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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지난달 판매 25만7709대···전년 比 7.7%↑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2960대, 해외 21만4139대, 특수 610대 등 25만770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0.4% 증가, 해외는 9.2% 각각 늘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11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3만3792대), 쏘렌토(2만8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02 Kia's new logo_black 기아 로고

여야 정책이슈 선점경쟁…與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여야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슈 선점 경쟁’에 나섰다. 집권 국민의힘은 ‘김포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 들며 표심 자극에 시동을 걸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주 그간 추진해 온 ‘민생 프로젝트’ 결과물 발표를 예고했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을 5개월 여 앞둔 만큼 여야 모두 내부적으로 총선 준비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국민의힘은 김포시를 포함해 인접 도시까지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메가 서울’이 총선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다. 여당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 추진과 함께 관련한 태스크포스(TF) 구성도 검토하며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당정대)은 오는 5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통신비 절감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도 ‘더 나은 청년 주거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신혼부부, 근로자, 대학생 등 청년들을 위한 주거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민주당은 여당이 김포시 서울 편입이라는 ‘대형 이슈’를 선점하자 대상지역을 국토 전반으로 넓혀 ‘행정 대개혁’ 방안을 협의하자고 역 제안에 나섰다. 대형 이슈를 선점 당한 민주당의 프레임 전환을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표는 2일 ‘경제회복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 대표가 국민들께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을 설명 드리고 향후 현장에서 생생한 민생 제안을 경청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엔 ‘경제’를 핵심 키워드로 ‘민생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생 프로젝트는 민생 분야의 정책을 발표하면서도 지역에 알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이슈 선점에 밀렸지만 이날 ‘총선 기획단’을 선제적으로 출범하면서 총선 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임명된 13명의 위원 가운데 단장을 맡은 조정식 사무총장을 포함한 8명은 정태호(민주연구원장)·김성주(정책위 수석부의장)·한병도(전략기획위원장)·김병기(수석사무부총장)·한준호(홍보위원장)·이재정(전국여성위원장)·전용기(전국청년위원장) 등 당직을 맡아 당연직으로 포함된 현역 의원들이다.원외 인사로는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여성은 4명이며, 청년 몫으로 5명(여성 포함)이 활동한다.권 수석대변인은 총선기획단에 친명계 인사가 많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관련 업무를 하는 위원이 상당수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국민의힘도 2일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현재 선거 판세를 여권이 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메가 서울’ 추진이 수도권 지지율 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지지율을 의식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슈선점 경쟁에서 발 빠르게 나선 것은 내년 총선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국민의힘은 특히 21대 총선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의석 수 총 121석 중 17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민주당(103석)에 비해 크게 약세를 보인 만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메가톤급 정책을 내세워 판세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다만 민주당도 민생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현실적인 정책을 내놓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공룡 야당임에도 정책 이슈 선점 경쟁에서 여당에 밀린 것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의회 권력에 취해 윤석열 정부 ‘비판’과 이재명 대표 ‘방탄’에 몰두한 사이 여당에 허를 찔렸다는 얘기도 나왔다.일각에서는 민주당 최근 몸집만 컸지 굼뜬 모습을 보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당내 계파 갈등을 꼽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총선기획단 인선결과를 놓고 친이재명(친명)계 일색으로 꾸려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의 계파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동시에 그간 총리 사퇴, 장관 탄핵 등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국민 공감을 얻기에 다소 부족한 윤석열 정부 공세에만 집중한 게 민주당이 이슈 선점에서 실패한 원인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ysh@ekn.k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31일 국회 의장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전환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떠나 지방 가는 기업, 법인·재산세 등 세제 혜택 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수도권을 떠나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사업장을 옮기는 기업에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상속세 등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세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1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에는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관내 기업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입지를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수 있다. 새 입지나 산업단지 등 기존 입지 모두 가능하며 면적은 광역시는 150만평, 도는 200만평 이내까지 가능하다. 이후 지방시대위원회가 기업 수요, 정주 환경 확보 가능성,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의해 의결하면 산업부가 기회발전특구를 최종적으로 고시하게 된다. 정부는 그간 보기 힘든 강한 세제 혜택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특구로 이전하거나 이곳에서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고 추가로 2년간 법인세를 50%만 낸다. 특구에서 새로 산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는 100% 감면된다. 재산세는 5년간 100% 감면, 이후 5년간 50% 깎아준다. 부동산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 탓에 지방 이전을 꺼리던 기업을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기업이 수도권 부동산을 팔고 특구로 옮기면 양도 차익에 따른 소득·법인세를 특구 안에서 새로 산 부동산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 이연해 준다. 지방시대위는 "수도권 집중의 주원인으로 지방에 좋은 일자리 부족이 손에 꼽힌다"며 "기업의 지방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정도로 파격적·획기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특구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특구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10%까지 민영주택 특별 공급을 하는 등 지역으로 옮긴 회사를 따라 이사해야 하는 임직원을 위한 정주 여건 마련 보장 차원의 지원도 있다. 또 서울이나 경기도에 한 채 집이 있던 임직원이 특구 내 주택을 추가로 사 2주택자가 돼도 새집 공시지가가 3억원 이하라면 향후 양도세를 낼 일이 있을 때 1주택자로 간주해 세율을 매긴다. 정부는 특구 제도의 핵심인 세제 혜택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국회에서 관련 세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 첨단 산업을 육성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3월 용인, 대전, 대구 등 전국 15곳에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발표한 반도체·이차전지 등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반도체·자율주행차 등 5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도 균형 발전 요소가 중요하게 고려됐다. 이날 지방시대 종합계획에는 기회발전특구를 포함해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4대 특구를 중심으로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axkjh@ekn.kr'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종합계획' 발표

