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아름

beauty@ekn.kr

김아름기자 기사모음




한화에어로-한화오션, ESS 기술로 친환경 선박 시장 대응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3 14:37

MWh급 ESS 공동 R&D 완료… 대형 LNG 운반선 등에 적용 가능
특화된 ESS 기술, 향후 UAM에 적용… “‘미래 모빌리티’ 위한 전기추진"

1.그래픽_한화에어로스페이스_ESS로드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수요 대응에 적합한 MWh(메가와트시)급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완료했다. 중소형 선박에 공급한 ESS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한화오션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함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ESS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는 제어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ESS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 ESS의 화재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하는 ‘자동소화’ 기술도 적용됐다.

한화오션은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선박 기술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ESS 실증 시험을 주도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수요가 늘어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할 ESS 핵심 기술도 확보할 방침이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글로벌 탈탄소화를 위한 ESS 패키징 및 안전성 기술은 방산 분야뿐 아니라 항공·해양 산업에도 필수인 만큼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