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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추가 유예 가능성 낮아…중국은 시장 개방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관세를 또다시 유예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하면서 각국이 협상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상호관세 90일 추가 유예를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낮다(unlikely)"며 “우리는 협상할 것이지만, 합의도 할 것이다. 우리가 설정하는 관세는 매우 합리적일 것이고, 그게 협상의 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금융시장이 그의 관세 정책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며 주식 및 채권 시장에 나오는 변동성을 일축했다. 그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면,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사람들은 그동안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4거래일째 동반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4만11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 뛴 5525.21, 나스닥종합지수는 1.26% 상승한 1만7382.94에 장을 마쳤다. 그럼에도 S&P500 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전 수준 대비 2.5%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중국이 실질적인 것을 주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질적 양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하라(free up China), 중국에 우리가 들어가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솔직히 그게 우리가 원했던 것이다. 거의 얻어낼 뻔했는데 그들이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집권 1기 때인 2018년 중국과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2020년 초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담판으로 1단계 무역 합의라는 합의를 했으나 이후 합의가 흐지부지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개방은) 정말 좋겠다. 큰 성과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개방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그걸 요구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된 타임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곧 중국과 만날 것이고 모두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먼저 전화를 걸지 않으면 시 주석과 전화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전화를 걸었다"며 “이는 그가 약점을 드러내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 대해 “앞으로 3∼4주에 걸쳐 우리는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협상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준비한 협상의 틀(프레임워크)을 사용할 계획이다. 프레임워크는 관세와 쿼터(할당), 비관세 장벽, 디지털 무역, 원산지 규정, 경제안보와 기타 상업적 쟁점 등 협상의 큰 범주를 정리한 것이다. USTR은 국가마다 이런 협상 항목별로 미국의 요구 사항을 제시할 방침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향후 2개월간 18개 주요 교역국과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미국이 새 프레임워크를 어떤 나라와의 협상에 적용하고, 어떤 나라와는 다른 트랙으로 협상하려고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WSJ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상일, 제27회 함평 나비대축제 개막식 참석 ‘축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오후 용인특례시 대표단과 함평엑스포공원을 방문해 이상익 함평군수와 간담회를 하고, 제27회 함평 나비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방문은 제27회 함평 나비대축제 개최를 맞아 함평군이 개막식에 자매결연 도시인 용인특례시를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이상익 함평군수, 용인특례시 대표단과 함평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자매결연 도시인 함평군에 개인 비용으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이상익 군수는 용인특례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식'도 가졌다. 이 시장과 이 군수는 목재기념패를 교환하고, 두 도시의 특산물을 서로 선물로 전달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상일 시장님의 고향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 시장님 취임 후 용인특례시와 함평군이 자매결연을 맺고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는데 두 도시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주시는 이상일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함평 나비대축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함평군을 사랑하길 바라고, 함평군이 더 발전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축하하고자 이렇게 방문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나비대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제가 이상익 군수님과 함께 두 도시의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두 도시의 축제에 관계자들이 서로 참석해서 축하해주는 이런 우정어린 관계가 두 도시의 동반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상익 군수님을 비롯한 함평군 공직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이상익 군수가 함평이 고향인 이상일 시장에게 자매결연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23년 5월 3일 행정‧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고자 함평군청에서 자매결연을 했다. 이 시장과 이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식과 간담회를 마친 뒤 함께 나비생태관, 황금박쥐전시관, 함평추억공작소, 중앙광장 등 축제장을 둘러봤다. 이어 이 시장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한종 장성군수 등과 함께 함평 나비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갈수록 풍성해지고, 갈수록 많은 사람이 찾는 함평 나비대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이 나비 축제를 찾아 더 많이 행복해지고 힐링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가 시장이 된 후 이상익 군수님과 함께 자매결연을 했다“며 "함평군민들께서도 용인특례시를 많이 찾아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폴라리스쉬핑㈜, 영오션라이프협회에 5000만원 기부

