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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코리아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지수) KOREA’에 최초로 편입됐다. 이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 스위스가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지수에서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노력 △지속가능경영 조직 신설 및 강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등의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조영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지난 수년간 ESG 경영 활동에 매진한 결과로 얻은 성과"라며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로 인식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효성첨단소재

LG전자, 세계 곳곳에서 ‘서비스 올림픽’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세계 각지에서 가전 수리 및 고객 응대·상담 역량을 뽐내고 기술 노하우를 나눴다. LG전자는 변화하는 가전 트렌드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서비스 매니저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서비스 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부터 세 달 간 한국과 미국, 두바이, 인도 등 글로벌 사업장 곳곳에서 ‘2023 LG전자 서비스 올림픽’을 순차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각 국가의 서비스 매니저들이 모여 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국내외에서 4200여명이 예선에 참가해 300여명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는 가전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상담·수리를 넘어 고객의 제품 사용경험 전반을 밀착 케어할 수 있는 평가 영역 신설이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는 가전 세척 서비스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고, 해외에서도 냉장고·세탁기 등 주력 사업 제품에서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평가영역을 넓혔다. 또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활용한 테스트로 서비스 매니저들의 소프트웨어 스킬을 평가하며 확장하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객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이해하고 불편사항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의 가정 환경과 동일한 구조에서 경연을 펼치고, 실제 고객 및 외부 인사로 평가위원을 구성하는 등 고객 관점의 경연 및 평가 체계도 도입했다. 지난달 1~2일 경기도 평택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서비스 올림픽에는 약 5: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7명이 경합을 벌였다. 예선에는 지난해 대비 100여명이 증가한 490여명이 도전했다. 이들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PC·소형가전 등 제품 수리 기술력과 함께 세척 및 고객응대·전화상담 능력을 선보였다. 수리 기술력·세척 부문은 제한시간 내 제품별 임의로 설정한 고장이나 오염 증상을 수리·세척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확도와 청결도, 신속도 등이 평가 기준이 됐다. 고객 응대·전화상담 부문은 시나리오에 따라 참가자의 대응 능력을 평가했다. 출장 또는 고객 방문 시 고객을 만나기 전 단계부터 제품 점검과 수리, 서비스 마무리와 종료 이후까지 정해진 프로세스를 충실히 수행하는지 살피는 식이다. 추가 수리를 요청하는 경우 등 돌발상황도 준비됐다. 미국에서도 같은 달 2~3일 해외 1호 등대 공장인 테네시 공장에서 기술 올림픽이 진행됐다. 기존 미국에 한정했던 참가 대상 지역을 캐나다까지 확대, 최초의 캐나다 참가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 외에도 두바이, 인도 등지에서 서비스 올림픽이 진행됐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 불편을 한번에 해결하기 위한 ‘토탈 케어’ 관점으로 상담·수리·응대·세척 등 전반적인 서비스 역량을 제고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서비스올림픽 (1) LG전자는 지난 10월부터 세 달 간 한국과 미국, 두바이, 인도 등 글로벌 사업장 곳곳에서 ‘2023 LG전자 서비스 올림픽’을 순차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서비스 올림픽에 참가한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의 모습.