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3963억원…전년 比 106%↑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이 3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비의 하향 안정화에 따른 외부 요인의 반사이익에 이어, 고인치·고성능·전기차 타이어를 포함해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의 전략적 판매 가격 운영 효과가 맞물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1]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1)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본사의 모습.

[기자의 눈] 초심 잃은 키움증권은 더 클 수 없다

"18년 연속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 국민 증권사, 개미들의 성지, 벤처증권사 성공신화, 인터넷 종합 증권사…" 키움증권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던 단어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올해 ‘문제가 많은 증권사’로 낙인 찍혔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된 것으로 모자라, 임원의 특수관계인이 하한가 발생 직전 특정 종목 150억원어치를 대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SG발 사태에서 김 전 회장의 편법증여 의혹도 불거졌다.이걸로 끝이 아니다. 키움증권은 지난 달 18일 발생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에 핵심으로 떠올랐다. 영풍제지 주가는 1년 전 2000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5만원까지 폭등한 종목이기도 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는 주가조작 일당 4명이 체포되면서 세력들이 갖고 있던 주식들을 한꺼번에 매물로 쏟아내면서 발생한 건이었다. 영풍제지는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문제는 영풍제지 거래 계좌 대다수가 키움증권에서 개설됐다는 점이다. 다른 증권사들이 영풍제지의 이상거래를 감지하고 증거금률을 100%까지 올려잡았지만, 키움증권은 증거금만 40%를 내면 미수거래가 가능하도록 방치했다. 이 이유로 주가조작의 창구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4258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키움증권은 국내 최초 ‘인터넷 종합증권사’로 영업을 시작했고, 누구나 보기 쉬운 CF 광고와 수수료 무료 이벤트, 수수료 업계 최저 등을 앞세워 젊은층과 단타자들을 끌어모으며, 급성장했다. 이들을 주축으로 10년 이상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를 지켜오던 키움증권은 2021년 코로나19사태로 일명 ‘동학개미운동’이 벌어질 때도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키움증권은 올해만 두 번의 사과와 다짐을 했다. 내부통제 미흡에 대한 사과와 투자자를 위한 리스크 관리 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이 주 내용이었다. 사업 안정성이 훼손되거나 리스크 관리 개선을 입으로만 말해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다. 개인투자자들이 18년 간 가장 많이 이용한 키움증권에서 고객과 투자자 보호가 없어진다면 더 이상 성장 할 수 없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을 잊지 말아야한다.

