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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사이버 보안 위해 상반기에만 640억 썼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상반기까지 약 640억원을 집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3배 이상인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지 넉달 만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을 공표하고, 핵심내용 중 하나로 정보보호 투자액 확대를 예고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까지 연간 투자액 1050억원의 절반 이상인 640억원의 집행을 확정했다. 총 110가지의 추진 과제 중 주요 투자 부문은 △취약성 점검 △통합 모니터링 관제 △인프라 투자 등이다. 가장 많은 비용이 집행된 부문은 약 200억원이 투입된 ‘취약성 점검’이다. 사이버 보안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공고히 해, 이슈 발생을 기술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통한 모의해킹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약 196억원을 투자하는 ‘통합 모니터링 관제’도 주목할 만하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한 세부과제 중 하나로 마곡사옥 1층에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간 분산되어 각각의 기능을 하던 관제센터를 말그대로 한 곳으로 합쳐, 사이버 보안의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인프라 투자에도 약 172억원을 집행한다. 하반기 중 전체 방화벽에 대한 정책관리 솔루션을 통해 관제 정책 등을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웹방화벽도 이중, 삼중으로 추가 투입해 기업 간 거래(B2B)·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인프라 보안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 밖에도 △정보보호 전담 인력 강화 △보안 조직 확대·개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영입 △‘정보보호자문위원회’ 신설을 통한 보안 검증 체계 강화 △인재 육성을 위한 숭실대학교 연계 정보보호학과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hsjung@ekn.kr용산사옥 전경(주간)_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깜깜이’ 후원금 사라질까…장현국 "‘위퍼블릭’으론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종종 도마 위에 오르는 정당, 종교시설, 사회복지단체 등의 불투명한 후원금 관리 논란의 해결책이 제시됐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단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 "헌금·기부금, 사용 내역 투명하게" 1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메이드 3분기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단체의 투명한 회계 처리와 장부 공개가 위퍼블릭의 기본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위퍼블릭’은 위믹스3.0 메인넷 기반 신규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모든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모든 구성원은 소속 단체와 관련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종교시설의 헌금, 정당의 후원금, 사회복지단체의 기부금 등 사용내역이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위퍼블릭 제휴 단체는 각종 논란에 휩싸일 우려가 없다. 장 대표는 기부단체를 예로 들며 "기부금을 내는 많은 사람이 단체 운영에 대한 의심을 갖고 있다. 반대로 단체는 불필요한 의심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이는 기부행위 자체를 주저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위퍼블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기부 의지를 그대로 표출하는 환경을 만드는 일종의 공공 목적을 지닌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위퍼블릭 개발 배경에는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라는 목적도 있다. 장 대표는 "최근 뇌물 의혹 등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닥을 찍고 있다"며 "기술의 혁신은 사회적 인식과 같이 갈 수밖에 없는데 위퍼블릭은 이러한 인식 제고를 위한 서비스"라고 부연했다. 이어 "사람들이 블록체인 하면 가장 먼저 코인을 떠올린다. 코인, 즉 거래되는 토큰 없이도 거버넌스 관련 토크노믹스를 활용해 좋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 "카톡처럼 쉽게, 원하는 서비스만" 막연히 어렵다고 느끼는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화도 고려했다. 위퍼블릭은 △신원증명 △자격증명 △결과증명 △잔고증명 등 네 가지 증명 프로토콜을 통해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운영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부여한다. 예를 들면 신원·자격 증명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회원증을 발급하고, 잔고증명에선 단체의 회계 내역을 확인하는 식이다. 이용자는 직접 DAO를 만들거나 참여할 수 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이용자도 누구나 쉽게 카톡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며 "분야에 따라 복잡한 법적 규제가 적용되는데, 이용자가 이를 전부 고민할 필요 없이 원하는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네 가지로 프로토콜을 구분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퍼블릭은 오는 27일 첫 서비스를 선보인다. 장 대표는 "공식적으로 누가 참여하고 어떤 서비스를 내는지 아직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정당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당원들이 해야 하고, 정치인은 후원자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체와 그 구성원들에게 투명성이 필요한 모든 부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화면 캡처 2023-07-12 110833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캡쳐 화면 캡처 2023-07-12 143849-vert 위퍼블릭 티저 페이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화학은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외화 교환사채(EB) 발행을 완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LG화학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 서장 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와 운영 자금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아시아·유럽 투자자 대상 수요 모집에는 투자자·기관 150여곳으로부터 기존 발행 목표의 5배 이상인 10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발행 주관에 참여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LG화학의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2021년 말 이후 전 세계에서 발행된 교환사채·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채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한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2002년 이후로 가장 크다. 교환사채는 미국 달러(USD)로 발행되며 만기는 5년과 7년이다. 만기 이자율은 5년물 1.25%, 7년물 1.60%로 확정됐다. 이번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LG화학이 지분 81.84%를 보유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보통주다. 