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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김종민, 왓츠인마이백서 ‘셀리온 안마베드’ 선봬

코요테 리더 김종민이이 유튜브 채널 '왓츠인마이백'에 출연해 온열 헬스케어 전문 기업 셀리온의 '셀리온 안마베드'를 소개했다. '왓츠인마이백' 다양한 셀럽이 다양한 제품을 리뷰하고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김종민은 “하루 30분 사용하면 뭉친 근육과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하며 부모님께도 선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셀리온에 따르면 '셀리온 안마베드'는 프리미엄 안마베드의 핵심 기능만 탑재해 컴팩트한 사이즈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등, 허리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특허받은 수직지압 마사지 모듈이 장착되어 척추 라인에 따라 밀착해 마사지받을 수 있다. 셀리온 관계자는 “왓츠인마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셀리온 안마베드를 많은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후솔루션·태양광업계, 공정위에 한전 신고…“가동중단 조건부 동의 불공정”

환경단체 기후솔루션과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한국전력을 신고했다. 전력망을 독점하는 한전이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게 가동중단(출력제어)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해야 전력망 연결을 해주겠다고 한 것이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기후솔루션과 태양광 발전사업자 단체인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협의회는 서울 중구 한전 서울본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을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한전을 신고한 배경은 지난해 10월 한전이 도입한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 탓이다.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전력망에 접속하기 위해 출력제어를 받을 수 있다는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 또한, 한전은 계통 포화를 이유로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의 신규 접속을 2031년 12월까지 제한하고 있다. 송전망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호남 지역에 집중되서 나타난 결과다. 출력제어는 낮시간대에 태양광 발전량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일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기후솔루션과 태양광 사업자들은 이를 사전 통보 없는 무제한 출력제어에 동의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보고 불공정행위라 주장했다. 또한, 석탄발전소의 최소 발전할 수 있는 규모를 보장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차별하고 있다고 봤다. 이근옥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한전은 공공재인 전력망을 독점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만 전력망 접속 기준을 부당하게 차별하여 재생에너지 사업을 고사시키고 있다.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는 기술적으로 불가피한 조치가 아니라 한전의 전력망 운영방식에 따른 구조적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 지역과 일본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최소발전용량을 낮추는 정책을 시행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율을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필수적인 에너지 전환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 철회와 재생에너지 발저량을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재명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RE100 산단 조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040년 완공을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를 만들고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기후에너지 정책 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OECD 38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라며 “전남·전북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광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경제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장과 기후 대응의 대동맥,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20기가와트(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RE100 산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40년 완공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며 “이 프로젝트로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잇고 동해안의 해상풍력까지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 조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햇빛과 바람 에너지를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수소,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고, AI기반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하여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겠다. 분산 에너지 편익 제공과 인센티브 강화로, 이들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산업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햇빛·바람 연금을 언급하며 “전남 신안군은 수년 전부터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총 220억 원을 배당했다. 2032년이면 1인당 연 600만 원 배당도 가능하다"며 “햇빛‧바람 연금을 전국으로 확대해 주민 소득을 늘리고, 사람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결국 ‘역성장’ 확인한 韓경제...“올해 1% 성장도 물건너 갔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가운데, 미국 상호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에 나타난 결과라 앞으로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상호관세 여파 등이 더해지면 올해 성장률은 1%를 달성하기도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예상했던 0.2%보다 0.4%포인트(p)나 낮아졌다.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지난해 1분기 1.3% 성장 이후 2분기에는 -0.2%로 후퇴했고,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쳤다. 올해 1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지난 1년간 실질적인 성장이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민간소비(-0.1%), 정부소비(-0.1%), 건설투자(-3.2%), 설비투자(-2.1%), 수출(-1.1%)이 모두 감소했다. 