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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지주, 파격적 자사주 매입…목표주가 상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지난 22일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에 관한 신탁계약 체결을 한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93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탁체결기간 중에는 자사주를 추가적으로 매입할 수 없으나 종료 전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면 추가 매입이 가능하다"면서 “메리츠금융지주는 통상적으로 공시 후 4~6개월 이내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상반기 중 자사주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매입 예상 주식수는 590만주이며 이는 전체 유통주식수의 3.1% 수준이다. 대주주 지분 48.06%를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수로 따지면 6.4% 수준이다. 그는 “다음달 1일 추가 공시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규모는 4000억원 내외로 추정했으나 예상보다 시기도 상당히 빨랐고 규모도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은 올해도 주주환원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으며 특히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가 지난해 6528억원에서 올해 2.01조원으로 크게 증가하여 여력 확대로 지난해 보다 좀더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포커스] 고양시,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 ‘풍성’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해 농사 시작을 알리는 춘분이 지나며 고양지역 곳곳이 농사 준비로 분주하다. 고양시는 봄철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병해충을 방제하는 천적 생산기술을 개발해 농산물 고품질화를 돕는다. 토양검정과 잔류농약검사도 집중 운영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한 영농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한해 농사가 본격 시작되는 봄철은 화재 위험과 미세먼지가 높아 주의가 필요한 때"라며 “올해도 안전한 환경에서 친환경 농산물과 안심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신기술 연구와 농산물 품질관리까지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봄철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처리해 산불과 대기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영농부산물은 농작물 수확 후 남은 과수 전정가지, 옥수수 줄기, 고춧대나 콩대 등을 말한다. 방치되면 병해충이 농작물에 옮겨 피해를 줄 수 있어 농사 시작 전 처리가 필요하다. 불에 태워 처리하면 미세먼지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재 소각행위는 법으로 금지돼있다. 영농부산물 안전한 처리를 위해 고양시는 2월 말 2인1조 2개 반의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구성했다. 파쇄한 부산물은 농경지에 뿌리면 토양의 유기물 함량과 토양 비옥도를 높이는 퇴비가 돼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고양시는 파쇄지원단을 4월까지 집중 운영하고 불법소각 근절 교육도 추진한다. 특히 원흥역에 위치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직접 영농부산물을 파쇄가 가능한 잔가지 파쇄기를 포함해 53종 83대 임대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50% 감면된 임대료로 임대하고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구산동에 농기계 43종 74대를 구비한 서부 분소를 설치해 일산권역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양시는 원예작물(화훼-엽채류-딸기)을 재배할 경우 농약 대신 친환경적인 천적농법을 연구 개발하고 보급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농산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천적농법은 천적을 대량 방사해 해충 밀도를 억제하고 화학농약 사용을 최소화해 병해충 저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환경 친화적인 방제방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해충 발생과 농약, 친환경 자재 약제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천적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는 2018년부터 천적을 자가생산해 농업현장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화훼 및 원예작물 30개 농가에 뿌리이리응애 1만5020리터와 콜레마니진디벌 1000본을 보급했다. 그 결과 60% 이상 병해충 방제와 경영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장미 같은 화훼류는 꽃봉오리에 해충 피해를 입으면 상품가치가 하락해 판매가 어려웠으나 천적 활용으로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이는 유기자재에 약제 저항성이 생기거나 화학농약 사용이 어려운 친환경 재배농가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달 신규 천적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응용생물 분야에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경북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양뿐만 아니라 식물체 해충을 방제하는 지중해이리응애 등 신규 천적(3종) 기술을 개발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화훼농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사 시작 전 토양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비료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토양 검정과 안전한 지역농산물 생산을 위한 잔류농약검사를 무료로 운영한다. 토양 검정으로 토양의 영양상태를 정밀분석하면 작목별 맞춤형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농업인에게는 컨설팅도 진행한다. 소요기간은 14일로 작물 재배 전 5~6개 지점의 토양 500g을 15cm 깊이로 채취해 이물질을 제거 후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관리실에 제출하면 된다. 고양에서 생산되는 냉이-참나물-두릅 등 봄나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도 진행한다. 