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8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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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오늘·내일 ‘기습 소나기에 폭염’

주말인 27~28일 돌풍·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함께 찾아오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2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27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경상권·강원도·충청권·강원내륙 산지 5∼60㎜, 강원 동해안 5∼20㎜다. 소나기가 이어지는 28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5∼40㎜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안전사고나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7~28일 낮 최고기온은 각 30∼34도, 31∼36도로, 평년(28∼32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도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 먼 바다와 일부 전남서해 앞 바다, 남해상, 제주도 앞 바다는 27일까지, 서해중부 바깥 먼 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28일까지 바람이 시속 35∼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내일날씨 예보] 서울 등 주말 시작 토요일도 ‘사우나’…폭염+소나기

토요일인 2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아침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늦은 오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충북 북부에는 이른 새벽까지, 전북과 경북 북부는 늦은 새벽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2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 북부 내륙·산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5∼30㎜, 강원 북부 동해안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1.5∼4.0m로 예상된다. 다음은 2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리고 한때 소나기, 흐리고 소나기] (26∼31) △ 인천 : [흐리고 한때 소나기, 흐리고 한때 소나기] (26∼30) △ 수원 : [흐리고 한때 소나기, 흐리고 가끔 소나기] (26∼32) △ 춘천 : [흐리고 가끔 소나기, 흐리고 가끔 소나기] (25∼31) △ 강릉 : [흐림, 흐림] (27∼33) △ 청주 : [흐리고 한때 소나기, 흐리고 한때 소나기] (27∼33) △ 대전 : [흐리고 한때 소나기, 흐리고 한때 소나기] (26∼33) △ 세종 : [흐리고 한때 소나기, 흐리고 한때 소나기] (25∼33) △ 전주 : [흐림, 흐리고 가끔 소나기] (27∼33) △ 광주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7∼32) △ 대구 : [흐리고 한때 소나기,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6∼33) △ 부산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고 한때 비] (26∼31) △ 울산 : [흐리고 한때 비, 구름많고 한때 비] (26∼33) △ 창원 : [흐리고 비, 구름많고 가끔 비] (26∼31) △ 제주 : [흐림, 흐림] (28∼34)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경륜] 임채빈, 2024 하반기 첫 대상경륜 우승예약?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하반기 첫 왕좌 주인공을 가리는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상 경륜은 7월까지 득점순위를 합산해 출전 선수가 선발되는 만큼 한국 경륜 간판선수가 총출동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일반경주 대진 방식과는 달리 첫날 금요일 예선전, 토요일 준결승전, 일요일 대망의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을 포함해 올해 4번의 큰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 선수가 이번에도 역시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는지 여부다. 2020년 경륜선수로 데뷔한 뒤 각종 대상 경륜 우승, 왕중왕전 3연패까지 큰 대회는 물론이고, 연승 신기록까지 갈아치운 임채빈은 그야말로 경륜계 '난공불락'이다. 한 바퀴 이상을 선행으로 끌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그의 다릿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근에는 선행 이외에도 비중을 높이기 시작한 젖히기 전법 구사력은 더욱 매끄러워졌다. 그나마 약점으로 지적되던 막판 추입력도 정종진 선수에게 한 차례 역전당한 뒤 절치부심 끝에 더욱 날카로워졌다. 과거 임채빈이 선행 위주 단조로우면서도 다소 투박한 모습이었다면, 현재 임채빈은 다양한 신무기까지 장착한 '현존하는 경륜 최강자'다. 게다가 소속팀인 수성팀은 기량 좋은 젊은 선수가 대거 들어오며 그 위세가 더욱 막강해졌다. 이런 이유로 어느 팀, 어느 선수라도 임채빈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위치 선정 등 작전 구사 환경도 더욱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임채빈은 항상 엄청난 훈련량을 묵묵히 소화하고, 자기관리까지 철저해 선수들에게 흔한 부진도 그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이번 경륜 대상도 우승은 임채빈이 유력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경륜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경기 양상이라면 이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가령 임채빈이 가는 길에 아무도 저항하지 않고 따라만 간다면, 이른바 '기차놀이'를 하는 것처럼 순위 변화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또는 특정 연대세력이 임채빈 진로를 앞에서 막거나, 뒤에서 기습적으로 덮쳐 내선에 가두고 누르는 등 작전이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임채빈이 1위에 실패한 다섯 경주 공통점을 전문가들은 임채빈이 돌발변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1위가 임채빈으로 굳건하다면 2착, 3착 다툼이라도 치열하게 전개된다면 관람객에게 또 다른 흥미를 안겨줄 수 있다. 경륜에는 여러 가지 승식이 있어 2위와 3위를 누가 할 수 있을지 점치는 대목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최근 임채빈은 다양한 신무기를 장착하며 한 단계 진화했고, 몸 상태 역시 절정이라 이번 대상 경륜 우승후보 1순위가 분명하다"며 “다만 나머지 결승 진출자들이 얼마나 과감한 작전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2착 또는 3착에서 변수가 발생하거나, 더 큰 이변도 일어날 수 있다. 결과 못잖게 보는 재미도 중요한 큰 대회이니만큼 도전자들 분발과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오늘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곳곳 또 ‘더위+소나기’ 찜질방

