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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출자사 매각한다…적자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적자해소 등을 위해 출자사 본격 매각에 나섰다.지역난방공사는 경기 수원 지역의 냉난방 공급업체인 휴세스와 바이오에너지 업체인 힘이되는나무의 지분 매각 공고를 연달아 냈다. 이후에도 신안그린에너지 등 출자사를 추가 처분해 적자를 일부 해소하려 한다.30일 지역난방공사 공고에 따르면 휴세스 490만0000주(지분율 49%)와 힘이되는나무 102만주(지분율 51%) 매각 공고가 올라왔다.휴세스는 지난해 기준 경기 수원 호매실 지구 등에 총 8만8279세대에 냉난방 공급계획을 가진 업체다. 지역난방공사와 삼천리가 2006년 9월 휴세스를 합작 설립했다.힘이되는나무는 강원 태백에서 바이오매스 연료 생산 및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지역난방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설립했다.지역난방공사는 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전남 신안군 일대의 풍력발전사업자인 신안그린에너지 지분도 매각할 예정이다.다만 힘이되는나무의 경우 입찰자가 없어 이번이 세 번째 공고다. 지역난방공사는 힘이되는나무 지분 매각 공고를 지난 6월, 7월에 이어 이번 달까지 총 세 차례 냈다.힘이되는나무 지분의 입찰자가 잘 모이지 않는 모습이다.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신안그린에너지는 내년에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힘이되는나무는 두 번 유찰돼서 재공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출자사 매각은 지역난방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출자사 매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약 3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지역난방공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038억9400만원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4개 재무위험 기관 중 하나로 한국전력공사와 한전 발전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 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공기관을 선정했다.다만 지역난방공사는 국제 에너지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손실을 점점 줄여나가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465억원으로 지난 8월 잠정집계됐다.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465억2237만원은 지난해 동기 1108억4335만원의 절반 넘게 줄었다.같은 기간 매출은 6484억2435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5447억6679만원보다 19%(1036억5756만원) 늘었다.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의 경우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자구안의 일환으로 자산매각을 추진하다 보니 적정 가격의 알짜배기 매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이마트24, 한 달간 와인·위스키 등 주류 ‘역대 최대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11월 한 달간 각종 와인과 위스키, 맥주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11월 이달의 주류’ 행사는 역대 최대 할인 폭과 최다 품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이마트24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한 달 내내 할인가 7900원부터 시작하는 와인 11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이달의 와인’은 △비벨로 로쏘 스위트 750㎖(7900원) △피치니 오리지네스 이탈리케 네로다볼라·아파시멘토 750㎖(각각 8900원) △꼬모 와인메이커스셀렉션 750㎖(9900원) △몬테스 클래식 카버네소비뇽·샤도네이 750㎖(각각 1만3500원) △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소비뇽·샤도네이 750㎖(각각 2만9000원) 등이다. 이중 특히 ‘꼬모 와인메이커스셀렉션’은 이마트24가 2020년 7월에 첫 선을 보인 단독 브랜드 ‘꼬모(COMO)’ 라인업의 10번째 상품으로, 고객의 세분화되는 취향에 맞춰 꼬모 브랜드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도입했다. 또한, 이마트24는 우리나라에서만 1500만 병 이상 팔려 ‘국민와인’으로 통하는 몬테스 와인 시리즈 또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이달의 위스키로 ‘제임슨 스탠다드 700㎖’(4만1800원)를 선정하고 제임슨 오크배럴 전용잔 1개와 미니어처잔 2개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제임슨’은 250년 역사의 정통 아일랜드 위스키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 브랜드이다. 특히 이마트24가 이번에 판매하는 ‘제임슨 스탠다드’는 젊은 위스키 마니아의 취향을 반영해 특유의 스파이시한 맛과 바닐라향,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를 자랑하며 하이볼로 즐길 수 있다. 손아름 이마트24 주류팀장은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이달의 주류’ 행사 라인업에 역대 최다 품목을 선보이는 만큼 홈술족들의 큰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상품을 발 빠르게 도입해 근거리 주류 창고로 소문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 주류 역대 최대 할인행사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를 찾은 소비자가 이달의 와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가스앱’ 전국화…8개 도시가스사 서비스 본격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최근 150만 회원을 달성한 가스앱의 전국화 행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도시가스에 따르면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중 14개 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가스앱은 현재 총 8개 도시가스사에서 오픈해 서비스를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8곳 중 4개 사는 서울 권역으로 서울 지역의 약 90% 권역에서 가스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스앱의 개발사인 에스씨지랩은 도시가스사 확장을 통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서비스 측면의 질적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비대면 전출입 서비스’다. 