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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대통령 긍정평가 30.6%…취임 2주년 반전 못이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3주 연속 30%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지난 10일로 취임 2년 주년을 맞았지만 뚜렷한 지지율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취임 2년에 맞춰 전날 1년 9개월만에 기자회견까지 열어 소통과 민생을 강조하며 가시적인 지지율 반전을 기대했만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데 실패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소폭하락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조사해 13일 발표한 5월 둘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0.6%(매우 잘함 15.2%,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 전주 30.3%보다 0.3%포인트(P)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6.6%(매우 잘못함 56.8%, 잘못하는 편 9.8%)로 전주보다 1.1%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6.0%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올라간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대구·경북 41.4%(5.0%P↑) △광주·전라 13.2%(5.4%P↓)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오르고 20대에서 하락했다. △60대 40.1%(5.7%P↑) △20대 23.6%(5.7%P↓)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거대 양당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이 40.6%로 지난주 대비 4.5%P, 국민의힘은 32.9%로 0.8%P 올랐다. 제3당인 조국혁신당은 0.9%P 떨어진 12.5%를 나타냈다.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기타 정당 2.3%, 무당층은 5.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각각 7~10일 나흘간, 9~10일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각각 2.6%, 2.4%였고 실제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011명과 1002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2%P,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전력, 요금에 연료비 반영 안돼…차입 증가 예상[하나증권]

한국전력이 흑자를 기록 중이지만 연료비단가에 원자재 가격이 반영되지 않고 있어 향후 차입금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기존대비 25% 하향한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 흐름이 실제 연료비단가에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며 구입전력비 또한 과거대비 높은 단가가 산정되면서 당분간 흑자 기조는 유지될 수 있으나 환율 및 에너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감안하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향후 비용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정책 비용이 1분기에 확인됐다"며 “핵연료 처리 부담금 단가에 더해 2분기는 REC 기준가격 발표, 3분기는 원전해체충당금 단가 재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요인들의 경우 각각 구입전력비, 영업비용의 기타부문에서 잠재적 증가 요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낮아지는 연간 실적 기대치를 감안하면 연간 차입금 규모가 상당 부분 증가할 개연성이 존재하며 사채발행한도를 꾸준히 관찰해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본느,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 호황 수혜주[하나증권]

하나증권이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의 고성장의 수혜주로 본느를 꼽았다.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본느는 2009년 설립된 화장품 개발 및 제조를 전문 OEM/ODM 기업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기존 오프라인 매장 구매에서 온라인 채널로 확장되면서 미국 화장품 시장 소비 트렌드가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채널에 특화된 SNS/인플루언서 등의 영향으로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는 고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라면서 “중소형 화장품 기업들 중 미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으며, 특히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디 뷰티 고객사가 많고,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 및 저평가돼있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느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인디 브랜드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약 75%이며, 올해 신규 브랜드가 지난해 6개에서 올 1분기 60개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재 다수의 화장품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률(P/E)이 15~20배 이상으로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느의 2024년 예상 주가수익률(P/E)이 10배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1167억원과 159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0%, 170.2% 상승한 수치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포커스] 사회조사 통계로 읽는 시흥시 성장이야기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015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 수준과 관련한 사회적인 관심사와 주관적인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는 지역사회 동향과 변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어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023년 9월1일부터 15일까지 시흥시는 관내 표본 1005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분야별 격년으로 시행되는 사회조사는 8개 분야 57개 설문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공통항목(기본항목, 복지주거, 교통문화, 여가, 교육, 소득, 소비, 일자리, 노동)과 시흥시 특성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 결과, 시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2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산-보육 지원 정책수요 증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산-보육 지원'이 50.