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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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더 부유해진 세계 부호들...쿠팡 김범석도 6배 이상 올라

코로나 이후 더 부유해진 세계 부호들...쿠팡 김범석도 6배 이상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부호들의 재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미국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소(IPS)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 2365명의 재산은 불과 1년 사이에 8조 400억 달러(9097조원)에서 12조 3900억 달러(1경 4019조 원)로 54% 늘어났다. 이 조사는 포브스, 블룸버그 등의 연구를 토대로 작년 3월 18일과 올해 3월 18일 사이 재산 증감액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270명이 새로운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고, 91명은 명단에서 빠졌다.재산 1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57% 증가한 1780억 달러였고,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와 그 가족이 114% 늘어난 1626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621억 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1265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1017억 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965억 달러)이 순위를 이었다. 전 세계 20위권 억만장자의 재산은 1년 새 68% 증가한 1조 8300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스페인의 2019년 국내총생산(GDP) 1조 3000억 달러보다 큰 규모였다.IPS는 또 13명의 억만장자는 재산이 50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생수 기업인 농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 회장의 재산이 33배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쿠팡을 뉴욕증시에 상장한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도 6.7배 증가해 이 명단에 포함됐다.IPS는 이들 중 다수는 전염병 대유행이라는 조건에서 경쟁 감소 등 큰 이득을 본 기업들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IPS는 코로나19가 지난해 전 세계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하고 여성, 청년, 빈곤층 등에 악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불균형을 가속했다고 대비했다.또 "미국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제안한 세제 법안을 기준으로 이들로부터 극부유세를 거둘 경우 연간 34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지구상 모든 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전달하는 데 드는 비용 1412억 달러의 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한편 2365명의 명단 중 한국인은 38명이 이름을 올렸고, 김정주 NXC 대표가 141억 달러로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44위에 랭크됐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38억 달러·150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97억 달러·236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4억 달러·287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67억 달러·390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59억 달러·455위)이 올랐다.다만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분이 반영되지 않은 재산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

3년간 3억 들인

3년간 3억 들인 '이 회사' 새 로고, 달랑 동그라미? "경찰 불러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小米) 새 로고가 조롱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디자인에서 테두리만 바꾸는데 3년에 걸쳐 3억여원을 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중국 누리꾼들이 "사장이 사기를 당했다"며 조롱한다는 소식이다. 샤오미 창업주이자 CEO인 레이쥔(雷軍)은 지난달 30일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행사에서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샤오미의 ‘미’(米)를 영어로 쓴 ‘mi’는 그대로 둔 채, 기존 사각형 테두리를 원형으로 바꾼 것이다. 레이 CEO는 로고 변경을 2017년부터 추진했고 일본 유명 디자이너 겐야 하라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샤오미는 로고 디자인 변경 비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누리꾼들이 재빨리 200만 위안(약 3억 4000만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로고와 거의 유사한 로고에 중국 누리꾼들이 "경찰을 불러라" "나는 2만 위안에 할 수 있다" "나는 2000 위안에 할 수 있다"는 댓글을 올리며 이를 조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사장이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댓글에는 400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그러나 레이 CEO도 이러한 반응을 예상한 모습이었다. 그는 행사장에서 바뀐 로고를 소개하면서 "원래 로고를 둥글게만 바꿔서 실망했습니까?"라고 청중에 물었다. 그러면서 바뀐 로고가 자사의 내부 정신과 질의 향상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SCMP는 일부에서는 샤오미 새 로고를 둘러싼 논란과 관심이 이미 로고 디자인 비용을 상쇄하는 효과를 낳은 것으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샤오미 사장이 일본인 디자이너에게 당했다는 누리꾼들 지적이 사실은 온라인상 모든 갑론을박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 의도였을 수 있다는 의미다.hg3to8@ekn.kr원형으로 바뀐 샤오미 로고.샤오미 소셜미디어

