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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국제영화제, 세계 관객맞이 막바지 준비 박차...전통한지 후계자도 모집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손님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펼쳐지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관객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당장 시는 영화제 기간 중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사동 영화의거리 등 전주시 일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집중 안전 점검 △불법주정차 단속 △영화의 거리 정비 △청소대책 △불법광고물 정비 등 안전·교통·청소·미관 등 각 분야별 집중점검에 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전북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안전한 영화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달 '당신의 봄을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라는 문구와 함께 선발된 전주국제영화제의 자원활동가(지프지기) 420여 명도 관객의 영화 관람과 행사의 원활한 진행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자원활동가들은 각자의 장점과 기량을 고려해 △한국영화팀 △해외영화팀 △홍보미디어팀 △전주프로젝트팀 △마케팅팀 △관객서비스팀 △디자인팀 △씨네투어팀 △기술팀 △운영팀 △초청팀 △기획운영실 등 12개 팀 24개 파트로 나뉘어 성공적인 영화제를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 활약하게 된다. 이와 관련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고사동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고, 폐막식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공모에 1835편, 국제경쟁부문 공모에 86개국 662편이 출품돼 2년 연속 한국영화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하는 등 개최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으며, 열흘간 57개국 224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라두 주데 감독의

“눈만 뜨면 신고가”…파죽지세 국제금값, 시세 어디까지 오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이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6월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3.27% 폭등한 온스당 3346.40달러에 거래를 마감, 사상 처음으로 3300달러선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첫 3200달러 돌파 후 약 1주일 만에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금 시세는 올들어 28%가량 오르면서 지난해 상승률(27%)을 넘어섰다. 국제금값은 이달초 2900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상승세가 진정되는 듯 싶었지만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가 지난 9일 발효된 이후 다시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발표했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금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금 시세는 17일 장중엔 고점을 또한번 높이기도 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1분 기준,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354.9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엔 3371달러까치 치솟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의 파급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이 금 매수를 부추겼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며 “우리는 아직 그것(파급력)을 알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알게 되기전까지 우린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미중 관세전쟁 속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약세는 금 수요를 높인다.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 대비 0.77% 내린 99.38을 나타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저치다. ABC 리파이너리의 니콜라스 프라펠 글로벌 기관시장 총괄은 “가장 큰 테마는 불확실성"이라며 “관세의 규모와 범위, (관세를 통한) 미 행정부의 전략, 미국 교역국들의 반응들 등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에비 함브로 글로벌 섹터투자 총괄 역시 “이같은 불확실성 속에 금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매우 가시적이고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금값 전망치를 속속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 가격이 3700달러까지 오른 후 내년 중순까지 40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최근 전망했다. UBS 역시 올 연말까지 시세가 3500달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뱅크는 내년 금값 전망치를 기존 2900달러에서 3700달러로 대폭 높였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글로벌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금이 올해 최고의 자산이 될 것으로 답한 비중이 42%로 3월(23%) 수치보다 크게 올랐다. 일각에선 신중론도 제기됐다. 미 금융시장 베테랑 분석가로 알려진 칼리 가너는 이날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릿과의 인터뷰에서 “인기 없는 의견이 될 수 있지만, (금값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011년 여름만큼 과매수 상태인데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다면 시장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간 금값은 2011년 9월초 고점을 찍은 후 2015년까지 장기 하락세를 보였다. 가너는 이어 현재 금 시장에 80%는 투기적 투자자들이 있다며 “핫머니(단기성 투기자금)로 가격 상승을 뒤쫓는 80%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틀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날을 예측하기엔 매우 어렵지만 80%의 사람들이 강세론을 보인다면 하방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충남도, 대선 공약 핵심과제 발굴...