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다음으로 '노인복지사업 확대'가 29.7%, '요구호 보호사업(생활보장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이 12.6%, '장애인복지 확대' 4.9%, '외국인 지원사업' 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보육지원 정책에 관한 관심은 2021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이런 인식을 반영해 시흥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산후조리 공공서비스 지원' 강화 방안으로 올해부터 산후 조리비 및 출생 축하금을 신규 지원하는 등 출산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시민들 주거 만족도 크게 향상 현재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주택(시설, 면적, 구조 등)'은 61.7%, '상하수도, 도시가스, 도로 등 기반시설'은 63.2%,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공간, 시설, 접근성 등)'은 33.1%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만족도는 2021년 31.2%에서 61.7%로 30.5%나 크게 상승했다. '주거환경 만족도'란 현재 거주하는 주택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자연환경 같은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거주자의 주관적 평가로 측정하는 주거의 질 지표다. 이런 주거환경 만족도가 대폭 상승한 데는 생활기반, 방범상태, 위생환경, 교육환경 등 복합적인 요소로 이뤄진 주거의 질을 높이는 시흥시의 다양한 정책과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 주요 교통수단 승용차…버스이용률↓ 통근-통학을 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74.3%를 차지하며, 이들의 평균 소요시간은 38.9분이다. 통근하는 지역은 시흥시 관내가 56.8%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경기도내 다른 시-군으로 통근하는 시민이 22.1%이다. 통근-통학에 사용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55.3%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버스'가 16.5%, '도보'가 12.2%이고, 2021년 대비 승용차 이용률은 11.8% 증가했으나 버스 이용률은 9.9% 감소했다. ◆ 시민들 “보건의료시설 더 필요해" 필요 공공시설을 조사한 결과 복수응답 기준 '보건의료시설(공공병원, 보건소 등)'이 37.7%로 가장 높고, 다음은 '공영주차시설'이 27.1%, '공원, 녹지, 산책로'가 22.2%로 나타났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들어서면 보건의료시설에 대한 시민요구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년은 '공영주차시설'이 34.9%, '공원, 녹지, 산책로'가 33.6%로 1, 2위를 차지했다. 원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부설주차장 설치 지원 사업(사용하지 않는 부대시설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꾸준히 총력을 기울이고 거북섬 해안 산책로 조성, 옥구천 산책로 포장 및 쉼터 조성 등 노력으로 시흥시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주거비, 생활경제 중 가장 부담스럽다" 생활비 중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부문을 조사한 결과, '주거비'가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식료품비' 22.5%로 나타났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가구에 부채가 있다는 응답 58.6% 중 부채 원인으로는 '주택 임차 및 구입'이 7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중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지속 증가 평소 이용하는 교통수단별 이용비율은 '시내-마을버스'가 78.7%(만족도 23.5%), '지하철-경전철'이 72.0%(만족도 51.9%), '택시'가 66.5%(만족도 28.0%), '시외-고속버스'가 54.3%(만족도 11.4%), '기차'가 46.2%(만족도 28.4%)이다. 이는 2021년에 비해 교통수단 이용률이 낮아졌지만 모든 이용수단 만족도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경전철 만족도는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 버스 이용 시 만족을 주는 이유로는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정류소 버스 도착정보' 70.5%로 가장 높고 시외-고속버스는 '버스 이용환경(차량, 정류소)'이 45.2%로 가장 높다. 개선사항은 버스노선 부족과 배차간격이 공통적으로 뽑혔다. ◆ 학교생활 만족도 증가↑…사교육비도↑ 2022년 코로나19 시기에 비해 학교생활 만족도는 교육내용(교육수준), 교육방법(수업지도, 평가), 교우관계, 교사(교수)와 관계, 학교시설 및 설비, 학교 주변환경, 소질과 적성 개발, 전반적인 학교생활 등 8개 지표 만족도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교우관계와 교사(교수)와의 관계'는 각각 14.5%, 20.3%나 증가했다. 공교육 긍정적인 만족도가 올라갔는데도 사교육을 받은 경험은 89.2%로 이전과 비슷하게 높으며,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82.6만원, 학생 1인당으로는 54.4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매해 1위(50.2%)를 차지하고 있다. ◆ 전국 최초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선순위를 파악한 결과, '일자리 발굴사업'이 38.7%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며 다음으로 '취업알선(취업박람회 개최 등)'이 20.8%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육아 또는 가사'가 매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19~54세 미취업여성의 경우 '가사-육아 부담'이 재취업을 막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는 2023년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국 최초로 구축된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주축으로 맞춤 일자리 정보부터 채용, 금융, 교육 지원으로 서비스 편의를 높였다. 이런 성과와 노력으로 한 차원 높은 고용 서비스로 시민 체감도가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 사회 계층별 필요 정책 요구 다양 사회 계층별 필요 정책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56.3%)', 여성은 '경력단절여성 취업 및 창업 지원(34.4%)', 청년은 '일자리(일자리 확대 및 창업 지원 등)(57.1%)', 외국인 주민(다문화 가정 포함)은 '언어-문화 교육(55.8%)', 장애인은 '장애인 복지시설 확대(직업훈련장, 문화-체육시설 등)(28.0%)'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뽑았다. 시흥시는 이런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계층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책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지역화폐 시루' 3년연속 시민만족 1위 시흥시가 추진하는 특색사업 인지도는 '지역화폐 시루'가 85.9%(만족도 66.