농산물안전성분석실에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강화에 따라 학교급식, 로컬푸드, 친환경농산물 등이 안전하게 출하되도록 463종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연간 3000건 이상 잔류농약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尹 “전공의 면허정지 유연하게 처리”…의료계와 대화 준비 착수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계와 대화를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진행하기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의료계 관계자들이 마주 앉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당정과 의료계는 의료 개혁에 대해 각자 입장차가 있지만,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만남으로 의미 있는 의견 접근을 이룰 수 있도록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복건복지부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복지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국민의힘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조실과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 시한이 임박한 것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며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지시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50분가량 전의교협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국민들이 피해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포커스] 김포시, 조류독감 발생 ‘제로’ 달성…비결은?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3~2024년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서 총 31건이 발생하며 맹위를 떨쳤다. 이에 전국 5개 시-도 13개 시-군이 비상 차단방역에 곤욕을 치렀으나 김포시 발생 건수는 0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2022년 동절기에 고병원성 AI 피해규모가 58농가 167만수에 달했던 점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결과다. 민선8기 김포시는 2022년~2023년 2농가 8만수로 피해규모를 크게 줄이고 2023년~2024년 동절기에는 결국 피해 발생 0건을 일궈냈다. 작년 10월부터 5개월간 김포시는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축산과 직원들이 24시간 상황체계를 유지하며 강도 높게 차단방역에 매진했다. 현재 고병원성 AI는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고 3월 말에는 일상 방역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접경지이자 한강을 끼고 있는 김포시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18개 산란계 특별 관리지역에 속하는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발생 고위험 지역이다. 김포시는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가동해 고병원성 AI 발생 제로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축산과 모든 직원을 축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주말은 물론 설 명절에도 예외 없이 24시간 근무체계로 철통같은 방역에 임한 노력이 담겨있다. 김포시는 가축전염병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자 거점세척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선제적으로 다양한 방역조치를 펼쳤다. 동절기 거점 세척소독시설 2곳을 가동하는 가운데 1곳은 24시간 주말 없이 운영해 새벽시간대에 농장으로 향하는 사료반입 차량이나 분뇨반출 차량이 빠짐없이 거점세척소독시설에 들러 소독하도록 했다. 소독 이후에는 소독필증을 발급, 휴대토록 의무화해 어느 농장도 소독필증 없이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했다. 5만수 이상 발생 이력이 있는 고위험 가금농가 6곳에는 선제적으로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모든 축산관련 차량을 누수 없이 관리하기 위해 김포시는 차량 GPS를 설치 지원하고 축산차량의 축산시설 출입을 모니터링했다.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동할 경우 이를 위반하는 차량이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반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도록 했다 또한 축산과 직원이 직접 드론 운행 자격증을 취득, 순회차량이 소독하기 어려운 산간지역이나 축사 지붕 등에 소독 약제를 공중 살포하는 등 빈틈없이 철두철미한 방역을 전개했다. 김포시는 관내 가금 전업농가 57호를 대상으로 축산과 모든 직원을 '1농가 1전담관'을 지정해 전화 문답 예찰을 시행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신고토록 주기적으로 안내했다. 또한 축산 농가와 관계자들이 해외 여행을 하면 신고토록 하고, 검역본부 및 출입국관리소와 긴밀한 협조 나래 출입국 관리 및 소독 조치를 실시해 국내로 가축전염병이 유입되는 경로를 원천 차단했다. 김포시는 저병원성 AI 등 전염병 예방백신 2000병을 조달, 공급해 닭 194만수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농가 지원과 병행해 일제점검 및 지도를 통해 방역 미흡사항이 있을 경우 1차 보완토록 하고 이후 위반은 행정처분하는 노력 끝에 점차 발생률을 낮춰가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축종별 단체들도 회원 단톡방을 열어 실시간 방역상황을 즉각 공유-전파하고 농가들은 이동중지명령에 따르는 등 적극 부응하는 노력을 더해줬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도 주기적 농장 예찰로, 관할 동물위생시험소는 신속한 AI 검사 실시로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한 점 또한 '발생 제로'에 큰 뒷받침이 됐다. 김포시는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로 하향한 후에도 3월 말까지 철새 북상 등으로 추가 발생 위험이 잔존하고 있어 주요 방역조치를 계속 추진한다. 거점소독시설 2곳을 새벽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계속 유지해 축산차량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재 시행 중인 행정명령 11종, 공고 8종을 3월31일까지 연장하고 축산농가로 하여금 혼돈이 없도록 반복 안내하고 있다. 이진관 소장은 24일 “고병원성 AI '발생 제로' 달성은 김포시 공무원 헌신과 축산농가 및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드물지만 과거 3월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남은 기간 축산농가는 방심하지 말고 농장 출입차량 등 철저한 소독으로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김포를 만들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 일년내내 축제의 고장”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안성시는 일년내내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고장"이라고 자랑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성에서 열리는 축제를 일일이 소개했다. 김 시장은 이어 “한 해 축제의 시작인 “산수유 마을잔치"가 토요일에 있었다“며 "산수화 마을축제는 안성시종합사회복지관과 봉남동, 숭인동이 함께 만든 '봉숭안 마을협의체'에서 진행하는 축제“라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로 9회째가 됐다“면서 "마을협의체는 마을 가꾸기, 마을 이웃 돌보기 등의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따뜻한 봄날, 활짝 핀 산수화와 멋진 공연과 맛난 음식, 즐거워하는 주민분들. 잔치의 모든 것을 가진 축제였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일죽초 개교 100주년 행사...