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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작년 ‘흑자 전환’…비용 부담 줄고 수익 개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대손충당금 대거 적립 등에 2023년 중앙회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충당금 비용 부담이 줄어든 데다 배당금, 이자 수익 등이 개선되며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3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중앙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회는 2014년 경영공시를 시작한 이후 2023년 처음 적자(-2501억원)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중앙회의 역대 최대 순이익은 2022년에 기록한 4668억원으로, 이에 미치지는 못했다. 2023년 중앙회는 PF 리스크가 커지면서 충당금이 늘어나고 이자비용 등 비용 부담이 늘어나며 적자에 그쳤다. 지난해는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등에 비용이 줄었고, 배당금, 이자 수익 등이 확대되면서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중앙회의 지난해 대출채권평가·처분손실 규모는 954억원이었다. 전년(4437억원) 대비 78.5%나 줄었다. 2022년 중앙회의 대출채권평가·처분손실 규모는 395억원으로 2023년에는 이보다 11배 이상이 늘었는데, 지난해 다시 줄어들며 비용 부담이 감소했다. 책임준비금 편입액 또한 큰 폭으로 축소됐다. 지난해는 924억원이었는데, 이는 2023년(7556억원) 대비 88%나 감소한 규모다. 여기에 외환거래 손실 비용은 2억9720만원으로 전년(33억4460만원) 대비 91.1%나 감소했다. 이에 따른 중앙회의 지난해 사업비용은 7조8981억원으로 전년(8조414억원) 보다 2% 줄었다. 중앙회는 새마을금고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신용·공제·카드 사업 등을 영위한다. 반면 중앙회 수익은 지난해 증가했다. 특히 배당금 수익이 2023년 7921억원에서 지난해 1조2319억원으로 55.5%나 증가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가 자산운용을 하면서 지분 투자를 할 때 투자 수익을 배당받는데, 지난해 투자 수익이 늘어나면서 배당금 수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자수익도 2023년 2조8496억원에서 지난해 3조3840억원으로 18.8% 늘었다. 이에 따른 중앙회의 사업수익은 8조2717억원으로, 전년(7조7889억원) 대비 6.2% 더 증가했다. 사업 외 수익은 273억원으로 전년(199억원) 보다 37.6% 확대돼 전반적인 수익이 개선됐다. 중앙회는 PF 리스크에 대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아놓은 만큼 올해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작년에는 대손 비용이 줄고 배당 수익 등이 늘어나면서 수익이 흑자로 바뀌었는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앙회가 수익이 생겨야 새마을금고 지원 영역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그런 목적에서라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전국군납협의회 정기총회’ 개최…강호동 회장 “변화·혁신 필요”

농협은 9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년 전국군납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 김명규 전국군납협의회장을 비롯한 군납사업 참여 농협 조합장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군납사업 수의계약 체계 유지 성과, 군 급식 정책방향과 주요사업 현안, 정책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응과 군납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은 올해 군 급식 경쟁조달 확대 기조 속에서도 수의계약 유지성과를 거뒀다. 급식 다양화를 위한 식재료 품목 확대, 조리 편의 품목 공급, 농산물 책임 공급, 군납 물류체계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한층 더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군납사업은 국가 안보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군납사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제주도 소상공인 150억 특별보증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제주도 내 소상공인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버팀목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인 중앙회 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제주신용보증재단은 15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해 해당 보증서를 토대로 제주지역 내 42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이 취급될 예정이다. 이번 대출의 지원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추천서를 받은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다. 대출 지원 한도는 1인당 최대 5000만원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간 3억7500만원의 이자 차액을 보전할 예정이다. 김인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휴업이나 폐업 위기에 처한 제주도 내 기업과 상인분들께 희망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 서민과 함께 하는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힘쓰며 앞으로도 제주도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 김인 회장은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제주도와 중앙회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작년 매출 298억…당기순손실 82% 개선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해 가계대출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늘어난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신규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약정 금액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자동차담보대출과 정책 상품 실적의 호조세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으며 대환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합한 약정액 규모가 지난해 10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 고신용자들의 약정액도 전년 대비 24%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52% 줄어든 6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줄었다. 지속적으로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결과다. 실제 지난해 4분기에 약 2억4376만원의 당기순이익과 2309만원의 순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16% 줄었지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타겟팅 고도화와 메시지 다변화를 계속 진행해 광고 효율을 높인 결과다. 실제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해 대출 실수요자를 끌어모으고 이들을 충성 고객으로 '락인(lock-in)' 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재방문 사용자 수도 전년 대비 23% 늘었다. 마이데이터 사용성 수치도 급격히 개선됐다. 신규 사용자의 30일 이내 마이데이터 연동자 수는 전년 대비 310% 늘었다. 마이데이터 연동률도 455% 폭증했다. 이는 올해 초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와 AI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인공지능(AI) 금리 변동 알림 서비스' 등 자산·신용관리 서비스 고도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핀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췄고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신규 사업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비즈니스 확장 원년으로 삼고, AI 서비스 고도화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최악 산불 피해에 전방위 지원...강호동 회장 “모든 역량 집중”