해운 전문기업 폴라리스쉬핑은 25일 '영오션라이프(YOL)협회'에 청년정착 기반사업 지원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지속 가능한 역할을 확대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폴라리스쉬핑㈜ 정용기 전무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영오션라이프협회의 김승찬 이사장은 “해양도시 영도의 특성을 살린 청년 중심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회 활동에 뜻을 모아주신 폴라리스쉬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토대로 청년들의 실제 정착을 이끄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영도구에 있는 에테르카페에서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조승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성용 위원장,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이광천 위원장, 폴라리스쉬핑㈜ 정용기 전무, 최찬훈 구의장, 양준모 시의원, 서승환 구의원, 김은명 구의원, 부산테크노파크 이채윤 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된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 에너지 수송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산업을 주력으로 하며, 다수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영오션라이프(YOL)협회는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단체로, 해양(Ocean), 식품(Food), 청년(Youth), 기술융합(Technology), 관광(Tourism)의 다섯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의 강점을 통합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Sustainable Regional Development) 모델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peting@ekn.kr

경기광주시, 제28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 ‘개막’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의 대표 문화축제인 '제28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이 25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소병훈·안태준 국회의원, 허경행 시의회 의장, 자오칭원 중국 쯔보시장, 최재형 보은군수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교류도시 사절단, 도예인,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전통과 미래의 동행'을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어린이, 도예인, 외국인, 내빈들이 함께 광주왕실도자 달항아리를 들고 입장하며 도자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진 '왕의 도자기 진상식'에서는 배우 임호가 조선의 왕으로 분해 전통 진상 행렬을 재현, 관람객들에게 조선시대 왕실도자의 위엄을 생생히 전달했다. 개막식은 손범수·김경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프닝 영상과 개막 선언, 환영사, 축사, 국내외 교류 도시들의 축하 영상, 성공 기원 세레모니 등으로 이어졌으며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과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전통 공연 '도자락(陶瓷에 樂을 더하다)'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특별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내달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도자 전시·판매 △도자 체험 △왕실 체험 △공연 및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도자 전시·판매'에서는 국내외 명장 및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매일 오후 2시에는 작가가 직접 소개하는 작품을 경매하는 '도자 타임 경매'도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달항아리 물레 체험', '흙 놀이 가족 경연대회', '알록달록 페인팅', '달항아리 추억 담기' 등이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궁중요리 만들기 △왕실 복식 체험 △진상 퍼레이드 등 실감나는 왕실 체험을 통해 외국인과 어린이들에게도 조선 왕실 문화의 매력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음식문화축제 △광주예술제 △다문화 어울림 축제 △어린이날 가족 축제 △곤지암 리버마켓 등 다양한 연계 행사들이 축제기간 동안 함께 진행된다. 이와 관련 방 시장은 “광주 왕실도자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광주의 문화 자산을 직접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왕실 도자기라는 예술품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도자 축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ih31@ekn.kr

예상 깬 태양광 호실적…트럼프, 알고보니 反태양광 아니네

태양광 업계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화석연료를 강조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중국 다음으로 큰 미국시장이 침체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과 전망이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시장까지 기대감이 커지면서 업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 26일 증권업계 및 각 사에 따르면 태양광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예상)보다 더 높게 나왔다. 한화솔루션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 당기적자 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 31.5% 증가했고, 영업이익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적자 폭은 93.25% 개선됐다. 네이버증권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7억원 적자였으나 오히려 흑자를 기록했다. 태양광사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부문별 실적은 신재생에너지 매출 1조5992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8.5%이다. 케미칼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적자 912억원, 영업이익률 -8.5%이다. 첨단소재는 매출 2738억원, 영업적자 18억원, 영업이익률 -0.7%이다. OCI홀딩스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9465억원, 영업이익 487억원, 당기적자 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5% 증가, 영업이익은 50.9% 감소했다. 네이버증권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72억원였으나 더 많이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OCI테라서스 매출 112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OCI엔터프라이즈스 매출 68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OCISE 매출 880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등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853억원, 영업적자 30억원, 당기적자 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8.7% 증가, 당기적자는 94.4% 개선됐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 구성을 보면 태양광모듈 573억원, 솔루션 274억원이며, 지역별로는 국내 606억원, 유럽·호주 47억원, 미국 200억원 등이다. 