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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AI로 재편”…하나금융지주 ‘디지털 전환’ 승부처는

하나금융지주가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를 앞세우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4대 금융그룹 내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금융 대전환 시기에 발빠른 생태계 구축 준비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지주 산하 디지털자산 TF를 신설하고 디지털금융 주도권 확보 위한 그룹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하나금융은 혁신 이상의 금융의 대전환에 나서겠다며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디지털금융의 양대 축으로 삼았다. 앞서 전(全)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에서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등을 담은 6가지의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디지털금융 주도'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자산과 AI 관련 분야를 키워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디지털자산을 위해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을 신설했다. '디지털 금융 주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 및 새로운 산업 발전에 발맞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위한 전략적 조직이다.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TF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춰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 ETF,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를 발전시키고 금융소비자들이 믿고 편리하게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준비금 관리, 실생활 연계를 위한 유통망(사용처) 확보, 안전한 보안 체계 확립, AI 기술 연계, 통화·외환 관련 정부 정책 공조 등 기술·산업·정책 전 분야에 걸쳐 협력 체계를 조성하고 우선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국내 금융그룹 유일의 AI 연구 조직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AI 금융혁신'도 본격화한다. 앞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하나금융이 밝힌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에서 투자규모 100조원 중 약 84조원 규모를 생산적 금융 공급에 투입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은 이 생산적 금융의 핵심 영역으로 AI를 설정하고 AI 산업 육성과 함께 그룹 AI 역량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본법'에 대비해 법률 검토, 가이드라인 제작, 체계화된 AI 위험 관리 방안 등 'AI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국내 금융권이 원화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제화를 앞둔 시점에서 은행권 내에서도 선제적인 위치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5월에도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과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다만 금융지주사별로 물밑 협력사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는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핀테크,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며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에 준비 중이다. 준비금 운용과 시스템 연계 등 내부적 대비를 마쳐도 유통과 거래 활성화를 위해선 빅테크·대기업과의 협력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금융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원화 코인의 설계를 두고 '은행 중심'인지 '자본시장 중심'인지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는 등 정책·규제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비금융 회사의 진입이 제한될 경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코인 매개 대차 행위 제한 여부나 코인 발행 시 자금 유입 여부 등 제도에 따라 국내 디지털자산 사용 규모나 혁신 주체가 바뀔 수 있다"며 “이에 민첩하게 발맞추고 생태계를 곧바로 가동할 수 있는지 준비 여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칠곡사랑카드, 12월 15일부터 서비스 중단

KT→한국조폐공사로 대행사 변경… 내년 1월 2일 'Chak' 앱으로 새출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운영하는 지역화폐 '칠곡사랑카드'가 운영 대행사 교체에 따른 데이터 이관 작업으로 오는 12월 15일 0시부터 2026년 1월 2일 13시까지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충전·결제·결제 취소 등 모든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칠곡군은 이번 조치가 KT에서 한국조폐공사로 운영 대행사를 변경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진행되는 절차라며,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 이후에는 새로운 지역화폐 플랫폼 'Chak(착)'이 내년 1월 2일 오후 1시부터 가동된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Chak'을 검색·설치하면 기존 카드와 잔액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Chak' 앱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강화된 보안 체계△ 실시간 잔액 확인 및 결제 알림 △타 지역 상품권 통합 관리 등 이용자 편의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인 기능을 탑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중단은 군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지역화폐 운영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이용자의 카드와 잔액은 자동으로 이관되며, KT 착한페이 고객센터(☎1899-6946)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후에는 한국조폐공사가 고객 지원을 이어받는다. 