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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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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북미·신흥시장 토대로 수익성 높였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6 12:14

지난해 영업이익 2572억원·전년비 50.8% 증가…올해 목표 매출 4조원·영업이익 2638억원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 50t급 굴착기

HD현대건설기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조8250억원·영업이익 257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영업익은 50.8% 증가했다. 차입금 비율과 부채비율이 각각 45·86%로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8334억원)과 영업이익(241억원)도 전년 대비 각각 1.5·11.2% 개선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선진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 △신흥시장 내 자원개발 수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및 판가 인상 등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은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경기침체 및 건설경기 악화로 수요 회복이 더딘 국내·중국 시장 감소분을 상쇄했다. 브라질·인도·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채굴용 건설장비 수요가 확대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4조120억원·2638억원으로 잡았다. 선진 및 신흥시장 중심의 영업전략을 펼치고 컴팩 제품군과 대형장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023년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총 배당액 규모는 약 127억원이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7.3% 수준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배당 성향 보다 10% 이상 높은 약 40%의 배당 성향 효과를 통해 주주 신뢰 및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시장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 전략으로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지역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시장을 선도할 친환경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동반성장을 위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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