금요일인 26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북부내륙·산지 20∼60㎜, 광주와 전남, 부산, 울산, 경남에는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80∼150㎜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 5∼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5∼10㎜다.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5.3도, 인천 26.0도, 수원 25.6도, 춘천 23.4도, 강릉 27.0도, 청주 25.7도, 대전 25.2도, 전주 26.9도, 광주 27.4도, 제주 28.5도, 대구 26.4도, 부산 26.6도, 울산 25.4도, 창원 26.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1.5∼4.0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남양주FC! 평창유나이티드 상대로 12경기 무패 도전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이 홈에서 시즌 첫 2연승 달성에 도전하며 선두권과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남양주FC는 오는 27일 오후 7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평창유나이티드 상대로 경기도체육대회 일정으로 연기됐던 K4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남양주FC는 리그 첫 승을 거둔 이후 11경기 무패(6승 5무)를 기록하고 있으나 여전히 리그 7위를 달리고 있으며, 상대 팀 평창유나이티드도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 팀 모두 상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성일 남양주FC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에 끝까지 남아서 응원하는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었다. 이번 홈경기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FC 관계자는 “경기 후 7월 홈경기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을 위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내일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곳곳 또 ‘폭염+소나기’ 찜질방

금요일인 26일 전국 곳곳 소나기가 예보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 5∼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5∼10㎜다.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는 26일 밤부터 27일 아침 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1.5∼4.0m, 남해 2.0∼4.0m로 예상된다. 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구름많음, 흐리고 소나기] (27∼34) △ 인천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소나기] (27∼32) △ 수원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소나기] (26∼33) △ 춘천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소나기] (24∼33) △ 강릉 : [구름많음, 구름많음] (27∼33) △ 청주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소나기] (27∼34) △ 대전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소나기] (26∼33) △ 세종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소나기] (25∼32) △ 전주 : [흐림, 흐리고 가끔 소나기] (27∼33) △ 광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26∼30) △ 대구 :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흐리고 가끔 소나기] (26∼33) △ 부산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26∼32) △ 울산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25∼33) △ 창원 : [구름많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6∼32) △ 제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한때 비] (27∼31)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K-창업허브, 서울홍대·부산북항에 들어선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를 본뜬 한국형 창업 허브가 서울 홍대 인근과 부산 북항 일대에 들어선다.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 양축에서 함께 성장하는 트윈 허브(Twin-Hub)의 형태로 캠퍼스를 구축해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창업생태계 도약과 함께 지방 중심의 개방적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희망룸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지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의 딥테크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고자 2027년까지 '한국형 스테이션F'에 약 400개의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입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설계 및 신속한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수도권·비수도권 동시 조성으로, 궁극적으로 우리 창업 생태계를 아시아 1위 창업 생태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창업 허브가 기존 스타트업 지원센터 등과 가장 큰 차별점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가령 팁스타운의 경우 업력 1~2년의 초기 창업자가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경우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만큼, 더 다양한 업력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기부는 글로벌 창업 허브의 구축을 통해 각지에 산재되어 있는 딥테크 기업, 투자자, 지원기관들을 한 곳으로 모으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지역에서도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직접 글로벌로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또 양 허브를 상호 접근이 가능한 연결 허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에서도 수도권 인프라와 투자 유치 기회를 누릴 수 있고, 지역 이전을 고려하는 수도권 스타트업은 부산 허브를 통해 지역 이전에 주저 없이 나설 수 있다. 