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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대장동, 컴백홈 이낙연…이재명의 ‘한 수’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그간 대장동, 돈 봉투, 코인 등 자신과 측근 그룹을 둘러싼 의혹에 ‘방탄 모드’를 유지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어의 방향’을 내부로 돌리는 모양새다. 내년 총선 여당과의 전면전에 앞서 ‘내부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이 대표는 본인의 불체포 특권 포기와 더불어 돈 봉투, 코인 논란을 겨냥한 혁신위원회를 본격적으로 띄웠다. 이 대표가 임명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주재한 혁신위 1차 회의에서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국회의원 코인투자 사건’으로 국민 신뢰를 잃었다"며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민주당이) 윤리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대표적 원인으로 ‘돈 봉투 사건’과 ‘코인 투자 의혹’을 정확히 겨냥한 것이다. 특히 돈 봉투 의혹 관련자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와 코인 투기 논란의 김남국 의원은 모두 이 대표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에 애초 혁신위 출범 전부터 비명계를 중심으로 두 사람에 대한 ‘온정주의’ 의구심도 지속 제기됐었다. 그러나 혁신위는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도 이날 "저는 정치권에 빚이 없는 사람"이라며 "당연히 친명도, 비명도, 친문도, 비문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이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자신과 관련된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그간 자신이 강조해왔던 ‘불체포 특권 폐지’를 실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이 대표는 ‘중대범죄에 대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후 6·1 지방선거 충북 지원 유세 때도 "불체포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100% 동의할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제가 주장하던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그는 "10년 넘도록 먼지 털듯 탈탈 털린 이재명 같은 깨끗한 정치인에게는 전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를 비롯해 노웅래·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민주당 또는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 4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모두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특히 지난 2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 의원들 대거 이탈 표가 이어지면서 아주 가까스로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 스스로 법원에서 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증명하라던 비명계 요구는 이 대표 사퇴론까지 번졌다. 이 가운데 이 대표가 자신과 측근 그룹에 대한 방어선을 한층 물린 데에는 더 이상 그대로 버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대표 선언 배경 중 하나로 향후 체포동의안 가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2월 말에 있었던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까스로 부결됐지 않나"라며 "그러니까 만약에 다시 온다면 가결될 가능성도 있고 그때 당시에 ‘이번 한 번 만이다’라고 하는 의원들도 꽤 있었으니까 가결이 된다면 정치적으로는 굉장한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대장동 체포동의안이 지나간 상황에서 추가 체포 동의안에 버티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이 대표 ‘후퇴 뒤 재정비’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 귀국을 앞둔 이달 연이어 진행됐다. 그간 비명계는 이 대표에 맹공을 가하면서도, 이 대표를 대체할 ‘대안 주자’의 부재라는 딜레마에 직면한 상태였다. 이달 24일 귀국하는 이 전 대표가 어느 시점에서건 비명계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는 이견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 전 대표도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며 정부·여당 뿐 아니라 야권까지 포함한 정치 전반에 지적을 가했다. 아울러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며 정치적 역할을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가 선제적으로 비명계 비판 명분을 흩뜨리면서, 이 전 대표의 공간도 좁아지는 모양새다. 당장 친 이낙연계에서도 당장의 ‘이낙연 역할론’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 역시 당분간 정치적 메시지는 지양하고, 대학 강연 위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g3to8@ekn.kr인사말 하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경정] 9기 홍기철 수면 위 다크호스 부상…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시즌은 기존 강자들 순항으로 크게 등급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틈새에서 도약을 꿈꾸며 매 경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로 인해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현재 경정은 총 16개 기수 147명이 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 중 2009년 훈련원 교육을 거쳐 선수로 등록한 5명 중 현재 2명(홍기철-신현경)만 활동 중인 9기가 모든 기수 중에서 가장 적은 인원을 차지하고 있다. 데뷔하던 해인 2010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홍기철(A2)은 선수생활이 지속되면서 노하우가 쌓이며 경주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특히 최근에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두드러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기철은 올해 3월까지 승률 17%, 연대율 28%, 삼연대율 44%를 기록하며 평소 실력을 유지했는데 날씨가 따뜻해진 4월 이후 승률이 20%, 연대율 53%, 삼연대율 87%로 성적을 바짝 끌어올리며 수면 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입상 기준인 삼연대율은 모든 선수 중 최상위급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해 앞으로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2010년 데뷔한 홍기철은 첫해 2승, 다음해 5승으로 날개를 펼치는 듯했으나 2011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출발위반(플라잉)을 범한 부담감으로 2012년에는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불명예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13년 6승, 2014년 7승으로 도약 발판을 마련했고 심기일전한 결과 다음 해인 2015년 선수생활 중 가장 좋은 평균 스타트 타임인 0.24초를 앞세워 불안했던 1턴 전개력마저 향상돼 개인 최고 성적인 17승을 기록하며 황금기를 보냈다. 이후 홍기철은 출발위반 등으로 위기를 맞으며 잦은 기복을 보여 팬들 기억 속에는 배당을 터트리는 이변의 선수 정도로만 치부됐으나 평균 스타트 0.2초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반등의 원동력은 항상 잃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최근 경기를 보면 스타트감은 여전히 0.2초 중반대를 기록하면서 1턴 전개력마저 최고 전성기였던 2015년과 흡사하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도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모터와 펠러 정비가 눈에 띄게 향상돼 경주운영과 함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홍기철은 지난 24회차 경주에서 향상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1일차인 6월 4일 2코스에 나서 스타트와 함께 뛰어난 1턴 전개력으로 우승을 일궈냈고 2일차는 1턴 이후 4위로 시작했으나 마지막까지 끈기 있게 따라 붙으며 마지막 주회 2턴에서 역전에 성공해 3위를 올라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홍기철은 현재 선수생활 통산 우승 81회, 평균 스타트 0.27초, 출발위반(플라잉) 6회를 기록하며 역경을 이겨내고 제2 전성기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A2등급을 유지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성적이지만 아직 3회차가 남아있는 만큼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등을 위해 더욱더 집중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항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kkjoo0912@ekn.kr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 턴마크 돌며 경합 중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 턴마크 돌며 경합 중.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안양시 청년상’ 후보 추천접수…마감 7월21일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청년특별도시 안양시가 ‘제5회 안양시 청년상’ 후보자를 오는 7월21일까지 추천을 접수한다. 안양시 청년상은 안양시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제정해 각 분야에서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로 지역사회 및 청년정책 발전에 기여한 청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 부문은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산업경제 △문화예술 △체육 △청년활동 △미래인재 등 6개 부문이며, 안양시는 부문별 1명씩 총 6명을 수상자로 선발한다. 추천 대상은 안양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만19~39세(1983년 6월20일부터 2004년 6월19일까지) 청년이다. 다만 산업경제 부문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관내 직장에서 2년 이상 계속 근무하거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청년도 추천이 가능하다. 안양시 공무원 또는 관내 유관기관장-학교장-사회단체장-청년단체장 등이 청년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5명 이상 안양시민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서는 부문별 증빙서류를 첨부해 안양시 청년정책관(동안구 시민대로 235)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이메일(id0911@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안양시는 후보자 공적을 심의해 부문별 1명 수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8월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16일 ‘안양 청년의날’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 부문별 대상 자격 및 증빙서류 등 세부사항은 안양시 누리집 또는 안양청년광장(anyang.go.kr/you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활동하며 미래 안양을 이끌어갈 숨은 인재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제5회 안양시 청년상 후보자 추천안내 포스터 제5회 안양시 청년상 후보자 추천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안양시

