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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3차 개혁 관전포인트 [곽인찬의 뉴스가 궁금해?]

국민연금 개혁이 고지를 향해 첫 걸음을 디뎠다. 갈 길은 멀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첫 발을 내딘 것만도 의미가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9월 1일 공청회를 열고 국민연금 개편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했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내놨지만, 요약하면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향후 5년에 걸쳐 12% 또는 10년에 걸쳐 15% 또는 15년에 걸쳐 18%까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금 받는 나이를 현행 65세(2033년)에서 68세(2048년)로 높일 것을 제안했다. 국민연금법에 따라 정부는 5년마다 연금의 건강을 체크해서 국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맨 먼저 재정계산위가 보고서를 내면 정부는 여론을 수렴한 뒤 대통령 승인을 거쳐 10월말까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민연금은 1988년 출발했다. 지금까지 두 번, 1998년 김대중 정부와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손질했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연금 개혁을 추진 중이다. 심각한 저출생·고령화 추세 속에서 연금을 고쳐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모두가 공감한다. 그러나 보험료를 더 내라고 하면 모두가 손사래를 친다. 윤 정부는 과연 임기 내 국민연금을 뜯어고칠 수 있을까? ◇ 1차 개혁안, 뭘 손봤나 1998년 3월 김대중 정부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급여 수준(소득대체율)을 70%에서 55%로 낮추고, 연금을 타는 나이를 2013년 이후 5년 단위로 한 살씩 높인다는 내용이다. 당시 국회에선 야당인 한나라당의 힘이 가장 셌다. 1998년 9월 한나라당은 급여 수준을 60%로 낮추는 독자적인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냈다. 정부안대로 55%까지 낮추면 근로자의 최저 노후생활 보장이 어렵다는 이유를 댔다. 국회는 같은 해 12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급여 수준은 한나라당 뜻대로 60%가 됐고, 수급 개시 연령은 정부 뜻대로 2013년부터 61세로 높아졌다. 오는 2033년 수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높아지는 것은 바로 이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 반쪽에 그친 2차 개혁안 참여정부 시절 개혁안은 노무현 대통령이 뒤에서 밀고 유시민 복지부 장관이 총대를 멨다. 2003년 8월 정부는 국민연금 제도개선 공청회를 가졌다. 이때 재정계산이 처음 실시됐다.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2047년에 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는 계산이 나왔다. 정부는 애초 세게 나갔다. ‘더 내고 덜 받는 안’을 제시했다. 보험료율을 9%에서 2010년부터 5년마다 1.38%포인트씩 올리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렇게 하면 2030년 보험료율이 15.9%까지 오른다. 소득대체율은 60%에서 50%로 낮추자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개정안은 2007년 국회에서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식으로 정리됐다. 보험료율은 9%에서 바뀌지 않았다. 대신 소득대체율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40%로 낮추도록 설계됐다. 소득대체율 하향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덕에 기금 소진 시점이 좀 뒤로 미뤄졌다. 그러나 본질적인 개혁과는 거리가 있다. ◇ 기회 흘려보낸 문재인 정부 2018년 8월 4차 재정계산을 두고 여론이 들끓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동의와 사회적 합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국민연금 개편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뒤 재정계산위원회가 공청회에서 개선안을 공개했으나 이미 대통령이 ‘퇴짜’를 놓은 뒤였다. 재정계산위는 소득대체율을 45%로 높이되 보험료율을 2%포인트 즉각 인상하는 안 등을 제시했다. 2018년 12월 복지부는 4가지 안을 담은 종합운영 계획안을 내놨다. 그 중 하나는 맥빠진 ‘현행 유지’다. 연금 개혁은 욕 먹을 각오를 하고 밀어붙여도 될까말까다. 정부가 연금법 개정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데 표에 민감한 국회가 팔 걷고 나설 리가 없다. 그렇게 연금 개혁은 물건너갔다. 국회 의석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게 못내 아쉽다. 2020년 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압승을 거뒀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법도 처리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무슨 이유인지 연금 재정의 둑을 쌓고 보장성을 강화할 기회를 흘려보냈다. ◇ 3차 개혁 짐은 윤석열 정부로 지난해 2월 대선 토론에서 윤석열·이재명·안철수 후보는 국민연금 개혁에 뜻을 모았다. 그만큼 현 정부 임기 안에 개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현재 국민연금 개혁은 두 갈래로 진행 중이다. 먼저 국회는 연금개혁특위 아래 민간자문위를 운영 중이다. 1기 자문위는 3월 경과보고서를 특위에 제출했다. 