오 장관은 서울 홍대 인근과 부산 북항 일대를 조성지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인재확보 등을 위해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기존 스타트업 허브가 강남 권역 위주로 조성돼 있다는 의견, 수도권의 창업 기회를 지역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트윈 모델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허브로 선정된 홍대권역은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배후 대학가가 조성된 거주 외국 유학생 수(약 1만명)가 1위 지역이다. 홍대 권역은 막판까지 성수 권역과 경합을 벌이다 글로벌 인재 공급과 활용에 홍대 권역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가칭) K-딥테크 타운'으로 조성된다. 올해 말 설계 착수, 2025년 리모델링을 거쳐 2026년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선 K-콘텐츠와 딥테크 기술 융합을 시도할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엔터테크'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될 예정이다. 부산 북항에 조성되는 비수도권 글로벌 창업허브는 북항 내 폐창고에 조성된다. 북항 폐창고는 1978년 건축하여 보세창고 등으로 사용된 과거 수출주도 산업화의 상징으로, 2026년까지 지역의 창업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지역 전략산업인 디지털 금융, 스마트 해양 등 분야의 지역 스타트업에 부산미래성장 벤처펀드(1011억원)를 활용한 집중 투자뿐만 아니라, 롯데 등 지역 기반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혁신, 일과 놀이를 결합한 워크엔터테인먼트에 중점을 둔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이 서울과 함께 글로벌 창업 허브로 지정돼 영광"이라며 “북항 일부는 창업혁신촉진지구로 지정이 돼 있고, 금융특구이기도 하다. 입주 시 금융이나 정주지원을 더 폭넓게 받을 수 있도록 서울보다 더 과감하게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여행업계 ‘티몬·위메프 불똥’…1천억 이상 피해

티몬·위메프의 입점업체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여름 성수기를 맞아 모객에 집중하던 여행업계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업계는 정산 작업이 빨리 회복되지 않을 경우 최악의 경우 일부 영세 여행사의 파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여행사들은 상품 이용이 완료되면 정산을 받는 특성상 이번 정산 지연으로 6월 예약분 정산금은 물론 7~8월 예약 대금까지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피해 규모를 1000억 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추정 주요 여행사 피해금액은 △하나투어 80억~100억 원 △모두투어 75억~100억 원 △교원투어 60억~100억 원 △노랑풍선 32억~60억원 △야놀자 30억원 △참좋은여행사 20억 원 △인터파크트리플 10억 원 미만 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여행사들은 티몬·위메프 고객에게 취소·환불 안내 뒤 여행사로 직접 재예매하도록 후속조치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피해 금액이 추정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 여행사는 25일까지 티몬·위메프에 대금 정산을 요청하고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품 일괄취소 △내용증명 발송 △계약 해지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 피해도 무시할 수 없지만, 여행업계 규모 대비 정산되지 않은 금액이 너무 커 여행업계의 피해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호텔에 입금해야 하는 비용이 있는 만큼 정산액을 못 받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부 영세여행사는 해당 금액을 지불하지 못하게 돼 최악의 경우 운영 자체가 어려워지는 곳이 생길 수 있다"고 파산 가능성을 걱정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투숙 예약량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호텔·리조트업계의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사와 엮인 여행업계보다는 피해 규모가 적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핫딜' 등 플랫폼 특가 판매 프로모션이 4~5성급 호텔보다 잦던 리조트 쪽은 업체마다 대응책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피해 규모를 확인 중으로 티몬·위메프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는 만큼 당장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명리조트는 티몬·위메프에 판매하는 상품 예약을 잠정 중단했으나, 최근 예약한 고객들의 정보는 살려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금액을 결제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리조트 등 다른 리조트업체도 티몬·위메프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25일 카드 취소 등 환불 방법을 담은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고객 구제를 서두르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서울시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강남용’?…“가장 필요한 저소득층 외면”

