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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클래식 음악 특화 앱 ‘애플 뮤직 클래식’ 국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애플은 클래식 음악에 특화한 별도 앱 ‘애플 뮤직 클래식’을 한국시장 맞춤형 버전으로 오는 24일 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이 앱은 5백만개 이상의 곡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클래식 음악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검색 및 브라우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전문 음악학자들이 지난 약 7년 동안 5000만개의 데이터포인트를 구현하기 위한 기초 메타데이터를 연구했다. 12만여 곡, 40만여 악장 및 2만 명 이상의 작곡가들의 곡을 최고 음질로 감상할 수있으며 수천 개의 앨범을 공간 음향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6백개 이상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 뮤직 클래식의 파트너로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뉴욕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등이 있다. 애플 뮤직 클래식 출시와 함께, 한국 내 아티스트와의 컨텐츠 협업과 파트너 기관들을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애플 뮤직 및 애플 뮤직 클래식은 향후 5년 간 빈 필하모닉의 정규 연주회 신규 음원을 독점제공할 계획이다. 애플 뮤직 구독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오는 24일부터 애플 뮤직 클래식을 이용할 수 있다. sojin@ekn.krApple-Music-Classical-search-01 애플 뮤직 클래식 검색 화면.

폴스타, 韓 퍼스트브랜드 대상 전기차 부문 1위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폴스타가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전기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전국 소비자 조사를 통해 올해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이번 어워드는 온라인 조사와 일대일 전화 설문을 통해 부문에 대한 고객 기대치와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했으며 245만 건의 투표수로 총 19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폴스타는 수입 전기차 전문 브랜드 및 국내 전기차 제조사들을 제치고 전기차 부문 소비자 만족도 1위를 달성, 2024년 변화를 주도하고 이끌어갈 브랜드로 선정됐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4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전기차 부문 1위를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프리미엄에 대한 남다른 안목을 가진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준 상이라 더 값지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 보다 프리미엄한 차량 및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폴스타 폴스타는 전기차 부문 소비자 만족도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 관리, 카 라이프 등 현대·제네시스 차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정보를 담은 ‘올 케어 서비스 가이드 e-Book’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e-Book은 기존 책자 형태의 가이드북과 비교해 고객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제작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퀴즈 등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 PC, 모바일 등 기기별로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각각 적용함으로써 가독성과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함께 높였으며, 새롭게 추가되는 정보들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e-Book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향후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케어 서비스 가이드 e-Book’은 이날부터 현대차·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및 차량 카탈로그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kji01@ekn.kr(사진) 현대차, ‘올 케어 서비스 가이드 e-Book’ 출시 ‘올 케어 서비스 가이드 e-Book’은 현대차·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및 차량 카탈로그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 고용노동부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사업장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자율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상호 안전보건 수준의 격차 해소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공공기관 및 대·중소 민간기업 등 약 33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넥센타이어는 자사와 협력업체가 안전보건 세미나, 안전보건정보 제공 및 유해 위험요인 개선 지원 등 상생협력활동을 통해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며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를 확산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협력업체 근로자 작업장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활동인 ‘협력업체 위험성평가 인정’과 위험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인 ‘숨은 위험을 찾아라’ 등을 통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우수 사업장에 선정된 넥센타이어에게는 2025년까지 산업안전보건 자율실천기간과 함께 고용노동부 장관 우수사업장 선정서, 정부 동반성장 지수 평가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안전보건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넥센타이어, 고용노동부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사업장 선정 넥센타이어 임직원들이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유센로지스틱스, SAF 협력 프로그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계 글로벌 물류 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도쿄 유센로지스틱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항공은 일본계 포워더로서는 유센로지스틱스를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내 SAF 사용 활성화와 인식 제고에 뜻을 함께하고 항공 물류 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로 했다.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유센로지스틱스를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 아시아 지역 SAF 사용 활성화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 화물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은 "유센로지스틱스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SAF 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AF는 석유나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기존 항공유보다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넘게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2025년부터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SAF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대한항공은 2023년 9월부터 화물 운송 협력사가 참여하는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항공 화물 부문 최초다. 