멋진 기념식”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죽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이 글에서 “(일죽초등학교)는 1924년 2월 1일 개교해서 97회까지 졸업생 1만여명을 배출한 명문학교"라고 소개했다. 김 시장은 이어 “10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일제 식민치하와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을 거쳤으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까지 일죽면에서 새롭게 생겨난 초등학교들의 전신이 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하지만 "학령기아동 감소로 다시 통합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면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의 과정을 안타까워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날 행사)는 '일죽은 하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는 물론 일죽면민 모두가 힘을 합쳐 준비한 멋진 기념식이었다"고 추켜세웠다. sih31@ekn.kr

유정복 “야구 명문의 역사 자랑하는 인천, 이대로 쓱 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야구의 시간이 돌아왔다"며 “(특히)인천 SSG랜더스의 시간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 야구의 홈 개막전 모습을 생새하게 전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야구 경기를 한 인천이며 야구 명문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도(球都) 인천"이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오늘 만석의 경기장에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출발했는데 이대로 쓱 쓱~"이라면서 리그 우승을 기대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내일은 인천데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응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시장은 이날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 홈 개막 2차전에 참석, 시구를 하는 등 열띤 응원을 했다. sih31@ekn.kr

김동연, “모두의 내일이 평화롭고 따뜻하길 소망”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모두의 내일이 (오늘처럼) 평화롭고 따뜻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3월 마지막 주 짧은 휴일이 움직임을 알렸다. 김 지사는 글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랜만에 집 근처 광교호수공원을 아내와 걸었다"며 “모두의 내일이 평화롭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길을 걷다 잠시 머문 가게에서 과일과 대파 가격도 점검했다"며 날로 심해지는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걱정하는 모습 보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일상의 소박함 속에서 해야 할 일들을 다시 떠올린다"고 하면서 향후 정책 방향을 암시하기도 했다. sih31@ekn.kr

[헬스&에너지+] 봄날 피로감 오래 간다면 춘곤증 아닌 ‘질병성 피로’

곧 4월이다. 본격적인 봄날이다. 봄 날씨가 고양이 솜털처럼 부드러워지면 몸도, 정신도, 마음도 흐느적거리게 되는 불청객 '춘곤증'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겨우내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신체가 따뜻한 날씨의 변화에 쉽게 적응을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신진대사의 부조화 현상이 바로 춘곤증이다. 졸림, 노곤함, 어깨와 목의 통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우울감 등 다양한 신체 및 정신·심리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대표 증상이 피로감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단순한 과로나 스트레스로 갑자기 발생하고 대개 1~2일 푹 쉬면 호전된다. 반면에 2주~1개월 이상 피로가 이어지면 질병에 의한 피로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춘곤증인지 아니면 결핵이나 만성피로증후군, 간염, 갑상선질환, 당뇨병이나 간질환, 콩팥질환, 정신질환 등이 생긴 것인지를 구별하는 차원에서라도 '춘곤증 퇴치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춘곤증이 2~3주 계속되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 만성피로증후군, 결핵·당뇨·우울증 등 전조증상 의심해야 결핵은 알 수 없는 피로감과 함께 2~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가래·객혈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다. 주로 오후에 열이 나고 취침 후 식은땀,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 전신 증상도 나타난다. 국내 결핵 발생의 특징은 노인 결핵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2년 65세 이상 노인 결핵 신규 환자율은 10만명당 100.6명으로 65세 미만 신규 환자율 10만명당 17.0명 대비 5.9배 높은 수준이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일반적인 피로나 만성피로와는 다른 것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천근만근 무겁고 피곤이 가시지 않는 증상이 원인과 관계없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6개월 이상 반복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결핵이나 당뇨병, 콩팥병, 우울증 같은 만성질환의 전조증상일 가능성도 크다. 갑상선(샘) 기능 저하증은 초기에 몹시 피로하고 우울하며, 따뜻한데도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적게 난다. 별 이유없이 체중이 증가하고, 변비가 생기거나 쉰 목소리가 난다. 말과 동작이 느려지고, 얼굴 표정이 둔하고 무감각해지기도 한다. 얼굴과 눈 주위가 붓는 증상도 생긴다. 우울증은 수면장애나 식욕 부진,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과 흔히 동반된다. 우울한 기분뿐 아니라 불안하거나 아무런 기분을 느끼지 못하고 의욕이 떨어진다. 콩팥병은 만성적인 피로와 함께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이 탁하고 거품이 많이 날 때, 눈 주위나 손발이 붓는 증세, 몸 전체의 가려움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간염 또한 피로감과 함께 구역, 근육통, 미열을 동반하기도 하며 소변색이 진해지거나, 피부나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을 동반할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당뇨병도 피로의 온상이다. 소변의 양이 늘어나고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증,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인 다음증, 체중 감소가 특징적인 증상이다. 이밖에 △최근 갑자기 발생한 피로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만성적인 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객혈 △음식 삼키기가 곤란한 증상 △항문에서 출혈이 있을 때 △유방에 종괴가 있을 때 △생리 이외의 질출혈이 있을 때 등과도 관련이 있다. ◇ 하버드대 “춘곤증 줄이는 낮잠, 심장병 발병위험도 37% 낮춰" 다음의 방법들은 춘곤증이 생겼을 때뿐 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해주면 증상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첫째, 지압과 쫙쫙 스트레칭을 자주 해준다. 