교환 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 11일 종가 55만원을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 7년물은 30%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발행된다. LG화학 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성장성과 주가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투자금이 몰려 7년물의 경우 금리도 예정보다 0.2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돕션 2023] ‘넥슨’ 이강석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로 ‘득템의 재미’ 2.0 시대 열겠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메이플스토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용자들에게 ‘‘득템’의 재미(Reward Experience)’를 지속적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해 ‘득템의 재미’를 강화하는 2.0 시대를 열겠다." 이강석 넥슨 사업실장이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어돕션(ADOPTION) 2023’ 둘째 날 행사에 연사로 참여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추진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넥슨이 추진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각각의 서비스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이용자에게 ‘득템의 재미’를 제공하려면 좋은 보상을 만들고,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배치하면 된다"면서 "좋은 아이템의 기준은 ‘사용처’와 ‘희귀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백 명의 개발팀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템의 ‘사용처’를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며 "그러나 두 번째 기준인 ‘희귀도’를 위해서는 아이템 수급량을 조절해야 한다. 개발팀을 늘려 아이템을 많이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득템의 재미’를 보장할 수 없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발팀을 통해 콘텐츠 확장에 집중하는 대신, 팬들에 의해 생겨난 파생 생태계로 눈을 돌렸다"며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을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 여러 파생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결과적으로 게임 밖의 영역에서 ‘사용처’를 늘리는 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템의 ‘희귀도’ 관리를 위해서는 서버 전체 단위로 아이템의 총량을 정하고 한정된 수량만을 생산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하는 데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그것이 ‘득템의 재미’를 강화하는 2.0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의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N’이다. ‘메이플스토리 N’ 이용자는 게임플레이로 획득한 아이템을 NFT화 할 수 있고, 이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서비스 기간 동안 아이템 발행 수량은 사전에 정해져 있으며, 이용자들은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실장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함께 키워나가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지급하고, 이들이 개발팀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발팀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개발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메이플스토리’ IP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hsjung@ekn.kr이강석 이강석 넥슨 사업실장이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어돕션 2023’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꿈결 환상마 ‘꿈결 둠’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꿈결 환상마 ‘꿈결 둠’을 12일 선보였다. 환상마 ‘둠’을 보유한 모험가는 오늘부터 ‘꿈결 둠’ 몽상에 도전할 수 있다. ‘꿈결’ 등급 말은 검은사막 내 최고 등급 말로 빠른 이동 외에도 하늘을 날거나 물 위를 걷는 등 고유의 기술을 지녔다. ‘꿈결 둠’은 기존 ‘둠’과 같이 검은사막 월드 중 지상에서의 빠른 이동이 특징이며, ‘지옥마’라는 콘셉트를 살려 말 주변을 감싸고 있는 불의 모습이 유지된다. 빨간색 불을 뿜는 ‘둠’과 달리 ‘꿈결 둠’은 파란색 불이 뿜어내는 화려한 외형을 갖췄다. ‘꿈결 둠’은 같은 등급의 ‘둠’을 두 마리 소환하는 ‘업화의 그림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길드원 또는 파티부대원이 10분간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하며, 각각 2인 탑승 기술을 지니고 있어 최대 6명의 모험가가 함께 이동할 수 있다. ‘업화의 그림자’ 기술을 재사용 대기시간에 사용하면 주변 길드원 및 파티원에게 60초 동안 이동속도 5% 상승하는 ‘업화의 불길’ 버프를 받을 수 있다. ‘꿈결 둠’은 전방의 적에게 화염 피해를 입히는 △지옥불 질주와 △지옥 군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꿈결 둠’ 출시와 함께 ‘꿈결 아두아나트’와 ‘꿈결 디네’의 기술 개선이 이뤄졌다. ‘꿈결 아두아나트’의 ‘힘찬 도약’ 기술 사용 중 공중 도약을 한 차례 더 시도할 수 있으며, ‘꿈결 디네’는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시간과 거리가 늘어났다. 꿈결 환상마 몽상에 성공 확률 증가 시스템도 추가했다. 몽상 성공 확률은 가문으로 누적되며, 가문 내 보유한 환상마를 몽상에 실패 시 추가 성공 확률을 받을 수 있다. 신규 모험가를 위한 ‘새내기의 가방’도 추가했다. ‘새내기의 가방’은 총 50칸으로 구성된 별도 가방으로 50종의 아이템을 무게 제한없이 보관이 가능하다. 검은사막을 새로 즐기는 신규 모험가들이 많은 아이템들을 보관하고 정리하는 것에 느끼는 어려움을 돕는 업데이트다. 가방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모험가는 △강화 △재료 △장착류 △탑승물 △가구 등 검은사막에 등장하는 아이템들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검은사막은 여름맞이 ‘테르미안 해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험가들은 ‘테르미안 해변’에서 오는 26일까지 특별 의뢰를 즐길 수 있다. ‘테르미안 해변‘에서 밤하늘에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으며, 플랑크톤으로 인해 반짝이는 ‘별의 바다‘도 연출된다. 모험가들은 포토모드를 활용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hsjung@ekn.kr꿈결둠 꿈결 환상마 ‘꿈결 둠’