하지만 보험료율(9%), 의무가입상한(59세), 수급개시연령(2033년 65세)을 모두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을 뿐 똑 부러진 방안을 제시하진 못했다. 연금특위는 오는 10월까지 활동하는 2기 민간 자문위를 출범시켰다. 윤 정부 역시 10월까지 국민연금 종합운영 계획을 확정해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가 과연 단일안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후 본격적인 개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 개혁은 법 개정 사안이라 국회가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다. 내년 4·10 총선은 국민연금 개혁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 지형이 이어지면 난관이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진보 민주당은 연금개혁에서 소득대체율 상향을 중시한다. 반면 보수 국민의힘은 재정 안정에 무게를 둔다. 이번에 재정계산위가 내놓은 개선안엔 소득대체율 부분이 빠졌다. 소득대체율을 중시하는 위원이 표결에서 퇴장하는 일도 있었다.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 소득대체율부터 손보자고 나설 게 틀림없다. 총선 결과 여대야소로 지형이 바뀌어도 연금 개혁이 일사천리로 이뤄지길 바라는 건 무리다. 그만큼 연금개혁, 특히 보험료율 조정은 여야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이다. 1차, 2차 사례에서 보듯 국민연금 개편은 여야 간 ‘기브 앤 테이크’가 불가피하다. 이왕 대선 토론에서 뜻을 모았으니, 여야 지도자들이 국민연금 개혁을 협치의 모델로 삼으면 좋으련만.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공청회 9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공청회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과 김용하 재정계산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인찬의 뉴스가 궁금해

[포토뉴스] 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캠페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지난달 8일과 31일 이틀 동안 한강중앙공원 및 솔터체육공원에서 탄소중립과 국산 목재 이용, 목재문화 촉진 등을 위해 ‘목재 이용 권장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포 숲길 안내책자, 14가지 목공예 프로그램, DIY 목재가구 정기교육과정을 안내하는 태산패밀리파크 홍보물 및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 나눔목공소가 운영하는 목공예 체험물품을 배부해 시민 공감을 끌어냈다. 실제로 목재 제품은 주변 탄소를 흡수하고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 탄소중립을 가능케 한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목재펠릿보일러 보급 지원 등으로 목재문화 인식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정성현 공원녹지과장은 3일 "김포시는 탄소중립 일환으로 국산 목재제품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캠페인 현장 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캠페인 현장 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캠페인 현장 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캠페인 현장 김포시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포토뉴스]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독서마라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3일 일요일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에서 독서마라톤이 개최됐다. 참가자 100여명이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주제광장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달리면서 4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고양특례시는 독서마라톤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 완주 배지와 도서쿠폰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독서마라톤에 참가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책을 매개로 한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건강도 챙기고 독서와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kkjoo0912@ekn.kr'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독서마라톤 현장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독서마라톤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독서마라톤 현장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독서마라톤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독서마라톤 현장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독서마라톤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독서마라톤 현장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독서마라톤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평창군, 어르신 근삼소증 예방 관리 나선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평창군은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어르신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운동·영양 복합중재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근감소증 예방·관리 운동/영양 복합중재프로그램은 평창군 노인건강포괄평가를 통해 근감소증이 확인된 어르신 64명을 대상으로 한다. 