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서울 최고 ‘핫플’ 성수동의 상징은 ‘붉은벽돌집’

서울시 성동구는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을 추가 확대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 북측 일대 아틀리에길 주변의 건축물 약 30개소를 대상으로 시에서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성수동에 분포한 70~80년대에 지어진 붉은벽돌공장과 창고, 80~90년대에 조성된 붉은벽돌 주택의 보전 및 지원을 통해 성수동만의 특색있는 정체성을 갖춘 붉은벽돌 마을을 조성한 것이다. 이로써 붉은벽돌 재료가 지역의 새로운 도시경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구는 지난해부터 사업지를 확장해 뚝섬역 남측 일대 약 2만8000㎡ 지역을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까지 5건의 건축물이 등록돼 건축 중이다. 구는 또 붉은벽돌 건축물이 성수동 전역에 확산되도록 기존 시범 사업지였던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일대를 포함한 방송통신대 일대,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를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으로 추가 확대 지정했다. 해당 지역은 의류 매장, 소품 가게, 공방 및 유명 맛집 등이 밀집한 이른바 핫플레이스다.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은 붉은벽돌 심의위원회에서 그 여부를 결정하며, 붉은벽돌 건축물로 건축 또는 대수선 시, 건당 전체 공사 금액의 2분의 1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가 창조되고 있다"라며 “붉은벽돌 건축물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해 더욱 힘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25~40세 M세대 55%, 수도권 거주…全세대 중 최고비중”

밀레니얼(M)세대(1980∼1994년생·25~40세)의 수도권 거주 비율이 약 55%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대의 10명 중 6명꼴로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을 느꼈으며 다른 세대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실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적었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M세대에 Z세대(1995∼2005년생)까지 아우르는 MZ세대는 2020년 11월 1일 기준 총 1629만9000명으로 총인구의 32.5%를 차지했다. M세대가 1033만명(20.6%)으로 X세대(1964∼1979년생) 1307만1000명(26.1%) 다음으로 많았다. Z세대는 596만9000명(11.9%)이었다. 세대별 수도권 거주 비중을 보면 M세대는 54.9%, Z세대는 50.2%였다.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사는 셈이다. M세대의 수도권 거주 비중은 X세대(50.8%) 등 모든 세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 비중은 Z세대가 94.3%로 가장 높았다. M세대가 85.1%, X세대가 75.5%,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61.8%, 시니어세대(1954년 이전 출생)가 55.2%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었다. 자영업자 비중은 시니어세대(37.0%), 베이비붐세대(31.4%), X세대(21.4%), M세대(13.2%) 등의 순으로 높았다. Z세대는 4.8%에 그쳤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M세대는 59.6%가 불안하다고 느꼈다. 이는 Z세대( 51.5%), X세대(53.4%), 베이비붐세대(55.4%), 시니어세대(46.4%) 등 다른 세대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M세대는 20.4%, Z세대는 21.9%가 불안하다고 답해 시니어세대(32.3%)와 베이비붐세대(29.6%) 등 다른 세대보다 낮았다. M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환경 문제에 대해 민감하지만 실제 이를 위한 노력은 적었다.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묻는 말에 M세대의 47.8%가 불안하다고 답해 X세대(50.8%) 다음으로 높았다. 베이비붐세대는 46.1%, Z세대는 42.6%, 시니어세대는 38.0%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답은 베이비붐세대(91.8%), 시니어세대(90.7%), X세대(88.3%) 순으로 높았다. Z세대는 77.3%, M세대는 81.9%에 그쳤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비율도 베이비붐세대(81.5%), 시니어세대(79.7%), X세대(77.3%), M세대(68.3%), Z세대(64.9%) 순으로 높았다. 연구자들은 “M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미혼 인구의 비중은 높고 소득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가스안전공사 감사실, 반부패 조직건전성 종합평가 우수부서 시상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실(상임감사 임찬기)은 25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2023년 반부패 조직건전성 종합평가 결과 우수 성과를 낸 부서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이번 반부패 조직건전성 평가는 종합감사 수감결과·지적사항 이행 등 업무처리 적정성에 대한 평가 50점, 자체 청렴도·반부패 제도개선·청렴문화 확산활동 등 반부패 및 청렴 노력에 대한 평가 50점, 적극행정노력 가점·소극행정 지적 감점 등을 반영해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감사실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종합평가한 결과, 본사 및 부설기관에서는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기획조정실·검사지원처·안전연구실 등 총 4개 부서, 지역사무소에서는 대구광역본부·경기서부지사·경기광역본부·제주본부·경기북부지사 등 총 5개 부서를 우수부서로 선정하고 표창장 및 포상금을 수여했다. 임찬기 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는 “공사의 청렴도 향상 및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귀 자르고 망치로 구타”…모스크바 테러범 고문 영상 확산