또한 개인정보는 12월 15일부터 18일간 한국조폐공사로 안전하게 이전되며, 이용자가 원할 경우 잔액 환불 후 탈퇴도 가능하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관 절차 전후로 단계별 안내를 통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새로운 시스템으로 지역경제 순환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칠곡군, '202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최종 선정 가족센터 유휴부지에 나눔숲 조성… 군민 위한 가족친화형 녹색공간 조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취약지역 녹색인프라 확충사업(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에 칠곡군 가족센터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 내 유휴공간을 녹지로 꾸미는 산림복지형 공공사업으로, 이용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증진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칠곡군은 이번 선정으로 총 1억7천3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가족센터 부지 내 1,100㎡ 규모의 나눔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해당 공간을 쉼터, 산책로, 치유정원 등이 어우러진 가족친화형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군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나눔숲 조성으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아동·청소년 등 가족센터를 이용하는 다양한 계층은 물론, 인근 보건소와 복지관 방문객들도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생활권 내 녹색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군민 모두가 숲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2025년 다함께 어울림 운동회' 성황리 개최 장애인·가족·자원봉사자 600여 명 한자리에… '함께 웃는 포용의 장' 열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6일 칠곡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다함께 어울림 운동회'가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박순범 경상북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지역 내 기관과 사회단체, 후원자들이 함께 참여해 '어울림'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 그룹사운드 '꿈나비밴드'와 하모니카 동아리 '소리별하모니'의 식전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됐다. 이어 7개 종목의 화합경기가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며 구슬땀을 흘렸고, 축하공연과 장기자랑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끼와 열정을 뽐내 현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했다. 김선래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통합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오늘 하루, 우리는 함께 뛰고 웃으며 진정한 하나가 되었다"며 “참여와 후원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채원 경복대 학생 ‘중부권역 TBI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남양주=에너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속 항공서비스학과 이채원 학생이 지난 5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2025 중부권역 TBI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청년 면접역량 제고 및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중부권역 청년네트워크(인천-부천-의정부-고양 등 13개 대학 참여)가 공동 주관했다. 평가는 실제 기업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참가자의 직무 이해도, 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 발표력 등을 종합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추천으로 경진대회에 나간 이채원 학생은 항공서비스학과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중심 서비스 혁신 방안'을 주제로 자신만의 논리적 면접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면접관의 심층 질문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와 서비스 전문인다운 이미지 메이킹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채원 학생은 9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지도해준 모의면접 코칭과 피드백이 실제 무대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 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영 경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처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체계적인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대비해 실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분석해 맞춤형 진로 설계와 취업역량 강화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면접역량 강화 프로그램, AI 모의면접, 취업특강 등 실전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청년 고용 역량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성과는 경복대가 '실무 중심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전국 최대규모’ 고양시, 영어도서관 내년 9월 개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전국 최대 규모 영어전문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조성하고 있다. 10월 말 현재 30% 공정률로 철거 공사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9월 목표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고양영어도서관은 영어를 소통과 관계 도구로 받아들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지식-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영어도서관은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구조 조성에 중점을 뒀다. 작년 7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으며 기존 백석도서관을 현대적으로 재구조화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면적 4077㎡ 공간은 △영어원서-국내서적을 보유한 지하 1층 '어린이존' △영어 신문-잡지를 비치하고 북클럽 등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할 1층 '매거진존' △문학 분야 영어원서-국내서적을 보유한 2층 '문학존' △문학 외 주제에 대한 집중 독서가 가능한 3층 '일반존' 등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 생애 주기와 관심사에 맞춘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영어도서관 환경을 조성할계획이다. 개관 시점까지 영어 장서 3만5000여권을 확보하고, 개관 이후에도 장서를 지속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령별, 수준별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영어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2023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백석도서관이 선정되면서 고양시는 지난 2년간 컨설팅, 우수기관 벤치마킹, 리모델링TF팀을 운영해 왔다. 