LG이노텍, CES 2024서 모빌리티·AI 신기술 대거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이노텍은 ‘CES 2024’에서 모빌리티·인공지능(AI) 관련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및 AI 분야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잠재고객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다. LG이노텍의 오픈부스는 올해보다 2배 커진 100평 규모로 웨스트홀 초입에 꾸려진다. 프라이빗 존을 추가 조성해 퍼블릭 존과 함께 전시 부스를 이원화 운영한다. 사전 초청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LG이노텍의 차별화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고, 신규 잠재고객과의 미팅 기회를 적극 확대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 전시부스의 하이라이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을 탑재한 차량 목업(Mockup)이다. 전기차 관련 부품의 경우, DC-DC 컨버터, 2세대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업계 최초로 개발한 800V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Wireless BMS) 등 파워 제품은 물론, 넥슬라이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된 차량조명 제품이 대표적으로 탑재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이 적용된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LiDAR 등 자율주행차량용 핵심 전장부품도 목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각종 IT기기와 연결된 대형 디지털 기기로 인식되면서, 모빌리티 업계의 새로운 화두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SDV 트렌드에 발맞춰 차량 전장부품 하드웨어 개발·생산 뿐 아니라, 차량 운행 중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장부품의 성능 제어·관리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LG이노텍은 FC-BGA 생산을 위해 구축한 AI 기반 무인 자동화 생산시설인 ‘드림 팩토리’를 함께 선보인다. FC-BGA는 고집적·고다층 기판 정합(여러 개 기판층을 정확히 고르게 쌓음), 미세 패턴 구현 기술, 반도체 기판 코어층을 제거하는 코어리스 기술 등 LG이노텍의 독보적인 기판 공정 역량이 응축된 제품이다. LG이노텍은 이번 CES에서 모바일에서 쌓은 고성능 광학 부품설계 및 정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LG이노텍의 혁신 여정을 글로벌 고객과 관람객들에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CES 2024’ 개막에 맞춰 홈페이지에 CES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오픈한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CES 2024는 LG이노텍이 모빌리티·AI 분야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에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하는 기술혁신 기업임을 글로벌 고객들에 입증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보도사진] 문혁수 LG이노텍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브라더코리아, 인쇄 비용 80% 절감 ‘토너세이브’ 레이저 시리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새로운 토너 기술을 적용한 레이저 복합기·프린터 ‘토너세이브’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복합기(DCP-B7640DW)와 프린터(HL-B2180DW), 토너세이브 카트리지(TNB026)로 구성돼 있다. A4 레이저 프린터에는 통상 토너-드럼 일체형 카트리지가 사용된다. 브라더코리아는 유지비용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토너-드럼 분리형 카트리지를 적용하고 있다. 브라더코리아가 새로 선보인 토너세이브 시리즈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토너 카트리지에 장착돼 있던 일부 부품을 드럼 카트리지로 이동시켜 재설계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토너 박스 무게는 자사 동급 일반 토너 카트리지 대비 약 93% 가벼워졌고, 장당 인쇄 비용을 80% 절감하게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친환경 요소도 고려했다. 브라더 일반 레이저 제품 대비 월간 최대 출력 매수가 3.5배 늘어나면서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또 패키지를 포함한 토너 카트리지 무게 역시 자사 동급 일반 레이저 모델 대비 93% 감소, 줄어든 크기만큼 폐기물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제품은 인쇄할 일이 잦은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250매 용지함을 탑재하고 자동 양면 인쇄를 지원한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토너세이브 시리즈는 압도적으로 유지비용을 줄이면서 빠른 인쇄 속도와 선명한 인쇄 품질 등 레이저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한 획기적인 모델"이라며 "합리적인 유지비용으로 고품질의 문서를 빠르고 많이 출력해야 하는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오피스 및 홈오피스 등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하기 매우 적합하니 신제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es@ekn.kr[이미지자료] 브라더코리아 '토너세이브' 레이저 시리즈 2종 브라더코리아 ‘토너세이브’ 레이저 시리즈 2종

