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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성장동력 R&D 인재 찾아 3년 연속 미국행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년 연속 미국을 찾아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R&D 인재 확보에 나섰다.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 달 31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BC(Business & Campus)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출장 일정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참석 인재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루어졌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도 가졌다.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을 2022년 21%(6.6조)에서 2030년 57%(40조)로 끌어올려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해준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LG화학이 그리는 미래는 더 빠르고 선명하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우수인재 채용행사 BC투어 참석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앙코르 판매 추진

음악축제인 ‘2023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티켓이 지난달 23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됨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앙코르 판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3일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5년 만의 역대급 라인업으로 돌아온 만큼 티켓 오픈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스페셜존(미니테이블, 에어배드)은 1분 만에 매진됐으며 피크닉존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하루 만에 총 7500매가 전석 매진 완료됐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열렬한 호응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앙코르 판매하기로 했다. 앙코르 판매는 평화누리 공연장 관람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약 1600매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교통편의를 위해 페스티벌 셔틀버스 서비스 전문기업 ‘꽃가마’와 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정전 70년을 맞아 디엠지 접경지역의 관광과 지역을 활성화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후원 사업 ‘디엠지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 사업과 ‘경기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사업의 일환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104928 ‘2023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최근 5년간 ‘하자’ 많은 15개 건설사 중 5곳은 ‘10대 대형 건설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15곳 중 5곳이 시공능력평가 ‘톱10’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하자 판정이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899건을 기록한 DL건설이다. 이어 GS건설 678건, 중흥토건 626건, HDC현대산업개발 444건, 두산건설 403건, 대우건설 374건, 롯데건설 344건, DL이앤씨 283건, SM상선 267건, 대방건설 263건, 호반산업 241건, 계룡건설산업 228건, 현대건설 214건, 한양 180건, 대명종합건설 179건 등의 순이었다.이들 15개 업체 중 현대건설(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DL이앤씨(6위), 롯데건설(8위) 등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표 건설사다.또 HDC현대산업개발(11위), DL건설(13위), 대방건설(14위), 중흥토건(15위), 계룡건설산업(18위) 등은 20위 안에 포함된다.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겨지는 것이 시공능력평가 순위다. 따라서 공공·민간 공사에서 발주자가 각종 기준으로 활용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하자 판정 건수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 하자 심사 접수 건수(하자 수 기준)는 GS건설이 31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흥토건(2167건), HDC현대산업개발(1955건)이 뒤를 이었다.한편, 국토부는 공동주택 하자를 놓고 사업주체와 입주자 간 분쟁이 있을 경우 이를 조정해주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하자심사분쟁조정위의 판정은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니는 만큼 ‘하자’로 판정하면 사업 주체는 하자 보수를 이행해야 하며 불이행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zoo1004@ekn.kr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15곳 중 5곳이 시공능력평가 ‘톱10’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안동시,제2회 추경예산안 시의회 제출...1273억원 증액

안동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27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이달 4일 열리는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다. 올해 예산 규모는 1조 7400억 원으로 늘게 된다. 일반회계가 1073억 원이 늘어 1조 5400억 원으로 커졌고,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도 200억 원이 늘어 18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55억 원 정도 늘었고,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의존수입이 120억 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도 898억 원 늘어 일반회계만 1073억 원의 세입변동이 발생했다. 세출예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와 소상공인, 농업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재해예방, 그 밖에 현안 사업 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 집중 호우시 하천정비 여부가 피해 규모를 좌우함에 따라 세천과 소하천, 지방하천 복구와 정비에 32억 3천만 원을 편성했다. 소규모시설과 도로복구(30억 6천만 원), 재해응급복구비 및 재해안전예방(각 10억 원), 침수방지를 위한 물막이판 설치(3천만 원) 등을 편성해 수해복구와 재해예방을 지속 도모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지방비 부담은 재해·재난목적 예비비를 투입해 신속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5억 원과 중대재해 예방 중소기업 안전진단 지원 4천만 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이다. 공공산후조리원 부지매입(30억 원)과 안동 고택에서 살아보기(1억 6천만 원), 국립대학 지역맞춤형 인재 육성사업(9억 원), 청년 월세지원(1억 1천만 원), 대학생 아침밥 지원 6천만 원 등을 통해 청년인구 정착과 생활인구 증가에 나선다. 농작물 우박 피해 농가를 위한 직접지원(7억 5천만 원)과 과원 농자재 지원(1억 5천만 원), 이상기온 피해 지원(4억 8천만 원)과 함께 농기계 임대(3억 4천만 원) 사업도 확대한다.