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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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는데 하루 확진자 13만명…인도 감염 확산

백신 맞는데 하루 확진자 13만명…인도 감염 확산 '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기세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16일 9121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13만명을 넘어섰다. 인도에서 최근 백신 접종까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폭증은 상당히 이례적이다.그 배경에는 ‘방역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애초 우려보다 많지 않다는 점이 알려지고 생계 활동이 절실해지자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인도에서는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마스크 없이 대중과 접촉하는 장면이 뉴스 채널에 자주 소개되고 있다.셰카르 만데 인도 과학산업연구위원회 국장은 현지 매체 더프린트에 "인도의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해이해지고 안일해진 주민의 태도 때문"이라며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의 원인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여기에 대규모 축제와 선거 등 대형 행사에 ‘노마스크’ 인파가 몰려들어 상황을 악화시켰다.지난달 말 곳곳에서는 ‘색의 축제’ 홀리가 진행됐다.하루 최대 수백만 명이 몰리는 대규모 힌두교 축제 ‘쿰브멜라’(Kumbh Mela)도 갠지스강변에서 열리고 있다.웨스트벵골주, 타밀나두주, 아삼주 등 일부 주에서는 지방 선거가 진행 중이라 유세장 등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현지 언론은 이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두기’도 무시했다고 전했다.당국은 야간 통금, 검사 및 접종 확대 등 여러 방역 조치를 도입했다. 다만 경제 타격을 우려해 산업 시설 가동, 주민의 낮 이동 등에는 큰 제한을 두지 않았다.이에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백신 접종은 하루 200만∼400만명가량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인도인은 부작용 우려 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인도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 등 두 종류가 접종에 투입되고 있다.지난 1월 1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9430만명이 1회 이상 접종을 맞았다. 전체 인구 6.8% 수준이다.현지 언론은 이로인해 오는 8월까지 3억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 지으려는 인도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접종 확대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을 4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인도는 지난달까지 의료진, 군경, 일반인의 경우 60세 이상 또는 45세 이상 만성 동반 질환자에게만 접종을 허용해왔다.이런 상황에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제기됐다.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수요 증가를 백신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하루 확진자 수가 5만명대 중후반에 달하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를 비롯해 동부 오디샤, 남부 힌두스탄타임스는 안드라프라데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등 일부 지방 정부는 백신 물량이 며칠 분밖에 남지 않았다며 당국에 지원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이에 하르시 바르단 보건부 장관은 전날 "현재 4300만회분의 재고를 확보한 상태로 백신 부족 상황은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전날 주 총리들과 긴급회의를 가진 후 "1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최근 국민들이 바이러스를 너무나 가볍게 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검사, 추적, 치료는 물론 개인의 방역 태도와 바이러스 관리에 더욱 집중하면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hg3to8@ekn.kr인도에서 한 아이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면봉 샘플을 채취하는 의료진.AP

美 코인베이스 이어 크라켄도 상장 추진…코인시장 관심↑

美 코인베이스 이어 크라켄도 상장 추진…코인시장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가치 평가액이 약 1000억 달러(약 111조원)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은 내년에 직상장을 통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2011년 설립된 크라켄은 거래량 기준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상장에 앞서 현재 약 200억달러 규모 신규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크라켄이 검토 중인 직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그대로 상장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기업공개(IPO)처럼 신규 자금 조달은 없지만 IPO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주주에 대한 보호예수 규정도 피할 수 있다.거래량 기준 미국 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역시 오는 14일 직상장 방식으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1분기에 18억달러 매출을 달성, 지난해 전체 매출을 초과했다.크라켄 이용자는 올해 1분기 이용자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4배 늘어 600만명을 넘어섰다.로이터통신은 올해 1분기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암호화폐 거래 이용자가 지난해 4분기보다 6배 급증한 950만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매매와 예치를 허용하고 있다.암호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5만 8000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hg3to8@ekn.kr뉴욕증권거래소 전경.AP