작년 12월에는 '고양영어도서관 중장기 운영 계획(2025~28년)'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간 조성뿐 아니라 운영 방향과 서비스 체계까지 갖춘 준비된 도서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고양영어도서관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왔다. 2023년 11월, 영어도서관 조성과 리모델링에 대해 800여명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라 개방형 구조, 친환경 이미지 선호 등이 건축설계 심사에 반영됐고,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 영어 프로그램이 꼽힌 만큼 향후 운영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작년 11월에는 백석도서관 휴관을 앞두고 '도서관, 잠시만 안녕'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541명 시민이 참여해 백석도서관과 함께한 기억을 나눴으며 리모델링 설계안 설명회로 소통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고양영어도서관 운영 철학과 기능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브랜딩과 디자인 작업도 병행 중이다. '영어로 인사하는 도서관', '모두를 위한 영어 경험의 장'이란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시민이 고양영어도서관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브랜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양영어도서관은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 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23억원(국도비 63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서관으로서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는 단순한 구조 개선을 넘어 에너지 효율 개선, 고효율 단열재 적용, 노후 설비 교체 등 친환경 설계 기준을 적용했다. 냉난방과 조명 시스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실내에는 친환경 마감재와 공기질 개선 설비를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도서관 외부에는 인근 백석공원과 연결되는 야외 독서공간이 생겨 자연과 공존하는 열린 독서 환경이 마련된다. 고양시는 고양영어도서관 조성으로 언어 역량과 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환경과 공공 모두에게 이로운 지속가능한 도시 건축물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첨단재생의료,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복병’…가이드라인 필요

국내에서도 첨단재생의료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진료비·치료 범위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힘입어 중대·희귀·난치성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실손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면 결국 가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으로,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융복합치료 등이 포함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56곳이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수는 2023년 85곳, 지난해 112곳에서 올해 160곳까지 늘어났다. 상급·종합병원 뿐 아니라 성형외과·피부과·한방병원 등이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다른 진료와 결합한 '세트메뉴' 구성으로 진료비 및 보험금 청구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까닭이다. 미용 시술을 해놓고 도수치료로 위장해 보험금을 받는 방식의 보험사기도 나타날 수 있다. 복지부가 기존기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술에 대해 평가 절차 없이 시장에서 사용 가능토록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부작용을 키울 요소로 꼽힌다. 기존에 인정·사용된 신의료기술의 병원별 가격 편차가 크고, 보험금 청구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때 새로 진입하는 기술들도 유사한 현상을 야기할 것이라는 논리다. 실제로 골수 흡인물 무릎주사 실손보험금은 2023년 458억원에서 지난해 645억원, 전립선결찰술은 34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각각 40.7%·29.1% 불어났다. 1회당 3억6000만원에 달하는 CAR-T 세포 치료제 킴리아처럼 급여 적용을 받아도 고가의 치료비가 책정된 것도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킴리아의 경우 본인부담금은 수백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비급여로 규정된 항목들은 의료기관이 비용을 결정하는 탓에 가격 편차가 크다. 자가골수무릎주사는 2만~1500만원, 카티스템은 570만~3200만원, 이뮨셀은 8만~110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이같은 진료 항목에 실비 적용이 되냐는 질문과 응답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보험연구원은 복지부가 첨단재생의료 치료 비용 현황을 조사·공개해 환자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부당 청구를 감시한다는 목표에 대해 납득할 만한 가격 규제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각각 국민건강보험법·희귀질환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중증질환과 희귀질환과 달리 난치질환은 오·남용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련 법에 '그 밖에 난치질환 등'이라고 써있고, 명확한 의학적 정의도 부재해 치료가 필수적이지 않은 환자가 대상에 포함되거나 의료기관이 보험금 편취를 목적으로 과도한 치료를 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실손보험 개혁 관련 토론회에서 의료계가 과잉진료를 비롯한 도덕적해이(모랄해저드)를 인정하기도 했다. 정부가 병행진료 급여 제한 등을 검토했던 까닭이다. 보험연구원은 첨단재생의료가 환자들의 실질적 치료 기회로 이어지고,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수용 가능한 가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고 환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면 임상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지고 치료 효과 평가 및 안전성 검증이 늦어진다는 이유다. 향후 10년간 유전자치료의 리스트 가격 지출이 350억~400억달러(약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서 예산 압박과 접근성 제약 문제가 거론됐던 미국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이같은 어려움을 피하는 방법으로 재생치료를 보장하는 보험상품 출시, 급여화, 비급여 가격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제시했다. 첨단재생의료를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환자를 별도 위험군으로 분리하지 않은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면 가입자간 형평성이 어긋날 수 있다는 견해도 표시했다. 