협력사는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협력사에 공유함으로써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SAF 사용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고객사는 물론 정부, 정유사와도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ji01@ekn.kr일본 도쿄 유센로지스틱스 본사에서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오른쪽)과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ES 2024] LG디스플레이,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미래차 혁신 앞당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9일 ‘CES 2024’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P2P·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패널) 액정표시장치(LCD)’와 현존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32인치 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최초로 공개했다.먼저, LG디스플레이는 SDV를 위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SDV는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운전자와 탑승자가 큰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탑재 수량도 많아지는 ‘스크린화’가 특징이다.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 LCD’는 초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자연스럽게 휘어진 3500R(반지름 3500mm의 원의 휜 정도)의 곡면 화면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각종 주행정보, 공조 시스템 등 차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In-Cell) 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한다.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차량 내부를 가득 채우는 커다란 화면이 평소에는 천장에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필요 시 아래로 펼쳐지는 제품이다. 곡률반경이 30R(반지름 30mm의 원의 휜 정도)에 불과해 화면을 말아 넣어도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얇은 디자인으로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QHD(2560x1440)급 이상의 고해상도로 시청 시 몰입감을 높이고, 고감도 터치 기능이 적용되어 게임, 화상 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이 밖에 계기판용 ‘12.3인치 P(플라스틱)-OLED’와 센터페시아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하는 ‘초대형 P-OLED P2P’와 긴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48인치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다양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들을 함께 소개했다.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발전 단계를 △전환 △진화 △미래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적용한 콘셉트카 3종을 소개하며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했다.전환 단계는 SDV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화 단계에서는 자동차를 ‘이동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팝업(Pop-up)형 48인치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미래 단계에서는 운전대가 사라진 대신 ‘57인치 P2P LCD’와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일상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제안했다.sojin@ekn.krLG디스플레이 모델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57인치 P2P LCD‘를 소개하는 모습.

[CES 2024] 삼성·현대차 동맹 ‘혈맹’으로···포티투닷 ‘삼성 반도체’ 품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동맹이 ‘혈맹’ 수준으로 격상되고 있다. 전기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차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하며 ‘팀 코리아’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자회사 포티투닷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전장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을 활용해 현대차가 SDV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게 골자다.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과 송창현 현대차·기아SDV본부 겸 포티투닷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CES2024 기간동안 SDV 플랫폼 콘셉트를 선보인 뒤 내년 이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개, 생태계 강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시스템온칩(SoC)이 적용된 엑시노스 개발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에 공급하기로 한 삼성전자의 최첨단 엑시노스오토모티브 프로세서는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한 첨단 전자용 반도체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고화질의 지도와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 반도체 일종이다. 이번 협력으로 포티투닷은 내년 AI 기반의 SDV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송창현 대표는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복잡한 기술을 몰라도 물 흐르듯 연결되고 확장되는 새로운 서비스들로 이어지며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용인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이번 협력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햇다.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전기차, SDV,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만나 협력의 물꼬를 튼 이후 구체적인 결과물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삼성과 현대차는 과거 ‘라이벌 의식’이 강했지만 이 회장과 정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2020년 두 사람이 삼성SDI 공장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2차례 회동을 추진한 게 전환점으로 지목된다.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이달 초에도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아침에 갤럭시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며 조명과 TV가 켜지고, 차량은 내부를 적정 온도로 맞춰 주는 식이다. 출근 준비 중에 스마트폰과 TV 화면에는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 등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yes@ekn.kr‘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전경.