태양광업계는 올해 1월 2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어둠이 짙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구호로 '드릴, 베이비, 드릴'을 외치며 화석연료를 강조해 상대적으로 태양광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딱히 태양광을 배척하지 않았다. 최근 무역상대국들을 대상으로 보편관세 및 상호관세 폭탄을 부과하면서 이를 적용하지 않는 대상에 태양광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를 포함했다. 여기에 중국산 태양광 전지제품이 동남아를 거쳐 미국으로 우회 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남아 제품에 최대 30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 중인 한국 태양광 기업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업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화석연료든, 태양광이든 상관없이 에너지 단가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벤센트 재무장관은 최근 자신의 X 계정에 “에너지의 풍족함이 경제의 풍족함을 촉발한다. 이것이 화석연료를 개발하는 이유이며, 재생에너지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태양광 발전설비 신규 수요는 중국이 절반인 200GW 후반, 미국 40GW 이상, 유럽 70GW, 한국 2~3GW로 전망된다. 다만 태양광 시장을 낙관하기에는 우려 부분도 많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역시 트럼프가 변수다. 지금은 태양광을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하고, 중국산을 견제하고 있지만, 중국과 관세협상이 타결되면 오히려 미국 생산공장 구축이 불리해지는 반대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항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2024년 말을 기점으로 미국의 태양전지 모듈시장이 공급과잉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의 모듈 생산캐파는 2024년 말 52GW에 도달했으며, 2025년 공사중인 23GW가 완공되면 75GW에 달한다"며 “반면 미국 수요는 2024년과 유사한 50GW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2025년 미국내 모듈업체 사이에 가격 경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국폴리텍대학 류명호 교수 “전기차 화재 진압 어려워…예방과 안전 관리가 최우선”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전기자동차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친환경적인 이점과 에너지 효율성이 주목받고 있지만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구조적으로 다른 전기차는 안전 관리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화재보다 진압이 어렵고, 고온과 독성 가스를 동반할 수 있어 보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관련 학계의 주장이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스마트전기자동차과 류명호 교수는 “전기차 화재 주요 원인은 배터리 시스템에서 비롯되는 데 전기차에 주로 적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외부 충격, 과열, 내부 단락 등의 원인으로 화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요소는 과충전, 과방전, 외부 충격, 제조 결함 등의 배터리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다"고 밝혔다. 열폭주 현상은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이 연쇄적으로 가속되면서 과도한 열이 발생하고, 일정 온도를 초과하면 자체적으로 발열이 지속되면서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현상이다. 류 교수는 “충전 중에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충전기의 전압이 일정하지 않거나 차량의 충전 시스템과 연결되는 충전 케이블 소켓이 손상된 경우, 또는 비정품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과열이나 전기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터리가 침수될 경우 내부 부식이 진행되면서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데, 특히 바닷물에 노출된 배터리는 내부 단락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소유자뿐만 아니라 제조사, 충전소 운영자, 정부 기관 등이 협력해야 한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차량 제조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터리 과충전 방지 기능과 온도 감시 기능을 활용해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류 교수는 “정품 충전기와 케이블을 사용하고, 충전 중 차량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충전 중 과열이나 이상 소음이 발생하면 즉시 충전을 중단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충전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배터리는 극단적인 온도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너무 높은 온도나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차량이 충돌 사고를 겪은 후에는 외관상 이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반드시 배터리 점검을 받아야 하고 침수된 차량의 경우 자체적으로 시동을 걸거나 충전을 시도하지 말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류 교수는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불꽃이 보이면 즉시 차량에서 대피한 후 안전한 거리에서 소방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며 “전기차 화재는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특히 “화재를 진압할 때는 전도성이 없는 CO₂ 소화기나 건식 분말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일반 소화기의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며 “소방당국은 다량의 물을 사용해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냉각하는 방법을 사용하므로 차량 소유자는 직접 진압을 시도하기보다는 빠르게 신고하고 주변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류 교수는 “배터리 제조업체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배터리 품질 및 내구성 테스트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 및 실용화도 촉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충전소 운영자는 충전기와 전력 공급 장치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충전소 내 화재 진압 장비를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한다"며 “소방당국과 응급 구조 기관은 전기차 화재에 특화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관련 장비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전기자동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이지만, 배터리 화재라는 새로운 안전 과제가 존재한다"며 “차량 소유자는 배터리 관리와 충전 습관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samwon5599@ekn.kr