13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방화 테러 용의자들을 잔혹하게 고문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네 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피의자 중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피의자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는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했으며, 망치로 구타를 당해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날 러시아 법정에 출석한 이들은 얼굴에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가 가득한 채로 나타났다. 영상에서 귀가 잘렸던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있던 자리에 큰 붕대를 붙였으며, 이들과 함께 출석한 피의자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와 딜레르존 미르조예프(32) 역시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다.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탄 채로 출석해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 이들의 고문 영상과 사진은 러시아 군사 당국과 밀접한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당국이 일부러 고문 장면을 공개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적나라한 고문 장면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잔혹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이들을 고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은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며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전부 있다면 왜 당국이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버전의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문이 벌어진 뒤에 이 피의자들한테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사람들을 죽였다는 (거짓) 시인이 나올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AP·AFP 통신은 전했다. 피의자 네 명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중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이날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스라엘, 같은 곳에서 또 군사작전…가자 전쟁 장기화 우려

반년 가까이 이어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끝날 기미가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세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치고 빠지는 전투를 거듭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제기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과 그 주변에서 이날까지 일주일 가까이 군사작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이 작전을 통해 약 800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중 480명이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이라고 발표했다. 하마스 운영 매체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알시파 병원 의사 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작년 11월에도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다. 이스라엘군이 이처럼 4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군사작전을 한 것은 가자지구가 무정부 상태로 전락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는 통치에 공백이 생겼고, 시민 질서는 무너졌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완전한 재점령을 꺼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사후 관리는 신경 쓰지 않은 채 군사 작전을 마치고 떠난 틈을 타 하마스가 기존 전투 지역에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칼릴 시카키 팔레스타인정책연구소 소장은 하마스 대원들이 전투 지역 상황이 바뀌어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철수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병원 등 기존 군사 작전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추가 작전이 되풀이되면서 환자를 비롯한 민간인들의 피해가 커지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3만2000명 넘게 숨졌으며 이 중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다. 이스라엘군은 이같은 사망자 수가 대략 맞는다면서도 이들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무장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무슬림계 유권자들을 의식해 전쟁을 빨리 끝내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섬멸을 위해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중동 분석가 요시 메켈베르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라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보다 못한 결과는 실패로 여겨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최대 우방인 미국의 만류에도 강경한 태도를 고집하는 이유로 꼽힌다. 그는 하마스가 게릴라 전술을 펼치는 점을 들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최대 도시 가자시티와 남부 핵심 도시 칸 유니스에서 섣부른 승리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를 상대로 한 지상전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자국 인질 4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800명을 맞교환하는 새로운 안을 제시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날 이스라엘 채널12에 “이스라엘이 주요 쟁점에서 새로운 유연한 제안을 하고,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흘간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며 타결 가능성은 50%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재계 눈독들이는 ‘전기차 충전 시장’ 글로벌 경쟁 치열해진다