양주시 구상조각 기획전 ‘민복진과 전뢰진’ 개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기획전 ‘민복진과 전뢰진’을 6월20일부터 2024년 1월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 구상조각 거장인 민복진과 전뢰진이 함께하는 2인전이다. 한국 현대조각 1세대인 민복진(1927~2016)과 전뢰진(1929~ )은 같은 스승을 사사한 1956년 홍익대학교 졸업 동기로 평생 친우이자 동료작가로 가까이 지내며 각자 개성 있는 조형세계를 구축했다. 민복진은 1952년 홍익대 미술학부 회화과에 입학했으나 1953년 한국 근대 조각가이자 당시 홍익대 교수였던 윤효중(1917~1967) 권유로 조각과로 전과해 조각에 입문했다. 전뢰진은 1949년 서울대학교 미술학부에 입학했으나 1950년 6.25전쟁 발발로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1953년 고교 은사인 홍일표 조언으로 조각 공부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윤효중과 만남을 통해 홍익대 조각과로 편입했다. 이번 기획전은 민복진과 전뢰진 연보를 따라 한국 조각사에 남긴 두 거장 발자취를 짚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6.25전쟁 전후 사람-가족-사랑이란 일관된 주제를 바탕으로 작업을 전개한 민복진과 전뢰진의 조형관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두 작가의 석조각과 드로잉 등 50여점을 선정했다. 또한 1980년대부터 2016년까지 두 예술가가 주고받은 개인적인 서신과 기록 등 미술관 아카이브가 공개돼 두 조각가의 삶과 예술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획전은 사전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전시 관람일정에 대한 세부정보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kkjoo0912@ekn.kr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기획전 ‘민복진과 전뢰진’ 포스터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기획전 ‘민복진과 전뢰진’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1974년 일본에서 민복진과 전뢰진 1974년 일본에서 민복진과 전뢰진. 사진제공=양주시