충남도, 2040년 안전 비전 발표…15조 투입, 재난 피해 30% 감소 목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도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힘쎈충남 안전비전 2040'을 발표하며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이번 비전은 자연재난, 사회재난, 그리고 공통 분야에 걸쳐 총 176개의 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남도는 신동헌 자치안전실장 주재로 도청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힘쎈충남 안전비전 2040 추진사업 발굴 중간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는 안전비전 2040의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안전비전 2040은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겨진 것으로,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 충남의 약속'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4대 전략은 △스마트 기술을 통한 생활환경 조성 △현장 작동 위기 대응 역량 확보 △실질적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 △도민 주도형 재난 회복력 강화와 안전문화 확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위해 총 15조1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176개의 과제를 통해 2040년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30% 감소시키고, 지역안전지수를 1~2등급 향상시키며, 도민 안전체감도를 20% 향상시킨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자연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40개의 중점 사업에 10조7248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해위험지역 정비 4조1428억원 △농작물 안정생산 보험료 지원 2조5414억원 △도시 침수 대응 사업 7213억원 △구제역 예방 백신 지원 2560억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체계 구축 224억원 등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단기적으로 계절적·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기후, 지형, 산업 여건, 위험 요소를 상시 발굴·예측·점검하는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이번 보고회는 충남형 재난관리체계의 방향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실국별 실행력 확보와 예산 반영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오는 6월 '힘쎈충남 안전비전 2040 선포식'을 통해 안전비전 추진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항 친환경 항만안내선 29일부터 운항 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오는 29일부터 친환경 항만안내선 운항 개시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02년부터 평택항 항만안내선 사업을 통해 평택항을 찾는 국내외 고객이 국제여객부두, 컨테이너부두, 자동차부두 등을 포함한 평택항 일원을 해상에서 둘러볼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 투입되는 친환경 항만안내선은 16톤급 규모의 파워보트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됐다. 알루미늄 선박 대비 약 32% 연료사용량 절감이 가능하고 연성 및 내충격성이 높아 선체 손상이 적어 사고 위험성 또한 낮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 중장기 프로젝트 '스위치(Switch) the 경기'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평택항의 환경친화적 운영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 친환경 항만안내선 운항 개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향후에도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저탄소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만안내선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회 운항하며 최소 8명에서 최대 21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승선 신청은 운항 5일 전까지 예약 접수해야 한다.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임대 주거 지원사업 '과천다움주택' 첫 입주가 오는 26일 이뤄진다고 밝혔다. 과천다움주택 사업은 저출생 대응과 주거 안정 도모를 위해 과천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며,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게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전세 임대한다. 사업 대상 주택은 2021~2022년 재건축이 완료된 과천위버필드와 과천자이 아파트 25평형 총 6세대로, 입주 이력이 없는 새 아파트다. 과천시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각 3세대씩 총 6세대를 전세로 임대한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며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한 경우 자녀 1명당 2년씩 최대 3회, 총 6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임대 보증금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동일 평형 주택 시세의 약 50% 수준인 4억2800만원에서 4억3300만 원이다. 과천시는 올해 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총 344가구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 검토와 심사 등을 거쳐 3월 말 최종 입주대상자와 예비입주자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계약을 완료했다. 입주자는 오는 26일 과천위버필드 아파트를 시작으로 6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과천시는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과천' 실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5일 “주거비로 인한 부담을 덜고, 관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과천다움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출산-육아 친화도시 1위, 살기 좋은 도시 1위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산업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담하는 2025년 스마트제조 지원사업(클러스터형)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8.