뉴욕증시,

뉴욕증시, '또하나의 이정표'…기술주 중심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와 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p(0.52%) 상승한 3만 3153.21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8p(1.18%) 오른 4019.87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33.24p(1.76%) 급등한 1만 3480.11에 마감했다. S&P 500은 처음으로 4000 선을 넘었다. 3000에서 4000으로 가는 데 434거래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1000p 상승까지 지수 역사상 가장 짧다. 불안 요인이던 국채금리 상승세는 꺾였다. 고용과 제조업 등 경제 엔진도 회복세를 재확인했다. 이에 주요 주가 지수는 기술주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조 달러 규모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 계획이 일자리 수백만 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며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안을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취임 직후 1조 9000억 달러 규모 매머드급 부양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데 이어 또다시 엄청난 돈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강력한 재정 부양에 경제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 지표로도 나타났다. 고용 지표는 실업 사태 안정을, 제조업 지표는 강한 확장세를 나타냈다. 오는 2일 발표될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기대도 높아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6만 1000명 증가한 71만 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7만 5000명보다는 많다. 그러나 시장에 실망감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70만 명을 하회했던 전주에서 더 줄지는 못했어도 코로나19 시기 저점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도 이어졌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업들이 추진하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3만 60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봉쇄로 기업이 큰 타격을 입기 시작한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86% 적다.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0.8에서 64.7로 상승했다. 10개월 연속 확장세며 1983년 12월 이후 만에 가장 높다. 시장 예상치 61.7도 웃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 3월 제조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역사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59.1였다. 전월 확정치 58.6보다 상승했으며 예비치보다도 높아졌다. 지난 2월 미국 건설지출은 감소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는 덜 줄었고 겨울 폭풍 등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 올해 인플레이션 우려 속 빠르게 올랐던 장기물 국채금리도 하향 안정됐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80% 수준으로 내려갔다. 금리는 지난달 후반 1.8%에 다가서며 다시 오름세가 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금리는 적정 수준을 찾기 위한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 10년 금리는 연초 0.9%에서 크게 올라 증시에 금리 경계를 키웠다. 이에 힘입어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규모 수주 소식을 알린 마이크로소프트가 2.79% 상승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이 2%, 3%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추가 뉴스도 나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약 91%로 나타났다는 경신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백신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나 현지에서 크게 퍼진 변이에도 효력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낙관론 속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리 인베스트먼트의 린제이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새로운 분기 시작에는 항상 일종의 흥분이 있으며 S&P 500이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은 또다른 강한 자신감의 결과"라고 평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은 이 수준에서 고착될 수 있다"며 "여러차례 시장은 더 올라가기 전 몇 번 그 수준을 테스트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41% 급락한 17.38를 보였다. hg3to8@ekn.krFinancial Markets Wall Street 뉴욕증권거래소 외관.AP

"소수민족 권익보장 신헌법 선포"…미얀마 민주진영 통합정부 출범

"소수민족 권익보장 신헌법 선포"…미얀마 민주진영 통합정부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미얀마 민주진영이 군사정권 시절 제정된 기존 헌법을 폐기하고 소수민족 무장조직과의 연대 선언을 공식화했다. 민주진영은 1일 군사정권에 맞서 소수민족 무장조직이 참여하는 국민통합정부 출범을 선언하고 소수민족 권익 보장 등을 담은 과도헌법을 선포했다. 전날 민주진영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의 예 몬 카웅 틴 띳 대변인은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국민통합정부(national unity government)를 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매체와 외신, SNS에 따르면 CRPH는 전날 밤 성명을 발표해 지난 2008년 군부 헌법을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군사정권이 제정한 헌법은 의회 의석의 25%를 군부에 사전 배당, 의석 4분의 3이 넘는 찬성이 필요한 헌법 개정을 원천 봉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군부가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한 ‘독소 조항’을 가득 담고 있다. 군부는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키면서도 헌법에 따른 조처라고 주장했다. CRPH는 군부 헌법을 대신할 과도 헌법으로 ‘통합정부의 뼈대를 이룰 ’연방민주주의헌장‘을 공개했다. 이 헌장이 광범위한 의견 일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새로운 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장은 독재 청산·2008년 군부헌법 폐기·연방민주주의연합 건설 및·문민정부 출범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작년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과 정당, 시민불복종운동(CDM)과 총파업위원회 등 쿠데타 저항 세력 그리고 소수민족 무장조직(EAOs)들이 협력하고 참여할 것임을 공표했다. 헌장은 이와 관련 미얀마 내 많은 소수민족이 오랜 기간 주장해 오던 더 폭넓은 자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연방민주주의연합의 핵심 가치로 인권과 평등 자결과 함께 다양성과 사회적 조화, 연대, 무차별(無差別) 등도 담겨있다. 소수민족의 권익을 차별없이 보장하고 소수민족의 관습과 언어 등을 보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조치도 있다. 또 소수민족이 주로 사는 각 주 최고 지도자들에게는 정부 장관들보다 높은 지위를 주도록 했다. 소수민족 무장조직을 쿠데타 저항 운동에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AP 통신은 상징적 의미를 가진 이 과도 헌법이 소수민족 무장조직들에 대한 민주진영의 구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CRPH는 아직까지 ’통합정부‘에 어떤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참여하기로 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CRPH의 국제사회 대변인격인 사사 유엔 특사는 SNS에 "2008년 (군부) 헌법은 종말을 고하고 더는 유효하지 않다"면서 "새로운 날이 시작된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claudia@ekn.kr미얀마 CRPH 지지 시위를 벌이는 미얀마 시민들. AP/연합뉴스