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시흥 갯골축제'가 84.7%(만족도 45.1%), '오이도박물관과 선사유적공원'이 61.8%(만족도 41.5%),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가 48.5%(만족도 52.9%), '호조벌'이 37.5%(만족도 38.4%),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15.3%(만족도 26.2%)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9월 도입한 '시흥화폐' 시루는 2023년 누적발행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효과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1위 자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교통 인프라 확충', 시흥발전에 가장 중요 시흥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를 조사한 결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3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19.2%)로,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대기업 유치'(21.6%)라고 답했다. 경강선 개통 시 이용할 의향이 있는 시흥시민이 2021년 35.7%에서 2023년 39.3%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해선을 1년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흥시민 수도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해선은 작년 7월 대곡에서 소사까지 구간이 개통되면서 주요 역사에서 3, 5, 9호선 및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경의-중앙선까지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전철 이용 시 편의성이 대폭 확대됐다. 신제승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12일 “시회조사는 매년 시흥시 100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중요한 조사인 만큼, 귀한 시간을 내어 조사에 응답해준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 정책 수립 시 조사 자료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시흥시 사회조사 보고서 세부내용은 시흥시 누리집(siheung.go.kr)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차별없는 장애인건강권 강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고양특례시 등록 장애인 수는 4만2414명으로 경기도에서 수원시 다음으로 많다. 인구 107만 중 약 4%를 차지하는 장애인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양시일산동구보건소는 장애인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 11개 의료기관과 연계한 장애인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경기도 멘토보건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통합적인 맞춤형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 없는 장애인 건강권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병원 연계 '기능형 재활팀' 전문 건강관리 일산동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재가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관내 11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의료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형 재활팀'을 운영하고 있다. 재가장애인은 이동제약,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2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활의료기관 퇴원환자는 연계 서비스 체계가 미흡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산동구보건소는 관내 등록 장애인과 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의료기관과 연계한 방문재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 지역의료기관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기능형 재활팀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찾아 진료와 재활 자문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작업치료, 물리치료, 인지재활치료 등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상황에 따라 집단진료나 의료기관 동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주거환경 진단과 복지용구 지원, 사용 훈련-교육도 제공한다. 작년 51명 장애인이 '기능형 재활팀' 서비스를 이용했고 100% 만족도를 보였다. 평가 결과, 삶의 질은 0.592에서 0.763으로 향상됐고 우울척도 점수는 140에서 109로 22% 감소했다. 이 중 17명은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뒤 유선 모니터링으로 지속 관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와 업무협약 체결로 참여 기관이 늘어나면서 장애인 의료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 바퀴달린 일산동구보건소, 장애인 몸짱만들기 운영 일산동구보건소는 기능형 재활팀 외에도 지역자원과 연계해 건강증진, 재활치료,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 장애인 건강권을 향상하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시설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 '바퀴달린 일산동구보건소'를 시행 중이다. 간호사, 작업치료사, 치과의사 등 보건소 의료인력이 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 기초검진과 건강상담, 구강보건교육, 간단한 운동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 정밀검사나 전문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있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해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 '장애인 몸짱만들기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고양시민건강센터에서 재가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지도사가 매주 보치아-라켓룬 등 다양한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재가 장애인의 재활을 촉진하고 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양시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원예치료-웃음치료 등 그룹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공예-건강교육 그룹 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 지역중심재활사업 멘토보건소 선정…경기도 유일 일산동구보건소는 작년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성과 대회'에서 2년 연속 국립재활원장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멘토보건소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수행능력과 