도의회는 미 관세 대응책 모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담은 대선 공약 과제를 발굴했다. 도는 17일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충청남도와 대한민국 발전 과제'로 국가 정책 방향 제안 13건과 지역 8대 목표에 따른 35개 정책과제, 61개 세부 사업을 마련해 각 정당에 공약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과제들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불균형 심화, 기후변화와 산업·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들로 구성됐다. 국가 정책 방향 제안 중 '농업농촌의 시스템 개혁' 분야에서는 불합리한 농업인 기준 재조정, 수도작에서 스마트팜으로의 전환 가속화, AI 빌딩형 축산단지 도입 등이 포함됐다.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는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행정 체제 대개편 및 실질적 권한 이양, 지역 차등 세제 시행, 지방 사립대학 구조 개선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에너지 전환 연착륙' 분야에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특별법 제정 및 기금 조성, 대체발전소 폐지지역 우선배치, 전력자급률에 기초한 전기요금 차등제 시행 등이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분야에서는 국가·지방정부 현금성 양육 지원금 통일, 출산·양육 가정 주 4일 근무제 도입, 전향적인 이민 정책 추진 등이 제안됐다. 충남 지역과제는 8대 목표 아래 35개 정책과제로 구체화됐다. 8대 목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으로 충남혁신도시 완성,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서해안 에너지산업벨트 조성, 서해·남부권 친환경 미래 성장동력 구축, 국방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백제고도 명소화, 광역교통망 확충, 행정 불합리 해소 및 집적·효율화 등이다. 주요 정책과제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 조속 발표, 베이밸리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특별법 제정, 서산공항 조기 건설, 국립치의학연구원 등 의료 인프라 구축, 서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됐다. 세부 사업으로는 충남 KBS 복합방송시설 건립,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가AI 컴퓨팅센터 충남 설립, 항공 MRO산업 육성, 국립의대 충남 신설, 보령 수소혼소발전소 건립, 한중 공해상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61개 사업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대통령 지역공약의 실효성 있는 이행을 위해 대통령실에서 국정과제와 같은 체계로 직접 관리할 것과 김태흠 지사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지역공약 공모 제한'도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과제들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고,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제안 과제가 각 후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 반영 및 국가계획화를 위해 일정에 따라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굴된 공약 과제들은 주요 정당에 전달되는 한편, 충남도 누리집과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충남 오존주의보, 빨라지고 강해지는 위협 기후변화로 발령 시기 앞당겨지고 농도 상승…올해 이미 첫 주의보 발령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지역의 오존 오염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 일찍 찾아오고, 더 오래 머물며, 더 강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존주의보 발령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발령 횟수와 농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전에는 발령 내용이 없거나 5~6월에 첫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나, 이후 발령 시기가 점차 빨라져 2016년 5월 18일, 2021년 4월 20일, 2023년 3월 22일, 2023년 4월 7일로 앞당겨졌다. 올해는 이미 4월 11일 당진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0.1286ppm까지 상승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으며, 2시간 동안 주의보가 유지됐다.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2016년 32회에서 2018년 57회, 2021년 67회, 지난해 76회로 크게 증가했다. 발령일수 역시 2016년 20일에서 지난해 31일로 늘어났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오존 최고 농도가 2016년 0.173ppm, 2020년 0.207ppm, 지난해 0.212ppm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금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높은 온도와 습도, 공기 흐름 정체 등 오존 생성 최적의 환경이 주의보 발령을 늘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60%로 예상돼 올해도 고농도 오존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생성되며, 일조 시간이 길고 기온이 높으면서 풍속이 약할 때 고농도로 나타난다. 대기 중 높은 농도로 존재할 경우, 암모니아나 질소산화물 등 다른 오염물질과 반응해 미세먼지를 생성하기도 한다. 오존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해 두통과 기침, 눈 자극 증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기종 및 천식을 악화시키는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마스크로 차단할 수 없어 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다. 