5개월만에 열린 한일 외교당국 대면협의 여전히

5개월만에 열린 한일 외교당국 대면협의 여전히 '평행선'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일본의 외교 당국이 5개월 만에 대면으로 국장급 협의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일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도쿄에서 회담했다. 이들은 오전부터 일제 강점기 징용 노동자 및 일본군 위안부 배상 판결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국장 협의는 양국 외교당국 간 지속해 온 소통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양 국장은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국장이 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재차 설명하면서 일본 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과 관련해 "이 문제에 관한 일본 측의 입장을 재차 설명한 후 한국 측에 대해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조기에 제시하도록 재차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위안부 배상 소송에 대해서는 외무상 담화로 표명한 입장을 토대로 일본 측의 생각을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난 1월 23일 일본 정부를 피고로 한 서울중앙지법의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이 확정된 직후 담화를 내고 "(이 판결은) 국제법에 명백히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즉각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재차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당시 외무상 담화에 대해 우리 정부가 표명한 입장을 다시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우리 정부는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과 상의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지만, 일본 측 또한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 통감과 사죄·반성의 정신에 입각해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진정한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이날 한일 국장급 협의 소식을 전하면서 "위안부 소송 등 역사 문제로 악화한 일한(한일)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쌍방이 각각의 입장을 주장해 ‘평행선’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일 양국은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 한국 외교부는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고, 일본 외무성도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하는 것에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외무성은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솔직히 의견교환을 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또한 역내 안정을 위한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한국 외교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일 및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지역의 안정에 있어 일한, 일미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장급 협의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성사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는지도 주목된다. 이달 말 미국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일본 언론은 이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의까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한미일 3국 회의가 열리는 경우 한미, 한일, 미일이 각각 양국 회의도 개최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한국 측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국장급 협의는 양측 외교 당국 발표 기준으로 올해 1월 15일 화상회의 이후 2개월 반 만이다. 대면 회의를 기준으로는 작년 10월 29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claudia@ekn.kr한일 외교국장급 회의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왼쪽 사진)과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1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한일 외교당국 간 국장급 회의를 마친 뒤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분기 미국주식 투자전략은?..."기술주 비중 줄이기 좋은 때"

2분기 미국주식 투자전략은?..."기술주 비중 줄이기 좋은 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 1분기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2분기 성장주를 포함한 기술주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비중을 축소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발표한 2200조원 가량의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이 미 증시 전반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윌밍턴트러스트의 메간 슈 투자전략 총괄은 1일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2분기 투자전략을 공개하면서 "가치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성장주를 조금 축소시키는 게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의 경제회복이 확실해지면서 이와 연관된 주식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슈 총괄은 1360억 달러어치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 총괄은 "경제 성장 궤도를 향한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연말까지 경제 성장이 매우 빠르게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금융주, 산업주, 소재주, 에너지주가 경기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 총괄은 또 "치솟는 미 금리 또한 성장주·기술주에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상승 때문에 은행주가 이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치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14개월 만에 1.77%까지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백신 접종 확산으로 경제 회복 기대감, 인플레이션 압박 등이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앞으로 미국 증시하락을 위협하는 요인들도 주목을 해야 한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증시 전략가는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계획에 대한 좋은 소식들만 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며 "인프라 건설투자에 필요한 재원이 어떻게 조달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바이든 정부는 이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증세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연 소득 4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안을 잘 아는 상원 관계자들은 미 워싱턴포스트(WP)에 "증세를 통해 향후 15년에 걸쳐 인프라 투자 지출이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세율은 전임 트럼프 대통령 당시 35%에서 21%로 인하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세븐스리포트 창립자인 톰 에세이는 "경기부양책은 시장 관점에서 볼 때 더 이상 100% 덕을 배푸는 행위가 아니다"며 "이는 채권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부양책은 개인, 기업, 투자에 대한 세금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 총괄 역시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도 매우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제가 윗방향으로 어떤 서프라이즈를 안겨줄지, 그리고 앞으로의 정책들이 기업 실적과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동안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각각 9%, 7% 가량 오른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률이 4%에 불과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 2월 대비 6% 가량 빠진 상태이기도 하다.wall street bull 미 월가 상징 ‘황소상’(사진=AP/연합)

