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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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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업무보고 받은 李대통령, 일관된 지적 포인트는 ‘효율성’

이재명 대통령이 에너지분야 업무보고에서 일관되게 지적한 포인트는 바로 '효율성'이었다. 이 대통령의 주요 질문은 '왜 한전 발전사를 나눠놨냐', '원전의 실제 건설기간이 어떻게 되냐', '해상풍력 발전단가가 태양광보다 비싼데 왜 하느냐',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생산원가가 어떻게 되느냐' 등이었다. 대통령의 이 같은 지적은 에너지를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의 운영 방향 및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한전 발전자회사 체계를 두고 “왜 이렇게 나눠놨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분할 배경을 직접 물었다. 이에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발전·판매·송배전을 분리하고 발전 부문을 민영화하려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정전 사태 이후 민영화의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한전 자회사 체제로 멈췄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듣고 “결국 사장만 5명 생긴 것 아니냐"고 정리하며 현 체계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전 발전자회사의 구조개편이 더욱 속도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전 산하에는 한수원·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등 6개 발전자회사와 한전KPS,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료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발전자회사들을 권역별이 아닌 원전·수소, 재생에너지, 화력 등 에너지원별로 재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사후 브리핑에서 “발전자회사 5곳에는 노동자들이 있어 전문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국회 보고 이후 공론화·협의 절차를 거쳐 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12차 전기본은 내년 상반기 이후 나올 예정이다. 시간상 구조조정 결정은 내년 하반기나 후년 초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의 실제 건설기간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태양광과 풍력은 건설기간이 1~2년인데 비해 원전은 15년이 걸린다며 신속하게 공급할 전력 시스템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건설 우선순위에서 원전을 뒤로 미루겠다는 의견으로 비쳐졌다. 이 대통령은 다시 원전 건설기간을 물었고,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10년에서 15년 걸린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7년 걸린다는 사람도 있더라. 정당마다 말이 틀리다. 김 장관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못 믿겠다. 한수원 사장이 대신 말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전대욱 한수원 사장직무대행은 “부지 선정에 2년, 인허가 서류 심사에 3년 4개월, 삽 뜨기 시작해 준공까지 7년 7개월 등 총 13년 11개월이 걸린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 정책이 정치 의제처럼 돼 버렸다. 효율성이나 타당성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고 편 가르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과학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효율성 잣대는 재생에너지도 피해가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해상풍력은 2030년까지 최선을 다해도 발전단가가 킬로와트시(kWh)당 200원이고, 태양광은 100원 수준이라는데, 그렇다면 왜 태양광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해상풍력을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2035년 해상풍력을 20GW 이상 확대해 규모의 경제 효과로 단가를 150원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태양광은 낮 시간에만 발전하는 반면, 해상풍력은 대규모로 밤시간에도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간헐성 보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해상풍력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더욱 까다로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현 정부에 밉보이고 있는 석유공사는 더 난처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직무대행에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심해가스전 사업의 생산원가가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이에 최 직무대행이 변수가 많아 별도로 계산해보지 않았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그러면 (사업 자체를) 안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변수가 많아 개발 가치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업에 생산원가도 계산해 보지 않고 수천억 원을 투입할 생각이었느냐"고 다그쳤다. 이 대통령은 실용주의 노선을 택하고 이를 국정과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번 에너지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의 색깔은 여지없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앞으로 기후부나 산업부 등 정부의 에너지 정책도 실용주의를 대표하는 효율성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에너지 정책 및 공공기관의 사업을 효율성으로만 재단해선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자원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엄청난 양의 석유, 가스를 사용하면서 100%를 수입하고 있어 에너지안보가 굉장히 취약하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그것을 만회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경제성만으로 평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윤병효·전지성·이원희 기자