오존경보는 대기 중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주의보 발령 시 호흡기 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경보 시에는 모든 주민이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자동차 운행 제한이나 사업장 조업 단축 등 도지사의 조치를 따라야 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5개 시·군에 40개 도시대기측정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오존경보제 상황 근무자를 배치해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민들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오존주의보 발령 상황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에어코리아 사이트에서도 실시간 오존 농도와 주의보 발령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 충남도의회 기경위, 미국 관세 대응책 모색 현대차·코닝 등 주요 수출기업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 정주여건 및 인프라 개선·기술 지원 등 현안 중심 정책 연계 필요성 강조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가 미국의 관세 강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주요 수출기업들을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58회 임시회 기간인 16일 아산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인텍이앤씨, 코닝정밀소재를 잇달아 방문해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현안과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코닝정밀소재와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강화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도내 수출기업들이 실제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매우 우려된다"며 “충남도의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도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은 “올해 연말 아산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면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도의회와 도가 함께 역할을 나눠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닝 측이 관세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협력과 행정적 연계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박정식 의원(아산3·국민의힘)은 “사업 협력뿐만 아니라 금융, 네트워크, 행정적 연계 등 통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도내 기업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간담회에서는 관세 문제 외에도 도내 협력사 활용, 지역 인재 채용,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충남 제조업의 핵심 축"이라며 “관세, 정주여건, 인력 부족 등 복합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지역과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접점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현대자동차와 인근 중소기업 단지 주변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 진입도로 확장 공사를 조속히 시행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근무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정주 여건 정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도훈 의원(천안6·국민의힘)은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이 지역 인재를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행정이 조력해야 한다"며 “청년 고용 확대가 곧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인텍이앤씨를 방문해 관세, 자재비 상승, 인건비 부담 등 중소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확인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도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변화하는 국제 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대구달서구,청도군,경주시,영남대병원 소식

◇칠곡군,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저출생 극복 위해 청년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 유도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6일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본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등 주관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10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여러 기관단체에서 참여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청년 세대의 미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더 나아가 지역 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병환 성주군수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 동참했으며, 캠페인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음 주자로 유희태 완주군수를 지목했다. ◇칠곡군, 생활쓰레기 불법투기·소각 집중단속 및 신고포상금제 운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쓰레기 불법투기·소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주민들의 경각심 고취와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 생활폐기물 불법투기·소각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단속반은 주·야간으로 편성하고 특히 야간단속은 민간인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강력 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단속내용은 종량제 봉투 미사용 및 대형폐기물 스티커 미부착, 불법소각 행위이며, 이와 함께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및 불법투기·소각 근절을 집중 홍보한다. 단속 중 불법행위자가 특정되는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하고 신고자에게는 요건충족 시 최고 30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불법투기·소각 집중단속을 통하여 “친환경도시 ECO-칠곡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계도 등을 실시, 철저한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며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의적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적발 시 과태료 부과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달서구, 제11회'달서 북소리 한마당'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도서관주간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 본리어린이공원에서 책과 문화를 접목한 대표 독서문화 축제인 '제11회 달서 북(Book)소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오.