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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캘리포니아-위싱턴-애리조나-브리티시컬럼비아 인맥, 우리의 성장 금맥 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비즈니스로 북미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이번 출장을 통해 만들어 놓은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워싱턴-애리조나-브리티시컬럼비아의 인맥이 대한민국의 성장 금맥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귀국길에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번 해외 출장 성과를 알렸다. 김 지사는 글에서 ““가치동맹을 넘어선 혁신동맹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캘리포니아, 워싱턴, 브리티시컬럼비아, 애리조나에서 다시 캘리포니아로 숨 가쁜 일정이 끝났다"며 “11박 13일의 북미 출장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출장의 가장 큰 성과는 북미 4개 주 7개 도시에서 경기도의 '가치'를 확인했다는 것이어서 기쁨이 더블"이라며 “경기도가 선도하는 기후변화 공동대응은 wild west에서도 당연한 가치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이 가치를 공유하는 그룹들의 협력은 경기도가 선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인 첨단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출장 중 만난 유수의 AI, 바이오,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도를 주목한 가장 큰 이유는 경기도가 추구하는 가치와 혁신에 대한 인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혁신동맹'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것이 이번 출장 이후의 과제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1조 4000여억원의 투자유치, 경기 청년들의 인재 교류, 그리고 캐나다 BC주 이비 수상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해준 도넛과 커피까지, 모두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sih31@ekn.kr

GS파워, 사랑의 꽃 배달 가족편지 시상식 개최

GS파워가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 꽃과 함께 가족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꽃 배달 행사를 기획했다. GS파워(대표이사 유재영)는 18일 경기도 의왕가족센터 오전커뮤니티에서 열린 '온가족 행복축제'에서 'GS파워와 함께 하는 사랑의 꽃 배달 가족편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전영욱 GS파워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편지로 표현함으로써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인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왕시 거주 주민 148가정, 520명이 참여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75가정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시어머니에게 편지를 쓴 성지은 씨가 수상했다. 부모와 자녀, 형제, 자매,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들은 꽃바구니와 함께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GS파워 관계자는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달함으로써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인식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파워는 가족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가족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尹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 정신 계승”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오월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정치적 자유는 확장되었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묵묵히 오월의 정신을 이어온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3년 연속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기간 3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시승기] 토요타 알파드, 미니밴 시장 뒤흔들 ‘게임체인저’

미니밴을 찾는 이들의 고민은 하나다. 선택지가 없다는 것. 특정 모델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보니 다른 차를 탈 생각을 잘 못한다. 토요타가 지난해 출시한 알파드는 이런 상황에 크게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미니밴' 콘셉트로 소개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2002년 출시 이후 3세대에 걸쳐 진화한 모델이다. 국내에는 알파드 4세대 모델이 처음 들어왔다.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럭셔리 공간, 장시간에도 피로감이 적은 안락한 승차감,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사양 등이 탑재된 차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존재감이 상당하다. 역동적인 외관 디자일을 갖췄다. 미니밴의 형태는 잘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강렬함을 지녔다. 깊은 눈매와 쭉 뻗은 측면 라인이 인상적이다. 굴곡진 측면 라인과 함께 일직선으로 이어진 크롬 가니쉬는 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05mm, 전폭 1850mm, 전고 1955mm, 축거 3000mm다. 카니발보다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150mm, 90mm 짧은 정도다. 대신 전고가 180mm나 높아 크기는 오히려 알파드가 더 크게 느껴진다. 실내는 렉서스를 떠올리게 한다. 고급스럽다. 운전자와 탑승자 대부분 손이 닿는 곳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감됐다. 시각적으로나 촉각적으로나 편안함을 선사한다. 좌우로 뻗은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중후한 분위기의 센터 콘솔 디자인이 적용됐다.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선명하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화면 아래에는 물리버튼이 들어갔는데 디스플레이와 맞물려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2열은 VIP를 위한 고급 미니밴답다. 넓고 쾌적한데다 탑승객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서 엿보인다. 나파 천연가죽 시트에 앉으면 각종 공조장치 등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3열 시트에도 리클라이닝, 암레스트가 기본으로 탑재돼 만족스러웠다. 5:5분할 스페이스 업 시트가 3열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시트를 좌우로 들어 올려 추가적인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골프백을 6개 이상 적재할 수 있을 정도다. 알파드의 최대 매력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었다는 점이다. 롱-스트로크 설계로 저속부터 충분한 토크를 발휘하는 2.5L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장착했다.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전자식 무단변속기(CVT)가 들어가 공인복합연비 13.5km/L를 인증 받았다. 차량 크기와 공차중량(2330kg)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치다. 실제 주행 중에는 도심에서 효율성이 크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하자 16~17km/L 가량 실연비가 나왔다. 주행은 꽤나 부드럽다. 실내 거주공간이 워낙 안락한데다 소음·진동도 거의 들어오지 않아 편안한 이동이 가능했다. CVT는 변속충격으로 인한 이질감을 최소화해주도록 설정됐다. 덕분에 운전하는 사람도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륜 구동 시스템은 전·후륜 구동력을 자동적으로 100:0부터 20:80까지 배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너를 만나거나 속도를 빠르게 낼 때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꽤 유용했다.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센서로 전방의 차량을 감지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와 앞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 준다. 선행 차량이 감지되면 앞차의 속도에 맞춰 주행속도를 조절하고 앞차가 정지상태면 주행 중인 차도 정차한다. 전방에 차량이 없을 때는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다시 정속 주행한다. 저속에서 고속까지 차간 거리 제어가 가능해 장거리 또는 일시적 정체구간에서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국내 미니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춘 차다.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992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애플, 더 얇은 아이폰 개발 중…프로맥스보다 가격 비쌀듯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기존 모델보다 더 얇은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더 슬림한 아이폰은 내년 9월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7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가격이 비쌀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 프로 맥스는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 모델이다. 애플은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이 기기에 A19라 불리는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아이폰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또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내년 봄 기존 아이폰SE의 후속 제품인 저렴한 아이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이폰 라인업 개편은 애플이 아너(Honor)와 화웨이,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다. 리서치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4년 1∼3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0.8%로 가장 높았고 애플이 17.3%로 뒤를 이었다. 애플의 2분기 아이폰 매출은 459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감소했다. 애플은 한편, 아이폰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며 내달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HD현대마린·현대일렉트릭 주가 오르자…그룹사 시총 순위도 4계단 껑충

