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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공식파트너 삼성전자, 파리서 전세계인과 호흡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파트너(Worldwide Partner)인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갤럭시 Z플립 6 등 신제품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거점에 체험관을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파리 시내 마리니 광장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추가 개관했다. 체험관이 마련된 마리니 광장은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열리는 콩코르드 광장 옆에 있다. 체험관은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11일까지 팝업 형태로 운영된다. 패럴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29일부터 9월8일에도 열린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체험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올림픽을 테마로 구현된 서클 투 서치, 통역, 갤럭시 Z 플립6의 자동 줌(Auto Zoom)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갤럭시 AI 체험에 참여하거나 갤럭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삼성 2024년 파리 올림픽 핀'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6 파리 올림픽 에디션'을 포함한 역대 삼성전자의 올림픽 에디션도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과 메인프레스센터(MPC)에도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이번 마르니 광장 체험관과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체험관까지 총 4개의 삼성 올림픽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주요 경기장에는 삼성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영광의 순간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에 담겼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IOC 및 파리 조직위와 협력해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올림픽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이 시상대를 원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가 끝나면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해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6는 폴더블 특유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창의적인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프랑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선수들에게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배포했다. 폴더블폰을 최초로 공개하는 '언팩' 행사도 파리에서 열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파리에서 '현장 경영'을 펼친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최고경영자(CEO)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사우디 상무부 장관도 네이버 1784 찾았다…“기술 역량 체험 위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 일행이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제2사옥 1784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22년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주도 현지 수주지원단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사우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사우디 주요 정부부처·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1784를 찾으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사우디 주요 정부 관계자들의 네이버 사옥 방문은 이번까지 총 네 번째다. 앞서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이 네이버1784를 9차례 이상 찾은 바 있다.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은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로봇·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공간과 융합한 '테크 컨버전스' 사례들을 체험했다. 1784는 세계 첫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꼽힌다. 건물에는 현재 11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 '루키'가 돌아다닌다. 위성항법장치(GPS) 없이도 36개층 연면적 16만5000제곱미터(㎡)의 실내를 이동하며 임직원의 위치를 찾아 업무를 보조한다. 장관 일행은 검색·커머스·콘텐츠 등 네이버의 사업 역량을 소개받았고, 현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도 모색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부터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약 1억달러(한화 1350억원) 규모로, 이 회사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이다. 앞으로 5년 동안 맵핑 및 정밀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사우디 주요 도시에 클라우드 기반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도시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핵심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정보기술(IT) 서비스·기술 수출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 IT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구축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가전·전장 다음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LG전자, 사업 확대 박차

LG전자가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인 가전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구축함에 따라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LG전자와 서울시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급속 충전·교통 약자 도움형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공급,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넥씽 등 충전사업자(CPO)에게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가 필요한 공간을 찾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한다. 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교체 및 추가 공급을 통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한다. 또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증대한다. 로봇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급속 충전기(200·100kW)와 두산로보틱스의 충전 로봇을 접목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쉽게 충전 가능하다. LG전자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북미 1위 충전사업자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충전사업자다. 북미 외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이처럼 LG전자가 국내 및 해외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나선 건 가전과 전장 사업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새로운 사업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연평균 32.3% 성장해 2030년 약 1860억달러(약 25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한전선, 2Q 영업익 374억원…전년 동기 대비 55.84%↑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8643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58%, 55.84% 오른 수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한 초고압 전력망 등 고수익 제품 위주의 신규 수주·매출 확대 덕"이라며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미국에서 올해에 총 52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종합] 여야 대치 끝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채택 불발…‘빵통위’만 남았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여야는 보고서 채택 시한까지 극한 대립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그러나 여야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사실상 보류됐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과거 MBC 노동조합 탄압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들며 지명을 철횧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맞섰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야당 단독으로 대전MBC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국회가 장관급 후보자를 대상으로 사흘 동안 청문회를 진행한 건 유례 없는 일이다. 야당은 일련의 과정을 거쳤음에도 이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았음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를 향한 조직적인 폄훼와 인신공격으로 채워져 기본 취지를 망각했다며 엄호에 나섰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업무용으로만 법인카드를 썼다는 해명은 점점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노래 주점 및 주말 골프장, 고급 호텔 등에서 마구잡이로 회삿돈을 썼다. 휴일인 일요일 새벽에 커피를 마신 게 공적 업무로 보이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노종면 의원도 “증빙 없이 법인카드의 한도를 초과 사용할 수 없다. 누가 쓰더라도 수사 대상이 된다"며 “후보자의 과거 행태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자의 자세가 맞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이렇게 파행적으로 운영된 적이 없다. 계산해 보니 법인카드 얘기만 30시간이 넘게 했더라“며 "그러나 사적 유용으로 가족끼리 밥 먹었다는 내용에 대해선 하나도 드러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사적 유용에 대한 내용이 입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단정하면서 (이 후보자를) 마녀사냥할 수 있냐.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켜주지 않은 인격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방통위 0인 체제에 대한 공방도 이어갔다. 앞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이상인 부위원장이 지난 26일 자진 사퇴함에 따라 이 직무대행 단독으로 운영되던 방통위는 0인 체제로 전락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거듭된 위원장 탄핵으로 인해 방통위는 민생 챙기기에 도움을 줄 수 없는 식물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이 후보자가 취임한다면 가장 먼저 다뤄야 사안은 위메프 관련 이용자 보호 문제 및 미디어 크리에이터 보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 식물 상태는 민주당이 아닌 대통령이 만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민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을 단 한 명도 임명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박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시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회의 말미 이 부분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혔고, 박 의원이 이를 수용하며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여야는 긴 공방 끝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과방위 내에서 후보자에 대한 자료를 계속 취합하고 있는 만큼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게 좋아 보인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며 산회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마쳐야 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달 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만일 국회가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도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그 다음날부터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빠르면 30일에서 31일 사이 임명 강행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방위는 다음달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방통위 파행 운영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업계에서는 여야의 정쟁 속에 주요 방송 미디어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현안 해결을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할 방통위원장의 적격성을 검증하는 자리인데, 성심당 말고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다"며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업계 전반이 시청률 및 가입자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자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속보] 과방위,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보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보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심사했다. 그러나 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까지 여야는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야당은 적격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며 사퇴를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이 후보의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펄어비스, 파리에 韓 아름다움 펼쳤다…‘아침의 나라’ 영상 선봬