두 달 전 전망치보다 실제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해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됐고, 건설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 등) 예상치 못한 사건의 부정적 영향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와 투자 심리 회복을 지연시켰다"며 “고성능 반도체 수요 이연, 일부 건설 현장 공사 중단 등도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 부진은 1분기 성장률을 -0.6%p나 끌어내렸다. 전분기(-0.2%p)보다 더 악화했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전체 성장률을 0.5%p 낮췄고, 올해 1분기에도 0.4%p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국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건설투자가 경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며 주요 자재 가격이 상당 부분 올랐다. 여기에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건설업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미분양 증가에 따른 주택 경기 부진 등 구조적 요인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민간소비도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가계부채가 높고 고령화의 진전 속도가 빨라지며 소비가 둔화되는 구조적인 요인에 더해, 코로나19 당시 급증했던 내구재 소비의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국장은 “내수의 경우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준금리 인하 효과, 조기 대선 관련 예산 집행,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출 의지 등으로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는 1분기 0.3%로 전분기와 같았다. 이 국장은 “수출 통계를 보면 미국 상호관세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산업 경기 부진 영향이 더 커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은이 성장률 전망 하향을 시사한 만큼 내달 29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연간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하는 0%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미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로 낮췄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수출데이터에서 대미 수출 악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 내수 반등 지연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0.7%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추경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면서도 “현재 언급되고 있는 규모로는 추경을 도입해도 1% 성장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구간에서 신속하고 강도 높은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12조2000억원 규모 추경을 편성했고, 의회는 추가 증액을 시사했다"고 했다. 그는 “6월 대선 전후 2차 추경이 예상되며, 규모에 따라 내수 회복 수준이 좌우될 전망"이라며 “다만 예상되는 1차 12조원, 2차 30조원 수준의 추경 편성에도 수출 부진 심화와 제한된 내수 회복에 0%대 성장률 진입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에너지공기업 소식] 중부발전 ‘남해군 해상풍력 추진’, 서부발전 ‘CEO와 안전 동행’, 동서발전 ‘협력업체 품질 강화 지원’

한국중부발전이 남해군 해상풍력사업 주민수용성 향상을 통한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응 적극 펼치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남해군, 한국에너지재단, 뷔나에너지와 함께 남해군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과 해상풍력 주민수용성 향상을 위한 에너지복지 사업 기부금 기탁식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에너지복지 사업에서 중부발전은 기부금을 기탁하고, 에너지재단이 기부금을 활용한 사업 전반 운영관리 역할을 담당한다. 기부금의 주요 사용처로는 남해군 화방동산양로원 등 3개 사회복지시설의 창호 교체, 단열 강화 등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에 쓰일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남해군에 뷔나에너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욕지해상풍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 기탁을 시작으로 남해군 주민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본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시 탄소중립 실현과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를 통한 수익 공유 등 다양한 이익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남해군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남해군은 이번 에너지 복지사업에 대하여 한국중부발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해상풍력 사업은 이해관계 주민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에너지복지 사업 기부금 기탁식을 시작으로, 남해군과 지속적인 신뢰를 쌓고 해상풍력사업 개발 확대 및 지역 상생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회사와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무재해 목표를 이룬 회사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시이오(CEO)와 함께하는 안전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협력기업 11개사 대표, 근로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 현장 안전 수칙과 재해사례 등을 담은 '세이프티 모먼트'(Safety Moment) 영상을 시청하고 안전 행동강령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는 '안전관리 최고‧최악(Best‧Worst) 사례 공유'와 '안전관리 대책 설명', '협력기업 우수 안전 활동 사례 발표', '2024년 하반기 무재해 협력기업 포상' 순으로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발전 현장에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무재해 협력회사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협력회사가 7대 3의 비율로 포상금을 조성하고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협력회사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성과급 제도다. 서부발전은 올해 지급분부터 포상금 비율을 6에서 7로 높였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하반기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태안발전본부 소속 11개 상주 협력기업 근로자 148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1억4,800만원을 지급했다. 