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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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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치솟는 친환경 핵심광물 ‘백금’, 눈먼 해외 유출 막는다

백금은 자동차 머플러나 발전소 굴뚝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수소연료전지 촉매로 사용되는 친환경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광물이다. 문제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 이 때문에 업체들은 한푼이라도 아끼려 별의별 수를 다쓴다. 백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수입이 이뤄진다. 백금광석을 수입해 이를 정·제련을 거쳐 사용하는 것과 백금이 녹아 있는 폐촉매를 수입한 뒤 여기에서 백금을 추출해 사용하는 것이 있다. 여기에 헛점이 있었다. 백금광석의 수입관세는 0%이고, 폐촉매 수입관세는 3%이다. 폐촉매에서 추출한 백금을 다시 수출하면 관세환급이 이뤄진다. 즉, 3%의 추가 이익이 생기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필요 이상으로 백금 제품을 수출해 왔다. 정부는 백금이 필요 이상으로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폐촉매에 할당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2026년 정기 할당관세 운용방안' 발표를 통해 폐촉매, 폐인쇄회로기판, 폐배터리 등 재자원화 원료 6종(15개 HSK코드)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이 내용의 기획재정부 검토 과정에 산업통상자원부를 지원해 참여했다. 폐촉매에는 백금족 금속이 주로 사용된다. 백금족은 산화·환원 반응에 탁월해 자동차 배기가스나 석유화학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저감,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처리, 다이옥신 분해 등 친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특히 백금은 수소연료전지에서 수소 원자를 양성자(수소 이온)와 전자로 분해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 반응은 수소의 강력한 결합을 끊기 위해 매우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백금 촉매는 이 에너지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분리된 전자는 외부 회로를 통해 양극(+)으로 이동하며, 이 과정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폐촉매에서 백금족을 추출하는 것은 동일무게 기준으로 광석에서 추출하는 것보다 160~1000배나 많이 뽑아 낼 수 있다. 폐촉매는 핵심광물 재자원화의 핵심 원료인 것이다. 현재 백금족은 광석 정제련과 폐촉매의 재자원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추출된다. 광석은 기본세율이 0%인 반면, 백금족 폐촉매는 3%가 적용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업체들은 관세환급을 받기 위해 필요 이상의 백금을 수출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공단 측은 폐촉매를 원료로 한 1차 가공품인 백금족의 관세환급 구조, 공급원가 구조, 환급수율(원자재에 포함된 관세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시하고, 폐촉매 재자원화를 통해 백금족 해외의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공급망 안정화 효과도 강하게 어필하면서 할당관세 적용을 이끌어 냈다. 공단 관계자는 “폐촉매에서 추출한 백금으로 만든 제품을 국내에 팔면 관세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해외로 팔면 3% 관세가 환급되기 때문에 업체들이 필요 이상으로 수출을 해왔다"며 “이번 폐촉매 할당관세로 이러한 부작용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국내 백금속 연간 수요량은 수입량과 국내 폐촉매 재자원화 대표기업의 생산량 기준으로 추정해 보면, 연간 34.7톤이다. 국내에서 12.5톤이 생산된 후 관세환급 목적으로 무려 76%에 달하는 9.5톤이 해외로 수출되고, 불과 3톤만 국내로 유통되고 있다. 공단은 2026년부터 폐촉매에 할당관세가 적용돼 수출이 불필요해져 국내 생산 전체 물량이 국내로 유통되면 해외의존도가 91.4%에서 64%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금족은 친환경 분야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백금족의 대표 금속인 백금 가격은 1트로이온스(약 31.1035그램)당 2024년 평균 966달러에서 현재는 1663달러로 올랐다. 백금족 금속(PGMs, Platinum Group Metals)은 주기율표 제8족에 속하는 원소 가운데 백금(Pt, 원자번호 78번), 팔라듐(Pd, 46번), 이리듐(Ir, 77번), 오스뮴(Osmium, 76번), 로듐(Rh, 45번), 루테늄(Ru, 44번) 등 6개 원소로 구성돼 있다. 백금족 금속 가운데 백금과 팔라듐이 전체 백금족 금속 매장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백금족 금속은 용융점이 2000℃ 이상으로 높고 산화·부식에 강해 높은 안정성을 보인다. 백금, 팔라듐, 로듐은 촉매작용이 매우 뛰어나 산업용 촉매에 널리 쓰인다. 지각 내 존재량이 매우 적고, 추출이 어려워 희소금속으로 분류된다. 백금족 금속 세계 매장량은 약 8만1000톤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 97.4%가 남아공, 러시아 등 2개국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남아공은 6만3000톤으로 세계 매장량의 약 80%를 보유하고 있다. 백금 세계 생산량은 2024년 기준 약 170톤으로 남아공, 짐바브웨, 러시아 등이 주요 생산국이며, 특히 남아공의 생산량은 120톤에 달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질 조건상 백금족 금속의 산출은 기대할 수 없으며, 백금의 경우 주로 가공하지 않은 형태로 남아공에서 수입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재생에너지에 가려진 ‘수소경제’…묵묵히 갈길 간다

탄소중립에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화가 큰 역할을 하지만, 전기가 감당하지 못하는 영역도 있다. 대형 모빌리티의 동력원, 산업의 원료, 24시간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등은 재생에너지에겐 한계의 영역이다. 이 부분은 수소로 대체할 수 있다. 