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은 수작업 위주 제조공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자동화 설비 도입과 데이터 기반의 생산공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4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군포산업진흥원은 올헤 1월부터 '군포도시형소공인연합회'와 공동 협력해 디지털 전환 의지가 강한 소공인업체 20개를 모집했으며 총 4회에 걸친 간담회와 집중 컨설팅을 통해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군포산업진흥원은 매년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에 도전해 관내 소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병직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군포 소공인의 스마트 제조 환경이 구축돼 생산성 향상 및 기업경쟁력이 강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모사업에 지속 도전해 군포 소공인 디지털 전환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왕동 중앙공원에서 지자체 최대 규모 수준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전국 6개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산업단지의 활성화와 관내-외 구직자에게 현장 면접을 통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1대1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약 3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무를 아우르는 채용 기회를 제공하며, 구직자 선택 폭을 넓힌 대규모 일자리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기업은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업으로 구성돼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홍보관을 운영해 관내-외 참여 기업이 기업 홍보와 직무설명을 진행하며 별도 부스에서 직무 컨설팅과 멘토링도 제공한다. 현장 면접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 관련 세부 정보는 시흥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25일 “시흥시는 지역 일자리를 중심으로 전 세대를 위한 일자리 만남 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많은 구직자가 참여해 양질의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을 위해 '2025년 전기 이륜차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흥시는 전기 이륜차 60대(일반 42대, 우선 6대, 배달용 12대) 보급을 목표로 총 9600만원 예산을 편성했으며, 차량 1대당 140~300만원 구매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하고 전기 이륜차로 대체 구매하면 추가로 30만원 보조금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지원신청일 기준 90일 전부터 시흥시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시흥시에 사업장을 둔 기업과 단체로 전기 이륜차 제조-판매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각 영업점을 통해 지원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신청자 중 차량 출고-등록 순서에 따라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된다. 선정 후 2개월 이내 차량이 출고되지 않으면 지원 자격은 자동 취소된다.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과 농업인이 구매할 때도 해당 차량 국비 지원액 중 20%가 추가 지원되며, 배달용으로 구매하면 국비 10%가 추가 지원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소상공인-취약계층-농업인 추가 지원금과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흥에 있는 제조업체(본사 기준)의 이륜차 구매 시 지방비 30만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김영구 시흥시 기후에너지과장은 25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 이륜차 보급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므로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여권 신청 민원인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여권 도움창구(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여권 신청 절차에 대한 안내 및 지원 강화를 위해 안양시는 시청 별관1층 종합민원실 안에 여권 도움창구를 별도로 마련하고 청년 인턴을 배치했다. 여권 신청을 위해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은 여권신청서 작성 시 영문 성명 로마자 기재, 사진 규격 확인, 우편 배송 서비스 안내 등 전반적인 여권 신청 절차를 여권 도움창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따라 여권 신청자 수도 급증하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안양시는 일반적으로 여권 신청 과정 중 영문 성명, 사진 규격 확인 절차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이번 도움창구 운영을 검토해 왔다. “이번 도움창구 운영을 통해 여권 신청 시간이 단축돼 시민이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부터는 외교부 여권사무 민원편의 제도 개선으로 병역미필자의 여권 유효기간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병역미필자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10년 유효기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여권을 우편으로 받을 때는 신청인 본인만 수령할 수 있었으나 내달부터는 신청인 또는 18세 이상 대리인도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바라산자연휴양림이 이달부터 목공예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목공예체험 프로그램은 바라산자연휴양림 방문객에게 자연 속 힐링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친환경 목공품 제작이란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운영은 4월부터 11월까지 연령별-단체별 25명 이내로 바라산자연휴양림 내 목공체험장에서 전문 목공지도사 지도 아래 진행된다. 참여자는 직접 소도구로 목재를 다듬고 채색하면서 도마, 필통, 책갈피 등 본인만의 다양한 목공품을 만들게 된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돌봄센터 등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찾아가는 목공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예약 신청은 전화 또는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며 체험비는 체험 물품에 따라 2000원~5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세부 사항은 바라산자연휴양림 목공체험장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은숙 문화관광과장은 25일 “시민의 산림 복지를 위해 운영하는 목공체험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목재를 느끼며 목공품 제작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오는 7~8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목공교실'을 운영할 예정으로, 총 6회에 걸쳐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목공예를 통한 탄소중립 문화 확산 등 교육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천시의회, iM뱅크,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영남대병원, 디지스트, 영남대, 대구대 소식