평창군보건의료원(남부권), 봉평건강증진형보건지소(중부권), 진부건강생활지원센터(북부권)에서 전문강사를 통한 중·고강도 운동 24회와 1일 2회 섭취를 위한 고단백영양음료를 12주 동안 매일 제공하고 전문 영양사를 통한 영양 교육도 병행한다. 더불어 평창케어콜 서비스로 64명의 어르신에게 비대면 사전·사후 평가 및 독려, 안부, 운동·영양 실천, 순응도 모니터링 등도 진행해 코로나19 이후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 방식의 중재프로그램 운영을 적용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최근 어르신 근감소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근감소증 예방·관리를 위한 운동·영양 등 복합적인 중재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고 확대해 우리군 어르신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근감소증 예방 관리_1 평창군은 어르신 64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노쇠예방 관리사업으로 근감소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운동·영양 복합중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선군자율방법연합대, 직무경진대회 개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정선군자율방범연합대는 3일 오전 10시 신동읍 예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7회 정선자율방범연합대 직무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직무경진대회는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안전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는 자율방범대원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자율방범대간 지역방범활동 우수사례 공유, 체력단련 등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장, 김기철 도의원, 정연원 정선경찰서장, 최승주 강원특별자치도 자율방범연합회장, 이종식 정선군자율방범연합대장 및 자율방범대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선군자율방범연합대 여성대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군정발전과 지역사회 방범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연합대장 대회사,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등이 진행됐다. 이어 방범연합대원 화합 행사로 단체 줄넘기, 장기자랑과 시상식 등이펼쳐졌다. 이종식 정선군자율방범연합대장은 "지난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도 앞장서 재난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직무경진대회를 통해 더욱 안전한 정선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대원들의 소통과 화합, 역량 향상을 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율방범대가 더욱 발전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정선군자율방범연합대 직무경진대회 정선군자율방법연합대는 3일 직무경진대회를 열고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제약업계 "약가인하 공감하지만 보전책 뒤따라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5일부터 7800여개 의약품 가격이 적게는 1~2%, 많게는 20~30%까지 일괄 인하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기조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그러나, 제약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국민 의료비용 부담과 국가 재정부담 경감이라는 정책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약가인하 정책기조가 제약사들에 값싼 해외 원료의약품 사용을 유도하는 결과를 낳아 신약개발 투자 의욕을 꺾는 만큼 합리적인 방향으로 약가보전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즉, 약가인하로 절감된 재정이 제약사의 신약개발 지원에 재투자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오는 5일부터 ‘사용량-약가 연동제도’에 따라 40개 제약사 총 134개 의약품 품목의 약가를 일괄 인하한다. 이는 매년 1회씩 판매량(매출액)이 일정기준 이상 증가한 의약품에 건보공단과 제약사가 협상을 거쳐 약가를 일괄 인하하는 제도에 따른 조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기간동안 판매가 급증했던 해열진통제·진해거담제가 다수 포함돼 국민 혜택 폭이 커질 전망이다. 주요 인하 품목으로는 △유한양행 진해거담제 전문의약품 ‘코푸시럽’ △대원제약 진해거담제 전문의약품 ‘코대원포르테시럽’ △종근당 진해거담제 일반의약품 ‘엘도란트캡슐’ 등 코로나 관련 의약품을 비롯해 △한미약품 고지혈증 전문의약품 ‘로수젯정’ △동아에스티 성장호르몬 주사제 ‘그로트로핀투주’ △보령 고혈압 전문의약품 ‘듀카브정’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주’ 등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예년보다 5% 가량 증가한 총 281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절감이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보건복지부는 같은 날인 오는 5일부터 내년 초까지 총 7675개 품목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에 대해 최대 27.75%까지 약가를 순차적으로 일괄 인하한다. 