서부발전은 '더블유피(WP)-안전등급제' 등 협력사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중대재해 근절 100일 안심 캠페인',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 개발' 등을 통해선 자율 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서부발전 사업소의 협력기업 근로자는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겪지 않았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오늘 행사는 협력기업과 안전 현안을 공유하고 무재해 기여자를 포상함으로써 안전 문화 정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안전관리가 취약한 협력기업에 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실질적 대책을 제시해 재해 없는 사업장이 유지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협력 중소기업과 발전설비 제작·정비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품질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업은 대영정공, 두온시스템, 반도호이스트크레인, 용광후렉시블공업, 금성풍력, 삼송엔지니어링, 썬테크, 에스제이산업, 케이디엠텍, 티티엠, 한국케이밸브 등 총 11개 사다. 동서발전은 협약기업에 정비적격기업 인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품질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품질경영수준 진단 및 맞춤형 현장 컨설팅 △장기보유 미활용 특허 기술이전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기술 표준규격 제공 등이다. 정비적격기업 인증은 발전소 정비품목의 제작, 정비에 대한 기업의 기술 및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취득 기업은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한 발전5사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김봉빈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품질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이 발전산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23년부터 정비적격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8개 사의 인증 취득을 지원했다. 올해는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해 23개 사를 지원하며 발전산업 분야에서의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컨콜] 현대차 “완성차 3개월 북미 재고 확보…현지 부품 업체 발굴 중”

현대자동차는 24일 실시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완성차, 부품 재고 비축을 최대한 하기 위해서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는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갖고 있고 부품은 그것보다 더 긴 재고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부품 공급 현지화를 위해 현지화 우선순위 리스트를 수립하고 현지 공급 업체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이번 주말 나들이 하기 좋은 맑고 덥지 않은 날씨

이번 주말은 맑은 날씨에 덥지 않아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24일 기상청 예보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우리나라는 서해상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맑을 예정이다. 오는 26~27일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은 20℃(도), 최저기온은 8~9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 수준을 유지한다. 낮과 밤 기온은 10도 이상 차이가 나 일교차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오는 25~26일 중부 내륙 및 남부 일부내륙 지역에는 아침에 서리가 내릴 수 있다. 27일 밤부터 28일 아침까지 경기북부, 강원북부, 제주도에서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동쪽 지역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말 건조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주말 동안 중부지방,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55~70km/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다음 주 평일 내내도 맑고 20도 내외의 덥지 않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시티오씨엘 7단지’ 25일 견본주택 개관… 29일 1순위 청약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5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전용 59~137㎡·총 1453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152세대 △75㎡ 73세대 △84㎡A 599세대 △84㎡B 280세대 △84㎡C 142세대 △102㎡A 64세대 △102㎡B 94세대 △110㎡ 47세대 △137㎡P 2세대(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시티오씨엘 7단지 청약일정은 이달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2일이고, 정당계약은 5월 23일~27일까지 5일 간 진행한다.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 지났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 충족 시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선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개통 시 강남권은 물론 수원과 분당 등의 지역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특히,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다수 노선과도 환승이 가능한 만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학익역(예정)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KTX가 개통 예정으로,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면 주파가 가능해진다. 특히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월곶판교선(월판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판교까지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생활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메가박스가 입점해 있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인 스타오씨엘이 조성돼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주목할만 하다.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고 14%대의 낮은 건폐율과 전체 부지면적의 34%대에 달하는 조경면적을 적용했다. 지상에는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하는 등 쾌적한 정주여건을 확보했다. 분양가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 59㎡는 4억1650만원부터, 전용 75㎡는 5억 4,670만원부터, 전용 84㎡는 5억7990만원부터, 전용 102㎡는 7억3410만원부터, 전용 110㎡는 8억190만원부터로 책정됐다. 