도.독.(오늘도 도서관에서 독서), 읽는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일상 속 독서의 즐거움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공연으로는 대구미래교육지구 어린이 영어 뮤지컬 'Singing In The Rain'이 진행되며, 이어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퍼포먼스, 유은실 작가의 '순례주택'을 바탕으로 한 요조&에티카 앙상블의 북앤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가 무대를 채운다. 특히 SF소설 작가 천선란과의 만남은 독서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부대행사로는 지역출판사 도서를 전시·판매하는 특별 부스가 운영되고 현장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책 플리마켓, 창의융합메이커 체험부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공원 내에는 '책.쉼.길.'이라는 야외 독서휴게공간도 조성돼,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달서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출판문화 진흥과 생활 속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도서관이 지역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책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 속에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청도군, 풍년기원! 2025년 첫 모내기 행사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7일 (사)한국쌀전업농청도군연합회 주관으로 올해 첫 모내기 행사를 이서면 금촌리에서 개최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농협군지부장 및 지역농협장, 쌀전업농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식재배 모내기 시연과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을 함께하며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이앙한 벼 품종은 해담쌀로 조생종이며 타 품종에 비해 고품질에 수량성도 양호하다. 특히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에 저항성이 있어 병해충 발생이 적고 기후변화 대응 재해 위험 최소화의 장점이 있으며, 8월 중순경에 수확이 가능해 조기출하로 농가 소득 증대까지 기대되는 품종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농촌인구 고령화 및 일손부족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업의 기계화 및 스마트농업 도입, 청년 농업인 유입과 친환경농업 확산 등을 통한 농업대전환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청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각남면 故박병구씨 유족, 근조 쌀 기탁으로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6일 각남면에 거주하시던 故박병구씨의 유족들이 장례를 치르며 받은 근조 쌀(10kg 150포)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족은 “생전 이웃사랑을 강조하시고 실천하셨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를 치르는 동안 받은 쌀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힘들고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기탁받은 쌀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불국사 공원 겹벚꽃 만개…'인생샷' 명소로 인기 4월 말까지 절정…불국사 입구 따라 300여 그루 장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경주의 대표적인 겹벚꽃 명소인 불국사공원에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불국사 입구에 조성된 불국사공원에는 겹벚꽃나무 3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매년 봄마다 화려한 분홍빛 풍경을 선사한다. 이번 주 초부터 꽃망울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해,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기 공원은 분홍빛 꽃잎이 터널을 이루며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는다. 경주시는 매년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왔다. 이 같은 꾸준한 정비와 연출이 불국사공원을 대표적인 겹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한 배경이다. 불국사공원을 방문하려면 내비게이션에 '불국사공영주차장' 또는 '경주시 진현동 85-9'를 입력하면 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은 부과된다. 소형차 기준 주차요금은 1회 1,000원이며, 시간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소형차는 16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및 2.5톤 미만 화물차를 의미하며, 이를 초과하는 차량은 2,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상가 공터나 인근 점포 앞 공간을 활용할 수 있지만, 상가 이용객을 위한 공간인 만큼 소소한 구매 등 작지만 따뜻한 배려를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병원, 3회 연속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획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대한신장학회에서 시행하는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에서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신장학회는 투석 환자에게 국제적 수준의 표준치료를 제공하고자 의료진의 전문성, 윤리적 운영, 환자 관리, 감염 관리, 환자 안전시설 등 16개 항목을 심사하는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인공신장실은 이번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인공신장실 운영을 인정받았으며 인증기간은 25년 9월부터 28년 3월까지 3년간이다. 영남대병원 이준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병원은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jmson220@ekn.kr

영천시 간부공무원, 반부패·청렴교육으로 더욱 신뢰받는 공직문화 정착