이는 지난 2018년 고혈압 제네릭의 원료로 쓰이는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이 검출돼 정부가 제네릭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제네릭 차등가격 제도’에 따른 것이다. 즉, 정부는 제네릭의 효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등 제네릭 품질기준을 상향조정한 후,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기존 약가를 유지하되, 일부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약가를 최대 27.75%까지 깎는 것이다. 여기에는 중소 제약사가 생산하는 제네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상위권 제약사의 제네릭 품목도 적지 않다. 약가가 인하되는 상위권 제약사의 제네릭 품목으로는 △녹십자 알츠하이머 전문의약품 ‘녹십자도네페질정’ △대웅제약 해열진통제 전문의약품 ‘트라세타서방정’ △광동제약 소화성궤양용제 전문의약품 ‘광동레바미피드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제네릭 약가 인하를 통해 총 297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환자 부담금액)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제약업계는 매년 이뤄지는 사용량-약가 연동 일괄인하에 제네릭에 대한 추가 인하까지 더해 총 7809개 품목의 약가 인하, 총 3251억원의 매출 감소에 직면하게 됐다. 일부 제약업계는 매출비중이 큰 코로나19 해열진통제 등은 인하 폭이 1~2%로 작고, 7600여개 제네릭은 매출비중이 크지 않은 전문의약품이 많아 실제로 각각의 제약사들이 받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기조가 제약사의 신약개발 투자 의욕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기에 합리적인 약가보전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약가인하 정책기조는 유지하되, 이를 통해 절감된 재정은 희귀질환 치료제 구매비용 지원 등 소모성 지출보다는 혁신신약 개발 지원 등에 재투자되는 것이 향후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주요 정책과제를 보면, 디지털치료기기 건강보험 적용, 온라인 의약품 구매, 희귀질환 치료제 급여 확대, 마약류 관리 강화 등 외에 제약산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슈가 보이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신약개발 활성화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해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있는 혁신신약에 대한 약가 보전이 선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일괄 약가 인하 서울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감기약을 꺼내들고 있다. 연합뉴스

[K-스타트업의 도약 51] 티에이블 "티백 아닌 액상으로 차맛 제대로 즐기세요"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평소 카페에서 커피 대신 차(tea)를 선호하는 이들을 다소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티백을 직접 담근 뒤 차맛이 우려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꺼내는 시간과 번거로움일게다. 차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는 반론도 있을 수 있겠지만, 커피를 주문한 이들은 먼저 음료를 즐기는데 짧은 몇 분의 기다림과 따로 티백을 분리해야 한다는 게 이유없이 싫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차 마니아의 심정을 헤아려 티백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동시에 차맛까지 향상시킨 스타트업이 있다. 주인공은 액상차 제조·유통기업 ‘티에이블(T,ABLE)’이다. 직접 물에 담가 마셔야 하는 티백의 음용 절차를 해소하기 위해 차 원료나 성분을 액상 형태로 만들어 바로 물에 타마실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다. 특히, 액상화 과정에서 차의 떫은 맛은 최대한 줄이고 향긋한 맛을 더욱 살려 편의성뿐 아닌 품질까지 개선시켜 꾸준히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노승욱 티에이블 대표는 "소분(小分)된 무가당 차를 판매하는 만큼 고객이 직접 원하는 농도를 맞춰 아이스티와 밀크티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제품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경쟁사들은 대용량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데, 대용량 음료의 특성상 장기 보존을 위해 설탕이 많이 들어가 당도 조절이 어려워 가당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되거나 차 본연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약 10년간 식음료 기업에서 종사해온 노 대표는 국내에서 과거의 대중적 음료였던 차가 갈수록 선호되지 않는 이유로 차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중요 요소인 찻잎과 물 비율, 차를 우려내는 온도와 시간이 카페에서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티백 제품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컵의 양에 맞춘 비율로 제조되지만, 일반 카페에서는 가정에서 쓰는 것보다 큰 14온스(약 400g) 용량의 컵을 사용해 찻잎과 물의 비율이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녹차와 홍차 등의 찻잎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온도로 차를 우려야 하나 매장에선 개별 적정온도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여기에 티백 제품은 우려낸 지 3분이 지나면 떫은 맛이 나기 시작하는데 카페에서 완전히 우려진 차를 제공하지 않고 티백을 찻잔에 담근 채로 제공되기에 고객이 시간에 맞춰 제때에 티백을 빼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그릇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 매장도 많아 고객이 계속 티백을 잔에 넣은 채 마시게 돼 제대로 된 차맛을 음미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노 대표는 지적했다. 