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13억 원)과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부지 매입(7억 원), 통합 신공항 연계 발전방안 연구용역(3억 원) 등은 안동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예산이다. 안동댐 물문화관 주차장 매입비(25억 원)와 걷기좋은 길‘맨발로’조성(15억 원),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기반 조성(15억 원), 안동철교 명소화 사업(6억 원) 등 시민 건강과 관광 명소화를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15억 원)과 낙동강변 공중화장실 환경개선(15억 원), 클린하우스 시설 설치 및 개선(9억 7천만 원) 등을 통해 클린 안동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밖에 시민 불편 해소 등 현안 사업으로 급수구역 확장사업 81억 원, 농업기반 정비 31억 원, 소방도로 개설 19억 원 등도 포함돼 있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87억 원 △교통 및 물류분야 250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91억 원 △문화 및 관광분야 171억 원 △환경보호 분야 71억 원 순으로 모든 분야가 증가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신속한 수해복구와 농업인, 소상공인 지원, 안동시 미래를 위한 준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 절차에 들어가 시민들의 고충을 신속히 해소하고 하루빨리 민생안전과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시청 전경 안동시청 전경(제공-안동시)

경북경찰청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인, 생활 주변 폭력 강절도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단속은 그간 감소 추세에 있던 폭력 범죄와 강절도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함과 동시에, 최근 흉기 난동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흉악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범죄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함으로써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첫 번째 중점 단속대상은 길거리, 일터, 대중교통, 의료현장 등 국민의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성 범죄이다. 특히, 흉기 이용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구속 수사하고, 기타 흉기 휴대 배회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도 입체적·종합적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상습성·보복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밀히 분석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두 번째 중점 단속대상은 강절도·장물 사범 등이다. 가용경력을 총동원한 집중 수사와 관서 간 유기적 공조를 통해 사건을 조기에 해결함으로써 추가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직업적·상습적 범죄에 대해서는 여죄까지 빈틈 없이 수사해 구속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품 처분·유통 경로를 철저히 추적하여 피해자에게 실질적 피해회복이 이뤄지도록 함과 동시에, 장물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해 강절도 사범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재범 의욕을 차단할 예정이다. 경북경찰 관계자는 "공공장소 흉기이용 등 생활 주변 폭력 범죄와 강절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관련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범죄 예방부터 첩보 수집, 수사, 피해회복에 이르기까지 사건처리 전반에 걸쳐 국민의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경북도내 수출중소기업 810만달러 수출계약

경북도는 지난 1일 경주 하이코에서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미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뉴질랜드, 일본 등 8개국 30개사의 해외구매자를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 56개사가 참가한 이번 상담회를 통해 경북도는 수출상담 및 계약 추진액 810만불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내외 경기 악화에 따른 해외 수요 감소와 수출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지역의 해외 구매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상담회는 경북도의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분야 등의 기업이 참가했다. 직접상담과 비대면 상담 형태가 동시에 진행된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103건의 상담과 함께 81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계약추진을 했다. 특히, 현장에서 김정환홍삼(영주) 홍삼, 101마리에뜨(영주) 여성청결제, 선물마루(경산) 디퓨져, 노랑고래(경산) 화장품 4개 기업은 미국 참가업체와 협약체결을 하고 170만 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거뒀다. 한편, 미국에서 화장품과 식품을 유통 판매하는 대표는 현재 미주지역에서 한국식품(K-FOOD), 한국화장품(K-화장품)이 폭발적인 인기로 고품질의 경북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번 상담회를 방문했다고 했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도 경북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베트남 구매자는 경북 화장품의 재 구매를 위해 방문했으며, "한국산 화장품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베트남에서 호응이 좋아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현지 구매자를 발굴하고, 지역의 우수 상품을 제조하는 기업들과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를 만들어 경북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도 해외구매자초청수출상담회 경북도는 해외구매자초청수출상담회를 열었다.(제공-경북도)

[기획] 역대 단식정치…민주화 투쟁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오세영 기자] 먹을 것을 멈추는 ‘단식’은 사회적 이상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나타내는 가장 강력한 투쟁 방식 중 하나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자신의 이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숱하게 단식 투쟁이 일어났다. □역대 정치인 단식 주요 사례 정치권의 단식 역사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단식이다.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YS는 1983년 5·18 3주년을 맞아 전두환 정권에게 민주회복, 정치복원 등 민주화를 위한 전제조건 5개항을 요구하며 무려 23일간의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단식이 길어지자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학교 대학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됐지만 입원하고 나서도 일체의 치료 행위를 거부하고 "의식이 살아있는 한 나의 투쟁은 중단될 수 없다"며 의지를 꺾지 않았다. 결국 YS의 단식은 민주화의 열망을 일으킨 촉매제 역할을 해 직선제 개헌까지 이뤄내게 된다. 