농협은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자, 범농협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에 즉시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은 긴급 구호부터 피해 복구, 영농 재개까지 농업인과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농협은 산불 대응단계가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되자 즉시 즉석밥, 담요, 마스크 등 필수 생필품이 포함된 재해 구호키트 700박스를 긴급 전달했다. 이후 전국 농·축협에서 모인 컵라면, 생수, 생활용품 등 긴급 물품을 피해 현장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누적 지원액은 9억원을 넘어섰다. 또 긴급 대피로 인해 의류를 챙기지 못한 이재민 4000여명에게 속옷, 양말, 활동복 등을 포함한 2억원 규모의 의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의성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자 세탁차 3대, 살수차·방역차·중장비 40대를 긴급 투입했다. 농협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고주모), 농촌을지키는주부들의모임(농주모) 소속 등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급식, 세탁 등 다양한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 피해에 대한 복구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7000여대의 농기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며 2000억원 규모의 재해자금을 긴급 편성했다. 해당 자금은 영농자재 50% 할인 공급, 농기계 수리, 농작업 대행 등에 사용되며, 이를 위해 73명의 수리 인력과 55대의 이동 정비 차량을 피해 지역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민과 농업인 생활 안정을 위한 성금 모금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은 36억원을 초과했으며, 이중 30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자체에 기부됐다. 나머지 금액은 피해를 입은 농축협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금과 관련해 농협은 오는 11일 농협 본관에서 지자체에 성금을 전달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 생활필수품에 대한 지원책으로 하나로마트를 통해 생수, 컵라면, 세면도구, 물티슈 등을 30~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며 이재민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피해 농업인을 위한 금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대출 시 2%포인트(p) 금리 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또 농신보를 통해 최대 5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드대금과 보험료 납입 유예(6개월)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했다. 농작물 피해 보상을 위한 보험금 지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피해 조사를 위해 약 600명의 조사 인력을 피해 현장에 배치해 신속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가지급금을 지급한다. 향후 행정당국의 공식 피해 조사가 완료된 이후 본격적인 응급 복구가 시작되면 농협은 범농협 임직원을 중심으로 한 복구 인력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농협은 화재 잔해 정리, 영농 지원, 급식·세탁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해 복구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27~29일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직접 위로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단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농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이번 재해가 하루빨리 회복의 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대형 산불 피해 공제계약자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가계·소상공인·중소기업·공제계약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자금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와 공제료 납입 유예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앙회는 공제사업과 관련해 대형산불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공제계약자를 위해 9월 30일까지 공제료의 납입을 유예할 수 있는 '공제료 납입유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로 인한 각종 공제금 청구 건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 화재공제에 가입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손해사정 업무를 통해 계산된 추정지급공제금의 50% 범위 내에서 공제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가지급 제도'를 활용해 피해복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대규모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통신요금 줄이는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출시

