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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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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진도군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동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30 14:37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씨에스윈드 등과 MOU 체결…3.2GW급 프로젝트향 핵심기자재 공급

HD현대일렉트릭

▲30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왼쪽부터)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 박상훈 HD현대일렉트릭 기획·신성장 부문장, 조동욱 퍼시피코 대표, 김승연 씨에스윈드 상무, 김홍조 대불조선 대표가 진도군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퍼시피코)·씨에스윈드·한국해양기술·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의 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3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총 1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의 제작·공급을 담당한다. 퍼시피코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씨에스윈드는 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공급을 맡는다. 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 및 사후관리, 대불조선은 발전기 유지·보수와 검사 대행 및 보수용 선박 건조·수리를 수행한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제너럴일렉트릭(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전북도·군산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구축에 성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 역량과 공급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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