가 최근 국제가격의 급등을 반영해 6월 요금을 일부 인상했다. 최근 중동 사태로 원유,LNG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로 북미에서 수입하는 LPG는 에너지 및 석유화학 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일 가스시장에 따르면 LPG 수입사인 E1과 SK가스는 6월 LPG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을 kg당 30원씩 올렸다. E1은 프로판의 가정·상업용과 산업용 가격을 전달보다 kg당 30원 오른 각각 1433.17원, 1439.77원으로 책정했다. 부탄 가격도 kg당 30원 오른 1738.05원(1015.02원/ℓ)으로 책정했다. SK가스도 6월 판매가격을 전달보다 kg당 30원 오른 프로판 1435.73원, 부탄 1740.05원(리터당 1016.19원)으로 책정했다. E1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호응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해 남아 있는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kg당 30원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LPG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아시아 가격의 기준이 되는 사우디 아람코의 프로판 판매가격은 올해 1월 톤당 480달러대에서 7월물 660달러로 약 36% 올랐다. 이에 비해 국내 LPG 가격은 자동차용 부탄의 경우 1월 리터당 998원에서 6월 1일 현재 1091원으로 9.3% 오름세에 그쳤다. 이번 30원 인상을 반영해도 오름세는 12.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사태로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비교적 큰 문제 없이 에너지 가격이 관리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등 물가안정 대책 영향이 크지만, 자발적으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는 LPG업계의 노력도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휘발유 가격은 전쟁 직전인 2월 28일 리터당 1693원에서 현재 2011원으로 약 18.8% 인상됐고,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598원에서 2005원으로 25.6% 인상됐다. LPG 가격보다 상승폭이 높다.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하는 정유사는 정부로부터 원가 보상을 받지만, LPG업계는 정부 보상 없이 스스로 가격 상승을 자제하고 있다. LPG 수입도 중동 사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2025년 국내 LPG 수입량 800만톤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안쪽 나라로부터 수입은 66만톤(사우디 61만톤, 쿠웨이트 5만톤)으로 8.1%에 그친다. 대부분은 미국(707만톤), 캐나다(26만톤) 등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LPG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SK가스의 자회사 SK어드밴스드는 프로판을 개질해 석유화학 기초제품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울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60만톤이다. 국내 나프타 수급은 절반가량이 중동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이번 전쟁으로 수입이 중단되면서 초반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SK어드밴스드의 프로필렌 공급으로 현재 수급은 정상적인 상태이다. 또한 PDH 공정에서는 부생수소가 발생해 수소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LPG가 에너지 및 화학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부는 LPG 시장을 점차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183만대 LPG차 시장과 1970여개의 충전소 시장은 퇴출 공포에 떠는 신세가 됐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100년 역사에 가까운 에너지 시장의 교훈은 절대 특정 에너지만을 고집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탄소중립 시대에도 마찬가지"라며 “에너지 및 석유화학 위기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LPG산업에 대한 대우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그룹, 정승일 차관 영입...“에너지,반도체 핵심역할 기대”

SK그룹이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을 영입하고 에너지와 반도체 등 미래성장분야의 중책을 맡겼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SK그룹은 정승일 전 차관을 SK(주) 미래성장 담당 사장 겸 SK하이닉스 에너지TF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2치관과 한국전력 사장,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거친 최고의 에너지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SK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전력/에너지 전략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에 대한 인사"라며 "그룹이 추진 중인 전력/에너지 및 반도체 공장 구축 등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1, 태양광 시공업체 ‘탑선’ 인수 철회

LPG 수입사인 E1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시공업체인 탑선 인수를 포기했다. E1은 1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탑선 지분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본 건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탑선은 재생에너지사업 시공 전문업체이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모듈 제조,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계 및 시공, 태양광 O&M 등 태양광 사업부문과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업다각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목적으로 풍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탑선의 경영실적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334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이다. 탑선 지분은 윤정택 대표이사 27.8% 등 특수관계인이 30.5%를 보유하고 있다. 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12억원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귀뚜라미그룹, 전남 장흥·해남에 장학금 1억원 전달…“평등한 교육 기회 실현”