지난 9월 서울도시가스는 전국 도시가스협회 워크숍에서 비대면 전출입 서비스의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도시가스사의 권역 간 구분 없이 모든 전출입 과정을 가스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전화 통화·서비스 매니저의 대면 방문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대면 사용계약’을 통해 사용신청 계약 또한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간편히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비대면 전출입 서비스’는 전국 도시가스사 주소 데이터를 공유 가스앱 파트너사 뿐 아니라 모든 도시가스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서울도시가스와 귀뚜라미에너지 권역에 먼저 서비스를 오픈하고, 대륜E&S와 예스코의 권역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025년에는 통합 주소 DB 기반의 전국 도시가스 공통 전출입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스앱의 기능을 문자 메시지와 연계한 ‘가스앱톡 서비스’로 도시가스 소비자 및 공급자 모두의 편의성을 동시에 증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가스앱톡을 통해 자가 검침, 신청 업무, 전자 문서 신청, 안전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비대면 안전점검 서비스’는 민관 양방향에서 요구해 온 비대면 안전점검을 표준화한 서비스로, AI 인식 기술과 접목하여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스앱을 통해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도시가스 관련 안전점검을 직접 시행할 수 있다.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는 "도시가스사 최초로 데이터를 상호 공유할 수 있게 된다면 시민의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데이터 공유를 통해 도시가스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연대와 공동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youns@ekn.kr전출입 서비스 발표 기사 이미지 (1) 가스앱을 통한 도시가스 전출입 서비스 화면.

웹젠, ‘서브컬처’에서 돌파구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웹젠이 서브컬처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한다. 30일 웹젠은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데모 버전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는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2D 재패니메이션풍 기반의 게임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남은 개발 기간 동안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및 서구권역도 공략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웹젠은 서브컬처 신작 2종을 퍼블리싱하며 관련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출시한 ‘라그나돌’에 이어 최근 유명 애니메이션 원작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를 출시했다. 웹젠은 퍼블리싱을 통해 얻은 운영 방식의 노하우를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에 모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웹젠 측은 "스테디셀러 IP ‘뮤’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성장 추이를 보이는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뮤’와 같은 간판 IP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웹젠 이미지자료] '테르비스' BI 테르비스 BI.

"외부통제도 받아들일 준비 됐다"…카카오, ‘최고 비상 경영’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30일 오전 카카오 공동체 주요 경영진 20여명과 경영회의를 진행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카카오의 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의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준법 감시를 위해 향후 외부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사회적 영향에 대한 외부의 평가를 받는 방안도 포함됐다.카카오는 우선적으로 각 공동체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마련해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카카오는 매주 월요일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hsjung@ekn.kr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8604억원…전년비 5.6%↓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화학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조4948억원·영업이익 860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111억원·영업이익 366억원을 시현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패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강세가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142억원·1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재료 사업은 메탈값 하락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4분기에도 메탈값 하락세가 판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14억원·152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베오(AVEO) 인수로 실적에 반영되는 중으로 4분기에는 당뇨와 자가면역을 비롯한 제품 출하가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235억원·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 제품 경쟁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비용 개선이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4분기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팜한농은 매출 1201억원·영업손실 150억원을 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가 많아졌으니 비료 시황이 악화된 탓이다. 4분기에는 특수비료 해외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트윈타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21대 국회 마지막 예산시즌 돌아왔다…野 의회권력·與 행정권력 격돌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21대 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한 국회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예산안 시즌에 돌입한다. 현재 의회 권력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쥐고 있고 행정 권력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어 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간 격돌이 예고됐다. □ 2024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주요 일정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회의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예결특위는 다음달 1일 전문가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진행한 뒤 예산안 심의에 들어간다. 