눈이 피로하면 예풍혈을 눌러준다. 귓불의 뒤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다. 머리가 무겁고 맑지 않을 때는 태양혈(관자놀이)을 눌러준다. 어깨가 뻐근하고 피곤할 때는 견정혈을 지압하면 좋다. 목 뒤에 튀어나온 목뼈와 어깻죽지의 중간부분이다. 스트레칭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쭉쭉 늘여주는 다양한 방법을을 수시로 해주면 된다. 둘째, 채소와 과일 듬뿍 먹기다.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 C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해 춘곤증 해소뿐 아니라 피부미용,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쉽게 배출된다. 양배추를 먹으면 소화를 도와 식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이 부족해도 춘곤증이 쉽게 오고 심해진다. 비타민 B1은 돼지고기나 현미밥에 풍부하다. 셋째, 꾸준한 운동이다. 가벼운 달리기나 걷기, 무리하지 않는 등산 등이 효과적이다. 특히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은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매우 좋다. 반면에 식후의 강도 높은 운동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달리기나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할 경우에는 식후 30분 정도에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넷째, 15~20분의 낮잠은 춘곤증을 줄이고 신체적, 심리적 회복효과도 있다. 30분 이상 자면 오히려 무기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하버드대와 아테네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37%나 낮아진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이슈분석] 차이나몰 한국시장 잠식, 공포인가 기우인가?

최근 국내 이커머스시장에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가 커지자 거대 자본력을 내세운 'C커머스'가 전자상거래 시장을 포함한 국내 소매시장까지 집어삼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며 '국내시장 진입'에 재갈(규제)을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중국 이커머스에 과잉 대응해 중국기업의 시장 진입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글로벌 통상협약에 위배되는 것으로, 자칫 무역분쟁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의 모회사인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간 11억달러(1조4806억원)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한국 사업계획서를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우선 알리는 2억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물류센터가 확보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배송 기간이 크게 단축되는 만큼 알리의 플랫폼 경쟁력도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는 아울러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돕는데 1억달러(약 1316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역직구를 키워 국내 셀러들이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 이를 통해 플랫폼거래액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일각에선 알리의 이같은 '역직구 키우기'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국내 상품 가격이 중국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중국 현지에서 많이 팔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중국도 고소득층의 소비자가 존재하고, 더욱이 알리가 19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셀러 상품이 다양한 국가로 수출될 경우 알리 거래액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단 반론도 나온다. 유통업계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중인 알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알리가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경우 이커머스 시장을 포함한 국내 소매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이 무기인 중국 이커머스의 가파른 성장세로 이미 국내 소상공인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 한국 판매자가 중국에서 물건을 매입해 한국에서 판매할 때는 관세 및 부가세와 KC인증 취득 비용 등이 추가되는 상황이지만 중국 직구 플랫폼은 이 적용을 받지 않아 역차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이커머스들의 공세 강화에 국내 유통기업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1일 주주총회장에서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국내 공습에 대해 “유통업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견제를 위한 출혈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바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급성장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거침없는 행보를 제어해야 한다는 여론이 업계와 언론으로 중심으로 집중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통전문가 사이에선 알리·테무 등 중국 직구플랫폼들의 성장세가 매출 규모 측면에서 아직 국내 시장을 잠식할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해외직구 규모는 23억5900만 달러로 전년(14억 8800만 달러) 대비 58.5% 증가했다. 1년 만에 2조 원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227조 원대)에서 살펴보면 1%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직구플랫폼에 대한 과잉 대응 또는 섣부른 규제는 오히려 화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유통학회장 출신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이소가 처음 들어와서 1500개 매장을 열정도로 성장한 것처럼 중국 이커머스들로 인해 초저가 시장이 온라인에서도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이동일 세종대 교수도 “중국 이커머스에 과잉 대응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지금 얘기되고 있는 것처럼 상품 판매 자체를 차단시키는 형태의 규제가 나오기 시작하면 현재 상태에서 확립되었던 국제 관행과 협약을 다 깨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결국 제로베이스에서 중국과 다시 협상을 시작해야 될 텐데 그러면 우리 입장에서 그게 더 유리하겠냐"고 반문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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