자산총액 기준 재계 서열 8위에 등극한 HD현대가 주식시장에서 그룹 시가총액이 급증하자 시총 순위 또한 연초 이후 4계단 뛰어올랐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HD현대의 그룹사 시총은 연초 33조3000억원대에서 50% 넘게 증가하며 지난 16일 기준 51조930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HD현대의 그룹사 시총 순위는 연초 6∼9위였던 에코프로, 카카오, 셀트리온, 네이버 등을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삼성, SK, LG, 현대자동차에 이어 그룹사 시총 5위인 포스코와의 시총 격차는 약 10조원 정도다. 정유, 조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HD현대그룹의 상장 계열사로는 조선·해양 부문에 속하는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에너지솔루션·HD현대미포, 변압기 등 전력설비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HD현대일렉트릭, 건설기계 부문으로 분류되는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선박 사후관리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 등 9개사가 있다. HD현대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합산 시총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우선 이달 초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신규 상장이 꼽힌다. 공모액 7천억원, 시총 3조70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8만3400원)의 약 2배로 급등한 데 이어 한때 20만원 위로 치솟으면서 단숨에 그룹사 시총에 약 9조원을 더했다. 또 다른 일등공신은 HD현대일렉트릭이다. 전력 인프라 업황 회복에 더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등 미국 전기 수요 증가에 따른 호황을 맞아 연초 이후 주가가 212% 폭등하면서 시총도 3배로 뛰었다. 이 밖에도 최근 조선주 급등세를 타고 HD한국조선해양 주가도 연초 대비 13.5% 상승해 시총이 1조원가량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대량 발주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조선업으로 옮겨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한국 조선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HD현대그룹은 신규 선박 수주에 따른 계약자산 증가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 GS를 제치고 재계 서열 9위에서 8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도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월 HD현대일렉트릭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HD현대중공업(A-→A)과 HD현대삼호(BBB+→A-), 지주사 HD현대(A→A+)의 신용등급을 올렸다. 비슷한 시기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존 신용등급 'A-'보다 한 단계 높은 'A' 등급을 부여받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은, 5월 금통위 주목…이창용 ‘금리인하 재검토’에 쏠리는 눈

