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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전기차 충전 시장···재계 ‘눈치싸움’ 치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후방산업인 충전 시장 규모가 함께 커지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성장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 아직 기술표준이 명확하지 않고 업 체간 경쟁도 치열해 셈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시스템이 미국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시장은 크게 충전기 제작과 운영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양시장 모두 중소업체들이 난립하는 양상이었지만 대기업들이 주력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그룹은 2021년 약 29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을 품었다. 미국 350kW급 이상 초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회사다. SK시그넷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 플라노시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달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인 프란시스 에너지로부터 최소 10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은 인프라 운영에 초점을 맞추면서 제작 역량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아이오닉 5 출시와 맞물려 초고속 충전 서비스 브랜드 ‘이피트(E-pit)’를 론칭했다. 수도권 주요 거점에 충전시설을 마련하고 고객들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전기차 충전소 운영 관제시스템인 ‘E-CSP’를 선보였다.제작 쪽에서는 현대차 자회사 현대케피코가 약진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독자개발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처음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향후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생산, 충전기 제작, 충전 인프라 운영 등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그룹의 행보도 발 빠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최근 진행한 브랜드 중장기 비전 선포식에서 "2030년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조 단위 매출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업체 애플망고(현 하이버차저)의 지분 60%를 100억원에 사들였다. LG그룹이 이차전지 분야와 전장 쪽에서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EVSIS(옛 중앙제어)를 인수했다. 앞으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시너지 등이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브랜드 ‘한화모티브’를 선보였다. 태양광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펼칠 가능성이 엿보인다. GS그룹 내 GS에너지는 작년 ‘차지비’를 사들였다. GS의 경우 주유소 운영 경험이 있다는 점과 B2C 오프라인 매장을 지녔다는 점이 눈에 띈다. GS에너지는 전기차 충전 사업 강화를 위해 별도 자회사인 GS커넥트(옛 지커넥트)도 설립했다.재계는 전기차 충전 시장이 앞으로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본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아이디테크엑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향후 10년 간 연평균 1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최근 내놨다. 금액으로는 2034년 기준 1230억달러(약 156조원) 규모다.문제는 팽창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지 여부다. 전기차 충전은 아직 차량과 충전기 제조사별로 규격이 다르다. 국가별로 밀고 있는 기준표준도 달라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데 큰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테슬라가 사용하는 ‘북미 충전규격’(NACS)과 현대차그룹이 쓰는 CCS1(DC콤보)는 어댑터 자체가 다르다. 일본(차데모)와 중국(GB/T)이 미는 방식도 상이하다. 국내에서 충전 인프라 제공 업체들이 저마다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이런 와중에 미국에서 테슬라가 시장을 장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볼보, 폴스타,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앞서 테슬라의 NACS를 채택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아이오닉 5 N 공개 행사장에서 "(테슬라 표준 사용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나 아직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yes@ekn.kr‘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전경. 현대차는 이 곳에서 전기차 초고속 급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를 제공하고 있다.자료사진. 더 뉴 EQC 차량을 충전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슈퍼차저’ 시스템을 활용해 테슬라 차량들을 충전하고 있는 모습.

원작 구현은 우리가 1등…넷마블, K-콘텐츠 IP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넷마블이 올해 다양한 신작 게임으로 반등에 나선다.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인기 웹툰·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 신작 라인업에 다수 포진됐다는 점이다. 넷마블이 그간 마블, 디즈니 등과 협업으로 다양한 IP원작 게임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K-콘텐츠 기반 신작들이 넷마블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연내 국내 인기 웹툰·드라마 IP를 원작으로 하는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각각 △신의 탑: 새로운 세계(신의탑)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나혼렙) △아스달 연대기(아스달) 등이다.먼저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의탑’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작품으로, K-웹툰의 초창기 부흥을 이끈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혼렙’은 지난해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RPG다. 게임에서 직접 원작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통해 레벨업하고 다양한 스킬을 배우면서 성장하게 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IP 기반 ‘아스달’은 심리스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세력 간 협동·경쟁 콘텐츠가 핵심이다.세 게임의 원작 모두 RPG에 대입하기 좋은 판타지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 설정을 담고 있다. 특히 공통적으로 토종 IP지만 한국을 넘어 글로벌 팬덤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게임의 주목도가 신규 IP보다 높고, 출시 초반 이용자를 끌어모으기도 쉽다. 다만 인기가 높은 만큼 원작 팬들의 실망과 질책은 동시에 따라온다. 