토스는 통신요금 절감을 돕는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내맞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토스의 내맞요는 이용자에게 더 저렴하면서 조건에 맞는 이동통신 요금제를 비교해 주는 서비스다. 복잡한 요금제 정보 속에서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요금제 비교부터 가입 연결까지 한 번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과정을 직관적으로 구성한 덕분에 통신 요금제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요금 수준과 데이터 사용량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경우 해당 사업자의 가입 페이지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KB리브모바일,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U+유모바일 등 4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비교·가입이 가능하다. 토스는 다른 통신 사업자들의 추가 입점도 조율하고 있어 향후 이용자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내맞요는 토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앱 상단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를 검색해도 진입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매달 수천원에서 많게는 수만원까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복잡한 정보와 절차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토스 앱을 이용해 내게 맞는 요금제를 찾고 통신비도 아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MG새마을금고보험, 간병보장 강화 ‘365일 가족든든 간병공제’ 출시

MG새마을금고보험은 간병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간병인 보장특화 상품 '무배당 MG 365일 가족든든 간병공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무배당 MG 365일 가족든든 간병공제는 간병비 보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80일까지만 보장하던 간병비를 요양병원, 정신병원, 한방병원을 포함해 181일 이후 사용일수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는 신규 담보를 탑재했다. 체증형 간병비 보장은 장기적인 간병비 상승에 대비하는데 적합하며, 계약일로부터 20년 경과 후 2배 체증되는 형태와 5년마다 가입시점 지급 금액의 10% 정액 체증되는 형태 중 선택 가능하다. 또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고지형' 상품 외에도, 유병자 고객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고지형' 상품을 구분해 출시했다. 해당 상품의 가입가능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80세다. 공제기간은 20년, 30년, 80세, 90세, 100세 만기고, 급부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 가능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회원들의 가족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고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MG새마을금고보험은 회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 출시와 더불어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회원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2023년 7월 인출 사태 후 ‘24개 금고’ 합병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혁신 일환으로 고강도 구조개선을 실시해 인출 사태가 있었던 2023년 7월 이후 총 24개 금고를 합병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해 금고구조개선본부를 신설해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을 통해 합병 대상 금고의 손실금액을 보전한 후 인근 우량금고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 합병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금고도 자발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자율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 합병은 지역 내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023년 7월 이후 6개 금고가 건전성 확보와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자율 합병을 실시했다. 새마을금고 경영합리화 업무는 부실 우려 금고를 대상으로 재무구조 개선, 합병 등으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의 출자금과 예·적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있다. 최근 금고 부실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중앙회는 합병조건을 적극 검토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을 지원해 금고간 원활한 합병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합병으로 인한 고객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합병 대상 금고는 새로운 금고 지점으로 운영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합병 대상 금고 고객의 5000만원 초과 예적금과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에 100% 이전돼 안전하게 보호했다. 중앙회는 앞으로도 자체정상화가 어려운 금고는 합병을 통해 예금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영세 금고의 자율 합병을 유도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등 금고 경영합리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합병 등 경영합리화로 인해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총 점포 수는 유지해 금융소외지역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늘어나는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 등을 안내하고, 명의도용으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홍보에 나섰다. 중앙회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과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새마을금고 영업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홍보물을 게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은 기존 기관사칭형 수법에서 더욱 교묘해져 가짜 카드배송 문자를 발송하거나 배송원이 전화 또는 위조된 실물카드를 직접 배송하고 카드사 고객센터와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위장한 사기범들에게 직접 연락하게 하는 수법이다. 피해자 심리를 완전히 지배함으로써 고액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새마을금고에서는 원격제어앱·악성앱 설치 등을 통해 탈취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본인도 모르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 불법 자금 수취 수단으로 이용해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범죄 행위에 연루될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시에는 금융권의 신용대출, 카드론 등 신규 여신 거래가 차단됨에 따라 비대면 대출 실행에 따른 보이스피싱 피해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 고령층 등 피해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금융교실과 문화센터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연락이 오면 지인의 전화기를 빌려서 카드사 콜센터로 직접 확인해 대응하고, 검찰·경찰·금융기관을 사칭해 자금이체를 유도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혹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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