피켓 세리머니로 청렴 실천 다짐, 더욱 신뢰받는 공직문화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7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부서 주무담당 등 1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공직사회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교육에 앞서 참석자들은 '청렴'을 주제로 한 피켓 세리머니와 구호 제창을 통해 청렴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러한 다짐은 청렴문화 확산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안영진 변호사가 강연을 맡아, 공직자의 청렴 윤리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갑질 예방 등 주요 반부패 관련 법령과 제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책무이자, 시민과의 신뢰를 쌓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청렴 시책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올해 1월 간부공무원 청렴 서약식, 2월 전 직원 청렴 선서식, 3월 반부패·청렴도 향상 계획수립 및 청렴교육 내부강사 양성 등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영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성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7일 영천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천시장애인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렸으며,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시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사회통합을 위한 장으로 식전 공연, 유공자 표창, 축사,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체육대회, 어울림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내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2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농아인협회 수어봉사단 손사랑팀, 교통장애인협회, 지체장애인협회 함박웃음팀이 식전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성장용 영천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 간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영천시도 장애인의 삶을 더 두텁고 더 촘촘하게 보듬어 한분 한분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천시, 2025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위생교육 성료 관내 외식산업 경쟁력 및 대외 도시 이미지 향상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6일 영천시민회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 420여 명을 대상으로 기존영업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41조에 따라 동법 시행규칙 제51조(식품위생교육기관 등)에서 정한 동업자조합인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 영천시지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정책방향 및 식품위생법에 따른 위생적 영업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수준 높은 외식서비스 제공 및 외식산업 경쟁력 제고를 도모했다. 법정 교육과 더불어 신승노무법인의 식품접객업 노무관리 및 영업장 관리사항에 대한 교육과 다가오는 지역축제에 대비한 식중독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업주분들께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에 항상 배움과 큰 힘을 얻어간다"며 “전국 단위 체육대회 및 한약축제·별빛축제 등 관광객 유치로 소상공인 여러분들께서 안정적인 생업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시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대 소식

◇대구보건대, '느좋 재학생'들을 위한 커피차 이벤트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16일 인당아트홀 앞 삼거리에서 '글로컬 대구보건대 느좋(느낌 좋은) 재학생' 커피차 이벤트를 열고, 신입생에게는 환영의 마음을, 재학생에게는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커피와 간식을 나누며 친구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남성희 총장이 직접 나서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커피차 앞에서 재학생 한 명 한 명을 반갑게 맞이하며 격려의 말과 함께 간식을 건넸고, 특히 신입생들에게는 “대구보건대학교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남 총장의 따뜻한 인사에 학생들은 밝은 미소로 화답하며 행사의 온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학생들이 캠퍼스를 돌며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쳐 산불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알렸다. 또, 학생홍보대사들이 현장 MC로 나서 신입생 인터뷰와 응원 메시지를 이어가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치위생학과 1학년 심예진 학생은 “이번 학기가 시작되고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오늘 같은 시간이 정말 위로가 됐다"며, “처음 학교에 와서 낯설었는데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친구들과 중간고사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 커피 한 잔이 학생들에게 쉼표가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대학은 언제나 학생들의 곁에서 함께하며, 작은 순간도 응원의 마음으로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인플루언서 '지엠마' 초청 진로 특강 성료 인플루언서 성공 사례 통해 퍼스널 브랜딩과 진로 설계 방법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5일 오후 1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인플루언서 진로 특강 – 나의 삶, 인플루언싱 해 볼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인블루언서 진로 특강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진로 탐색과 자기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강점을 바탕으로 진로를 구체화하고,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는 물리치료과, 패션디자인마케팅과, 글로벌외식조리과 등 3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석했으며, 인기 인플루언서 '지엠마(본명 권희윤)'가 특강을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엠마는 작업치료 전공자로서 주방, 살림, 요리 레시피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활발한 인플루언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30대 초반 여성 크리에이터다. 