하나금융, 2개월간 전 임직원 참여 나눔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그룹 대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인 ‘2023 모두하나데이’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두하나데이는 2011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하나금융만의 대표 ESG 활동이다. 약 2개월 동안 전 임직원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CEO(최고경영자)와 임직원,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의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함께 하기 위해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과 류학희 롯데웰푸드 상무도 자리를 함께했다. 함영주 회장은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그룹의 대표 ESG 활동인 모두하나데이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모두의 나눔과 진심’이 우리 사회에 진정성 있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2023 모두하나데이 선포식은 하나금융이 후원하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 등 하나금융의 차별화된 ESG 활동을 소개하고, 올 한 해의 사회가치 창출 성과와 앞으로의 나눔 실천 의지를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하나은행 소속 중증장애인 화가 직원들로 구성된 ‘하나아트크루’ 발대식도 개최됐다. 함 회장은 그룹 일원으로 함께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원증을 직접 목에 걸어줬다. 선포식 이후에는 하나금융 명동사옥 정문 앞에서 내외빈을 비롯한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김장행사 종료 후 함 회장과 임직원들은 SK텔레콤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해 운영 중인 ‘고요한 M 택시’를 타고 청각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서울농학교’에 방문해 정성껏 만든 김치와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은 저출산 극복과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한 육아 전용 공간 ‘하나 맘케어 센터’를 이용하는 엄마들에게도 김장김치를 선물하기로 했다. 1일부터 10일까지 각 센터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된 11명의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12월 30일까지 하나원큐 앱을 이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물품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기부 캠페인’도 실시한다. 기부된 물품은 전국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선별작업을 거쳐 판매된다. 이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전액 기부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함께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도구 만들기와 명동 인근 줍기 활동을 시행하고, 사옥 야외무대에서 오케스트라 가을 음악회를 개최해 명동 인근 지역사회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또 동절기 맞이 독거어르신을 위한 방한용품 지원, 취약계층 아동 교육봉사 등 그룹 관계사가 수혜처 맞춤형 봉사활동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해외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은 현지에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진행해 나눔의 의미를 해외에도 전파시킬 계획이다. dsk@ekn.kr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김은숙 국립서울농학교장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뜻하는 수어로 인사를 하고 있다.

DB메탈 물적분할에 DB하이텍 주주 긴장하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비상장사인 DB메탈이 물적분할을 한다는 소식에 DB(DB Inc.)와 DB하이텍 등 계열 상장사의 일반 주주들이 긴장하고 있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번 물적분할이 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회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문을 거두지 않기 때문이다. DB그룹은 최근 DB메탈을 지주사격인 DB로 흡수합병하려다가 주주들의 반발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일련의 상황으로 회사와 주주들간의 신뢰가 무너져 내린 상황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B메탈은 오는 12월에 건설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DB월드건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물적분할에 따라 존속하는 법인은 (주)DB메탈이며 분할신설법인은 (주)DB월드건설이다. 물적분할이다보니 DB월드건설의 지분 100%는 DB메탈이 보유하게 된다. DB메탈은 기존 법인의 주력사업인 합금철사업 부문을 영위하게 되며 신설되는 DB월드건설은 토목건축공사업,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등을 영위하게 된다. 분할 이후 DB메탈의 자산규모는 4180억원, DB월드건설의 자산규모는 259억원이다. 이를 두고 DB그룹 내 상장사의 주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최근 DB그룹이 DB메탈을 DB로 흡수합병시키려다가 주주들의 반발로 무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무산된 합병 안건은 DB그룹이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사 전환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받던 상황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연말을 기준으로 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초과하고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이면 지주사로 전환된다. 지주사로 전환되면 자회사의 주식을 모두 30% 이상 보유해야 한다. DB그룹의 DB는 현재 이 기준에 부합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연말이면 지주사 전환이 예정된 상황이다. 결국 2025년 말까지 현재 12% 가량 보유 중인 자회사 DB하이텍의 지분을 30%까지 늘려야 하는 재무적인 부담이 있다. 이 방안이 무산되고 최근까지 다른 회사로 합병하려던 회사를 갑자기 분할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DB하이텍에 주주들은 새로운 편법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DB하이텍의 주주들은 회사 측이 신설된 DB월드건설을 DB월드로 비싼 가격에 합병한 뒤 합병에 따라 DB월드가 보유하게 되는 DB메탈의 지분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려는 것이 아니겠냐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DB하이텍의 재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게 주주들의 우려다. 오너 일가 입장에서는 DB하이텍의 실적이 회복되기보다는 DB하이텍의 주가가 떨어져 지주사 전환 요건을 피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의혹 때문이다. 한 DB하이텍 주주는 "회사의 자금이 사주의 사익편취를 위한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이번 국감에서 오너 일가의 편법이 드러났음에도 계속해서 꼼수로 대응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KakaoTalk_20231101_151653012 DB메탈 CI.