그간 원작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 바 있어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지난달 1일 열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신의탑을 개발한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원작 IP와 게임이 동시에 성장하려면 IP에 대해 깊은 이해와 충실한 구현이 동반돼야 한다"며 "신의탑을 선택한 이유는 IP 자체가 게임화하기 좋고, 장기적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성건 넷마블네오 나혼렙 개발총괄PD도 지난해 지스타에서 "원작IP가 게임으로 만들기 재밌는 요소가 많았기 때문에 인기에 대한 부담보다는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였다"고 답했다.신의탑은 오는 27일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혼렙·아스달은 연내 출시가 목표다. 장동건, 송중기 등의 출연으로 주목받았던 원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올 하반기 시즌2로 돌아오는 만큼 게임과 드라마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으로 이미 원작 구현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IP 원작 게임이 흥행하기가 어렵다는 우려도 있지만 원작 이상의 재미를 지닌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앞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 파이트’,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으로 IP 재해석 능력을 입증 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일본 만화 ‘샹그릴라 프론티어’도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sojin@ekn.kr넷마블은 신작 액션RPG ‘신의 탑: 새로운세계’의 글로벌 서비스를 오는 26일 시작한다.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위)와 ‘아스달 연대기’를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역대급 엔저에 日 여행 인기 지속…항공업계, 소도시까지 노선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일관계 개선되고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여행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항공업계는 양국 소도시 노선을 신규 취항하거나 증편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지난 1∼6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 노선 이용객(유임·무임·환승 합산)은 850만1488명이었다. 같은 기간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798만674명보다 52만814명(6.53%) 많은 수치다. 지난 1월 132만명을 시작으로 4월까지 130만명 대를 유지하던 일본행 여객은 황금연휴가 있었던 지난 5월 147만명까지 늘었다. 일본 노선에 대한 인기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과 함께 본격화됐다. 지난달 일본은 4년여 만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복원시켰다. 또 최근 원·엔 환율이 약 8년 만에 100엔당 800원대로 하락하는 등 역대급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점도 작용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여세를 몰아 신규 일본 소도시 노선 취항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인천-히로시마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는 제주항공 단독 노선으로 주3회 운항한다. 또 인천-오이타 노선 운항도 시작했다. 오이타는 최근 국내에서 상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도쿄(나리타),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마쓰야마, 나고야, 오키나와,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 총 14개의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7~8월 성수기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노선을 168편 증편해 운항 중이기도 하다. 증편 노선은 △인천-삿포로 120편→186편 △인천-후쿠오카 300편→310편 △인천-도쿄(나리타) 326편→336편 △부산-도쿄(나리타) 78편→86편으로 총 4개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인천-사가 단독 노선의 운항을 오는 9월부터 재개한다. 에어서울은 10월 25일부터 인천-돗토리 노선에 대한 운항을 4년 만에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부산-마쓰야마 부정기 항공편을 오는 25일부터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지 분위기를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일본 소도시 관광 트렌드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ji01@ekn.kr인천국제공항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 구역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려동물 추모공간, 메타버스에 만드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림플래닛이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와 손잡고 엘리펙스로 구축한 ‘펫포레스트 전용’ 메타버스 반려동물 장례식장 제휴 서비스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제휴 상품은 펫포레스트 홈페이지 방문 고객에 한해 추모 공간을 구매하고 직접 꾸밀 수 있는 ‘메타버스 기억의 숲’과 펫포레스트 장례 서비스 이용 시 메타버스 추모공간이 무료로 제공되는 ‘장례 서비스 제휴 상품’ 총 2가지이다. 먼저 메타버스 기억의 숲은 반려동물 이미지, 영상 등으로 반려동물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펫포레스트 홈페이지 ‘메타버스 기억의 숲’ 메뉴에서 총 6가지 테마의 메타버스 공간 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기억의 숲은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50% 혜택가인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억의 숲 구매 이후 펫포레스트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장례 서비스 제휴 상품은 펫포레스트 장례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3개월 간 메타버스 추모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해당 기간 동안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엘리펙스로 구축한 반려동물 추모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전상욱 올림플래닛은 부사장은 "이번 엘리펙스-펫포레스트 제휴 상품은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상공간을 통해 아이들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올림플래닛은 앞으로도 3D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이머시브 테크를 토대로 엘리펙스와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다양한 펫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sojin@ekn.kr올림플래닛이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와 손잡고 엘리펙스로 구축한 ‘펫포레스트 전용’ 메타버스 반려동물 장례식장 제휴 서비스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重, 3.9兆 선박 수주…단일 계약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중공업이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3조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리며,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또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LNG에 이어 메탄올(CH3OH)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해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의 모습