그래서 수소경제는 당장 이익은 나지 않더라도 반드시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할 에너지원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수소경제는 윤석열 정부에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도 가려져 있지만, 육성 책임을 맡고 있는 가스산업은 묵묵히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1MW PEM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5000시간에 이르는 실증 운전을 통해 지금까지 총 13톤의 수소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PEM(Polymer Elctrolyte Membrane)은 고분자 전해질 막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부하 대응이 빠르고 장치 소형화가 가능한 차세대 수전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2020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에 국내 최초로 1MW급 고압 PEM 수전해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실증 운전으로 생산된 수소를 제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며 '제주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 운행 사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가스공사는 그간 지속적으로 설비 가동률을 높여 총 5000시간에 이르는 운전 시간을 확보하고 현재까지 누적 수소 생산량 13톤(수소연료전지버스 약 700대 충전 가능)을 달성하는 등 이번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가스공사는 제주도 내 유일한 수소 생산시설인 이 시스템의 사용 권리를 제주에너지공사에 제공해 경제성 높은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제주도가 추진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사업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향후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생성되는 각종 현장 데이터를 제주에너지공사로부터 제공 받아 후속 연구과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MW급 PEM 수전해 시스템 운영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일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단에서 액화수소 특정설비 시험 및 인증을 위한 '액화수소검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사무동, 저장탱크‧용기시험동, 시험가스설비실, 제품시험동, 기초재료시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저장탱크‧용기시험동에서는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에 대한 단열성능검사 △시험가스설비실에서는 시험에 사용하기 위한 액화수소를 저장 ‧ 공급하기 위해 4톤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2기 설치 △제품시험동에서는 안전밸브 및 긴급차단장치에 대한 극저온 작동성능검사 △기초재료시험동에서는 극저온 실증시험 환경에서의 R&D 실증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저장탱크‧용기시험동에 국내 최초로 4톤 이하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3.5톤 이하 탱크로리에 대한 단열성능검사장비, 진공성능검사장비, 유지시간검사장비 등 6종을 구축해 시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열성능검사는 –253℃의 액화수소를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에 주입해 정치상태가 최소 24시간 ~ 최대 120시간 유지되는 동안 증발되는 수소가스의 양을 측정한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그간 기존 가스설비의 시험 기준만으로는 검증하기 어려웠던 극저온 액화수소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 시행되는 액화수소 시험 및 인증을 통해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액화수소 저장탱크, 탱크로리, 안전밸브 등 특정설비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소생태계 조성을 책임지고 있는 가스공사와 가스안전공사는 협업을 통해 도시가스에 수소 혼입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5월 평택 LNG 생산기지 내 수소 혼입 시험시설을 국내 최초 및 세계 세 번째로 구축하고, 수소 혼입 20%를 목표로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시작했다. 전국에는 5200km의 천연가스 주배관과 5만5000km의 도시가스 배관이 깔려 있다. 이 배관망에 청정수소를 혼입해 사용하면 송전망 구축, 재생에너지 계통 차단 없이도 탄소 감축을 달성할 수 있다. 가스배관망이 제2의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양 사는 MOU를 통해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 혼입 실증사업 추진단 운영에 관한 규정 신설·준수 △실증 관련 안전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고압(가스공사)과 중·저압(가스안전공사) 분야에서 수소 안전성과 호환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산업의 혈관’ 구리, 연일 사상 최고價…2028년 생산피크 온다는데

전선 소재인 구리는 산업의 혈관으로 불린다. 최근 전력 수요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와 광산 사고로 공급 부족 현상이 겹치면서 구리 가격이 연일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구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생산은 2028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발생하면 가격 폭등을 넘어 공급망 단절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외광산 확보 등 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전일보다 2.68% 오른 톤당 1만1299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평균 대비로는 4.6%, 전년 평균 대비로는 23.5%나 올랐다. 스위스 금융기관 UBS는 내년 구리 공급 부족이 전망된다며 내년 예상가격으로 톤당 1분기 1만1500달러, 2분기 1만2000달러, 3분기 1만2500달러, 4분기 1만3500달러로 예측했다. UBS는 “인도네시아의 그래스버그(Grasberg)광산 매몰사고, 칠레의 생산량 회복 부진, 페루 시위 등 구조적 공급 제약으로 인해 내년 구리 공급 부족량은 기존 8만7000톤에서 40만7000톤으로 4배가량 확대될 것"이라며 “반면 구리 수요는 데이터센터 증가 및 전기화로 인해 올해와 내년에 각 2.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정부 기관인 구리위원회(Cochilco)는 구리 가격이 올해 파운드당 4.45달러에서 내년 4.5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속적인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구리 가격 상승세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 속에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 광산의 사고로 인한 공급 부족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래스버그 광산은 지난 9월 블록캐이브 광구의 갱내에서 80만톤의 토사가 유입되는 매몰 사고가 발생해 인부 7명이 사망했다. 이 광구는 전체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운영사인 프리포트사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업 재개는 내년 2분기로 보고 있다. 세계 금속 통계국(WBMS)에 따르면 글로벌 구리 수요는 2023년 2373만톤, 2024년 2461만톤이며, 정련 공급은 2023년 2585만톤, 2024년 2688만톤이다. 중국은 글로벌 구리 소비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곳은 미국 6.4%, 독일 3.9%, 일본 3.4% 등이다. 중국은 정련 공급에서도 43.7%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민주콩고 9%, 칠레 7.2% 일본 5.9% 등이다. 