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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 턴마크 돌며 경합 중.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현재 경정은 총 16개 기수 147명이 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 중 2009년 훈련원 교육을 거쳐 선수로 등록한 5명 중 현재 2명(홍기철-신현경)만 활동 중인 9기가 모든 기수 중에서 가장 적은 인원을 차지하고 있다.
데뷔하던 해인 2010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홍기철(A2)은 선수생활이 지속되면서 노하우가 쌓이며 경주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특히 최근에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두드러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기철은 올해 3월까지 승률 17%, 연대율 28%, 삼연대율 44%를 기록하며 평소 실력을 유지했는데 날씨가 따뜻해진 4월 이후 승률이 20%, 연대율 53%, 삼연대율 87%로 성적을 바짝 끌어올리며 수면 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입상 기준인 삼연대율은 모든 선수 중 최상위급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해 앞으로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2010년 데뷔한 홍기철은 첫해 2승, 다음해 5승으로 날개를 펼치는 듯했으나 2011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출발위반(플라잉)을 범한 부담감으로 2012년에는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불명예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13년 6승, 2014년 7승으로 도약 발판을 마련했고 심기일전한 결과 다음 해인 2015년 선수생활 중 가장 좋은 평균 스타트 타임인 0.24초를 앞세워 불안했던 1턴 전개력마저 향상돼 개인 최고 성적인 17승을 기록하며 황금기를 보냈다.
이후 홍기철은 출발위반 등으로 위기를 맞으며 잦은 기복을 보여 팬들 기억 속에는 배당을 터트리는 이변의 선수 정도로만 치부됐으나 평균 스타트 0.2초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반등의 원동력은 항상 잃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최근 경기를 보면 스타트감은 여전히 0.2초 중반대를 기록하면서 1턴 전개력마저 최고 전성기였던 2015년과 흡사하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도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모터와 펠러 정비가 눈에 띄게 향상돼 경주운영과 함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홍기철은 지난 24회차 경주에서 향상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1일차인 6월 4일 2코스에 나서 스타트와 함께 뛰어난 1턴 전개력으로 우승을 일궈냈고 2일차는 1턴 이후 4위로 시작했으나 마지막까지 끈기 있게 따라 붙으며 마지막 주회 2턴에서 역전에 성공해 3위를 올라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홍기철은 현재 선수생활 통산 우승 81회, 평균 스타트 0.27초, 출발위반(플라잉) 6회를 기록하며 역경을 이겨내고 제2 전성기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A2등급을 유지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성적이지만 아직 3회차가 남아있는 만큼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등을 위해 더욱더 집중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항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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