재계 주요 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금맥'을 찾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저마다 방식으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 국제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 테슬라, 화웨이 등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감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세계 거점에 자체 충전 시설 '슈퍼차저'를 설치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2012년부터 꾸준히 세력을 키워 현재 5만5000기 이상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테슬라는 당초 자사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슈퍼차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전기차 시장 자체가 커지자 이 곳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다른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신들의 충전 방식을 '북미충전표준(NACS)'이라고 부를 정도다. 테슬라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작년을 기점으로 북미에서 NACS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는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토요타, 현대차, 제너럴모터스(GM),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닛산·혼다 등도 이미 해당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중국에서도 대기업들이 나서 판을 주도하고 있다. 현지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작년 말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빠른 속도로 인프라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안에 340여개 도시에 10만개 이상의 초고속 충전기를 만든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화웨이는 특히 진일보한 기술이라고 평가받는 '전액냉(全液冷)' 방식으로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 내부에 순환 통로를 만들고 냉각 액체를 주입·순환시키는 구조다. 이럴 경우 방열 효과가 크고 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화웨이는 5분만 충전해도 2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플랫폼 양산도 시작했다. 내연기관차를 건너 뛰고 바로 전기차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빈그룹이 공격적으로 충전 시설을 늘리며 시장 선점을 시도하고 있다.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는 현대차, 토요타 등이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열한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 기업들의 시각은 제각각이다. 이들과 직접 경쟁하는 현대차의 경우 일단 '안방'을 사수하면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350kW급 '이피트(E-pit)'를 전국에 깔고 있다. 이달 기준 총 54개소 286개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운영 중인 286기를 포함해 2021년 대비 약 600% 증가한 총 500기의 이피트 충전기를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피트에서는 아이오닉 5를 배터리 충전량 10%부터 80%까지 약 18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내년까지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한 국내 초고속 충전기 3000기와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한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 설치해 양적인 측면에서도 공세를 가할 예정이다. SK그룹은 SK시그넷을 앞세워 미국 등 선진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내실을 다지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자동차 소프트웨어·보안시스템 전문 기업 페스카로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사이버 보안 강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SK네트웍스서비스의 경우 전기차 충전기 출장 서비스를 전개하는 등 다방면에서 고객드로가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LG그룹은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선보이며 B2B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코리아'에 참가해 주택, 상업 공간, 충전소 등 다양한 쓰임새에 최적화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가 국내에 판매 중인 전기차 충전기 전체 라인업(7kW 완속 충전기, 100·200kW 급속 충전기 2종)을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해 사이니지·로봇 등을 결합해 다양한 B2B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공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2년 1월 이브이시스(옛 중앙제어)를 690억원에 인수하면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홍보했다. 고객들의 수요를 감안해 중·저속보다 급속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생아 난청, 생후 9개월전 조기수술 ‘언어발달’ 도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을 25일 발표했다. 난청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청력 손실은 소리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데시벨(dB)로 표시하며 그 수치에 따라 정상부터 경도, 중도, 중고도, 고도, 심도까지 구분한다. 선천성 난청은 1000명에 1명꼴 빈도로 고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질환이며, 50%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다. 1세 미만에서 90dB 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이 있거나 1세 이상에서 양측 70dB 이상의 고도 난청이라면 보청기를 사용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소아 인공와우 수술 급여는 양측 심도 이상의 난청을 겪는 생후 12개월 미만의 환아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했음에도 청능 발달의 진전이 없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그러나 12개월이라는 모호한 기준과 생후부터 즉각적인 청각 자극을 토대로 대뇌 및 언어 발달이 시작되는 다른 정상소아와 비교해 청각 재활이 너무 늦다는 문제점이 여러 차례 지적받아 왔다.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인제대 의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3세 이하의 선천성 난청 환아 98명을 대상으로 청각 및 유전 검사를 통해 선천성 난청의 원인과 발생빈도를 분석하고, 9개월 미만에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한 경우와 더 늦게 시행한 경우의 수술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생후 9개월 미만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조기 수술군'이 언어발달수치 중 수용언어 발달이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오직 이 '조기수술군'에서만 수용언어가 2세 이전에 정상청력을 가진 아이들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함께 주목할만한 점으로 흔히 어린 나이에 수술을 고려할 경우 수술합병증 등으로 수술을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후 9개월 미만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아에서 수술 자체의 안전성에도 문제 없음이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선천성 난청 환아들이 청각 재활과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되면, 언어발달 저하와 함께 영구적인 두뇌발달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로 9개월 미만 영아에게도 인공와우 수술을 조기에 적극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최병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생후 9개월 미만부터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한 미국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조기 인공와우 수술의 언어 발달상의 이점과 수술의 안전성을 함께 보고하여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12개월 미만에서 급여를 인정하고 있는 국내 인공와우 보험급여 대상자 기준에도 추후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국제 이비인후과 저널(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집단에너지협회, 100억원 사회공헌기금 본격 운영