김대중(DJ) 전 대통령도 1990년 10월 8일, 13일간 단식한 바 있다. 그는 삼당합당을 성토하고 내각제합의 폐기, 지방자치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13일 뒤인 10월 29일, YS와 만나 내각제합의 폐기와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한 약속을 받고 단식투쟁을 중단했다. 이로써 지방자치제는 1961년 5·16쿠데타 이후로 30년 만에 실시됐다. 야당 대표의 단식투쟁 중에서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황 전 대표는 2019년 11월 말 지소미아 유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요구하면서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 황 전 대표는 단식 8일차에 의식을 잃어 병원에 후송되기까지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당시 지소미아는 폐기됐고 공수처의 신설도 막지 못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서 가결된 측근 비리 의혹 관련 특검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2003년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흘 간 단식투쟁을 벌여 특검 도입을 관철시켰다.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는 2009년 미디어법 처리에 반대해 6일간 단식했고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9일간 단식했다. 최근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경우에는 지난 6월 26일 주한일본 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단식 투쟁을 시작했고 21일이 지난 7월 16일 종료했다. 야당 대표는 아니었지만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 지정을 놓고 단식투쟁을 하는 김영오 씨를 말리다 함께 단식을 하게 됐다. 이때 정청래 의원도 함께 했는데 문 전 대통령은 9일을 버텼고 정 의원은 24일이나 단식을 지속했다. 여당 대표도 단식을 하기도 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2016년 10월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을 진행한 적이 있다. 다만 같은 당 원외위원장 5명은 이 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에 나서는 등 당 분열을 초래했다. 최장기로 단식투쟁을 한 정치인은 현애자 전 민주노동당 의원이다. 현 전 의원은 2007년 6월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 27일간 단식 투쟁을 이어갔다.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은 2007년 4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반대하며 각각 26일, 25일간 단식을 하기도 했다. 강기갑 전 민노동 의원도 2005년 한미FTA 쌀 협상 비준에 반대하며 21일간 단식을 이어가다 병원 이송 후 다시 돌입해 총 29일간 단식을 했다. ysh@ekn.kr이재명 대표,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31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 "국정 막다른 길서 결단" vs "‘사법리스크’ 돌파 승부수"…이재명 대표 단식정치 효과는?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윤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정치’가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이재명 대표의 이번 단식은 우선 국회의 과반 의석을 훨씬 넘게 차지해 정국 주도권을 쥔 거대 야당 대표의 단식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이 대표의 단식 시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현재 본인 관련 비위혐의로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데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 문제로 당내 일각에서 대표직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시작 전날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것도 미묘하다는 반응이다.단식은 목숨을 걸고 하는 정치인의 최종 승부수다. 정치인 단식 투쟁의 원조격인 김영삼(YS) 전 대통령 단식농성부터 이어진 야당 대표의 단식 농성은 민주화 투쟁을 위해 혹은 정책 요구나 정치적 선명성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쓰여져 왔다.이 대표의 단식은 앞선 야당 대표들이 보였던 단식 투쟁과 성격이 다소 다르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단식을 진행한다는 점과 그 명분이 특정 정책 요구가 아닌 거대 담론이라는 점에서다.이 대표의 단식 농성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국정 위기 상황에서 거대 야당 대표가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는 의견과 이 대표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추측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3일 "정치인의 단식이란 목숨을 걸 만큼의 결단으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이 대표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뚜렷한 주장 없이 거대 담론을 비판하는 이유에서 진행되는 만큼 오히려 당 결속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李 "무능 폭력 정권 항쟁"…대통령 대국민 사죄 등 요구이 대표는 단식농성과 관련해 "이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정권의 퇴행과 폭주 그리고 민생 포기, 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는 없는데 이 일방적인 폭력적인 행태를 도저히 그대로 묵과할 수는 없지만 막을 다른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이게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삶의 문제, 민생 문제, 정말 절박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고통에, 그 절망에 우리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조금이라도 퇴행이 완화되고 정상적인 국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이 순간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 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다"며 "그 책임을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이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등을 나열하며 비판한 뒤 민생 파괴와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 등을 공개 요구했다.◇ 사법리스크·사퇴론 일축 등 ‘방탄 단식’ 의혹도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두고 사법리스크와 이에 따른 당 대표 사퇴론 등 자신에게 불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꺼내든 카드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자신의 임기 반환점이자 정기국회 개원을 하루 앞두고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든 데는 안팎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다중의 포석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배경에서다.