구리 제품은 채광-정광-제련-정련의 가공 단계를 거친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자료에 따르면 구리 생산은 기준 시나리오상 2028년 2600만톤 정점에 도달한 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원 고갈, 광석 품위 하락, 환경 인허가 지연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면 정련동 수요는 2025년 2700만톤에서 2050년 3900만톤으로 연평균 1.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력망 구축 등 탈탄소화와 에너지 전환으로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는 중국 외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이 장기 수요 성장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며, 특히 인도와 베트남 등은 제조업 이전과 도시화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2024년 77만4000톤의 구리를 수입하고, 해외 확보량은 5만3000톤으로, 자원개발률은 6.8%에 머물고 있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진행 중인 구리 프로젝트는 탐사 4개, 개발 2개, 생산 6개, 휴광 1개 등 총 13개이다. 강천구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 초빙교수(전 광물자원공사 본부장)는 구리 가격 상승에 대비해 “단기적으로는 현재 8%의 수입관세를 5%로 낮춰 국내 반영을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광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휘발유-LPG 가격차 2년만에 최대로 벌어져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를 때 LPG 가격은 동결되면서 두 차량연료 가격차가 2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LPG는 가장 저렴한 연료라는 특장점을 가졌지만, 시장에 매력적인 차량모델을 갖추지 못해 보급 대수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일보다 리터당 0.45원 오른 1746.9원, 경유 가격은 전일보다 0.57원 오른 1663.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2023년 11월 초 이후 거의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국 LPG(부탄) 충전소 가격은 SK가스와 E1이 전달에 이어 12월 가격을 동결하면서 리터당 전일보다 0.02원 오른 998원을 기록했다. LPG 충전소 가격은 올해 5월 1089원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하다가 9월부터 현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계속 오르고, LPG 가격은 동결되면서 두 연료 간의 가격차는 2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주간 가격 단위로 비교했을 때 가격 차(휘발유값-LPG값)는 리터당 2023년 11월 2주 749원에서 2024년 10월 2주 568원, 올해 1월 1주 612원, 5월 4주 544원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다시 벌어져 11월 4주 747원이 됐다. SK가스와 E1이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LPG 가격을 동결한 배경에는 국제 LPG 가격의 하락이 있다. 아시아 LPG 가격의 기준이 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판매가격은 프로판 기준으로 톤당 9월 520달러에서 10월 495달러, 11월 475달러로 하락했다. 12월 495달러로 올랐으나 기존 하락 폭과 시장전략적 판단에 따라 동결이 이뤄진 것이다. 이처럼 LPG는 차량 연료 중 가장 경제성을 갖게 됐으나, 오히려 차량 선택에서는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PG차 보급 대수는 2023년 12월 183만3000대에서 올해 4월까지 185만1000대로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9월 기준 184만4000대로 떨어졌다. LPG트럭은 월 1만대 이상 판매량을 지속하고 있으나, 승용차와 택시에서 보급 대수가 감소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LPG차 판매돌풍을 일으킨 르노자동차의 QM6 LPG모델이 2019년 출시된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어필할만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지 않은 영향도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PG업계 한 관계자는 “택시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LPG차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르노의 QM6를 이을 새로운 모델을 빨리 내놓지 못한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대한LPG협회와 르노자동차는 올해 9월 LPG 풀하이브리드 차량 엔진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개발이 완료되기 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차량이 시장에 나올 즈음에 과연 전기차 모델에 비해 경제성과 매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베트남 핵심광물 투자 협력 첫발… 광업투자협의체 본격 가동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회장 직무대행 양원창)는 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베트남 광업투자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ODA 사업인 '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광업 분야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행기관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이산컨설팅그룹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광업·소재 분야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 광업 기업 관계자도 함께해 양국 간 핵심광물 개발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협의체는 ODA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확보되는 최신 광업 정보, 투자 기회, 기업 협력 프로그램 등을 참여 기업 간에 공유하고, 향후 협의체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공동 대응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출범은 국내 기업의 베트남 광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태백 고준위방폐물 연구시설 예타 면제…사업 탄력