뉴욕증시,

뉴욕증시, '파월 효과'에 순풍…기술 관련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 중심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1p(0.17%) 상승한 3만 3503.57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22p(0.42%) 오른 4097.17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0.47p(1.03%) 뛴 1만 3829.31로 마쳤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이날 주가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넷플릭스는 소니픽처스 영화 스트리밍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게임스탑 주가는 츄이의 공동 창업자인 라이언 코헨이 회장을 맡을 것이라는 소식에 개장 전 급등했으나 4%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파월 의장은 IMF·세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차 확인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지만 지속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는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필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그러한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복은 여전히 고르지 못하며, 불완전하다"라며 "우리가 얘기하는 고르지 않음(unevenness)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라고 강조했다.경기 회복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연준의 양대 목표에 "실질적인 진전"이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이 일시적 인플레이션 반등은 무시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이 주최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율로 4%까지 오르더라도 즉각적으로 패닉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물가상승률 반등이 일시적 요인 때문인지 아니면 더 오래 지속되는 요인 때문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물가 상승 압력은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를 낳아 국채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준의 완화적 목소리가 강화되면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1.63%까지 떨어졌다. 이는 팬데믹 기간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 반등에 기여했다.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지표는 증가세를 보였다.미 노동부는 지난 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 6000명 증가한 74만 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69만 4000명을 웃돌았다.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에서 2주 연속 증가했다.이날 부상한 안보 관련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먼저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슈퍼컴퓨팅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들 업체가 중국 군사 행위자들이 사용하는 슈퍼컴퓨터 제작, 불안정을 야기하는 중국 군 현대화 노력,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에 관여했다고 말했다.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는 톈진 피튬 정보기술,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디자인 센터,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진안·선전·우시·정저우 국립슈퍼컴퓨팅센터 등 7곳이다.또 미국이 흑해에 수주 내에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장중에 나왔다. 이는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기도 했지만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날 CNN은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흑해에 수주 내에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군 당국자는 특별한 메시지를 러시아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해군이 흑해에서 정례적으로 작전을 수행하지만, 군함의 배치는 미국이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완화적 메시지가 지속되면서 기술주들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SYZ 프라이빗 뱅킹의 아드리엔 피처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동력이 여전히 주식을 지지하고 있다"며 "연준과 (각국) 중앙은행들이 대체로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루웬가트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나온 실망스러운 실업 지표는 연준의 완화적 기조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5%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p(1.22%) 하락한 16.95였다.hg3to8@ekn.kr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의장.AP

로이터 "바이든 법인세 인상률, 28%에서 25%로 합의될 수도"

로이터 "바이든 법인세 인상률, 28%에서 25%로 합의될 수도"