무엇보다 검찰발 사법리스크 장기화와 9월 구속영장 청구설, 그에 따른 내홍 심화와 대표직 사퇴론 분출, 당 지지율 하락 등 수세에 몰린 상황을 반전하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가 극단적 투쟁 방식인 ‘단식’을 통해 리더십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는 한편 흩어진 지지층을 재결집해 연말까지 이어질 정기국회에서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계산이라는 것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23일 이 대표 측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를 위한 4일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4일 검찰에 출석, 2시간만 수사를 받고 나중에 다시 출석해 추가 수사를 받겠다고 했다가 검찰로부터 퇴짜를 받자 4일 검찰 출석을 최종 거부했다.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의 지난달 30일, 이번달 4일 등 두 차례 출석요구를 잇달아 거부한 것이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검찰은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표가 쌍방울그룹에 대북사업 관련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북한에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달 17일에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에 대한 수원지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백현동 사건과 함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 "단식 정치, 긍정적 효과 기대 어려워"정기국회가 시작된 상황에서 국회 다수당 대표가 현 정부를 정면으로 맞서며 단식에 돌입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는 역대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간 파열음이 클 것으로 보인다.특히 내년 총선이 불과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이 촉발한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정기국회 내내 이어지면서 정국이 출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이 정기국회나 내년 총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 대표의 진정성을 드러내는 데에는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고 내년 총선도 앞둔 만큼 당내 결속력을 다져야 한다"며 "야당 대표가 단식 투쟁으로 대정부에 대한 강력 투쟁 의지를 확인하고 독려하면서 당 내부적으로도 똘똘 뭉쳐 정기국회에 최대한 임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박 교수는 "단식을 오랫동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보니 단식 투쟁으로 총선까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인 만큼 이 대표의 진정성을 충분히 호소할 수 있고 당 단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야당이 공세를 모아 정부를 견제 및 압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단식 농성에 나서면서 공세가 흩어져 당이 오히려 분열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김철현 경일대 교양학부 교수는 "국민들은 지금 민주주의 위기보다 민생 경제 위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야가 힘을 합쳐 경제 위기를 돌파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민생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내세워 단식 투쟁을 시작했으니 ‘방탄용 단식’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교수는 "정기국회가 시작된 이상 지금부터는 야당의 시간"이라며 "국정감사나 예산 심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통령과 행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데 이 때 갑자기 단식을 해버리면 공세가 분산되면서 당내 결속력이 다져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분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홍구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김홍구 의원(상주,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경계지역 발전 지원 조례안’이 지난 8월 29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고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제정된 이번 조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상북도 경계지역과 시·군 경계지역 발전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대표발의 한 김홍구 의원은 "경계지역은 지역발전 기반이 취약하여 지원과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계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과 경계지역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라고 말했다. 조례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경계지역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경계지역별 개발계획, 지원, 위탁 및 대행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발의에 앞서, 김홍구 의원은 2022년 7월 도의원에 당선된 후 경상북도의회에서 경계지역 연구등록단체를 만들어 경계지역 관련 연구용역과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김홍구 의원은 "앞으로도 경계지역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이번 조례를 기반으로 경계지역 발전에 속도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김홍구 김홍구 의원(제공-경북도의회)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9월에도 릴레이 MOU 체결 ‘총력’

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는 지난 1일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와 경기국제공항 건설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연대활동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종갑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대업"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시민협의회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국제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근 시민협의회 회장은 "릴레이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국제공항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단체들과 공유하며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염원하는 더 많은 시민, 단체가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9월에도 지속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협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경기도지부, 수원시마을만들기협의회,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등 3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103626 지난달 31일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와 MOU 체결 모습 사진제공=수원시민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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