삼양사, 산업용 수처리 신제품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양사가 산업용 수처리 소재 브랜드 ‘트리라이트’의 신제품 ‘트리라이트 역삼투막(RO)’과 전기분해식 이온교환장치 ‘트리라이트 EDI’를 출시했다. 11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이들 신제품은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 제품을 위한 초순수 생산과정에서 고성능 필터와 전기를 이용해 불순물을 1차로 걸러낸다. 초순수는 이온 함유량이 0%에 가까운 물로 최근 반도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RO와 전기분해식 이온교환장치 시장규모도 커지는 상황이다. 트리라이트 RO는 바닷물보다 소금의 양이 적은 기수 전용 제품으로 산업용수 제조에 특화됐다. 트리라이트 EDI는 전기를 이용해 순수와 초순수를 연속으로 생산하는 장치로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물이 흐르는 유로의 길이가 길어 안정적인 수질 확보도 가능하다. 삼양사는 최근 화학그룹 내 수처리 사업 전담 조직(Water Solutions PU)을 신설했다.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국·유럽·일본·중국·동남아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조영도 삼양사 Water Solutions PU장은 "최근 환경 오염으로 인한 물부족 심화와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 산업의 성장에 따른 초순수 수요 증가로 전 세계 수처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종합 솔루션을 갖춘 브랜드 트리라이트를 앞세워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삼양사

현대차그룹 6개사,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이번에 획득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인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특히 6개사 모두 각 산업군 내 상위 1% 수준으로, 전년 대비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각 계열사가 공통적으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별도의 내재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라고 업체 측은 해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6개사의 경우 글로벌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생물 다양성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안전 보건 관리 △임직원 인권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루어 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차는 유럽 저탄소 차량 판매량 증가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기아는 통합 ESG 정책 공개 및 사업장 환경실적 개선 △현대모비스는 온실가스 Scope 3 관리 확대 및 사업장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현대제철은 ESG 정책 개선 및 정보보안 프로세스 강화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전략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승인 및 EU 택소노미 기반 지속가능 매출 공개 △현대글로비스는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 강화 및 사업장 인권 영향 평가 확대 등을 전년 대비 개선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4년 연속, 현대제철은 6년 연속,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는 3년 연속,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DJSI 월드’에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Automobile)에서, 현대건설은 건설 산업(Construction & Engineering)에서, 현대제철은 철강 산업(Steel) 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전체 1위로 평가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 6개사의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중장기 방향성과 계열사별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공시 및 공급망 실사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체질 개선 및 ESG 데이터 관리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DJSI 평가 글로벌 최고 등급을 획득했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DJSI 평가 글로벌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기아, 형상기억합금 이용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겨울철 눈길을 만났을 때 버튼만 누르면 스노우 체인이 장착되는 기술이 개발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11일 공개했다. 이 기술은 형상기억합금으로 이뤄진 모듈이 평상시에는 휠과 타이어 내부에 숨어있다가 전기적 신호를 받으면 타이어 바깥으로 돌출되며 스노우 체인의 역할을 하는 원리다. 기존 스노우 체인은 장착과 해체 모두 복잡해 활용성이 떨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차가 알아서 스노우 체인을 장착, 해체해 줌으로써 눈길에서의 안전 운행을 돕는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은 휠과 타이어에 피자를 조각 낸 모양과 같이 일정 간격으로 홈을 만들고 그 안에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하나씩 넣은 구조다. 이 기술은 형상기억합금에 전류를 가하면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 가려는 특성을 이용했다. 휠 안쪽에 위치한 형상기억합금은 일반 주행 시 용수철의 힘에 눌려 알파벳 ‘L’ 모양을 하고 있다가 운전자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류가 가해지면서 형상기억합금이 원래 모양인 알파벳 ‘J’ 모양으로 변하면서 타이어 밖으로 모듈을 밀어내게 된다. 이밖에도 만약 타이어 마모가 심해 타이어의 표면이 일반 주행 모드의 모듈 높이까지 낮아지는 경우 운전자는 타이어 마모를 쉽게 인지해 타이어 교체 주기를 놓치지 않게 되는 효과도 있다고 현대차·기아는 소개했다. 양사는 관련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출원했다. 기술 개발 고도화 및 내구성·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지만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고 해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기아가 11일 공개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 현대차·기아가 11일 공개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 개요. 형상기억합금으로 이뤄진 모듈이 휠과 타이어 내부에 숨어있다가 전기적 신호를 받으면 타이어 바깥으로 돌출되며 스노우 체인의 역할을 하는 원리다.