세계 누비는 카카오모빌리티…‘밉상’에서 ‘국위선양’ 기업으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확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초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잇달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같은 행보는 단순 사업적 이득 뿐만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미지 쇄신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재계 인사들과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폴란드의 풍부한 정보기술(IT) 인적자원과 카카오그룹의 IT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 대표의 경제사절단 참여는 지난달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당시 현지 IT 플랫폼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글로벌 진출 원년’을 선포한 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라오스에 해외 현지 전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고, 지난 3월에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를 인수하며 해외 기업 인수의 첫 물꼬를 텄다. 또 일본, 영국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논의를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교통부가 직접 경기도 판교 카카오모빌리티를 찾아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으로 여러 사업적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후 현지에서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지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고, 제조 및 기술기업인 페니카 그룹과는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와는 IT기술 및 인력 교류를 논의했다. 당장 폴란드 현지 기업과의 MOU 소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로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한 만큼 양국 간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조만간 이루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짧은 일정으로 진행되어 별도 자리를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이번에 현지 재계와 만남의 물꼬를 튼 만큼 향후 교류가 활발하게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이같은 글로벌 공세는 카카오가 전사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전략에도 힘을 보태, 결과적으로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미지 쇄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택시 업계와 잦은 마찰을 빚어왔고, 이용자들로부터는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매 국정감사 때마다 불려가는 ‘동네 북’으로, 카카오 그룹에서도 매각을 고려하는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져 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IT 기업을 대표해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 자체가 큰 의의"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방문객들의 이동 장벽을 해소하고 해외 모빌리티 플랫폼 간 협력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2023년 해외 교류 현황 1월 라오스에 해외 현지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 3월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 인수 5월 일본 GO와 협력 확대 논의 개시 5월 영국 UAM 제조사 에어로스페이스와 MOU 5월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 참여 6월 싱가포르 교통부와 간담회 6월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7월 폴란드 경제사절단 동행 hsjung@ekn.kr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패널 토론 세션에서 양국 간 협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4㎚ 순항…고객사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4㎚ 수율을 75% 이상 끌어올렸다. 이어 미국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에서 내년말 4㎚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고객사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하이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4㎚ 수율이 75% 이상, 3㎚는 60% 이상으로 추정된다. 수율 60%는 고객사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4㎚는 현재 주요 팹리스 업체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공정으로 수율 향상에 따른 고객사 물량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공사도 순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해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규모는 약 500만㎡이며 연내 완공,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테일러 팹(공장) 공사가 한창이다. 외관 골조가 완성되고 내장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내년 말 여기서 4㎚부터 양산 제품의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미국 주요 고객들은 자신들의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테일러 공장은 고객사가 칩 위탁 생산을 주문하기 전에 제조에 필요한 설비(클린룸)를 먼저 확보해놓는 ‘셸 퍼스트’ 전략 중심지로도 꼽힌다.삼성전자는 초미세공정 개발·양산 기술력과 수율 안정화 등을 발판 삼아 대형고객사 수주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8년에 2017년 대비 5배 이상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미 3㎚ 공정에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도입하고도 수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 GAA 방식의 3㎚ 공정을 양산한 기술력은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력이다.앞서 경계현 사장은 "핀펫보다 GAA가 (파워 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GAA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사명을 언급할 수 없지만, 알 만한 거의 모든 기업이 같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GAA는 삼성전자가 3㎚ 공정부터 적용한 차세대 트랜지스터 제조 기술이다. 게이트가 채널의 4면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의 트랜지스터로, 게이트가 3면과 접촉하는 기존 핀펫(FinFET)보다 성능·전력 소모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2㎚부터 GAA 방식을 적용하는 TSMC보다도 한 발 앞서 GAA 기술을 채택했다.하이투자증권은 "3㎚ 이하 파운드리 자체 난도가 높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2㎚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ore@ekn.kr삼성전자.