펄어비스가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앞세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펄어비스는 다음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차려진 '코리아하우스 콘텐츠존'에서 '검은사막'의 한국 전통문화 소재 콘텐츠 '아침의 나라'를 알린다고 29일 밝혔다. 파리에 모인 스포츠 팬들은 코리아하우스에 설치된 대형 LED 미디어월을 통해 경회루, 경복궁, 광화문 등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게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홍보관으로,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 거점으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검은사막'은 글로벌에서 인기 있는 K-게임 콘텐츠로 참가하게 됐다. '검은사막'은 전세계 12개 언어로 55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한국적 콘텐츠이자 조선을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는 지난해 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임이다. 글로벌 게임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 80점 등 다양한 성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MMORPG.com의 이용자가 직접 투표한 '게이머 초이스 어워드'에서 '2023년 최고의 대규모 다중 온라인 게임'과 '최고의 MMO 확장팩'에 선정됐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달 검은사막 대표 도시 '하이델'의 배경이 된 프랑스 베이냑 마을에서 개최한 모험가 행사 '하이델 연회'를 통해 후속 콘텐츠 '아침의나라: 서울'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과거 육조거리, 경복궁, 경회루 등 서울의 옛 모습을 실감 나게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한양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와 신규 '검사(가칭)' 클래스를 개발 중이다. '아침의 나라'에서 주를 이뤘던 사물놀이 음악이 궁중 음악과 정악을 기반으로 한 음악들로 확장해 스토리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장화홍련전' 등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컷신도 준비 중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 미래…정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과감히 지원해야”

29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는 작년 기준 전체 수출의 20.7%를 차지한 국가 핵심 산업이고, 차세대 메모리 시장도 우리나라가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팹리스 분야에서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어 아쉽고 걱정되는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은 “국내에서 애플·엔비디아·퀄컴과 같은 유수의 팹리스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세계 각국은 천문학적인 보조금과 지원책으로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우수한 팹리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인력 양성·인프라 구축 등 총체적 지원을 함으로써 산업 고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 D램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42.8%, SK하이닉스는 24.7%를 점하고 있다.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는 각각 34.3%, 15.1%로 전세계 시장 중 약 절반을 차지한다. 하지만 비 메모리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점유율이 3%에 불과하다. 시스템 반도체에 속하는 AI 반도체 시장은 AI의 발전 속도에 따라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이 주도할 AI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왕년의 반도체 황제였던 인텔은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장악했지만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분야를 주름잡아 이를 대적할 상대는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혁재 서울대학교 시스템 반도체 산업진흥센터장(교수)은 “팹리스가 주로 사용하는 28~65나노 공정 지원이 미흡하고 설계 자산(IP)·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게 현실"이라며 “정부 차원의 산업 용수·전력·도로망 등 각종 인프라 지원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는 “챗GPT·LLaMA 등의 생성형 AI 모델을 비롯, 가전·자동차·로봇 등 제반 응용 분야에서의 AI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며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중 30% 이상을 AI 반도체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반도체는 이익율이 50%에 이르는 유망 시장으로 서버와 엣지 분야로 분류된다. 후자의 경우 서버 시장 대비 3배 이상 큰 규모로 분석되고, 연 평균 성장률이 2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 K-온디바이스 또는 K-엣지 산업 지원 체계가 필요하고 미-중 관계에 따른 중국 시장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며 “글로벌 IT 중심 대만 시장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국산 AI 반도체의 글로벌 에코 시스템 구축을 도울 방책이 나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넥스트칩 대표이사)은 “산업통상자원부 내 국가반도체산업본부 설치를 건의한다"며 “파운드리와 팹리스를 분리해 각각의 독립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팹리스 중심 산업 단지를 조성해 밸류 체인으로 확대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두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은 “AI 반도체 전 영역에 걸친 기술 혁신과 이를 뒷받침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계를 갖춰 관련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와 'AI 반도체 협업 포럼'을 출범해 밸류 체인을 포괄하는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저전력 AI 반도체 글로벌 탑티어·AI G3로 도약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앤컴퍼니, 창사 첫 ‘중간 배당’ 시행…주당 210원 지급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플렉스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210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결산 배당금의 약 30% 수준인 198억여원을 중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중간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14일이며, 해당 배당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한국앤컴퍼니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창사 이래 처음 시행되는 이번 중간 배당은 평소 주주 가치 극대화를 강조해 온 조현범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월 조현범 회장의 중간 배당 신설 검토 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중간 배당 실시 조항 내용이 반영된 정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중간 배당 실시를 계기로 한국앤컴퍼니는 향후 다양한 선진 정책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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