티에이블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창업한 만큼, 제대로 우려내기 어려운 티백과 달리 액상 제품을 만들어 편의성과 차맛을 함께 잡는다는 것에 집중했다. 실제로 티에이블이 1년간 조사한 제품 이용후기에서 맛의 우수성을 평가한 내용이 1위로 꼽혔다. 액상화 과정에서 떫은 맛을 최소화해 향긋한 맛을 살려 직접 우렸을 때와 다른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결과로 회사는 풀이한다. 소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티에이블은 꾸준히 성장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도 연평균 약 30~50%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티백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미세플라스틱 문제에서 자유로워 임산부들이 많이 찾는 것도 티에이블의 성장 동력 중 하나다. 노 대표는 입덧을 겪는 임산부들이 많이 찾는 차인 루이보스를 임신 초·중·후기 증상에 맞게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도 회사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임신 초기에는 상큼한 향으로 입덧을 줄여주기 위해 오렌지를 가미한 루이보스 오렌지를 추천하고, 태아가 안에서 커지기 시작해 장기를 눌러 변비가 올 수 있는 중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루이보스 푸룬을, 후기에는 출산 전후에 붓기를 빼는 데 적합한 늙은 호박을 가미한 루이보스 펌킨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티에이블은 얼그레이·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차와 캐모마일·페퍼민트 등의 허브티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신제품을 계속 늘려 과일 등 다양한 향을 가미한 가향차나 티에이블에서 배합한 블렌딩(혼합) 차를 제조해 판매할 계획이다. 티에이블은 할리스 등 대형카페에 일부 제품을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티에이블은 내년부터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장 규모가 크고 한국식품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 독일에 수출했으나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거래를 접었던 아픈 이력이 있었지만, 일상회복으로 당시 경험을 살려 유럽시장 재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노승욱 대표는 "티백을 대체할 제품으로 액상차가 자리 잡은 뒤 사람들이 더욱 다양한 차를 원하게 될 시점이 오면 좋은 잎차도 판매하고 싶다"며 차 제품 개발과 산업발전에 애정을 드러냈다.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노승욱 티에이블 대표. 사진=티에이블 K-스타트업 제품 사진 티에이블에서 판매하는 루이보스 제품 3종. 사진=티에이블 K-스타트업 미니컷 550

과천시 국공립어린이집 18호 개원…안심보육환경↑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과천에 올해 네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1일 개원했다. 이번에 문을 연 어린이집은 온샘어린이집으로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 공동주택단지 내 위치해 있다.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는 435세대 공동주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대상이 아니나 입주자 과반수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찬성해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됐다. 과천시는 작년 11월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어린이집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 리모델링과 교재교구비 등으로 1억8천만원 사업비를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과천시립온샘어린이집은 연면적 289.71㎡ 규모로 0세부터 2세까지 총 37명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고, 보육실-유희실-교사실 등을 갖췄다. 신계용 고천시장은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온샘어린이집 개원으로 과천에는 총 52개 어린이집이 운영되며, 이 중 18개가 국공립어린이집이다. 내년에는 4개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식정보타운 내 공동주택과 기업체 입주가 계속되고 있어 직장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협동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개원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kkjoo0912@ekn.kr과천시립어린이집 온샘 1일 개원 과천시립어린이집 온샘 1일 개원. 사진제공=과천시