지역사회재활협의체-유관기관과 협력체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멘토보건소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우수기관을 선정, 사업 운영과 우수사례 정보를 멘티보건소와 공유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작년 광주시보건소와 서산시의료원이 일산동구보건소를 방문해 재활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올래4월에도 하남시보건의료센터가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을 위해 타 지자체 보건기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일산동구보건소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운영정보 공유를 비롯해 △신규 보건소 및 담당자 상담-자문 △견학 프로그램 기획 △지역의견 수렴-건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권역재활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경기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kkjoo0912@ekn.kr

KDI, “1분기 ‘깜짝성장’에도 수출 회복·내수 부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수출 회복세에도 내수는 부진하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KDI는 '5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양호한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3월 생산이 다소 조정됐으나 1분기 전체로 보면 반도체 경기 상승에 따른 완만한 생산 증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전산업 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0.2% 증가해 직전 달(1.7%)보다 증가세가 소폭 둔화했다. 반도체(30.3%)의 높은 증가세에도 자동차(-9.0%), 금속가공(-10.0%), 전기장비(-22.6%) 등 주요 업종이 부진해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2월 4.6%에서 3월 0.7%로 꺾였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 4월 수출은 13.8% 증가해 7개월째 '플러스' 흐름이다. KDI는 이처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나 내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3월 상품소비는 고금리 기조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와 신발·가방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감소했다. 의복(-0.9%)과 음식료품(-1.5%)이 줄었고 국내승용차(-11.3%)와 통신기기·컴퓨터(-12.7%) 등 내구재도 위축됐다. 서비스 소비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0% 올랐는데 민간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5.9%)과 숙박·음식점업(-3.7%)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극심한 부진에서는 다소 벗어나고 있으나 고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게 KDI의 판단이다. 3월 설비투자는 작년 동월 대비 4.8% 줄어 전월(-0.9%)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건설투자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3월 건설기성(불변)은 연초에 일시적으로 높았던 증가세가 조정되며 전월 0.4% 증가했던 데서 2.1% 감소로 돌아섰다. KDI는 수요 부진으로 물가상승세 둔화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호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반영하는 근원물가의 상승률이 점차 하락해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4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농산물(20.3%)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의 가격 상승세는 계속됐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2.3%를 기록해 전월(2.4%)보다 둔화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향후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발표된 지난달 25일 발표한 참고자료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며 “내수가 반등하며 수출-내수의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85] 도비스튜디오 “기업명 입력하면 영업정보 한번에 제공”

기업이 영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무진이 현장을 많이 뛰어야 하고, 현장을 뛰기 전에도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영업 실무진의 고충을 덜어주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영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하이퍼세일즈'를 개발하는 기업이 도비스튜디오다. 도진우 도비스튜디오 대표는 “기업이 영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잠재 고객의 매출이 얼마이고 직원 수는 얼마인지, 경쟁사 제품을 쓰고 있는지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며 “정보에 맞춰 영업 전략을 짜는 세일즈 인텔리전스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기반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비스튜디오는 과거 기업이 해외나 신사업 진출 시 모르는 분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알맞은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전략 자문 매칭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스타트업인 만큼 고객을 모으기 위해 기업 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영업을 해야 매력이 있을지 고민하며 기업 맞춤형 영업 방침을 고도화해나가는 동안, 시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화까지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도 대표는 “영업을 위한 접촉 시 가장 효율적인 스크립트로 구성된 메일을 써주는 초개인화 메일 서비스가 하이퍼세일즈의 첫 기능이었다"며 “기업이 메일을 보내기 쉽게 주소를 찾는 기능을 부가 기능 중 하나로 넣었으나, 오히려 메일 주소를 찾아주는 서비스에 고객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세분화된 정보를 원하는 고객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현재는 기업 명과 같은 최소한의 정보로 매출과 직원 수, 경쟁기업 제품 사용 여부, 투자단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리치먼트' 기능을 메인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이퍼세일즈의 고객사에 서비스 도입 문의가 들어오면 담당자가 빠르게 답신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영업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향후에는 기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조건에 맞는 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시로 한국에서 직원 수 50인 이상 소프트웨어 기업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자 할 때, 조건에 맞도록 필터를 설정해 알맞은 기업을 한 번에 골라볼 수 있는 기능이라고 도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도비스튜디오는 약 15만 건의 기업 데이터를 보유했다. 