삼천리 스포츠단, 김민주∙홍진영∙송지아 프로 영입

삼천리 스포츠단이 2026 시즌을 앞두고 김민주 프로(23), 홍진영 프로(25), 송지아 프로(18)를 새롭게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각기 다른 커리어와 강점을 지닌 세 선수는 삼천리 스포츠단의 파란 모자를 쓰고 2026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민주 프로는 2020년 KLPGA 입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선수다. 2025년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3위 등 다수의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안정적인 드라이브샷과 높은 그린 적중률, 장타력을 고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홍진영 프로는 2018년 KLPGA 입회 후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거치며 경기 경험을 쌓아온 선수다.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5 시즌에는 총 26차례 컷 통과와 함께 덕신EPC 챔피언십 5위,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9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4위 등 세차례 TOP10에 진입했다. 홍진영 프로는 KPGA 8대 회장 홍덕산 프로, KPGA 홍명국 프로로 이어지는 골프 명문가 출신 선수로도 알려져있다. 송지아 프로는 2025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신예 선수다.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8위, 10차전 4위 등 두각을 나타내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드림투어 출전 씨드권을 확보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경기운영능력이 송지아 프로의 강점이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그룹은 이번 선수 영입을 통해 고지우(23), 고지원(21), 김민주(23), 마다솜(26), 박보겸(27), 서교림(19), 이세희(28), 이재윤(25), 전예성(24), 최가빈(22), 홍진영(25), 송지아(18), 정지현(21) 등 총 13명의 탄탄한 선수진으로 구성된 '삼천리 스포츠단'을 운영하게 됐다. 2014년 창단된 삼천리 스포츠단은 올 시즌 구단 랭킹 1위, 대상 및 신인상 배출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며 명실상부한 KLPGA 대표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2015년부터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를 개최하며 유소년 골프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가스, ‘더 뉴 스타리아’ 출시 기념 연료비 최대 10배 적립 프로모션

SK가스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더 뉴 스타리아 LPG' 출시를 기념해 신차 구매 고객 전용 SK LPG 멤버십 프로모션을 17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더 뉴 스타리아 LPG'와 '2026 포터 II LPG' 계약 고객에게 충전 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연료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SK가스는 전국 현대자동차 지점·대리점에서 '더 뉴 스타리아 LPG'와 '2026 포터 II LPG' 신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멤버십 가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모션 참여를 위해서는 멤버십 가입이 필수이다. 고객은 계약 시 제공되는 QR 코드로 멤버십 카드를 신청하고, 차량 출고 시 배송된 카드를 행복1톤 앱에 등록해 각종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SK 충전소 이용 시 결제 금액의 3%가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되며, 가입 고객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웰컴 쿠폰이 제공된다. 이는 일반 회원 대비 최대 10배 수준의 적립 혜택으로, 고객은 일상적인 차량 운행만으로도 연간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적립된 OK캐쉬백 포인트는 전국 SK가스 충전소를 비롯해 이마트, CU, GS25, 투썸플레이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11번가, 올리브영,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 OK캐쉬백 제휴처 전반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 혜택이 생활 전반의 혜택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조다. 한편 OK캐쉬백 앱 내 이벤트 배너와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Fam-tastic, 더 뉴 스타리아!' 퀴즈 이벤트가 노출되며 더 뉴 스타리아 차량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신차 구매 혜택이 아니라 차량 운행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LPG 차량 고객이 보다 높은 경제성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500억 적자’ 법인 청산 한국퓨얼셀의 불가피한 선택

한국퓨얼셀이 연료전지 사업의 구조적 한계와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사업 정리에 나섰다. 