[에너지경제신문 곽수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대형 인프라투자 법안 재원을 마련 하기 위해 증세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타협의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기존의 21%에서 28%로 높일 계획이지만 중간지점인 25%에 합의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인프라투자와 관련된 미국 기업들과 백악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는 법인세 인상률이 25%에 합의될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 다 25%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2조 2500억 달러(한화 2500조원) 규모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입법 및 법인세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디지털 인프라나 연구개발(R&D) 투자에서 기다려줄 것 같은가. 장담한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법안 규모 및 인상 세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고 공화당에 협상을 촉구했다.그는 "토론을 환영한다. 타협은 불가피하다. 조정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몇주간 부통령과 나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만나 얘기를 들을 것이고 좋은 아이디어와 선의로 하는 협상에 열려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28%보다 낮게 인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워싱턴 정가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법인세율을 기존 28%에서 25%로 낮추기 위해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위권에 있는 한 에너지 회사의 로비스트는 "법인세율이 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게만 되도 승리한 것이다"고 평가했다.대통령이 협상을 선택한 이유로는 주요 기업들뿐만 아니라 공화당, 심지어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공화당은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및 일자리창출 법안의 규모가 광대하다고 비판하며 법인세율 인상을 반대해왔다.앞서 미국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인프라 투자계획이 미국에 잘못된 처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단계에서 그들(민주당)과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민주당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민주당 조 맨친 상원의원도 28% 법인세율은 너무 높다며 25%로 인상될 경우 2조 달러 인프라에 찬성할 것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공화당과 50 대 50 동률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승패결정)까지 동원해야 겨우 과반이 된다.만약 맨친 의원이 반대한다면 예산조정을 활용해도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법인세율이 25%로 인상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다. 실제로 맨친 의원은 지난 5일 미 CNN에 나와 "만약 내가 투표하지 않을 경우 법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는 이를 지렛대로 삼을 것이다"며 "민주당 의원 6~7명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조 맨친을 포함해 최대 8명의 민주당의 이탈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계획에 치명적인 셈이다. 다만 법인세 인상률이 당초 계획됐던 28%에서 25%로 합의돼도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반갑지 않은 결과다. 법인세율이 목표보다 낮아지면 어딘가에서 추가로 세금을 더 걷거나 투자규모를 줄여야 하는데 이 모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영리단체 ‘책임있는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법인세율이 28%로 인상되면 8500억 달러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지만 25%로 낮춰질 경우 새로 걷을 수 있는 세금은 5000억 달러에 그친다. 법인세를 3% 낮추는 순간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돈 3500억 달러가 증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바이든 대통령이 법인세를 기존 21%에서 28%까지 끌어올리려고 한 이유도 여기에서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연소득 40만달러 미만에 대한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유류세 인상과 같은 다른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증세를 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미국 경제를 재건하는데 이바지하는 대기업들의 수를 증가시키려는 의중이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경제를 재건시키려는 이유는 중국의 빠른 성장을 견제하고 빈부격차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다. 이런 노력에 큰 기업들을 끌어들이려고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 인상’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뜻이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사진=AP/연합)

미국은 비트코인으로 아파트·상가 월세 낸다?…관심 ‘쑥쑥’

미국은 비트코인으로 아파트·상가 월세 낸다?…관심 ‘쑥쑥’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에서 임대료를 비트코인으로 낼 수 있게 한 사례가 등장했다. C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릭 카루소가 운영하는 부동산회사 카루소가 비트코인으로도 임대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카루소는 이날부터 자사 소유 주거, 상업시설 임대료로 비트코인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루소는 암호화폐를 적절한 투자상품으로 봤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회사자금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소식이다. 카루소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웃도어 몰인 ‘더 글로브’와 고급 아파트 등이 포함된 대형 복합 몰인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소재 ‘디 아메리카나 엣 브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2월 15억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도 지난 2월 4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3318개를 추가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퀘어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고 경영자(CEO) 잭 도시가 이끌고 있다. hg3to8@ekn.kr서울 대형 아파트값 평균 22억원 돌파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매물 정보.연합뉴스

AZ 백신 부작용에 희귀 혈전이?...EU 일부국 접종 대상 재조정

AZ 백신 부작용에 희귀 혈전이?...EU 일부국 접종 대상 재조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7일(현지시간) AZ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도 이날 AZ 백신과 관련,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유럽국가들은 AZ 백신 접종 대상 수정에 나서기도 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이날 성명에서 안전성위원회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MA는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한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MA는 기존에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AZ 백신 사용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EMA는 지난달 AZ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왔다. CVST는 혈전 증가 및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EMA 안전성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4일까지 AZ 백신 접종 뒤 보고된 CVST 사례는 169건으로,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접종이 이뤄진 AZ 백신은 3400만회분이라고 설명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 백신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됐으며, 중증 질환과 입원을 막고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JCVI는 이날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30세 미만에는 가능하다면 AZ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JCVI 위원장인 웨이 셴 림 교수는 백신 관련 규제 당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브리핑에서 어떤 연령대에 어떤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의약품 당국의 이날 발표는 AZ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가 계속 보고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AZ 백신 접종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EMA와 영국 당국의 발표 후 일부 유럽국은 AZ 백신 접종 대상을 수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백신을 공동 개발한 AZ와 옥스퍼드대는 그러나 유럽과 영국 당국이 백신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밝힌 점을 강조했다. AZ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양 기관이 자사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고, 옥스퍼드대는 희귀한 혈전과 백신 간 관련 가능성이 드러난 점은 (당국의)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AZ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귀한 혈전 사례 간 인과관계와 관련해 "타당해 보인다고 고려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최신 자료를 검토한 뒤 발표한 잠정 성명에서 백신과 가능한 위험 요소 사이의 잠재적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HEALTH-CORONAVIRUS/MEXICO-VACCINE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사진=로이터/연합)