김경선·조재일 연구위원은 “현재로서는 비급여 남용 문제가 발생해도 보험사 및 금융당국이 사후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비롯한 비급여의 투명성·안전성·적정성 확보와 실손보험 연계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급여 관리에 대한 조속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경기도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서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9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교육부와 LG 공동 주최로 지난 8일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3회차를 맞은'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이 두 개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문화를 표현하는 대회다. 다문화학생의 강점인 이중 언어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언어·문화를 경험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54명(초등 25명, 중등 2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지난 9월 본선 대회를 통해 선발한 도내 초・중・고 학생 5명이 대표로 출전했다. 학생들은 우즈베크어, 중국어, 벵골어, 싱할라어 등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글로벌 시대의 꿈과 역할을 발표하며 언어·문화 소통 역량을 키웠다. 대회 결과는 초등 부문은 △(동상) 원일초 오명현 △(특별상) 치동초 애저자헌이, 중등 부문은 △(특별상) 정왕중 최서영 △(특별상) 새솔고 따스미아 △(동상) 광명드림학교 스네하 학생이 수상했다. 도교육청은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는 등 참여자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도 이뤘다. 도교육청은 전국 다문화학생의 약 28%가 경기도에 재학 중인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학생의 이중 언어 강점을 통해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이 미래 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문화언어 강사 운영 △성장단계별(진입형, 적응형, 성장형) 맞춤 지원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 일반학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쓰오일, 사내 AI 업무지원 서비스 강화

에쓰오일이 사내 인공지능(AI) 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해 업무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에쓰오일은 전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도입한 사내 AI 어시스턴트(Assistant)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직원들이 일상 업무 현장에서 AI를 보다 손쉽게 활용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에쓰오일 AI 어시스턴트는 지난해 11월 전사 도입 이후 실사용 데이터와 직원 인터뷰 등을 거쳐 기능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는 △문서 업로드 후 자동 분석 △음성 파일 기반 회의록 자동 작성 △직무·선호에 맞춘 개인화된 프롬프트 설정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웹 정보 탐색 기능과 대화 이력 관리 기능을 강화해 정보 접근성과 업무 연속성을 향상시켰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전사 공통 업무 지원과 부서별 특화 기능 외에 신규 업무 서비스 12종을 추가해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향후에는 모바일 서비스 지원과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직원들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에쓰오일의 디지털 업무 경험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수색 재개…구조인력 투입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9일 오전 실종 매몰자 수색이 재개됐다. 전날 위험 징후 감지로 밤사이 수색·구조 작업이 중단된 이후 이날 무인기(드론)를 먼저 투입했다가 구조 인력도 합류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5시 25분께부터 매몰자 구조·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붕괴한 보일러 타워 5호기에 부착해 둔 기울기 센서가 반응해 경보음이 울렸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타워 잔해에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구조·수색 인력과 장비 등을 즉시 현장 주변에서 철수시켰다. 소방 당국은 9일 오전 7시 구조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현재 내부 수색 작업은 위험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드론을 투입한 수색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다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색 작업에 구조대원 17명도 투입했다. 5호기 양 옆에 있는 4·6호기를 발파·해체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이날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붕괴 위험이 있는 이들 타워를 발파하려면 현재 75% 수준인 6호기의 취약화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현장에선 이 작업을 통해 발파 때 5호기나 대형 굴뚝이 있는 쪽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작업 인력은 이르면 9일 중에 투입될 수 있다. 아울러 현장 인근을 지나는 액화천연가스(LNG) 배관에 질소를 주입해 배관을 비우는 '퍼징(purging) 작업'도 병행한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순식간에 붕괴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7명 중 3명이 사망했고,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붕괴 현장에는 현재 실종자 2명을 포함해 5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성공적인 조성과 수도권 서남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속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을 7일 촉구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LH 관계자를 만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된 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정부가 약속한 '선교통 후입주'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신도시 입주 전에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서울~광명~시흥 철도' 사업 조속한 추진과 '신천~하안~신림선'의 제5차 국가 철도망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철산로 연결교량(L=0.9km, 2차로)을 비롯해 △범안로 연결지하도로 신설(L=2.5km, 2차로) △디지털로 지하차도 신설(L=2.4km, 2차로) △사업지~서해안로 연결도로(L=1.8km, 4차로) 등 서울 방면 연결도로 4개 신설 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LH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은 