회사는 청산 과정에서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단계적 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퓨얼셀은 지난 7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법인 해산을 의결하고 현재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9년 연료전지 제조 및 발전소 운영·유지보수 전문 기업으로 출범했으나,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로 사업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퓨얼셀은 최근 2년간 누적 적자 규모가 약 500억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재무 부담을 안아 왔다. 2024년 영업손실은 267억원으로 최근 수년간의 누적 흑자 규모를 넘어섰으며, 2025년에도 상당한 수준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구조적 적자 상태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청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퓨얼셀은 청산 결정 이후에도 근로자 고용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즉각적인 인력 감축 대신 단계적이고 완충적인 조치를 시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약 1년 전부터 순환 휴업과 희망퇴직 제도를 병행 운영하는 한편, 그룹사 전적을 통한 고용 유지를 적극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총 97차례에 걸쳐 전적 공모를 실시했으며, 실제로 100명 이상이 포스코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전 직원 대상 설명회와 개별 면담을 통해 청산 일정과 전적·희망퇴직 등 선택 가능한 방안을 사전에 안내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근무 지역, 직무 특성, 처우 조건, 최근 그룹사 채용 여력 축소 등의 사유로 20여명의 인력은 전적이나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퓨얼셀은 법인 청산 일정상 더 이상 절차를 미루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러 법적 요건에 따라 일부 인력에 대해 해고 예고 통지를 진행했다. 다만 효력 발생 전까지 해고 대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전적 공모를 병행하고 있으며, 희망퇴직 조건도 종전보다 대폭 상향해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 전문기관인 LHH Korea와 협력해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직 상담과 심리 상담 등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퓨얼셀이 연료전지 시장의 구조적 한계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지만,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적자로 회사가 문을 닫는 상황에서 희망퇴직 조건을 오히려 상향한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퓨얼셀 관계자는 “약 1년 전부터 전환배치와 희망퇴직 등 다양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고, 청산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최선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3년 8개월만에 대구열병합 현대화 완료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대구 열병합발전소 현대화를 통해 대구지역 약 11만 세대의 안정적인 열공급과 전력 자급률 향상에 기여한다. 한난은 16일 대구지사에서 정용기 사장 및 임직원들과 오완석 달서경찰서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내빈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합발전소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기존에 전기 44MW, 열 71Gcal/h 규모에 저유황유(LSFO)를 사용하던 대구 열병합발전소를 2022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 8개월간 총 사업비 4290억원을 투입해 전기 270MW, 열 217Gcal/h 생산 규모의 친환경 LNG 발전소로 현대화했다. 또한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플랜트 운영의 차원을 높였다. 실제 운전 데이터의 즉각 자동 재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지능형(AI) 영상분석시스템'을 통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등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잡은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했다. 이번 열병합발전소 현대화로 대구지역 약 11만1000세대에 안정적인 열공급은 물론 대구시 전력 자급률을 13.1%에서 17.6%로 상승시키고, 유입전력 감소를 통해 송전선로 부담 경감, 전력계통망 안정화에 기여하게 되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성공적인 열공급시설 준공을 통해 지역난방 공급에 기여한 공로로 한난 및 관계사 직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한정된 부지에서 기존 시설을 운영하면서도 신규 공사까지 진행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철저한 사업관리와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한 건의 중대사고 없이 공사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며 직원들과 시공업체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대구지사의 친환경 연료전환이 이제 막 완료됐으나, 우리 공사는 '2050년 집단에너지 무탄소'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고, 공공기관으로서 업계의 녹색대전환(GX)을 선도해야 한다"라며 임직원들에게 끊임없는 혁신과 차원도약을 주문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귀뚜라미보일러,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3년 연속 선정

귀뚜라미보일러가 올해도 가정용보일러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국민보일러 위상을 확인했다. (주)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귀뚜라미보일러가 13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주가지수와 소비자조사지수로 구성된 BSTI(BrandStock Top Index) 연간 종합점수를 산정해 산업군 구분없이 상위 100개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는 브랜드가치 인증제도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종합 순위 44위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50위 내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순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귀뚜라미보일러는 60년 난방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정용보일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귀뚜라미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적용한 가스보일러 2중 안전시스템(가스누출탐지기 + 지진감지기)을 통해 사용자 안전을 지켜오고 있다.