車 업계 덮친 ‘노조 파업’ 공포···경제 발목 잡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5년만에 파업을 벌이면서 완성차 업계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두고 노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형국이라 ‘줄파업’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걱정이 큰 가운데 자칫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오전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오후 출근조 역시 이날 밤 퇴근 시각보다 2시간 일찍 일터를 떠날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가 12일 총파업에 돌입한 데 동참하는 차원이다. 금속노조는 모든 조합원에게 주야 최소 2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현대차 노조가 쟁의행위를 하는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지난달 임단협 상견례 이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노조는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만 제공하는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확대 적용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이 요구대로라면 퇴직자들은 5000만원짜리 차량을 2년마다 3750만원에 살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와 함께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노조 측은 협상장에서 강경한 태도로 일관할 것으로 관측된다. 9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국지엠에서도 전운이 감돈다. 노조가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성과급 1800만원 지급 등을 원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 힘들 전망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 사업장에 전기차 생산을 맡기지 않고 있다는 점도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 노조는 그간 사측과 임금협상 과정에서 사장실을 불법 점거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벌여왔다. 한국지엠 입장에서는 미국 GM 노조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4년 노동계약이 만료되는 9월을 앞두고 있어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전기차 전환 등의 이유로 임금 수준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GMC, 캐딜락 등 브랜드의 일부 차종을 국내에 수입·판매하고 있다. 한국 공장에서 만든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등은 북미로 수출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KG 모빌리티 노사는 비교적 ‘상생’에 방점을 찍고 있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기본급 14만7740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 요구안을 마련했다. 당장 마땅한 주력모델 없이 ‘신차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와중이라 노사 고통 분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알려졌다. KG 모빌리티는 노사 관계 ‘모범생’으로 꼽힌다.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회사가 존폐기로에 서면서 상호 생산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협상은 KG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임단협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완성차 업계에 파업 공포가 번질 경우 우리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경기침체, 반도체 부진,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등 엄중한 경제 상황에 자동차 분야가 사실상 한국의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흑자로 돌아섰던 무역수지는 이달 초순까지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32억6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올해 우리나라의 누적 무역적자는 290억달러에 육박했다. yes@ekn.kr12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 12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2시간 일찍 퇴근하고 있다. 이날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오전조(1직)와 오후조(2직)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벌인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연합 현대차 노사가 지난달 1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교섭대표 현대차 노사가 지난달 1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교섭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상견례를 열고 있다. 연합

[어돕션 2023] 마브렉스, 오는 19일 MBX 코인 전체 물량 67% 소각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MBX 코인 약 6억7000만개를 소각한다. 마브렉스가 발행한 전체 물량 중 약 67% 규모다. 홍진표 마브렉스 리드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어돕션(ADOPTION) 2023‘에서 "마브렉스 생태계에 있는 토큰을 더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유통 가능 물량 전량 6억7000만개를 오는 19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 리드는 "이번 소각 정책은 단기적인 이슈 메이킹을 통한 코인 가격 상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투명하게 토큰 생태계를 운영하겠다는 장기적 차원의 전략"이라며 "도약해야 하는 타이밍에 리저브 물량이 저희 발목을 잡지 않도록 소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시점에 MBX 통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브렉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브렉스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멤버십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블러십’ 및 MBX 코인 홀더들을 대상으로 공식 커뮤니티와 보팅(Voting)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각 관련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서는 참여자들의 99%가 찬성하는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소각이 결정됐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보다 강화된 수준의 토큰 소각 정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게임 토크노믹스 개편 기반의 코인 유틸리티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신뢰도 높은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각 관련 정보는 블록체인 공시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과 쟁글(Xangle), MBX 공식 커뮤니티 등에 사전 공시 후 19일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hsjung@ekn.kr홍진 홍진표 마브렉스 사업 리드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어돕션 2023’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2030년 매출 100조 달성…“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좋은 제품을 만드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CEO)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 목표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고객 접점과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3대 축으로 △무형(Non-HW) 사업모델 혁신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 3대 성장동력 중점 추진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은 물론이고 이를 포함한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주완 사장은 "지난 2013년 LG전자는 세계 가전 1위의 목표 선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의 진출, 전장(VS)사업본부의 출범 3가지 중요한 발표를 했다"며 "어찌보면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였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LG전자는 그 약속을 지켜냈다"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LG전자의 도전에 대해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어 "2030년 ‘트리플 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이상)’을 달성하고 지난해 65조원 수준(LG이노텍 제외) 매출액 규모를 100조원까지 끌어올려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제대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제품(HW) 중심 사업에 콘텐츠·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무형(Non-HW)의 사업을 더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서비스 기반 포트폴리오 대전환에 나선다. 