IMF "코로나 중장기 여파, 금융위기 때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

IMF "코로나 중장기 여파, 금융위기 때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세계 경제생산에 대한 중기적 영향이 과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1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24년 세계 경제 생산량은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약 3%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전날 "미국 경기부양법 등 추가 정책 지원과, 다수 선진국이 백신 덕분에 향후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점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5.5%, 4.2%로 예상했다. IMF는 수정된 성장 예측치를 내달 6일 공개한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를 조정한다. 그러나 IMF는 전례 없는 정책 조치로 제도적인 재정 압박과 이와 관련된 장기적인 경제적 피해가 크게 줄었더라도 현재의 위기로부터의 타격 전망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이날 지적했다. 특히 재정 자원이 한정된 국가에 있어 회복의 길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전날 전반적인 전망이 개선됐다면서도 국가별, 같은 국가 내 지역별 경기회복 격차가 크다고 우려했다. IMF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선진국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관광에 더 많이 의존하거나 식당·소매업과 같이 접촉이 많은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경제는 더욱 지속적인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IMF는 대유행 쇼크가 접촉이 많은 일부 분야가 영구적으로 축소될 수 있기에 중장기에 걸쳐 노동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배적인 지위에 있는 기업들이 더욱 견고해지고 시장 지배력을 더 높인다면, 생산성 또한 경쟁 감소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IMF IMF(사진=AP/연합)

바이든, 2260조원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일자리 창출·중국과 경쟁"

바이든, 2260조원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일자리 창출·중국과 경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약 226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로 2만 마일(약 3만 2186㎞)과 다리 1만 개 재건, 시골까지 초고속 통신망 확장, 깨끗한 물을 위한 납 파이프라인 교체, 제조업 투자 등이 이 계획의 주요 골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회복을 위해 취임 직후 1조 9000억 달러(약 2150조 원) 규모의 부양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직후 또다시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 안을 내놓은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 계획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그는 자신의 제안을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 일자리 투자다. 수백만 개의 일자리, 좋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나는 오늘 부(富)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노동에 대해 보상하는 국가 계획을 제안한다"며 "모두에게 성공할 기회를 주는 공정한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복원력 있는 혁신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며 "그것은 가장자리를 땜질하는 계획이 아니다. 우리가 수십 년 전에 주(州)간 고속도로 건설과 우주개발 경쟁을 한 이래 봤던 것과는 다르다"라고 언급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저는 미국의 일자리 계획에 관해 말하고 싶다. 도로, 교량, 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것은 핵심적인 방식으로 경제를 성장시킨다. 매우 필요로 하는 개선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할 사람을 투입하는 것"이라며 "상품 이동과 일자리 구하기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며, 세계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미국은 인프라 재건을 위해 1분도 지체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에는 도로·교량·항구 등을 재건하는데 약 6천120억 달러, 노령층·장애인 돌봄시설 투자에 약 4천억 달러, 200만 호 이상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 달러, 제조업 부흥에 3000억 달러가 각각 책정된다.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학교 건설 및 개선, 실직 근로자와 소외된 이들을 돕는 등 인력개발에도 각 1000억 달러씩 투입된다. 국가 전력망 강화와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개량 등에도 수천억 달러를 사용하고,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에 약 400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CNN은 "향후 8년 동안 국가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2조 달러 규모의 제안"이라고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연소득 40만 달러(약 4억5천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인 2017년 공화당이 최고 35%였던 법인세를 감세한 것을 다시 올린다는 것이어서 공화당이 반발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도 법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노력에 공화당의 동참을 촉구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사진=AP/연합)