현재 약 3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이며, 요리, 생활정리, 패션 등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주방용품과 생활소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엠마는 이번 특강에서 일상 속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진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전공 분야가 곧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엠마는 이날 특강을 마치고 지엠마와 함께 협력 중인 생활용품 전문기업 호민상사와 각각 1,5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호민상사는 미국 뉴욕의 명품 테이블웨어 브랜드 「Syracuse China」 등과 함께 주방 및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지엠마와 함께 공동구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기부해주신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실무교육과 진로 역량 강화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400억 확보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영남대-한국행정연구원, 상호 교류 및 협력 협약 체결 선진국 시대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기획 및 추진 위해 양 기관 역량 모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문적·정책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을 비롯해 한국행정연구원 권혁주 원장, 심우현 기획조정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기획 및 추진 △포럼,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회의 공동 개최 △정책 및 시책에 관한 자문 및 지원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YU 프론티어포럼'에서는 영남대 주요 보직교원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YU 프론티어포럼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이 '탈세계화 시대의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권 원장은 강연에서 국제개발협력의 개념과 한국의 정책적 과제를 설명하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한국의 역할과 전략을 제시했다.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영남대학교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행정혁신, 규제개혁,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영남대와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하고, 특히 새마을운동의 국제화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도 연구 역량을 보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행정연구원이 축적해 온 한국 발전 정책 연구 역량과 영남대의 새마을국제협력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국내외 정책 수립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현안 해결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은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미래 세대의 길을 열고, 인류사회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영남대는 앞으로도 한국행정연구원과 적극 협력하여 다양한 교육과 연구 협력을 통해 지구촌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경산캠퍼스에 활짝 핀 겹벚꽃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공공인재대학 건물 뒤편에 겹벚꽃이 만개해 사진을 찍으려 하는 재학생과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jmson220@ekn.kr

“녹색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녹색금융사 설립도”…민주당 녹색경제 플랜 나왔다

민주당이 차기 정권에서 추진할 '녹색경제 플랜'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기존 산업 중심의 투자 구조를 탈피해 녹색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전환하고, 이를 뒷받침할 금융 시스템 개편 구상이 제시됐다. 특히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녹색투자 금융사' 설립 구상도 논의돼 눈길을 끌었다. 기존 산업은행 체계에 대한 한계 지적과 함께, 장기·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녹색산업의 특성상 별도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17일 국회 제4간담회의실에서 국회 민생경제와 혁신성장포럼 주최, 박지혜·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주관으로 '녹색산업 성장전략과 녹색투자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정책 네트워크와 실무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기 정권의 녹색산업 전략과 금융지원 체계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박지웅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녹색금융 체계에 대한 평가와 혁신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산업은행, 기은 등 기존 금융기관 체계만으로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대규모 녹색 투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민간이 초기 자본금부터 공동 출자하는 방식의 순수 투자형 녹색금융사를 별도로 설립해, 점진적으로 민간 중심 구조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정책금융은 전략산업의 마중물"이라며 “정권교체가 된다면 현 체계를 보완해 완전히 민간 주도의 금융시장 구조를 녹색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민주당 차원에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도 “기존 산업은행 체계는 여전히 고탄소 산업을 주로 다루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해충돌이 있는 구조에서 녹색 투자로의 전환은 쉽지 않다"며 별도 녹색금융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해상풍력 등 대규모 사업에서는 주민 수용성 확보가 관건"이라며 “공공이 직접 투자하고 주민 펀딩을 통해 이익을 공유하면 지역 갈등도 줄이고 사업도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 투자자의 현실적 한계도 지적됐다. 