구매 후에도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업(UP)가전을 더 진화시키며 초개인화, 구독, 스마트홈을 접목하는 ‘HaaS’를 지향점으로 한다. B2B 사업도 더욱 속도를 낸다. 지난 65년간 LG전자가 축적한 고객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으로 확장해 나간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10 전장업체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방증하는 수주잔고는 올 연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업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수 년간 시장현황과 사업모델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휴대폰, 태양광 등의 사업을 과감히 종료하고 미래 고성장 영역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과 함께 북미에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예방 및 사후관리 영역으로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최근 자회사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향 제품 4종을 출시했으며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생산기지 구축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경험(CX)과 디지털전환(DX) 조합으로 고객경험 혁신에도 나선다. LG전자는 CX센터 주도의 고객행동 연구를 통해 LG전자의 핵심 고객경험을 정의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gore@ekn.kr0712 [사진2]LGE_미래비전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0712 [사진3]LGE_미래비전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車 업계, 하반기 대형 전기 SUV로 격돌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산 브랜드는 물론이고 수입차 브랜드까지 앞다퉈 중대형 전기 SUV를 출시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날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에는 올해 초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소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모델이다.더 뉴 EQE SUV의 외관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 EQ 패밀리룩을 적용한 동시에 역동적인 비율과 근육질의 차량 숄더 부분에서 SUV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00km 이상이다. 차량은 전장 4880mm, 전폭 193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3030mm를 갖췄다. 아우디는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아우디의 첫 순수전기차이자 2018년 글로벌 출시된 ‘e-트론’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 그릴 디자인은 일부 변경됐고 향상된 공력성능을 이끌어냈다. 특히 배터리 용량을 대폭 키워 주행가능거리를 강화했다. 보급형(50 콰트로)은 69kWh에서 89kWh로 올랐다. 95kWh급 배터리를 쓰던 55 콰트로는 106kWh로 키웠다. 이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각각 491km, 582km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국내 인증으론 보급형 모델도 400km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볼보는 첫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X90을 출시한다. EX90은 7인승 전기 SUV로, 111kWh 용량의 배터리와 2개의 영구 자석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트윈 모터 4륜구동 버전으로 출시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80kW(517마력), 최대토크 910Nm(92.8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2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600km(WLTP 기준)다. 30분 이내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양방향 충전을 지원한다.기아는 지난 6월 EV9을 출시해 국내 대형 전기 SUV 시장의 선두에 섰다. EV9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99.8㎾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01㎞까지 주행 가능하다.기본 모델 트림은 에어와 어스 2가지로 각 트림에서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우선 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핵심 편의 사양을 갖췄다.kji01@ekn.kr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500 4MATIC SUV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볼보는 올해 하반기 플래그립 SUV EX90을 출시할 예정이다.기아는 지난 6월 EV9을 출시했다.

위메이드플레이, 개발 전문 자회사 ‘플레이킹스’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플레이는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플레이킹스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레이킹스는 캐주얼 게임 개발을 주력 분야로 사업에 나설 위메이드플레이의 4번째 100% 지분 출자 개발사다.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위메이드플레이는 플레이링스의 소셜 카지노, 플레이토즈의 블록체인, 플레이매치컬의 미드코어 퍼즐 역할수행게임(RPG) 등 부문별 전문 자회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플레이킹스의 신임 대표에는 게임업계에서 캐주얼 게임 개발과 서비스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개발직 PD 출신 권현미 대표가 선임됐다. 2006년부터 게임업계에서 활동해온 권 대표는 NHN(구. NHN엔터)에서 ‘프렌즈팝’을 시작으로 ‘프렌즈팝콘’ 등 17년여 간 줄곧 퍼즐, 캐주얼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맡아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퍼즐과 캐주얼을 공통 분모로 본사와 자회사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검증된 인물이라는 점을 선임 배경으로 설명했다. 권 대표는 "게임 개발, 서비스 철학, 원칙을 공유할 수 있는 위메이드플레이와 유기적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위메이드플레이의 게임 팬들이 경험하지 못한 플레이킹스만의 개성 넘치는 게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지식재산권(IP)과 퍼블리싱을 화두로 내부, 외부 인재들의 전문성, 창의력을 확대하는 자회사 활성화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킹스는 내년 3분기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스튜디오의 자율성과 전문성, 법인으로의 책임을 결합한 자회사 활성화로 5개의 특화 개발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준비한 내년까지의 신작 출시 일정에 맞춰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플레이킹스_ci 플레이킹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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