‘적자 생채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수년째 적자 상태를 이어가는 당근이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8년 만에 서비스명 변경을 통한 이미지 변신에 나서 ‘실적 반등’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근은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간판 교체로 수익 확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3일 당근에 따르면, 최근 기존 당근마켓에서 마켓을 떼어낸 ‘당근’으로 서비스명을 바꿨다. 간판 교체를 통한 브랜드 정체성 강화로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하이퍼로컬’ 사업에 확장성을 부여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당근이 주력 분야인 중고거래 외 부동산 직거래·구인구직·중고차 등 다양하게 발을 넓혀온 만큼 중고거래 등 특정 이미지를 부각하는 ‘마켓’을 뗀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특히, 2021년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후 실적 부진에도 줄곧 상장 기대주로 꼽혀온 만큼 성장성을 증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근은 누적 가입자 수 3500만명, 기업가치 3조원에 이르며 몸집을 키웠지만 문제는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용자 수 확대와 함께 덩치는 불렸으나 여태껏 흑자 한 번 내지 못한 실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31억원을 기록한 당근 매출은 이듬해 118억원, 2021년 257억원, 지난해 499억원으로 3년 새 16배 이상 급성장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72억원에서 134억원, 352억원, 556억원으로 8배 가까이 늘었다. 계속된 저조한 성적에 C2C(소비자 간 직접 거래) 시장 특성상 단점인 광고 의존적 수익구조에 발목을 잡혔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그간 동네 소상공인·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일부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광고 대상을 넓혔지만, 정작 주요 서비스인 중고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아 수익성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당근은 광고 수익의 성장세로 판단컨대 매출 확대는 물론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1분기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광고주 수도 73%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최근에는 지역 광고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세분화된 지역광고를 온라인으로 옮겨오는 전략이다. 지난 달 출시한 ‘반경 타기팅 광고’ 기능이 대표 사례다. 가게 주소지 기준 반경 300m부터 최대 1.5㎞까지 광고 노출 범위를 설정하는 기능이다. 지난 7월 2주 동안 이 기능을 활용한 매장들의 광고 클릭률이 동 단위로 광고했을 때보다 20% 높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상장 가능성·시기를 놓고 업계가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당근은 당분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적자에도 신규 인력을 충원하는 투자 의지를 밝히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서비스·사업 두 영역의 고른 성장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내부적으로 설정한 매출 목표치를 달성한 상태"라며 "하이퍼로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60여개 직군에서 수시 채용도 진행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이미지1] 새로워진 당근 로고 지난달 28일 당근이 서비스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공개한 로고. 사진=당근

애경 AGE20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가 빛나는 광채 피부 연출을 위한 신상품 ‘에센스 커버 팩트 ID’를 선보였다. 3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에센스 커버 팩트 ID’는 콜라겐, 보습 특허성분 2종, 광채 연출을 위한 다이아몬드 추출물로 구성된 럭셔리 다이아 에센스를 75% 함유해 보습감을 채우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드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매끈한 피부 커버를 위해 피부 광채를 연출하는 ‘판상 파우더’, 깨끗한 피부결을 표현해 주는 ‘구상 파우더’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피부 효과를 위해 4가지의 파운데이션 컬러를 하나의 팩트에 담은 4in1 라떼도 적용됐다. 4in1 라떼는 △우아한 피부톤 커버를 위한 ‘럭셔리 골드’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위한 ‘래디어스 핑크’ △화사한 피부톤을 위한 ‘톤업 화이트’ △피부 결점 커버를 위한 ‘스킨 베이지’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AGE20’S의 ‘에센스 커버 팩트’는 4일 GS홈쇼핑(오후 9시 45분)에서 첫 방송 판매될 예정이다.애경 AGE20'S 에센스 커버 팩트 ID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 ID’ 연출 사진. 사진=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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