[CES 2024] ‘기술혁신의 향연’···AI·모빌리티 ‘전쟁터’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 했다. 전세계 150여개국 4200여개 기업이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CES인 만큼 전년 대비 규모가 10% 이상 커졌다.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창립 100주년에 열리는 행사기도 하다. CTA에 따르면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CES 참관객은 13만명이 넘어갈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LG, HD현대, 두산, HL, 롯데정보통신 등이 총출동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재계 총수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대거 현장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내 부스들을 둘러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과 교류하며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최고경영진들과 경쟁사 움직임을 파악했다. 정기선 부회장의 경우 10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을 대표해 CES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의 기술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은 AI를 통해 우리 일상생활을 혁신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화한 자율주행 AI 로봇 ‘볼리’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 전시관에서는 가사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자리잡았다. 사상 최대 규모로 CES에 돌아온 현대차그룹은 수소·소프트웨어·목적기반모빌리티(PBV),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보여줬다. SK그룹은 계열사 통합 전시관을 꾸미고 ‘친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메타버스를 앞세운 롯데정보통신, 건설·에너지 비전을 선보인 HD현대와 두산그룹 등도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둘러본 이들은 한국 기업들이 CES 2024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 LG 등 주력기업 외에도 현대차, 기아, HD현대, 두산, 롯데정보통신, LG이노텍 등 기업들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해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모은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CES 2024에 앞서 우리 산업계가 중국 기업들을 견제했었다는 사실을 조명하는 분위기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실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우리 업체들과 기술력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돋오였지만 ‘가성비’를 앞세운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짚었다. ‘CES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약 500여개다. 국가 단위로는 중국(1100여개), 미국(700여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yes@ekn.krKakaoTalk_20240110_065427901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서 센트럴홀로 넘어가는 통로에 ‘CES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주최 측은 그동안 CES에서 소개된 핵심 기술·제품에 대한 설명을 이미지와 함께 제공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잡았다. 사진=여헌우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관람객들은 웨스트홀에서 현대차, 기아, HD현대 등 한국 기업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여헌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관람객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웨스트홀 전경. 6)퍼스널 모빌리티DICE(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현대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퍼스널 모빌리티 DICE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신재원 슈퍼널 CEO "韓서도 2028년 AAM 날아다닐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재원 현대자동차·기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가 2028년이면 한국 하늘에서도 모빌리티 기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신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슈퍼널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용화 목표를 미국과 한국 모두 2028년으로 잡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현대차그룹 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 슈퍼널은 이날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선보였다. 이 기체는 ‘틸팅’(tilting : 이착륙시에는 수직으로, 전진 비행시에는 수평으로 전환되는 기능)이 가능한 로터 8개를 갖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다. 최대 400~500m 상공에서 시속 200km로 비행할 수 있다.신 CEO는 AAM 비용이 비쌀 수 있다는 측면에 대해 "초기에는 비싸겠지만 새로운 기술과 사업이 항상 그랬듯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며 "요금이 내려가면서 시간이 절약되고 편리하다는 것을 고객이 알게 되면 변곡점이 상당히 빨리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기체 가격에 대해서는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현재 전반적인 산업 평균 가격이 300만달러(약 40억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신 CEO는 "항공 분야에서도 기존에 없던 기체를 개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자료들이 없다"며 "특히 배터리 기술이 자동차 분야에서는 굉장히 많이 발전했는데 항공 쪽으로는 조금 더 개발돼야 하는 상황이라 전동화가 제일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신 CEO는 이와 함께 "2028년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AAM 기체를 개발해 글로벌 AAM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 CEO는 "현대차그룹 AAM 부문은 지난 4년간 다각적인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을 통해 앞으로 열릴 미래 항공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AAM 기체 개발을 위해 ‘Learning by Flying’이라는 개발 전략 아래 주요 시스템들의 설계, 개발, 시험, 개선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올해 말 기술개발 목적의 시제기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후속기 개발에도 매진해 2028년에는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로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는 또 "상용 항공기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기준을 갖추는 것은 물론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생산 기술과 품질관리역량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체를 선보일 것"이라며 "그룹의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분야의 첨단기술력을 AAM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는 다른 경쟁업체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 사장은 경쟁업체들의 시장 선점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슈퍼널은 성공적인 비행을 넘어 AAM이 대중화되기 위한 기반 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AAM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현대차그룹이 AAM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했다.