서울시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가사 관리사(도우미) 시범사업을 두고 부유층만을 위한 사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내세우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목표와 걸맞지 않다는 것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외국인 가사도우미 이용 가정 모집을 시작한 후 5일 만에 신청 앱 가입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라 신청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들어오는 외국인 가사 도우미는 필리핀 출신 20~30대 여성 100명으로 시는 신청자 중 300가구를 뽑아 배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시가 시스템 구축비 명목 등으로 1억5000만원의 비용과 행정력을 투입한다. 오는 9월 입국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100명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선발이 완료된 상황이다.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영어·한국어 등 어학능력 평가, 건강검진, 범죄이력 등 신원검증을 거쳐 선발됐다. 구인을 원하는 사람은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휴브리스(돌봄플러스)의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정의 상황에 맞게 파트타임(6시간 또는 4시간)과 풀타임(1일 8시간) 형식으로 아동돌봄 및 가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금액은 하루 8시간 기준 월 208만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앱을 설치해 가입한 사람이 약 1500명이고, 증빙자료를 첨부해서 신청한 사람은 250~300건"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둘러 싼 논란은 여전하다. 우선 높은 비용으로 정작 출산·보육 및 맞벌이 등으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젊은 부부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다. 8시간 풀타임 이용할 경우 월 200만원이 넘는 월급을 줘야 해 웬만한 소득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두고 시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약자와의 동행'이 아니라 부유층을 위한 행정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고비용으로 고소득층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공공 재정·행정력을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6790만원이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5000만~7000만원 미만'이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00만~1억원 미만' 21.3%, '3000만~5000만원 미만' 20.2%, '1억원 이상' 17.9% 순이다. 200만원이 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연 소득 1억원 이상의 신혼부부는 10명 중 2명 꼴도 채 되지 않는다. 이미 온라인 맘까페 등에서는 “풀타임 이용하면 200만원이 넘게 드는데 감당할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지 의문", “출산문제 해결될까, 원천적인 문제를 외면한 수박겉핥기식 정책"이라는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선 '강남용'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를 통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정했는데, 이 업체들이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이 묵을 숙소를 고소득층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에 두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숙소는 근로계약이 체결한 두 업체에서 마련했고 시는 일절 관여를 하지 않았다"며 “시는 주 이용자가 강남이든 강북이든 염두해 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공공 돌봄을 위축시키고 시민들에게 돌봄의 책임을 전가하는 처사라는 비판도 있다. 최희연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 사업은 공식적으로 외국인을 차별대우하고 돌봄과 여성 노동의 가치를 폄하하며 개별 가정에 부담을 안기고, 공적인 책임을 하지 않겠다는 공공성 포기 선언"이라며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성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을 고민해야 하는데 정부는 그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값싸게 취급하며 외주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보고 향후 저소득층 대상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은 시범사업를 해보면서 수요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엄종화 세종대 총장 취임 “투명·공정하게 대학 운영”

엄종화 세종대학교 제15대 총장이 25일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7월 26일까지 3년이다. 세종대는 이날 서울 군자동 세종대 애지헌 교회에서 최세모 대양학원 이사장, 대양학원 이사진, 산하기관 기관장, 세종대 교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종화 제15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엄 총장은 취임사에서 “세종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애지(愛智), 기독교, 훈민(訓民)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애지정신은 진리를 사랑하는 정신이다. 오늘날의 진리인 과학을 통해 지식을 넓히고 혁신을 이루며 인류 발전에 기여해 세종대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독교 정신은 사랑과 섬김, 정직과 진리, 희망과 용기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대가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며 정직한 연구와 교육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대학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엄 총장은 취임사에서 독창성과 창의성, 배움과 나눔, 도전과 혁신을 강조한 '훈민정신'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세종대를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열린 교육과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엄 총장은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를 받은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세종대 교수 생활을 시작으로 대외협력처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행정부총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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