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를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기술이다. 가스누출탐지기는 보일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누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지진감지기는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인한 강한 진동을 감지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를 방지한다. 최근에는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한 가스보일러 제품군이 보일러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귀뚜라미는 보일러 교체 시 소비자들의 목돈 지출 부담을 덜어주고, 설치부터 유지관리 그리고 A/S까지 보일러 이용의 모든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보일러 렌탈 서비스 '따숨케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따숨케어는 귀뚜라미의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를 초기 구매 비용 부담 없이 월 2만 원대의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며, 제휴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렌탈요금을 추가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따숨케어 고급형 모델(22K 용량)에 8년 기간으로 가입하고, 제휴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받을 경우 커피 한 잔 가격인 월 4900원으로도 귀뚜라미의 대표 콘덴싱 보일러인 '거꾸로 ECO 콘덴싱 L20 가스보일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 최대 8년 무상 A/S 제공, △ 연 1회 정기 성능 점검, △ 24시간 이내 고장 대응 등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현대식 온돌 난방 보급을 위해 지난 60년간 산업을 선도해 온 결과 '귀뚜라미'라는 단어는 보일러의 대명사로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며, “국민보일러 브랜드 위상을 지키기 위해 제품 품질과 안전기술 그리고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끊임없는 혁신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지자연, 몽골에 최고 설비 갖춘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권이균)은 지난 12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 지질연구센터(GCRA, Geological Center for Research and Analysis)에서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권이균 원장과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관계자 등 양국 자원 분야 핵심 인사들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몽골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 및 상용화를 위한 희소금속 센터 조성(2023~2027)'의 결실이다. 지자연은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지난 3년간 GCRA 내 연구동을 조성하고, 희소금속 분석·선광·제련 연구를 위한 56종의 첨단 장비를 구축해 몽골 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완성했다. 2026년부터는 설비를 기반으로 △광물 분석 및 특성 평가 △광석 선광·분리 연구 △제련 연구를 수행하고, 희토류를 포함한 텅스텐·몰리브덴·리튬 등 35종의 희소금속 전반을 고부가가치화하는 연구를 협력할 예정이다. 지자연은 몽골의 대학·연구소·기업의 우수 인력을 선발해 국내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현지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선진 선광·제련 기술을 전수하는 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양국 자원 기술의 표준을 맞춰 나가고, 자원 분야 협력의 인적 가교를 마련한다. 센터는 한-몽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돕는 'K-자원 확보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가 제공하는 정밀 성분 분석과 경제성 평가는 자원 개발의 기술적 불확실성을 낮춰,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위험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유망 광구 발굴 및 공동 탐사 모델 설계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몽골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총괄책임자인 전호석 지자연 책임연구원은 “희소금속협력센터는 몽골의 풍부한 자원에 한국의 선진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출발점"이라며, “2026년부터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산업 협력을 본격화해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이균 원장은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는 자원 부국 몽골의 잠재력과 기술 강국 한국의 역량이 결합한 전략적 협력 플랫폼"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연대와 국제 파트너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자원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자연은 현재 연구원 자체 연구사업으로 몽골 서부 바이울기 및 남부 고비 지역에서 니켈 등 핵심광물 부존 확인을 위한 탐사를 수행 중이다. 특히 정부 공식 채널인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할 연구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다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데스크칼럼] 탄소중립, 전기화가 능사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당선 이후 이를 실천하기 위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합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초대 장관에 환경 및 에너지에 관심이 많던 김성환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김성환 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탄소중립 설계자이자 총책이라 할 수 있다. 김 장관의 탄소중립 실현 방식은 명확해 보인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전기화이다. 