최원진 JKL파트너스 부대표는 “녹색산업이라 해도 수익이 안 나면 민간 자금은 들어가기 어렵다"며 “정치적으로 '좋은 산업'이 아니라 실제 돈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기술적 불확실성과 규제로 리스크가 큰 분야, 예컨대 폐배터리 재활용이나 데이터센터 기반 전력 인프라 같은 데는 공적 자금이 먼저 들어가 '데스밸리'를 넘어가야 민간도 들어갈 수 있다"며 “시장 실패 영역은 공공이, 수익성 있는 부분은 민간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역시 공급망 구축과 국내 산업 생태계 육성에 힘을 실었다. 이경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과 과장은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수소 산업 등 핵심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지만, 국내 공급망을 육성하지 않으면 결국 외국 기술·소재에 의존하게 된다"며 “단순히 투자금만 늘리는 게 아니라 국내 부품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가장 빠르게 온난화 되는 대륙 ‘유럽’…기후변화에 치명상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는 대륙으로 유럽이 꼽혔다. 유럽 대륙 안에서도 동·서 간 날씨가 극명한 대조를 보였으며, 특히 중부 유럽은 세계에서 빙하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지역 중 하나로 조사되는 등 기후변화에 치명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와 세계기상기구(WMO)가 공개한 '유럽 기후현황 2024(ESOTC 2024)'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해 작년 유럽은 동·서 대륙 간 뚜렷한 대조와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했고,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작년 유럽 대륙의 거의 절반에서 연간 최고 기온이 기록적으로 올랐으며, 남동부 유럽에서는 가장 긴 폭염이 관측됐다. 해수면 온도(SST)도 평균보다 0.7도(°C) 높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중해의 경우 평균보다 1.2도 높아졌다. 동·서 지역 간 강수량 차이 또한 뚜렷했는데, 서유럽은 최근 10년이 1950년 이후 분석 기간 중 가장 강수량이 많았던 10년 중 하나로 기록됐다. 특히 유럽은 작년에 2013년 이후 가장 광범위한 홍수를 경험했다. 하천망의 거의 3분의 1이 최소 '높음' 홍수 기준을 초과하는 홍수를 겪었다. 폭풍과 홍수로 인해 유럽에서 약 41만 3000명이 피해를 입었고, 최소 3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위 스트레스의 경우 '강함', '매우 강함', '극심한 더위 스트레스'를 겪은 날의 수가 모두 기록상 두 번째로 높았다. 유럽 인구의 60%가 '강한 더위 스트레스' 이상을 겪은 날이 평균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열 스트레스 일수와 열대야 또한 증가해 기록상 두 번째로 많았다. 유럽 전체 평균으로 볼 때 이는 최소 한 달 동안 '강한 열 스트레스'가 지속됐고, 약 12일의 열대야가 지속됐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작년 유럽의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매우 다른 날씨와 기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쪽은 건조하고 맑고 매우 더운 기후였고, 서쪽은 흐리고 습하고 덜 따뜻한 기후였다. 이러한 동·서 대조는 기온, 강수량, 토양 수분, 구름량, 일조 시간, 태양 복사량, 태양광 발전 가능성 등 여러 기후 변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결과적으로 유럽 하천망에도 반영됐는데, 서유럽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유량이, 동유럽에서는 평균보다 낮은 유량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현상을 보였다. 작년 유럽 ​​하천망의 30%가 한 해 동안 '높음' 홍수 기준을 초과했고, 12%는 '심각' 홍수 기준을 초과했다. 이번 ESOTC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전역의 빙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부 유럽은 세계에서 빙하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지역 중 하나로 기록됐다. 작년 스칸디나비아와 스발바르의 빙하는 기록상 가장 높은 질량 손실률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모든 빙하 지역 중 연간 질량 손실이 가장 컸다. 스칸디나비아는 평균 1.8m, 스발바르는 2.7m의 두께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북극 전체로는 기록상 세 번째, 북극 대륙으로는 네 번째로 더운 해였기 때문이다. 스발바르의 평균 기온은 3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최근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지역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심각한 기후변화를 체감한 유럽은 작년에 전체 도시의 51%가 '전담 기후 적응 계획'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8년 26%에 비해 25%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탈탄소 에너지 시스템 구축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유럽은 작년에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43%보다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화석연료 발전량보다 많은 EU 국가는 2019년 12개국에서 작년 20개국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SK-한화 손잡자 한미 반발…독점에서 경쟁으로 ‘진화’

인공지능(AI) 시대 개막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HBM 생산의 핵심 장비인 TC 본더(열압착 본더)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HBM 시장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가 공급망을 다변화하자, 8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한미반도체의 반발이 불만이 관측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장의 성장에 따른 공급과 고객의 다변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설명을 내놓고있다. 