강원도 태백에 건설 예정인 고준위 방사선폐기물 지하 연구시설 사업이 예비타당성검토에서 면제됨으로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2025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구축' 사업이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됐다. 위원회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30조에 따라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구축사업(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에 대한 예타 면제를 의결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24년 12월 강원도 태백시를 URL 부지로 선정했다. 2030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처분환경과 유사한 지하 500m 심부에서 그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적용하고, 부지평가 기술과 독자적인 한국형 처분시스템(KORADIS)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비 5138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우리나라 고유 심부 지질환경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 이행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순수 연구시설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은 반입되지 않는다. 정부는 연구 실험결과를 토대로 2038년까지 고준위 방폐물처리장 관리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2050년 중간저장시설 확보, 2060년 최종처분시설 운영 등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과학적 합리성에 근거한 부지조사 계획을 수립해 2026년 부지공모에 착수하고, 유치지역에 대한 범정부 지원방안 수립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포집한 탄소를 친환경 연료로…CCU실증 예타 통과

산업체나 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한 탄소를 메탄올이나 지속가능항공유 등으로 전환하는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3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8일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2024년 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초대형 사업'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탄소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공백 분야의 정부 투자 필요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서는 분야별 탄소배출 유형에 적합한 탄소 포집, 중간 물질로의 전환, 유용한 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기술개발과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으로는 메탄올이나 지속가능항공유 등이 있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경로 확보에 기여하고,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신시장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사업 부지로 전남 여수(정유화학), 충남 서산(석유화학), 보령(발전), 강원 강릉·삼척(시멘트), 경북 포항(철강) 등 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예타 결과 발전과 철강 분야 2곳만 선정됐고 나머지 세 곳은 사업에서 제외됐다. 사업 규모도 당초 과기정통부가 신청한 내년부터 5년간 국고 7396억원, 지방비 120억원, 민자 3875억원 등 총 1조1392억원 규모에서 3분의 1 수준인 3806억원(국비 2380억원) 규모로 축소됐다. 보령시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기술을 실증한다. 보령에는 석탄발전 3050MW, LNG복합 1350MW 등이 있다. 포항시는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하루 5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연간 1만6500t을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번 사업에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비롯해 LG화학,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화학연구원, 포항공대(POSTECH) 등이 참여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 소식] 가스기술공사, 가스안전공사, 대성에너지, 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단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기술개발부터 판로 지원까지 전 주기에 걸친 중소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휴가비·교육비지원, 근로환경 개선, 상생결제제도 운영,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참여 확대 등 실질적 경영 안정 지원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굳건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중심의 창의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기여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7일 부산 해운대구 신라스테이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오금호)과 공동으로 유관기관 합동 재난ㆍ사고조사 연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3월 7일 체결한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사고조사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사고조사 연합컨퍼런스' 행사의 범위를 확장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본연의 사고조사 영역에서 재난 대응ㆍ조사 범위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비롯하여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경찰청, 화학물질안전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한국가스감정연구원 총 9개 기관에서 약 170명이 참여했다. 가스안전공사는 행사에서 사고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도록 공사의 기술력과 최첨단 사고조사 장비지원 등 유관기관 사고조사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 재현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조사 기법을 개발하는 등 업무 협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과학적 사고조사는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 재난예방과 안전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며“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유관기관 간 조사역량과 협업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성에너지㈜는 27일 대구 중구 명덕로 본사 주차장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대구광역시 간호사회, 자원봉사능력개발원과 함께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성에너지가 겨울철을 앞두고 매년 실시하는 대표적인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의 따뜻한 식탁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해 절임 배추 나르기, 양념 준비, 김치 버무리기 등 김장 작업 전 과정에 함께했다. 정성스레 만든 김장은 총 800세대의 쪽방 주민, 독거노인,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되었다. 