그는 장관 후보 시절 언론에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모든 것을 다 전기화해야 한다. 탄소 문명에서 탈탄소 문명으로 전환하는 문명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식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 농기계 · 선박 등 모든 동력기계를 전동화하고 도시가스 대신 전기로 열을 생산하는 히트펌프, 제로에너지빌딩 확산 등 건물 부문 탈탄소 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장관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현 35GW 보급), 도시가스가 아닌 전기로 열을 공급하는 공기열 히트펌프 지원책 마련 등 본격적인 전기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에너지업계의 시선에는 우려감이 한가득이다. 실현 가능하지도 않고, 그럼에도 이를 독단적으로 밀어부칠 경우 에너지안보에 심각한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보급하려면 향후 일년에 15GW씩, 5년동안 75GW를 구축해야 한다. 시간도 많지 않아 대부분 태양광으로 공급해야 한다. 태양광 1GW에 필요한 면적은 대략 축구장 600개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축구장 600개 면적의 태양광 발전소를 일년에 15개씩, 5년동안 구축한다는 게 가능할까? 총 에너지 수요에서 전기화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게 되면 그만큼 피크 전력도 높아져 더 많은 발전용량이 필요하다. 현재 한겨울 난방으로 인한 피크 전력은 80GW에서 많을 때는 90GW를 넘는데, 여기에 전기모빌리티 비중이 더 높아지고 전기 열까지 더해지면 피크 전력은 120~130GW를 훌쩍 넘을 수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계통 접속을 받아주기 위해 원전, 석탄, LNG 발전의 비중이 축소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자연현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 짧은 시간에 재생에너지 발전 공급량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일각에서는 AI로 전체 전력 시스템을 통제한다면 가능할 수 있다는 이론적 반론도 있다. 그러나 내로라하는 통신사, 유통사들이 해커조직에 여지없이 뚫리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자면 전력 시스템의 AI화는 국가안보에서 가장 핵심인 에너지 시스템을 적에게 통째로 내주는 최악의 쥐구멍이 될 수도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 에너지만 고집할 게 아니라 가스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가스 에너지는 다른 화석연료보다 탄소와 배출먼지가 적게 발생해 전환기연료 또는 브릿지연료로 불리며,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미래 기술과 접목하면 충분히 탄소중립연료로도 전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 곳곳에 6만km가 넘는 가스배관이 깔려 있어 '제2의 에너지 고속도로'가 구축돼 있는 셈이다. 대외 여건도 가스에너지에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러-우 전쟁 종결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최대 수출품목인 천연가스를 판매가 막힌 유럽 대신 대부분 아시아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관세협상으로 아시아 여러 국가들과 대규모의 천연가스 판매계약을 맺음에 따라 향후 2~3년 안에 미국 본토산 천연가스가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알래스카주의 풍부한 천연가스도 아시아로 향할 수밖에 없다. 물류가 몰리는 곳에는 허브가 필요하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한국이 국내외 기회를 포착해 에너지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면 경쟁력 있는 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이를 통해 AI강국과 제조업을 발전시켜며, 동시에 에너지안보까지 튼튼하게 구축하고 미래 청정연료 확보할 수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 소식] 서울도시가스, 가스안전공사, 삼천리, 가스기술공사

서울도시가스(대표 진용민, 황주석)는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올해의 소비자중심경영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체계 구축과 소비자 가치 중심의 혁신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서울도시가스는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춰 소비자의 안전한 가스 사용과 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업계 표준화된 모바일 플랫폼인 '가스앱'을 통해 고객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가스앱은 자가검침, 전자고지, 요금 납부, 자율점검, 24시간 민원 접수, 통합 전출입, 방문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서울도시가스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가스앱 가입자는 14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1인 가구·맞벌이 가구 확대 등 생활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율안전점검 표준모델'을 구축, 기존의 현장 방문 점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점검누락 문제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범죄예방과 소비자 편의 증대는 물론,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회사는 스마트 ICT 기반의 비대면 안전관리 플랫폼을 도입해 가스설비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으며, 도시가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찬기 감사가 12일 '2025 한국공공기관감사인대회'에서 '최고감사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 스텔라홀에서 열렸으며, 공공기관 감사제도의 향상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탁월한 성과를 이룬 기관과 감사인을 선정해 포상했다. '최고감사인상'은 공공기관 감사역량 강화, 내부통제 체계 개선, 청렴 조직문화 확산에 실질적인 성과를 낸 감사인을 대상으로 엄격한심의를 통해 선정되는 상으로, 협회의 공적조서 심의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번 수상은 임찬기 상임감사가 