◇영천 천연식품, 경북도 농식품 수출 프런티어 기업으로 지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5일 신녕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천연식품이 '2025년 경북도 농식품 수출 프런티어 기업'으로 선정돼 지정서 및 동판을 전달받았다. 천연식품은 국내 최초로 현미식초를 개발한 업체로, 전통방식의 보리식초를 계승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또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명문장수기업'에도 경북 최초로 지정되어 영천시를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초를 물에 타 마시는 일본의 '와리' 문화와 잘 맞는 식초음료 PB상품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식초음료로 38만달러 가량을 수출했다. 이번 수출 프런티어 기업 선정으로 받은 상사업비 9000만원은 발효식초 숙성탱크 추가 설치에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연식품 임경만 대표는 “이번 농식품 수출 프런티어 기업 지정은 우리 기업이 농식품 수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 및 영천시와 협력해 K-Food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농식품 수출의 선두주자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천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5회 임시회 기간인 23일 관내 4개 주요 사업장에 대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및 집행부 주요업무보고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주요 현안사업장을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집행부의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추진됐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금호읍 일원의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단지로, 첨단 농업 인프라 구축 현황과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시설을 임대하는 청년농업인들이 향후 임대기간 종료 후, 사업비 부담으로 자립 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최대 현안사업장인 경마공원 조성 사업장을 찾아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발파작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공사 현장 인근의 방치된 빈집 정비를 요청했으며, 나아가 주민들이 염원하는 세수확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집행부와 한국마사회 측에 요청했다. 오후에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신녕면 일원 불법 폐기물 투기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조속한 정비와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우리 시 대표 명소인 보현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편의시설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의원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낮은 이용료도 좋지만, 지역화페 환급 행사 등 각종 아이디어를 통해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정책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었으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집행부와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념 ....환전 고객 대상 골드바 추첨 증정 이벤트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5월 황금연휴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가 쌓이네! - 환전편 –'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iM뱅크는 이번 '환전'편 다음에는 '외화예금·해외송금편'으로 이어지는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외화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재환전 혜택도 동시 제공하는데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현찰 재환전 시 환전 금액의 30%(100만원 상당액 이하)에 대해 10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iM뱅크는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무료 재환전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환전 후 1개월 이내에 환전 영수증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iM뱅크 영업점(대구국제공항 출장소 제외)을 방문하면 된다. iM뱅크는 다양한 외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미국 특화 송금 '해외송금 Lite 서비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iM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한 송금정보만으로 누구나 쉽게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50% 환율우대 또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6월 말까지 해외은행 수수료 등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단돈 700원으로 송금할 수 있는 '미칠 송금' 이벤트로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매일유업 경산공장,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매일유업 경산공장은 24일 매일유업 경산공장에서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2026년 12월 31일까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매일유업은 자사 생산제품인 '엔요300'의 포장 박스 등에 안전문화 관련 메시지를 인쇄해 전국 판매점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또한, 통근버스 외부에 안전 메시지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같은 협력은 포장재 및 교통수단을 활용한 생활 속 안전문화 홍보로 국민의 안전 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잡고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안전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안전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지난 23일 한국혈액암협회와 공동주관하여 폐암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폐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혈액암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공개강좌는 폐암에 관한 치료 과정과 영양관리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폐암 환우 및 가족 90명이 참석했다. 