네오플라이, ‘네오위즈파트너스’로 사명 변경 …"투자전문회사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오위즈홀딩스는 자회사 ‘네오플라이’의 임시주총을 통해 ‘네오위즈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오위즈파트너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국내외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 등 투자 전문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관투자자(LP) 참여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 분야 선도기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 블록체인 사업은 네오위즈파트너스의 자회사 아부다비 현지법인 ‘에이치랩(H LAB)’이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아 투자와 관리를 담당한다. 블록체인 사업 운영은 기존과 동일하게 에이치랩 자회사인 ‘네오핀’에서 수행한다. 네오위츠 측은 ‘네오위즈파트너스’와 ‘에이치랩’이 각각 투자전문회사와 블록체인 전문 회사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네오위즈파트너스는 지난 10일 국내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기술 중심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의 ‘혁신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 네오위즈파트너스는 ADIO의 지원을 받아 ‘네오핀’ 블록체인 비즈니스와 관련한 글로벌 헤드쿼터 역할을 할 아부다비 현지 법인 ‘에이치랩’을 UAE 국제금융센터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에 지난해 9월 설립했다. ADGM에 위치한 에이치랩은 향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금융센터의 규제 혜택을 받게 되며, ADIO로부터 인센티브 등 다양한 금융 지원과 정부의 규제 특례, 각종 비용 면제 등 비금융 지원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받는다. ADGM 기반을 활용하고 아부다비 대학 교육 기관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웹 3.0 및 디파이와 관련한 교육 및 장학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네오위즈파트너스와 에이치랩의 기업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각자 주력 사업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0717120521 네오위즈파트너스 CI.

현대모비스 ‘2023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와 대한양궁협회가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생활 체육으로서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2023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학교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인 경기·충청 지역 7개 중학교 140여명의 양궁 꿈나무들이 참가했다. 현대모비스는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 선수를 비롯해 김경욱, 윤혜영 등 금빛 여궁사들을 다수 배출한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일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양궁을 보다 재밌고 친근하게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꿈나무들이 각자 실력을 겨루는 개인전과 함께 학교 대항 단체전을 도입했다. 랭킹라운드와 토너먼트 등 실제 양궁대회 경기 방식을 채택, 현실감과 흥미를 더했다. 교사와 학부모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경기, 리커브 활 체험, 포토 부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협회는 학교 스포츠클럽 내 양궁 보급을 위해 컴파운드와 리커브 활의 기능을 모두 담은 보급형 활을 도입하고, 실내형 수업 모델을 채택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양궁 선수 출신 강사를 선정하고 안전관리 담당 인력도 배정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최준우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 상무는 "양궁이 일상에서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학교 스포츠’로 자리잡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양궁이 학교를 위한 종목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학생 누구든 교내에서 쉽고 즐겁게, 언제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양궁’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현대모비스 2023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1 현대모비스 2023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에 참가한 양궁 꿈나무들이 대회 종료 이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대학 연합 축제 ‘제1회 유쓰 페스티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여름방학 맞이 대학 캠퍼스 연합 페스티벌 ‘유쓰 개강-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쓰페는 8개 대학교에서 총 800명이 함께하는 단체 게임 ‘유쓰력(力) 캠퍼스 대항전’을 비롯해 유쓰를 응원하는 브랜드 체험과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유쓰페는 8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 1층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유쓰를 더욱 가까이 경험하고 인증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과 포토존으로 마련되며, 공연에는 20대가 사랑하는 △임플란티드 키드(피식대학 김민수) △자이언티 △홀리뱅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도미노피자·와플대학·하이네켄 등 유쓰를 함께 응원하는 제휴사와 함께 먹을거리, 놀거리를 마련해 페스티벌을 더욱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유쓰페에 참가할 8곳의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이벤트 ‘유쓰력(力) 대항전’을 진행한다. 유쓰페 웹사이트 내 신청하기 페이지에서 학교명을 적고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수가 가장 많은 대학교 톱 8을 선정한다. 유쓰력 대항전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1994년생부터 2004년생 사이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및 졸업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 중인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1회 신청할 수 있다. 유쓰력 대항전 결과로 선정된 TOP 8 학교는 내달 4일 발표되며, 8일에는 학교별 50명을 추첨해 유쓰페 초대권을 1인 2매씩 발송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종료 후, 9월에는 유쓰페에서 다양한 체험과 캠퍼스 대항전을 통해 놀면서 나를 채우는 유쓰력(力)을 가장 많이 모은 학교 3곳을 선정해 2학기 캠퍼스에서 유쓰 특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유쓰(Uth)는 LG유플러스가 20대의 고객경험혁신을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20대 전용 브랜드로 만 19세~29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유쓰가 제안하는 통신·문화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분들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이번에 개최하는 제 1회 유쓰페스티벌을 통해 20대가 놀면서 나를 채우는 유쓰의 브랜드 철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브랜드 선호도와 로열티가 증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유쓰 제1회 유쓰 페스티벌(Uth Festival)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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