행사를 총괄한 한승훈 대성에너지 총무팀 팀장은 “매년 김장을 준비할 때마다 작은 손길도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낀다"며 “특히 올해는 생활비 부담이 커진 만큼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능력개발원 강정우 사무국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한겨울을 준비하는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대성에너지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은 매년 기다려지는 행사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6일 한국장학재단 대구 본사에서 'LnG(Leading & Growing)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전국 대학생 160명에게 장학금 3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준영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 및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과 장학생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999년 '청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자체 장학 사업을 시행해 온 가스공사는 2013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협업해 전국 저소득 및 사회배려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7월부터 장학생 모집 및 선발을 거쳐 대학생 160명에게 200만 원씩 장학금 총 3억2000만 원을 수여한 가운데,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장학생 1600여 명에게 약 36억 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가스공사는 지역사회 상생과 봉사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에게 주는 장학금 유형을 신설하는 등 사업을 한층 고도화했다. 안준영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은 “가스공사는 배움의 의지가 큰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LnG 장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단독] 해운연료 탄소 줄이는 바이오선박유, 내년 상반기 내 정식 도입

선박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효과가 큰 바이오선박유가 내년 상반기 내로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차량용 경유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바이오디젤 혼합률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27일 바이오연료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연료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선박유의 정식 도입 및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바이오선박유는 실증 중으로, 내년 상반기 내로 기준을 마련해 도입할 예정이며, 바이오디젤은 이전에 발표했던 방안 대로 혼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오선박유는 선박의 보편적 연료인 선박용 경유에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이다. 팜유, 폐식용유 등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탄소 감축이 인정된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까지 대형선박을 통한 실증 운항까지 마쳤다. 바이오선박유는 해운시장의 현실적 탄소 감축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궁극적 친환경 해운연료로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등이 거론되지만, 현재로선 경제성이 너무 떨어져 이 연료들의 도입시기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전환기 연료로 각광받지만 선박을 신규 제작해야 한다. 반면 바이오선박유는 별다른 추가 장치 없이 기존 선박용 경유에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바이오선박유는 의무 혼합 방식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바이오선박유 사용은 의무는 아닌 것으로 될 것이지만,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탄소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선박들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경유에 의무적으로 혼합하는 바이오디젤 혼합률도 대폭 높아진다. 현재 바이오디젤은 경유에 4%를 혼합하고 있으며, 기존 정부 정책대로라면 2030년까지 5%까지 높아지지만, 확대방안을 따르게 되면 8%까지 높아지게 된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2022년 10월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를 통해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2030년까지 8%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당시 발표된 계획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반영된 상태"라며 “방안대로 혼합률이 높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디젤은 2015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연료 혼합의무화제도(RFS)를 시행하면서 도입됐다. 첫해에 2.5%로 시작해 2018년 3.0%, 2021년 3.5%, 2024년 4.0%, 2027년 4.5%, 2030년 5% 등 3년마에 0.5%포인트씩 높여가고 있다. 정부 확대방안 대로라면 2030년에는 8%로 높아짐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혼합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선박유는 기존 연료 대비 65% 이상 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바이오디젤은 1㎘ 사용 시 탄소 2.61톤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바이오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높으며, 무엇보다 기종이나 추가 장치 없이 기존 연료에 섞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지역사회 공헌 최고등급 받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기관 최초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공헌한 활동을 다섯 등급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한난은 △ESG 환경경영전략 구축 및 성과 창출 △한난존 등 업(業)연계 지역주민 편익 사업 기획·운영 △일자리 및 안전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 사업 전개 △취약 시설 효율 개선 및 취약 계층 난방비 지원 등 에너지복지 사업 추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S등급 획득은 한난이 지역사회 내에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추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같이, 국민 곁에 함께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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