서울로 향하는 통과 교통이 전체 교통에 70%나 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인구가 약 50만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과 경기서남부를 잇는 철도와 도로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광역교통 기반 구축이 광명만의 문제가 아닌 수도권 남서부 전체의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광명시가 광역교통 현안을 적극 챙기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광위에서 광명시 요구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광명시는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해 주요 광역교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지구계획 승인 고시가 완료됐으며 오는 2027년 하반기 택지 착공을 시작으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지난 6일 '제1기 김포시 통합돌봄지원협의체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료기관, 요양시설, 복지기관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와 관계부서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해 통합돌봄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통합돌봄지원협의체는 의료-요양-돌봄에 대한 통합적 연계와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이고, 향후 통합돌봄 추진에서 주요 정책 자문과 협력의 중심축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통합돌봄위원들은 위촉식 이후 김포시 통합돌봄사업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돌봄수요 대응 방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또한 각 돌봄시설-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돌봄사각지대 해소와 재가 돌봄서비스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했으며, 향후 정기회의를 통해 세부 실천과제 발굴 및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제1기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같은 날 통합돌봄사업 관련 부서장 간담회도 개최했다. 급속한 고령화와 복합적인 사회적 돌봄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석범 부시장은 “통합돌봄은 행정 전 분야가 함께 참여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종합 정책"이라며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사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포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통합돌봄 관련 실무자 회의 및 통합지원협의체 운영 등 부서 간 협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지난 6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관내 4개 대학 '라이즈(RISE)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천시의원들에게 라이즈 사업과 대학별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부천시 예산 지원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위원과 관내 4개 대학(가톨릭대학교-서울신학대학교-부천대학교-유한대학교) 관계자, 부천시 관련부서 담당자 등 약 40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4개 대학은 △전통시장 스마트 상권 기반 조성(가톨릭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플랫폼 강화(서울신학대) △AI 콘텐츠 및 웹툰 융합 분야 청년 창업지원(부천대) △AI 영상 및 K-웰니스 클러스터 조성(유한대)을 각각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부천시의원들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어졌다. 부천시는 향후 이들 4개 대학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산업-지역이 연계되는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의 청년청소년과 대학협력팀장은 “라이즈 사업을 계기로 지역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지역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대학의 지역사회 상생과 지역혁신 거점 기능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수도'를 비전으로 경기라이즈센터(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를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부천시 관내 4개 대학은 모두 경기도 라이즈 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이에 부천시는 대학별 지역특화 인재 양성 및 혁신 기반 구축사업을 대상으로 예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년 제7기 시흥시 문화홍보대사'를 오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문화홍보대사는 시흥시 축제와 행사,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시흥 문화예술을 널리 알릴 '문화전도사'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제7기 문화홍보대사는 관내 3팀, 관외 4팀 등 7개 팀을 선발해 예술인의 균형 있는 참여를 유도한다. 모집은 음악 분야(어쿠스틱-국악-재즈 등), 퍼포먼스 분야(마술-마임-댄스 등)로 나눠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위촉장 수여와 함께 시흥시 주관 축제-행사 공연 기회 제공(연 2회 이상 보장), 시흥시 공식 채널을 통한 홍보활동 지원, 공연료 지급 등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및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영상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황은영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장은 9일 “시흥시 문화홍보대사는 시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흥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며 “재능과 열정을 갖춘 공연인은 많은 간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시흥시 문화홍보대사 모집 관련 세부 요강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시흥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시청 늠내홀에서 시립전통예술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스믏'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 부제는 '스며든 스무 해, 피어날 스무 살'로 시흥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서 지난 20년간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켜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20년 시작을 선언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은 창단 이후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대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국악의 전통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무대로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선보인다. 