조직의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감사 대응력 강화, 공정하고 독립적인 감사환경 조성 등에서 보여준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임찬기 상임감사는 “이번 최고감사인상은 조직의 신뢰 기반을 더욱단단히 구축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공공기관 감사의 본질은'국민이 기대하는 공정성과 청렴성을 지켜내는 일'인만큼, 앞으로도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실효성 있는 감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가 12일 열린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명예의 전당' 부문에 선정되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소비자중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성과를 인정받으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활동을 지속 개선해 나가는지를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 정부 인증 CS 제도다. 특히 CCM 명예의 전당은 CCM 인증을 7회 이상 획득 및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의 포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의지에 대한 지속성과 진정성을 상징한다. 삼천리는 2012년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한 이래 지난 해 7회 연속 인증 획득에성공했으며, 2020년 '올해의 CCM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명예의 전당'에까지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히 인증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오랜 기간 변함없이 소비자 권익 증진과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삼천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에 삼천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과 NFC 시스템 도입을 통한 선진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소비자 안전 확보 △'삼천리톡' 및 '보이는 ARS' 등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실천 △취약계층 발굴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 기여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중심경영을 전방위로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직무대행 진수남)는 2023년을 시작으로 2025년에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3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본 인증은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재하고 직무능력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대하여 제3자가 심사를 통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절차는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자체평가 결과보고서 제출, 서면검토, 현장심사, 인증심의 및 승인 등의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서 우수기관을 심사하여 인증하고 있다. 심사항목으로는 △채용시스템(채용 프로세스 및 규정, 채용 시스템 관리), △채용운영(채용공고 및 원서접수,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 합격자 결정 발표), △채용성과(신규채용자 만족도 및 최근 3년간 재직률) 등 전반적인 채용체계 및 운영과정 뿐만아니라 채용비리 적발 등의 감점요인까지도 인증 평가항목으로 구성하여 이를 검증하였다. 가스기술공사는 △채용시스템 △채용운영 △채용성과 3개부문에 걸친 평가(1,000점 만점)에서 92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어 인증기관에 선정되었다. 특히 '채용시스템' 부문에서 경영진의 공정채용 중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 및 채용 전과정에서 규정 및 계획에 부합한 채용절차를 준수 등을 바탕으로 평균 점수를 크게 상회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구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스기술공사는 2015년부터 연령, 성별, 학력, 가족관계, 신체적 조건 등 불필요한 편견요인을 배제하고 직무에 필요한 능력만을 평가하여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공정채용'을 넘어 '공감채용'을 실현하기 위하여 탈락자에게 강·약점 보고서 및 관찰면접관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단순 합·불합격자만을 결정하는 채용이 아닌 구직자로 하여금 부족한 점을 분석하여 제공하고 있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3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공정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직무능력 중심채용'을 더욱 강화하여 올바른 채용문화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블록(연료전지 포함)에 연간 29만 톤, 전체 290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서부발전과 9월 남부발전, 11월 중부발전에 이어 남동발전까지 개별요금제 고객으로 유치했다. 개별요금제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 관리와 시설 이용률 향상을 통한 공급비용 인하를 위해 2020년 도입됐다. 특히, 남동발전은 분당복합화력발전소가 수도권 지역에 대한 전력 생산 중추를 담당하는 핵심 발전시설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현재 연간 약 389만 톤의 누적 매매계약 물량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천연가스 거래를 넘어 양사가 함께 에너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체계를 구축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국내외 천연가스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국가 공급망 안정성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에너지 혁신 미래를 열고 국민 여러분께 더 큰 편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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