기업 정보는 기업공시 등 기업 데이터가 공개된 곳들 대상으로 엔진을 돌려 데이터를 채우고,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공공 API(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와 스크래핑(데이터 추출 기술)을 혼합해 개발하고 있다. 서비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구독제로 제공 중이다. 다만, 데이터비즈니스인 만큼 구독이 아닌 건수 형태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보다는 온라인 정보가 공개된 IT기업 위주로 영업하는 곳들이 도비스튜디오의 주 고객이다. 도 대표는 “지난 1월 하이퍼세일즈 서비스를 출시한 뒤 이용자 수가 4월 말 기준으로 지난 3월 대비 2배 성장하는 등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도비스튜디오처럼 세일즈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데이터를 준비해주는 경쟁 기업이 아직 국내에는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도비스튜디오는 내년 중에 세일즈 시장이 활발한 북미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한국이나 미국 내에서만 영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아닌,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하거나 미국 기업이 한국 기업에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진출을 위해 하이퍼세일즈 서비스의 영어 버전 준비를 끝내고, 현재 외국계 기업들과 도입을 논의하는 단계다. 도진우 대표는 “현장을 뛰며 고객을 만나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가장 집중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B2B(기업간 거래) 영업을 하시는 분들의 불편함을 풀어줘 영업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임종윤 ‘New 한미’ 키워드는 차세대 CDMO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창업주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오는 6월 중순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한미약품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윤 대표가 이끌 한미약품은 기존 창업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공들여 온 비만·당뇨·항암 등 3대 신약개발에 더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 힘을 줄 전망이다. 12일 한미약품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창업주 후배이자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지난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확보했고,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는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이사 체제가 확정됐다. 임종윤 이사는 다음달 임시주총에서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곧이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이사에 이어 임종윤 한미약품 대표이사 체제로 한미그룹의 경영권 장악을 완성하는 셈이다. 업계는 임종윤 대표가 이끌 한미약품이 특히 바이오의약품 CDMO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 바이오 컨퍼런스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기업발표세션에 참가한 한미약품은 CDMO 사업 비전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박종민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CDMO 그룹장은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의 바이오의약품 통합 CDMO 솔루션 서비스' 제목의 발표에서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는 임상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제품까지 포괄적 CDMO를 비롯해 프리필드시린지(사전에 의약품을 충전한 주사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유전자치료제 등의 CDMO도 제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평택에 있는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는 2018년 완공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로, 한미약품의 첫 미국 FDA 승인 바이오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생산기지이자 아시아 최대규모의 미생물 배양기를 보유한 시설이다. 이 미생물 배양기는 현재 CDMO 업계 주류방식인 '동물세포 배양방식'이 아닌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미생물 배양방식'을 적용, 배양시간을 단축하고 동물복지 이슈로부터도 자유로운 것이 강점이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대규모 '동물세포 배양방식' CDMO 시설을 갖춘 기업들에 비해 대규모 수주가 없어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매년 수백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범할 임종윤號는 이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CDMO 수주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미약품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도 지속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오너일가 경영권분쟁 와중에도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우리 참가기업 중 가장 많은 10건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미국 FDA로부터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최근에는 미국 FDA 산하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계획 변경없이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기도 했다. 업계는 DNA·mRNA 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총칭)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은 기존 동물세포 배양방식보다 미생물 배양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평가되는 만큼 한미약품의 CDMO 사업 확대가 한미약품의 매출 확대는 물론 기존 합성(케미칼) 의약품 제약사에서 바이오 의약품 제약사로의 변신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박업계, 업황 부진에 고전…해외서 돌파구 마련