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AAM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 반세기 넘게 펼쳐온 도로 위에서의 도전을 이제 하늘 길로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2019년 AAM 사업부를 신설했다.슈퍼널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 7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엔지니어링 본부를, 9월에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연구개발(R&D) 본부를 개소하는 등 사업장을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yes@ekn.kr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슈퍼널 부스에서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겸 슈퍼널 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슈퍼널 부스에서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겸 슈퍼널 CEO가 차세대 기체 ‘S-A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현대모비스 ‘모비온(MOBION)’ 베일 벗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대모비스 부스에는 일찍부터 긴 줄이 형성됐다. 회사가 미래 전동화 기술력을 집약한 ‘모비온(MOBION)’을 공개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다. 현대모비스 모비온은 스케이트 선수가 빙판을 다니듯 움직인다. 전기차가 대각선으로 가고 점프를 하듯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도 한다. ‘크랩주행’이라 불리는 평행 이동 시에는 현장에 모인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을 즐기며 현대모비스 부스를 둘러봤다. 현대모비스 CES 2024에서 최초로 공개한 ‘모비온’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즉시 수주가 가능한 핵심 기술을 실차 형태로 구현하고 이를 모비온으로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모비온은 ‘현대모비스’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ON)’의 합성어다. 그 동안 콘셉트카로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보여온 현대모비스는 주력 제품을 고객사와 관람객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비온을 제작했다고 전해진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모비온의 평행주행, 제자리 회전, 대각선 주행 기술을 체험하며 즐거워했다.크랩주행과 대각선주행, 제자리 회전 등이 가능하려면 네 바퀴를 개별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앞바퀴는 시옷(ㅅ)자 모양으로, 뒷바퀴는 반대방향(V)으로 정렬하면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이 가능해진다.e코너시스템은 크게 네 가지 기술로 구성됐다. 핵심은 전기차의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In-Wheel)이다. 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 상무는 "인휠은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한 개의 대형 구동모터 대신 총 4개의 소형모터를 바퀴 안에 넣은 기술"이라며 "각 바퀴가 독자적인 힘이 생기는 원리"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인휠에 제동과 조향, 서스펜션 기능까지 통합해 e코너시스템을 개발했다. 각 기능을 통합하는 고난도의 제어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e코너시스템 주행에 성공했다.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상무)는 "e코너시스템은 기계 장치들의 물리적인 연결도 줄여 차량 설계에 유리하다"며 "당장은 승용차 시장보단 목적기반모빌리티(PBV)중심으로 먼저적용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모비온은 e코너시스템 외에도 자율주행 센서와 램프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현대모비스의 주력 포트폴리오를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 눈에 잘 나타냈다는 평가다.먼저 자율주행 센서로는 총 3개의 라이다를 탑재했다. 좌우 헤드램프 위치에는 두 개의 근거리 라이다를, 전면 중앙에는 장거리 라이다를 장착했다. 근거리 라이다는 크랩주행이나 대각선 주행 등에 활용된다.현대모비스는 익스테리어 라이팅(Exterior Lighting)이라고 이름 붙인 램프와 디스플레이 기능도 대거 도입했다. 전면 범퍼 위치에장착한 LED로 안전과 디자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근거리 라이다가 보행자를 인지하고, 전면 범퍼에 건너는 방향을 보여준다. 뒷범퍼에도 보행자가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으로 건너고 있으니 해당 방향으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추월하지 말라고 알려줄 수 있다.노면조사(Ground Projection)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e코너시스템 덕분에 평행주행이 가능해져 주행방향을 추가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모비온 주변 360도 바닥에 진행 방향을 투영하거나 보행자를 발견하면 횡단보도 줄무늬도 생성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움직임의 재정의’(Redefining Movement)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꾸몄다. 이후 모비온을 탑승할 수 있는 퍼블릭존과 고객사를 초청해 핵심기술을 알리는 프라이빗존으로 구분했다. 브랜드를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한편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수주활동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실제 CES 2024 개막 첫날에도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미리 예상하고 새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규석 사장을 중심으로 본사 영업담당과 북미 고객사 전담인력들을 총출동시켰다고 설명했다. yes@ekn.kr현대모비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장치 e코너시스템이 탑재된 모비온을 공개했다.현대모비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장치 e코너시스템이 탑재된 모비온을 공개했다.현대모비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장치 e코너시스템이 탑재된 모비온을 공개했다. 관람객들이 모비온에 탑승해 평행주행과 대각선 주행,제자리 회전 등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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