집단에너지업계가 산업발전에 대한 사회적 환원과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조성·운영해온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제1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는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로얄룸에서 진행된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1기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장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전 제2차관을 위촉하고 학계, 재무, 법조계 등 외부위원 및 집단에너지업계 임원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위원으로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박형욱 한빛회계법인 회계사, 조영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4인이며, 집단에너지 업계 위원으로는 GS파워, SK E&S,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부회장으로 참여했다.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사업은 지난 2015년 사회공헌기금 조성 및 운영안 마련을 통해 전체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불우한 이웃과 에너지 소외계층 등을 지원하기로 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작년에 민간 지역난방 공급사 공급권역의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유재영 협회장은 “제1기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를 통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기존 사업의 효과성 평가 및 신규 공헌사업 발굴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회와 33개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열원설비 긴급자재 지원을 위한 업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사업자별 장비, 인력, 자재의 보유현황 공유체계 수립 △열공급 중단 등 긴급상황 시 사업자 간 지원체계 구축 △긴급지원의 효율성 제고에 필요한 사항에 협력 등이다. 전영욱 GS파워 상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열원설비 분야에 대한 사업자 간 긴밀한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열원설비 분야 기술력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타 분야 협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넥슨도 중동으로…블록체인 사업 ‘잰걸음’

위메이드·네오위즈홀딩스 등 블록체인 사업을 벌이는 국내 게임사들이 중동으로 보폭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 22기 정기주주총회 공지'를 지난 6일 일본 도쿄거래소에 공시했다. 넥슨이 법인 설립 취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선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넥스페이스는 넥슨이 지난해 공개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이름이다. 넥슨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24'에서 '넥스페이스'를 공개했다. 넥스페이스는 첫 플래그십 타이틀로 블록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N'을 개발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N은 넥슨의 글로벌 히트작 '메이플스토리'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몬스터 처치와 퀘스트 완료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과 토큰을 획득할 수 있고, 이를 NFT로 만들 수 있다. NFT를 활용해 다른 게임에서도 해당 아이템이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이다. 넥슨은 올해 안에 메이플스토리 N을 일부 국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김정헌 넥스페이스 전략 총괄은 'GDC 2024' 강연에서 “첫 플래그십 타이틀 '메이플스토리 N'을 기반으로 창작자들과 함께 다양한 탈중앙화앱(D-App) 생태계를 만들어 꾸준히 확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UAE는 '친 블록체인' 정책으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UAE는 탈석유 산업 육성을 목표로 국가 차원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키우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UAE는 한국 게임에 대한 지출액(63.28달러)이 중국(74.47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넥슨에 앞서 네오위즈홀딩스의 자회사 네오위즈파트너스(구 네오플라이)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H랩'을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세웠고, 위메이드도 지난해 1월 UAE에 '위믹스 메나(WEMIX MENA LTD)' 법인을 설립했다. 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은 한국의 혁신 기업들의 UAE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황정음, 30일 ‘SNL코리아’ 출격...무슨 말 할까?

배우 황정음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5 5회 호스트로 확정됐다. 25일 쿠팡플레이는 “30일 5회에는 시트콤부터 정극까지 코믹과 악역 캐릭터를 모두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황정음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연기를 하면서 정말 많은 캐릭터를 맡았지만, 'SNL 코리아'만큼 설레고 기대된 적은 처음"이라며 “출격 준비는 모두 마쳤고 너무 재밌을 것 같다. 'SNL 코리아'에서 탄생할 새로운 황정음의 캐릭터를 기대해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황정음은 개인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달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 이혼을 발표하며 개인 SNS에 남편을 겨냥한 듯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또 배우로서는 29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방송은 30일 오후 8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