연준 FOMC 의사록 "테이퍼링 시작까진 시간 좀 걸려...아직 갈길 멀다"

연준 FOMC 의사록 "테이퍼링 시작까진 시간 좀 걸려...아직 갈길 멀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과 물가 목표 달성까지 갈 길이 멀다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작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이 7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실현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데 주목했다. 의사록은 이어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결과 기반 가이던스(안내지침)에 따라 그때까지 자산매입은 최소한 현재의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 기반 가이던스’란 미 경제가 최대 고용과 2% 안팎의 물가상승률이라는 연준의 장기 목표를 향해 상당한 수준의 추가 진전을 실제로 보여줄 때까지 통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가리킨다. 과거 연준은 물가 상승 전망만으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등 통화정책을 미리 조정해왔다. 따라서 의사록에 담긴 이런 언급은 연준이 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수준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FOMC 위원들은 40여년 만의 가장 강력한 경제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경제가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까지 갈 길이 멀고, 앞날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대 고용과 지속적인 2% 물가상승률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비슷한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연준은 이번 의사록에서 "다수의 참석자는 장기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자산매입 속도의 변화를 경고할 만큼 상당할 경우 이런 평가를 미리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정책 변화 전에 시장과 사전에 소통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위원들은 또 미 국채 금리의 최근 급등과 관련해 "대체로 개선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듯 연준이 조만간 자산 매입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05%) 상승한 33,446.2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07%) 하락한 13,688.8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고점을 2포인트가량 높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USA-FED/JOBS 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엇갈린 혼조세…"더 큰 진전 필요"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엇갈린 혼조세…"더 큰 진전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으로 혼조세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p(0.05%) 상승한 3만 3446.2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p(0.15%) 오른 4079.95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9.54p(0.07%) 하락한 1만 3688.84로 마쳤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고점을 2p가량 높인 사상 최고치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조만간 자산 매입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 3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대략 균형 잡힌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위원들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고용이 증가하고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연준 위원들도 이날 발언에서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세운 물가 및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서는 "향후 몇 개월 동안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물가 압력이 연준의 2%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지원을 철회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중앙은행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CNBC에 출연해 경제 전망이 상당히 밝아졌다면서도 목표까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우려가 불거진 점은 이날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AZ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다만 EMA는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장초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규모 저축과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경제 호황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월 미국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4.8% 늘어난 71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종전 최대 적자 수치인 지난해 11월의 690억 달러를 웃돈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05억 달러도 상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 재료들로 증시 모멘텀이 탄탄하다면서도 조정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최고투자전략가는 "앞으로 몇 달간 흥분해야 할 이유가 상당하다. 우리는 올해를 대체로 낙관하고 있다"라며 "증시 모멘텀은 탄탄하고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시장이 좋은 뉴스를 모두 소화하고, 이러한 뉴스가 얼마나 가격에 반영됐는지, 또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확실한 위험을 가늠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숨 고르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6%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6p(5.30%) 하락한 17.16이었다.hg3to8@ekn.kr뉴욕증권거래소 모습.AP

골드만삭스 "핵합의 복원으로 對이란 제재 풀려도...시장충격 없다"