동박업계가 불리한 수급 밸런스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 구간에 진입하면서 배터리 및 소재 시장도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동박은 황산구리용액을 전기분해해서 만드는 얇은 구리 박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 등으로 쓰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17억원·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SK넥실리스는 매출 916억원·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매출은 49.2%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213억원·14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7.5% 늘어났으나, 적자가 지속됐다. 업계는 해외공장 생산력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차전지 시장이 턴어라운드 할 때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다지기 위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 신공장 부지선정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장세가 뚜렷한 곳에서 '주마가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올 1분기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0% 급증하는 등 전체 성장률(47%)을 상회했다.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착공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5·6공장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초저도도 동박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 제품도 공급한다. AI반도체·자율주행·우주항공·전고체 배터리(ASB)를 비롯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SK넥실리스도 말레이시아 공장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핵심 고객사향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및 해외법인 생산 비중 확대도 수익성 향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46파이 원통형배터리·리튬인산철(LFP)배터리용 동박도 개발했다. 이들 배터리는 각각 배터리 용량 확대 및 높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경쟁사 대비 얇은 제품을 토대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박이 얇을수록 배터리 용량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SK넥실리스는 세계 최초로 4㎛ 두께의 동박을 만든 데 이어 3.5㎛급 제품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의 출하량 확대 및 수율 안정화를 진행하는 중으로 유럽·북미향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향 매출 비중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2만3000t급 헝가리 2공장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만5000t급 캐나다 공장도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AI반도체용 동박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처도 확대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앞서 SK하이닉스에 초극저조도 동박을 공급한 데 이어 최근 북미 기업도 고객으로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중에서도 전기요금이 낮은 곳으로 국내 공장의 낮은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다"며 “고부가 제품 경쟁력은 중국발 공급과잉을 비롯한 난제를 돌파하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25, 예상밖 호실적 주역은 ‘우량점포 출점’

GS25가 올해 1분기 라이벌 경쟁사인 CU와 달리 예상밖 호실적을 달성해 성장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1분기 사업부별 실적이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편의점 사업엥서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편의점(GS25) 사업부 1분기 1조9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영업이익도 263억원으로 15.9% 나란히 증가했다. 경쟁사 CU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실적이다. 편의점(CU) 매출이 대부분인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은 1조9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감소했다. 지난해 거둔 실적 기저효과, 강수 일수 증가 등 비우호적 기상환경, 점포 고정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시장에선 BGF리테일이 계절적 요인이 겹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다른 편의점들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GS25 역시 매출이 소폭 증가할 수 있어도 호실적을 내긴 어렵다고 봤다. 그럼에도 GS25가 올 1분기 업계 라이벌인 CU와 달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상승한 비결엔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이 있다. 즉, 그동안 점포 출점 노하우를 쌓으면서 구축한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 매출과 이익 등 수익성이 좋은 곳에 점포를 출점한다는 것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양에 집중 하지 않고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들도 뿌듯한 형태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현황 통계발표에 따르면, 2022년도 말 기준 편의점 가맹점 평균 매출 1위는 GS25다. 가맹점 평균 매출은 GS25가 6억3972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CU가 6억2179만5000원으로 2위였다. 이어 2022년 당시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이 통합 완료 전이라 미니스톱(5억4366만1000원)과 세븐일레븐이(4억8904만2000원)이 3~4위를, 이마트24가 4억3763만9000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현재 편의점 시장은 GS25와 CU가 업계 1위를 다투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GS25와 CU는 각각 매출액과 영업이익·점포수를 앞세우며 1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CU가 꾸준히 매출격차를 줄이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액에서도 1위로 올라설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GS25와 CU의 매출액 격차는 2022년 635억원에서 지난해 171억으로 줄어든 뒤 올해 145억원까지 좁혀진 탓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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