광명시 취업박람회 21일개최…142명 채용예정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신나는 일(job) 생기는 날! 2023년 광명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광명시를 비롯해 서울시 금천구-구로구 등 광명시 인근 지역에 소재한 40여개 기업체가 참여해 14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30개 기업은 취업박람회 당일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며, 나머지 10개 기업은 이력서 접수대행으로 직원을 채용한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중장년층-경력단절여성-노인 등 모든 계층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채용관을 운영한다. 입사지원서 컨설팅과 이력서 사진촬영,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컬러테라피, 타로 진로상담, 네일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무료로 진행된다. 아울러 관내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비니지스 취업 매너, 모의면접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기업에는 적합한 인재 채용을,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기업과 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당일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는 고용안정정보망(work-net) 등록 등 희망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취업박람회는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내용은 광명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광명시 2023년 광명시 취업박람회 포스터 광명시 2023년 광명시 취업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광명시

김경일 파주시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인증 캠페인으로 2월27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시작으로 현재 SNS를 뜨겁게 달구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지명을 받아 19일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이재성 파주경찰서장과 최은미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다음 참여자로 요청했다. 김경일 시장은 "올해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이상기온 현상이 증명하듯, 환경문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모두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환경을 위한 일상에서 작은 변화와 실천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힘인 만큼,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많은 시민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파주는 올해 696헥타르 규모의 산림에 나무를 심고 도시숲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며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2022년 11월 LG디스플레이와 1회용품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일평균 1265개 다회용 컵 대체를 이뤄내며 5월 말 현재 19만5000여개 1회용 컵 사용을 줄였다. 또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올해 5월부터 주 1회씩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를 위해 청사 내 텀블러 살균세척기를 7대 설치했으며, 올해 4월부터 파주시청 내 주변 카페 8곳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지원하는 순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달간 다회용 컵 운영실적은 1064개 사용 기준 847개 컵을 반납해 79.6% 회수율을 달성했다.kkjoo0912@ekn.kr김경일 파주시장 19일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김경일 파주시장 19일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사진제공=파주시