예결특위는 다음 달 3·6일 경제 부처 예산심사, 7·8일 비경제부처 예산심사, 9·10일 종합정책질의를 열 계획이다. 각 상임위원회도 소관부처 예산안 심사를 시작한다. 예결특위는 오는 14~17일 감액 심사를, 20~24일 증액 심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긴축’으로 편성됐다는 게 정부와 집권당의 설명이다. 총지출 규모는 656조9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20년 만의 최소 증가 폭이다. 반면 총수입은 총지출보다 45조원가량 부족한 612조1000억원 규모다. 정부·여당은 이번 예산안이 재정 건전화와 약자 복지를 담고 있다며 원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긴축 예산안을 발표하자 총지출 증가액을 6% 이상 조정해야 한다며 곧바로 ‘원안통과 불가’ 입장을 정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심사단계에서 75% 가량 삭감된 새만금 예산안 등의 원상회복을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R&D),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예산도 복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의 신경전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벌써 시작된 모습이다. 이번 예산안 처리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예산처리다. 예산안 심사는 한정된 자원으로 우선 순위를 배분·조정하는 것으로 정부 입장과 야당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국회에 예산안 심의·의결권이 있다면 정부에는 예산안 편성 및 집행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측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됐다.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여야는 그 어느 해보다 선심 예산 확보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은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무너지는 경제를 지켜낼 마지막 보루"라며 "윤석열 정부는 1년 반 동안 아무 대책 없이 경제와 민생을 방치했다. 이제 민생 예산은 물론이고 미래성장을 견인할 R&D 예산마저 삭감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성한다면서 말 따로 행동 따로 하는 모습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며 "이런 방식으론 결코 민심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간담회에서 내년 정부 예산안을 경제 위기 극복 방안도 없는 ‘경제 포기’ 예산, 정부의 경제 실패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국민 포기’ 예산, 청년·여성·노인·자영업자·중소기업을 방치하겠다는 ‘국민 방치’ 예산으로 규정하며 정부 여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그는 "올해는 정부 선택대로 순순히 따를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서 "민생 실질 정책을 반영하고, 법적 일정을 준수하고, 대통령실 개입을 최소화하고 여야 협의를 존중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며 주요 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이번 국감을 마치고 내일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예산과 법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열리게 된다"며 "이번 정기국회가 21대 마지막 국회다. 법안도 밀린 숙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야당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상임위 심사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대응해 주시고 예결위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께 제대로 설명하고 법정기한 내 예산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쟁점 법안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지난 26일 이들 법안을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행위가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을 계기로 법안 처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로 맞서고,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ysh@ekn.kr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30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연합뉴스

HD현대일렉트릭, 진도군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동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퍼시피코)·씨에스윈드·한국해양기술·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의 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3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총 1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의 제작·공급을 담당한다. 퍼시피코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씨에스윈드는 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공급을 맡는다. 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 및 사후관리, 대불조선은 발전기 유지·보수와 검사 대행 및 보수용 선박 건조·수리를 수행한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제너럴일렉트릭(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전북도·군산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구축에 성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 역량과 공급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30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왼쪽부터)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 박상훈 HD현대일렉트릭 기획·신성장 부문장, 조동욱 퍼시피코 대표, 김승연 씨에스윈드 상무, 김홍조 대불조선 대표가 진도군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서 차세대 초대형 유조선 타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지난 27일 찾은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은 쉐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선박들을 건조하기 위해 골리앗 크레인을 비롯한 대형 장비들 사이에서 현장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 곳은 여의도 면적의 1.5배 규모(약 490만㎡·150만평)로 특수선 건조 공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근무자 2만여명을 2만500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지난해 8월부터 건조가 진행 중인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이글 벤투라’였다. 