이는 전용 84㎡ 기준 작년 12월 인근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전용 84㎡·6억6300만원부터) 보다 약 8000만원 낮고 최근 부평구에서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전용 84㎡·8억 900만원부터) 보다 2억원 이상 낮게 책정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에서 기존에 공급된 단지들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하며 입지나 상품성 측면에서 검증이 완료된 데다,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보니 이번에 선보이는 시티오씨엘 7단지 역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보니 다가오는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루저 파월 해고하겠다”던 트럼프…한발 물러선 이유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사퇴성 압박을 이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고할 생각이 없다"며 돌연 태도를 바꾼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전환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의 조언을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료들은 관세 등 경제 문제가 산적한 상황 속에서 연준과의 전면전으로 금융시장에 불안이 가중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최근 시장에 혼란이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한달 전보다 파월 의장에게 의장직을 유지하는 방향에 더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파월 의장을 해임하더라도 연준의 다른 이사들이 파월 의장과 유사한 통화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리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다. 그는 다음날인 17일 “내가 그에게 (나가라고) 요구하면 그는 그곳(연준)에서 나갈 것"이라며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빠른 속도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파월의 임기는 빨리 종료되어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21일 파월 의장을 “루저"(loser), “미스터 투 레이트"(의사 결정이 매번 늦는 자) 등으로 칭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했지만 하루 뒤인 22일엔 “나는 그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나는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에게는 수많은 주제에 대해 조언하는 훌륭한 고문단이 있지만, 결국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 법에 따르면 연준 총재를 임기 전에 해임하려면 그럴만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법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위법 행위나 부적절한 행위를 해임의 정당한 사유로 해석해왔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집권 2기에 연준 의장직이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자제할 고위 관료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WP는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에도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파월)에게 아직 전화를 걸지 않았다"며 “전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를 내리지 않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 같다"며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를 너무 높은 수준에 유지하고 있다"며 “그가 올바른 일을 하길 희망한다. 올바른 일은 바로 금리를 낮추는 것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솔루엠, 전성호 대표이사에 자사주 119만주 처분…하필이면 주가 낮고 신사업 발표할 때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이 대표이사에게 자사주를 처분하겠다고 결정했다. 같은 날 회사는 중장기 비전 발표도 함께 진행해, 일부 투자자들은 두 결정의 시점이 맞물린 점에 주목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비전 3·3·3' 전략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연매출 3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는 전장 부품, AI 데이터센터용 전원장치(Power Supply) 등 신규 사업 확대 전략이 포함됐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118만9315주(발행주식수의 2.43%)를 전성호 대표이사에게 처분하기로 결의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1만7750원이며, 총 처분 금액은 약 211억원이다. 해당 가격은 4월 21일 종가(1만6790원) 대비 약 5.7%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자사주를 매입한 당시 평균 단가를 공시하지 않았으나, 2022~2023년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당시의 주가 흐름을 고려할 때 약 2만2000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2023년 하반기에는 3만원대의 주가를 기록한 시기도 있었다. 이를 감안하면 회사가 자사주를 비싸게 사서 대표이사에게 싸게 넘겨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주식 이전은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2024년 말 기준 솔루엠의 전체 자사주 보유량은 205만2115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4.19%를 차지한다. 이번 처분 이후 회사가 보유하게 될 자사주는 약 86만2800주(1.76%)로 줄어든다. 전 대표에게 처분한 118만9315주는 회사가 보유 중이던 자사주의 약 58%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남은 자사주는 약 86만2800주(1.76%)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이번 처분이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실천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처분 단가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정 규정을 따랐으며, 최근 1개월, 1주일, 전일의 가중평균주가 중 가장 낮은 값을 기준주가로 삼고, 여기에 3%의 할증을 적용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준일은 이사회 결의일 전 거래일인 2025년 4월 18일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최대주주에게 처분한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이다. 소액주주들은 네이버 커뮤니티를 통해 “시장에서 매수하고 자사주는 소각해야 한다"며 “이런 방식은 일반 주주의 신뢰를 흔드는 일", “비전발표로 앞으로 주가가 오를텐데 그 가격에 회사보유지분을 넘긴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처분으로 전성호 대표의 지분율은 14.60%에서 17.03%로 증가한다. 전 대표의 주주총회에서 영향력 확대와 경영권 방어력이 커진다는 의미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솔루엠 소액주주연대는 약 6.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법상 주주제안권(3% 이상), 회계장부 열람청구 및 임시주총 소집 청구(5% 이상)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소액주주 측도 일정한 견제 권한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솔루엠 측은 소액주주들의 비판에 대해 “자사주 처분과 중장기 비전 발표는 독립적으로 검토된 사안이며, 공정공시 원칙에 따라 같은 날 공시하게 된 것"이라며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실천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자사주는 당일 종가보다 5.7% 높은 가격에 처분됐고, 일반 블록딜 방식이 아닌 최대주주 매입이기 때문에 시장 유통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도 제한적"이라며 “이번 결정이 사익추구가 아닌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배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Vision 3·3·3 전략을 통해 본질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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