신경철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공개강좌에는 서승연 영양사의 폐암 환우를 위한 영양관리, 이장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폐암의 수술 치료, 박재현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의 폐암의 방사선 치료, 안준홍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폐암의 항암 치료와 다학제 진료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전문가들이 직접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환우들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영남대학교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2014년에 개원해 대구·경북 지역의 호흡기질환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폐암에 대한 다학제 진료클리닉을 운영해 각 전공분야별 교수들이 참여해 폐암 환우의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신경철 센터장은 “앞으로도 권역 센터로써 지역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특히 폐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우분들을 위해 센터 의료진은 최선을 다해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천시, 농산물 가공창업 심화교육 수료식 개최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을 통해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농산물 가공 창업 심화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농산물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기초반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가공기술 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창업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농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포장재 개발과 온라인 유통 마케팅 등 이론뿐만 아니라 식품박람회 현장학습과 건조·추출가공 실습 등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을 통해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수료생에게는 농산물가공센터를 활용해 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시설 사용 신청 자격이 부여되며, 가공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생산 및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춘 가공상품개발, 기술자문, 단계별 교육 추진 등 농가의 가공창업 코칭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청송군 산불피해 복구 성금 540만원 전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김선태 의장과 경산시의회 안문길 의장은 지난 24일 청송군의회를 방문해 청송군 산불피해 복구 성금 54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피해지역을 제외한 경북 17개 시·군의회 의장이 5개 조로 나눠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의회를 방문하고 각 54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하신 이재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아진 성금이 이재민분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스트 연구진,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방사성 동위원소 전극과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을 직접 연결한 차세대 베타전지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동위원소인 C-14(이하 '탄소-14') 기반 양자점을 전극에 삽입하고,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의 결정성을 향상시키는 공정을 수행함으로써 전력 출력의 안정성과 에너지 변환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별도의 충전 없이도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우주 탐사, 이식형 의료기기, 군사용 장비 등 장기 전력 자립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DGIST 인수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베타전지의 실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사례로, 극한 환경용 차세대 전력공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며 향후 소형화와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DGIST의 2024년 창의도전연구(N-HRHR)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hemical Communications'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영남대 레슬링부, 전국레슬링대회 연속 종합우승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레슬링부가 또 한 번 전국 무대에서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의 종합우승에 이어, 지난 14일 전남 장흥군에서 개최된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단체 종합우승으로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선수들은 전 체급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치며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74kg급에 출전한 김주영 선수(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92kg급 이유준 선수(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125kg급 하윤호 선수(특수체육교육과 4학년)가 각각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7kg급 신채환 선수(체육학부 4학년), 70kg급 문해민 선수(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그리고 79kg급 유제형 선수(체육학부 3학년)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65kg급 고정연 선수(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86kg급 황동진 선수(체육학부 4학년), 97kg급 구민준 선수(체육학부 3학년)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팀을 이끄는 김익희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매일 새벽부터 야간까지 직접 훈련을 지도하며 팀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현직 코치로 활동 중인 한현수 코치는 일반부 자유형 125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도자이자 현역 선수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익희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줘서 두 대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대학 무대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대 최철영 대학원장, 제58대 전국대학원장협의회 회장 선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최철영 원장이 최근 개최된 전국대학원장협의회 총회에서 제58대 전국대학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1년이다. 전국대학원장협의회는 전국에 있는 154개 대학원의 협의체로서 대학원의 교육과 연구의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국내외 대학원 간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1973년 설립된 단체다. 최철영 원장은 “대학원협의회와 정부가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활발하게 정보를 교류해서 대학원이 본격적인 AI.디지털 시대에 직면한 교육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고등교육기관 지원의 중심을 중앙정부에서 지역정부로 전환하는 RISE(지역혁신대학지원체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6월 3일 등장하게 될 새로운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에 혁신적인 대학원 지원 및 발전방안이 포함되도록 건의해 대학원 교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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