이는 싱가포르 선사가 발주한 것으로 인도를 위한 출항에 앞서 시운전도 마쳤다.이글 벤투라는 고망간강이 적용된 연료탱크를 적용하고 기존 선박유와 LNG를 사용 가능한 고압 2중연료 추진(ME-GI) 엔진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유조선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갑판에 올라가 보니 1700㎥급 LNG 탱크 2기가 초록색 옷을 입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이 선박은 연료를 가득 채우면 1개월 가량 운항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에너지효율지수(EEDI) 3단계’도 충족한다. 증강현실(AR) 네비게이션 등을 활용해 자동 항해가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센서를 활용해 전방에 위치한 작은 선박을 비롯한 물체도 탐지할 수 있다.승선인원은 36명으로 요리는 불 대신 전기로 만들어 먹는다. 체육시설과 수영장도 갖췄다. 이날 선박 내부에서 만난 한화오션 관계자는 "잘 사는 국가가 발주하면 복지시설이 많다"고 밝혔다.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는 현장도 눈에 띄었다. 이들 선박의 계약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에너지 안보 우려 등으로 LNG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운송하는 선박의 ‘몸값’이 지난달 기준 척당 2억6500만달러(약 3599억원) 수준까지 상승한 영향이다.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존을 지나 도착한 생산혁신 연구센터에서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용접 작업을 시연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인구 감소와 숙련공 부족 등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는 중으로 한화오션은 17㎏급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 용접은 수동 방식 보다 원가를 줄일 수 있다. 그라인딩 작업과 휴식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생산혁신 연구센터는 밀폐구역용 용접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내년부터 초경량 무레일 일렉트로 가스 웰딩(EGW) 용접장치도 도입한다. 이는 25㎜ 두께의 탄소강을 한 번에 용접할 수 있는 것으로 레일형 장치 대비 작업 시간이 짧다.한화오션은 레일형 장비를 전량 교체하고 국내·외 조선해양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도 추진한다. 고출력 레이저로 용접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레이저는 기존 저항식 용접 속도의 2배의 효율을 낼 수 있고 용접변형도 감소한다. 슬로싱 연구센터에서는 극저온 화물창의 최적 형상 설계를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슬로싱은 액체 상태의 화물이 선박 움직임에 따라 출렁이는 현상을 말한다. 슬로싱이 심해지면 선체가 궤도를 이탈하거나 탱크가 깨질 수 있다.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LNG 등을 가득 채우면 운항 과정에서 기화 가스로 인해 생성된 압력이 탱크 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정 공간을 비운다고 설명했다. 슬로싱 때문에 암모니아가 누출되면 주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한화오션은 슬로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의 안정성을 높이고 운송량 조절 등 경제성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9만8000㎥급 액화에틸렌운반선(VLEC)과 액화이산화탄소(LCO2) 화물창의 슬로싱 하중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모션 플랫폼 2기·압력센서 500여개와 데이터 획득장치 500채널 및 무인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로 도장 능력을 높이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는 학습모드와 실전모드로 구성됐으며 스프레이건 종류와 노즐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도료와 철강재 등 훈련용 원자재가 소모되지 않고 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한화오션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운전 플랫폼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관리 △자동으로 블록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환기 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야드도 만들고 있다. 연결화·지능화·자동화에 힘입어 계획과 실행이 일치하는 조선소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조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적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해상 시운전 중인 선박의 상태도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80개 안팎의 로봇을 10개 분야에 투입한 상황으로 생산 현장 자동화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한화오션 관계자는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조선소, 데이터로 일하는 스마트한 문화가 어우리진 ‘그린&스마트 쉽야드’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한화오션 거제사업장30만t급 유조선 ‘이글 벤투라’2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용접하고 있는 모습

CGV, KCGS EGS평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CGV는 지난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경영개선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평가해 ESG평가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CGV는 E와 S부문 모두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각각 A등급과 A+등급을 획득했다. G부문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B+등급을 유지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6월 CGV 본사와 전국 직영 사이트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달 23일 폐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E-waste Zero, 전자제품 자원순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점이 등급 상향에 긍정 작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조정은 CGV ESG경영팀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ESG경영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CGV ESG 평가 A등급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왼쪽부터), 최재혁 안전경영담당과 BSI KOREA 임성환 대표이사가 지난 7월 12일 CJ CGV 본사에서 열린 ‘ISO14001’, ‘ISO45001’ 인증서 수여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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