귀뚜라미그룹이 전남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전라남도 장흥군과 해남군 관내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귀뚜라미 장학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9일 장흥군청과 해남군청에서 각각 개최된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에는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을 비롯해 각 지자체 관계자, 장학생과 학부모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총 1억 원 규모로, 두 지자체에 각각 5000만 원씩 배분됐다. 귀뚜라미그룹의 장학사업은 지난 1985년부터 올해까지 41년째 이어져 온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귀뚜라미보일러의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출된 누적 장학생은 현재까지 약 7만 명에 달한다. 귀뚜라미그룹은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두 축으로 삼아 장학사업 외에도 다양한 공익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술연구 지원 △교육기관 교구 지원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을 통해 재단 설립 이후 총 610억 원에 이르는 재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중이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귀뚜라미 장학생들이 각자의 꿈과 목표를 향해 학업에 매진해 향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청소년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서울도시가스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는다”…안전 문화 달성 결의

안전경영의 혁신적 고도화에 나선 서울도시가스가 선진 안전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전 유공자를 격려하며 전사적인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 서울도시가스(대표 진용민·황주석)는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31회 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선제적 안전관리와 무재해 실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매년 5월을 '안전문화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미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서울도시가스는 올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일환으로 안전경영의 혁신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 ICT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현장 중심의 예방적 안전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안전관리 유공자 시상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 시상 △최우수 사례 발표 △안전보건 실천결의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에는 현장안전관리 분야와 기술개발·활용 분야에서 총 28건의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출품작들은 엄격한 서면평가와 본선 심사를 거쳐 현장 활용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상 정기 시상식에서는 안전관리 유공 부문 최우수상에 경기지사 최영동 차장이 선정됐으며, 서부지사 백영관 차장 등 5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어진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에서는 강훈석 사원의 '지자체 협업 시설물 재정비를 통한 안전성 향상'이 현장안전관리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기술개발·활용 분야에서는 이수민 대리의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 구축 및 혁신관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9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측형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이 갖춰지더라도 임직원의 높은 관심과 책임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위험을 한발 앞서 예측하고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으려는 철저한 자세야말로 가장 강력한 안전관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LNG로 날개 단 SK가스, 1.2조 실탄 들고 어디로 가나

SK가스가 LNG 발전사업의 일부 지분 유동화로 약 1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LNG 발전 및 터미널 사업의 성공적 론칭을 본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어떤 신규 사업을 선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반기에 윤병석 사장이 직접 신규 사업전략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29일 SK가스는 공시를 통해 울산지피에스 발전사의 지분 49%를 스틱한투인프라 주식회사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일은 기존 5월 29일에서 한 달 연기된 6월 30일이다. SK가스는 나머지 51%를 보유하게 된다. 양도금액은 현금 약 1조2242억원이다. 시장에서는 SK가스가 이 현금을 차입금 상환, 신규 사업 투자,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가스는 LNG 발전 및 터미널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채가 크게 늘었다. 회사의 총부채는 2023년 말 3조4935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6조673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35%에서 180%로 높아졌다. 다만 이 부채가 투입된 LNG발전 및 터미널 사업은 매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울산지피에스 발전사 매출은 2024년 1854억원에서 2025년 7601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만 벌써 2603억원을 기록해 연간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024년 216억원에서 2025년 1599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 656억원을 기록해 연간 2000억원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사업과 연계된 LNG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SK가스 지분 47.6%)은 매출이 2024년 285억원에서 2025년 1059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 손실에서 38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는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SK가스의 아픈 손가락인 SK어드밴스드도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나프타가 아닌 LPG를 화학원료로 사용하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화학사인 SK어드밴스드는 매출이 2024년 6881억원에서 2025년 6101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161억원, 14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월말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가격이 폭등하면서 올해 1분기는 매출 2049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실적 반전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SK가스에 행운도 따랐다. 지독한 적자로 쿠웨이트 PIC사는 올해 2월 지분 25%를 SK가스에 넘겼다. 이로 인해 SK가스 지분은 기존 45%에서 70%가 되면서 흑자 과실을 더 많이 먹게 됐다. SK가스의 다음 신규 사업 아이템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게 공식 답변이다. 관계자는 “하반기 정례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베스터데이에서 윤병석 사장이 직접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SK가스가 LPG 사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가스에너지 밸류체인 역량을 확보한 점을 토대로 차기 신규 사업도 연관된 분야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아마존과 함께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전원은 LNG(또는 LPG)가 유력하다. SK가스는 이미 LNG발전소 건설 및 운영 경험과 LNG 직수입 및 운반, 저장 경험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전력 공급 파트너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7일 국회를 통과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에서 전력직접거래(PPA) 대상에 재생에너지만 허용되고, LNG는 제외된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가스업계 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해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이 전력을 커버할 수 없고, 현재로선 저탄소 가스발전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AI 3대 강국 과제는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전력 병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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