뉴욕증시, 2조달러 인프라에 시끌…3대지수 엇갈려

뉴욕증시, 2조달러 인프라에 시끌…3대지수 엇갈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오른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p(0.26%) 하락한 3만 2981.55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4p(0.36%) 오른 3972.89에, 나스닥 지수는 201.48p(1.54%) 상승한 1만 3246.87에 마감했다. 장 초반 나스닥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월에만 각각 6.6%, 4.3%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두 지수는 1분기에 각각 7.8%, 5.8%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월 한 달간 0.4% 오르는 데 그쳤다. 1분기에는 2.8% 상승했다. 업종별로 에너지주가 유가 하락에 0.9% 하락하고 금융주가 0.9% 떨어졌다. 기술주가 1.5% 오르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0.83% 상승했다. 유틸리티 관련주도 0.6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규모는 수정될 수 있다.이번 계획안엔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는 방안 등 세율 인상안도 포함될 예정이다.다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정비 계획에 대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경기 회복 가속에 인플레이션에 우려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3% 근방에서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도 추가로 나왔다.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자사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세~15세 청소년에 100%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는 집단 면역 속도를 높이고 학교 운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다만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결국 봉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를 3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가 발표한 3월 민간부문 고용은 51만 7000명 증가로, 2020년 9월 이후 최대 기록이다.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인 52만 5000명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0.6% 급감한 110.3을 나타냈다. 전문가 예상치인 3.1% 감소보다 부진했다.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가 집계한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3으로 전문가 예상치 60.3을 웃돌았다. 이는 전월 59.5에서 상승한 것으로 201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바이든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보이면서도 일부는 해당 보도에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전했다.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계획 보도가 나오자 ‘뉴스에 팔자’ 흐름을 보였다며 인프라 관련 수혜주인 에너지, 소재, 산업 관련주에서 빠져나오고 팬데믹 수혜주였던 기술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법안이 대체로 기대에 부합한 수준인데다 이미 수 주간 이번 지출안으로 거래를 해온 주식시장은 오히려 무관심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2.3%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p(1.07%) 하락한 19.40을 기록했다.hg3to8@ekn.kr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업무를 보고있는 트레이더들.연합뉴스

타오르는 우주선, 멈춤없는 머스크…우주이주 실현할까

타오르는 우주선, 멈춤없는 머스크…우주이주 실현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스타베이스’ 추진에 강한 열의를 드러냈다. 스타베이스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주에 조성하는 우주산업 신도시다. 지역 방송 KXAN 등은 머스크가 30일(현지시간) 미국인들에게 텍사스 스타베이스로 이주할 것을 요청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그는 글을 통해 스타베이스 도시가 조성되는 텍사스 보카치카와 인근 도시 브라운스빌, 사우스파드리로 "이주를 고려해달라"며 "친구들에게도 이곳으로 이사하도록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머스크 "엔지니어와 테크니션, 건축업자, 필수 지원인력 등 스페이스X의 채용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며 "스타베이스는 앞으로 1∼2년 동안 수천 명의 사람에 의해 성장할 것"이라고 홍보했다.스페이스X는 텍사스 보카치카에 로켓 생산시설과 발사장을 두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주소를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겨가는 등 텍사스에서 각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스타베이스 신도시를 관할할 행정 당국인 캐머런 카운티와 브라운스빌에는 학교시설 지원과 지역 활성화 명목으로 모두 3000만달러(340억원)를 기부한다는 내용도 공개했다.스페이스X는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 건립에 착수한 바 있다.그러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은 머스크의 열의에도 또다시 착륙 단계에서 폭발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타십 시제 모델 ‘SN11’은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이륙해 고도 10㎞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착륙 과정에서 네 번째 폭발을 기록했다. 폭발 사고는 하늘로 솟구쳐 올랐던 우주선을 로켓 엔진 역추진을 통해 똑바로 세워 직립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어지고 있다.스타십 SN10은 지난 3일 지상 안착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착륙 이후 약 3분 만에 폭발했고, SN8과 SN9도 착륙 시도 과정에서 지상 충돌로 폭발했다.머스크는 올해 스타십 고고도 시험 발사에 이어 궤도 비행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잇단 폭발 사고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NYT는 "스타십은 최근의 실패와 함께 궤도 비행을 준비하기는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CNN 방송도 "항공우주 산업은 예정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머스크는 특히 더 그런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hg3to8@ekn.kr스페이스X가 트윗을 통해 공개한 크루 드래건의 돔형 창.스페이스X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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