골드만삭스 "핵합의 복원으로 對이란 제재 풀려도...시장충격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곽수연 기자]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으로 원유 공급량이 늘어나도 시장에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란 핵합의 복원으로 이란산 원유가 공급돼도 시장에 가해지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이런 예측은 같은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JCPOA 복원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서 나왔다.이날 이란,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이 회담에 참가했다. 미국은 이란 측의 반대로 참석하지 않았다. 로버트 말리 특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인근 호텔에 머물며 간접적으로 참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JCPOA는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과 독일 등 6개국과 체결한 합의로, 이란이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이란 핵합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체결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 합의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교적 실패’라고 비난했으며, 2018년 일방적으로 이를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대부분 복원했다.이에 이란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원유 수출길이 막혔다. 대부분의 원유수입국들이 미국제재를 위반하는 리스크를 떠안으면서까지 이란과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정당한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른 외교정책을 펼치는 조 바이든이 집권하자 미국이 이란 핵합의 타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자 공급에 대한 우려는 이란이 JCPOA에 복귀하는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만약 합의가 이뤄지면 이란의 원유수출은 재개되기 때문에 유가상승에 부정적이다.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가는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제거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그러할 경우 이란의 석유 수출을 늘릴 수 있다"며 "이미 이란 공급량이 늘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는 하루 공급량이 30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실제로 이란 핵합의 회담을 앞둔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대비 4.6% 하락한 배럴당 58.65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3.08달러(4.8%)내려간 배럴당 61.78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원유공급 증가를 우려하기엔 기우라는 입장이다. 골드만삭스는 "합의점에 이르기엔 몇 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기간동안 다른 OPEC+ 산유국들은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한 후 이란산 원유수출이 반영된 감산정책을 변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은 이어 "원유시장에 대한 이란의 온전한 복귀는 내년 여름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핵합의 복원까지의 긴 시간동안 대처할 방안을 모색할 시간이 있으니 이란이 원유공급량을 늘려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회의 직후 "(협상이) 초기 단계이고 우리는 즉각적인 돌파구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어려운 대화가 될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는 앞으로 나아가는 건강한 조치"라고 강조했다.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강한 원유 수요가 있을거라며 유가 시장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가졌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올 여름부터 원유수요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7월부터 10월까지 산유국들이 하루 200만 배럴어치 공급량을 추가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원유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재개되더라도 원유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맥락으로 읽힌다.골드만삭스(사진=로이터/연합)

美옐런이 그은 법인세 마지노선…국제사회 "환영"

美옐런이 그은 법인세 마지노선…국제사회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법인세 최저세율을 현행 10.5%에서 과표와 관계없이 21%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법인세 하한 도미노가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만 법인세율을 인상할 경우 기업들이 세금 부담이 작은 지역으로 빠져나가 일자리 유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 경제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최근 연설에서 각국 법인세율에 하한을 설정하고자 주요 20개국(G20)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0년간 이어진 각국의 법인세 인하 경쟁을 멈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6일(현지시간) 잇따라 "환영한다"고 화답하며 보조를 맞췄다. 특히 주축국인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연합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은 이날 "미국의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국제조세와 관련한 글로벌 합의가 임박했다. 우리는 이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사회민주당·SPD)도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논의에 신바람이 난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적 세금 인하 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IT대기업에 대한 초 국경 디지털세 부과 관련 논의를 포함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현재 법인세는 기업의 물리적 고정사업장이 있는 국가에서 부과할 수 있어, 구글, 페이스북 등 국경이 없는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한 이익에는 법인세가 과세되지 않는 영역이 생기기 때문이다. 스벤 기골드 유럽의회 의원 역시 "옐런 장관의 약속은 법인세율과 관련한 새로운 국제적 하한선을 마련할 역사적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각국의 금고는 텅 비었고, 독일과 프랑스는 미국의 제안을 받아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21%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지금이 기회다"라고 말했다. 국제 경제 기구에서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 설정 논의와 관련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취재진 문답을 통해 "우리는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 설정을 아주 찬성한다"고 말했다. 국가별 법인세율 차이가 초래하고 있는 조세부담 전가와 조세회피가 큰 우려 사항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IMF가 특정한 수치에 대한 입장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와 경제적 타격 완화를 위한 대규모 지출 이후 각국 정부가 곳간을 채울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내에서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법인세율 인상 기조에 힘을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미국의 인프라에 대담한 투자를 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순위를 지지한다"며 "우리는 법인세율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CNBC는 베이조스가 바이든 대통령의 법인세율 인상 계획을 지지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이 낮은 세금납부 실적으로 논란을 빚은 전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베이조스의 인상 지지가 눈길을 끈다는 설명이다. hg3to8@ekn.krYellen Global Corporate Taxes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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