크래프톤, 세계 최대 AI 학회 ‘뉴립스’에 논문 5편 메인 트랙으로 채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3’에 참가해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뉴립스는 AI,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로, 논문 채택률이 약 26%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롭게 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크래프톤은 뉴립스 2023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편의 논문을 메인 트랙(Main Track)으로 등재했다. 이는 국내외 게임사를 모두 포함해도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다. 크래프톤의 논문은 메인 트랙으로, 전세계의 AI 석학들을 대상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할 논문의 주제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사용 시 부적절한 이미지의 생성 방지 △절차적 생성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계층적 작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강화학습 기법 개발 △특수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추론 능력을 갖춘 소규모 언어모델 개발 △특수한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동작하는 시각·언어모델 개발 △낮은 품질의 데이터로도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강인한 최적화 기법 등이다. 해당 논문들은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딥러닝 원천기술 확보와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뉴립스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 게임 산업과 AI 생태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크래프톤은 뉴립스 외에도 전산언어학회(ACL), 학습이론학회(COLT) 등 AI 국제 학회에 총 1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hsjung@ekn.kr사진자료_크래프톤 CI (3) 크래프톤 CI.

네이버제트, 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MOU 체결… "메타버스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제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가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및 기술 협업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11일 네이버는 지난 8일 네이버제트와 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가 ‘메타버스 및 기술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샤르자 미디어 시티는 UAE를 구성하는 7개의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 위치한 미디어 자유 구역을 뜻한다. 알 카시미(H.H.Sheikh Sultan bin Ahmed bin Al Qasimi) 부국왕과 알 미드파(Dr. Khalid Omar Al Midfa) 미디어 시티 회장을 비롯한 샤르자 고위대표단 일행은 협약식을 위해 판교 테크원 사옥을 방문해 제페토 모션캡쳐 스튜디오와 제페토에 적용된 생성 인공지능(AI) 등을 체험하며 네이버제트의 첨단기술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및 몰입형 기술과 관련해 포괄적인 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샤르자 미디어 시티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및 몰입형 기술과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콘텐츠 트렌드 또한 적극적으로 교환할 방침이다. 더불어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에도 함께 힘쓸 예정이다. 네이버제트는 샤르자 미디어 시티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관련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을 모색한다. 공동 버추얼 아티스트 미디어 제작과 메타버스 영화제 등 각종 문화 이벤트를 통해 문화 교류 또한 이어갈 계획이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는 "제페토는 누적 4억 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며 아시아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했다"라며, "네이버제트의 풍부한 콘텐츠 및 기술 노하우를 적극 교류하며, 샤르자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세계적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칼리드 오마르 알 미드파 샤르자 미디어 시티 회장은 "샤르자 미디어 시티는 최근 샴스 AI 랩을 출시한 것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네이버제트와 함께 메타버스 여정을 시작하며 아랍에미리트와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네이버제트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sjung@ekn.kr파크원 왼쪽부터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 샤르자 부국왕, 칼리드 오마르 알 미드파 샤르자 미디어 시티 회장이 지난 8일 경기도 판교 테크원에서 진행된 네이버제트-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U+,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 멤버십 서비스 개발,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신차 구매 고객 대상 신규 토요타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한다. 멤버십 가입 고객은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볼트업(VoltUP)’ 가입 후 첫 한 달간 최대 5만원까지 무료로 충전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멤버십은 이달 국내 출시 예정인 ‘5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구매 고객부터 가입할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볼트업 충전소를 설치하고, 이를 시작으로 인프라를 지속 늘려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늘어나는 신규 전기차 고객을 잡기 위해 운전자 혜택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5세대 프리우스 모델의 출시에 맞춰 맺어진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뿐 아니라, 고객별 맞춤 혜택을 개발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LG유플러스와 지난해 6월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해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에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인 U+Drive를 탑재하고 있다. sojin@ekn.krㅁ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오른쪽)과 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무가 한국토요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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