한국은행이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금리가 현 수준인 3.5%로 11차례 연속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은 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 동결할지, 조정할지 논의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9%)이 석 달 만에 2%대로 다시 내려왔지만, 여전히 유가와 농식품 가격 불안이 이어지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완전히 꺾이지 않은 만큼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지연되는 분위기라 한은의 조기 인하를 기대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특히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주목을 받는다. 이 총재는 지난 2일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참석차 방문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4월 통방(통화정책방향 회의)이 5월 통방의 근거가 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통방 회의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원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금통위원이 새로 바뀌었고 4월까지 했던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통방 때만 해도 미국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제로 통화정책을 수립했는데, 미국 경제 관련 데이터가 좋게 나오면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한은은 같은 날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 예상보다 강한 수출 호조 등을 반영해 현재 2.1%인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엔 통계청의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도 발표된다. 가계의 소득과 지출, 분배 상황을 반영한 지표다. 작년 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502만4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9% 증가하면서 2개 분기 연속 올랐다. 가계소득 증가세가 올해 들어서도 유지됐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준비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부동산 PF 시장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유소 휘발유 가격 2주 연속 하락…당분간 하락세 이어갈듯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이번 주에도 모두 떨어졌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5월 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8.9원 하락한 1702.9원이었다. 지난주 하락 전환 후 2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9.5원 하락한 1770.5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1.1원 하락한 1667.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98.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46.5원으로, 전주 대비 14.3원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금리 장기화 기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유가 전망 하향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내린 83.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8달러 하락한 9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내린 97.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유가가 지난 몇 주동안 떨어진 만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백악관, 시진핑·푸틴 포옹에 “신뢰 있는 것 아냐”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옹하면서 밀착을 과시한 것과 관련해 미 백악관은 “양국 정부 관료들이 상대방에 대해서 꼭 그렇게 신뢰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견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포옹을 나눈 것은 그들에게는 좋은 일"이라면서도 “두 지도자는 함께 일한 오랜 역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중·러 지도자)의 공통점은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 네트워크에 도전하려는 열망과 서로의 국가 안보 이익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이라면서 “그래서 이번 회담에서 우리가 놀랄만한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의 지도자는 미국 및 미국의 동맹·파트너 국가의 국가 안보 이익에 반(反)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두 지도자가 급성장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그러면서 “중러 관계 및 중러 양국 관계가 어떻게 갈지에 대해 우려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우리는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등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포옹을 연출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사적인 인간의 신체적 애정 문제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말하는 것은 잘 못한다"면서 “왜 서로 포옹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두 사람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이 제기하는 도전과 발전하는 중러 관계에 대해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전날 “한 손에 케이크를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먹을 수는 없다"라면서 중국이 러시아와 서방과의 관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친구’라 부르며 12시간 넘게 붙어다녀…시진핑과 푸틴의 브로맨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통해 서방과의 대립에 맞선 양국의 밀착관계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새벽 베이징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1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뒤 기자회견을 끝으로 이틀 일정을 마무리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서로를 '친구'라고 부르며 끈끈한 결속을 자랑했다. 두 정상은 16일 아침부터 밤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담하며 양국 관계 발전과 국제 정세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첫날 두 정상이 12시간 이상을 붙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16일 세번째 일정이었던 비공식 회담은 중국 당정 지도부의 집무실이 있는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열렸는데 두 정상은 공원을 산책한 뒤에 차를 마시는 친밀한 분위기에서 대화했다. 비공식 회담으로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일정이 끝나자 두 정상은 포옹하며 인사했다. 푸틴 대통령의 포옹 장면은 종종 포착되지만 시 주석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공고한 양국 밀착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된 행동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취임식을 통해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새 내각을 구성하자마자 새로 임명된 부총리·장관을 대거 대동하고 중국으로 날아갔다. 시 주석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고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며 환대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과 대립하면서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 중국은 외교·경제적 숨통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2200억달러(중국은 2400억달러로 발표)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방 제재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이 커진 영향이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경제, 무역, 에너지, 농업, 투자,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관광 등 분야에서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찾은 하얼빈에서도 경제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해의 교역 규모가 “한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주기술과 로켓·미사일 연구로 유명한 하얼빈공과대학을 방문해 우주 분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공동성명에서 미국에 대해 “자신의 절대적인 군사적 우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적 안정을 파괴하려는 기도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한목소리로 견제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해법을 높이 평가했다. 공동성명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유엔 헌장의 충분하고 완전한 준수라는 기초 위에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관점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정치·외교적 경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근본 원인 제거'를 강조하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을 버텨야 하는 러시아로선 국제무대에서 방패이자 대변자 격인 중국을 우군으로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제안했던 파리 올림픽 기간 휴전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휴전 이행 여부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에서는 공동성명에 '무제한 협력'이 명시되지 않은 것에 주목하기도 했지만,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와 중국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을 넘어 북한까지 밀착 관계를 확대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미국과 그 동맹국의 군사 영역에서의 위협 행동과 북한과의 대결 및 유발 가능성 있는 무장 충돌 도발로 한반도 형세의 긴장을 격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로써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더욱 굳어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하고 김 위원장의 북한 초청을 수락한 상태로 올해 북한 답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방중의 마지막 행선지인 하얼빈이 지리적으로 북한과 매우 가까운 만큼 푸틴 대통령의 '깜짝 방북' 가능성까지 점쳐지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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