동원F&B, 3분기 영업익 630억원…전년比 39.7%↑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F&B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 오른 1조20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 기준 동원F&B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5817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16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참치와 리챔 등 일반식품 부문의 판매가 늘었고 양반김, 냉장햄 등 신선식품과 유가공, 음료 부문 역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른 매출 성장과 함께 명절 선물세트 특수,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B2B(기업 간거래)사업을 중심으로 한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조미식품, 급식,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추석 기간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외식 수요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2%, 57.9%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 유통기업 동원디어푸드는 추석 선물세트 특수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21.4% 늘었다. 사료 제조판매 기업 동원팜스는 영업이익이 73.6% 증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 김, 유제품 등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객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확대 등으로 통해 지속성장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동원F&B_CI 동원F&B CI(기업 정체성). 사진=동원그룹

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여당의 국토 갈라치기"...유감 표명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최근 여당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김포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 "(현 여당이)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게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고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김포 편입 논란에 대한 중국 출장 동행기자단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선거 전략으로 만약에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선 황당하기 짝이 없다"면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정책인데 반해서 여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김 지사는 특히 "어떤 모든 절차와 방법은 무시된 것 같다"면서 "그야말로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다"고 정면 비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김포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노선 확장과 또 예타 면제를 통한 조속한 추진"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답변 말미에 "여야가 함께 또 경기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면서 "이와 같은 정략에 몰두할 시간이 있으면 지하철 5호선 확정과 예타면제를 통한 빠른 추진에 오히려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크기변환]52546410395_a935e9f423_b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양대 정보기술(IT) 공룡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안정적인 성과에 중동 지역 기술 수출까지 이뤄내며 축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시세조종, 분식회계 등 각종 의혹들과 함께 일부 사업의 구조 조종까지 겹치며 안팎으로 홍역을 겪는 모양새다. 조만간 발표되는 올해 3분기 실적에서도 대조적인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양사의 표정은 극명하게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3분기도 호실적 전망…기술 업고 ‘세계로’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3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59% 증가한 2조46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31% 증가한 3676억원이다.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사업은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안정적인 커머스 실적에 웹툰 등 콘텐츠 분야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네이버의 분위기는 순조롭다. 기술탈취, 가품 유통 등의 이슈로 여러 우려를 낳았던 국정감사가 생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된 데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기업 네이버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부로부터 향후 5년간 5개 도시를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달 초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에 삼성전자와 나란히 영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네이버는 자체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서비스 ‘큐’에 이어 기업용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진화했다. 생성형 AI를 통한 수익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 사법리스크에 ‘홍역’…이래서 사업 하겠나 카카오의 분위기는 딴판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85%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14.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광고 시장의 침체를 겪은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구조조정 여파로 일회성 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업계에선 3분기 이후 카카오의 상황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고,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차단’ 행위에 대한 제재에 들어갔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카카오 계열사의 스타트업 기술 탈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카카오는 연내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코(Ko)-GPT 2.0을 출시한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사법리스크가 카카오 전반을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카카오는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및 20여명의 공동체 경영진들은 지난달 30일 ‘공동체 경영 회의’에서 준법 감시를 위한 외부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홍역을 치렀는데, 올해는 사법리스크가 카카오 전체를 덮친 상황"이라며 "과거 다른 기업들은 이런 악재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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