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한미반도체와 HBM용 TC 본더를 공동 개발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기간 동안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 본더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 5589억원, 영업이익률 45.6%)을 기록하는 등 HBM 특수를 누렸다. SK하이닉스 역시 한미반도체의 장비를 기반으로 HBM 시장 1위(2024년 점유율 65% 추정)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구도에 변화가 생긴 것은 지난 3월, SK하이닉스가 한화그룹의 한화세미텍(구 한화정밀기계)과 총 420억원 규모의 TC 본더 공급 계약을 두 차례에 걸쳐 체결하면서부터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특정 공급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고, 차세대 HBM 생산에 필요한 hMR(Heated Mass Reflow) 공정 대응 등 기술적 요구사항 충족, 그리고 가격 협상력 강화 등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핵심 장비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은 일반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선택은 시장의 성장을 상징하는 이슈였다. 하지만 한미반도체의 입장은 달랐다. SK하이닉스의 결정 이후, 한미반도체의 이례적인 조치들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상주하며 자사 TC 본더 장비(약 100여 대 추정) 유지보수를 지원하던 고객 서비스(CS) 엔지니어 수십 명을 본사로 복귀시킨 것으로 알려됐다.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고객사 생산 라인의 CS 인력 철수는 매우 드문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 본더 장비 가격을 기존 대비 25~28%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 TC 본더 가격을 인상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가격 인상 배경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도 언급되지만, SK하이닉스의 한화세미텍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한미반도체가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TC 본더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과 계약한 점이 양사 관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AI 열풍에 힘입어 HBM 시장은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공급망과 고객의 다변화는 대세적인 선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HBM 시장 규모가 2024년 182억달러에서 2025년 467억달러로 157%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J.P. 모건은 HBM TC 본더 시장이 2024년 4억6100만 달러에서 2027년 15억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미반도체 역시 SK하이닉스 외에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올해 1분기 매출 중 해외 고객사 비중이 90%에 달했다고 밝히는 등 고객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CLSA 등 증권가에서는 한미반도체 TC 본더 매출 중 SK하이닉스 비중이 2024년 74%에서 2027년 40%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도 최근 마이크론에 HBM3E 12단 인증을 줬지만 그에 대해 SK하이닉스가 불만을 가질 수없다"며 “한미반도체도 고객을 다변화하하면서 본인들은 공급 다변화의 불이익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면 어불성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들의 치열한 도전은 당연한 것"이라며 “각 기업들이 기술력과 생산 능력,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어떻게 구축해 나갈지가 향후 시장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극한 가뭄·강수 온다…물 전문가 80% “기후대응댐 도입 필요”

물분야 전문가들의 81.6%는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14개 기후대응댐이 극한 가뭄 대비 등을 이유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 강수 및 가뭄이 늘고 있다 느낀다고 조사됐다. 17일 한국수자원학회 '4월 이슈페이퍼 보고서'에는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내용이 담겼다. 수자원학회는 학회 회원 8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자의 96.5%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수와 가뭄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54.0%는 현재 국내 수자원 인프라가 이러한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기후대응댐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필요하다고 본 이유는 가뭄 대비 용수 확보(69.9%), 홍수 대응력 강화(65.1%), 기후변화 대응(65.1%) 등이다. 또한 기후대응댐의 필수 기능으로는 홍수 조절(83.7%), 용수 공급(82.6%), 하천 유지용수 확보(53.5%) 등이 인식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13일 기후대응댐 14곳 중 9곳을 확정했다. 환경부는기후대응댐을 통해 약 220만명의 시민이 사용가능한 연간 2억5000만톤의 물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보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5곳 기후대응댐은 주민들 반대 등에 부딪혀 추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보류된 5곳 댐은 전남 화순 동복천댐·순천 옥천댐, 충남 청양·부여 지천댐, 강원 양구 수입천댐, 충 단양 단양천댐이다. 일부 기후대응댐 건설 확정이 늦어진 것이다. 물분야 전문가들은 기후대응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나선 배경이다. 수자원학회는 기후대응댐을 추진하기 어려운 이유로 지역 반대에 부딪히는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양구군은 소양댐 건설로 이미 큰 피해를 입어 추가 댐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고, 청양군은 댐 건설로 지역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천댐 건설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물분야 전문가들은 기후대응댐 추진 시 우려사항으로 지역 주민반발(69.0%)을 가장 많이 뽑았다. 기후대응댐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협력(69.0%), 과학적 수문기반 마련(43.7%), 정책·제도 정비(40.2%) 등의 요소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수자원학회는 보고서에서 “기후대응댐과 같은 중요 수자원인프라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물관리 전략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자원학회 설문조사에 응답한 87명 전문가들은 학계 44.8%, 민간기업 35.6%, 공공기관 16.1% 등에 분포돼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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