“마지막, 목숨 걸었다”며 모텔로…前연인 살해 뒤 119 거짓 신고한 20대 구속 기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극단 선택을 할 것처럼 속여 살해한 2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40분께 경기 안산시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B씨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났고, 같은 날 오후 9시 55분께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A씨는 119 신고 2시간여 뒤 과천시 한 거리에서 소방 당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조사 결과 B씨와 헤어진 후 피해자와 가족에게 계속 연락하면서 괴롭혔다. 범행 당일에는 자신을 마지막으로 만나주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처럼 말해 피해자를 불러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사 기관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다퉈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hg3to8@ekn.krclip20230620192556 수원지검 안산지청.연합뉴스

군 입대 앞 당선, ‘군인 의원님’에 구의회·병무청·행안부·법원 골머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임기 중 군 대체복무를 시작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과 관련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판단이 여러 기관을 거쳐 겸직 가능에서 겸직 불가, 휴직 가능을 거쳐 휴직 무효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전날 김 구의원이 강서구의회 의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본안인 ‘휴직 명령 취소 청구 소송’ 1심 판결 선고일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휴직 명령 효력이 정지된다. 재판부는 "휴직 명령으로 김 구의원에게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김 구의원은 올해 1월 사회복무요원 소집 통보를 받았다. 김 구의원은 1992년 12월생으로 만 30세다. 김 구의원은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가 가능한 4급 판정을 받고 2월부터 양천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대체복무에 앞서 소속 정당에서는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공단은 당초 김 구의원이 근무 외 시간에 주민 의견 청취와 정책 개발 등 공익 목적 활동을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겸직을 허가했다. 그러나 병무청이 군 복무 중 구의원 겸직을 허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자 공단은 김 구의원 겸직 허가를 취소하고 경고 처분을 했다. 김 구의원 측은 공단 처분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3월 공단 경고처분 효력을 임시로 멈추면서도 ‘겸직허가 취소처분’에 관한 집행정지 신청은 소송 실익이 없다며 각하했다. 겸직이 가능한지를 두고 혼란이 일자 강서구의회는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이에 행안부는 구의원 신분을 유지하되 의장이 휴직을 명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구의회 의장은 김 구의원에게 휴직 명령을 내리고 의정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김 구의원은 사실상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병무청 겸직 불허는 유효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강서구의회 측은 회의를 열고 김 구의원이 의정활동을 재개할 경우 의정활동비 지급을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 중이다. 구의회 측은 "가급적 빨리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면서도 "겸직 불허는 우리 권한 밖이어서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hg3to8@ekn.krclip20230620191129 김민석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의원.연합뉴스

소주병으로 머리 맞은 여성, 손가락 절단…전북 30대 검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소주병으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남원시 한 술집에서 B씨 머리를 소주병으로 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를 막다가 손가락이 잘리는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자리에서 만난 지인과 함께 동석한 B씨와 시비가 붙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측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경위는 밝히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크게 다쳐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g3to8@ekn.krdining-together-1842973_1280 술잔이 올려진 회식 사진.(기사내용과 무관)

임신 숨기고 남자친구와 강원도 겨울여행, 아이 낳자 호숫가 버린 엄마 징역형 구형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남자친구와 함께 겨울 강원도에 놀러갔다가 출산한 신생아를 버린 20대 엄마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20일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3)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친모로서 보호해야 할 생후 3일밖에 안 된 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아이를 양육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범행 전후의 태도도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 아동을 유기한 뒤 분만으로 인한 정신적 불안 상태가 유지됐다고 보기 어려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출산 예정일을 모르는 상태에서 출산했고, 경제적으로 양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어서 양육이 어렵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제 잘못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지난날 제 행동을 매우 후회한다"고 울먹였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생후 3일 된 아들 B군을 버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경기 안산에 살던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강원도에 놀러 갔다가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그 뒤 영하 0.5도 추위 속에 아이를 한 호수 둘레길에 유기했다. 경찰은 애초 A씨를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를 직접 구속한 뒤 상대적으로 형량이 높은 일반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저체온 상태로 발견된 B군은 복지시설로 옮겨졌으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으로 출생신고와 가족관계 등록을 했다. hg3to8@ekn.krclip20230620185337 피고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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