특히 공연에서 시흥시립전통예술단 20년 역사를 담은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아리랑', '쾌지나 칭칭나네' 등 친숙한 민요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또한 기존 작품인 '동행', '삼바락차' 등을 재구성해 전통과 창작이 조화된 시흥형 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사전 예약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은 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포털사이트에서 '시흥시 통합예약포털'을 검색한 뒤 문화예술공연 메뉴에서 할 수 있다. 김미숙 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장은 9일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무대에 많은 시민이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보건소 주관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다수에게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소량으로도 손쉽게 다수의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해 보건-경찰-소방 등 초동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해 생물테러로 인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 제2506부대 3대대와 51사단 화생방지원대, 의왕시지역자율방재단 및 타 지자체 생물테러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교육 △도상훈련과 토론 △레벨에이(A) 보호복 착-탈의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나리오에 기반한 도상훈련에서 백운호수 축제장에서 생물테러 사건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 절차를 모의 점검했다. 경찰은 먼저 신고 내용을 유관기관에 전파하고, 초동조치팀(경찰서-소방서-보건소-군)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으며, 이후 초동조치팀은 기관별 임무에 따라 초기 대응 사항을 보고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은 생물테러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와 상호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 문제점을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임인동 의왕시보건소장은 9일 “실제 생물테러 상황 발생 시 시민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 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대응체계가 갖춰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데스크 칼럼] 모니터 속 AI만 버블이다

'인공지능(AI) 버블론'이 국내외 증시를 강타했다. 코스피 지수를 4000까지 끌어올렸던 큰 축이 AI 반도체 산업이었으니, AI에 대한 흥분이 잦아들자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락, 코스피 지수마저 크게 흔들렸다. 빌 게이츠는 “AI 붐은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예일 경영대학원은 벤처캐피털 투자의 70%가 AI 스타트업으로 몰리고 있으며 “패자의 손실은 상당할 것"이라 분석했다. IMF와 영란은행은 지난 10월 “투자자 입맛이 틀어지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과연 AI 버블이 터진 것인가. 과거 IT 버블에서 답을 찾아보자. 2000년 3월 10일, 나스닥 지수는 5048포인트를 기록했다. 2년 7개월 후 같은 지수는 1114포인트로 추락했다. 78%의 가치 증발. 5조 달러가 사라졌다. IT버블의 교훈은 명료했다. '.com' 접미사만으로 기업가치가 치솟던 시절, 수백 개 기업이 실적 없이 상장했다. 그러나 Pets.com은 상장 9개월 만에 파산했고, 2000년 슈퍼볼에 광고를 집행한 17개 닷컴 기업 대부분은 2년 내 소멸했다. 거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며 손해를 감수하고 시장점유율을 쫓던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 가능하지 않았다. 현재 IT를 버블이라 칭하는 사람은 없다. 인터넷은 살아남았고 버블을 견딘 IT 기업들은 오히려 지구의 산업과 증시를 이끌고 있다. 결정적 전환점은 '실제 산업으로의 확산'이었다. 구글 애드워즈는 2000년 출시돼 광고 산업을 재편했다. 검색 광고 시장은 2005년 100억 달러에서 2024년 280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전자상거래는 2000년 270억 달러에서 2024년 1조 1000억 달러로 40배 증가했다. 마케팅과 소매라는 명확한 수익 모델이 기술을 구했다. IT는 측정 가능했고, 수익화가 가능했다. 2025년 AI를 향한 자본시장을 보자. 엔비디아는 2년간 1150% 상승했고, AI 주식은 S&P 500 수익의 75%, 이익 성장의 80%를 차지한다. 빅테크의 AI 인프라 지출은 2025년 2분기에만 9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마존의 연간 자본 지출은 1180억 달러를 상회한다. 과거 IT 버블 직전 닷컴 기업에 자본이 쏠리던 그 당시 모습이다. 현재 시장 흐름의 특징은, 자본이 칩과 데이터센터로만 흐른다는 점이다. 순환 투자의 미로가 형성됐다. 오픈AI는 AMD 지분 10%를 취득했고, 엔비디아는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대주주이자 엔비디아 매출의 20%를 차지한다. 오픈AI는 오라클과 5년간 3000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600억 달러다. 그런데 오픈AI의 2025년 매출 추정치는 130억 달러에 불과하다. 여전히 적자다. 돈은 순환하지만, 수익은 없다. 그래서 AI 버블론이 나왔다. 결정적으로 '실제 산업 확산'이 더딘 것이 문제다. 맥킨지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를 확대 배치한 기업은 23%에 불과하다. 제조업 AI 도입률이 77%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예측 정비나 품질 관리 개선 같은 내부 효율화다. 혁명을 기대했건만 개선에 불과했단 이야기다. 협동 로봇 시장은 2024년 약 10억 달러로, 전체 AI 시장 1840억 달러의 1%도 안 된다. 공장 자동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서비스 혁신도 마찬가지다. ChatGPT는 그림도 그리고, 동영상도 만들고, 보고서도 잘 쓴다. 하지만 모니터 안에서만 인상적이다. 아직 가상세계인거다. 산업은 리얼월드에서 소비자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기상천외한 기술이나 화려한 논문은 연구자 외의 인류에게 그다지 큰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지브리 스타일의 프로필이나 잘 조합한 보고서는 찰나의 흥미에 지나지 않는다. AI로 재화의 가격은 떨어지고 품질은 올라가고, 노동자의 여가 시간과 소득이 늘어나는 등 인류의 행복이 비가역적으로 증대되어야 AI가 또 하나의 '산업 혁명'이 된다. AI 버블론은 칩 양산과 데이터센터 같은 AI 기초 기업에 대한 자본 집중이 한도에 닿았다는 의미다. 이제는 AI가 인간의 실제 삶으로 확산하도록 자본 흐름이 전환될 때다. 엔비디아가 아니라 GPU의 결과물을 리얼월드에 응용하는 기업을 살펴볼 시점이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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